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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재 복원 伊에서 길을 찾다] “지진 때 벽화서 조각 30만개 떨어져… 사진자료 등 활용 대부분 꿰어 맞춰”

    [문화재 복원 伊에서 길을 찾다] “지진 때 벽화서 조각 30만개 떨어져… 사진자료 등 활용 대부분 꿰어 맞춰”

    “갑자기 땅 밑이 흔들리고 육중한 천장과 벽들이 허물어졌죠. 곧바로 밖으로 뛰어나가려는데 무언가 몸을 덮치는 느낌이 들었어요.” 이탈리아 움브리아주 아시시의 성프란체스코 성당 복원 책임자인 세르조 푸세티(62)는 지금도 당시를 떠올리면 소스라치게 놀란다. 1997년 9월 26일 새벽 움브리아주를 강타한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성당의 내부 벽화를 살펴보기 위해 들어간 그는 이날 정오쯤 발생한 2차 지진으로 목숨을 잃을 뻔했다. 성당 안에 머물렀던 5명 가운데 유일한 생존자가 돼 ‘기적의 사나이’로 불린다. 규모 5.5 안팎이었지만 마치 성당 바로 아래에서 지진이 일어난 듯 심하게 흔들렸다고 한다. 지난달 6일 찾은 성프란체스코 성당은 여전히 당시의 상흔을 곳곳에 간직하고 있었다. 푸세티는 “지금도 당시 30만여개로 산산조각 난 벽화들의 조각을 꿰어 맞추고 있다”면서 “아직 8만개 정도가 남아 있다”고 전했다. 성당 창고에선 손톱 크기로 흐트러진 조각들이 수백 개의 서랍에 나뉘어 보관돼 있었다. 1253년 프란치스코(1182~1226) 성인을 기리기 위해 완공한 성당은 한국인에게 친숙한 곳이다. 로마네스크와 고딕 양식이 조화를 이룬 건물뿐 아니라 조토 디본도네, 시모네 마르티니 등 당대 최고 화가들이 남긴 벽화 덕분이다. 성당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돼 있다. 1974년부터 성프란체스코 성당에서 근무했다는 그는 이곳 아시시가 고향이다. 이탈리아 문화관광부 소속 공무원으로 일하다 지진 이후에는 성당이 속한 바티칸시국으로 자리를 옮겼다. 지진 이전과 이후의 차이가 궁금했다. “1970년대 이후 성당에서 이뤄진 복원 작업 덕분에 사진자료 등 풍성한 기록이 남아 있었죠. 2~3㎝ 크기의 조각 30만개가 떨어져 나왔지만 예전 자료를 바탕으로 어느 정도 제 모습을 찾을 수 있었어요. 마치 퍼즐을 맞추듯 원본 사진과 조각들을 일일이 대조하면서 작업했습니다.” 남은 8만개 조각은 육안으로 도저히 대조할 수 없어 피사 대학에서 개발한 3D 스캔 프로그램의 힘을 빌려 제자리를 찾아갈 예정이다. 기록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1997년 지진 이후 복원 작업도 모두 기록해 책자로 발간한 상태다. 피해 복구 과정에선 다양한 방법과 재료가 사용됐다. 처음 성당이 축조됐을 때의 전통 방식만을 고집하지 않았다. 예컨대 ‘21 아시시’란 애칭이 붙은 모르타르 특수 접착제는 21회나 현장 실험을 거쳐 아시시에서 사용됐다. 어느 위치에 어느 정도 사용했는지 꼼꼼히 기록으로 남겼다. 아울러 성당 상부에는 탄소섬유를, 구조물 사이에는 충격 완화 빔을 사용했다. 곳곳에 지진 감지 센서도 설치했다. 복원 성과보다 훼손 예방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복원 이전으로 되돌릴 수 있어야 한다’, ‘복원 작업을 옛것과 구분할 수 있어야 한다’는 두 가지 원칙은 철저히 지켜졌다. 1980년대에 진행된 성당 내 벽화 복원 작업과 마찬가지였다. 복구에는 전문가뿐 아니라 전국에서 몰려온 자원봉사자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개인과 단체, 유럽과 비유럽 지역의 구분 없이 동참했다. 성당 관계자는 “복원 전문가와 자원봉사자 등 1000여명이 2800만 유로(약 385억원)의 예산을 들여 원형 그대로는 아니지만 옛 기록에 충실한 보존에 도전했다”면서 “성숙한 시민 의식이야말로 숨은 힘”이라고 말했다. 글 사진 아시시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바나나 그림 보여주자 TV속 고릴라 한 입에 ‘쏙’

    바나나 그림 보여주자 TV속 고릴라 한 입에 ‘쏙’

