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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서해 동창리 미사일 발사대 신축”

    “北, 서해 동창리 미사일 발사대 신축”

    북한이 지난해 말 장거리 미사일 ‘은하 3호’를 발사했던 서해 동창리 발사장에서 새로운 공사를 잇따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발사대 개선 공사가 거의 마무리돼 조만간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SAIS) 산하 한미연구소는 28일(현지시간) 자체 웹사이트 ‘38노스’에 올린 보고서에서 “최근 촬영한 상업용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북한이 동창리 ‘서해 위성 발사장’에서 대규모 건설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지난 9일 촬영된 위성사진에서는 지난 8월 포착됐던 발사대와 달리 새로운 이동식 미사일 발사대로 추정되는 지점이 관측됐다. 또 미사일 조립 건물 등에서 이 지점으로 연결되는 도로와 2개의 다리도 새로 건설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특히 새 도로가 중장비를 이동할 수 있을 만큼 견고하고 넓게 닦이고 있다면서 이동식 미사일을 위한 이동·조립·발사 장비(TEL)와 관련된 것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미사일 운반 철도 터미널 인근에 지원 건물도 짓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보고서는 “현재 공사 진척 속도로 미뤄 내년 중반까지 이들 공사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이어 “최종 판단을 내리기는 이르지만 이런 활동은 북한이 더 큰 로켓과 새로운 이동식 미사일 발사를 위한 준비 작업을 하고 있으며 서해 발사장이 앞으로 핵심 미사일 실험장이 될 것이라는 추정을 뒷받침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또 기존 발사대와 정비탑 개선을 위한 공사가 조만간 마무리될 가능성이 있어 지도부의 결정만 있으면 언제든 추가로 위성(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 [사설] 북핵 놔두면 日도 핵 가지려 들 것이란 경고

    북한이 4차 핵실험을 준비하고 있는 정황이 감지됐다.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에 2개의 새로운 터널 입구를 만드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사실이 최근 위성사진을 통해 확인된 것이다. 이번 위성사진을 판독한 미국 존스홉킨스대 한미연구소 측은 앞서 지난 6월에도 웹사이트 ‘38노스’를 통해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 서쪽 입구에서 새 터널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넉 달 새 작업 속도가 빨라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풍계리의 움직임이 4차 핵실험 착수를 뜻하는지에 대해서는 양론이 존재한다. 6자회담 재개를 위한 제스처라는 분석도 있다. 그러나 이는 안이한 인식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북이 핵 카드를 대미·대남 협상용으로 삼았던 전략에서 벗어나 실질적인 핵 보유국으로 발돋움하려는 의지를 확고히 갖춘 때문이다. 어제만 해도 북은 외무성 담화를 통해 핵무장 의지를 거듭 천명했다. 중국도 북의 4차 핵실험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팡펑후이(房峰輝) 중국 인민해방군 총참모장이 지난 4월 북의 4차 핵실험 가능성을 점쳤고, 시진핑 국가주석이 지난 7일 박근혜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북한의 추가 핵실험을 결연히 반대한다”고 밝힌 것도 4차 핵실험을 막기 위한 경고 메시지라는 관측이 따른다. 군 관계자는 풍계리 터널 공사에 대해 “북이 세 차례 이상 추가 핵실험을 하기 위한 공간을 만드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세 차례의 핵실험은 북이 핵무기의 소형화, 상용화를 달성하는 단계를 뜻한다. 북의 핵 위협이 더 이상 잠재적이 아니라 현재적·실제적 위협이 되는 것이고 우리가 북핵을 머리에 이고 사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는 얘기다. 북핵과 별개로 우려스러운 대목은 일본의 핵무장이다. 리처스 새뮤얼스 미 매사추세츠공대 국제연구센터 소장은 최근 보고서에서 “일본이 북핵을 빌미로 핵무장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중국을 겨냥해 미국과의 안보협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일본으로서는 집단적 자위권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할 수단으로 언제든 핵무장에 나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봐야 할 것이다. 정부의 비상한 대응이 요구된다. 동북아가 새로운 핵 기지가 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 아니, 그에 앞서 언제 어디로 튈지 모르는 북한 당국이 핵미사일 열쇠를 손에 쥐고 다니도록 할 수는 없는 일이다. 4차 핵실험부터 단호히 저지해야 한다. 중국과 전방위 대북 압박에 나설 방안을 찾아야 한다.
  • “北, 정치범에 화학무기 실험 추정”

