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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기부 공공기관, 연구 장비 팔아 비용 절감하는 계획 제출”

    “과기부 공공기관, 연구 장비 팔아 비용 절감하는 계획 제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관 공공기관 일부가 연구 장비를 매각해 비용을 절감한다는 계획을 정부에 보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개발을 수행·지원하는 기관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구조조정을 진행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과기정통부에서 받은 소관 공공기관 혁신 계획안을 분석한 결과, 공공기관 60곳이 2026년까지 약 3436억원의 비용을 절감할 계획이라고 기획재정부에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절감 분야별로 업무추진비·일반수용비·임차료 등 경상경비 절감이 2910억원, 자산 매각이 324억원, 청사 매각·임대를 통한 청사 효율화가 188억원이었다. 자산 매각 중에서는 유휴 부지·사택 등 부동산 매각이 194억 9000만원, 연구 장비·설비 등의 매각이 111억 6000만원, 콘도 회원권 매각이 17억 9000만원이었다. 연구 장비·설비 매각 계획을 밝힌 기관 중에서는 연구에 필수적일 수 있는 시설과 장비까지 ‘저활용 장비’라는 이유로 매각하겠다는 기관이 8곳이나 됐다고 이 의원은 밝혔다. 구체적으로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3D 프린터, 고주파 유도 나노 분말 제조 장치, 자외선(UV) 표면 처리 시스템 등 연구 장비 40개를 매각하겠다고 밝혔다. 40개의 장부금액은 19억 3000만원이고 매각액은 정해지지 않았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도 장부금액 29억 6000만원 어치의 연구 장비를 매각한다는 계획안을 제출했다. 과기부는 지난 7월 국회에 유휴·저활용 연구 장비를 보유한 기관과 이를 필요로 하는 기관을 연결해 장비 이전을 지원함으로써 활용도와 투자 효율성을 제고하겠다고 보고한 바 있다. 저활용 장비라는 이유로 매각하겠다는 것은 이같은 정책 방향과 배치된다고 이 의원은 지적했다. 이 의원은 “국가 연구기관의 특수성을 고려하여 과기부 소관 공공기관의 혁신 방향에 대해 원점에서 다시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 킹달러에 접는 美직구… 엔저에 몰리는 日직구… 환차익 챙기는 리셀러

    킹달러에 접는 美직구… 엔저에 몰리는 日직구… 환차익 챙기는 리셀러

    달러 직구 6%, 엔화 31% 늘어역직구 명품 거래량 12% 증가업계, 할인 행사 등 직구족 잡기“아무래도 올해 ‘블랙프라이데이’(미국의 최대 할인 행사)는 조용히 보내야 할 것 같아요. 원달러 환율이 1100원대이던 시절이 과연 있기는 했나 싶을 정도입니다.” 3차원(3D) 프린터로 작은 모형 만들기를 취미로 삼고 있는 회사원 김모(33)씨는 최근 부쩍 오른 환율에 즐거움이 줄었다. 빅세일 기간 해외 직구 사이트를 통해 저렴하게 마련했던 관련 장비나 재료 등 소모품 구입에 드는 비용이 많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김씨는 “환율 영향에 가격이 크게 올랐다는 걸 최근 체감하고 있다”면서 “요즘엔 엔화가 싸졌다 해서 일본 직구 사이트를 들여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킹달러’ 여파에 해외 직구족의 소비 패턴도 엇갈리고 있다. 달러 제품의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자 미국 직구족은 지갑을 닫고 있는 반면 엔저로 활기를 띠는 일본 시장으로 눈을 돌린 해외 쇼핑족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통계청과 우리은행 등에 따르면 지난 2분기(4~6월) 온라인쇼핑 해외직접구매액 가운데 미국 구매액은 51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 수치는 주간 환율을 적용해 원화로 환산한 값이다. 지난해 2분기 1100원 안팎이던 원달러 환율이 지난 2분기 1260원까지 치솟은 점을 고려하면 실질적인 미국 직구액은 오히려 줄어들었다는 해석이 나온다. 지난 7일 기준 원달러 환율은 1425원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같은 기간 일본 직구액은 전년 동기보다 31.1% 늘었다. 연초 1040원 정도였던 원엔화 환율은 2분기 985원, 현재 980원대로 떨어졌다. 신한카드 빅데이터 연구소 집계에 따르면 지난 1~7월 신한카드 고객의 일본 직구 결제 건수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1% 늘었다. ‘강달러’ 현상이 계속되자 ‘리셀러’(되팔이꾼)가 해외 플랫폼을 찾는 ‘역’(逆)현상도 일어나고 있다. 환차익으로 국내 거래보다 더 이익을 남길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실제 이커머스 업체인 이베이의 올 상반기 한국의 국가 간 거래에서 중고 명품 시계의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늘었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 행사가 두 달여 앞으로 다가왔지만 환율 전망이 어두워 직구 시장 사정은 나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통업계는 떠나는 해외 직구족 잡기에 나선다. 롯데온은 150개 인기 직구 상품을 미리 확보하고 10월 한 달간 할인 행사를 여는 등 환율 부담을 낮춘다.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를 운영하는 11번가도 다음달 7일까지 직접 제품을 만져 볼 수 있는 오프라인 체험관을 운영한다. 롯데면세점은 자사 해외 직구 온라인몰에 아예 일본 직구관을 열었다.
  • “블프 때 안 사요”… ‘킹달러 시대’ 달라진 해외 직구 풍경

    “블프 때 안 사요”… ‘킹달러 시대’ 달라진 해외 직구 풍경

    “아무래도 올해 ‘블랙프라이데이’(미국의 최대 할인 행사)는 조용히 보내야 할 것 같아요. 원달러 환율이 1100원대던 시절이 과연 있기는 했나 싶을 정도입니다.” 3차원(3D) 프린터로 작은 모형 만들기를 취미로 삼고 있는 회사원 김모(33)씨는 최근 부쩍 오른 환율에 즐거움이 줄었다. 빅세일 기간 해외 직구 사이트를 통해 저렴하게 마련했던 관련 장비나 재료 등 소모품 구입에 드는 비용이 많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김씨는 “장비와 재료가 대부분 외국산이다 보니 환율 영향에 가격이 크게 올랐다는 걸 최근 체감하고 있다”면서 “요즘엔 엔화가 싸졌다 해서 일본 직구 사이트를 들여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킹달러’ 여파에 해외 직구족들의 소비 패턴도 엇갈리고 있다. 달러 제품의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자 미국 직구족은 지갑을 닫고 있는 반면 엔저로 활기를 띠는 일본 시장으로 눈을 돌린 해외 쇼핑족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10일 통계청과 우리은행 등에 따르면 지난 2분기(4~6월) 온라인쇼핑 해외직접구매액 가운데 미국 구매액은 51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 수치는 주간 환율을 적용해 원화로 환산한 값이다. 지난해 2분기 1100원 안팎이던 원달러 환율이 지난 2분기 1260원까지 치솟은 점을 고려하면 실질적인 미국 직구액은 오히려 줄어들었다는 해석이 나온다. 지난 7일 기준 원달러 환율은 1425원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같은 기간 일본 직구액은 전년 동기보다 31.1% 늘었다. 연초 1040원 정도였던 원엔화 환율은 2분기 985원, 현재 980원대로 떨어졌다. 신한카드 빅데이터 연구소 집계에 따르면 지난 1~7월 신한카드 고객의 일본 직구 결제 건수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1% 늘었다. ‘강달러’ 현상이 계속되자 ‘리셀러’(되팔이꾼)가 해외 플랫폼을 찾는 ‘역’(逆) 현상도 일어나고 있다. 환차익으로 국내 거래보다 더 이익을 남길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실제 이커머스 업체인 이베이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한국의 국가 간 거래에서 중고 명품 시계의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늘었다. 업계 관계자는 “원달러 환율이 1400원 넘게 치솟은 3분기(7~9월)에는 직구 규모가 더 줄었을 것”이라면서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 행사가 두 달여 앞으로 다가왔지만 환율 전망이 어두워 직구 시장 사정은 나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통업계는 떠나는 해외 직구족 잡기에 나선다. 롯데온은 150개 인기 직구 상품을 미리 확보하고 10월 한 달간 할인 행사를 여는 등 환율 부담을 낮춘다.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를 운영하는 11번가도 다음달 7일까지 직접 제품을 만져볼 수 있는 오프라인 체험관을 운영한다. 롯데면세점은 자사 해외 직구 온라인몰에 아예 일본 직구관을 열었다.
  • 한국도자재단 “다채로운 공예문화 축제 즐기세요”…10월 10일까지 ‘2022 경기공예페스타’ 열려

