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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상하는 코끼리’ 인도는 정말 기회의 땅일까 [외통(外統) 비하인드]

    ‘비상하는 코끼리’ 인도는 정말 기회의 땅일까 [외통(外統) 비하인드]

    서울신문이 외교 안보 분야에서 한 주간 가장 중요한 뉴스의 포인트를 짚는 [외통(外統) 비하인드]를 격주 금요일 선보입니다. 국익과 국익의 각축전이 벌어지는 국제 정세 속에서 외교·통일·안보 정책이 가야 할 길에 대한 고민을 담겠습니다. 9일부터 이틀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인도 뉴델리에서 열립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불참한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비롯한 서방 국가 주요 정상들이 한 자리에 모이게 됩니다.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인도네시아를 방문했던 윤석열 대통령도 8일 인도로 발길을 옮겼습니다. 미중 간 긴장이 높아진 데다 지난달 ‘캠프데이비드’ 정상회의로 한미일 공조가 강화된 상황, 뉴델리를 무대로 펼쳐질 외교전은 여러모로 상징적인 장면들을 만들어 낼 것으로 보입니다. 인도는 최근 국제사회에서 그야말로 매우 ‘핫’한 나라 중 하나입니다. 높은 경제성장률과 빠르게 발전하는 첨단산업, 거기다 세계 최초로 달 남극 착륙에도 성공하며 우주강국으로서의 면모도 보여줬죠. 14억명 인구는 중국과 1·2위를 앞다투는데, 산아제한 정책 등으로 고령화에 접어든 중국과 달리 인도는 35세 이하 연령대가 전체 인구의 65%를 차지합니다. 노동력과 소비력을 모두 갖춘 젊고 역동적인 경제시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순다르 피차이(구글), 아르빈드 크리슈나(IBM) 등 세계적인 기업들의 최고경영자(CEO)로도 인도 출신 엘리트들이 다수 오를 만큼 높은 교육수준도 갖췄습니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는 2031년까지 인도의 연평균 경제성장률이 6.7%에 달할 것이라며 곧 ‘인도의 시간(India’s Moment)‘이 온다고 예고하기도 했습니다. 젊은 인구·첨단 산업 등 ‘거대한 시장’ 인도와의 교류, 선택 아닌 필수 ‘中 견제’ 서방 국가들, 잇따라 인도에 구애…모디 총리 철저한 ‘실리외교’ 인도와의 교류를 넓히는 것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로 보입니다. 서방 국가들도 인도에 적극적으로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지난 6월 미국을 국빈 방문했습니다. 미국은 모디 총리가 구자라트주 총리 시절 힌두교도의 이슬람교도 학살을 방관했다는 이유로 2005년 그의 비자 발급을 거부한 적도 있었는데, 이번에는 매우 극진하게 대우했습니다. 모디 총리는 2016년에 이어 두 번째로 미국 상·하원 합동 연설에 나섰는데, 미 상·하원 합동 연설을 두 번 이상 한 외국 정상은 과거 윈스턴 처칠 전 영국 총리와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뿐이었다고 합니다. 미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미국이 모디 총리를 위해 ‘레드 카펫’을 깔았다”고도 했습니다. 지난 7월에는 프랑스가 모디 총리를 프랑스 혁명 기념일에 주빈으로 초대해 환대했습니다. 모디 총리는 미국에 군사 협력은 물론 반도체 투자 유치, 우주 및 광물산업 협력까지 약속을 받고 프랑스에서는 해상 전투기와 군용 잠수함을 통크게 구매하며 군사 협력을 도모하는 등 ‘실리’를 제대로 챙긴 것으로 평가됩니다. 우리 정부도 인도와의 교류 폭을 더욱 넓히기 위해 부쩍 노력하는 모양새입니다. G20 참석을 앞두고 대통령실은 “인도는 세계에서 성장 잠재력이 가장 큰 나라 중 하나”(최상목 경제수석)라고 강조했고, 또 다른 고위 관계자는 이번 인도 방문을 계기로 앞으로 한국과 인도 간 관계를 현재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넘어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의 격상을 목표로 삼겠다고도 했습니다. 특히 올해가 한국과 인도가 수교를 맺은 지 50주년이라 양국 관계를 발전할 수 있는 좋은 시기로도 여겨집니다. <서울신문 9월 5일자 기사 참고>몸값 뛰는 ‘14억 인도’… 지금이 베팅 골든타임인구·성장률·우주까지 ‘거대 시장’ 尹, 수교 50주년 계기 G20서 협력 “미중 갈등 속 방산 등 실리 챙겨야”, 지난달 23일 찬드라얀 3호의 인류 최초 달 남극 안착은 세계인의 뇌리에서 카스트 제도와 관료주의, 종교갈등 등 인도의 부정적 이미지를 지우기에 충분했다. 35세 이하가 ...www.seoul.co.krG3 도약 ‘인도의 시간’ 온다… 제조업 이어 콘텐츠 등 신산업 개척해야尹, 8일 G20 위해 인도 방문 지난해 대인도 수출 189억 달러 전체 수출의 2.7%… 잠재력 풍부 삼성·현대차 등 534개 기업 진출 크래프톤 인도 모바일게임 장악 “상호호혜적 전략 없인 진출 난항”, 한국과 인도가 수교 50주년을 맞은 가운데 오는 8일 윤석열 대통령이 2박 3일...www.seoul.co.kr그런데 과연 인도와의 관계가 ‘장밋빛’이기만 할까요? ‘기회의 땅’이지만 인도는 사실 매우 복잡하고 어려운 나라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인도를 오랫동안 연구했거나 인도와 활발하게 교류해 온 전문가들은 “우리나라가 인도를 너무 모른다”며 우선 인도에 대한 인식부터 완전히 새롭게 하고, 매우 정교하게 인도와 소통해야 한다고 입을 모읍니다. 김찬완 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 교수는 “아직 한국에서는 과거의 인도를 떠올리며 부정적 이미지를 많이 갖는데, 현재 인도의 생산과 소비를 주도하고 있는 이들은 1991년 경제 개혁·개방화 이후 태어난 세대”라며 “과거와 완전히 다른 사고방식으로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고, 이것이 바로 인도가 가진 가장 큰 저력 중 하나”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지역적으로도 특성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는데요. 김 교수는 “‘하나의 인도’란 없다”며 “헌법이 정한 언어만 22개인 데다 28개 주(州)마다 문화나 정책이 다 달라 각각의 지역별로 정확하게 이해관계를 파악하고 세부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조원득 국립외교원 교수도 “우리가 미국과 일본, 유럽 국가들과 협력하는 맥락에서 인도와의 협력을 이해하면 오히려 어렵기만 할 것”이라고 지적합니다. 조 교수는 “우리가 일본이나 프랑스 등 인도의 중점 전략 파트너 국가들에 비해 아직 인도에 대해 아는 것이 많지 않다는 것을 염두에 둬야 한다”며 “우선 인도의 까다로운 외교를 감내하면서 협력을 강화해야 할 합당한 이유를 생각해 보고 필요성이 있는 분야에서 서로 충족할 수 있는 마지노선을 정하며 줄 것은 주는 방향으로 협력의 토대를 다져나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국제사회가 주목하는 ‘미래’에 비해 현재의 인도는 다소 차이가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합니다. ‘넥스트 차이나’의 대안으로 꾸준히 거론되지만 여전히 인도 국민들의 소득수준은 낮은 편이고, 빈부격차도 심한 상황입니다. 지난해 중국의 GDP는 18조 3200억 달러, 1인당 1만 2970달러였지만 인도는 전체 GDP 3조 4700억 달러, 1인당 2466달러로 아직 차이가 큽니다. 지난해 세계불평등보고서에 따르면 상위 10%가 인도 전체 소득의 57%를 차지합니다. 아직 낙후된 인프라도 많고 여러 민족·종교 간 갈등도 있으며 문맹률도 22%나 됩니다. 김 교수는 “열악하고 개발이 안 됐기 때문에 더욱 기회가 많은 것”이라고 강조하는데, 결국은 인도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우리가 어떻게 역할을 해내느냐도 관건이 될 것 같습니다. 전문가들 “우리는 인도를 너무 몰라…정교한 접근 필요” 지역·세대·종교 등 다양한 이해관계 정확하게 파악해야 인도 대사를 지낸 신봉길 한국외교협회장은 “근무하는 동안 인도 측 고위 인사들이 한국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는데 ‘한국은 너무 바쁜 나라였다’며 실망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돌아봤습니다. 모디 총리가 2014년 취임 이후부터 거듭 “한국이 경제개발의 롤 모델”이라고 외치며 경제협력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지만 우리는 미국과 중국, 일본 등의 문제에 우선 집중하느라 상대적으로 인도에 대한 관심이 부족했다는 지적입니다. 문재인 정부 때 신남방정책을 펼치며 남아시아에 관심을 돌리기도 했지만 인도가 우리에게 보낸 관심에는 못 미쳤다고 합니다. 그리고 몇 년 사이 미중갈등이 고조되면서 서방 국가들은 더욱 인도에 집중했고 모디 총리의 실리 위주 ‘줄타기 외교’로 인도의 ‘몸값’은 점점 커져갔으니, 우리로서는 다소 늦은 감이 있다는 지적도 전문가들에게 공통적으로 나옵니다. 인도에 적극적으로 ‘베팅’하고 서로 윈-윈할 수 있는 협력을 넓히기 위한 속도를 내야 한다는 필요성도 이어집니다. 김 교수는 “무엇보다 2010년 발효된 한·인도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 개선이 이뤄지는 게 급선무”라고 말했습니다. 2016년부터 개선 협상이 시작돼 지난해 9차 협상을 마친 CEPA 개선은 우리 정부가 조속한 해결을 목표로 하는 주요 과제이기도 합니다. 김 교수는 서비스업이나 원자재 등을 중심으로 ‘상호 호혜’ 교역이 확대될 수 있도록 시장을 더욱 넓혀야 하는 만큼 협상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신 전 대사도 “짧은 시간에도 인도는 계속 떠오르고 있고, 국민들에게 70% 이상 지지를 받는 모디는 내년에 연임해 더욱 영향력을 넓힐 것”이라 전망하며 속도를 주문했습니다.
  • 올림픽 여복 초대 챔피언 정소영, 다시 코트로

