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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일까지 울산 ‘3D프린팅 테크페스타’

    울산시는 산업용 3D프린팅 기술 발전의 방향을 제시할 ‘3D프린팅 테크페스타 2018’을 13일부터 15일까지 울산대에서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4차 산업혁명 제조혁신을 위한 3D프린팅 기술 상용화’를 주제로 열리는 이 행사는 학술세미나, 3D프린팅 디자인 경진대회 시상식, 기업 전시회, 시민체험관 운영 등으로 진행된다. 기업 전시관에는 산업용 3D프린팅 관련 35개 기업의 66개 부스가 운영된다. 각종 3D프린팅 소프트웨어, 장비와 기술 등을 소개한다. 시민체험관에서는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3D프린팅으로 제작한 드론, 전기차 등을 전시하고 관람객에게 시승 기회를 제공한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세계드론월드컵 분위기 띄운다

    전북 전주시가 2025년(잠정) 개최 예정인 제1회 세계드론월드컵 창설을 위해 대회 유치 저변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전주시와 헬셀은 드론축구의 붐 조성과 국내외 저변확대를 위해 13일부터 오는 15일까지 3일간 대구 엑스코(EXCO)에서 개최되는 ‘‘2018 대한민국 ICT융합 엑스포’에서 관람객 대상으로 시연 및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경상북도, 대구광역시가 공동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드론과 3D프린팅, 사물인터넷(IoT), 가상·증강현실 등 4차산업 관련 기술들의 동향을 파악할 수 있다. 전주시는 중국과, 베트남, 캐나다, 스위스 등 50여 개사 바이어들이 참가하는 이번 전시회에서 드론축구의 매력과 드론축구 경기용품, 유소년용 드론축구 등을 집중 소개할 계획이다. 유소년용 드론축구를 적극적으로 보급함으로써 예비 꿈나무들의 2025년 드론축구 세계월드컵 참여를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탄소도시로 발돋움하는 전주시가 국내 최초로 관내 업체와 드론축구를 개발하고 보급한 결과, 현재 전국에 16개 지부가 설치됐고 96개 팀이 창단됐다. 축구종주국인 영국과 말레이시아 등 해외 각지에서도 드론축구 선수단 창단문의가 지속되고 있으며 최근 프랑스에서도 모형항공협회 이사가 전주시를 직접 방문해 드론축구를 벤치 마킹하기도 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자동차 3D 프린터 혁명을 주도하는 폭스바겐

    자동차 3D 프린터 혁명을 주도하는 폭스바겐

    폭스바겐이 3D 프린터 혁명을 주도한다. 독일 자동차업체 폭스바겐은 11일(현지시간) 휴렛팩커드(HP)의 3D 금속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기어 손잡이와 제품 레터링 등 부품을 대량 생산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고 CNN 등이 보도했다. 앞으로 2~3년 안에 3D 프린터를 이용한 부품 대량 생산이 이뤄질 것이라고 폭스바겐은 예측했다. 폭스바겐은 이날 성명에서 “자동차 전체를 3D 프린터로 완전히 생산하는 일이 조만간 일어나지는 않을 것”이라며 “그러나 3D 프린터로 생산되는 부품의 수와 양은 뚜렷하게 증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CNN은 3D 프린터가 자동차 업계에서 아주 생소한 것은 아니지만 이를 통한 대량 생산에 나서는 것은 폭스바겐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은 그동안 프로토타입 제작과 생산라인 밖에서의 개별 부품 생산 등에 3D 프린터를 활용해왔다. 폭스바겐은 “3D 프린터를 사용하는 가장 큰 장점은 공작기계 등을 설치하지 않고도 부품 생산이 가능하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폭스바겐은 90대의 3D 프린터가 있으며 주로 단종 부품 생산에 활용하고 있다. 폭스바겐은 휴렛패커드(HP)의 새로운 3D 프린팅 기술은 기존보다 생산성이 50배 향상돼 자동차 업계 최초의 대량 생산을 가능케 하고 있다고 밝혔다. 폭스바겐의 기술 계획과 개발 책임자인 마틴 고에드 박사는 “자동차 생산은 중요한 과제에 직면해 있다”며 “고객은 점점 개인화된 옵션을 기대하고 있으며 신모델 증가에 따라 생산 복잡성도 커지고 있다. 우리는 원활하고 빠른 생산을 보장하고자 최첨단 기술에 의존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꿈꾸던 직업 다 있네

    꿈꾸던 직업 다 있네

    “나도 경찰, 군인, 특전사, 경호원이 될 수 있을까?”, “게임개발자, 자동차 디자이너가 되려면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동물학자, 식물학자가 되면 어디에서 무슨 일을 할까?”서울 마포구는 청소년들의 자기주도적 진로설계를 돕기 위한 ‘2018 마포진로박람회’를 오는 13일 월드컵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4차 산업, 신나는 미래, 이색 직업, 미래 신직업, 건강한 삶 등 5개 테마로 체험부스가 구성된다. 총 109개 직업체험 부스에 600여명의 직업 멘토가 참여한다. 지역 소재 중학교 1학년생 2200여명이 방문할 예정이다. 참가 중학생들은 80분의 선택체험과 40분의 자유체험 시간을 이용해 직업을 탐색해 볼 수 있다. 메이크업아티스트, 외과의사, 도시농업전문가, 3D프린팅 전문가 등도 체험해 볼 수 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청소년이 자신의 적성에 맞는 분야를 빨리 발견하고 성장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경남도-자유한국당 경남도당, 경남발전 위해 초당적 협력키로

