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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기차 수요 둔화에도 LG엔솔은 사상 최대 분기 이익, 왜?(종합)

    전기차 수요 둔화에도 LG엔솔은 사상 최대 분기 이익, 왜?(종합)

    국내 1위 배터리 기업 LG에너지솔루션이 역대 분기 영업이익 기록을 갈아치웠다. 세계적으로 전기차 수요가 점차 가라앉는 상황에서도 수익성 방어에 성공한 것이다. 핵심 시장인 미국에 선제적으로 대규모 투자를 결정하면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서 제공하는 혜택을 오롯이 누릴 수 있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 3분기 매출액 8조 2235억원, 영업이익 7312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1일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동기보다 7.5%, 영업이익은 40.1% 증가한 것으로 영업이익은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다. 3분기까지 누적 기준 매출(25조 7441억원)과 영업이익(1조 8250억원)은 종전 연간 최대 실적이었던 지난해 기록(매출 25조 5986억원, 영업이익 1조 2137억원)을 이미 넘어섰다. 매출만 보면 직전 분기(8조 7735억원)보다 소폭 줄었다. 하반기 들어 쪼그라들고 있는 전기차 시장의 현실을 짐작할 수 있는 부분이다. 실제로 폭스바겐 등 일부 유럽으로 향하는 전기차 배터리 수요가 약세를 보인 게 영향을 줬다. 그러나 LG에너지솔루션이 일찌감치 ‘조단위’ 투자를 감행하며 공을 들였던 북미 시장에선 성장세가 여전했다. 새로 짓는 공장에서도 수율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높은 이익을 달성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를 사용하는 테슬라의 ‘모델3’과 ‘모델Y’, 포드의 ‘머스탱 마하E’ 등 전통적인 미국 내 베스트셀러 모델들의 인기가 3분기에도 이어지며 호실적으로 연결됐다. 정책의 수혜도 톡톡히 누렸다. IRA에 명시된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AMPC)가 대표적이다. 배터리를 비롯한 첨단 생산시설을 미국 내 유치하기 위한 조항이다. 미국 내에서 배터리를 생산, 판매하면 미국 정부가 ㎾h당 보조금을 지급하는 규정인데, LG에너지솔루션이 올 3분기 받은 공제액은 무려 2155억원으로 전체 영업이익 중 30%를 차지한다. 이 혜택을 제외하면 영업이익은 5157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6.3% 수준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인 북미 시장을 당분간 집중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현재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에서 2개의 단독 공장과 6개의 합작 공장을 운영하거나 새로 짓고 있다. 주요 파트너로는 제너럴모터스(GM)와 스텔란티스, 혼다가 있으며 최근에는 세계 1위 도요타의 북미법인과도 연간 20GWh(기가와트시) 규모의 대규모 공급계약을 맺기도 했다.
  • 부산시, 수도권 첨단기술 기업 투자 1102억원 유치

    부산시, 수도권 첨단기술 기업 투자 1102억원 유치

    부산시가 수도권 소재 첨단기술 기업 3곳으로부터 1102억원 상당의 지역 투자를 유치했다. 시는 11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수도권에 본사를 둔 펌프킨, 아이큐랩, 디티앤씨와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펌프킨은 전기버스 충전 인프라 전문 기업으로, 국내 시장 점유율이 70%인 1위 기업이다. 자동차 부품 업체가 밀집한 부산 강서구에 67억원을 투자해 8648㎡ 규모로 생산공장을 건립하고, 60여명을 고용할 예정이다. 아이큐랩은 탄화규소 전력반도체 유망기업으로, 자체 공장 건립을 위해 경기도에 있는 본사와 연구소를 부산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부터 2026년까지 1000억원 이상을 투재하 기장군 동남권방사선의과학산단에 전력반도체 웨이퍼(반도체 원판) 생산시설을 건립한다. 이를 통해 140여 명의 신규 고용이 창출될 전망이다. 디티앤씨는 시험인증 분야 기업 중 처음으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업계 선도기업이다. 올해 하반기부터 2025년까지 35억원을 투자해 강서구에 시험인증 시설을 신설할 계획이다. 부산 지역 기업들은 제품 양산에 앞서 시험인증 절차를 통과하기 위해 수도권까지 가야 했지만, 디티앤씨의 시험인증 시설이 구축되면 다른 지역 기업들의 부담도 줄어들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한편, 시는 이날 협약식 이후 이성권 경제부시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수도권 우수기업과 투자유치 기관 90여개 사를 초청해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했다. 특히 금융특구, 전력반도체특구, 이차전지-모빌리티특구를 단계적으로 지정해 입주 기업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부산형 기회특구 추진전략을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이성권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부산은 지방시대 전환을 맞아 부산형 기회발전특구 지정, 산업은행 부산 이전 등 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거듭나는 부산의 역량을 보여주고, 기업을 유치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잼버리 뒷수습 비용 35억원, 고교취업장려금 예산 끌어다 써

