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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을 품은 우리 동네] (6) 울산 동구 전하로 -현대중공업 ‘전하문’서 만세대까지 691m

    [길을 품은 우리 동네] (6) 울산 동구 전하로 -현대중공업 ‘전하문’서 만세대까지 691m

    무더위가 본격화된 지난 주말 오후. 울산 동구 전하로에서 17년째 이발소를 하는 김재원(48)씨는 연신 헛부채질만 해댔다. 손님은 없었고 (실제로) 파리가 날아 다녔다. 다달이 가게세 내기도 버겁다고 푸념한다. 32년 전 대구에서 이사온 김씨는 지그시 눈 감고 20여년 전 한 날을 떠올렸다. 집안까지 날아들던 최루탄이며, 하루가 멀다하고 가게 앞을 오가며 데모하던 이들과 그들이 내지르는 함성이 길 위에서 쩌렁쩌렁 울려 퍼졌던 시절이었다. 그때야 “절마들이 배가 불러가 저리 데모질이네.”라고 욕했지만 돌이켜보면 그립기만 하다. 전하로의 술집이며, 이발소며, 여관이며, 식당, 옷가게 등은 배 만드는 거친 사내들이 삼삼오오 몰려다니며 때로는 어깨동무 노랫가락에, 때로는 싸움박질에 늘 흥청거렸다. 그 시절 왁자지껄함은 낮도 밤도 가리지 않았다. 울산의 최근 수십년 역사를 고스란히 목격하고 품어온 전하로의 결을 하나씩 더듬어 봤다. 오후 퇴근시간 즈음이었을까. 신호등이 녹색으로 바뀌자 오토바이 수백대가 거리로 일제히 쏟아져 나왔다. 하나같이 잿빛 작업복에 흰 안전모, 그리고 갈색 작업화 차림이었다. 전하로를 따라 올라오는 오토바이 물결 뒤로 거대한 크레인이 든든하게 버티고 있었다. 현대중공업(방어진순환도로 1000번)의 배 만드는 노동자들이었다. 쇠와 불을 능숙히 부리고, 거친 바닷물도 두려워하지 않는 사내들은 퇴근길에도 거침이 없었다. 물론, 근사한 오토바이는 없었다. 대부분 125㏄ 스쿠터였다. 하루의 노동을 마친 이의 지친 표정이지만 세상에 주눅들지 않는 기계 노동자 특유의 당당한 자부심이 함께 배어 있었다. 전하로는 울산 동구를 커다랗게 감싸고 도는 방어진순환도로의 오지벌 삼거리에 있는 현대중공업 ‘전하문’(4.5도크 문)에서 ‘만세대’까지 이어지는 691m 길이다. 사람과 차가 경계없이 섞여 지나다니니 차도라고 부르기에도 애매하다. 완만하게 경사진 전하로를 올라가다 보면 오른쪽에 녹수길, 바드래길이 얼기설기 뻗쳐 있고, 왼쪽으로 진성길이 얽어져 있다. ●사람사는 맛 나는 돌멩이·최루탄의 길 최근 20~30년 동안 돈을 벌려는 사람들은 모두 울산 전하로로 모였다. 1972년 현대중공업이 들어서며 사람이 북적거리고 돈이 돌자 무엇을 해도 안 되는 장사가 없었다. 이름 그대로 ‘밭 아래 마을’이었던 전하동(田下洞)의 전하로는 울산 최고의 번화한 거리로 자리 잡았다. 1만 6000명 남짓이던 인구수는 17만명이 넘게 불어났다. 라면집, 막걸리집, 여관, 당구장, 옷가게, 식료품가게, 자전거포 등등 부지런하기만 하면 누구든 돈을 벌 수 있을 때였다. 마치 개척시대 금을 좇아 미국 서부로 몰려들었듯 전국 팔도에서 울산 동구로 모여들었다. 1987년 6월 항쟁의 외침이 전국을 휩쓸던 시기, 이곳은 오히려 조용했다. 하지만 그 외침이 잦아드는 시기에 전하로 등 이곳저곳의 길은 비로소 용광로처럼 들끓기 시작했다. 노동자도 사람답게 살아야 한다는 지극히 당연한 진리를 절박한 심정으로 부르짖었다. 그리고 전국적으로 민주노조 건설을 촉발시킨 1987년 7~9월 투쟁이 시작됐다. 공장과 ‘만세대’를 잇는 이 길 위에서 노동자들은 돌을 던지고 구호를 외쳤다. 하지만 그것도 옛 얘기가 됐다. 1989년 128일의 파업과 1990년 골리앗 투쟁 등 1980~1990년대 노동자 대투쟁의 신화를 써 내려가던 현대중공업은 벌써 17년째 무분규 사업장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노동계 안팎의 논란 속에서도 중장기적인 비전을 갖고 노사가 상생하며 지역의 시민들과 연대할 수 있는 새로운 노동운동을 힘겹게 모색하고 있는 중이다. ●배 만들려 온 이들이 살던 ‘만세대’ 그 시절 전국 각지에서 배를 만들기 위해 모여든 이들이 살던 곳이 바로 ‘만세대’다. 원래 이름은 일산 1~3지구다. 15~20평 아파트가 다닥다닥 붙어 있는 5층 아파트였지만, 족히 1만 세대는 살겠다 싶어서 그냥 ‘만세대’라고 불렀다. 지금은 e-편한 세상이니, 푸르지오니 하는 32~56평 아파트가 주를 이루는 28~35층짜리 근사한 중대형 고층아파트로 변신하는 재개발 공사가 한창이다. 현대중공업 노동자들의 삶의 질이 전반적으로 풍요로워진 셈이다. 그들만큼 전하로의 상인들도 넉넉해졌을까. 울산 동구에 등록된 오토바이만 10만대다. 출퇴근의 오토바이 물결은 아예 울산 동구의 상징 비슷하게 됐다. 오토바이 점포를 운영하는 정인욱(55)씨에게 “돈을 잘 벌겠다.”고 묻자 아래 위로 훑어본다. 그는 “동구에만 오토바이 점포가 50개가 있어요. 한 달에 세 대 정도 팔라나? 대부분 펑크난 바퀴 때우러 오는 사람들이지, 뭐. 때우면 3000원 받는데, 어쨌든 그것만으로도 먹고는 사니까 다행이지.”라고 퉁명스레 대꾸했다. 그렇다. 오토바이 점포는 사정이 나은 축이었다. 전하로가 시작하는 지점 60m 즈음에서 오른쪽으로 접어드는 전하1길 전하시장에서 옷가게를 운영하는 김찬수(68)씨는 “밥을 못 먹고 살 정도”라면서 “옛날에는 밥은 잘 먹었지.”라고 옛시절을 떠올리며 푸념했다. 1982년부터 문을 연 박씨의 옷가게는 일반 옷 외에도 현대중공업의 작업화, 작업복 등을 주로 팔았다. 1년에 1벌씩 지급되는 작업복으로 부족한 현대중공업 노동자들이 여벌의 옷을 찾았던 까닭에 가게가 늘 문전성시였다고 그는 회고했다. 이발소를 운영하는 김재원씨 역시 “현대중공업 사람들은 이제 퇴근 뒤 술먹으려면 아예 더 번화한 남구로, 대왕암공원 쪽으로 가버린다.”면서 “낮에도 이렇게 썰렁하지만 밤에도 한산하기만 하니 데모 많던 옛날이 차라리 훨씬 좋았다.”고 편치 않은 속을 내비쳤다. 노래방, 휴대전화 가게, 삼겹살집, PC방 등 가게들은 그 옛날 어느 때처럼 전하로 양쪽으로 빼곡히 들어차 있었다. 한국 현대사의 뜨거웠던 한 장면을 기억하고, 그 역사가 침잠해 가는 과정을 지켜본 울산 동구 전하로는 ‘제2의 영화’를 묵묵히 기다리고 있다. 글 사진 울산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7회는 광주시 남구 ‘정율성로’를 소개합니다.
  • 이달 전국에 4만5000가구 쏟아진다

