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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풍계리 3·4번 갱도 ‘건재’…38노스 “완전 가동 가능”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함경북도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를 공개하겠다’면서 기존보다 더 크고 건재한 갱도를 언급해 관심을 끈다. 북한의 핵실험은 지하에 갱도를 파고 그 안에서 하는데, 한·미 정부는 풍계리 핵실험장 갱도마다 번호를 붙여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해 왔다. ●1번 갱도 폐쇄·2번은 붕괴 추정 김 위원장이 언급한 두 개의 갱도는 풍계리 핵실험장의 3번, 4번 갱도로 추정된다. 북한은 이미 지난 20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3차 전원회의에서 “4월 21일부터 핵시험과 대륙간탄도로켓 시험발사를 중지할 것”이라며 “핵시험 중지를 투명성 있게 담보하기 위해 공화국 북부 핵시험장을 폐기할 것”이라는 내용의 결정서를 채택한 바 있다. 1번 갱도는 1차 핵실험으로 무너져 폐쇄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2번 갱도에 여러 개의 가지 갱도를 뚫어 핵실험을 계속한 것으로 한·미 정보 당국은 판단하고 있다. 6차 핵실험 이후에는 2번 갱도도 지반이 약해져 붕괴 조짐이 포착됐다. 6차 핵실험 직후 잇달아 여진이 발생하면서 2번 갱도를 포함한 풍계리 핵실험장이 붕괴됐을 것으로 점쳐졌다. ●전문가 “北 핵무력 수준 가늠 기회” 그러나 정보 당국은 3번 갱도는 완성 단계로 언제든지 핵실험을 할 수 있는 상태라고 분석해 왔다. 4번 갱도는 북한이 6차 핵실험 이후 굴착한 시설인데 완성 여부는 그동안 불투명했다.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인 38노스는 최근 풍계리 핵실험장의 2개 갱도에서는 여전히 핵실험이 가능하다며 핵실험장을 ‘완전 가동이 가능한 상태’로 평가했다. 북한이 다음달 중 풍계리 핵실험장을 공개한다면 북한의 핵무력 수준도 가늠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풍계리 핵실험장 가동 가능 상태…北 ‘못 쓰는 카드’ 내민 것 아니다”

    美 일부 北 진정성 의심에 반박 23일(현지시간) 북한이 폐기를 선언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이 여전히 가동 가능한 상태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를 발표한 이후 ‘버린 카드’를 내민 것이라는 일부 지적을 반박한 것이다. 미국의 북한전문 매체 38노스는 이날 논평에서 “북한이 6차례 지하 핵실험을 감행한 풍계리 핵실험장은 우리가 아는 한 여전히 ‘완전 가동 준비’가 갖춰진 상태”라면서 “풍계리 핵실험장에는 북한 정부의 명령만 내려지면 핵실험이 가능한 갱도 2개가 여전히 남아 있다”고 밝혔다. 38노스는 지난해 9월 북한의 6차 핵실험 이후 북쪽 갱도는 폐쇄했지만, 굴착공사를 진행해 온 서쪽과 남쪽 갱도에서는 여전히 새로운 핵실험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38노스는 “지난 3월 초까지 새로운 굴착 작업이 서쪽 갱도 쪽에서 목격됐고, 남쪽 갱도도 비록 다른 갱도(서쪽 갱도)에서 관찰된 것보다는 인원과 차량 이동이 적었지만, 앞으로 추가 핵실험을 위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했다. 다만 최근 남북 화해무드 등의 이유 때문인지 서쪽 갱도 공사는 지난 3월 중순부터 축소됐고 이달 초에는 거의 중단된 상황이다. 38노스는 “서쪽 갱도에 특별한 움직임이 없지만 이는 공사가 마무리돼 새로운 핵실험을 기다리고 있거나 현재 정치적 변화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사용 불능이라고 볼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38노스의 이 같은 분석은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라는 북한의 발표에 대해, 이미 사용불능 상태가 된 핵실험장을 폐쇄한다는, 다시 말해 ‘못 쓰는 카드’를 내민 것이라는 일각의 주장과 대치되는 것이다. 워싱턴의 한 외교관은 “이번 38노스의 논평은 미 조야 일부에서 제기된 ’북한 핵실험 중단 선언의 진정성을 의심하는 주장’을 해소하는 분석”이라면서 “북한의 비핵화 진정성이 어느 정도 입증된 만큼 북·미 정상회담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38노스 “풍계리 핵실험장 여전히 가동 가능”