    잼버리 뒷수습 비용 35억원, 고교취업장려금 예산 끌어다 써

    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파행 운영으로 여성가족부와 함께 질타를 받았던 행정안전부가 뒷수습에 쓰인 비용 일부를 교육부로 떠넘겼다는 지적이 나왔다. 6일 국회 교육위원회 서동용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잼버리 기간 폭염과 태풍 ‘카눈’ 상륙 등으로 각국 대원들이 개최지인 전북 새만금을 떠나 비상 대피하면서 전국 53개 대학에서 기숙사 등을 임시숙소로 제공했다. 이들 대학은 대원들의 식비와 간식비, 생필품비를 비롯해 청소비, 인건비(통역비), 관리비 등으로 약 49억 9300만원을 지출했다. 행안부는 지난 8월 9일과 12일 지자체 등에 내려보낸 공문에서 숙소와 식사, 체험활동 등 잼버리 대원들에 대한 비용을 설명하며 ‘지자체 예비비로 보전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일부 대학은 9월 7일까지 지자체를 통해 예비비로 15억원을 정산받았다. 대학 9곳은 비용 전액을 보전받았다. 그런데 행안부는 9월 7일 지자체에 발송한 공문을 통해 ‘당일까지 정산이 마무리되지 않은 35억원가량은 (지자체가 아닌) 교육부가 대학에 보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 의원실은 “교육부가 갑작스럽게 뒷수습 비용 정산을 떠안게 돼 잼버리와 아무 관련도 없는 ‘고교 취업연계 장려금 지원사업’ 예산 일부가 대학 정산 금액으로 전용됐다”고 지적했다. 지자체에서 비용을 보전받고자 관련 서류 등을 준비한 대학들은 행안부의 계획 변경으로 일정이 지연돼 추석 연휴가 시작되기 전날에야 겨우 정산금을 돌려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치권과 교육계에서는 ‘잼버리 비상 대피처럼 예측할 수 없는 예산 수요는 예비비를 활용하는 것이 타당하다. 교육부가 다른 사업 예산을 전용하는 것은 맞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 의원은 “고교 취업연계 장려금 지원사업 가운데 현장실습 지원금과 취업연계 장려금은 직업계고 학생들의 성장을 위한 유일한 사업”이라며 “잼버리 조직위와 정부의 허술한 대응에 따른 뒷수습을 아이들의 교육 예산으로 하게 됐다”고 비판했다.
  • 올해도 예산 불용처리?… 더딘 4·3 보상금 지급에 유족들 애탄다

    올해도 예산 불용처리?… 더딘 4·3 보상금 지급에 유족들 애탄다

    제주 4·3 희생자에 대한 보상금 지급이 당초 계획보다 더딘 것으로 확인됐다. 4일 송재호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갑)이 행정안전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비로 책정된 제주4·3 희생자 보상금 1810억원중 34.6% 수준인 626억원만 지급됐다. 올해 배정된 보상금은 1935억원으로, 지난달까지 집행된 금액은 1192억원(61.6%)에 머물고 있다. 또한 지급이 결정된 인원도 제주도청 산하 실무위원회에서 심사한 1875명의 72%인 1368명만 지급 결정을 해 당초 계획했던 2100명에는 미치지 못했다. 행정안전부에서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 현재까지 지급이 결정된 인원은 1272명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 올해 실무위원회에서 심사를 마친 1441명과 비교할 때는 큰 차이가 없다. 그러나 지난해 지급이 결정되지 못한 507명과 올해 심사를 시작하지 않은 169명을 포함하면 아직 676명이 지급 결정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작년부터 지급 결정 대상자가 계속 누적되고 있다. 송 의원은 가장 큰 문제로 보상금심의분과위원회의 ‘격월 개최’ 를 꼽았다. 제주 4·3 실무위원회는 올 1월부터 9월까지 총 7차례의 회의를 소집했지만, 보상심의분과위원회는 4번만 개최했다. 격월로 개최하여 심의하다 보니 보상금 지급 결정 인원의 적체가 발생한 셈이다. 송 의원은 “보상금 집행을 위해 전권을 가지고 있는 보상분과심의위원회가 수시로 개최되어 75년을 기다린 유족들에게 하루라도 빨리 보상금이 집행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지난해처럼 보상금 예산이 불용 처리 되지 않고, 보상금 지급 결정 계획에 차질이 없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해 10월 300여명에 대한 보상금 지급을 시작으로 2026년까지 5년 동안 1만 447명에게 총 9361억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 금융지주 상반기 순이익 13조… 지난해보다 10% 넘게 늘었다

    금융지주 상반기 순이익 13조… 지난해보다 10% 넘게 늘었다

    국내 금융지주사들이 올 상반기 13조원이 넘는 순이익을 거뒀다. 2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상반기 금융지주회사 경영실적 잠정치(연결 기준)’에 따르면 국내 10개 금융지주사(KB, 신한, 농협, 하나, 우리, BNK, DGB, JB, 한국투자, 메리츠)의 상반기 순이익은 13조 6238억원이다. 지난해 상반기 순익(12조 3776억원)보다는 1조 2462억원(10.1%) 늘었다. 자산 성장세는 소폭 둔화했지만, 은행·금융투자·보험 권역의 비이자이익이 증가하면서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권역별로는 은행 순익이 1조 317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6.7% 늘었다. 금융투자는 1조 4977억원으로 78.7% 증가했고, 보험은 6435억원으로 41.7% 늘었다. 반면,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 등은 25.1% 감소한 5643억원으로 집계됐다. 10개 금융지주회사의 총자산은 3477조 5000억원으로 지난해 말(3418조 2000억원) 대비 59조 3000억원(1.7%) 증가했다. 은행 총자산이 43조원(1.7%) 늘었으며 금융투자 총자산은 40조 5000억원(12.6%), 여전사 등이 2조 1000억원(0.9%) 각각 증가했다. 반면, 보험 총자산은 회계제도 변경 등으로 33조 5000억원(-12.7%) 감소했다. 건전성 지표는 악화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이 지난해 말(0.49%) 대비 0.14%포인트 상승해 0.63%를 기록했으며, 손실흡수능력 지표인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52.9%로 지난해 말(170.5%) 대비 17.6%포인트 줄었다. 금감원은 “금융지주회사가 전년 동기에 이어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다만 금융권역 전반의 고정이하여신 증가로 인해 작년 말 상승세로 전환한 고정이하여신비율의 상승 폭이 확대된 점은 유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 中 최대 명절 앞두고…증권가 유커 수혜株 목표가 상향

