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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플러스/코오롱 내년 매출 4조 8000억 목표

    코오롱그룹은 내년 전계열사 매출 목표를 올해보다 14% 증가한 4조 8000억원으로 잡았다고 24일 밝혔다.내년 그룹의 경영지침을 ‘성장기반 구축’으로 설정했다.내년에는 35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집행하고 3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계획이다.
  • 론스타 ‘투기 본색’

    지난 22일 중단됐던 외환카드의 현금서비스가 23일 저녁 재개됐다.22일 오후 2시부터 30시간만에 재개된 것이다. ●현금서비스 30시간만에 재개 그러나 서비스 중단을 놓고 외환은행과 외환카드의 대주주인 론스타펀드(미국)에 금융계와 고객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단기간에 주가차익을 얻는 게 목적인 헤지펀드의 행태가 극단적으로 드러났다는 지적이다.마음만 먹으면 극한상황을 피할 수도 있었는데 이런저런 계산 때문에 혼란을 일부러 초래했다는 의혹 때문이다.론스타는 지난 8월 외환은행을 인수했다. ●금융계,“충분히 막을 수 있었을 것” 현금서비스 중단은 외환은행과 외환카드의 무책임한 대응 속에 고객들의 불편과 금융시장의 불안을 심화시켰다.특히 외환카드가 현금서비스를 중단한 당일 콜시장(초단기 자금시장)에서 급전을 마련,550억원의 빚을 갚은 사실이 드러나면서 “유동성 부족 때문”이라던 외환은행·외환카드의 당초 주장이 설득력을 잃었다.금융계 관계자는 “빚을 갚았다는 것 자체가 현금서비스를 중단하지 않아도 됐음을 뜻하는것”이라고 지적했다. 노춘헌 외환카드 합병준비단장은 이와관련,“22일 콜자금을 돌려 만기 회사채를 갚은 게 사실이지만,긴박한 상황에서 빚을 먼저 갚지 현금서비스를 하겠느냐.”면서 “자회사 출자한도(자기자본의 10%) 제한 때문에 외환은행이 외환카드에 자금을 지원하지 못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외환카드 노동조합 임방남 부위원장은 “외환카드는 자금현황에 대해 최소 1주일 전에 외환은행에 보고하고 있다.”면서 “론스타가 합병에 반대하는 노조를 압박하기 위해 고객들을 볼모삼아 위험천만한 짓을 했다.”고 비난했다. ●지난달 현금서비스 중단에도 의혹의 시선 외환카드는 지난달에도 17일부터 20일까지 일부 고객에 대해 현금서비스를 막은 적이 있었다.이에 대해서도 론스타가 당시 외환카드 2대주주인 올림푸스캐피탈과 지분인수 협상을 하면서 상대방을 압박하기 위해 그랬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실제로 외환은행은 올림푸스와의 협상이 마무리되자마자 3500억원의 유동성을 외환카드에 지원했다. 동원증권은 이날 “올 9월 말 외환카드의 자금흐름을 볼때 하루 평균 현금서비스 이용액은 350억∼400억원 수준에 불과하다.”면서 유동성 부족이 근본문제가 아닐 가능성을 시사했다. 김태균 김유영기자 windsea@
  • 세금체납 신용불량자 35만명

    세금을 500만원 이상 체납해 신용불량자가 된 사람이 35만 7000명(법인대표 포함)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10월 말 현재 국세청과 지방자치단체가 500만원 이상의 국세와 지방세 체납을 이유로 신용불량자로 등록해 달라고 통보한 납세자는 35만 7438명으로 집계됐다.이는 지난해 말 33만 6340명에 비해 2만 1098명,올 6월 말 35만 728명에 비해서는 6710명이 각각 증가한 것이다.또 10월 말 현재 은행연합회에 등록된 전체 신용불량자 359만 6000명의 약 10%에 해당한다. 이들 가운데 국세 체납자가 30만 4347명으로 대부분이고 지방세 체납자는 5만 2511명이며 나머지 580명은 관세 체납자였다.세금 체납 신용불량자 중 14만 6938명은 순수하게 세금만 내지 않아 신용불량자로 등록됐고 나머지 21만 500명은 금융기관 대출도 연체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세의 경우 체납 발생일 이후 1년이 경과하고 체납액이 500만원 이상인 사람과 1년에 3회 이상 체납하고 체납액이 500만원 이상인 사람을 신용불량자로 등록하고 있다.따라서 500만원 미만의 세금 체납자까지 감안할 경우 전체 국세·지방세 체납자 수는 크게 늘어난다. 국세청은 체납자에 대해 재산이나 소득이 있을 경우 압류한 후 자산관리공사에 의뢰,압류 재산을 매각하는 등의 방식으로 세금을 거둬들이고 있다.현재 자산관리공사는 국세청에서 넘겨 받은 체납자의 재산 1만 9200건(1조 3500억원 상당)에 대한 공매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국세 체납액은 14조 8544억원이었고 올해에는 상반기 현재 9조 6230억원에 이르고 있어 연말까지는 작년 실적을 크게 웃돌 전망이다. 연합
  • 환율전망 ‘막막’ 경영계획 ‘끙끙’/내년 1弗=1000원 ‘최악 시나리오’

