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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결산] 2015년 지구촌서 발견된 ‘신종 공룡’ 톱 8

    [2015 결산] 2015년 지구촌서 발견된 ‘신종 공룡’ 톱 8

    올 한해도 지구촌 곳곳에서 수억 년에서 수천 만 년 세월 속에 묻혀있던 수많은 신종 공룡들이 연구팀에 의해 발견됐다. 마치 박쥐같은 날개를 달고 중국땅을 날아다닌 기상천외한 모습의 공룡부터 북미대륙을 누빈 뿔공룡까지 올 한해 유명 학회지에 발표된 신종공룡들을 정리해 봤다. - 박쥐같은 날개 가진 신종 공룡  지난 4월 중국 과학 아카데미 등 국제공동연구팀은 비둘기 만한 사이즈의 작은 공룡 ‘이치’(翼奇·기묘한 날개)를 확인했다는 연구결과를 유명저널 네이처(Nature)에 발표했다. 과거 허베이성의 한 호수 밑에서 화석으로 발견된 이 공룡은 약 1억 6000만년 전 살았던 종으로 무게는 380g 정도로 작은 크기다. 그러나 이 공룡은 티라노사우루스처럼 날카로운 이빨로 육식을 하는 수각류(獸脚類)다. 이 연구에서 드러난 공룡의 가장 큰 특징은 팔 부분에 곧고 길게 옆으로 뻗어나온 뼈다. 놀라운 사실은 이 조직이 날개 역할을 한다는 것으로 일반적으로 새가 갖는 깃털 대신 피부 조직의 막으로 이루어져 있다. 연구팀은 이를 근거로 이 공룡이 짧은 거리의 비행 능력이 있거나 혹은 낙하산 같은 용도로 날개를 사용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 트리케라톱스 친척뻘 신종 공룡 ‘헬보이’   지난 6월 캐나다 로열 티렐 고생물학박물관 연구팀은 머리에 왕관같은 주름 장식과 코와 눈 주위에 긴 뿔, 작은 뿔을 가진 신종 공룡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세 개의 뿔 얼굴’이라는 의미를 가진 트리케라톱스(Triceratops)와 비슷한 외모를 가진 이 공룡은 이같은 특징 때문에 ’헬보이‘(Hellboy)라는 그럴듯한 별명도 얻었다. 헬보이는 만화와 영화 시리즈의 주인공으로 얼굴에 뭉뚝한 2개의 뿔이 있는 것이 특징. 당초 이 공룡은 10년 전 캐나다 알버타 올드맨 강 인근에서 우연히 발굴됐으며 지금까지의 연구를 통해 신종임이 확인됐다. 정식명칭은 라틴어로 왕이라는 의미를 가진 레갈리스(regalis)와 뿔을 가진 얼굴이라는 뜻의 케라톱스(ceratops), 발견된 사람의 이름 등을 따서 레갈리케라톱스(Regaliceratops peterhewsi)라고 명명됐다. - 7900만년 전 북미대륙 누빈 신종 ‘뿔 공룡'  지난 7월 캐나다 로얄 온타리오 박물관 연구팀은 5년 전 앨버타에서 발굴된 여러 공룡 화석 중 일부가 ‘신종’ 임을 확인했다는 논문을 발표했다. 새롭게 확인된 이 공룡은 ‘케라톱스과’(Ceratopsidae)에 속하며 대표적인 ‘소속팀 선수’로는 ‘트리케라톱스’(Triceratops)가 유명하다. ‘세 개의 뿔 얼굴’이라는 의미의 트리케라톱스는 눈 위에 뿔을 가진 각룡으로 우락부락한 생김새와는 달리 초식동물이다. 화석의 발견자 이름을 따 ‘웬디케라톱스’(Wendiceratops pinhornensis)로 명명된 이 신종 공룡은 길이 6m, 몸무게 1t의 단단한 덩치를 자랑한다. 특히 웬디케라톱스는 입에 앵무새같은 부리가 있으며 뭉뚝한 코 뿔, 머리 뒤 왕관같은 프릴이 파마한 것처럼 앞으로 구부러진 것이 특징이다. - 9m 덩치 가진 신종 ‘오리주둥이 공룡’ 발견  지난 9월 미국 알래스카와 플로리다 대학 연구팀은 과거 이 지역에서 발굴된 화석 중 오리같은 주둥이를 가진 9m 덩치의 신종 초식공룡(학명·Ugrunaaluk kuukpikensis)을 확인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지금으로부터 약 6900만 년 전 알래스카에서 살았던 것으로 추정되는 이 공룡은 당초 ‘하드로사우루스’(Hadrosaurus)에 속하는 것으로 파악돼 왔다. 북미에서 자주 발견되는 하드로사우루스는 나뭇잎을 뜯어먹기 좋게 입이 오리처럼 넓적하며 이빨도 1000개 이상 촘촘히 나있어 들소보다도 강한 씹는 힘을 가졌다. 9m에 달하는 큰 덩치를 가졌지만 초식공룡 답게 성격이 온순하고 무리지어 사는 것이 특징. 특히 하드로사우루스는 백악기 후기 아시아와 유럽, 북미 전역 등 널리 분포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화석이 발견된 바 있다.  알래스카 대학의 연구대상에 오른 화석은 지난 1961년 알래스카주 북극해 연안에 있는 콜빌강에서 처음 발견됐으며 당시에는 일반 포유류의 뼈로 추측됐다. 추운 알래스카에서 공룡이 살 수 있었던 것은 당시 날씨가 지금보다 훨씬 따뜻했기 때문으로 이같은 이유로 먹잇감인 양치식물, 원시 개화식물, 침엽수 등이 풍부했을 것이라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 - 날카로운 28개 이빨가진 신종 익룡(翼龍) 발견  지난 10월 브리검영대학 연구팀은 지금까지 보고된 바 없는 8종의 신종 동물들의 화석을 미국 유타주의 사막에서 발견했다는 연구결과를 척추고생물학 학회에서 발표했다. 실제 논문은 내년에 발표될 예정인 이 연구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비행 파충류인 익룡(翼龍)의 발견이다. 공룡과 친척뻘인 익룡은 지구상에 등장한 첫번째 척추동물로 그 시기는 대략 2억 2000만 년 전이다. 아직 정식이름이 붙지 않은 신종 익룡은 약 2억 1000만년 전 지금의 북미 대륙 상공을 주름잡으며 먹잇감을 사냥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익룡은 초창기 등장한 종(種)답게 날카로운 이빨을 가지고 있다. 연구에 따르면 약 1.3m 날개폭을 가진 이 익룡은 2개의 송곳니와 28개의 이빨을 가지고 있으며 강력한 턱 힘으로 먹잇감을 아작아작 씹어먹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 몸길이 5m, 신종 ‘날개달린 랩터’ 발견  지난달 미국 캔자스대학교 연구팀은 중부 다코다 지방에서 6600만 년 전 살았던 4.9m 크기의 새로운 공룡화석을 발견, ‘다코타랍토르 스테이니’(Dakotaraptor steini)라고 명명했다. 연구팀은 이 공룡이 5m에 육박하는 거대한 크기에도 불구하고 몸집이 작은 벨로키랍토르(벨로시랩터) 만큼이나 민첩하고 사나웠을 것으로 짐작된다고 밝혔다. 다코타랍토르는 뒷다리 가운뎃발가락에 낫 형태의 긴 발톱이 달려있었는데 그 길이는 24㎝에 달한다. 과학자들은 이 발톱이 먹이의 내장을 꺼내는 용도로 쓰였거나 먹이가 도망가지 못하도록 붙잡는데 사용됐을 것으로 짐작하고 있지만 아직 어느 쪽으로도 확신하지는 않은 상태다. 다코타랍토르의 또 다른 특징은 날개와 깃털을 가지고 있었다는 점이다. 전문가들은 이 공룡의 앞다리에서 ‘깃혹’(quill knobs, 일부 동물의 아래팔뼈에 있는, 깃털이 부착되는 혹)을 발견, 이와 같이 짐작하고 있다. 다만 몸의 크기를 고려했을 때 비행 능력은 없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 오리처럼 주둥이 튀어나온 신종 공룡 ‘슈퍼덕’ 발견  지난달 미국 몬타나 주립대 등 공동연구팀은 지역 내 주디스강 지층에서 약 7950만년 전 살았던 것으로 추정되는 신종 공룡을 발견했다. 오리주둥이 같은 입을 가져 ‘슈퍼덕’(Superduck)이라는 별칭이 붙은 이 공룡(학명·Probrachylophosaurus bergei)은 길이 9m, 몸무게는 5톤 정도의 초식공룡이다. 특히 이 공룡은 다른 오리주둥이 공룡종(種)들과 구분되는 특징을 갖고 있는데 그것은 바로 눈 위에 나있는 일종의 볏이다. 마치 자신의 종을 상징하는 문양처럼 나있는 이 볏은 나뭇잎처럼 보이며 눈 위 머리의 일부를 덮고있다. - 거북+앵무새 닮은 신종 ‘갑옷공룡’ 발견 최근 호주 퀸즈랜드 대학 연구팀은 '민미'의 화석을 3D 스캔으로 분석한 결과 ‘신종 공룡’으로 확인됐다는 연구결과를 관련 학회지(PeerJ)에 발표했다. 지난 1989년 퀸즈랜드 리치몬드에서 처음 발굴된 민미 화석은 손상되지 않은 채 거의 완벽한 상태로 보존돼 전세계 학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몸 길이가 약 3m 안팎인 민미는 몸 전체가 마치 거북선을 연상시키듯 가시같이 뾰족한 뼈(스파이크)로 덮여있는 것이 특징으로 이 때문에 ‘갑옷공룡’에 포함됐다. 또한 민미는 다른 갑옷공룡처럼 4족 보행으로 하는 초식성으로, 뿔난 꼬리로 육식공룡을 물리쳤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공룡학자들을 괴롭힌 것은 다름아닌 민미의 ‘족보’였다. 발견 초기 연구팀들은 민미를 주로 북미대륙에 살았던 갑옷공룡 ‘안킬로사우루스’(ankylosaurus)로 분류했으나 이후에는 스테고사우루스(Stegosaurus), 노도사우루스 (Nodosaurus)와도 유사한 특징이 나타나면서 아리송한 존재가 됐다. 이번에 민미는 ‘쿤바라사우루스’(Kunbarrasaurus ieversi)라는 ‘공룡다운’ 이름을 갖게됐으며 아메리카 대륙과 호주 대륙에 살았던 공룡들의 연결고리로 평가받았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와우! 과학] 거북+앵무새 닮은 신종 ‘갑옷공룡’ 발견

