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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구 역점사업] 양천구

    양천구(구청장 許完)는 새 천년의 문을 여는 2000년에 추진할 역점사업의하나로 ‘주민 건강가꾸기’를 택했다.예방접종을 실시하거나 영세민들에게약이나 공급해주던 소극적인 역할에서 벗어나 질병패턴에 따른 특색있는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공격적인 서비스로 전환하기로 한 것. 이를 위해 건강강좌,노약자 도우미제,재활기구 나눔창구 개설,한방 무료진료,금연·금주침 무료 시술 등 각종 의료서비스 프로그램을 연결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대상별·요일별 건강교실’.2주 과정의 고혈압교실을 월요일마다 여는 것을 비롯해 ▲3주 과정의 여성건강교실(화)▲2주 과정의 당뇨교실(수)▲월 1회의 아기마사지교실(목)▲주 1회 4주 과정의 모자건강교실 및 주 1회 6주 과정의 관절염 자조관리과정(금) 등으로 구성돼 있다. 올해 초 운영을 시작한 이래 지난 11개월간 고혈압교실 198명,당뇨교실 335명,여성건강교실 506명,모자건강교실 792명,아기마사지교실 108명,관절염 자조관리과정 1,196명 등 모두 3,135명이 거쳐갈 정도로 호응이 높다.내년에는여기에‘화요 정기 건강강좌’와‘요실금 예방교실’을 신설할 예정이다. 매주 목요일마다 운영하는 ‘한방 무료진료’도 큰 인기다.한의사·물리치료사·간호사로 구성된 진료팀의 손을 거쳐간 사람이 2,400여명에 이르며,지난 5월엔 양천공원에서 모두 500명의 주민들에게 금연·금주침을 무료 시술하기도 했다. 휠체어·클러치·보장구·지압봉·무릎보호대 등 대부분의 재활기구가 사용후 버려진다는 점에 착안,주민들로부터 기증받은 380여점을 갖춘 ‘재활기구나눔창구’를 개설,무료 대여사업도 벌이고 있다. 이밖에 보건소를 찾은 노약환자에 대해 접수·진료·검진 등 모든 과정을안내하는 ‘노약자 도우미제’,전염병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병원·약국·학교·산업체를 연결하는 ‘질병정보모니터제’를 실시하는 등 전방위 의료서비스 체계를 갖추고 있다. 양천구 관계자는 “21세기에는 건강하게 살려는 욕구가 최대의 관심사가 될 것”이라면서 “주민의 눈높이에 맞춘 종합적인 건강관리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재순기자 fidelis@
  • 부산시 공무원 시민단체 가입한다

    부산시는 지역 시민단체(NGO)와 동반자적 관계를 구축하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부산시 소속 사무관(5급) 이상 간부공무원 380여명을 대상으로 시민단체 가입과 활동을 적극 권장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일본과 유럽 등에서는 현직 공무원의 지역 시민운동 참여나 단체 가입이 흔한 일이나 국내에서는 부산시가 처음이다. 부산시는 환경,문화,보건 관련 부서 간부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관련 분야의 시민단체 가입을 우선 권장하되 본인의 의사를 존중,부서나 직능에 관계없이 평소 개인적으로 관심있는 분야의 참여나 활동도 허용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21세기에는 시민단체의 역할이 중요시되는 만큼 부산시와 시민단체가 지역발전 문제 등을 함께 고민하고 연구하는 분위기 조성이중요하다”면서 “공무원들이 시민단체 활동을 함으로써 시정과 관련한 교류및 공감대 형성에 도움을 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참여자치시민연대 관계자는 “공무원들의 시민단체 가입 허용은 시민사회의역동성과 창의성을 인정하고 귀를 기울이겠다는 뜻으로 대단히 바람직한 일”이라고 환영했다. 그는 “그러나 자발성이 결여돼 자칫 전시행정이 될 수도 있고 공무원들에게 시민단체 가입이 익숙하지 않은 일인만큼 서로간의 교감을 나누는 과정이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는 시민단체의 시정 참여 활성화 차원에서 내년에 시 인터넷 홈페이지에 시민단체 활동 홍보 페이지를 개설하고 시민단체 대표들의 각종 공공위원회 참여 폭을 확대할 계획이다. 부산 이기철기자 chuli@
  • 목포경찰서 홈페이지 운전자에 큰 인기

    전남 목포경찰서(서장 鄭光燮)가 음주 단속 날짜 등 각종 정보를 인터넷에올려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11일 목포서에 따르면 지난 1일 개설한 인터넷 홈 페이지(www.mokpo112.or. kr) ‘오늘의 소식’을 조회한 건수는 불과 열흘만에 380여건이나 된다. 이곳에는 음주 단속일이 단속 전날이나 당일 아침에 띄워지고,무인속도 측정 단속구간과 각종 교통정보,그날 그날의 시내행사 등도 게시돼 운전자들이 즐겨 찾는다.또 전날 발생한 사건사고중 시민들에게 경각심을 줄만한 내용을 올려 의외로 많은 네티즌들이 문을 두드리고 있다. ‘경찰서장과 대화의 방’으로 들어가면 경찰서에서 당한 억울한 일을 호소하거나 친절한 경찰관을 추천하고 건의사항도 올릴 수 있다.현재는 경찰의격무를 격려하는 내용이 대부분이다. 서울청 캐릭터인 ‘포돌이’ 한마당에는 좋은 말과 새소식,최근 법령 등이있어 경찰서 직원들에게도 인기다. 정서장은 “홈 페이지 개설을 계기로 새로운 경찰,준비하는 경찰로 이미지를 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주민들도 아낌없는조언으로 경찰을 격려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목포 남기창기자 kcnam@
  • 美행정부 공개자료 신속 검색-인터넷 유료웹사이트 가동

    ?施治謙? 최철호특파원?? 미국 행정부가 인터넷에 공개한 모든 문서와 연구보고서 등을 쉽고 빠르게 검색할 수 있는 종합 웹사이트가 17일부터 가동됐다. 미 상무부 산하 기술정보서비스(NTIS)와 민간기업 노던 라이트 테크놀로지가 공동 개발한 이 웹사이트는 지금까지 사실상 따로 분리돼 개별적으로 운영돼 온 수천여 개의 연방정부 웹사이트들을 연결,380여만쪽의 웹페이지에대한 정보검색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인터넷 주소가 ‘usgovserch.com’인이 웹사이트는 유료로 한달에 30달러를 내야 이용할 수 있도록 돼 있다.
  • [21세기 내고장 역점사업](18)-전북 전주시

