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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원평가·교장공모…교사징계·무상급식 ‘대격돌 예고’

    교원평가·교장공모…교사징계·무상급식 ‘대격돌 예고’

    MB 교육정책 실현에 비상이 걸렸다. 7월1일 민선 교육감들이 일제히 취임하기 때문이다. 16개 시·도 민선 교육감 가운데에는 진보 교육감이 6명이다. 이들은 무상급식, 혁신학교 설립, 학생인권조례 제정, 정당 가입 교사에 대한 경징계 방침 등 공통 의견을 갖고 있다. 보수 교육감 당선자들과는 다른 정책이 예상된다. 교과부는 진보 교육감뿐 아니라 보수 교육감과도 일전을 치러야 할 상황에 처했다. 그동안 반대를 무릅쓰고 드라이브를 걸어 온 교원평가·교장공모제에 대해 보수 측에서도 불만을 터뜨리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지역 현장의 목소리와 여론을 의식하는 교육감들이 교과부의 고교 다양화 정책 등에 대해 제3의 방법론을 찾을 수도 있다. 당장 교육청 내 인사배치가 어떻게 진행될지도 교과부로서는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7월부터 본격화될 16개 시·도 교육청의 현안을 정리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교과부 vs 교육감 교육과학기술부와 시·도 교육청 직원들의 여름휴가가 늦어질 전망이다. 민선 교육감들이 취임하면서 두 기관이 이견을 보일 가능성이 큰 정책들이 잇따라 터져 나올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미 인수위원회 단계에서부터 교과부의 정책수립 기능과 교육청의 정책집행 기능 사이에 마찰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①교원평가제·교장공모제 실시 현재 교과부와 교육감들 사이에서 가장 큰 이견을 드러내는 부분이 교원평가제와 교장공모제 실시 방법에 관한 것이다. 교과부는 올해 두 제도를 모두 현장에 뿌리내리게 한다는 방침이지만, 두 제도 모두 국회 법제화 과정을 거치지 않았다. 이에 따라 두 제도를 집행하는 교육감들이 재량을 발휘할 여지가 한층 커졌다. 이를 둘러싼 이견은 진보와 보수를 가리지 않고 터져 나온다. 교직 사회의 지지를 의식할 수밖에 없는 교육감 당선자들이 교육계 내부 반발에 관심을 갖기 때문이다. 교원평가제와 교장공모제 실시 방안과 관련해서는 전국교직원노조뿐 아니라 한국교직원총연합회에서도 반대 입장이 선명하다. 교과부는 28일 “1학기에 전국 학교의 99.5%가 1학기 말까지 학생 및 학부모 만족도 조사를 완료할 예정”이라면서 “일부 지역 교육감이 제기하고 있는 모형 개선 논의는 현 시점에서 오히려 학교 현장의 혼란만을 가중시킬 우려가 높다.”고 밝혔다. 하지만 서울의 곽노현 당선자를 비롯해 새 교육감 당선자들은 이번 평가 결과를 심사한 뒤 개선책을 내놓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②학력격차 해소방안 교과부와 교육청이 ‘동상이몽’일 때 가장 큰 혼란을 겪게 될 곳은 학교 현장이다. 이런 가운데 한정된 예산을 어떤 학교에 지원할지를 놓고 교과부와 교육감의 시각차가 벌써부터 드러나기 시작했다. 교과부가 이명박 정권 전반기에 입안한 자율형사립고·마이스터고 설립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고교 다양화 300 정책 완성, 일반고 수월성 교육 강화 등의 정착에 주력하려는 반면 교육감들은 지역 내 학력격차를 줄여 다음 선거에서 재당선되는 쪽에 관심을 보이려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는 것. 서울만 해도 교과부가 가장 최근에 지원 대상으로 선정한 고교 교육력 제고 시범학교들과 곽 교육감 당선자가 서울형 혁신학교로 변모시키겠다고 한 학교들 사이에는 격차가 존재한다. 영어와 수학 과목에서 기초·심화 과정을 가르치는 고교 교육력 제고 시범학교에는 학교당 평균 1억여원이 지원된다. 명단을 보면 경기고·경복고·대진고·서초고·여의도고·한가람고 등과 같이 기존 명문고나 강남·목동에 위치한 학교들이 압도적으로 많다. 반면 곽 당선자는 “낙후된 지역 학교에 창의력·인성·적성·진로 요소를 구현해 최고 학교를 만드는 게 아니라 우리 동네 학교가 최고 수준이 되게 하려는 것”이라고 말한다. 대구 우동기 당선자, 인천 나근형 당선자, 부산 임혜경 당선자 등 보수 성향의 교육감 당선자들도 주요 공약에 지역별 학력격차 해소를 모두 포함시켰다. MB 정권 후반기 동안 고교 다양화 정책 등을 마무리 지어야 하는 교과부로서는 교육감들의 공약 실천에 따라 지역 수준에서 예산과 관심이 분산되는 상황을 맞게 된 셈이다. ③교육청 인사 개혁 예산 운영폭이 제한돼 있는 상태에서 시·도 교육감들이 가장 먼저 전권을 행사할 부분은 교육청 내부 인사와 조직개편이 될 전망이다. 특히 6·2지방선거 직전 서울시교육청의 공정택 전 교육감 비리가 터지면서 교육청 개혁에 대해서는 진보와 보수 측이 모두 공감하고 있어 인사 및 조직개편은 불가피한 측면이 강하다. 첫 신호탄은 경기도교육청에서 나왔다. 이 교육청은 오는 9월부터 지역교육청을 학생·학부모·학교를 지원하는 교육 수요자 지원체제로 개편한다면서 동시에 ‘학교혁신과’를 신설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역교육청을 수요자 지원체제로 개편하겠다는 교과부 방침에 따른 후속조치 성격이지만 동시에 김상곤 교육감의 주요 공약인 혁신학교 확산을 위한 장치로도 해석된다. 진보 교육감 대부분이 민주진영 단일화 후보였기 때문에 후보 시절 캠프 소속 인사나 인수위 관계자들이 얼마나 해당 교육청에 자리를 잡을지도 관심의 대상이다. 보수 교육감들의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다. 선거 공약을 정책으로 일관되게 연결시키기 위해서는 선거 캠프에 있던 인사들을 교육청에 끌어들여 동력으로 삼아야 한다는 논리가 설득력을 갖기 때문이다. 역으로 그동안 부교육감 등을 교육청에 파견하던 교과부로서는 교육청 내 ‘자리’와 ‘소통 창구’를 찾는 데 애를 먹게 됐다. 교과부 관계자는 교과부와 교육청이 대립하는 모습을 보이면 두 조직 간 소통이 줄어 결국 피해자는 학생과 학부모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교육감 vs 교육감 민선 교육감 16명 가운데 진보 성향 인사는 6명. 절대 과반을 달성하지 못했지만 서울·경기 등 수도권 지역을 장악하면서 진보 교육감의 영향력이 어떻게 발휘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현 정부의 교육정책에 반대하는 진보 교육감과 교육과학기술부의 행보에 공감하는 보수 교육감들이 서로 다른 정책을 선보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시·도별 교육감이 어느 정도로 정책 드라이브를 거느냐에 따라 학교 풍경과 학생 생활상에서 ‘지역색’이 두드러지게 대비될 수도 있다. ①당비 납부 교사 징계 교육감의 성향은 민주노동당 가입 혐의를 받는 교사들에 대한 징계수위에서 가장 먼저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전국 16개 시·도 교육청이 교과부의 중징계 권고를 받고 징계 절차를 시작했기 때문이다. 새로 당선된 교육감이 가장 먼저 처리할 업무 가운데 하나가 정당 가입 혐의를 받는 전국교직원노조 교원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하는 일이다. 현재 유일한 진보 교육감인 김상곤 경기도 교육감은 징계위에 회부된 전교조 교사 18명에 대해 경징계 의결을 요구했다. 서울의 곽노현 교육감 당선자는 징계위원 9명 가운데 과반이 넘는 인원을 교육청 관계자가 차지한 현재의 구조를 바꾸겠다고 천명했다. 이들 진보 교육감은 사법부의 판결이 나온 뒤 징계를 결정해도 늦지 않다는 입장이다. 이 같은 결정 자체가 검찰이 혐의를 물어 기소한 사실 자체를 중징계 사유로 제시한 교과부 방침과는 정면으로 배치된다. 여기에 징계시효 2년이 지났다는 전교조 주장에 따라 광주교육청은 민노당에 내용증명을 발송, 확인 절차를 밟고 있기도 하다. 보수 성향 교육감들은 원칙대로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여기에 교과부 권고대로 업무를 처리하던 ‘관습’까지 감안한다면 이들 지역에서는 전교조 교사들에게 중징계가 내려질 가능성이 크다. 지역별로 서로 다른 징계수위가 결정될 수 있다는 뜻이다. ②무상급식 실현 여부 전국의 시·도 교육감 당선자 가운데 선거운동 기간 중 무상급식 자체를 전면 부정한 사람은 없었다. 당선 직후 실시를 외친 당선자도 없었다. 무상급식 이슈가 ‘포퓰리즘’이라는 비난을 들을 정도로 표심을 자극한 소재였지만, 실제로 실시하기에는 예산 등 현실적인 고려가 필요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시·도별 무상급식 전면실시 여부는 교육감의 성향보다 시·도 교육청과 지방정부의 재정 상태에 영향받는 측면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 때문에 일부에서는 어느 때보다 교육감 당선자의 정책 조율능력이 필요한 때라고 말하기도 한다. 서울시교육청의 국·과장들은 지난주 곽 당선자 측에 무상급식 도입과 장애인 예산 확충 등의 공약을 이행하면 다른 사업의 예산이 부족해질 수 있다고 건의한 것으로 28일 알려졌다. 곽 당선자의 공약대로 2011년부터 전체 초등학교에서 무상급식을 실시하려면 3000억원 정도의 예산을 확보해야 해 현재보다 1300억~1400억원의 추가 예산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올해 서울시교육청 예산 6조 3158억원 가운데 인건비 등을 제외한 예산이 1조 3500억원인데, 이 가운데에서도 곽 당선자가 재량을 발휘해 쓸 수 있는 예산은 6500억원에 불과하다. 무상급식 전면 실시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진보 교육감들은 시·도 교육감 협의회를 통해 지자체를 압박하는 방식으로 예산을 새롭게 확보한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결국 무상급식 실시에 필요한 공은 교육청을 떠나 지자체와 시·도의회의 몫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③학생인권조례 경기도의 김 교육감과 서울의 곽 당선자가 가장 처음 공감대를 형성한 부분이 학생인권조례 제정이다. 전북 김승환 교육감 당선자도 이 정책에 공감을 표시하는 등 진보 교육감 측에서는 학생인권조례 제정에 우호적인 분위기가 압도적이다. 앞서 추진된 경기도 학생인권조례에서는 교육활동 선택권, 두발자유화, 사생활 보호권 등이 포함됐다. 특히 곽 당선자는 강제적인 보충수업과 야간자율학습 폐지, 0교시 수업 자율적 운영, 학내외 행사 참석 강요 금지, 장애학생·다문화 가정 학생·미혼모 등에 대한 학습권 보장 등을 주장했다. 이런 다소 선언적인 내용보다 학생들에게 더 확실하게 각인된 정책이 바로 복장 및 두발 자유화 조치다. 지금까지 교과부와 보수 교육감들은 학생보다 학부모의 요구에 맞춰 정책을 수립해 왔다. 교육을 ‘교사가 훌륭한 시민으로 학생을 키워 내는 일’로 보는 진보 측과 ‘학부모의 수요에 맞춰 교사가 제공하는 서비스’로 보는 보수 측의 인식 차이가 시·도별 학생들의 복장과 생활방식 등에서 어떤 차이를 보일지 주목된다.
  • CJ, 굴업도 관광개발 포기