    [와우! 과학] 거북+앵무새 닮은 신종 ‘갑옷공룡’ 발견

    백악기 초기 지금의 호주대륙을 누빈 갑옷공룡 '민미'(Minmi)가 자신의 진짜 '신분'을 찾았다. 최근 호주 퀸즈랜드 대학 연구팀은 민미의 화석을 3D 스캔으로 분석한 결과 '신종 공룡'으로 확인됐다는 연구결과를 관련 학회지(PeerJ)에 발표했다. 지난 1989년 퀸즈랜드 리치몬드에서 처음 발굴된 민미 화석은 손상되지 않은 채 거의 완벽한 상태로 보존돼 전세계 학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몸 길이가 약 3m 안팎인 민미는 몸 전체가 마치 거북선을 연상시키듯 가시같이 뾰족한 뼈(스파이크)로 덮여있는 것이 특징으로 이 때문에 '갑옷공룡'에 포함됐다. 또한 민미는 다른 갑옷공룡처럼 4족 보행으로 하는 초식성으로, 뿔난 꼬리로 육식공룡을 물리쳤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공룡학자들을 괴롭힌 것은 다름아닌 민미의 '족보'였다. 발견 초기 연구팀들은 민미를 주로 북미대륙에 살았던 갑옷공룡 '안킬로사우루스'(ankylosaurus)로 분류했으나 이후에는 스테고사우루스(Stegosaurus), 노도사우루스 (Nodosaurus)와도 유사한 특징이 나타나면서 아리송한 존재가 됐다. 이번에 민미는 '쿤바라사우루스'(Kunbarrasaurus ieversi)라는 '공룡다운' 이름을 갖게됐으며 아메리카 대륙과 호주 대륙에 살았던 공룡들의 연결고리로 평가받았다. 연구를 이끈 스티븐 세일스베리 박사는 "쿤바라사우루스는 안킬로사우루스와 다른 종일 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안킬로사우루스 속(屬)과도 다르다" 면서 "주둥이는 앵무새 부리를 닮았으며 귀 내부는 거북이와 유사하다" 고 설명했다. 이어 "다른 갑옷공룡과 구분되는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거대한 크기의 골미로(骨迷路·속귀를 담고 있는 관자뼈 속의 공간)로 비강(鼻腔·코 안의 빈곳) 또한 매우 다르다" 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전통건축이 품은 하늘과 땅, 사람

    전통건축이 품은 하늘과 땅, 사람

    우리 전통건축에는 선조들의 정신과 철학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우주와 자연의 질서에 순응하는 유교의 자연관, 도가의 비움사상과 불교의 공(空)사상을 빌려와 삶의 공간을 구성했다. 유네스코에 등재된 12개의 세계 문화유산을 비롯해 궁궐과 사찰, 전통 마을 등 전통 건축물들이 세계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는 것은 그런 이유에서다. 서울 이태원동 삼성미술관 리움에서 19일부터 열리는 ‘한국건축예찬-땅의 깨달음’전은 우리 전통건축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고자 마련된 전시다. 건축물과 관련된 고미술품과 현대사진 작가들의 사진, 영상물과 3D 재현 영상물을 총동원한 융·복합형 전시로 우리 전통건축의 미학과 정신을 심도 있게 재조명한다. 주명덕, 배병우, 구본창, 김재경, 서헌강, 김도균 등 세대를 달리하는 현대사진 작가들과 박종우 영상감독이 2년여의 시간 동안 사계절을 거치며 아름다운 사진과 영상으로 담았다. 삼성문화재단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특별하게 공을 들인 이번 전시는 해인사, 불국사, 통도사, 선암사, 종묘, 창덕궁, 수원화성, 도산서원, 소쇄원, 양동마을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전통건축 10곳을 선정한 후 우리 선조들이 존중했던 하늘과 땅, 사람의 3개 주제로 묶어 구성했다. 우선 ‘침묵과 장엄의 세계’라는 주제 아래 불교사찰과 종묘를 하나로 엮어 한국인의 정신세계와 우주관, 세계관을 짚어본다. 사찰의 경우 자연특성을 활용한 가람배치와 사찰 건축 특유의 화려함과 장엄미가 주목할 만하다. 원로작가 주명덕은 법보사찰인 가야산 해인사의 비경과 함께 성철스님 생존 당시부터 기록해 온 스님들의 수행 장면을 보여준다. 구본창은 통도사와 금강계단, 전각들을 섬세하게 담아냈고 문화재 전문 사진가 서헌강은 석조건축과 목조건축이 조화를 이룬 불국사의 화려함을 담았다. 또 ‘금동대탑’의 구조와 설계를 보여주는 3D 스캔과 9층으로 추정 복원한 영상, 석굴암의 축조 과정을 3D로 재현한 영상, 해인사와 불국사의 가람배치를 비교 연구한 전봉희 서울대 교수의 ‘사찰의 가람배치’가 선보인다. 조선시대의 왕실사당이자 유교건축의 백미인 종묘는 배병우의 사진과 박종우 감독의 영상으로 그 침묵과 장엄미를 연출했다. 두 번째는 ‘터의 경영, 질서의 세계’를 주제로 통치이념을 건축적으로 어떻게 조영했는지를 살핀다. 창덕궁의 사계를 기록한 배병우의 사진과 창덕궁과 창경궁을 그린 ‘동궐도’(국보 249호, 동아대 소장), 김홍도의 ‘규장각도’를 통해 창덕궁의 자연친화적 구성을 들여다본다. 19세기 대원군에 의해 중건된 경복궁과 육조거리를 재현한 한국전통문화대학교의 ‘경복궁과 육조거리’ 모형은 서울의 변화를 역설적으로 짐작하게 한다. 18세기 후반 정조와 정약용이 설계하고 채제공이 축성한 수원화성은 김재경의 사진과 ‘화성능행도’, ‘화성의궤’, 팔달문의 3D 복원영상으로 비교해 볼 수 있다. 또 하버드대 옌칭도서관에 소장된 ‘숙천제아도’가 국내 최초로 공개된다. 조선 말기 문신 한필교가 42년 동안 부임했던 중앙 및 지방 관아의 모습을 그림으로 남긴 화첩으로 전라도 장성부, 황해도 서흥부, 한성의 종묘 등 부임지의 우물 위치부터 다른 마을로 이어지는 길과 산 이름까지 상세히 기록돼 있다. 세 번째는 ‘삶과 어울림의 공간’이라는 제목으로 서원과 정원, 민가를 하나로 묶었다. 양동마을, 도산서원, 소쇄원을 주명덕, 김도균, 구본창이 각각 사진으로 기록했다. 동영상, 스캔 영상과 함께 18세기 서대문 밖 경기감영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그린 ‘경기감영도 12곡병’, 소쇄원도가 전시된다. 양동마을의 무첨당을 실제 크기로 재해석한 김봉렬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의 ‘한옥구조의 재해석-유첨당’ 등이 소개되어 선조들의 슬기로운 건축 원리가 담긴 전통건축을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리움 측은 “하늘과 땅, 사람을 존중하며 자연과 함께해 온 한국 전통건축은 그 자체로 우리가 지켜야 할 문화유산이자 시간을 초월한 영원한 건축이며 우리 시대를 지탱하는 정신이자 지혜의 원천”이라며 “이번 전시가 한국 전통문화에 대한 가치를 새롭게 인식하고 우리 건축문화사를 바라보는 관점을 넓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미술관은 방학을 맞은 학생들과 청소년들이 우리 전통건축의 아름다움과 품격을 감상할 수 있도록 평일에 20세 미만 청소년 무료입장 제도를 운영한다. 전시는 내년 2월 6일까지. 함혜리 선임기자 겸 논설위원 lotus@seoul.co.kr
  • 하늘,땅, 인간의 조화... 한국 전통건축에 담긴 미학과 정신