    한국도자재단 “다채로운 공예문화 축제 즐기세요”…10월 10일까지 ‘2022 경기공예페스타’ 열려

    한국도자재단이 오는 10월 1일부터 10일까지 열흘간 여주 경기공예창작지원센터에서 ‘2022 경기공예페스타’를 개최한다. ‘2022 경기공예페스타’는 2020년부터 매년 가을 경기공예창작지원센터에서 열리는 공예 문화 축제로 공예 관련 교육, 체험, 마켓, 전시,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공예 문화 가치 확산과 도민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지난 5월 개최된 ‘2022 공예주간-경기! 공예 행복 캠프’의 개선 사항을 반영해 가족 중심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여주도자기페스타’, ‘여강나루장터’ 등 지역사회 행사와도 연계한다. 올해는 ▲공예마켓 ▲도자3D프린팅 수상작 전시회 ▲집콕 공예 수상작 전시회 ▲공예 동호회 창작 발표회 ▲공예 교육 프로그램 ▲공예 체험 이벤트 ▲공예메이커 컨퍼런스 ▲센터 개방 행사 ▲청소년 공예 창업 캠프 ▲지역사회 연계 행사 등 총 10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축제 기간에 센터 외부 회랑에서 열리는 ‘공예 마켓’은 도내 공예가 중심의 작품 판매 부스, 체험 부스 등 20개의 부스를 운영한다. 관람객들은 작가가 직접 제작한 수공예품 관람뿐 아니라 공예 관련 체험도 할 수 있다. 센터 메인 홀에서 진행되는 ‘도자 3D프린팅 공모전 수상작 전시회’는 디지털 도자 디자인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2022 도자 3D프린팅 공모전’ 수상작 11점을 전시한다. 축제기간 동안 센터 내 3D프린터를 활용한 작품 제작 시연 행사가 진행된다. ‘집콕 공예 공모전 수상작 전시회’에서는 ‘자신이 직접 집에서 만든 참신한 공예품’이라는 주제를 통해 선정된 수상작 16점이 전시된다. 전시회는 센터 외부 회랑에서 진행된다. 축제 기간 중 주말과 공휴일에 센터 공방에서 진행되는 ‘공예 교육 프로그램’은 사전 교육 신청을 통한 원데이 클래스로 운영된다. 매실청 와인 빚기, 색소지 접시 빚기, 이끼 정원 만들기 등 총 10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같은 기간 진행하는 ‘공예 체험 이벤트’는 현장 접수를 통해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매듭 팔찌 만들기, 3D펜을 이용한 오브제 만들기, 한지 디퓨저 만들기 등 4개의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 프로그램별 일정 확인과 참가 신청은 경기공예창작지원센터 누리집(www.csic.kr)에서 가능하다. 서흥식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축제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공예 문화를 즐기고 경험해 보면서 공예 문화 가치의 매력을 느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장애·비장애 학생 ‘이해의 다리’ 놓은 과학 모형

    장애·비장애 학생 ‘이해의 다리’ 놓은 과학 모형

    서울맹학교 학생과 한성과학고 학생이 힘을 합쳐 시각장애 학생을 위한 과학교구 제작에 나섰다. 시각장애 학생이 화학 수업 때 배우는 분자·원자 모형을 직접 손으로 만져 어떤 형태인지 알 수 있게 3차원(3D) 프린터를 활용해 각종 교구를 만드는 식이다. 이 프로젝트는 올 초 서울맹학교에 부임한 이선미 교사가 교원학습공동체에서 알고 지내던 서윤희 한성과학고 교사에게 제안을 하면서 시작됐다. 이씨는 과학 심화 교과인 ‘화학Ⅰ’ 과목을 시각장애 학생에게 설명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화학 과목은 추상적 개념을 그래픽 자료로 보여 주는 경우가 많은데 시각장애 학생을 위한 교구가 없다 보니 설명하기 쉽지 않았다는 것이다. 맹학교 학생들도 지난 5월 “과학고 학생을 만나 직접 설명하고 싶다”며 한성과학고를 찾아갔다. 이들은 자기소개와 함께 수업을 들으면서 겪는 불편도 전했다. 이후 두 학교 학생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서 실시간으로 의견을 교환하면서 교구를 제작하기 시작했다. 3D 프린터로 인쇄된 원기둥 모양의 점자를 반구 모양으로 다듬고 저시력 시각장애 학생을 위해 과학교구에 색깔을 입혔다.과학고 학생이 점자 체계를 스스로 공부해 개선 방안을 먼저 제안하기도 했다. 한성과학고 3학년 박윤지(18)양은 22일 “제가 만든 점자로 학생이 교과서를 이해한다는 게 너무 감동적이었다”고 했다. 이렇게 만든 과학교구만 100개가 넘는다. 이달 말까지 과학교구를 추가로 제작해 한 차례 더 전달할 예정이다. 서울맹학교 학생들은 학습 접근권이 향상됐다며 반겼다. 중증 시각장애인 박현하(18)양은 “점자 규격이나 규정 같은 게 많이 알려지지 않아 과학고 친구들이 교구 제작에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후배에게도 교류할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성과학고 3학년 이아미(18)양은 “고3이다 보니 시간을 뺏길까 봐 망설였는데 직접 해 보니 가장 의미 있었던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조항재(18)군은 “맹학교를 찾아 친구들과 안대를 끼고 함께 스포츠 경기를 했는데 저보다 자유롭고 활발하게 움직이는 걸 보면서 시력장애 빼고는 모든 것이 비장애인과 똑같다고 느꼈다”고 했다. 서우정 서울교육청 장학사는 “교과서만으로는 배울 수 없는 내용을 사회 참여를 통해 배울 수 있는 사례”라면서 “교사, 학생이 함께 논의해 교육과정을 구상하고 실제로 실천에 옮기는 활동을 계속 장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한라대학교 JOY&DIY 메이커 스페이스 최우수 등급 연차평가

    한라대학교 JOY&DIY 메이커 스페이스 최우수 등급 연차평가

    원주 한라대학교(총장 김응권)는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에서 실시한 ‘2021 메이커 스페이스 구축·운영 사업’ 연차평가에서 최우수 S등급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메이커 스페이스 구축·운영 사업은 지역 주민 누구나 창의적 아이디어를 제품으로 구현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각종 장비 등을 구비한 제작 공간을 조성해 제조창업 저변 확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한라대학교 JOY&DIY 메이커 스페이스(단장 이용희)는 창작 기반 오토마타 교육, 3D프린터 교육, 코딩 교육 및 4차산업 혁명에 따른 기술교육 등 자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강원도 및 원주권 내 메이커 스페이스 기관과 연계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및 행사 개최했다. 올해에도 지역민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즐기면서(JOY) 만드는(DIY) 공간을 통해  창작의욕 고취시키고, 1인 창업 지원 및 기업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미리 보는 기계산업 미래’...창원서 26~29일 한국국제기계박람회

    ‘미리 보는 기계산업 미래’...창원서 26~29일 한국국제기계박람회

    경남도는 국내외 기계산업 미래를 엿볼 수 있는 ‘2022 한국국제기계박람회’(KIMEX 2022)가 우리나라 기계산업의 요람인 창원에서 26일부터 29일까지 열린다고 25일 밝혔다.국제기계박람회는 1997년 경남국제기계박람회로 시작해 올해 14번째로 열리는 경남 최대의 기계산업 종합전시회다. 경남도와 창원시가 주최하고 한국기계산업진흥회가 주관한다. 박람회가 열리는 창원 컨벤션센터 1·2전시장에는 332개 부스가 설치돼 전통적인 기계류 전시회에서 탈피해 신기술을 접목한 기계산업 미래를 보여준다. 올해는 157개사가 참가해 디지털 기술과 그린(친환경) 기술을 접목한 기계품목을 주제로 새롭고 다양한 기계기술과 부품들을 선보인다. 디지털 기술로 오토메이션(자동화기기시스템), 로보틱스(로봇공학), D.N.A(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 스마트팩토리, 디지털제조장비 등 5개 전문분야 기술품목을 선보인다. 그린 기술로는 친환경 소재·부품·장비, 에너지·플랜트 분야 최신 설비와 기기 등을 전시한다. 주요 참가업체인 성우아이엠에스에서 3차원 측정기와 형상측정기를, 엔플러스솔루션스는 3D 프린터를, 에스티에스로보테크는 협동로봇과 로봇카페를 각각 선보인다. 이번 박람회는 대면과 비대면으로 병행해 운영된다. 박람회장을 방문하기 어려운 국내외 바이어를 위해 온라인 확장 가상세계(메타버스)를 기반으로 한 ‘K-Machine 메타버스 전시관’도 동시에 운영한다. 메타버스 전시관에는 현대두산인프라코어 등 국내 기계 분야 주요기업 330개사가 참여한다. 참가기업과 제품을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고, 참가기업 부스별로 인터넷 주소(URL)가 제공돼 편리하게 홍보활동도 할 수 있다. 디지털 제조혁신과 스마트팩토리의 정보를 교류하는 대규모 회의(콘퍼런스)를 비롯해 화상 수출상담회, 기계기술 세미나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열린다. ‘커넥티드 머신 콘퍼런스 2022’에서는 기계장비 산업의 스마트화를 위한 디지털 혁신 전략과 D.N.A를 적용한 기술혁신 사례를 소개한다. 박람회 참가기업의 해외 거래처 확보를 위해 러시아, 중국, 인도, 일본 등의 바이어를 초청해 온라인 구매상담회도 진행한다. 참가업체 신제품과 신기술을 소개하는 기계기술세미나와 신제품발표회, 참관객 경품 행사도 열린다. 2022 한국국제기계박람회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박람회 홈페이지(www.kimex.org)나 사무국(02-369-7800)으로 문의하면 된다. 박성재 경남도 문화관광국장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전시산업 전환의 시대를 맞이한 만큼 이번 행사는 온·오프라인 전시회를 병행해 참여기업과 방문객 편의를 높였다”며 “다가오는 기계산업의 미래를 알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팩트체크] 국내서 3D 프린터로 ‘완전 총’ 만들 수 있을까?

