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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 취임 2주년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가 31일로 취임 2주년을 맞는다. 이 총재는 지난 97년 대선에서 고배를 마신 뒤 이듬해 8월 제1야당총재로 변신,정권 탈환의 기회를 노려 왔다. 이 총재의 취임 2년은 지난 4·13 총선을 전후해 두 시기로 나뉜다. [이총재 친청체제 구축] 4·13 총선 이전까지가 ‘생존’을 위한 몸부림의 시기였다면 총선 이후는 수권야당으로서 정체성을 다져 나가는 기간으로 볼 수 있다. 이 총재 주변에서는 “지난 50년 헌정사상 이 총재가 야당을 가장안정적으로 이끌고 간 점은 높이 사야 한다”고 자평한다. 과거 군사정권에 맞선 선명 야당도 아니고 총재와 정치적 운명을 나눈 가신들이 포진한 단일화된 야당도 아니지만,그만의 독특한 카리스마로 130명이 넘는 거대 야당을 ‘굴려온’ 것 자체만도 평가받을 대목이라는 것이다. 특히 지난 총선 과정에서 김윤환(金潤煥)·이기택(李基澤)씨 등 당의 간판격인 일부 중진을 과감하게 ‘물갈이’함으로써 당내 입지와장악력을 확고하게 굳혔다는 분석이다. [향후 과제] 차기를 노리는 이 총재에게는 넘어야 할 산이 적지 않다.30일 32도를 웃도는 서울 도심에서 1시간 남짓 땀을 흘리며 ‘선거부정 축소·은폐 규탄 침묵 가두행진’을 벌였지만 일반 시민들의 호응이 적은데서 보듯이 이총재와 한나라당의 앞길이 순탄치 않음을 짐작케 한다. 우선 제1야당으로서 성숙된 정치 운영상을 보여주기보다 여당의 악수(惡手)로 반사이익을 챙기려 한다는 이미지를 벗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또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 총재가 ‘3김’과의 차별성을 강점으로 내세우면서도 사안별 정국 운영 과정에서는 스스로 3김식 정치 스타일을 닮아가는,이상과 현실 사이의 모순을 극복하지 않고는 성공적인정치 지도자로 자리매김하기 힘들다고 꼬집는다. 이는 이총재가 21세기 사회가 요구하는 새로운 정치질서에 걸맞는 리더십을 창출해야 한다는 과제와 직결된다. ‘통일 한국’이라는 시대적 화두를 어떻게 풀어갈지도 이 총재로서는 숙제거리다. 박찬구기자 ckpark@
  • 해태 朴健培전회장 검찰소환 의미·파장

    해태그룹 박건배(朴健培) 전 회장은 자구노력의 일환으로 부동산을매각하면서 비자금을 조성해온 것으로 검찰수사결과 밝혀졌다.박 전회장은 이 과정에서 대리인을 내세워 부동산 매매가의 일부를 개인재산으로 빼돌렸다. 해태그룹 박 전회장이 30일 검찰에 불법 비자금조성 혐의로 소환됨에 따라 워크아웃 등 부실기업 오너들에 대한 대대적인 사법처리가현실로 다가왔다. 실제 지난 28일 400여개 부실기업 수사방침을 밝힌 뒤 검찰은 예상외로 신속하게 움직이고 있다.박 전회장에 대한 수사가 일종의 ‘신호탄’인 셈이다. 물론 검찰은 이미 한달여 전부터 박 전회장이 수십억원의 비자금을조성했다는 첩보를 입수,관련 인사들의 금융계좌를 추적해왔다. 이 과정에서 박 전회장과 가구업체 H사 대표 한모씨의 밀접한 관계가 포착됐고 구체적인 비자금 조성 수법도 파악됐다. 검찰은 박 전회장이 경기도 광주에 있는 그룹연수원을 모 그룹에 매각하면서 한모씨를 중간에 세워 실제 매각액과 회사 입금액의 차액 20여억원을 비자금으로 조성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조성한 비자금이 금액은 크지 않지만 부실기업의오너로서 회사 자산 매각대금을 빼낸 것은 ‘모럴 해저드’(도덕적해이)의 전형”이라고 밝혔다. 검찰 수사가 무엇을 염두에 두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실제로 검찰은 워크아웃 상태에서도 비자금을 조성,4·13총선 당시100여명의 출마자에게 정치자금을 뿌린 혐의를 받고 있는 동아건설고병우(高炳佑) 전회장 등에 대해서도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다음주중 고 전회장과 이창복 전 사장,유영철 고문 등을 소환조사할 계획이다.관련자들은 이미 출국금지된 상태다. 또한 김우중(金宇中) 전회장 등 대우그룹 부실의 책임이 있는 임직원들에 대한 금감위의 고발이 접수되는대로 다음달 초부터 본격적인수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해외 재산도피 등의 첩보를 입수해 내사중인 ‘모럴 해저드’ 부실기업주 10여명에 대해서도 본격적인 수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정치 뉴스라인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은 29일 4·13 총선 부정선거 논란과 관련,“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국회의원 선거 부정에 대한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김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종로구 평동 4·19혁명 기념도서관 개관식에 참석한 자리에서 “4·19혁명은 3·15부정선거를 규탄한 온국민의 저항이었지만,김대중 정권 또한 3 ·15못지 않은 부정선거를 통해 오늘날의 국회를 구성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최고위원 경선에 출마한 조순형(趙舜衡)의원이 전당대회를하루 앞둔 29일 그동안 선거운동에 사용한 비용 총액과 내역을 인터넷 홈페이지에 공개했다.조 의원측은 지난 28일까지 사용한 경비가기탁금 5,000만원을 포함해 8,696만원이었고,남은 기간 소요 예상비용이 275만원으로,총 소요경비는 8,971만원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나라당은 29일 조세와 법정준조세,복권판매 등으로 조성되고 있는 각종 공공기금이 사업의 우선순위에 대한 고려 없이 방만하게 운용돼 재원이 낭비되고 있다며 기금운용의 전면 개선을 촉구했다. 한나라당 정책위원회는 “재정의 불건전화,귀중한 재원의 비효율적인 배분,도덕적 해이현상 등이 빚어지고 있는 각종 공공기금은 운용규모가 200조원에 달해 정부예산의 2배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 前청와대행정관 박현룡씨 한빛銀 불법대출 핵심 ‘浮上’

    전 청와대행정관 박현룡씨(40)가 한빛은행 불법대출 사건의 핵심 인물로 떠올랐다.이번 사건과 관계가 있을 것이란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한빛은행으로부터 거액을 불법대출받은 A사 대표 박혜룡씨(47·구속)의 둘째 동생인 현룡씨는 지난해 초 형이 거액을 대출받는 과정에서 신용보증기금 등에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4·13 총선 전 청와대를 그만두고 벤처업체를 설립한 현룡씨는 형과 마찬가지로 한빛은행 관악지점으로부터 5,000만원을 대출받은 사실도 확인됐다. 현룡씨는 지난 97년 창업초기 A사의 대표이사를 맡는 등 청와대에들어가기 전까지 A사에서 근무했으며,청와대로 옮긴 뒤에도 A사 경영에 관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검찰 관계자는 29일 “박현룡씨에게 확인할 내용을 정리하고 있다”며 현룡씨 소환을 검토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검찰은 현룡씨에 대한 조사를 통해 그가 신용보증기금 전 영동지점장 이운영(李運永·52)씨에게 A사에 대한 대출보증 압력을 넣었는지,A사가 받은 대출금의 일부를 자신의 사업자금으로 썼는지 등을 우선적으로 확인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검찰의 ‘칼날’은 현룡씨 쪽으로 향하고 있다.수사 결과에 따라서는 당초 ‘장관 친척 사칭 불법대출 사건’으로 규정됐던 이번사건의 성격이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윤철상 한파’에 정국 살얼음

