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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돗물 공급 중단/마·창지역 큰불편

    【창원=강원식기자】 낙동강물 오염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수자원공사는 8일 낮12시부터 군부대 이전공사와 관련,마산·창원·진해시 일부지역으로 공급되는 대형송수관을 이설한다는 이유로 36시간동안 수돗물 공급을 중단했다. 이때문에 지난 3일부터 낙동강 오염으로 수돗물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어온 이 지역주민들은 더욱 큰 불편을 겪었다.또 마산과 창원공단의 일부업체는 공업용수가 없어 조업을 중단해 수십억원의 피해가 예상된다.
  • 아르헨 폭동/백20명 사상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AFP 연합】 밀린 봉급의 지급을 요구하는 아르헨티나 지방공무원들의 계속되는 과격 시위로 17일 현재 사망자수가 9명으로 늘어났으며 당국은 군병력을 투입해 시가지를 순찰하고 있다. 아르헨티나 북서부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주의 주정부 공무원들이 무력시위를 시작한지 36시간만인 이날 현재 9명이 총탄에 맞거나 칼에 찔려 사망하고 1백명 이상이 부상했으며 부상자 중에 다수의 중상자가 포함돼 있어 사망자 수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현지 주병원당국이 밝혔다. 한편 연방정부는 이날 시위가 진행중인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주도에 특사를 보내 밀린 봉급을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
  • 유럽/실업자 1천8백만/우울한 겨울 예고(세계의 사회면)

    ◎근로자 불만 팽배… 파업·시위 잇따라/독·불정부,고심끝 주4일근무제 장려 최근 유럽각국은 「실업과의 전쟁」으로 힘겨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실업자를 줄이기위한 묘방은 찾지 못하고 있지만 갖가지 방안들이 고안되고 있다.지금 독일에서 한창 논란이 되고 있는 주4일근무제 도입도 실업문제 해결을 위한 궁여지책의 하나로 나온 것이다. ○경기회복 기미 없어 프랑스 상원도 지난8일 실업문제 해결을 위해 시험적으로 주4일 근무제를 도입키로 결정했다. 그러나 이같은 온갖 처방과 노력들에도 불구,93년 유럽의 겨울은 몹시 추울것으로 예상된다.경기침체의 늪에서 빠져나갈 길은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실업을 줄이기위해 각종 사회복지를 축소하고 임금을 삭감하려는 정부·기업의 움직임에 대한 노동계의 불만은 이미 폭발일보직전의 한계점에 도달,앞으로의 연속적인 파업과 시위의 가능성을 예고하고 있다. 최근 프랑스의 항공교통을 마비시킨 에어프랑스사의 파업을 비롯해 독일·영국·이탈리아·스페인·벨기에 등지에서 파업이 끊이지 않고 있다.이들 파업들은 도미노식의 연쇄확산양상을 띠고 있다.그러나 이들 파업은 일자리 확보를 주목적으로 했다는 점에서 임금인상을 내세웠던 과거의 파업들과는 다르다고 할 수 있다.유럽전체를 통해 1천8백만명이 일자리 없이 겨울을 지내야하는 형편임을 감안할때 이같은 변화는 당연한 것인지도 모른다. ○내년 실업률 11%로 실업에의 공포는 과거 지칠줄 모르는 경제성장을 지속해온 독일에서 특히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OECD(경제협력개발기구)에 따르먼 92년 7.7%였던 독일의 실업률은 94년 11.3%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같은 공포와 경제회복을 위한 콜총리의 고통분담 호소를 배경으로 주4일 근무제 계획이 등장했다.호황기때의 과도한 시설확장에 따른 비용을 감당할수 없게된 폴크스바겐(VW)사가 대량해고를 피하고 현 고용인원을 유지하기 위해 주당근무시간을 현행36시간에서 28.8시간으로 줄이되 이에 맞춰 임금도 20%깎는다는 계획을 발표하게 된것이다. 이같은 VW사의 계획은 독일을 양진영으로 갈라 놓았다.노조측은 일단 대량해고를 막고 일자리를 확보할 수있다는 점에서 긍정적 반응을 보이면서도 임금삭감의 폭에 대해선 협상을 통해 조정할것을 요구하고 있다.그러나 주4일 근무제가 실업문제를 해결할 수있는 만병통치약은 결코 될수 없다는 관점에서 이에 반대하는 주장도 결코 만만치 않다.이들은 독일이 지금 필요로 하는 것은 지나치게 높은 임금을 낮추는 것이라고 말한다. ○“임금 깎아도 좋다” 그러나 최근 여론조사결과 독일국민의 절반이 실업문제해결을 위해 수입이 감소하더라도 주4일 근무제 도입을 받아들일 수있다고 응답한데서 알수 있듯이 주4일 근무제 도입에 대한 호응은 예상외로 높은 편이다.더욱이 프랑스 상원이 주4일 근무제를 장려하는 법안을 통과시킴으로써 이 제도가 유럽전역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엿보이고 있다.
  • 8월평균기온 2.9도 낮아/일조시간 평년의 46% 불과

    ◎하순까지 23∼26도 저온 계속 7월의 일평균기온은 섭씨 23.3도로 평년보다 1.8도가 낮았다.언뜻 보면 별게 아닌 것 같지만 냉해로 생산량의 36%나 감수했던 80년에 비해 불과 0.1도 밖에 높지 않은 기온이다. 또 일조시간은 1백36시간으로 평년보다 25시간이 적었다.특히 7월 한달동안은 온도분포가 벼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치는 도열병이 발생하는데 가장 적절한 섭씨 20∼25도가 지속돼 도열병 발생이 지난해 보다 2배이상 증가했다.그러나 비오는 날이 많아 방제적기를 놓친 농가가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정부당국과 농민들을 더욱 곤혹스럽게 하고있는 것은 8월들어서도 기상여건이 별로 호전되고 있지않다는 점이다.벼이삭이 패는 8월은 일조량이 많은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한데 사정은 그렇지 못하고 있다. 이달 중순들어 기온이 어느 정도 회복되고있긴 하나 지난 14일까지 일평균기온은 섭씨 23.5도로 평년보다 2.9도가 낮았다. 일조시간은 43시간으로 평년의 46% 수준에 머물렀고 이때문에 병해충발생이 증가하고 수정률 저하와 등숙불량이 우려되고있다. 농림수산부와 기상청은 이달 하순에도 2차례 정도 국지성 호우가 내리고 기온도 23∼26도로 일시적인 저온현상이 예상된다고 밝히고 있다.강수량은 76∼1백20㎜로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8월 가을”… 농작물 피해 극심/이상저온 한달째

    ◎벼 생육 늦고 병충해 만연/곡창호남 잎도열병 급속 확산/배추 썩고 과일 설익는등 냉해 심각/“월말까지 서늘한 날씨 계속”/기상청 이상 기후가 한달남짓 계속되면서 전국의 농가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달 초부터 시작된 저온현상에다 잦은 비,일조시간 부족 등이 겹쳐 벼와 과일 등 농작물이 잘 자라지 못하고 병해충 발생도 크게 늘고 있다. 기상청은 4일 『올 여름의 이상저온 현상은 지난 80년이후 13년만에 찾아온 것이며 지난달 평균 기온이 22.8도로 80년의 22.9도보다도 낮았다』며 『장마가 끝난 뒤에도 차가운 오호츠크고기압이 계속 우리나라에 머물고 있어 8월 들어서도 저온현상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일조시간도 1백36시간으로 예년보다 25시간이 적었고 강수량은 3백21㎜로 40㎜가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이때문에 농림수산부가 지난 1일 전국 17개 지역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조생종 벼의 키가 예년에 비해 평균 4.3㎝ 작았고 특히 산간 및 해안지역은 5∼7㎝나 작아 냉해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병해충 발생 면적이 69만1천㏊로 지난해보다 37%증가했고 병해충 가운데서도 가장 문제가 되는 잎도열병 발생면적은 지난해보다 1백12% 늘어난 12만5천㏊에 이르고 있다. 중·만생종 벼도 앞으로 냉해피해와 병해충 방제에 철저를 기하지 않을 경우 올 벼 작황이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지난달 평균기온이 19.7도로 예년보다 3도 가량 낮았던 속초 등 강원영동 지방의 경우 벼이삭이 늦게 패는가 하면 벼의 키가 79.2㎝로 지난해보다 1㎝가 작고 포기당 가지수도 19.7개로 지난해보다 0.7개가 적은 상태다.또 고성군 간성읍 진부령 고랭지에서는 여름배추와 고추가 지나친 습기때문에 생긴 무름병으로 40%가량이 제때 출하되지 않아 썩어가고 있다. 경남지방도 예년에 비해 4∼5도 낮은 저온 현상이 계속돼 농작물 생육에 큰 지장을 받고 있다.잎도열병은 2만5천여㏊에 발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배 가량 늘었으며 벼물바구미와 흑명나방도 지난해보다 3배 이상 급증하는 등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저온현상과 집중호우가 한꺼번에 몰아닥친 전북지방에도 잎도열병과 문고병 등이 확산되고 있으나 대부분의 농가가 방제작업 없이도 풍년을 기록했던 경험으로 병충해 방제를 소홀히 하고 있어 전북도가 대대적인 지도·홍보에 나서고 있다. 이밖에 경남 진주·진양·함양·거창 등 과일 주산지는 수확을 앞둔 배·사과·복숭아 등에 병충해가 생기는가 하면 과일이 제대로 익지 않아 농민들을 시름에 잠기게 하고 있다. 농림수산부 관계자는 『올 벼 작황상황은 현재로서는 우려할 정도는 아니나 이달 하순의 일조량이 부족할 경우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며 『최근 기후조건이 병충해가 생기기에 적합한 상태이므로 조생종이나 중·만생종 가릴 것없이 이삭이 나올 무렵에는 도열병 방제약을 꼭 뿌려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기상청은 이번 저온현상이 이달말까지 계속되겠으며 일시적인 무더위가 예상되는 중순에도 평균 기온이 예년의 23∼28도보다 다소 낮을 것으로 내다봤다.
  • 잡지 택배제 도입된다/잡지협 배송회사와 계약,8월 실시