    삼성이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 내년도 사업계획을 짜고 있다.기준 환율을 달러당 1050원으로 정했지만 내부적으로는 달러당 1000원 이하에도 수익을 낼 수 있도록 사업 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것이다. 재계가 내년 사업계획 마련에 얼마나 애를 먹고 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재계는 내년의 경우 환율 하락세가 빨라지는 데다 불투명한 국내 경기,주5일제 도입,4월 총선,정부정책 혼선,북핵문제 등 국내외 불확실성 요인이 산적해 있다고 보고 있다.여기에 정치권의 재신임 정국도 무시 못할 돌발 변수다. 23일 재계에 따르면 내년 사업계획의 큰 줄기는 보수적 기조 속에 비상 사태에 대비한 시나리오 경영이 압도적이다.그만큼 경영 환경을 예측하기가 힘들다는 것.특히 중견그룹들은 신규 투자 등 세부계획 수립에 아예 엄두를 못내고 있다.이에 따라 사업계획 확정 시기는 최대한 늦출 계획이다. ●LG R&D투자 올보다 12%늘려 2조 9000억 책정 LG는 내년 기준환율을 수출기업은 달러당 1050원,수입기업은 1250원으로 책정했다.관계자는 “계열사별로최악의 상황을 염두에 두고 내년 매출 및 수익 목표를 설정하도록 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LG전자를 비롯한 계열사들은 그룹 산하 LG경제연구원의 내년 경제전망을 토대로 보수적인 사업계획을 짜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연구개발(R&D) 투자는 오히려 올해보다 12% 늘려 2조 9000억원으로 책정했다.전자·정보통신 분야에 올해보다 11% 늘어난 2조 5500억원,화학·에너지 분야에는 17% 증가한 3500억원을 쏟아붓기로 했다.구본무 회장은 22일부터 이틀간 열린 ‘R&D 현황보고회’에서 “LG의 미래는 연구개발의 성패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12월 중순쯤 계열사별 내년도 사업계획을 확정할 예정인 SK는 ‘긴축경영’과 ‘안정적 재무구조 구축’을 핵심 키워드로 정했다.악화된 내수경기의 회복이 더뎌질 가능성이 크고,북핵문제를 둘러싼 국제정세의 불안,산업 내 경쟁심화에 따른 수익성 악화 등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올 한해 그룹을 짓눌렀던 잇단 악재 등을 고려해도 각 계열사들의 내년도 사업계획은 상당히 보수적으로 운영될 가능성이 크다는 게 관계자의 전언이다.실제 SK는 그동안 활발하게 투자해오던 벤처사업을 상당부분 축소하고,공기업 민영화 참여 등 확장 지향적인 투자지출도 줄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은 내년도 사업계획 수립 기준환율을 달러당 1070원으로 정했다.특히 원·달러 환율이 1050원 이하로 떨어질 것에 대비한 시나리오 경영도 마련했다.비용 절감과 투자비 조정으로 현금 보유 규모를 최대한 늘릴 방침이다. ●세부계획 수립 ‘막막’ 두산그룹은 경제성장률 4.5%,물가상승률 3.0%,환율 달러당 1100원,유가 배럴당 25달러 등 각종 경제지표를 근거로 내년 사업계획의 골격을 수립 중이다.그러나 경영 원칙만 정해졌을 뿐 투자 등 세부 사업 계획은 연말에나 내놓을 예정이다. 한화는 기준 환율 1110원과 ‘가치경영·미래경영’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확정했다.관계자는 “내년 사업계획의 윤곽만 잡은 상태”라며 “변수가 워낙 많아 세부계획 수립에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효성도 기준환율 1150원과 ‘선택과 집중’이라는 큰 방향만 정했다. 산업부 golders@
  • 삼성전자 3분기 실적 분석/ 휴대전화·LCD도 ‘금맥’

    삼성전자의 올 3·4분기 실적은 세계 3대 IT업체로서 확고한 위상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7일 발표된 삼성전자의 3·4분기 매출과 순이익을 달러로 환산하면 각각 96억 2000만달러와 15억 7000만달러로 세계적 IT 제조업체인 인텔(매출 78억 3000만달러,순이익 16억 6000만달러),IBM(215억 2000만달러,17억 9000만달러)과 비교해 손색이 없다. 삼성전자 윤종용 부회장은 “삼성전자가 시장 사이클 변화에 상관없이 각 부문에서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역량을 보여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플래시 메모리 전분기대비 40% 성장 주목할 점은 3대 사업 축인 메모리와 휴대폰,LCD 부문 모두가 분기별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한 것이다. 메모리 부문은 플래시 메모리의 폭발적인 수요 증가에 힘입어 2·4분기보다 40% 성장한 2조 55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이에 따라 반도체 전체 영업이익은 1조 35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성장률이 139.1%나 됐다. 매출이 전 분기보다 26.1% 성장한 TFT-LCD 사업부문은 노트북·PC용 패널과 TV용 패널 등 대형 패널의 수요가 크게 늘면서 본격적인 ‘금맥’ 대열에 진입했다는 평가다.또 휴대전화는 프리미엄급 제품의 판매 호조로 분기별 최대치인 1500만대를 판매,이전 분기 대비 25%,영업이익은 35.6% 상승했다.반면 내수 침체와 계절적 요인으로 디지털미디어와 생활가전 부문은 부진했다. ●IT경기 회복에 4분기도 사상 최대 기대 세계 정보기술(IT) 경기 회복이 갓 시작된 점과 미국 경제의 회복세를 감안하면 삼성전자의 올 4·4분기 실적은 사상 최대치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많다. 메모리 부문은 D램과 달리 경기 영향을 덜 타는 플래시 메모리의 시장 확대가 지속되고 있어 전망이 밝다. 휴대전화도 프리미엄급 중심으로 계속 수요가 늘어나면서 4·4분기뿐 아니라 내년에도 호황이 점쳐진다.삼성전자는 올 휴대전화 판매 목표를 5250만대에서 5500만대로 높여 잡았다. TFT-LCD 부문 역시 LCD TV라는 새로운 수요 기반이 확대되는 만큼 더 짭짤한 수익을 안겨 줄 것으로 전망된다.삼성전자는 현재 5세대 5라인에서 지난 8월부터 월 10만대의 TFT-LCD를 생산 중이다.이달에는 6라인도 조기 양산 체제로 들어감에 따라 LCD 시장에서 순항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깜짝 실적불구 주가는 내려 그러나 삼성전자의 깜짝 실적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떨어졌다.이날 주가는 전날보다 1.63% 떨어진 45만 2000원에 마감됐다.최근 실적 기대감으로 주가가 오를 만큼 오른 데다 ‘재료 노출’을 계기로 차익 매물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 주우식 IR팀장은 “자사주 매입과 소각은 삼성전자의 주가가 저평가됐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4·4분기 실적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별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경두기자 golders@
  • 삼성전자 3분기 매출 11조/사상최대…순익 1조8400억

    삼성전자가 3·4분기에 매출 11조원을 돌파하는 등 사상 최대의 분기 실적을 올렸다. ▶관련기사 18면 삼성전자는 지난 3·4분기(7∼9월)에 매출 11조 2600억원,영업이익 2조 500억원,순이익 1조 8400억원을 달성했다고 17일 발표했다.지난 2·4분기에 견줘 매출은 14.5%,영업이익 77%,순이익은 62.8% 각각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5.1%,영업이익 13%,순이익은 6.6% 성장했다. 삼성전자의 분기 영업이익이 2조원을 넘은 것은 2000년 3·4분기(2조 1770억원)와 2002년 1·4분기(2조 980억원)에 이어 세번째다. 분야별 매출실적은 반도체 4조 7600억원,정보통신 3조 7400억원,디지털미디어 1조 8700억원,생활가전 7700억원이었다. 전분기 대비 반도체가 26.5%,정보통신 17.7%,디지털미디어는 1.2% 성장했다.반면 생활가전은 20.8% 감소했다.영업이익은 반도체 1조 3500억원,정보통신 7500억원,디지털미디어 20억원을 기록했다.반도체 부문의 영업이익은 전분기(5700억원)보다 139.1%나 늘었다.특히 메모리 사업부문은 플래시메모리의 폭발적인 수요증가로 전분기 대비 40% 성장한 2조 6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안에 반도체 12라인과 LCD 6라인 증설 등에 5000억원을 추가 투자키로 했다. 이에따라 올해 총 설비투자 규모는 7조 300억원이 될 전망이다.또 1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소각키로 결의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차세대 10대산업 3조 5000억 투입