    정치권이 ‘선거비용 실사개입 의혹’으로 ‘시계(視界)제로’의 혼미상태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한치 양보도 없는 여야의 공세와맞공세 속에 정국은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 ■민주당. 수세에서 공세로 전환했다.한나라당의 전날 의총과 중앙선관위 항의 과정을 문제삼았다.한나라당이 민주당 의원총회에서의 ‘말 실수’를 정치 쟁점화하는 만큼 한나라당의 태도를 문제삼아 탈출구를 찾자는 복안이다. 박병석(朴炳錫)대변인은 29일 서영훈(徐英勳)대표 주재로 열린 당 6역회의 결과 브리핑에서 “한나라당이 의총에서 민주당을 해산해야한다는 주장과 중앙선관위를 방문해 행한 폭언 등 국기문란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이회창(李會昌)총재의 사과와 발언 취소를 요구했다.이어 “한나라당 의총에서 안택수(安澤秀)의원은 ‘민주당 해산과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정권을 내놓을 것’을 요구했고, 이재오(李在五)의원은 ‘민주당 해체’를 주장했다”고 소개한 뒤 “이는 정치도의를 넘어 민주주의 기본 원칙을 의원 스스로 짓밟는 것”이라고주장했다. 장전형(張全亨)부대변인도 “지난 대선 당시 국가기관을 총동원,국민의 세금을 도둑질해 자신의 선거자금으로 사용한 이 총재부터 자성하고 국민앞에 사과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특히 박광순(朴光淳)부대변인은 한나라당 의원들의 중앙선관위 항의방문에 대해 “한나라당 의원들이 ‘깡패 출신’ 운운하며 행한 폭언과 폭력행위는 헌법기관인 국회의원의 품위와 자격문제를 넘어서 국기문란 행위이자 폭력조직에서나 행할 짓”이라며 “이 총재는 대법관과 선관위원장을 지낸 분으로 이에 사과하고 합당한 조치를 취해야한다”고 주문했다. 민주당은 또 현재 선거관리위원 9명 가운데 대법원장 추천 3명을 제외한 6명 중 5명이 한나라당 추천 인물이라며 ‘외압설’을 일축했다. ■한나라당. 16대 국회 들어 첫 장외 집회에 나섰다.지난해 11월 9일15대 국회 당시 수원집회 이후 10개월 만이다.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주요당직자회의에서 당초 여의도 당사 대강당으로 예정된 ‘김대중정권 부정선거 축소·은폐 규탄대회’ 장소를 당사 앞마당으로 전격변경했다.30일에는 의원연찬회 일정을 취소하고 이회창 총재를 비롯한 당 소속 의원 전원이 의원총회 직후 국회 의사당에서 청와대 주변으로 이동하며 침묵 가두시위를 벌인다.한나라당이 장외로 나선 것은 대국민홍보 효과를 강화하고 대여 압박수위를 높이려는 의도로 보인다. 김기배(金杞培)사무총장도 이날 오전 주요당직자회의에서 “결국은김 대통령이 나서 이번 사건을 수습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강경대응방침을 거듭 밝혔다. 이날 규탄대회에서 참석자들은 김 대통령의 사과와 진상규명은 물론민주당 지도부의 의원직 사퇴와 사법처리를 요구하며 공세 수위를 끌어올렸다. 이들은 결의문을 통해 “현 정권은 선거부정이 백일하에 드러났음에도 진실을 호도하기 위해 또다른 거짓말을 일삼고 있다”면서 “계속역사와 국민을 속이려 하면 한국판 ‘워터게이트 사건’이 일어나고비참한 말로를 맞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정당한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국기를 회복하고 민주주의를 사수하기 위해강력 투쟁하겠다”고 결의했다. 이부영(李富榮)·하순봉(河舜鳳)부총재와 장경우(張慶宇)·이신범(李信範) 전 의원 등은 규탄사에서 4·13 총선 이후 선거무효 소송이 제기된 10여곳의 수사에 검찰이 즉각착수할 것 등을 촉구했다. 강동형 박찬구기자 yunbin@. * ‘불똥' 정기국회로 튈듯. 100일간의 회기(폐회 12월19일)로 다음 달 1일 시작되는 제215회 정기국회가 초반부터 난항을 예고하고 있다.여야가 ‘국회법 변칙처리논란’에 이어 ‘선거비 실사 개입 논란’으로 의사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앞서 홍사덕(洪思德) 국회의장 직무대리는 29일 오전 정기국회소집을 공고했다. 지난달 31일 여당 단독으로 소집된 제214회 임시국회는 이날 자동 폐회됐다. 국회법 개정에 따라 정기국회 개회식이 9월10일에서 1일로 열흘 앞당겨졌지만 개회식조차 못 열 가능성이 크다. 한나라당 정창화(鄭昌和)총무는 이날 “당초 정기국회 개회식에는참석한다는 방침이었으나 ‘선거비 실사 개입사건’에 대해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개회식 참석문제를 재고할수밖에 없다”고 으름장을 놓았다.이와 함께 국회법 변칙처리에대한 사과와 원천무효, 재발방지 약속을 이번 선거비 실사 개입사건과 연계시킬 뜻을 내비쳤다.그동안 남북관계 진전으로 여권에 뺏긴정국 주도권을 찾아오겠다는 속내다. 민주당은 국민의 정부 후반기를 뒷받침할 반부패방지법·인권법·국가보안법·금융지주회사법 등을 정기국회에서 조속히 처리해야 하나뾰족한 대책이 없어 속앓이를 하고 있다.야당을 우선 국회로 끌어들이는 데 협상력을 발휘하겠다는 입장이나 한나라당의 태도가 갈수록강경해져 ‘접점’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따라서 정기국회는 여야가 이미 합의한 헌법재판관 후보자 3인에 대한 인사청문회(5∼6일)와 임명동의안(8일) 처리를 제외하고는 추석연휴를 지나 중순쯤 정상가동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민주 全大뒤 당직 전면개편

    민주당 윤철상(尹鐵相) 의원의 4.13 총선비용 실사개입 발언에 따른여야의 대치상황이 심화되고 있다. 한나라당은 28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고 민주당고위당직자들을 고발키로 하는 등 전면적인 대여공세에 나선 반면,민주당은 이를 정치공세로 규정하면서 한나라당의 국회 복귀를 촉구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긴급 의원총회와 검찰청장·선관위원장 항의 방문등을 통해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대통령의 사과 등을 거듭 촉구했다. 이회창(李會昌) 총재는 국회 예결위 회의실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김 대통령은 국민적 저항으로 정말 불행한 사태가 일어나기 전에지금 당장 직접 나서 국민 앞에 모든 진실을 한점 의혹없이 밝혀야한다”고 주장했다.권철현(權哲賢)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현 정권의 총선 부정 축소·은폐 및 불기소 압력사건이 자칫 한국판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비화될까 걱정”이라며 여권을 압박했다. 한나라당은 또 29일에는 여의도 당사 10층 대강당에서 규탄대회도 열 예정이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이날 서영훈(徐英勳) 대표 주재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윤 의원의 발언을 ‘말 실수’로 거듭 규정하고 야당의정치공세 중단을 촉구했다. 박병석(朴炳錫) 대변인은 회의 후 브리핑에서 “윤 의원의 말 실수라는 우리당의 입장은 확고하다”며 “야당은 근거없는 정치공세를즉각 중단하고 모든 것을 국회 안에서 논의해야 한다”고 국회 복귀를 촉구했다.이어 “앞으로 야당의 정치공세에는 일일이 대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옥두(金玉斗) 사무총장은 “사실이 아닌 것에 대해 어떻게 특검제나 국정조사를 실시할 수 있겠느냐”면서 “야당의 정치공세에는 정공법으로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종태 박찬구기자 jthan@
  • 정치 뉴스라인

