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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세일 ‘문제 부동산’ 2건 헌납

    한나라당의 박세일 국회의원 당선자가 부동산을 헌납했다.지난 4·15 총선 때 부동산 투기와 세금 탈루 의혹으로 파문을 빚은 데 대한 책임을 진다는 차원이다.한나라당 공동 선대위원장을 맡았던 그로선 ‘문제의 근원’부터 차단하겠다는 뜻이다. 박 당선자는 25일 “공직자로서 물의를 빚은 데 대해서는 책임을 지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헌납 이유를 밝혔다. 박 당선자가 내놓은 부동산은 2건.충남 홍성의 임야는 탄허문화재단에 기부했다.또 경기도 동두천의 대지 70여평은 지구촌나눔운동본부에 기증했다.두 곳 모두 등기 등 기부 절차를 최근 완료했다.시가로는 각각 2억원 정도가 될 것이라고 그는 밝혔다. 박 당선자는 또 “경기도 과천시 중앙동 아파트에 대해서도 증여세 4500만원을 자진 납부했다.”고 말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 [사설] 총리 사표 몰고온 제청권 논란

    제청권을 둘러싸고 청와대와 갈등을 빚었던 고건 총리가 끝내 사표를 제출했다.이미 사퇴의사를 밝힌 고 총리는 원래 다음 달까지는 물러날 예정이었다.명예퇴진을 목전에 두고 노무현 대통령과 결별하는 형식으로 참여정부 첫 총리가 떠나는 것은 모양이 안 좋다.우리는 이번 사태의 1차적 책임이 노 대통령에게 있다고 본다.내각의 안정이라는 측면과 관련해 고 총리에게도 문제는 있었다. 이번 개각 논의는 처음부터 방향이 옳지 않았다.노 대통령은 집권2기 청사진을 보여주는 개각을 할 필요가 있었다.그러나 열린우리당을 중심으로 흘러나오는 얘기는 그렇지 못했다.‘4·15총선’ 논공행상 및 대권후보 수업용으로 장관 자리가 구체적으로 거론됐다.공직사회가 흔들린다는 지적이 나왔다.고육지책으로 고 총리의 제청을 받아 개각을 하는 방안이 추진됐다.곧 물러날 총리가 새 장관을 제청하는 것은 헌법정신에 맞지 않는다.노 대통령이 강조해온 책임총리제에도 배치된다. 조기 개각과 관련,절충점도 가능했었다.노 대통령과 고 총리가 먼저 내각이 흔들리는 정도에 대한 공감대를 가져야 했다.새 총리를 임명하기까지 한달여를 방치하기 어렵다고 판단되면 고 총리의 제청권 행사가 바람직했다.반대로 내각의 불안정성이 심각하지 않다는 결론이라면 개각 시기를 늦추고 관련 인사들의 입조심을 당부하면 되었다. 그러나 양측은 정치력을 보여주지 못했다.청와대측은 고 총리와 사전협의 없이 조기 개각을 추진한 것으로 관측된다.고 총리도 사표제출에 앞서 내각의 안정성을 한 번 더 생각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노 대통령은 고 총리의 사표를 수리할 것이라고 청와대측은 밝혔다.개각 시기는 새달로 늦춰지게 됐다.이제 노 대통령은 개각 폭과 인선 원칙을 근본적으로 재검토해야 한다.정치인을 입각시키는 수준을 넘어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개각이 이뤄져야 한다.내각이 더 이상 동요하지 않도록 정치권에서의 설왕설래도 막아야 할 것이다.˝
  • “우리라도 경제살리기에 힘을…”

    범(汎) 재정경제부 출신 17대 국회의원 당선자 10여명이 이헌재 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과 회동,눈길을 끌고 있다. 24일 재경부에 따르면 이 부총리는 4·15총선에서 ‘금배지’를 단 옛 재무부(MOF)와 경제기획원(EPB) 출신들과 지난 21일 서울 강남 메리어트호텔에서 저녁을 함께 했다. 친정식구 모임에 여·야 구분은 없었다. 오히려 직전 부총리를 지낸 김진표씨를 포함해 홍재형·강봉균·정덕구·안병엽씨 등 열린우리당 의원 당선자 5명,이강두·박종근·이한구·임태희·이종구·최경환·박재완씨 등 한나라당 당선자 7명으로 ‘여소야대’였다. 재경부 1급 간부들도 동석했다. 총선이 끝나면 으레 열리는 당선 축하 친목모임이었지만 관심이 쏠리는 것은 최근들어 ‘모피아 견제론’(모피아는 원래 MOF 출신 관료를 일컫는 말이었으나 최근에는 재경부 출신을 총칭하는 말로 확대)이 정권 안팎에서 제기되는 데다 이 부총리의 ‘성장 우선론’ 마저 위협받고 있어서다. 정당을 떠나 선후배 사이인 이들 당선자는 “경제가 어려운 때에 부총리를 흔들면 안된다.”면서 “우리라도 (이 부총리에게 힘을 실어줘)경제살리기에 최우선적으로 나서자.”고 의기투합했다. 포도주로 시작한 이날 모임은 인근 2차 장소로 옮겨 이 부총리의 폭탄주 제조로 마무리됐다. 모피아 견제론에 밀려 재경부 출신들이 유무형의 불이익을 보고 있다는 상대적 자괴감도 참석자들의 공감대를 높인 것으로 보인다. 안미현기자 hyun@˝
  • 여야대표 동시에 제주유세-우리당 재보선 총력전 나서

    열린우리당은 지난 4·15 총선의 여세를 ‘6·5 지방 재·보선’까지 이어간다는 전략아래 총력 득표전에 나섰다. 신기남 의장과 천정배 원내대표,정세균 의원 등 지도부는 23일 제주에서 첫 지원유세를 펼쳤다.특히 제주지역의 경우 지난 17대 총선 때 3석을 모두 석권해 승리를 기대하고 있지만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제주 유치 무산에 반발 여론이 거세자 차단에 부심하고 있다. 신 의장은 이날 진철훈 제주도지사 후보 선거사무소 현판식에 참석해 “4·15 총선에서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준 제주도민들께 감사드린다.”면서 “APEC을 제주에 유치하지 못했지만 내년 5월 정부혁신 세계포럼의 제주 개최와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의 적자 국고 지원,국가 공인 국제회의도시 지정 등 정책과 입법으로 보답하겠다.”며 지원을 호소했다.천 원내대표도 “제주도를 특별자치도로 만들고 4·3특별법 개정을 통한 보상과 제주도 외항 개발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열린우리당 조직위 관계자는 “제주시내에서만 오차 범위에서 혼전 양상을 띠고 있지만 나머지 지역에선 한나라당을 앞서가고 있다.”고 말했다. 신기남 의장 등은 하맹사 제주시장 후보 사무소 현판식과 거리 유세에 참가해 지지를 호소한 뒤 이날 오후 상경했다. 열린우리당은 부산·경남지역을 최대 전략지로 보고 중앙당의 홍보·기획 전문가를 파견해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구혜영기자 koohy@˝
  • 여야대표 동시에 제주유세- 한나라 부산까지 찾아 지원