    中 최대 명절 앞두고…증권가 유커 수혜株 목표가 상향

    중국 중추절에서 국경절로 이어지는 황금연휴(9월 29일~10월 6일)를 앞두고 ‘유커’(중국인 단체관광객) 특수 기대감에 호텔·화장품주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증권가는 올해 4분기부터 관련 업체들의 실적 개선을 예상하며 줄줄이 목표가를 높여 잡는 추세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호텔 업계 대장주로 꼽히는 호텔신라는 8만 4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커 수혜 기대감이 본격화하기 이전인 지난달 초와 비교하면 11.9% 뛰었다. 같은 기간 대형 화장품주인 코스맥스는 24.4% 올랐으며, 신세계인터내셔날은 9.2%, 아모레퍼시픽은 7.1%, 한국콜마는 1.7%, LG생활건강은 0.1% 올랐다. 중·소형주인 한국화장품은 78.1% 급등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토니모리와 잇츠한불도 각각 21.3%, 17.4% 뛰었다. 앞서 중국 정부는 지난달 10일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 세계 78개국에 대한 자국민 단체여행을 전면 허용한 바 있다. 유커의 한국행이 전면 재개된 것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문제로 중국이 한국행 단체 비자 발급을 중단한 2017년 3월 이후 6년 5개월 만이다. 현재까지 한국을 방문한 유커 수가 눈에 띄게 불어난 것은 아니다. 법무부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자국민 단체관광 한한령을 해제한 지난달 관광 등 단기 체류 목적으로 우리나라를 찾은 중국인은 29만 5041명으로 전월(21만 8757명)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업계는 다가오는 중추절·국경절 연휴 기간 본격적인 유커 유입 효과가 가시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은 올해 방한 중국인 관광객이 약 181만~349만명으로 늘어나면서 이에 따른 잠재 소비 증가액이 약 3조 5992억원에서 6조 9584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증권가도 이번 연휴 이후 관련 기업의 실적 개선을 기대하며 목표 주가를 올려 잡는 추세다. 유안타증권은 호텔신라 목표 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1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호텔신라의 연휴 기간인 중국 중추절 이후 유의미한 매출 성장이 기대돼 올해 4분기부터 눈에 띄는 외형 성장을 보일 것”이라며 “중국 단체 관광객의 면세점 방문 일정 상품의 80% 이상에 호텔신라가 포함되어 있고, 중국 현지 사무소를 통해 중국 내 마케팅을 강화해 왔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내년 영업이익은 3225억원으로 올해(2035억원)보다 1000억원 넘게 증가할 것이다. 내년 실적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올렸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도 중국 단체 관광 재개 수혜 기업으로 LG생활건강을 꼽으며 목표주가를 기존 57만원에서 60만원으로 올렸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단체 관광 재개에 따른 한국 화장품 수혜와 면세점 채널 정상화를 감안했다”고 덧붙였다.
  • 박승진 서울시의원, 중랑구 도시재생 거점시설 현장점검

    박승진 서울시의원, 중랑구 도시재생 거점시설 현장점검

    서울시의회 박승진 의원(더불어민주당·중랑3)은 지난 20일 중랑구의회 김민주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과 함께 중랑구 묵2동 도시재생활성화지역에 조성된 거점시설을 방문해 운영 실태를 점검했다. 중랑구 묵2동은 2018년 서울시 도시재생활성화지역, 2019년 국토교통부 도시재생뉴딜구역으로 선정된 곳으로 총사업비 250억원(국비 100억원, 시비 135억원, 구비 15억원)을 투입해 주민공동이용시설 조성, 공동체활성화 지원, 기초생활 인프라개선 등을 시행하는 사업이다. 도시재생사업은 저층주거지가 밀집한 중랑구의 주거환경 개선에 일조하고, 거점시설 조성을 통해 지역 주민의 주거복지 향상에 이바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박홍근 국회의원(중랑구을)도 중랑구 주민과 함께 도시재생사업의 성과를 만들어 나갈 것을 밝힌 바 있다.도시재생 거점시설 중 준공 및 운영 중인 시설들을 둘러보며 박 의원은 “주민들을 위해 조성한 시설들의 활용이 저조하므로 체계적인 운영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라며 “주민들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부분을 파악하고 관련 해당 부서에서 시설별 특성에 맞춰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박 의원은 “서울시 도시재생사업 정책변화 등으로 어려움이 있지만 시설별로 효율적인 운영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하며 “현재 추진 중인 사업들도 조속히 완료해 지역 주민들이 도시재생사업 효과를 체감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 35억원 상당 농수산물 외상 납품받고 꿀꺽한 일당 덜미

    35억원 상당 농수산물 외상 납품받고 꿀꺽한 일당 덜미

    충북경찰청은 농수산물을 납품받고 사라지는 일명 ‘탕치기’ 수법으로 농어민과 중소상인들을 울린 일당 6명을 검거해 A(52)씨 등 2명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7월까지 피해자 14명에게 35억원 상당의 참깨, 마늘, 건어물, 새우 등 농수산물을 외상으로 납품 받은 뒤 잠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서울시에 대량으로 농수산물을 납품할수 있게 해주겠다며 피해자들에게 접근해 사기행각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과정에서 총책 A씨는 서울시 중소유통물류센터 팀장 명함을 사용했다. 또한 피해자들의 의심을 피하기 위해 충북 음성의 폐업예정 물류회사를 인수하고 서울의 한 물류센터 창고를 임대했다. 피해자들에게 납품받은 물량 일부를 서울로 배송하는 방법으로 마치 서울시와 계약을 맺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 위해서였다. 이렇게 속은 피해자들이 서울시와 거래를 시작할수 있다는 기대감에 농수산물을 외상으로 납품하자 이들은 35억원 상당을 반값에 처분한 뒤 지난 7월 잠적했다. 이들은 가명을 사용하고 개인계좌나 신용카드를 사용하지 않는 등 개인정보를 노출하지 않고 철저하게 점조직 형태로 범행을 일삼았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은 2018년부터 서울, 안산, 대전 등지에서도 같은 수법으로 범행을 저질렀는데, 대부분 단순물품대금 미납사건으로 고소돼 벌금을 내거나 합의하는 방법으로 큰 처벌을 면해왔다”며 “피해예방을 위해 상대방의 이전 거래실적, 업체대표 명의와 계좌명의 등이 일치하는 지 등을 꼭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정부, 가계대출 죄니… 은행, 기업대출 사활