    ◆국회는 28일 헌법재판소장과 헌법재판관 2명에 대한 인사청문특위첫 전체회의를 열어 한나라당 박희태(朴熺太)부총재를 위원장으로 선출했다.또 민주당 신기남(辛基南),한나라당 안상수(安商守)의원을 각각 여야 간사로 선임했다. 특위는 내달 4일까지 윤영철(尹永哲)헌법재판소장 내정자와 국회추천 몫인 권성(權誠)·김효종(金曉鍾)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및 판례자료 확보 등 준비기간을 거쳐 5∼6일 인사청문회를 개최한뒤 8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들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데라다 데루스케(寺田輝介) 주한 일본대사는 28일 “내달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하는 것이 하나의 계기가 돼 한·일간투자협정이 연내 체결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데라다 대사는 국회 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국회 한·일미래포럼(회장 姜成求 민주당의원)’ 창립총회 초청강연을 통해 이같이밝히고 “투자협정은 대일 무역역조 개선을 위해서도 필요하다”고강조했다. ◆자민련은 당 체제정비를 위해 당3역과 대변인 등 핵심 당직자에 대한 당직개편을 내달초 단행키로 했다고 김학원(金學元)대변인이 28일밝혔다. 자민련은 이를 위해 오는 31일 임시당무회의를 열어 당직자전원으로부터 사퇴서를 받기로 했으며,당직개편에 이어 내달 4일 정기국회에 대비한 의원연찬회,5일 김종호(金宗鎬) 총재권한대행의 당쇄신방안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한나라당은 28일 국군포로와 납북자 포로문제를 유엔 인권위원회를통해 부각시켜 나가기로 했다.이회창(李會昌)총재는 여의도당사에서열린 총재단 회의에서 “29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남북 장관급회담에서 국군포로와 납북자 문제에 대한 가시적인 성과가 없으면 우리 당대표를 (제네바 유엔인권위에) 보내 이 문제를 적극 알릴 것”을 지시했다고 권철현(權哲賢)대변인이 전했다. ◆4·13 총선 참패 이후 당 운영비를 사채시장에 의존할 정도로 극심한 자금난에 시달리던 자민련에 최근 ‘뜻밖의 후원금’이 들어와 부채를 갚고 체불임금도 해결하는 등 살림살이에 다소 숨통이 트인 것으로 28일 알려졌다. 당사 주변에서는 이를 두고 당 총재인 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의 주선에 따라 몇몇 법인이 10억원 가까운 돈을 쾌척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돌고 있다.
  • 박혜룡씨 동생도 대출 받아…검찰, 170억 유용 확인

    한빛은행 불법대출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조사부(부장 郭茂根)는 28일 한빛은행 관악지점으로부터 거액의 불법대출을 받은 A사 대표 박혜룡씨(47·구속)의 동생도 이 은행으로부터 5,000만원의 대출을 받은 것을 확인,이 부분을 집중추적하고 있다. 박씨의 동생은 청와대 공보수석실 국장(3급)으로 근무하다 4·13총선 전 사퇴한 뒤 벤처업체를 설립,운영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박씨의 동생이 실제로 대출을 받았는지,아니면 박씨가 동생의 명의를 빌려 대출을 받았는지는 알 수 없다”면서 “대출 액수도 더 확인해봐야 할 사항”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박씨 동생에 대한 검찰 수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또 이날 처음 466억원으로 알려졌던 불법대출 금액 중 120억원은 제3의 업체에 정상적으로 대출됐기 때문에 한빛은행 관악지점으로부터 건축자재업체 A사 등 3개업체로 건네진 불법대출 금액은 346억원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박씨 등에 대한 조사에서 박씨가 이같은 불법대출 금액 346억원 가운데 170억원을 챙긴 사실을 밝혀내고 A사의 대출자금 사용처등을 수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이를 위해 박씨로부터 임의제출 받은 A사 경리장부 등을 정밀 검토하기 시작했다. 검찰 수사결과 A사와 함께 불법대출을 받은 S사 대표 민모씨와 R사대표 이모씨가 박씨에게 70여억원을 지원한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 관계자는 “불법대출 혐의 중 일부가 입증됐을 뿐 수사는 아직초기단계”라면서 “거액 불법대출의 동기를 밝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박씨가 지난 2월부터 무역금융을 가장해 불법대출을 받기이전부터 한빛은행으로부터 200여억원을 정상대출 받은 사실을 밝혀내고 이 과정에 불법적인 방법이 동원됐거나 대출사례비가 건네졌는지도 조사할 방침이다. 박홍환기자 stinger@
  • ‘尹鐵相 발언’ 파문 갈수록 확산