    38노스 “풍계리 핵실험장 여전히 가동 가능”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23일(현지시간) 북한이 핵실험, 미사일 발사 중단 조치와 함께 폐기를 선언한 풍계리 핵실험장이 이미 ‘사용 불능’ 상태라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했다.38노스는 이날 논평을 통해 “북한이 6차례 지하 핵실험을 감행한 풍계리 핵실험장은 우리가 아는 한 여전히 완전가동(fully operational) 상태”라고 밝혔다. 이 매체는 지난해 9월 북한의 6차 핵실험 이후 북쪽 갱도는 버려졌지만, 대신 굴착공사를 진행해온 서쪽과 남쪽 갱도에서는 향후 핵실험이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38노스는 “지속해서 진행한 서쪽 갱도 굴착공사는 3월 중순부터 축소됐으며 이달 초에는 거의 중지 상태에 이르고 있다”며 “이는 공사가 완료돼 앞으로 새로운 핵실험을 할 준비가 됐거나, 아니면 정치적인 변화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 남쪽 갱도에 대해서도 “비록 다른 갱도에서 관찰된 것보다는 인원과 차량 이동이 적었지만, 향후 추가 핵실험을 위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38노스는 “한마디로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더는 핵실험을 실행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릴 근거는 없다”며 “평양의 명령만 내려지면 핵실험에 쓰일 수 있는 2개의 갱도가 여전히 남아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워싱턴포스트(WP) 칼럼니스트 맥스 부트는 지난 21일 자에서 6차 핵실험 이후 나타난 ‘함몰지진’이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의 실질적인 이유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언론 반신반의… “핵실험 중단과 동시에 핵보유국 선언한 셈”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이 핵·미사일 실험 중단 등을 선언한 데 대해 미국 언론들은 기대와 우려를 함께 쏟아냈다. 북한이 ‘핵·경제 병진 노선’에서 벗어나 경제에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은 긍정적이지만, ‘북한이 과연 핵을 포기할 수 있을까’라는 회의적인 시각도 만만치 않았다. 뉴욕타임스(NYT)는 21일(현지시간) “북한의 발표 이후 실질적인 비핵화 조치를 끌어낼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신문은 “국제사회의 제재를 완화하기 위해 ‘핵 프로그램 일시 동결’이라는 속임수를 쓰는 것”이라는 주장과 “경제개발의 새로운 지렛대로서 핵무기가 김정은 정권에 자신감을 줬다”는 분석 등 다양한 전문가들의 견해를 소개했다. 특히 “북한이 경제개발에 진지하게 나서겠다는 것이라면 전 세계로부터 도움이 필요하다”는 전문가의 지적을 전하며 1980년대 중국의 덩샤오핑식 개방정책을 예로 들었다. 워싱턴포스트(WP)는 “북한의 비핵화 의지까지 낙관하기는 섣부르지만, 그동안 적대적인 북한 정권이 정상회담 분위기 조성에 나선 것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북한이 핵실험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지만, 동시에 핵무기를 포기할 의사는 없다는 점도 시사한 것”이라며 북한 측 메시지를 복합적인 포석으로 평가했다. 북한 전문매체 38노스의 조지프 버뮤데즈 연구원은 “북한이 노리는 건 설령 북·미 정상회담이 큰 성공을 거두지 못하더라도 그 비난이 자신들이 아닌 미국으로 향하도록 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해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주한 미국 대사로 내정됐다가 낙마한 빅터 차 조지타운대 교수는 이날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북한은 이미 대화 도중에는 모든 시험을 중단할 것이라고 말했으며, 이번 선언은 그 약속을 공식화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험 금지, 선(先)사용 금지, 이송 금지에 관해 언급한 북한의 선언은 책임 있는 핵보유국의 모든 측면을 보여 주고 있다”면서 “아무도 북한의 비핵화 선언을 믿지 않지만, 북한은 그들에게 필요한 전부인 트럼프 대통령의 동의만 얻을 수 있으면 된다”고 지적했다. WP는 “‘슈퍼 매파’로 채워진 백악관 안보라인에서는 북한의 이번 핵실험 중단 선언이 미국과 국제사회의 경제 제재 완화 등 당근을 얻어내려는 고도의 정치전략으로 보고 있다”면서 “북한이 이번 선언에도 불구하고 언제든 쉽게 상반된 입장으로 돌아설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한미연구소 결국 새달 문 닫는다

    한미연구소 결국 새달 문 닫는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SAIS) 산하 한미연구소(USKI)가 다음달 폐쇄된다고 AP통신이 9일(현지시간) 전했다. AP에 따르면 로버트 갈루치(조지타운대 교수) USKI 이사장은 이날 학문적 연구에 대한 부적절한 개입을 받아들일 수 없기 때문에 연구소를 폐쇄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발리 나스르 SAIS 학장은 “한국이 이날 오후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오는 6월부터 USKI 운영 예산을 지원하지 않겠다’는 공문을 보내왔기 때문에 다음달 11일부로 USKI를 폐쇄하기로 결정했다”고 갈루치 이사장과 구재회 USKI 소장 등에게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폐쇄하는 결정적 이유는 자금 지원 중단인 셈이다. USKI는 한국 정부 산하 KIEP로부터 매년 180만 달러(약 19억 2000만원)의 자금을 지원받아 운영됐다. 그동안 USKI의 실적 부진과 회계보고서 불투명, 2007년 이후 바뀌지 않는 연구소장의 장기 집권 등이 문제점으로 거론되면서 ‘국내 정치권’의 지원 중단 요구가 잇따랐다. 워싱턴의 싱크탱크 관계자는 “한국 정부의 자금 지원이 4억원에서 20억원으로 5배 이상 늘었지만 그에 맞는 USKI의 질적 성장이 동반되지 않으면서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면서 “또 정부 지원금의 사용처와 투명성 등도 확보되지 않아 KIEP와 마찰이 잦았다”고 지적했다. USKI는 북한 문제에 대한 분석으로 권위를 얻은 산하 웹사이트 ‘38노스’로 잘 알려져 있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 계획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온 38노스는 USKI 폐쇄 후에도 계속 운영된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38노스 “北 풍계리 핵실험장 굴착 작업 중단한 듯”