    올림픽 여복 초대 챔피언 정소영, 다시 코트로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복식 초대 챔피언 정소영(56)가 다시 스매시를 날린다. 2023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시니어배드민턴선수권대회가 오는 11일부터 17일까지 7일간 전북 전주 화산체육관과 전주실내배드민턴장에서 펼쳐진다. 이번 대회에는 45개국 1200여명 선수가 출전한다. BWF 관계자, 국제심판, 동반 가족 등을 합치면 2000여명이 전주를 찾을 예정이다. 남녀단식, 남녀복식 및 혼합복식 5개 종목 경기가 35세 이상부터 80세 이상까지 10개 연령대로 나뉘어 치러진다. 동호인은 물론 은퇴한 전문 엘리트 선수들도 출전할 수 있는 대회다. 2년 전 2021년 스페인 시니어대회에 참가해 우승한 정길순-정소영이 이번 대회 여자복식에 출전한다. 정소영은 배드민턴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 당시 황혜영과 조를 이뤄 여자 복식 금메달을 땄다. 올림픽 여자 복식 종목에서 한국이 딴 유일한 금메달이다. 고성현과 짝을 이뤄 세계선수권 남자 복식에서 은메달을 따냈고, 이용대와 짝을 이뤄서는 세계 1위에 등극했던 유연성, 권승택 전 국가대표 감독, 김효성 전북은행 감독 등도 출전한다. 해외 선수로는 2000 시드니올림픽 남자 복식 금메달리스트인 인도네시아 출신 토니 구나완이 미국 대표로, 세계 10위까지 올랐던 전 태국 국가대표 분삭 폰사나 등이 출전해 녹슬지 않은 기량을 뽐낼 예정이다.
  • 협업툴 플로우 개발사 마드라스체크, 고용부 ‘일자리 으뜸기업’ 선정

    협업툴 플로우 개발사 마드라스체크, 고용부 ‘일자리 으뜸기업’ 선정

    협업툴 플로우 개발사 마드라스체크는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2023년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 기업’에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마드라스체크에 따르면 ▲일자리 창출 ▲정규직 전환 ▲일과 삶의 균형 실천 ▲노사상생 및 동반성장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2022년 12월 기준 전체 임직원 중 만 35세 이하의 청년 고용인원이 77%, 정규직 비율이 100%로 청년 일자리 창출 및 고용안정 부분에서 높은 성과를 인정 받았다.마드라스체크는 특히 일하기 좋은 조직문화 만들기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오전 시간을 활용해 일·생활 균형을 실천할 수 있도록 자율출퇴근제를 시행하고 있으며, 점심시간을 1시간 30분으로 확대해 운영 중에 있다. 또한 워크스페이스에서 휴가와 업무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워케이션(Worcation)제도를 지원한다. 자기계발을 추구하는 직원들을 위해 복리후생비, 도서구매비, 동호회비 지원과 함께 직무 역량 강화 교육제도 등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월 1회 CEO와 전 직원이 함께하는 올핸즈 미팅(All Hands Meeting)을 운영해 회사의 공통의 목표를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게 한다. 상대적으로 젊은 청년 직원의 비율이 많은 만큼 주거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주택자금 대출이자지원제도 ▲월세 지원제도 등을 운영하고 있다. 마드라스체크 이학준 대표는 “기업의 업무문화 혁신을 돕는 협업툴을 개발하는 회사로써 이번 수상은 매우 의미가 크고 임직원들 또한 자부심을 느끼는 계기가 되었다”며 “ 직원들의 일과 삶의 균형이 회사의 경쟁력을 키우는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임·직원들의 성장과 만족을 최우선의 가치로 삼겠다.”고 말했다. 일자리 으뜸기업은 고용노동부가 2018년부터 매년 일자리 창출 및 일자리 질을 선도적으로 개선한 기업 100개를 선정하여 격려하는 제도다. 한편 마드라스체크는 KT·포스코·현대모비스 등 국내 100대 기업 중 20개 이상의 기업들과 계약을 맺고 대기업, 금융기관 시장에서 협업 툴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 “돈 많은 남자 만나 돈 모아라”…‘미스 베트남’ 발언 파장