    ◎36시간내 배달… 발송비도 우편보다 저렴 우편에만 의존하던 정기간행물의 우송에 택배제가 도입된다. 잡지협회(회장 김수달)는 정기간행물 발간사의 우편요금 부담을 덜고 독자들에게 정확하고 빠르게 잡지를 보내주기 위해 배송회사를 이용한 「잡지택배제도」를 도입키로 했다. 택배제가 실시되면 독자들은 우편배달보다 빠르고 분실위험없이 정기간행물을 받아보게 되며 간행사도 우편을 이용할 경우보다 발송비용을 크게 줄일수 있게 된다.또 우편업무의 효율화에도 크게 도움을 줄수 있을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우편배달은 우체국에서 독자에게 배달될때 까지 36∼72시간이 걸리고 주소지가 아파트나 사무실인 경우 책을 우편함에 넣어 없어질 위험이 높은 상황이다.이에 비해 택배는 배송회사에 책이 도착한 시점부터 36시간 안에 우편함이 아닌 독자나 대리인에게 전달해 주게된다.또 발송비용도 중량이 8백60그람인 시사종합지의 경우 우편을 이용하면 5백40원이 드는데 비해 택배제를 이용하면 4백80원이 먹히는등 최고 23%까지 줄어들게 된다. 협회는 지난 12일 이제도에 대한 설명회를 가진 결과 발행부수가 많은 여성지와 시사종합지등이 참여할 뜻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잡지보다 높은 우편요금을 적용받고 있는 사보의 경우 대부분 적극적인 참여의사를 전해왔다고 밝혔다. 잡지협회는 택배제를 희망하는 간행사들에게는 (주)동서배송 등 4∼5개사와 배송계약을 알선,빠르면 오는 8월부터 실시할 방침이다. 이 제도가 본격적으로 실시되면 최근 부피가 크고 무게가 많이 나가는 정기간행물의 급격한 증가로 악화일로를 걷던 집배원들의 근무환경이 크게 개선될것으로 보인다.또 집배원들의 과중한 업무로 늦어지던 일반우편물의 배달시간도 상당히 단축되는 부수효과를 거둘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인종차별·과잉폭력 입증곤란/로드니 킹 평결 왜 늦어지나

    ◎증인만 61명… 증거물 등 자료 산적/재심서도 「합의실패」땐 재판무효 로드니 킹 구타사건을 다루고 있는 미국 연방지법의 배심원들이 15일(한국시간 16일) 열린 제6차 심의에서도 합의를 이끌어내는데 실패함으로써 심의뿐 아니라 재판 자체가 장기국면으로 빠져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12명의 배심원들은 15일도 아침 일찍부터 하오 늦게까지 심의를 계속했으나 애타게 발표를 기다리던 보도진들의 기대와는 달리 아무것도 내놓지못했다.보도진들이 14·15일 어떤 결론이 날것으로 기대했던 것은 일반형사 사건의 배심원 평결소요 일수가 평균 6일쯤이었기 때문이었다. 이처럼 심의가 늦어지고 있는 것은 이사건의 심각성을 반영하듯 채택된 증거물이 1백30여건에 61명의 증인,6명의 변론등 심의자료가 기본적으로 많기 때문이다.6일 동안 하루 6시간씩 심의를 한다고 해도 총계 36시간으로는 절대시간이 모자란다는 계산이다. 사건의 중요성도 중요성이지만 평결자체의 까다로움도 이 재판이 갖는 특성중의 하나다. 배심원들이 피고들에게유죄를 평결키 위해서는 우선 ▲경찰관들이 킹을 구타할때 인종차별적 견지에서 행동했는가를 입증해야 한다.다음으로는 ▲경찰관들이 헌법이 보장하는킹의 인권을 유린했다는 증거를 찾아내야 한다.세번째로는 ▲킹이 경찰관들의 구타로 신체적으로 장애를 입었는가를 밝혀내야 한다. 이밖에도 배심원들은 경찰관들이 과잉폭력을 사용했는지 여부를 가리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그들이 과잉폭력을 행사했다고 결정한다고 해도 과연 그들이 고의적으로 했는지를 파악하는 일에 적지 않게 곤혹스러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배심원들은 심의과정에서 범죄용의자를체포하기 위해 힘의 사용을 정당화하고있는 LA경찰국의 정책과 건장한 체구의 킹이 체포당시 마약을 사용하고있었는지도 고려해야 한다.마약을 사용하면 평소보다 보통 4∼5배의 힘을 더 쓰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평결의 어려움도 어려움이지만 평결의 결과도 주목된다.피고들의 유무죄를 평결하는데는 배심원 전원의 합의가 필요한데 이 사건의 경우 「배심원합의 실패」(HungJury)가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전원합의가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다. 이 경우 판사는 배심원에게 재심의를 요청할수 있는데 재심에서도 「배심원 합의실패」가 되면 「재판무효」(Mistrial)의 결과가 되게 된다.재판무효는 사실상 피고들의 승리를 의미 한다는게 이곳 민병수변호사의 설명이다. 「배심원 합의실패」가 돼도 검사가 재 재판을 청구할수 있는 길이 남아 있으나 그 경우는 새로 구성되는 배심심의에서 유죄평결을 받아 낼 자신이 있을 경우에나 가능하다. 문제는 「배심원 합의실패」가 흑인들의 눈에는 무죄판결로 보인다는 점이다.어떤 판결이 나오더라도 작년과 같은폭력사태가 다시 발생하지는 않으리라는게 전문가들의 지배적인 의견이다.시와주정부,연방정부의 대비가 철저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는 7월에 있을 레지널드 데니 재판의 결과가 나와서도 무사하리라고 보는 사람은 많지 않은 것 같다.킹에 대한 평결에 불만을 가진 흑인청년 3명이 백인 트럭운전사 데니를 백주 대로에서 구타,4·29폭동의 시발점이 됐던 이 사건은 「민간인에의한 민간인 집단폭행」으로 유죄가 너무나 명백한 사건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법해석이야 어찌됐든 흑인을 때린 백인은 무죄가 되고 백인을 때린 흑인은 유죄가 되는 극명한 상징성이 문제인 것이다.
  • “한국형제품” 가전사 판촉전(업계는 지금…)