    *民主 입장. 민주당이 윤철상(尹鐵相)의원의 의총발언과 관련한 파문의 소용돌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한나라당이 이 문제를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도록 촉구하면서 짐짓의연한 척하고 있지만 내부적으로는 고심에 고심을 거듭하는 눈치다. 특히 전당대회를 이틀 앞둔 28일 당지도부 개편설까지 나도는 등 뒤숭숭한 모습을 보였다. ◆민주당 기류 윤철상 의원의 ‘말 실수’를 한나라당이 정치적으로이용하고 있으므로 일일이 대응할 필요는 없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김옥두(金玉斗)사무총장은 “어제 모든 이야기를 했다.오늘 다른 이야기는 없다”고 말했다.박병석(朴炳錫)대변인도 한나라당의 주장(특검제 도입 및 여당 지도부 사퇴 요구 등)에 대해 “근거없는 정치공세를 중단하고 모든 것을 국회에서 논의하자”고 촉구한 뒤 “야당의정치공세에는 일일이 대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당 일각에서는 정면돌파 주장도 제기되고 있어 눈길을 끌고있다.정치개혁 차원에서 국정조사 등을 수용,여야를 막론하고 선거비용에 대한 그동안의잘못된 관행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소장-중진 갈등조짐 중진들 사이에선 사태의 발단이 초선인 송영길의원에게서 비롯됐다는 점에서 소장층에 원망어린 시선을 보내고 있다. 중앙선관위로부터 고발된 송의원이 지난 25일 의총에서 당의 '역할'을 강도높게 추궁한 것이 결국 윤 의원의 '실언'을 이끌었나는 얘기다. 한 중진은 “아무리 비공개 회의였다지만 송 의원이 퇴로를 두지 않고 당 지도부를 닥달한 것이 결국 윤 부총장의 과장된 발언을 낳게 했다”고 지적했다. 다른 3선의원도 지난 5.17광주 술자리 파문과 이번 사태를 들어 “386세대 등 젊은 초선들이 대거 원내에 진출해 당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곳곳에서 매끄럽지 못한 행태를 보이는 것도 현실”이라고 푸념했다. 그러나 소장파 측에서는 자신들에 대한 중진들의 불만 섞인 지적에 반발하고 있다. 한 초선의원은 “지난 의총에서 송의원만 발언했느냐, 당의 원로인 김영배 고문도 지도부에 불만을 토로하지 않았느냐”고 반박했다. 다른 초선의원도 “이번 파문은 송의원의 지적이 아니라 신중치 못한 당 지도부의 발언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 386 초선의원은 “중진들 사이에서는 '미운 초선'이라는 농담이 오간다는데, 당의 개혁을 외치는 초선들에 대한 부담감이 엉뚱한 쪽으로 표출되어선 곤란하다”고 지적했다. 진경호기자. *선관위 반응. 민주당 윤철상(尹鐵相)의원의 선거비용 실사 관련 발언으로 신뢰도에 큰 타격을 입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요즘 ‘죽을 맛’이다.시민단체들이 28일 선거비용 실사 관련자료에 대한 정보공개 청구권을 요청한 데 이어 한나라당이 유지담(柳志潭)선관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선관위를 직접 항의방문하자 곤혹스런 표정이 역력하다. 선관위 관계자들은 한결같이 “억울하다”는 반응이다.윤의원과 민주당측에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했고 민주당도 이를 받아들여 서영훈(徐英勳)대표가 유감의 뜻을 표명했으나 선관위의 ‘명예회복’까지는아직 거리가 멀다는 상황인식을 하고 있다.이런 가운데 선관위가 현역의원 200명의 불법·위법 사실을 적발하고도 이중 19명만 검찰에고발 또는수사의뢰한 사실은 선관위의 생명인 공정성을 크게 흔들고있다. 선관위 관계자는 “선거비용 실사과정에서 사소하게 법을 어긴 후보들이 200명이라는 것”이라며 “위법 정도가 큰 후보 19명은 고발했으나 기타 경미한 사례에 대해서는 선관위가 나름대로 훈방 조치한것”이라고 해명했다.고의성,후보자 사전 인지 여부 등 분명한 기준에 따른 결정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선관위는 그러나 시민단체들이 지난 4·13 총선 후보자 총선비용 신고내용과 선관위의 실사내용,위반자에 대한 처리기준 등 관련 자료를요청한 데 대해서는 ‘불가’ 방침을 세웠다.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133조 1항에 따라 후보의 지출보고서,회계장부 등은 공개일(5월20일)로부터 3개월간 열람이 가능하며,열람기간이 지났을 때에는 누구에게도 공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주현진기자 jhj@. * 한나라 입장. 한나라당이 민주당의 ‘선거비용 실사개입’ 의혹을 둘러싸고 대여공세의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28일 긴급 의원총회와 청와대·검찰청·선관위 항의 방문 등에 이어29일에는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김대중정권 부정선거 축소 은폐 규탄대회’를 갖는 등 투쟁 수위를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의총 이회창(李會昌)총재는 오후에 열린 의총 모두 발언을 통해 “일을 저지른 정당과 국가기관의 꼭대기에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있는데,대통령은 일언반구 한마디 말도 하지 않는 등 정말 무책임하다”면서 “선관위와 검찰은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국가기관으로서 더이상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없게 됐다”고 주장했다. 공개 토론에서 안택수(安澤秀)의원은 “더이상 우물쭈물하지 말고과감하게 일어나 정권퇴진운동으로 가는 수밖에 없다”고 목소리를높였다. 김문수(金文洙)·김홍신(金洪信)의원은 “우리 주장을 관철시키지 못하면 정권 창출을 하지 못하는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강경투쟁을주문했다. ◆선관위·검찰청 항의 방문 의총이 끝난 직후 2개조로 나눠 선관위와 검찰청을 각각 항의 방문했다.선관위 항의방문단은 대법관을 겸임하고 있는 유지담(柳志潭) 중앙선관위원장이 재판관계로 뒤늦게 모습을 드러내자 “선관위가 여당과 사전에 협의한 것 아니냐”고 거칠게몰아붙였다. 이에 유위원장은 “그런 식으로 질문하면 일어서겠다”면서 “여러분들이 주장하는 부정선거가 국기를 흔드는 일이라면 독립헌법 기관인선관위에서 이러는 것도 국기를 흔드는 일”이라고 공박했다. 이 과정에서 한나라당 일부 의원과 유위원장 사이에 고성이 오가고몸싸움이 벌어지는 등 한때 험악한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검찰청 항의방문단은 박순용(朴舜用)검찰총장에게 “민주당의 김옥두(金玉斗)사무총장과 정균환(鄭均桓)총무·윤철상(尹鐵相)사무부총장을 선거법상 허위신고교사죄나 공무집행방해죄 등 혐의로 수사할용의가 없는가”라고 물었다. 이에 박총장은 “문제의 발언은 전체 문맥으로 볼때 아마도 실언이아닌가 생각된다”면서 “경위를 정확히 파악한 뒤 수사대상이 되는지 여부를 파악하겠다”고 말했다. 박찬구기자 ckpark@
  • 대출대가 건넨 기업주 구속

    한빛은행 불법대출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조사부(부장 郭茂根)는 27일 거액을 불법 대출받는 대가로 한빛은행 관악지점장 신창섭씨(48·구속)에게 1,100만원을 건넨 건축자재업체 A사 대표 박혜룡씨(47)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증재 및 배임 혐의로 구속했다. 박씨는 신씨와 사전공모해 지난 2월부터 6개월간 거액을 불법으로 대출받고 그 대가로 신씨에게 6차례에 걸쳐 100만∼200만원씩 제공한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에앞서 박씨에 대한 조사에서 박씨가 지점장 신씨 부임 이전에도 현직 장관 친척 행세를 한 사실을 밝혀내고 박씨가 이를 공공연히 드러내면서 불법대출을 요구했는지를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박씨가 R사 대표 이모씨,S사 대표 민모씨와 짜고 수시로대출자금을 끌어쓰는 등 사전에 조직적으로 불법대출을 공모,한빛은행으로부터 460여억원을 불법대출 받아 이중 149억원을 챙긴 사실을밝혀냈다. 한편 검찰은 박씨의 부친이 2년전 사망한 전직 국회의원이지만 박씨가 친척 행세를 한 모 장관과의 친분 관계는입증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검찰 주변에서는 이날 박씨가 4·13총선전 청와대에서 나와벤처업체를 차린 청와대 박모 전 국장의 형으로 알려지면서 박씨가정·관계의 다른 루트를 통해 불법대출 압력을 행사한 것이 아니냐는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검찰은 그러나 “조사 대상이 아니다”라면서 이 부분에 대한 수사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박홍환기자
  • 정기국회 與野전략