    # 삼성전자 부스의 ‘UHD 동물원’을 찾았더니 초고화질(UHD) 대형 TV 화면 위로 고릴라의 모습이 등장했다. 얼굴에 파인 주름부터 털 한 올 한 올이 생생하게 눈 앞에 펼쳐졌다. 먹이도 줄 수 있었다. 전시장에 설치된 갤럭시 노트 4에서 바나나 그림을 골라 앞으로 밀었더니 TV 속 고릴라가 바나나를 먹기 시작했다. # ‘주택가’ 전시장에 들어서자 대형 거울처럼 생긴 기기가 눈에 띄었다. 앞에 서자 내 모습과 꼭 닮은 3D 아바타가 거울 안에 떴다. 원하는 옷은 클릭 한 번으로 입어볼 수 있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개발한 이 기기는 사람의 신체정보를 실시간으로 스캔해 키와 몸무게, 체형이 똑같은 아바타를 화면에 띄워준다. 2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한 ‘2014 창조경제박람회’ 전시장은 대기업들과 중소기업, 벤처 기업은 물론 정부 산하 기관들의 반짝이는 아이디어들로 채워졌다. 대기업의 혁신 기술도 대거 등장했다. LG는 이번 박람회에서 ‘더 나은 삶을 위한 혁신’이라는 주제 아래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친환경 에너지솔루션과 융·복합 혁신제품을 선보였다. LG전자는 입는 스마트기기인 ‘G워치R’와 ‘코드제로 청소기’ 등을 전시했고, LG CNS는 운전 중 위험을 사전에 감지해 안전 운전을 돕는 지능형운전자보조시스템(ADAS)과 차량용 디스플레이·센서 등 스마트카 솔루션을 선보여 주목을 끌었다. 효성은 ‘탄소섬유와 함께하는 일상’을 주제로 첨단 소재기술을 전시했다. 탄소섬유가 적용된 휴대전화 케이스, 헬멧, 자전거 등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을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신소재 폴리케톤을 주력 제품으로 내세웠다. 삼성은 UHD 동물원 외에도 한국 전통 미술의 아름다움을 디지털 고배율 확대와 회전 기술을 통해 실감 나게 보여줬다. 박람회는 창조경제에 대한 국민의 공감대를 촉진하고자 지난해부터 개최된 행사다. 올해는 금융위원회(기술금융) 등 각 부처와 지방자치단체를 비롯해 대기업 (13개), 스타트업(640여개)이 참여하는 등 규모가 지난해보다 더 커졌다. 미래창조과학부를 비롯한 21개 부·처·청과 전국경제인연합, 벤처기업협회등 11개 경제단체가 공동 주최했고, 전시는 오는 30일까지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방이 통째로 가상현실화…MS가 제시하는 ‘미래 게임 환경’

    방이 통째로 가상현실화…MS가 제시하는 ‘미래 게임 환경’

    최근 ‘오큘러스 리프트(Oculus Rift)’, ‘구글 글래스(Google Glass)’ 등 각종 VR기기들의 등장으로 3D 가상환경과 현실 사이의 경계가 좁혀지고 있는 가운데, 가까운 미래에는 증강현실 헤드셋 정도가 아니라 방 자체를 통째로 가상현실화해 실감나는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첨단 환경이 등장할 예정이다. 영국 과학전문매체 피조그닷컴은 마이크로소프트 연구소가 개발 중인 최첨단 가상게임 환경 시스템 룸얼라이브(RoomAlive)에 대한 자세한 사항을 6일(현지시간) 소개했다. 한 남성이 본인 방안에서 건 컨트롤러(슈팅게임에 사용되는 게임 조종 컨트롤러)를 들고 심각히 벽면을 쳐다보고 있다. 보통 슈팅게임을 즐길 때는 컴퓨터 혹은 TV모니터를 주시하기 마련이기에, 이 남성의 행동은 묘한 호기심을 자극시킨다. 잠시 후, 놀라운 일이 벌어진다. 모니터 속에 있어야할 괴물 게임 캐릭터들이 방 벽에 차례로 나타나는 것이다. 이 남성은 방 안 의자, 책상, 소파 등을 이용해 은폐·엄폐를 시도하며 벽에 나타난 3D 괴물들을 제거해나간다. 이번에는 두 남녀가 방안에 있다. 게임을 하던 중 코스를 계속 진행하기 위한 수수께끼가 제시된다. 그런데 갑자기 흥미로운 광경에 펼쳐진다. 방 벽면이 꿈틀꿈틀 거리며 게임 속 환경이 3D화 돼 현실로 나타난다. 벽에 나타난 게임퍼즐은 실제 배경처럼 정밀하며 갑자기 폭발하기도 해 남녀 게이머를 놀래 킨다. 현실과 게임이 하나가 된 룸얼라이브의 성능인 것이다. 룸얼라이브는 방 자체를 게임환경화 한다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미래형 게임 환경 구상의 현재 진행형 프로젝트다. 해당 프로젝트는 작년에 공개된 ‘일루미룸(Illumiroom)’ 시스템을 발전시킨 것으로 프로젝터(적외선 카메라 장착)와 키넥트(Kinect, 컨트롤러 없이 게이머의 신체움직임과 음성을 감지해 게임과 엔터테인먼트를 경험할 수 있는 MS엑스박스360의 주변기기) 6개를 합해 방 전체는 물론 게이머의 위치, 지형지물까지 대단위로 스캔해 게임 내 환경으로 활용한다. 특히 게이머가 움직이는 위치를 미리 파악해 게임 환경과 대응 시키는 첨단 물리 시스템과 고해상도 그래픽 구현이 가능해 온 몸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미래형 게임 환경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엔가젯(Engadget)을 비롯한 해외 IT과학전문매체들은 룸얼라이브가 단순히 게임머신이 아닌 ‘교육용’, ‘군사 훈련용’ 등으로 폭 넓게 활용될 수 있는 잠재성을 갖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 연구는 룸얼라이브가 실제 가정용으로 상용화하기에는 아직 제품가격이 너무 비싸 생산비용을 낮추기 위한 연구를 계속 중이다.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이젠 ‘셀카’도 3D프린팅…세계최초 시도 화제

    이젠 ‘셀카’도 3D프린팅…세계최초 시도 화제

    셀카 사진을 3D프린터로 인쇄해 제공하는 기술이 한 영국 업체에 의해 세계 최초로 시도될 예정으로 알려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영국 유통전문 기업 라이먼(Ryman)이 디자인한 세계 최초 ‘셀카 3D 프린팅 디바이스’를 23일(현지시각) 소개했다. 라이먼(Ryman)이 소개한 셀카 3D 프린팅 서비스의 원리는 다음과 같다. 먼저 사용자가 스스로 스마트폰과 유사한 방식으로 작동되는 휴대용 적외선 스캔 장치를 이용해 원하는 포즈를 취한 뒤, ‘셀카’를 촬영한다. 이 셀카 정보를 라이먼(Ryman)이 디자인한 ‘3D 프린팅 디바이스’ 프로그램으로 보내면, 자체적으로 고객의 머리부터 어깨까지 이르는 정보를 분석한 뒤 적절한 형태로 변환해 다시 3D 입체 형상으로 만들어낸다. 이 입체 정보는 다시 3D 프린터를 통해 약 10㎝ 크기의 흉상형태로 제작돼 사용자에게 전달된다. 이 기술은 기존 셀카 사진 현상 기술을 넘어 3D 프린터를 이용한 입체적 셀카를 만나볼 수 있다는 측면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단, 라이먼(Ryman) 측에 따르면, 해당 3D 프린팅 완성까지 총 10시간이라는 긴 시간이 소요되는 것이 단점이다. 한편, 라이먼(Ryman)은 셀카 인쇄가 가능한 개인용 3D 프린터를 내달부터 판매할 계획이다. 가격은 최소 839파운드(약 141만원)에서 시작될 예정이다.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자가 회복+레이저빔…‘트랜스포머 전투기’ 개발 중