    하늘,땅, 인간의 조화... 한국 전통건축에 담긴 미학과 정신

     우리 전통건축에는 선조들의 정신과 철학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우주와 자연의 질서에 순응하는 유교의 자연관, 도가의 비움사상과 불교의 공(空)사상을 빌려와 삶의 공간을 구성했다. 유네스코에 등재된 12개의 세계 문화유산을 비롯해 궁궐과 사찰, 전통 마을 등 전통 건축물들이 세계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는 것은 그런 이유에서다.  서울 이태원동 삼성미술관 리움에서 19일부터 열리는 ‘한국건축예찬-땅의 깨달음’전은 우리 전통건축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고자 마련된 전시다. 건축물과 관련된 고미술품과 현대사진 작가들의 사진, 영상물과 3D 재현 영상물을 총동원한 융·복합형 전시로 우리 전통건축의 미학과 정신을 심도 있게 재조명한다. 주명덕, 배병우, 구본창, 김재경, 서헌강, 김도균 등 세대를 달리하는 현대사진 작가들과 박종우 영상감독이 2년여의 시간 동안 사계절을 거치며 아름다운 사진과 영상으로 담았다.  삼성문화재단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특별하게 공을 들인 이번 전시는 해인사, 불국사, 통도사, 선암사, 종묘, 창덕궁, 수원화성, 도산서원, 소쇄원, 양동마을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전통건축 10곳을 선정한 후 우리 선조들이 존중했던 하늘과 땅, 사람의 3개 주제로 묶어 구성했다. 우선 ‘침묵과 장엄의 세계’라는 주제 아래 불교사찰과 종묘를 하나로 엮어 한국인의 정신세계와 우주관, 세계관을 짚어본다. 사찰의 경우 자연특성을 활용한 가람배치와 사찰 건축 특유의 화려함과 장엄미가 주목할 만하다. 원로작가 주명덕은 법보사찰인 가야산 해인사의 비경과 함께 성철스님 생존 당시부터 기록해 온 스님들의 수행 장면을 보여준다. 구본창은 통도사와 금강계단, 전각들을 섬세하게 담아냈고 문화재 전문 사진가 서헌강은 석조건축과 목조건축이 조화를 이룬 불국사의 화려함을 담았다. 또 ‘금동대탑’의 구조와 설계를 보여주는 3D 스캔과 9층으로 추정 복원한 영상, 석굴암의 축조 과정을 3D로 재현한 영상, 해인사와 불국사의 가람배치를 비교 연구한 전봉희 서울대 교수의 ‘사찰의 가람배치’가 선보인다. 조선시대의 왕실사당이자 유교건축의 백미인 종묘는 배병우의 사진과 박종우 감독의 영상으로 그 침묵과 장엄미를 연출했다.  두 번째는 ‘터의 경영, 질서의 세계’를 주제로 통치이념을 건축적으로 어떻게 조영했는지를 살핀다. 창덕궁의 사계를 기록한 배병우의 사진과 창덕궁과 창경궁을 그린 ‘동궐도’(국보 249호, 동아대 소장), 김홍도의 ‘규장각도’를 통해 창덕궁의 자연친화적 구성을 들여다본다. 19세기 대원군에 의해 중건된 경복궁과 육조거리를 재현한 한국전통문화대학교의 ‘경복궁과 육조거리’ 모형은 서울의 변화를 역설적으로 짐작하게 한다. 18세기 후반 정조와 정약용이 설계하고 채제공이 축성한 수원화성은 김재경의 사진과 ‘화성능행도’, ‘화성의궤’, 팔달문의 3D 복원영상으로 비교해 볼 수 있다.  또 하버드대 옌칭도서관에 소장된 ‘숙천제아도’가 국내 최초로 공개된다. 조선 말기 문신 한필교가 42년 동안 부임했던 중앙 및 지방 관아의 모습을 그림으로 남긴 화첩으로 전라도 장성부, 황해도 서흥부, 한성의 종묘 등 부임지의 우물 위치부터 다른 마을로 이어지는 길과 산 이름까지 상세히 기록돼 있다. 세 번째는 서원과 정원, 민가를 하나로 엮어 ‘삶과 어울림의 공간’이라는 제목으로 묶었다. 양동마을, 도산서원, 소쇄원을 주명덕, 김도균, 구본창이 각각 사진으로 기록했다. 동영상, 스캔 영상과 함께 18세기 서대문 밖 경기감영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그린 ‘경기감영도 12곡병’, 소쇄원도가 전시된다. 양동마을의 무첨당을 실제 크기로 재해석한 김봉렬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의 ‘한옥구조의 재해석-유첨당’ 등이 소개되어 선조들의 슬기로운 건축 원리가 담긴 전통건축을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리움 측은 “하늘과 땅, 사람을 존중하며 자연과 함께해 온 한국 전통건축은 그 자체로 우리가 지켜야 할 문화유산이자 시간을 초월한 영원한 건축이며 우리 시대를 지탱하는 정신이자 지혜의 원천”이라며 “이번 전시가 한국 전통문화에 대한 가치를 새롭게 인식하고 우리 건축문화사를 바라보는 관점을 넓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미술관은 방학을 맞은 학생들과 청소년들이 우리 전통건축의 아름다움과 품격을 감상할 수 있도록 평일에 20세 미만 청소년 무료입장 제도를 운영한다. 전시는 내년 2월 6일까지. 함혜리 선임기자 겸 논설위원 lotus@seoul.co.kr  
  • 발아픈 신발은 가라...아디다스 ‘3D 프린팅 운동화’ 공개

    발아픈 신발은 가라...아디다스 ‘3D 프린팅 운동화’ 공개

    3D 프린터는 아직도 개발 단계인 기술이지만, 이미 여러 분야에 응용되고 있다. 여러 기업이 그 가능성을 연구 중에 있는데, 이 가운데는 신발 회사도 포함된다. 아디다스는 최근 3D 프린터를 이용한 운동화 개발 프로젝트인 아디다스 퓨처크래프트 3D(Futurecraft 3D)를 공개했다. 퓨처크래프트 3D는 신발의 각 부분을 3D 프린터로 출력하여 완전한 운동화를 만드는 방식이다. 3D 프린터가 흔해진 요즘 시대에 이런 방식 자체는 별로 특별할 게 없지만, 이렇게 3D 프린터로 출력한 신발(위의 사진)이 제 기능을 하는 것은 완전히 다른 문제이다. 따라서 3D 프린터로 신발같이 생긴 물건을 출력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착용감이 뛰어난 것은 물론 운동 시 충격에서 발을 보호하고 최고의 실력을 발휘할 운동화를 출력하는 것이 이 연구의 목적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동시에 일상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충분한 내구성을 가져야 한다. 그런데 굳이 3D 프린터로 운동화를 출력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3D 프린터가 아니라도 신발은 얼마든지 만들 수 있다. 하지만 운동선수와 소비자의 요구에 맞춘 맞춤형 운동화를 만드는 것은 다른 문제다. 사람마다 발의 크기와 모양은 모두 다르다. 그리고 운동을 하는 이유와 최적의 착용감도 사람마다 같을 수가 없다. 이런 다양한 요구를 모두 반영해서 수제 운동화를 만드는 일은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드는 일이다. 3D 프린터는 바로 이 상황을 바꿀 수 있다. 운동선수의 발을 3D 스캔한 후 이 선수의 운동 패턴에 최적화된 운동화를 순식간에 출력하는 일은 지금까지의 제조 방식으로는 어려운 일이지만 앞으로는 불가능한 일이 아닐지도 모른다. 물론 더 나아가 한번 발의 사이즈를 스캔하면 이후에는 직접 신어보지 않더라도 완벽하게 내 발에 맞는 신발을 출력하는 미래도 가능할지 모른다. 여기까지 발전하면 사이즈가 맞지 않아서 반품할 염려 없이 운동화를 구매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원하는 디자인이나 기능을 모두 맞춤형으로 제공할 수도 있다. 사실 이 모든 가능성은 아직은 연구 단계다. 3D 프린터 기술의 발전은 눈부시긴 하지만, 아직 기존의 제조 기술을 모두 대체할 수준은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구상이 성공한다면 미래 신발 제조 산업을 바꾸는 근본적인 혁신이 될지도 모른다.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내 발에 딱 맞는 ‘3D 프린터로 출력한 운동화’ -아디다스, 공개