    미국의 북한 군사문제 전문가인 조지프 버뮤데스는 11일(현지시간) “북한이 장기간에 걸쳐 정치범 수용소에서 낮은 수준의 화학무기 작용제 실험을 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버뮤데스는 북한 전문 웹사이트 ‘38노스’에 기고한 글에서 “간헐적이지만 북한이 수용소 내 정치범들을 상대로 화학무기 실험을 실시했다는 탈북자들의 보고가 나오고 있다”면서 이같이 추정했다. 버뮤데스에 따르면 북한군 보안요원으로 근무한 탈북자 권혁씨는 “건강한 정치범들을 유리 가스실에 수용한 뒤 독가스를 주입했다”고 주장했고 특수부대 출신인 임춘용씨도 서해의 한 섬에서 비슷한 실험이 실시됐다고 증언했다. 버뮤데스는 북한의 화학무기 생산 능력에 대해 “북한이 10여개 시설에서 화학무기를 생산하고 있고 상당량의 화학무기를 한반도 지역과 세계 전역에 배치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면서 “평시에는 연간 4500t, 전시에는 연간 1만 2000t의 화학무기를 생산할 능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북한은 전국 18개 시설에서 20가지의 다양한 화학무기 작용제를 생산할 수 있으며 특히 설파 머스터드, 염소, 포스겐, 사린, V계열 작용제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고 했다. 또 “이원화 화학무기(상호 분리된 비독성 화학물질이 서로 합성돼 치명적 독성 화학물질로 변하도록 하는 무기)도 일부 생산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화학 작용제와 해독제 관련 장비의 생산은 주로 평원 279공장에서, 연구개발은 평원 398연구소에서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북한 전문가 “北, 정치범 대상 화학무기 생체실험 자행”

    북한이 정치범들을 대상으로 화학무기에 대한 생체실험을 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북한 군사문제 전문가인 조지프 버뮤데스는 11일(현지시간) 북한전문 웹사이트인 ‘38노스’에 기고한 글에서 “북한이 장기간에 걸쳐 정치범 수용소에서 낮은 수준의 화학무기 작용제 실험을 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간헐적이지만 북한이 수용소내 정치범들을 상대로 화학무기 실험을 실시했다는 탈북자들의 보고가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버뮤데스의 글에 따르면 북한군 보안요원으로 근무한 탈북자 권혁씨가 “건강한 정치범들을 유리가스실에 수용한 뒤 독가스를 주입했다”고 주장했고 특수부대 출신인 임춘용씨도 서해의 한 섬에서 비슷한 실험이 벌어지고 있다고 증언했다. 버뮤데스는 또 “북한이 10여 개의 시설에서 화학무기를 생산하고 있으며 북한이 상당량의 화학무기를 생산해 한반도 지역과 세계 전역에 배치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면서 “평시에는 연간 4500t의 화학무기를, 전시에는 연간 1만2000t의 화학무기를 생산할 능력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북한은 18개 시설에서 20여가지의 다양한 화학무제 작용제를 생산할 수 있으며 특히 설파머스타드, 염소, 포스겐, 사린, V계열 작용제를 생산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면서 “이원화 화학무기(비독성 화학물질이 서로 합성돼 치명적인 독성 물질로 바뀌도록 하는 무기)도 일부 생산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화학작용제와 해독제 등 관련장비의 생산은 주로 평원 279공장에서, 연구개발은 평원 398 연구소에서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버뮤데스는 “북한이 1990년대 이후부터 이집트와 이란, 리비아, 시리아에 화학무기와 화학작용제,관련기술을 제공해왔다는 보고가 있다”면서 “작년 12월에는 이란과 북한 전문가들이 시리아의 화학무기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는 시리아 군 장교의 증언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심상찮은 한반도 주변 흐름 면밀히 대응해야

