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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전투표 첫날 오후 1시 투표율 8%…지난 총선 보다 2.02%p↑ [포토多이슈]

    사전투표 첫날 오후 1시 투표율 8%…지난 총선 보다 2.02%p↑ [포토多이슈]

    22대 총선 사전투표 첫째날인 5일 오후 1시 현재 전국 평균 투표율이 8%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현재 전국 4428만11명의 유권자 중 354만1778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오후 1시 기준 이번 총선 사전투표율은 지난 총선보다 높다. 지난 21대 총선의 사전투표 첫날 오후 1시 기준 집계 투표율은 5.98%였다.역대 최고를 기록한 지난 20대 대선과 비교했을 때는 사전투표 초반에는 투표율이 높았으나, 오전 10시를 기점으로 꺾였다. 지난 대선 당시 오후 1시 기준 사전투표율은 8.75%였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12.89%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였고, 전북 11.25%, 광주 10.10%, 강원 9.39%로 뒤를 이었다. 대표적 경합지인 서울(7.93%), 인천(7.36%), 경기(7.11%) 등 수도권은 비교적 낮은 사전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대구는 6.17%로 가장 낮은 사전투표율을 보였다. 부산(7.51%), 울산(7.32%), 대전(7.44%)도 낮은 사전 투표율을 보였다. 지난달 27일부터 이달1일까지 진행된 재외선거 투표율도 62.8%로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한편 이날 이틀간 실시되는 사전투표는 전국 3565개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유권자는 별도 신고 없이 전국 사전투표소 어디에서나 투표를 할 수 있다. 자신의 주소지가 아닌 곳에서도 가능하다. 반드시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하고 생년월일과 사진이 첨부돼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을 지참하고 가야 한다.
  • [포토] ‘식당 대기줄 아니라 투표 대기줄’

    [포토] ‘식당 대기줄 아니라 투표 대기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2대 총선 사전투표 첫날인 5일 오후 1시 현재 투표율이 8.00%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6시부터 진행된 사전투표에서 전체 유권자 4428만 11명 가운데 354만 1778명이 투표를 마쳤다. 이는 2020년 21대 총선의 사전투표 동시간대 투표율(5.98%)과 견줘 2.02%포인트(p) 높다. 오후 1시 기준 사전투표율은 사전투표가 적용된 총선 기준으로는 동시간대 최고치다. 다만 역대 전국단위 선거 중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았던 지난 2022년 20대 대선의 동시간대 투표율(8.75%)보다는 0.75%p 낮다. 현재까지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12.89%)이고 전북(11.25%), 광주(10.10%), 강원(9.39%) 등이 뒤를 이었다. 가장 낮은 곳은 6.17%를 기록한 대구였다. 이어 경기(7.11%), 울산(7.32%), 인천(7.36%) 등 순으로 낮았다. 서울의 투표율은 7.93%를 기록했다. 한편, 사전투표는 이날부터 6일까지 이틀간 이뤄지고 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사전투표에 참여하려면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하고 사전투표소를 방문해야 한다. 전국에 총 3565개 투표소가 설치됐다. 투표소 위치는 선관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은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일인 5일 서울 중구 소공동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를 찾은 유권자들이 투표를 위해 줄을 서 있다.
  • ‘사전투표 첫날’ 오후 1시 투표율 8.00%…전남 최고·대구 최저

    ‘사전투표 첫날’ 오후 1시 투표율 8.00%…전남 최고·대구 최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제22대 총선 사전투표 첫날인 5일 오후 1시 기준 전국 평균 투표율이 8.00%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6시부터 진행된 사전투표에서 전체 유권자 4428만 11명 가운데 354만 1778명이 투표를 마쳤다. 지난 2020년 21대 총선의 사전투표 같은 시간대 투표율(5.98%)보다 2.02%포인트(p) 높은 수치다. 오후 1시 기준 사전투표율도 사전투표가 적용된 총선 기준으로는 동시간대 최고치다. 역대 전국단위 선거 중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았던 2022년 20대 대선의 동시간대 투표율(8.75%)보다는 0.75%포인트 낮다. 현재까지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12.89%)이고 전북(11.25%), 광주(10.10%), 강원(9.39%) 등이 뒤를 이었다. 가장 낮은 곳은 6.17%를 기록한 대구였다. 이어 경기(7.11%), 울산(7.32%), 인천(7.36%) 등의 순으로 낮았다. 서울의 투표율은 7.93%를 기록했다.사전투표는 이날부터 6일까지 이틀간 이뤄진다. 투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사전투표에 참여하려면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하고 사전투표소를 방문해야 한다. 사전투표소는 전국에 총 3565곳에 설치됐고, 자세한 투표소 위치는 선관위 홈페이지(www.nec.go.kr)나 대표전화(☎1390)로 확인할 수 있다.
  • 푸바오 ‘빼꼼’…무사히 내실 입실 후 ‘사과 먹방’

    푸바오 ‘빼꼼’…무사히 내실 입실 후 ‘사과 먹방’

    2020년 7월 20일 에버랜드에서 태어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중국에 무사히 도착했다. 중국판다보호연구센터는 4일 웨이보(중국판 SNS)에 푸바오가 워룽중화자이언트판다원 선수핑기지의 격리·검역 구역에 들어가는 푸바오의 사진을 게재했다. 푸바오는 당분간 이곳에서 격리 생활을 하게 된다. 사진 속 푸바오는 원형으로 된 출입구를 빠져나가 건강하게 네 발로 걸어다녔다.내실에는 대나무, 죽순, 당근, 사과 등 먹이가 가득 놓여 있었고, 푸바오가 사과를 골라 물고 가는 사진도 공개됐다. 연구센터는 “푸바오는 중국판다보호연구센터와 선수핑기지에 성공적으로 도착해 격리 및 검역 구역에 들어갔으며 현재 상태는 양호하다”면서 “우리 함께 그가 빨리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축복합시다”라고 전했다. 중국 매체들은 앞서 푸바오가 한국에서 비행기편으로 쓰촨성 청두에 도착하는 모습을 생중계했는데, 이 과정에서 홀대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공항서 ‘홀대 논란’…“컨디션 체크 위해 필수적인 검사” 공개된 영상을 보면 푸바오는 속이 보이는 케이지안에서 다소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사육사로 보이는 한 관계자가 케이지의 숨구멍으로 장갑을 끼지 않은 채 손가락을 넣어 푸바오를 찌르는 모습이 포착됐고, SNS상에는 마스크를 쓰지 않은 한 남성이 푸바오와 찍은 셀카 사진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를 두고 한국은 물론 중국 네티즌까지 푸바오가 푸대접을 받고 있다며 우려를 표시했다. 논란이 일자 중국판다보호연구센터는 “이들은 센터의 전문 수의사들로 손가락 터치는 푸바오의 컨디션 체크를 위해 필수적인 검사였다”고 해명하면서 “푸바오는 안전하고 건강한 상태”라고 전했다. ‘판다 할아버지’로 불리는 강철원 사육사도 중국어로 진행한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푸바오가 조금 긴장해서 예민했지만 이건 정상”이라면서 “중국 사육사들이 사육 방법을 잘 알고 높은 기술을 가졌기 때문에 문제없다고 본다”고 말했다.푸바오는 2020년 7월 20일 자이언트 판다 부부인 엄마 아이바오와 아빠 러바오(2012년생) 사이에서 자연 번식으로 국내에서 태어난 최초의 판다다. 몸길이 16.5㎝, 몸무게 197g으로 태어난 직후부터 100㎏을 훌쩍 넘는 현재의 모습이 되기까지 1354일 동안 전 국민적인 관심을 받았다. 올 7월 만 4세가 되는 푸바오는 이제 짝짓기를 시작할 때다. 실제로 지난달 4일부터 한 달간 한중 양국 규정과 조건에 따라 농림축산검역본부 검역절차를 밟을 당시 번식기가 찾아와 신경질을 내는 등 예민해 사육사들이 계속 푸바오 곁에서 돌봤다고 한다 한편 중국 네티즌은 강철원 사육사의 뒤를 이어 푸바오를 보살피게 될 사육사에 대해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중국 SNS상에 올라온 ‘푸바오를 보살필 중국인 사육사가 누구인지’를 묻는 질문에 중국판다보호연구센터는 “검은색 작업복을 입은 사람이 사육사”라고 설명했다.
  • ‘영원한 아기 판다’ 푸바오, 안녕