    가계대출 급증세를 진정시키기 위해 정부가 각종 규제를 도입하면서 은행권이 기업대출 확대에 사활을 걸고 있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공격적인 영업으로 지난해 12월 대비 지난 8월까지 기업대출 잔액 규모가 12% 증가했다. 이로써 하나은행은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중 KB국민은행에 이어 기업대출 점유율을 2위까지 끌어올렸다. 같은 기간 하나은행을 제외한 나머지 시중은행의 기업대출도 모두 약 5%씩 증가했다. 5대 시중은행의 기업대출 잔액은 8개월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해 12월 말 707조 6042억원이었던 이들 은행의 기업대출 잔액은 지난달 말 747조 4893억원으로 8개월 사이 39조 8851억원(5.6%) 증가했다. 같은 기간 가계대출은 692조 5335억원에서 680조 8120억원으로 11조 7215억원(1.7%) 감소했다. 지난해 8월까지만 해도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기업대출 잔액보다 많았지만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로 서서히 줄면서 상황이 역전됐다. 최근 가계대출이 4개월째 다시 상승하자 정부가 ‘만기 50년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대폭 축소하는 등 가계대출 관리 강화에 나섰는데, 이 또한 시중은행이 기업대출로 영업 방향을 선회하는 원인이 됐다. 기업대출을 확대하려는 은행권의 움직임은 기업의 수요와도 맞닿아 있다. 고금리 기조에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이 줄면서 은행 대출을 통한 자금 조달이 느는 추세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업의 회사채 발행 실적은 15조 4282억원으로 전월 대비 34.4% 감소했다. 한국은행 역시 ‘9월 통화 신용 정책 보고서’에서 “기업들이 필요한 영업자금을 회사채 발행보다 대출로 주로 충당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대출 확대를 목표로 금리 경쟁이 과열될 경우 은행의 건전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금감원에 따르면 국내 은행의 기업대출 연체율은 지난해 12월 말 0.27%에서 지난 7월 말 0.41%로 8개월 새 0.14% 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강서 제1 숙원 고도 제한 완화…구청장 보선 앞두고 기대 만발

    강서 제1 숙원 고도 제한 완화…구청장 보선 앞두고 기대 만발

    서울 강서구는 전세 사기꾼들의 놀이터였다. 지난해 8월부터 올해 5월까지 서울에서 일어난 전세 보증사고 2709건 가운데 30.2%인 819건이 강서구에서 발생했다. 2위인 구로구(244건)보다도 3배 이상 많다. 피해 금액은 1950억원으로 시 전체 6935억원의 28.1%를 차지했다. 강서구가 전세 사기의 온상이 된 이유를 거슬러 올라가면 고도 제한 규제가 있다. 박창순 서울 강서구 공항 고도 제한 완화 추진위원장은 지난 15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고도 제한 때문에 10층 이상 아파트를 지을 수 없으니 빌라들이 빽빽이 들어섰고 부동산 저평가로 집값보다 전세보증금이 더 높은 깡통주택이 많아 사기 위험이 컸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음달 11일 치러지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지역 숙원인 고도 제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뜨겁다. 박 위원장은 “고도 제한 완화는 여야를 떠나 반드시 해결해야 할 제1과제”라며 “이 문제에 관심 있는 후보라면 당과 관계없이 누구든 공정하게 지원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강서구는 전체 면적의 97.3%(40.3㎢)가 김포공항 인접 지역으로 고도 제한 규제를 받고 있다. 2014년 연구용역보고서에 따르면 고도 제한에 따른 재산피해액이 약 59조원으로 추정된다. 구 대부분이 평지로 개발이 용이함에도 고도 제한으로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재산 가치가 가장 낮다는 게 구의 주장이다. 노후 저층 다세대주택을 모아 재개발하는 서울시의 모아타운 사업에 강서구 9곳이 선정됐지만 고도 제한이 풀리지 않으면 사업 추진이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박 위원장은 “층수를 25층 이상으로 높여 가구 수를 늘리지 않으면 분담금 부담이 커 원주민 재정착률이 낮을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공항시설법에 따라 김포공항 반경 4㎞ 지역(수평표면)은 고도 45m(해발 57.86m)로 건물 높이가 제한돼 10~13층까지만 지을 수 있다. 강서구 면적의 64.7%가 이 제한을 받는다. 구는 연구용역을 통해 항공학적 검토를 거치면 공항 반경 4㎞의 해발고도 제한을 119m로 완화해도 비행 안전에 지장이 없다는 결론을 얻었다. 수평 표면은 본래 선회하는 항공기를 보호하기 위한 공간이지만 분단 상황과 서울 도심 인접성으로 김포공항은 선회 비행이 허락되지 않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는 2019년부터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가 고도 제한 완화의 국제 기준을 개정하면 국내에 적용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문제는 ICAO 논의가 지연을 거듭하고 있다는 것이다. ICAO는 지난해까지 개정안을 마련해 회원국 의견을 수렴한 뒤 내년 발효하고 2026년부터 준비가 끝난 회원국부터 순차적으로 적용하기로 했다. 하지만 최근 방침을 바꿔 2028년에 모든 회원국에 일괄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강서구는 기존 계획대로 2026년부터 고도 제한을 완화하도록 국토교통부가 나서야 한다는 입장이다. 박 위원장은 “공항마다 여건이 다른 만큼 국토부가 규제 완화의 시급성을 적극적으로 전달해 조속히 국내에 적용될 수 있도록 ICAO에 건의해 달라”고 요구했다.
  • 전북 내년 신규사업 무더기 삭감