    한반도의 시계(視界)가 다시 흐려지고 있다. 미국과 일본이 중국을 겨냥한 안보 협력을 대폭 강화해 나갈 움직임을 보이면서 동북아의 긴장 수위가 높아지고 있고, 남북 관계 또한 다시금 경색 쪽으로 흐름이 바뀌었다. 어제는 북한 국방위원회 등이 나서 박근혜 대통령을 거명하며 원색적인 비난을 퍼부어대기도 했다. 개성공단이 가까스로 정상화된 것을 빼면 주변 안보지형이 다시금 현 정부 출범 초반으로 회귀하는 듯한 양상이다. 가장 우려되는 대목은 심상치 않은 북핵이다. 북한이 영변의 5㎿급 원자로를 사실상 재가동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북한 전문사이트 ‘38노스’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촬영한 상업용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영변 원자로에서 발전기 열을 식힌 온배수가 인근 구룡강으로 배출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한다. 폐쇄된 영변 원자로를 재가동하는 데 6개월 정도가 걸릴 것이라던 전문가들의 예상을 감안하면 지난 4월 북의 원자로 재가동 선언이 빈말이 아니었음을 말해주는 듯하다. 북의 원자로 재가동 배경은 자명하다. 핵무장과 경제발전을 동시에 이루겠다는 목표 아래 핵폭탄 원료인 플루토늄을 추출해 내는 한편 국제사회에 핵 보유국의 지위를 확실히 인정받겠다는 것이다. 최근 급물살을 타고 있는 미국과 이란의 핵 협상도 북의 행보를 재촉하는 듯하다. 시리아의 화학무기 사용에 대한 대응에서 보듯 이라크전 이후 미국이 사실상 무력을 동원한 분쟁 해결 의지를 상실했다는 판단이 핵개발을 재촉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그제 일본 도쿄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한과의 불가침조약 체결 가능성까지 내비치며 북핵 대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하기도 했다. 북으로서는 충분히 오판할 만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한반도와 동북아에서 펼쳐지고 있는 심상찮은 정세 변화에 정부는 각별하고도 면밀한 대응을 준비해야 한다. 당장 북의 핵개발을 저지할 국제 공조를 강화해야 한다. 전격적인 미·북 대화로 우리가 뒤통수를 맞는 전철을 밟지 않도록 미국과 긴밀한 대화를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케리 장관도 밝혔듯 북한이 먼저 비핵화를 행동으로 보이도록 국제적 압박의 끈을 늦춰서는 안 된다. 이와 더불어 한반도의 안보 긴장이 고조되지 않도록 북한과의 대화 채널을 유지해 나가는 노력도 긴요하다. 하루아침에 남북 간 신뢰를 끌어올리기 어렵다면 적어도 서로를 자극하는 행동을 삼가는 것으로 사태 악화를 피해야 할 것이다. 미국이 일본의 재무장에 적극 장단을 맞추고 있는 상황도 주시해야 한다. 미·일과 중국의 마찰이 고조되면 그 파장의 상당부분은 한반도에 밀어닥치게 된다. 고도의 외교역량이 필요한 때다.
  • “北 영변 원자로 재가동 추가 증거 발견”

    북한이 핵무기 한 개 분량의 플루토늄을 생산할 수 있는 영변의 5㎿급 가스 흑연 원자로를 재가동했다는 증거가 추가로 발견됐다는 분석이 2일(현지시간) 미국에서 나왔다.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SAIS) 산하 한미연구소가 운영하는 북한 전문 웹사이트 ‘38노스’는 지난달 19일 촬영한 상업용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원자로 냉각 시스템의 배수관에서 온배수가 배출되는 것이 목격됐다고 설명했다. 온배수는 화력 또는 원자력 발전소에서 수증기를 냉각하는 데 사용하고 나서 하천이나 바다에 방출하는 따뜻한 물을 일컫는다. 38노스의 북한 분석가 닉 한센은 “지난 여름 새로 완공된 제2의 냉각 시설 부품으로 최근 설치된 배수관을 통해 이 뜨거운 폐수가 인근 구룡강으로 흘러들어 가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온배수 방출은 원자로가 가동 중이며 전기 발전기로 돌아가는 터빈이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앞서 38노스는 지난달 11일 상업용 위성사진을 분석해 북한이 8월 말부터 이 원자로의 재가동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 같은 분석에 대해 한국 정부 소식통은 “똑같은 위성사진을 놓고 분석하는 것이라 38노스와 정부의 분석이 다르지 않다”면서도 “재가동됐다고 단정적으로 말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서울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北 영변 원자로 재가동한 듯”

    “北 영변 원자로 재가동한 듯”