    10대 차세대 성장동력산업의 육성을 위해 오는 2008년까지 정부예산 1조 7000억여원을 포함해 모두 3조 5000억원이 투입된다. 산업자원부는 2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10대 성장동력산업의 세부 육성대책 및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추진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산업자원부 장관을 단장으로 경제단체장,산업별 협회 및 연구기관장 등이 참여하는 ‘차세대 성장동력 추진단’을 구성하고 산하에 산업별 업계 중심의 사업단과 세부품목별 워킹그룹(WG)을 운영하기로 했다. 연도별 국고 투입액은 올해 939억원,2004년 2000억원,2005년 3000억원,2006년 3500억원,2007년 4000억원,2008년 5000억원 등이다.나머지는 민간기업이 투자한다. 주요 추진사업은 ▲산학연 컨소시엄 방식의 기술개발 의무화 ▲외국과의 공동기술개발 ▲과제별 책임자제도 도입 ▲산학협력 중심 거점대학 구축 ▲지역혁신 인력양성 사업확대 ▲산업기술단지원,대학(원)의 차세대 융합기술 핵심요원 양성 추진 등이다.또 ▲외국의 우수인력 및 연구소 유치 ▲인적교류 확대,입지·투자 등의 규제완화 등도 포함됐다. 김경운기자 kkwoon@
  • “2년후 관광·레저 투자”박삼구 금호그룹 회장

    “2004년까지는 구조조정에 치중하고,2005년부터 관광·레저와 물류산업에 집중 투자하겠습니다.” 취임 1주년을 맞은 박삼구(朴三求) 금호그룹 회장은 2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향후 금호그룹의 경영계획을 밝혔다.박 회장은 “올 하반기 보유주식 매각 등 5106억원의 구조조정을 통해 그룹 전체의 부채비율을 260%대로 낮추겠다.”고 말했다. 금호그룹은 상반기 타이어 지분매각을 통해 3500억원 규모의 유동성을 확보했다.그는 “계열기업의 특성을 살려 관광·레저와 물류에 관심이 많지만 2005년에나 이 부분에 진출할 계획이다.”면서 “구조조정과 신사업 진출을 통해 오는 2010년에는 재계 5위의 그룹으로 성장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日 ‘10년불황’ 벗나

    일본 기업들의 설비투자가 되살아날 조짐을 보이면서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가고 있다. 경제성장률이 2분기 연속 상승하고 실업률과 소비자 신뢰도가 소폭 개선되는가 하면 주가 상승세가 이어지는 등 일본경제가 침체국면에서 벗어난 것 아니냐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고 홍콩의 경제주간지 파이스턴이코노믹리뷰가 최신호인 14일자에서,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AWSJ)이 11일 각각 보도했다. ●청신호 켜진 경제지표들 최근 몇년간 손실을 줄이기 위해 설비투자를 줄여왔던 일본 대형 제조업체들이 설비투자 확대로 돌아섰다. 일본 최대 반도체업체인 도시바는 구조조정 결과 카메라 장착 휴대전화와 게임 콘솔 등에 사용되는 칩 수요 증가로 공장 설비가 부족해지자 지난해 12월 4년간 3500억엔을 들여 일본 남부 규슈에 공장을 건설하는 계획을 밝혔다. 도시바는 올해 반도체 관련 설비투자를 지난해보다 79% 늘린 1180억엔으로 계획하고 있다.다른 반도체 업체들도 사정은 비슷해 올 일본 반도체기업의 설비투자는 지난해보다 51% 늘 것으로 예상된다.설비투자 확대는 반도체 이외에 다른 산업에도 확산되고 있다.민간 기업들의 설비투자를 나타내는 지표인 기계주문은 지난 6월 전달보다 2.4% 증가했다. 일본은행(BOJ)의 6월 단칸(단기경제관측)지수에서 대기업들은 올해 설비투자를 4.9% 늘릴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대기업들이 설비투자를 늘리기로 한 것은 2000년 말 이후 처음이다. 12일 발표되는 4∼6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설비투자 확대에 힘입어 전분기보다 0.2%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1분기(1∼3월)의 0.1% 상승에 이어 2분기 연속 상승을 기록하게 된다. 전후 최고치인 5.5%를 유지하던 실업률이 지난 6월 5.3%로 하락,4개월래 처음으로 떨어졌다.블룸버그통신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본의 7월 소비자신뢰도는 분기점인 50에는 못미치지만 41.2로 전달의 40.6보다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닛케이주가는 지난 4월 기록했던 20년만에 최저치보다 25% 급등했고 채권가격도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부실채권과 디플레이션이 최대 걸림돌 전문가들은 그러나 최근의 경기 호전 추세에도 불구,지난 10년간 이어진 장기 불황에서 벗어나긴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경기 주기상 상승 국면 이상의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 시각도 많다.일본 경제회복의 걸림돌인 금융권의 부실채권 문제와 디플레이션이 해결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 금융청은 지난 1일 은행권의 부실채권 규모가 3년만에 처음으로 18% 줄었다고 밝혔다.하지만 공식적으로 드러나지 않은 부실채권 규모가 엄청나고 부실채권 처리에 수년이 걸릴 것으로 보여 은행권 사정이 단기간에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긴 힘들다. 전문가들은 일본 경제가 회복 기미를 보인다고는 하나 올 경제성장률이 1% 미만에 그칠 것으로 예상하고 1999년 9월 이후 하락 중인 물가도 단시일 내 잡히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김균미기자 kmkim@
  • 中企대출 1조 2000억 증액