    자가 회복+레이저빔…‘트랜스포머 전투기’ 개발 중

    지난 달 25일 개봉돼 누적관객 400만 명을 돌파하며 인기를 끌고 있는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에 등장하는 오토 봇들은 주변의 스포츠카, 대형트럭 등을 레이저센서로 스캔해 손상된 외형을 복구시키거나 다른 형태로 위장할 수 있다. 그런데 이런 공상과학영화 속에서나 가능할법한 일이 약 30여년 후면 우리 눈앞에 실제로 펼쳐질지도 모르겠다. 영국 가디언 지는 세계 최대 항공 방위산업체 중 하나인 BAE시스템스(British Aerospace Systems)가 레이저빔과 자가 회복 기능이 들어있는 첨단 전투기 개발을 계획 중이라고 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BAE시스템스 측에 따르면, 이 계획은 총 4단계로 구성되어 있다. 1단계는 임무수행 중 공중에서 즉시 살포할 수 있는 소형 무인 항공기(드론)을 실시간으로 생산할 3D프린터를 전투기에 내장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전투 중 손상된 외형을 스스로 복구할 수 있는 나노 테크놀로지를 전투기에 적용하는 것이다. 세 번째는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형태를 축소하거나 분리할 수 있는 ‘트랜스포머 시스템’ 구축이고 마지막 네 번째는 고농축 에너지를 활용해 영화 스타워즈 속 스타파이터 같은 레이저빔 시스템을 전투기에 장착시키는 것이다. 이 첨단 전투기 시스템의 개발 목적은 미래 공중에서 일어날 각종 급박 상황에서 신속하게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전투·항공기 양산에 있다. 특히 필요에 따라 전투, 수송 역할을 번갈아가며 수행할 수 있고 상황에 따라 소형 드론을 대거 투입해 각종 정찰임무를 수행할 수 있기에 무척 효율적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전투기 내부에 들어갈 것으로 보이는 유동 경량 접착제는 각종 공격으로 손상된 부분을 빠르게 복구시킬 수 있어 조종사의 안전은 물론 오랜 시간 전투를 수행할 수 있기 해주며 고에너지 빔 무기(directed energy weapon)에서 응용된 레이저 무기 장착은 지상 전력을 방어하면서 공중전에서의 파괴력 또한 극대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현재 해당 시스템은 영국 랭커셔 워튼에 위치한 BAE시스템스 연구소에서 개발 중이며 2013년 한 해에만 1억 1,700만 파운드(약 2,026억1,358만 원)라는 금액이 투자됐다. BAE시스템스측은 오는 2040년이면 해당 시스템이 실전배치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 중이다. 동영상·사진=YOUTUBE/BAE Systems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시사매거진 2580’ 3D 프린터 집중조명 “의료계 등에 혁신”

    ‘시사매거진 2580’ 3D 프린터 집중조명 “의료계 등에 혁신”

    MBC ‘시사매거진 2580’이 제3의 산업혁명이자 의료기술의 신세계로 불리는 3D 프린터에 대해 조명했다. 기계 하나로 신발부터 자동차 엔진, 심지어 사람의 인공 장기까지 만들어내고 지구 반대편 미술관에 있는 유명 조각 작품들을 똑같이 재생해 눈앞에서 감상할 수 있는 기술이 바로 3D 프린터다. 3D 프린터로 유명인의 얼굴 피규어, 집에서 필요한 물건, 미술 작품을 만들 수 있는 것은 물론, 인공 장기, 사람의 뼈, 치아 보철물까지 만들 수 있다. 이날 ‘시사매거진 2580’에서는 특히 의료기술 분야에서 차원이 다른 혁신을 가져온 3D 프린터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가장 3D 프린터로 눈에 보이는 성과를 가져올 수 있는 분야는 바로 성형외과다. 3D 프린터를 이용한 얼굴 뼈 재건 수술(3D FIT)이 전문 분야인 에이치성형외과 백정환 원장은 방송에서 “3D 프린터는 뼈 보형물을 이용한 수술에 획기적인 영향을 끼쳤다. 기성 보형물은 아무리 조각의 달인이라 할지라도 뜨는 현상을 막을 수 없는데, 3D 프린터를 이용해 만들어낸 보형물은 환자 자신의 뼈와 정확하게 일치하기 때문에 불유합 현상이 생기지 않는다”고 전했다. 불의의 사고나 잘못된 성형수술 등으로 얼굴 뼈에 손상을 입은 환자들에게 3D 프린터는 한 줄기 빛이 되고 있다. 짧은 시간 만에 어떠한 물건이든 만들어내는 3D 프린터의 원리는 뜻밖에 간단하다.3D프린터로 만들고 싶은 물건을 촬영하면 빛으로 우선 스캔을 한다. 양쪽으로 스캔한 영상을 서로 합친 후, 3D 프린터로 뽑으면 완성된다. ’시사매거진 2580’ 측은 이날 “3D 프린터의 진출분야는 이미 상상을 뛰어넘고 있다”고 짚었다. 이에 따르면 3D프린터는 엔진, 부품, 악기는 물론 패션, 집 등 우리 삶의 형태에도 큰 변화를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된다. 인터넷이 우리 사회를 바꾼 것 이상으로 3D 프린터를 이용한 새로운 사회는 이미 성큼 다가오고 있다고 보인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미리 옷 입어보는 효과 내는 ‘가상 거울’ 화제