    ◎“우리생활 맞게” 아이디어 백출/「김치냉장고」·「삶는 세탁기」에 「물걸레청소기」까지 「한국형 가전제품으로 승부를 건다」오는 7월부터 국내 유통시장의 개방 폭이 더 넓어짐에 따라 국내 가전업체들이 내수시장을 사수하기 위해 안간힘이다.국내에 진출할 수 있는 외국 유통업체의 기준은 현재 「점포수 10개 이하,매장면적 3백3평 미만」에서 하반기부터 「20개 이하,9백8평 미만」으로 완화된다.이렇게 되면 전문점 형태의 외국 유통업체들이 대거 상륙,내수시장에서 국산품과 외제품의 경쟁이 보다 뜨거워질 전망이다. 가전업체들은 국내시장에서 외제품을 물리치려면 신속한 사후서비스와 독특한 한국형 제품의 개발이 필수적이라는 판단 아래 2∼3년 전부터 한국형 제품의 개발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물걸레 청소기,뚝배기 전자레인지,가마솥 보온밥솥,삶는 세탁기에 이어 올들어 잇따라 선보인 김치냉장고,한국형 저소음청소기등이 이같은 노력의 결실이다. ○유통시장 개방 대응 금성사는 외제품과의 경쟁에서 이기는 길은 기술개발과 생산성향상외에도 우리 생활과 기호에 맞는 가전제품의 개발이 절실하다고 보고 91년부터 한국형 가전개발에 노력을 기울여왔다.91년 말 온돌방과 마루문화에 맞는 「물걸레 청소기」를 한국형 1호로 내놓은 뒤 구수한 전통 밥맛을 살리는 「가마솥 보온밥솥」,찌개요리도 할 수 있는 「뚝배기 전자레인지」,움푹 팬 밥공기와 국그릇의 밥풀과 음식찌꺼기를 깨끗이 씻어주는 「한국형 식기세척기」를 개발했다. 올들어서도 지난 1월 경상대등 4개대학과 2년간의 산학연구 끝에 김장김치 특유의 맛을 사시사철 즐길 수 있다는 「김치독 냉장고」를 개발,시판에 나섰다. 김치독 냉장고는 땅속의 온도가 섭씨 5도 쯤인 소설과 대설 사이에 조상들이 땅을 파고 김장독을 묻은 데 착안,가장 맛있게 익고 장기간 보관되도록 숙성시간과 온도를 자동조절하는 퍼지제어 방식을 택했다.개인의 입맛에 따라 풋맛과 김장맛,익은 맛의 3단계 숙성코스를 적용하고 숙성시간도 16∼36시간으로 조절할 수 있게 했다. 김치 맛은 숙성온도에 따라 좌우되는데 주방이나 베란다처럼 온도가 일정치 않은 곳에서 김치를 익히면 김장김치 특유의 향이 없어지고 비타민C와 같은 영양소가 파괴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도 「실생활과 밀접한 가전개발」이라는 모토 아래 지난 90년 2월 압력솥 개발을 시작으로 「약탕기 채용 전자레인지」등 한국형 제품을 내놓고 있다.작년에는 흰옷을 즐겨입는 우리 습관에 착안,「삶는 세탁기」를,지난달에는 김치냉장고를 선보였다. 이 김치냉장고는 89년 서울대와 산학협동에 착수,개발한 제품이다.김치전용 냉장고와 김치 칸을 별도로 갖춘 분리형 김치냉장고등 두가지 개발품 가운데 우선 김치전용 냉장고부터 판매 중이다. ○소비자들 욕구 충족 삼성은 「김치를 오래오래,맛있게 저장하고 싶고 김치냄새가 배는 것을 싫어하는」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제품이라고 자랑한다.투도어로 돼있어 김치를 많이 담그는 가정은 위 아래 두칸을 모두 김치실로 쓸 수 있고 그렇지 않은 가정의 경우 위칸은 김치실,아래칸은 일반식품의 보관실로 쓸 수 있다. 삼성은 삶는 세탁기와 김치냉장고등 주요 한국형 제품에 대해서는 특허권까지 따 놓아 유통시장 개방에 따라 격화될 판매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대우전자 역시 「빨래를 두드려 삶아 빠는」 기능을 지닌 공기방울 세탁기로 돌풍을 일으킨데 이어 최근 우리 음식문화에 맞게 데치기,데우기,삶기등의 기능을 채택한 한국형 전자레인지를 내놓았다. 또 화면표시가 한글로 나오는 컬러TV,반찬선반등 한국인 식생활에 맞게 설계된 「셀프 냉장고」에 이어 기존 청소기보다 소음을 4분의 1로 줄이고 한국주부의 체형에 맞게 한손으로 쉽게 다룰 수 있는 저소음 진공청소기도 개발,판매중이다.
  • 개청후 최대사건… 조서 쌓으면 5m/광운대부정 수사 이모저모

    ◎김 부총장 딸 91·92년 광운대 연속낙방/“돈 날리고 남편·아들 망쳤다” 한숨도 2주동안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대리시험사건과 광운대입시부정사건은 관련 학부모와 브로커,교직원들이 대거 구속된 가운데 경찰수사가 마무리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경찰은 12일로 예정된 수사발표와 검찰송치를 앞두고 마무리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엄청난 입시부정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광운대 김창욱부총장(57)에 대한 조사를 지휘한 이용욱 서울경찰청 폭력게장(40)은 김 부총장이 27년전인 66년 서울 중동중 물상교사로 재직할 당시 가르친 제자로 밝혀져 화제. 김 부총장은 이 계장에 의해 지난 5일 밤 이 학교 본관이 압수수색 당한데 이어 10일 하오에는 경찰에 소환돼 폭력계에서 조사를 받는 등 수사관과 피의자로 입장이 뒤바뀌는 기연을 연출. 한편 91년 3월 부총장에 취임,이달말로 2년임기가 끝나는 김 부총장의 외동딸(22·의정부 모전문대 재학)이 91·92년 후기대입시에서 광운대 인문사회대에 연속 낙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운대는 11일 92년과 93년 입학시험의 OMR카드가 없어진 것이 확인된데 이어 교무과 창고에 보관돼 있어야할 90년과 91년 입시답안,OMR카드 7만3천여장이 없어진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광운대부정입학사건과 대리시험사건은 사회적 관심과 파장이 컸던만큼 갖가지 진기록도 속출. 서울경찰청은 이번 사건에서 1백74명의 수사관을 동원,후기대입시가 끝난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1일까지 14일 총3백36시간동안 쉴새없이 사건을 추적. 개청이래 가장 많은 2백여명의 보도진이 매일 서울경찰청에서 취재경쟁을 벌였고 수사대상에 올랐던 사람도 11일 현재 구속자 51명을 비롯,불구속입건등 21명,수배자와 참고인 77명등 2백여명이나 됐다. 이들이 작성한 진술조서도 1인당 평균 40여장으로 증거자료까지 합치면 50여장이나 돼 7∼8명의 조서묶음이 3백50여쪽 책1권의 분량이고 피의자 72명의 조서를 쌓으면 5m나 된다. ○…광운대 김창욱부총장이 10일 하오 서울 경찰청에 소환되자 김부총장과 사제지간인 이용욱폭력계장(40)은직접 정문까지 달려나가 엘리베이터로 3층 폭력계 사무실까지 예의를 갖춰 정중히 안내. 김부총장은 11일 상오1시쯤 귀가하면서 『고생하셨습니다.마음이 아픕니다』라는 이계장의 위로를 받고 『이렇게 만나서 미안하군.다음에 만날 때는 이런 만남이 아니었으면…』이라면서 아쉬움을 표시. 이계장은 김부총장을 직접 조사하지 않고 반장 등 부하직원에게 맡겼다는 후문. ○“부정 오명쓸라” 울상 ○…부정입시파동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입시업무관리에는 빈틈없다고 자신을 보여온 성균관대가 11일 지난 전기대 입시에서 고교를 졸업하고도 검정시험출신으로 허위기재해 합격한 노태훈군의 사례가 확인되자 『학교측 잘못도 아닌 서울시교육청의 잘못까지 떠맡게 됐다』고 해명. 특히 허위기재로 응시해 합격한 노군이 올 한양대 안산캠퍼스 후기시험에서 대리시험을 치른 사실이 드러나는 등 관심의 대상이 되자 성균관대측은 『학교가 피해자인데도 자칫하면 학교나 학교관계자가 이번 사건에 관련된 것처럼 오인받게 됐다』며 울상. 성균관대의 입시관계자들은 검정시험합격자들의 경우 서울시교육청에서 발행하는 원본과 제출합격증서를 대조 확인하는데 노군의 경우 서울시교육청의 검정고시합격증서가 진짜여서 확인할 길이 없었다고 서울시교육청을 원망. ○…한양대 안산캠퍼스 후기경영학과에 대리시험으로 합격한 사실이 추가로 적발된 교원대 손인수교수의 아들 손모군(19·서울Y고졸)은 합격사실을 확인하고도 8일 마감된 등록을 하지않아 불합격된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손군의 어머니 황정자씨(55)는 『1천만원만 주고 나머지 5천만원은 합격된 뒤에 주기로 했으나 대리시험부정이 대대적으로 보도되면서 적발될 것이 두려워 등록을 안했다』면서 『1천만원만 날리고 아들과 남편의 앞길을 망쳤다』고 한숨. 황씨는 적발될 것에 대비,입학원서에 자신의 집주소 대신 시집간 딸 손모씨(32·여)의 경남 마산집 주소를 적어넣는 치밀함을 보이기도 했다. ○…부정입학으로 물의를 빚고있는 93학년도 광운대 후기입시 부정합격자에 대한 학교측의 합격취소결정이 내려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부정입학자 가운데 최소한 2명이상이 입학등록을 마친 것이 확인돼 관심. ○대리응시생 구명운동 ○…국민대 후기입시에서 대리시험을 치러 구속된 조모군(19·연대 건축학과 합격)에게 선처를 호소하는 구명운동이 벌어지고 있어 눈길. 조군의 대일외국어고 동창생 1백여명은 지난 8일 연세대 정문앞에 모여 「조군 구명운동 대책위원회」를 결성,조군에 대한 법의 관대한 처분을 호소하는 서명운동을 전개. ○동문회서 모금 나서 ○…광운대 총동문회(회장 김형태·49)는 이 학교 입시부정사건과 관련,10일 하오 본관2층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재단측은 재정확충과 학원운영 방식의 개선을 통해 학원정상화에 힘써 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동문회측은 현재 공사가 진행중인 문화관과 연구관을 목표대로 완공하기위해 1만여 동문들을 상대로 50억원을 모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크로아티아 확전일로/세르비아 반격 요충지 탈환