    북한이 핵무기 1개 분량의 플루토늄을 생산할 수 있는 영변의 5㎿급 가스흑연 원자로를 지난달 말부터 재가동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 나왔다. 러시아 당국은 이에 대해 “(원자로) 재가동은 재앙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SAIS) 산하 한미연구소가 운영하는 북한 전문 웹사이트 ‘38노스’는 지난달 31일 촬영한 상업용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잠정 결론을 도출했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재가동이 사실일 경우 북한이 지난 4월 재가동을 선언한 이후 최소 6개월 이상 소요될 것이라는 관측보다 시기가 앞당겨진 것이다. 38노스는 보고서에서 “증기터빈과 발전기가 들어 있는 원자로 인근 건물에서 흰색 증기가 피어오르는 것이 관측됐다”며 “증기의 색깔과 양을 볼 때 원자로가 재가동에 들어갔거나 거의 재가동 단계에 진입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원자로는 노심의 핵반응에서 나오는 열기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며 그 과정에서 터빈을 통해 증기가 생성된다. 이에 따라 영변 원자로에서 나오는 흰색 증기는 해당 원자로가 재가동되고 있는 지표로 볼 수 있다는 게 38노스의 분석이다. 38노스는 “북한이 지난 4월 초 영변 원자로 재가동 준비에 들어가겠다고 발표한 이후 봄과 여름을 거치며 신속한 복구작업이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5㎿급 원자로는 일단 가동될 경우 연간 핵무기 1개가량을 만들 수 있는 6㎏의 플루토늄을 생산할 수 있다. 이와 관련 러시아 외교소식통은 12일 인테르팍스 통신에 “영변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 것은 사실”이라며 “영변 원자로가 재가동되면 한반도에서 기술적 재앙이 일어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서울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北, 풍계리 핵실험장 새 터널 작업

    北, 풍계리 핵실험장 새 터널 작업

    북한이 최근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의 핵 실험장에서 새로운 터널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는 분석이 25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제기됐다. 북한 전문 웹사이트 ‘38노스’는 이날 보고서에서 “최근 촬영한 상업용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풍계리 핵실험장의 서쪽 입구에서 새 터널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이 작업이 지난 4월 말 시작됐으며 이후 몇 개월간 속도가 빨라진 것으로 보인다면서 지난 1일 촬영한 위성사진에는 대규모 잔해들이 쌓여 있는 모습이 관측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작업의 목적을 정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서쪽 입구의 터널 추가 건설 ▲기존 터널 보수 공사 ▲3차 핵실험으로 발생한 잔해 정리 등 세 가지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했다. 특히 단순한 터널 공사일 경우 큰 문제가 없지만 3차 핵실험과 관련한 작업이라면 방사능 오염에 따른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보고서는 “북한이 짧은 기간 내에 또다시 핵실험을 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면서 “이 작업은 추가 핵실험에 필요한 장기 계획에 따른 것으로 여겨진다”고 밝혔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中, 北황금평 경제특구 개발 가속화

    최근 북한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는 중국이 북한과 공동으로 건설 중인 황금평 경제특구 개발에는 속도를 올리는 등 이중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북한의 핵전쟁 위협에 경제 제재라는 고강도 카드까지 꺼냈던 중국이 내부적으로는 황금평을 통해 경제 원조를 계속 실시하고 있다는 것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국제대학원 한미연구소가 자체 운영하는 북한 전문 웹사이트 ‘38노스’는 17일(현지시간) 발간한 보고서에서 최근 촬영한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중국이 압록강 하구 국경지대에서 추진 중인 황금평 특구 개발을 상당 수준까지 진척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지난해 9월 행정 건물 착공식 이후 황금평 입구에 세관과 보안시설, 관리실 등이 세워졌고 도로와 전력망 설치도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특히 황금평으로 연결되는 북한 측 도로가 아직 없는 상태에서 중국 측 입구에는 새로운 도로가 건설되고 장비도 이동하고 있어 중국이 황금평 개발을 주도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작업 속도를 토대로 2~3년 뒤에는 황금평 특구가 실제 가동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보고서는 “황금평 개발 작업은 지난해 12월 북한의 장거리로켓 발사 이후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에 대한 중국의 지지 표명 이후에도 계속됐다”며 “최근 중국이 북한의 전쟁 도발 위협 등에 공개적으로 불만으로 표시하면서 비핵화를 압박하는 가운데 이 같은 작업이 이뤄지는 것이어서 더욱 눈길을 끈다고 밝혔다. 최재헌 기자 goseoul@seoul.co.kr
  • “北 영변 핵시설 재가동 1~2개월 뒤 가능할 것”