    “돈 많은 남자 만나 돈 모아라”…‘미스 베트남’ 발언 파장

    베트남 미인대회 출신 대학강사가 나이 많고 경제력 있는 남성에게 돈과 선물을 받으며 데이트를 즐기는 이른바 ‘슈가 베이비’(원조교제)를 옹호해 논란이 일었다. 최근 VN익스프레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스 스포츠 베트남 2022 준우승자인 르 푸엉 타오(29)는 지난달 30일 자신의 SNS 계정에 “상대방의 결혼 생활을 간섭하지 않는 한 ‘슈가 베이비’를 지지한다”는 글을 올렸다. 타오는 “당신이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관계를 원한다면 나이 든 남자들과 데이트해야 한다”며 “재정과 경력에서 안정적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젊은 남성들은 생계를 위해 일하느라 바빠서 여자친구를 돌보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고 덧붙였다. 타오는 과거에도 “남자 친구에게 경제적 지원을 받아서 돈을 모아라”라며 비슷한 취지의 글을 게시했다. 호치민시 경제금융대학의 초빙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타오의 발언에 온라인상에서는 “여성들에게 쉬운 돈벌이 수단으로 ‘슈가 베이비’를 부추기고 있다”라며 “학생들에게 이상한 사상을 전파하지 않았으면 한다”라며 비난이 쏟아졌다. 논란이 커지자 타오는 “나이 든 남성들이 경제적으로 여성들을 돌볼 능력이 있기 때문에 그들과의 데이트를 지지하는 것이지, 부도덕한 불륜 관계는 반대한다는 것을 분명히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성들은 종종 육아 때문에 경력을 잃게 되기 때문에, 도덕적이고 재정적 능력을 갖춘 남성을 결혼 상대로 택해야 한다”며 “가족을 돌볼 능력이 없는 남성을 선택한다면 출산과 경제 부양은 여성의 몫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젊은 여성에 돈 주고 데이트”‘슈가대디’ 통상 4050 유부남 ‘슈가 대디’ ‘슈가 베이비’는 미국에서 2010년대에 이미 큰 논란이 됐다. 여대생들이 치솟는 학비·생활비를 충당하기 위해 데이트 대가로 돈을 받는 ‘슈가 베이비’가 되고, 돈 많은 중년 남성들이 재정 지원을 하는 ‘슈가 대디’를 자처했다. 슈가 대디와 슈가 베이비의 만남이 꼭 성관계나 성매매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럴 가능성이 높다. 2021년 말레이시아에서는 돈을 주고 젊은 여성과 데이트하려는 남성과 이에 응하려는 여성을 맺어주는 사이트 ‘슈가북’ 창업자가 체포되기도 했다. 대런 챈은 2016년 말레이시아에 슈가북 사이트·앱을 출시하고, 이후 싱가포르와 미국, 태국 등 여러 나라로 사업을 확장했다. 여대생이 대학교 이메일 계정으로 가입하면 회비를 면제해주고, 여대생뿐만 아니라 미혼모 등 21∼35세의 다양한 여성이 등록됐다. 그는 “슈거 베이비는 절대 불법 성 노동자가 아니다. 로맨스에 재정적 요소를 결합했을 뿐”이라고 주장하지만, 성매매 알선 논란이 계속됐다. 논란이 일자 슈가북 사이트는 차단됐다. 현지 매체들은 “슈가 대디는 통상 40∼50대 유부남으로, ‘아내가 관심을 주지 않아 다른 사랑을 원한다’는 진부한 이유를 제시한다”며 “기업인뿐만 아니라 정치인, 고위 공무원들도 포함된다”고 밝혔다.
  • 몸값 뛰는 ‘14억 인도’… 지금이 베팅 골든타임