    전북 전주시의 꿈은 시를 국내 최고의 ‘정보·영상 도시’로 가꾸는 일이다. 전주는 문화예술 토양이 비교적 비옥하고 아직도 예향(藝鄕)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있는 국내 몇 안되는 고도(古都).이런 도시 여건을 잘 활용하고 개발해 ‘특별한 정보·영상도시’를 가꾸겠다는 것이 시 관계자들의 구상이다. 시는 일단 정보·영상산업이 제대로 뿌리내리기 위해서는 관련 인프라 구축이 매우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시가 정부의 ‘소프트웨어 진흥구역’ 지정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쏟는 것도 바로 이런 기반을 갖추자는 취지에서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해 8월 조직개편때 정보영상과를 신설했다.컴퓨터 실력이 쟁쟁한 20여명의 직원으로 진용을 짰다.외부에서 전문가를 특채하기도 했다. 시가지의 중심부인 완산구 중노송동 옛 안기부 전북지부 터(3,400여평)가바로 시가 추진하는 정보·영상산업의 산실이 될 곳이다.이미 문을 연 전주소프트웨어 지원센터와 소호(SOHO) 창업지원실을 비롯,향후 개원할 정보통신 테마공원과 전주 멀티미디어 기술지원센터 등이모두 이곳에 들어서게 된다. 이들은 상호 보완적이면서도 다른 기능과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주요 활동내용은 다음과 같다. 전주 소프트웨어 기술지원센터 시는 지난해 8월 정보통신부 산하 한국 소프트웨어 진흥원측과 기술지원센터 설립에 합의하고 11월 옛 안기부 건물 2층에 456평 규모의 지원센터를 개설했다.현재 이곳에는 지역의 대표적인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14개가 입주해있다.관리비는 보증금 100만원에 평당 월 1만원. 입주자에게는 기술신용보증기금의 기술우대 보증과 첨단 영상·음향·컴퓨터그래픽 장비,유닉스서버와 공용장비,고속 인터넷 전용회선 등이 지원된다. 소호(SOHO)창업지원실 ‘소호’란 소규모 자영업(Small Office Home Office)을 뜻하는 신조어.능력과 아이디어는 있으나 재력이 부족한 소규모 창업자를 지원하기 위해 발족했다.이곳에 입주한 업체에는 5∼8평의 공간이 보증금 없이 평당 월 1만원의 임대료만으로 제공된다.전기료 등 일부 공과금도 지원된다.고속 인터넷 전용회선과 LAN(근거리 통신망) 환경도 지원받을 수 있다.소프트웨어 지원센터의 공용개발 장비와 전문자료실을 이용할 수 있음은 물론이다.현재 8개 업체가 입주해 있다. 멀티미디어 기술지원센터 시는 정보통신부가 지난 3월 강원도 춘천과 전주를 멀티미디어 기술지원센터 설립지역으로 지정함에 따라 오는 2001년까지 사업비 145억원을 투입,기술지원센터를 설립하기로 했다.실시설계가 마무리되는 11월쯤 착공할 예정이다.720평 부지에 연건평 900평 규모다. 이곳에는 멀티미디어 데이터베이스와 멀티미디어제작 스튜디오,정보 네트워크,창업지원실 및 세미나실,개발품 전시실,멀티미디어 기술교육실 등이 들어선다. 정보통신 테마공원 시는 멀티미디어 기술지원센터 인근 380여평의 부지에 1억4,000여만원을 들여 정보통신 주제의 쌈지공원을 조성,올해 안에 개장할 계획이다. 시는 이들 시설물 외에 지난해부터 전주체육관과 전북대 일원에서 지역의문화·관광산업과 영상산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전주 영상축전’을 열고있다.이 축전에서는 영상관련 전시회와 학술세미나,영상물 상영,오락성 이벤트 등 다양한행사가 열리고 있다.주민은 물론 학생들의 영상산업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좋은 계기가 되고 있다는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정보·영상산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산·학·연 협력체제도 순조롭다. 특히 전북대의 경우 지난해 ‘특성화 영상산업사업단’을 발족,학생들을 상대로 영상아카데미를 개설하는 등 산·학·연 협력의 새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시는 정보·영상산업에 지금과 같은 관심과 투자를 계속하면 7월쯤에는 정부가 전주를 소프트웨어 진흥구역으로 지정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이렇게되면 소프트웨어 개발촉진법 등 관련 법률에 따라 정부의 다각적인 지원을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전주가 정보·영상도시로 발전하게 되면 ‘전통’과 ‘첨단’이 공존하는 독특한 컬러의 도시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김완주시장 인터뷰“문화 잠재력 커 성공 확신” 정보·영상산업을 특화해 침체된 전주의 틀을 바꾸겠다는 것이 이 사업을이끌고 있는 김완주(金完柱) 시장의 의지다. 김시장은 “전주가 정보·영상산업에 적합한 환경과 여건을 두루 갖추고 있는데다 지역민들의 문화예술적 ‘끼’만 놓고 봐도 이 계획의 적절성은 충분히 설명된다”고 강조하고 “우선 정보·영상산업의 인프라 구축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보·영상산업을 전주 발전의 방향이자 모델로 삼은 이유는. 전주는 문화적 잠재력이 매우 큰 도시다.현재 조선문화특구와 문화의 거리,판소리 전용극장,시립 향토역사박물관 건립 등 전통 색채가 짙은 각종 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중이다.또 세계 소리축제와 종이축제 등 다양한 향토이벤트도 마련돼 있다.이같은 문화분야 사업들을 정보·영상산업으로 연계할 경우 전망이 좋다. 영상산업을 추진하는 자치단체가 적지 않은데 전주의 영상산업은 구체적으로 어떤 모습인가. 지금 단정하기는 곤란하다.현재 전주 영상산업에 대한 중장기발전계획 용역이 한국 소프트웨어진흥원에 의해 진행중이다.오는 11월쯤 결과가 나오면 이를 토대로 연차적 추진계획을 수립,시행할 생각이다.지금은 영상·정보도시건설에 필요한 인프라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연말의 전주영화제는 계획대로 열리는가. 11월중 실험적인 ‘대안(Alternative) 영화제’를 열 계획이다.경비는 9억원쯤 들 것으로 보고 있다.실무는 별도 조직위원회가 관장하게 될 것이다.이 영화제에서는 차세대 세계 영화의 대안이 될 뛰어난 작품들을 상영할 계획이다.한국의 단편영화나 교포들의 작품,한국인이 중요역을 맡는 해외 영화프로젝트에 대한 지원도 구상하고 있다
  • 농촌서도 주식투자 신드롬

