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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핵실험·ICBM 동시 도발 징후… 美·中 정상회담 겨누나

    최근 연이은 신형 로켓엔진 시험에 이어 이번에는 북한이 제6차 핵실험을 준비 중인 동향이 포착됐다. 한반도 정세의 분수령이 될 미·중 정상회담 등을 겨냥해 북한이 6차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라는 ‘동시 도발’에 나설 가능성까지 제기된다.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은 대내외 일정을 고려해 도발의 전략적 효과가 최대에 달하는 시점에 핵실험 및 미사일 발사 버튼을 누를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북한 전문 사이트 38노스는 28일(현지시간)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을 촬영한 상업위성 사진 분석을 토대로 “북한이 6차 핵실험을 준비 중인 유력한 복수의 정황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38노스가 지난 25일에 촬영한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북쪽 갱도 입구에서는 3~4대의 장비 운송용 차량이, 지면에는 통신 케이블이 깔린 정황이 포착됐다. 38노스는 “핵실험 시 발생하는 자료를 수집·분석하기 위해 쓰이는 관측 장비일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38노스는 또 평안북도 영변 핵시설에서도 핵무기용 핵분열 물질 생산을 위한 시설에 특수 화물열차가 1년 5개월 만에 출현하는 등 여러 활동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북한의 ICBM 시험 발사 준비 동향도 잇달아 포착되고 있다. 앞서 북한은 지난 18일 신형 고출력 로켓엔진 지상분출실험을 진행했다. 미국 CNN은 이외에 지난 24일에도 북한이 로켓엔진 실험을 하는 등 최근 몇 주간 3차례나 관련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누구도 넘볼 수 없는 핵보유 강국인 우리 공화국은 세계평화와 안전의 절대적 수호자”라며 핵개발의 정당성을 주장했다. 외교가에서는 정치·군사적 효과를 고려해 다음달 6~7일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을 즈음해 도발을 감행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또 내부 결속 차원에서 최고인민회의가 열리는 다음달 11일 전후, 김일성 생일(태양절)인 15일 전후, 조선인민군 창건 85주년 기념일인 25일 전후에 도발 가능성도 제기된다. 미 국무부 카티나 애덤스 동아태 담당 대변인은 “모든 국가가 동원 가능한 영향력 있는 채널과 수단을 동원해 추가 도발은 용납할 수 없다는 점을 북한과 그의 조력자들에게 분명히 보내길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美38노스 “北 풍계리·영변서 핵실험 준비 정황”

    美38노스 “北 풍계리·영변서 핵실험 준비 정황”

    미국의 북한 전문 싱크탱크가 북한이 제6차 핵실험을 준비하고 있다는 여러 정황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한미 연구소의 북한 전문 웹사이트 ‘38노스’는 29일(한국시간)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과 평안북도 영변 핵단지를 촬영한 상업위성 사진 분석 결과를 토대로 이같이 주장했다. 과거 4차례 핵실험이 진행된 풍계리 핵실험장의 북쪽 갱도 입구에서 3~4대의 장비 운송용 차량이 발견됐으며, 지면의 흔적을 분석한 결과 통신 케이블이 깔린 정황이 포착된 것이다. 38노스는 이를 두고 핵폭발 실험 시 발생하는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데 쓰이는 관측장비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또 북한이 펌프를 이용해 북쪽 갱도에 고인 물을 뽑아 올려 동쪽과 서쪽 갱도로 흘려보내고 있는데 이는 통신 및 데이터 분석 장비의 운용을 위해 북쪽 갱도 안의 물을 완전히 제거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38노스는 “이런 복합적인 변수들은 장비 가설을 포함해 핵실험 준비가 잘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유력하게 암시한다”면서도 핵폭탄의 존재 여부나 핵실험 시기를 파악할 결정적 증거는 되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서쪽 갱도에서 채굴용 수레가 몇 개 발견된 것 외에 나머지 갱도들에서는 특별한 동향이 포착되지 않았다. 38노스는 영변 핵과학연구단지 역시 핵무기용 핵분열 물질 생산과 직결된 핵 시설에서 여러 가지 활동이 포착됐다고 주장했다. 그 근거로는 먼저 특수 화물열차들이 방사성 화학물질 연구실에 방사성동위원소를 공급하는 새로운 생산시설 인근 조차장(열차 주차장)에 도착한 점을 들었다. 특수 열차들 중 3대는 각각 4개의 물탱크를 실은 무개열차이고, 다른 하나는 화물 컨테이너를 적재한 곤돌라 열차라고 설명했다. 이들 열차는 과거 방사성 폐기물과 화합물의 운송 등 핵 재처리 활동과 관련된 열차들로,2016년 10월27일 이후 1년 5개월 만에 처음 이곳에 출현했다. 트럭 몇 대와 소형차 1대도 방사성 화학물질 연구실 근처에서 관찰됐다. 38노스는 “냉각수가 원자로 빌딩 동쪽 파이프 쪽으로 흘러나오지 않는 것으로 보이고,강에 있는 냉각 물탱크에서 어떠한 ‘표면활성 활동’도 관찰되지 않는 만큼 원자로는 현재 가동하지 않거나 낮은 수준에서 가동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16년 중반에 완료된 것으로 여겨온 방사성화학물 연구실의 핵 재처리 활동은 원자로에서 아주 적은 양의 폐연료봉을 재처리했을 수 있다”면서 “추가로 일어날 재처리 활동은 더 많은 핵분열 물질을 곧 생산하기 시작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 특수 열차는 원심분리기에서의 핵 농축 활동 또는 3중 수소 분열 실험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38노스는 덧붙였다. 앞서 38노스는 지난 10일 위성사진 분석을 통해 북한이 사상 최대 규모의 제6차 핵실험을 준비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北 풍계리 車 4~5대 포착… 핵실험 준비용 가능성”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 북쪽 갱도 입구에서 핵실험 준비용 차량 또는 트레일러로 보이는 4~5대의 물체가 포착됐다고 미국 존스홉킨스대 한·미연구소가 운영하는 북한 전문 웹사이트 ‘38노스’가 25일(현지시간) 밝혔다. 북한의 6차 핵실험 징후인지 주목된다. 38노스는 최근 전문가들의 위성사진 분석 결과를 토대로 “이들 차량이 핵실험 준비용 차량일 경우 관련 장치 또는 핵폭탄 반입을 위한 것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런 가운데 미 국무부는 지난 24일 ‘이란·북한·시리아 대량파괴무기(WMD) 확산방지법’을 위반한 30개 기업 및 개인에 대해 추가 제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성명에서 “이들은 이란 등에 탄도미사일 프로그램과 관련한 민감한 품목 등을 이전했고 또 이란과 북한, 시리아에 수출입 통제 상품과 서비스, 기술 등을 건네거나 이들 국가로부터 관련 품목을 이전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며 “이번 제재는 해당 기업과 개인에 대한 것으로, 이들의 소속 국가 및 정부와는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다. 국무부가 제재를 가한 명단에는 ‘시노텍 탄소-흑연 회사’ 등 중국이 9개로 가장 많았다. 러시아의 경우는 국영무기수출입업체인 ‘로스오보론엑스포르트’ 등 8곳이다. 북한 기업인 ‘생필무역회사’도 제재 명단에 추가됐다. 국무부의 이번 추가 제재는 정례적 작업이지만 중국 기업과 개인이 많다는 점에서 새달 초로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중국과 북한에 보내는 경고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北 6차 핵실험 움직임… 5~10년 내 ICBM 탑재”