    경남도-자유한국당 경남도당, 경남발전 위해 초당적 협력키로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경수 경남지사와 자유한국당 경남도당이 경남발전을 위해 초당적 협력을 다짐했다. 경남도는 10일 오전 10시 30분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자유한국당 경남도당과 민선 7기 김경수 도정 출범 뒤 첫 정책협의회를 갖고 도정운영과 주요현안사업, 국고예산 확보 등에 자유한국당의 협조를 요청했다.이날 정책협의회에는 자유한국당에서 윤영석 경남도당 위원장과 김재경, 김성찬, 박완수, 엄용수, 강석진 국회의원을 비롯해 당협위원장, 도의회에서 김진부 부의장과 이병희 원내대표가 참석했다. 경남도에서는 김경수 지사를 비롯한 실국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도는 정책협의회에서 도정운영 4개년 계획과 주요 현안사업, 내년도 국비예산 확보를 위해 국회심사 과정에서 증액이나 추가 반영이 꼭 필요한 30개 주요 사업을 자세히 설명하고 협조와 지원을 건의했다.도는 주요 현안사업으로 ●제조업 혁신을 위해 스마트공장 국비 지원한도 확대와 전문인력 양성 및 지역정책금융 체계 개선, ●플랫폼 경제와 사회적 경제 육성 지원, ●서부경남 KTX 조기 착공, ●고용·산업위기지역 지원 확대, ●가야문화권 조사·정비 및 특별법 제정, ●재료연구소의 연구원 승격 등을 꼽았다. 또 내년 국고예산 확보가 필요한 사업으로 ●함양~울산 간 고속국도 건설, ●동읍~봉강 도로(국지도30호선) 건설, ●광도~진전 도로(국도14호선) 건설, ●3D 프린팅 설계혁신 실증라인 구축사업, ●중소형 특수선박 지원센터 구축사업, ●스마트공장 전문인력 양성사업, ●마리나 비즈센터 건립 등 30개 사업을 건의했다. 김경수 지사는 이주영 국회부의장과 윤영석 도당위원장의 취임을 축하하고, “특히 서부경남 KTX를 국가재정사업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국토부장관으로 부터 확답을 받아준 박완수 의원께 도민을 대표해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 예타 면제 사업으로 추진해 나갈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도에서는 경남경제를 살리는 문제를 최우선으로 두고, 경남경제 뿌리인 제조업 혁신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의원들께서도 현장 목소리를 많이 전달해 달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보수와 진보, 여야가 함께 힘을 모아 나가야 한다”며 “여야정 협의체를 구성해 경남도정의 현안을 정례적으로 협의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윤영석 자유한국당 도당위원장은 “경남지역 경제적 어려움과 사회적 어려움 속에서도 도정발전과 도민의 행복을 위해 애쓰는 경남도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경남의 발전과 도민 행복을 위해서는 여야 구분없이 초당적으로 힘을 합쳐야 한다. 경남 발전과 도민 행복을 위해 함께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윤 의원은 “오늘 정책협의회를 계기로 도와 긴밀한 소통과 협력체계를 통해 함께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내년도 예산도 차질 없이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의원은 “여야정 협의체도 좋은 제안”이라며 “논의해서 답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재경, 김성찬, 박완수, 강석진, 엄용수 의원 등이 발언을 이어가는 등 회의장에서 점심으로 도시락을 먹으며 정책협의회를 진행했다. 협의회에서 도와 자유한국당 국회의원들은 제조업 혁신과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콘텐츠 확보방안, 새로운 성장동력산업 발굴, 관광과 물류산업 활성화, 교육여건 개선 등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도는 김 지사와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경남의 주력산업과 경제상황이 유례없이 어려운 상황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경남도와 자유한국당 지역 국회의원들이 적극적으로 힘을 모아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경남도는 지난 7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과도 민선 7기 첫 당정협의회를 개최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부산 스마트 에코델타시티에 ‘집단지성’ 활용

    한국수자원공사가 ‘부산 스마트 에코델타시티’ 조성사업에 집단지성을 활용키로 했다. 스마트시티는 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물·환경·교통·안전·에너지·생활 등에 적용해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시민 안전과 편의성 등을 높인 도시다. 지난 1월 국가시범도시로 선정된 부산 스마트 에코델타시티는 수공이 2012년부터 친수구역개발 사업으로 진행 중인 에코델타시티 부지(1190만㎡) 가운데 219만 4000㎡로 2021년 하반기 입주 예정이다. 6일 수공에 따르면 연말 부산 스마트 에코델타시티 기본계획(마스터플랜) 수립을 앞두고 도시 계획부터 조성, 운영관리 전 과정에 국민 의견과 아이디어를 반영하기 위한 소통 플랫폼 ‘스마트시티 1번� ?� 7일부터 운영한다. 스마트시티 1번가는 ‘시민이 직접 만드는 도시’라는 구상에 따라 시민·기업·학계 등 민간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 소통 플랫폼으로 공식 누리집(www.smartcity1st.com)과 오프라인을 각각 운영할 계획이다. 누리집에서는 7일부터 11월 2일까지 스마트시티에 도입을 희망하는 생활편의 서비스와 혁신기술에 대한 아이디어와 사업제안, 학계의 연구제안 등을 공모한다. 7일부터 15일까지 부산 해운대 구남로 문화광장에서는 스마트시티 1번가 체험관이 설치된다.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등을 통해 가상공간에서 ‘상상이 현실이 되는 도시’를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한다. 사업 예정지인 강서에도 체험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1번가에 접수된 아이디어와 제안은 일반인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단 심사를 거쳐 기본계획에 반영키로 했다. 한편 수공은 스마트시티 1번가 개통에 맞춰 7일 부산 해운대 노보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스마트시티에 적용될 4차 산업혁명 혁신기술 등을 보유한 전문기관·기업과 업무협약 및 민간기업 참여 확대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한다. 업무협약은 3D 프린팅과 정보통신기술 기반 공공서비스 등 5개 분야, 10개 전문기관 및 새싹기업이 선정됐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31일부터 전북과학축전 개막

    제13회 전북과학축전이 오는 31일 시작한다. ‘과학과 기술의 만남, 전북의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한 이번 축제는 전북도청 일대에서 사흘간 ‘체험+교육’ 중심으로 펼쳐진다. 축전 테마는 상상(Imagination), 융합(Convergence), 재미(Enjoyment) 등 크게 3개 마당으로 구성됐다. 최근 과학 이슈인 4차 산업혁명을 중심으로 인공지능(AI), 가상(VR)·증강현실(AR), 로봇, 드론, 3D 프린팅, 사물인터넷(IoT) 등을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다. 또 연구기관, 우주항공, 이동형(119 소방안전, 기상, 환경, 과학수사, 친환경 자동차, 천체관측 프로그램) 체험관 등 각종 체험활동과 가족 로봇 만들기대회, 항공우주대회 등의 경연을 즐길 수 있다. 각 지자체와 대학 등이 참여하는 ‘전북과학기술&관광융합관’도 눈길을 끈다. 라태일 전북도 미래산업과장은 “올해는 무인해양시스템과 자율주행 자동차, 3D 홀로그램 등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과 융합된 미래 신산업 관련 체험·전시프로그램을 마련해 도민과 함께 발전방향을 공감하려 한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LS그룹, ‘디지털 혁명’으로 빚을 스마트팩토리