    내 발에 딱 맞는 ‘3D 프린터로 출력한 운동화’ -아디다스, 공개

    3D 프린터는 아직도 개발 단계인 기술이지만, 이미 여러 분야에 응용되고 있다. 여러 기업이 그 가능성을 연구 중에 있는데, 이 가운데는 신발 회사도 포함된다. 아디다스는 최근 3D 프린터를 이용한 운동화 개발 프로젝트인 아디다스 퓨처크래프트 3D(Futurecraft 3D)를 공개했다. 퓨처크래프트 3D는 신발의 각 부분을 3D 프린터로 출력하여 완전한 운동화를 만드는 방식이다. 3D 프린터가 흔해진 요즘 시대에 이런 방식 자체는 별로 특별할 게 없지만, 이렇게 3D 프린터로 출력한 신발(위의 사진)이 제 기능을 하는 것은 완전히 다른 문제이다. 따라서 3D 프린터로 신발같이 생긴 물건을 출력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착용감이 뛰어난 것은 물론 운동 시 충격에서 발을 보호하고 최고의 실력을 발휘할 운동화를 출력하는 것이 이 연구의 목적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동시에 일상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충분한 내구성을 가져야 한다. 그런데 굳이 3D 프린터로 운동화를 출력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3D 프린터가 아니라도 신발은 얼마든지 만들 수 있다. 하지만 운동선수와 소비자의 요구에 맞춘 맞춤형 운동화를 만드는 것은 다른 문제다. 사람마다 발의 크기와 모양은 모두 다르다. 그리고 운동을 하는 이유와 최적의 착용감도 사람마다 같을 수가 없다. 이런 다양한 요구를 모두 반영해서 수제 운동화를 만드는 일은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드는 일이다. 3D 프린터는 바로 이 상황을 바꿀 수 있다. 운동선수의 발을 3D 스캔한 후 이 선수의 운동 패턴에 최적화된 운동화를 순식간에 출력하는 일은 지금까지의 제조 방식으로는 어려운 일이지만 앞으로는 불가능한 일이 아닐지도 모른다. 물론 더 나아가 한번 발의 사이즈를 스캔하면 이후에는 직접 신어보지 않더라도 완벽하게 내 발에 맞는 신발을 출력하는 미래도 가능할지 모른다. 여기까지 발전하면 사이즈가 맞지 않아서 반품할 염려 없이 운동화를 구매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원하는 디자인이나 기능을 모두 맞춤형으로 제공할 수도 있다. 사실 이 모든 가능성은 아직은 연구 단계다. 3D 프린터 기술의 발전은 눈부시긴 하지만, 아직 기존의 제조 기술을 모두 대체할 수준은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구상이 성공한다면 미래 신발 제조 산업을 바꾸는 근본적인 혁신이 될지도 모른다.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한번에 완제품 출력?...10가지 재료 동시인쇄 ‘3D프린터’ 개발 [MIT]

    한번에 완제품 출력?...10가지 재료 동시인쇄 ‘3D프린터’ 개발 [MIT]

    미국 매사추세츠 주 공대(MIT)가 ‘제조업 혁명’으로 받아들여지는 3D 프린터 기술에 있어 또 다른 진일보를 이루어 낸 것으로 알려져 업계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IT기기 전문지 엔가젯 등 외신들은 24일(현지시간) MIT 산하 컴퓨터과학 및 인공지능 연구소(Computer Science and Artificial Intelligence Lab, 이하 CSAIL)가 새로 공개한 혁신적 3D 프린터 시스템 ‘멀티펩’(MultiFeb)을 소개했다. 현재까지의 3D프린터 제품은 대부분 한 번에 단 하나의 재료만을 인쇄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극명한 한계를 가진다. 설령 아주 간단한 구조를 지닌 물건이라 할지라도 그 구성 재료가 두 가지 이상일 경우 출력이 어려워지는 것. 이러한 맹점을 극복하고자 그동안 많은 기업들이 여러 재료의 동시 인쇄가 가능한 3D 프린터를 만들고자 했고, 일부는 실제로 이에 성공했다. 그러나 이러한 프린터들조차 한 번에 세 종류 이상의 재료를 인쇄할 수 없으며, 조작자가 빈번히 개입해 직접 출력이 정밀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조율해야만 한다는 불편함을 지니고 있다. 이에 더해 대당 가격이 2억 원을 호가한다는 점도 문제로 꼽힌다.CSAIL 개발팀에 따르면 멀티펩은 이러한 문제를 모두 극복한 혁신적 시스템이다. 인간 머리카락 너비의 절반에 해당하는 40미크론(1미크론은 1/1000㎜, 단위는 μ) 크기 입자를 인쇄하는 이 기계는 내장된 3D스캐닝 기술을 통해 ‘스스로’ 물체를 인식할 수 있다는 특성을 지닌다. 이 3D스캐닝 능력은 종래의 3D프린터들이 가지는 핵심적 불편사항들을 한 번에 타파해주는 것이다. 우선 이 기술을 통해 멀티펩은 주기적으로 인쇄물의 모습을 스캔, 인쇄 상태를 점검해 스스로 인쇄 오차를 조정할 수 있다. 이는 기존의 정밀출력 기술보다 훨씬 저렴하게 구현 가능한 기술이라는 것이 개발자들의 설명이다. 두 번째로 멀티펩은 이 기술을 통해 출력물의 형태와 구조를 정확히 인식하고 그 위에 다른 질료를 직접 덧씌워 인쇄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스마트폰을 프린터 안에 넣은 뒤 그 위에 바로 스마트폰 케이스를 인쇄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는 달리 말하면 회로기판이나 센서 같은 복잡한 장치를 제품에 직접 인쇄해 넣을 수 있다는 의미가 된다. 즉 여러 부품들을 일일이 출력한 뒤 조립하는 공정을 생략하고 멀티펩 프린터 한 대 만으로 복합적 구조의 ‘완제품’을 출력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여기에 더해 멀티펩은 기존하는 저렴한 부품만을 활용해 만들었기에 제작비 또한 7000달러(약 800만 원) 정도로 적게 소모된 편이다. 이는 취미용 3D프린터에 비하면 월등히 비싼 것이지만, 종래의 산업용 첨단 3D프린터에 비교하면 상당히 저렴한 가격에 해당하는 것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개발을 공동 진행한 CSAIL 소속 연구 공학자 자비에 라모스는 “이번 기술은 제조업계에 새로운 지평을 열어줄 발명”이라며 “이제 전 세계 연구자들과 3D 프린팅 애호가들은 이전에 출력 불가했던 수많은 물품을 출력해 볼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사진=ⓒ유튜브(위)/MIT CSAIL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10가지 물질 동시 출력 ‘혁신적 3D프린터’ 개발 [MIT]

    10가지 물질 동시 출력 ‘혁신적 3D프린터’ 개발 [MIT]

    미국 매사추세츠 주 공대(MIT)가 ‘제조업 혁명’으로 받아들여지는 3D 프린터 기술에 있어 또 다른 진일보를 이루어 낸 것으로 알려져 업계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IT기기 전문지 엔가젯 등 외신들은 24일(현지시간) MIT 산하 컴퓨터과학 및 인공지능 연구소(Computer Science and Artificial Intelligence Lab, 이하 CSAIL)가 새로 공개한 혁신적 3D 프린터 시스템 ‘멀티펩’(MultiFeb)을 소개했다. 현재까지의 3D프린터 제품은 대부분 한 번에 단 하나의 재료만을 인쇄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극명한 한계를 가진다. 설령 아주 간단한 구조를 지닌 물건이라 할지라도 그 구성 재료가 두 가지 이상일 경우 출력이 어려워지는 것. 이러한 맹점을 극복하고자 그동안 많은 기업들이 여러 재료의 동시 인쇄가 가능한 3D 프린터를 만들고자 했고, 일부는 실제로 이에 성공했다. 그러나 이러한 프린터들조차 한 번에 세 종류 이상의 재료를 인쇄할 수 없으며, 조작자가 빈번히 개입해 직접 출력이 정밀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조율해야만 한다는 불편함을 지니고 있다. 이에 더해 대당 가격이 2억 원을 호가한다는 점도 문제로 꼽힌다.CSAIL 개발팀에 따르면 멀티펩은 이러한 문제를 모두 극복한 혁신적 시스템이다. 인간 머리카락 너비의 절반에 해당하는 40미크론(1미크론은 1/1000㎜, 단위는 μ) 크기 입자를 인쇄하는 이 기계는 내장된 3D스캐닝 기술을 통해 ‘스스로’ 물체를 인식할 수 있다는 특성을 지닌다. 이 3D스캐닝 능력은 종래의 3D프린터들이 가지는 핵심적 불편사항들을 한 번에 타파해주는 것이다. 우선 이 기술을 통해 멀티펩은 주기적으로 인쇄물의 모습을 스캔, 인쇄 상태를 점검해 스스로 인쇄 오차를 조정할 수 있다. 이는 기존의 정밀출력 기술보다 훨씬 저렴하게 구현 가능한 기술이라는 것이 개발자들의 설명이다. 두 번째로 멀티펩은 이 기술을 통해 출력물의 형태와 구조를 정확히 인식하고 그 위에 다른 질료를 직접 덧씌워 인쇄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스마트폰을 프린터 안에 넣은 뒤 그 위에 바로 스마트폰 케이스를 인쇄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는 달리 말하면 회로기판이나 센서 같은 복잡한 장치를 제품에 직접 인쇄해 넣을 수 있다는 의미가 된다. 즉 여러 부품들을 일일이 출력한 뒤 조립하는 공정을 생략하고 멀티펩 프린터 한 대 만으로 복합적 구조의 ‘완제품’을 출력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여기에 더해 멀티펩은 기존하는 저렴한 부품만을 활용해 만들었기에 제작비 또한 7000달러(약 800만 원) 정도로 적게 소모된 편이다. 이는 취미용 3D프린터에 비하면 월등히 비싼 것이지만, 종래의 산업용 첨단 3D프린터에 비교하면 상당히 저렴한 가격에 해당하는 것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개발을 공동 진행한 CSAIL 소속 연구 공학자 자비에 라모스는 “이번 기술은 제조업계에 새로운 지평을 열어줄 발명”이라며 “이제 전 세계 연구자들과 3D 프린팅 애호가들은 이전에 출력 불가했던 수많은 물품을 출력해 볼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사진=ⓒ유튜브(위)/MIT CSAIL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월드피플+] sns와 3D프린팅 덕분에 ‘미래’ 가지게 된 中 3살 소녀