    이달 전국에 4만5000가구 쏟아진다

    6월 아파트 분양시장에 4만여 가구의 주택들이 쏟아진다. 비수기를 맞은 수도권에 신규 물량이 집중되는 기현상까지 벌어지고 있다. 건설사들이 그동안 미뤄왔던 수도권 분양을 상반기까지 마치려고 서두른 데다가, 100% 분양행진을 벌인 지방택지지구의 인기가 맞물리면서 나타난 모습이다. 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달 전국에서 분양될 아파트는 지난달보다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정보업체인 리얼투데이는 이달 분양물량을 4만 5860가구로 예상했다. 전월 대비 80%가량 증가한 수치다.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만 전월대비 121% 증가한 2만 6454가구가 공급된다. 4497가구가 공급될 서울의 증가폭은 무려 164%에 이른다. 경기 1만 8218가구, 인천 3739가구 등이다. 서울에선 삼성물산이 강남구 대치동 청실아파트를 재건축한 ‘래미안 대치 청실’을 분양한다. 지하 4층, 지상 18~35층, 17개동 1608가구의 대단지로 122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전용면적은 59~151㎡다. 성동구 왕십리 뉴타운1구역에선 대림산업과 삼성물산, GS건설이 컨소시엄을 이뤄 ‘텐즈힐’을 선보인다. 1702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59~148㎡다. 용적률이 낮고 동간 거리가 비교적 넓다. 영등포구 도림동에선 GS건설이 도림 16구역을 재개발한 836가구 규모의 ‘영등포 아트자이’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59~143㎡로, 291가구가 일반 분양 물량이다. 강남보금자리지구에서도 최초의 오피스텔인 ‘강남 푸르지오시티’의 분양이 예정돼 있다. 동탄2신도시는 건설사 간 분양대전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달에만 GS건설, 우남건설, 호반건설, 모아건설, KCC건설, 롯데건설 등 6곳에서 5519가구의 물량을 쏟아낸다. 이곳은 수도권 남부 교통요지로 떠오르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 동탄역이 KTX, 수도권광역급행철도, 고속버스 등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복합환승센터로 조성되는 덕분이다. 지방에서도 분양은 봇물을 이룬다. 현대건설이 창원시 의창구 북면의 감계지구에서 ‘감계 힐스테이트 3차’(630가구)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경남 진주시 경남혁신도시에서 ‘휴먼시아’(742가구)를 각각 내놓는다. LH는 또 대전 노은지구(518가구), 대구 신서혁신도시(350가구), 충북혁신도시(1074가구)에서도 분양을 계획 중이다. 지방마다 신도시급의 택지지구 조성이 붐을 이루면서 지방 분양은 당분간 상한가를 이어갈 전망이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팀장은 “왕십리뉴타운, 동탄2신도시, 강남보금자리, 인천 논현지구 등은 입지여건이 뛰어나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소형비율 30%대’ 개포주공 2·3단지 재건축안 통과

    ‘소형비율 30%대’ 개포주공 2·3단지 재건축안 통과

    소형주택 공급 비율을 두고 진통을 겪던 서울 강남구 개포주공 2, 3단지의 재건축안이 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했다. 심의 중이던 개포지구 5개 단지 중 2개 단지가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이 지역 재건축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지난 16일 제9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개포주공 2, 3단지의 재건축 정비구역 신청안을 상정, 통과시켰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위원회에 첫 상정된 이후 반년 만이다. 이에 따라 개포2, 3단지는 조합설립 인가와 사업시행 인가 등을 거쳐 재건축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1400가구 규모인 개포2단지는 1836가구(장기전세 106가구 포함), 3단지는 1160가구에서 1272가구(장기전세 88가구)로 건축된다. 2단지에는 기존의 개포도서관과 연결되는 광장이 설치되고 3단지에는 문화공원이 들어선다. 장기전세주택은 분양주택과 혼합 배치하고 같은 자재로 시공하는 등 차별이 없도록 했다. 최고높이 35층, 저층구간 7층의 다양한 높낮이로 조성된다. 개포주공 2, 3단지는 양재천과 대모산 사이 양재대로변에 위치해 있으며 1983년, 1982년에 각각 준공됐다. 그동안 논란이 됐던 소형아파트 비율은 2단지 34.2%, 3단지 30% 이상으로 각각 정해졌다. 원래 비율은 2단지 20%, 3단지 27%였다. 시는 그동안 1, 2인 가구 증가, 주택 구매력 감소, 서민 주거지 확보 등을 이유로 소형주택 확대 정책을 펼쳐왔다. 현 개포 5개 단지는 전체 1만 2410가구 중 96%인 1만 1870가구가 전용 60㎡ 이하 소형주택으로, 재건축이 중·대형 위주로 이뤄질 경우 강남지역 소형주택 수가 급격히 줄어들 수 있다는 입장이었다. 반면 재건축 조합 측은 사업성 악화, 형평성 문제 등을 근거로 중·대형 중심으로 평형 확대를 요구하며 시와 갈등을 빚어왔다. 시는 이번 결정으로 강남권의 소형주택 수급 불균형이 일정 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개포지구 단지 중 최대 규모인 개포 1단지는 지난 4월 정비계획안을 제출했지만 보류돼 소위원회로 위임된 상태다. 개포시영과 개포 4단지는 강남구청과 소형주택비율을 놓고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개포1, 4단지와 개포시영도 개포2, 3단지처럼 소형주택 비율을 지켜야 한다는 규정을 정해놓은 것은 아니다.”며 “도시계획위원회 판단이라 우리가 꼬집어 말할 수는 없지만, 개포2, 3단지 재건축안이 통과된 것은 의미 있다.”고 말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박원순 시장 “市 책임질 일 아닌것 같다”