    CJ그룹은 그동안 적극 추진해오던 인천 옹진군 굴업도의 해양관광단지 개발을 포기하기로 했다. 24일 옹진군에 따르면 굴업도 관광단지 개발을 추진해온 CJ그룹 계열사 C&I레저산업이 사업포기 의사를 밝혀왔다. 지난해 12월 신청한 ‘오션파크 관광단지 지정안’에 대해 인천시 도시계획위원회가 심사를 보류한 데다, 송영길 인천시장 당선자가 굴업도 개발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C&I는 굴업도에 2013년까지 3500억원을 들여 골프장과 리조트, 요트장 등을 갖춘 해양관광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굴업도 해변에는 바닷물 침식에 따른 해식와(海蝕窪)가 대규모로 발달돼 문화재청에 의해 천연기념물 지정이 추진돼 왔다. 환경단체들도 생태환경 파괴를 우려해 개발을 반대하고 있다. 인천도시계획위원회가 개발계획 타당성과 환경훼손 여부 등을 따져보고 추후 안건을 심의하기로 한 것은 이 같은 요인 때문이다. 송 당선자 측도 “굴업도는 서해안 최고의 비경을 자랑하는 천연기념물 서식지”라며 “굴업도 일대의 해상국립공원 지정은 필요하지만 굴업도에 관광단지를 건설해야 한다는 것에는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사업추진 동력을 상실함으로써 C&I가 스스로 관광단지 개발을 포기한 것으로 분석된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16강 경제효과 4조 3251억원!

    16강 경제효과 4조 3251억원!