    북한이 이르면 1~2개월 뒤 핵무기용 플루토늄을 생산할 수 있는 영변 핵 시설을 재가동하기 시작할 것이라는 관측이 3일(현지시간) 제기됐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SAIS) 산하 한·미연구소의 북한 동향 정보 사이트인 ‘38노스’는 지난달 22일 촬영한 상업용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잠정 결론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38노스는 “북한은 최근 5㎿급 가스 흑연 원자로와 20~30㎿급 실험용 경수로 원자로(ELWR)를 포함해 영변 핵 시설 가동을 위한 중요한 진전을 이뤄낸 것으로 보인다”면서 “특히 핵무기 원료인 플루토늄을 생산할 수 있는 5㎿급 원자로의 재가동에 필요한 작업을 마무리하고 있으며 원자로 2차 냉각을 위한 새로운 장치는 거의 완공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5㎿급 원자로는 앞으로 1∼2개월 정도면 가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새로운 연료봉 확보가 관건이긴 하지만 9~12개월간의 시험가동 기간이 끝나면 5㎿급 원자로에서 한 해 6㎏의 플루토늄을 생산할 수 있다”고 했다. 38노스 운영자인 조엘 위트 전 국무부 북한담당관은 “5㎿급 원자로를 재가동하는 목적은 틀림없이 더 많은 폭탄을 만들기 위해 더 많은 플루토늄을 생산하려는 것”이라면서 “북한은 지금 당장 장거리 미사일이나 핵무기 실험은 하지 않고 있지만 대량살상무기(WMD) 프로그램은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북 원자력총국은 지난 4월 초 5㎿급 흑연 감속로 등 영변 핵 시설을 재가동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北 풍계리 핵실험장에 새 갱도 있다”

    북한이 3차례 핵실험을 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 내에 기존의 핵실험 갱도 외에 새로운 갱도가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고 미국의 한반도 전문가가 16일(현지시간) 주장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SAIS) 연구원인 조엘 위트 전 국무부 북한담당관은 이날 우드로윌슨센터가 주최한 ‘북한의 핵 도전’ 주제 강연에서 북한 관련 웹사이트 ‘38노스’가 상업용 위성 ‘지오아이’의 사진을 분석한 결과 “기존 갱도 외에 다른 갱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쪽 갱도 왼편에 한 빌딩이 있었는데 최근 사진에서는 이 빌딩이 사라졌다. 이곳이 새 갱도의 입구가 아닌가 한다”고 분석했다. ‘38노스’ 편집을 맡고 있기도 한 위트 전 북한담당관은 이어 “핵실험장의 한곳에 정사각형의 빈터가 보이는데 북한이 나무를 베어 낸 자리이며, 새로운 갱도를 만들기 위한 작업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는 “지난 2월 3차 핵실험 이후 핵실험장 활동이 분주한 것을 알 수 있다”면서 “특히 서쪽 갱도의 움직임이 주목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2009년 1차 핵실험 때나 지난 2월 3차 핵실험 당시의 사진을 보면 핵실험을 하기 며칠 전 위성통신 접시가 등장하는데 이는 실험에 동원된 기기장치 등이 제대로 작동하는지를 점검해 다른 곳으로 전송하는 데 쓰인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와 같은 상황을 그대로 놔두면, 최악의 경우 향후 수년 내 북한이 대략 50개의 핵무기를 보유하는 상황도 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北 영변 경수로 완공단계… 내년 상반기 완전 가동

    북한이 영변에 건설 중인 100㎿ 실험용 경수로(ELWR)가 완공 단계에 있으며 연료가 충분하다면 올해 중반 시험 가동에 이어 내년 상반기 완전 가동에 들어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미국의 북한 관련 웹사이트인 ‘38노스’는 1일(현지시간) 과거와 최근 영변 지역을 촬영한 상업용 위성사진을 비교한 결과 이같이 분석됐다고 밝혔다. 38노스의 북한 전문가인 닉 핸슨과 제프리 루이스는 북한이 영변 복합 핵시설에 있는 경수로에 마지막 외부 손질을 가하고 있으며, 건축물 내부 작업은 이미 끝났을 공산도 크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연료 공급이 가능하다면 조만간 시험 가동을 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북한이 실제로 실험용 경수로를 가동하게 되면 ‘경제 건설과 핵무력 건설 병진노선’을 내세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으로서는 대대적인 홍보요인이 생기는 동시에 국제사회에는 핵 능력의 제고라는 측면에서 북핵이 새로운 골칫거리로 대두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38노스는 “북한이 새 경수로를 돌리는 데 필요한 저농축 우라늄을 충분히 생산해 왔다면 9∼12개월의 테스트 기간을 거쳐 모든 일이 순조로울 시 내년 상반기에는 완전가동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북한은 2010년 우라늄 농축 공장을 공개한 바 있으며 이때부터 시설을 가동했다고 가정하면 앞으로 몇 년간 실험용 경수로를 운용하는 데 필요한 양의 연료봉 제조용 저농축 우라늄을 만들어냈을 것이라는 추측이다. 38노스 편집인인 조엘 위트 전 미국 국무부 북한 담당관은 “가장 우려되는 점은 이들 원자로가 과연 안전하느냐”면서 “북한은 경수로 설계 및 가동 경험이 부족하고 핵 프로그램에 대한 국제 사회의 감독을 받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北 영변원자로 수주일내 재가동 가능”