    다음달 1일부터 시작될 16대 첫 정기국회를 앞두고 여야가 전략수립에 골몰하고 있다.이번 국회는 국회법 개정파동과 최근 불거진 민주당 총선비용 실사개입 시비로 어느 때보다 여야의 가파른 대치가 예상된다.특히 한나라당은 정기국회 보이콧 불사 등 파상공세에 나설태세여서 초반 파행이 우려되고 있다.16대 첫 정기국회에 임하는 여야의 전략을 알아본다. ■민주당. 새로운 남북관계 정착을 국회 차원에서 뒷받침하고 산적한 민생·개혁 법안을 처리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계류 중인 금융지주회사법과 정부조직법 개정안,추경예산안은 물론 부패방지기본법·인권법제정,국가보안법 개정 등을 조속히 처리해야 하는 상황이다. 민주당은 이를 위해 한나라당을 최대한 설득,국회로 끌어들이는 방안을 찾는데 부심하고 있다.다만 총선비용 실사개입의혹에 대한 특별검사제 도입 등 한나라당의 ‘정략적 공세’에는 단호히 대처한다는방침이다.정균환(鄭均桓) 원내총무는 27일 기자들과 만나 “의혹이있다면 국정감사를 통해 충분히 파헤칠 수 있을 것”이라며특검제도입 요구를 일축하고 “그러나 조속한 국회정상화를 위한 대화 노력은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상적인 국회운영을 전제로 민주당은 조만간 정기국회 대책자료집을 소속의원들에게 배포,이번에 처리해야 할 각종 법안을 숙지시킬계획이다.전당대회 이튿날인 31일부터 이틀간 소속의원 전원이 경기용인 한화리조트에서 정기국회에 대비한 연수회도 갖는다. 연수회에서는 ‘집권 2기 개혁과제와 당의 임무’‘정기국회 현안과대응방향’‘2001년도 예산안 개요 및 편성방향’‘국정감사 대책’등을 주제로 분임토의를 갖고 대응방안을 마련한다. 민주당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집권정당으로서 정책대안을 제시하는데주력할 방침이다. 특히 집권 2기 개혁작업을 뒷받침하고 남북화해를위한 각종 제도를 정비하는 데도 역점을 둘 계획이다. 진경호기자 jade@. ■한나라. 이번 정기국회를 통해 현 정권의 총체적 난맥상을 공략하고 수권 야당으로서 면모를 부각시킨다는 구상이다.남북문제로 인해 수세에 몰렸던 처지에서 벗어나 정국 반전을노린다는 복안도 담겨 있다. 특히 여권이 선거비용 실사개입 의혹을 둘러싼 야당의 요구조건을받아들이지 않으면 정기국회의 일부 일정을 거부하는 방안까지 신중검토하는 등 전의(戰意)를 다지고 있다.‘4·13 부정선거 진상규명’을 정기국회 전략의 최우선 순위로 삼고 있는 것이다. 이회창(李會昌) 총재 등 당 지도부가 “이번 사건은 민주당 서영훈(徐英勳)대표의 사과 정도로 마무리될 문제가 아니며 정기국회 대책과연계해서 다룰 것”이라고 못박은 것도 같은 맥락이다. 당 지도부는 이와 함께 국정감사와 대정부질문 등을 통해 납북자와국군포로 송환 등 대북문제와 현대 사태·공적자금 추가투입 등 경제문제,의료대란·노조강경 진압 등 사회문제,한·중어업협정 등 외교문제를 집중 공략의 대상으로 삼고 있다. 김기배(金杞培)사무총장은 “대북정책과 부정선거,각종 권력형 비리의 그늘에 가려 민생문제가 소홀히 취급되고 있는 문제점을 따질 것”이라고 벼르고 있다. 한나라당은 이를 위해 정형근(鄭亨根) 제1정조위원장을 팀장으로 초·재선 소장파 의원 20명으로 ‘국정감사 전략대책회의’를 가동하고 있다. 상임위별로는 4∼5개씩 주요 쟁점을 중심으로 주공격수와 지원사격조 등 의원간 역할을 분담키로 하고 자료를 수집 중이다.회기 중에는국회내 의원국에 ‘국정감사 상황실’이 설치돼 당 차원의 유기적인협조체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박찬구기자 ckpark@. ■자민련. 숙원인 교섭단체 구성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매듭짓는다는 것이 제 1목표다.때문에 어느 당 못지 않은 모범적인 의정활동으로 국민들에게 신뢰를 줌으로써 교섭단체 구성에 필요한 주변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것이다.이를 위해 오는 30일과 31일 각각 의원연찬회와 예산정책세미나를 개최,국정감사 준비에 착수하는 한편 다음달 초에는 소속의원 보좌진과 정책연구위원 등을 중심으로 국정감사 상황실을 가동할 계획이다. 민주당과의 공조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실정에 대해서는가차없이 비판,당의 정체성을 각인시킨다는 방침이다.
  • ‘선거비용 실사개입’ 논란

    여야 지도부는 27일 휴일임에도 민주당의 4·13총선 ‘선거비용 실사개입’의혹과 관련해 긴급대책회의를 갖는 등 긴박하게 움직였다. 민주당은 사과와 유감 표명으로 사태 수습에 나선 반면,한나라당은대규모 규탄대회를 개최키로 하는 등 공세를 취했다. ■민주당 윤철상(尹鐵相)의원의 ‘말 실수’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야당에는 정치공세를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등 사태수습에 골몰했다. 서영훈(徐英勳)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긴급 당3역회의에 앞서 ‘의총발언 논란에 대한 입장’을 표명,물의를 빚은데대해 선관위와 검찰에 사과했다.그러나 이를 정치쟁점화하는 야당에대해서는 유감을 표명했다.의총 발언 중 일부가 과장된 말 실수를 문제삼아 대대적인 공세를 펴고 있는 것은 옳지 않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같은 맥락에서 야당의 장외투쟁에 대해서도 곱지 않은 시선을보내고 있다. 김옥두(金玉斗) 사무총장은 “이번 사태의 본질은 당내 비공개 회의석상에서 일부 의원이 제기한 당에 대한 불만을 무마하는 과정에서발생한 ‘전혀 사실과 다르거나 과장된 발언’으로 그 이상도 이하도아니다”고 강조했다.이어 “야당이 정기국회를 앞둔 시점에서 이를여당 공격의 빌미로 삼거나 정국주도권 장악의 계기로 활용하려는 정략적 속셈을 드러내고 있는 것은 심히 유감”이라고 역공을 폈다. 박병석(朴炳錫) 대변인은 아예 대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박대변인은 “불필요한 논쟁과 야당의 정치공세에는 일일이 대응하지않겠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여의도 당사에 비상령을 내렸다.이날 오전 이회창(李會昌) 총재가 긴급 총재단회의를 주재한데 이어 당내 4·13 부정선거 진상조사 특위 위원장인 최병렬(崔秉烈) 부총재와 당3역이 기자회견을가졌다. 이번 사안을 계기로 집권 후반기를 맞은 여권을 압박하고,정국 주도권을 회복하겠다는 전략이다.권철현(權哲賢)대변인이 논평에서 ‘정권의 총체적 위기 상황’으로 규정하고,민주당 김옥두 총장과 정균환(鄭均桓) 원내총무 등에 대해 의원총회 발언을 문제삼아 고발을 검토키로 한 것도 이같은 파상 공세의 일환이다. 특히 이총재는 이날 기자들과 가진 오찬 도중 여권의 후속 대응과상황 추이에 따라 ‘정기국회 보이콧’ 가능성까지 시사하는 등 대여공세수위를 높였다. 오는 29일 대구 민생탐방 일정도 취소하고,국회의원회관 대강당에서 규탄대회를 열기로 했다. 28일에는 소속 의원들이 긴급 의원총회를 가진 뒤 검찰총장과 중앙선관위원장을 항의 방문하기로 했다.의총에서는 이 총재의 중대발언이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이 총재는 총재단회의 등을 통해 “행위의 당사자가 자백한 것은 가장 진실한 증거”라면서 “단순히 ‘말 실수’로 치부하는 집권여당대표와 당직자를 두고,이 나라 민주주의와 정치는 살아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최 부총재는 회견에서 “더욱 개탄스러운 것은 검찰,선관위가 한통속이 되어 권력의 시녀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의 요구조건에 여권이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국회 등원 문제 등 투쟁 방향이 구체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동형 박찬구기자 yunbin@
  • ‘총선비용 실사 개입’의혹 공방