    정부와 한국은행은 최근 중소제조업과 중소 수출업체의 극심한 경영난을 감안,한은이 금융기관을 통해 지원하는 저금리 정책자금 대출 한도를 1조 2000억원 증액하기로 했다.또 다음달부터 중소기업 시설 지원 정책자금 금리를 1%포인트 낮추고,중소기업의 인력난을 덜기 위한 특별법 제정을 서두르기로 했다. ●중소기업 활성화대책 봇물 한은은 다음달부터 한은 지역본부에 대한 총액한도대출 배정 한도를 4000억원 늘리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이에 따라 한은 지역본부의 대출한도는 3조 6000억원에서 4조원으로 늘어난다. 한은은 또 중소 수출업체 무역금융에 대한 총액대출한도도 1조 3000억원에서 2조 1000억원으로 8000억원 확대하기로 했다.앞서 한은은 지난 5월 무역금융 지원 한도를 7000억원 늘린 바 있다. 한은은 이번 조치로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기관의 대출여력이 확대되고 대출금리도 인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소기업청도 이날 추가경정예산 가운데 4412억원을 활용,중소기업의 자금난 완화 및 재래시장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중기청은 보증기관을 통한 보증공급과 청년창업기술보증을 집중 지원하기 위해 3500억원을 추가로 사용,보증공급 규모를 총 40조원에서 41조원으로 1조원 늘리기로 했다.어음보험 확대를 위해 추가지원되는 200억원으로 1500억원 규모의 어음보험을 인수,1400여개(추산) 중소기업의 부도를 막고 판매대금의 원활한 회수를 촉진할 계획이다. ●‘중소기업 위기상황’ 고건(高建) 국무총리도 이날 오전 서울 ㈜대륭 등 중소기업 2곳을 방문,격려한 뒤 올해 중소기업 설비지원자금 규모를 1조원에서 1조 2500억원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다음달 1일부터 시설지원 정책자금 금리를 1%포인트 내리겠다고 약속했다.인력난을 덜어주기 위해 ‘중소기업인력지원특별법’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중소제조업체 150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중소기업의 6월중 평균가동률은 68.3%로 지난해 11월(71.5%)부터 8개월째 계속 하락했다.이런 가동률은 1999년 3월(68.0%) 이후 4년 3개월만에 최저치다. 업종별로는 20개 전 업종이 정상가동률 80%를 밑돈 가운데 출판·인쇄 및 기록매체복제업(62.6%),가죽·가방 및 신발(64.3%),섬유제품(65.9%) 등 12개 업종이 70% 미만으로 극히 부진했다. 중기협이 중소기업 CEO(최고경영자) 27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86.0%가 현재 경기상황을 위기국면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이는 지난 3월 조사결과보다 7.6%포인트 증가한 것이다.경영난의 유형(복수응답)으로는 ‘외상대금 지급지연,(70.1%),‘할인판매,덤핑판매’(62.0%),‘직원봉급 체불’(27.0%),‘대출금 상환 연체’(23.7%)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김경운 김태균기자 kkwoon@
  • 창간99주년 특집2 - 지방분권시대 / 김병준 지방분권위원장·최병대 교수 좌담

    이제는 분권이다.지방자치제가 도입된 지 10여년이 지났지만 ‘자치’는 시행착오를 되풀이하고 있다.지역간 사회경제적 격차,중앙의 권한집중 등 각종 문제점은 여전하다.이의 원인으로는 재정과 권한의 부여 없는 자치제의 한계 탓이라는 지적이 크다.따라서 중앙이 쥐고 있는 재정과 권한의 지방이양이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나아가 이참에 중앙과 지방의 균형발전을 위해 관련 틀을 전면적으로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게 일고 있다.대한매일은 이에 따라 지방분권의 추진이유와 내용,행정수도 이전 논의,외국의 경험 등을 다각도로 조명한다.먼저 김병준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장과 최병대 한양대 행정학과 교수를 초청,이목희 정치부장의 사회로 좌담회를 갖고 지방분권의 의미와 추진전략 등을 알아본다. 김병준 지방분권위원장 ▲경북 고령(49) ▲영남대 ▲미국 델라웨어대 박사 ▲국민대 교수 ▲대통령직 인수위 정무 간사 최병대 한양대교수 ▲경북 경산(50) ▲한양대 ▲미국 에크론대 박사 ▲서울시 정책기획관 ▲한국도시행정학회 이사 ●사회정부가 얼마전 발표한 ‘지방분권 로드맵’에 대해 추진 주체가 없고 시기도 장기간 잡혀 있어 과연 추진 의지가 있느냐는 반응이 있다. ●김 위원장 추진 의지가 있는 정도가 아니다.나도 감당할 수 없는 정도다.97년 당시 국고보조금을 통폐합하면서 550억원을 잘라냈다.지금 국고보조 규모가 11조원이 넘는데 이번에 아마 조단위로 잘라내게 될 것이다.대한매일이 6조원으로 보도하지 않았나.6조원이면 혁명이다.지난 2일부터 작업에 들어가 이미 확정된 것만 3500억원이다.기본 목표는 국고보조만 올해 말까지 통폐합 완료이다. ●사회 역대 정권과 이번 참여정부의 지방분권 추진에는 어떤 차이가 있나. ●최 교수 지방분권 작업은 91년 총무처에서 출발했다.내가 총무처 지방이양 합동심의회를 만들어 98년까지 하면서 2000여건을 이양,규모만 보면 실적이 있었다.그러나 대부분 지방에서 요구하는 기능이 아니라 중앙부처 공무원이 선별해 주다 보니까 영양가 있는 걸 줄 수가 없었다.단편적이고 산발적으로,이름은 좋지만 결과는 미흡했다. ●김 위원장 과연될까 회의적인 사람들을 이해한다.국회의원을 비롯해 지방분권보다 중앙집권의 득을 보는 사람이 여전히 많다.권력이라는 게 잡기 전과 잡고 나서가 다르다.강한 중앙집권적 권력을 갖는 게 국정운영에 편하기 때문이다.그러나 이번엔 다르다.우선 대통령을 비롯해 주변의 국정운영자들이 진짜 분권론자들이다.국민의 정부 때는 대통령이 분권론자이지만 다른 한편 정치적인 목표와 연계돼 있었다.지금은 원천적으로 대통령 자신이 분권론자이다.분권이 되지 않고서는 국가가 제대로 운영될 수 없다고 믿고 있다.옛날에 잘 안된 이유는 중앙공무원에게 무조건 이양하라 했기 때문이다.지금 참여정부의 방법은 반대다.중앙정부가 수행할 수 있는 새로운 기능을 찾아내 주는 것이다. ●최 교수 성공 요건은 두 가지다.첫째 대통령이 국민들과 약속했으니 법제화시켜야 한다.용두사미로 안 끝나려면 시종일관 그 마인드로 계속해야 한다.둘째 국민들과 호흡이 맞아야 한다.일방적이 아닌 상호이해와 협력이 돼야 한다.가다가 어느 순간 대충 됐다고 한발 빼면 그때부터 무너지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한다. ●김 위원장 로드맵을 내놓은 것도 국민과의 약속이고,이대로 따라가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다.원칙적 입장이지만 부처간 타협을 거쳐야 하고 시민사회와 학계의 협력도 구해야 한다.특히 지방자치단체장의 지원 약속을 받아내는 게 중요하다. 그런데 문제가 있다.참여정부의 기본 분권전략은 ‘선(先)분권-후(後)보완’인데 적지않은 문제가 생길 것이다.지역사회에 대한 시민통제가 약한 상황에서 상당 기간 단체장한테 권한이 집중될 가능성이 크다.이러다 보면 국민들로부터 ‘지방분권하다 나라 망하겠다.’는 소리가 나올 텐데 그게 제일 겁나는 거다.그래도 무조건 선분권해야 한다. ●최 교수 기왕지사 약속이니까 최소한 매년 두 차례 이 공정표를 따라 항상 투명하게 오픈시켜 달라.지금 계획은 어디까지 왔고 안된 부분은 뭐고 걸림돌은 없는지…. ●사회 다음 정권에서 후퇴할 수 없도록 법제화하는 것도 중요할 텐데. ●김 위원장 돌이킬 수 없는 물줄기를 만들어야겠다.아,이것은 역사적 물결이구나 몸에 와 닿도록 해야한다.시간은 5년밖에 없는데 일단 가는 데까지 가서 국민들이 지방분권을 괜찮게 여기는 분위기만 생기면 다음 정권은 그르칠 수 없을 것이다.대통령은 가능하면 내년 말로 잡힌 신행정수도 입지 선정도 앞당기라는 입장이다. ●사회 행정수도 이전은 정말 하는 건지 많은 국민들이 궁금해 한다. ●김 위원장 안 할 수가 없다.수도권 인구가 얼마인가.지금 세계는 한국과 중국의 경쟁이 아니다.지역과 지역 간의 경쟁이다.수도권이 상하이와 싱가포르,도쿄와 경쟁한다.집값이 자꾸 올라가면 어느 순간 완전히 폭락하는 때가 오는데 그러면 국가 멸망이다. ●최 교수 신행정수도 정책이 성공하려면 다음에 인계받는 사람이 계속 해줘야 한다.5년까지 가다 중단되면 국가적 분란에 빠질 수밖에 없다.서울 인구는 92년을 정점으로 안 느는데 수도권이 불어나고 있다.또 강남 집값을 수도이전의 이유로 드는데 지금 강남 집값 앙등은 세금제도 등 다양한 측면이 있는데 그 속성을 들여다보고 처방을 내려야 한다.평택 소재 대학교수가 거기선 전세를 살고 집은 서울에 두는데 왜 그러겠나. ●김 위원장 권력에 돈이 간다는 핸더슨의 가설이 있다.정부가 사용할 수 있는 권력은 행정과 정치권력이다.일단 떼놓으면 여러가지 완화요소가 작용할 것이다. ●사회 서울은 뉴욕처럼,행정수도는 워싱턴처럼 한다는데 미국과 비교할 수 있나.서구식 ‘캐피털’ 개념과는 달라서 남다른 교육열이나 한양에 살아야 한다는 유교적 정서가 뿌리깊어 권력자들이 사는 곳에 다시 명문고,명문대가 생기는 것 아닌가. ●김 위원장 그러기엔 서울의 흡인요소도 여전히 강하다.지방분권화와 시장자율 정책을 같이 밀고 나가면 대기업이 대통령과 장관이 있는 곳에 꼭 가야 할 이유가 없다. ●최 교수 수도가 대전 인근으로 가면 자칫 수도권이 더 확장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다.고속전철이 생기면 1시간 교통권에 든다.대전에 가 있는 11개 외청을 조사해 보니 가족 전체가 이동한 경우는 30%에 불과했다.따라서 정부 기능이 한데 몰려 시너지 효과가 없는 것은 다른 지방으로 갖다 놓는 것도 고려해야 하지 않나. ●김 위원장 정부투자기관의 지방분산 계획이 있다.예를 들어 국토연구원의 경우 “우리한테 왔으면 좋겠다.”고 하는 지자체가 있으면 옥션(입찰) 방식에 부치는 거다.지자체들이 서로 자기들한테 오면 땅도 주고 집도 지어주고 종업원들 교육도 지원해 주겠다고 경쟁하는 것이다.정부 부처는 상호협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한 곳에 모이지만 투자기관은 흩어질 수 있다. ●사회 지방분권을 위한 지방대 인재 육성 방안은. ●김 위원장 과거에는 산업체를 지역에 유치하기 위해 공단을 짓고 세제혜택을 주는 것만 생각했는데 이제 이 개발 방식은 통용되지 않는다.지역 인재가 그 지역을 떠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지방대를 하나의 지역성장 거점으로 잡아 중점 투자해야 한다. 정리 김상연 박정경기자 carlos@
  • 정대철 파문 / 분양 피해 3300여명 권리는