    LS그룹, ‘디지털 혁명’으로 빚을 스마트팩토리

    구자열 LS그룹 회장은 지난 6월 이학성 ㈜LS 사장 등 주요 계열사 최고기술책임자(CTO) 10여명과 함께 전북 완주군 봉동읍에 있는 LS엠트론 전주사업장을 방문해 트랙터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그룹의 연구개발(R&D) 전략과 디지털 대응 현황을 점검하는 기술협의회를 갖는 등 현장 경영을 펼쳤다. 이 자리에서 구 회장은 LS엠트론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준비 중인 가상현실(VR), 3D 프린팅, 원격진단 서비스와 같은 기술의 생산·개발 현장 적용 계획과 경과 등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구 회장은 2015년부터 연구개발의 효율을 촉진하는 ‘R&D 스피드업’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한 ‘디지털 전환’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으며, LS 연구개발보고대회(T-Fair)와 임원 세미나 등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단순히 제품의 형태만 바꾸는 수준이 아니라 사업 전략에서부터 R&D, 생산, 영업 등 사업 프로세스 전체를 획기적으로 바꿔 놓는 디지털 혁명 수준일 것”이라며 철저한 대비를 당부해 왔다.이에 따라 LS산전, LS-Nikko 동제련 등 주요 계열사들은 생산 공정에서 발생하는 빅데이터를 분석해 생산 효율을 최적화하는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하고 있다. LS전선은 업계 최초로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재고 관리 시스템 사업을 추진하는 등 계열사별로 디지털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LS그룹은 매년 핵심 설비 및 R&D 분야에 8000억~9000억원을 꾸준히 투자하고 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월드피플+] 자살시도로 얼굴 잃은 女, 안면이식수술로 새 삶

    [월드피플+] 자살시도로 얼굴 잃은 女, 안면이식수술로 새 삶

    총으로 자살을 시도했다가 얼굴을 잃게 된 20대 여성이 안면이식수술을 통해 새 삶을 시작했다. 내셔널지오그래픽에 소개된 이 여성은 미국에 사는 케이티 스터블필드(22)로, 4년 전인 2014년 3월 미시시피 주(州)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총을 이용해 자살을 시도했다. 당시 케이티는 18살이었으며, 자신의 어머니가 일자리를 잃고 남자친구는 다른 여성을 만난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등 심적으로 여러 충격에 휩싸여있는 상태였다. 건강도 좋지않아 심신이 지쳐있는 상태에서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했던 것. 자살시도 후 동생에 의해 곧장 병원으로 옮겨져 목숨을 건졌지만 그녀는 얼굴 전체를 잃는 대가를 치러야 했다. 자신의 어리석은 선택에 반성하던 그녀에게 기회가 왔다. 안면이식수술 기회가 주어진 것이다. 안면이식수술이 진행되기 전까지 그녀는 20차례가 넘는 대수술을 견뎌야 했다. 그리고 지난해 3월 약물과다복용으로 사망한 31세 여성의 가족이 안면기증 의사를 밝히면서 그녀에게 제2의 삶을 살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케이티는 기증자로부터 이마와 눈꺼풀, 눈구멍, 코, 입과 입술, 아래턱과 치아 등을 기증받았고, 31시간의 긴 수술 끝에 안면이식수술을 마쳤다. 동시에 그녀는 전 세계에서 안면이식수술을 받은 40번째 사람으로 기록됐다. 이 수술에는 11명의 의사가 참여했으며, 더욱 안정적이고 자연스러운 수술 결과를 위해 3D프린팅 기술과 가상현실기술이 동원됐다. 이런 그녀의 사연은 현지 사진가와 내셔널지오그래픽 등 매체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어리석은 선택을 했음에도 끝까지 그녀를 포기하지 않고 지켜준 가족과 함께 한 사진이 큰 호응을 얻었다. 케이티는 “당시 내가 왜 그런 선택(자살시도)을 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 어리석었다”면서 “나는 많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았고, 이제는 내가 다른 사람들을 도울 수 있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서대문, 경단녀 위한 ‘3D융합메이커스 지도사’ 양성

    서울 서대문구는 경력단절 여성들에게 ‘3차원(3D)융합메이커스 지도사’ 양성 교육을 하고 취업까지 연계하는 ‘원스톱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12일 밝혔다. 3D프린팅 펜, 3D드론, 코딩 등을 배우는 과정으로 30~50대 경력단절 여성을 주요 대상으로 한다. 강의는 오는 29일부터 10월 30일까지 매주 월∼금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4시간 동안 서대문여성인력개발센터(인력센터)에서 진행된다. 구는 교재비와 실습재료비 지원, 직무소양교육과 취업대비교육, 1대1 상담, 협력업체 연계 등을 통해 교육 수료생들이 전문 강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인력센터 관계자는 “중학교 자유학기제 운영 등에 따라 진로체험 전문 강사에 대한 구인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수료 후 취업 전망이 밝다”고 설명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포토 다큐] 선생님, 학생이 되다