    전북도가 추진하려던 신규 사업 관련 예산이 내년 정부 예산안에서 무더기 삭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새만금 사회간접자본(SOC) 사업뿐 아니라 전북의 각종 사업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전북도에 따르면 산업·경제 각 부처 예산에 반영됐던 전북의 각종 신규 사업이 기획재정부 심의 과정에서 상당수 탈락했다. 신규 사업이 없으면 연차별 계속사업 예산 확보도 안 돼 중장기적으로 지역 사업이 축소되고 국비 지원 예산 규모가 줄게 된다. 전북도가 민선 8기 들어 처음 국가 공모에 선정된 하이퍼튜브 기술개발사업 연구개발비 176억원은 내년 정부 예산에 한푼도 반영되지 않았다. 하이퍼튜브는 친환경·초고속 교통수단으로 세계 시장 특허와 인증 선점을 위한 미래 전략기술 육성에 필요한 국가 경쟁력 확보 대상 사업이다. 지능형 농기계 실증단지 구축(2023~2026년) 사업의 경우 농림수산식품부가 전북도가 요구한 135억원을 부처 예산에 반영했으나 기재부 심의 단계에서 전액 삭감됐다. 청년 농업인의 스마트팜 창업 기회 제공과 스마트팜 전후방산업 육성을 위한 새만금 스마트팜 온실단지 조성 예산 31억 5000만원도 전액 삭감됐다. 국립 전북 유소년 스포츠 콤플렉스 조성을 위해 문화체육부가 반영한 20억원의 사업비도 정부 예산안에서 빠졌다. 이 사업은 중부권 이남 지역 유·청소년 우수선수 발굴·육성을 위해 스포츠 콤플렉스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후백제 역사문화권 사업 수행을 위한 사업비 예산 2억원, 전북권 산재 전문병원 건립 예산 2억원도, 어린이 무형유산전당 건립비 23억원 역시 모두 반영되지 않았다. 전북도 기초 지자체가 추진하려던 신규사업도 대부분 수포로 돌아갔다. 전주체육관 건립(20억원), 전북 혁신도시 아트센터 건립(2억원), 국립중앙도서관 분관 건립(2억원), 드론핵심기술개발 인프라구축(30억원), 한국형 영화 효과음원 사운드 댐 구축(10억원), 국제한지한업대전(3억원), 무장애 국립예술공연장(5억원), 아중호수 조성(10억원) 등이 모두 삭감됐다.
  •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핫이슈…누가 고도제한 완화 앞당길 수 있나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핫이슈…누가 고도제한 완화 앞당길 수 있나

    서울 강서구는 전세 사기꾼들의 놀이터였다. 최진혁 서울시 의원이 한국부동산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8월부터 올해 5월까지 서울에서 일어난 전세 보증사고 2709건 가운데 30.2%인 819건이 강서구에서 발생했다. 2위인 구로구(244건)보다도 3배 이상 많다. 피해 금액은 1950억원으로 시 전체 6935억원의 28.1%를 차지했다. 강서구가 전세 사기의 온상이 된 이유를 거슬러 올라가면 고도 제한 규제가 있다. 박창순 서울 강서구 공항 고도 제한 완화 추진위원장은 지난 15일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고도 제한 때문에 10층 이상 아파트를 지을 수 없으니 빌라들이 빽빽이 들어섰고 부동산 저평가로 집값보다 전세보증금이 더 높은 집이 많아 사기 위험이 컸다”라고 설명했다. 실제 2020년 8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보증금 보험에 가입한 강서구 주택 1만 2659가구 가운데 임대인의 부채비율이 80%가 넘는 깡통주택이 79.1%인 1만 22가구로 집계됐다. 다음 달 11일 치러지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지역 숙원인 고도 제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뜨겁다. 박 위원장은 “고도 제한 완화는 여야를 떠나 반드시 해결해야 할 제1과제”라며 “이 문제에 관심 있는 후보라면 당과 관계없이 누구든 공정하게 지원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강서구는 전체 면적의 97.3%(40.3㎢)가 김포공항 인접 지역으로 고도 제한 규제를 받고 있다. 구 대부분이 평지로 개발이 용이함에도 고도 제한으로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재산 가치가 가장 낮다는 게 구의 주장이다. 2014년 연구용역보고서에 따르면 고도 제한에 따른 재산피해액이 약 59조원으로 추정된다.노후 다세대주택을 모아 재개발하는 서울시의 모아타운 사업에 강서구 9곳이 선정됐지만 고도 제한이 풀리지 않으면 사업 추진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 위원장은 “층수를 25층 이상으로 높여 세대 수를 늘리지 않으면 분담금 부담이 커서 원주민 재정착률이 낮을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공항시설법에 따라 김포공항 반경 4㎞ 지역(수평표면)은 고도 45m(해발 57.86m)로 건물 높이가 제한돼 10~13층까지만 지을 수 있다. 강서구 면적의 64.7%가 이 제한을 받는다. 반경 51㎞인 원추표면(21.1%)은 건축물 높이를 고도 100m(해발 112.86m)로 제한한다. 구는 공항 인접지인 양천구, 경기 부천시와 공동 연구용역 결과, 항공학적 검토를 통해 공항 반경 4㎞의 해발고도 제한을 119m로 완화해도 비행 안전에 지장이 없다는 결론을 얻었다. 수평 표면은 본래 선회하는 항공기를 보호하기 위한 공간이지만 분단 상황과 서울 도심 인접성으로 김포공항은 선회 비행이 허락되지 않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는 2019년부터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가 고도 제한 완화의 국제 기준을 개정하면 국내에 적용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문제는 ICAO의 논의가 지연을 거듭하고 있다는 것이다. ICAO는 2022년까지 개정안을 마련해 회원국 의견을 수렴한 뒤 2024년 발효하고, 2026년부터 준비가 끝난 회원국부터 순차적으로 적용하기로 했었다. 하지만 최근 방침을 바꿔 2028년에 모든 회원국에 일괄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강서구는 국토부가 ICAO에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해 기존 계획대로 2026년부터 고도 제한 완화를 시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박 위원장은 “각국 공항마다 여건이 다른 만큼 국토부가 규제 완화의 시급성을 적극적으로 전달해 조속히 국내에 적용될 수 있도록 ICAO에 건의해 달라”고 요구했다.
  • 서울시 9월분 재산세 부과 4441억 감소