    한국의 월드컵 첫 ‘원정 16강’ 진출에 따른 직접적인 경제적 효과가 1조 2951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됐다. 여기에 국가브랜드 홍보 효과(1조 3500억원)와 기업 이미지 제고 효과(1조 6800억원)까지 고려하면 4조 3251억원으로 추산된다. 현대경제연구원이 23일 내놓은 ‘월드컵 16강 진출의 경제적 효과’ 보고서에 따르면 민간 소비지출과 이에 따른 생산유발 효과는 총 8634억원으로 집계됐다. 응원과 관련된 소비로 국민 1명당 평균 1만원가량을 더 지출할 것으로 보고서는 가정했다. 여기에 한국이 8강까지 진출할 가능성이 50%인 만큼 이를 반영하면 직접적인 경제효과가 1조 2951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박태일 컨설팅 본부장은 “16강 진출에 따른 경제적인 효과를 따지려면 이후 8강 진출 가능성(50%)까지도 추정치에 넣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우리나라 선수들이 전 세계 언론에 노출되면서 얻는 간접적인 국가 브랜드 홍보 효과도 1조 3500억원으로 추정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리서치 대행사가 추정한 2006년 독일 월드컵의 1분당 광고 효과는 대략 100억원으로, 이를 경기 시간(90분)으로 곱했다. 이와 함께 국가 브랜드 상승으로 우리 기업이 얻는 간접적인 효과도 적지 않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글로벌 기업이 기업 인지도를 1% 높이려면 약 1억달러의 마케팅 비용이 필요한 것으로 추산된다.”면서 “지난해 현재 글로벌 500대 기업에 포함된 국내 14개 기업의 인지도가 16강 진출에 힘입어 1% 높아지면 그만큼 비용을 아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박 본부장은 “경제적 효과 외에도 16강 진출은 국민의 자신감과 자긍심을 높이고, 사기를 진작시킨다.”면서 “특히 국민통합의 계기를 마련하는 등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무형의 효과를 가져다 준다.”고 설명했다. 월드컵 마케팅을 벌여온 국내 대기업 가운데 현대기아차가 최대 수혜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3회 연속 월드컵 공식 후원사로 나선 현대기아차는 남아공 현지에서 의전용 차량과 버스 등 830여대의 차량을 제공하고 있으며, 전국 곳곳에서 대규모 거리응원을 주관하고 있다. 한양대 스포츠산업학과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이 그리스와 펼친 1차전에서 국내 방송사의 초당 광고 단가는 614만원. 이날 경기에서 현대기아차의 로고 노출 시간은 289초로, 순수 광고 노출효과만 17억여원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같은 경기가 170여개국에서 생중계된 것으로 계산하면 광고 효과는 경기당 평균 1000억원가량 되는 것으로 추산된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LH 지역개발사업 줄줄이 차질

    LH 지역개발사업 줄줄이 차질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경영합리화 일환으로 대규모 사업 시기와 규모를 조정하면서 지역개발이 지연되거나 취소될 위기에 놓였다. 23일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LH가 추진하는 택지개발·주거환경개선사업 등이 장기간 지연되거나 아예 포기하는 곳이 잇따르고 있다. 지자체들은 “LH의 사업 조정이 지역 현안사업 추진과 지역 개발의 발목을 잡는다.”며 우려하고 있다. 반면 LH는 “주택공사와 토지공사가 통합되면서 85조원에 이르는 부채와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업성이 떨어지는 사업을 조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보금자리주택사업, 세종시·혁신도시 등과 같은 국책사업을 우선 추진하느라 지역개발사업은 시기를 조정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전주에서는 6개 지구 가운데 이미 완공단계인 하가·효자5지구와 전북혁신도시를 제외한 효천·만성지구 택지개발사업, 친환경첨단복합단지 2단계 사업 등 3개 개발사업이 벽에 부딪혔다. 2178억원을 들여 효자·삼천동 일대에 택지 67만 2373㎡를 조성하는 효천지구개발사업은 좌초 위기를 맞았다. 효천지구는 2005년 12월27일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5년 가까이 사업진척이 없어 실시계획 인가의 법적 시한인 올 12월26일이 지나면 지구지정 효력을 상실하게 된다. 만성지구 개발사업은 올 3월 착공할 계획이었으나 LH 자체 분석 결과 수백억원의 손실이 예상된다고 판단돼 추진이 불투명해졌다. 만성지구는 3500억원을 들여 145만㎡에 법원·검찰청을 이전하고 택지를 함께 조성하는 전주시의 숙원사업이다. 친환경첨단복합단지는 1단계 사업 공정률이 51%인 상황에서 2단계 사업이 연기됐다. 1단계 사업에서 200억원의 적자가 발생했고 2단계를 추진할 경우 270억원의 추가 손실이 예상되기 때문에 사실상 사업 포기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LH는 지난해 7월 전주 덕진동 종합경기장 일대 130만㎡를 주거·업무·상업지구로 개발하는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기로 양해각서를 교환했으나 사업참여를 포기했다. 군산시가 의욕적으로 추진해온 5개지구 도시주거환경개선사업도 전망이 밝지 못하다. 수송2지구는 사업승인을 받아 지장물조사에 들어가야 하지만 LH는 사업 시기를 가늠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부안군도 변산해수욕장 일대 46만여㎡를 서해안의 거점 관광지로 개발하기 위해 지난해 용역을 발주했지만 LH가 사업을 유보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부안군 관계자는 “올 5월쯤 공사에 들어가 2013년 관광단지를 완공할 방침이었으나 LH가 사업을 유보해 언제 추진하게 될지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불똥은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선수촌·미디어촌 건설로까지 튀었다. 두 기관 통합 전 주택공사가 1조 8000억원을 들여 선수촌·미디어촌을 개발키로 인천시와 마무리 협의까지 벌이다가 LH 출범으로 사업이 무산됐다. 시는 수차례 개발을 부탁했지만 LH는 투자 규모가 워낙 커 끝내 사업을 포기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대규모 분양분으로 사업성이 확보된 상황에서도 사업을 추진하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또 한국토지공사는 지난해 초 인천 청라지구에 조성되는 로봇랜드의 기반시설 건설비 678억원을 부담하기로 인천시와 약속했으나 두 기관 통합 이후 자금 투입을 미루고 있다. 충북에서는 99만㎡에 이르는 충주 호암지구 택지개발사업이 차질을 빚고 있다. 올해 초 보상에 들어갈 예정이었지만 자금 사정 등으로 인해 아직 토지보상 시기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LH 충북본부 관계자는 “기관 통합으로 부채비율이 늘어나고, 정부가 추진하는 보금자리주택사업에 많은 자금이 한꺼번에 투입돼 지역개발사업이 지연되고 있다.”고 말했다. 전국종합·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인천 대규모 개발사업 좌초위기

    인천시 대규모 개발사업이 줄줄이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18일 송영길 인천시장 당선자 인수위 등에 따르면 계양산 골프장 건설에 대한 시민사회단체의 다양한 문제제기와 비판을 받아 들여 골프장 대신 생태·친환경적 공원을 조성하기로 했다. 또 송도국제병원 설립도 관련법 제정지연과 송 당선자의 반대로 사업추진 동력을 상실하게 됐다. 롯데건설이 계양구 계양산 일대 사업부지 71만 7000㎡에 추진 중인 골프장 건설 계획이 시의 실시계획 인가만 남겨 놓은 가운데 송 당선자가 후보 시절 골프장 건설 중단을 공약으로 내세워 관심이 집중됐다. 윤관석 인수위 대변인은 “골프장 건설을 중단하고 공원 조성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발생 가능한 법적·절차적 애로사항을 파악해 롯데건설과 긴밀한 대화를 갖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서울대·존스홉킨스 병원과 2013년까지 송도국제도시 8만 7000㎡에 3500억원을 들여 500병상 규모의 국제병원을 설립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급물살을 타던 송도국제병원설립도 사실상 중단위기에 놓였다. 이는 지난 지방선거 과정에서 송 당선자가 송도국제병원에 대해 줄곧 반한다는 입장을 나타냈고, 야권후보 단일화에 참여함으로써 인천시정에 영향력을 확보한 민주노동당은 국제병원 설립을 의료민영화 전 단계로 규정하면서 노골적으로 반대하고 있다. 또 2008년 11월 국회에 상정된 ‘외국의료기관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이 지난달 법안심사 소위에서 내국인 진료비율과 영리병원 논란에 부딪혀 상임위 상정이 무산되면서 유효기간이 만료됐다. 별도의 법률안이 제출되지 않으면 송 당선자의 반대가 아니더라도 송도국제병원은 사실상 물 건너가게 된다. 송도국제병원이 좌초 위기를 맞으면서 의료·바이오 클러스터를 조성해 인천경제자유구역을 동아시아 의료 허브로 만들겠다는 ‘메디시티’ 구상도 위기를 맞을 전망이다. 하지만 메디시티 사업의 ‘핵’이라 할 수 있는 송도국제병원 건립이 무산되면 동력이 사라져 추진 가능성은 희박해질 전망이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KB금융지주의 앞날은] “사업다각화 위해 우리은행 인수 검토”