    “北 6차 핵실험 움직임… 5~10년 내 ICBM 탑재”

    “풍계리 북쪽 갱도 물자 이동 포착 급박한 명령 내려도 핵실험 가능” 상원 청문회 “중대·임박한 위협”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 갱도 입구에서 지속적 활동이 포착되고 있으며 이는 6차 핵실험을 위한 준비일 수 있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38노스가 9일(현지시간) 밝혔다. 38노스는 지난 7일 촬영된 상업용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풍계리 핵실험장의 북쪽 갱도 입구에 대형 선적용 컨테이너로 보이는 물체가 등장했다고 전했다. 지난달 21일 사진에서 이 자리에 있던 장비와 물자는 없어졌다. 38노스는 “눈이 눌려서 생긴 흔적을 보면 장비와 물자 저장소에서 지원 건물과 터널 사이를 차량이 오갔다는 것을 암시한다”고 덧붙였다. 풍계리 핵실험장 북쪽 갱도는 지난해 9월 5차 핵실험이 진행된 곳이다. 38노스는 “지난달 18일과 21일 촬영된 사진에서는 북쪽 갱도 야적장에 5m 길이의 트럭과 몰자가 있었으나 이번 사진에서는 보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휘통제소 앞 야적장의 눈은 치워진 상태이며 트럭 한 대가 등장했다”며 “지난해 10월 이후 일련의 움직임과 최근에 포착된 활동들을 종합하면 풍계리에서는 핵 장치와 관찰 장비만 설치된다면 촉박하게 결정이 내려지더라도 6차 핵실험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백악관 군축·대량살상무기(WMD) 담당 조정관을 지낸 게리 새모어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밸퍼센터 소장은 이날 상원 군사위원회 전략군사소위원회 청문회에서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북한이 향후 5년 또는 10년 안에 핵무기 탑재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합리적 추론”이라고 밝혔다. 그는 북한과 러시아, 중국을 핵무기로 미 본토를 직접 위협할 수 있는 3개국으로 꼽은 뒤 “핵무기 위협의 관점에서 본다면 명백히 북한의 핵 탑재 ICBM이 가장 중대하고 임박한 위협”이라고 지적했다. 새모어 소장은 “우리(미국)가 북한의 핵개발 프로그램을 늦출 수는 있지만 그들의 핵 탑재 ICBM 개발을 저지할 군사적·외교적 능력과 수단은 제한돼 있다”며 “궁극적으로는 억지력과 미사일 방어능력을 갖추는 것이 가장 효과적 대응일 것이고 특히 우리의 핵전력을 유지하고 현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北 풍계리 핵실험장 지속적 준비작업”

    갱도 보수·차량 진입로 정비 등 즉각 핵실험할 기초작업 포착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다음 핵실험에 대비해 꾸준히 준비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직 핵물질 반입 등 구체적인 움직임은 포착되지 않았으나 갱도를 보수하고 차량 진입을 위해 도로를 정비하는 기초적인 준비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 존스홉킨스대 한미연구소의 북한 전문 웹사이트 ‘38노스’는 24일(현지시간) 지난 18일 촬영된 상업용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지속적인 저강도 활동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위성사진은 지난해 9월 5차 핵실험이 진행된 북쪽 갱도 지원시설 부근 물자와 차량의 위치에 지속적인 변화가 있었고 작은 폐석 더미들의 형태에도 변화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이런 활동이 새로운 핵실험에 대비해 지속해서 준비하고 갱도를 보수·관리하는 것을 뜻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북쪽 갱도 주변뿐 아니라 서쪽 갱도와 주(主)지원지역 및 남쪽 갱도 등 핵실험장 곳곳에서 여러 가지 변화가 감지됐다고 전했다. 38노스 관계자는 “상부의 결정만 내려지면 북한은 아마도 즉각적으로 핵실험을 진행할 수 있도록 꾸준히 준비를 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그러나 언제 추가 핵실험에 나설지는 지금 상황에서 예측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北미사일 발사는 김정일 75돌 생일 위한 가장 좋은 선물”