    파이시티 특혜의혹 사건이 서울시 조사로 확대되고 있다. 서울시는 양재동 복합유통단지인 파이시티 특혜의혹과 관련해 2005년 당시 화물터미널로 용도가 정해져 있던 이 부지에 대해 대규모 점포 건설 등을 허용해 복합개발이 가능하도록 시설변경을 승인해 준 경위 등에 대해 자체 조사에 나서는 한편 검찰 수사에도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25일 파이시티 인허가와 관련해 “이 문제가 정치적인 힘에 의한 것이지, 실무자 차원의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면서도 “검찰이 필요로 한다면 조사에 충분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어 “간단히 보고를 받았는데 서면 기록만으로는 인허가 과정에 잘못된 점이 무엇인지 정확히 판단하기 힘들다.”고 덧붙였다. 자체 조사에 대해서는 “그때 담당자는 당연히 바뀌었고, 우리도 기록을 봐야 한다.”면서 “당시 행정적인 절차에 대해선 내부적으로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파이시티의 대규모 점포 건설을 허용하는 시설 변경 안건을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처리하게 된 정황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 파이시티 사업은 양재동 225번지 일대 화물터미널 부지 9만 6017㎡에 지하 6층, 지상 35층, 연면적 75만 8606㎡ 규모로 물류시설과 오피스·쇼핑몰 등 복합유통센터를 짓는 대규모 사업이다. 이 사업이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 자문안건으로 등장한 것은 2005년 11월이다. 당시 도시계획위 의사록에 따르면 위원회에 참여한 시 측 위원과 외부 위원들이 대규모 점포 등을 포함한 복합개발이 가능하도록 용도변경을 하는 문제를 두고 논쟁이 있었다. 위원회는 행정2부시장을 비롯한 시 공무원 4명과 시 의원 5명, 민간 전문위원 21명 등 30명으로 구성됐다. 도시계획위원장은 당시 행정 2부시장이었던 장석효 한국도로공사 사장이었다. 제1부시장은 원세훈 국가정보원장, 정무보좌역은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제2차관이었다. 시 도시계획국은 국토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시행령 중 ‘이미 결정된 도시·군 계획시설의 세부시설을 결정·변경할 때는 지방 도계위의 심의를 거치지 않고 도시관리계획을 바꿀 수 있다.’는 조항을 근거로 해당 안건을 ‘경미한 사안’으로 분류해 자문을 받는 방식으로 처리하려 한 것이다. 일부 위원들은 “중요 사항의 변경에 해당한다.”며 심의를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후 그해 12월 열린 회의에서 시 측 위원 주장대로 용도변경안이 통과됐고, 이명박 당시 시장이 퇴임하기 직전인 2006년 5월 11일 유통업무시설로 변경됐다. 파이시티는 2009년 3월 서울시에 건축허가를 요청했고, 같은 해 11월 최종 건축허가를 받았다. 조현석·강병철기자 hyun68@seoul.co.kr
  • [파이시티 인허가 로비 파문] 파이시티 어떤 사업이길래

    인허가를 둘러싼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의 금품 수수 의혹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서울 서초구 양재동 복합유통센터 개발사업이 두 차례에 걸쳐 용도 변경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양재동 복합유통센터 개발사업’은 양재동 226 일대 9만 6017㎡의 화물터미널 부지에 지하 6층, 지상 35층 5개동 73만㎡의 복합유통센터를 짓는 프로젝트다. 단일 유통시설로는 국내 최대 규모여서 2006년 시행사인 파이시티와 파이랜드가 사업부지를 매입했을 때만 해도 투자자와 건설업계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하지만 인허가 지연으로 어려움을 겪다가 2009년 11월 건축 인허가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파이시티는 금융권에서 1조원을 웃도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을 받았지만 자금난과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만기도래한 대출금을 갚지 못했다. 게다가 연대보증을 섰던 시공사 대우차판매와 성우종합건설이 각각 2010년 2월과 6월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에 들어가면서 사업은 더욱 꼬였다. 성우종합건설이 어려워진 것도 이 사업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있다. 우리은행 등 채권단은 주 시행사인 파이시티에 대해 사전협의 없이 법원에 파산을 신청하고, 파이시티는 우리은행을 고소하는 등 갈등을 빚기도 했다. 결국 지난해 12월 파이시티에 대한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가면서 채권단은 현재 대출금을 출자전환한 상태다. 사업 시행권과 부지가 모두 채권단에 넘어갔다. 금품수수 로비 의혹이 불거지기 전인 지난 19일 양재동 복합유통센터 신축예정시설에 대한 공개매각에서 판매시설은 STS개발을, 유통시설은 한국토지신탁을 우선매수 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아껴둔 청약통장 꺼내볼까