    ‘영원한 아기 판다’ 푸바오, 안녕

    “잘 가 푸바오, 영원히 기억할게.”1354일간 우리에게 행복을 줬던 ‘영원한 아기 판다’ 푸바오가 중국으로 떠났다. 그간 푸바오가 전해 준 웃음과 추억에 보답하듯 6000여명의 팬들이 빗속에도 에버랜드를 찾아 푸바오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3일 경기 용인 에버랜드 정문 앞에는 푸바오를 배웅하기 위해 새벽 4시부터 팬들이 모여들었다. 안정을 위해 반도체 수송에 이용되는 특수 무진동 차량에 탑승해 공항까지 이동하는 터라 현장에서도 푸바오를 직접 볼 수는 없었지만 푸바오가 가는 길이 외롭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 팬들의 발길을 이끌었다. 오전 10시 40분 차를 타고 판다월드를 나선 푸바오는 에버랜드 퍼레이드 동선을 지나 오전 11시 장미원 분수대 앞에서 팬들과 마주했다. 팬들은 푸바오가 놀랄세라 작은 목소리로 “행복해야 해” “사랑해”라는 말을 전했다. ‘푸바오 할부지’로 널리 알려진 강철원 사육사가 푸바오를 대신해 팬들에게 감사의 말을 남겼다. “새로운 ‘판생’을 찾아 여행을 떠나는 푸바오를 지금까지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잘 데려다주고 오겠다”고 말했다. 날 때부터 푸바오를 돌봐 온 강 사육사는 푸바오를 향해 “10년이 지나도, 100년이 지나도 할부지의 영원한 아기 판다야. 고맙고 사랑해”라면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전날 당한 모친상에도 강 사육사가 푸바오의 현지 적응을 위해 중국까지 동행하기로 한 소식이 전해져 팬들의 마음을 더욱 뭉클하게 했다.에버랜드를 떠나 인천국제공항으로 출발한 푸바오는 이후 중국 측이 제공한 전세기를 타고 쓰촨성 청두시에 있는 국가임업초원국 산하 자이언트판다 보전연구센터 워룽 선수핑 기지로 향했다. 중국 관영매체 ‘월간 중국’에 따르면 푸바오는 이곳에서 한 달간 격리된 뒤 주요 판다 기지 중 한 곳에 정착한다. 기지는 해발 1700m에 위치해 판다가 서식하기 가장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다. 쩡원 중국 판다센터 전문가는 “현재 쓰촨 선수핑 기지는 푸바오를 맞이할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푸바오 ‘랜선 이모’(온라인 팬)들의 가장 큰 관심인 ‘사윗감 고르기’와 관련해선 “시기상조”라고 했다. “푸바오는 만 4세가 안 된 준성체 판다로 엄마와 떨어져 독립된 생활을 할 수 있지만, 성숙이 덜 됐기 때문에 짝짓기 계획은 없다”고 했다. 중국 현지도 푸바오 맞이에 한껏 들뜬 모양새다. 중국중앙(CC)TV는 이날 오전 8시부터 ‘푸바오 귀국 생방송’을 진행했다. 푸바오가 태어나던 모습부터 처음으로 나무를 타는 모습, 엄마 아이바오와 장난치는 모습 등 다양한 영상을 모아 송출했다. 중국CCTV는 지난해 에버랜드와의 협약을 통해 앞으로도 푸바오의 중국 생활 모습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푸바오가 다시 대중에게 공개되는 시기는 얼마나 빨리 현지 적응을 마치느냐에 달려 있다. 지난해 11월 미국에서 돌아온 샤오치지는 두 달도 안 돼 대중에게 공개됐다.푸바오는 2016년 3월 시진핑 국가주석이 한중 친선 도모의 상징으로 보내 온 판다 아이바오와 러바오 사이에서 2020년 7월 20일에 태어난 국내 출생 1호 자이언트 판다다. ‘행복을 주는 보물’이라는 이름처럼 팬들로부터 ‘푸공주’ ‘푸뚠뚠’ 등의 애칭으로 불리며 사랑받았다. 푸바오가 대중에게 공개된 2021년 1월부터 지난달 3일까지 1155일간 에버랜드 판다월드의 방문객 수는 550만명으로 하루 평균 5000여명에 육박한다. 푸바오의 중국행은 태어났을 때부터 예정된 일이었다. 중국이 해외에 보낸 판다는 멸종 위기종 보전 협약에 따라 다른 판다와 짝짓기를 하는 만 4세가 되기 전 중국으로 반환되기 때문이다. 푸바오가 떠난 이후 엄마 아이바오와 아빠 러바오, 지난해 태어난 쌍둥이 동생 루이바오와 후이바오가 에버랜드를 지키지만 쌍둥이 동생들 역시 2027년 상반기 중국으로 갈 예정이다.
  • 푸바오 탄 차 ‘토닥토닥’…마지막 인사 건넨 ‘작은 할부지’ 송바오

    푸바오 탄 차 ‘토닥토닥’…마지막 인사 건넨 ‘작은 할부지’ 송바오

    푸바오가 탄 특수차량을 붙잡고 마지막 인사를 건넨 송영관 사육사의 애틋한 모습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울컥하게 했다. 에버랜드는 3일 오전 10시 40분부터 20분간 판다월드~장미원 구간에서 푸바오 배웅 행사를 열었다. 오전부터 비가 내렸지만, 푸바오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기 위해 수천명의 팬들이 우산을 쓰고 자리를 채웠다. 푸바오를 실은 반도체 수송용 무진동 특수차량이 나타자나 현장에서는 안타까움에 흐느끼는 소리가 터져나왔다.‘푸바오 할아버지’ 강철원 사육사는 푸바오에게 보내는 편지를 통해 “새로운 곳에서 잘 적응하길 바란다”며 “할부지에게 와줘서 고맙다. 새로운 터전에 도작할 때까지 곁에 있어줄게”라고 말했다. ‘작은 할부지’ ‘송바오’ 등의 별명을 가진 송영관 사육사도 “우리는 기쁘게 만났고, 소중한 추억을 쌓았고, 슬픈 이별을 하고 있다”며 “그동안 푸바오와 1354일 간의 행복하고 아름다운 이야기에 함께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편지 낭독이 끝난 뒤 강 사육사는 푸바오를 실은 특수차량 조수석에 올랐다. 강 사육사는 지난 2일 모친상을 당했음에도 푸바오와 동행하기로 결정했다. 강 사육사는 푸바오가 낯선 환경에서도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에버랜드 출발부터 중국 선수핑 기지 도착까지 모든 과정에 함께할 예정이다. 송 사육사는 강 사육사가 차에 오르는 모습을 뒤에서 묵묵히 지켜봤다. 강 사육사가 탑승하자 송 사육사는 특수차량에 두손과 머리를 기대고 마지막 인사를 보냈다. 푸바오의 안녕을 기원하는 듯 특수차량을 연신 토닥토닥 두드렸다. 中, 푸바오 귀국에 관심 집중 푸바오를 맞이하는 중국은 들뜬 분위기다. 중국 주요 매체들은 푸바오의 배웅 행사가 진행되는 한국 에버랜드에 취재진을 파견해 온라인으로 생중계하는 등 큰 관심을 드러냈다. 관영 중국중앙(CC)TV와 신화통신 등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진행한 온라인 중계는 수십만명이 동시 시청했다.중국 웨이보(중국판 엑스)에서는 푸바오를 비롯해 ‘푸바오 귀국 환영’, ‘푸바오 귀국 생중계’ 등의 키워드가 인기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기도 했다. 중국인들은 특히 강철원 사육사가 지난 2일 모친상을 당했음에도 푸바오와 동행하는 결정을 내린 데 대해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한편 푸바오는 2016년 3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 친선 도모의 상징으로 보내온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2020년 7월 20일 태어났다. 푸바오는 ‘용인 푸씨’ ‘푸공주’ ‘푸뚠뚠’ 등 다양한 애칭으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중국이 해외 각국에 보낸 판다는 멸종위기종 보전 협약에 따라 만 4세가 되기 전에 중국으로 돌아간다. 푸바오 역시 마찬가지다. 푸바오는 이날 오전 10시 40분 에버랜드를 출발해 인천국제공항까지 반도체 수송에 이용하는 특수 무진동 차로 이동하며 전세기를 타고 중국으로 떠나, 쓰촨성 워룽 선수핑기지로 향한다.
  • ‘널 만난건 행운이야’ 굿바이 푸바오 [포토多이슈]