    주식투자 열기로 전국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증권사 객장마다 주식을 사거나 투자상담을 하려는 아낙네,퇴직자,농민 고객들로 크게 붐비고 있다. 특히 일부 지방에서는 이른 아침부터 20·30대 젊은 주부들이 아이들을 데리고 객장을 찾아 최근의 증시 열풍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그러나 과거처럼 아무 종목이나 사겠다는 ‘묻지마 투자자’는 눈에 띄게 줄었다. 10일 전북 전주시 D증권사의 경우 10여명의 젊은 주부들이 아이들을 데리고 객장을 찾았다.이 증권사 김모차장은 “과거엔 주식투자를 하는 주부들은대부분 의사나 변호사 부인 등 비교적 부유층이 대부분이었으나 요즘엔 평범한 회사원 부인 등도 어린아이를 안고와 객장을 기웃거리곤 한다”고 귀띔했다. 전남 나주시 중앙동 D증권은 최근 종합주가지수 800선을 전후해 고객예탁금 계좌가 2,000여개에서 2,500개로 늘면서 예탁금이 17억원대에서 40억원대로 껑충 뛰었다.뭉칫돈이 몰려든 것이다. 오전장 개시시각인 9시를 1시간 앞두고 벌써 주부와 50대 중반의 농민,퇴직자 등으로 북새통을 이뤘다. 주식투자 3년째인 김모씨(47·전남 영암군 시종면 월악리)는 짭짤한 수입으로 요즘 세상 살맛이 난다고 흥분하고 있다.IMF 직전의 투자손실을 만회하고도 돈이 남았기 때문이다. 지난해 간척지 논농사(300마지기)와 배나무 과수원에서 나온 4,000여만원을 밑천삼아 주식에 다시 뛰어들어 원금을 빼고도 현재 예탁금 4,000만원을 유지하고 있다.사자 주문을 내기 전에 신문이나 방송 등에서 나오는 각종 투자정보를 꼼꼼히 분석하고 있다.임모씨(60·전남 나주시)도 농삿일을 하고 있지만 주식투자 10여년째인 베테랑급이다.최근 5개월 만에 3,000만∼4,000만원을 투자해 1,000만원을 벌었다. 경남도 내 증권사 객장에도 몰려드는 투자자들로 연일 북새통이다.창원시상남동 G증권 창원지점에는 매일 300∼400여명의 투자자들이 380여평에 달하는 객장을 꽉 메우고 있다.지난달부터 주가가 급등하자 요즘 들어 신규 투자자도 하루 10∼20명씩 늘고 있으며,투자금액도 1인당 평균 1,000만원에 달한다. 충북 청주시 북문로 1가 D증권 청주지점 180평 규모의 객장에는 하루 수백명의 고객들로 발디딜 틈이 없다.전광판 앞에 마련된 50여개의 좌석은 일찌감치‘아줌마부대’가 차지하며 그날의 시세를 알아보는 컴퓨터 단말기마다5∼6명씩 줄을 서 있다. 강원도 내 농촌지역도 예외는 아니다.농민 최모씨(46·강릉시 초당동)는 “도회지 친척들로부터 주식투자로 재미를 봤다는 얘기를 듣고 지난달 초 농협으로부터 영농자금 2,000만원을 빌려 증시에 뛰어들었다가 500만원 정도 손해를 보고 있어 발뺌도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울상이다. 춘천시 동산면 김동우(金東佑·72·농업)씨는 “바쁜 농번기 철인데도 마을 청년들 사이에는 목돈을 벌겠다며 주식투기에 빠져 농삿일은 거들떠보지도않고 있어 걱정”이라며 “빚에 쪼들린 농촌 젊은이들의 돈에 대한 답답한심정은 이해하지만 자칫 본분을 잃고 한탕주의에 물들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전국 종합
  • 문화부,중소호텔 130억원 실업자 대책에 지원

    문화관광부는 19일 중소 관광호텔의 경영난을 해소하고 관광안내 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관광진흥 개발기금에서 모두 242억원의 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세부내용을 보면 1등급 이하의 중소 관광호텔에 연리 6%에 1년거치 2년 상환조건으로 130여억원의 운영자금을 지원한다.재정경제부,기금운영위원회 등의 협의를 거쳐 3월부터 시행된다.현재 중소 관광호텔은 380여개가 있으며이 가운데 절반 가량이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다. 또 내국인 해외 여행자로부터 거둬들이는 출국납부금(일명 출국세) 가운데30%인 73억원을 노동부 근로복지공사가 운영하는 근로복지진흥기금에 출연,관광 관련 실업대책사업을 실시할 방침이다.이 기금은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관광안내표지 및 종합관광안내판 설치,외국어 안내원 배치 등 관광안내체계 개선사업 등에 쓰여진다.문화부는 이를 통해 30대 문화관광거점지역을 국제 관광시범지구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나머지는 우리나라의 관광매력을 전세계에 홍보하고 있는 웰컴투 코리아 시민협의회의 활동과 2001 한국방문의 해 추진위원회의 사업활동에 지원된다.任泰淳 stslim@
  • [이런 공무원]金虎傑 서울 중랑구 문화팀장

    “급여는 깎였지만 사랑은 더 커졌습니다” 서울 중랑구 문화체육과 문화팀장 金虎傑씨(44·7급)는 작은 사랑을 몸소실천하고 있다. 金씨는 지난해 5월 ‘사랑나눔회’를 만들었다.구청 게시판과 근거리통신망에 “경제난으로 급여와 수당은 깎였지만 어려운 이웃을 돕자”라는 내용의글을 띄우고 직원들의 동참을 호소했다.金씨의 뜻을 전해들은 직원들이 하나둘씩 회원으로 가입하기 시작,현재는 회원이 380여명으로 늘어났다. 金씨는 ‘사랑의 봉투’를 직접 만들었다.이 봉투를 회원들에게 나눠주면회원들은 매월 1,000∼5,000원씩 담아 金씨에게 돌려준다.이렇게 해서 모아지는 돈이 한달에 45만원 정도.이 돈은 사회복지사들의 추천을 받아 관내 소년소녀가장 중에서 향학열이 뜨거운 고등학생 4명에게 매월 10만∼15만원씩온라인으로 입금시켜준다. 지난해 8월엔 한 할머니가 金씨를 찾아와 허리를 연신 굽히며 고맙다고 인사를 하기도 했다.영문도 모른 채 매월 돈을 받아온 할머니가 수소문 끝에金씨를 찾아낸 것. 金씨는 “소년소녀가장들의 학업에 큰도움을 주고 있다는 생각에 회원들모두 뿌듯함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 본사 발행 ‘전국 행정망 전화가이드’

    ◎공직사회·민간단체 등서 인기 폭발 “이번에 나온 행정망 전화 가이드 책자 덕분에 어디서 근무하는 지 궁금했던 행정연수원 동기를 찾게됐다”,“오래 전부터 기다리던 종합 행정안내 책자가 나와 기쁘다” 대한매일이 재창간 기념으로 최근 펴낸 ‘전국 행정망 전화 가이드’ 책자가 공직사회 뿐만 아니라 민간에서도 크게 인기다.어디서 구할 수 있는지 묻는 문의전화도 잇따르고 있다. 380여쪽의 이 책은 행정부는 물론,입법·사법부에다 주요 공공기관의 전화번호까지 담은 국내 최초의 행정 전화번호부다.외국의 경우,이런 책자가 적지않으나 우리나라에서 중앙 행정부처에서부터 지방 행정기관에 이르기까지 각종 행정관련 기관의 전화번호를 일목요연하게 소개하기는 처음이다. 중앙부처의 경우,세종로청사·과천청사·대전청사별로 분류,정리했고 지방자치단체,지방의회,각종 위원회,정부투자기관,주요 공공기관 전화번호도 자세히 담고있다.기관별로 장관 등 기관장에서 과장급에 이르기까지 직책·이름·행정전화·일반전화 번호를 담았다.국회 상임위원회,주요 정당 사무처,국회경비대 등 입법부와 각급 법원,법원행정처 등 사법부 전화번호도 수록했다. 부록에는 전화고장 신고 등 생활안내 전화번호도 곁들였다. 권당 1만원으로 전국 서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구입문의 ☎ 02­721­5641∼4
  • ‘국민의 정부’ 평가(IMF시대의 자화상:1­2)