    ◎불,전폭기 유고에 근접배치 【프르코스(크로아티아) 로이터 연합 특약】 크로아티아의 세르비아계 자치공에 대한 공격으로 유고사태가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세르비아 민병대가 27일 반격에 나서 크로아티아군으로부터 한 핵심적인 마을을 재탈환했다. 이날 세르비아 민병대가 크로아티아군에 반격을 가해 빼앗긴 마을을 되찾은 것은 크로아티아 정부군이 세르비아계가 점령하고 있는 자다르항 동부지역을 장악하기 위해 지난 22일부터 6일동안 공격을 가한이래 처음으로 역전된 것이다. 세르비아 민병대의 한 관계자는 이날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크로아티아군은 스카브르니에 마을을 점령한 지 36시간만에 우리의 공격을 받고 도망 갔고 이 마을은 함락됐다』고 말했다. 【사라예보 DPA 연합】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중부 지역에서 26일밤 회교도와 크로아티아인간에 치열한 전투가 벌어져 적어도 26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27일 보도했다. 크로아티아 라디오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전투중단 촉구에도 불구하고 크로아티아계와함께 세르비아계에 대해 연합전선을 펴고 있는 회교도 민병대가 고르니바쿠프 인근의 크로아티아계 진지들을 공격,두개 마을을 완전히 불태웠다고 밝혔다. 크로아티아계 군지도자들은 이에따라 회교도에 즉각 전투를 중단하고 양측의 진정한 적인 세르비아계와의 전투에 전력 집중할 것을 촉구했다. 크로아티아계의 한 대변인은 이번 공격이 회교도 극단주의자 또는 해외에서 입국한 회교전사들에 의해 자행됐다고 말했다. 【파리 AFP 연합】 프랑스는 항공모함을 포함한 기동 함대를 아드리아해로 급파한데 이어 재규어 폭격기 8대,미라주 2000전투기 4대로 이루어진 비행대를 옛 유고연방을 폭격거리안에 둘수있는 코르시카섬의 솔랑자라 공군기지에 배치했다고 군소식통들이 27일 말했다. 군 전문가들은 이들 전폭기들이 솔랑자라 공군기지에 배치됨에 따라 옛 유고 연방을 폭격 범위에 둘수 있게 됐다고 밝히고 그러나 이들 비행대를 발칸 반도에 가까운 이탈리아 공군기지에 재배치할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않았다고 덧붙였다.
  • 파안대소와 쾌변/박응범 이대교수·대장항문클리닉(건강한 삶)

    우리 일상생활에서 가장 즐거운 순간은 파안대소로 기분이 좋음을 표현하고 이때는 우리 몸의 상태로 말하면 가장 원활한 상황이라고 생각된다.이 상태의 일순간은 대소변을 흔쾌히 보았을때의 상황이라 할 수 있다.그중에서 소변을 보지 못하는 상황은 긴급상황에 속하나 대변은 어느정도 여유가 있지만 장기간 보지 못하면 생명과 결부시킬만큼 심각해 지기도하며 항상 배가 불룩하고 뒤가 부즈룩하며 이급후중(이급후중)이라고해서 변을 보고서도 보지 않은 것 같은 상태가 계속되기 때문에 뒷머리가 무겁고 일이 손에 잡히지 않으며 일에 집중력이 떨어지고 항상 기분이 나쁜 상태의 연속이 된다.그래서 옛부터 건강한 것은 쾌식 쾌소 쾌편을 꼽았다. 여러해동안 이 부분의 질병을 대하다 보니 많은 분들이 이런 고생을 하고있음을 알수 있었다.흔히 변비하면 별것 아닌것으로 생각하여 약 몇알을 먹다가 안되면 좋다는 약과 음식을 다먹고 안되면 병원을 찾는다. 일반적으로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수험생 가운데 3∼10일이상 변을 보지 못하는 경우도 있고,밤과낮이 자주 바뀌는 교대근무직장인이나 출산후의 임산부에서 흔히 변비증세가 나타난다.또 불규칙한 생활이나 갑작스런 환경변화,오랜 여행,해외생활습성등 사람에 따라 그 원인도 매우 다양하다. 따라서 어떤 사람은 대변양이 너무 적고,또 너무 굳으며 배출하기가 너무 어려운 반면 반복하여 힘을 주어도 배변이 안되고 항상 잔변이 남아 있는 것 같고 남은 대변을 자기손의 도움을 받아 배변하는 경우도 있다. 정상인의 대변은 24∼48시간내에 배출되지만 일률적으로 말하기는 어렵다. 실은 우리나라 고유음식이 고섬유식으로 장 통과시간이 대개 36시간을 잡으며 육식위주의 서양식이는 76시간이라서 식이의 변동이 중요함을 알 수 있다.여기에 습관만 정확히 하면 변비의 80%도 소실될 가능성이 있다. 게으른 것,변의를 놓치는 것등은 변비유발의 원인이고 화장실에 신문,잡지를 들고 들어가는 것도 금물이다.그러므로 변비가 일단 발생하면 검사가 필요하며 무심코 지나친 것이 병의 악화를 부를 수도 있다.자가 진단에 의해 결정짓는 것도 생각할 문제이고단순약물 처리도 장복하면 장벽의 변화를 초래하여 장무력증의 유발 가능성도 있다.그러므로 장운동검사등을 철저히하여 이상이 없음을 확인하고 파안대소하고 건강한 생활과 맑은 머리를 갖고 효율적인 생활에 임하는 것이 좋을것 같다.
  • 임시직 근로자 월수 31∼40만원/비정규직 종사자 실태조사/노동연

    ◎동종의 정규 종사자와 비슷/하루 7∼8시간 근무 81% 임시직 파트타임 파견근무등 비정규 노동에 종사하는 근로자들은 사무직에 가장 많으며 하루 7∼8시간 일하고 한달에 31만∼40만원 정도의 수입을 올리는 사람들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최근 노동연구원 김성환연구위원팀이 비정규노동 종사자 3백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밝혀졌는데 임금수준에 있어 같은 직종의 정규노동 종사자와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이번조사에서 전체 응답자 2백71명중 55.4%(1백50명)가 사무직으로 가장 많으며 다음이 생산기능직 30.3%,판매·서비스직8.5%,단순노무직5.8%순이었다. 응답자들은 비정규노동에 종사하게 된 이유에 대해 50.6%가 정규직에 취업할수가 없어서라고 대답,반수가량이 불완전한 고용상태에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비정규노동 종사자의 경우 여성이 남성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주 36시간 근무의 경우 7대3의 비율로 가외수입을 올리려는 여성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근무시간에 있어서는 하루 7∼8시간근무가 압도적으로 많아 임시직은 81.3%,파트타임은 57.1%,파견근무는 70%의 점유율을 보였다. 비정규노동 종사자들 가운데 한달 임금을 31만∼40만원을 받는 사람이 전체의 39.5%로 가장 많았는데 사무직에서는 이 이상을 받는 사람들도 26.1%에 이르고 있는등 비정규노동종사자들의 전반적인 임금수준은 정규노동종사자와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 근로조건과 관련,정규노동종사자에 비해 열악하다는게 일반적인데 특히 여성들의 경우 15%만이 출산·생리휴가를 사용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 중학교/수학·과학 쉬워진다/95학년부터