    지난 4·15총선에서 ‘박풍(朴風)’의 위력을 보인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다시 잰걸음을 시작했다.6·5 재·보궐 선거운동 첫날인 23일 광역단체장 선거가 걸려 있는 제주와 부산을 방문해 표밭을 다졌다. 박 대표는 제주 동문시장의 허름한 분식점에서 점심을 해결했다.3000원짜리 칼국수를 먹었고,“비행기 안에서 먹겠다.맛이 좋다.”며 남은 김밥을 포장해달라고 했다. 박 대표는 재래시장을 다니면서 “손님이 많아야 하는데…”,“시장이 이렇게 생기가 없네요.”라며 지역 상인과 장단을 맞추다가도,“(선거 때)잘 부탁드린다.”고 애교 섞인 표심(票心) 공략도 잊지 않았다. 앞서 지역 기자와의 간담회에서는 “돌아가신 아버지께서도 제주도를 많이 사랑하셨고 곳곳에 관심이 많았다.”며 제주와의 인연을 부각시켰다.이어 “감귤 농사와 관광산업이 저조해 지역 경제가 어렵다.”면서 “기업이 활발하게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이어 부산을 찾은 박 대표는 야당 대표로서 대립각을 분명히 세웠다.박 대표는 ‘김혁규 총리 기용설’에 대해 “많은 좋은 분들이 있을 텐데,하필이면 불씨를 안은 인물을 꼭 그렇게 총리로 해야 한다고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대통령께서 이번에 양보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또 “여당이 상아탑을 지켜야 하는 대학총장까지 집단적으로 동원해 선거운동원으로 만든 것은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는 일”이라고 꼬집었다. 제주·부산 박지연기자 anne02@˝
  • [대선자금 수사결과] 정경유착 고리끊은 ‘혁명’

    9개월 동안 정치권과 재계를 몰아친 불법 대선자금의 수사는 고질적인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으면서 기업회계의 투명성을 높이는 ‘나름대로’의 성과를 거뒀다.지난 4·15 총선의 결과가 이를 입증해 주고 있다.돈 안드는 선거가 우리 정치에서도 뿌리내릴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시켜준 셈이다. 하지만 기업인의 처리 등에서는 번득이던 칼날의 빛이 바랬다.때문에 수사 초기 검찰이 보여준 부패척결에 대한 꿋꿋한 의지가 경제 논리에 무뎌졌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다.불법 대선자금 수사는 부패의 고리속에 얽히고설킨 정치구조를 바꿔야 한다는 당위성에 힘을 실어주는 결정적인 계기로 작용했다.지난해 8월 SK 비자금 수사를 시작으로 10대 그룹으로 확대된 대선자금 수사는 이른바 ‘차떼기’라는 유행어를 만들어내면서 정경유착 근절을 목표로 정치권을 상대로 메스를 들이댔다. 특히 검찰은 사실상 노무현 대통령을 겨냥한 수사를 통해 노 캠프 주변의 불법자금을 성역없이 파헤쳤다.과거 금기시돼왔던 살아 있는 권력에 대한 수사도 예외일 수 없다는 강력한 경고를 보낸 것이다.안희정·이광재·여택수·최도술씨 등 대통령의 최측근들이 잇따라 구속되거나 재판에 회부됐다.정대철·이상수 의원 등 현 정권의 창업공신들도 예외없이 철퇴를 맞았다. 측근들이 줄줄이 사법처리되자 노 대통령은 지난 3월11일 재신임과 4·15총선을 연계하겠다고 밝히기까지 했다.또 이날 기자회견에서 측근들에 대한 옹호성 발언은 사상초유의 대통령 탄핵사태를 불러일으킨 단초가 됐다. 한나라당은 ‘부패정당’이라는 오명을 뒤집어써야 했다.지난 대선 직전에 모금한 불법자금 규모가 800억원을 넘어서자 한나라당은 천막 당사로 자리를 옮기는 수모를 겪어야 했다.한나라당 이회창 전 총재는 비록 불입건 처리됐지만 대선잔금 채권 154억원을 따로 보관하도록 지시한 부분이 수사결과에서 드러났다.대선자금과 직접적인 관련성은 없지만 검찰은 김종필·이인제 의원 등 거물급 정치인이 불법자금 수수 혐의로 전격 사법처리됐다. 검찰은 지금껏 수사의 타깃은 불법 대선자금의 수수 관행과 기업의 본질적인 비리라고 여러차례 강조했다. 하지만 불법자금 제공 혐의로 형사처벌된 재벌 총수급은 SK 손길승 전 회장과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 등 2명에 그쳤다.논란의 불씨를 남긴 셈이다.미국에서 장기체류중인 한화 김승연 회장에 대해서는 기소중지와 함께 입국시통보 조치를 하면서 일단락졌다. 검찰은 한나라당에 100억원 이상을 간넨 삼성,LG,현대차 등의 재벌 총수들을 모두 불입건 조치했다.대신 검찰은 각 기업의 구조조정본부장급 임원을 전원 불구속기소했다.처벌 범위를 최소화한 것이다.기업들이 정치권의 강제적인 요구에 따라 자금을 제공했을 뿐이고 경제가 어렵다는 여론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했다는 것이 검찰의 설명이다. 그러나 기업들이 정치권에 제공한 수백억원대의 자금출처와 관련,국민적 의혹을 해소하지는 못했다.검찰은 실제 기업들이 대주주의 자금이라는 주장을 깰 만한 증거도 찾지 못했다.검찰은 이를 증거법상의 한계 탓으로 돌렸다.또 일부 구조조정본부장급에 대해서는 상징적인 차원에서라도 구속수사를 해야한다는 수사팀 내부 의견도 적지 않았으나 검찰은 경제적 논리를 앞세워 기업인의 처리 수위와 범위를 낮췄다. 이같은 맥락에서 대선자금 수사는 기업인과 관련한 처벌 수위 및 대상에 있어 오히려 전직 대통령 비자금 수사나 지난해 1월 재계에 엄청난 파장을 끼친 SK 수사보다도 미진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사설] ‘몸통’ 파묻힌 대선자금수사