    미리 옷 입어보는 효과 내는 ‘가상 거울’ 화제

    영화 클루리스(Clueless, 1995)를 보면 주인공 세어(알리샤 실버스톤)가 마치 인형놀이를 하는 것처럼 컴퓨터 화면으로 옷을 입어보는 장면이 나온다. 주인공은 그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옷을 선택해 입고 집을 나선다. 21일(현지시각) 영국의 인터넷 매체 데일리메일은 가상 거울(Virtual Mirror)로 이런 영화 같은 일이 현실에서도 가능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영상을 보면, 가상 거울 안의 컴퓨터가 고객의 몸을 스캔하고 신체 치수를 분석하여 3D 이미지를 만들어 낸다. 고객들은 손을 간단히 움직여 옷이 어울리는지 바로 확인할 수 있으며, 옷은 물론 액세서리까지 적용해 볼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모션 센서 기술인 ‘키넥트(Kinect) 3D’를 이용한 이 기계는 옷이 어울리는지 실제 입어보는 수고를 완벽하게 덜어준다. 단지 화면 앞에 서 있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모든 여성들의 삶을 바꿀 기계로 주목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고객들은 이 기계를 이용해 가상으로 옷을 착용한 자신의 사진을 SNS에 공유하여 구입 전에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의견을 물어볼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라울 수드는 “이 기계가 패션 산업에 적용되면 디자인과 기술의 관계가 더 중요해질 것이다”며 가상 거울이 향후 주목받을 기술임을 시사했다. 사진·영상=News Insight Today/유튜브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
  • 3D 프린터로 인공 ‘상어 피부’ 제작…헤엄 속도↑

    3D 프린터로 인공 ‘상어 피부’ 제작…헤엄 속도↑

    독특한 특징을 가진 상어의 피부를 인공적으로 만드는데 성공했다. 최근 미국 하버드대학 연구팀은 청상아리에서 채취한 샘플을 바탕으로 3D 프린터로 제작한 인공 상어피부를 공개했다. 그간 학계에서는 상어 피부에 대한 많은 연구를 진행해 왔다. 그 이유는 상업적 활용성 때문으로 상어의 헤엄이 빠른 이유 중의 하나가 바로 피부에 숨겨져 있다. 상어의 피부에는 치아처럼 생긴 미세한 ‘돌기’가 있는데 이 돌기가 물의 마찰 저항을 최소화 시켜 에너지 소모는 줄이고 속도는 높여준다.실제로 각 스포츠용품 회사들은 상어 피부의 이같은 기능을 수영복에 적용해 기록을 단축시키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하버드대 연구팀은 먼저 청상아리에서 피부 샘플을 채취한 후 이를 정밀 스캔해 전체적인 ‘그림’을 컴퓨터로 설계했다. 가장 큰 관건은 상어 피부 위에 바로 이 돌기를 얹는 것으로 이를 위해 3D 프린터가 동원됐다. 연구를 이끈 조지 라우더 박사는 “상어 피부의 가장 큰 특징인 돌기를 만들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3D 프린터를 활용하는 것이었다” 면서 “실제 상어 피부의 돌기보다는 10배나 큰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작된 인공 상어 피부로 플라스틱 노를 만들어 실험한 결과 속도가 6.6% 증가했다” 면서 “향후 수영복, 요트, 함선 등에 이 기술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부러진 뼈 자체 치료…첨단 미래형 ‘깁스’ 등장

    부러진 뼈 자체 치료…첨단 미래형 ‘깁스’ 등장

    부상부위를 자동으로 스캔해 치료 효과를 더욱 높여주는 미래형 ‘깁스’가 등장해 주목을 끌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터키 디자인 전공 대학생 데니즈 카라신이 개발한 최첨단 깁스 ‘Osteoid Medical Cast’를 22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지난 300년 간 조금씩 진화해온 석고형 깁스는 팔·다리 골절 환자들의 튼튼한 치료동반자이자 버팀목이 되어주었지만 다소 무거운 무게로 이동이 힘들고 통풍이 되지 않아 악취가 유발되는 등 여러 문제가 많았다. 이번에 카라신이 개발한 미래형 깁스는 이런 기존의 문제점이 모두 해결된 것은 물론 21세기에 걸맞는 첨단 시스템까지 장착되어 있다. 먼저 가벼운 소재에 구멍이 적절히 나있는 외형은 자연스러운 통풍 구조를 이뤄 환기가 되지 않아 유발되는 악취와 환자가 느끼는 답답함이 최소화되도록 했다. 또한 자체 3차원 스캐너가 내장돼있어 착용 즉시 환자의 체형을 분석해 알맞은 형태로 피부에 접합되도록 설정되어있다. 여기에 모델링 소프트웨어와 연동된 초음파 발생장치(Lipus stimulator system)도 함께 설치되어있어 이것이 뼈를 자극해 붙는 속도를 높이는 작용까지 한다. 실험결과, 해당 깁스를 착용하면 기존보다 치료효과가 80%나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놀랍게도 이 깁스는 모두 3D프린터로 인쇄된 자재로 구성되어있다. 카라신은 “가장 어려웠던 점은 팔·다리를 보호할 수 있는 완벽한 깁스 잠금 시스템을 만들어야 했던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해당 깁스는 최근 이탈리아에서 개최된 ‘A Design Award 2014’에 출품돼 3D 프린팅 분야에서 수상했으며 아직 발매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 사진=A’ Design Award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가상성형 결과만 보고 안면윤곽수술 하다간 큰고 다친다