    38노스 “北 풍계리 핵실험장 굴착 작업 중단한 듯”

    북한 풍계리의 핵실험장에서 갱도 굴착 작업이 거의 중단됐고, 관련 인력도 크게 줄었다고 북한전문매체 38노스가 밝혔다.38노스는 23일(현지 시각) “지난 2일과 17일 촬영된 상업위성 사진을 비교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면서 “북한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정상회담을 제의한 것을 포함해 남한 특사의 평양 방문 등 한반도가 화해 무드를 탄 시점과 핵실험 준비를 중단한 시점이 맞물린다”고 분석했다. 38노스에 따르면 2일에 촬영된 위성사진에서는 실험장 서쪽 갱구에 채굴 수레와 상당한 양의 준설 토사 등 굴착 흔적이 있었다. 이를 토대로 지난해 9월 북한의 6차 핵실험 이후 즉시 재개된 굴착 작업이 이때까지는 이어진 것으로 38노스는 추정했다. 당시 핵실험 지휘센터를 보조하는 공터에도 경비원 여러 명 등 많은 인력이 관측되기도 했다. 관리구역 위쪽 마당에도 사람들이 보였다. 그러나 이달 17일 위성사진에서는 굴착 작업의 증거뿐 아니라 지휘센터 근처의 보조 공간과 관리 구역 어느 곳에도 인력, 차량이 있다는 증거가 발견되지 않았다. 한편 북한이 과거 5차례 지하 핵실험을 실시한 땅굴이 있는 북쪽 갱구는 지난해 9월 핵실험 이후 그대로 버려진 것으로 38노스는 판단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北, 군축회의서 “美, 코피전략 정당화 위해 핵 언급” 공세

    北, 군축회의서 “美, 코피전략 정당화 위해 핵 언급” 공세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한국, 미국, 북한의 정상급 인사들이 오는 9일과 10일 국내에 머문다. 이미 확정된 한·미, 남북 정상급 만남과 달리 북·미 만남은 가능성이 낮다. 하지만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구두친서 및 북한 열병식 내용에 따라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문재인 대통령,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9일 평창올림픽 리셉션 및 개막식에서 한자리에 모인다. 펜스 부통령의 8일 입국, 10일 출국 일정과 김영남 상임위원장의 9일 입국, 11일 출국을 감안하면 거의 유일한 만남이다. 하지만 3자 간 의미 있는 대화는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김정은 위원장이 (구두)친서를 전해 올지에 촉각을 세운다. 한반도 평화 보장 등의 형식적 내용이라도 남북대화 및 북·미대화를 위한 북측의 의중을 표현하는 중요한 수단이기 때문이다. 아니면 올림픽 이후 다시 남북 고위급 접촉을 재개해야 한다. 하지만 곧바로 한·미 연합 군사훈련이 이어지고 북측의 미사일 도발이 반복될 수 있어 시간이 촉박하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북측이 문 대통령의 방북이나 한반도 평화통일선언 등을 제안하는 것도 충분히 생각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김정은 정권도 경제 분야에서 성과가 크게 없어 대내적으로 선전할 남북 관계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8일 열리는 북측의 열병식도 주요 변수로 꼽힌다. 펜스 부통령이 국내에서 탈북자들과 천안함기념관에 방문하는 등 북한을 규탄하는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군사적 면에서 북측의 실질적 태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날 미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지난 5일 찍은 위성사진상 열병식 훈련에 참가한 병력이 약 1만 3000명으로, 지난달 28일의 1만 2000명보다 늘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훈련장이나 중장비 보관지역에서 탄도미사일이나 무인기(UAV) 발사대 등의 흔적은 아직 찾을 수 없다고 밝혔다. 김현욱 국립외교원 교수는 “현재 미국과 북한이 강경한 입장을 반복해 표현하고 있지만 역설적으로 대화의 절실함을 보여 주는 측면도 있다”며 “양측의 입장을 잘 조율하면 대화의 물꼬가 금방 터질 수도 있기 때문에 한국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6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군축회의에서 미국은 북한의 핵무기 개발 실태를 다룬 ‘핵 태세 검토보고서’(NPR)를 회원국에 설명했다. 북측 주용철 참사관은 평창올림픽으로 조성된 한반도 평화 분위기를 미국이 깨뜨리고 있다며 ‘코피 전략’(bloody nose)을 정당화할 명분을 찾기 위해 자국의 핵과 미사일을 언급한다고 비난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美 “北 열병식 연기해야”…대화 채널 가동 vs 도발 재경고