    ◎대통령 개인에 대한 평가/反DJ 성향 영남권/중립적 반응 확산 정권교체 이후 金大中 대통령에 대한 여론조사에서는 대선 이전과 몇가지 다른 양상이 나타났다. 가장 커다란 변화는 ‘반DJ 성향’이 짙었던 영남권을 중심으로 ‘지켜보자’는 중립적 반응이 확산되고 있다는 점이다. 지지도 항목에서는 ‘전적으로 지지한다’(11.3%),‘지지하는 편이다’(34.9%) 등 긍정적 반응이 전체의 46.2%였고 ‘전혀 지지하지 않는다’(3.5%),‘지지하지 않는 편이다’(11.4%) 등 부정적 반응이 14.9%로 나타났다. 반면 ‘그저 그렇다’가 38.9%로 ‘지켜보자’는 관망세도 적지 않았다. 연령별로는 20대와 30대 순으로 청·장년층의 지지도가 높았고 40­50­60대 순으로 지지도가 떨어졌다. 직업별로는 화이트칼라­블루칼라­학생 등의 순으로 지지도가 높은 반면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자는 40대에서 가장 많았고 60대,50대 순으로 부정적 반응이 많았다. 지역별로는 ‘지지 응답’은 광주 99%,전주 86.1% 등 역시 호남권이 절대적 지지 기반이었고 대구(28.7%),부산(27.7%),창원(22.2%) 등 영남권은 여전히 20%대의 낮은 지지율을 보여 지역감정 현상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그저 그렇다’는 유동적 답변도 창원(62.2%),부산(55.4%),울산(54.8%) 등 영남권이 가장 높게 나타나 ‘반(反)DJ 성향’이 상당 부분 ‘관망세’로 돌아썼음을 보여줬다. 대통령에 대한 신뢰정도는 ‘신뢰할수 있다’가 46.4%,‘신뢰할수 없다’(11.4%)보다 4배 이상이 많았다. 반면 ‘답변유보’도 36%로 나타났고 주로 영남과 강원권에서 강세를 보였다. 국정운영 능력에서는 ‘잘하고 있는 편이다’(37.2%)와 ‘매우 잘하고 있다’(4.5%) 등 긍정적 반응이 41.7%였고 ‘매우 잘못하고 있다’(3.6%),‘잘하고 있지 못한 편이다’(12,9%) 등 부정적 답변이 16.5%였다. ‘그저 그렇다’는 답변도 41.7%나 됐다. 결단력 항목도 ‘있다’가 45.8%,‘없다’가 11.8%로 나타났다. 국민여론 경청정도는 ‘경청하고 있다’가 52.5%로 ‘경청하지 않는다’(11.4%)보다 상당히 높았다. ◎정부 성적표/“공무원성실도 45점… 하위직不信 심해”/장관 인지도 조사 李海瓚 교육 1위/법무·행자부장관順 ‘金大中 정부’는 ‘金大中’개인에 대한 평가가 좋은 것에 힘입어 상당수 국민의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정부를 구성하는 각료나 공무원들에 대한 행정능력·성실성은 그다지 ‘각광’을 받지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매일이 재창간 기념으로 조사한 ‘전국민 라이프스타일’여론조사에 따르면 ‘현정부를 지지 하느냐’는 문항에 33%가 ‘(정말)그렇다’고 답했고 41%가 ‘보통이다’,25.9%는 ‘(절대)그렇지않다’고 대답했다. 이는 94년 2월 본사와 미디어리서치가 공동으로 조사한 ‘金泳三정부 출범 1주년 국정수행평가’에서 나타난 52.7∼75.2%의 높은 국정평가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출범 8개월을 맞은 金대통령이 출범 1주년때의 金泳三정부에 비해 다소 낮은 지지율이 나타난 것은 IMF체제로 인한 국민들의 불안감이 크게 작용하지 않았느냐는 분석이다. 또 金대통령은 공직자재산공개 등 출범초기 인기위주의 ‘처방’을 쓴金전대통령과는 달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때문에 인기위주의 정책에 신중을 기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현정부에 적극적인 지지의사를 가진 층은 연령별로는 50대(35.1%),여자보다는 남자(36.8%),대졸이상(35.1%)과 중졸이하(36.7%),화이트칼라층(34.7%),하층민(34.6%),기독교(40.5%)층에서 많았다. 각부 장관의 행정능력에 대한 점수를 100점 만점으로 환산해 조사한 결과 전체 평균은 47.34점으로 나와 장관능력이 그다지 우수하다고 믿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처에서 일하는 공무원의 성실도를 측정해본 결과 100 만점에 평균점수는 45.41점으로 나타나 정부조직상 하부로 내려갈수록 국민들은 능력이나 성실도를 믿지못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金대통령의 대북정책인 햇볕론에 대한 평가를 물어본 결과 응답자의 37.3%가 ‘대체로 잘하고 있다’‘매우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를 내렸다. 현 정부가 국민의 여론을 잘 수렴하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그렇지않다’ ‘전혀 그렇지않다’는 부정적인 견해(30.5%)가,긍정적인 견해(24.6%)보다 많아 대국민 홍보방안이 새 정부의 주요 과제임이 드러났다. 현직 장관의 인지도(중복응답)를 조사해본 결과 李海瓚 교육(35.4%) 朴相千 법무(18.2%) 金正吉 행정자치(11.8%) 李揆成 재경장관(10.3%)장관이 각각 두자리 수의 인지도를 기록했다. ◎역대 대통령 평가/朴正熙­金大中­李承晩순/金 대통령 청년층 압도적 지지 역대 가장 존경받는 대통령으로 1위는 朴正熙 전 대통령,2위는 金大中 대통령으로 조사됐다. 임기 중 IMF 환란을 맞았던 金泳三 전 대통령은 0.3%의 지지율로 전현직 7명의 대통령 가운데 6위,각종 비리에 연루됐던 盧泰愚 전 대통령은 0.1%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경제개발을 선도했던 朴전대통령은 IMF 침체기에 몰아닥친 ‘朴正熙 향수’에 힘입어 73.9%라는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노·장년층에 폭넓은 지지를 얻었고 특히 가정경제를 꾸려가는 주부들이 절대적 지지를 보냈다. ‘개혁 드라이브’을 앞세운 金대통령은 18.3%의 지지율을 기록,2위를 차지했다. 반면 李承晩 全斗煥 전 대통령은 각각 2.5%,2.3%를 기록,굴곡 많은 현대사를반증했다. 연령별로 보면 朴전대통령의 경우 50대­40대­20대­30대 순으로 장년층에서 지지가 높았다. 반면 金대통령은 20,30대 청년층의 지지가 압도적이었다. 종교별로는 불교­천주교­기독교도 순으로 朴전대통령을 지지했고 金대통령은 기독교­천주교­불교도 순으로 지지를 받았다. 지난 대선 당시 여당이었던 李會昌 후보를 지지했던 많은 상류층들이 정권교체 이후 金대통령 지지로 돌아선 것으로 일각에서는 분석했다. ◎조사방법/‘국민 라이프스타일’ 여론조사 2주간 연재/12개 도시 3,000명 표본 추출/오차 ±1.79% 신뢰도 95% 공익정론지로 다시 태어난 대한매일은 11일 IMF이후 전국민의 생활 및 의식주 패턴·국민의식변화·각종 현안에 대한 태도 등을 광범위하게 알아보기 위해 (주)유니온조사연구소에 의뢰,‘IMF시대의 자화상­국민라이프스타일조사’를 실시했다. 대한매일의 재탄생을 기념하기 위해 이뤄진 이번 조사결과는 이날 총론부터 약 2주간에 걸쳐 특집으로 매일 연재될 예정이다. 조사는 지난10월1일부터 24일까지 제주지역을 제외한 서울특별시 및 6대 광역시와 5개 도청소재시 등 전국 12개 도시에 거주하는 만 20세 이상 64세이하 성인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본추출은 95년 인구센서스에 기초하여 3단 층화 무작위 추출방법으로 이뤄졌다. 표본은 먼저 전국 8개 권역별 인구수에 비례하여 지역별 표본수를 할당하고 이를 기준으로 다시 지역내 조사대상도시별 인구수에 따라 표본수를 할당한 뒤 최종적으로 해당도시의 인구 구성비에 따라 성별·연령별 비율에 맞춰 무작위로 선정됐다. 조사는 2차례에 걸친 면접원의 방문조사로 진행됐다. 1차는 정치분야 질문지를 이용,개별면접했으며 나머지 부분은 면접원이 질문지 작성요령을 설명한뒤 기입하도록했다. 2차 방문때는 면접원이 질문지 작성 상태를 살펴보고 누락 항목을 다시 작성토록 했다. 질문분야는 △국가경제 △개인경제 △정치 △사회 △환경 △교통 △교육 △여가생활 △가정생활 △결혼관 △직업관 △쇼핑 △개인취향 △성격유형 등 총 18개 부문이며 질문수는 380여 질문항에 세부질문까지 합치면 550여개에 이르렀다. 표집오차는 ±1.79%,95%의 신뢰수준.
  • 日帝 징용 한인 후손 380명 터전/우토로 마을을 지켜주세요