    [포토 다큐] 선생님, 학생이 되다

    요즘의 교사들은 방학이면 교과서 밖의 ‘산교육’인 다양한 체험학습의 배움터로 향하느라 움직임이 바쁘다. 다음 학기 수업 준비와 역량 강화를 위해 해마다 60시간 이상 받도록 권고하는 교육청 ‘직무연수’가 그렇다. 방학 중의 교원직무연수가 새로운 교육 트렌드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한국문화재재단의 ‘봉산탈춤 배우기’는 교원들의 문화유산교육 역량을 강화하고자 실시하는 직무연수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양반춤에 쓸 자신만의 탈을 클레이를 이용해서 직접 만들어야 한다. 미술시간에 이미 클레이를 다뤄본 초등교사를 제외하곤 솜씨가 서툴렀지만 무한한 상상력으로 다양한 색상의 탈이 만들어졌다. 이어서 탈춤을 배워볼 시간이다. 양손에 한삼을 끼고 김은주 강사(국가무형문화재 봉산탈춤 이수자)의 시범을 쭈뼛쭈뼛 따라하던 교사들이 시간이 지나자 제법 장단에 맞춰 어깨를 들썩이며 탈춤을 추고 있었다. 수업만족도를 묻는 질문에 한 교사는 “배우는 입장에 서 보니 학생들을 배려해야 할 부분이 많음을 새삼 느끼게 되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국전통음식연구소에서 선착순 모집으로 운영하는 ‘한국의 다과상’ 프로그램은 조기에 마감됐다. 연일 이어지는 폭염만큼이나 뜨거운 배움의 열기가 정원 40명의 조리실을 가득 채웠다. TV에서 낯익은 윤숙자 소장이 직접 강연을 하는 오늘의 메뉴는 ‘고구마강정’이다. 교사들은 능숙한 윤소장의 손놀림과 간결한 설명을 하나도 놓치지 않으려고 스마트폰에 담는다. 채를 썬 고구마를 기름에 튀긴 후 달콤한 조청을 발라 펴주니 먹음직스러운 고구마강정이 뚝딱 만들어졌다. 윤 소장은 “실용적인 우리 음식의 가치와 함께 기본에 충실한 요리 팁을 전달하는 게 교육의 목적”이라고 말했다. 인기 프로그램이다 보니 몇 년째 방학 때마다 수강을 하는 ‘단골학생’들도 꽤 여럿이란다.‘젬베와 드럼을 이용한 리듬활용법’을 운영하는 서울 방배동 장단악협회는 타악기를 두들기며 흥을 돕고 끼도 발산하는 연수 현장이다. 한혜령 강사는 악기를 두드림에 몸의 자세를 강조한다. “우리 몸을 이용하는 ‘리듬 업(UP)! 감성 업(UP)!’ 동작으로 선생님들이 먼저 배우는 겁니다.” 동작을 반복하는 사이 교사들의 몸과 악기가 하나가 되는 듯했다. 광남고 강가을 교사는 “리듬 활동을 통해 교감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들을 배웠다”며 “음악을 매개로 하는 자기표현을 학생들과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단지의 ‘3D융합산업협회’에서는 3D프린팅 전문교사 직무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이 연수과정은 현장 교사의 요구가 높은 수업으로 교사들은 연수를 마치고 학교현장에서 3D프린팅 기초 교육 및 관련 동아리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수업과 직접 연결되는 연수과정 이외에 건강증진을 위한 힐링 프로그램에 대한 교사들의 관심이 높다. ‘몸펴기생활운동’은 몸의 균형을 바로잡아 마음의 여유를 찾으려는 교사들에게 인기다. 이향숙 몸펴기생활운동협회 중앙운동원장은 “자연치유력과 면역성 강화를 바탕으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게 하는 것이 운동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광진구에서 온 한 중학교 교사는 “학기 중에 쌓였던 스트레스와 부정적인 마음이 사라지는 것 같다”며 앉은 자세를 바로잡는다. 흔히 교사라는 직업을 ‘방학이 있어서 여느 직업에 비해서 편하고 부러운 직업’이라고 말한다. 최근 교사들의 방학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이 제기돼 국민청원 게시판까지 올라왔다. 교사들이 일반 직장인들과 달리 방학이라는 기간 동안 휴식을 취하는 ‘상대적 특혜’를 누리고 있기 때문에 ‘교사의 방학을 폐지하자’는 말이다. 이에 현직 교사들은 “방학이란 지난 교육 활동을 정리하고 다음 학기 교육 활동을 준비하기 위해 주어진 기간”이라며 “방학 때도 각종 행정 처리와 직무 연수가 끊이질 않는다”고 반박한다. 많은 교사들이 방학 동안 경험하는 직무 스트레스를 호소하고 있다. 방학에도 교무실 당직 근무와 방과후 교실 관리 등을 해야 하며 독서캠프와 영어캠프등 자체적인 교육 프로그램의 안전 지도와 관리는 교사의 몫이라는 주장이다. ‘직무 연수’도 연수 실적이 성과평가와 성과급에까지 영향을 주는 만큼 주로 시간적 여유가 있는 방학에 이뤄질 수밖에 없다. 교직 스트레스 해소와 위기 집중관리 프로그램의 필요성을 역설한다. 교사들의 방학이 ‘재충전을 위한 쉼과 추스름의 기회’이길 바란다. 교육은 ‘고뇌’고 ‘창작’이기 때문이다. 글 사진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영일교육시스템, 재료 확장성 높인 메이커봇 3D프린터 ‘실험용 압출기’ 출시 발표

    영일교육시스템, 재료 확장성 높인 메이커봇 3D프린터 ‘실험용 압출기’ 출시 발표

    3D프린터 브랜드 ‘메이커봇(MakerBot)’의 한국총판인 ㈜영일교육시스템이 신제품 ‘메이커봇 실험용 압출기(MakerBot Experiment Extruder)’를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메이커봇이 야심차게 선보이는 신제품 실험용 압출기는 기존의 스마트 압출기(Smart Extrude)에서는 사용이 불가능했던 CORKFILL(코르크), STELLFILL(강철), BRASSFILL(황동), BRONZEFILL(청동), COPPERFILL(구리), WOODFILL(나무) 등 다양한 재료를 사용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한 다양한 형태와 사이즈의 노즐을 제공해 사용자가 필라멘트의 직경이나 특징에 맞춰 노즐을 교체, 누구나 개인 맞춤형으로 메이커봇 3D프린터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메이커봇의 실험용 압출기 패키지에서는 0.4mm-brass nozzle, 0.6mm-brass nozzle와 stainless steel nozzle, 0.8mm-brass nozzle을 제공하며, 교체 방법 역시 간단해 누구나 사용이 가능하다. 기존 메이커봇 장비와 호환도 가능해 다양하게 적용이 가능하다. 메이커봇 장비 중 스마트 압출기를 사용하는 제품군인 MakerBot Replicator Mini (메이커봇 레플리케이터 미니), MakerBot Replicator 5th,(메이커봇 레플리케이터 5세대), MakerBot Replicator + (메이커봇 레플리케이터 +), MakerBot Replicator Mini+ (메이커봇 레플리케이터 미니+), MakerBot Replicator Z18 (메이커봇 레플리케이터 Z18) 등과 모두 호환이 가능하다. 이처럼 메이커봇 실험용 압출기는 기존 PLA 필라멘트를 사용하는 제한된 기능에서 벗어나 재료의 확장성은 물론 편리한 사용법으로 세계 최고의 프리미엄 데스크탑 3D 프린터라는 명성을 이어갈 전망이다. ㈜영일교육시스템 박영종 대표는 “본사는 새롭게 출시된 실험용 압출기의 기술적 서포트를 위해 다양한 샘플을 직접 프린팅하고 후가공처리를 진행하는 등 사용자들이 메이커봇 3D프린터를 더욱 잘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술적 서포트를 준비 중이다”라며 “국내 소비자들이 세계 최고의 3D 프린터 브랜드를 편리하게 접하고, 보다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신제품을 선보이는 한편 기술적 지원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메이커봇 국내 공식총판인 ㈜영일교육시스템은 3D프린팅 토탈 솔루션 기업으로, 지난해에는 메이커봇 베스트 파트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메이커봇 외에도 세계 유일의 풀컬러 데스크탑 3D프린터인 Mcor arke(엠코 아크)를 비롯해 9가지의 엔지니어링 소재를 사용이 가능한 산업용 3D프린터 Roboze One+400(로보즈원+400), 최대출력이 1m³까지 출력이 가능한 독일기술의 BigRep One(빅랩 원), 세계최초 하이브리드 3D프린터인 Rize One(라이즈 원) 등의 국내 총판을 담당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장 행정] 디지털 1번지 스마트 메카로