    [팩트체크] 국내서 3D 프린터로 ‘완전 총’ 만들 수 있을까?

    일본 아베 피살로 본 불법 사제총기 위험성3D 프린팅 기술보단 사각지대 관리가 본질일본에서 아베 신조 전 총리가 유세 중 피격당해 숨지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불법으로 제작된 사제 총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번에 사용된 총의 일부가 3차원(D) 프린터를 이용해 만든 수제품인 것으로 밝혀져 ‘모방 범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도면만 있으면 사제 총기 생산 “대체로 사실” 현재 3D 프린터는 금속물질을 입체적으로 분사해 특정 물체를 만들어 낼 수 있다. 도면만 있으면 우리나라에서도 3D 프린터로 실제 총기 외형과 거의 비슷한 사제 총기를 생산할 수 있는 셈이다. 다만 외형을 흉내낼 수 있어도 성능은 보장이 어렵다. 실탄 두 발 이상의 연사가 가능한 정교한 총기를 제작할 수 있는 기술은 아직 개발이 안 됐다는 게 업계 관계자 설명이다. 3D프린터 협회 관계자는 “3D 프린터로 제작된 총기로 1회 격발이 가능한 수준까지는 만들 수 있겠지만 전통적인 총기 제조 방식이 아닌 이상 연사가 어렵다”면서 “국내에선 그러한 개발 시도가 이뤄질만한 수요도 없다”고 말했다. 실탄도 만든다? 총알 형태 구현해도 “화약류 어려워” 최근 3D 프린터 기술로 플라스틱 사출은 물론 철재류 가공도 가능하다. 총알 형태도 만들 수는 있는 셈이다. 다만 화약류는 현재 3D 프린터에서 주로 사용하는 재료 물성으로는 구현하기가 어렵다고 한다. 이윤호 고려사이버대 경찰학과 석좌교수는 “총기가 실질적인 파괴력을 가지려면 화약류를 포함해야 하는데 현 기술로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도면만 있으면 5분 안에 총기 제작 뚝딱? “도면 입수·공유 모두 불법” 온라인에는 쇠파이프, 나사 등을 이용해 총기를 제작하는 영상이 돌아다닌다. 5분이면 총기 하나를 뚝딱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총기 도면을 입수하거나 공유하는 건 현행법상 불법이다.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법(총포화약법)에 따르면 총포와 비슷한 모의 총포를 제조하거나 판매, 소지하는 것은 금지된다. 수출 목적에 한해 제조 사실을 관할 경찰서장에게 신고하게 돼 있다. 3D 프린팅 총기 도면 역시 총포 제조 방법과 설계도 등의 정보에 해당해 온라인에 게시·유포하는 행위가 금지된다. 다만 모의 총기의 제조·판매·소지를 불법화한 것 외에 다른 감시 장치나 관리·감독 부재로 ‘규제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 그간 3D 프린터로 제작된 총기로 인해 범죄가 발생한 적이 없어 경각심도 낮고 체계적인 관리도 이뤄지지 않은 것이다. 3D 프린터 협회 관계자는 14일 “3D 프린팅 기술만으로 사제 총기 제작 등 범죄가 늘어난다고 볼 수 없다”면서 “불법 3D 프린팅 도면 공유나 총포류 제작에 대해 사전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방식 등으로 범죄를 예방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 사제총 제조법 국내 포털서 흔해…尹테러 암시글 올라 경찰 추적도

    사제총 제조법 국내 포털서 흔해…尹테러 암시글 올라 경찰 추적도

    아베 신조(67) 전 일본 총리가 사제 총기에 의해 숨진 것으로 알려지면서 한국에서도 이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고 있다. 유튜브 등에 사제 총기 제조법이 공공연하게 공개되면서 전문가들은 한국도 사제 총기 안전지대가 아니라고 경고했다. 사제 총기란 정식 절차로 구입·등록하지 않고 개인이 직접 제작한 총기류로, 총기류를 직접 제작하거나 등록 신고를 하지 않는 것은 불법이다. 사제 총기 제조법을 인터넷에 올리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7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도 마음만 먹으면 사제 총기를 만들 수 있다. 포털 검색사이트에 ‘home made gun’, ‘gunfire blueprint’, ‘3D printed gun blueprints link’ 등을 검색하면 어렵지 않게 3D 프린터 총기 설계도를 찾을 수 있다. 실제 국내에서도 사제 총기 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외국에서 들여온 부품으로 사제 총기를 만들어 판매한 일당이 부산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에 적발됐다. 2016년에는 총격범 성병대가 불법 사제 총기를 제조해 경찰을 살해하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당시 성씨는 “유튜브에서 폭약 원리를 배워 만들었다”고 말했다. 지난 9일 새벽 1시 50분쯤에는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테러를 언급한 게시물이 올라와 경찰이 급하게 진위를 확인했다. 게시글에는 “서울 관광하러 갈 것인데 어디가 구경하기 좋으냐, 일단 용던(용산)부터 갈까 생각 중이다”, “아직 6발 남았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글을 올린 40대 남성은 10일 오후 1시 48분쯤 112에 전화해 자수하면서 협박미수 혐의로 인천 미추홀경찰서에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 관계자는 이날 “1년에 두 번 인터넷 불법무기 제조물 웹주소를 차단하고 있다”며 “모든 게시물을 삭제하는 것은 어려운 측면이 있지만 상시 모니터링 중”이라고 말했다. 곽대경 동국대 경찰사법대 교수는 “사제 총기를 만들 수 있는 여러 방법이 공개돼 있는 만큼 총기 사고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봐야 한다”며 “구체적이고 기술적인 규제 방안을 마련해 사고를 사전에 차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한국도 사제총기 청정지대 아니다

    한국도 사제총기 청정지대 아니다

    아베 신조 전 총리 사제 총기에 숨져 온라인 불법 사제총기 제조법 공공연아베 신조(67) 전 일본 총리가 사제 총기에 의해 숨진 것으로 알려지면서 한국에서도 이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고 있다. 유튜브 등에 사제총기 제조법이 공공연하게 공개되면서 전문가들은 한국도 사제 총기 안전지대가 아니라고 경고했다. 사제 총기란 정식 절차로 구입 및 등록하지 않고 개인이 직접 제작한 총기류를 말하는데 한국은 총기류를 직접 제작하거나 정식 절차를 통해 구입하지 않고 등록 신고를 하지 않는 것은 불법이다. 또 사제 총기 제조법을 인터넷에 올리면 3년 이하 징역 또는 700만 원 이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도 마음만 먹으면 사제 총기를 만들 수 있다. 포털 검색사이트에 ‘home made gun’, ‘gunfire blueprint’, ‘3D printed gun blueprints link’ 등을 검색하면 어렵지 않게 3D 프린터 총기 설계도를 찾을 수 있다. 실제로 국내에서도 사제 총기사고는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외국에서 들여온 부품으로 사제총기를 만들고 이를 판매한 일당이 부산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에 적발됐다. 2016년에는 총격범 성병대가 불법 사제총기를 제조해 경찰을 살해하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당시 성씨는 “유튜브에서 폭약원리를 배워서 만들었다”고 말했다. 지난 9일 새벽 1시50분쯤에는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테러를 언급한 게시물이 올라 경찰이 급하게 진위를 확인했다. 게시글에는 “서울 관광하러 갈 것인데 어디가 구경하기 좋으냐, 일단 용던(용산)부터 갈까 생각중이다” “아직 6발 남았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총기테러가 의심되는 글 때문에 경찰이 압수수색을 검토했으나 검찰은 특정되지 않았다며 이를 반려했다. 경찰 관계자는 10일 “1년에 두 번 인터넷 불법무기 제조물 웹주소를 차단하고 있다”며 “모든 게시물을 삭제하는 것은 어려운 측면이 있지만 상시 모니터링 중”이라고 말했다. 곽대경 동국대 경찰사법대학 교수는 “사제 총기를 만들 수 있는 여러 방법이 공개돼있는 만큼 총기 사고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봐야 한다”며 “구체적이고 기술적인 규제 방안을 마련해 사고를 사전에 차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3D프린팅·미디어 예술이 뭐지? ‘꿈길’ 따라 진로 여행 떠나볼까