    ◎국어·영어는 말하기·듣기 위주로/도덕·통일·경제·환경문제 보강/수업시간도 주당 34시간으로 오는 95학년도부터 중학교 수학과 과학 과목이 현재보다 훨씬 쉬워지고 국어와 영어도 독해나 문법 위주에서 말하기등 표현력 중심으로 바뀐다. 교육부는 27일 미국 일본등 다른 나라에 비해 지나치게 어려운 수학 과학 등 일부 교과내용의 난이도를 낮추고 중학과정의 의무교육화에 맞춰 실용성을 강조하는 것등을 골자로 하는 「제6차 중학 교육과정 개정방향」을 확정,고시 했다. 이에따라 95학년도 신입생부터 단계적으로 배우게 되는 새 중학 교육과정에서는 1학년 수학의 경우 국민학교 6학년과의 수준차가 지나쳐 학생들의 학습의욕을 떨어뜨리는 문제점을 개선,수준을 구미 각국의 평균치에 맞게 하향조정함으로써 국민학교 수준과 연결이 용이하도록 하고 1년간의 학습분량도 줄인다. 또 과학 역시 현행 1학년 과정에 있는 「대기와 물의 순환」 단원을 2학년으로 옮기는등 난이도를 전반적으로 낮추고 학습내용도 추상적인 지식보다는 실생활에서 필요로 하는 과학지식을 탐구위주로 습득하도록 개선한다. 국어와 영어등 어학과목은 지금까지의 독해 중심에서 실생활에서 언어사용능력이 신장되도록 「말하고 듣는 능력」을 배양하는 데 중점을 두며 이를 위해 수업방식도 교사 중심에서 학생의 참여와 활동이 전제되도록 교과서를 편찬한다. 교육부는 이와함께 수업시간도 주당 34∼36시간으로 되어 있던 것을 34시간으로 줄이므로써 학생들의 수업부담을 덜어 주도록 했다. 교육부는 이와관련 『21세기의 주역이 될 새 세대가 중학과정에서 키워야 할 기초능력을 알차게 배양한다는 기본정신에 따라 창의성과 사회생활 교육을 강조하는데 중점을 두고 11개 필수과목및 4개 선택과목의 교과서를 개편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특히 『새 시대 상황에 맞게 전 교과에 걸쳐 도덕 환경 경제 근검절약 보건·안전 장래진로 통일및 성교육이 구현되도록 교과내용을 구성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교육부는 이날 확정한 중학교 교과서의 개편방향에 따라 ▲오는 94년 12월까지 교과서 제작을 끝내고95학년도 신입생부터 이를 배포,교육하며 ▲유치원및 국민학교의 새 교육과정은 오는 9월중에(시행은 95학년도 신입생부터),고교과정은 10월중에(시행은 96학년도 신입생부터)각각 고시할 예정이다.
  • 지동현씨가 밝히는 새우잡이배의 「생지옥 실상」

    ◎폭력 난무하는 “현대판 노예선”/조명등 켠채 24시간 작업강요/매 못견딘 동료 탈출실패 속출/노인·정신박약자까지 납치… “일못한다” 뭇매/반항엄두 못내고 죽을때까지 「빠삐용 생활」 『배안은 지금까지 듣도 보지도 못했던 무법천지였습니다.매를 견디지 못해 두들겨 맞아 죽느니 차라리 물에 빠져 죽는 것이 낫다는 생각으로 바다에 뛰어들었습니다』 지난 6일 하오 8시쯤 전남 신안군 도초면 우이도 근해에서 무동력 새우잡이배를 타고 조업도중 선장의 구타에 못이겨 죽음을 무릅쓰고 바다에 뛰어들어 36시간동안 표류한 끝에 8일 상오8시쯤 전남 진도군 외병도리 앞바다에서 극적으로 구조된 지동현씨(35·인천시 서구 가신동 157)는 자신이 살아 있다는 사실이 아직 실감나지 않는듯했다. 인천에서 국민학교를 나와 벽돌공일을 해온 지씨가 선원생활을 하게 된것은 지난 2월26일 서울 영등포역에서 돈을 많이 벌게 해주겠다며 접근한 30대 남자 2명의 꾐에 빠져 목포로 내려오면서부터였다. 그때부터 2박3일동안 목포 모여관에서 자신을 꾀어온 30대 남자 2명과 함께 투숙해 있던중 2월29일 밤 양질님씨(62·여·어업·목포시 달성동)가 나타나 현금 1백만원을 지씨에게 건네주면서 돈을 헤아려보라고 했다. 양씨는 지씨가 확인한 돈을 다시 빼앗아 30대 남자들에게 건네주었고 이들은 곧 사라졌다. 양씨는 이어 지씨에게 흰종이와 볼펜을 내밀며 1백만원에 대한 차용증을 강제로 쓰게 한 뒤 전남 신안군 도초면 우이도 바닷가로 데려갔다. 이같은 과정을 통해 지씨는 제3영풍호(선주 박세만·54)에 태워져 고된 노역에 시달려야 했다. 지씨가 손에 만져본 1백만원이 2박3일 동안의 식비와 여관비였다는 사실을 안 것은 오랜 뒤였다. 『선상생활은 글자그대로 지옥과 같았습니다』지씨는 「일을 못한다」 「말대꾸한다」는 사소한 이유로 선장 서대원씨(36)로부터 심한 구타와 공갈·협박을 당해야 했다고 말했다. 지씨등 선원들은 선장의 지시에따라 상오6시쯤부터 그물을 치고 어구를 손질하거나 밤새 건져올린 새우를 선별하는등 하오 늦게까지 가혹한 노동에 시달렸다. 특히 밤시간 때에 물이 들면 불을켜놓고 야간작업을 하기 일쑤였다. 이렇게 잡은 새우는 20∼30t급 동력모선이 매일 현장에 찾아와 가져갔으며 반찬거리등 생활용품을 대신 전해주었다. 지씨는 작업도중 졸거나 하면 선장 서씨등이 몽둥이·망치등 옆에 있는 물건을 아무것이나 집어들고 자신의 어깨·등을 마구 때렸다면서 몸서리를 쳤다. 한번은 이같은 생활을 견디다 못한 동료 선원들이 튜브를 타고 탈출을 기도했으나 파도가 심해 되돌아오자 서씨 등은 이들을 묶어 놓고 몽둥이 등으로 초주검이 되도록 때려 자신도 처음엔 감히 탈출할 엄두를 내지 못했었다고 털어놨다. 지씨가 탄 배에는 선원이 모두 5명이었다고 했다.이중에는 60대 2명이 포함돼 있었는데 선장은 이들에게 폭언과 폭행을 일삼았다고 했다. 지씨는 지난 6일 하오8시쯤에도 일을 못한다는 이유로 선장 서씨로부터 주먹으로 얼굴등을 맞은 뒤 탈출을 결심,튜브 2개와 스티로폴 부유물 1개를 가지고 망망대해로 뛰어들었다. 지씨는 목이 마르고 잠이 쏟아졌지만 잠들면 죽는다는 생각으로 버티면서 36시간 동안을 표류하다 50여㎞쯤 떨어진 진도군 조도면 앞바다에서 3t급 배를 타고 톳채취 작업을 하던 김성기씨(55)에 의해 극적으로 구조됐다. 경찰관계자는 연근해에서 조업중인 어선에서 선원간에 폭력이 난무,살인사건이 발생하기도 한다면서 최근들어서는 선주들이 심각한 선원부족 현상을 겪자 정신질환자와 범법자들까지 고용해 선상폭력 사건이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안군 앞바다에서는 지난해까지 91척의 무동력선이 5∼6척씩 선단을 이뤄 조업을 해왔으나 올들어 인력난이 심화돼 21척이 출어를 포기했으며 현재 조업중인 70척에서 3백50여명이 일하고 있다.
  • 조직원폭행·납치/폭력배 5명 영장

