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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숨진 아드님은 나라위해 희생”/김 대통령 전사자 조문 이모저모

    김영삼 대통령은 23일 상오 「비감한 표정」으로 서울 등촌동 국군수도통합병원을 찾았다.북한무장공비 토벌작전중 숨진 이병희 상사·강정영 병장·송관종 상병의 합동분향소 조문을 위해서다. 김대통령은 이양호 국방장관·윤용남 육군참모총장·정영무 특전사령관 등의 안내를 받아 합동분향소로 들어가 헌화 분향,묵념을 했다.이어 유가족 30여명을 일일이 위로했다. 김대통령은 눈물을 흘리는 유가족들의 손을 부여잡고 『숨진 아드님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것』이라고 말하고 『뭐라고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고 안타까워 했다. 병원을 찾기전 과천 구세군양로원을 방문했던 김대통령은 미리 준비한 검은색 양복과 검은색 넥타이로 옷을 바꿔 입고 분향소를 방문했다.이날 방문에는 청와대의 김광일 비서실장과 유종하 외교안보·박세일 사회복지·윤여전 공보·번기문 의전수석 등이 수행했다. 김대통령은 무장공비에 의해 모친을 잃었다.무장공비사건에 대한 심경이 남다를 것 같다. 과천 구세군양로원을 찾은 자리에서 김대통령은 『여러분을 만나뵙게 되니 36년전 5대국회때 공산간첩에 의해 살해된 어머님이 생각난다』며 『오는 25일이 어머님이 돌아가신지 36주기여서 그런지 특히 감회가 새롭다』고 술회했다.
  • “북 4자회담 수용땐 경제지원·협력 논의”/김 대통령

    김영삼 대통령은 31일 『4자회담이 개최되면 심각한 북한의 경제난을 덜어줄 수 있는 대북 경제지원과 협력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날 서울경제신문 창간 36주년 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북한이 한반도의 안정은 물론 큰 어려움에 처해 있는 북한주민들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는 현명한 선택을 하게 되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또 8월말까지 확정키로 돼있는 공기업 민영화방안과 관련,『거대 공기업을 특정 대기업이 인수하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이며 경제력 집중이 문제되지 않는 소규모 공기업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를 참여시켜 철저한 공개입찰을 통해 민영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대통령은 『기업경영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개선은 기업인의 경영의욕을 손상시키지 않도록 충분한 의견수렴 과정을 거칠 것』이라면서 『우선 증권감독 관련 규정을 고쳐 8월부터 가지급금 거래등을 공시토록 하는 제도를 시행하고 소액주주 보호,외부감사기능 강화등을 골자로 하는 관계법개정안을 이번 정기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대통령은 『금융시장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금융기관의 합병절차를 간소화하고 부실 금융기관을 합병할 경우 필요한 조세및 자금지원을 할 수 있도록 관련법을 개정할 것』이라며 『앞으로 은행장추천위원회를 현실에 맞게 합리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2008년 올림픽 부산 유치문제와 관련,김대통령은 『우리가 유치할 수 있다는 입장은 아직 유효한 것』이라고 말했다.
  • 정치도시 워싱턴에 뮤지컬 “선풍”