    “우리의 억울한 처지를 호소하기 위해 혈서를 쓰고 있습니다.” 13일 서울 동대문운동장 옆 굿모닝시티 계약자협의회 사무실에서는 30대 여성에서부터 60∼70대 노인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피해자들이 ‘혈서 현수막’에 쓸 피를 채취하려고 순서를 기다리고 있었다. 굿모닝시티 계약자협의회(회장 조양상)가 집계한 바에 따르면 분양 피해자는 모두 3300여명에 이른다.이들이 굿모닝시티에 분양계약금 등으로 지불한 돈은 3500억여원.투자를 위한 계약자도 일부 있지만 생업과 노후대비를 위한 계약자가 70∼80%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대부분 대출·퇴직금등 3500억 투자 협의회 관계자는 “계약자 가족까지 합하면 1만 2000여명의 생계가 달린 문제”라면서 “청와대 등 관련기관이 대책마련을 위한 면담요청을 외면하는 등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공무원으로 최근 정년퇴직했다는 김모씨는 점포 2개를 계약하면 점포 위치를 마음대로 고르는 프리미엄이 있다는 말에 속아 무리해서 빚까지 얻었다고 말했다.40년 동안 교직생활을 통해 모은 퇴직금을 고스란히 날릴 위기에 처했다는 이모씨는 “굿모닝시티 윤창렬 회장을 ‘유통업의 신화’로 포장해 온 언론도 책임을 면하기 어렵다.”고 성토했다. 3300여명에 이르는 피해자들이 권리를 회복할 수 있을지는 아직까지 미지수다.검찰은 윤 회장이 분양대금과 은행권 대출 등을 통해 마련한 5000억여원의 자금은 사업확장과 로비자금 등으로 인해 모두 소진됐으며 굿모닝시티에는 오히려 부채만 700억원이 남아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이 때문에 피해자들이 계약을 해지하거나 굿모닝시티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다 해도 회사측은 변제할 능력이 없는 상태. ●굿모닝 부채 700억… 변제능력 없어 계약자협의회는 최근 분양대금 횡령 등을 통해 윤 회장이 건넨 것으로 확인된 정치자금이나 각종 기부금을 돌려달라고 각계에 호소하고 나섰다.또 대형 분양사기극을 방조했다는 판단하에 정부기관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으며 상상을 뛰어넘는 고리를 뜯어간 사채업자들에 대해서도 부당이득금 반환 소송등을 준비하고 있다. 협의회측은 쇼핑몰 사업권을 굿모닝시티로부터 넘겨받아 계약자 자체적으로 쇼핑몰 건립을 추진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협의회 봉사단장 이창무씨는 “상가 재건축과 관련한 대형비리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면서 “우리와 비슷한 피해자가 나오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홍지민기자 icarus@
  • 1인소득 2만달러 2010년 달성하려면 / 수출성장 해마다 10% 넘어야