    “北미사일 발사는 김정일 75돌 생일 위한 가장 좋은 선물”

    지난 12일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의 생일 선물이라고 익명의 북한 정부 소식통이 말했다고 CNN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이 소식통은 탄도미사일 발사가 미국과 일본, 중국의 분석대로 미·일 정상회담을 겨냥한 것인지 혹은 군사적 목적인지 등을 묻는 말에 “김정일의 75돌 생일을 위한 가장 좋은 선물”이었다고 서면으로 답했다. 김정일은 지난 2011년 사망했다. 그러나 북한에서는 김정일의 생일을 민족 최대 명절인 ‘광명성절’로 지정하고 이틀 동안 음악회와 불꽃놀이 등 축제를 연다. 다만 CNN은 이 소식통이 ‘미·일 정상회담을 겨냥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는 일각의 분석을 반박하기 위한 목적으로 답변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전했다. 아울러 소식통은 겅솽 중국 대변인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근본 원인은 미국과 북한, 그리고 한국과 북한의 모순 때문’이라는 발언에 대해서도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북한 전문 매체 ‘38노스’의 북한 군사문제 전문가인 조지프 버뮤데즈는 “ICBM 개발을 위해서라면 성공적인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를 해야 한다”며 북한이 발사를 통해 ICBM 관련 자료를 습득하고 이를 실제 개발에 적용할 것이라고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를 설명했다. 이어 그는 미사일 발사를 통해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북한 내부에 확고한 메시지를 전달했다며 그 메시지는 “바로 이것이 여러분(북한 주민)이 희생하는 이유이며, 좋은 음식을 먹지 못하는 이유이자 죽도록 일해야 하는 이유”라고 요약했다. 김서연 기자 wk@seoul.co.kr
  • “中, 美의 北타격 가능성 없다 평가”

    “中, 美의 北타격 가능성 없다 평가”

    “北의 對南 보복공격 우려 때문 韓 진보정권 땐 사드 변화 전망도” 미국에서 대북 선제공격과 같은 강경책이 거론되는 상황에서 중국은 미국이 북한을 선제공격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미국의 중국 전문가가 밝혔다. 또 중국은 한국의 대선에서 진보 정권이 들어서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변화가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며 중국을 겨냥한 미국의 ‘세컨더리 보이콧’ 제재는 효과가 없을 것이라는 평가도 나왔다. 워싱턴DC 싱크탱크인 스팀슨센터의 윤 선 동아시아 담당 선임연구원은 9일(현지시간) 북한 전문 매체 ‘38노스’가 마련한 ‘미·중 관계 및 대북 정책’ 토론회에서 “중국의 시각에서 볼 때 대북 선제타격은 가능성이 거의 없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며 “중국은 북한이 한국에 보복을 가할지 모른다는 우려 때문에 미국이 대북 군사 공격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선 연구원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에 대해 “중국은 가까운 미래에 북한이 발사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도 “ICBM 발사가 한국 대선에서 보수주의자에게 도움이 되기 때문에 그 시점이 ‘당장’은 아닐 것이라는 게 중국의 판단”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중국은 현시점에서 사드가 배치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그러나 만약 한국의 대선에서 진보 진영이 승리한다면 (사드 배치의) 불확실성이 제기되고 중국은 물론 한국에서도 움직임의 공간이 생겨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선 연구원은 이어 북한과 거래하는 중국 은행과 기업 등을 타깃으로 제재하는 ‘세컨더리 보이콧’에 대해 “미국 기업과 금융기관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히 클 뿐 아니라 앞으로 북한 문제에 대한 중국의 협력을 끌어내기가 더 요원해질 것”이라며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언제, 어디서든 ICBM 시험발사 가능”…최광일 北 미주 부국장 발언

    “언제, 어디서든 ICBM 시험발사 가능”…최광일 北 미주 부국장 발언

    최광일 북한 외무성 미주 부국장이 “언제, 어디서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최 부국장은 25일(현지시간) 평양에서 미국 NBC방송과 인터뷰를 하고 이와 같이 밝혔다. 그는 ‘방어적 성격’(defensive in nature) 차원에서 핵 프로그램 개발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최 부국장은 “핵무기를 강화하려는 우리의 조치는 모두 우리 주권을 방어하고 미국의 핵 협박과 위협에 대처하기 위한 방어적 차원”이라면서 “만약 우리 군대가 미국을 침범할 목적으로 핵 훈련을 하기 위해 캐나다와 멕시코로 간다고 상상해 보라. 미국 사람들의 반응이 어떻겠냐”고 반문했다. 그는 “미국의 이런 (한미) 합동군사훈련을 계속하는 한 우리는 우리의 핵 억지력과 선제타격 능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부국장의 발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새 행정부 출범 이후 나온 북한 관리의 첫 공식 언급으로, 핵미사일 개발 및 시험발사에 대한 북한 당국의 의지를 거듭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트럼프 정부에 북핵 문제를 풀기 위한 미국의 선제적 조치를 우회적으로 요구한 것이라는 해석도 제기한다. 현재 북한의 ICBM 시험발사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북한 군사문제 전문가인 조지프 버뮤데즈는 지난 23일 미 존스홉킨스대 한미연구소의 북한 전문 웹사이트 ‘38노스’에 기고한 글에서 “위성사진 분석 결과 북한이 지난 3개월 사이에 동해안 갈마공항 옆에 있는 갈마 미사일 발사장의 진입로를 다시 평평하게 하고, 자갈 포장도 했다”며 북한이 갈마공항 인근에서 ICBM 발사를 준비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전문가 “北 갈마발사장서 ICBM 시험발사 준비 정황 포착”