    ◎「미녀와 야수」 등 브로드웨이작 3편 진출/내년봄 공연 「팬텀 오브 오페라」 예매 시작… 열기 돋워/다이애나 로스 등 왕년의 톱가수 무대도 잇달아 정치도시 워싱턴이 문화도시로의 탈바꿈이 한창이다.뉴욕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대거 진출은 물론 잇달아 톱가수들의 리사이틀 무대가 마련돼 자칫 딱딱한 정쟁으로 더욱 무더워지기 쉬운 워싱턴의 여름밤을 시원한 문화의 향기로 식혀주고 있다. 현재 워싱턴에서 상연되고 있는 브로드웨이 뮤지컬은 「미녀와 야수」「팬태스틱스」「42번 스트리트」등 모두 3편이다.6월초 케네디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개막된 「미녀와 야수」는 디즈니사의 원작을 극화한 것으로 환상적인 무대장치는 물론 출연진들의 분장에만 1∼2시간이 소요될 정도로 정성을 쏟은 작품으로 개막초기부터 만석을 이루는 대성황을 이루고 있다. 개막 36주년을 맞아 워싱턴에 진출한 「팬태스틱스」는 링컨대통령 저격의 역사적 장소인 포드극장에서 공연돼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이 뮤지컬은 1960년 5월 소규모 뮤지컬로 뉴욕 맨해튼 설리번가의 플레이하우스에서 초연된 이래 같은 장소에서 최장공연의 기록을 갖고 있다. 미국판 로미오와 줄리엣이라고도 불리는 이 극이 공연되는 무대 오른편 위에는 링컨대통령이 관람중 총을 맞았던 자리가 그대로 보존돼 있어 주제곡인 「트라이 투 리멤버」(기억해 보세요)와 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워너극장에서 공연된 「42번 스트리트」는 60년대 6천회 이상의 공연을 기록했던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고전으로 화려한 의상과 춤으로 이뤄져 전형적인 아메리칸 뮤지컬을 선호하는 장년층들을 설레게 했다.지난 봄 대표적인 브로드웨이 뮤지컬 「레 미제라블」의 공연으로 시작된 워싱턴의 뮤지컬 열기는 최근 내년 봄 공연될 「팬텀 오브 오페라」의 좌석예매가 벌써부터 시작되는 등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내셔널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함께한 폴 앵카의 공연에서는 2천만장의 디스크가 팔려 세계신기록을 세운 「다이애나」로 시작되어 「마이 웨이」에 이르는 그의 히트곡들이 울려 나올때마다 중노년층 관객들은 뜨거운 박수로 열광했다.지난해 사망한설립자 캐서린 쇼우스여사의 1백회 생일을 맞아 마련된 25주년 기념 갈라쇼에는 요란한 박자의 리듬 앤 블루스 음악인 모타운의 대가 다이애나 로스가 출연,관객을 휘어잡았다.그녀는 90분동안 「베이비 러브」「미싱 유」「엔들리스 러브」등 70·80년대의 히트곡들을 선사하며 가수인생 30년의 역량을 마음껏 펼쳐보였다. 한편 이같은 과거 인기가수들의 흥행에 힘입어 오는 10월1일에는 닐 다이아몬드의 공연이 계획되고 있기도 하다.유에스에어 체육관을 빌려 개최되는 이 대형공연은 예매를 시작한 첫날부터 예매처마다 장사진을 이룰 정도로 큰 반향을 불러오고 있다.〈워싱턴=나윤도 특파원〉
  • 청와대 연쇄회담­김종필 총재 독대 이후의 정국

    ◎15대 국회/새 정치의 실험대로/의사당 농성 등 구시대 정치 탈피 공감대/내각제 이견 불구 사안별 협력·견제 펼듯 김영삼 대통령은 19일 상오 4·19혁명 36주년을 맞아 4·19묘지를 참배했다.4·19혁명으로 탄생한 2공화국 정부는 5·16에 의해 무너졌다.5·16 핵심중 한명인 김종필 자민련총재는 이날 4·19묘지를 찾지 않았다. 청와대 관계자들은 그러나 이날 김대통령과 김종필 총재간의 오찬회담과 4·19가 우연히 겹쳤을 뿐이라고 의미를 두지 않았다.대화·화합 정치의 시동을 거는데 있어 상대를 불필요하게 자극할 필요가 없다는 분위기였다. 조심스러움은 김총재쪽이 더했다.전날 김대중 국민회의총재가 14개항의 질문서를 들고와 답변을 요구했던 것과 달랐다.김대통령이 듣기 불편한 언급은 되도록 삼갔다.여소야대,대통령선거자금 등 껄끄러운 부분에 있어서도 직설화법을 피했다. 내각제에 대해서도 김대통령은 이날 『임기중 개헌은 없다』는 단호한 입장을 재천명했지만 김총재는 크게 불쾌한 빛을 나타내지 않았다.김대통령 임기안에 이뤄지지않더라도 계속 추진해 보겠다고 거론한 정도다. 김총재는 외교·안보·남북문제에 있어 초당적 협력과 함께 「미래지향 정치」도 다짐했다.특히 김총재가 국회에서의 농성,단상점거 등 야당이 자주 해오던 행동을 하지않겠다고 약속하면서 「미래지향 정치」를 강조한 것은 평소 김대통령의 뜻에 부합하는 언급이었다. 이날 회담을 당장의 정치현안 측면에서 보면 김총재가 얻은게 없어 보인다.그럼에도 그의 표정은 밝았다.김총재에게는 무언가 「원려」가 있을 수 있다. 김대중 총재와 달리 김종필 총재는 김대통령과 여야로 갈려 대립했던 기간이 길다.90년 3당합당 뒤 지난해 1월 김총재가 민자당을 떠나기까지 5년여 당을 같이 했을 뿐이다. 1년3개월만에 단독으로 만난 두사람은 당을 함께 했던 시절의 얘기를 많이 했다고 윤여준 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김총재가 바랐던 점이 바로 그것 같다.내각제개헌이건,차기 대권이건간에 자신이 원하는 바를 달성하려면 김대통령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스스로의 「한계」를 깨닫고 있는 것 같다. 「4·11총선」에서신한국당이 선전,김대통령의 위상이 높아진 상황에서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야당 지도자들이 김총재와 비슷한 느낌을 가질 것이다.이는 김대통령에게 상당기간,적어도 내년초까지 야권의 지도자들과 사안별,정파별 협력과 견제를 할 재량권을 주고 있다.〈이목희 기자〉
  • 전국서 「4·19」 기념행사