    우리나라가 2010년에 1인당 국민소득 2만달러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선 수출이 해마다 10%의 고성장을 유지해야 가능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무역협회는 6일 수출보고서를 통해 “참여정부의 경제비전인 2010년 국민소득 2만달러 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수출이 연평균 10% 이상의 증가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아울러 매년 경제성장률은 5% 이상,물가상승률은 3% 이하,원화변동률은 -2%,인구증가율은 0.5%를 유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성장전략 시나리오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현재의 수출의존도(2002년 34%)를 유지한다면 해마다 10%씩의 수출신장을 기록,2010년에는 적어도 수출액이 3500억달러에 달해야 할 것으로 추산됐다.수출주도 성장정책을 펴 수출의존도가 37%에 이르면 수출증가율은 11.1% 이상이어야 하고,수출의존도가 45%로 높아지면 수출증가율도 13.9%로 확대돼야 한다.내수중심의 정책을 펴 수출의존도가 30%로 낮아진다고 해도 수출증가율은 8.3%를 유지해야 한다. 우리나라의 연평균 수출증가율은 1970년대 37.5%,80년대 15.3%,90년대 8.7%를 기록했다. 경제성장이 목표대로 진행되면 우리나라는 2010년 명목 국내총생산(GDP) 1조 244억달러,인구 4959만명,1인당 GDP 2만 657달러가 되고 소득수준은 세계 23∼27위,경제규모는 9∼11위,수출 순위는 7∼8위에 오르게 된다. 현재 1인당 국민소득이 2만달러가 넘는 주요 20개국이 과거 1만달러에서 2만달러로 가는 데 걸린 기간은 이탈리아·싱가포르 5년,일본·홍콩 6년,스위스 8년,미국·오스트리아 10년,호주 16년 등의 순이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두자릿수 수출증대를 위해선 수출주도 상품개발,자유무역협정(FTA) 적극 추진,기업하기 좋은 환경 구축이 전제조건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설비자금 2조 푼다 / 기업·산업銀 하반기 中企 적극 지원

    기업들의 설비투자가 부진함에 따라 국책은행인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은 올 하반기 2조원 이상의 특별 설비자금을 풀기로 했다. 6일 은행권에 따르면 두 은행은 기업들의 투자 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정부로부터 6000억원가량을 출자받아 1조원씩,모두 2조원을 특별 저리자금으로 기업들에 공급하는 방안을 재정경제부와 협의하고 있다. 산업은행은 저금리로 투자를 촉진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정부로부터 3500억원가량을 출자받아 자체 설비자금과 합해 1조원 이상을 특별 저리로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금리는 현재의 연 6%보다 훨씬 낮은 연 4%대 후반에서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은행 역시 정부로부터 2500억원을 출자받아 1조원 정도의 특별 저리 자금을 중소기업들에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기업은행은 사업성이 있으면서도 투자 재원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을 중심으로 자금을 풀 계획이다. 금융계 관계자는 “정부로부터 일정액을 출자받아 자본금을 늘리게 되면 재원조달 비용이 크게 절감돼 싼 자금을 기업들에 공급할 수 있다.”면서 “경기 불확실성으로 인해 투자를 주저하고 있는 기업들에 상당한 자극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굿모닝시티 윤창렬회장 영장 / 분양대금 350억등 유용 혐의 비자금 용처·정관계 로비 추궁

    굿모닝시티 분양비리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蔡東旭)는 30일 수백억원의 분양대금을 빼돌린 굿모닝시티 윤창렬 회장에 대해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배임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윤 회장은 지난 2001년 서울 동대문에서 쇼핑몰을 분양하면서 투자자 3000여명으로부터 받은 분양대금 3500억원 가운데 200억여원을 빼돌려 부동산을 사들이는 등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윤 회장은 또 회사 명의로 돼있는 150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다른 회사에 판 뒤 매각대금을 받는 대신 이 회사의 지분 40%를 개인적으로 받아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도 받고 있다.윤 회장은 장부상에는 이 회사에 150억원을 빌려준 것처럼 대여금으로 처리했다. 이와 함께 굿모닝시티 주식을 증자하는 과정에서 주금 20억원을 허위로 납입한 뒤 빼낸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회사 실무자 등을 불러 윤 회장의 횡령 및 배임 액수를 수사중인 만큼 횡령 등 액수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윤 회장이 빼돌린 분양대금 가운데 일부가 정치권으로 흘러들어갔다는 정황을 포착,정 회장을 상대로 비자금 조성 경위와 비자금 용처 등을 집중 추궁하고 있다.특히 윤 회장이 쇼핑몰 건축심의 등 사업 인허가 과정과 ㈜한양 인수 과정에서도 거액의 금품 로비를 벌인 것으로 보고 수사중이다. 강충식 안동환기자 chungsik@
  • 분양대금중 1000억 ㈜한양 인수에 유용 / 검찰 ‘굿모닝시티 수사’

    굿모닝시티 분양비리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蔡東旭)는 20일 ㈜굿모닝시티 회장 윤모씨가 분양대금 1000여억원을 건설사인 ㈜한양 인수대금으로 사용한 단서를 포착,조사중이다. 윤 회장은 지난달 초 300여명의 투자자들을 상대로 설명회를 하는 자리에서 지난해 말까지 납부된 분양대금 3500억원 가운데 2400억원은 부지 매입비로,나머지 1000여억원은 한양 인수에 사용했다고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굿모닝시티는 지난해 말 파산 직전의 중견건설사인 ㈜한양(자산규모 2650억원)을 인수했다. 검찰은 이에 따라 이날 ㈜굿모닝시티 회계·재무 관계자 2∼3명을 불러 분양대금 사용 경위,자금횡령 여부 등을 조사했다. 검찰은 이와 함께 굿모닝시티 투자자 3000여명 중에 현직 검사 등 검찰 직원과 공무원들이 대거 포함된 사실을 확인,굿모닝시티의 투자자 모집 경위 등도 확인키로 했다. 검찰은 또 굿모닝시티의 지난해 감사보고서를 통해 사용처가 불분명한 백지어음과 83억 2800만원어치의 어음 4장이 발행된 사실을 확인,정·관계 로비의혹과의 관련성을 캐고 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NGO / 풍력단지·물류기지… 새만금 활용안 봇물