    38노스 “열병식 축소될 듯” 주장 전문가 “北 열병식 연기 안할 것”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북한 선수단 32명이 마식령스키장 훈련차 방북한 남한 전세기로 1일 방남했다. 오는 8일 열릴 북측의 열병식 축소를 시사하는 위성영상이 공개됐다. 스티브 골드스타인 미국 국무부 공공외교정책 차관의 ‘열병식 연기 촉구’ 언급이 대북 압박인 동시에 대화조건을 제시한 것 아니냐는 희망 섞인 분석이 나온다. 반면 최근의 냉랭한 북·미 관계를 고려할 때 ‘평창 도발’을 경고하는 기조를 재확인한 수준으로 봐야 한다는 신중론도 있다. 골드스타인 차관이 31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북측의) 이 열병식이 2월 8일에 개최되지 않기를 바란다. 그게 우리의 희망”이라고 밝힌 뒤 1일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8일 북한의 열병식이 과거보다 축소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어 북·미 대화 채널이 가동되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다. 정부 소식통은 “뉴욕채널로 불리는 유엔대표부 비공식 대화 루트가 열려 있는 상황”이라며 “우리가 모르는 북·미 직접대화가 있더라도 외려 남북대화를 비핵화를 전제로 한 북·미대화로 끌고 가기를 원하는 한국 입장에선 나쁘지 않은 일”이라고 밝혔다. 반면 김현욱 국립외교원 교수는 “미측의 발언은 북측이 평창 도발로 평화올림픽을 망칠 수 있다는 우려를 표현한 수준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마이클 이바노프 미 국무부 차관보가 브리핑에 동석해 “북한과 100마일(약 161㎞)도 안 되는 곳에 있을 미국 선수들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비상 대책을 마련해 뒀다”고 강조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했다. 38노스의 분석에 대해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북한 군사문제 전문가 조지프 버뮤데즈 연구원은 38노스 기고문에서 지난달 28일자 미림훈련장 위성사진에서 최소 1만 2000명의 병력과 대포, 탱크 등 중장비 110대가 포착됐다며 일부는 예비용으로 추정했다. 또 훈련장 임시 숙소로 쓸 천막촌을 세우는 움직임이 없다고 전했다. 미사일발사차량(TEL)과 장사정포, 미사일 수송차량 등 중장비를 두는 보관소는 총 30대 정도 수용할 수 있는 크기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런 정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면 북한의 열병식 규모는 과거보다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미림훈련장은 열병식을 준비하는 곳이고 실제 김일성광장에서 개최하기 때문에 양쪽을 모두 봐야 한다”며 “북·미 간에 채널이 작동했을 가능성도 있지만 북측이 열병식을 연기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 교수는 “북측이 대가로 제시할 만한 한·미 군사연합훈련 조정 요구를 미측이 받아들일 수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북·미를 회담 석상에 앉힐 구체적 방안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는 데는 동의했다. 홍현익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중국과 러시아 지원을 받으며 한·미 연합군사훈련 중에 키리졸브 훈련은 예전대로 진행하고, 동원훈련인 독수리훈련은 약간 축소하거나 한반도에서 떨어진 장소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미국에 제안해 볼 필요가 있다”며 “물론 이 과정에서 절대 한·미 공조가 약화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정구연 통일연구원 부연구위원은 “단번에 접점을 만들 수 없기 때문에 우선 긴장 완화에 집중해야 하고, 결국 북한이 미국의 대화 재개 조건인 비핵화에 의향을 보이도록 하는 게 관건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서울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북한, SLBM용 바지선 가동 준비중”... 38노스 분석

    “북한, SLBM용 바지선 가동 준비중”... 38노스 분석

    북한이 남포 조선소에서 건조 중인 SLBM(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수중발사 시험용 바지선이 계속 가동 준비작업을 하는 정황이 포착됐다.16일(현지시간)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는 지난 6일 북한 평안남도 남포 해군 조선소를 촬영한 상업위성 사진을 분석해 이같이 밝혔다. 38노스에 따르면 남포 조선소 내 육지에서 건조 중이던 SLBM용 바지선은 지난달 11∼14일 사이 인근 부두로 옮겨졌다. 지난 6일자 위성사진에서는 작은 해상 기중기가 바지선 옆에 정박했으며, 기중기 활대가 바지선 쪽으로 뻗어 있는 모습이 확인됐다. 이 작업의 목적이나 바지선 가동 시기는 불분명하다. 다만 바지선과 해상 기중기가 모두 부두에 있으므로 바지선 가동을 발표하기 전 이를 수리하는 막바지 단계일 수 있다고 38노스는 예상했다. 남포 조선소의 바지선은 북한의 두 번째 SLBM 시험발사용 바지선으로 추정되고 있다. 북한은 2014년부터 신포 조선소에서 SLBM 바지선을 가동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北 풍계리 핵실험장 새 터널 공사 징후”

    남북 고위급 회담 개최 등 남북의 해빙 무드가 한창인 가운데 최근 북한의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지하 핵실험장에 새로운 터널 공사 징후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그동안 핵실험을 해온 북쪽이 아닌 서쪽에서 새로운 터널공사가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주장은 프랭크 파비안 미국 로스앨러모스국립연구소(LANL)의 핵실험 전문가가 11일(현지시간) 북한전문매체 38노스에 기고한 글에 담겼다. 파비안은 이 글에서 북한 풍계리의 핵실험장 인근을 촬영한 상업위성의 최근 사진을 분석한 결과, 지난번 다섯 차례의 핵실험이 실시된 풍계리 북쪽 갱도 쪽은 조용한 반면 서쪽에서 새로운 터널 굴착 움직임이 활발했다고 전했다. 서쪽 갱도에선 지난해 12월 내내 광산용 수레와 근로자들의 끊임없이 움직임이 포착됐고, 갱도에서 퍼낸 흙더미의 규모도 눈에 띄게 커졌다. 흙더미 위에는 새로운 레일과 암석 투시장비 등의 모습도 보였다. 파비안은 “지난해 12월 28일 100~120명 근로자들이 풍계리 남부 지원 보급기지 주변 7곳에서 작업하는 모습도 보였다”면서 “풍계리 지역에서 이처럼 큰 규모의 인력이 움직이는 장면은 매우 드문 일”이라고 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북한 당국의 풍계리 갱도 굴착활동 포착