    [KB금융지주의 앞날은] “사업다각화 위해 우리은행 인수 검토”

    어윤대(65) 대통령 직속 국가브랜드위원장이 15일 국내 최대 금융그룹인 KB금융지주 회장 후보에 내정됐다.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의 만장일치 찬성을 얻었다. 17일 마지막 검증 절차를 거쳐 이사회에 추천되며, 다음 달 13일 임시주총을 통해 정식으로 취임한다. 당초 예상을 벗어나지는 않았다. 고려대(경영학과) 인맥으로 ‘MB(이명박 대통령) 최측근’이란 부담스러운 악재도 어 위원장의 경력과 파워를 넘어서지 못했다. 어 위원장은 장관급으로 분류되는 대통령 직속기관 위원장인 데다 이명박 대통령의 고려대 경영학과 2년 후배다. 이 때문에 지난 3월 말 한국은행 총재 선임 때에도 강력한 후보로 거론됐다. KB금융 회추위가 마지막 후보 면접이 끝난 지 20분도 지나지 않아 어 위원장을 회장 후보로 결정한 것만 봐도 대세는 한참 전에 기운 셈이었다. 면접을 앞두고 후보 간 팽팽한 대결을 감안하면 싱겁게 끝난 게임이었다. 어 위원장은 이날 후보 지명이 결정된 뒤 서울 인터콘티넨털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나 “경영 합리화를 통해 효율을 높여 이익을 많이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금융 인수 의향을 숨기지 않았다. “우리은행이 국민은행보다 사업 다각화가 잘 돼 있어 시장에 나오면 조건을 보고 인수전 참여를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매각이 추진되고 있는 외환은행에 대해서는 “증권, 투신을 갖고 있지 않아 관심이 없을 뿐 아니라 현금이 5조~6조원 정도 필요해 현실적으로 인수도 쉽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또 “KB금융을 금융계의 삼성전자로 키울 것”이라며 내실과 외형을 동시에 키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하나·우리 등 고대3인방 역할 관심 어 위원장은 고려대 총장과 국제금융센터 소장, 국가브랜드위원장 등을 지내면서 특유의 추진력을 인정받았다. 고려대 총장(2003~2006년) 시절에는 3500억원의 학교 발전기금을 유치했다. 삼성, 포스코, LG 등 대기업의 후원을 이끌어 내 학교 캠퍼스를 탈바꿈시킨 ‘최고경영자(CEO)형 총장’으로 이름을 날렸다. 어 위원장이 KB금융 회장에 강한 의욕을 보인 것은 본인의 순수한 주장과 엇갈리는 대목도 있다. 부인의 부동산 투기 의혹 등으로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치지 않아도 되는 민간기업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는 곱지 않은 시선에서부터 장관직보다 돈을 더 주는 민간 금융회사에 더 매력을 느꼈다는 설까지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민간 금융회사는 1억원 남짓 되는 장·차관 봉급과는 비교도 안 된다. 전직 장관 출신이 민간 금융그룹 회장으로 가면서 받은 첫 월급을 두고 부인이 1년치를 받아왔느냐고 물었다는 얘기가 이를 단적으로 말해준다. 얼마 전 금융 공기업 사장으로 있는 모 인사도 금융회사 사장으로 옮겼는데 연봉이 전보다 5배가량 많다고 털어놨다. ●10억대 연봉·스톡그랜트 등 20억 넘어 KB금융도 마찬가지다. 회장의 1년치 보수가 10억원대 중후반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영 실적에 대한 상여금 성격인 ‘스톡 그랜트’까지 포함하면 연간 20억원이 넘어설 수도 있다. 수억원대 업무 추진비는 별도다. 국내 금융권의 수장이란 상징성도 있다. KB금융 회장은 총 직원 2만 7568명, 자산 규모 325조 6000억원(3월 말 기준)으로 웬만한 대기업을 압도하는 국내 최대 금융그룹 수장이란 상징적 의미도 있다. 특히 최대 자회사인 국민은행은 자산 273조 8000억원으로 국내 은행 중 확고한 1위를 지키고 있다. 또 국민은행은 전국에 1000개가 넘는 지점을 갖고 있다. KB금융 내부에서는 어 위원장의 선임을 일단 반기고 있다. “현 정권에서 힘 센 사람이 왔으니 외풍을 충분히 막아줄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가 직원들 사이에 나오고 있다. 그러나 금융권 근무 경험이 없다는 것은 큰 약점으로 지적된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금융회사 경험이 전무한 사람이 국내 최대 금융기관의 수장이 됐다는 것은 부정적”이라면서 “앞으로 당면한 인수합병이나 다른 금융그룹에 비해 처지는 수익성을 높이기에 일정 부분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용장형… 조직개편 진통 가능성 어 위원장에게 코 앞에 닥친 과제는 지난해 9월 전임 황영기 회장 사퇴 이후 9개월간의 최고경영자(CEO) 장기 공백 상태로 망가진 조직을 추스르고 새로운 경영 전략을 마련하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내부 반발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공석인 지주회사 사장과 계열사 사장들의 거취도 지켜봐야 할 대목이다. 특히 이달 초 KB금융이 지주 회장에게 계열사 사장 인사권을 갖도록 정관을 바꾸면서 회장의 권한은 더욱 막강해졌다. KB금융 계열사 중 3월 결산법인인 KB생명과 KB자산운용, KB선물 등은 이달 말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장을 선임하게 된다. 이것이 사실상 회장 후보로서 첫 인사권을 행사하는 ‘데뷔무대’라고 봐도 무방하다. 또 지주 손익 기여도의 90% 이상이 은행에 몰려 있는 KB금융의 포트폴리오에 대해서도 대대적인 손질이 가해질 것으로 보인다. 어 위원장은 덕장보다는 용장에 가깝다. 괄괄한 성격으로 유명하다.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이 있으면 거칠게 다그치는 편이다. 같이 일해 본 부하직원들 가운데는 부담스럽게 여기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이를 강한 자신감의 표출로 해석하기도 한다. 지난 2월에는 이명박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국제회의에서 한 다국적기업 회장과 언성을 높이며 설전을 벌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우여곡절 끝에 KB지주 회장 후보로 결정된 어 위원장의 역량은 앞으로 펼쳐질 금융권 재편의 회오리 속에 1차적으로 검증될 것으로 보인다. 어 회장 선임으로 국내 4대 금융지주 중 3곳의 수장이 고려대 출신으로 채워졌다. 앞으로 김승유 하나금융지주 회장, 이팔성 우리금융지주 회장 등 ‘고려대 3인방’과 어떻게 역할을 정립해 나갈지도 관심이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출생 및 학력 1945년 경남 진해. 경기고-고려대 경영학과 학사·석사-미국 미시간대 경영학 박사 ●대학·학계 경력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 국제경영학회장, 한국금융학회장, 한국경영학회장, 고려대 총장 ●공직 경력 한국은행 금융통화운영위원, 국제금융센터 소장, 공적자금관리위원,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 산학협력총연합회 공동대표, 한·미 FTA 국내대책공동위원장, 한국투자공사(KIC) 운영위원장, 국가브랜드위원장
  • “서비스업 수출효자로” 2013년까지 3조원 지원