    새만금사업을 둘러싸고 사회적 갈등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개발’과 ‘보전’을 절충하는 대안들이 제시되고 있다. 에너지대안센터 이필렬(한국방송통신대 교수) 대표는 최근 환경운동연합 부설 시민환경연구소, 새만금생명학회, 국회환경경제연구회가 마련한 ‘새만금 대안마련 토론회’에서 방조제에 풍력단지를 조성해야 한다는 이색적인 대체 사업 아이디어를 내 관심을 끌었다. 새만금에 대단위 풍력발전 단지를 만들면 갯벌도 살리고 방조제도 환경친화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대안이 되는 것은 물론 10년 뒤면 동아시아 풍력시장을 선점하는 요새가 된다는 것이 이 대표의 장밋빛 전망이다. 이 대표는 “1500㎾의 풍력발전기로 250㎿의 풍력단지를 건설하는 데 드는 건설비용은 3500억원이면 충분하다.”면서 “풍력단지를 만들면 전기생산뿐만 아니라 고용창출 효과도 큰 만큼 전북도 발전에도 기여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또 바닷물 위에 풍력발전기를 세우려면 건설상 어려움이 따르고 배를 타고 점검을 해야 되지만 이런 불편이 사라진다는 것이다. 3000㎾ 풍력발전기를 세우려면 500m 이상 적정거리를 유지해야 되는데,현재 건설된 방조제 위에 120개 가량이 들어설 수 있고 총 360만㎾의 전력생산이 가능하다는 의견도 내놓았다. 반면 오창환(전북대 지구환경과학과) 교수는 “새만금사업을 매립중심에서 신항만과 관광 인프라지역으로 전환시켜 서해안시대 산업 물류기지 또는 국제 관광·정보기지로 탈바꿈시켜야 한다.”고 제안했다. 오 교수는 “새만금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매립규모를 줄여 10년 내에 서둘러 매립하는 것이 필요하며 현재 계획대로 20∼30년 동안 매립을 끝내고 이후에 복합단지와 공항을 만든다면 경쟁력 확보가 어렵다.”고 주장했다. 새만금 갯벌을 최대한 유지하는 것이 생태적 가치와 국제적인 관광지로 발전할 수 있는 비전을 주는 요소라는 점을 강조했다. 장재연(아주대 교수) 시민환경연구소장은 “새만금 사업에 대한 갈등은 이해관계가 맞물려 있는 만큼 환경단체와 전북도민들이 발전적 모델을 찾는 데 머리를 맞대야 한다.”면서 “전북도민들의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는 보장책을 만드는 것이 급선무”라며 “환경단체들도 맹목적인 사업중단이 아니라 사업의 수정·보완대책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해야 된다.”고 지적했다. 유진상기자 jsr@
  • 은행임원 부실대출책임 경감 / 기업 돈줄 ‘물꼬’튼다

    시중 부동자금이 풍부하지만 기업들의 ‘돈 가뭄’은 심화되고 있다.중소기업들이 잇따라 쓰러지는데다 카드채 위기와 대출 연체율 급증 등 금융불안 요인이 누적되면서 은행들이 극도로 대출에 몸을 사리고 있기 때문이다.정부당국은 금융권의 대출기피가 기업부도를 확산시키는데다 경기회복을 더욱 지연시킬 것으로 보고 대출부실화에 따른 책임 완화와 기업대출액에 따른 인센티브제 등 다각도의 기업대출 활성화 방안을 검토중이다. ●부실책임 추궁 완화 6일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정부당국은 부실대출에 대한 은행의 책임을 대폭 완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 ‘기업금융 활성화 방안’을 마련,서둘러 시행키로 했다.당국은 은행의 기업대출이 부실화되더라도 대출 결정과정에 중대한 과실이 없다면 은행장 등 임원의 책임을 경감해 주는 ‘면책조항’ 도입을 우선 추진키로 했다.지금은 공적자금 투입 금융기관이 부실대출을 했을 때,예금보험공사 등이 은행 임원에 대한 소송 등을 통해 부실금액을 환수하게 되어있다.이런 부실 책임 추궁이 대출기피 현상을부채질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당국은 또 기업대출 평균잔액의 0.3%를 신용보증기금이나 기술신용보증기금 등에 출연토록 한 현행 조항도 재검토하기로 했다. ●기업대출 많은 곳에 인센티브 부여 금감원 관계자는 “은행들의 지나친 기업대출 억제는 시중 자금경색을 심화시키고,투자위축을 가져와 경기회복을 더욱 지연시키게 될 것”이라면서 “기업금융의 수요·공급 자체를 위축시키는 제도적 걸림돌은 제거해 줘야 한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기업대출이 많은 은행에 다양한 혜택을 주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이에 따라 검토되고 있는 방안은 ▲기업대출 비중이 높은 은행에 대해서는 감독당국의 검사시 BIS(국제결제은행) 자기자본비율 8%만 유지해도 1등급으로 인정(현행은 10% 이상)하고 ▲현행 대출 증가금액의 45%(지방은행 60%)로 돼 있는 중소기업 의무대출 비율을 확대하며 ▲한국은행의 총액한도대출 지원을 확대하는 것 등이다.직접 자금조달의 활성화를 위해 10년짜리 장기회사채 발행 등 채권시장 활성화 방안도 추진중이다.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중소기업에 대출을 해주고 싶어도 신용을 측정할 길이 없어 꺼리는 측면이 많다.”면서 “외부감사를 받지 않는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금융기관이 과세자료나 재산명세서 등을 열람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은행권은 극도의 몸사리기 국민은행은 올해 기업대출 증가율을 당초 예정했던 11∼12%선에서 5% 수준으로 크게 축소키로 했다.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이 지난 3월말 3.74%에서 5월말에는 4%대로 높아지는 등 부실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우리은행의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도 지난 4월말 2.94%에서 한달새 3.3%로 0.36% 포인트가 상승했다.산업은행의 경우,전체 ‘고정’ 등급 이하 부실여신 비중이 지난해말 1.9%에서 올 3월말에는 4.2%로 폭증했다. 대출부실이 심화됨에 따라 은행들은 지난달부터 여신규모를 대폭 축소하고 있다.우리은행의 중소기업 대출 증가액은 지난 4월 1조 800억원에서 5월 7500억원으로 30%가 줄었고,하나은행 역시 4월 3500억원에서 5월 1500억원으로 57%가 줄었다.대기업에 대한 신용공여 및여신한도 역시 크게 축소되고 있다.국민은행의 대기업 대출잔액은 지난 4월말 6조 9530억원에서 5월말 6조 6248억원으로 3282억원이나 줄었다.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은 증가폭이 지난 4월 각각 2247억원과 5143억원에서 5월 516억원과 마이너스 2626억원으로 두드러진 감소세를 보였다. 손정숙기자 jssohn@
  • 그린스펀도 감세효과에‘갸우뚱’/ 비판받는 부시 3500억弗 감세정책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부시 행정부의 세금감면책이 호된 비판을 받고 있다.부자들을 위한 정책일 뿐이며 당초 주장한 경기부양의 효과는 거의 없다는 지적이다.오히려 재정적자를 확대시켜 장기적으로 미국 경제에 마이너스가 되지 않겠느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앨런 그린스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장조차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감세법안을 서명하기에 앞서 정책효과와 재정적자에 대한 의문과 우려감을 동시에 표명했다. ●저소득층에는 그림의 떡 브루킹스연구소와 도시연구소가 공동으로 세운 세금정책센터와 정부예산 감시단체인 예산·정책우선권 센터(CBPP)는 지난달 31일 감세안 분석보고서를 통해 저소득층의 대다수인 800만명이 이번 감세조치의 혜택을 받지 못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보고서는 자녀를 두지 않았거나 배당금이나 자본이득이 적은 저소득층과 17세 이상의 자녀를 둔 중산층의 독신 및 편부모 가정들이 사각지대에 있다고 지적했다.5000만 가구가 이번 조치에서 배제됐으며 전체 가구 중 53%는 혜택이 없거나 100달러 미만의 감면을 받는다. 감세법안은 17세 미만의 자녀에게 1인당 400달러씩 세액공제를 해주고 배당금이나 증권시세 차익에 세금을 깎아주도록 했다.그러나 저소득층의 89%는 독신 가정이거나 자녀를 두지 않았기 때문에 연간 9300∼1만 3800달러만 벌고도 소득세를 600달러씩 내는 계층은 이번에 세금을 돌려받는 게 없다. 17세 이상의 자녀를 둔 연간 소득 5만 4200달러까지의 중산층도 혜택이 없다. 반면 연 100만달러 이상의 고 소득자 18만 4000명은 연 평균 9만 3500달러의 세금을 돌려받는다.톰 대슐 민주당 상원 지도자는 “기본적으로 저소득층 납세자의 부담을 덜어주기보다 부자들을 위한 결정”이라고 비난했다. ●경기부양 효과 미지수 환불된 세금이 소비증대로 이어져 기업의 생산과 투자가 늘 것이라는 게 부시 행정부의 주장이다.이에 따라 경기가 회복되고 세수도 늘어 재정적자 역시 문제될 게 없다는 논리다.그러나 감세가 꼭 소비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세금혜택이 고소득층에 집중될수록 소비 증대는 미미할 것이라는 지적이다.실제 2001년의 경우대부분의 가정이 1인당 300달러 안팎의 세금을 돌려받았으나 전체적으로는 소비보다 빚을 갚는 데 더 썼다. 지금처럼 실업률이 높고 미래의 고용전망이 불투명할 경우 가계는 추가로 돈이 생기면 쓰기보다 저축하는 경향이 짙다.이른바 케인스가 말한 ‘유동성 함정’이다.시중에 돈이 풀려도 금고안에 쌓이면 수요 증대에 의한 경기부양 효과가 없다는 이론이다.워싱턴포스트는 설령 1인당 400달러씩 자녀 소득공제액이 모두 소비로 이어져도 140억달러에 불과하며 이는 100조달러에 이르는 미 경제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지 않는 수준이라고 지적했다.배당소득과 자본이득에 대한 과세도 2008년까지 한시적으로 정해 소비를 늘릴 동인이 되기에는 역부족이다. 특히 올해에만 4000억달러의 재정적자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10년에 걸친 3500억달러의 세금환급은 장기적으로 가계와 기업 및 투자자들에게 미 경제에 대한 부정적 인식만 심어줄 수 있다. 부시 행정부는 이번 감세조치의 대상이 2001년에서 배제된 중·상류층으로 확대됐을 뿐 저소득층들은 이미 감세의혜택을 보고 있기 때문에 경기부양 효과가 없다는 주장은 잘못됐다고 반박했다. 물론 중소기업에 이번 감세 혜택이 돌아가는 것은 사실이지만 기업들이 주목하는 것은 실질수요의 증대이지 세금감면 자체가 아니다.감세에도 기업 투자가 늘지 않으면 경제전망에 대한 불확실성만 높여 경기가 회복되기는커녕 다시 후퇴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mip@
  • 부시 “强달러 정책 재확인”