    ◎이 총리 “혁명이념 되살려 통일국가 이루자” 36주년 4·19혁명 기념식이 19일 상오 서울 강북구 4·19국립묘지에서 이수성 국무총리를 비롯한 3부요인 및 4·19혁명 관련단체회원 등 1천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이총리는 기념사에서 『4·19혁명은 부정한 방법으로 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유린한 정치권력을 용납하지 않은 결연한 민권수호운동이었으며 위대한 민주시민혁명이었다』며 『우리는 혁명이 심은 자유민주주의이념을 되새기며 통일된 세계중심국가건설의 의지를 더욱 굳건히 다지자』고 강조했다. 이날 기념식은 순국선열과 4·19혁명 희생자영령에 대한 묵념 및 헌화에 이어 김한섭 4·19혁명부상자회장의 경과보고,이총리의 기념사 순으로 진행됐으며 지방에서의 기념식은 시·도지사의 주관 아래 거행됐다.
  • 신한국당 당선자대회 이모저모/김 대통령“총선민의 겸허하게 수용”

    ◎김 대표 “승리도 패배도 아닌 선전” 평가/부부동반 참석… 활기찬 분위기속 담소 신한국당은 19일 하오 국회의원회관에서 15대 총선 당선자대회를 가진데 이어 청와대에서 당총재인 김영삼 대통령 초청으로 당선자 부부동반 만찬을 같이하며 총선에서의 선전을 자축했다. 이날 대회는 과반수에 근접하는 기대 이상의 선전을 펼친 데 고무된 듯 활기찬 분위기에서 거행됐고 당선자대회를 갖는 동안 당선자 부인들은 건너편 회의실에 따로 모여 친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저녁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당선자부부초청 만찬에서 김대통령은 『이번 총선에서 많은 국민들이 신한국당을 지지한 것은 그동안 우리가 해왔던 변화와 개혁을 안정기조속에 흔들림없이 추진하라는 격려의 채찍질』이라면서 『보다 겸손한 자세로 이번 총선에서 나타난 민의가 국정에 충분히 반영되도록 노력해주기 바란다』고 당부. 김대통령은 또 『15대 국회는 격동의 20세기를 마감하고 무한한 가능성의 21세기를 여는 새로운 출발』이라면서 『특히 금년 국회에서는 민생개혁을 위해 처리해야 할 법안이 많은 만큼 철저히 대비해 주기 바란다』고 강조. 김대통령은 이어 『4·19 36주년인 오늘을 만찬일로 잡은 것은 역대선거중 4·19세대가 가장 많이 당선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승리의 기쁨과 함께 겸허하게 민의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거듭 역설. 만찬에 앞서 김대통령내외는 하오 6시30분쯤 영빈관에 들어서 대기하고 있던 당선자 부부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축하. ○…이날 하오 국회의원 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당선자대회에서 김윤환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이번 총선은 승리라고 할 수 없지만 패배라고도 할 수 없는 선전』이라면서 『솔직히 말해 최선의 성과를 거뒀다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평가. 김대표는 『특히 총선사상 최초로 서울에서 여당이 압도적 승리를 거둔 것은 정치사에 획을 긋는 쾌거』라고 「서울 1당」에 의미를 부여하면서 『그러나 목표인 과반수 안정의석을 얻지 못한 것은 마음에 깊이 새겨야 할 것』이라고 지적. 이날 대회에는 중앙선대위의장이었던 이회창 전 총리도 참석,당선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즐겁게 담소를 나눴으며 당 사무처는 단하 중앙 앞좌석에 김윤환 대표와 나란히 자리를 배치,이 전총리를 예우.〈이목희·박찬구 기자〉
  • 오늘 4·19혁명 36돌/대학·관련단체서 기념행사