    美전문가 “北 갈마발사장서 ICBM 시험발사 준비 정황 포착”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제기되는 가운데 강원도 원산 갈마공항 인근에서 ICBM 발사 준비 정황이 포착됐다. 북한 군사문제 전문가인 조지프 버뮤데즈는 23일(현지시간) 미국 존스홉킨스대의 북한 전문 웹사이트 ‘38노스’에 기고한 글에서 해당 지역을 촬영한 위성사진을 비교,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3개월 사이에 동해안 갈마공항 옆에 있는 갈마 미사일 발사장의 진입로를 다시 평평하게 하고, 자갈 포장도 했다”며 이는 무수단 미사일보다 더 무거운 미사일, 즉 ICBM을 다룰 준비를 하는 징후라고 주장했다. 버뮤데즈는 또 “갈마 발사장 안에 가로·세로 11m인 정사각형 모양으로 다져진 바닥이 발견됐다”며 이는 기존 발사대에 더해 탄도미사일을 동시에 발사할 수 있는 새로운 발사대 설치 작업일 수 있다고 추정했다. 그는 이와함께 “발사장에서 가까운 거리에 새로 땅을 판 흔적이 있다”면서 “ICBM 발사 시 원격 측정 및 촬영 장비를 설치하는 공사로 간주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은 지난 1일 신년사에서 ICBM 발사 준비작업이 마감단계에 있다고 밝혔고, 이어 한미 군사외교 당국이 북한이 ICBM으로 추정되는 신형 미사일 2기를 제작한 정황을 포착함에 따라 시험발사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北, 신형 ICBM 2기 개발한 듯

    동창리 발사장 이동장면 포착 38노스 “영변원자로 재개 조짐”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할 징후가 포착됐다. 19일 군사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은 공개 후 한번도 시험발사하지 않은 기존 KN08이나 KN14보다 길이가 짧은 신형 ICBM 2기를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정보당국은 또 북한이 평안북도 동창리 미사일발사장 인근에서 ICBM의 하단부로 추정되는 물체를 이동시키는 장면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북한이 지난해 4월 공개한 ‘대출력발동기’(로켓엔진)를 장착한 새로운 ICBM을 개발해 발사를 시도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신형 ICBM 개발 정황과 ICBM 추정 물체 이동 모습이 포착된 시기는 지난 9일쯤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포착된 물체의 크기가 15m 이내인 것과 관련, 일각에서는 무수단 미사일일 가능성도 제기된다.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신년사에서 ICBM 개발 완성 단계를 공언한 데다 북한 관영매체들이 잇따라 ICBM 발사를 위협하는 상황에서 구체적인 발사 징후까지 포착되면서 한·미 군 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미국은 첩보 입수 시점에 해상기반 X밴드레이더(SBX)를 모항인 하와이에서 서태평양 쪽으로 긴급 이동시킨 바 있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이날 “한·미 공조하에 정보감시 자산을 통합 운영하며 북한의 ICBM 관련 동향을 면밀히 추적,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군사 전문가의 기고를 인용해 지난해 10월부터 올 1월까지 촬영된 평안북도 영변 핵단지의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영변 핵단지의 5㎿ 원자로(플루토늄 생산용) 시설과 주변에서 보수나 재가동 작업을 위한 차들이 계속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5㎿ 원자로에서 배출된 증기는 없지만 지난해 12월 1일부터 29일까지 원자로 냉각 수조와 태룡강을 잇는 수로에서 얼음이 제거되고 준설 작업을 한 흔적도 보였다. 서울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北, SLBM 탑재 가능 잠수함 훈련”

    “北, SLBM 탑재 가능 잠수함 훈련”