    아껴둔 청약통장 꺼내볼까

    ‘넣어두었던 청약통장 꺼내 볼까.’ 올 2분기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아파트 5만 5000여 가구가 분양된다. 이 중에는 입지 여건이 뛰어난 노른자위 아파트도 적지 않다. 주택 경기 침체와 고분양가 등으로 집값 전망이 불투명하기는 하지만 총선 이후 부동산 경기가 바닥을 찍을 것이라는 전망도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다.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마냥 기다리기보다는 우량 분양 물량을 중심으로 청약을 고려해볼 만한 시점이라는 게 부동산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수도권 분양 물량 가운데 4월에 1만 4742가구, 5월 2만 767가구, 6월에 2만 411가구가 있다. 이 가운데에는 서울 강남 보금자리지구와 하남미사지구 등 수도권 노른자위 보금자리주택도 포함돼 있어 무주택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김규정 부동산 114 리서치센터 본부장은 “올 상반기 분양 단지 가운데 눈에 띄는 단지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라면서 “다만 집값이 하락 추세인 만큼 청약 전에 반드시 분양가와 주변 시세를 비교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 대치동 ‘래미안’ 122가구 일반분양 삼성물산은 오는 5월 서울 강남구 대치동 청실아파트를 재건축한 래미안을 일반 분양한다. 최고 35층 17개 동 1608가구로 지어지며 조합 물량을 제외한 전용 59~84㎡형 122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교육특구 대치동에 있고 초·중·고교 학군이 잘 갖춰져 있다. 서울 지하철 3호선 대치역과 도곡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있으며 남부순환로 등 주요 도로 이용이 편리하다. ●‘개봉 푸르지오’ 이달 말 514가구 일반공급 대우건설은 서울 구로구 개봉동 90의 22 일대에 개봉1주택 재건축 아파트인 개봉 푸르지오를 이달 말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단독 주택 재건축으로는 드물게 978가구의 대규모로 건립되며 이 중 514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서울 서남부의 대표적인 주거 밀집지로 아파트 구성은 전용면적 59~119㎡로 구성됐으며 서울 지하철 1호선 오류동역과 개봉역을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인근에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편의 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으며 인근 영등포교도소의 부지 이전으로 인한 개발 호재와 목동 학원가까지 이용이 가능한 장점을 갖췄다. ●‘서초 롯데캐슬’ 93가구 일반분양 서울 서초동의 삼익2차 아파트를 재건축해 서초 롯데캐슬 280가구가 들어선다. 롯데건설이 시공을 맡아 최고 31층, 3개 동 규모로 건립된다. 전용면적 84~149㎡형 중대형 면적으로 구성됐다. 총 280가구 중 조합원·임대 공급을 제외한 93가구가 4월 일반에 선보일 예정이다. 지하철 2·3호선이 환승되는 교대역 역세권 단지로 반포IC 진입도 수월해 대중교통 및 도로 이용이 모두 양호하다. 강남역 상권과도 가깝고 인근으로 원명·서초초등학교와 서일중, 반포고 등 교육시설도 풍부해 거주 환경이 우수하다. ●‘구월 아시아드선수촌’ 2186가구 인천도시개발공사는 오는 5월 인천 남동구 구월동 일대에 구월아시아드선수촌 아파트를 분양할 계획이다. 3개 블록 2186가구가 분양되며 전용면적 59~84㎡ 중소형으로만 구성됐다. 구월아시아드선수촌은 여의도 공원에 버금가는 21만 5000㎡에 달하는 면적의 지구 내 공원을 갖춰 녹지율이 30%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하남미사보금자리’ 2156가구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오는 6월 중 하남미사보금자리 A2블록과 A28블록으로 총 2156가구 분양에 나선다. 전용면적 59~84㎡ 중소형으로만 구성됐고 기분양됐던 A9, A15블록 또한 높은 경쟁률과 계약률을 보인 만큼 이번 분양에도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강동구와 맞닿아 있어 강남권에 직장을 둔 실수요자들이 관심을 가질 만하다. 올림픽대로와 곧바로 연결되며 서울외곽순환도로, 서울~춘천 간 고속도로 등의 연계성도 좋다. 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까지는 승용차로 5분 거리다. 지하철 5호선을 단지 안까지 연장할 예정이어서 교통 여건은 더욱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시흥 6차 푸르지오 1단지’ 2차분 대우건설은 경기 시흥시 죽율동에 시흥 6차 푸르지오 1단지를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2011년 6월 분양됐던 시흥 6차 푸르지오의 2차 분양 물량으로 1·2단지를 합해 총 1990가구의 브랜드 타운을 형성하게 된다. 전용면적 59~84㎡의 중소형으로만 구성된 점이 특징이다. 지하철 4호선 정왕역과 신길온천역에 인접해 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중개업소 50곳서 한달 거래 20건뿐… 한숨소리만