    정부가 서비스업을 한국의 수출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2013년까지 3조여원의 수출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부족한 시스템과 서비스 인력보강을 위한 측면지원도 병행한다. 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위기관리대책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의 ‘서비스업 해외진출 활성화 방안’을 확정했다. 우선 서비스 기업에 대한 수출입은행의 여신이 2013년까지 현행 2000억원에서 3500억원으로 늘어난다. 서비스 분야 수출로 3% 이상 고용이 증가한 기업에 대해서도 여신 한도를 늘려주기로 했다. 문화수출보험도 현행 500억원에서 1200억원으로 늘어난다. 문화수출보험은 투자자의 손실을 전체 투자금액의 30~70% 범위로 막아주는 보험상품이다. 지금까지 문화수출보험은 영화, 드라마, 게임 분야만 가입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출판과 컴퓨터그래픽(CG) 분야도 가입이 가능해진다. 서비스 종합보험의 지원규모도 올해 1조 2000억원에서 2011년 1조 5000억원, 2012년 2조원, 2013년 2조 5000억원 등으로 늘릴 예정이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메리츠화재, 11월 금융지주사 설립

    메리츠화재가 보험권 최초로 금융지주회사를 설립한다. 원명수 메리츠화재 대표이사 부회장은 24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메리츠화재를 중심으로 메리츠종합금융증권·메리츠자산운용·메리츠금융정보서비스·리츠파트너스로 이뤄진 보험 중심 금융지주사를 연내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메리츠화재가 금융당국의 승인을 받으면 국내 8번째 금융지주사가 된다. 현재 은행 중심의 KB·우리·신한·하나·산은·한국스탠다드차다드(SC)금융지주와 증권 중심의 한국투자금융지주 등 7개 금융지주사가 있다. 메리츠화재는 보유하고 있는 자회사 주식과 자사주, 현금성 자산 일부를 분할해 올해 11월쯤 지주사를 설립할 예정이다. 내년 1월 상장 뒤에는 메리츠화재 주식을 지주회사가 공개 매수해 지주회사의 자회사 주식 보유 요건(상장사 30%, 비상장사 50%)을 충족시킬 계획이다. 메리츠화재가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게 되면 기존 1600억원이던 출자 여력이 3500억원가량으로 증가해 신규 사업에 진출할 여력이 커지게 된다. 원 부회장은 “늘어난 출자 여력을 바탕으로 저축은행이나 지방은행 등을 인수합병(M&A)해 리테일 수신 기능을 갖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금융상품 종합 판매회사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FX마진거래’ 증권사의 새 블루오션?

    ‘FX마진거래’ 증권사의 새 블루오션?

    대표적인 초고위험 투자상품군으로 개인이 외국환율에 투자하는 FX마진거래(외환차액거래) 시장에 최근 증권사들이 연이어 뛰어들고 있다. 출렁이는 외환시장에 뛰어드는 개인투자자를 증권사의 새 수익원으로 끌어들이기 위해서다. 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증권사로는 처음으로 한국투자증권이 FX마진거래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최근 6개월 동안 대우, 현대, 키움증권 등 10개 증권사가 FX마진거래 서비스에 돌입했다. 기존의 선물업체를 포함하면 서비스 회사는 모두 17곳. 하나대투증권과 교보증권, 미래에셋증권 등 4곳도 올해 안에 시장진입을 준비 중이다. 고객잡기에도 열심이다. 거액의 상금을 건 모의투자경연대회를 여는가 하면 지역별 무료 강연회에, 홈트레이딩시스템(HTS) 업그레이드까지 분주하다. 증권사들은 FX마진거래 시장을 블루오션으로 본다. 손오창 하나대투증권 선물영업부 과장은 “단기 고수익의 매력에 최근 시장이 7배나 성장했다.”면서 “향후 더 많은 고객이 유입될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에선 시장이 매년 20%씩 성장할 것이란 장밋빛 전망까지 나온다. 하지만 문제는 환시장이 내포한 높은 위험성이다. FX마진거래는 은행이나 대규모 거래자에게만 허용됐던 외환딜링을 개인도 가능하게 만든 것이다. 특히 증거금(마진) 제도를 도입해 작은 돈으로 큰 투자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른바 레버리지 효과인데 다른 시각에서 보면 그만큼 큰 위험을 뜻한다. 금융당국이 허용하는 레버리지 효과가 20배. 가진 돈의 20배를 굴린 것만큼 수익을 얻을 수 있지만 반대로 손실도 20배로 커질 수 있다. 손실을 본 사람도 많다. 지난해 5월 금융감독 당국이 조사한 결과 FX마진거래 투자자 가운데 90%가 손실을 입었다. 단 5개월 동안 손실액수도 449억원에 이른다. 하지만 고수익의 달콤한 유혹에 인기는 식을 줄 모른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해외파생상품 거래 중 FX마진거래 비중은 절반(50.7%)을 넘었다. 거래 건수는 382만건, 금액으론 3조 3500억달러에 이른다. 때문에 마케팅의 강도가 세질수록 금융회사는 살찌고 투자자는 야위어만 가는 악순환이 늘 것이란 우려도 깊다. 금감원 관계자는 “환율은 개개인의 분석만으로는 파악하기 힘든 복잡한 변수에 따라 움직이는 만큼 환투자에는 좀 더 신중할 필요가 있다.”면서 “시장의 과열을 좀 더 지속적으로 지켜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영규 정서린기자 whoami@seoul.co.kr
  • 금호타이어 자본잠식… 5000억 수혈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절차를 밟고 있는 금호타이어가 완전 자본 잠식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채권단은 금호타이어 정상화를 위해 5000억~6000억원의 신규 자금을 투입하고 3500억~6000억원 규모의 출자전환을 추진하기로 했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20일 채권금융회사들을 소집해 금호타이어를 실사한 결과와 경영정상화 계획 등에 대한 설명회를 열고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금호타이어는 실사 결과 2009회계연도 말 기준으로 중국 투자손실로 인해 부채가 자산보다 1900억원 더 많은 마이너스 자본 상태로, 자본이 전액 잠식돼 증시에서 상장 폐지될 위기에 놓였다. 채권단은 상장 폐지는 피하도록 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노조의 구조조정 동의서가 제출되는 대로 금호타이어에 이미 지급한 1000억원을 포함, 총 5000억~6000억원의 신규 자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3500억~6000억원 규모의 출자전환(채권자의 대출금을 주식으로 전환하는 것)과 주주별 차등 감자(자본 줄이기) 등을 실시하는 방안을 논의키로 했다. 채권단은 설명회를 거쳐 이르면 23일이나 26일쯤 채권금융기관협의회를 열고 이달 말까지 채권금융회사들의 동의를 받아 경영정상화 계획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계획이다. 채권단 관계자는 “출자전환 규모와 감자비율 등에 대해서는 채권금융회사들과 논의해 확정할 것”이라면서 “다만 금호타이어의 채권행사 유예기간이 다음달 5일로 끝나기 때문에 이번 주까지 정상화 계획을 확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수협, 고강도 구조조정 실시