    북한이 탄도미사일 탑재가 가능한 ‘신포급’ 잠수함의 해상 기동훈련에 나선 정황이 포착됐다. 또 신포급보다 더 큰 잠수함 제작을 위한 건설 작업도 꾸준하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 웹사이트 38노스가 19일(현지시간) 밝혔다. 북한 군사 문제 전문가 조지프 버뮤데스 올소스 애널리시스 연구원은 이날 38노스에 최근 상업용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신포급 또는 ‘고래급’으로 불리는 북한의 미사일 잠수함이 위장망을 걷어낸 채 함경북도 신포의 전용 부두에 정박한 모습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그는 잠수함의 남서쪽에 미사일 수중발사 시험용으로 추정되는 바지선이 있었지만 잠수함이나 바지선을 옮기는 데 쓰였던 소형 선박들은 모습을 감췄다며, 잠수함이 이미 기동훈련을 했거나 곧 바다로 나서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그는 또 2000t인 신포급보다 더 큰 미사일 잠수함을 만들기 위한 것으로 보이는 여러 시설의 건설이 진행되는 모습도 포착됐다고 밝혔다. 그는 신포급 잠수함 전용 부두 인근에 건설된 대형 건물 주변에서 지난 4개월간 크레인과 야적됐던 물체들의 위치가 계속 바뀌었으며, 이는 건물 내부 공사가 진행 중이거나 새 잠수함 건조를 시작했음을 의미한다고 해석했다. 그는 특히 신포항 부근에 있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지상 발사 시험장이 두드러지게 확충돼 북한이 보유한 것으로 간주되는 SLBM ‘KN-11’보다 더 큰 미사일의 시험도 가능해졌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일본 언론이 지난 15일 보도한 북한의 SLBM 발사시험이 이뤄졌다면 이곳에서 진행됐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욕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트럼프, 임기 초 직접 北과 대화나서 북핵 해결해야”

    “트럼프, 임기 초 직접 北과 대화나서 북핵 해결해야”

    先대화 後제재… 北 의중 관측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임기 초반에 북한과 직접 협상에 나서 북핵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주장이 미국에서 제기됐다. 미국이 북한과의 관계를 개선해 일단 북한의 핵과 미사일 능력을 현 수준에서 동결하도록 하고, 이후 이를 폐기하도록 하되 실패하면 그때 가서 강력한 대북 제재를 하면 된다는 의미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북한전문 웹사이트 ‘38노스’의 운영자 조엘 위트 연구원은 22일(현지시간) 시사잡지 ‘애틀랜틱’에 리처드 소콜스티 카네기 국제평화재단 연구원과 함께 기고한 ‘트럼프는 북한과 협상할 수 있을까’라는 제목의 글에서 “오바마 행정부의 대북 정책은 실패했고 중국을 통해 북한에 압력을 넣는 정책도 성공하지 못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현재 북한이 20개의 핵무기를 보유한 것으로 추정했다. 위트 연구원은 “북한은 그동안 미국에 (김정은) 정권 교체라는 적대적 정책을 버리고 자신들을 주권국으로 받아들일 것을 요구해 왔는데 바로 이것이 미국이 북한에 가진 진정한 지렛대일 수 있다”며 “미국이 북한에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대체하기 위한 진지한 제안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물론 평화협정은 어디까지나 장기 비전이며 핵심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을 일단 동결하고 북·미 간 정치적 환경이 개선되면 그다음에 폐기로 나아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위트 연구원은 “이런 과정이 성공하지 못하면 강력한 대북 제재와 군사적 압박의 길로 나가면 된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제안은 한·미 정부가 추구해 온 ‘북한이 핵무기를 완전한 포기하지 않으면 대화는 없다’는 방침과는 배치된다. 위트 연구원은 트럼프 정부가 북한과의 협상에 성공하면 임기 첫해 말쯤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수소폭탄 개발을 중단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남북 간 군사회담을 재개하고 한반도 비핵화로 한 걸음 더 다가서는 회담을 재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위트 연구원은 지난 17~19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북한의 장일훈 유엔 주재 차석 대사 등과 가진 ‘트랙2’(민간채널 접촉) 대화에 참석했다는 점에서 이 제안에 북한의 의중이 반영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北대사 “주한미군 철수하면 트럼프정부와 관계 정상화”

    서세평 스위스 제네바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 대사가 주한미군 철수와 평화조약 체결을 전제로 북한과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관계가 정상화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서 대사는 17일(현지시간)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당선자가 북한 적대시 정책을 진정으로 포기하고, 남한에서 모든 군사 장비와 군대를 철수시키고, 평화조약을 체결한다면 1990년대처럼 양국 관계를 논의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선거 운동 기간 남한이 미군 주둔 비용을 제대로 지불하지 않는다고 주장하며 남한이 방위비 분담금을 인상하지 않는다면 주한미군을 철수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트럼프는 당선 후 박근혜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미국은 한국과 끝까지 함께할 것이며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 대사는 트럼프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회담 가능성에 대해 “만남은 최고지도자의 결정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는 북한의 핵개발을 막기 위해 김 위원장을 만날 용의가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서 대사는 “현재로서는 핵·경제 개발 병진노선이 계속될 것”이라며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북한과 대화 및 관여하려 하지 않아 북한이 핵무기를 개발하고 핵탄두를 경량화할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서 대사는 “북한 대표단이 제네바에 있으며 알다시피 트랙2(민간채널 접촉)다”라며 트럼프 당선 이후 처음 이뤄지고 있는 북한과 미국의 트랙2 대화를 언급했다. 서 대사는 이어 “최선희 외무성 미국 국장이 4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을 이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최 국장은 제네바에서 장일훈 유엔 주재 차석대사와 함께 미국의 민간 전문가들과 비공식 만남을 시작했다. 미국 측에서는 존스홉킨스대 한미연구소의 북한전문 웹사이트 38노스 운영자인 조엘 위트와 브루킹스연구소 수석연구원 로버트 아인혼이 참석했다. 북한은 이번 만남에서 트럼프 정부의 대북정책을 가늠하고 트럼프 측에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사설] 주목해야 할 北美 제네바 접촉