    서울경찰청은 22일 서울 도봉구 번동 449 「지퍼」가라오케 주인 최기학씨(34·폭력등 전과7범)등 이른바 「인디언」파 조직폭력배 5명을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최씨등은 지난 3월25일 상오1시쯤 이 술집에서 조직원 이재선씨(32)가 다른 조직으로 옮기려 한다는 이유로 쇠파이프 등으로 이씨를 때려 실신시킨뒤 36시간동안 동대문구 답십리와 우이동 야산일대로 끌고 다니며 전치6주의 상처를 입히고 현금등 40여만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 노리에가 유죄평결/미 법정,마약밀매협의등 8개 죄목 인정

    ◎“국제법 무시한 강자 횡포” 일부선 비난도 마약밀매혐의로 미법정에 섰던 파나마의 독재자 마누엘 노리에가(54)가 9일 재판이 시작된지 7개월만에 결국 유죄평결을 받았다. 노리에가는 이날 미마이애미 법정에서 12명으로 구성된 배심원들로부터 마약밀매및 부정축재등 10개항의 죄목중 8개항목에 대해 유죄평결을 받음으로써 오는 7월에 열릴 선고공판에서 최고 1백20년까지의 형을 선고받을 운명에 놓였다.이렇게 될경우 그는 남의나라 감옥에서 일생을 마쳐야한다. 한때는 미국의 충실한 대변자 역할을 해온 노리에가가 이같이 비참한 신세로 전락한 것은 그가 지난 88년부터 반미노선을 표방,독자노선을 걷게 되자 이에 못마땅해온 미국이 마약밀매혐의를 앞세워 국제법을 무시하고 지난 89년 파나마를 침공,노리에가를 체포하면서 비롯됐다. 그러나 미국의 정치적인 의도가 주된 배경을 이루고 있는 이번 노리에가의 재판결과는 미사법계에서조차 「가장 괴상한 재판」이라고 일컬어질만큼 여러가지 면에서 숱한 기록을 남긴 재판이 됐다. 재판이 시작된이래 모두 79명의 증인이 등장해 1만5천 페이지의 증언기록을 남겼음에도 불구,지난 4일 예정돼 있던 평결이 5일에 걸친 36시간의 마라톤회의에서도 배심원들이 결론을 내지 못하다 판사의 마지못한 독촉으로 겨우 결론을 내리는 촌극을 빚기도 했다. 배심원 선발과정에서도 검찰이나 변호인단은 노리에가를 잘 아는 인물을 배제시키기 위해 안간힘을 썼으며 노리에가의 범법행위를 주장하는 증인들조차 노리에가와 함께 마약밀매자로 복역중인 자들로 감형이나 석방을 조건으로 증언해 주도록 한 사실이 드러나 이번 재판의 진실성여부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 노리에가재판을 통해 부시는 대선을 앞두고 마약퇴치운동의 가시적인 효과를 올리기는 했지만 미국이 주권국가를 침공,한나라의 국가지도자를 강제로 데려와 재판을 벌인 전대미문의 일이라는 점에서 오는 7월10일 노리에가에게 어떤 형이 선고되든 국제적인 비난을 면키는 어려울 것같다.
  • 학습부담 경감·지역특성화교육에 중점/초중고 교육과정 어떻게 바뀌나

    ◎교련 줄이고 야영·극기훈련등 추가/실업계도 음악·미술 필수과목 지정/국교 「바른생활」,공중도덕·질서지도에 역점 오는 95년부터 실시될 제6차 교육과정개정안은 초·중·고교 교육의 자율화및 지방분권화에 초점을 맞춘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지금까지는 교육부가 교육과정 편성 및 운영권을 독점해왔고 이에따라 학교별·지역별 특색이나 차이를 교육과정에 반영하는 것이 제도적으로 불가능했던 것으로 지적돼 왔다. 이같은 반성위에서 교육과정의 편성 및 운영권을 각 시·도 교육청과 일선 학교의 재량에 대폭 위임함으로써 지역별로 실정에 맞는 교과내용을 짤 수 있도록 한 것이다.또한 새 교육과정은 학생 개개인의 능력과 적성을 감안한 교육이 보다 효과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있다. 이러한 특징은 초·중학교보다는 고교에서 특히 두드러져 오는 95학년도부터 고교의 교육과정은 편성·운영에 있어서 상당한 융통성과 탄력성을 갖게 될것으로 이해된다. 이와함께 국민학교 4·5·6학년의 경우 수업시간을 1주일에 1시간씩,중학교는 주당34∼36시간을 34시간으로 각각 감축하고 고교는 2백16단위를 2백4단위로 제한,학생들의 과도한 학습부담을 다소나마 덜게 됐다는 점도 진일보한 조치로 평가된다(1단위는 1주1시간씩 한학기). 또 중학교에 한문·컴퓨터·환경등 선택교과제를 처음으로 도입,시대적인 요구를 수용한 점은 두드러진 변화중의 하나로 꼽을 만하다. 새로운 교육과정에서 고교의 경우 교육부 지정과목은 2백4단위중 86단위인 공통필수 10과목에 불과하다. 나머지는 시·도 교육청이 필수과목 1백6단위,일선학교가 선택과목 12단위를 각각 맡아 구성할 수 있게 됨으로써 각 시·도별 과정별 학교별로 교과목이 다양해지게 됐다. 교육부는 이같은 교육과정 개정안에 대해 1년에 걸쳐 공청회 1회,현장교원세미나 1회,관련학회장협의회 1회,언론보도 1백20건,민원 건의 56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이를 사상 처음으로 시안연구단계부터 공개해 각계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때문에 여론수렴과정에서 지나치게 형평성을 잃은 집단이기주의적인 주장까지받아들임으로써 당초의 개혁의지가 다소 빛이 바랬다는 지적도 없지 않다. ▷고등학교◁ 교육부가 지정하는 공통필수 과목을 84단위의 12교과에서 70단위의 10교과로 줄였다.윤리 국어 공통수학 공통사회 국사 공통과학 체육Ⅰ 음악Ⅰ 미술Ⅰ 공통영어 등이 이에 해당한다. 그러나 선택과목의 경우는 현행 34과목에서 60과목으로 확대했으며 학생들의 학습부담을 덜어준다는 차원에서 학기당 이수과목을 현행 18∼20과목에서 12과목으로 축소 조정했다. 시 도 교육청이 결정하는 과목은 인문사회·자연·직업 등이며 또 각 학교는 교양선택등 2∼3개 과목을 자율로 정한다. 학생들의 적성·능력을 감안,현재 인문사회 자연 직업등 3종류인 이수과정에 시·도교육청이 자체적으로 체육·예술 등을 기타과정으로 증설할 수 있게 됐다. 교련은 현행 12단위에서 10단위로 축소되고 선택과목으로 바뀌었다.특히 이중 4단위는 특별활동으로 야영 등산 극기훈련등 단체활동을 하게 함으로써 실제교련시간은 주2시간에서 1시간으로 줄어든 셈이다. 국제화 개방화에 맞춰제2외국어를 10단위에서 12단위로 늘리는 한편 러시아어를 제2외국어 선택과목에 포함시켰다. 환경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환경과학과목을 교양선택과목으로 개설할 수 있게 했으며 국민윤리를 윤리로 그 명칭을 바꿔 시민·사회·직업윤리·윤리학적 판단을 강조토록 했다. 철학 논리학 심리학등 교양선택과목이 2단위에서 4단위로 늘고 실업·가정과목에는 진로·직업과목이 신설됐다. 이와함께 국사의 경우 일반계 6단위,상업계 4단위등 계열과 과정에 차이가 나는 과목별 이수단위를 동일하게 하고 음악 미술을 실업계에도 필수과목으로 했다. ▷중학교◁ 2·3학년중 주2시간씩 교육하던 국사가 사회과목에 통합되고 전학년에서 주당 1∼2시간씩 컴퓨터 한문 환경등을 선택교과목으로 채택했다. 전학년 모두 주당 2시간이던 특별활동을 주1∼2시간으로 조정,각 학교 재량에 맡기고 주당 3∼4시간이던 2학년 수학과 과학을 각각 4시간씩으로 정해 수학과 과학교육을 강화했다. ▷국민학교◁ 바른생활 과목이 1·2학년에만 국한되고 교과내용에서도 기존의 사회중심에서 공중도덕 질서의식 교통안전교육등 기본생활 습관과 예절위주로 가르친다. 대신 「바른생활」에서 분리된 사회영역은 주당 2시간에서 4시간으로 늘어난 자연과목인 「슬기로운 생활」에 흡수된다. 현재 교육부가 구성하고 있는 「우리들은 1학년」은 각 시·도교육청이 구성하게 된다. 3∼6학년 과정에서 주당 1시간의 학교재량시간이 신설돼 컴퓨터·영어·한자 등을 학교 선택에 따라 가르칠 수 있다.또 4∼6학년에서 가르치던 실과과목을 3학년부터 가르치며 대신 학급시간을 주당 2시간에서 1시간으로 줄였다.
  • 고교/한 학기 이수과목 12개로 축소