    [현장 행정] 디지털 1번지 스마트 메카로

    서울 구로구는 2000년 초반 서울디지털산업단지로 다시 태어났다. 1960년대 섬유·봉제산업 위주의 업체들이 모여 있던 구로공단이 명칭을 바꾸고 첨단·정보지식형 산업을 유치한 결과다. 현재 무료 와이파이가 전역에 설치돼 있을 정도로 발전한 구로구는 디지털 하면 머릿속에 떠오르는 도시가 됐다. 구로구가 민선 7기에서는 본격적으로 ‘스마트산업도시’로 거듭나려는 노력을 이어 간다. 구는 이미 지난해 1월 전국 기초지자체 최초로 사물인터넷(IoT)을 담당하는 스마트도시팀을 신설했다. 올해는 사물인터넷 전용망을 구 전역에 구축했다. 사물인터넷은 사물에 센서를 부착하고 센서가 읽은 데이터를 인터넷으로 실시간 주고받고 처리하는 기술이다. 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 보편화된 하이패스 시스템, 자동차 원격 시동 및 블루투스 통화 등 각종 무선 장치가 대표적이다. 구 관계자는 “지난해 6월 행정자치부(현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정부혁신 거점지자체 공모사업에서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선정돼 1억원(총사업비 2억 2000만원)을 지원받았고, 여기에 구비 2억 6400만원을 더해 다양한 사물인터넷 시범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대표적인 사업은 ‘치매어르신 안심서비스’다. 노인들이 손목에 밴드형 기기를 착용한 채 집, 경로당 등 기존에 지정한 안심구역을 벗어나면 보호자에게 알림문자가 전송된다. 사물인터넷 기반 실종 예방 서비스 중 하나로 보호자는 언제든지 노인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구는 스마트도시 정책자문위원회도 구성해 지난 25일 2차 회의를 열었다. 위원회는 교수, 지역 내 기업인, 교사, 언론인 등 20명으로 이뤄졌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조기성 계성초 교사는 “학생들이 자유롭게 스마트시티를 체험할 기반을 지자체에서 먼저 구축해주면 좋겠다. 그렇게 구로에서 나고 자란 학생들이 디지털산업단지에서 사업하는 인재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의견을 냈다. 이 구청장은 “앞으로 로봇, 코딩, 3D프린팅, 가상현실(VR), 드론 등 융복합 과학교육을 지원하는 융합인재교육센터를 설립할 계획이고 신도림역에도 스마트도시 가상체험관을 조성할 것”이라면서 “구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스마트한 행정서비스를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소통의 힘 ‘아몬드’· 지혜의 숲 ‘논어’… 빠져든다, 독서탐구생활