    ◎40년 교토비 행장 건설당시 한인 합숙소/지주 서일본 식산 “14억엔 안내면 철거”/기독교교회협 등 김 대통령에 청원서 ‘우토로 마을을 지켜주십시오’ 삶의 터전을 잃을 위기에 놓인 일본의 한인 집단거주지 ‘우토로 마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내 인권단체들이 발벗고 나섰다. 우토로 마을은 일본 교토(京都)부 우지(宇治)시 남쪽에 있는 한인 집단거주지.1940년대 초 일제가 전쟁용으로 교토비행장을 건설할 당시 한인 및 중국인 징용자들의 합숙소가 있었던 자리다.전쟁이 끝난 뒤 한인징용자 1만3,000여명 가운데 일부가 그대로 눌러앉으면서 집단거주지가 됐다. 50여년동안 이곳에서 오순도순 살아온 동포 380여명(80가구)은 10년전부터 이 땅의 소유주인 서일본 식산회사를 상대로 주거권 수호를 위한 외로운 투쟁을 펴오고 있다. 서일본 식산회사는 지난 88년 닛산자동차로부터 땅을 사들인 뒤 89년 주민들에겐 청천벽력과 같은 토지명도 및 건물철거 소송을 제기했다.재판부는 주민들에게 떠나기 싫으면 14억엔을 모아 토지를 매입하라는 내용의 화해안을 내놓았지만 전 재산을 합쳐봐야 7억엔에 불과한 주민들에겐 이 또한 허울 좋은 대안일 뿐이다. 주민들은 50년이상 거주한 점을 들어 사활을 걸고 지상권 수호 투쟁을 했지만 올해 6개 구역 가운데 5개 구역에 대한 1심 재판에서 잇따라 패소,2심에 항소해 놓은 상태다.오는 12월 1심 선고공판이 열릴 나머지 한개 구역도 승소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대부분 노동을 하며 어렵게 생계를 이어가고 있는 주민들은 징용자 집단막사를 부수고 개량주택을 하나 둘 지어 제법 마을의 틀을 갖췄다.이 땅은 일본정부가 전쟁 직후 닛산자동차에 불하한 뒤 87년까지도 수도조차 공급하지 않는 등 행정보호의 ‘사각지대’이다.주민들은 대부분 귀화를 거부,법적인 신분보장도 취약하다. 이같은 사정이 국내에 알려지자 지난해 천주교인권위원회,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등이 주축이 돼 조직한 ‘한국 우토로지역 동포후원회’는 7일 일본을 방문하는 金大中 대통령에게 외교적 해결을 촉구하는 청원서를 보냈다.
  • 美의 51번째 州가입 문제/푸에르토 리코 12월 투표

    【산후안(푸에르토리코) AP 연합】 미국의 주(州)가 지금의 50개에서 51개로 늘어날지도 모른다. 미국의 자치령인 푸에르토리코가 미국령이 된지 100주년에 때맞춰 오는 12월 미국의 51번째 정식 주로 편입할 것인지를 묻는 국민투표를 실시한다고 25일 발표했다. 푸에르토리코는 1898년 미국과 스페인간의 전쟁으로 미국령이 됐고 지난 52년 미국의 자유연합 주로 자치권을 얻었다. 미국 의회에 대표를 보내고 있으나 표결권이 없고 대통령 선거권도 없다. 중남미 카리브해에 위치한 푸에르토리코는 제주도의 5배 크기인 8,959㎢. 인구 380여만명. 스페인계와 흑인사이의 혼혈이 전 인구의 80%를 차지한다. 최근 14%까지 높아진 실업률 등으로 미국의 지원과 51번째 주로의 격상을 희망하는 의견이 높아지고 있다. 법적 구속력 없이 93년에 실시된 푸에르토리코의 국민투표에서는 지금처럼 자치령 지위로 남아 있자는 주민이 정식 주로 가입하자는 의견보다 2%나 많았다.
  • 50건 33억弗 투자상담/유럽 투자유치단 성과

    朴泰榮 산업자원부 장관을 단장으로 한 대(對)유럽투자유치단은 지난 달 28일부터 1주일간 노르웨이와 이탈리아,독일 등지를 순방하며 펼친 유치활동을 통해 모두 50건 33억3,600만달러의 투자상담 성과를 거뒀다고 3일 산자부에 알려왔다. 산자부는 이같은 투자상담 가운데 노르웨이 노르스케 스코그 사의 신호페이퍼 청원공장 지분 인수(1억7,500만달러) 등 11건 7억300만달러의 투자가 확정됐으며 연인원 380여명의 유럽지역 기업체 대표들이 투자유치단의 투자설명회와 개별상담에 참석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밝혔다.
  • 청구,아파트 중도금 80억 빼돌려/오늘 張壽弘 회장 강제 구인