    가상성형 결과만 보고 안면윤곽수술 하다간 큰고 다친다

    어렵게 부모님 동의를 구하고 안면윤곽수술을 받으려는 연예인 지망생 K(23)씨는 한 성형외과에 들러 가상성형으로 수술 후의 모습을 예측했다. 이목구비가 뚜렷함에도 각지고 비대칭인 턱 라인 때문에 고민하던 K씨는 만족스러운 가상성형 모습에 그 자리에서 수술을 결정했다. 그러나 수술 후 모습은 가상성형에서 본 그 모습이 아니었다. 실망감을 감추지 못한 K씨는 병원을 찾아갔으나 속 시원한 대답을 듣지 못한 채 병원문을 나서야만 했다. 안면윤곽수술이 대중화되면서 많은 성형외과들이 가상성형을 중심으로 환자들의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정확한 진단을 거치지 않은 가상성형은 100%의 완벽한 수술 후 모습을 재현해낼 수 없다는 함정을 내포하고 있다. 말 그대로 ‘가상’일 뿐이라는 것이다. 안면윤곽수술의 이러한 함정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정밀한 진단과 체계적인 분석이 병행돼야 한다. 다시 말해 수술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 이러한 경험으로 확보한 수술 데이터 통계 분석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는 병원을 선택해야 가상성형과 실제성형의 결과가 일치할 수 있다는 것이다. 페이스라인성형외과의 이진수 원장은 “사람 얼굴은 뼈의 구조는 물론, 근육과 지방, 피부 등을 모두 포함하고 있는 연부조직의 구성상태에 따라 달라지는데, 뼈의 이동량이 같더라도 사람의 얼굴 상태에 따라 그 결과가 천차만별”이라면서 “때문에 환자들은 가상성형의 결과를 맹목적으로 믿어서도 안 되고, 병원 역시 환자의 현재 얼굴을 정확하게 진단해 수술 후의 모습과 가장 근접한 결과를 제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3D 얼굴 스캔, 디지털 엑스레이 등으로 정확한 진단과 분석하는 병원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여기에 수술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을 갖췄다면 최적의 조건이다. 가장 확실하고 만족스러운 안면윤곽수술의 결과를 얻을 수 있는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이와 관련해 최근 안면윤곽수술 방법 중의 하나인 디자인안면윤곽이 환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디자인안면윤곽은 얼굴 상태를 다양한 항목으로 분석하고, 천억 여 개의 얼굴 샘플 중 현재 얼굴에 가장 잘 어울리는 이상적인 단 하나의 수술방법을 제시하는 수술법이다. 턱의 모양과 신경, 혈관 위치, 지방량 등을 모두 고려해 수술 결과를 예측하기 때문에 가상성형과는 달리 개개인의 얼굴에 가장 적합한 결과를 도출해낼 수 있다. 디자인안면윤곽수술을 진행하고 있는 페이스라인 성형외과의 이진수 원장은 “안면윤곽수술은 시작 단계에서부터 정확한 진단과 면밀한 분석을 통해 가장 아름다운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철저하게 계획해야 한다”며 “본원의 디자인안면윤곽은 3D 얼굴스캔을 통해 현재의 얼굴의 뼈와 연부조직을 정밀하게 분석한 후 얼굴 뼈의 변화에 따라 연부조직이 변화하는 모습을 정확하게 재현하는 수술법이다. 때문에 오차 범위 0.1mm 이내의 정확한 결과 예측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안면윤곽수술은 얼굴 뼈를 다루는 수술이기 때문에 얼굴 뼈뿐만 아니라 연결된 연부조직의 변화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 그렇기 때문에 실제에 가깝게 수술 결과를 예측하기 위해서는 3D 얼굴 스캔, 디지털 엑스레이 등 정확한 진단과 분석이 가능한 최첨단 진단장비를 갖추고 있는지, 의료진의 안면윤곽 수술 경험이 풍부한지 확인한 후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영원히 가슴에서 ‘쿵쿵’…무한동력 ‘인공심장’ 개발

    영원히 가슴에서 ‘쿵쿵’…무한동력 ‘인공심장’ 개발

    언제 갑자기 찾아올지 모를 ‘심장마비’의 공포로부터 해방될 수 있는 것일까? 최근 멈추는 일 없이 영원히 가슴 속에서 뛸 수 있는 무한동력 ‘인공심장’이 개발돼 학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달 25일(현지시간),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 온라인 판에는 한 가지 흥미로운 보고가 올라왔다. 미국 일리노이대 어바나-샴페인캠퍼스·워싱턴대 공동 연구팀이 3D프린터로 멈추지 않는 ‘인공심장’을 개발했다는 것. 연구진은 금형 막대에 컴퓨터로 스캔한 생체조직을 덧씌워 마법 같은 무한동력 심장을 만들어냈다. 이 심장의 특징은 크게 두 가지다. 첫째는 신축성이 좋은 얇은 막이 첨가돼있어 크기 조절이 가능하다는 것이고 둘째는 전기신호 센서가 내재되어 있어 심장 움직임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며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이다. 즉, 맥박이 비정상적으로 빨라지거나 느려지는 ‘부정맥’, 관상동맥이 막히며 발생하는 ‘심근경색’ 등이 갑자기 나타나도 이 인공심장은 안정되게 컨트롤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따라서 심혈관계 질환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평가하고 있다. 다만 아직 개발초기이기에 심장 크기는 ‘토끼’에 맞춰져있으며 사람에게 적용되기 위해서는 10~15년의 연구기간이 더 필요하다. 이와 관련해 존 로저스 연구원은 “심장이 인체와 완벽한 조합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동영상 보러가기 사진=University of Illinois at Urbana-Champaign and Washington University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모닝 브리핑] 천마총 출토 새 천마도 40년 만에 공개