    4·19혁명 36주년을 하루 앞둔 18일 각 대학과 서울 수유리의 4·19묘역 등에서 각종 행사가 펼쳐졌다. 고려대 총학생회는 상오 9시부터 운동장에서 5천여명의 학생이 참가한 가운데 기념식을 가졌다.이어 학교에서 종암동∼미아리∼수유역∼쌍문동 네거리를 거쳐 4·19묘역까지 왕복 16㎞를 달리는 마라톤대회를 열었다. 서울대생 1천5백여명도 기념식 이후 봉천네거리를 돌아오는 10㎞ 구간 마라톤대회를 가졌다. 「4·19혁명 희생자 유족회」(회장 윤재락) 회원 1백여명은 하오 6시 수유리 4·19 묘역 유영봉안소에서 추모제를 갖고 고인들의 명복을 빌었다. 「4·19혁명 부상자회」(회장 김한섭) 등 4·19관련 3개 단체도 서울 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조찬기도회를 가졌다.〈김태균 기자〉
  • 자랑스런 밀리언셀러카 「엑셀」/채영석(자동차 이야기)

    20세기 최고의 발명품 중 하나인 자동차는 고트리프 다이믈러와 칼 벤츠의 가솔린 엔진 발명 이후 본격적으로 대중화의 길을 걷게 된다. 그런 대중화를 재촉하는 최다생산 모델을 탄생시킨 것은 미국의 포드사가 만든 T형 포드 모델이었다.이 모델은 1908년 10월1일 첫 차가 출고된 이후 1927년까지 무려 1천5백만7천33대가 생산되는 대기록을 남겼다. 히틀러가 포르쉐 박사에게 의뢰해서 만든 폴크스바겐의 비틀(일명 딱정벌레)은 1939년부터 지난 78년까지 무려 39년 동안이나 디자인과 기술적인 큰 변화없이 생산을 계속했다.모두 1천9백만대를 생산하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겼다. 영국의 미니 자동차는 지난 58년에 발표된 이래 지금까지 영국인의 사랑을 받아오며 지금도 월 1천여대가 생산되고 있다.올해로 36주년을 맞이해 멀지 않아 비틀을 제치고 최장수 모델 기록을 갖게 될 것이다. 프랑스의 르노 4CV도 지난 81년에 밀리언셀러카의 자리에 올랐다.일본 도요타의 카롤라 모델은 지난 87년부터 지금까지 생산되고 있다.지난 해까지 모두 1천7백92만여대를 생산해 큰 이변이 없는 한 멀지않아 최다 생산모델과,최초로 2천만대를 돌파하는 모델로 될 것 같다. 우리는 자동차의 도입이 비교적 늦어 이들만큼의 대기록은 없지만 그런 짧은 세월에도 불구하고 우리도 밀리언셀러카가 있다. 현대자동차의 엑셀은 이미 지난 88년 7월7일 1백만대 생산을 돌파해 당시 자동차인들에게 커다란 희망이 되었다.우리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나타내주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었다.우리의 자동차 산업도 그만큼의 안정된 판로가 있고 대량생산에 의한 사업성이 충분하다는 것을 입증했다는 얘기다. 엑셀은 지난 75년 12월에 등장한 우리나라 최초의 고유모델인 포니의 발전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몸체 디자인은 이탈리아의 「이탈 디자인」이 했고,엔진과 섀시는 일본 미쓰비시의 도움을 받아 만들었기 때문에 진정한 의미의 고유모델이라고 보기 어려운 측면도 있다. 포니로 시작해 엑셀로 마감한 이 차는 78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수출은 2백9만3천여대,내수판매는 1백28만1천여대였다.3백37만4천여대를 생산한 뒤 엑센트에게 자리를 넘겨줬다.
  • 태광주 50만원 돌파