    【대구=韓燦奎 기자】 청구그룹 경영진 비리사건을 수사중인 대구지검 조사부(曺大煥 부장검사)는 24일 (주)청구산업개발이 부도 직전 아파트 중도금 80여억원을 미리 받아 빼돌린 혐의로 관련서류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조사하고 있다. 청구산업개발은 지난해 12월 22일쯤 경북 영주시 하망2동 영주청구아파트입주자 380여명에게 중도금을 한꺼번에 내면 할인해 준다며 80억2000여만원을 받은 뒤 4일 뒤인 같은달 26일 부도를 냈다. 검찰은 25일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소환에 불응하고 있는 청구그룹 張壽弘 회장(57)을 강제구인할 방침이다.
  • 일제 징용 조선인 후손 50년 터전 우토로 마을

    ◎일,한인 퇴거 명령/80가구 380명 생존 위협 【도쿄 연합】 일본 교토(경도)지방재판소는 30일 380여명의 재일동포들이 살고 있는 교토부 우지시 ‘우토로’ 마을의 재일동포 두 세대에 대해 건물을 철거하고 토지를 소유자에게 명도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토지 소유자인 ‘서일본식산’이 우토로 마을에 살고 있는 재일동포들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70세대 대상중 우선 두 세대에 대해 이같이 판결했다. 우토로 마을은 태평양 전쟁중 군용비행장 건설에 징용된 조선인 1천400여명중 일부가 당시 합숙소를 중심으로 정착,형성된 재일동포 마을로 전후 국책회사로부터 토지 소유권을 이어받은 닛산(일산)자동차 계열의 닛산차체(차체)가 마을 부지를 공장부지로 매각하면서 주거권 문제가 발생했다. 우토로에는 현재 재일동포 2∼4세 80여가구,380여명이 살고 있으며,지난 87년 닛산차체로부터 토지 소유권을 넘겨받은 서일본식산이 이듬해 주민들을 상대로 건물 철거 및 토지명도 소송을 냈었다. 이에 대해 우토로 주민들은 일제때 징용된 뒤 50년넘게 살아 온 삶의 터전을 잃게 됐다며 전후보상차원에서 우토로 주민의 주거 생존권을 보장할 것 등을 요구하며 투쟁을 벌여 왔다.
  • 자격증 시대/이세기 논설위원(외언내언)

    미국정부 조사에 의하면 미국에는 대략 2만3천60여가지의 직업이 있다. 그중에서 가장 재미있는 직업은 ‘매트리스 워커’와 ‘수염닦기’다.‘매트리스 워커’는 침대요의 부드러움을 조사하기 위해 매일 8시간씩 맨발로 요위를 밟는 일이고 ‘수염닦기’는 지하철 광고판 미인화에다 장난삼아 그린 수염을 돌아다니면서 지우는 일이다. 또 비행장에 착륙하는 비행기들의 눈부신 라이트 사이에 서서 자기의 그림자를 비춰주는 ‘투영계’라는 직업도 있다. 그러나 이 모든 직업의 분업은 사회가 경제적으로 풍성할때 가능한 일이다. 지금 우리나라에서는 과거 별로 환영받지 못하던 아파트경비원이나 파출부 가정부가 거의 전문직으로 격상되고 허드렛일로 취급받던 공사장인부 주차관리원 주유소주유원에서 심부름과 빈집돌보기 애보기까지도 일정한 봉급을 받을수만 있다면 물불 가리지 않게 됐다. 그러나 어느일자리나 쉽지않고 어느 일자리나 불안한 것이 요즘 세태다. IMF시대에 살아남기 위해 기업들이 초긴축 감량경영으로 감원을 단행하면서 ‘자격증’을 따려는 직장인과 주부들이 늘어나고 있다. 언제 쫓겨날지모르는 불안한 직장보다는 자격증을 따서 취업과 연결하거나 자신이 직접 창업을 할 기회를 갖자는 것이다. 40대전후의 남성들이 고시학원 어학원에 넘쳐나고 주부들도 더이상 남편만을 믿고 대책없이 시간을 보내려들지 않는다. 그래서 남편이 아직 직장에 버티고 있더라도 ‘만약’에 대비해서 요리나미용 도배와 보석감정등 각종 자격증획득이 가능한 학원이나 강좌에 몰려든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집계한 ‘97년도 자격증 수검인원 현황’에 보면 한식조리사의 경우 96년 6천380여명에서 지난해말 10만5천여명, 건축기사도 2만7천500여명에서 5만80여명등 각분야별로 2,3배이상 증가하고 있다. 현재조리사자격증을 가진 사람은 30여만명에 이른다. 자격증을 가졌다고해서 누구나 취업이나 창업을 할수 있는것은 아니다. 불확실성 시대에서 믿을 수 있는 것은 오직 실력뿐이다. 사회가 풍성해져서 세분업이 가능해질때까지 자격증은 찬바람과 경제전쟁을 이겨나갈 든든한 ‘무기’가 될 것이다.
  • 서울 음식쓰레기 도쿄의 3배/국제농업개발원 조사

    ◎서울­반찬류가 72%… 물기많고 악취심해/도쿄­도시락·초밥이 주류… 퇴비 활용 쉬워 우리나라 국민의 1인당 연평균 소득은 1만달러 정도로 일본의 3만7천달러에 비해 3분의 1수준.그러나 서울시민이 버리는 음식물쓰레기는 도쿄 시민보다 3배정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농업개발원(원장 이병화)은 5일 서울과 도쿄의 음식물쓰레기 방출량을 비교조사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 조사에 따르면 7월말 현재 서울시민이 하루에 버리는 음식물쓰레기는 6천5백여t으로 도쿄대학 환경보전센터가 조사·발표한 96년도 도쿄시민의 하루평균 배출량 2천380여t보다 2.7배정도 많았다. 즉 서울은 인구수 1천여만명으로 도쿄의 1천2백만명에 비해 다소 적으면서도 도쿄에 비해 하루 평균 4천1백20여t이나 많은 음식물쓰레기를 배출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음식물쓰레기는 육류와 생선,채소류 등 부식류가 72%를 차지하고 있어 수분이 많고 악취가 심한 것으로 분석됐다.이처럼 소금과 간장,화학조미료 등이 가미된 반찬류가 대부분이어서 재활용처리비용이 많이 들고 퇴비로 활용하기 힘들다는게 이원장의 지적이다. 반면 일본 음식물쓰레기는 70%가량이 도시락밥 주먹밥 김밥 초밥 등이어서 퇴비로 이용하기 쉽다는 것이다. 또 우리나라는 만성적인 교통체증으로 하루에 1차례 정도 쓰레기를 회수하고 있는 반면 일본은 음식물쓰레기 냄새를 제거하기 위해 하루에 5∼6차례씩 치우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 문인들의 ‘못자리’ 소주(중국문학의 고향을 찾아:14)