    [모닝 브리핑] 천마총 출토 새 천마도 40년 만에 공개

    1973년 경북 경주시 대릉원의 천마총에서 발굴된 ‘말다래’ 2점이 최근 복원돼 40여년 만에 일반에 공개된다. 말다래란 말 안장 양쪽에 흙이 튀기는 것을 막기 위해 덧대는 마구(馬具)로, 한자로는 장니(障泥)라고도 불린다. 국립경주박물관은 오는 18일부터 6월 22일까지 세 차례로 나뉘어 열리는 ‘천마총 특별전’에 천마가 그려진 백화수피제(白樺樹皮製·자작나무 껍질로 제작) 말다래 1점과 금동 천마 문양이 부착된 죽제(竹製·대나무 재질) 말다래 1점을 전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로써 천마총에서 출토된 천마 그림 혹은 문양은 국보 207호 백화수피제 1점을 포함해 모두 3점으로 늘었다. 그동안 공개된 적이 없는 2점의 말다래는 1973년 4~12월 이뤄진 천마총 발굴에서 다른 1만 1520여점의 유물과 함께 출토됐으나 보존 상태가 좋지 않아 형체를 분간하기 어려웠다. 당시 발굴보고서에는 백화수피제, 죽제, 칠기제(漆器製) 등 세 종류의 말다래가 각 한 쌍씩 모두 6점이 출토됐다고 기술됐다. 각각의 말다래는 재질별로 아래위로 겹쳐 부장됐는데, 아래쪽의 출토품이 그나마 상태가 좋았고 칠기제의 경우 거의 형체가 남지 않은 상태였다. 이에 따라 백화수피로 만든 아래쪽 말다래 1점만 국보로 지정됐고, 무덤도 천마총으로 불리게 됐다. 3D 스캔과 적외선 촬영을 통해 새롭게 확인된 천마도들은 기존 그림과 큰 차이는 없다. 죽제 말다래에서 확인된 천마도가 회화가 아니라 금동투조판이란 점만 다르다. 투조판의 천마도는 몸의 무늬 외에 눈과 귀 등의 표현, 목과 꼬리의 갈기 등이 기존 백화수피제 말다래의 것과 유사하다. 이영훈 국립경주박물관장은 “죽제 말다래는 얇은 대나무살을 엮어 바탕판을 만들고, 그 앞면에는 천을 댄 뒤에 천마문을 비롯한 각종 무늬를 투조(뚫어 만듦)한 크고 작은 금동판 10매를 조합해 금동못으로 붙여 장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3D로 범죄현장 재현하는 ‘스마트 스캐너’ 현실화

    3D로 범죄현장 재현하는 ‘스마트 스캐너’ 현실화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 ‘프로메테우스’에는 범행 현장 혹은 지형 분석을 돕는 3D 스캐닝 맵(지도)이 등장한다. 그런데 최근 이를 실제로 현실 범죄 현장에 응용할 수 있는 휴대형 ‘3D 스캐너’가 등장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8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해당 제품의 이름은 ‘세베대(Zebdee)’로 호주 브리즈번 기반 시스템 개발업체 ‘CSIRO(Commonwealth Scientific and Industrial Research Organisation)’가 개발했다. 세베대는 장소, 시간대에 관계없이 3D 화면으로 지형 스캔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범죄가 발생했을 때 해당 지역을 실시간으로 추적해 미리 장애물, 위험요소를 파악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장착된 GPS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지형을 파악해 이를 내장된 레이저 빔으로 3차원 영상화하는 것이 세베대의 기본 작동 구조다. 세베대는 작동 순간 끊임없이 주변 환경을 탐색하는데 무려 1초에 4만 평방미터를 분석할 수 있다. 또한 이렇게 수집된 현장 증거들을 경찰국 컴퓨터로 즉시 전송되며 담당 경찰들은 실시간 증거 분석을 수행할 수 있다. 현재 세베대는 호주 퀸즐랜드 주 경찰국이 실전에 사용하고 있다. 세베대는 범죄 현장 파악 및 증거 기록용으로 활약 중이며 특히 지형파악과 현장 보존이 힘든 숲, 해안, 동굴 등의 야외 범죄 현장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한 손에 들어가는 자그마한 크기 때문에 좁은 지역에서도 활용이 가능한 점은 또 하나의 숨겨진 장점이다. 퀸즐랜드 경찰국장 이안 스튜어트는 “해당 첨단 제품이 범죄 현장 수사에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기술 발전에 병행돼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동영상 보러가기 동영상·사진=유튜브/CSIRO 공식 블로그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모나리자’ 실제 주인공 유골 발견…3D 복원 예정

    ‘모나리자’ 실제 주인공 유골 발견…3D 복원 예정

    웃는 듯, 웃지 않는 듯 신비로운 미소가 매력적인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걸작 ‘모나리자’의 실제 주인공인 것으로 추정되는 유골이 발굴돼 학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월스트리트 저널은 이탈리아 역사학자이자 대학 교수인 실바노 빈세티가 모나리자의 실제 주인공으로 알려진 피렌체 귀부인 리사 게라르디니(Lisa Gherardini)의 것으로 유력해 보이는 유골을 발굴했다고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유골은 이탈리아 피렌체 인근 산토르솔라 수도원에서 발견됐다. 이곳은 대대로 게라르디니 가의 가족 무덤으로 사용된 것으로 알려져 유골의 주인이 모나리자의 실제 주인공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빈세티 교수는 뼈 일부에서 추출한 DNA와 게라르디니 친척의 유골에서 추출한 DNA를 비교할 예정이다. 만일 DNA가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되면 안면뼈 구조를 3D로 스캔해 리사 게라르디니의 얼굴을 원형 복원하는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빈센티 교수는 “대략 올 5~6월이면 작업이 끝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모나리자의 주인공으로 유력시되는 리사 게라르디니(1479~1542년)는 1479년 피렌체 평민 가정에서 태어나 16세에 상인인 프란체스코 디 바르토로메오 델 조콘다(Francesco di Bartolomeo del Giocondo)와 결혼했다. 참고로 모나리자의 ‘모나’는 이탈리아어로 유부녀에 대한 경칭이며 ‘리자’는 부인의 본명인 리사에서 유래했다. 모나리자의 다른 작품 이름으로 알려진 ‘라 조콘다’는 결혼 후 바뀐 성에서 따왔다. 이 작품은 조콘다 부인의 24~27세 때 모습으로 알려져 있다. 다 빈치는 작품을 그릴 당시 악사와 광대를 초빙해 오랫동안 그림 모델을 해야 하는 부인의 지루한 기분을 즐겁게 해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작품 속 특유의 ‘미소’도 여기에서 비롯됐다는 설득력있는 설도 있다. 모나리자는 다 빈치의 예술적 감각이 가장 원숙했던 제2피렌체시대(1503∼1506년)의 작품으로 학자들에게 추정되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모나리자’ 그녀 추정 유골 발견…DNA 검사 착수