    중개업소 50곳서 한달 거래 20건뿐… 한숨소리만

    “지난 한 달간 인근 중개업소 50여곳에서 거래된 매물이 20여 가구에 불과해요. 더 나빠지진 않았지만 6600가구 대단지 분위기는 여전히 조용합니다.” 6일 서울 송파구 가락동 가락시영아파트의 한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손사래부터 쳤다. 전화가 몰려와 정신없다던 ‘12·7 부동산대책’ 발표 직후와는 목소리부터 달랐다. 그는 “‘잠잠’ ‘한산’ ‘평온’ 등은 중개업자들이 제일 싫어하는 단어”라며 “문의 전화까지 예전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최근 한 달간 주택거래시장의 ‘태풍의 눈’으로 불린 가락시영아파트의 공기는 의외로 쌀쌀했다. 한파가 닥친 단지 외벽의 페인트칠은 여전히 벗겨져 있었고 녹슨 현관문은 을씨년스러운 모습을 띠었다. 12·7 대책이 발표되던 날 공교롭게도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는 가락동 479번지 일대 40만 5782㎡의 재건축 정비구역 지정안을 주민 요구대로 통과시켰다. 가락시영은 2종에서 3종으로 용도가 상향됐고, 용적률 285% 최고 35층짜리 8903가구가 들어선다는 소식에 매물이 회수되고 호가도 올랐다. 인근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의 거래시장까지 들썩였다. 약효는 일주일 뒤쯤 정점을 찍었다. 이틀간 7000만원까지 뛰었던 호가는 최근 4000만~5000만원 하락했다. 가락시영은 실제 거래 가격이 2500만~3000만원 오른 상태지만 주변 단지에선 발표 시점 이전보다 오히려 2000만~3000만원 내린 곳도 생겼다. 주택시장에서 재건축단지는 거래의 시금석으로 통한다. 가락시영에서 마주한 50대 여성은 “실제 집값은 소폭 올랐지만 계속 갖고 있어야 할지 여전히 망설여진다.”고 말했다. 주택경기가 워낙 침체돼 전망이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일각에선 12·7 대책의 초기 효과는 가락시영 종 상향에 따른 ‘위약효과’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송규만 가락시영 재건축조합 사무국장은 “워낙 시장이 가라앉아서 그렇다.”면서 “우리 단지의 종 상향으로 물꼬는 텄는데 다른 단지에선 호재가 나오지 않아 시장을 견인하지 못했고, 백약이 무효인 상태”라고 설명했다. 당초 대책이 발표될 때만 해도 세간에선 강남권 종합선물세트라는 비아냥이 나올 정도였다. 투기과열지구 해제,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 재건축초과이익부담금 부과 유예 등 대표적인 규제가 모두 완화돼 강남권 재건축단지의 집값이 요동칠 것이란 우려에서다. 그러나 약효는 정책 발표 한 달 만에 완전히 종적을 감췄다. 인근 둔촌주공 H중개업소 관계자는 “지난달 10일 이후 계속 가라앉았고 장이 마감됐다.”면서 “올 들어 5930가구 가운데 거래된 곳은 단 1곳”이라고 말했다. 개포동 주공3단지의 Y중개업소, 잠실동 주공5단지의 J중개업소 관계자들도 “취득세 감면 혜택이 지난해 말 종료되면서 가뜩이나 썰렁한 거래시장이 올 들어 꽁꽁 얼어붙었다.”고 전했다. 서울부동산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강남·서초·송파·강동구의 1000가구 이상 재건축 단지 거래량은 모두 18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95건) 대비 36%가량 떨어졌다.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대표는 “정부의 전폭적인 규제 완화에도 부동산 경기가 얼어붙은 것은 글로벌 위기와 국내 경기 침체 여파로 매수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이라며 “시장이 안 좋은 가운데 올해부터 취득세가 원상복구되면서 ‘엎친 데 덮친 격’이 됐다.”고 지적했다. 조주현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도 “이사하는 비용이라도 줄어야 거래가 늘어날 것”이라며 “취득세는 완화시키고 부족한 세수는 보유세로 조정하는 게 옳다고 본다.”고 말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부동산플러스] 부산 서면 동문굿모닝힐 분양

    동문건설은 부산 진구에서 ‘서면 동문굿모닝힐’ 아파트 잔여 가구를 분양 중이다. 5개동 최고 35층으로 구성된 아파트는 전용면적 70~138㎡, 559가구다. 129㎡ 일부 가구에 대해 선착순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지하철 1, 2호선 환승역인 서면역, 2호선 부암역이 도보거리에 있다. 부산시민공원도 인접해 있다. 2014년 입주 예정. 1577-8363.
  • “호가만 수천만원 오르고 거래는 없어”

    “호가만 수천만원 오르고 거래는 없어”

    “다들 가격이 올라 좋겠다고 하지만 분위기는 생각보다 싸늘합니다. 생각보다 거래가 이뤄지지 않아요.” 지난 12일 서울 송파구 가락동 가락시영아파트단지에서 마주한 K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는 넋두리부터 늘어놨다. 그는 “전화가 많이 와 정신이 없다.”면서도 “하루 사이 3000만원씩 오르는 호가와 달리 아직 사겠다는 문의보다 팔겠다는 문의가 많다.”고 말했다. 바로 옆 J중개업소 관계자도 “종 상향에 따른 추가 분담금이 얼마나 줄어드는지 묻는 전화가 많다.”며 “주택시장 전반이 침체된 상황이라 3종 상향 호재가 언제까지 영향을 미칠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일주일간 가락시영아파트는 재건축시장에서 ‘태풍의 눈’이었다. 강남3구의 투기과열지구 해제를 담은 ‘12·7 부동산대책’이 발표된 직후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가 가락동 479일대 40만 5782㎡의 재건축 계획을 담은 주택재건축 정비구역 지정안을 주민들 요구대로 통과시키면서부터다. 이 일대는 2종에서 3종으로 용도가 상향됐고 용적률 285%, 건폐율 14.2%가 적용돼 평균 28층, 최고 35층짜리 아파트 8903가구로 본격 재건축될 예정이다. ●종 상향 물꼬에 인근 시장만 들썩 하지만 분위기는 아직 날씨만큼이나 을씨년스러웠다. 30년 전 완공된 5층짜리 아파트 외벽의 페인트칠은 벗겨졌고, 현관문은 곳곳이 녹슬었다. 6600가구 130개동도 예전처럼 조용했다. 종 상향의 물꼬가 터지자 매물이 회수되면서 호가가 오르고 인근 거래시장이 들썩거리지만 속내는 달랐다. 단지 내 중개업소에서 마주한 한 주민은 “임대주택이 1200가구 가까이 들어오면 준공 뒤 가격 상승 폭이 제한될 것”이라며 “이번 기회에 적절한 매도 타이밍을 엿보고 있다.”고 말했다. 겉으로 달궈진 분위기와 다른 속내는 인근 강동구의 둔촌주공아파트도 마찬가지였다. 최근 종 상향을 결의한 이곳에선 급매물이 속속 회수됐다. M중개업소 관계자는 “지난달까지 가격이 떨어지면서 거래량은 오히려 소폭 늘었던 상황”이라며 “정부대책 발표 뒤 급매물이 회수되고 호가가 오르자 거래가 끊긴 상태”라고 전했다. 종 상향이 매도자 입장에선 호재이지만 매수자 입장에선 다르다는 얘기다. 오르는 호가만큼 매수자들이 따라붙지 못한다는 건 일선 중개업소들의 공통된 전언이다. 개포동 J중개업소 관계자는 “9억원 선까지 떨어졌던 개포주공1단지(56㎡)는 최근 7000만원가량 호가가 급등했는데도 사겠다는 사람이 있어 놀랐다.”면서 “지금은 추가로 가격이 오르지 못하고 매수자들이 관망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대치 은마·잠실 주공 분위기 반전 이런 가운데 대치동 은마아파트와 잠실동 잠실주공은 종 상향이 가능한 준주거지역이나 상업지역으로의 용도변경이 추진되면서 분위기가 소폭 반전되고 있다. 개포지구 주공2~4단지도 최근 서울시의 정비구역 지정심의를 통과하지 못했으나 다소 들뜬 분위기였다. 최근 재건축단지의 ‘이상 급등’과 ‘반짝 거래’ 현상에는 12·7대책보다는 다른 요인이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도 나온다. 곽창석 나비에셋 대표는 “이달 말로 취득세 감면 혜택이 종료돼 내년에는 올해보다 두 배가량 취득세를 내야 집을 살 수 있다.”면서 “이런 요인이 실수요자에게 영향을 끼칠 수 있으나 막연한 기대감으로 투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팀장도 “종 상향이 12·7대책과 맞물려 파급효과가 크겠으나 앞으로 호가 위주로 시장이 움직이면서 싼 매물부터 거래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가락시영 재건축 승인 최고35층 단지 세운다