    북한 당국자들과 미국의 전직 관료 등이 17, 18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비공식 대화 채널을 가동했다. 북한에서는 최선희 외무성 미국국장이, 미국에서는 존스홉킨스대 한미연구소의 북한 전문 웹사이트 ‘38노스’ 운영자 조엘 위트 연구원이 대표로 나섰다. 미 국무부는 제네바 대화와 관련해 ‘정부와 무관한 민간 차원의 트랙2 형식’이라며 정치적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통일부도 “민간의 접촉”이라면서 “특별한 의미를 두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한·미 정부의 설명이 맞을 수도 있지만 양국의 처지에서 보면 일상적인 만남으로 폄하할 사안은 아니다. 미국은 곧 도널드 트럼프 시대를 맞기 때문이다. 북한은 지금껏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에 대한 공식적인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 트럼프 당선자는 선거 기간 동안 김정은을 겨냥해 ‘햄버거를 먹으며 핵 협상을 할 수 있다’, ‘미치광이가 핵무기를 가지고 있다’며 특유의 막말까지 서슴지 않았던 터다. 북한의 침묵은 관행에 비춰 보면 이례적이다. 까닭에 미 대선 이후 첫 북·미 접촉이 비록 민간 차원이라지만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최 국장은 트럼프 정부에 대해 “정책이 어떨지가 기본”이라며 대북 정책을 주시하고 있음을 감추지 않았다. 제네바 접촉은 트럼프의 대북 정책 방향에 대한 우회적인 탐색일 수 있다. 북한은 이미 지난달 21, 22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미국과 비공식 만남을 가졌다. 대화를 끝낸 뒤 “현안을 다 얘기했다”며 진지한 논의가 이뤄졌음을 내비쳤다. 북·미 접촉은 공동의 첨예한 쟁점이 있는 한 공식·비공식을 떠나 아무리 의례적일지라도 대화 자체에 의미를 두지 않을 수 없다. 미국과의 대화에 나서는 북한 관계자가 대미 정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위치에 있어서다. 트럼프의 대북 정책은 명확하지 않다. 그러나 대통령이 바뀔 때마다 미국의 대북 정책이 요동쳤다는 점은 분명하다. 미국의 대표적인 보수 성향 싱크탱크인 헤리티지재단이 어제 북한의 핵 위협 수준을 심각에서 높음으로 한 단계 낮춤에 따라 대북 정책이 핵폐기에서 동결로 선회할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트럼프 당선자의 돌출적인 성향에 미뤄 김정은과 대화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보장도 없다. 이 때문에 우리 스스로 한반도의 다양한 상황 변화에 대처할 수 있는 유연한 자세가 요구되고 있다. 북·미 제네바 접촉도 공식 여부를 떠나 예의 주시하지 않으면 안 된다.
  • 트럼프 싱크탱크 “한국 방위비 연 1조 600억 내고 있다”

    트럼프 싱크탱크 “한국 방위비 연 1조 600억 내고 있다”

    트럼프 ‘안보 무임승차론’ 일축 北, 현재 핵무기 8개 보유 추정 4년 후 100개로 늘어날 가능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정권 인수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진 싱크탱크 헤리티지재단은 16일(현지시간) 한국이 주한미군 주둔 비용으로 “연간 약 9억 달러(약 1조 600억원)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또 북한이 현재 8개의 핵무기를 보유한 것으로 추정했으며, 2020년까지 핵무기가 100개로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추정했다. 헤리티지재단은 이날 펴낸 ‘2017년 미국 군사력 보고서’에서 “한국 정부는 주한미군 주둔 비용을 분담하기 위해 상당한 자원을 제공하고 있다”며 “직접적 자금 제공과 인건비 분담, 병참 지원, 시설 개선비 등의 현물 지원을 통해 연간 약 9억 달러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트럼프가 대선 기간 주장한 ‘안보 무임승차론’을 일축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트럼프는 한국과 일본, 독일, 사우디아라비아 등이 정당한 몫의 방위비를 분담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으며, 특히 한국 등에 대해서는 방위비를 100%까지 부담시킬 수 있음을 시사한 바 있다. 현재 한국과 미국은 절반 수준의 방위비를 각각 부담하고 있다. 보고서는 또 “전 세계 핵무기 보유량이 최소 3582개에 달한다”며, 8개를 보유한 것으로 추정된 북한 이외에 국가별 핵무기 보유량은 미국 1797개, 러시아 1582개, 프랑스 290개, 중국 250개, 영국·파키스탄 각 120개, 인도와 이스라엘 각 110개 등으로 적시했다. 보고서에는 특히 북한이 2016년까지 20개의 핵무기를 확보할 수 있다는 로스앨러모스핵연구소의 예측과 최악의 경우 2020년 북한의 핵무기가 최대 100개에 달할 수 있다는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 한·미연구소 산하 ‘38노스’ 팀의 분석도 병기돼 있다. 보고서는 북핵 위협과 관련해 올해 두 차례의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발사, 북한의 잇따른 도발적 언사 등을 나열하면서도 북한의 위협 수준을 ‘심각’(severe)에서 ‘높음’(high)으로 한 단계 낮췄다. 러시아와 이란, 중동지역 테러, 아프가니스탄·파키스탄 테러, 중국 등과 위협 수준이 같아진 것이다. 보고서는 다만 북한의 핵 위협은 미국까지 직접 겨냥한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북한은 중국보다 핵무기도 적고 운반수단 능력도 의문스럽지만 덜 안정적이고 예측도 불가능하다”고 우려했다. 보고서는 특히 “북한의 재래식 무기와 핵미사일은 한국과 일본, 괌의 미군기지도 위협하고 있다”며 “북한은 대규모 탄도미사일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소개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北 장일훈·최선희 제네바 도착…美 38노스팀과 비공식 접촉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된 뒤 처음으로 북한 당국과 미국의 민간 전문가들이 비공식 만남을 시작했다.  17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시작하는 양측의 트랙2(민간채널) 대화에 북한에서는 장일훈(57) 유엔주재 차석대사와 최선희(52) 외무성 미국 국장이 참석했다.  미국에서는 존스홉킨스대 한미연구소의 북한전문 웹사이트 ‘38노스’ 운영자 조엘 위트 연구원, 로버트 아인혼 브루킹스연구소 수석연구원 등이 대화 상대로 나섰다.  이번 접촉은 북한이 아직 트럼프 당선을 공식 보도하지 않은 상황에서 이뤄졌다. 내년 1월 출범하는 트럼프 정부의 대북 정책을 가늠해 보고 자신들이 꺼낼 카드를 준비하기 위한 자리라는 분석이 나온다.  북한 외무성 미국 부국장 및 북핵 6자회담 북한 측 차석대표를 지낸 최 국장은 2012년 8월에도 싱가포르에서 위트 연구원과 만난 적이 있다.  양측의 대화 장소인 호텔에서 만난 장 차석대사는 트럼프 정부에 전달할 메시지를 준비했느냐는 질문에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위트 역시 이번 대화의 목적을 묻는 말에 “답하고 싶지 않다”며 언급을 피했다.  다만 이번 대화가 미국 대선 전 힐러리 클린턴의 당선 가능성이 거론됐을 때 일정이 조율됐고 미국 측 참석자들이 미국 민주당 정부에서 북한 문제를 다뤘던 인사들이어서 북한이 원하는 성과를 얻어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양측은 19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논의를 이어 간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北·美, 트럼프 당선 후 첫 접촉 “관계개선 모색 나섰다” 분석