    ‘모나리자’ 그녀 추정 유골 발견…DNA 검사 착수

    웃는 듯, 웃지 않는 듯 신비로운 미소가 매력적인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걸작 ‘모나리자’의 실제 주인공인 것으로 추정되는 유골이 발굴돼 학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월스트리트 저널은 이탈리아 역사학자이자 대학 교수인 실바노 빈세티가 모나리자의 실제 주인공으로 알려진 피렌체 귀부인 리사 게라르디니(Lisa Gherardini)의 것으로 유력해 보이는 유골을 발굴했다고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유골은 이탈리아 피렌체 인근 산토르솔라 수도원에서 발견됐다. 이곳은 대대로 게라르디니 가의 가족 무덤으로 사용된 것으로 알려져 유골의 주인이 모나리자의 실제 주인공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빈세티 교수는 뼈 일부에서 추출한 DNA와 게라르디니 친척의 유골에서 추출한 DNA를 비교할 예정이다. 만일 DNA가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되면 안면뼈 구조를 3D로 스캔해 리사 게라르디니의 얼굴을 원형 복원하는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빈센티 교수는 “대략 올 5~6월이면 작업이 끝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모나리자의 주인공으로 유력시되는 리사 게라르디니(1479~1542년)는 1479년 피렌체 평민 가정에서 태어나 16세에 상인인 프란체스코 디 바르토로메오 델 조콘다(Francesco di Bartolomeo del Giocondo)와 결혼했다. 참고로 모나리자의 ‘모나’는 이탈리아어로 유부녀에 대한 경칭이며 ‘리자’는 부인의 본명인 리사에서 유래했다. 모나리자의 다른 작품 이름으로 알려진 ‘라 조콘다’는 결혼 후 바뀐 성에서 따왔다. 이 작품은 조콘다 부인의 24~27세 때 모습으로 알려져 있다. 다 빈치는 작품을 그릴 당시 악사와 광대를 초빙해 오랫동안 그림 모델을 해야 하는 부인의 지루한 기분을 즐겁게 해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작품 속 특유의 ‘미소’도 여기에서 비롯됐다는 설득력있는 설도 있다. 모나리자는 다 빈치의 예술적 감각이 가장 원숙했던 제2피렌체시대(1503∼1506년)의 작품으로 학자들에게 추정되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엄마 배 속 아기를 똑같이”…3D프린터로 만든다

    “엄마 배 속 아기를 똑같이”…3D프린터로 만든다

    무엇이든 출력하는 3D프린터 용도에 한계는 없는 것 같다.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3D 베이비스(3D Babies)사가 엄마 배 속의 아기를 그대로 인형으로 만드는 3D 프린트 기술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있다. 초음파 사진 한장에도 감동을 받는 부모들을 고객으로 하는 이 기술은 자궁 속의 아기를 3D 프린터로 형상화해 만들어내는 기술이다. 회사 측 관계자는 “우리의 최종 목적은 부모의 얼굴에 웃음을 주는 것”이라면서 “이 제품은 가족에게나 아이에게 평생 가보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아기의 피부톤도 선택 가능한 이 3D 인형의 가격도 공개됐다. 실제 아기 사이즈인 경우 600달러(약 63만원), 절반인 400달러(42만원), 미니 사이즈는 200달러(21만원)다.   한편 이 기술은 3D 베이비스가 최초는 아니다. 지난해에도 일본 도쿄의 메디컬 기기 회사 파소텍이 엄마 배 속에 있는 아기 얼굴을 스캔해 3D 프린터로 구현하는 기술을 공개해 관심을 끈 바 있다. 초음파로 얻어진 데이터를 3D프린터로 적용하는 이 기술은 합성수지로 배 속 아이의 얼굴을 만들어내 마치 실제 아이를 보는 듯한 느낌마저 자아낸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장수원 과거여친, 여배우 S양..현재도 활동 중? ‘폭풍관심’

    장수원 과거여친, 여배우 S양..현재도 활동 중? ‘폭풍관심’

    그룹 젝스키스 출신 장수원이 과거 여친을 언급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장수원은 지난 7일 방송된 Mnet ‘비틀즈코드3D’에 출연해 과거 스캔들에 대해 밝혔다. 이날 장수원은 “과거 여배우와 사귀었던 사실을 스스로 밝힌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내가 밝힌 적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따로 밝힌 것이 아니라 팬들이 이미 다 알고 있는 사실”이라며 “우연히 과거 여자 친구와 카페에서 마주친 적이 있다. 서로 인사만 하고 지나쳤다”고 전했다. 신동엽이 누구냐며 상대를 궁금해 하자 신동이 귓속말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수원의 여친은 유명 여배우로 팬들에게는 잘 알려져 있다. 사진 = Mnet 연예팀 seoulen@seoul.co.kr
  • 美학자 “지구에서 외계인 만날 수 있을 것”

    美학자 “지구에서 외계인 만날 수 있을 것”