    “北 영변원자로 수주일내 재가동 가능”

    영변 핵시설 재가동을 선언한 북한이 이미 영변 원자로에 대한 복구공사를 벌여온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의 북한 전문 웹사이트 ‘38노스’는 3일(현지시간) 영변 핵시설에 대한 상업위성 영상을 분석한 결과, 북한이 5㎿ 흑연감속로를 포함한 핵시설을 재가동하기 위한 공사를 재개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2월 7일 상업위성이 촬영한 영상에는 공사 흔적이 없었으나 지난달 27일 영상에는 원자로 주변에서 새로운 건설 활동이 포착됐다고 설명했다. 이는 북한이 2월 초순부터 3월 말까지 6주 사이에 공사를 시작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북한이 핵시설 재가동을 선언하기에 앞서 이미 공사에 착수한 것이라고 38노스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앞서 북한 원자력총국은 지난 2일 “우라늄농축공장 등 영변의 모든 핵시설과 함께 6자회담 합의에 따라 가동을 중지하고 무력화(불능화)했던 5㎿ 흑연감속로를 재정비·재가동하겠다”고 밝혔다. 북한은 2007년 10월 6자회담 ‘10·3합의’에 따라 5㎿ 흑연감속로 등 핵시설에 대해 11가지 불능화 조치를 진행한 바 있다. 38노스가 공개한 ‘디지털 글로브’의 영상에 따르면 5㎿ 흑연감속로가 있는 건물 뒤편과 주변 도로에서 새로운 공사가 진행 중이며, 실험용 경수로 근처 펌프장과 냉각 파이프관 인근에서 5㎿ 흑연감속로를 가동하기 위한 냉각시설 복구와 관련된 굴착 활동도 포착됐다. 2008년 폭파된 냉각탑을 다시 세우려는 움직임은 드러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5㎿ 흑연감속로와 옛 냉각탑을 연결하는 냉각 파이프관이 길을 따라 지하로 묻혀 이어진 것으로 관측된다며, 새 냉각탑을 세우는 대신 보조 냉각 시스템을 복구해 펌프장과 연결하려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북한이 시리아에 지어준 원자로 시설처럼 물을 냉각수로 사용하는 방식을 쓰면 냉각탑을 다시 건설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또 파괴된 냉각탑을 새로 지으려면 최소한 6개월이 걸리지만 보조 냉각 시스템을 활용하면 재가동에 걸리는 기간을 몇 주 이내로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 北 “독기어린 치맛바람”… 朴대통령 간접 비난