    몸값 뛰는 ‘14억 인도’… 지금이 베팅 골든타임

    지난달 23일 찬드라얀 3호의 인류 최초 달 남극 안착은 세계인의 뇌리에서 카스트 제도와 관료주의, 종교갈등 등 인도의 부정적 이미지를 지우기에 충분했다. 35세 이하가 전체의 65%에 이르는 가장 역동적인 소비시장을 가진 ‘14억 인도’의 향후 10년간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평균 6.5%, 2027년에는 세계 3위 경제대국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미중 갈등과 신냉전 흐름은 경제 영역을 넘어 인도의 외교전략적 가치를 끌어올렸다. ‘글로벌 사우스’(남반구에 위치한 신흥·개도국)의 리더 인도는 향후 주요 3개국(G3)으로의 비상을 꿈꾼다. 오는 9~10일 수도 뉴델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그 출발점으로 삼고자 한다. 한·인도 수교 50주년을 맞아 윤석열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정상회담을 앞둔 정부가 ‘대(對)인도 어프로치’에 공을 들이는 까닭이다. 정부는 현재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인 인도와의 관계를 궁극적으로 동맹(미국)을 제외하면 가장 높은 수준인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호주, 캐나다, 베트남 등)까지 격상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3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인도는 민주주의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로, 우리와 사회문화적으로 긴밀한 관계에 있다. 특히 방위산업과 인공지능(AI), 우주 등 첨단기술 잠재력이 크고 이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윤 대통령의 방문을 계기로 양국 관계가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소통 채널을 최대한 넓히면서 인도와의 관계 심화를 모색하고 있다. 지난 5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방문한 일본에서 윤 대통령이 모디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진 것을 포함해 박진 외교부 장관의 인도 방문(4월), 외교정책안보대화(1월), 한·인도 차관회담(3월), 국가안보실 전략대화(8월) 등 고위급 교류를 이어 왔다. 정부의 우선과제로는 2010년 발효한 한·인도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 개선 협상이 꼽힌다. 시장개방 확대 협상에 속도를 내 교역 규모를 확대하려는 것이다. 이와 함께 방산과 공급망, 과학기술 등의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려고 한다. 지난 5월 회담에서도 양국 정상은 K9 자주포(인도명 ‘바지라’)를 포함한 방산 협력부터 디지털, 바이오헬스, 우주 등 첨단기술 분야에서 협력을 발전시켜 나가자는 데 공감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 임기 중에 한·인도의 정상 대화가 최소 세 차례 이상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물론 인도는 쉬운 상대가 아니다. 미국은 중국 봉쇄를 위해 인도·태평양 전략 핵심 파트너에게 노골적인 구애를 보내지만, ‘실리외교 9단’ 인도는 결코 마음을 주는 법이 없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일으킨 러시아에 대한 서방 제재에 선을 긋는 것도 가치보다는 실리를 중시하는 인도 외교의 진면목을 보여 준다. 인도는 윤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발표한 ‘자유·평화·번영의 인도·태평양 전략’(인태전략) 아래 자유와 민주주의 가치를 공유하는 역내 핵심 국가 중 하나다.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 차원 높은 경제안보 협력관계를 구축한 미국, 일본 그리고 호주와 함께 중국 고립을 위한 안보협의체 쿼드(QUAD)에 속해 있다. 다만 인도는 미국·일본·호주와 수시로 합동군사훈련을 벌이면서도 대중 견제에 마냥 협조적이진 않다. 이처럼 모디 총리는 인도의 전통적인 비동맹 중립 외교정책을 견지하면서도 미국과 중국, 러시아를 넘나드는 광폭 외교로 영향력을 높이고 있다. 조원득 국립외교원 교수는 “인도는 특정 국가에 전적으로 의지하거나 모든 사안을 협력하지 않기 때문에 다양한 대화 및 협력 채널을 구축해 그들이 원하는 협력 분야를 명확하게 파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윤 대통령이 이번 방문에서 인도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인도태평양해양이니셔티브(IPOI)나 글로벌 사우스 등을 적극 지지하며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제안하고 한국 기업의 투자 확대에 따른 투명하고 안전한 제도적 여건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합의를 도출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인도대사를 지낸 신봉길 한국외교협회장은 “모디 총리가 ‘한국 경제발전이 롤모델’이라고 꾸준히 언급하며 관심을 드러낸 데 비해 우리는 그에 미치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더 늦기 전에 인도에 ‘베팅’해야 한다. 한국은 인도의 관심이 큰 반도체, 배터리, 인공지능(AI) 분야까지 협력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지금이 인도에 다가설 적기”라고 했다. 봉영식 연세대 통일연구원 전문위원은 “글로벌 중추국가 전략과 외교 다변화 측면뿐 아니라 쿼드 멤버인 인도와의 협력을 모색해야 하지만 중국에 대한 ‘디리스킹’ 측면에서의 단순한 접근은 쉽지 않다”면서 “외교적 선택에는 기회비용이 있는데 예컨대 쿼드 멤버이면서도 친러시아 정책을 고수하는 인도와 각론에서 어디까지 협력할 수 있을지는 정부의 고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보장도 보험료도 2030 맞춤… 포스트 ‘어른이 보험’ 찾아라

    보장도 보험료도 2030 맞춤… 포스트 ‘어른이 보험’ 찾아라

    20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던 일명 ‘어른이 보험(어른+어린이 보험)’의 판매가 다음달부터 막히면서 보험사들이 이를 대신할 2030세대 특화 보험상품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다음달 1일부터 최대 35세 성인도 가입 가능했던 어린이 보험의 판매가 금지된다.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최고 가입연령이 15세를 초과하는 경우 어린이 보험 등의 상품명 사용을 제한하기로 했다. 어린이 특화상품임에도 불구하고 보험사들이 가입 연령을 35세까지 확대해 어린이에게 발생 확률이 낮은 뇌졸중, 급성심근경색 등 성인질환 담보를 불필요하게 부가했다는 이유에서다. 어린이 보험은 보장 범위가 넓으면서 보험료가 적다고 알려지며 2030세대 사이에 인기를 끌었다. 어린이보험 흥행으로 판매 실적을 쏠쏠히 올렸던 손해보험사들은 젊은층을 겨냥한 보험상품 출시에 나서고 있다. DB손해보험은 다음달 1일 7~35세가 가입 가능한 ‘청춘어람종합보험’을 신규 출시할 예정이다. 질병으로 인한 후유장해를 장해율 3% 이상부터 보장한다. 보험사는 질병 치료가 끝난 후 남아 있는 장애 정도에 따라서 장해율(%)을 정한다. 장해율 3%는 비교적 경미한 장애도 보장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또 보장 범위를 확대해 뇌혈관, 허혈심장질환 진단을 최대 100세까지 보장한다. 메리츠화재도 같은 날 20~40세가 가입 가능한 건강보험을 신규로 내놓을 예정이다. 삼성화재와 현대해상 등은 이미 2030세대를 겨냥한 상품을 출시했다. 삼성화재는 지난 2월 30대 전용 건강보험인 ‘내돈내삼’(내 돈으로 직접 가입하는 내 삼성화재 건강보험)을 내놨다. 30~40세까지만 가입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통상 30대부터는 직접 보험을 가입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 착안했다. 선택에 따라 90세 또는 10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특히 60세 시점부터는 암(유사암 제외) 진단비 등 특약에 대해 가입액의 2배를 보상한다. 현대해상은 지난 4월 ‘#굿앤굿2030종합보험’을 선보였다. 20세부터 최고 40세까지가 가입 대상이다. 3대 질환(암·뇌·심장) 등 중대 질병과 같은 핵심 보장 위주로 가입 가능하다. 운전자 관련 및 배상책임 담보 등도 보장한다. 다만 전문가들은 세대 특화 보험이 항상 유리한 것만은 아니라고 지적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어린이 보험이 같은 보험료라도 보장성이 넓어서 인기를 끌었던 것인데 성인 보험은 어린이 보험에 비해 보장 범위에서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면서 “요즘 보험은 갱신형이라 세대 특화 보험이라고 해도 다른 보험들과 별 차이가 없을 수 있다. 본인이 가입한 보험과 필요한 보험 등을 잘 비교해서 선택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100세이브 ‘장발왕’… 롯데 5강 기대 만발