    서울시는 올해 9월분 주택과 토지 422만 5000건에 대해 재산세를 4조 806억원 부과했다고 13일 밝혔다. 부과 건수는 지난해(419만 4000건)보다 3만 1000여건 늘었지만 세액은 지난해(4조 5247억원)보다 9.8%(4441억원) 줄었다. 공시가격 하락과 세율 조정 등이 원인이다. 과세표준이 되는 주택공시가격은 공동주택 17.3%, 개별주택 7.4%가 하락했고 토지 개별공시지가는 5.5% 내려갔다. 1가구 1주택자의 재산세 경감을 위해 지난해 한시적으로 낮췄던 공정시장가액비율(45%)을 공시가격 3억원 이하는 43%, 3억 초과~6억원 이하는 44%로 추가 인하했다. 자치구별 부과액은 강남구가 9087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서초구(4861억원), 송파구(3435억원)가 뒤를 이었다. 부과액이 가장 적은 구는 도봉구(396억원)였다. 서울시는 자치구 간 재정 격차를 해소하고자 올해 징수한 재산세 가운데 1조 6782억원을 공동재산세로 편성해 25개 자치구에 균등하게 배분할 예정이다. 납세 기간은 다음달 4일까지이며 기한을 넘기면 3% 가산금이 붙는다.
  • “숲길 걸으면서 힐링” 맨발 여행길 개발 붐

    “숲길 걸으면서 힐링” 맨발 여행길 개발 붐

    ‘힐링’ ‘웰빙’ 등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걷는 여행길에 대한 수요도 커지고 있다. ‘워크 홀릭(walkholic)’이라는 말까지 등장한 가운데 최근 전국 지방자치단체는 맨발로 걷기 좋은 여행길을 개발하는데 여념이 없다. 지자체 관광프로그램은 일회형·통과형 관광에서 곳곳을 걸으며 직접 체험하는 테마형·체험형 관광으로 변화하는 추세다. 문화체육관광부 공모로 시작된 걷기 여행길 만들기 사업이 이제는 지역 문화 자원을 활용한 지자체 핵심 관광 사업으로 확장되는 분위기다. 전북도는 동부 산악권에 맨발 걷기 여행길 조성 사업을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남원(교룡산 국민관광지), 진안(마이산 북부), 무주(금강변 마실길), 순창(추령 장승촌) 등 관광명소를 연계해 구간별 3㎞ 내외로 최적 노선을 선정할 예정이다. 지역의 역사·문화·생태 등 관광자원 및 지역축제와의 연계에 초점을 맞춰 신규시설은 최소화하고 기존 걷는길이나 시설 등을 최대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맨발 걷기가 가능하도록 황토, 마사토, 모래와 같은 부설재료도 친환경 재료가 사용된다. 올해 7개 사업 구간이 정해지면 35억원(개소별 5억원)을 투입해 2024년 말까지 조성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다른 지자체도 맨발 걷기 축제를 열고 관광지와의 접목을 시도하고 있다. 강원 원주시는 지난 2일 치악산둘레길에서 ‘제1회 원주맨발걷기 축제’를 진행했다. 축제가 열린 운곡솔바람숲길은 치악산둘레길 1코스로 고려 말 충신 운곡 원천석 선생의 얼이 숨 쉬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참가자들은 치악산의 울창한 소나무 숲을 맨발로 거닐며 산림욕을 즐겼다. 시는 이번 행사를 모든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만들어 지역 대표 관광프로그램으로 도약시킬 계획이다. 제주도는 올레길을 걸으며 문화예술 공연을 보고 지역 먹거리를 즐기는 도보여행 축제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각 코스의 걷기를 비롯해 제주 역사를 깊이 들여다보고 지역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스토리텔링 콘텐츠로 차별화를 두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이미 조성된 산책로, 관광지 내 공원, 숲길 등 이용객 만족도가 높은 장소를 선정하고 이를 걷는 관광으로 확대해 선보일 예정”이라면서 “사업비는 지방소멸 대응 지역특화 관광개발 사업을 활용하거나 도비를 반영해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백신 개발 3개·단독 입찰까지… ‘R&D 예산’ 대폭 삭감 불렀다