    통일부 “민간 차원 대화일 뿐” 북한이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된 이후 미국 전문가들과 첫 비공식 접촉에 나섰다. 트럼프가 당선된 지 1주일이 됐지만 북한은 공식적인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어 북한이 트럼프 정부와의 관계 모색에 나섰다는 분석이 많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15일(현지시간) 미국 외교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미국의 북핵 전문가들이 최선희(52) 북한 외무성 미국국장을 대표로 하는 북측과 17~18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트랙2’ 접촉을 갖는다”고 보도했다. 미국 측에서는 북한전문 웹사이트 ‘38노스’ 운영자 조엘 위트 연구원이 대표로 나서며, 참가자의 면모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이에 대해 한국과 미국 정부는 큰 무게를 두지 않고 있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16일 브리핑에서 “이번 접촉은 민간의 접촉으로 규정해야 할 것 같다”며 “특별한 의미를 두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애나 리치앨런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은 “트랙2 접촉은 전 세계에서 다양한 주제로 일상적으로 열리는 것”이라며 “정부와 무관하다”고 말했다. 한국이나 미국 정부의 폄하에도 상당한 의미를 지닌다는 분석도 나온다. 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과 북한의 첫 만남인 데다 김정은에 대해 “미치광이”라거나 “햄버거를 먹으며 협상을 하겠다”며 종잡을 수 없는 발언을 한 트럼프에 대해 북한이 이례적으로 길게 사실보도나 논평도 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북한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당선됐을 2008년과 2012년 각각 이틀과 사흘 만에 사실보도를 전했다. 최 국장이 만나는 위트 연구원은 미 국무부 북한 담당관 출신이지만, 1990년대 일이어서 트럼프 당선자 캠프와는 직접적인 관계도 없다. 트럼프의 대북정책 방향이 오리무중인 상황에서 북한이 우회 경로를 통해서라도 트럼프에 관해 탐색해 보려는 시도로 보인다. 게다가 미국 차기 대통령의 대북 정책과 의지를 시험하는 수단이었던 북한의 핵과 미사일 시험장도 명확한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았다.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가 최신 사진 분석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대북정책이 명확하지 않은 트럼프에 대해 북한이 암중모색에 들어갔다는 분석에 무게가 실리는 이유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미국 대선 개표…조응천 “트럼프, 김정은 등…이해 당사국 정상들 ‘노답’”

    미국 대선 개표…조응천 “트럼프, 김정은 등…이해 당사국 정상들 ‘노답’”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미국 대선 개표 결과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선전하고 있는 것에 대해 “트럼프 - 아베 - 푸틴 - 시진핑 - 김정은 ... 남한을 둘러싼 이해당사국 정상들의 면면이 정말이지... 노답입니다”라는 평을 내놨다. 조 의원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단아 트럼프의 당선이 확실해짐에 따라 대북관계 등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세에도 큰 변화가 불가피함에도 불구하고 당,정,청이 모두 빈사상태에 빠진 채 제대로 된 대응책을 내놓고 있지 못하여 나라걱정은 국민의 몫이 돼버린지 오래”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지난 7월 월간조선에 게재된 미국의 대북전문매체 38노스의 제니타운 대표의 인터뷰 중에서 “(트럼프 후보가 당선된다면) 아마도 북한의 입장에서는 상당히 좋은(?) 기회로 작용할 것입니다. 주한미군의 철수와 북한의 핵보유 방치 등 좋지 못한 국면으로 들어갈 것입니다. 남한이 핵을 가지는 것도 내버려둘 것입니다.” 라는 멘트를 인용, 트럼프 당선에 대한 불안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어 그는 “정국혼란이 더 이상 경제위기,안보위기를 심화시키지 않도록 하루빨리 대통령 거취 및 총리 권한을 둘러싼 논란 등 정치상황의 불확실성을 조기에 해소하는데에 노력을 집중하고, 또한 당리당략에 따라 안보상황을 정쟁에 이용하려는 세력에 대해서는 국민의 이름으로 철퇴를 내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北 “북남관계 극단 몰아간 건 최순실 지령”