    ‘널 만난건 행운이야’ 굿바이 푸바오 [포토多이슈]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 지난 2016년 3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 친선 도모의 상징으로 보내온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태어난 푸바오가 3일 오전 한국을 떠나 중국으로 향했다. 2020년 7월 20일 에버랜드에서 태어난 첫번째 자이언트 판다인 푸바오는 에버랜드에서 생활한 지 1천 354일 만에 에버랜드를 떠났다. 에버랜드는 푸바오의 팬들을 위해 이날 오전 10시 40분부터 20분간 판다월드에서 장미원까지 구간에서 푸바오 배웅 행사를 열었다. 푸바오를 실은 반도체 수송용 무진동 특수차량이 일반 도로로 진입하기 직전인 장미원에서 ‘판다 할아버지’ 강철원 사육사가 푸바오에게 보내는 편지와 송영관 사육사가 푸바오 팬들에게 보내는 감사 편지를 낭독했다. 푸바오를 만나기 위해 에버랜드에 방문한 배웅객들은 차 안에 실린 푸바오를 직접 볼 수는 없었지만 푸바오의 마지막 배웅을 함께했다. 에버랜드를 떠난 푸바오는 인천공항에 도착 후 중극 측이 제공한 전세기에 올라 중국으로 출발할 예정이다. 에버랜드는 중국 측 요청에 따라 전세기 비행 일정 등은 비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늦은 오후 중국에 도착 예정인 푸바오는 쓰촨성 자이언트판다보전연구센터 워룽 선수핑 기지에서 생활하게 된다.전날 갑작스러운 모친상을 당한 ‘강바오’ 강철원 사육사는 중국 판다보전연구센터의 전문가와 함께 전세기에 탑승해 푸바오 이동을 도운 후 귀국할 예정이다. 강 사육사는 푸바오와의 이별을 하루 앞둔 2일 오전 비보를 접했다. 어머니 빈소는 전북에 있는 한 장례식장으로 알려졌으나, 강 사육사는 빈소를 공개하지 말 것을 에버랜드 측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푸바오와 이별을 하루 앞두고 전해진 갑작스러운 소식에 강 사육사도 상심이 매우 큰 상태”라며 “강 사육사에게 모친의 장례를 치르라고 권고했으나 강 사육사가 ‘돌아가신 어머님께서도 푸바오를 잘 보내주길 원하실 것’이라는 가족의 격려를 듣고 계획대로 일정을 진행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 [영상] “푸바오 가지마”...비와 눈물 쏟아진 마지막 배웅

    [영상] “푸바오 가지마”...비와 눈물 쏟아진 마지막 배웅

    오늘 중국행 전세기 탑승...모친상 당한 강철원 사육사와 함께 국민적 사랑을 받아온 ‘용인푸씨’ 푸바오가 3일 한국을 떠나 중국으로 반환된다. 에버랜드에서 태어나 생활한 지 1천354일 만이다. 에버랜드는 이날 오전 10시 40분부터 20분간 판다월드~장미원 구간에서 푸바오 배웅 행사를 열었다. 오전부터 내린 비에도 팬들은 푸바오를 배웅하기 위해 우산을 쓰고 자리를 빼곡히 채웠다. 푸바오가 차량을 타고 떠나는 모습에 눈물을 흘리는 이들도 보였다. 배웅 행사는 푸바오를 실은 반도체 수송용 무진동 특수차량이 해당 구간을 천천히 이동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차 안에 실린 푸바오를 직접 볼 수는 없었지만, 장미원에 잠시 정차해 차 안에서 팬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푸바오 할아버지’ 강철원 사육사는 푸바오에게 보내는 편지를 통해 “새로운 곳에서 잘 적응하길 바란다”며 “할부지에게 와줘서 고맙다. 새로운 터전에 도작할 때까지 곁에 있어줄게”라고 말했다. 송영관 사육사도 “우리는 기쁘게 만났고, 소중한 추억을 쌓았고, 슬픈 이별을 하고 있다”며 “그동안 푸바오와 1354일 간의 행복하고 아름다운 이야기에 함께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푸바오는 지난 2020년 7월 20일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태어난 국내 첫 자연 번식 출생 판다로, ‘용인 푸씨’ ‘푸공주’ 등으로 불리며 국내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온라인상에서 푸바오 관련 영상이 인기를 끌면서 많은 국민들이 ‘랜선 이모’ ‘랜선 삼촌’을 자처하기도 했다. 이들은 사육사와 함께 육아에 동참하는 마음으로 푸바오의 성장 과정을 지켜봤다. 하지만 중국을 제외한 국가에서 태어난 판다는 만 4세 이전에 중국으로 이동해야 한다는 ‘자이언트 판다 보호연구 협약’에 따라 이날 한국을 떠나게 된다. 이날 오후 중국에 도착하는 푸바오는 앞으로 쓰촨성에 위치한 자이언트판다보전연구센터 워룽 선수핑 기지에서 생활하게 된다. 강철원 사육사도 푸바오의 이동 및 적응을 돕는다. 한편 강 사육사는 푸바오의 중국 반환을 하루 앞둔 전날 모친상을 당했다. 갑작스러운 비보에도 강 사육사는 예정대로 푸바오와 동행한다. 푸바오는 오후 1시 인천국제공항에서 중국 측이 제공한 전세기에 탑승해 중국으로 향한다.
  • 사진으로 본 푸바오와의 1354일…행복으로 가득했던 시간들