    北 “독기어린 치맛바람”… 朴대통령 간접 비난

    한·미 연합 ‘키 리졸브’ 연습 사흘째를 맞아 남북 군 당국 간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북한 군부가 ‘독기 어린 치맛바람’이라는 격한 표현을 사용하며 박근혜 대통령을 간접 비난했다. 북한이 박 대통령의 실명을 거론하지는 않았으나 새 정부 출범 후 공식 국가기구를 통해 박 대통령을 간접 비난한 것은 처음이다. 북한 국방위원회 산하 인민무력부는 13일 대변인 담화를 통해 “괴뢰군부 호전광들의 광기 어린 추태는 청와대 안방을 차지하고 일으키는 독기 어린 치맛바람과 무관하지 않다”면서 “그 무슨 ‘안보태세’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무기만으로 나라를 지킬 수 없다’느니, ‘핵무기 등 군사력에만 집중하는 나라는 자멸할 것’이라느니 하는 악담이 흘러나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대변인은 또한 김관진 국방부 장관과 김병관 국방부 장관 후보자의 실명을 거론하며 “리명박 괴뢰정권의 풍비박산난 대결본새의 답습”이라면서 “남은 것은 우리 군대와 인민의 무자비한 보복”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의 이 같은 태도는 출범 3주째를 맞은 우리 정부의 안보 중시 기조를 강화한 강경 대응 방침에 대한 불만을 표시한 것으로 여차하면 박 대통령에 대한 실명 비난을 개시할 수 있다는 메시지로 보인다. 북한 노동신문은 이날 인민무력부 성명과 발맞춰 “남조선 괴뢰들은 정전협정 체결 당사자도 아니다”라며 정전협정의 일방적 폐기가 불가능하다는 우리 정부의 입장을 폄하했다. 유호열 고려대 북한학과 교수는 “제재 국면과 더불어 한·미동맹 강화와 군 출신 중용 등 최근 우리 정부의 기조에 불만을 표시한 셈”이라면서 “북한 입장에서 실명 비난 등 지나친 도발적 발언은 한번 내뱉으면 쉽게 되돌릴 수 없는 만큼 상황이 더 악화될 가능성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군 소식통에 따르면 연일 대남 강경 발언을 높이는 북한 군부는 키 리졸브 연습 첫날인 11일 하루에만 항공기를 700여회 출격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다른 훈련 때의 6배에 달해 북한군이 그만큼 한·미연합 전력에 대해 긴장하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인 ‘38노스’는 이날 “최근 위성 사진 분석 결과 무수단리 동해위성발사장과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추가 발사를 준비하는 징후를 찾아볼 수 없다”고 전해 장거리 로켓 추가 발사 가능성이 지금으로서는 적다고 평가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北 핵실험장 ‘벙커’ 추정 시설 포착”

    북한이 조만간 핵융합 기술로 소형화한 ‘증폭 핵분열탄’을 실험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25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미국 등과 함께 북한이 수입한 핵 관련 물자의 동향이나 핵시설의 건설·개발 상황을 감시한 결과 북한이 향후 한 차례 실험만으로 증폭 핵분열탄을 실용화할 수 있는 조건을 갖췄다고 분석했다. 북한은 현재 약 5t 중량인 나가사키형 원자폭탄(팻맨)급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지만 미사일에 탑재하기 위해서는 무게를 줄여야 한다. 증폭 핵분열탄 실험에 성공하면 무게를 기존의 5분의1에 해당하는 1t 정도로 줄일 수 있게 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실제 북한이 개발 중인 대포동 2호 개량형 미사일의 경우 800∼1000㎏의 핵무기를 실을 수 있다. 북한이 증폭 핵분열탄 실험에 성공할 경우 미국 본토에 도달하는 장거리탄도미사일에 탑재할 수 있게 된다는 얘기다. 이와 관련해 북한의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핵실험을 지휘·통제하기 위한 것으로 보이는 ‘벙커’가 포착됐다고 미국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 산하 한·미연구소가 이날 밝혔다. 한·미연구소가 자체 운영하는 북한 동향 분석 웹사이트 ‘38노스’는 이날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을 찍은 최근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북한의 핵실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추정되는 시설물들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핵실험이 이뤄질 것으로 추정되는 터널 입구로부터 북쪽으로 약 150m 떨어진 곳에서 발견된 ‘지휘통제벙커’는 핵시설 조종장비, 실험 결과 모니터 장비, 통신 설비 등을 갖춘 것으로 추정됐다. 한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이른 시일 안에 핵실험을 강행할 조짐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도쿄 이종락 특파원 jrlee@seoul.co.kr
  • “北, 내년 상반기 핵실험·로켓발사 가능성”

    “北, 내년 상반기 핵실험·로켓발사 가능성”