    3D프린팅·미디어 예술이 뭐지? ‘꿈길’ 따라 진로 여행 떠나볼까

    교육부 인증기관 전국 2290곳연간 4회 무료 프로그램 제공드론·로봇 등 신산업 다수 포함포털사이트 ‘꿈길’서 검색 가능경기 고양시 ‘드림3D프린팅(드림메이커스존)’은 초중고 학생에게 3D프린팅의 원리와 활용 분야 등을 가르친다. 지난해 진로체험 포털사이트 ‘꿈길’(ggoomgil.go.kr)을 통해 학교 10곳 등에 ‘3D프린터 활용과 메이킹’ 진로체험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우주선 모형, 탁상시계 등 3D 모델링 파일을 3D프린터로 출력해 보면서 3D프린터의 원리를 배우고 관련 기술직과 연구직 등 다양한 진로도 알게 된다. 광주 동구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2년 동안 30회 이상 온·오프라인 교육 기부를 해 왔다. 특히 문화예술 분야 진로체험 커리큘럼이 탄탄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기후위기를 말하는 예술’, ‘ACC 평화이야기 보관소’ 등의 프로그램으로 청소년을 위한 환경·평화·인권·민주시민 교육을 진행한다. 2017년 교육부와 대한상공회의소 인증을 받은 데 이어 재인증을 받았다. 다년간 행사, 교육, 연구를 진행한 노하우를 학생 진로 교육에 접목해 올해는 미디어 예술가, 사운드 예술가 등 전시·공연 분야에 특화된 직업체험 프로그램을 만들었다.코로나19가 다소 잠잠해지면서 진로체험도 활기를 띠고 있다. 학교에서 단체로 진행하는 진로체험은 물론 개인을 대상으로 하는 진로체험도 인기를 끈다. 어떤 곳을 어떻게 찾아야 할지 고민된다면 교육부와 대한상공회의소가 인증한 교육 기부 진로체험기관 인증기관부터 찾아보길 권한다. 진로체험 인증은 교육 기부 방식으로 양질의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기관과 업체에 인증을 부여한다. 인증기관과 업체는 교육부 장관 명의의 인증서를 포함해 홍보에 활용할 수 있도록 3년 동안 인증 마크 사용 권한도 받는다. 인증 기관·업체는 매년 4회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한다. 인증기관은 진로체험 홈페이지 꿈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교육부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올해 진로체험 인증기관 신청에는 모두 400여곳이 참여했고, 이 가운데 297곳(공공부문 101곳, 민간부문 196곳)이 선정됐다. 교육부는 체험처의 성격, 환경과 안정성, 프로그램 우수성을 기준으로 3단계 심사를 거쳤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선정에는 3D프린팅, 로봇, 드론, 코딩, 인공지능(AI), 새활용(업사이클), 메이커교육 등 신산업 분야 기관들이 다수 포함됐다. 또 다문화 학생을 대상으로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기관도 늘어났다. 이번 선정에 따라 진로체험 인증기관은 전국 2290곳으로 늘었다. 수도권 634곳, 충청권 389곳, 호남·제주권 459곳, 강원·대구·경북권 310곳, 부산·울산·경남권 498곳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단위에서 인증기관을 운영할 수 있는 토대를 갖추면서 학생들도 주변에서 양질의 진로체험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면서 “학교에서 꿈길을 통해 단체로 체험하는 형태가 대부분이지만 학교가 신청하지 않은 곳을 학생이 체험하고 싶다면 업체에 직접 연락해 방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2022 상반기 히트상품] 볼수록 쓸수록 끌리는 28개 상품… 감성·차별화 무장

    [2022 상반기 히트상품] 볼수록 쓸수록 끌리는 28개 상품… 감성·차별화 무장

    경기 침체와 치솟는 물가 등의 우려 속에서도 기업들은 상품 개발과 마케팅에 고삐를 죄며 시장 활력에 힘을 불어넣고 있다. 서울신문은 가전, 자동차, 식음료, 금융 등의 부문에서 28개 히트상품을 뽑았다. 품목별 특징을 살펴보면 가전제품은 본연의 상품성에 충실하면서 감성적 요소를 더한 점이, 자동차는 승차감·연비 등에 공을 들인 점이 인상적이었다. 식음료는 맛의 차별화에 주력한 것이, 금융상품은 혜택과 실속을 강조한 게 돋보였다. 그 매력들을 소개한다. ●전자제품[삼성전자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 무풍 냉방에 위생·AI 접목[삼성전자 ‘네오 QLED 8K’] 8K 화질과 풍성한 사운드로 몰입감 높여[삼성전자 ‘비스포크 제트’] 강하게 흡입하고 깨끗하게 비운다[삼성전자 ‘비스포크 냉장고 인피니트 라인’] 소재·디자인 등 프리미엄 요소 강화[LG전자 ‘LG 틔운 미니’] 테이블 위 작은 정원 꾸며볼까[LG전자 ‘LG 스탠바이미’] 원하는 장소로 옮겨가며 영상 즐긴다 ●자동차[현대자동차 ‘더 뉴 팰리세이드’] 더 강인하게 돌아왔다… 주행성능·승차감 높여[기아 ‘신형 니로 EV’] 1회 충전으로 401km 주행… 회생 제동량 자동 조절[메르세데스 벤츠 ‘더 뉴 C클래스’] 크기 키우고 편의·안전사양 늘리고 ●식음료[오뚜기 ‘진짜쫄면’] 여름면 시장 공략… “잃어버린 입맛 찾아드립니다”[농심 ‘배홍동비빔면’] 매출 견인한 비법 비빔장… 배·홍고추·동치미로 입맛 중독[SPC삼립 ‘하이면 냉칼국수’] “1만번 치댄 면발로 쫄깃함 살려”[롯데칠성음료 ‘탐스 제로’] 칼로리 없는 과일향 탄산음료 ●주류[하이트진로 ‘진로’] 두꺼비 덕분에 매출 ‘폴짝’… 초당 11병씩 팔렸다[버드와이저 ‘버드와이저 제로’] 버드와이저의 비알코올 음료 ●건강기능식품[아모레퍼시픽 ‘슈퍼콜라겐 에센스 비오틴’] 잔망루피 에디션 선봬[유니베라 ‘유니베라 슈퍼겔 W’] 건강·면역 동시 관리[엔지켐생명과학 ‘록피드 면역’] 녹용 유래 물질 ‘PLAG’ 함유 ●생활용품[지앤코스 ‘프로폴린스 가글’] 중기부 ‘브랜드K’ 재선정[한국P&G ‘페브리즈 비치형 실내공간용’] 탈취력 높여… “1400시간 지속”[라온 ‘파인큐브’] 내 손안의 컬러프린터… 모서리·나무·천 등에도 인쇄 ●패션잡화[세이코 ‘아스트론 GPS 솔라’] 신모델 3종 출시… 네트워크 연결해 시간대 조절[잔디로 ‘3D 지지대 깔창’] “발 피로도 줄여주는 기능성 설계” ●골프[캘러웨이골프 ‘X 포지드 스타 아이언’] 연철소재로 부드러운 타구감 구현 ●금융[KB국민은행 ‘KB 페이먼트 유전스’] 낮은 금리로 국내 기업 수입자금 지원[롯데카드 ‘디지로카앱-트렌드탭‘] “나에게 딱 맞는 콘텐츠·혜택 다 있네”[교보생명 ‘교보실속있는평생든든건강종신보험’] 생애변화 맞춰 생활자금 활용 ●프랜차이즈[누구나홀딱반한닭 ‘쌈닭’] 오븐에 구운 닭다리살을 야채·소스와 싸 먹어
  • “날아라, 나의 꿈”… 서대문구, 장애인 위한 4차 산업혁명 캠프 선보여

    “날아라, 나의 꿈”… 서대문구, 장애인 위한 4차 산업혁명 캠프 선보여

    서울 서대문구가 장애인 주민을 대상으로 4차 산업혁명 캠프 ‘날아라! 드론, 펼쳐라! 나의 꿈’을 진행한다. 22일 서대문구에 따르면 캠프는 오는 27~30일 서대문구평생학습관·융복합인재교육센터에서 총 8회에 걸쳐 진행된다. 매회 약 15명씩 참여할 수 있다. 구는 장애인들이 시대 변화에 따른 새로운 기술을 접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참여자들은 완구용부터 항공 촬영용까지 다양한 종류의 드론을 관찰하고 셀프 카메라 드론 촬영도 체험할 수 있다. 또 장애 정도나 유형에 맞게 시뮬레이터를 활용한 드론 비행을 연습한 뒤 실제로 미니 드론을 조종해본다. 다양한 부대 행사도 마련돼 있다. 3D 프린터로 완구용 드론이 출력되는 모습을 관찰하고 출력 결과물을 확인하며, 원하는 색상의 천연 이끼를 선택해 화분도 만들어 본다. 한편 구는 올해 들어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최초로 교육부(국립특수교육원) 장애인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됐다. 구는 ‘한 사람을 위한 학습도시’라는 비전 아래 ‘기반이 탄탄한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사회 변화를 이끄는 장애인 평생학습도시’를 목표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 4차산업 기반 과학문화 프로그램을 금천사이언스큐브에서!

    4차산업 기반 과학문화 프로그램을 금천사이언스큐브에서!