    北 “북남관계 극단 몰아간 건 최순실 지령”

    무수단 미사일 발사 움직임 없어 美 “대선 전 도발 가능성 적은 듯” 북한이 8일 미국 대선을 앞두고 무수단 미사일 발사 등 전략적 도발을 감행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으나 남측의 정세가 혼란해지자 도발을 잠시 미루고 남남 갈등 조장을 부추기는 모양새다. 북한은 미국 대선을 이틀 앞둔 이날까지도 미사일 발사 등 전략적 도발은 감행하지 않았다. 지난주 미국 폭스뉴스는 미국 정부 관리 2명의 말을 인용해 “사흘 내에 북한이 무수단 미사일을 발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주말 사이 북한은 별다른 동향을 보이지 않았다. 미국 38노스도 4일(현지시간) 북한 위성사진 등을 근거로 “미 대선 전 도발이 가능하지만 그럴 것 같지는 않다”고 분석했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미 대선 이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안 논의를 지켜본 뒤 도발에 나설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대한 안보리 제재 논의는 미·중 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이날로 최장 논의 기록을 돌파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우리가 판단하기로는 대체로 올바른 방향과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군 관계자는 “북한이 언제든 도발을 일으킬 수 있다고 보고 동향을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6일 ‘부패 무능으로 초래된 정권 붕괴 위기’라는 해설 기사에서 “박근혜 역도는 식물대통령의 처지에 빠져들었다”며 “남조선 각계의 반박근혜 투쟁은 부패와 무능, 무지로 남조선을 역대 최악의 위기에 빠뜨린 괴뢰역도에 대한 원한과 분노의 폭발”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남 관계를 극단으로 몰아간 대북심리전 방송 재개와 개성공업지구 전면 중단도 최순실의 지령에 따른 것”이라며 북한의 4차 핵실험에 대한 주요 대북 압박 정책을 모두 최순실 사태와 연결시켰다. 북한은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이 불거진 이후 선전 매체 등을 활용해 연일 비난을 퍼붓고 있다. 남한의 정책 결정 과정을 문제 삼아 대북 비난 여론에 ‘물타기’를 하려는 것이다. 전날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독일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서울평화상을 수상한 데 대해 “최순실이 짜 준 각본”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北, 지금 속도라면 무수단 내년 전력화”

    유엔 안보리 “北 규탄” 언론성명… 백악관도 “결의 위반” 강력 규탄 북한이 무수단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시험발사에 실패했지만 지금 속도대로 개발이 진행된다면 내년에 무수단 미사일의 전력화도 가능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북한의 무수단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언론성명을 채택했다. 미 항공우주연구기관 에어로스페이스의 존 실링 연구원은 17일(현지시간) 북한전문매체 ‘38노스’ 기고를 통해 “북한은 분명히 무수단 미사일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며 “앞으로 약 7개월간의 훈련과 연습을 거친다면 (무수단 미사일이) 실질적인 초도작전능력을 갖출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이 지난 6월 무수단 미사일을 시험발사했을 때 “부분적 성공”이라고 평가했고, 북한이 2020년대 초반까지 무수단은 물론 ‘KN08’ 같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실전배치가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실링 연구원은 실패로 끝난 지난 15일 무수단 미사일 시험발사가 “다른 나라까지 너무 멀리 날아가지 않으면서 더 긴 사거리를 내려고 했기 때문일 수 있다”며 “(자전거를 타는 것을 처음 배울 때) 달았던 보조바퀴를 뗀 것과 비슷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이번 시험발사가 진행된 “(평안북도) 구성시 인근은 북한에서 군사력이 가장 집중된 곳 중 하나이며, 따라서 전력화된 무수단용 기지가 들어설 만한 곳으로도 꼽힌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2007년 무수단 미사일을 실전배치, 최대 100기를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그전까지 시험발사를 하지 않았으며, 최근까지 이뤄진 7차례 시험발사 중 지난 6월 6번째 발사를 제외하면 모두 실패했다. 한편 유엔 안보리는 북한의 이번 무수단 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하는 내용의 언론성명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안보리는 “앞서 표현한 의지대로 추가적인 중대 조치를 취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안보리는 현재 미·중을 중심으로 지난 3월 채택된 대북 결의 2270호보다 강도가 센 결의안 채택을 논의하고 있다.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무수단 미사일 발사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강력 규탄한 뒤 “미국은 북한이 이런 형태의 불안정한 (도발)행위를 하지 못하도록 북한을 고립시키고, 대북 압박을 강화하기 위해 한국 등 역내 동맹 및 파트너 국가들과 긴밀히 협력해 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위협으로부터 한국을 보호하기 위해 한국 정부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포대, 요격미사일 포대의 배치를 논의해 온 것도 이 때문”이라며 “북한의 위협에 맞서 미국인과 동맹을 보호하기 위해 일본과 알래스카, 괌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지상요격시스템 등) 다른 장비와 자원들도 동원해 왔다”고 덧붙였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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