    [월드피플+] sns와 3D프린팅 덕분에 ‘미래’ 가지게 된 中 3살 소녀

    세계 최초로 머리뼈 전체를 3D프린팅 보형물로 이식받은 중국 소녀의 이야기가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16일(현지시간) ‘큰 머리 아기’로도 알려진 중국 소녀 한한이 머리뼈 전체를 티타늄 합금 보형물로 교체하는 수술을 받고 회복 중에 있다고 보도했다. 이제 겨우 3살인 한한은 수두증(hydrocephalus)이라는 질병을 안고 태어났다. 수두증은 머릿속에 뇌척수액이 점차 차오르는 질병이다. 방치할 경우 뇌압을 상승시키고 이로 인해 두뇌가 손상된다. 특히 2세 미만 소아의 경우 아직 두개골이 닫혀있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수두증에 걸리면 머리둘레가 비정상적으로 커지게 된다. 한한은 특히 이 증세가 일반적인 경우보다 심각해 머리 크기가 보통 아이의 4배에 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한한은 실명의 위험에 놓여있었으며, 두개골이 점차 얇아지는가 하면 혈액순환에 장애를 겪는 등 수많은 건강상의 위협을 겪었다. 게다가 전체 몸무게의 절반에 달하는 무거운 머리 때문에 침상에서 일어나지 못하고 지난 약 1년 간 누워있어야만 했다. 급기야 의료진은 한한의 가족에게 아이의 두개골이 어느 순간 파열될지 모른다고 경고했고, 가족들 또한 대책이 시급하다는 사실에 동의했다. 그러나 문제는 막대한 수술비였다. 병원 측에서 처음 계산한 수술비용은 40만~50만 위안, 우리 돈으로 약 7400만~9200만 원 가량의 큰돈이었다. 그러나 한한이 1살일 때 그녀의 어머니가 떠나버린 뒤 일당 100위안(약 1만8000원)으로 연명하며 딸의 소염제까지 구매해야 했던 아버지 첸 여우즈에겐 충분한 돈이 없었다. 친지와 친우들은 돈을 모아 10만 위안(약 1800만 원)을 마련해 주었지만 이는 역부족이었다. 이런 상황을 돌파할 수 있었던 것은 얼굴도 알지 못하는 네티즌들의 도움 덕분이었다. 온라인 상으로 한한의 사연을 알게 된 중국 네티즌들은 그녀에게 성원을 보냈고, 가족들은 남은 수술비를 충당할 수 있었다. 한한의 수술을 맡은 후난 성 제2인민병원 의료진은 수술에 앞서 CT 스캔을 통해 보형물 제작에 필요한 3D 데이터를 수집, 이 정보를 바탕으로 세 겹짜리 그물형태의 티타늄 합금 보형물을 제작할 수 있었다. 이후 의료진은 한한의 두피와 머리뼈를 제거, 뇌의 위치를 바로잡은 뒤 과다한 척수액을 제거하는 수술을 진행했다. 장장 17시간에 걸친 이식 수술은 성공적이었고 수술 직후 한한은 집중치료실로 향해 현재 회복 중에 있다. 의료진은 “한한이 성장함에 따라 실제 머리뼈가 보형물 위에 자리 잡아 두개골이 점차 튼튼해 질 것”이라며 “앞으로는 완전히 건강해 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멀티비츠 이미지(위), 데일리메일 캡처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세계최초’ 머리뼈를 3D프린터 보형물로 대체한 소녀

    ‘세계최초’ 머리뼈를 3D프린터 보형물로 대체한 소녀

    세계 최초로 머리뼈 전체를 3D프린팅 보형물로 이식받은 중국 소녀의 이야기가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16일(현지시간) ‘큰 머리 아기’로도 알려진 중국 소녀 한한이 머리뼈 전체를 티타늄 합금 보형물로 교체하는 수술을 받고 회복 중에 있다고 보도했다. 이제 겨우 3살인 한한은 수두증(hydrocephalus)이라는 질병을 안고 태어났다. 수두증은 머릿속에 뇌척수액이 점차 차오르는 질병이다. 방치할 경우 뇌압을 상승시키고 이로 인해 두뇌가 손상된다. 특히 2세 미만 소아의 경우 아직 두개골이 닫혀있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수두증에 걸리면 머리둘레가 비정상적으로 커지게 된다. 한한은 특히 이 증세가 일반적인 경우보다 심각해 머리 크기가 보통 아이의 4배에 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한한은 실명의 위험에 놓여있었으며, 두개골이 점차 얇아지는가 하면 혈액순환에 장애를 겪는 등 수많은 건강상의 위협을 겪었다. 게다가 전체 몸무게의 절반에 달하는 무거운 머리 때문에 침상에서 일어나지 못하고 지난 약 1년 간 누워있어야만 했다. 급기야 의료진은 한한의 가족에게 아이의 두개골이 어느 순간 파열될지 모른다고 경고했고, 가족들 또한 대책이 시급하다는 사실에 동의했다. 그러나 문제는 막대한 수술비였다. 병원 측에서 처음 계산한 수술비용은 40만~50만 위안, 우리 돈으로 약 7400만~9200만 원 가량의 큰돈이었다. 그러나 한한이 1살일 때 그녀의 어머니가 떠나버린 뒤 일당 100위안(약 1만8000원)으로 연명하며 딸의 소염제까지 구매해야 했던 아버지 첸 여우즈에겐 충분한 돈이 없었다. 친지와 친우들은 돈을 모아 10만 위안(약 1800만 원)을 마련해 주었지만 이는 역부족이었다. 이런 상황을 돌파할 수 있었던 것은 얼굴도 알지 못하는 네티즌들의 도움 덕분이었다. 온라인 상으로 한한의 사연을 알게 된 중국 네티즌들은 그녀에게 성원을 보냈고, 가족들은 남은 수술비를 충당할 수 있었다. 한한의 수술을 맡은 후난 성 제2인민병원 의료진은 수술에 앞서 CT 스캔을 통해 보형물 제작에 필요한 3D 데이터를 수집, 이 정보를 바탕으로 세 겹짜리 그물형태의 티타늄 합금 보형물을 제작할 수 있었다. 이후 의료진은 한한의 두피와 머리뼈를 제거, 뇌의 위치를 바로잡은 뒤 과다한 척수액을 제거하는 수술을 진행했다. 장장 17시간에 걸친 이식 수술은 성공적이었고 수술 직후 한한은 집중치료실로 향해 현재 회복 중에 있다. 의료진은 “한한이 성장함에 따라 실제 머리뼈가 보형물 위에 자리 잡아 두개골이 점차 튼튼해 질 것”이라며 “앞으로는 완전히 건강해 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멀티비츠 이미지(위), 데일리메일 캡처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3D프린팅과 네티즌 덕에…‘세계최초’ 머리뼈를 보형물로 대체한 中 소녀