    백신 개발 3개·단독 입찰까지… ‘R&D 예산’ 대폭 삭감 불렀다

    윤석열 정부가 ‘연구개발(R&D) 카르텔’ 철폐를 지목하며 내년도 R&D 예산을 올해(31조 1000억원)보다 16.6% 줄어든 25조 9000억원으로 책정한 가운데 연구기획자가 홀로 예산을 신청해 직접 연구를 수행한 경우까지 드러나 예산이 대폭 깎였다. 이번 정부에서 R&D 예산의 구체적인 구조조정 내용이 공개된 건 처음이다. 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가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에 제출한 ‘2024년 R&D 예산 비효율 조정 예시’에 따르면 보건복지부의 ‘미래성장 고부가가치 백신 개발’, ‘백신 기반 기술개발’, ‘신속범용백신기술개발’은 연구사업 이름만 다를 뿐 사실상 같은 사업이었다. 지난 5월 감염병 사업군 특정평가 결과 유사중복 가능성이 있는 3개 사업은 ‘글로벌 백신기술선도사업’으로 통폐합됐고, 예산은 총 277억 1100만원에서 51억 900만원으로 대폭 줄었다. 중소벤처기업부의 ‘공정품질기술개발사업’은 중소기업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공정 자동화·지능화 등을 지원하지만 다른 R&D 사업과 중복인 데다 뿌려주기식으로 운영된다는 지적에 예산이 올해 420억 4200만원에서 내년 70억 9100만원으로 줄었다. 사실상 단독 입찰, 단독 선정으로 축소된 사업도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공공에너지 선도투자 및 신산업 창출지원사업’은 에너지 분야 중소기업 지원이 목적이지만 경쟁률이 1대1에 불과해 예산이 42억 1200만원에서 1억 7900만원으로 대폭 삭감됐다. 해양수산부의 ‘극지유전자원 활용기술 개발사업’은 경쟁률이 1대1이었고, 연구기획자가 곧 수행자였다. 예산은 48억 7700만원에서 4억 3500만원으로 줄었다. 해수부의 ‘기후변화에 따른 해양생태계 반응 변화 연구사업’도 같은 이유로 35억원에서 7억원으로 삭감됐다. 과기부의 ‘ICT R&D 혁신바우처 지원사업’은 정보통신기술(ICT) 제품 출시 기업에 혁신 기술 개발을 위한 사업이었으나 사실상 중소기업의 생산활동을 지원하는 보조금으로 활용되면서 402억 900만원에서 19억 2000만원으로 대폭 삭감됐다. 중기부의 ‘연구장비활용 바우처지원’도 지난해 국회의 예산안 예결위 검토보고서에서도 부적정 사례로 지급돼 90억원이 전액 삭감됐다.
  • [단독] ‘R&D 카르텔’ 예산 삭감 보니…백신개발만 3개, 단독입찰에 단독선정까지

    [단독] ‘R&D 카르텔’ 예산 삭감 보니…백신개발만 3개, 단독입찰에 단독선정까지

    백신개발사업 통폐합…277억에서 51억으로특정 연구기관만 입찰·연구비 아닌 보조금 활용중간평가 52점 받은 재생에너지사업도 정부가 내년도 연구·개발(R&D) 예산을 올해(31조 1000억원)보다 16.6% 줄어든 25조 9000억원으로 책정한 가운데 경쟁률이 1대 1에 불과하거나 유사 사업에 중복으로 지급되면서 예산이 낭비된 것으로 드러났다. 윤석열 대통령이 원점 재검토를 지시한 R&D 예산의 구체적인 구조조정 내용이 공개된 건 처음이다. ●유사중복지급 5일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의 예산결산심사 자료 ‘2024년 R&D 예산 비효율 조정 예시’에 따르면 보건복지부의 ‘미래성장 고부가가치 백신 개발’, ‘백신 기반 기술개발’, ‘신속범용백신기술개발’은 사업명만 다를 뿐 사실상 같은 사업이었다. 지난 5월 감염병 사업군 특정평가 결과, 3개 세부사업 모두 유사중복 가능성이 지적되면서 ‘글로벌 백신기술선도사업’으로 통폐합됐다. 기존 예산은 총 277억 1100만원이었으나 51억 900만원으로 대폭 줄었다. 중소벤처기업부의 ‘공정품질기술개발사업’은 중소기업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지원하는 사업이지만, 다른 R&D사업과 중복인 데다 뿌려주기식으로 운영되면서 올해 420억 4200만원에서 내년 70억 9100만원으로 줄었다. ●경쟁률 저조 사실상 단독 입찰, 단독 선정되는 등 경쟁률이 1대 1에 불과해 축소된 사업도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공공에너지 선도투자 및 신산업 창출지원사업’은 에너지 분야 중소기업 지원이 목적이지만 경쟁률이 1대 1에 불과해 42억 1200만원에서 1억 7900만원으로 대폭 삭감됐다. 해양수산부의 ‘극지유전자원 활용기술 개발사업’은 특정 연구기관만 단독 입찰해왔고, 예산 투입 대비 성과가 미비해 48억 7700만원에서 4억 3500만원으로 줄었다. 해수부의 ‘기후변화에 따른 해양생태계 반응변화 연구사업’도 공모 과정을 거쳤으나 한 연구기관만 입찰하면서 35억원에서 7억원으로 삭감됐다. ●보조금 활용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ICT R&D 혁신바우처 지원사업’은 ICT 제품 출시 기업에 혁긴 기술개발을 위한 사업이었으나 사실상 중소기업의 생산활동을 지원하는 보조금으로 활용됐다. 말만 R&D고, 사실상 중소기업 지원금으로 사용된 것이다. 이에 402억 900만원에서 19억 2000만원으로 대폭 삭감했다. 중기부의 ‘연구장비활용 바우처지원’도 중소기업의 연구장비를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었지만 마찬가지로 생산활동을 지원하는 데 쓰였다. 지난해 국회의 예산안 예결위 검토보고서에서도 부적정 사례로 지급돼 90억원이 전액 삭감됐다. ●성과 평가 결과 미흡 국토교통부의 ‘철도배전선로 케이블 무전원, 무선안전 감시기술개발’은 올해 국가연구개발사업 중간평가 결과 68.3점을 받았다. 특허 성과가 다른 사업에 비해 저조했고, 소프트웨어 등록건수도 목표치 대비 달성도가 42.86%에 불과했다. 결국 52억 2000만원에서 12억 8200만원으로 줄었다. 산자부의 ‘재생에너지 디지털트윈 및 친환경교통실증 연구기반구축’은 중간평가 결과 52.2점을 받아 114억 1900만원에서 66억 9200만원으로 줄었다. 환경부의 ‘ICT 기반 환경영향평가기술 개발사업’도 중간 평가 결과 69.0점을 받아 44억 4000만원에서 20억원으로 줄었다.
  • “다낭 행사도 당일치기”…홍진영 35억 건물주 됐다