    서울 금천구는 과학문화 활성화를 위해 금천사이언스큐브에서 상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시흥동에 위치한 금천사이언스큐브는 금천구민이라면 누구나 과학기술을 쉽게 접하고 일상 문화로 향유할 수 있도록 조성된 공간이다. 스마트스페이스에서는 과학영화 상영과 햅틱 콘텐츠 등이 진행되고, 1인 유튜버실에서는 영상촬영 및 미디어 콘텐츠 제작, 미니스튜디오에서는 이러닝 콘텐츠 제작 프로그램 등이 운영된다. 주민들은 3D펜 입체모형을 직접 제작하고 버툭스 옴니 VR(가상현실) 게임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구민은 금천사이언스큐브 홈페이지에서 프로그램별로 신청할 수 있다. 안전상의 이유로 장비별 사용에 일부 제한이 있을 수 있다. 이용 시간은 매주 화요일~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다. 금천사이언스큐브에서는 위 프로그램 외에도 금천진로진학지원센터와 연계해 8개 중학교, 750여명 학생을 대상으로 ‘목공기술을 활용한 샤프펜 만들기’, ‘블루투스 스피커 만들기’ 등의 메이커스 진로체험이 진행되고 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4차산업의 물결 속에 모든 주민이 과학기술을 쉽게 접함으로써 금천구에 과학문화가 뿌리내리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과학기술 문화 양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구청 교육지원과(02-2627-2193)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 “제조업 살리려면 산업단지부터 ‘번듯한 일터’로 업그레이드해야”[안미현의 인물 프리즘]

    “제조업 살리려면 산업단지부터 ‘번듯한 일터’로 업그레이드해야”[안미현의 인물 프리즘]

    그를 만나 보고 싶다고 생각했던 것은 우주선 발사 한 달을 앞두고 돌연 우주인이 바뀐다고 했을 때의 충격이 아직도 생생해서였다. 벌써 10년도 훨씬 전의 일이다. 오랫동안 잊고 지냈던 그 이름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명단에서 발견했을 때, 아는 사람도 아닌데 반가웠다. ‘비운의 우주인’에서 ‘새 정부 인수위원’이라…. 건너뛴 세월이 궁금해 바로 전화를 걸었다. 만남까지는 두 달을 기다려야 했다. 새 정부가 출범하고 인수위원 인터뷰 금지령이 풀리면서 마주 앉게 된 그는 그러나 더이상 우주인 후보가 아니었다. 한국 뿌리산업의 부흥과 글로벌 제조 플랫폼을 꿈꾸는 창업주였다. 고산(46) 에이팀벤처스 대표 이야기다. 에이팀벤처스는 네이버, 쿠팡, 배달의민족처럼 연결 플랫폼 회사다. 고객이 원하는 모양과 기능의 제품을 올리면 제조업체들이 각자 견적서를 내는 방식이다. 고객은 공장 없이도 제품 확보가 가능하고, 제조업체는 일일이 고객을 찾아다니지 않아도 된다. -일반인들에게는 낯설다. “그럴 수 있다. 그런데 이미 외국에서는 ‘공장 없는 제조’가 하나의 흐름이 됐다. 이를 받쳐 주는 플랫폼 경쟁도 시작됐다. 미국의 프로토랩스나 일본 캐디 등이 활발하게 시장을 늘려 가고 있다. 우리나라는 제조업 하면 반도체, 조선, 자동차 등 전방산업만 강조한다. 그런데 후방인 뿌리산업 없이는 전방도 없다. 금형을 비롯해 국내 6대 뿌리산업 시장 규모만 140조원이다. 이 시장을 더 키우려면 우리도 뿌리산업에 혁신기술을 결합해 공장 생태계를 업그레이드시켜야 한다.”-인수위(경제2분과)에서 목소리를 내지 그랬나. “(웃으며) 안 했겠나. 우리나라는 뿌리산업이 중요하다고 입으로는 강조하면서 실제로는 사양산업 취급한다. 제조업이 가장 많이 모여 있는 게 산업단지다. 그런데 요즘 산단마다 구인난으로 비명이다. 임금이 적은 것도 아닌데 말이다. 왜 그런지 아나.” -글쎄. “번듯한 직장이 아니어서 그렇다. ‘나, 여기 다닌다’ 하고 주위에 말할 수 있어야 하는데 우리네 산단은 전혀 그렇지 못하다. 시초인 울산산단이 1962년 만들어졌다. 60년 돼 노후화, 공동화가 심각하다. 예전엔 입지가 중요해 특정 산업 중심으로 산단을 꾸렸지만 지금은 물류가 발달해 그럴 필요가 없다. 이젠 산단을 주거까지 연결시켜 번듯한 일터, 쾌적한 삶터로 바꿔야 한다. 100대 국정과제에 넣었으니 (인수위원) 소임은 한 것 같다.”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하마평에도 올랐는데 발탁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내심 서운하지 않았나. “전혀. 인수위 들어갈 때부터 ‘어떤 자리도 맡지 않겠다’가 조건이었다. 기업을 하는 입장에서 솔직히 인수위 합류는 매우 부담스러웠다. 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정책에 반영하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겠다 싶어 눈 딱 감고 두 달 시간을 뺐는데 오히려 내가 더 많이 배웠다.” -윤석열 대통령이 복잡하고 어려운 규제는 직접 해결해 주겠다고 했는데. “기업인으로서 정말 반가운 얘기다. 규제는 대통령이 직접 챙기지 않으면 진도가 안 나간다. (인수위 때) 가까이서 보니 윤 대통령은 학습속도가 정말 빠르더라.” -맨 먼저 어떤 모래주머니를 떼줬으면 싶나. “규제에 접근하는 정부와 국회의 태도부터 바뀌었으면 싶다. 복수의결권(대주주가 지분율 이상으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권리)만 하더라도 성장하는 기업의 경영권 방어를 위해서는 필수다. 그런데 대기업이 악용할 소지가 있다고 막판에 국회에서 틀었다. 필요성을 인정했으면 규제는 풀어 주고 오남용 방지장치를 고민해야 하는데 아예 막아버린다. 새 사업이 나타나거나 환경이 바뀌면 거기에 맞게 빨리빨리 규제를 바꿔 줘야 하는 것 아닌가. 우리는 ‘여기서만 놀아’ 이게 너무 강하다.” 이쯤에서 우주인 얘기를 슬쩍 꺼내 보았다. 마침 순수 한국형 우주발사체인 누리호가 16일 재발사를 시도한다. 그는 2006년 삼성종합기술원에서 인공지능을 공부하던 서른 살 때 3만 6206대1의 경쟁을 뚫고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인으로 선발됐다. 예비후보 이소연씨와 함께 2년 동안 우주인 훈련을 받던 어느 날, ‘우주선 조종법’ 등 러시아가 금지한 책자를 봤다는 등의 이유로 돌연 ‘우주인’에서 ‘우주인 후보’로 강등됐다. 우주인은 이씨로 바뀌었다. 우주로 날아가기 한 달 전의 일이었다. -지금 돌이켜 봐도 그게 우주인을 교체할 정도의 규정 위반인가 싶다. 사람들은 아직도 공개되지 않은 뭔가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웃으며) 그런 건 없다. 당시에도 얘기했지만 나는 우주인으로 훈련받으러 간 것이지, 우주관광객으로 러시아에 간 것은 아니었다. 그런 생각으로 한 행동이었고 지금도 후회하지 않는다.”-인생에 우주인 수식어가 늘 따라다니는 게 싫을 수도 있겠다. “한때 그런 적도 있었다. 솔직히 우주인에서 탈락했을 때 그렇게 좌절하지 않았다. 그런데 주위에서 만나는 사람마다 ‘괜찮냐’고 했다. 자꾸 그러니까 ‘아, 이게 엄청나게 안 괜찮은 일이구나’ 싶더라. 그래서 오히려 많이 힘들었다.” 우주인 탈락이 “엄청난 충격은 아니었다”는 고백에서 서울대 시험을 두 번 친 이력이 떠올랐다. 그는 서울 한영외고에서 중국어를 전공했다. 그런데 대학은 이과(서울대 원자핵공학과)를 갔다. 1년도 안 돼 그만두고 다시 시험을 봐서 서울대 수학과를 갔다. -평범한 청년은 아니었던 것 같다. “초등학교 5학년 때 아버지를 잃었다. 이런 말 뭣하지만 삶을 좀 일찍 고민하기 시작했다. 대학원(서울대)에서 인지과학을 공부한 것도 그래서다. 그렇다고 내가 좌절하지 않는다는 것은 아니다. 우주인 때도 그렇고, 결국은 살아남아야 하지 않나. 잡초 같은 근성이 좀 있다.” -외고 다닐 때 돈이 없어 셔틀버스를 못 탔다는 게 사실인가. “어머니가 미용실을 했는데 아버지 돌아가신 이듬해에 제대로 공부하려면 강남 8학군으로 가야 한다며 서울로 이사했다.(그는 부산에서 태어났지만 자란 곳은 경기도 광명이다.) 외고가 교재비며 셔틀버스비며 부대비용이 좀 들어간다. 차마 셔틀비까지 달라는 말을 (엄마한테) 못 하겠더라.” 우주인에서 탈락한 뒤 그는 미국 하버드대 케네디스쿨로 유학을 떠났다. 수업을 듣기 전에 우연히 ‘10년 안에 10억명을 바꿔 놓을 프로젝트’에 참가한 게 그의 인생을 바꿔 놓았다. “유학 갈 때까지만 해도 우주인 경험도 있고 해서 과학기술이나 관련 정책을 공부할 생각이었다. 그런데 ‘10년 뒤 미래’라니, 정신이 번쩍 들었다. 캄캄한 방 안에서는 한 발짝도 못 움직이지만 1m만 빛이 보여도 앞으로 나갈 수 있다. 그 프로젝트에서 만난 사람들은 바로 1m에 매달리고 있었다. 우리나라도 미래를 보여 줄 뭔가가 필요하겠다 싶어 귀국해 카이스트에 계시던 안철수 교수님을 찾아갔다.” -왜 그분이었나. “한국에서 이런 프로그램을 한다면 가장 적임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완곡하게 퇴짜를 놓으시더라(웃음). 그래서 내가 직접 창업컨설팅에 뛰어들었고(그는 2011년 비영리법인 ‘타이드 인스티튜트’를 설립했다.) 급기야 창업까지 하게 됐다. 그 인연이 인수위까지 이어졌고….” 우주인 훈련과 창업 중에 뭐가 더 힘드냐는 우문에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창업”이라는 답이 돌아왔다. “우주인 훈련은 앞이 안 보이진 않잖아요. 그런데 우주도, 창업도 도전이라는 점에서는 서로 통합니다. 그리고 꿈을 꾸는 사람은 힘들지 않아요.” 집에 생활비는 갖다 주느냐는 또 한 번의 우문에 “다행히 작년에 투자를 받아 굶기지는 않는다”고 눙친다. 예전엔 권투를, 지금은 수영을 새벽마다 한다는 그는 “운동으로 체력을 끌어올리면 긍정 에너지도 함께 올라온다”면서 “어떤 때는 긍정 상태를 만들기 위해 수영을 하는 것 같기도 하다”고 웃었다. 누리호 발사가 꼭 성공하기를 바란다는 말도 잊지 않고 덧붙였다. ● 에이팀벤처스는 고산 대표가 미국 하버드대학원을 ‘중도 작파’하고 돌아와 2013년 창업한 회사다. 처음에는 3D(3차원) 프린터 등을 만들다가 지난해 고객사와 제조사를 연결해 주는 ‘카파’(CAPA)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제조 플랫폼 스타트업으로 변신했다. 사무실 곳곳에 ‘말할까 말까 할 때가 완솔(완전히 솔직)할 때’라는 문구가 붙어 있다. 벤처캐피탈 ‘알토스벤처스’에서 50억원을 투자받으면서 사기가 한껏 올라 있다. “창업은 곧 종교”라는 고 대표는 “스스로 사업성과 미래를 믿지 않으면 어떻게 직원과 고객, 투자자를 설득하겠느냐”고 반문했다.
  • 3D 프린터로 반자동 소총 만든 10대…호주서 총기범으로 기소