    ◎연내 교과서 개편… 95년 신입생부터 적용/교과운영권 학교에 대폭 이관/중학/환경·컴퓨터·한문 선택교과로 신설/국교/4·5·6학년 수업 주1시간씩 줄여/교육부,6차교육과정개편안 확정 오는 95학년도 부터 고등학교의 이수과목이 학기당 18∼20개에서 12개로 대폭 축소되고 교육과정편성및 운영권이 상당부분 시·도 교육청과 일선학교에 넘겨진다. 또 중학교 과정에 환경과목을 비롯,컴퓨터·한문등이 선택과목으로 신설되고 국민학교에서도 영어와 컴퓨터 한자 등을 가르치게 된다. 교육부는 4일 이같은 내용의 제6차 교육과정개편안을 확정하고 각 교과별로 내용개편작업에 들어갔다. 이번 개정안은 지난해말 교육과정개정연구위원회(위원장 한명희동국대교수)가 마련한 개정시안을 토대로 각 시·도 교육청관계자,관련학회,현장교사들의 의견수렴을 거쳐 교육과정심의위원회에서 최종 확정된 것이다. 교육부는 이 개편안을 토대로 오는 9월까지 각급 학교 교과서내용 개편작업을 마무리짓고 94년까지 새 교과서의 편찬,교사연수 등을 마칠 계획이다. 개정교육과정을 보면 고등학교의 경우 현재 교육부가 지정하는 공통필수과목을 12개에서 10개로 축소하고 대신 각 시·도 교육청이 이수과정별 필수과목을,일선학교가 과정선택과목을 결정할 수 있게 했다. 교육부는 시·도교육청과 학교가 학생들의 진로·능력에 따라 과정별로 지정할 수 있는 교과목의 폭을 넓히기 위해 현재 34개로 돼있는 선택과목의 수를 60개로 대폭 늘렸다. 교육부는 그동안 논란이 돼온 국사를 고등학교에서는 교육부지정 공통필수과목으로,중학교에선 사회과목에 통합키로 했다. 또 한문은 중학교의 경우 자유선택과목에서 정규선택교과로 조정됐으며 교련은 현행 12단위(1단위는 1주 1시간씩 1학기수업)에서 10단위(교련 6단위와 단체활동 4단위)로 축소됐다. 중학교 1·2학년과정의 기술·가정(택1)과 3학년과정의 농업·공업·상업·수산업·가사(택1)가운데 가정·가사는 「가정」으로,기술 및 기타 산업영역별 과목은 「기술·산업」으로 각각 통합해 공통필수과목으로 했다. 개정 교육과정이 시행되면 고등학교과정은 2백16단위에서2백4단위로 줄어들어 사실상 주 2시간 수업시간이 단축되고 중학교는 주34∼36시간에서 34시간으로 최고 2시간까지,국민학교 4·5·6학년은 주 1시간씩 줄어들어 그만큼 학습부담을 덜게된다.
  • 크로아·슬로베공 독립/연방 탈퇴 공식선언

    ◎유고 산발 총격전 계속/EC 휴전중재회의 오늘 개최 【자그레브 AP 로이터 연합】 유고연방군이 새로운 휴전조건을 제시함에 따라 8일 크로아티아 공화국에서는 전투가 소강국면으로 접어들고 있으나 크로아티아가 연방군의 휴전조건을 거부하고 유고 제2의 크로아티아정유소가 수류탄 공격을 받는등 아직도 긴장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유고슬라비아 언론들은 아직도 산발적인 총격전이 계속되고 있으며 크로아티아 중부에 위치한 시사크 정유소에 수류탄이 떨어져 정유소 상공으로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고 전하고 그러나 7일밤 이래 아직 대규모 전투는 발생하지 않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평온한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크로아티아지도자들은 연방군의 자그레브 공습이 있었던 7일 연방군 지도부가 제안한 평화안의 수용여부를 밤새 논의했는데 안톤 바빅 크로아티아 외무부대변인은 연방군의 평화제안이 수용불가능한 것이라며 거부했다. 한편 크로아티아와 슬로베니아 공화국은 8일 유고슬라비아 연방으로부터 완전독립을 선언했으나 아직도 국제사회의 승인을 받지 못한 상태에 있으며 연방군의 수도 자그레브에 대한 대규모 공습으로 만신창이가 된 크로아티아 공화국은 국가존립의 위기에 처해 있다. 【헤이그·파리 AFP 연합】 유고슬라비아의 세르비아공과 크로아티아공간의 내전종식 압력을 지속하기 위해 유고평화회의가 일정을 1주일 앞당겨 9일 헤이그에서 개최될 것이라고 디그 이스타 네덜란드 외무부 대변인이 8일 밝혔다. 이스타 대변인은 유고에 주재하고 있는 EC(유럽공동체)12개 회원국의 대사들이 프란요 투즈만 크로아티아공 대통령과 슬로보단 밀로세비치 세르비아공,벨리코 카디예비치 연방 국방장관등이 참가한 가운데 유고평화회의를 개최할 것을 긴급 요청해왔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또 EC는 EC감사단이 새로운 휴전협정을 조정할 시간을 주기 위해 유고슬라비아에 대한 경제제재조치의 시행을 늦출 것이라고 말했다. ◎회의중에 로켓탄… 대통령 겨우 대피/연방군 공습으로 긴박한 자그레브시/시민들,“2차대전 방불” 공포/고르비,“군사행동 비난 마땅” ○“생명 건진건 기적”○…7일 하오 연방공군이 크로아티아 대통령궁을 공격했을때 궁안에는 투즈만 크로아티아 대통령과 메시치 연방간부회의 의장,마르코비치 연방총리등이 회담을 갖고 있었는데 로켓탄이 회담장에 떨어져 폭발했으나 신속히 대피,화를 면했다는것. 마르코비치총리는 이날 탄유그통신과의 회견에서 자신들이 생명을 건 것은 「기적같은 일」이라고 거듭 강조하며 당시 긴박했던 상황을 회상했다. ○…이날 대대적인 공습이 감행된뒤 국내외적인 비난이 쏟아지자 연방군 관계자들은 연방군 공군기1대가 2∼4개의 로켓을 대통령궁에 발사,건물의 유리창이 박살나고 정원이 불탄 정도라며 사건을 축소시키기에 급급. 그러나 대통령 경호책임자인 마테 라우지치는 연방군의 최정예 조종사들이 공격을 했다며 크로아티아 정부수반을 제거하기 위한 「정밀 조준폭격」이었음을 주장. ○…이날 공습은 지금까지 수개월 동안 전투가 전개돼온데도 불구 수도에까지는 미치지 못하리라는 안일한 사고에 빠져 있던 자그레브 시민들에게 전쟁의 실감을 안겨주었다고. 다미르라는 19살된 한 학생은 『할머니가 오늘 공습을 보고 2차대전 당시 자그레브 상공을 비행해 지나가던 영국 공군기들을 회상하셨다』면서 『2차대전 당시에도 오늘과같은 일은 벌어지지 않았었기 때문에 할머니는 자그레브가 폭격당한다는 것은 상상도 못하고 계셨다』고 이번 공습이 의외의 사건임을 강조. 또 시내에서 옷가게 점원으로 일하고 있는 아스트리드 살라양(28)도 『전투가 우리 자그레브까지 미치리라고는 생각지 못했다』며 놀라운 표정을 지었다. ○…연방군의 공습후 자그레브 거리는 인적이 끊겨 텅빈 상태였으며 시민들은 지난 36시간동안 12번째 공습 사이렌이 울렸기 때문에 모두 지하실이나 임시대피소로 피하는데 익숙해져 있어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유고 요청땐 파병”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은 7일 베오그라드 지도부와 연방군 고위 지휘관들에게 보낸 성명을 통해 「크로아티아공내 군사행동 확산」에 우려를 표명하면서 이같은 사태악화가 유고를 「훨씬 더 위험한 국면」으로 몰아갈 수 있으며 이 경우 유고 연방 지도부는 전세계의 비난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소외무부 고위 관리는 이와 관련,유고 사태의 「완충」역할을 할 병력 파견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으면서 그러나 파병에 앞서 베오그라드측의 요청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무부는 8일 크로아티아공의 수도 자그레브주재 모든 영사관 요원을 철수시키겠다고 발표하고 모든 자국 민간인들도 서둘러 유고를 떠나라고 경고. ◎국경선 조정 앞서 영토확장 각축/미·EC등 개입 곤란… 경제제재가 고작(해설) 유고슬라비아의 크로아티아와 슬로베니아공화국이 3개월간의 유예기간이 종료된 8일을 기해 연방에서 이탈,독립한 것과 때를 같이해 크로아티아에 대한 연방군의 대규모공격이 개시됨으로써 유고사태는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세르비아인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는 연방군의 이번 전면공세는 공화국 독립을 순순히 허용하지만은 않겠다는 최후의 자존심 선언인 동시에 연방해체가 최종확정되고 본격적인 외세개입이 이뤄지기기 전에 영토를 최대한 확장해보자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크로아티아측도 전면전으로 인해 단기간의 피해규모는 늘어나겠지만 그렇다고 독립의 깃발을 내릴 수도 없는 상황에서 이번 기회에 아예 국제사회의 적극개입과 독립승인을 유도하기 위해서는 오히려 내전이 확산되기를 내심 원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세르비아공화국과 군장성들이 인수한 연방간부회가 8일 자정(한국시간 9일 상오 8시)부터 휴전을 받아들이겠다고 밝히기는 했으나 지난 6월25일 독립선언이래 수차에 걸친 정전협정들이 번번이 지켜지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에도 포성이 멈추고 평화가 찾아들 것이라고 기대하는 사람들은 거의 없다. 크로아티아공 수도 자그레브에 대한 연방군의 공습이 감행되자 그동안 평화중재역을 자임해온 EC를 비롯,미국과 소련까지도 강도높게 연방군측을 비난하고 나섬으로써 국제적인 분위기는 일단 크로아티아쪽에 유리한 방향으로 가고있다고 볼 수 있다.그러나 이들 강대국들이 취할 수 있는 수단은 내정간섭의 소지가 있는 무력개입을 제외한 무기금수나 경제제재 정도에 불과하다.유고는 세계적으로 열손가락안에 꼽히는 무기수출국인 데다가 장기간 지속돼야 효과를 발휘하는 경제제재도 급박한 현상황에서는 별다른 영향력을 미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유고내전은 앞으로도 상당기간 계속될 수 밖에 없으며 주변강대국들마다 이해관계가 상반되기는 하지만 결국은 크로아티아와 슬로베니아에 대한 독립승인이 이어지고 유엔평화유지군이 파견되는 가운데 복잡한 국경협상을 거치는 수순을 밟게될 전망이다. 독립국으로 새출발하게된 슬로베니아와 크로아티아는 유고연방내 6개공화국 가운데 1,2번째로 잘 사는 나라다.합스부르크제국에 속했던 카톨릭문화권으로,오스만터키의 지배를 받았던 여타 공화국들과 다른 점이 많다. 슬로베니아는 면적 2만2백50㎦로 전라도 크기이며 1백94만명의 인구중 90%가 슬로베니아인으로 단일민족구성비가 가장 높다.연방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인구기준 9%,면적기준 8%에 불과하지만 GNP의 20%,수출의 35%를 점한다. 크로아티아는 국토면적 5만6천5백38㎦로 전라도와 경상도를 합친 크기정도이며 4백76만명의 인구중 약12.5%인 60만명정도가 세르비아인이며 이들 세르비아인 집단거주지역이 분포돼있는 동부와 남부지역을 위주로 국토의 3분의 1을 이미 점령당한 상태다.
  • 대입부담 덜고 전인교육 강화/초중고 교육과정 개편 방향