    소통의 힘 ‘아몬드’· 지혜의 숲 ‘논어’… 빠져든다, 독서탐구생활

    유난히 뜨거운 올여름에는 시원한 도서관에서 아이와 함께 독서 삼매경에 빠져보는 것은 어떨까. 서울신문이 여름방학을 앞두고 전국 17개 시·도교육감들에게 여름방학 동안 초등학생과 중·고등학생들이 읽기 좋은 책들을 각각 한 권씩 추천받았다. 교육감들은 타인과 소통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는 동화와 청소년 소설부터 어린이와 청소년이 읽기 좋은 철학 이야기, 또 미래 시대를 앞둔 세대들을 위한 교양서 등 다양한 도서를 소개했다.많은 교육감들은 타인과 소통하는 방법을 일깨우는 책들을 추천도서로 꼽았다. 김석준 부산·임종식 경북 교육감은 손원평 작가의 청소년 소설 ‘아몬드’를 중·고생 추천도서로 골랐다. ‘아몬드’는 다른 사람의 감정을 잘 느끼지 못하는 주인공 윤재가 다양한 친구들을 만나면서 타인과 소통하는 방법을 깨닫게 되는 성장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김 교육감은 “타인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사라져가는 요즘 학생들에게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소통과 공감의 가치를 일깨워주는 책”이라고 말했다. 임 교육감은 “여름방학 중 학생들에게 다름을 인정하고 타인과 소통하며 관계맺음의 중요성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왕따·다문화·장애… 고민해 볼까요 장석웅 전남교육감은 초등학생들에게 일본 현직 교사인 후쿠다 다카히로가 쓴 동화 ‘넘어진 교실’을 추천했다. 이지메(왕따)를 당하다가 인기가 많은 친구와 친해지며 왕따에서 벗어나지만, 왕따의 화살이 다른 아이에게 옮겨가는 것을 보고 고민에 빠진 초등학생 블루와 왕따를 당하는 친한 친구를 돕다가 자신도 함께 왕따를 당할까 봐 망설이는 오렌지의 모습을 보여주며 왕따는 가해자와 피해자로 쉽게 나뉘는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일깨워 주는 책이다. 장 교육감은 “이 책으로 아이들이 왕따 문제가 무엇인지 진지하게 고민해 보고 그 해결 방법을 찾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승환 전북교육감은 초등학생들에게 이금이 작가가 쓴 동화 ‘나와 조금 다를 뿐이야’를 권했다. 평범한 초등학생인 영무가 정서장애를 가진 수아라는 친구와 짝꿍으로 함께 학교생활을 하면서 겪게 되는 이야기다. 김 교육감은 “나와 다르지만 나처럼 특별한 친구 수아를 짝꿍인 영무가 점점 이해하는 이야기”라면서 “교실에서 마주치는 나와 다른 친구들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생각해 보게 하는 책”이라고 설명했다. 노옥희 울산교육감은 타인과의 소통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책 두 권을 추천했다. 노 교육감은 “다문화 가정의 아이에 대한 편견과 학교 친구 간 괴롭힘을 유쾌하게 그린 소설”이라며 초등학생들에게는 김정미 작가의 ‘보름달이 뜨면 체인지’를 추천했고, 중·고생에게는 “고양이를 통해 소외된 사람들의 상처와 슬픔을 공감하고 소통하며 치유하는 이야기”라며 김중미 작가의 소설 ‘그날, 고양이가 내게로 왔다’를 권했다. 모두 다양성이 중요시되는 현대사회에 아이들이 나와 다름을 어떻게 인정할 수 있는지 이해하도록 돕는 책이다.‘소년이 온다’… 5·18 치유의 역사 한국인 최초로 맨부커상을 수상한 한강의 장편소설 ‘소년이 온다’는 두 교육감이 중·고생들이 읽을 만한 책으로 추천했다. 조희연 서울교육감과 장석웅 전남교육감은 5·18 광주 민주화운동을 다룬 이 책이 성인들을 위한 소설이지만 비교적 여유로운 여름방학 동안 세계적 권위의 상을 수상한 작가의 책을 읽어 볼 기회를 갖는 것도 좋겠다고 했다. 조 교육감은 “이전의 5·18을 소재로 한 소설이 기록과 고발의 입장에 섰다면 ‘소년이 온다’는 우리 사회가 어떻게 치유의 과정을 밟아 가야 하는지 생각하게 한다”면서 “우리 학생들이 이 책을 통해 현재의 나와 우리 사회를 바라볼 수 있는 시각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 교육감은 “여름방학 동안 이 소설과 씨름하며 치열한 역사의 한순간을 공감하며 제대로 뜨겁게 여름을 보냈으면 한다”고 전했다. 철학과 고전… 커지는 생각의 나무 중·고생들에게 철학적 고민의 기회를 주는 책들도 소개됐다. 이재정 경기교육감은 고 신영복 교수가 쓴 ‘담론’을 추천도서로 올렸다. 이 교육감은 “동양 고전을 현재의 맥락에서 해석하고 새로운 관점에서 인간 이해와 자기 성찰, 세계 인식에 대한 인문학적 통찰을 담고 있어 청소년이 꼭 읽어 보았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도성훈 인천교육감은 청소년 철학교육 전문가 데이비드 A 화이트가 쓴 ‘철학하는 십대가 세상을 바꾼다’를 추천하면서 “우리 주변의 일상을 소재로 한 이 책을 통해 고정관념에 대해 의문을 품고 기발함과 엉뚱함으로 생각을 확산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석문 제주교육감은 초등학생들에게 공자의 고전인 ‘논어’를 읽어 볼 것을 권했다. 그는 “선인들의 지혜가 농축된 ‘논어’에서 아이들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세계 시민으로 성장하는 자양분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 “시중에 많이 출간된 어린이용 논어를 찾아 읽으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종훈 경남교육감은 ‘니코마코스 윤리학’을 쉽게 풀어 쓴 이성주 작가의 ‘아리스토텔레스, 이게 행복이다!’를 골랐다. 박 교육감은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삶의 목적을 ‘행복’이라고 답한 바 있다”면서 “학생들이 올여름엔 아리스토텔레스를 만나 자신이 추구하는 삶의 목적에 대해 성찰하는 기회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지철 충남교육감도 작가 3인이 쓴 ‘생각하는 십대를 위한 철학교과서, 나’를 추천하며 “아이들이 나를 둘러싼 관계설정을 통해 어떤 삶을 설계해야 하는지 풀어놓은 필독서”라고 소개했다. 4차 혁명… 상상 그 이상의 나라로 교육감들은 앞으로 다가올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비하기 위한 책도 빼놓지 않고 소개했다. 장휘국 광주교육감은 구본권 작가의 ‘로봇 시대, 인간의 일’을 추천하며 “인공지능·사물인터넷·3D프린팅·무인자동차·자동변역기계·빅데이터 등으로 대변되는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우리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를 탐색하고 설계하는 데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교진 세종교육감은 문선이 작가의 ‘지엠오 아이’를 중·고생 추천도서로 꼽았다. 유전자 조작이 일상화되고 돈벌이로 이용되는 미래 이야기를 그린 소설이다. 최 교육감은 “유전자 조작이 맞춤 아이를 만들어주는 일에까지 이용되는 이야기를 보면서 학생들이 유전자 조작의 장단점, 유전자 맞춤 아기의 필요성, 생명 연장 찬반 등에 대해 깊이 생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설동호 대전 교육감은 미국 하버드대 교수 마이클 샌델의 베스트셀러를 아이들이 읽기 쉽도록 만든 ‘10대를 위한 정의란 무엇인가’를 중·고생들에게 추천했고, 강은희 대구교육감은 초등학생들에게 채인선 작가의 동화 ‘행복이 행복해지기 위해’를 추천했다. 또 김병우 충북 교육감은 초등학생들에게는 황선미 작가의 동화 ‘마당을 나온 암탉’을, 중·고등학생들에게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동화를 재해석해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게 한 ‘동화독법’을 소개했다. 김 교육감은 “동화독법은 여름방학 기간 청소년들에게 이미 정해놓은 답이 아닌 아직 정해지지 않은 해답을 찾아가는 길을 보여줄 것”이라고 책 추천 이유를 설명했다. 김민욱 평택여고 국어교사는 “방학에 시간이 많다고 무리하게 독서 목표를 잡는 것보다 읽고 싶은 책을 한 권 정해놓고 재미있게 읽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그래야 한 권을 읽더라도 오래 기억에 남아 올바른 독서 습관을 기를 수 있다”고 조언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당뇨 아들 돕다 범법자 몰린 엄마 사연에…文 “도대체 누구를 위한 규제냐” 분통