    수협중앙회가 경영 정상화를 위해 강력한 구조조정을 실시하는 ‘신(新) 수협 운동’을 벌인다. 농림수산식품부는 12일 수협이 조기 경영 정상화를 위해 자구 노력 차원에서 자산 매각, 임금 삭감 등의 자체 구조조정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선 수협중앙회는 3500억원 수준인 미처리 결손금의 정리 시기를 2016년에서 2013년으로 앞당기기로 했다. 또 예금보험공사가 수협중앙회에 지원한 공적자금 1조 1581억원의 조기 상환에 필요한 자체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충남 천안의 연수원(시가 430억원 상당)을 매각하기로 했다. 지난해부터 시작한 임직원 급여 3∼20% 반납으로 2012년까지 110억원을 적립하고 일선 수협의 우선출자(200억원), 지도·경제사업 부문의 출자(305억원) 등으로도 재원을 조달하기로 했다. 부실 우려 조합(순자본 비율 0∼-20%) 수를 현재 40개에서 2013년까지 15개로 대폭 줄이고 최근 발생한 신규 부실 수협 8개도 2013년까지 완전 정상화시키기로 했다. 부실 우려 수협 중 정상화 가능성이 있는 곳은 강력한 재무개선 목표를 주고 회생이 곤란한 부실 수협(순자본 비율 -20% 미만)은 단계적으로 통폐합하기로 했다. 부실조합은 부실 원인과 책임에 대한 조사를 강화해 책임이 있는 임직원, 조합원은 민형사상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기고]물산업, 신성장 동력으로 키우자/이만의 환경부장관

    [기고]물산업, 신성장 동력으로 키우자/이만의 환경부장관

    지난 연말 통계청에서 발표한 한국인의 평균수명은 80.08세다. 고려귀족의 평균수명이 39.7세였다는 연구결과를 본 일이 있는데, 실로 금석지감을 갖지 않을 수 없다. 이제 우리의 평균수명은 세계 최고수준 국가군에 속한다. 흔히 인간수명이 늘어난 원인으로 의학의 발달과 영양상태 개선을 들지만, 전문가들은 상하수도 보급을 핵심요소로 꼽는다. 상하수도를 갖추고 안전한 물을 공급받으면서부터 인류의 생명이 급속히 연장되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전 세계적으로 11억명이 깨끗한 물을 마시지 못하고 있으며, 26억명은 기본적인 하수처리시설도 없이 생활하고 있다. 더구나 앞으로 기후변화와 수질오염으로 물 문제가 가시화될 위기에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2009년 1월판 세계경제포럼 수자원 이니셔티브 보고서는 “이제는 석유파동(oil shock)이 아니라 물파동(water shock)에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이러한 지구상의 ‘물위기’는 역설적으로 물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여지를 제공할 것이다. 이미 세계시장은 석유로 대표되는 블랙골드 시대를 지나 이른바 블루골드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 실제로 세계 물산업 시장규모가 2007년 3500억달러에서 2016년에는 5300억달러 수준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물산업은 경기와 관계 없이 사업성과 수익성이 좋은 분야이기도 하다. 선진국들은 이러한 추세를 예견하고 물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활발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웃 일본은 핵심부품 개발에서 상하수도 처리에 이르기까지 전방위적인 물산업 육성에 나섰다. 프랑스는 일찍이 19세기 후반부터 베올리아와 수에즈 같은 대규모 물산업체를 정책적으로 키워왔다. ‘베올리아’는 2008년 한 해에만 20조원 이상의 매출에 그 80%를 해외에서 올렸다.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우리나라는 이 분야에 우수한 전문인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기술개발 기반도 잘 갖추고 있다. 세계시장 진입은 다소 늦었을지 모르나 유리한 기술력을 잘 살려 우리 물기업의 경쟁력을 키우고 세계시장에 조속히 진출할 수 있도록 힘써야 한다. 정부는 공적개발원조(ODA)를 활용한 개도국 지원사업과 정부간 협력사업 방식으로 우리 물기업의 해외진출을 촉진하고 있다. 예컨대, 지난해 10월 양해각서를 체결한 알제리에서 최근 우리기업이 처음으로 신도시 하수처리장 프로젝트를 수주한 바 있다. 나아가 알제리 수도의 유일한 하천인 엘하라시강의 수질개선을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을 한국이 맡기로 합의했다. 한강종합개발사업과 최근 4대강 살리기의 경험과 기술을 잘 활용하면 많은 나라의 수질개선과 물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국제사회에서 우리의 녹색성장과 강살리기사업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어 한국 물산업이 도약하는 계기를 맞을 것 같다. 물산업을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활용하여 우리 경제가 다시 한번 비상하길 기대한다. 더구나 물산업 해외진출은 단순하게 돈을 벌어들이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다. 인류사회의 건강과 지속가능 발전을 도와주고, 이를 통해 우리에게 가까이 다가오는 이웃의 생명까지 연장해주는 가치를 쌓아가기 때문이다.
  • 새달 개교 기숙형高 파행 불가피