    상장 주식중 가장 비싼 태광산업(주)의 주당 가격이 50만원대에 진입했다. 태광산업주식은 20일 4백70주가 거래되며 제한폭인 1만원이 올라 주당 50만원을 기록했다.태광산업은 지난해 5월18일 20만원대에 진입한데 이어 올 11월5일 30만원,12월6일 40만원대를 돌파했었다. 현재 상장된 주식은 모두 1백10만7천주이며 이임용회장 등 대주주 11인이 31.66%인 35만4백36주,회사 임원 11명이 6.11%인 6만7천7백주,본사가 있는 서울 장충동 주민 2백54명이 9.74%인 10만7천8백25주,공장 소재지인 부산 주민 62명이 14.35%인 15만8천8백주를 각각 소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 두번이상 유산땐 「습관성」 우려

    ◎여의도성모병원 김수평교수,「고위험임신 10대요인」 발표/임신초기 정기적 진찰통해 적정관리 꼭 해야 □위험한 임신 35세이상의 고령 자궁내 태아사망 경험자 빈혈·고혈압 질환 임신부 초임부 주산기 사망률 30.모성 사망률 1백62. 우리나라의 태아 1천명당 30명 남짓은 세상의 빛도 못보고 모체에서 사망하며 임신부 10만명당 1백62명은 임신과정에 이상이 생겨 목숨을 잃는다.이는 20년전 보다 크게 줄었지만 미국·유럽·일본등 선진국에 비하면 3배이상 높은 수치이다. 국내의 주산기­모성 사망률이 아직도 개도국 수준에 머물러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임신부나 태아에 생길수 있는 이상요인,즉 고위험임신(High Risk Pregnancy)에 대한 조기 진단과 적정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톨릭의대 여의도성모병원 김수평교수(산부인과)는 최근 열린 산부인과의사 연수강좌에서 임산부 2천5백명의 조사 결과를 토대로 「한국 여성의 고위험임신 10대 요인」을 발표,관심을 모았다. 김교수가 제시한 10가지 위험인자를 빈도 순으로보면 ▲2회이상 유산경험 ▲35세이상 고령 초임부 ▲고혈압성 질환 임신부 ▲자궁내 태아사망및 신생아 사망 경험 ▲다태아 임신 경험 ▲4㎏이상의 거대아 출산 경험 ▲빈혈등 혈액질환 임신부 ▲자궁의 외과적 수술 경험 ▲선천성 기형아 분만 경험 ▲임신중독증 병력 등이다. 특히 두번이상 거푸 유산할 경우엔 습관성 유산이 의심되므로 그 원인을 우선 철저히 조사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습관성 유산은 자궁경관 무력증,자궁기형,감염증,호르몬이상등 모체의 병력이 원인일 수도 있고 부모중 어느 한쪽에 염색체및 백혈구항원(HLA)형태에 이상으로 생길 수도 있다.습관성유산은 조기 진단을 통해 원인만 밝혀지면 현대 의학으로 대부분 치료가 가능하다. 그리고 19세이하의 임신부나 35세 이상인 고령 초임부의 경우 조숙아·선천성 기형아 출산과 임신중독증의 위험이 크다는 사실을 잊어선 안된다.또 만성 고혈압을 앓는 임신부에게서는 저체중아가 태아날 가능성이 높고 모성 자체의 수명도 단축되며,4㎏이상의 거대아를 분만 했거나 거대 태아를 가진 임신부는 당뇨병등으로 인해 임신부및 태아의 위험도가 증가한다. 이밖에 임신중 하루에 10개비 이상 담배를 피우면 니코틴이 모체에서 태아로 가는 혈액에 산소부족을 일으켜 유산이나 저체중아·영양결핍아 분만 확률이 매우 높아지게 된다. 김교수는 『고위험임신으로 인한 불행을 미리 막기 위해서는 첫 산전진찰 뒤 30주까지 한 달에 한번,30∼36주 2주에 한 번,37주∼출산때 까지는 1주에 한번씩 진찰을 받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특히 임신초기 진단과정에서 임신부는 자신의 병력,임신력,습성,가족력등 모든 정보를 의사와 허물없이 교환해서 고위험임신 조기 판별에 협조해야 할 것이라고 김교수는 조언했다.
  • “녹차 효과” 과학적 연구 활기