    사진으로 본 푸바오와의 1354일…행복으로 가득했던 시간들

    푸바오가 3일 많은 국민들의 아쉬움 속에 중국으로 출국했다. 출생부터 출국까지, 1354일 간 우리 국민과 함께 한 푸바오의 시간을 사진으로 정리했다.푸바오는 2016년에 입국한 아이바오와 러바오 사이에서 자연번식으로 태어난 국내 출생 1호 판다다. 판다는 가임기가 1년에 한 번이다. 그것도 3~4월경 약 3일 정도에 불과하다. 임신과 출산이 매우 어려운 동물로 꼽히는 이유다. 그만큼 자연 상태에서 생존이 어려운 동물로 꼽힌다. 판다가 3~4월경 짝짓기에 성공하면 약 4개월 간의 임신기간을 거친 뒤 7~8월경 출산한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대부분 판다의 생일이 이 기간에 집중된 이유다. 에버랜드는 2018년부터 판다 번식을 위한 전담팀을 구성해 아이바오와 러바오가 서로의 체취에 익숙해지도록 주기적으로 방을 바꿔 주고 곡류로 만든 영양식도 챙기며 건강을 관리했다. 혈액, 소변 검사 등 정기적인 건강 검진을 통해 쌓아 온 판다들의 호르몬 데이터를 과학적으로 분석해 번식 성공 확률을 높여 갔다. 2020년 7월 20일, 마침내 자연 교배를 통해 푸바오가 탄생했다. 어미 아이바오가 진통을 시작한지 1시간 30분만인 밤 9시 49분이었다. 당시 몸길이 16.5㎝, 몸무게는 197g이었다.통상 새끼 판다는 성체 체중의 약 800~900분의 1 수준의 미숙아 상태로 태어난다. 초기 건강 관리가 매우 중요한 이유다. 담당 사육사인 강철원, 송영관 사육사는 24시간 푸바오의 상태를 세심하게 관리했다. 사육사들은 아이바오에게 산후 휴식 시간을 제공하고 새끼에게는 영양 보충 시간을 갖게 하기 위해 하루 3시간씩 푸바오를 대신 보살폈다.아이바오 역시 첫 출산임에도 갓 태어난 푸바오가 체온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루종일 안고 지냈다. 성장 과정에 맞춰 대나무 먹는 법, 나무 오르는 법, 싸우는 법 등 판다에게 필요한 기술도 가르쳤다.태어난지 1년 반에서 2년이 지나면 엄마에게서 독립하는 판다 특성상 푸바오는 2022년 9월 아이바오로부터 독립해 생활해 왔다.푸바오는 ‘행복을 주는 보물’이라는 뜻이다. 5만명 넘게 참여한 대국민 이벤트를 통해 결정됐다. 이름을 얻은 푸바오가 언론에 처음 공개될 때부터 동글동글, 포동포동한 모습에 호기심 가득한 눈망울을 선보이며 많은 이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돌잡이 때도 사육사들이 준비한 당근(건강), 대나무(장수), 워토우(행복), 사과(인기) 중 자신의 이름을 딴 워토우를 집어 들어 현장을 지켜본 이들에게 웃음을 선물했다.푸바오는 많은 별명을 가졌다. 듬뿍 사랑받고 공주같은 대접 받는다는 ‘푸린세스’, ‘푸공주’부터, 아무 데서나 굴러다니길 즐기는 탓에 흰색털은 볼 수 없고 누런 모습 때문에 ‘푸룽지’, 각이라고는 전혀 없는 둥글둥글한 몸매로 붙여진 ‘푸뚠뚠과 뚠빵이’, 용인에서 태어난 최초의 판다 ‘용인 푸씨’, 뭔가 마음에 안들면 대나무를 헤집고 ‘할부지’가 심은 꽃과 나무를 다 뽑아버리며 성질을 부려 ‘푸질머리’ 등 팬들은 저마다의 애정을 담아 푸바오에게 별명을 선물했다.2020년 7월 코로나 시기 태어난 푸바오는 수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 기쁨, 힐링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희망과 위로를 안겨줬다. 특히 사람들간 만남이 제한적이던 시절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등장한 깜짝 스타였다. 그해 12월, 강철원 사육사가 푸바오의 몸무게를 재고 잠시 바닥에 내려 놓았을때 푸바오가 사육사 다리에 매달려 조르는 듯한 모습이 휴대폰 카메라에 포착됐다.이 영상은 에버랜드 공식 유튜브에서 조회수 1600만회 히트를 기록하며 전세계적으로 푸바오의 존재감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이후 강바오와 팔짱끼고 휴대폰 보는 데이트(2400만회), 송영관 사육사에게 업혀 퇴근하는 모습(720만회) 등 애교 부리고 때론 말썽도 피우는 모습이 노출될 때마다 화제를 모았다. 많은 시민들이 푸바오의 성장 과정을 SNS로 지켜보며 랜선 이모, 삼촌을 자처하게 됐고, 아이바오, 사육사들과 함께 육아에 동참하는 마음으로 푸바오의 팬이 됐다. 지금까지 에버랜드 공식 유튜브와 ‘말하는 동물원 뿌빠TV’에는 1100여 건의 푸바오 영상이 게재됐다. 누적 조회수는 5억뷰에 달한다.푸바오는 여러 셀럽들로부터 사랑받았고 동물로는 처음으로 지하철 내 광고 주인공으로 등장했다. 걸그룹 아이브의 레이와 리즈는 푸바오를 본 후 “최고의 연예인을 본 기분”이라고 했고, 레드벨벳 슬기는 본인 SNS 프로필 사진을 푸바오로 교체할 만큼 팬심을 드러냈다. 푸바오의 찐팬으로 알려진 가수 보아도 자신의 SNS를 통해 푸바오 쌍둥이 동생 출산 소식을 축하했으며, NCT 정우, 비투비 이창섭, 래퍼 한해, 배우 노정의 등 많은 연예인들이 푸바오를 만나러 에버랜드에 올 만큼 ‘연예인의 연예인’으로 자리 잡았다.푸바오는 동물로는 처음으로 지하철 광고 주인공으로도 등장했다. 푸바오와 엄마 아이바오, 아빠 러바오의 생일이 몰려있는 지난해 7월, 용인경전철 전대·에버랜드역과 서울 삼성역에 팬들의 자발적 모금을 통해 생일 축하 광고판이 걸렸다. 또한 푸바오와의 이별에 아쉬워하는 팬들은 올해 2월 홍대입구역에 “선물처럼 와준 행복, 영원한 첫사랑 아기판다 푸바오 사랑해”라는 문구의 광고를 게시했으며, 지난달부터는 인천공항 제1터미널 내 지하터널에 팬들이 제작한 광고영상이 송출되고 있다. 특정 동물을 향한 팬덤이 생긴 것은 이례적인 일로 올해 2월 경기 용인특례시로부터 명예시민증을 받기도 했다.
  • 5대 은행 가계대출 11개월 만에 감소세로... 고금리·부동산 부진 영향

    5대 은행 가계대출 11개월 만에 감소세로... 고금리·부동산 부진 영향

    5대 은행(KB·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가계대출이 11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 28일 기준 693조 6834억원으로 지난달 말보다 2조 1088억원 줄었다. 월말까지 남은 기간을 고려하면 지난해 4월 이후 11개월 만에 전월 대비 첫 감소가 확실하다. 종류별로는 전세자금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이 11개월 만에 처음으로 1조 657억원 감소했다. 신용대출은 6354억원 줄어 지난해 10월 이후 5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가계대출 역성장은 오랜 고금리와 부동산 거래 부진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은 지난 14일 국회에 보고한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서 금융권 가계대출 증가세가 당분간 약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그 근거로 고금리, 부동산 시장 회복 지연,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비롯한 대출 규제 등을 들었다. 은행권은 이처럼 저조한 가계대출 실적 탓에 대출 금리 조정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부가 가계대출 관리를 압박하는 상황에서 금리를 내릴 수도 없고, 그렇다고 대출 감소를 두고 보기도 힘든 처지다. 은행들은 이에 수시로 금리를 올리거나 내리면서 가계대출 미세조정을 시도하고 있다. 예를 들어 올해 들어 가계대출이 0.8% 이상 줄어든 농협은행은 지난 18일 우대금리를 늘리는 방식으로 신용대출과 전세자금대출의 금리를 0.1∼0.5%포인트 낮췄다. 가계대출 증가율이 0.4% 정도인 국민은행은 지난달 7일 대면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0.23%포인트 올렸지만, 이달 12일 신용대출 금리는 오히려 0.6%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이미 가계대출이 1% 넘게 불어난 신한은행은 다음 달 1일부터 우대금리 폭 조정을 통해 일제히 주택담보대출·전세자금대출 금리를 상품별로 0.04∼0.30%포인트 인상할 예정이다. 반면 기업대출은 쉽게 잡히지 않고 있다. 같은 기간 5대 은행의 기업 대출 잔액은 784조 4562억원으로 지난달보다 7조 7455억원 또 늘었다. 중소기업 대출이 7조 8345억원, 대기업 대출이 9조 3078억원씩 각각 불었다. 한은은 지난 28일 발표한 금융안정 보고서에서 “가계신용은 주택거래 위축 등의 영향으로 증가 폭이 둔화했지만, 기업 신용은 증가세가 지속됐다”며 “기업부채 관리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22대 총선 후보자 3명 중 1명은 전과자…평균 재산은 24억