    불법대선자금 수사가 막을 내렸다.이번 수사는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고 정치개혁의 불을 댕기는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아 마땅하다.부정한 돈이 오고가는 선거판을 개혁하는 등 정치풍토를 바꾸는 원동력이 된 것도 사실이다.실제로 지난 4·15 총선에서는 금전선거가 많이 사라졌음을 체감할 수 있었다.우리는 앞으로도 검찰이 의지를 갖고 정치권과 재계의 유착을 철저히 감시하고 수사해줄 것을 기대한다. 그러나 수사 결과를 보면 미흡한 점이 있다.정치권과 재벌 최상층부의 처리가 온당하지 못했다는 점이다.노무현 대통령은 사법판단을 유보하고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는 입건하지 않았다.100억원이 넘는 거액을 정치권에 제공한 주요 재벌 총수들도 면죄부를 받았다.‘몸통’이 파묻혀 버린 셈이다.검찰은 성역없이 수사했다고 하지만 성역은 있었던 것이다.국민들은 이를 납득하지 못한다. 노 대통령이나 이 전 총재를 입건하지 않은 것은 다분히 정치적인 처리로 보인다.노 대통령은 소추가 불가능하니까 이 전 총재도 입건을 하지 않은 것으로 여겨지는 것이다.어느 한쪽이라도 법적용이 가능한 사안이었다면 망설임 없이 기소해서 법원의 판단을 구해보는 것이 옳았다. 재벌 총수들을 입건하지 않고,더욱이 조사조차 하지 않은 것은 의문이다.물론 경제와 국익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는 점은 수긍한다.수사의 강도가 높아지면 기업의 신인도가 떨어질 수도 있다.그러나 이는 일시적인 현상일 뿐이다.중장기적으로는 기업의 이미지는 더 좋아진다.불법자금 제공을 처벌하는 것은 앞으로 그런 일이 없을 것이라는 대외 약속이기도 하기 때문이다.이번 기회에 부정의 싹을 확실하게 잘라두는 것이 좋았다.그런 의미에서 다시는 정경유착이 이땅에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재벌총수들을 재판받게 하는 것이 옳은 처리였음을 강조해 둔다.우리는 전직 대통령까지도 구속해서 법정에 세웠던 전례를 갖고 있지 않은가.˝
  • [대선자금 수사결과] 정경유착 고리끊은 ‘혁명’

    [대선자금 수사결과] 정경유착 고리끊은 ‘혁명’

    9개월 동안 정치권과 재계를 몰아친 불법 대선자금의 수사는 고질적인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으면서 기업회계의 투명성을 높이는 ‘나름대로’의 성과를 거뒀다.지난 4·15 총선의 결과가 이를 입증해 주고 있다.돈 안드는 선거가 우리 정치에서도 뿌리내릴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시켜준 셈이다. 하지만 기업인의 처리 등에서는 번득이던 칼날의 빛이 바랬다.때문에 수사 초기 검찰이 보여준 부패척결에 대한 꿋꿋한 의지가 경제 논리에 무뎌졌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다.불법 대선자금 수사는 부패의 고리속에 얽히고설킨 정치구조를 바꿔야 한다는 당위성에 힘을 실어주는 결정적인 계기로 작용했다.지난해 8월 SK 비자금 수사를 시작으로 10대 그룹으로 확대된 대선자금 수사는 이른바 ‘차떼기’라는 유행어를 만들어내면서 정경유착 근절을 목표로 정치권을 상대로 메스를 들이댔다. 특히 검찰은 사실상 노무현 대통령을 겨냥한 수사를 통해 노 캠프 주변의 불법자금을 성역없이 파헤쳤다.과거 금기시돼왔던 살아 있는 권력에 대한 수사도 예외일 수 없다는 강력한 경고를 보낸 것이다.안희정·이광재·여택수·최도술씨 등 대통령의 최측근들이 잇따라 구속되거나 재판에 회부됐다.정대철·이상수 의원 등 현 정권의 창업공신들도 예외없이 철퇴를 맞았다. 측근들이 줄줄이 사법처리되자 노 대통령은 지난 3월11일 재신임과 4·15총선을 연계하겠다고 밝히기까지 했다.또 이날 기자회견에서 측근들에 대한 옹호성 발언은 사상초유의 대통령 탄핵사태를 불러일으킨 단초가 됐다. 한나라당은 ‘부패정당’이라는 오명을 뒤집어써야 했다.지난 대선 직전에 모금한 불법자금 규모가 800억원을 넘어서자 한나라당은 천막 당사로 자리를 옮기는 수모를 겪어야 했다.한나라당 이회창 전 총재는 비록 불입건 처리됐지만 대선잔금 채권 154억원을 따로 보관하도록 지시한 부분이 수사결과에서 드러났다.대선자금과 직접적인 관련성은 없지만 검찰은 김종필·이인제 의원 등 거물급 정치인이 불법자금 수수 혐의로 전격 사법처리됐다. 검찰은 지금껏 수사의 타깃은 불법 대선자금의 수수 관행과 기업의 본질적인 비리라고 여러차례 강조했다. 하지만 불법자금 제공 혐의로 형사처벌된 재벌 총수급은 SK 손길승 전 회장과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 등 2명에 그쳤다.논란의 불씨를 남긴 셈이다.미국에서 장기체류중인 한화 김승연 회장에 대해서는 기소중지와 함께 입국시통보 조치를 하면서 일단락졌다. 검찰은 한나라당에 100억원 이상을 간넨 삼성,LG,현대차 등의 재벌 총수들을 모두 불입건 조치했다.대신 검찰은 각 기업의 구조조정본부장급 임원을 전원 불구속기소했다.처벌 범위를 최소화한 것이다.기업들이 정치권의 강제적인 요구에 따라 자금을 제공했을 뿐이고 경제가 어렵다는 여론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했다는 것이 검찰의 설명이다. 그러나 기업들이 정치권에 제공한 수백억원대의 자금출처와 관련,국민적 의혹을 해소하지는 못했다.검찰은 실제 기업들이 대주주의 자금이라는 주장을 깰 만한 증거도 찾지 못했다.검찰은 이를 증거법상의 한계 탓으로 돌렸다.또 일부 구조조정본부장급에 대해서는 상징적인 차원에서라도 구속수사를 해야한다는 수사팀 내부 의견도 적지 않았으나 검찰은 경제적 논리를 앞세워 기업인의 처리 수위와 범위를 낮췄다. 이같은 맥락에서 대선자금 수사는 기업인과 관련한 처벌 수위 및 대상에 있어 오히려 전직 대통령 비자금 수사나 지난해 1월 재계에 엄청난 파장을 끼친 SK 수사보다도 미진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여권 고위당정협의회 부활

    여권은 국무총리와 청와대 비서실장,열린우리당 지도부가 참석하는 고위 당정협의회를 부활키로 했다. 노무현 대통령은 20일 저녁 직무복귀 후 처음으로 열린우리당 전·현직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하는 자리에서 신기남 의장이 국정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고위 당정협의회의 필요성을 제기하자 “총리와 비서실장이 참여하는 고위 당정협의회가 필요하면 언제든지 하겠다.”고 이를 수락했다고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고위 당정협의회의 부활은 최근 주요 현안에 관해 당·정·청간에 다른 뉘앙스의 발언이 나오고 있는 점을 감안,조율하려는 뜻이 배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노 대통령은 그러나 청와대 주례회동에 대해서는 “과거처럼 제가 총재가 아니어서 정례 주례보고를 받는 것이 적절한지 모르겠다.”면서 수용하기 어렵다는 뜻을 밝혔다.당·정분리 원칙을 지켜나가겠다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노 대통령은 또 “그동안 실질적으로 입당을 한 상태였으나 입당하는 것에 대해 정치적 의미가 있고 부담이 돼 조용히 입당하려 했다.”면서 “오늘 이 자리에서는 입당해도 될 것 같다.”며 입당원서를 직접 작성,열린우리당에 공식 입당했다. 앞서 신 의장은 “당원의 뜻을 모아 수석당원으로 모시겠다.”며 노 대통령의 입당을 정식으로 요청했다.노 대통령은 4·15 총선 결과와 관련,“아직 지역구도를 극복하지 못했다.”고 평가한 뒤 당의 지지기반이 취약한 영남지역에 대해 “정책적으로 의견수렴을 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고,그 지역의 인재를 중히 쓰고,전면에 내세워 우리당이 전국 정당의 면모를 갖추게 배려해주면 좋겠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의 이같은 언급은 경남지사 출신인 김혁규 상임중앙위원을 새 총리 후보로 지명하겠다는 뜻을 강하게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어 노 대통령은 “영남지역에서 35∼40%의 득표를 얻은 것은 대단하지만,의석에 반영이 안돼 있는 만큼 지금의 선거제도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고 “이는 ‘제도의 실패’로,지금의 선거제도는 국민 대의제도의 대표성에 문제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신 의장은 6·5 재보선에 대해 “당의 총력을 집중,특히 부산과 경남에서 기필코 승리하고 싶다.”고 말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 여권 고위당정협의회 부활