    농산어촌 기숙형 고교 파행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지자체들의 예산지원 반발에 이어 이번에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학교간 형평성 문제가 대두되면서 책정된 예산조차 지원하지 않을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4일 교육과학기술부와 자치단체들에 따르면 고교 다양화 300 프로젝트의 하나로 설립된 전국 82개 농산어촌 기숙형 공립고교가 오는 3월 문을 연다. 군 단위 250여개 농산어촌 전체 기숙형 고교(사립 및 특성화 고교 포함)의 33%에 해당된다. 전남 16개, 경북 13개, 강원 11개, 경남 10개, 충남·전북 각 8개, 충북 7개, 경기 4개 고교 등이다. <서울신문 2009년 12월5일자 8면> 교과부는 이들 학교에 3500억원을 들여 이달 말까지 기숙사를 신축·리모델링하고 운영 프로그램 개발을 마칠 계획이다. 교육 낙후지역의 교육여건 개선과 학교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프로그램(학력 향상 및 인성 함양 등) 지원을 통해 학교 운영의 자율성을 확대하여 실질적 교육력 향상을 도모한다는 차원이다. 또 이들 학교가 있는 79개 지자체와 시·도 교육청에 학생 1인당 월 평균 기숙사비 25만원 가운데 일부를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학생 1인당 월 기숙사비를 15만원 정도로 낮춰 보자는 취지에서다. 그러나 상당수 해당 지자체와 학부모들은 교과부가 특정 기숙형 고교 재학생에게만 기숙사비를 지원토록 한 것은 지역 실정과 형평성을 도외시한 탁상행정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해당 지자체들은 이 같은 학부모들의 반발과 우려로 인해 기숙형 고교에 대한 올해 기숙사비를 지원하지 않아 파행 운영이 불가피해졌다. 경북지역의 경우 13개 기숙형 고교가 다음달 일제히 문을 열지만 지자체로부터 연간 1억원 정도의 기숙사비를 지원받게 된 학교는 4곳에 불과하다. 나머지 9개 학교는 지자체들이 올해 관련 예산을 확보치 않아 지원 자체가 불가능한 실정이다. 하지만 도 교육청은 올해 기숙형 고교 학생 1인당 월 기숙사비 5만원씩을 지원한다. 전남도교육청도 16개 기숙형 고교 지원 예산을 확보하지 못했고, 강원지역 11개 기숙형 고교는 평창고 1곳만 예산을 지원받기로 확정됐다. 다른 지역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자체가 예산지원을 꺼리는 이유는 재원 부족 탓도 있지만 혜택을 받지 못하는 학부모(유권자)의 반발 때문이다. 해당 지자체들은 “기숙형 고교에서 제외된 학교와 학부모들이 특정 고교에 국한한 기숙사비 지원 철회를 요구하며 반발하고 있다.”면서 “특히 지방선거를 앞두고 특정 고교에만 예산을 지원할 경우 엄청난 부작용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학부모 김모(49·경북 의성)씨는 “정부가 의성지역에서 기숙사를 갖춘 4개 고교 중 2개 학교만 기숙형 고교로 지정해 지원하는 것은 지역 실정과 다른 학교 및 학부모들을 무시한 졸속 정책”이라고 비난한 뒤 예산 지원의 형평성을 요구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금호 베트남서 1200억 주상복합 수주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이 결정된 금호건설이 베트남에서 1200억원 규모의 주상복합 프로젝트를 따내면서 워크아웃 조기 졸업의 꿈을 다졌다. 금호건설은 14일 홍콩 타임스퀘어사가 발주한 베트남 호찌민 주상복합 아파트 건설 프로젝트를 단독으로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호찌민시 중심지 응우옌후에 거리에 아파트 108가구와 호텔 315실, 사무실, 상업시설 등으로 구성된 연면적 8만 8641㎡ 규모의 지하 3층~지상 38층짜리 주상복합 아파트를 짓는 프로젝트다. 금호건설은 올해 국내 공공사업과 해외수주를 주요 공략사업으로 정하고 전체 수주 목표를 3조700억원으로 설정했다. 이 가운데 27%에 해당하는 1조원 이상을 베트남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등 해외에서 올린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수주 실적 4조원 가운데 해외 부문이 3500억원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대폭 상향 조정한 것이다. 장복상 경영관리본부장은 “국내 시장 상황과 회사 여건이 어려운 만큼 올해는 국내 공공부문과 해외사업에 주력할 방침”이라면서 “이번 수주로 워크아웃 결정 이후 주춤했던 해외 수주 활동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에서도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을 정리하는 작업을 진행하는 등 경영정상화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GS칼텍스 “인도 윤활유시장 공략”

    GS칼텍스가 인도 윤활유 시장에 진출한다. 향후 미국·러시아·중국·일본 등 메이저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한 교두보로 4조원 규모의 인도 시장을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GS칼텍스는 인도 뭄바이에 자본금 30억원을 들여 윤활유 판매 현지법인인 ‘GS칼텍스 인디아’를 설립, 4월 영업을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GS칼텍스는 윤활유 완제품 수출을 늘려 현재 20%인 수출 비중을 2015년까지 50%로 끌어올리고 3500억원인 매출 규모를 1조원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GS칼텍스의 인도 진출은 올해 1월 공식 발효된 한·인도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에 따른 시장 변화가 작용했다. 윤활유 제품의 관세가 향후 10년 동안 단계적으로 인하돼 가격 경쟁력 확보가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또 세계 윤활유 수요가 앞으로 5년 동안 7%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이고, 저급 윤활유에서 고급 윤활유로 시장이 바뀌고 있어 현지 진출을 통해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GS칼텍스는 2007년 제2중질유 분해시설인 수소첨가탈황분해공장을 가동하면서 고급 윤활기유 생산 등 윤활유 제품의 일관생산 체제를 갖추고 있다. 현재 윤활기유와 윤활유 완제품을 합쳐 8000억원 규모인 매출을 2015년까지 2조 5000억원으로 확대하고 영업이익도 4000억원 규모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벼랑 몰린 도요타 신화

    벼랑 몰린 도요타 신화

    │도쿄 박홍기·워싱턴 김균미특파원│일본 도요타자동차의 리콜(무상회수·수리) 사태가 미국에서 유럽·중국까지 확산되고 있다. 또 미국·캐나다 공장의 일시 생산중지 결정 속에 미국에서는 중고차 판매 및 렌터카 영업도 중단됐다. 더욱이 미 의회는 28일 도요타 리콜에 대한 조사에 나선 가운데 다음달 25일 청문회 일정까지 잡아 놓았다. 고품질·안전의 대명사인 ‘도요타 신화’의 위기다. ●주가도 8일만에 16.7% 폭락 도요타자동차 리콜 규모는 21일 가속 페달의 결함이 발표된 이래 미국 230만대, 캐나다 27만대, 유럽 200만대, 중국 7만 5000대 등 464만 5000대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해 11월 운전석 매트의 문제에 따른 자율적인 무상수리도 미국 535만대, 캐나다 20만대 등 무려 555만대다. 때문에 리콜과 무상 수리를 합치면 수치상으로 1000만대를 넘어섰다. 리콜과 무상 수리의 대상이 중복됐을 가능성을 감안하더라도 점검이 필요한 차량은 760만대 이상으로 추산된다. 도요타의 흔들림은 주가에도 즉각 반영됐다. 21일 4190엔에서 29일 3490엔으로 리콜 사태 이후 8일 만에 16.7%나 떨어졌다. 29일 주가는 전날보다 2% 가까이 빠졌다. 사태를 조기에 수습하지 못할 경우 가뜩이나 적자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영업실적이 한층 악화될 수밖에 없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도요타의 올 회계연도 실적은 3500억엔(약 4조 5000억원) 적자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도요타 기피현상’마저 나타났다. 렌터카 대기업인 에비스 버짓 그룹은 27일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다.”며 도요타 차량 2만여대의 대여를 중단했다. 내셔널 카 렌털, 알라모 렌터카 등을 소유한 엔터프라이즈 홀딩스는 도요타의 중고차 판매를 중지했다. 또 제너럴 모터스(GM)는 2월 말까지 도요타차를 GM으로 바꾸면 1000달러(약 116만원)를 할인해 주는 데다 차량 구입비의 6개월 무이자 대출 등을 내세워 노골적인 판매촉진에 나섰다. 미국 하원 에너지통상위원장 헨리 왁스먼은 도요타 경영진과 미 고속도로안전관리국(NHTSA)에 서한을 보내 “도요타 리콜 발표의 심각성과 범위에 우려하고 있다.”며 다음달 25일 청문회를 열겠다고 통보했다. ●국내 판매차량도 부품성능 조사 이와 관련, 국제 컨설팅전문 ‘인터브랜드’의 제즈 프램턴 최고경영자(CEO)는 “도요타 사태로 인해 현대차 그룹의 글로벌 인지도가 더욱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한국 다른 기업들에서도 이와 유사한 좋은 사례가 있었다.”며 삼성과 LG를 거명했다. 한편 우리 정부도 국내에서 판매된 도요타 차량에 대해 부품 성능 조사에 나섰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자동차성능연구소에 의뢰해 미국 등에서 문제가 된 도요타 차량의 부품 성능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도요타가 국내에 판매된 차량은 미국 차량과 달리 일본에서 생산된 스프링식 가속페달을 사용했기 때문에 리콜 대상이 아니라고 밝힘에 따라 국토부는 가속페달에 문제가 없는지 등을 점검하고 있다. 도요타 제품은 국내에서 캠리 등 2개 차종 6500여대가 판매됐다. hkpark@seoul.co.kr
  • 우즈 빠진 PGA… 역시나 흥행부진