    22대 총선 후보자 3명 중 1명은 전과자…평균 재산은 24억

    22대 총선에 출마하는 후보자 3명 중 1명은 전과 기록을 보유했다는 시민단체의 분석이 나왔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28일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2일 후보자 등록을 마친 22대 총선 후보자 총 952명 중 전과 기록을 보유한 후보가 전체의 32.0%인 305명이라고 밝혔다. 경실련은 “총선 후보자 재산과 전과를 분석한 결과 국민 평균에 비해 월등히 많은 전과기록과 재산을 가진 후보들이 많았다”며 “각 정당에서 후보자 검증이 미흡하게 이뤄지면서 부적격자를 걸러낼 책임은 유권자의 몫이 됐다”고 비판했다. 경실련이 분석한 결과를 보면, 지역구 후보자 699명 중 242명(34.2%), 비례대표 후보자 253명 중 63명(24.9%)이 전과 기록을 보유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276명 중 100명(36.2%)으로 가장 많았다. 국민의힘과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는 289명 중 59명(20.4%)이 전과 기록을 보유한 것으로 분석됐다. 개혁신당은 53명 중 19명(35.8%), 새로운미래 39명 중 14명(35.9%), 녹색정의당 31명 중 11명(35.5%) 순이었다. 다만 서휘원 경실련 유권자운동본부 팀장은 “국가보안법,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공무집행방해, 업무방해, 일반교통방해 등은 사회운동 관련 범죄로 볼 수 있다”며 “어떤 종류의 전과인지 세밀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전과 건수가 가장 많은 후보자는 충남 보령시·서천군에 출마한 장동호 무소속 후보로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무면허운전) 5건 등 모두 11건의 전과 기록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정무 국민의힘 전주시갑 후보, 이기남 히시태크국민정책당 비례대표 후보는 각각 전과 9건으로 뒤를 이었다. 후보자들이 신고한 재산은 1인당 평균 24억 3593만원으로 집계됐다. 평균 부동산 15억 7103만원, 증권 6억 8957만원, 가상자산 152만원을 보유한 것으로 분석됐다. 국민의힘·국민의미래가 1인당 평균 45억 5982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더불어민주당·더불어민주연합은 18억 5352만원이었다. 개혁신당은 13억 5424만원, 새로운미래 13억 3208만원, 녹색정의당 4억 5912만원 순이었다. 재산이 가장 많은 후보는 김복덕 국민의힘 경기 부천시갑 후보로 1446억 7487만원을 신고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성남시 분당구갑 후보(1401억 3548만원), 박덕흠 국민의힘 충북 보은군·옥천군·영동군·괴산군 후보(562억 7883만원), 허경영 국가혁명당 비례대표 후보(481억 5848만원) 등도 많은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분석됐다. 김성달 경실련 사무총장은 “거대 양당 후보자 전과 비율이 지난해보다 높아졌고 재산도 21대 총선 후보자 평균은 15억대였으나 24억대로 크게 늘었다”며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공천이라고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 평상에 앉아 커피 한잔… 콘크리트 박스 안, 여름밤 추억이 분다[건축 오디세이]

    평상에 앉아 커피 한잔… 콘크리트 박스 안, 여름밤 추억이 분다[건축 오디세이]