    여권 고위당정협의회 부활

    여권은 국무총리와 청와대 비서실장,열린우리당 지도부가 참석하는 고위 당정협의회를 부활키로 했다. 노무현 대통령은 20일 저녁 직무복귀 후 처음으로 열린우리당 전·현직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하는 자리에서 신기남 의장이 국정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고위 당정협의회의 필요성을 제기하자 “총리와 비서실장이 참여하는 고위 당정협의회가 필요하면 언제든지 하겠다.”고 이를 수락했다고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고위 당정협의회의 부활은 최근 주요 현안에 관해 당·정·청간에 다른 뉘앙스의 발언이 나오고 있는 점을 감안,조율하려는 뜻이 배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노 대통령은 그러나 청와대 주례회동에 대해서는 “과거처럼 제가 총재가 아니어서 정례 주례보고를 받는 것이 적절한지 모르겠다.”면서 수용하기 어렵다는 뜻을 밝혔다.당·정분리 원칙을 지켜나가겠다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노 대통령은 또 “그동안 실질적으로 입당을 한 상태였으나 입당하는 것에 대해 정치적 의미가 있고 부담이 돼 조용히 입당하려 했다.”면서 “오늘 이 자리에서는 입당해도 될 것 같다.”며 입당원서를 직접 작성,열린우리당에 공식 입당했다. 앞서 신 의장은 “당원의 뜻을 모아 수석당원으로 모시겠다.”며 노 대통령의 입당을 정식으로 요청했다.노 대통령은 4·15 총선 결과와 관련,“아직 지역구도를 극복하지 못했다.”고 평가한 뒤 당의 지지기반이 취약한 영남지역에 대해 “정책적으로 의견수렴을 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고,그 지역의 인재를 중히 쓰고,전면에 내세워 우리당이 전국 정당의 면모를 갖추게 배려해주면 좋겠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의 이같은 언급은 경남지사 출신인 김혁규 상임중앙위원을 새 총리 후보로 지명하겠다는 뜻을 강하게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어 노 대통령은 “영남지역에서 35∼40%의 득표를 얻은 것은 대단하지만,의석에 반영이 안돼 있는 만큼 지금의 선거제도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고 “이는 ‘제도의 실패’로,지금의 선거제도는 국민 대의제도의 대표성에 문제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신 의장은 6·5 재보선에 대해 “당의 총력을 집중,특히 부산과 경남에서 기필코 승리하고 싶다.”고 말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기업 ‘손익계산서’“투명경영 계기 마련” 큰 수확

    “6개월여 동안 마음 졸였지만 얻은 것이 없지는 않아요.”마무리 국면에 접어든 불법대선자금 수사를 두고 한 재계 인사의 얘기이다.그동안 대선자금 수사는 재계의 뇌관으로 작용해 왔다.총수들의 거취와 직결된 것이었기 때문이다.대부분 불기소 처분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지만 총수가 구속된 기업이 있는 등 기업마다 표정은 천차만별이다.기업의 ‘손익계산서’역시 모두 다르다. 재계는 이번 수사가 충격을 주기는 했지만 긍적적인 면도 있었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총선 과정에서 정치자금에 시달리지 않은 것을 그 대표적인 예로 꼽는다.그러나 이번 수사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개선,투명경영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정치자금 부담 털어 대체로 총수들이 구속되지 않은 기업은 큰 손해를 보지 않은 경우에 속한다.삼성이나 LG,현대차 등은 여기에 속한다.이들 기업은 불법 대선자금에 연루된 임원의 구속도 없었다. 대선자금 수사에서 가장 큰 상처를 입은 기업은 중견기업 부영이다.이중근 회장이 구속됐기 때문이다.이 회장에 대한 수사는 아직도 진행중이다.다른 기업들도 사법처리는 피했지만 소액주주들의 회사 자금 사용에 대한 구상권 시비 등에 시달릴 가능성에 긴장하고 있다. 재계가 이번 수사에서 얻은 가장 큰 소득은 정치자금의 부담을 털어버릴수 있었다는 점이다.B그룹의 한 임원은 “지난 4·15총선에서 정치인들이 손을 벌리지 않아 좋았다.”면서 “대선자금 수사 영향 아니냐.”고 반문했다. ●재계 화답 뭘까 재계 총수들은 오는 25일 노무현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회동한다.대선자금 수사 마무리 국면인데다가 노 대통령의 업무복귀 이후 첫 만남이다.경제개혁에 대한 협조와 투자활성화 등에 대한 얘기가 오갈 것이라는 분석이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수사가 마무리된 만큼 총수들이 전면에 나서게 되면 자연스레 투자활성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대선수사가 마무리돼가면서 그룹 총수들의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다.해외체류중이던 이건희 삼성 회장도 조만간 귀국할 전망이다.귀국후에는 삼성의 투자전반에 대해 재점검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LG그룹은 이미 전자부문 R&D에 30조원을 투자키로 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최근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은 투자활성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 관계자는 “기업의 투자는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단체 차원이 아닌 기업 형편에 따라 개별적으로 이뤄질 것”이라며 “비자금 족쇄에서 풀린 만큼 총수가 활동을 시작하면 자연스레 투자확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제도개선 이뤄질까 대선자금 수사에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업종이 건설업체이다.대부분 건설업체 등을 통해 비자금을 조성,정치권에 건넨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는 공사 하나에 수십개 하도급 업체가 얽혀 있고 하도급 비율이 70%를 웃도는 구조 때문이다.수사가 마루리된 만큼 의무하도급 제도의 손질 논의가 대두될 전망이다. 김성곤 류길상기자 sunggone@seoul.co.kr˝
  • [주한미군 감축] ‘美·외교-NSC’ 부누구 말이 맞나