    당뇨 아들 돕다 범법자 몰린 엄마 사연에…文 “도대체 누구를 위한 규제냐” 분통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혁신성장 첫 현장 행보로 규제 장벽이 높기로 유명한 의료기기 분야를 선택한 것은 가장 풀기 어려운 규제부터 혁신해 다른 산업의 규제혁신 노력을 끌어내겠다는 복안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 분당서울대병원 ‘의료기기 산업분야 규제혁신 방안’ 발표 행사장을 찾아 “의료기기 산업에서 규제혁신을 이뤄내면 다른 분야의 규제 혁신도 활기를 띨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소아 당뇨를 앓는 초등학교 3학년 정소명군의 어머니 김미영씨가 참석해 과도한 규제로 겪은 피해 사례를 소개했다. 소프트웨어 기술자였던 김씨는 하루에도 열 번 이상 손가락을 찔러 혈당검사를 해야 하는 아들을 위해 피를 뽑지 않고 혈당을 측정하는 의료기기를 해외에서 구입하고, 혈당측정기와 스마트폰을 연동해 인슐린을 주입하는 앱까지 만들어 다른 소아 당뇨 환자들에게도 제공하다가 고발당했다. 김씨는 “아들을 위한 이런 행위가 법을 위반했다고 해 7차례 조사를 받아야 했다”고 토로했다. 문 대통령은 김씨의 사례발표가 끝나자 일어나 악수를 청한 뒤 “도대체 누구를 위한 규제이고, 무엇을 위한 규제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문 대통령은 “아픈 아이를 둔 어머니의 마음이 얼마나 애가 타고 속상했을까 싶다. 소명이 어머니의 이야기는 의료기기 규제에 대해 우리에게 깊은 반성을 안겨 줬다”면서 “우리는 혁신기술을 의료현장에서 사람을 살리고 치유하는 데 충분히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보건복지부는 내년부터 안전성 문제가 없는 의료기기는 먼저 시장 진입을 허용하고서 사후 평가하는 방식으로 규제를 대폭 개선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혈액, 소변 등으로 질병을 진단하는 체외진단기기의 시장진입 기간이 기존 390일에서 80일 이내로 대폭 단축된다. 인공지능(AI), 3D 프린팅 등 개발 이력이 짧고 연구결과가 부족해 신의료기술평가에서 탈락하는 혁신·첨단기술은 신속하게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만든다. 신의료기술평가 절차를 간소화하고 보험등재심사와 신의료기술평가를 동시에 진행해 규제기간을 단축할 계획이다. 의료기기 산업은 생명과 건강을 다루는 분야인 만큼 개발보다 허가와 기술평가를 받기가 더 어렵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규제 장벽이 특히 높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안전과 직결된 분야라 규제를 푸는 데 신중해야 하지만 4차 산업혁명과도 연계된 3D 프린팅 기술, AI, 빅데이터를 활용한 의료기기가 중요해지고 있고, 청년 창업으로도 유망한 분야라 풀 수 있는 규제는 과감히 풀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현대차, LA미술관서 ‘3D:더블 비전’

    현대차, LA미술관서 ‘3D:더블 비전’

    현대자동차는 15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엔젤레스에 위치한 LA 카운티 미술관(LACMA)에서 ‘더 현대 프로젝트’의 네 번째 전시인 ‘3D:더블 비전’을 시작한다. ‘더 현대 프로젝트’는 예술과 기술의 융합에 주목한 예술 작품을 선보이는 프로젝트로, 지난 2015년 현대차와 LACMA가 체결한 10년 장기 후원 파트너십의 일환이다. ‘3D:더블 비전’ 전시는 가상현실(VR), 3D 프린팅 기술 등 기술과 예술의 융합 분야의 시초이자 영감이 된 3D가 지난 175년간 미술사에서 구현된 계보를 선보인다. 사물을 지각하는 방식의 본질, 착시의 아름다움 및 기술과 기구, 인간이 맺는 관계 등을 다루며 일상적 사물과 전통 미술부터 현대 미술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작품을 한곳에서 보여준다. 60여 점의 작품은 관람객에게 두 눈으로 하나의 입체적인 이미지를 합성하는 ‘양안시’가 3D의 시각적 원리로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보여주며, 관람객의 적극적인 참여를 동원해 3D에 대한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경기교육청, 특성화고 개편 108억 지원

    경기교육청, 특성화고 개편 108억 지원

    경기도교육청은 2018 특성화고등학교 학과 개편과 이를 위한 지원비로 모두 108억원을 교부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특성화고 다양화 정책, 그리고 NCS 기반 직업교육과정에 따라 산업 수요에 맞는 학과로 개편하기 위해 마련하였으며, 21개 학교에 총 108억원이 지급된다. 이번 개편으로 ▲16개 학교에서 66개 반을 재구조화하며 ▲4개 학교에서는 총 15개 반을 증설하고 ▲수원전산여자고등학교는 남녀공학으로 개편한다. 또 군포e비즈니스고등학교는 디지털콘텐츠과와 디자인과를 폐지하고 스마트소프트웨어과, IT융합과, 그래픽디자인과, 마케팅과를 신설한다. 특히 의료 분야의 인기에 힘입어 산본공업고 등 5개 학교에서 보건간호과를 신설하였고, 3D융합콘텐츠과(삼일공업고)·소셜미디어콘텐츠과(매향여자정보고)·웹툰조형과(비봉고) 등 4차 산업 시대에 대비한 첨단학과도 신설된다. 앞으로 도교육청은 AI, 빅 데이터, 드론, 3D 프린팅 등을 활용하는 첨단학과 개편을 위해 지원단을 편성해 지속적으로 컨설팅할 예정이다. 한편 2019학년도부터 수원전산여자고등학교는 한봄고등학교로, 용인정보고등학교는 덕영고등학교로 교명이 바뀔 예정이다. 경기도교육청 류승희 특성화교육과장은 “이제는 아는 교육에서 할 줄 아는 교육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면서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역량중심의 미래지향적 교육과정이 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애플 차기 아이폰 디자인 유출…아이폰 9도 아이폰 X 같은 전면(영상)

    애플 차기 아이폰 디자인 유출…아이폰 9도 아이폰 X 같은 전면(영상)