    마을 어귀의 정자목 아래에 어르신들이 모여 앉아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는 풍경, 한여름 밤 마당 한가운데에서 가족과 함께 시원한 수박을 먹으며 별구경을 하는 풍경…. 지금은 찾아보기 힘든 정겨운 풍경들에서 빠지지 않는 가구가 평상(平床)이다. ‘가구는 과학’이라고 하지만 추억이기도 하다. 무덤덤한 사각의 평상은 그 자체만으로 우리의 아련한 향수를 자극한다. 전통 목제가구의 일종인 평상이 현대적인 카페 공간에 놓여 있다면 어떨까? 무척 낯설지만 그렇기 때문에 흥미롭다. 건축가 곽희수(이뎀건축사사무소 대표)는 평상을 하나의 디자인 요소로 가져와 의외의 공간을 만들어 낸다. 그가 최근 평상을 건물 전 층으로 들여와 디자인한 실험적인 건축 ‘9로평상’을 선보였다.●‘평상’ 첫 도입은 부산 카페 웨이브온 “평상은 인원 제한 없이 모여 앉을 수 있어 매우 기능적입니다. 걸터앉거나 신발을 벗고 들어가 둘러앉으면 5명에서 20명까지도 앉을 수 있습니다. 개방된 구조이지만 독립적이며, 편안하게 쉴 수 있고, 때로는 모르는 사람들과 함께 나눌 수 있는 공동체적인 공간이기도 합니다. 평상을 놓음으로써 방이 하나 생기는 셈입니다.” ‘건축저작권’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심어 준 부산 기장의 카페 웨이브온(2016)은 평상의 개념이 처음 도입된 작품이다. 곽 대표는 “절벽에 소나무들이 불규칙적으로 서 있는 풍광이 너무 좋아서 주변에 규칙적으로 콘크리트로 평상을 만들었더니 그곳에서 잠을 자는 아기 사진이나 편안한 자세로 이용하는 사진 등이 인스타그램이 올라오면서 단번에 명소가 됐다”고 말했다. 웨이브온을 비롯해 다른 카페 작업인 수원 광교의 르디투어(2020), 기장의 코랄라니(2021), 충남 아산의 알레프(2021)까지 평상은 노출 콘크리트로 된 박스의 기하학적 조형성과 함께 ‘곽희수 건축’의 상징처럼 등장했다. 조금씩 다른 모습과 크기로 진화를 거듭하던 평상은 서울 구로구 항동의 ‘9로평상’에 이르러 아예 이름에 들어갈 만큼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름은 지역명인 구로(九老)에서 착안해 곽 대표가 지었다. 곽 대표는 “이름에서 보듯이 이곳에선 전 층을 평상 스탠드로 디자인했다는 의미”라며 “부분부분 사용했던 평상을 실내와 실외에 적극적으로 사용했다”고 말했다. 9로평상은 경기 부천시에 인접한 서울 항동 공공주택지구 동측 말단부에 위치해 상업시설로서는 불리한 위치다. 20여년간 커피 원두와 코코아 원두를 수입해 판매해 온 건축주는 커피와 코코아의 로스팅 기계가 있고, 커피가 맛있어 마니아들이 찾게 되는 공장형 카페를 짓고 싶다고 했다. 하지만 땅의 해석과 쓸모의 발견에 탁월한 건축가는 다른 제안을 했다. “대지 북측에 37m 도로(서해안로)를 경계로 서울시립 푸른 수목원(10만 3354㎡ )이 인접해 있습니다. 뉴욕 브라이언 파크의 3배에 달하는 면적의 정원을 바라본다는 것 자체만으로 이 건축은 조망 중심으로 설계하기에 충분한 조건이었습니다. 카페는 쉬러 오는 공간인데 커피기계보다는 이 멋진 전망을 보여 줘야 모두가 만족하는 건축이 될 수 있다고 설득했습니다.”●이용자 생각한 조망 중심 설계 9로평상의 박찬일 대표는 “카페 디자인을 맡기기 위해 건축가를 25명 정도 만나 봤는데 이용자를 생각해 조망 중심으로 설계해야 한다고 설득한 사람은 곽 대표가 유일했다”면서 “곽 대표가 설계한 다른 카페들을 방문해 보고 마음을 굳혔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독특한 디자인 때문에 카페를 찾는 분들이 많고, 뮤직비디오와 방송 등 촬영지로 문의가 많이 오고 있다”며 “눈이 오는 날에 장사가 안될 줄 알았는데 오히려 더 많은 사람이 찾아와 바깥 풍경을 즐기는 것을 보니 맞은편 수목원과 옆에 있는 천왕산의 초목이 우거지는 계절이 기대된다”고 했다. 좌식 공간은 모던한 카페에 익숙한 이들에게는 낯섦과 의외성을 던져 주지만, 신발을 벗고 들어가 앉는 순간 동반자들은 더욱 친밀감을 느끼게 된다. 주요 풍광을 바라볼 수 있도록 평상을 배치했기 때문에 눈앞에는 멋진 풍경이 펼쳐진다. 웨이브온이나 코랄라니의 경우는 바다를 바라보고, 알레프는 저수지를 조망한다. 공원 전망이 가능한 지리적 이점을 살려 디자인한 9로평상에서는 평상이 주인공이 된다. 매끈하게 다듬어지고 각이 꺾인 노출 콘크리트의 층과 층을 이어 주는 사선의 공간을 평상으로 채웠다. 팔걸이와 등받이까지 갖춘 평상들은 콘크리트 구조로 고정돼 붙박이 가구처럼 건물에 들어앉았다. 이곳에서 평상은 다양한 모습으로 등장한다. 지상층에는 가로변으로 공동체 평상이 있다. 공동체 평상은 사유지 내에서 작은 공공성을 구현하기 위한 실험적인 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 이곳은 일종의 POPS(Private Owned Public Spaces)로 사유지임에도 지역 주민이나 천왕산을 찾는 등반객 등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해 지역 주민 소모임, 쉼터, 작은 음악회 등 공동체 프로그램을 실현할 수 있도록 했다. 3층과 4층을 연결하는 곳에 콘크리트와 나무로 만들어진 평상 스탠드가 설치돼 있으며 4층과 루프톱을 연결하는 외부 공간과 루프톱에는 검은색 화강암인 오석을 사용한 온돌 평상이 설치돼 있다. 곽 대표는 “온돌 평상은 한국의 계절적 조건을 보완하고 사계절을 모두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이용자가 마치 건축이라는 무생물을 인격체처럼 대하며 따뜻한 체온을 나눌 수 있도록 디자인한 것”이라고 했다.●층마다 다른 콘텐츠… 건축적 산책 9로평상은 커피와 코코아를 로스팅하는 기계장치와 카페라는 이질적인 두 가지 요소가 병존해야 하는 공간이다. 곽 대표는 기계장치의 소음을 차단하면서도 독립적인 요소의 상호보완적 관계를 모색하기 위해 ‘유리 속의 유리’ 요소를 도입했다. 3층 바는 복층형 공장의 상부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만든 것으로 수평 창을 통해 공장의 내부를 내려다볼 수 있는 구조다. 곽 대표는 “도시에서 가로 환경이 좋으면 노상 카페 같은 것을 만들 수 있지만 이곳은 외떨어져 있어 그럴 만한 환경이 아니기 때문에 건물 내부에서 각층의 콘텐츠를 달리하면서 건축적 산책을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높이 올라가는 계단이 있는가 하면 가로로 난 창, 세로로 난 창, 바깥 풍경이 훤히 보이는 통창까지 다양한 모양의 창들이 주변 풍경을 품고 있다. 평상이 설치된 통로를 지나 올라갈 수도 있고, 계단을 이용해도 되고, 밖으로 나가 테라스에서 시원한 바람을 느끼며 풍경을 즐길 수도 있다. 9로평상의 공간을 거닐다 보면 어디 하나 같은 곳이 없이 다양한 공간감을 느낄 수 있다. 마치 서 있는 골목길을 걷는 것처럼. 곽 대표의 작업에서는 카페와 스테이가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유명 연예인의 주택을 디자인하기도 했지만 웬만하면 개인 주택을 설계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는 “건축의 궁극적인 목적은 다수의 행복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개인 주택의 경우 그 주택의 소유자만이 그 디자인을 즐기게 되지만 카페 혹은 여행용 숙소를 설계하게 되면 더 많은 사람이 나의 디자인을 통해 건축 공간에 대한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곽희수만의 디자인 ‘건축저작권’ 그의 건축은 확실한 조형적 언어를 갖는다. 주변 풍광과 어우러지는 세련된 노출 콘크리트 건물과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평상 덕분에 엄청난 상업적 성공을 거둔 카페 웨이브온은 유명세도 톡톡히 치렀다. 기장에 웨이브온이 지어지고 3년 뒤 5㎞ 떨어진 울산 해안가에 이와 유사한 건물이 지어지면서 곽 대표는 2019년 건축저작권 침해 소송을 진행했고 법원은 지난해 9월 울산 건축물에 대해 저작권을 침해했다며 건축물 철거라는 1심 판결을 한 바 있다. 4년을 끈 저작권 소송은 현재 2심이 진행 중이다.그의 작품들이 파격적이고 실험적으로 진화하는 데는 그가 취미 수준 이상으로 작업하고 있는 회화 작업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의 작업실 책상 옆에는 늘 이젤이 펼쳐져 있고 사무소에는 건축물 모형과 이를 그린 곽 대표의 수채화가 나란히 걸려 있다. 늘 자기 작품을 그림의 소재로 삼는다는 그는 “이미 지어진 작품이라도 상상의 풍경 속에 위치하게 하거나 색다른 각도와 구도로 변형해 그려 보면서 다음 작품의 아이디어를 떠올리곤 한다”고 말했다. 함혜리 건축 칼럼니스트
  • 정부 개입에 사과 값 ‘10% 넘게 하락’… 도매가는 그대로

    정부 개입에 사과 값 ‘10% 넘게 하락’… 도매가는 그대로

    정부가 농축산물 물가 안정을 위해 대규모 자금 투입 이후 사괏값 등이 10% 넘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22일 기준으로 사과(후지·상품) 10개 소매가격은 2만 4250원으로 일주일 전보다 11.6% 내렸다. 배(신고·상품) 10개 소매 가격도 3만 9312원으로 일주일 전보다 13.4% 하락했다. 토마토(상품) 1㎏ 소매 가격은 7107원으로 12.9% 내렸고 딸기(상품) 100g 소매가는 1303원으로 6.1% 하락했다. 참다래(국산·상품) 10개 소매가는 1만 228원으로 2.8% 내렸다. 앞서 정부는 납품단가 지원(755억원)과 할인 지원(450억원) 등에 1500억원의 긴급 가격안정 자금을 지난 18일부터 추가 투입했다. 수입 과채류인 바나나와 파인애플 가격도 내렸다. 바나나(수입·상품) 100g당 소매가는 297원으로 5.4% 하락했고 파인애플(수입·상품) 1개의 소매가는 6901원으로 5.1% 내렸다. 반면 오렌지(네이블 미국·상품) 10개 소매가는 1만6804원으로 3.4% 상승했고 망고(수입·상품) 1개 소매가는 3549원으로 0.8% 올랐다. 다만 사과와 배의 경우 할인이 적용되지 않는 도매가격은 아직 1년 전보다 두배 이상 높다. 사과(후지·상품) 10㎏의 중도매가격은 22일 기준 9만 1780원으로 일주일 전보다 1.0% 올랐고 배(신고·상품) 15㎏의 중도매가격은 10만 8600원으로 7.3% 상승했다. 중도매가격은 중도매인이 소매상과 소비자 등에게 판매하는 가격으로 사과와 배의 중도매가격은 1년 전보다 121.5%, 147.3% 각각 높다. 사과와 배 햇과일 출하 시기가 빠르면 7월 정도인 것을 고려하면 사과와 배 가격은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 충남 온난화 주범 ‘메탄’ 35% 감축한다…4752t은 에너지로