    주한미군 일부의 갑작스러운 이라크 차출이 주한미군 감축 논의로 급속히 옮아가고 있다.이에 따라 정부의 부인과 달리,한국 정부가 미국 정부와 미군의 해외주둔군 재배치(GPR) 및 주한미군 감축에 대해 외교채널을 통해 협의한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일고 있다.일각에서는 주한 미군의 한강 이남 이전이 주한 미군의 감축을 전제로 한 것이었음에도,정부가 이를 은폐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19일 청와대 브리핑을 통해 “정부는 출범 초기부터 미국의 세계전략 변화에 따른 주한 미군 재조정 가능성을 국가 안보전략 차원에서 주시하고 대비해왔다.”며 미국 정부로부터 주한 미군 감축에 대한 공식적인 제안은 받지 않았다는 입장이다.더 나아가 “지난 50여년간 사전협의 없이 주한 미군의 감축 등 주요 변화가 일방적으로 이뤄져왔다.”며 실무적인 한·미간 정책협의의 필요성을 주장했다.NSC가 미 2사단 일부 병력의 이라크 차출에 따라 증폭되고 있는 안보 우려를 미국 정부 탓으로 돌리고 있다는 인상마저 주고 있다. 그러나 폴 울포위츠 미국 국방부 부장관은 18일(현지시간) 미 상원 외교위 청문회에서 “우리는 미군 재배치와 주한미군 재조정 문제에 대해 의회 및 아시아 우방국들과 이미 ‘오랫동안’ 협의해왔다.”고 NSC의 설명과 전혀 다른 이야기를 했다. 미국 정부와 NSC의 주장 중 어느쪽이 진실이든지 간에 한·미 두 정부가 보여준 차이는 ‘한·미동맹 관계의 난기류’를 보여주는 것이라는 지적이다.그러나 NSC와 달리 외교부는 미국정부가 미군 감축에 대해 오래 전부터 협상을 원했다고 말한다. 외교부의 한 관계자는 “미국 정부가 지난해 가을(9월쯤) 우리 정부에 외교 경로를 통해 GPR와 함께 주한미군 감축 문제를 논의하자고 해왔다.”고 밝혔다.또다른 외교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해 1월 미국측과 만나 (4·15총선이 있으니) 2004년 여름 이후로 주한 미군 감축 문제를 협의하자고 합의했다.”고도 전했다.지난 2월 열린 7차 한·미미래동맹회의(FOTA)에서 미국 정부는 GPR 개념을 설명했다고 한다. 김수정 문소영기자 crystal@˝
  • [씨줄날줄] 정치내조/이목희 논설위원

    1980년대부터 90년대까지 ‘정치인 부인 베스트 3’이 있었다.윤장순(이종찬 전 의원 부인) 조남숙(이한동 전 총리 부인) 이경의(이기택 전 민주당 총재 부인)씨다.일부 정치부 기자들이 사적으로 뽑아 본 것이다. 당시의 내조(內助)점수 기준은 대략 두 가지였다.기자들이 밤 늦게,혹은 아침 일찍 찾아가도 따뜻하게 맞아주느냐가 첫번째다.두번째는 지역구 및 선거 뒷바라지다.이들은 기자들이 새벽 1∼2시에 방문해도 싫은 기색없이 취재 편의를 봐준다.지역구도 전담하다시피 관리해준다. 최근 들어서는 정치인들도 사생활을 보호받으려는 분위기가 강해졌다.전통적 기준으로 부인들을 ‘품평’할 기회가 줄어들었다. 우리 사회는 여성이 전면에 나서는 것을 꺼리는 풍토가 있다.유명 정치인의 부인인 K씨,J씨처럼 활동적인 여성들에게는 ‘너무 설친다.’는 비판이 따랐다.‘이멜다형’은 잘못된 내조의 전형처럼 일컬어졌다. 열린우리당 국회의원 당선자 부인들이 지난 17일 모임을 가졌다.재정경제부 고위관리를 불러 구설수를 탔다.이를 의식한 듯,김근태 의원의 부인 인재근씨는 19일 “주로 당 인사를 참석시켜 이런저런 얘기를 듣곤 하던 정례모임”이라면서 “이번에는 당측에 경제와 관련한 설명을 부탁했는데 정부 관리가 와서 우리도 깜짝 놀랐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이제는 의원 부인 스스로 사회 각 분야에 적극 참여,세상 돌아가는 것을 알아야 한다.손님을 잘 맞이하고,지역구민과 잘 지내는 정도로는 부족한 것이다.한나라당 의원 부인들도 정례모임을 만들고,공무원,학자,정치인들을 초청해 세미나를 가지는 게 좋겠다.전업주부라도 특정 분야에 관심을 가지면 ‘새시대 내조’가 가능하다. ‘4·15 총선’에서는 여성 당선자가 39명에 이르렀다.앞으로는 ‘정치 외조(外助)’ 모임도 생길 만하다. 특히 부부 당선자도 나왔다.열린우리당 최규성-이경숙 당선자다.‘내·외조’ 병행 사례로 주목된다.이경숙 당선자는 “의정활동도 열심히 하면서 의원 부인 모임에도 나가겠다.”고 밝혔다.17대 국회에서는 내조 패턴도 새로워지길 기대한다. 이목희 논설위원 mhlee@˝
  • 정찬용수석“어지간히 한 사람 거취 정리해야”

    정찬용 청와대 인사수석이 19일 공기업 등 정부 산하기관장 인사와 관련,“어지간히 하신 분들은 스스로 거취를 정리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혀 파문이 일고 있다.일각에서는 4·15 총선에서 낙선한 열린우리당 출신 정치인과 당직자들을 위한 배려 차원에서 ‘낙하산 인사’를 준비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정 수석은 민·형사상 문제가 없고 업무능력이 인정되면 임기를 존중하겠다는 원칙을 재확인했지만,일부 기관장들에게 ‘용퇴’의 메시지를 전달한 셈이다. 그는 지난 2월 말에도 업무능력 평가에 따른 대규모 물갈이 인사를 예고했다가 노무현 대통령 직무정지로 인해 실행에 옮기지 못했다.현재 공석이거나 잔여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기관장은 5명이다.코트라 오영교(4월 임기 만료) 사장,수자원공사 고석구(5월 임기 만료) 사장,도로공사 최태희 사장 직무대행,토지공사 김진호(10월 말 임기 만료) 사장,광업진흥공사 박춘택(8월 임기 만료) 사장 등이다.이에 대해 인사수석실은 “대규모 인사가 있다기보다 일상적인 절차를 밟고 있을 뿐”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선 열린우리당 내부에서 노 대통령 직무복귀 후 낙선자와 일부 당직자를 산하단체에 대거 포진시키는 것이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현재 대통령이 인사권을 행사할 수 있는 공기업과 정부투자기관 등 산하기관장은 88명.절반 정도가 이번 인사대상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지난 4월 기획예산처가 사장추천위원위 구성 등을 골자로 한 정부산하기관법을 통과시켜 청와대가 ‘낙하산 인사’를 하기가 시스템상으로 어려워졌다.”면서 “개혁성이 뛰어나도 적재적소가 아니면 ‘심을’ 수 없다.”고 밝혔다. 정 수석은 이날 비서실 직원을 대상으로 한 월례강좌에서 “퇴직 공무원이 산하기관으로 가려면 가급적 6개월을 경과해야 한다.”고 못박았다. 문소영기자 symun@˝
  • 우리·한나라 부산시장 ‘리턴매치’