    3D 프린터로 반자동 소총 만든 10대…호주서 총기범으로 기소

    3D 프린터를 이용해 한 번 당기면 15발의 총알을 발사할 수 있는 반자동 소총을 만든 호주의 10대 청소년이 재판에 넘겨졌다고 CNN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서호주 경찰은 이달 초 퍼스 외곽 베이스워터에 사는 18세 남성의 집을 압수수색해 플라스틱 총기와 3D 프린터, 소음기, 탄약 등을 압수했다. 현지 매체 나인뉴스 보도에 따르면 피의자는 집에 있는 3D 프린터로 이틀에 걸쳐 4㎏ 무게의 총기를 제작했으며, 재료비는 40호주달러(약 3만 6000원)도 들지 않았다. 경찰은 피의자에게 총기 및 탄약 무면허 제조 및 금지 무기 소지 등의 혐의를 적용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 총기는 장난감과 비슷하지만 사회에 심각한 해악을 끼칠 수 있다”며 “집에서 3D 프린터와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무기를 제조할 수 있다는 점이 매우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서호주 정부는 지난해 3D 프린터로 플라스틱 총기를 만드는 행위를 금지하는 총기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플라스틱 총기를 제조할 계획을 세우거나 총기 제조법을 확보한 사람을 최대 10년 이하의 징역형에 처하는 내용이다. 호주 연방 총기법은 민간인의 공격용 자동 소총 소지를 금지하고 있다. 18세 이상의 유효 면허 소지자만 총기를 사용할 수 있다. 총기 규제법은 1996년 태즈매니아주의 식민지 시절 감옥인 포트 아더에서 총격범이 관광객들에게 총기를 난사해 35명이 숨진 사건을 계기로 제정됐다. 이후 정부는 익명으로 지역 경찰서에 총기를 반납하면 처벌하지 않는 총기 사면을 시행해 총기 64만 정을 회수했다. 2017년 마지막 국가 총기 사면 기간 3개월간 5만 7000정이 추가 회수됐다.
  • 고산 “우주인 훈련보다 창업이 훨씬 더 어려웠어요”

    고산 “우주인 훈련보다 창업이 훨씬 더 어려웠어요”