    100세이브 ‘장발왕’… 롯데 5강 기대 만발

    16일 SSG전 9회 무실점 방어190㎝ 넘는 키로 세이브 2위5위 두산과 격차 대폭 좁혀“팬들과 가을 야구 향해 노력” 긴 머리를 휘날리며 경기를 매듭짓는 마무리 김원중이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고 100세이브를 올린 최초의 선수로 구단 역사에 이름을 새겼다. 김원중은 지난 1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KBO(한국프로야구) 리그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에서 9회 초를 틀어막고 롯데의 7-4 승리를 확정 지으며 통산 100세이브 고지를 밟았다. 2012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5번으로 지명된 김원중은 촉망받는 유망주였다. 군 전역 후 2015년 1군 무대에 데뷔해 두 시즌 동안 적응기를 거쳤고, 2017년부터 선발투수로 3년 동안 매 시즌 100이닝 이상을 소화했다. 그러나 이닝마다 들쭉날쭉한 제구로 한 번에 무너지는 경우가 잦았고, 3시즌 20승25패 평균자책점 6.21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남겼다. 이에 2019년 부임한 성민규 롯데 단장의 제안을 받아들여 마무리로 보직을 바꿨는데 완벽하게 맞아떨어졌다. 김원중은 190㎝가 넘는 큰 키를 활용해 높은 타점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력한 구위로 세이브 기록을 차곡차곡 쌓아 올렸다. 마무리 전환 첫해인 2020년엔 25세이브로 리그 전체 3위, 이듬해엔 35세이브로 삼성 라이온즈의 끝판왕 오승환(44세이브)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올 시즌 출발은 지난해(17세이브)와 마찬가지로 다소 주춤했다. 4월 1승1패 7세이브 평균자책점 3.95로 예열을 마친 김원중은 5월부턴 4승2패 16세이브 평균자책점 2.38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지난 2일 NC 다이노스전에선 통산 95세이브를 달성하며 2016년부터 4년간 롯데의 뒷문을 책임진 손승락(94세이브)을 넘어섰고, 이어 16일엔 세이브 리그 단독 2위(23세이브)에 오르는 동시에 100세이브 대기록을 작성했다. 팀의 마무리로 가을 야구 무대를 밟아 본 적 없는 김원중의 시선은 5강을 향해 있다. 롯데는 연투에 나서 이틀 연속 세이브를 기록한 김원중을 앞세워 3연승을 달리며 5위 두산 베어스와의 격차를 1경기까지 좁혔다. 김원중은 SSG와의 경기를 마치고 “팀원들이 믿어 줘 자신감을 가지고 마운드에 오를 수 있었다. 뜻깊은 기록을 달성해 기쁘고 앞으로 계속 이어 나가겠다”며 “팀은 언제나 이길 준비가 돼 있는데 최근 운도 따르면서 상승세를 탔다. 팬들도 가을 야구를 많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2026 세계마스터즈 육상대회, 대구서 열린다

    2026 세계마스터즈 육상대회, 대구서 열린다

    ‘세계 육상인의 축제’로 불리는 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가 2026년 8월 대구에서 열린다. 30일 대구시는 세계마스터즈육상연맹(WMA)과 ‘2026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 개최를 위한 상호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대회는 1985년 캐나다 토론토에서 시작됐으며, 격년으로 개최된다. 참가 자격은 35세 이상으로 항공료, 숙박비, 참가비 등은 자부담한다. 경쟁보다는 개최지에서 가족동반으로 여름휴가를 보내는 스포츠 축제로서의 성격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시는 2026년 8월 14일 간 열리는 이 대회에 90개국, 1만100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대구 대회는 트랙 19종목, 필드 11종목, 로드 6종목 등 36개 종목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대구 대회는 일본 미야자키에 이어 아시아에서는 두번째다. 홍준표 대구시장과 마깃 정만(Margit Jungmann) WMA 회장의 협약 체결에 따라 양측은 참가자 모집 등 경기 운영 지원, 온·오프라인 매체 및 SNS를 활용한 대회 홍보 지원, 참가자 체류 지원 등에서 상호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홍 시장은 “이 대회를 계기로 대구가 국제육상도시로서의 위상을 한층 더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베트남 여성 3명, 쇠사슬에 묶여 창고에 감금된 채 발견 [여기는 베트남]

    베트남 여성 3명, 쇠사슬에 묶여 창고에 감금된 채 발견 [여기는 베트남]

    베트남 여성 3명이 쇠사슬에 발이 묶인 채 창고에 감금된 생활을 해오다 발견됐다. 21일 탄니엔을 비롯한 베트남 현지 언론은 베트남 중부 람동성의 한 농기구 창고에 감금된 여성 3명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지난 20일 이웃 주민들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쇠사슬에 발목이 묶인 여성 2명과 구석에 웅크리고 앉아 있는 여성 1명을 발견했다. 창고 옆에는 악취가 나는 돼지 우리가 있었고, 여성들은 차갑고 축축한 벽돌 바닥에 얇은 매트 한 장을 깔고 생활해 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쇠사슬에 묶인 발목 여기저기에는 긁힌 상처들이 보였고, 이들 중 한 명은 하의도 입지 않은 상태였다. 여성들을 감금한 사람은 다름 아닌 이복형제 A씨(65)였다. A씨는 “이복 여동생 세 명이 모두 조현병을 앓고 있다”면서 “걸핏하면 소리를 지르고 물건을 부수는 등 난동을 부려서 이웃에게 피해를 줄까 두려워 부득이하게 창고에 가둘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동나이성 출신의 여동생들을 모두 데려와 지난 2년 동안 혼자 돌봐 왔다”고 덧붙였다. 세 명의 여성은 35세~44세 사이로 알려졌다. 하지만 관할 지역 인민위원회 지도자는 “여성들은 정상적으로 말하고, 질문에 정확하게 대답하는 등 아무런 이상 징후가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후 당국은 A씨에게 여동생들의 쇠사슬을 풀어주고 지역 보호소나 다른 친척들에게 보낼 것을 제안했지만, A씨는 이를 거절했다. 다만 A씨는 “더 이상 여동생들을 쇠사슬에 묶거나 감금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관할 인민법원은 해당 사안을 검토해 세 자매의 양육권을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누리꾼들은 “정신분열증 환자 3명을 혼자서 돌보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들에 대한 지원이 절실하다”,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사람들을 돌보는 일은 매우 힘든 일이고, 정부의 지원책 마련이 시급하다”면서 A씨의 사정이 딱하다는 반응과 함께 정신질환자에 대한 정부의 지원책 마련을 촉구했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은 “사람을 쇠사슬에 묶어두는 것은 인권유린이다”라면서 질타하기도 했다.  
  • 은행권 이어 보험권도 ‘MZ세대’ 겨냥한 상품 출시