    “다낭 행사도 당일치기”…홍진영 35억 건물주 됐다

    가수 홍진영(38)이 서울 성동구 송정동에 위치한 빌딩을 35억원에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홍진영은 지난달 21일 서울 성동구 송정동 지상 5층 규모(대지면적 135.37㎡, 연면적 270.71㎡) 빌딩을 35억원에 매입했다. 홍씨가 설립한 1인 기획사 IMH엔터테인먼트 법인 명의로 매입해 일주일 만인 지난달 28일 잔금을 모두 치른 것으로 전해졌다. 송정동은 성수동과 맞닿아있는 지역으로 성수동 지가가 오르면서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다는 인식에 ‘포스트 성수동’이라 불리며 주목받고 있다. 해당 건물은 배우 고소영이 지난해 매입한 것으로 알려진 송정동 빌딩 바로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다. 올해 준공된 신축 건물이다. 업계 관계자는 “송정동은 포스트 성수동이라고 불리고 있는데 최근 부동산 개발과 거래가 활발히 진행 중”이라며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이슈와 중랑천 수변 정비 등에 대한 기대감이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IMH엔터테인먼트는 앞서 2021년 코스피 상장사 아센디오가 100억원을 투자해 화제를 모았다. 한편 2008년 데뷔한 홍진영은 ‘사랑의 배터리’, ‘엄지 척’ 등의 곡으로 인기를 얻었다. 홍진영은 지난 5월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 “행사를 하루에 7, 8번 뛰었다. 일본 당일치기는 기본이고, 베트남 다낭도 당일치기 한다”고 밝힌 바 있다.
  • 홍진영, 고소영 건물 맞은편 빌딩 샀다

    홍진영, 고소영 건물 맞은편 빌딩 샀다

    가수 홍진영(38)이 서울 성동구 송정동에 위치한 빌딩을 35억원에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홍씨는 지난달 21일 서울 성동구 송정동에 자리한 지상 5층 규모(대지면적 135.37㎡, 연면적 270.71㎡) 빌딩을 35억원에 매입했다. 홍씨가 설립한 1인 기획사 IMH엔터테인먼트 법인 명의로 매입해 일주일 만인 지난달 28일 잔금을 모두 치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건물은 배우 고소영이 지난 2022년 매입한 송정동 빌딩 바로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송정동은 포스트 성수동이라고 불리고 있는데 최근 부동산 개발과 거래가 활발히 진행 중”이라며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이슈와 중랑천 수변 정비 등에 대한 기대감이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 순천시, 이수로~팔마로 한전 지중화사업 추진

    순천시, 이수로~팔마로 한전 지중화사업 추진

    순천시가 오는 4일부터 장천2길 터미널 사거리~OK마트 구간을 시작으로 이수로~팔마로까지 한전 지중화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중심시가지형)과 연계해 장천2길, 이수로, 팔마로 일대 도로변 지상 전주를 철거하고 경관을 개선해 안전하고 쾌적한 거리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64억 5000만원이다. 순천시가 35억원, 한전 20억 1000만원, 통신연합이 9억 4000만원을 각각 부담해 시행한다. 이달부터 내년 12월까지 장천2길, 이수로는 오는 12월, 팔마로는 내년 3월 순서대로 구간별 공사를 추진해 시민들의 통행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4일 착공구간인 터미널사거리~OK마트 구간은 차량을 우회해 운행해 줄 것을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시 관계자는 “지중화사업이 완료되면 장천2길(새벽거리), 이수로(장인거리), 팔마로(정원거리) 등 3대 거리가 안전하고 걷기 편한 거리로 조성된다”며 “터미널 이용자와 방문객 등이 많이 찾는 상권거리로 활성화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고립청년 사회적 비용 7조 5000억원… “사전 지원하면 비용 감소”

    고립청년 사회적 비용 7조 5000억원… “사전 지원하면 비용 감소”

    고립청년에 대한 사회적 비용이 7조원대에 달할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재단법인 청년재단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청년 고립의 사회적 비용’ 연구 결과를 31일 발표했다. ‘고립청년’은 사회적 관계·사회적 지지체계 등 사회적 자본이 모두 결핍된 청년이고, ‘은둔청년’은 고립청년 중 외출 없이 제한된 공간에서 단절된 채 살아가는 청년이다. 2019년 통계청 사회조사에 고립청년은 34만명으로 전체 청년의 3.1%에 달하고, 이에 따른 사회적 비용은 연간 약 7조5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 청년 고립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은 ▲경제비용(비경제활동·직무성과 저하·비출산) 7조2000억원 ▲정책비용(국민기초생활보장·실업급여 등) 2000억원 ▲건강비용(질병·조기사망·작업손실) 최소 293억원(최대 435억원) 등으로 나타났다.재단은 고립청년 비율이 현재 3.1%에서 7%대로 증가하면 연간 약 16조9000억원의 사회적 비용이 발생 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2.0%로 감소하면 사회적 비용은 4조8000억원까지 줄어드는 것으로 분석했다. 재단은 고립청년을 대상으로 사회서비스 지원사업을 할 경우 적은 비용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재단 관계자는 “중앙정부 차원에서 고립청년 대상으로 사회서비스 등 지원사업을 시행하면 단기 비용은 증가하지만 청년 고립이 완전히 해소될 경우 1인당 연간 약 2200만원의 사회적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의 고립 해소를 위해 정책적으로 노력하는 것은 더 많은 청년을 행복하게 하는 길일뿐 아니라 미래의 막대한 사회적 비용을 줄이는 투자”라며 “고립·은둔 청년을 지원할 정책전달체계와 법적근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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