    가락시영 재건축 승인 최고35층 단지 세운다

    서울 송파구 가락시영아파트가 2종에서 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종(種) 상향’을 통해 최고 35층 높이의 아파트 대단지로 재건축된다. 서울에서 대규모 재건축 단지에 대한 종 상향이 처음으로 이뤄지면서 둔촌주공과 잠실주공5단지 등 서울의 대표 재건축 단지들도 종 상향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지난 7일 제20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가락동 479 일대 40만 5782.4㎡에 대한 재건축 계획을 담은 ‘가락시영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구역 지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 구역에는 용적률 285%를 적용해 평균 28층, 최고 35층 높이의 공동주택 8903가구가 신축된다. 이 가운데 1179가구는 전용면적 59㎡ 이하의 장기전세주택(시프트)으로 건설될 예정이다. 구역에 2만 777㎡ 규모의 공원도 함께 조성된다. 가락시영은 지난 9월 14차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보류된 이후 세 차례에 걸친 소위원회에서 종 상향 등에 대한 검토를 거친 뒤 이번에 수정 가결된 것이다. 특히 시는 주변 여건 변화를 반영해 주민들이 신청한 대로 정비구역 용도를 2종에서 3종으로 상향조정했다. 용적률이 크게 늘어나 장기전세주택 가구수가 969가구로 늘었고 조합분도 538가구 늘어나면서 조합원들의 수익성도 커졌다. 서울시와 조합이 윈윈할 수 있는 조합이다. 김효수 시 주택본부장은 “노후불량 주택의 주거환경개선 역시 필요하다고 판단해 주민들이 신청한 종 상향 안을 반영, 재건축 정비구역을 지정했다.”면서 “앞으로 주택재건축을 추진하는 단지들에 의미있는 신호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는 이와 함께 북한산 자락에 있는 성북구 정릉동 757 일대 20만 3965㎡ 규모의 정릉골 재개발 정비구역 지정안도 조건부로 통과시켰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역발상의 힘”...지하 65층 건축물 들어설까

    “역발상의 힘”...지하 65층 건축물 들어설까

    도심 속 건축물들이 대체로 하늘을 찌를 듯 높게 지어지는 것과는 다르게 땅 속으로 깊게 들어간 대형건축물의 디자인이 공개돼 전 세계적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멕시코 건축회사 BNKR은 멕시코시티에 있는 광장 한복판에 들어설 수 있는 역피라미드 형태의 건축물의 디자인을 공개해 호평을 받았다고 영국 일간 메트로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에 공개된 구조물은, 건물들이 보통의 땅 위에 세워지는 것과 달리 땅 속 300m를 파낸 65층으로 구성돼 있다. 지하건축물의 가장 큰 문제인 채광과 환기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전 건축물의 모든 벽은 특수 유리로 구성돼 맨 아래층까지 자연광이 들 수 있도록 짜여졌다. 무엇보다 이번 디자인은 탁월한 공간활용이 엿보인다. 피라미드 형태로 각 층별 공간 크기와 용도가 구성됐을 뿐 아니라 지붕에 해당하는 1층이 이전과 마찬가지로 광장으로 시민들에게 개방된다. 도심에서 열리던 콘서트나 전시회, 군사 퍼레이드까지 문제없이 이뤄질 수 있다고 건축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러한 대형 지하건축물은 멕시코시티의 특성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멕시코시티는 전통과 자연환경을 그대로 보존하는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이 때문에 도심에 있는 집, 박물관 등 용도의 건축물은 10층, 사무실도 35층 이상은 짓지 못하는 등 건축 규제가 까다로운 편이다.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는 건축가 에스테반 수아레즈는 “건축물은 그 도시의 환경에 맞춰서 세워지는 게 맞는다고 생각한다.”면서 “도시의 역사성을 훼손하지 않기 위해서는 땅 아래로 건축물이 가장 적절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건축물은 땅위에 세워지는 것이라는 선입견을 깬 이번 프로젝트는 고대 피라미드형 디자인으로 도시의 정체성도 잘 반영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부동산플러스] ‘우미린’ 1691가구 분양

    우미건설은 오는 14일부터 대전 도안신도시 18블록에서 ‘우미린’ 아파트 1691가구를 분양한다. 지하 1층, 지상 35층 12개동으로 전용면적 70~84㎡로 이뤄져 있다. 이 가운데 474가구는 도안신도시에서 그동안 공급이 적었던 70㎡ 주택형이다. 3면 개방형 단지 배치로 최소 동간 거리가 약 100m에 이르고, 주변에 단독주택지와 공원이 있어 조망권도 확보했다. 단지 중앙의 축구장 3개 크기의 중앙광장에는 생태연못 등 다양한 조경 시설이 조성된다.
  • 부산 아파트 가을 시장 선시공·후분양이 대세

    가을 이사철을 맞아 부산에서 ‘선시공·후분양’ 아파트가 주택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예전부터 부산은 전국 부동산 경기의 추세를 이끌고 있다는 점에서 여파가 주목된다. 이미 아파트 준공을 끝냈거나 완공 단계인 선시공·후분양 아파트는 전세난을 겪고 있는 세입자들에게도 적지 않은 도움을 주고 있다. 동문건설은 부산진구 부산시민공원에서 직선거리로 210m 떨어진 ‘서면 동문굿모닝힐’ 주상복합(559가구)을 공급한다고 4일 밝혔다. 35층짜리 5개동에 전용면적 70~138㎡로 구성됐다. 일반 분양은 재건축 조합분 86가구를 제외한 473가구이다. 준공 승인을 이미 받았기 때문에 바로 입주할 수 있다. 2014년 완공되는 부산시민공원과 가까운 것도 장점이다. 후분양 매물은 청약접수 시점에서 통상 2년 이상 걸리는 입주 시기를 단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풍림산업은 수영구 남천동 주상복합 ‘남천엑슬루타워’를 분양 중이다. 현재 공정률이 80%를 넘어서 내년 초 입주가 가능하다. 부산으로 이전하는 공공기관 임직원들의 주거지인 대연혁신도시(2304가구)도 현재 공정률이 30%를 훨씬 넘어섰으며 연말쯤 분양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부산 분양시장 다시 ‘활기’