    ‘6·5 지방 재·보선’이 18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는 후보공천을 속속 마무리하고 본격 선거전에 돌입할 채비를 갖췄다.이번 선거는 지난 4·15총선에서 정국이 ‘여대야소’ 구도로 재편된 이후 첫 ‘리턴매치’인 데다 헌법재판소의 탄핵안 기각결정에 따른 여진을 가늠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부산시장 부산시장 보선은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의 양강 구도로 압축된다.열린우리당은 지난 17일 벡스코(BEXCO)에서 가진 부산시장 후보 선출대회에서 오거돈 전 부산시장 권한대행을 후보로 추대했다.한나라당도 허남식 전 부산시 정무부시장과 최재범 전 서울시 행정부시장 등 2명을 놓고 18일 경선을 실시해 허 전 부시장을 최종 후보로 선출했다.초반 판세는 일단 인지도에서 앞서는 열린우리당의 오 후보가 한나라당의 허 후보보다 우세하다는 분석이다.그러나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하면 뒤집힐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난 총선에서도 열린우리당은 여론조사의 지지율 우위를 지키지 못하고 단 1석을 얻는 데 그쳤다.다만 총선과 달리 광역단체장 선거라는 점에서 여당인 열린우리당이 ‘획기적인 지역개발’ 공약을 내걸 경우,선거결과를 쉽사리 예측하기 어려울 것 같다.한나라당은 고 안상영 전 시장의 자살과 안 시장의 ‘오른팔’ 역할을 했던 오 전 부시장의 열린우리당 입당을 집중 부각시킬 방침이다. ●경남지사 우리당과 한나라당간 대결구도에 민주노동당·무소속 후보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우리당은 18일 단독 후보로 등록한 장인태 전 경남지사 권한대행을 추대했다.한나라당은 지난 17일 경선을 통해 ‘40대 기수론’을 내건 김태호 전 거창군수를 후보로 선출했다.장 후보는 3선 경력의 김혁규 전 경남지사와 호흡을 맞춘 행정경험을 장점으로 내세울 계획인 반면 40대 초반인 김 군수는 패기와 ‘김혁규 배신론’으로 표심을 파고든다는 전략이다.여기에 민주노동당 경남도당 대표인 임수태 후보가 민노당 후보로 출사표를 던졌고,한나라당을 탈당한 김용균 의원이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임 후보는 열린우리당에,김 의원은 한나라당에 적잖은 부담을 안겨주고 있다. ●전남지사 전남지사 보선은 4·15총선에서 호남표를 독식하다시피 한 열린우리당과 실지(失地) 회복을 노리는 민주당의 혈전이 예상된다.우리당은 17일 경선에서 민화식 해남군수를 후보로 선출했다.민주당은 박준영 전 청와대 공보수석을 내세웠다.초반 판세는 지난 총선 때처럼 일방적으로 열린우리당을 지지하는 것 같지 않다.박 후보의 지명도가 비교적 괜찮은 데다 총선 참패에 대한 동정여론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최근 ‘민지모(민주당 지킴이 모임)’ 등 인터넷 지지모임이 자발적으로 결성되고 있는 것도 민주당엔 희망을,열린우리당엔 부담을 주고 있다.한화갑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는 지난 17일 광주로 달려가 이틀간 지지세 확산을 시도했다.우리당도 지역개발사업을 공약으로 내걸고 여당의 이점을 최대한 살릴 방침이다. ●제주지사 제주지사는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의 대결구도이다.우리당은 후보경선을 통해 진철훈 전 서울시 주택국장을,한나라당은 김태환 전 제주시장을 각각 출전시켰다.초반 판세는 지난 총선 때와는 달리 한나라당의 일방적 열세는 아닌 분위기다.최근 정부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회의(APEC) 개최지를 경호상의 이유 등을 들어 제주에서 부산으로 바꾼 데 대한 반발 심리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전광삼 구혜영기자 hisam@˝
  • 4選이상 중진들 ‘냉가슴’

    열린우리당의 다선(多選) 중진의원들이 냉가슴을 앓고 있다.3선의 신기남(52)·천정배(50) 의원이 당의장과 원내대표로 급부상하면서 입지 설정이 곤란해졌기 때문이다. 17대 국회에서 열린우리당의 경우 김원기 의원이 최다선(6선)이며,김덕규·이해찬 의원이 5선,이용희·임채정·장영달 의원이 4선이다.이들은 4·15총선에서 다른 당의 중진들이 우수수 떨어지는 것을 보고 가슴을 쓸어내리면서도 기쁨을 감추지 못했었다. 그런데 ‘까마득한 후배’로 여겨온 천 원내대표와 신 의장이 차례로 사령탑을 맡게 된 지금은 마음이 그리 편치 않을 듯하다. 선수(選數)로 보나 나이로 보나 자신들보다 아래인 의장과 대표를 ‘모시고’ 일을 해야 하는 처지로 전락한 것이다.그렇다고 2선에서 구경만하기엔 아쉬움이 너무 크다. 18일 한 중진의원은 신기남 의원이 의장직을 승계한 데 대해 기자에게 “참 거시기 하다.”는 말로 속내를 표현했다.“천 원내대표와 신 의장은 1년 전만 하더라도 민주당에서 소장파로 불리던 인물들인데,이렇게 급격히 세대교체가 이뤄지리라곤 예상치 못했다.”며 격세지감을 토로하는 당직자도 있다. 신 의장·천 대표와 같은 3선급도 사정이 빡빡하긴 마찬가지다.열린우리당의 3선은 두사람 외에 김원웅·김한길·문희상·배기선·신계륜·유재건·이미경·이석현·정동채·정세균·김근태 의원 등이다.김근태 의원은 입각한다 하더라도 나머지 의원 가운데 신 의장·천 대표의 ‘후배’로 분류할 수 인물은 거의 없다. 당직도 그렇지만,이제 막 출범하는 국회 쪽에서는 탐나는 요직이 널려 있어 중진들의 아쉬움이 더하다.김원기·김덕규 의원은 각각 국회의장과 부의장으로 갈 것 같지만,나머지는 막강한 권한을 가진 원내대표 밑에서 선배로서 상임위원장을 맡기가 어색한 처지다.그래서인지 원내대표 경선 전까지만 해도 심심찮게 떠돌던 “정보위원장은 누구…,예결위원장은 누구….”하는 식의 하마평도 쑥 들어갔다. 더욱이 천 원내대표는 예전처럼 상임위원장을 자의대로 임명하기보다는 상임위원들끼리 호선하는 방식으로 바꾸겠다고 천명해 놓았기 때문에 체면을 무릅쓰고 후배들과 경쟁을 벌이기가 더더욱 어색한 상황이다. 그러나 당의 한 관계자는 “중진들이 만일 연배를 이유로 자리를 저울질한다면 시대가 어떻게 변했는지 아직도 모르는 것이다.그런 사람들이라면 정치를 할 자격이 없다.”고 싸늘한 시선을 보냈다. 김상연기자 carlos@˝
  • [출발! 집권 2기] (3) 용인술 변하나