    충남 온난화 주범 ‘메탄’ 35% 감축한다…4752t은 에너지로

    도, 메탄 감축 추진 전략 발표2030년까지 국가보다 5% 더 감축 124만3000t 줄이고 4752t은 에너지로 충남도가 이산화탄소보다 지구 온난화에 28배나 독한 메탄가스 감축에 사활을 걸었다. 일부는 에너지로 활용하는 등 메탄가스 배출량을 2030년까지 35% 감축한다는 구상이다. 도는 21일 정례 브리핑을 열고 메탄 감축 추진 전략으로 에너지화로 연계해 메탄가스 배출량을 2030년까지 35% 감축하겠다고 밝혔다. 메탄은 대기 중 체류시간이 짧지만, 이산화탄소에 비해 온난화 지수가 28배 높아 지구 온난화 원인의 30%를 차지한다. 2021년 기준 도내 1년간 메탄 배출량은 355만 2000t이다. 농축산업이 299만 6500t(84.3%)으로 가장 많고, 폐기물 42만 1600t, 산업공정·제품 생산 10만 900t, 에너지 3만 2600t 등이다. 충남의 농축산업 메탄 발생은 전국(39.7%) 대비 매우 높은 수준이다. 농축산업 메탄 발생률은 △벼 재배 38% △소-장내 발효 26% △가축분뇨 20% △매립 9% △하·폐수·분뇨 3% 등의 순이다. 도의 목표 달성 전략은 메탄 발생 감축과 메탄 포집 활용 등이다. 도는 규산질 비료 사용 확대와 저메탄 사료 보급 확대 등으로 농축산업 분야에서 2030년까지 104만 9000t의 메탄을 줄인다. 축산단지 집적화를 통한 축산분뇨 에너지화와 분산형 수소 연료전지 발전 도입 등으로 메탄 포집 활용에 나선다. 축산단지 집적화는 돼지 60만 두를 기준으로 연간 3942t의 메탄으로 3540t의 수소를 생산한다. 도민 20만명이 1년 간 사용할 수 있는 전기(12만 4000㎿)를 생산하거나, 수소차 50만 대를 완충할 수 있는 규모다. 구상 기후환경국장은 “감축 전략 정책 목표는 2030년까지 124만 3000t을 줄여 국가가 목표로 정한 30% 감축보다 5%P 더 줄일 계획”이라며 “미래 세대가 누릴 수 있는 지속 가능한 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 제주도교육청, 영어교육도시 5번째 국제학교 ‘애서튼’ 공식 승인

    제주도교육청, 영어교육도시 5번째 국제학교 ‘애서튼’ 공식 승인

    제주영어교육도시내 5번째 국제학교 풀턴 사이언스 아카데미 애서튼 설립계획이 공식 승인됐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지난 20일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다섯 번째 국제학교인 ‘풀턴 사이언스 아카데미 애서튼(Fulton Science Academy Atherton)’ 설립계획을 공식 승인했다고 21일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소속 국제학교설립·운영심의위원회는 관계 법령과 주요 심의 기준에 근거해 학사 운영 계획, 학생 충원 및 교원 모집 계획, 재정 운영 계획 등 법인이 제출한 서류들을 면밀히 검토했다. 그동안 4차례 자료 보완을 요청하며 강도 높은 심의를 진행해 온 심의위원회는 신규 국제학교 설립계획을 최종‘적합’으로 심의 가결했다. 향후 절차는 사업자가 개교예정일 6개월 이전에 학교 설립 협의 또는 승인을 신청하면, 국제학교설립·운영위원회 심의와 교육부장관 동의를 거쳐 개교 예정인 3개월 이전에 승인 여부를 통보하게 된다. FSAA는 제주에서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12학년 과정을 운영할 계획으로 알려졌고, 오는 2026년 9월 14일 개교가 목표다. 학급수는 63학급이며 학생 정원은 1354명이다. 특히 FASS는 민간자본 100%로 운영되는 최초의 국제학교로 과학과 예술교육에 중점을 둔 STEAM교육과정(과학, 기술, 공학, 수학에 인문학·예술을 더한 종합적 융복합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신규 국제학교인 풀턴 사이언스 아카데미 애서튼의 특색 있는 교육과정이 책임 있게 구현되고 제주 공교육과 상생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들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와 JDC의 자회사인 국제학교 운영법인 ㈜제인스는 국제학교 노스런던컬리지에잇스쿨 제주(NLCS Jeju)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영국계 글로벌 교육그룹인 코그니타 홀딩스 주식회사(Cognita Holdings Limited)를 선정했다. 7개 국제학교 유치를 목표로 조성된 영어교육도시에는 NLCS Jeju외에도 한국국제학교(KIS Jeju), 브랭섬홀아시아(BHA), 세인트존스베리 아카데미 제주 등 국제학교 4곳이 운영 중이다.
  • 미관훼손·범죄 우려 도심 ‘빈집’…민박·공공임대주택·쉼터 변신

    미관훼손·범죄 우려 도심 ‘빈집’…민박·공공임대주택·쉼터 변신

    수년간 방치된 도심 빈집이 리모델링을 통해 민박시설, 공공임대주택, 쉼터, 문화공간 등으로 변신하고 있다. 13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2022년 기준 1년 이상 전기나 상수도를 쓰지 않은 법적 빈집은 전국 13만 2000호에 달하고, 이 중 6만 1000호가 지방에 있다. 이에 지방자치단체는 도심 미관을 훼손하고 범죄 우려까지 높은 빈집을 철거하나 고쳐서 다양한 공익시설로 재활용한다. 경북 경주시는 황오동 황촌마을 빈집 4곳을 고쳐 마을호텔인 ‘행복꿈자리’, ‘블루플래닛’, ‘황오여관’, ‘스테이황촌’으로 새로 단장해 이달 개장했다. 경주시는 상반기에 9곳을 추가로 마을호텔로 만들 예정이다. 외국인만 이용할 수 있었던 도심 민박시설은 최근 내국 숙박 특례전환을 통해 내국인도 이용이 허용됐다. 울산시는 올해 빈집 8곳 이상을 철거해 주민 쉼터와 주차장, 텃밭으로 조성한다. 울산 중구 서동과 남외동 쉼터는 빈집을 허문 뒤 의자와 벤치 등을 설치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귀갓길 쉼터로 인기다. 중구 태화동 빈집은 주차난을 겪는 주민들에게 주차공간으로 제공됐다. 울산시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빈집 28곳을 정비해 쉼터와 주차장 등으로 관리한다. 전남 강진군은 빈집을 고쳐 만든 공공임대주택 ‘강진품애’ 입주자 5가구를 선정했다. 강진품애는 보증금 100만원에 월세 1만원을 내면 된다. 월세가 저렴해 6가구 모집에 전국에서 74가구나 신청했다. 강원 춘천시는 빈집을 문화공간으로 활용한다. 춘천시는 지난해 빈집과 빈 상가 8곳을 주민 커뮤니티 공간인 ‘살롱’, 자기계발 공간인 ‘인생공방’, 예술인 활동 공간인 ‘전환가게’ 등을 조성했다. 이곳에는 연간 2만 4584명이 찾았고, 소모임도 354회나 진행됐다. 지자체 관계자는 “인구 소멸로 빈집이 계속 늘면서 정부와 지자체가 빈집 실태조사와 함께 이를 활용할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 [부고]

    ●김관엽씨 별세, 김수용(방송인)씨 부친상 = 11일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발인 13일. (02)2072-2011 ●송탐순씨 별세, 김승림·대림·윤림(문화일보 전국부 부장)씨 모친상 = 10일 쉴낙원 당진장례식장, 발인 12일. (041)354-4444
  • 공사 줄고 중처법 효과… 작년 중대재해 사망 500명대로 감소