    그를 만나보고 싶다고 생각했던 것은 우주선 발사 한 달을 앞두고 돌연 우주인이 바뀐다고 했을 때의 충격이 아직도 생생해서였다. 벌써 10년도 훨씬 전의 일이다. 오랫동안 잊고 지냈던 그 이름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명단에서 발견했을 때, 아는 사람도 아닌데 반가웠다. ‘비운의 우주인’에서 ‘새 정부 인수위원’이라…. 건너뛴 세월이 궁금해 바로 전화를 걸었다. 만남까지는 두 달을 기다려야 했다. 새 정부가 출범하고 인수위원 인터뷰 금지령이 풀리면서 마주앉게 된 그는 그러나 더 이상 우주인 후보가 아니었다. 한국 뿌리산업의 부흥과 글로벌 제조 플랫폼을 꿈꾸는 창업주였다. 고산(46) 에이팀벤처스 대표 이야기다. 1980년대 유명 외화시리즈 ‘A특공대’를 보고 자란 세대라, 스타트업 특공대가 되고 싶다는 생각에 회사 이름을 ‘에이팀’(A team)으로 지었다고 한다. 네이버, 배달의민족처럼 에이팀벤처스도 연결 플랫폼 회사다. 고객이 원하는 모양과 기능의 제품을 올리면 제조업체들이 각자 견적서를 내는 방식이다. 고객은 공장 없이도 제품 확보가 가능하고, 제조업체는 일일이 고객을 찾아다니지 않아도 된다. 배민이 서비스업 플랫폼이라면 에이팀은 제조업 플랫폼이다.   -일반인들에게는 낯설다. “그럴 수 있다. 그런데 이미 외국에서는 ‘공장 없는 제조’가 하나의 흐름이 됐다. 이를 받쳐주는 플랫폼 경쟁도 시작됐다. 미국의 프로토랩스나 일본 캐디 등이 활발하게 시장을 늘려가고 있다. 우리나라는 제조업 하면 반도체, 조선, 자동차 등 전방산업만 강조한다. 그런데 후방인 뿌리산업 없이는 전방도 없다. 금형을 비롯해 국내 6대 뿌리산업 시장 규모만 140조원이다. 이 시장을 더 키우려면 우리도 뿌리산업에 혁신기술을 결합해 공장 생태계를 업그레이드시켜야 한다.”-인수위(경제2분과)에서 목소리를 내지 그랬나. “(웃으며) 안 했겠나. 우리나라는 뿌리산업이 중요하다고 입으로는 강조하면서 실제로는 사양산업 취급한다. 제조업이 가장 많이 모여 있는 게 산업단지다. 그런데 요즘 산단마다 구인난으로 비명이다. 임금이 적은 것도 아닌데 말이다. 왜 그런지 아나.” -글쎄. “번듯한 직장이 아니어서 그렇다. ‘나, 여기 다닌다’ 하고 주위에 말할 수 있어야 하고 주말이면 가족과도 놀러갈 수 있어야 하는데 우리네 산단은 전혀 그렇지 못하다. 시초인 울산산단이 1962년 만들어졌다. 60년 돼 노후화, 공동화가 심각하다. 예전엔 입지가 중요해 특정 산업 중심으로 산단을 꾸렸지만 지금은 물류가 발달해 그럴 필요가 없다. 이젠 산단을 주거까지 연결시켜 번듯한 일터, 쾌적한 삶터로 바꿔야 한다. 100대 국정과제에 넣었으니 (인수위원) 소임은 한 것 같다.”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하마평에도 올랐는데 발탁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내심 서운하지 않았나. “전혀. 인수위 들어갈 때부터 ‘어떤 자리도 맡지 않겠다’가 조건이었다. 기업을 하는 입장에서 솔직히 인수위 합류는 매우 부담스러웠다. 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정책에 반영하는 것도 의미있는 일이겠다 싶어 눈 딱 감고 두 달 시간을 뺐는데 오히려 내가 더 많이 배웠다.” -윤석열 대통령이 복잡하고 어려운 규제는 직접 해결해주겠다고 했는데. “기업인으로서 정말 반가운 얘기다. 규제는 대통령이 직접 챙기지 않으면 진도가 안 나간다. (인수위 때) 가까이서 지켜보니 윤 대통령은 학습속도가 정말 빠르더라.” -맨먼저 어떤 모래주머니를 떼줬으면 싶나. “특정 규제보다는 규제에 접근하는 정부와 국회의 태도부터 바뀌었으면 싶다. 복수의결권(대주주가 지분율 이상으로 의결권 행사할 수 있는 권리)만 하더라도 성장하는 기업의 경영권 방어를 위해서는 필수다. 그런데 대기업이 악용할 소지가 있다고 막판에 국회에서 틀었다. 필요성을 인정했으면 규제는 풀어주고 오남용 방지장치를 고민해야 하는데 아예 막아버린다. 솔직히 규제는 혁파 대상이 아니라 업그레이드 대상이라고 생각한다. 새 사업이 나타나거나 환경이 바뀌면 거기에 맞게 빨리빨리 규제를 바꿔줘야 하는데 우리나라는 ‘여기서만 놀아’ 이게 너무 강하다. ‘타다’나 ‘로톡’도 그래서 갈등을 빚는 거다.”이쯤에서 우주인 얘기를 슬쩍 꺼내보았다. 마침 순수 한국형 우주발사체인 누리호가 16일 재발사를 시도한다. 그는 2006년 삼성종합기술원에서 인공지능을 공부하던 서른 살 때 3만 6206대 1의 경쟁을 뚫고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인으로 선발됐다. 예비후보 이소연씨와 함께 2년 동안 우주인 훈련을 받던 어느날, ‘우주선 조종법’ 등 러시아가 금지한 책자를 봤다는 등의 이유로 돌연 ‘우주인’에서 ‘우주인 후보’로 강등됐다. 우주인은 이씨로 바뀌었다. 우주로 날아가기 한 달 전의 일이었다. -지금 돌이켜 봐도 그게 우주인을 교체할 정도의 규정 위반인가 싶다. 사람들은 아직도 공개되지 않은 뭔가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웃으며) 그런 건 없다. 당시에도 얘기했지만 나는 우주인으로 훈련받으러 간 것이지, 우주관광객으로 러시아에 간 것은 아니었다. 그런 생각으로 한 행동이었고 지금도 후회하지 않는다.” -인생에 우주인 수식어가 늘 따라다니는 게 싫을 수도 있겠다. “한때 그런 적도 있었다. 솔직히 우주인에서 탈락했을 때 그렇게 좌절하지 않았다. 그런데 주위에서 만나는 사람마다 ‘괜찮냐’고 했다. 자꾸 그러니까 ‘아, 이게 엄청나게 안 괜찮은 일이구나’ 싶더라. 그래서 오히려 많이 힘들었다.” 우주인 탈락이 “엄청난 충격은 아니었다”는 고백에서 서울대 시험을 두 번 친 이력이 떠올랐다. 그는 서울 한영외고에서 중국어를 전공했다. 그런데 대학은 이과(서울대 원자핵공학과)를 갔다. 1년도 안 돼 그만두고 다시 시험을 봐서 서울대 수학과를 갔다. -평범한 청년은 아니었던 것 같다. “초등학교 5학년 때 아버지를 잃었다. 이런 말 뭣하지만 삶을 좀 일찍 고민하기 시작했다. 대학원(서울대)에서 인지과학을 공부한 것도 그래서다. 그렇다고 내가 좌절하지 않는다는 것은 아니다. 우주인 때도 그렇고, 결국은 살아남아야 하지 않나. 잡초같은 근성이 좀 있다.” -외고 다닐 때 돈이 없어 셔틀버스를 못 탔다는 것은 사실인가. “어머니가 미용실을 했는데 아버지 돌아가신 이듬 해에 공부를 제대로 하려면 강남 8학군으로 가야 한다며 서울로 이사했다.(그는 부산에서 태어났지만 자란 곳은 경기 광명이다.) 외고가 교재비며 셔틀버스비며 부대비용이 좀 들어간다. 차마 셔틀비까지 달라는 말을 (엄마한테) 못하겠더라.” 우주인에서 탈락한 뒤 그는 미국 하버드대 케네디스쿨로 유학을 떠났다. 수업을 듣기 전에 우연히 ‘10년 안에 10억명을 바꿔놓을 프로젝트’에 참가한 게 그의 인생을 바꿔놓았다. “유학갈 때까지만 해도 우주인 경험도 있고 해서 과학기술이나 관련 정책을 공부해야겠다 막연히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10년 뒤 펼쳐질 미래’라니, 정신이 번쩍 들었다. 캄캄한 방 안에서는 무서워 한 발짝도 못움직이지만 1m만 빛이 보여도 앞으로 나갈 수 있다. 그 프로젝트에서 만난 사람들은 바로 1m에 매달리고 있었다. 우리나라도 미래를 보여주고 생각의 지평을 넓혀주는 뭔가가 필요하겠다 싶어 귀국해 카이스트에 계시던 안철수 교수님을 찾아갔다.” -왜 그 분이었나. “한국에서 이런 프로그램을 한다면 가장 적임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완곡하게 퇴짜를 놓으시더라(웃음). 그래서 내가 직접 창업컨설팅에 뛰어들었고(그는 2011년 비영리법인 ‘타이드 인스티튜트’를 설립했다.) 급기야 창업까지 하게 됐다. 그 인연이 인수위까지 이어졌고…” 우주인 훈련과 창업 중에 뭐가 더 힘드냐는 우문에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창업”이라는 답이 돌아왔다. “우주인 훈련은 앞이 안 보이진 않잖아요. 그런데 우주도, 창업도 도전이라는 점에서는 서로 통합니다. 그리고 꿈을 꾸는 사람은 힘들지 않아요.” 집에 생활비는 갖다주느냐는 또 한 번의 우문에 “다행히 작년에 큰 돈을 투자받아 처자식 굶기지는 않는다”고 눙친다. 예전엔 권투를, 지금은 수영을 새벽마다 한다는 그는 “운동으로 체력을 끌어올리면 긍정 에너지도 함께 올라온다”면서 “어떤 때는 긍정 상태를 만들기 위해 수영을 하는 것 같기도 하다”고 웃었다. 누리호 재발사가 꼭 성공하기를 바란다는 말도 잊지 않고 덧붙였다.   ■에이팀벤처스는… 고산 대표가 미국 하버드 케네디스쿨을 ‘중도 작파’하고 돌아와 2013년 창업한 회사다. 처음에는 3D(3차원) 프린터 등을 직접 만들다가 지난해 고객사와 제조사를 연결해주는 ‘카파’(CAPA)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제조 플랫폼 스타트업으로 변신했다. 사무실 곳곳에 ‘말할까 말까 할 때가 완솔(완전히 솔직)할 때’라는 문구가 붙어 있다. 직원끼리는 직급 대신 별칭을 부른다. 고 대표의 별칭은 코난이다. ‘미래소년 코난’을 떠올리느냐, ‘명탐정 코난’을 떠올리느냐에 따라 직원들 사이에서도 세대가 갈린다고. 미국 실리콘밸리에 기반을 둔 벤처캐피탈 ‘알토스벤처스’에서 지난해 50억원을 투자받으면서 사기가 한껏 올라 있다. “창업은 곧 종교”라는 고 대표는 “스스로 사업성과 회사의 미래를 믿지 않으면 어떻게 직원과 고객, 투자자를 설득하겠느냐”고 반문했다.
  • [고든 정의 TECH+] ‘세포 배양’으로 목재 얻는다? 3D 프린팅 배양목을 위한 연구