    6월1∼3일 프랑스 에비앙에서 열리는 선진 7개국과 러시아(G8) 정상회담의 최대 화두는 침체된 세계경제의 회복이다.그 중심에는 유로화와 엔화에 대한 달러화 약세가 놓여 있다.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과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가 각각 회담 참석에 앞서 달러화와 엔화에 대해 언급,이를 뒷받침했다. ●부시 “3500억弗 감세조치 美 경기부양 도움”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G8정상회담 및 중동 순방에 앞서 유럽·아랍 언론들과 기자회견을 갖고 강한 달러 정책을 재확인했다.부시 대통령은 “미국이 건전한 통화·재정정책을 펴고 있으며 강한 달러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재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부시 대통령은 최근 통과된 3500억달러 규모의 감세조치가 미국의 경기부양에 도움이 될 것임을 다른 정상들에게 설명하고 “동시에 다른 국가들의 계획과 경제개혁 노력을 경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 달러화는 최근 수개월간 유로화에 대해 20%나 가치가 떨어졌고,일본 엔화는 지난 15일 달러화에 대해 115.07엔까지 급등했다. 달러화 약세는 미국 기업들의 수출경쟁력을 높여 미국 경제에는 도움이 되지만 유럽 경제,특히 독일 경제에는 치명타가 되고 있다.더군다나 이는 달러화에 고정된 중국 위안화의 동반 약세로 이어져 유럽과 일본 경제에 이중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은 환율 문제는 현상황을 점검하는 수준에서 다뤄질 것이라고 밝혀 회원국간 공조 가능성과는 한계를 분명히 했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30일 유럽과 일본의 고민을 푸는 열쇠를 중국 위안화 절상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부시 대통령이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이 문제를 거론할 수 있다는 것이다. 고이즈미 총리는 엔화 강세가 일본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했다.고이즈미 총리는 29일 유럽 언론들과의 기자회견에서 “일본 경제의 현 상태를 고려할 때 엔화 가치가 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30일 보도했다.고이즈미 총리는 “일본 국채의 신용등급이 보츠와나의 신용등급보다 낮은 상황에서왜 엔화 가치는 평가절하되지 않는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신문은 “고이즈미 총리의 이날 발언은 환율에 대한 일정한 재량권이 주어지지 않는 한 경제를 회복시키라는 국제사회의 요구에 부응할 수 없다는 점을 G8 정상들에게 설득할 것임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반세계화 대체회담도 개막 반세계화 세력이 주도하는 G8 대체회담인 ‘또 다른 세상을 위한 정상회담(SPAM)’이 에비앙 인근 안네마세에서 29일 개막됐다.프랑스 단체인 CRID와 ATTAC(시민지원을 위한 금융거래 과세추진 협회),그린피스 등 참가자들은 30일까지 빈국에 대한 추가 개발 지원과 부채 탕감 등을 논의한 뒤 다음달 2일 시라크 대통령에게 논의 내용을 전달할 계획이다. 김균미기자 km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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