    ◎체육·음악·미술 전담교사제 도입/초/「직업」과목 신설,진로지도에 역점/중/「선택」을 80여개로… 전문성등 모색/고 교육과정연구위원회가 27일 발표한 「초·중등학교 교육과정 개정시안」은 내용면에서 획기적이라 할 수 있다. 우선 국제화·정보화시대에 대비해 컴퓨터·환경등의 첨단기초과목을 선택과목으로 신설하고 교육부의 교육과정 선택결정권을 줄이는 대신 각시·도교육청및 학교측에 결정권을 대폭 이양한 것이 눈에 띈다. 또 소련을 비롯한 동구공산권의 몰락과 남북한 유엔동시가입등으로 호전되어 가고 있는 국내외정세를 감안,그동안 금기시되어 왔던 국사와 교련과목을 필수과목에서 선택과목으로 바꾼 것도 주목을 받고 있다. 덧붙여 초·중·고 모두 도덕교육에 중점을 둔 것은 기본생활습관·예절·규칙·질서를 중시하고 도덕적사고·가치관·인생관·세계관을 함양시키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개정시안은 이와함께 지역의 특성이나 학교의 실정,학생과 학부모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다양성과 융통성을 특히 강조하고 있다.앞으로 개정안이 확정되려면 내년 6월30일까지 9개월 남짓 남아 있으나 정부의 최종안도 연구위원회가 이날 내놓은 시안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문제는 개정내용이 혁신적인 만큼 그에 상응하는 교육예산과 인력확보,시설확충등이 급선무라고 교육관계자들은 한결같이 지적하고 있다. 연구위원회가 이날 발표한 내용가운데 현행제도와 다른 점을 초·중·고별로 요약해 본다. ▷국민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지도하는 「바른생활」(사회·도덕)과 「슬기로운생활」(자연)이 「탐구생활」로 통합된다. 3학년 이상에만 도덕과목이 있었으나 1·2·3학년에 「생활예절」과목을 신설하고 4학년이상은 그대로 도덕과목을 둔다. 6학년을 기준으로 주당 32시간인 수업시간을 최고 31시간으로 줄이고 2학년 이상은 현재보다 주당 1시간씩 줄여 학습부담을 경감시켜 준다. 현재 국민학교의 수업시간을 보면 1학년이 24시간,2학년 25시간,3학년 28시간,4학년 30시간,5·6학년이 각각 32시간씩으로 나타났다. 고학년 체육·음악·미술과목의 교과전담제를 도입하면 현재 교사1명이 9개 과목에 걸쳐 최고32시간을 수업하던 것이 6개과목 24시간으로 훨씬 줄어들게 된다. ▷중학교◁ 교과체계의 합리화를 위해 국사과목을 사회과목에 통합시킨다. 한문교과는 완전히 폐지하고 국어과목에 귀속시킨다. 이는 현재의 한문교과서에는 실제생활과 거리가 먼 한시나 고문등이 많아 이를 국어과목에 귀속시켜 생활한자교육을 강화시키기 위한 것이다. 또 농업·공업·상업·수산업·가사과목 가운데 한 과목만 선택하도록 했던 것을 3학년 교육과정에 「생활과 직업」이라는 과목을 신설,진로지도에 만전을 기울이도록 했다. 주당 수업시간은 현재 36시간에서 34시간으로 2시간 줄어들며 과목별로 주당 1시간 범위안에서 늘리거나 줄일 수 있도록 자율성을 확대시켰다. 남녀역할의 평등화를 도모하기 위해 1·2학년 교육과정에 기술과 가정과목을 통합시킨 「생활관리」과목을 신설한다. ▷고등학교◁ 개정시안중 가장 획기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현재는 학기당 18∼20개 과목을 이수해야 하나 12개 과목을 넘지 못하도록 했다. 필수과목은 국민윤리·국어·국사·사회·수학·과학·체육·교련·음악·미술·한문·외국어등 12개과목에서 ▲일반국어 ▲현대사회와 시민 ▲윤리 ▲일반수학 ▲현대과학과 인간 ▲일반영어 ▲체육 ▲음악 ▲미술등 9개과목으로 줄였다. 이는 국사·교련과 한문과목을 선택과목으로 돌린데 따른 것이다. 국사과목을 필수과목으로 지정하지 않은 이유는 종전처럼 한국사에만 연연해 할 것이 아니라 세계사의 맥락에서 우리를 이해하고 세계의 흐름을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교육전문가들은 그러나 국사과목을 완전히 폐지하지 않고 선택과목으로 남겨놓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시·도교육청과 학교는 국사과목을 선택과목으로 결정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필수과목을 제외한 선택과목도 현행 29개 과목에서 80여개 과목으로 늘려 교육내용의 다양성과 전문성을 꾀하고 있다. 그동안 없었던 환경관련과목을 신설,「환경교육」「환경과학」과목을 선택과목으로 신설한다. 전인교육의 강화측면에서 특별활동중 클럽활동시간이 현재의 주당 1시간에서 주당 2시간으로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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