    ◎한국식품과학회 내일 롯데호텔서 「국제심포지엄」/일·중·미·러 등 연구 전문가들 토론·발표회/「유방암·간암 억제」 등 다양한 효능 밝혀 녹차의 효과는 과연 무한대인가. 녹차는 이미 우리에게 노화를 예방하고 체내 중금속을 제거하며 암 발생을 억제하는등의 효과가 있는 식품으로 알려져 있고 우리나라뿐 아니라 외국서도 활발히 연구하고 있다. 한국식품과학회가 각국의 녹차 전문가들을 초청,2일 롯데호텔에서 제2회 국제 녹차 심포지엄을 열고 녹차의 항암성을 비롯한 생리활성과 생산·가공·성분에대한 최근의 연구동향을 파악하고 최신 이론을 소개키로 해 관심을 모은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주최국인 한국을 비롯’미국·일본·미국·러시아·인도·대만등에서 녹차연구 전문가들이 참가’건강에 있어서 차의 기능부터 AIDS 바이러스에대한 효과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발표할 계획이다. 일본 나고야 시립의대 이토 노부유키 학장은 「유방암과 간암에대한 녹차성분의 억제효과」란 발표를 통해 녹차에 함유된 카테킨류라는 성분이 십이지장암·결장암·폐암·피부암등의 여러실험에서 발암 억제작용이 있음을 밝힌다. 이토 교수는 15마리의 암컷쥐에 강력한 발암물질을 위내에 투입하고 1주일후부터 1%녹차 카테킨을 함유한 녹차사료를 투여’36주후에 유방의 종양을 검색한 결과 발암물질만 투여한 쥐는 33%의 생존율을 보인반면 카테킨을 첨가한 쥐는 94%의 높은 생존율을 나타냈다고 발표했다.이런 실험은 간암에서도 비슷한 결과로 나타났는데 이토 교수는 이를 근거로 만일 1일 3잔이상의 녹차를 마시면 자연적인 암발생까지도 막을 수 있다고 밝힌다. 또 이대 식품영양학과 이서래교수는 흰쥐 40마리에 3주일간 중금속을 투여하면 간·신장·대퇴골등에 납이나 카드뮴등의 중금속 함량이 크게 증가하는것을 볼 수 있는데 녹차음료를 함께 투여한 군에서는 간과 대퇴골의 중금속 함량이 납은 40∼50%,카드뮴은 20∼40%의 뚜렷한 감소를 보였다고 그 효능을 발표한다. 이밖에도 일본 시즈오카 약대의 이사오 토미타 교수는 「노화 및 돌연변이에대한 녹차의 저해효과」란 논문을 통해 녹차의 카테킨과베타 카로틴 성분이 동물 실험결과 노화의 원인인 과산화지질의 증가와 돌연변이 발생을 억제했는데 이는 녹차가 총 콜레스테롤을 떨어뜨리고 혈장에서의 과산화지질의 증가를 막아 산화적 스트레스로부터 인체를 보호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함을 의미한다는 것이다.
  • 상장사 대주주 지분매각/작년 3천5백만주 넘어

    지난해 한햇동안 상장회사 대주주나 임원들은 모두 3천5백만주가 넘는 보유주식을 처분,증시회복에 커다란 걸림돌로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증권거래소의 「상장회사 대주주 및 임원의 주식변동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대주주나 임원이 매각한 주식은 91년보다 26.2%가 늘어난 3천5백62만2천5백9주에 이르렀다. 이에반해 상장회사 대주주나 임원이 장내외에서 사들인 주식은 1천1백4만8천36주에 불과해 이들의 주식 순매각 규모는 무려 2천4백57만4천4백73주나 됐다. 특히 이들은 주식을 처분할 때는 주로 장내를 이용하고 매입할 때는 장외를 이용해 직접적인 장세압박 요인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상장사의 대주주와 임원들은 전체 매각주식 가운데 54.1%인 1천9백28만8천2백85주를 장내에서 처분했으며,총매입주식중 장내에서 사들인 것은 31.3%인 3백45만2천6백85주에 그친것으로 집계됐다.
  • 관훈언론상 수상자/김 차기대통령,격려