    북한 당국의 풍계리 갱도 굴착활동 포착

    “北 풍계리 핵실험장 서쪽 갱도 굴착활동 가속” 북한이 향후 핵실험을 위해 풍계리 핵실험장의 서쪽 갱도에서 굴착활동에 속도를 더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북한 전문가들이 밝혔다. 미국 로스앨러모스 국립연구소(LANL)의 핵실험 전문가 프랭크 파비안 등은 11일(현지시간) 북한 전문 매체 38노스 기고문에서 풍계리 핵실험장을 촬영한 상업용 인공위성 사진을 분석한 결과 “작년 12월 내내 서쪽 갱도 입구 주변에서 광차와 인력들이 목격됐고, 파낸 흙을 쌓아둔 흙더미가 현저하게 늘어났다”며 이같이 평가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28일 촬영된 위성사진을 보면 서쪽 갱도 입구에 약 9대의 광차가 있고,흙더미 위에는 새로운 길이 난 것이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핵실험장 남쪽 지원 단지 안에 100~120명 가량의 사람이 7개로 무리를 지어 있는 모습도 포착됐다고 덧붙였다. 파비안 등은 “이런 활동들은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향후 핵실험 가능성을 유지하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진단했다. 이들은 앞서 지난해 12월 11일 기고에서도 서쪽 갱도 입구 주변에 차량과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보이고,파낸 흙을 쌓아놓는 야적장과 갱도 입구 사이를 광차들이 오가며,야적장에 새로운 흙더미가 쌓이고 있는 점 등을 지적하며 “서쪽 갱도 입구에서 터널 굴착이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작년 9월 6차 핵실험을 포함해 북한이 지금까지 실시한 6차례의 핵실험 중 5번의 시험이 이뤄진 북쪽 갱도 쪽에는 이번 사진에서 아무런 활동이 포착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정은, 대남계획 태도 매우 진지…文대통령과 대화 의지 강력 신호”

    “김정은, 대남계획 태도 매우 진지…文대통령과 대화 의지 강력 신호”

    ‘김정은(얼굴)의 대남 계획이 단순한 전술 이상인 이유’를 미국의 전문가들이 분석해 내놓았다. 로버트 칼린 국제안보협력센터(CISAC) 객원 연구원과 조엘 위트 존스홉킨스대 한미연구소 선임연구원은 3일(현지시간)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에 기고한 글에서 “최근 북한의 판문점 연락 채널 재개통 발표문을 분석한 결과 남북 대화에 임하는 북한의 태도가 매우 진지했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들은 연락 채널 재개통을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대변인이 아닌 리선권 조평통 위원장이 직접 발표했고 ‘김 위원장의 지시’라는 점을 명시했다고 강조했다. 즉 판문점 연락 채널 재개통을 김 위원장이 공식적, 공개적으로 승인했다는 것이다. 또 이날 발표문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이름과 직함을 언급한 것은 단순히 예우 차원을 넘어 평양이 문 대통령과 대화할 의지가 있다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이어 ‘긍정적으로 높이 평가하고 환영의 뜻을 표명했다’는 김 위원장의 개인적 반응을 묘사한 것도 이례적이라고 해석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北, 군수공업대회 개막… “핵무력 질량적 더 강화해야”

    핵무력 과시·내부 체제 결속 의도 38노스 “풍계리 갱도 굴착 작업” ‘국가 핵 무력 완성’을 선언한 북한이 핵미사일 고도화를 자축하는 군수공업대회를 열어 핵 무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5형 발사 성공을 연일 부각시키며 대내외에 핵 무력을 과시하고 내부 체제 결속을 다지려는 의도로 보인다. 조선중앙통신은 12일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전날 평양에서 제8차 군수공업대회가 개막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대회에는 화성15형 시험발사 성공에 기여한 과학자, 기술자 등이 참가했다. 태종수 노동당 부위원장은 대회 보고에서 “조국은 남들이 수십년을 두고도 이루지 못할 군사적 기적들을 불과 1∼2년 안에 이룩하며 세계적인 핵 강국, 군사 강국의 전열에 당당히 들어설 수 있었다”면서 “계속 박차를 가하여 국가 핵 무력을 질량적으로 더욱 강화하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대회에서 북한은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인 북극성 계열은 수중과 지상 임의 공간에서 핵 공격이 가능한 수단으로 소개했다. 또 화성12형은 태평양 전역에 대형 핵탄두를, 화성14형은 미국의 심장부에 수소탄을, 화성15형은 미 본토 전역에 초대형 핵탄두를 날려보낼 수 있는 운반체라고 자평했다. 이런 가운데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갱도 굴착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와 북한이 추가 도발에 나설지 주목된다. 미국 로스앨러모스 국립연구소(LANL) 소속 핵실험 전문가 프랭크 파비안 등은 11일(현지시간) 북한 전문매체 38노스에 풍계리 핵실험장을 촬영한 위성사진을 게재하고 “서쪽 갱도 입구에서 6차 핵실험 이래 높은 수준의 활동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북한 핵실험 여파로 계속되는 여진…백두산폭발 가능성은