    민주당의 총선비용 실사 개입의혹을 둘러싸고 여야의 대립이 격화되고 있다.민주당은 27일 서영훈(徐英勳) 대표의 유감 표명을 통해 사태수습에 나섰으나 한나라당은 특별검사제 도입 등을 촉구하는 등 공세의 고삐를 한층 강화했다. 서 대표는 이날 오전 당 3역회의에 앞서 “지난 25일 의원총회에서일부 과장됐거나 사실무근인 발언으로 물의가 빚어진 데 대해 당 대표로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검찰과 선관위에 유감의 뜻을 밝혔다. 이어 “시대가 달라졌는데 정당이 어떻게 검찰이나 선관위에 영향을미칠 수 있었겠느냐”고 실사개입 의혹을 일축했다. 김옥두(金玉斗) 사무총장도 “선관위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면 야당보다 많은 12명이 고발됐겠느냐”고 반문한 뒤 “한나라당이 이를 빌미로 정기국회마저 파행으로 몰고 가려는 것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이날 총재단회의 등을 통해 이번 사안을 여권의 ‘4·13 총선부정 축소·은폐 시도와 편파 기소 압력 사건’으로규정하고,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와책임자 처벌,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와 특별검사제 실시를 요구했다. 이회창(李會昌) 총재는 특히 이날 낮 출입기자들과 가진 오찬에서“이 문제가 해결이 잘 안되면 정기국회를 안할 수 있다”고 말해 ‘정기국회 보이콧’ 가능성을 시사하는 등 여권을 압박했다.한나라당은 28일 대통령에게 보내는 공개질의를 통해 여권이 기소대상에서 제외시킨 선거법 위반자 10여명의 명단과 검찰·선관위 관계자의 신원,선거비용 축소·누락용 비밀교육자료 공개 등을 촉구키로 했다. 진경호 박찬구기자 jade@
  • ‘與, 선거비용 실사 개입’논란

    민주당이 중앙선관위의 4·13 총선 선거비용실사 과정에 개입,소속의원들이 기소되지 않도록 하고,선거비용을 축소신고하도록 사전교육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민주당 윤철상(尹鐵相)사무부총장은 25일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분명히 기소될 분도 당에서 신경을 써 빠진 분이 10명이 넘는다”고 말했다.또 “선관위에 보고할 때 법정비용이 1억8,000만원이면 2분의 1만 신고하라는 교육까지 했다”고 덧붙였다.윤 부총장은 그러나 석명서를 발표,“사실과 다르거나 과장된 발언”이라고해명한 뒤 파문의 책임을 지고 사무부총장직 사퇴의사를 표명했다. 한편 중앙선관위와 검찰은 “선거비용 실사나 선거사범 수사 처리와관련,민주당과 사전조정한 적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주현진기자 jhj@
  • 鄭大哲의원·朴成範씨 지구당간부 4명 기소

    서울지검 공안1부(부장 朴滿)는 24일 4·13 총선을 앞두고 유권자들에게 후보자 로고가 새겨진 벽시계를 돌린 민주당 서울 중구지구당(위원장 鄭大哲의원) 사무국장 안모씨(58) 등 2명과 한나라당 서울 중구지구당(위원장 朴成範) 총무부장 주모씨(41) 등 2명을 공직선거 및선거부정방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안씨 등 2명은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2월 초까지 서울 중구 황학동지하상가 등에서 ‘정대철’이란 로고가 새겨진 벽시계(시가 1만2,000원 상당) 80여개를 나눠준 혐의를 받고 있다. 주씨 등도 지난 1월부터 한달간 같은 장소에서 ‘국회의원 박성범’이란 로고가 새겨진 벽시계(시가 8,000원 상당) 160여개를 돌렸다. 박홍환기자 stinger@
  • 한나라 국정평가백서 내용

    한나라당이 24일 발표한 국정평가백서는 현 정부의 실정(失政)에 초점을 맞춰 조목조목 비판하면서 나름대로 대안을 제시하려고 노력한흔적을 찾을 수 있다. 한나라당은 백서 서두에서 “남북관계를 진전시키고 경제위기를 수습한 것은 평가할 만하다”며 이례적으로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정부 관계자의 노고를 위로했다. 그러나 현 정부의 대북정책과 관련,“임기내의 단기적 성과에만 집착한 나머지 국내정치가 북한에게 인질로 잡혀서는 안될 것”이라면서 “이미 북한의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이 국내정치에 개입하기시작했고,언론의 자유를 제약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백서는 정치분야를 가장 두드러진 실정으로 꼽았다.‘DJ식 정치개혁’이 집권세력의 기반강화와 야당파괴를 겨냥한 도구로 전락했다는논리다.외교분야에서는 반미(反美)사상의 확산과 한·미간 갈등 현상을 꼬집었다. 경제분야도 신랄하게 비판했다.“시장경제 질서를 관치경제의 질곡으로 신음하게 만들었다”고 혹평했다.중소기업 도산,계층간·지역간 소득불균형과 빈부격차의 심화,중산층의 몰락,알짜기업의 해외 헐값 매각,금융불안,정책 일관성 상실 등을 열거하며 제2의 경제위기 가능성을 제기했다. 민생분야 평가에서는 의료대란,고액과외로 인한 위화감 확산,강압적 노동탄압,난(亂)개발 방치,비체계적인 실업정책 등의 문제점을 도마에 올렸다. 또 지난 4·13 총선에서 현 정권이 2년반 동안 독식한 대규모 정치자금을 살포,‘최악의 돈선거’라는 오명을 남겼다고 몰아붙였다. 이에 대해 민주당 박병석(朴炳錫)대변인은 “한나라당이 국민의 정부 2년반을 매도로 일관한 것은 이회창(李會昌)총재가 대권행보에 집착한 나머지 민심을 제대로 읽지 못한 것”이라며 “유력 언론사들이 김 대통령의 국정수행 여론조사 결과 국민의 70∼80%가 ‘잘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음에도 유독 한나라당만 이를 외면하는 것은 스스로 민심에 등을 돌리는 것”이라고 역공을 폈다. 박찬구기자 ckpark@
  • 국민의 정부 2期 국정방향/ 3개분야 개혁 성과.과제