    생명체가 존재할 것으로 추측되는 화성까지 가지 않아도, 지구상에서 외계인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조만간 도래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저명한 합성생물학자인 크레그 벤터는 컴퓨터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외계인의 세포를 ‘디자인’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박테리아에 인공 유전자를 넣어 새로운 형태의 DNA를 창조할 수 있으며, 이 같은 기술은 훗날 외계인의 DNA 자료를 이용해 지구상에서 이를 재창조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예측했다. 벤터 박사는 “미래에는 우주로 로봇을 보내 외계 생명체에서 DNA 배열을 스캔한 뒤 이를 다시 지구로 쏘아 보낼 수 있는 기술이 완성될 것”이라면서 “여기서 채집한 외계생명체의 DNA는 이식과 복제 등을 통해 새로운 생명체로 다시 태어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몇 년 내에 컴퓨터 소프트웨어, 3D 프린터 등을 이용해 지금까지 없었던 전혀 새로운 세포를 만들어낼 수 있다”면서 “이는 화성까지 가지 않아도 화성에서 사는 생명체가 지구에서 만들어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벤터 박사의 연구가 생명체의 창조와 연관된 만큼, 이론이 현실화 된다면 지구상에서 외계인의 생명체를 만들어낼 수 있을 뿐 아니라 의료계와 바이오연료생산, 불치병 치료 등에도 상당한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조탑리 5층전탑 전면 해체·보수

    조탑리 5층전탑 전면 해체·보수

    통일신라시대에 벽돌로 만든 경북 안동 조탑리 5층전탑(塼塔)이 전면 해체 보수에 들어갔다. 조탑리 5층전탑을 모두 해체해 수리하는 것은 해방 이후 처음이다. 문화재청은 탑의 구조안전 진단 결과 지반에서 부분 침하가 발생하는 등 붕괴 우려가 크다는 판단에 따라 5층전탑을 본격적으로 해체 수리한다고 1일 밝혔다. 탑 내부 적심(積心·다짐흙)이 유출되고, 일부 전돌(벽돌)층이 뒤틀리는 등 형태가 훼손된 5층전탑은 현재 꼭대기층의 해체가 마무리된 상태다. 문화재청은 탑에 대한 3차원(3D) 정밀 스캔 작업을 실시해 성분 분석에 따라 내년 12월까지 일부 전돌·줄눈 등을 교체할 방침이다. 조탑리 5층전탑은 화강암과 전돌을 혼용해 쌓은 건축물로, 몇 기 남지 않은 국내 전탑 가운데 1층 탑신부 전체가 화강암으로 만들어진 유일한 탑이다. 높이 7m, 기단 너비 7m로 1963년 보물로 지정됐다. 이 전탑은 일제강점기에 해체 보수를 한 적이 있으며, 이후 부분적인 보수가 진행돼 왔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새 영화] ‘몬스터 대학교’

    [새 영화] ‘몬스터 대학교’

    ‘토이스토리’, ‘월-E’, ‘인크레더블’로 유명한 애니메이션의 명가 픽사가 14번째로 내놓은 장편 애니메이션 ‘몬스터 대학교’. 이 작품은 ‘몬스터 주식회사’에서 최강 콤비를 이뤘던 몬스터 마이크와 설리반의 12년 전 이야기를 그린 프리퀄(이전에 개봉된 영화에 담긴 이야기보다 앞서 있었던 사건을 그린 영화)이다. 픽사에서 프리퀄을 만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몬스터들의 꿈의 직장인 ‘몬스터 주식회사’에 입사하기 위한 일종의 특성화 대학인 ‘몬스터 대학교’. 겁주기 대원을 꿈꾸는 풋풋한 몬스터들이 입학한 대학교라는 설정부터 재미있다. 몬스터들에게 겁주기 대원은 영화배우나 미식축구 선수처럼 영광스러운 직업이고 겁주기 전공은 최고 엘리트 프로그램이다. 겁주기 시험을 통과하기 위해 다양한 몬스터들이 스펙을 갈고 닦는 모습은 여느 대학생의 열의 못지않다. 일단 시작과 동시에 몬스터 대학교의 아기자기하고 독특한 캠퍼스 전경이 눈길을 끈다. 제작진은 실제 미국 동서부의 명문대학교에 대한 자료 조사를 토대로 몬스터 대학 건물의 창, 문, 방 등에 날카로운 발톱과 뿔, 송곳들을 그려 넣었다. 무섭고 신비로운 몬스터들만의 세상을 그리기 위해서다. 나무에도 비늘을 그려넣을 정도로 장면마다 상당히 섬세하다. 캐릭터는 젊은 움직임과 자태를 표현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외눈박이에 촉수처럼 길게 뻗은 팔과 다리가 인상적인 마이크는 앳된 대학생을 표현하기 위해 치아 교정기를 끼고 훨씬 날렵해졌다. ‘몬스터 주식회사’에서 겁주기 대원계의 슈퍼스타였던 설리반도 헝클어진 머리에 근육질은 아니지만 조금 살을 빼고 순한 모습으로 그려졌다. 이야기의 핵심은 ‘몬스터 대학교’에서 최악의 라이벌로 만난 마이크와 설리반이 우정을 쌓고 후에 최강의 콤비가 되는 과정이다. 연출을 맡은 댄 스캔론 감독은 “마이크와 설리반의 관계가 흥미롭기 때문에 이들의 첫 만남이 좀 더 깊이 있게 다뤄지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독립적으로 삶을 꾸려나가는 대학생으로 설정해 이들의 성장과 실패를 그렸다”면서 “프리퀄은 엔딩이 이미 결정됐다는 단점이 있지만 캐릭터에 대해 새로운 것을 재발견하고 뻔하지 않게 그리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전체적으로 상상력은 뛰어나지만 인간과의 교감을 그렸던 전편에 비해 몬스터들끼리의 이야기를 그렸기 때문에 스토리의 몰입도는 덜한 편이다. 때문에 전편을 보지 못한 관객이나 성인 관객까지 포용하기에는 다소 부족함이 있다. 그럼에도 눈이 세 개, 다섯 개 달리고 머리가 두 개인 다양하고 독특한 몬스터 캐릭터를 귀엽고 정감있게 표현된 캐릭터를 3D로 감상하는 재미는 쏠쏠하다. 110분. 12일 개봉. 전체 관람가.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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