    북한 핵실험 여파로 계속되는 여진…백두산폭발 가능성은

    북한이 지난 9월 3일 6차 핵실험을 단행한 뒤 최근까지도 여진이 계속되자 11일(현지시간) 영국 방송 BBC가 그 원인과 파장을 진단했다.지난 9일 미국지질조사국(USGS)은 북한에서 각각 규모 2.9, 2.4의 지진이 발생했고 현재 계속되고 있는 지진이 6차 핵실험 때 규모 6.3의 인공지진이 발생한 충격으로 인한 여진이라고 진단했다. 캘리포니아 주립 폴리테크닉대의 지구물리학 교수이자 지진학자인 자챠 폴렛 박사는 “규모 6.3의 핵실험 이후 이러한 여진이 잇따르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했다. 그정도 규모의 지진이 발생한 뒤, 바위가 움직이면서 압박을 하기 때문에 점차 규모가 낮아지는 여진이 발생하는 것은 흔한 일이라는 설명이다. 폴렛 박사는 “지진이 발생한 지역 주변에서 변형이 일어나고 있으며,이는 일대에서 압력이 늘거나 줄어드는 부분을 형성해 여진 분포에 영향을 끼친다”고 덧붙였다. 북한이 시험장 일대 산에 파놓은 갱도가 무너졌을 수 있다는 추측도 제기됐다. 지질 물리학자이자 재난 연구원인 미카 매키넌은 “더 많은 실험을 할수록 에너지가 더 많이 생기고, 압박이 더 많이 재분배돼 더 많은 바위가 부서질 것”이라고 말했다. 매키넌은 일부 갱도가 무너져 내렸다는 징후가 있지만 전체 갱도가 붕괴했는지는 확인할 방법이 없다고 덧붙였다. BBC는 이로 인해 현재 핵실험장을 사용할 수 없게 만들었는지는 불확실하다고 해설했다. 여진으로 백두산의 화산 활동을 촉발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지난해 과학 학술지 네이처에는 규모 7.0 상당의 지진파를 일으키는 가상의 핵실험이 상당한 수준의 스트레스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매키넌은 “지진파가 화산과 그 아래 마그마에 부딪히고 있기는 하지만, 이러한 지진 에너지는 (화산) 분출을 촉발하기에는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다. 핵실험의 악영향에 대한 우려 속에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추가 핵실험을 위해 최근 터널 굴착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는 정황도 포착됐다. 북한 전문매체 38노스는 이날 상업용 인공위성들이 찍은 풍계리 핵실험장 사진들을 게재하며 “서쪽 갱도 입구에선 북한의 제6차 핵실험 이래 높은 수준의 활동이 지속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北 풍계리 핵실험장 서쪽 갱도서 굴착공사 계속”

    “北 풍계리 핵실험장 서쪽 갱도서 굴착공사 계속”

    북한이 앞으로 실시할 핵실험을 위해 풍계리 핵실험장의 서쪽 갱도 입구에서 터널 굴착 활동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미국 로스앨러모스 국립연구소(LANL)의 핵실험 전문가 프랭크 파비안 등은 11일(현지시간) 북한 전문 매체 38노스에 풍계리 핵실험장을 촬영한 플래닛, 에어버스 디펜스&스페이스, 디지털글로브 등 상업용 인공위성들이 찍은 사진들을 게재하고 “서쪽 갱도 입구에선 북한의 제6차 핵실험 이래 높은 수준의 활동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입구 주변에 차량과 인원들이 일상적으로 보이고, 파낸 흙을 쌓아놓는 야적장과 갱도 입구 사이를 광차들이 오가며, 야적장에 새로운 흙더미가 쌓이고 있는 점 등을 지적했다. 이들은 “이런 활동들은 서쪽 갱도 입구에서 터널 굴착이 이뤄지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달 6일 38노스 기고문에서도 10월 8일부터 11월 1일 사이에 촬영된 위성 사진을 근거로, 그동안 한 번도 핵실험이 실시되지 않았으며 거의 활동이 없던 서쪽 갱도 지역에서 장비, 광차, 자재, 그물 덮개 등의 “상당한 움직임”이 포착됐다고 분석했다. 이번 분석에선 “높은 수준의” 활동이라고 평가했다. 9월 3일의 제6차 시험을 비롯해 지금까지 북한이 실시한 핵실험 6차례 중 5차례의 시험이 실시된 북쪽 갱도 지역은 대체로 조용해 “최소한 당분간은 방치된 것 같다”고 파비안 등은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北 화성15형 재진입 실패한 듯”