    부산발 훈풍으로 시장의 냉기를 녹였던 부산과 경남 양산 신도시 분양시장이 지날달까지 잠시 주춤하더니 이달 들어 다시 반전 분위기를 띠고 있다. 은행권의 가계 대출 옥죄기는 이 같은 흐름에 변수로 등장했다. 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이 지난 1일 개장한 다대 롯데캐슬 블루 견본 주택에는 평일임에도 첫날 4100여명의 방문객이 몰렸다. 다대주공2단지를 재건축한 이 아파트는 지상 27~35층 9개동 1300여 가구로 구성된 대단지다. 분양가는 3.3㎡당 700만~800만원선. 조합분을 제외한 699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인데 실수요자들이 대거 몰렸다는데 시장은 주목하고 있다. 그동안 전문가들은 부산·양산지역의 부진을 여름 휴가철 수요 부진 탓으로 돌리기도 했으나 속으로는 전국 분양 시장에 악재가 될 수 있다고 우려해 왔다. 이런 가운데 다시 부산 분양시장이 활황세로 전환된다면 전체 시장이 혼조세에 빠져드는 전조라는 분석도 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위례 보금자리 본청약 등 ‘알짜’ 쏟아진다

    위례 보금자리 본청약 등 ‘알짜’ 쏟아진다

    ‘6월 신규 분양 아파트를 노려라.’ 지방을 중심으로 분양 열기가 살아나면서 건설사들이 앞다퉈 아파트 공급 일정을 잡고 있다. 특히 6월에는 상반기 분양 최대 이슈로 주목받고 있는 위례신도시 보금자리주택 본청약을 비롯해 무주택 서민을 위한 장기전세주택(시프트), 도심 재개발·재건축 사업장 등에서 신규분양 물량이 대거 쏟아져 나온다. ●청약저축 1순위 500여만명 유입 15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6월에는 전국적으로 42곳, 3만 670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도시별로는 서울이 9960가구로 가장 많으며, 경기도가 7778가구 등 수도권에서만 총 1만 7728가구가 공급된다. 부산에서는 3989가구, 충남에는 2209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특히 6월 분양시장에는 1순위 자격조건을 만족하는 500여만명의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들이 유입되면서 청약경쟁이 뜨거워질 전망이다. 김규정 부동산 114 리서치 센터장은 “6월에는 수도권에서는 주택청약종합저축 1순위 자격 발생시점과 맞물려 관심을 가져볼 만한 알짜 단지들이 대거 공급될 계획이어서 예비청약자들이 아껴둔 청약통장을 꺼내 들 좋은 기회”라면서 “청약통장 불입금액이 낮은 사람은 생애최초 등 특별공급을 활용하고 무주택 기간이 길고 청약통장 불입 금액이 많은 사람은 일반공급을 노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무주택 서민 위한 공공분양 많아 6월 서울 분양시장에는 무주택 서민을 위한 공공분양이 눈에 띈다. 이 중 위례신도시 보금자리주택 본청약부터 SH공사에서 공급하는 공공임대, 시프트 등이 선보일 예정이다. 강남, 마포, 성동 등지의 도심 민간사업장에서도 새 아파트 분양이 이어진다. 본청약이 시작되는 위례신도시는 지난해 2월 사전예약에서 떨어진 사람이나 강남권 보금자리 진입에 실패한 이들에게는 청약 재도전 기회다. 위례신도시 A1-13블록은 총 1137가구로 사전예약을 제외한 228가구에 추가 물량이 포함돼 본청약에 들어갈 예정이다. 전용 51~59㎡의 중소형으로 구성됐다. 또 A1-16블록에는 사전예약분을 제외한 361가구 이상이 본청약으로 공급된다. A1-13블록에 없던 전용 75㎡ 이상의 중형 면적이 포함돼 공급된다. 또 GS건설이 올해 첫 서울지역 분양 물량으로 내놓는 ‘강서한강자이’는 서울 가양동 52일대에 지하 2층~지상 22층 10개동 총 790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전용면적 59~154㎡로, 전체 단지 중 중소형이 약 74%를 구성하고 있다. 강서한강자이는 일부 가구에서 한강 조망이 가능하고, 올림픽대로 가양인터체인지(IC)와 지하철 9호선 가양역과 양천향교역 사이에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신공덕동 14일대 신공덕6구역을 재개발해 아이파크 195가구를 내놓는다. 지상 18층 높이의 4개 동 단지로 81~142㎡형으로 구성된다. 이 중 71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금호19구역을 재개발해 래미안 하이리버 1057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33가구가 일반에 선보인다. 일반분양은 전용 114㎡형으로만 공급될 예정이다. ●한화 김포 풍무동 2620가구 공급 수도권과 지방에서도 6월 분양물량이 풍성하다. 한화건설이 김포시 풍무동에서 2620가구의 대단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 84㎡, 101㎡, 117㎡형으로 이뤄져 있다. 삼성물산은 부천 원미구 중동 3의 241일대 래미안부천중동 548가구를 분양한다. 전용 84㎡ 단일면적으로 공급되고 조합 공급분을 제외한 518가구가 일반에 선보인다. 또 부산 사하구 다대동에서는 주공2단지를 재건축한 롯데캐슬이 분양될 예정이다. 롯데캐슬은 1174가구 단지로 이 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544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상 35층 높이의 9개동 규모로 전용 84~156㎡의 중대형으로 건립된다. 포스코건설은 부산 수영구 민락1구역을 재개발해 더샵센텀포레 1005가구를 건립할 계획이다. 공급 60~193㎡형으로 671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부동산플러스] ‘노은 한화 꿈에그린’ 1885가구 분양