    3D프린팅과 네티즌 덕에…‘세계최초’ 머리뼈를 보형물로 대체한 中 소녀

    세계 최초로 머리뼈 전체를 3D프린팅 보형물로 이식받은 중국 소녀의 이야기가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16일(현지시간) ‘큰 머리 아기’로도 알려진 중국 소녀 한한이 머리뼈 전체를 티타늄 합금 보형물로 교체하는 수술을 받고 회복 중에 있다고 보도했다. 이제 겨우 3살인 한한은 수두증(hydrocephalus)이라는 질병을 안고 태어났다. 수두증은 머릿속에 뇌척수액이 점차 차오르는 질병이다. 방치할 경우 뇌압을 상승시키고 이로 인해 두뇌가 손상된다. 특히 2세 미만 소아의 경우 아직 두개골이 닫혀있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수두증에 걸리면 머리둘레가 비정상적으로 커지게 된다. 한한은 특히 이 증세가 일반적인 경우보다 심각해 머리 크기가 보통 아이의 4배에 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한한은 실명의 위험에 놓여있었으며, 두개골이 점차 얇아지는가 하면 혈액순환에 장애를 겪는 등 수많은 건강상의 위협을 겪었다. 게다가 전체 몸무게의 절반에 달하는 무거운 머리 때문에 침상에서 일어나지 못하고 지난 약 1년 간 누워있어야만 했다. 급기야 의료진은 한한의 가족에게 아이의 두개골이 어느 순간 파열될지 모른다고 경고했고, 가족들 또한 대책이 시급하다는 사실에 동의했다. 그러나 문제는 막대한 수술비였다. 병원 측에서 처음 계산한 수술비용은 40만~50만 위안, 우리 돈으로 약 7400만~9200만 원 가량의 큰돈이었다. 그러나 한한이 1살일 때 그녀의 어머니가 떠나버린 뒤 일당 100위안(약 1만8000원)으로 연명하며 딸의 소염제까지 구매해야 했던 아버지 첸 여우즈에겐 충분한 돈이 없었다. 친지와 친우들은 돈을 모아 10만 위안(약 1800만 원)을 마련해 주었지만 이는 역부족이었다. 이런 상황을 돌파할 수 있었던 것은 얼굴도 알지 못하는 네티즌들의 도움 덕분이었다. 온라인 상으로 한한의 사연을 알게 된 중국 네티즌들은 그녀에게 성원을 보냈고, 가족들은 남은 수술비를 충당할 수 있었다. 한한의 수술을 맡은 후난 성 제2인민병원 의료진은 수술에 앞서 CT 스캔을 통해 보형물 제작에 필요한 3D 데이터를 수집, 이 정보를 바탕으로 세 겹짜리 그물형태의 티타늄 합금 보형물을 제작할 수 있었다. 이후 의료진은 한한의 두피와 머리뼈를 제거, 뇌의 위치를 바로잡은 뒤 과다한 척수액을 제거하는 수술을 진행했다. 장장 17시간에 걸친 이식 수술은 성공적이었고 수술 직후 한한은 집중치료실로 향해 현재 회복 중에 있다. 의료진은 “한한이 성장함에 따라 실제 머리뼈가 보형물 위에 자리 잡아 두개골이 점차 튼튼해 질 것”이라며 “앞으로는 완전히 건강해 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멀티비츠 이미지(위), 데일리메일 캡처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당신 발에 딱 맞는 ‘3D 프린팅 신발’ 나온다

    당신 발에 딱 맞는 ‘3D 프린팅 신발’ 나온다

    신발 판매장에 갔을 때 자신에게 딱 맞는 신발을 맞출 수 있다고 상상해보자. 이런 꿈 같은 미래가 3D 프린팅 기술 덕분에 조만간 현실이 될 듯하다. 스웨덴의 한 3D 프린팅 회사가 매장에서 자신에게 맞는 신발을 찾기 위해 노력할 필요가 없도록 하는 3D 스캐닝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영국 일간지 가디언 등 외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톡홀름에 본사를 둔 ‘볼루멘탈’(Volumental)은 특정 상품을 구매하는 방식에 혁명을 일으킬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했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키넥트’나 인텔의 ‘리얼센스’와 같은 3D 카메라를 사용해 ‘불과 몇 초 만에’ 한 사람의 발을 완전히 스캔하는 기술. 이어 카메라의 데이터는 연결된 컴퓨터로 전송되고 3D 이미지를 생성한다. 사람은 대략 비슷한 발 크기를 갖고 있지만, 모든 사람의 발 모양은 다르므로 새로운 신발을 신을 때는 어느 정도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이 기술을 활용하면 새 신발을 신더라도 즉시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는 것. 볼루멘탈의 공동창업자인 캐롤라인 발레두드는 가디언에 “신발 및 의류 판매장에서 자신에 맞는 신발이나 청바지 등 의류를 찾기 위해 크기 별로 착용해야 하는 현재 시스템은 10년 안에 완전히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업체는 지난 3월부터 이탈리아 브랜드 스카로쏘와 협력사 관계를 맺고 단 몇 초 만에 밀리미터(mm) 단위로 측정하는 기술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또한 이 기술은 한 사람이 자신의 발 크기를 한 번만 측정하면 이 기록을 시스템 내에 저장해 나중에 다시 검사할 필요 없이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스카로쏘는 오는 가을 안에 프랑크푸르트에 있는 매장에 3D 스캔을 사용한 신발 측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하지만 볼루멘탈은 이보다 더 큰 계획을 세우고 있다. 바로 개개인이 가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를 활용해 자신의 발을 스캔하고 집에서 주문하는 것이다. 이 방식은 측정 데이터를 클라우드를 통해 서버로 접속한 뒤 계산해야 하는 복잡한 과정이 필요하다. 이들은 오는 2017년까지 이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사진=볼루멘탈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신발도 ‘3D 프린팅’...집에서 스캔후 주문한다

    신발도 ‘3D 프린팅’...집에서 스캔후 주문한다

    신발 판매장에 갔을 때 자신에게 딱 맞는 신발을 맞출 수 있다고 상상해보자. 이런 꿈 같은 미래가 3D 프린팅 기술 덕분에 조만간 현실이 될 듯하다. 스웨덴의 한 3D 프린팅 회사가 매장에서 자신에게 맞는 신발을 찾기 위해 노력할 필요가 없도록 하는 3D 스캐닝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영국 일간지 가디언 등 외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톡홀름에 본사를 둔 ‘볼루멘탈’(Volumental)은 특정 상품을 구매하는 방식에 혁명을 일으킬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했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키넥트’나 인텔의 ‘리얼센스’와 같은 3D 카메라를 사용해 ‘불과 몇 초 만에’ 한 사람의 발을 완전히 스캔하는 기술. 이어 카메라의 데이터는 연결된 컴퓨터로 전송되고 3D 이미지를 생성한다. 사람은 대략 비슷한 발 크기를 갖고 있지만, 모든 사람의 발 모양은 다르므로 새로운 신발을 신을 때는 어느 정도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이 기술을 활용하면 새 신발을 신더라도 즉시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는 것. 볼루멘탈의 공동창업자인 캐롤라인 발레두드는 가디언에 “신발 및 의류 판매장에서 자신에 맞는 신발이나 청바지 등 의류를 찾기 위해 크기 별로 착용해야 하는 현재 시스템은 10년 안에 완전히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업체는 지난 3월부터 이탈리아 브랜드 스카로쏘와 협력사 관계를 맺고 단 몇 초 만에 밀리미터(mm) 단위로 측정하는 기술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또한 이 기술은 한 사람이 자신의 발 크기를 한 번만 측정하면 이 기록을 시스템 내에 저장해 나중에 다시 검사할 필요 없이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스카로쏘는 오는 가을 안에 프랑크푸르트에 있는 매장에 3D 스캔을 사용한 신발 측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하지만 볼루멘탈은 이보다 더 큰 계획을 세우고 있다. 바로 개개인이 가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를 활용해 자신의 발을 스캔하고 집에서 주문하는 것이다. 이 방식은 측정 데이터를 클라우드를 통해 서버로 접속한 뒤 계산해야 하는 복잡한 과정이 필요하다. 이들은 오는 2017년까지 이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사진=볼루멘탈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물집 걱정 끝!…‘3D 프린팅 신발’ 나온다