    *포용정책. 국민의 정부는 집권 2기를 맞아서도 대북 포용정책 및 국제외교협력강화, 생산적 복지 실천,시민단체 활성화를 비롯한 사회적 민주화 조치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이들 세 분야 별로 개혁 추진방향과 과제를 살펴본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포용정책은 국제무대에서 한반도 냉전해체및 북한의 대외개방으로 가시화되고 있다. 한반도의 냉전구도 해체 없이는 남북 평화공존은 물론 화해·협력이불가능하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이런 맥락에서 대북 포용정책은 우선북한의 대외개방 지원에 초점이 맞춰졌다.80년대말∼90년대초 옛소련및 동구 공산권 붕괴 이후 극단적 폐쇄정책으로 일관했던 북한을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으로 유도해야 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김 대통령의 취임 후 2년반은 포용정책에 입각해 한반도 4강 정책을재점검하면서 ‘외교 인프라’를 새롭게 구축했던 시기다. 취임 초기미·일·중·러 4강과의 빈번한 정상외교는 ‘21세기 동반자 관계 ’를 굳히면서 한반도 냉전해체의 당위성에 전폭적 지지를 이끌어 냈다는 지적이다. 이러한 외교적 자산은 체제위기를 타개하려는 북한의 대외개방 정책과 맞물려 하나 하나 가시적 성과를 이뤄냈다.주목해야 할 것은 북·미간 화해 분위기의 조성이다. 동북아 뇌관으로 불렸던 북한 미사일 문제는 지난해 9월 북·미 베를린협상을 통해 ‘미사일 발사 유예’와 ‘대북 경제제재 완화’라는 빅딜을 통해 접점을 찾았다.포용정책을 기반으로 하는 한·미·일3국의 공동노력이 상당한 효과를 발휘한 셈이다. 이를 고비는 북한은 국제사회에 서서히 문을 열기 시작했고 6월 남북 정상회담으로 전격적인 국제무대 복귀를 선언했다.이어 열린 지난7월 말 사상 첫 남북 외무장관 회담은 국제무대에서의 협력을 본격화하는 가시적 성과라는 분석이다. 오일만기자 oilman@. *생산적 복지. 국민의 정부 집권 2기를 맞아 일자리를 창출해주고 일할 능력을 키워주는 ‘생산적 복지’의 틀이 갖춰지고 있다는 평가다.외환위기에서 벗어나기 시작하던 99년 6월 본격적으로 생산적 복지의 개념과 정책이 도입된지 1년2개월만이다. 생산적복지의 3대 축인 일자리 창출,국민기초 생활보장법,빈곤·서민층에 세제혜택 등의 제도가 마련됐다. 올해부터 2003년까지 벤처기업,문화·관광산업 등에서 20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연말까지는 60만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으로 예상된다.일자리 창출은 6,7월에 외환위기 이후 가장 낮은 3.6%의 잠재실업률 수준을 기록한데서 반영되고 있다. 국민기초생활보장법이 10월에 시행되면 154만명의 저소득층에게 생계급여가 나간다.나이·근로능력과 무관하게 한달에 4인가족 기준 93만원 수입을 갖지 못하면 누구나 대상이 된다. 노인과 장애인같은 저소득·소외계층의 생계형 저축에 세제혜택이주어진다.앞으로는 새로운 복지 정책을 내놓기 보다는 복지의 수단들이 충실히 이행되도록 하는 점이 과제로 꼽힌다. 4대 보험의 안정적 운영도 중장기적으로 반드시 해결해야할 사안이다.고용·산재보험은 어느 정도 정착됐지만 국민연금과 의료보험의재정은 여전히 위태한 상황이다. 국민연금의 경우 보험료 부과기준을 보완하고 5인 이하영세사업장근로자도 직장가입자가 되도록 해야 한다.전문가들은 저임금근로자들의 근로시간에 비례해 정부가 일정 금액을 보조해주는 쪽으로 실업·일자리 창출정책을 바꿔야 한다고 지적한다. 박정현기자 jhpark@. *NGO 활성화. ‘국민의 정부’ 출범 2년반 동안 나타난 뚜렷한 변화 가운데 하나는 바로 ‘국민의 힘(People Power)’이 눈에 띄게 커졌다는 점이다. 현재 활동 중인 국내 비정부기구(NGO)는 3,000여개로 국민들의 민주의식 성장과 세계적 조류에 발맞춰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이들 시민·사회·노동단체는 분출하는 각계 각층의 다양한 요구를 수렴,정책에 반영하도록 하는 등 정치·사회 등 각 방면에서 변혁의 주체가 되고 있다. NGO가 획기적인 전환점을 마련한 것은 4·13 총선 당시 3개월 동안펼친 ‘낙선운동’으로 꼽힌다.녹색연합,참여연대 등 300개 시민·사회단체가 연대한 ‘총선시민연대’는 60여명의 공천 부적격자 명단을발표, 정치권에 파문을 일으키면서 부정선거 감시라는 소극적 활동에서 벗어나 ‘국민 저항권’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지난달 미8군의 독극물 무단방류 사건을 비롯,환경문제나 재벌 소유구조개혁 등 각종 사회적 병폐의 해결에는 항상 시민·사회단체의 손길이 있었다. 그러나 시민단체의 무분별한 난립 양상은 힘을 분산시키는 역기능을 한다고 전문가들은 충고한다.또 재정자립이 안돼 특정집단의 이익을 대변하거나 예산 집행의 투명성을 확보하지 못한 채 민주적 요구와‘집단이기’를 혼동함으로써 오히려 사회 발전에 걸림돌이 되는 경우도 더러 있다. 경희대 김운호(金雲鎬·NGO대학원) 교수는 “국제회의에서 국민의의견을 대변하는 등 정부에 버금가는 일을 하는 비정부기구의 활동을정부 차원에서 활성화하고 시민들도 수혜자로만 머물 게 아니라 기금기탁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 부실기업주 도덕적해이 사례