    지난해 전체 중대재해 사망자는 500명대로 감소했다. 하지만 50억원 이상 대형 건설 현장과 50인 미만 제조업체 사망자는 외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2023년 산업재해 현황 부가 통계(잠정)에서 지난해 재해조사 대상 사고 사망자가 584건, 598명으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중대재해처벌법(중처법) 시행 첫해인 2022년(611건·644명)과 비교하면 사망자는 7.1%(46명), 건수는 4.4%(27건) 줄었다. 법 시행 이전인 2021년(683명)과 비교하면 12.4%(85명) 감소했다. 2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 간 것이다. 업종별로는 건설업 303명, 제조업 170명, 기타 125명으로 1년 전인 2022년보다 각각 38명, 1명, 7명 줄었다. 사업장 규모별로 보면 50인(억원) 이상 사업장은 12명 감소한 244명, 올해 1월부터 적용된 50인(억원) 미만 사업장은 34명 줄어든 354명으로 집계됐다. 다만 세부적으로 뜯어보면 상황이 다르다. 50억원 이상 건설 현장에선 2022년 115명에서 지난해 122명으로, 50인 미만 제조업체에선 82명에서 96명으로 사망자가 늘었다. 다만 2명 이상 숨진 대형 사고는 2022년 20건(53명)에서 지난해 13건(27명)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중대재해 사망이 줄어든 데 대해 노동부는 경기 여건이 좋지 않았고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 추진 효과와 산재 예방 예산 확대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해석했다. 실제로 건설경기 부진 속에 착공 동수와 건축 면적이 전년 대비 각각 24.4%, 31.7% 줄었다. 그럼에도 대형 건설 현장에서 사망 사고가 늘어난 이유는 50억원 이상 대형 공사의 경우 기존 수주 물량이 활발하게 진행된 데 따른 것이다.
  • “의대 가고 싶어요” 5명 추가모집에 3000명 몰려

    “의대 가고 싶어요” 5명 추가모집에 3000명 몰려

    의과대학 정원 확대를 두고 정부와 의사들 사이의 갈등이 첨예한 가운데 불과 5명을 뽑는 2024학년도 의대 추가모집에 3000여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각 1명씩 총 5명을 모집하는 5개 의대의 2024학년도 대입 추가모집 일반전형에 총 3093명이 지원했다. 의대 막차를 타겠다는 수요가 몰리면서 지원자 규모가 지난해 1642명의 두 배 가까이 뛰었고 경쟁률 역시 지난해 410.5대1에서 올해 618.6대1로 크게 올랐다. 지난해 추가모집 규모가 4명으로 올해보다 1명 적었지만 지원자 증가세가 확연히 두드러진다. 올해 추가 모집에 나선 학교는 충남대, 건양대, 단국대(천안), 원광대, 강원대 5곳이다. 충남대는 1명 모집에 790명이 몰려 가장 경쟁률이 높았고 건양대는 670명, 단국대는 619명, 원광대는 579명, 강원대는 435명이 지원했다. 치대 역시 많은 인원이 몰렸다. 경북대, 조선대, 강릉원주대가 4명을 추가 모집했는데 모두 1822명이 지원해 455.5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해 446대1보다 소폭 상승했다. 한의대는 상지대가 1명 추가모집했는데 532명이 지원해 지난해 239대1보다 경쟁률이 2배 이상 치열해졌다. 약대는 9개 대학 12명 추가모집에 3817명이 지원해 318.1대1, 수의대는 4개 대학 5명 추가모집에 1771명이 몰려 354.2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의대, 치대, 한의대, 수의대를 합치면 총 22개 대학 27명 모집에 모두 1만 1035명이 지원했다. 경쟁률은 408.7대1로 지난해 299.2대1보다 훨씬 높아졌다.
  • 150일 지각해도 최고 등급…감사원 “해외 주재관 업무 관리·평가 미흡”

    150일 지각해도 최고 등급…감사원 “해외 주재관 업무 관리·평가 미흡”

    재외공관에서 근무하는 주재관들의 업무 성과 편차가 큰데도 관대한 평과가 이뤄지고 있다고 감사원이 지적했다. 감사원이 20일 공개한 ‘재외공관 운영 실태’ 결과에 따르면 주재관이 수행하는 업무 성과가 공관별로 차이가 크고 체계적인 관리가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8월 기준 재외공관에는 외무공무원 1449명, 주재관 354명, 파견관 75명 등 총 1878명의 재외공무원과 행정직원 3489명이 근무하고 있다. 주재관은 경찰, 고용, 노동, 경제 등 전문 분야별로 재외공관의 외교활동을 보좌하기 위해 재외공관에 파견되는 공무원으로, 반기마다 전문 발송, 주요 인사 접촉, 우리 기업·국민 지원 등의 내용이 담긴 정기활동 보고서를 내야 한다. 외교부는 주재관의 정기활동 보고서를 관리하고 평가 결과를 주재관의 원 소속 부처는 이 결과를 인사 관리에 반영한다. 그러나 감사원이 2020년부터 2022년까지 보고서 제출 실태를 확인한 결과 2020년 상반기 제출 대상자 382명 중 54명(14.1%)이 제출하지 않았고, 같은 해 하반기에는 제출 대상자 402명 중 73명(18.2%)이 제출하지 않았다. 2021년에도 상반기 11.5%, 하반기 12.3%, 2022년 상반기 8.4%, 하반기 11.4% 등 미제출자 비율이 줄지 않았다. 그런데 형식적·온정적 평가로 주재관들의 업무에 비해 후한 평가를 주거나 이들을 평가한 결과가 인사관리에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고 감사원은 지적했다. 감사원이 2022년 주일본대사관 등 14개 공관 소속 주재관 67명의 근무 실태를 들여다본 결과 90% 이상이 최고(E) 등급이나 차상위(S) 등급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2022년 하반기 주뉴욕 총영사관 총영사는 부임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주재관들의 업무 실적을 잘 모른다는 이유로 주재관들의 정기 활동 보고 실적을 확인하지 않고 6명 전원에게 E등급을 부여했다. 주일본대사관 관세관은 2022년 1년간 출근 기록이 확인된 근무일 218일 가운데 150일(68.8%)을 지각했고, 발송 전문 117건 가운데 108건이 이미 공개된 합의문이나 언론보도 등을 단순 요약·정리하는 등의 ‘통상 업무’에 해당하는 등 특별한 실적이 없었는데도 그해 상·하반기 업무평가에서 ‘성실성’ 등 전 항목에서 E, S 등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재관들이 수행하는 업무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도 부족하다고 감사원은 지적했다. 감사원은 주재관들이 수행한 업무 가운데 주재국 관료 등을 통해 입수한 비공개 정보나 공개자료만으로 확인이 어려운 사항을 전문 발송 등을 통해 공유했거나 주요 인사를 접촉해 동향 정보를 수집하고 적극적으로 민원에 대응한 경우를 ‘적극적·핵심 업무’로 분류하고, 주재국 정부의 보고서나 언론보도 등을 요약·번역했거나 단순 행정 사항을 보고하고 학회·세미나 등에 단순 참여하는 등의 경우를 ‘통상 업무’로 분류해 조사했다. 2022년 14개 공관의 경제 주재관 44명의 전문을 분석한 결과 적극적·핵심 업무 비중은 상반기와 하반기 각각 46.8%, 48.9%였고 통상 업무 비중은 53.2%, 51.1%였다. 그런데 그해 상반기 일본대사관의 관세관 등 4명은 통상 업무 비중이 90% 이상인 반면 같은 기간 뉴욕총영사관 국세관 등 2명은 통상 업무가 10%가 안 되는 등 실제로는 공관별 편차게 컸다. 또 44명의 주요 인사 접촉 활동은 적극적·핵심 업무의 비중이 80% 이상으로 높았지만, 주요 인사접촉관리시스템등에 자세히 기록한 경우는 30% 안팎에 불과해 실제 주요 인사를 접촉했는지 진위나 성과를 확인하기 어려운 것으로도 파악됐다. 주재관이 중요 물품 관련 현지 규제에 대해 신속히 보고하지 못한 사례도 드러났다. 주중국대사관 관세관은 2021년 10월 13일쯤 중국 정부의 요소 관련 규제 공고를 확인했는데도 관련 부처에 전문 보고를 하지 않았다. 그러다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이 요소 수출제한 조치 관련 민원을 주상하이총영사관에 제기했고 총영사관이 10월 21일 산업부 등에 보고하면서 국내에 본격적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은 외교부에 주재관 활동 기록·관리와 근무 실태 평가를 개선할 것을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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