    북한이 지난달 29일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5형 미사일이 대기권 재진입에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고 CNN 등이 미국 관리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화성15형의 긴 비행거리(1만 3000㎞)에도 핵탄두로 미 본토를 위협하기에는 미흡하다는 의미다. 한 미국 관리는 2일(현지시간) CNN에 “화성15형에 대한 기술 분석이 진행 중이지만 (미사일의 대기권) 재진입에 문제를 갖고 있다”면서 “이 미사일이 대기권에 다시 들어올 때 부서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은 미사일을 의도하는 표적으로 유도하는 기술에 통달할 필요가 있다”면서 “북한이 당시 시험발사에 폭발력이 없는 가짜 탄두를 장착한 2단 추진체 미사일을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미 정부의 다른 관계자도 폭스뉴스에 “지난주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이 대기권 재진입 시 부서졌다”면서 “미국의 동맹국들이 일본 해안 인근에서 미사일 탄두 잔해를 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대기권 재진입 기술은 대기권을 벗어나 우주를 비행하던 ICBM이 다시 대기권으로 진입할 때 발생하는 6000~7000도에 이르는 고열을 견디고 성공적으로 목표물을 타격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한편 미 북한 전문매체 ‘38노스’가 최근 북한 평안남도 남포 해군 조선소를 촬영해 1일 공개한 상업위성 사진에 따르면 남포 조선소 내 육지에서 건조 중이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용 바지선이 지난달 11~24일 사이에 해상 구조물인 플로팅 드라이 도크에 실려 인근 부두로 옮겨졌다. 이에 따라 이 부두에서 펌프, 전기, 통신장비 등 바지선 의장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38노스의 조지프 버뮤데즈 연구원은 “의장 작업이 끝나 바지선이 가동되면 광범위한 SLBM 시험이 실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北 핵무기 한 발에 78만명 사망·부상 277만명”…38노스

    “北 핵무기 한 발에 78만명 사망·부상 277만명”…38노스

    북한이 서울을 향해 핵무기 한 발을 발사할 경우 사망자가 약 78만명에 이를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는 4일(현지시간) ‘서울과 도쿄에 대한 가상 핵공격-인명 피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북한이 서울을 향해 위력 250㏏(킬로톤) 핵무기 도발을 할 경우를 시뮬레이션 한 결과 이 같은 수치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부상자는 약 277만명에 달할 것으로 산출됐다. 이는 한국의 6·25 전쟁(사망 37만 3599명·부상 22만 9625명·납치 및 실종 38만 7744명)과 일본의 2차 대전(사망 50만∼80만명) 당시의 인명 피해 규모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시뮬레이션은 북한이 발사 가능한 25개의 핵무기를 보유하고, 그 전체를 서울과 도쿄 중심부를 향해 쏘아 올린다고 가정한 상태에서 이뤄졌다. 보고서는 핵탄두 1개당 위력의 범주를 15∼250㏏으로 나눠 7개의 시나리오별로 계산했다. 서울과 도쿄의 인구는 각각 2410만 5000명과 3790만명을 기준으로 했다. 서울 인구는 서울과 경기 인천을 포함한 것으로 보인다. 분석 결과 핵무기 발사 한 번(250㏏ 기준)으로 초래될 수 있는 사상자 수는 서울의 경우 사망 78만 3197명, 부상 277만 8009명으로 나타났다. 도쿄는 사망 69만 7665명, 부상 247만 4627명으로 예측됐다.보고서를 낸 마이클 J.자구렉 주니어는 미사일 시스템의 실제 신뢰도가 100%에 달하기 어렵다는 점과 북한의 핵·미사일 공격에 맞선 한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와 일본의 ‘육상형 이지스 시스템’(이지스 어쇼어·Aegis Ashore) 도입 등을 감안, 북한의 핵무기 25개 전체가 요격당하지 않고 명중할 가능성(폭발률, detonation rate)을 20%, 50%, 80%로 각각 가정해 시뮬레이션 작업을 진행했다. 폭발률 20% 상황에서 핵탄두 위력이 15㏏ 경우 서울의 인명피해는 사망 22만명, 부상 79만명으로 예측됐다. 핵탄두 위력이 250kt일 땐 사망 122만명, 부상 433만명이다. 폭발 가능성 50% 상황에서는 사망 55만명(15㏏ 기준)∼175만명(250㏏), 부상 198만명(15㏏)∼623만명(250㏏), 80% 상황에서는 사망 88만명(15㏏)∼202만명(250㏏), 부상 317만명(15㏏)∼719만명(250㏏)이었다. 도쿄 역시 핵탄두 위력이 15㏏이라고 가정했을 때 폭발률에 따라 사망 20만∼80만명, 250㏏이라고 가정할 땐 사망 87만∼180만명으로 추정됐다. 서울과 도쿄를 합쳐 사망자 수가 최소 42만명에서 최대 382만명에 달할 수 있다는 추정이 나오는 셈이다. 보고서는 “북한의 가장 최근 핵실험인 지난달 3일 핵실험 위력을 108∼250㏏ 정도로 봤다”며 “북한의 향후 핵무기 위력을 최대 250㏏까지로 높여 시뮬레이션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北 풍계리 핵실험장 주변 대규모 산사태 흔적

    北 풍계리 핵실험장 주변 대규모 산사태 흔적

    북한의 6차 핵실험 당시 이전 5차례 핵실험 때보다 훨씬 넓은 지역에서 더 많은 산사태가 일어났다고 북한 전문 매체 38노스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북한의 6차 핵실험 다음날인 지난 4일 촬영된 인공위성 사진(오른쪽)에 해발 2205m인 만탑산 일대에 광범위한 산사태가 발생해 곳곳이 허물어지고 함몰된 모습이 포착됐다. 왼쪽은 지난 1일 촬영된 사진. 38노스 제공
  • 북한 지진, 인공지진이며 6차 핵실험으로 추정한 이유는?