    물집 걱정 끝!…‘3D 프린팅 신발’ 나온다

    신발 판매장에 갔을 때 자신에게 딱 맞는 신발을 맞출 수 있다고 상상해보자. 이런 꿈 같은 미래가 3D 프린팅 기술 덕분에 조만간 현실이 될 듯하다. 스웨덴의 한 3D 프린팅 회사가 매장에서 자신에게 맞는 신발을 찾기 위해 노력할 필요가 없도록 하는 3D 스캐닝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영국 일간지 가디언 등 외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톡홀름에 본사를 둔 ‘볼루멘탈’(Volumental)은 특정 상품을 구매하는 방식에 혁명을 일으킬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했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키넥트’나 인텔의 ‘리얼센스’와 같은 3D 카메라를 사용해 ‘불과 몇 초 만에’ 한 사람의 발을 완전히 스캔하는 기술. 이어 카메라의 데이터는 연결된 컴퓨터로 전송되고 3D 이미지를 생성한다. 사람은 대략 비슷한 발 크기를 갖고 있지만, 모든 사람의 발 모양은 다르므로 새로운 신발을 신을 때는 어느 정도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이 기술을 활용하면 새 신발을 신더라도 즉시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는 것. 볼루멘탈의 공동창업자인 캐롤라인 발레두드는 가디언에 “신발 및 의류 판매장에서 자신에 맞는 신발이나 청바지 등 의류를 찾기 위해 크기 별로 착용해야 하는 현재 시스템은 10년 안에 완전히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업체는 지난 3월부터 이탈리아 브랜드 스카로쏘와 협력사 관계를 맺고 단 몇 초 만에 밀리미터(mm) 단위로 측정하는 기술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또한 이 기술은 한 사람이 자신의 발 크기를 한 번만 측정하면 이 기록을 시스템 내에 저장해 나중에 다시 검사할 필요 없이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스카로쏘는 오는 가을 안에 프랑크푸르트에 있는 매장에 3D 스캔을 사용한 신발 측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하지만 볼루멘탈은 이보다 더 큰 계획을 세우고 있다. 바로 개개인이 가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를 활용해 자신의 발을 스캔하고 집에서 주문하는 것이다. 이 방식은 측정 데이터를 클라우드를 통해 서버로 접속한 뒤 계산해야 하는 복잡한 과정이 필요하다. 이들은 오는 2017년까지 이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사진=볼루멘탈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국내 보청기 업체 ‘딜라이트 보청기’ 창립 5주년 맞아 5월 프로모션

    국내 보청기 업체 ‘딜라이트 보청기’ 창립 5주년 맞아 5월 프로모션

    국내 보청기 업체 ‘딜라이트 보청기(대표이사 김재호)’가 창립 5주년 및 가정의 달을 기념해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지난 15일부터 진행 중인 이번 프로모션은 한 달 동안 보청기를 무료로 착용해볼 수 있는 무료 체험, 고객의 집에서 청력상담 및 보청기 안내를 받을 수 있는 방문 판매, 가정의 달 특별 할인 등으로 진행된다. 프로모션 기간 동안 보청기를 구입하면 가격 할인뿐 아니라 배터리도 증정 받을 수 있다. 또한, 보청기 양쪽 구입 시 추가 할인 혜택도 제공하고 있어, 부모님께 보청기를 선물할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딜라이트 보청기 관계자는 “딜라이트는 2010년 설립된 이후 비교적 저렴한 보청기 가격과 다양한 성능 및 디자인으로 보청기 시장에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라며, “이에 보답하고자 창립 5주년 특별 이벤트를 진행하니 보청기 구입을 고려 중인 분들이라면 이번 기회를 놓치지 않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딜라이트 보청기는 2011년 3D 프린터기술을 도입해 개인별 특성에 맞춘 정교한 맞춤형 보청기를 선보이고 있다. 3D 스캐너를 이용해 귀 모양을 정확하게 인식해 3D 프린팅함으로써 소비자의 귀에 꼭 맞는 보청기를 제작한다. 스캔 자료는 보관되기 때문에 보청기 분실 시에도 언제든지 다시 제작할 수 있다. 딜라이트는 2013년, 2014년 2년 연속으로 사회적 책임 수행 실적을 높게 평가 받아 B 코퍼레이션 기업에 선정된 바 있으며, 제1회 대한민국 사랑받는 기업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받기도 했다. 딜라이트 보청기 5주년 할인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와 대표전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다큐] 3D 프린터 ‘희망’을 출력하다

    [포토 다큐] 3D 프린터 ‘희망’을 출력하다

    차세대 혁신 기술로 꼽히는 3D 프린터가 뜨고 있다. 3D 프린터는 잉크 대신 플라스틱이나 금속 등의 재료를 이용해 밑에서부터 층을 쌓아 올려 입체적인 제품을 출력하는 기기다.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국정연설에서 모든 제조 방법에 혁신을 가져올 기술로 3D 프린터를 언급한 바 있다. 시제품이나 피규어 등 주로 소품 제작에 사용되던 3D 프린터가 최근 의료 현장에 활용되면서 진가를 드러내고 있다. 삼성전자 연구원 출신으로 3D 프린터 관련 1인 스타트업을 운영 중인 이상호(35) 만드로 대표가 3D 프린터를 이용해 만든 전자의수가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올해 초 3D 프린터 온라인 커뮤니티에 사고로 양손을 잃은 동갑내기 남성이 올린 글을 읽고 3D 프린터로 전자의수 제작에 도전했다. 시판 중인 전자의수가 싸게는 1000만원부터 1억원을 호가할 만큼 고가인 탓에 장애인들이 쉽게 구입하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제작 단가를 낮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온라인에서 찾은 외국 사례를 참고해 첫 번째 전자의수를 만들었다. ABS플라스틱을 사용해 3D 프린터로 출력한 손틀과 손가락에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전자 감지기와 모터 등 구동을 위한 부품을 더해 5일 만에 첫 전자의수를 완성, 글을 올린 남성에게 선물했다. 이 대표가 전자의수 제작에 사용한 비용은 20여만원에 불과하다. 초기 모델의 단점을 보완해 가며 현재 세 번째 전자의수를 제작 중이다. 이 대표는 제작 관련 내용을 한 포털사이트 뉴스펀딩 페이지에 올리고 있는데 이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과 반응이 뜨겁다. 그가 3D 프린터로 만든 전자의수가 절단 장애를 가진 장애인과 이들의 가족들에게 작은 희망을 불어넣고 있다. 전문 의료 현장에서도 3D 프린터를 활용해 의료 서비스의 질과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백정환 에이치성형외과 원장은 3D 프린터를 성형수술 분야에 도입해 3D FIT 안면조소술(이하 3D FIT)이라는 새로운 재건 수술을 개발했다. 3D FIT은 3D CT로 스캔한 환자의 데이터를 3D 프린터에 입력해 미세한 부분까지 정확하게 일치하는 환자의 뼈 모델을 출력한 후 이를 토대로 손상 부위에 딱 들어맞는 보형물을 만들어 이식하는 방법이다. 기존의 재건 수술과 비교해 수술 시간이 짧고 보형물의 이격 탓에 생기던 환자의 통증이 사라진 것이 장점이다. 꼭 맞는 보형물을 사용한 덕에 수술 부위가 외관상으로도 자연스러워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사고로 두개골이나 안면부가 함몰됐거나 사각턱과절제 등 미용성형 부작용을 겪고 있지만 기존 재건 수술로는 치료가 힘들거나 결과에 만족하지 못하는 이들이 3D FIT을 찾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의료진은 3D 프린터를 암수술에 활용해 최근 6개월 동안 신장암 환자 15명의 신장 부분절제술을 성공시켰다. 의료진은 암 조직 형태까지 입체적으로 출력해 만든 환자의 신장 모형을 눈으로 보며 수술 전 절제 범위를 구체적으로 확인했다. 그 결과 암 덩어리는 모두 제거하고 정상 조직은 최대한 보존해 수술의 성공률을 높일 수 있었다. 이외에도 무릎 연골 수술이나 치과 치료 등 3D 프린터를 활용하는 사례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앞으로 3D 프린터가 의학 기술 발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궁금하다. 3D 프린터가 더 많은 이들의 삶에 희망을 출력하길 기대해 본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루비 해룡 발견, 온통 붉은색에 24cm길이 자세히보니

    루비 해룡 발견, 온통 붉은색에 24cm길이 자세히보니

    루비 해룡 발견, 온통 붉은색에 24cm길이 자세히보니 루비 해룡 발견 루비 해룡 발견에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사이언스지는 “150년 만에 루비 해룡이라는 새로운 종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2007년 호주 남해에서 발견된 루비 해룡은 전신이 온통 붉은 색으로 몸길이는 24cm 가량 된다. 이후 호주의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 박물관에서 해룡 조직 샘플 분석을 통해 루비 해룡이 새로운 종으로 확인됐다. 루비해룡은 나뭇잎해룡과 풀잎해룡에 이어 세 번째로 확인된 신종 해룡이며 학명은 ‘Phyllopteryx dewysea’로 명명됐다. 루비 해룡 종 분석에는 단층 촬영(CT) 스캔으로부터 얻은 5000개의 X-레이 조각이 활용됐으며 과학자들은 3D 모델에 적용, 루비 해룡의 외관을 복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체적 매력이 높은 남성일수록 이기적” (英 연구)

    “신체적 매력이 높은 남성일수록 이기적” (英 연구)