    북한이 지난 4월 장거리 미사일인 ‘은하 3호’ 로켓 발사에 실패한 뒤에도 대형 로켓 엔진 시험과 로켓 발사대 증축 공사를 계속 진행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일각에서는 한국과 미국의 대통령 선거 여파로 북한이 핵 억지력을 강화하기 위해 내년 상반기에 로켓 발사나 핵실험 등 새로운 활동에 착수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국제대학원 한·미연구소는 12일(현지시간) 자체 운영하는 북한 전문 웹사이트 ‘38노스(North)’에 올린 분석 글을 통해 최근까지 북한 동창리 미사일 발사 기지를 촬영한 상업위성 영상을 토대로 분석한 결과 북한이 지난 4월 이후 적어도 두 차례 이상 장거리 로켓 엔진 시험을 실시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위성 영상에 따르면 4월 9일에 이어 13일 ‘은하 3호’ 발사 때도 보였던 수십 개의 연료탱크가 9월 17일에는 보이지 않았고, 로켓 엔진에서 뿜어져 나오는 화염이 지나가는 참호에 주황색 얼룩 등이 확인됐다. 이는 4월 13일과 9월 17일 사이 로켓 엔진 시험이 있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또 9월 28일 영상에는 참호 색깔의 변화와 주변 식물의 고사가 심했고, 로켓 엔진 이동에 사용되는 크레인 한 대가 확인됐다. 이와 함께 로켓 엔진 시험 장소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지점에 로켓 엔진으로 추정되는 3.2m 길이의 하얀색 물체를 실은 대형 트레일러도 포착됐다. 닉 한센 연구원은 “이는 9월 17일 이후에도 추가로 엔진 시험이 있었음을 시사한다.”며 “이들 엔진 시험은 ‘은하 3호’ 또는 4월 15일 군사 퍼레이드에서 선보인 신형 장거리 미사일(KN08)을 위한 것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9월 28일 영상에서는 대형 로켓용 발사대 상단을 높이는 공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北 무수단리 새 미사일 발사대 건설 포착

    北 무수단리 새 미사일 발사대 건설 포착

    북한이 함경북도 화대군 무수단리에 새로운 장거리 미사일 발사시설을 건설하고 있는 것으로 23일 확인됐다. 이르면 4년 뒤 운용이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SAIS) 한미연구소의 북한 전문 웹사이트 ‘38노스’는 ‘무수단리에 새 발사시설 건설중, 이란 연계 가능성’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무수단리에 건설 중인 새로운 미사일 기지가 이란의 ‘셈난 미사일우주센터’와 비슷하다고 주장하면서 이같이 전했다. 한미연구소는 상업위성 ‘디지털 글로브’가 4월 29일 촬영한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무수단리 로켓 발사장의 개선 작업이 지난해 여름 시작됐으며, 새 발사대는 기존 발사대에서 1.8㎞ 떨어진 곳에 건설 중이라고 밝혔다. 또 무수단리 발사장의 개선공사가 빠른 속도로 진척되고 있다면서 이 발사장은 지난 4월 13일 발사한 위성 은하3호보다 큰 우주발사체나 대륙간 미사일을 위한 것이라고 추정했다. 현재의 건설 속도로 미뤄볼 때 오는 2016년 또는 2017년쯤 시설 운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위성사진 분석 결과 로켓 조립을 위해 건설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높은 중심건물 옆에 실험실과 행정사무실로 추정되는 건물이 배치되는 점 등에서 이란의 것과 유사하다고 연구소 측은 밝혔다. 북한과 이란이 오랜 기간 미사일 부문에서 협력을 해왔으나 이 위성사진만으로 액체연료를 이용한 새로운 장거리 로켓 개발에 공조하고 있다고 판단하기는 이르다고 지적했다. 이란 미사일기지에는 북한 무수단리에서 포착된 T자형 건물이 존재하지 않는 등 차이도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소는 인근 대포동 마을의 주택 70가구와 건물 5채, 헛간 등이 새로운 조립공장 건설을 위해 정리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北 로켓 의도적 추락” ‘종이 미사일’ 주장 美전문가

    북한이 지난달 장거리 로켓 발사 당시 의도적으로 발사체를 추락시켰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미국의 미사일 전문가인 데이비드 라이트 박사는 최근 북한문제 전문 웹사이트 ‘38노스’에 게재한 ‘은하3호 발사 실패에 관한 의문점’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 같은 가능성을 제기한 것으로 7일 알려졌다. 라이트 박사는 지난달 15일 평양의 군사퍼레이드에서 공개된 북한의 신형 이동미사일에 대해 “종이를 여러 겹 발라 만든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라이트는 이 글에서 발사 당시 한·미 양국 정부와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의 발표, 언론보도 내용 등을 분석해 비행·추락 과정에 대한 몇 가지 시나리오를 도출했다면서 이 중 하나로 ‘의도적인 추락’을 꼽았다. 그는 “북한은 발사 이전에 ‘로켓에 이상이 감지될 경우 지상에서 (원격으로) 엔진을 중단시킬 수 있는 비행종료시스템(FTS)을 장착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따라서 기계적인 결함이 완전히 발생하기 전에 통제센터에서 추락시켰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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