    워크아웃 기업들의 ‘모럴해저드’(도덕적해이)현상이 극심,충격을던져주고 있다.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던 일부 부실기업과 오너의 ‘모럴해저드’가 사실로 드러났으며,그 정도 역시 심각했다. 이번 금감원의 특별점검에서는 워크아웃이 진행중인 44개 업체중 국세청에 고발된 8개사를 포함해 무려 20개사가 적발됐다. 또한 채권금융기관과 감독당국도 부실기업주의 이러한 비도덕적 행태를 제대로 감시·감독하지 못한데 대한 책임을 면하기 어렵게 됐다.앞으로 더욱 체계적이고 철저한 감시·감독체제를 갖춰야하는 과제를 안게됐다. 특히 워크아웃 기업의 98조6,000억원 대상채권 가운데 85조6,000억원에 대해 이자감면,출자전환,신규여신 등 채무조정이 실행됐음에도불구하고,이에 대한 관리가 소홀했다는 점도 채권단과 감독당국의 ‘직무유기’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모럴해저드 유형 일부기업은 보유 부동산을 비싼 값에 계열사에 팔거나 회사돈을 개인돈처럼 빼내쓰면서도 사재출연을 기피하고 경영권을 지키기에만 급급하는 등 온갖 유형의 비도덕 행위를 저질렀다. 국세청에 고발된 오너는 미주그룹 박상희(朴相熙)회장과 진도그룹김영진(金鍈振)회장,신호그룹 이순국(李淳國)회장 등 3명이다.박회장과 김회장은 자기소유 토지를 계열사에 공시지가보다 훨씬 비싼 값에매각했고, 김회장과 이회장은 회사자금과 어음을 부당하게 사용하다특검에 적발됐다. 신동방과 신호제지,신호유화,동양철관 등 5개사는 관계회사에 대여해준 2,141억원중 1,399억원을 회수하지 못해 부실채권으로 만들었다. 이밖에 44개사중 사재출연을 한 회사는 19개사 1,336억원에 불과해총자구계획(11조4,217억원)의 1.2%에 불과했다. 한편 박상희회장은 이와 관련,“토지매각에 대한 선수금 수령 등은미주 계열기업의 워크아웃 훨씬 이전에 이뤄진데다 워크아웃 시행과정에서 자본금의 감자가 이뤄져 현재는 소유부동산만 없어진 결과가돼 도덕적 해이와는 연관시킬 수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채권단의 직무유기 워크아웃 기업과 기업주의 비도덕한 행위를 감시·감독해야 할 채권단의 직무유기도 심각한 수준이었다.채권금융기관은 채무재조정 과정에서 경영진 및 실사기관에 대해 1차 기업개선작업 실패에 대한 책임을 묻지 않았다.채무재조정 18개사가운데 8개사만이 경영진이 일선에서 퇴진했다.나머지 10개사 경영진은 채권단의 묵인·방기 아래 소유권 또는 경영권을 놓지 않고 있다. 채권단은 사외이사 등 경영진 추천 과정에서 채권금융기관의 퇴임인사를 추천하는 등 투명성을 잃었으며,관리대상 회사의 자금관리도 소홀히 함으로써 거액의 자금이 기업주에 의해 유용되는 것을 방치하는결과를 초래했다. ◆조사는 제대로 이뤄졌나 금감원은 정밀조사를 벌였다고 설명하면서도 조사의 한계를 시인했다. 조재호 신용감독국장은 “감독원이 기업에 대한 직접조사권을 갖지못해 채권단과 해당기업간 관리계약에 입각한 서면조사 중심으로 실태조사를 벌였다”고 밝혔다.문제된 오너를 직접 조사하지 못한 한계를 보였다. 각각의 사례에 대해 해당기업이 워크아웃 기업으로 지정되기 이전에있었던사안인지,지정 이후에 ‘비도덕적’으로 이뤄진 부실인지에 대해서도 명확한 구분이 없다는 점도 이번 조사의 한계를 보여준 대목이다. ◆어떠한 조치를 받나 직접조사 및 조치권을 갖지 못한 금감원의 한계에 따라 비도덕적 행위 사례가 확인된 기업 및 기업주에 대한 조치는 국세청,공정위 등 관계기관의 조사결과에 따라 좌우될 수밖에 없다. 금감원은 일단 미주,진도,신호그룹 계열의 8개사에 대해 이달안으로국세청에 명단을 통보,탈세혐의 등을 집중 조사토록 의뢰하기로 했다. 국세청의 조사결과에 따라 해당기업 및 기업주를 사법당국에 고발하는 수순을 밟을 예정이다.금감원은 워크아웃에 대한 관리를 소홀히한 채권금융기관에 대해서는 적절한 징계조치를 내릴 방침이다. 조현석기자 hyun68@. * 朴相熙회장 도덕성 큰 타격. 금융감독원 점검결과 워크아웃 중인 미주그룹 계열사의 모럴헤저드문제가 불거져 박상희(朴相熙) 회장이 또 다시 도덕성 시비에 휘말리게 됐다. 박 회장은 98년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장에 재선된 뒤 올해 4·13총선때에는 중앙회 임원 300여명을 이끌고 민주당에 입당,전국구 의원이 됐다.이후 워크아웃 중인 기업의 회장으로 중앙회장에다 국회의원까지 됐다는 부정적 여론이 일자 수차례 중앙회장직 사퇴의사를 밝혔다가 사퇴시기를 미루는 등 말을 번복해 빈축을 사왔다. 지난 5월엔 워크아웃 상태에서 모교인 건국대에 20억원을 기부하겠다고 약정,회사정상화보다 ‘생색내기’에 바쁘다는 비난을 받기도했다.당시 20억원은 박 회장이 채권단과의 협약에 따라 자구책으로사재출연한 부동산 가액(7억여원)을 웃도는 액수였다. 중앙회 내부에서도 “부실경영을 한 박 회장이 국회위원과 중앙회장을 맡고 있는 것은 도덕적 불감증에 걸린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됐으나 박회장측은 “법적인 문제가 없다”며 버텨왔다.최근엔 10월 전에 사퇴하겠다는 말마저 바꿔 “11월초 세계중소기업자대회가 끝나면 사퇴하겠다”며 시간을 벌고 있다. 최근 우방 고합 등 워크아웃 기업주들의 경제단체장 사퇴문제와 관련,다시 사퇴압력을 받게 되자 “미주그룹의 부채규모는 다른 워크아웃 기업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적다”며 단체장 자리와는 상관없다고 주장하고 있다.박 회장이 모럴헤저드 문제제기에도 불구하고 회장직과 의원직을 계속 수행하게 될 지 주목된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선관위, 김영배 의원등 19명 고발

    지난 4·13 총선의 선거비용 실사 결과 현역 의원 19명이 본인이나선거사무장·회계책임자의 선거법 위반행위로 검찰에 고발 또는 수사의뢰돼 정치권이 초긴장하고 있다. 중앙선관위(위원장 柳志潭)는 22일 민주당 김영배(金令培)상임고문과 한나라당 김형오(金炯旿)의원 등 19명에 대해 이같이 조치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들 의원은 검찰의 기소에 따라 본인이 법원에서 징역형이나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받으면 당선무효와 함께 의원직을 상실한다.선거사무장이나 회계책임자,후보자의 직계 존·비속,배우자가 징역형을선고받아도 똑같다. 당선무효 등의 재선거 사유가 오는 10월1일∼내년 3월31일 사이 확정되면 내년 4월26일 재선거를 치른다.이어 내년 4월1일∼9월30일 사이 확정된 때에는 내년 10월25일 실시하게 된다. 선관위에 따르면 지난 총선에서 선거법을 위반한 1,565명을 적발,이중 157명은 고발하고 123명은 수사의뢰,1,284명은 경고하고 1명은 위반사항을 검찰에 통보키로 했다. 이밖에 고발 또는 수사의뢰된 현역 의원은 민주당이 이윤수(李允洙)·송영길(宋永吉)·장성민(張誠珉)·송석찬(宋錫贊)·이창복(李昌馥)·전용학(田溶鶴)·장정언(張正彦)·이호웅(李浩雄)·박상규(朴尙奎)·이희규(李熙圭)·이정일(李正一·무소속 당선)의원 등 12명으로 가장 많다.한나라당은 권오을(權五乙)·박종근(朴鍾根)·이윤성(李允盛)·김부겸(金富謙)·민봉기(閔鳳基)·김용학(金龍學)의원 등 7명이포함됐다. 한편 이번 실사 결과 후보자들의 선거비용 축소·누락액은 모두 33억8,000만원으로 나타났다.
  • 총선비용 초과후보 이번주 고발

    4·13 총선 출마자들의 선거비용 초과지출 여부를 실사해온 중앙선관위(위원장 柳志潭)는 오는 25일쯤 선거비용 초과 지출자에 대한 검찰고발이나 수사의뢰,경고 등 후속 조치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선관위 임좌순(任左淳) 사무차장은 20일 “지난 5월 13일 각 후보자들로부터 선거비용 지출관련 회계보고서를 제출받은 뒤 1주일간의 서면심사 및 3개월간 현지실사를 벌였다”면서 “최근 실사를 마무리하고 초과지출자나 축소·누락·허위 신고자에 대한 처리 기준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주 중 이같은 기준을 마련해 대상 후보들을 선별한 뒤늦어도 주말까지는 선관위 전체회의를 열어 고발 및 수사의뢰,경고대상자를 확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현진기자 j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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