    애플이 올해 가을 선보일 아이폰 차기작 디자인으로 추정되는 모형이 IT 매체와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드러났다. 애플 전문 매체 나인투파이브맥(9to5mac)은 2일(현지시간) 애플이 9월 중순 신제품 언팩(공개) 행사에서 선보일 6.5인치 아이폰 X 플러스와 6.1인치 LCD(액정표시장치) 아이폰의 더미(모조품) 모델을 영상으로 공개했다. 애플 전문기자 샤이 미즈라시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영상을 보면 두 제품의 전면은 지난해 가을 애플이 아이폰 10주년 기념작으로 내놓은 아이폰 X와 거의 흡사해 보인다. 이는 애플이 페이스ID(안면인식 잠금장치) 보안성 강화에 여전히 중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IT 매체들은 분석했다. 또 베젤(테두리)을 극소화하는 엣지투엣지 디자인을 채택했다.미즈라시는 과거에도 아이폰 더미 모델을 미리 선보였는데 언팩 후 공식 제품과 거의 같았다. 더미 모델은 3D 프린팅 기술로 제작한다. 6.1인치 모델은 아이폰 9으로 명명될 것으로 보인다. 이 모델은 후면에 싱글 카메라 렌즈를 장착하고 있고 아이폰 X에 탑재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보다 원가가 싼 LCD 패널을 탑재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더 넓은 선택의 폭을 주려는 것으로 보인다. 6.1인치 아이폰 9은 5.8인치 패널인 아이폰 X 패널보다 약간 크다. 6.5인치 아이폰 X 플러스는 아이폰 8 플러스와 크기가 같은 대화면 스마트폰으로 후면 카메라가 언뜻 보기에는 트리플 렌즈로 보인다. 그러나 나인투파이브맥은 더블 렌즈와 하나의 플래시로 구성된 카메라 조합이라고 해석했다. 나인투파이브맥은 애플의 신제품이 안드로이드 진영을 압도하기 위해 새 버전에는 모두 4GB(기가바이트) 램(RAM)의 구동 능력을 갖추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기도내 5개 3D프린팅센터 서비스 통합운영

    경기도내 5개 3D프린팅센터 서비스 통합운영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19일 수원·의정부·성남·의왕·양주 등 도내 5개 ‘3D 프린팅센터’의 서비스를 통합해 운영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5개 지역 3D 프린팅센터는 센터별 보유장비와 서비스를 공유해 도내 중소기업과 예비창업자들에게 제품개발 상담부터 디자인설계, 제품출력, 배송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게 된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센터별 보유장비와 3D 프린터 교육, 디자인·설계, 간이생산 등 서비스를 검색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홈페이지 ‘3D 프린팅 통합센터(www.3dgc.re.kr)’를 구축했다. 장비 이용 신청은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 후 온라인으로 예약하거나 각 지역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 관계자는 “3D프린팅센터 통합운영 서비스 개시로 중소기업들의 3D프린터 수요를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도내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신규창업 활성화 지원을 위한 서비스 거점 확대를 위해 올해 안에 남양주와 부천 등 2곳에 지역센터 추가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도내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신규창업 활성화를 위해 올해 안에 남양주와 부천 등 2곳에 3D 프린팅 지역센터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문의는 미래기술진흥팀 031-776-4838)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재미있는 원자력] 3D 프린팅, 원자력 안전 지킨다/김현길 한국원자력연구원 책임연구원

    [재미있는 원자력] 3D 프린팅, 원자력 안전 지킨다/김현길 한국원자력연구원 책임연구원

    최근 여기저기서 많이 언급되고 있는 ‘4차 산업혁명’은 기존 산업구조를 크게 변화시킬 수 있는 신기술인 정보통신, 바이오 분야 등과 관련이 깊다. 이 중 3D 프린팅 기술은 제조업 분야의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신기술로 주목받고 있다.3D 프린팅 기술은 어떤 부품을 제조할 때 깎아서 모양을 만드는 기존 절삭가공 방식과 달리 쌓아서 모양을 만드는 적층가공 방식을 사용한다. 이 방식을 이용하면 제조할 수 있는 부품 모양에 한계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실제 각종 생활용품부터 항공우주, 자동차 및 의료용 생체 재료 분야는 물론 건축 분야까지 기술의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또 한 층씩 쌓아 올리는 과정을 통해 제품을 만들기 때문에 하나의 제품 안에서도 층마다 원하는 소재로 바꿀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금속 3D 프린팅 기술을 적용하면 금속을 선택적으로 혼합하여 원하는 ‘만능’ 합금을 손쉽게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는 말이다. 기존의 금속 소재들로는 다양한 성능을 모두 갖춘 제품이나 부품을 만드는 데 한계가 있다. 일반적으로 한 성능을 크게 높이면 다른 성능이 상대적으로 줄어들게 된다. 이는 지금까지 금속 소재를 원료로 하는 부품 제조 기술의 한계다. 더불어 일반적인 금속 소재 부품을 제조하기 위해서는 고온에서 금속을 녹여 합금하고 가공과 열처리를 반복하는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가격도 비싸고 만드는 데 어려움이 있다. 3D 프린팅 기술은 고품질 고부가가치 산업인 원자력 분야에도 응용할 수 있다. 원자력 기술의 안전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서는 고온, 고압, 방사선 같은 극한 환경에서도 견딜 수 있는 우수한 성능의 소재가 필요하다. 이 때문에 원자력발전소의 안전성을 강화하면서 사고 피해는 크게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3D 프린팅 기술을 이용한 사고저항성 강화 핵연료가 개발되고 있다. 핵연료를 감싸는 피복관을 3D 프린팅 기술로 만들어 1200도 이상의 고온에서도 거의 변형되지 않는 특징을 갖는 사고저항성 강화 핵연료는 원전 사고 발생 시 사고 환경의 악조건 속에서도 견뎌 사고 대응 시간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한국이 세계 최초로 첨단 3D 프린팅 기술을 사고저항성 핵연료 피복관 제조에 적용함으로써 이 분야에서 앞서고 있다는 사실은 고무적인 일이다. 핵연료 피복관 시장만으로도 세계시장은 연 1조원 규모로 파악되고 있다. 3D 프린팅 기술의 활용 분야는 무궁무진하다. 3D 프린팅 기술을 이용한 복합소재는 부품을 기존보다 더욱 경량화하고 내구성을 향상시킴으로써 대부분 산업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환경 및 에너지 문제 해결에도 기여할 수 있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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