    [고든 정의 TECH+] ‘세포 배양’으로 목재 얻는다? 3D 프린팅 배양목을 위한 연구

    최근 주목받는 신기술 중 하나는 배양육입니다. 배양육의 장점은 살아있는 동물을 죽일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배양목의 장점은 단순히 동물보호만이 아닙니다. 고기를 얻을 가축을 키우기 위해 엄청난 자원이 투입될 뿐만 아니라 부산물로 막대한 양의 이산화탄소와 메탄 같은 온실가스가 나오기 때문입니다.  사실 가축에게 먹일 대두나 옥수수 같은 사료에 비해 최종적으로 얻을 수 있는 고기의 양은 미미합니다. 결국 고기를 얻기 위해서는 막대한 면적의 농지에 비료와 농약을 뿌릴 수밖에 없습니다. 목초지에서 방목할 경우 더 많은 면적의 토지가 필요한데, 토지 역시 한정된 자원입니다. 그렇다고 육식을 포기하는 것은 대다수 사람들이 원하는 해결책이 아닐 것입니다. 사람이 먹을 고기 부분만 배양하면 상대적으로 적은 양의 영양물질로 고기를 얻을 수 있을 뿐 아니라 각종 축산 폐기물이나 온실가스를 걱정할 필요가 사라집니다. 다만 작은 세포를 배양해 고기처럼 만드는 과정이 어렵기 때문에 가격 경쟁력 있는 배양육 개발에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런데 우리가 살아 있는 생물에서 얻는 것은 고기만이 아닙니다. 우유나 달걀 같은 식품은 물론 목재나 종이처럼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제품 역시 생물에서 원료가 얻어집니다. 그리고 배양육 개발 배경과 비슷하게 종이와 목재를 얻기 위해 살아 있는 나무가 엄청나게 베어지면서 지구 환경에 큰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수많은 동식물의 보금자리인 숲이 파괴될 뿐 아니라 이 과정에서 막대한 양의 이산화탄소 배출이 불가피하기 때문입니다. MIT의 애슐리 벡위드(Ashley Beckwith)와 그 동료들은 배양목이라는 새로운 대안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방법은 배양육과 비슷하게 우선 적당한 식물 세포를 확보한 후 배양 용액에서 키우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연구팀이 선택한 식물은 의외로 한해살이풀인 백일홍(학명 Zinnia elegans)입니다. 우리가 목재로 사용하는 나무보다 훨씬 빨리 자라기 때문입니다.  연구팀은 식물 세포를 액체 배지에 넣고 식물 조직을 만들 거푸집과 함께 2일 정도 키웠습니다. 그 후 걸쭉한 형태의 젤(Gel) 형태의 배지로 옮겨진 식물 세포는 나무와 비슷한 형태로 자라게 됩니다. 이때 두 가지 호르몬을 서도 다르게 투여하면 단단함과 밀도를 조절해 원하는 형태로 만들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만 해도 배양목을 만드는데 충분하지만, 연구팀이 생각하는 더 큰 목표는 바로 식물 바이오 잉크를 이용한 3D 프린터입니다. 연구팀은 젤 형태의 배지를 잉크로 사용해 3차원 구조를 만든 후 3개월 간 배양해 원하는 형태로 자라게 했습니다. 이후 일반적인 목재를 만드는 과정과 비슷하게 건조해 목제와 상당히 비슷한 물질을 출력했습니다.  연구팀이 생각하는 3D 프린팅 배양목의 장점은 복잡한 가공 과정 없이 도면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필요한 형태의 목제 제품을 만들 수 있다는 것입니다. 심지어 기존의 가공 기술로는 만들 수 없는 매우 특이한 형태나 복잡한 내부 구조를 지닌 제품도 가능합니다. 물론 복잡한 형태의 목재 제품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원목을 어렵게 구한 후 대부분의 목재를 잘라내는 수고를 덜 수 있습니다. 나무 전체를 잘라내 목재를 만드는 것과 비교하면 막대한 양의 자원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배양목 연구는 배양육보다도 훨씬 초기 단계로 가까운 미래에 배양목 기반 목재를 보게 될 가능성은 적습니다. 하지만 미래에 세포 배양 기술이 크게 발전한다면 불가능한 일은 아닐 것입니다. 숲을 건드리지 않고 인간이 원하는 목재를 얻을 수 있는 것은 물론 천연 목재로는 불가능한 형태와 성질을 지닐 수 있다는 점에서 배양목 기술은 상당한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 성층권 너머 우주로…대한항공, 소형 발사체 엔진 개발 착수

    성층권 너머 우주로…대한항공, 소형 발사체 엔진 개발 착수

    대한항공이 국산 소형 발사체용 고성능 엔진 개발에 착수한다. 대한항공은 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소형 발사체 개발역량 지원사업’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2단으로 구성된 소형 우주 발사체를 국내 기술로 개발하기 위한 프로젝트로, 2단 발사체의 하단부에는 누리호에 사용된 75t급 엔진이 장착된다. 대한항공이 맡은 것은 발사체 상단부에 들어갈 3t급 엔진이다. 민간이 우주 개발 사업을 주도하는 ‘뉴스페이스’ 정신에 맞게 대한항공을 비롯한 민간 기업들이 발사체 엔진의 설계부터 시작해 모든 개발 과정을 주도한다. 대한항공은 시스템 설계와 조립 체계 관리 등을 주관할 예정이다. 앞서 대한항공은 비츠로넥스텍, 한양이엔지, 제노코,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서울대, 충북대 등과 산학 컨소시엄을 꾸렸다. 컨소시엄은 액체 로켓 엔진 관련 독자 기술 연구에 집중하면서 3D 프린터 등 신기술 적용도 검토할 예정이다.대한항공은 2012년 한국 최초의 우주 발사체인 나로호(KSLV-I) 개발 및 조립, 75t급 엔진과 7t급 엔진 개발 과정에 참여한 바 있다. 과기부가 2030년까지 총 2115억원 규모로 추진 중인 ‘스페이스 파이오니어’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우주 발사체에 쓰이는 공통격벽 추진제 탱크, 발사체 단간 연결 연료 공급 장치, 모바일 발사 패드를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프로젝트의 사업비는 약 200억원이고 개발 완료 목표 기한은 오는 2027년이다.
  • 첨단 디지털 헬스케어산업 허브 조성… 원주는 건강이다

    첨단 디지털 헬스케어산업 허브 조성… 원주는 건강이다

    강원 원주시가 첨단미래유망산업인 디지털 헬스케어산업의 메카를 꿈꾸고 있다. 25년 전부터 자생적으로 태동한 180여개 의료기기 업체를 기반으로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차세대 생명·건강산업을 선점하겠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원주 디지털 헬스케어 부론국가산업단지’ 조성이 추진되고 있다. 2019년부터 내년까지 한시적으로 원주를 중심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규제자유특구’가 지정, 운영돼 관련 산업 기반이 마련되고 있다.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빅데이터 인프라 구축에도 나섰다. 서울신문은 29일 조종용(59·부시장) 원주시장 권한대행을 만나 원주 디지털 헬스케어산업에 대해 들었다. “대면진료를 벗어나 원격진료가 가능한 디지털 헬스케어산업을 선점해 원주를 의료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겠습니다.” 조 권한대행은 그동안 원주에 뿌리내린 의료기기산업을 디지털 헬스케어산업으로 업그레이드시켜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첨단미래유망산업으로 특화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우선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는 원주 디지털 헬스케어 부론국가산업단지 조성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시행사로 부론면 노림리·흥호리 일대 73만 2111㎡에 민자 2000억원을 들여 디지털 헬스케어의 허브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사업은 2018년 국토교통부에서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되며 급물살을 탔다. 하반기 예비타당성 조사 신청에 들어가 내년 상반기까지 통과되면 2024년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거쳐 2027년까지 단지 조성이 완료될 전망이다.국가산업단지 추진과 맞물려 우선 추진되던 인접 부론일반산업단지(60만 9289㎡ 규모)도 활성화될 전망이다. 화학·전자·의료정밀·전기·식료품 등 14개 업종을 유치할 예정이었지만 민자유치에 어려움을 겪으며 4년 가까이 공사가 중지됐다. 이후 사업자금 확보에 숨통이 트이며 지난달까지 사전분양률이 79%에 이르러 다음달부터 공사가 재개된다. 더불어 국가산업단지의 예비타당성 조사 신청 등도 예정대로 순항할 것으로 점쳐진다. 1998년부터 시작된 원주 의료기기산업은 25년 동안 자생적으로 기업체들이 모여 형성되면서 많은 노하우를 쌓아 왔다. 조 권한대행은 “초창기 흥업면 보건소의 창업보육센터에서 시작된 의료기기 육성 사업은 현재 180여개 업체가 성업 중이다”고 했다. 디지털 헬스케어산업을 위해 규제자유특구로도 지정됐다. 정부와 강원도가 나서 2019년 7월부터 내년까지 한시적으로 원주를 의료기기분야 규제자유특구로 지정했다. 실제로 2020년 5월부터 원격의료 실증에 본격 착수했다. 이에 따라 원주는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자를 대상으로 한 원격의료와 3D프린터를 활용한 첨단의료기기 공동제작이 가능하게 됐다. 특히 의료기관의 접근이 어려운 격오지 환자들이 집에서 의사와 상담받고, 의사는 환자를 지속적으로 관찰·관리하면서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게 됐다. ‘강원 의료기기산업 발전 비전 2020’과 ‘중장기 의료기기산업 발전 비전 2025’를 추진해 오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의료기기 클러스터 구축에도 나섰다. 또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는 입주 업체의 수출 지원을 위해 국내외 전시·개최와 국제조달 지원 등도 강화했다.IoT 기반 빅데이터 구축에도 나섰다. 강원도와 원주시, 재단법인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가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실시한 ‘차세대 생명·건강산업 생태계 조성사업’을 통해 개방형 플랫폼을 구축했다. 강원지역 의료기기업체들이 기존 의료기기에 빅데이터 기능과 IoT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했다. 홍순필 시 첨단산업과 의료기기융합팀장은 “다양한 산업 간 융·복합이 진행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극 대응하면서 원주의료기기산업이 세계 시장을 선도해 나가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산업단지로 이어지는 영동고속도로 부론인터체인지(IC) 설치도 가시권에 들어왔다. 2013년 국토부에서 연결 허가 승인이 결정된 만큼 순조롭게 추진될 전망이다. IC와 영업소 1곳, 연결도로 1.2㎞, 교량 1개가 건설된다. 내년 하반기 원주시와 한국도로공사가 산업단지 진입도로 타당성 조사를 거쳐 2027년 산업단지 완료와 함께 개통될 예정이다. IC가 스마트톨링(하이패스) 방식으로 설계되면 200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된다. 내년 상반기 국가산업단지 예비타당성 조사가 통과되면 IC 등 산단 진입도로 소요 비용은 정부 측과 사전 협의된 만큼 국비 반영이 이뤄질 전망이다. 조 권한대행은 “풍부한 의료기기산업 인프라와 규제자유특구를 기반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부론국가산업단지까지 완료되면 원주 의료기기산업은 다시 한번 도약의 전기를 맞게 된다”며 “의료기기 트렌드 변화에 맞춰 미래 수요에 대응하는 전략 수립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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