    은행권 이어 보험권도 ‘MZ세대’ 겨냥한 상품 출시

    은행권이 청년층을 주력으로 하는 30만원 이하 소액 적금 등 금융상품을 운용하는 있는 가운데 보험권도 청년 맞춤 상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2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보험사들은 2030세대의 보험에 대한 접근성을 확대하고 여행자보험 등 청년 수요가 있는 상품들을 마련해 판매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보험에 대한 관심도가 낮은 2030세대들의 접근성을 높이고자 통합플랫폼을 통해 여러 미니 상품을 판매한다. ‘삼성 혈액형별 보장보험 특정질병추천플랜’은 혈액형별 질환 진단을 보장한다. 혈액형별로 1형(A형)은 위암, 식도암 2형(B형)은 간암, 다낭암, 췌장암 등을 보장하는 식이다. 또 ‘삼성 1년 모아봄 저축보험’은 1년 미만의 적은 기간 동안 월 10만 이하의 소액을 납입해 여행 경비 등 원하는 용도의 자금을 모을 수 있다. 교보생명은 디지털에 익숙한 MZ세대 고객의 선택권을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춰 e보험 상품을 7월 출시했다. 암케어, 용종케어, 뇌·심장케어, 생활습관케어, 1년 저축보험 등 e보험상품을 모바일로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다. 오는 9월까지 건강상담, 건강검진 우대 및 예약, 진료예약 대행 등을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 한화생명은 ‘한화생명 평생 친구 어린이보험’을 운영하고 있다. 일명 어른이 보험으로 가입연령을 30세에서 35세까지 확대하고, 3대 핵심 보장인 암·뇌·심장질환 진단자금을 100세까지 매년 5%씩 증액한다. 80개 항목을 바탕으로 고객별 맞춤 설계가 가능하다. 미래에셋생명은 2030세대가 유입할 수 있도록 온라인 MBTI 이벤트, 상품 소개 대학 팝업스토어 등 꾸준히 행사를 진행해 관심을 유도하고 있다. 또 온라인 홈페이지에 암·치아·수술보험 등의 상품을 소개해 처음 보험을 접하는 2030들이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신한라이프의 경우 ‘1539종신보험’을 통해 가입 연령을 만 15~39세로 한정해 운영 중에 있다. 납부 기간이 10년 미만인 경우 재해 사망만 보장하지만 10년 이상일 경우 모든 사망에 대해 보장이 가능하다. 일반 종신보험보다 해약환급금이 낮은 특징이 있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신규 고객 확보가 중요한 시점”이라며 “사회초년생이나 MZ세대를 겨냥한 상품을 출시하는 흐름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 35살이 ‘중년’이라고? 中 호스텔 “35세 이상은 출입 불가” 논란

    35살이 ‘중년’이라고? 中 호스텔 “35세 이상은 출입 불가” 논란

    해외 여행객들에게는 세계 각국의 친구들을 사귈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고 저렴한 가격에 많이 이용하는 호스텔. 원래는 유스호스텔이라고 불렀지만 청소년만 사용하는 공간이 아니기 때문에 요즘에는 호스텔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게스트하우스와 비슷한 형태라서 나이와 상관없이 편하게 이용하는 공간이다. 그런데 최근 중국에서는 이 호스텔 숙박 조건에 ‘나이 제한’을 걸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2일 중국 현지 언론 신민만보에 따르면 평소 호스텔에 묵는 것을 즐겨하는 한 남성이 자신이 겪은 황당한 경험을 SNS에 올려 화제가 됐다. 남성은 베이징시의 여러 호스텔에서 35세 이상의 ‘중년’ 투숙객은 숙박을 할 수 없도록 규정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온라인 예약 사이트를 보면 대부분의 호스텔에서는 이 같은 나이 제한을 명시했다. 특별히 나이와 관련한 조건이 없는 호스텔도 막상 전화 문의를 하면 같은 대답이 돌아오고 있다며 이는 “불합리하다”라고 억울해했다. 그렇다면 이 같은 나이 제한을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호스텔마다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대부분의 호스텔의 답변은 “생활 습관이 달라 관리가 힘들다”라는 것이다. 다른 호스텔의 경우 “35세 이상의 중년은 2층 침대에서 잘 때 안전사고가 일어날 수 있다”라며 다소 황당한 이유를 늘어놓았다. 실제로 온라인 예약 사이트를 보면 이 같은 호스텔에 투숙 가능한 연령을 18세~35세로 제한했다. 일부는 40세까지 가능하지만 대부분이 35세까지만 입장할 수 있도록 정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사람들의 반응은 제각각이었다. 중국에서 호스텔은 여전히 청년여관(青旅), 즉 유스호스텔로 불리고 있기 때문에 이 곳은 ‘청년’만 가야하기 때문에 35세 이상은 가지 말아야 하는게 맞다는 의견도 있었다. “나이가 많은 사람들은 확실히 어린 사람과 세대차이가 있더라”, “무시하는 건 아니지만 20대와 40대, 50대는 생활 방식부터 사소한 것부터 차이가 있기 때문에 함께 있으면 마찰이 있을 수 있다”라며 나이 많은 사람들의 호스텔 입장 제한은 당연하다고 반응했다. 그러나 대부분은 “호스텔은 어차피 잠깐 묵는 곳인데 나이가 무슨 상관이냐”, “교류고 뭐고 나는 여행 경비 아끼려고 호스텔 가는 사람인데 나이 제한은 너무하다”라면서 굳이 연령을 제한할 필요가 있냐며 의아해했다.
  • 7명 사망한 ‘타이레놀 독극물 사건’…유력 용의자 숨져 진실은 미궁