    노무현 대통령은 사람을 쓸 때 ‘가까이에 두고 검증해서 쓰고,편애하지 않으며,공정하게 기회를 준다.’고 한다.이같은 용인술은 차기 대권을 노리는 ‘잠룡’들에게 입각을 제안,공정한 관리를 적용하려는 데서도 잘 읽혀진다. 4·15 총선에서 열린우리당이 152석을 얻어 거대여당으로 발돋움하자,정치권의 주된 관심사 중 하나는 ‘차기가 누구냐.’였다.노 대통령은 탄핵사태로 권한이 정지돼 사실상 ‘식물 대통령’의 처지에 놓여 있었다.자칫하면 임기 말의 ‘레임덕’ 현상이 집권 1년 4개월 만에 찾아올 상황이었다.그러나 노 대통령은 이 문제를 재빠르게 수면 아래로 끌어내렸다. 노 대통령은 총선이 끝난 직후 대표적인 ‘잠룡’으로 지목받던 정동영 전 의장과 김근태 전 원내대표를 청와대로 초청,입각을 제의했다.노 대통령은 해양수산부 장관 시절 8개월간의 국정운영 경험이 이후 대통령후보 및 당선의 밑거름이었다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선지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할 생각이었던 김 전 원내대표는 입각 제안을 이내 받아들였다.정 전 의장은 고민 끝에 지난 15일 노 대통령과의 회동에서 입각키로 최종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력한 ‘잠룡’들이 자리를 비운 덕분에 열린우리당에서는 새로운 ‘차기 주자’들이 부상했다.원내대표 경선에서 5선의 운동권 선배 이해찬 의원을 누른 천정배 의원과 신기남 당의장이 그들이다. 자연스럽게 정부 쪽에선 김근태 의원과 정동영 전 의장이 국무위원으로서 경쟁하고,당쪽에선 천정배 원내대표와 신기남 의장이 경쟁하는 구도가 마련된 것이다.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를 감안할 때,강금실 법무부 장관도 ‘히든 카드’로 살아 있다는 관측이다. 각각의 ‘예비주자’들은 깔아놓은 멍석 위에서 실력을 검증받고 대중성을 확보해야 하는 중차대한 과제를 안고 있다. 청와대 한 관계자는 “대통령은 당정분리를 선언한 상태에서 후계자를 지명한다든지,특정 후보를 밀어준다든지 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며 “잠룡들의 경쟁을 공정하게 관리하는 것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더 유리하다.”고 말한다. 가능성 있는 영남쪽 주자로는 김혁규 전 경남지사,호남쪽 주자로는 정세균 의원과 고건 총리 등이 거론된다. 청와대 안팎에선 문재인 시민사회수석도 거론된다.하지만 그를 잘 아는 사람들은 “어림없는 일”이라고 일축한다.참여정부 초대 비서실장을 지낸 문희상 당선자도 ‘대권주자’ 범주에 포함시켜야 하는 것 아니냐는 얘기도 있다.문 당선자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킹이 되기보다는 킹메이커가 되고자 하는 인물”이라며 “대선을 앞두고 공정한 후보경선을 위한 당내 관리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노 대통령은 평소 “시대정신이 나를 대통령으로 만들었다.”면서 지도자의 최고 덕목으로 ‘시대를 바라보는 안목’을 꼽는다.노 대통령은 ‘시대정신을 가진 대권주자’들이 남은 3년 6개월 동안 당과 정부 또는 제3의 무대에서 각각 성장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문소영기자˝
  • “국보법 폐지” 시민단체 뭉친다

    다수의 초선 의원들과 진보정당의 원내 진출 등 17대 국회 성향이 진보 쪽에 무게가 실리면서 국가보안법(이하 국보법) 전면 폐지를 요구하는 시민단체들의 활동이 본격화되고 있다.이에 따라 보수단체와의 마찰은 물론 올해 국회에서 이 문제가 뜨거운 쟁점이 될 전망이다. 시민단체들은 이달 말 연대기구를 결성,국보법 폐지를 목표로 총력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연대기구가 결성되는 것은 지난 2000년 임시국회를 앞두고 명동성당 앞에서 벌였던 농성 이후 4년 만이다. ●국회앞 시위 1년 넘게 지속 시민단체들은 4·15총선 이후 정치지형의 변화를 고려,올 하반기를 국보법 폐지의 최대 호기로 보고 체계적인 투쟁계획을 세워 놓았다.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정문 앞에서는 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국보법 폐지 1인 시위 1주년 기념식이 열렸다.행사를 주관한 ‘국보법 폐지를 위한 시민모임’은 법 개정론과 대체 입법론에 반대하며 전면 폐지를 거듭 촉구하는 선언문을 국회에 전달했다. 이들은 “정치권에서 논의되고 있는 국보법 개정·대체입법 마련 등을 논의하는 것은 여전히 국보법의 보존가치가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라며 “수정·보완이 아니라 완전히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민가협 양심수후원회 권오헌 회장은 “국보법은 문명국가에서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악법”이라며 “완전 폐지될 때까지 투쟁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시민모임을 포함, 인권단체와 통일연대 소속단체들은 이달 말 전국적인 연대기구 결성을 계기로 ‘국보법 완전철폐’ 총력투쟁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연대기구 결성에는 국가보안법폐지국민연대·민가협·인권운동사랑방 등 인권단체는 물론 한총련·범민련 등 통일연대 소속 단체들이 대거 합류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회 개원에 맞춰 수위 조절 시민단체들은 일단 현재 진행 중인 국보법 개정이나 대체입법 논의 등 어떤 식으로든 국보법이 지속되는 것을 일절 거부하고 전면 폐지를 목표로 삼고 있다. 국가보안법폐지국민연대 김성란 사무총장은 “국보법 전면 폐지는 국회 개원과 함께 최우선으로 처리해야 할 개혁과제”라며 “여러 가지 정치지형이 바뀐 만큼 전면 폐지를 위해 진력하겠다.”고 밝혔다.그는 “그동안 단체 주도로 철폐운동을 펼쳤지만 이번에는 일반국민들까지 동참할 수 있도록 대국민 홍보에도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인권운동사랑방 박내군 상임활동가 역시 “예전과 투쟁 방향을 달리 할 것”이라며 “큰 틀의 사업방향은 공유하되,개별 사업을 전개해 국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시민단체들은 우선 국보법 전면 폐지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토론·공청회 등을 통한 여론화 작업에 나서기로 했다.우선 이달 말 기구 재정비를 통해 국보법 전면 폐지를 위한 전국 네트워크를 결성하고,오는 6월2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운영위 모임을 통해 구체적인 투쟁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법조계·학계·인권·통일단체 활동가 등 개인들로 구성된 ‘국가보안법 끝장모임’도 지난달 초 간담회를 시작으로 정기적인 만남을 갖고 국보법 철폐투쟁의 전반적 흐름을 분석하며 다양한 사업계획을 마련 중이다. 국보법 개폐와 관련한 태스크포스팀을 운영 중인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김창국)도 오는 20일 공청회를 열고 7∼8월 국가보안법 개폐에 관한 의견서를 낼 예정이다. 통일연대도 다음달 초 순례단을 구성,전국을 돌며 국보법 폐지를 위한 열기 확산에 나서고,민예총 등 문화단체들도 양심수 석방과 국보법 폐지를 내건 대규모 문화제를 준비 중이다. ●보수단체,“시기상조” 저지 맞불 이런 일련의 움직임에 대해 자유총연맹·자유민주민족회의·재향군인회·대한무공수훈자회·자유시민연대 등 보수단체는 남북이 대치 중인 상황에서 국보법 폐지 논의는 위험한 발상이라며 강력 저지를 외치고 있다. 재향군인회 안상원 홍보부장은 “경제회생,실업문제 해결 등 시급한 과제들도 쌓였는데 국보법 폐지가 그렇게 중요한 것이냐.”고 반문하며 “법조항을 유추해석하지 않는 선에서의 개정은 있을 수 있지만 폐지를 논하기엔 때가 이르다.”고 강조했다. 보수단체들은 남북이 대치한 상황에서 국가수호를 위해 국보법 유지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한다.자유총연맹과 자유시민연대는 국보법 폐지 운운은 위험한 발상이라며 저지운동에 나서겠다고 맞섰다. 자유총연맹 장수근 본부장은 “남북 관계가 진전된 다음에는 고려해 볼 사항이지만 현 시점에서는 시기상조”라며 북한노동당 규약이나 형법 개정이 이뤄지지 않는 시점에서 그들의 주장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은 문제가 많다.”고 우려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 문재인 갈등 해결사로 ‘컴백’