    ◎‘동방의 베니스’ 사통팔달의 운하가…/시인 장적·화가 당인·소설가 섭성도 등 수십명 배출/송·원대땐 시짓고 그림그리는 화원 원림 188곳이나 1275년, 이탈리아의 여행가 마르코폴로가 처음으로 소주를 유람하면서부터 소주의 얼굴은 ‘동방의 베니스’로 알려졌다.사통팔달의 운하가 소주를 바둑판인양 누비고 있음을 말하리라. 그런데 마르코폴로보다 400년 일찍 소주를 유람했던 만당의 유미파 시인 두순학(846∼904)은 당시의 소주를 이렇게 노래했다. ‘군도고소견,인가진침하.군도고소견,인가진침하. 고궁한지소,수항소교다.고궁한지소,수항소교다. 야시매릉우,춘선재기라.야시매릉우,춘선재기라. 요지미면월,향사재어가.’요지미면월,향사재어가. (송인유오) (여보게,소주를 가보게나/사람들이 모두 운하를 베고 자더군./옛집마다 빈터 적고/물길마다 군데군데 작은 다리./야시엔 연근 삶아 팔고/봄배에는 그득히 명주 비단./이 잠못드는 달밤/고향 그리게 뱃노래 들린다.) ○돌다리 한때 380여개 소주는 촌락을 형성하면서부터 수향이었던 모양이다.기원전 500여년,오나라를 세우고 합려성을 쌓으면서 벌써 운하와 수문들이 종횡했다.위의 시에서 말한대로 작은 운하들이 골목골목을 누비면서 하얗게 분칠한 벽들이 푸른 물에 잠기는 그림을 그렸다.지금은 현대화된 돌이나 시멘트 다리로 170여기를 헤아리지만 당나라때는 돌다리,나무다리 380여기를 헤아렸다고 한다.그래서 원나라때 북경의 희곡가인 마치원이 강남을 둘러보곤 그의 산곡 ‘천정사’에 저 명귀를 남기지 않았던가? ‘소교,유수,인가’ 올망졸망 다리에 졸졸 물,그리고 옹기종기 오두막.전형적인 수향이다.그런데 그 수향이 소주 성내에도 보이지만 실상 수향은 외곽의 향진 어쩌면 200여 군데나 되는 작은 수향들이 소주를 포위하고 있다. ○현재 유원 등 41곳 남아 소주 동남쪽 27㎞에는 명대 건축이 가장 많은 동리,소주 동쪽 25㎞에는 춘추때 오왕 합려의 이궁이 있었다는 늑직,다시 소주 서쪽 10㎞에는 태호와 천평산이 만나는 목독 등이 펼쳐져 있는데 이들은 모두 올망 다리,졸졸 물이다. 소주의 성내에는 옛날 관가나 부호들이 잘꾸며놓은 화원,이름하여 ‘원림’이 흥청망청이다.지금도 졸정원·유원·망사원·사자림·창랑정·환수산장 등을 비롯,41군데나 버티고 있지만 원림이 한창이던 송·원대에는 188군데나 되었다고 한다. 그 원림은 작지 않았다.큰 것은 우리나라 창덕궁의 비원 크기요,조경 또한 오밀조밀하다.가산에 정자·누각·호수에 굽이굽이 물길.늘어진 버들에 향기로운 계수.그래서인지 그 고을에는 비단 천지다.비단 따라 소수는 박물관을 챙기기에 이르렀다.옳지,환쟁이가 몰려들기 마련이다.명나라 가정 연간에는 심주·문징명·당인·구영 등 소위 ‘명4대가’가 소주에 살면서 ‘오문화파’를 형성하기에 족했다. 이토록 아름답고 축축한 수향은 많은 문인을 배출해서 문인의 못자리가 됐다.소주에서 태어난 문인으로 그 시대를 주름잡던 사람만도 수십명이다.중당에 현실파 시인인 장적(767?∼830?)을 비롯,만당때 풍자산문의 대가 육구몽(?∼881?)·북송때 ‘악양루기’로 이름을 떨친 범중엄(989∼1052)·남송때 호방사를 썼던 섭몽득(1077∼1148)·남송때 전원시를썼던 범성대(1126∼1193),명나라때는 시인 고계(1336∼1374),시인이자 화가였던 당인(당인·1470∼1523),희곡가요 소설가였던 풍몽룡(1574∼1646),명말청초의 희곡가 이옥과 소설평론가 모종강,그리고 탁월한 평론가 김성탄(1608∼1661),청대의 희곡가 우동(1618∼1704)·시인이자 시론가인 심덕잠(1673∼1769),그리고 현대에 이르러 ‘남사’의 발기인 류아자(1887∼1958)와 소설가 섭성도(1894∼1988)등이 있다. 이들은 대체로 반고전주의의 낭만주의나 진보적인 혁신주의라는 두가지 공통분모를 보이고 있다. 소주를 유람하고 소주를 찬미했던 문인은 헤아릴수 없다.그중에도 벼슬이나 교육을 위해 장기 체류했던 문인도 적지 않았다.당나라때 대시인이었던 위응물(737∼791?)과 백거이(772∼846)가 여기서 자사를 지냈고,북송때 시인으로 범중엄의 정치혁신집단을 따르다가 소주에 은거했던 소순흠(1008∼1048),청말의 사상가요 경학가였던 유월과 장태염이 모두 국학 강습을 위해 여기서 만년을 보냈었다. 그러나 소주에 남은 문학유적은 그 찬란했던 역사에비해 쓸쓸하리만큼 황무했다.지금 몇군데 팻말이 꽂히고 기념관이 서고,문인의 고택이 중수되었지만 모두 최근의 일이다. 그중 범중엄의 고향인 천평산 서쪽 기슭에 1989년 가을,범중엄 출생 1천년을 기념하는 비방을 세운 것이 대표적이다.그 이름을 ‘우락방’이라 함은 그의 명작 ‘악양루기’에서 ‘천하 사람들이 걱정하기전에 먼저 걱정하고,천하 사람들이 모두 즐긴뒤 내가 즐긴다(선천하지우이우,후천하지락이락)’를 따낸 것이다.뜻도 뜻이려니와 온통 단풍나무의 숲에서 태호를 굽어보는 명승절경이라 금상첨화였다. ○모두가 혁신주의자 또 소순흠이 1044년,소주에 은거할때 당시 오군 절도사의 별장이었던 것을 4만냥에 사들여 그를 ‘창랑정’으로 명명했으니 옛날 초나라 굴원이 조정에서 쫓겨나 방랑할때 썼던 ‘어부사’속에서 제목을 딴 것이다. 이밖에 소주시 복판 마의과항에는 유월이 살던 ‘곡원’이,북사탑에서 멀지 않은 쌍하화지에는 당인이 살던 유적이,소주 서쪽 화성신촌에는 당나라 시인 장계의 ‘풍교야박’시로 이름을 떨친 한산사가,소주 남쪽 소복공로옆에는 당인의 무덤이,소주 동남쪽 교외의 여리와 시내 현교항에는 유아자와 섭성도의 생가와 기념관이 각각 따로 있다.
  • 영장심사와 수사기피현상(사설)