    한화건설은 5월 말 대전 유성구 지족동 노은4지구에서 ‘노은 한화 꿈에그린’ 아파트 1885가구를 분양한다. 지하 1층~지상 35층 17개동으로 지어지는 대단지로 전용면적별로 ▲84㎡ 1465가구 ▲101㎡ 320가구 ▲125㎡ 100가구 등 모두 1885가구로 구성됐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며 전매제한이 없다. 대전에서 인기가 높은 노은지구에 위치하고 지하철 반석역과 가까울 뿐만 아니라 국민주택규모(전용 85㎡ 이하)가 전체 분양물량의 약 78%를 차지해 실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644-9100.
  • 동부, 용산에 주상복합아파트 분양

    동부, 용산에 주상복합아파트 분양

    동부건설이 서울 용산에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서울’(조감도)을 분양하고 있다. 용산구 동자동 4구역에 들어설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서울은 지하 9층, 지상 27~35층 총 4개동 규모의 도심주거복합단지이다. 3개동은 오피스텔 (78실)과 주상복합아파트(278가구)가 들어서는 주거용 건물이며, 1개동은 오피스 빌딩으로 지어진다. 아파트는 총 278가구로 조합원분 72가구를 제외한 206가구가 일반분양 분이다. 149㎡이하 주택형의 분양가는 3.3㎡당 평균 2230만~2680만원으로 인근 한강로 일대의 주상복합아파트 시세보다 30%가량 저렴한 편이다. 국민은행에 따르면 용산 시티파크나 파크타워 주상복합 아파트는 3.3㎡당 평균 3100만~3290만원에 시세가 형성되어 있다. 이번 아트리움 서울의 계약금은 10%이며, 일부 가구에 한해 계약금 정액제를 실시 중이다. 주변에 개발호재가 많아 상승여력도 충분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사업부지 맞은편에는 서울역사 북부지역 5만 5800여㎡에 40층 규모의 컨벤션센터가 건립된다. 또 컨벤션센터 북쪽에는 150m 높이의 ‘랜드마크 타워’가 건설될 예정이다. (02)775-0088.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개포지구 4만 1135가구 ‘미니 신도시’ 재건축

    ‘미니 신도시급’으로 통하는 서울 강남구 개포택지개발지구에 최고 35층 높이의 아파트 4만 1135가구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23일 제5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강남구청장이 결정(변경)한 도곡·개포·일원동 일대 393만 7263㎡에 4만 1135가구를 건립하는 개포택지개발지구 제1종지구단위 재정비안을 수정·가결했다고 밝혔다. 친환경 단지를 목표로 사업명은 ‘개포 여울마을’로 정했다. 개포지구는 용적률을 235%에서 230%로 하향 조정해 3805가구였던 소형주택(60㎡ 이하)을 4080가구로 275가구 늘렸다. 시는 소형주택 규모를 40㎡와 59㎡ 등으로 다양화해 임대주택 860가구를 추가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부분임대주택(독립임대형)도 6857가구를 짓는다. 이에 따라 현재 32개 단지 2만 8704가구가 4만 1135가구로 1만 2431가구 늘어난다. 도로 면적은 65만㎡에서 79만㎡, 공원과 녹지는 79만㎡에서 87만㎡으로 확충된다. 다양한 건축물을 배치하는 차원에서 법정건폐율(제2종 60%, 제3종 50%) 이하에서 적용하도록 했다. 개포시립도서관 외에 추가로 어린이 도서관 1곳을 신설하고, 전시·공연장도 1개 늘어난다. 아동복지와 노인복지, 보건기능을 합친 커뮤니티센터 4곳과 청소년 체육시설과 문화시설도 1곳씩 신설된다. 개포지구는 저층과 고층 구간을 다양하게 배치해 어디서든 대모산과 구룡산, 양재천을 볼 수 있도록 열린 조망축을 확보했으며, 지구 북쪽에서는 대치동 학원가와 연계해 교육특화벨트를 설정하는 한편 인근 광장과 공원을 연결하는 자전거도로 네트워크도 구축했다. 개포지구는 2007년 9월 지구단위계획 변경 용역에 착수해 2009년 9월 지구단위계획 결정을 요청한 뒤 1년여 만에 통과됐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부산 화명 ‘롯데캐슬’ 새달 분양

    최근 부산에서 소형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롯데건설이 중대형 규모의 아파트 분양에 나서 성공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롯데건설은 22일 북구 화명동에 건설 중인 ‘화명 롯데캐슬 카이저’ 2차 일반분양분 1405가구를 다음달 초 분양한다고 밝혔다. 주공아파트 재건축 단지인 롯데캐슬 카이저는 전체 48개 동 5239가구 규모로 조합원분을 제외한 2336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이 가운데 1차분 931가구는 지난해 9월 분양됐으며, 이번에 2차분 1405가구가 분양된다. 부지 26만 8000여㎡에 지하 4층, 지상 14∼35층, 48개 동, 전체 면적 104만 6000㎡로 시공 중인 화명롯데캐슬은 부산 시내 최대 규모의 아파트단지다. 2차 공급분은 전용면적 84∼171㎡ 규모로 중대형 평형이 95% 이상을 차지한다. 이 단지가 완공되면 북구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화명 롯데캐슬은 대규모 단지인 만큼 시내에 나오지 않고도 단지 안에서 모든 생활을 누릴 수 있는 원스톱 생활이 가능하다. 단지 안에는 6개 레인( 25m 규모)의 실내수영장과 대형 피트니스센터, 실내골프장, 사우나, 장난감 도서관, 북카페 등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선다. 기존 초·중·고등학교가 단지와 인접해 있으며, 단지 안에 유치원 및 초등학교 1개교가 신설될 예정이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부동산플러스] 용산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서울’ 공급

    동부건설은 서울 용산구 동자동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서울’ 주상복합아파트를 특별 분양한다. 지하 9층, 지상 35층으로 오피스 1개동, 아파트 3개동으로 이뤄졌다. 전용 128~208㎡로 평균 분양가는 3.3m당 2200만~2500만원. 계약금은 10%. 중도금은 분양 면적에 따라 이자후불제나 무이자 혜택이 주어진다. 2013년 1월 입주예정이며 발코니 확장이 무료다. 시스템에어컨, 빌트인가전이 제공된다. (02)775-00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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