    북한 지진, 인공지진이며 6차 핵실험으로 추정한 이유는?

    3일 오후 12시 29분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길주 북북서쪽 40㎞ 지역)에서 규모 5.7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자연지진과 확연히 다른 인공지진의 지진파의 특성이 나타나 자연적 요인이 아닌 핵 관련 실험이나 대규모 화약 폭발 등 인공적 요인에 의한 지진이라고 기상청은 판단했다.기상청에 따르면 진앙은 북위 41.30도, 동경 129.08도이며, 진원의 깊이는 0㎞이다. 기상청은 애초 규모를 5.6으로 발표했으나 이후 보충 분석을 통해 5.7로 상향했으며 현재 수치를 보정하고 있다. 지진 발생 시각도 오후 12시 36분에서 12시 29분으로 조정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인공지진은 파형 분석상 S파보다 P파가 훨씬 큰데, 이번 지진이 그런 특성을 보인다”며 “그동안 핵실험을 한 지역과도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지진이 발생하면 P파와 S파 등 크게 두 가지 파동이 생긴다. P파는 매질을 수평으로, S파는 위아래로 흔들며 이동한다. 파동의 전달 속도는 P파가 초당 7∼8㎞ 정도로 초당 4∼5㎞인 S파에 비해 지진계에 먼저 잡힌다. 인공지진의 경우 P파의 진폭이 S파보다 매우 크다. 하지만 자연지진은 대부분 S파의 진폭이 더 크거나 비슷하다. 자연지진은 에너지 방출 시간이 상대적으로 길어서 파형 역시 매우 복잡한 형태로 나타난다. 반면 인공지진은 초기 P파만 두드러질 뿐 S파를 포함한 이후 파형이 단순하다는 게 특징이다. 즉 파형을 보면 인공지진은 P파가 초기에 매우 강력하게 울린 다음에 후속 파동은 매우 작게 일어난다. 자연지진은 일정 시간 동안 지속해서 파동이 관측된다. 자연지진과 인공지진 사이에 이처럼 차이가 나는 것은 에너지가 발생하는 원인과 전달 방향이 다르기 때문이다. 급격한 지각변동으로 생기는 자연지진은 압축력(미는 힘)과 팽창력(당기는 힘)이 모두 작용한다. 반면 폭발이나 핵실험 등으로 지반이 진동하는 현상인 인공지진은 압축력만 작용한다.음파의 발생 여부도 인공지진인지 자연지진인지 판정하는 데 중요한 요소다. 자연지진은 지진이 일어나도 음파는 대부분 발생하지 않는다. 반면, 인공지진은 폭발에 따른 압력 변화 등으로 인한 공중음파가 발생한다. 이밖에 진원의 깊이도 크게 다르다. 자연지진은 진원의 깊이가 보통 10∼15㎞ 정도에 이르지만, 인공지진은 거의 지표면 근처에서 발생한다. 이번 지진의 심도는 0km이었다. 지진이 발생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는 과거 핵실험을 했던 곳으로, 핵실험 우려가 높았던 곳이다. 앞서 국정원과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는 북한이 6차 핵실험 준비를 마쳤다며 핵실험을 예고했다. 이번 인공지진이 북한의 6차 핵실험으로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정밀분석 중이다. 청와대도 이번 지진과 관련해 대응에 나섰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후 1시 30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긴급 소집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北미사일 ‘후추진체 시험’ 가능성 상당 무게 탄두 운반기술 확보한 듯

    8월 발사 화성12형 PBV 장착 분석 미사일 3조각 분해… 오작동 그친 듯 북한이 탄도미사일용 후추진체(PBV) 시험을 위해 지난달 29일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12형을 발사했다는 미국 전문가의 분석이 제기됐다. 미국의 미사일 전문가인 마이클 엘먼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 선임연구원은 31일(현지시간) 존스홉킨스대 북한 전문 웹사이트 ‘38노스’에 기고한 글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후추진체는 탄도미사일의 사거리를 늘리고 정확도를 높일 뿐 아니라 요격 방지용 ‘미사일탐지방해장치’를 운용하는 장치로, 이미 미·중·러 등 군사강국은 모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PBV를 장착하고 있다. 엘먼 연구원은 북한이 지난 5월 화성12형의 첫 시험발사 때는 PBV를 장착하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PBV를 활용했을 확률이 상당히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이번 화성12형이 일본 홋카이도 동쪽 공해상에서 세 조각으로 갈라져 떨어졌다는 일본 언론 보도에 주목했다. 엘먼 연구원은 “화성12형에 PBV가 장착됐다는 것은 아직 가설이지만, 그 미사일이 세 조각으로 분해됐다는 보도는 PBV 엔진이 실패할 때(나타나는 현상)와 일치한다”고 말했다. 또 PBV가 정상 작동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화성12형이 원래 사거리에 못 미치는 2700㎞ 사거리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엘먼 연구원은 “북한이 PBV 시험 단계까지 올라섰다는 것은 아주 불길한 징조”라면서 “이는 북한이 상당한 무게의 탄두를 미사일로 운반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했다는 것과 북한 김정은 정권이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핵탄두 미사일 개발과 배치 의지를 확고히 드러내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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