    ‘황제’ 타이거 우즈(35·미국)가 빠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흥행 부진이 현실화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5일 “우즈의 이탈로 인해 PGA가 혹독한 시련을 겪을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시즌 개막전이었던 SBS챔피언십을 시작으로 3개 대회가 끝났지만, 티켓판매율은 저조하고 기업들의 후원 텐트도 예전보다 눈에 띄게 줄어든 것. SBS챔피언십은 TV 시청률이 지난해보다 21%나 줄었고, 시즌 첫 풀필드 대회였던 소니오픈도 시청률이 30%나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WSJ는 PGA 흥행 부진의 사례로 28일 샌디에이고 토리파인스골프장에서 개막하는 파머스인슈어런스오픈을 들었다. 이 대회는 우즈가 매년 자신의 시즌 개막전으로 택했던 대회다. ‘뷰익 인비테이셔널’로 알려진 이 대회는 지난해 GM이 타이틀 스폰서를 반납해 새로운 후원자를 찾아야 했다. 가까스로 파머스 인슈어런스와 350만달러(41억여원)에 후원계약을 체결했지만 이는 GM이 후원했던 금액의 절반에 불과한 액수다. ‘섹스스캔들’로 우즈가 투어에 불참하면서 PGA의 경제난은 가속화되고 있다. 우즈가 데뷔한 1996년 당시 PGA의 총수입은 3억 200만달러(약 3500억원)에 불과했지만, 우즈가 맹활약한 지난 10여년간 수입은 급증해 지난해에는 9억 8100만달러(약 11조 3900억원)로 늘어났다. 그러나 금융위기 이후 어려움에 처한 PGA는 올해 가까스로 지난해와 같은 수준인 46개 정규대회 유치에 성공했다. 기업스폰서는 갈수록 줄어들고 있고, 총상금액은 2억 7080만달러(약 3145억원)로 지난해보다 390만달러(약 45억원)가 줄었다. PGA가 경제난과 우즈가 빠진 공백을 헤쳐나가기 위해서는 적지 않은 시일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월드 뉴스라인] 일본항공 법정관리 신청

    경영난에 빠진 일본항공(JAL)이 오는 19일 결국 법정관리를 신청한다. 대규모 인력감축을 포함, 하토야마 정부가 주도하는 고강도 구조조정을 받게 된다. 미국 델타항공과 아메리칸 항공의 투자제안은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 등이 11일 보도했다. 일본항공은 공공기관인 기업재생지원기구의 지시 아래 2013년까지 전직원의 3분의1인 1만 5600명을 줄이고 이익을 내지 못하는 국내외 47개 노선을 단계적으로 없애 3년 안에 경영 정상화를 꾀한다. 채권단에 3500억엔의 대출 탕감을 요청하는 한편 사채와 연금채권의 삭감도 요구할 방침이다.
  • 강남구 외국인 환자 25% 늘었다

    강남구가 국제적인 의료관광특구로 탄탄한 입지를 굳히기 시작했다. 구는 4일 의료관광 활성화 추진 1주년을 맞아 의료관광 전반에 대한 실태조사 결과 지난 2009년 외국인 환자수가 전년 대비 25.6%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최고의 의료기술과 의료진으로 구성된 181개의 의료관광 협력의료기관을 대상으로 2008년도와 2009년도의 외국인 환자수, 진료과목, 출신국가 등을 비교 조사한 결과이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까지 관내 의료관광 협력기관으로 등록된 의료기관을 찾은 외국인 환자수는 5만 7361명이었다. 이는 전년도 4만 5671명보다 25.6% 증가한 수치다. 협력기관으로 등록되지 않은 2000여개의 의료기관까지 합산하면 지난해 구를 찾은 외국인 의료관광 환자수는 훨씬 늘어나게 된다. 지난해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분석자료에 의하면 외국인 환자 6만명유치 시 경제적 효과는 ▲진료수익 2242억원(1인당 373만 7000원) ▲관광수익 150억원 ▲생산유발효과 3500억원 ▲취업유발효과 4500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환자들이 가장 많이 찾은 진료과목은 매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건강검진으로, 전체 외국인 환자의 75.7%를 차지했다. 이어 한방, 정형외과, 피부과, 치과, 성형외과 순이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가장 많았고, 이어 일본, 중국, 러시아, 몽골 등의 순이었다. 특히 지난해에는 안과·피부과·성형외과·치과 등을 찾은 환자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돼 강남구가 의료 전(全) 분야에 걸친 국제의료관광특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성과는 일찍부터 의료관광의 기치를 내걸고 외국인 환자 유치에 구슬땀을 흘려온 구의 노력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구는 ▲기초자치단체 최초 의료관광팀 신설 ▲181개 의료기관으로 구성된 의료관광협의회 구성 ▲의료관광 통역지원단 발족 등을 통해 적극적인 지원활동을 펼쳐왔다. 또 일본 도쿄와 오사카 로드쇼를 개최하고, 중국 중화의학회 등과 의료분야 교류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불륜 황제’ 타이거우즈, 몸매도 황제급?

    ‘불륜 황제’ 타이거우즈, 몸매도 황제급?

    ‘스캔들 황제’ 타이거 우즈, 몸매도 황제급일까… 지난 해 말 터진 스캔들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타이거 우즈의 상반신 노출을 담은 사진이 공개돼 눈길을 모으고 있다. AFP등 주요 통신에 따르면 우즈는 미국 잡지인 배니티 페어 2월호 표지에서 근육질의 단단한 몸매와 카리스마를 한껏 드러냈다. 이 사진은 유명 사진작가인 애니 레보비츠가 우즈의 스캔들이 터지기 몇 달 전에 촬영한 것이며, 우즈가 공개적으로 노출을 감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 손에 운동기구를 들고 있는 사진 속 우즈는 얼마 후 자신에게 벌어질 엄청난 스캔들을 예상하지 못한 채, 다소 차분한 표정으로 렌즈를 바라보고 있다. 우즈의 상반신 노출 사진을 표지에 실은 베니티 페어는 2월호에서 “이 스포츠 스타가 어떻게 그 오랜 시간동안 ‘섹스 중독’ 사실을 숨길 수 있었을까”라는 주제의 글을 실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국 언론들은 지난 해 연말, 프랑스에서 아이들과 휴가를 보낸 엘린 노르데그렌이 최근 미국 플로리다로 돌아왔다고 전했다. 또 최근 우즈가 부인에게 3억 달러(약 3500억 원)를 지불했으며, 이 돈이 크리스마스 선물인지 위자료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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