    7명 사망한 ‘타이레놀 독극물 사건’…유력 용의자 숨져 진실은 미궁

    1982년 미국 전역을 공포에 휩싸이게 했던 ‘타이레놀 독극물 살인사건’의 유일한 용의자가 사망했다. 10일(현지시간) 시카고트리뷴과 AP통신 등은 현지 사법당국을 인용해 “1982년 시카고 주민 7명의 목숨을 앗아간 타이레놀 독극물 오염 사건의 용의자 제임스 루이스(76)가 전날 오후 4시쯤 보스턴 교외도시 케임브리지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장거리 출타 중인 루이스의 아내가 ‘남편과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상태 확인을 부탁해 가보니 루이스가 숨져 있었다”면서 타살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추정했다. 루이스는 심장질환 전력이 있고 최근 건강이 좋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1982년 시카고서 타이레놀 먹은 7명 사망 루이스는 1982년 9월 말부터 10월 초 사이 시카고 지역에서 유통된 타이레놀에 흔히 청산가리로 불리는 사이안화칼륨을 주입, 7명을 숨지게 했다는 의심을 받아온 인물이다. 1982년 9월 29일 시카고 교외도시 엘크그로브빌리지의 12세 소녀가 감기 기운을 느껴 타이레놀 2알을 먹고 등교했다가 쓰러져 숨졌다. 이어 19~35세 성인 남녀 6명이 시중에서 구입한 타이레놀을 먹고 잇따라 사망했다. 당시 피해자들이 먹은 타이레놀에는 사이안화칼륨이 들어 있었다. 수사당국은 누군가가 통 속에 든 타이레놀 캡슐을 열어 청산가리를 채워 넣고 매장 진열대에 가져다 놓은 것으로 추정했다. 검찰은 이 사건의 용의자로 타이레놀 제조사인 ‘존슨앤드존슨’(J&J)에 원한을 품고 금전적 보상을 요구한 루이스를 지목했다. 루이스의 외동딸 토니는 5살이던 1974년 심장수술을 받은 후 봉합사가 끊어져 사망했다. 검찰은 “루이스가 봉합사 제조사인 ‘에시콘’(Ethicon)의 모기업이자 타이레놀 제조사인 존슨앤드존슨에 원한을 품고 금전적 보상을 요구하며 벌인 일”로 봤다. 루이스는 1982년 10월 1일 존슨앤드존슨에 딸의 죽음과 관련한 항의 메일을 보냈다가 강탈 시도 및 우편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돼 유죄 판결을 받았다. 그는 연방 교도소에서 12년간 복역한 후 1995년 10월 출소했다. 루이스는 독극물 주입 및 살인 혐의는 부인했다. 그러나 그는 조사 과정에서 캡슐을 열어 청산가리를 주입할 수 있는 방법을 설명해주면서도 “내가 실제 그렇게 했다는 것은 아니다”는 취지로 말했다. 그러면서 “수사당국이 당시 사건에 대한 조사를 존슨앤드존슨 자체에 맡겨서는 안 됐다”고 지적했다. 9월 루이스 기소 예정…사망해 ‘백지화’ 루이스는 40년 이상 유력 용의선상에만 올라 있을 뿐 단 한 차례도 기소되지 않았다. 그는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는 웹사이트를 개설·운영하기도 했다. 시카고 CBS방송에 따르면 수사당국은 “사건 발생 40주년을 맞은 지난해 9월 비공개 수사를 재개, 충분한 정황증거를 확보하고 오는 9월 루이스를 독극물 주입 및 살인 등의 혐의로 기소할 예정이었다”고 밝혔으나 루이스가 숨지면서 모든 계획이 백지화됐다. 한편 이 사건으로 존슨앤드존슨은 당시 미 전역에서 유통 중이던 타이레놀 3100만병을 전량 회수하고 캡슐형 생산라인 페쇄·광고 중단 조치를 내렸다. 당시 존슨앤드존슨의 조치는 경영학에서 위기 관리의 모범 사례로 꼽힌다. 또 이 사건을 계기로 타이레놀을 비롯해 주요 의약품의 포장을 뜯으면 복구가 안 되도록 하거나 캡슐을 분해하고 재조립하기 어렵게 만드는 조치가 시행됐다.
  • 이웃도, 복지망도 끊긴 채 빚더미에 신음… 목숨마저 끊었다[비수급 빈곤 리포트-2회]

    이웃도, 복지망도 끊긴 채 빚더미에 신음… 목숨마저 끊었다[비수급 빈곤 리포트-2회]

    복지 사각지대에서 신음하던 위기가구 중에는 극단적 선택으로 삶을 마무리한 이들이 적지 않다. 서울신문은 이들의 안타까운 발자취를 좇았던 수사관들을 직접 만나 공통적인 위기 징후와 재발 방지에 대한 목소리를 들어 봤다.2022년 8월 ‘수원 세 모녀’ 사건 모친은 암환자, 두 딸은 우울증 세간살이도 없어 통장 잔액 ‘0’ 수원남부경찰서 한명수 형사3팀장은 “세 모녀가 한자리에서 사망한 건 32년 경찰 생활 중 처음이라 충격이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특히 그는 “자살 사이트에서 만난 사람들은 죽기 전 번개탄 비용까지 더치페이할 정도로 서로 가까운 사이가 아니라서 그나마 감정이입이 덜하다”면서 “하지만 일가족 자살은 고인이 생명을 다해 가며 마지막으로 눈에 담는 게 가족이 고통스럽게 죽어 가는 모습이라 같은 사람으로서 괴로운 마음이 더 컸다”고 토로했다. 당시 수원 권선로의 낡은 주택에는 생필품도, 세간살이도 거의 없었다고 한다. 사망 한 달 전인 지난해 7월 기준 통장 잔액도 ‘0원’이었다. 모친은 암환자였으며 큰딸과 작은딸은 질병과 우울증을 앓고 있었다. 아들이 3년 전 질병으로 사망한 뒤 세 모녀는 극심한 생활고를 겪은 것으로 조사됐다.이들은 복지급여 상담 등도 일절 받지 않아 전화번호조차 아는 사람이 없었고, 경찰은 뚜렷한 범죄 혐의점이 있거나 실종 신고가 들어오지 않으면 현행법상 휴대전화 추적도 못 해 사실상 세 모녀는 안전망 체제에서 사라진 상태였다고 한다. 한 팀장은 “모녀는 빚이 많아 숨어 살았던 것으로 조사됐는데 채무는 파산 신청이나 회생 절차를 밟고, 질병이 있어 기초수급 또는 긴급복지 혜택이라도 받을 수 있었을 텐데 아예 삶의 의지 자체를 놓았던 것 같다”면서 “위기가구 중에는 이들처럼 우울증과 질병으로 복지 혜택을 신청할 의욕조차 없는 이들이 많은 만큼 이웃 사회나 주변에서 나서는 게 절실하다”고 강조했다.2014년 2월 ‘송파 세 모녀’ 사건 죽기 전 공과금·월세 유서 남겨 기초생활보장제도 모른 채 포기 “사람이 셋이나 죽었다고 해서 살인 사건인 줄 알고 갔어요.” 석정복 전 송파경찰서 강력계장이 사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창문에는 테이프가 덕지덕지 붙어 있었고 바닥엔 타고 남은 번개탄이 놓여 있었다. ‘마지막 집세와 공과금입니다.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적힌 유서와 70만원이 담긴 봉투가 발견됐다. 어머니 박모(당시 60세)씨는 큰딸(35세), 작은딸(32세)과 함께 살고 있었다. 큰딸은 당뇨와 고혈압을 앓고 있었지만 병원비가 없어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했고 작은딸은 아르바이트를 하며 간간이 돈을 벌었지만 생활비와 병원비로 빚이 쌓이면서 신용불량자가 됐다. 그는 “아버지가 지병으로 돌아가신 후부터 어머니가 세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었는데 극단적 선택 한 달 전 빙판길에서 넘어져 팔이 부러진 이후 일을 하지 못하게 되면서 절망감이 더 커졌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석 전 계장은 “수사할수록 ‘어떻게든 악착같이 세 식구가 버텨왔구나’라는 걸 느낄 수 있었다”고 했다. 세 모녀는 끼니를 라면으로 때울 때가 많을 정도로 쪼들렸지만 공과금이나 월세는 이전까지 단 한 번도 밀린 적이 없었다. 그렇게 10년 넘게 자신들의 힘으로 삶의 무게를 버텨 온 세 모녀는 기초생활보장제도로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도 몰랐던 것으로 파악됐다. 석 전 계장은 “재발을 막기 위해 당사자의 의지와 복지 혜택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가 중요할 것 같다”고 했다.2019년 11월 ‘성북 네 모녀’ 사건 지인 아닌 제3자가 한달 뒤 발견 이웃과 교류 없어 도움 요청 못해 안재형(강북경찰서 삼양파출소 순찰팀장) 당시 성북경찰서 형사3팀장은 70대 어머니와 40대 세 딸이 숨진 채 발견된 그날을 이렇게 회상했다. “바닥에는 네 사람이 나란히 반듯하게 누운 상태로 사망해 있었고 머리맡에 번개탄을 피운 흔적과 재가 수북했어요. 창문 틈까지 테이프로 막아 놨는데 악취 때문에 20여년 형사 생활 중 처음으로 점퍼부터 티셔츠, 바지, 속옷, 단화까지 모두 버려야 할 정도였어요.” 시신들은 건물 보수를 위해 이곳을 찾은 리모델링 업체 관계자가 이상한 냄새가 난다며 경찰에 신고해 발견됐다. 가족·친지 또는 이웃 주민이 아닌 제3자가 한 달여 만에 발견했을 만큼 네 모녀는 사회적 관계망으로부터 단절됐던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집 우편함엔 은행, 카드사, 신용정보회사 등에서 보낸 채무 이행 통지서가 20통 가까이 쌓여 있었다. 하지만 사망 직전에 급격한 경제적 위기에 내몰린 탓에 위기 상태를 알아챈 이들이 없었다. 각종 공과금이 3개월 이상 체납돼야 사회보장 정보 시스템을 통해 해당 구에 통보된다. 안 전 팀장은 “네 모녀가 3년 전 해당 지역으로 이사왔지만 이웃과 교류가 없어 곤궁한 상태라는 걸 아는 이들이 없었다”며 “지역사회 공동체가 이런 위기가구를 발굴할 수 있는 시스템을 더 적극적으로 마련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서울신문의 ‘2023 비수급 빈곤리포트’ 기획 시리즈 기사는 아래 QR코드를 찍거나 링크를 복사해 인터넷 주소창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www.seoul.co.kr/news/newsList.php?section=poor1
  • 10명 중 4명 ‘고령 산모’…10년 새 13.3%P 증가