    신체적 매력이 높은 남성일수록 이기적인 성향이 강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반면 여성에게는 그런 상관관계가 나타나지 않았다. 영국 브루넬대 마이클 프라이스 박사가 이끈 연구팀이 평균 나이 21.63세의 남녀 125명을 대상으로 이들의 신체적 매력과 개인성향의 관계를 분석하는 연구를 시행했다. 참가자들의 신체적 매력은 3D 스캔을 통해 남성은 ‘허리-가슴둘레 비율’(WCR), 여성은 ‘허리-엉덩이둘레 비율’(WHR)을 측정하고 공동으로 ‘날씬한 정도’ 등 표준적 방법으로 평가해 점수화했다. 또 참가자들은 다양한 설문조사를 통해 불평등과 이기심에 관한 행동과 태도를 평가받았다. 또 자신이 받은 돈을 다른 사람에게 나눠주는 ‘최후통첩 게임’을 통해서도 그 성향을 평가했다. 그 결과, 남성은 신체적 매력도가 높은 사람일수록 이기적인 행동을 하는 경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여성에게서는 그런 연관성은 나타나지 않았다. 물론, 신체적 매력이 높더라도 이번 결과에 해당하지 않는 남성이 더 많을 수도 있지만, 프라이스 박사는 “사회적 풍조가 신체적 매력이 높은 남성이 사회적·경제적 평등에 맞지 않은 행동을 하리라 당연시하는 경향이 아니겠는가”라고 말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연구에서는 타인에 관한 배려와 평등의식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부’(富)가 다뤄지는 경우가 많았다. 예를 들면 고급 차량을 타는 사람일수록 보행자에게 길을 양보하는 않는 것 등을 들 수 있다. 프라이스 박사는 “이번 결과는 신체적 매력 역시 ‘부’만큼 중요한 요소임을 시사한다”면서 “신체적 매력이 높은 남성은 자신도 이런 경향이 있을 수도 있다고 자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진화심리학’(Evolutionary Psychology)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플리커/isabelmarantsneakers2012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전국 중요 대형불화 54점 등 10년간 정밀 조사한다

    문화재청과 성보문화재연구원(원장 지현 스님)은 올해부터 10년간 전국 중요 대형불화인 괘불탱(掛佛幀) 54점과 관련 유물 207건 431점을 정밀조사한다고 10일 밝혔다. 대형불화는 사찰의 중요 전각에 봉안하거나 야외 의식에서 쓸 목적으로 제작된 그림으로 3m 이상의 불화를 일컫는다. 지난해 끝난 사찰 벽화 조사의 후속 사업으로, 조사 첫해인 올해는 보물 제1350호 양산 통도사 석가여래괘불탱 등 경남·경북 지역 중요 괘불탱 4점과 괘불탱 관련 유물 112건 336점을 점검한다. 정밀조사는 인문학적 조사, 디지털 정보구축 조사, 보존과학적 조사로 구성된다. 인문학적 조사에선 해당 문화재의 크기와 특징 등 문헌 연구 자료를 수집·분석해 정확한 현황을 파악하고 디지털 정보구축 조사에선 2D·3D 스캔을 통해 문화재의 관리 상태를 종합적으로 진단한다. 보존과학적 조사에선 적외선·현미경·열화상 카메라 등 첨단 장비를 활용해 재질과 안료 분석, 손상 조사, 비파괴 안전진단을 하게 된다. 불화는 재료적 취약성과 각종 재해로 인한 훼손 위험에 노출돼 있다. 특히 괘불탱은 무게나 크기 때문에 이동이 쉽지 않아 다른 문화재에 비해 재해를 당할 위험이 더 크고 일반인에게 제한적으로 공개돼 조사·연구는 물론 보존 관리에도 어려움이 많다. 문화재청은 “심층 조사를 통해 훼손으로 원형을 잃을 경우에 대비한 기록화 작업과 복원·보수에 필요한 정보와 예방적 문화재 보존관리 체계 구축을 위한 종합적인 자료 획득을 목표로 한다”며 “조사 결과를 토대로 개별 문화재에 대한 종합적이고 장기적인 보존관리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방바닥’ 방학 그만…출발! 스크린 여행

    ‘방바닥’ 방학 그만…출발! 스크린 여행

    아이들의 겨울방학이 중반으로 치닫고 있다. 생활계획표는 계획표일 따름이지 현실이 아니다. 방학숙제는 점점 쌓여가고 엄마, 아빠는 지쳐 간다. 멋쟁이 삼촌, 이모가 되고 싶거나 방학숙제 완수의 필요성을 설득하고픈 엄마, 아빠가 되고 싶다면 아이들에게 구체적인 쉼표를 찍어줘야 한다. 아이들 손잡고 극장으로 향해 보자. 단순한 재미만이 아니라 교육적인 영화들도 많다. 어린이 눈높이에서 과학자의 꿈을 키울 수 있는 영화도, 박물관과 미술관 등을 한결 친숙하게 해 주는 영화도 있다. 세계사 여행을 떠나는 효과를 주는 영화도 있다. 다음에 소개하는 영화들은 모두 나이에 관계없이 볼 수 있다. ●다니엘 헤니 목소리와 함께! 어린이 과학 영웅 ‘빅 히어로’ 애니메이션 ‘빅 히어로’에는 어린이 형제 과학자가 등장한다. 형 ‘테디’가 발명한 로봇은 한 번 쓱 스캔하는 것으로 인체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환자의 통증별 맞춤형 치료를 해 준다. 발열 기능이 있고 안전매트 기능까지 갖췄다. 눈사람처럼 퉁실하고 하야며 눈만 빼꼼한 헬스케어 로봇 ‘베이맥스’다. 베이맥스는 동생 ‘히로’의 손길에 힘입어 도시와 사람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악당에 맞서는 슈퍼히어로로 진화한다. 테디 역할을 한국인 2세 다니엘 헤니가 연기했고 캐릭터 디자인을 김상진 감독이 맡아 더욱 화제가 됐다. 미국 등 해외시장에서 개봉하자마자 ‘인터스텔라’를 끌어내리고 1위를 차지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 22일 개봉. ●루스벨트·파라오… 세계사 인물과 함께! ‘박물관이 살아있다’ 박물관, 미술관에 대한 아이들의 흥미를 끌어올리고 싶다면 ‘박물관이 살아있다-비밀의 무덤’이 있다. 벌써 세 번째 시리즈다. 제목 그대로 자연사박물관이 무대다. 박물관 로비에 흔히 있곤 하는 티라노사우루스, 트리케라톱스 등 화석이 살아서 움직인다. 미국 서부 카우보이, 로마 병사, 서양을 벌벌 떨게 했던 훈족, 이집트 파라오, 유럽의 랜슬롯 경, 루스벨트 미 대통령 등이 등장하며 체계적이진 않지만 그동안 책으로 봤던 세계사 속 숱한 인물들이 서로 대화하고 힘을 합치며 어려움을 극복한다. 15일 개봉. ●‘걸작 유람’ 배우 채시라 설명과 함께! ‘바티칸 뮤지엄’ ‘바티칸 뮤지엄’은 세계 3대 미술관으로 꼽히는 바티칸 뮤지엄의 작품들을 3D 입체 화면으로 담아 냈다. 24개 미술관, 1400개 전시실, 복도 길이 3000㎞의 대형 미술관이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 미켈란젤로, 살바도르 달리, 반 고흐 등 세계적인 명장들의 작품을 직접 눈앞에서 보는 듯 즐길 수 있다. 배우 채시라가 작품 설명을 맡아 미술에 대한 사전지식이 없더라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런던 여행은 사랑스러운 꼬마 곰과 함께! ‘패딩턴’ 씩씩하고 사랑스러운 꼬마 곰 ‘패딩턴’과 떠나는 런던 여행도 좋다. 패딩턴은 페루의 깊은 숲 속에 살다 큰 지진으로 삼촌을 잃는다. 삼촌이 젊은 시절 만났던 영국인 탐험가의 “런던으로 놀러 와라. 따뜻하게 대해 줄게”라는 말에 런던 여행을 떠난다. 집과 가족의 의미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소동이다. 말 잘하고, 시련을 두려워하지 않는 패딩턴은 마치 다른 문화권 이주민, 혹은 비문명 원주민이 도시 생활 중 겪을 법한 좌충우돌을 감내하며 새로운 가족, 새로운 집을 찾게 된다. 반려동물의 존재에 대한 소중함을 깨닫게 한다. 패딩턴은 벌써 환갑이 다 되어 가는 나이다. 1958년 ‘내 이름은 패딩턴’이라는 책 속에서 태어난 뒤 50여년 동안 영국에서 큰 사랑을 받은 ‘국민 꼬마곰’이다. 이 밖에 네 마리 펭귄의 전 지구적 활약을 그린 애니메이션 ‘마다가스카의 펭귄’은 지난 1일 개봉해 벌써 100만명 관객을 넘어섰다. 남극, 사막, 이탈리아 베네치아, 중국 상하이 등 전 세계를 누비는 펭귄 4총사의 활약은 변함 없는 인기 요인이다. 글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그래픽 이혜선 기자 oko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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