    김영삼차기대통령은 11일 하오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창립36주년기념식겸 관훈언론상 시상식에 참석,수상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익정무장관과 유혁인공보처장관,박준병 조세형 조순환의원과 손주환국제교류재단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 신문의 날에(사설)

    오늘은 「신문의 날」이다.36주년째 맞는 날이다.올해의 신문의 날 표어는 「사회에는 정의를,독자에겐 신뢰를」.신문협회·편집인협회·기자협회로 구성되는 신문 3단체가 공동으로 공모하여 당선시켰다. 근년에 이르러 신문은 「책임」과 「신뢰」의 역할을 의심받고 있다.책임을 다하지 못함으로써 신뢰에 균열이 생겼다는 질책을 받고 있는 것이다.사회의 정의를 바로 세우고,그렇게 함으로써 독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거나 더욱 공고히 해야 한다는 뜻일,올해의 표어도 그런 맥락의 하나일 것이다. 신문이 하는 일이면 그게 바로 정의이고 가치기준이라고 믿어주었던 시대에 태어나서 장년에 이르러가는 우리 신문이 이토록 정당성의 의심을 받고 불신을 당하게 되었다는 일이 고통스럽다. 그러나 신문은 사회의 목탁이기만 한 것은 아니다.신문은 시대의 타구의 기능도 하고 있다.토해 놓은 모든 것을 담아내고 그 배설된 것들의 정체를 분별하여 체내의 기관들에 대한 건강을 점쳐 보고 예진해보고 그리고 처방을 모색 해보는 기능이 신문에는 있다.그가 담아낸 내용물을보고짧은안목으로그기여와공헌정도를속단하는것은부당하다고도할수있다. 항상 부정적이고 저항적인 역할로만 길들여진 「신문관」이 우리 독자들에게는 고착되어 있기도 하다.그래서 비판을 위한 비판이라도,비판하는 쪽이 용기가 있다고 믿고 있고,온당하게 긍정적 안목과 균형을 추구하는 매체의 노력에 대해서는 인색하고 경멸과 매도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독자들이 많이 있다.그 수가 그 반대의 경우보다 압도적으로 많기도 하다.신문도 기업으로 살아남지 못하면 쓰러져서 일어나지 못하고 마는 것이 민주화시대의 토양이다.그러므로 독자가 길들여진 대로 거기 영합하며 제작하는 신문이 훨씬 쉽고 수지를 맞춰 재무구조를 탄탄히 해가는 방법도 된다. 그러나 그렇게만 해서도 안된다는 것을 우리 신문인은 뼛속깊이 알고 있다.정치가 폭풍속에 휘몰리면 함께 폭풍속에 휘말리며 증언을 해야하고,사회가 늪속을 허우적거리면서라도 사회를 지켜보아야 한다.그러는 과정에서 서로 다른 의견끼리의 갈등도 노정시키고 혼미속을 헤매게도 된다. 한가지 분명한 것은 신문을 옳은 안목과 성숙한 논리로 바로 세우지 못하면 바로 그때문에 신문의 생명은 단축되고 사회와 국가를 해치게 되며 소생할 자생력도 소진시키게 된다는 것을 신문인들은 스스로 알고 있다. 신문의 날 표어가 정의와 책임,신뢰를 강조하는 것은 신문에 그렇게 기대할만한 능력이 있고 가치가 있다는 것의 증좌다.신문인은 그것도 알고 있다.시대가 그렇듯이 다양해진 신문의 모습때문에 다소 혼란스럽기는 하지만 스스로 공정하고 공명하게 살아남으려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끊임 없이 반성하고 끊임 없이 정진함으로써 자구하며 살아남는 것만이 신문의 지향이라는 것을 다시한번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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