    ‘왕수석’ 문재인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신설된 시민사회수석으로 16일 청와대로 ‘컴백’했다.그의 복귀와 함께 청와대내 ‘부산인맥’에 대한 관심도 고조되고 있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문 수석의 복귀는 노무현 대통령에게는 더할 수 없는 기쁨이 될 것”이라며 “노 대통령이 사회갈등 해결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상황에서 그의 역할이 정말 중요하다.”고 말했다. 문 수석이 돌아올 경우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하는 사회갈등으로 ‘용산기지의 평택이전’을 비롯해 새만금,핵폐기장,경부고속철 천성산 터널공사 등이 손꼽히고 있다. 이중 일부 현안은 문 수석은 민정수석으로 재직시 관여했던 것으로,직접 마무리한다는 의미도 있다. 노 대통령과 문 수석의 관계는 각별한 ‘동지적 관계’다.문 수석은 지난 82년부터 노 대통령과 변호사 사무실을 공동운영하며 민주화운동을 함께 해왔다.그는 또 검찰개혁·국정원 개혁 등 권력기관에 대한 개혁이 중요했던 참여정부 1기에 민정수석을 맡았고,4·15총선 출마에 대한 압력이 거세지자 사퇴해 네팔로 부인과 함께 휴가를 떠났다.그러나 ‘일복이 터진’ 그는 노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되자 ‘화려한 휴가’를 뒤로 하고 급히 돌아와 탄핵심판 법적대리인단 간사를 맡았다.노 대통령의 두터운 신뢰가 공직을 떠나 변호사로 자유롭게 지내기를 희망하는 문 수석을 다시 청와대로 불러들인 것이다. 문 수석의 복귀는 청와대내 소위 ‘부산파’로 불리는 인맥과 세력에 대한 관심도 고조시키고 있다.수석급에선 박정규 민정수석이 손꼽힌다.문 수석은 민정수석을 사퇴하면서 노 대통령에게 부산 친구인 박 수석을 추천했다.이보다 20여년 전에 박 수석은 문 수석을 당시 노무현 변호사에게 추천해 동지적 관계를 맺게 한 사이다. 문 수석의 복귀로 ‘부산파 5인방’의 청와대 입성도 관심사다.정윤재씨가 가장 유력한 가운데 설동인·송인배·최인호씨 등이 거론되고 있다. 경남고·경희대를 졸업한 문 수석은 지난 75년과 80년 각각 군사정권 반대시위와 계엄령 위반으로 투옥된 경력이 있으며,이후 80년 사법시험(22회)에 합격해 줄곧 부산에서 변호사 생활을 해왔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문재인 갈등 해결사로 ‘컴백’

    문재인 갈등 해결사로 ‘컴백’

    ‘왕수석’ 문재인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신설된 시민사회수석으로 16일 청와대로 ‘컴백’했다.그의 복귀와 함께 청와대내 ‘부산인맥’에 대한 관심도 고조되고 있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문 수석의 복귀는 노무현 대통령에게는 더할 수 없는 기쁨이 될 것”이라며 “노 대통령이 사회갈등 해결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상황에서 그의 역할이 정말 중요하다.”고 말했다. 문 수석이 돌아올 경우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하는 사회갈등으로 ‘용산기지의 평택이전’을 비롯해 새만금,핵폐기장,경부고속철 천성산 터널공사 등이 손꼽히고 있다. 이중 일부 현안은 문 수석은 민정수석으로 재직시 관여했던 것으로,직접 마무리한다는 의미도 있다. 노 대통령과 문 수석의 관계는 각별한 ‘동지적 관계’다.문 수석은 지난 82년부터 노 대통령과 변호사 사무실을 공동운영하며 민주화운동을 함께 해왔다.그는 또 검찰개혁·국정원 개혁 등 권력기관에 대한 개혁이 중요했던 참여정부 1기에 민정수석을 맡았고,4·15총선 출마에 대한 압력이 거세지자 사퇴해 네팔로 부인과 함께 휴가를 떠났다.그러나 ‘일복이 터진’ 그는 노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되자 ‘화려한 휴가’를 뒤로 하고 급히 돌아와 탄핵심판 법적대리인단 간사를 맡았다.노 대통령의 두터운 신뢰가 공직을 떠나 변호사로 자유롭게 지내기를 희망하는 문 수석을 다시 청와대로 불러들인 것이다. 문 수석의 복귀는 청와대내 소위 ‘부산파’로 불리는 인맥과 세력에 대한 관심도 고조시키고 있다.수석급에선 박정규 민정수석이 손꼽힌다.문 수석은 민정수석을 사퇴하면서 노 대통령에게 부산 친구인 박 수석을 추천했다.이보다 20여년 전에 박 수석은 문 수석을 당시 노무현 변호사에게 추천해 동지적 관계를 맺게 한 사이다. 문 수석의 복귀로 ‘부산파 5인방’의 청와대 입성도 관심사다.정윤재씨가 가장 유력한 가운데 설동인·송인배·최인호씨 등이 거론되고 있다. 경남고·경희대를 졸업한 문 수석은 지난 75년과 80년 각각 군사정권 반대시위와 계엄령 위반으로 투옥된 경력이 있으며,이후 80년 사법시험(22회)에 합격해 줄곧 부산에서 변호사 생활을 해왔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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