    새해부터 실시된 법관의 구속영장실질심사제는 검찰·경찰이 인신구속을 신중히 다루게 하는 등 피의자인권신장면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신청된 영장의 85%가 실질심사를 거치며 그 과정에서 과거의 3배 가까운 27%가량이 기각된다는 집계다. 이처럼 순탄한 출범을 보이고 있지만 영장심사제 실시에는 경찰의 수사회피 등 부작용이 따르고 있어 그 성공적 정착을 위해 신속한 보완조치가 요구된다.우선 영장심사담당판사의 숫자가 적고 휴일에는 심사업무를 보지 않아 피의자가 부당하게 영장 없이 4∼5일씩 긴급체포상태에 놓이는 사례가 적지 않다는 지적이다.또 영장심사제가 검찰·경찰의 업무부담을 크게 늘려놓았으나 인원·장비 등의 지원이 뒤따르지 않아 수사기피현상을 촉발하는 문제점이 심각하다는 지적이다. 서울의 경우 새해 들어 각 경찰서가 신청한 구속영장은 지난해 같은 기간 1천20여건에 비해 무려 62%가량 줄어든 380여건에 불과했다.경찰이 인지해 수사에 나선 사건도 지난해보다 22%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과거 같으면 대뜸 입건해 영장을 청구했을 폭행사건도 당사자간 합의를 유도,경찰서차원에서 끝내는 등 사건을 피해가려 애쓴다는 것이다.인신구속이 줄어 인권은 신장됐을지 모르나 소극적 수사,수사회피로 시민의 안전은 그만큼 소홀해졌다고 볼 수 있다. 수사관은 영장심사를 위해 용의자와 함께 법정을 오가며 호송상 책임도 져야 한다.수사도 까다로워졌다.영장이 기각당해 근무평가에 피해를 보지 않도록 초기에 신속한 증거확보에 나서야 하는 등 수사기법상 업무부담도 늘어났다.그러나 늘어난 업무만큼의 증원이나 호송용 차량지원도 없다. 이런 미비점이 보완되지 않아 수사회피가 일반화하면 단순폭행·소규모절도·사기사건등의 범인검거가 소홀해짐은 물론 범죄로부터의 시민안전·사회질서가 위협받게 된다.법원과 검·경의 시급한 인력보강·장비지원 등 보완조치가 요청된다.
  • 새 저작권법 발효… “엎친데 덮쳐”/‘96 출판계 결산

    ◎작년비 15% 줄어든 납본… 최악국면 여전/불황·개방속 경영·유통 변신 움직임 활발/정보화엔 적극대처·뜨거운 외설출판물 논란도 96년 출판계는 개정저작권법 시행,도서발행종수 감소추세 등 전반적으로 위축된 분위기속에서도 변화하는 출판환경에 대응하려는 갖가지 움직임이 활발한 한해였다.출판불황을 타개하기 위한 경영합리화,출판유통현대화 작업 등이 가시화됐으며 정보화시대를 맞아 일반 독자들의 정보화욕구를 수용하려는 노력이 두드러졌다.「외설」출판물 논란이 어느 해보다 뜨거웠던 것도 특기할만한 일이다. 올해 출판계의 가장 큰 이슈는 개정저작권법의 발효.지난 7월 1일부터 시행된 저작권법의 핵심은 사후 50년이 안된 작가에 대해서는 무조건 저작권을 보호해줘야 한다는 것이다.이에 따라 우리 출판계는 이제 거의 모든 외국 유명작가의 저작물에 로열티를 지급해야하는 상황에 처하게 됐다.그때문인지 올해에는 저작권이 이미 소멸된 저자들,이를테면 프로이트·헤세·괴테·카프카 등의 전집이 앞다퉈 출간됐다.저작권 강화로 가장타격을 입은 곳은 학술서 전문출판사.이에 대한 지원책으로 우수학술도서를 선정,출판비 일부를 출판금고에서 지원해주는 우수학술도서지원제도가 신설돼 1차분으로 40여종의 학술서가 선정되기도 했다.외국출판물이나 시장에 대한 정보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번역물 비중이 높은 출판사에 저작권 및 에이전시 관련업무만을 전담하는 새로운 전문직종이 생긴 것도 눈길을 끄는 현상이다. 올 한해 우리 출판계 사정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은 역시 출판물 통계다.대한출판문화협회가 집계한 올 1∼10월 출판물 납본통계에 따르면 이 기간에 발행된 신간은 모두 2만719종이다.이것은 「단군이래 최악」의 불황이라던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9%나 줄어든 것으로,이같은 도서발행종수의 감소추세는 장기적인 독서시장 침체와 개정저작권법 발효 등으로 출판사들의 운신 폭이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출판계는 올해 어렵사리 불황의 터널을 헤쳐나오면서도 정보화시대에 부응하려는 적극적인 자세를 보여줬다.국립중앙도서관이 지난 2월26일부터 공중정보통신망을 통해 국제표준도서번호(ISBN)에 의한 출판도서정보를 온라인 서비스한 것이 대표적인 예.또 8월에는 출판사·서점 등 출판관련업체와 독자·도서관 등을 컴퓨터 통신망으로 연결해주는 출판 VAN(부가가치통신망)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주)한국출판정보통신(대표 강경중)이 창립됐다.이밖에 한울·영진·삼성 등 몇몇 출판사는 인터넷 홈페이지를 개설했으며 문학동네는 출판사 공동서버 구축을 계획하고 있는 등 정보화추세에 대비하는 구체적인 몸짓을 보여줘 주목된다. 우리 출판계가 안고있는 최대현안 가운데 하나인 출판유통 현대화작업도 괄목할만한 발전을 보였다.우선 올초 국내 380여개 출판사 및 서점들이 주축이 돼 만든 (주)한국출판유통(대표 윤석금)을 들 수 있다.지난 8월 본격 활동에 들어간 한국출판유통은 98년까지 첨단설비와 정보시스템을 갖추고 보관·판매·배송·수금·정보·금융 등 출판물 유통관련 업무를 일괄처리함으로써 출판물유통 현대화작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또 지난 88년 처음 발의된 뒤 우여곡절을 겪었던 「파주출판문화정보산업단지」가 10월 1일 수도권정비 실무위원회에서 「수도권내 공업지역」으로 확정된 것도 기록할만한 일.파주단지측은 늦어도 97년 상반기중에 용지를 분양하고 98년 하반기까지는 본격적인 건축사업에 착수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한편 92년 「즐거운 사라」이후 출판계가 다시 외설논쟁의 진원지가 된 것도 올해의 「사건」으로 꼽힌다.「에로스 훔쳐보기」(심지)로 촉발된 외설시비는 「아마티스타」(열음사)와 「내게 거짓말을 해봐」(김영사)에까지 이어졌다.특히 열음사와 김영사에 대한 행정·사법적 제재는 표현의 자유와 외설의 한계라는 「고전적」 명제를 다시금 생각케 한 사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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