    10명 중 4명 ‘고령 산모’…10년 새 13.3%P 증가

    10년 새 고령산모 비율이 10% 포인트 이상 증가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성삼의료재단 미즈메디병원은 지난 10년간 병원에서 아기를 낳은 2만 7847명 산모의 나이를 분석한 결과 2013년 27.6%였던 만 35세 이상 고령산모 비율이 2022년 40.9%로 13.3% 포인트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분만 예정일을 기준으로 만 35세 이상을 ‘고령 임신’으로 분류한다. 만 35세 미만 분만 비율은 2013년 72.4%에서 2022년 59.1%로 감소했다. 특히 10년 전에 비해 20대 후반, 30대 초반의 분만 비율은 감소했지만 30대 후반과 40대 초반의 분만 비율은 증가했다. 2013년과 2022년 연령별 분만 비율을 비교해 보면 25~29세는 17.3%에서 11.2%로 감소했고, 30~35세도 53.7%에서 47%로 줄었다. 반면 35~39세 분만 비율은 25%에서 33.3%로, 40~44세는 2.5%에서 7.4%로 각각 증가했다. 고령 임신부의 경우에는 의학적으로 배란되는 난자의 질이 좋지 못하고 정자와의 수정이 원활하지 않거나 기형적인 수정란을 생성해 임신율이 떨어지고 초기 유산율, 조산율이 높아진다. 고혈압성 장애, 임신중독증, 당뇨 등 임신합병증의 발생 가능성도 크다. 김민형 미즈메디병원 산부인과 진료과장은 “고령 임신부라도 평소 건강관리를 잘하고, 임신 전과 임신 중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하고 진료를 본다면 대부분 건강한 아이를 출산할 수 있다”며 “건강한 식습관과 운동을 통해 건강한 몸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 복지망 부실 드러난 ‘송파 세모녀’…수사 경찰이 전한 그날의 참상[비수급 빈곤 리포트-2회]

    복지망 부실 드러난 ‘송파 세모녀’…수사 경찰이 전한 그날의 참상[비수급 빈곤 리포트-2회]

    복지 사각지대에서 구조받지 못해 신음하던 위기가구 중에는 극단적 선택으로 삶을 마무리한 이들도 적지 않다. 서울신문은 이들의 안타까운 발자취를 쫓았던 수사관들을 직접 만나 공통적인 위기 징후와 재발 방지에 대한 목소리를 들어봤다. ●2022년 8월 ‘수원 세모녀’ 사건 수원남부경찰서 한명수 형사3팀장에게 ‘2022년 8월 21일’은 잊을 수 없는 날이다. 변사 사건이 4개나 몰려 정신없던 날 ‘일가족 자살’이라는 이례적인 소식까지 맞닥뜨려서다. 그는 “세 모녀가 한자리에서 사망한 건 32년 경찰 생활 중 처음이라 충격이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특히 “자살 사이트에서 만난 사람들은 죽기 전 번개탄 비용까지 더치페이할 정도로 서로 가까운 사이가 아니라서 그나마 감정이입이 덜하다”면서 “하지만 일가족 자살은 고인이 생명을 다해가며 마지막으로 눈에 담는 게 내 가족이 고통스럽게 죽어가는 모습이라 같은 사람으로서 괴로운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당시 수원 권선로의 낡은 주택 집 안에는 생필품도, 세간살이도 거의 없을 정도였다고 한다. 사망 한 달 전인 지난해 7월 기준 통장 잔액도 ‘0원’이었다. 모친은 암 환자였으며 큰딸과 작은딸은 질병과 우울증을 앓고 있었다. 택배 일로 근근이 생계를 꾸려왔던 아들이 3년 전 질병으로 사망한 뒤 세 모녀는 극심한 생활고를 겪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복지급여 상담 등도 일절 받지 않아 전화번호조차 아는 사람이 없었고 경찰은 뚜렷한 범죄 혐의점이 있거나 실종신고가 들어오지 않으면 현행법상 휴대전화 추적도 못 해 사실상 세모녀는 안전망 체제에서 사라진 상태였다고 한다. 한 팀장은 “모녀는 빚이 많아 숨어 살았던 것으로 조사됐는데 채무는 파산신청이나 회생절차를 밟고, 질병이 있어 기초생활 수급 또는 긴급복지 혜택이라도 받을 수 있었을 텐데 아예 삶의 의지 자체를 놓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위기가구 중에는 이들처럼 우울증과 질병으로 신청할 의욕조차 없는 이들이 많은 만큼 이웃 사회나 주변에서 나서서 신고하는 게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2014년 2월 ‘송파 세모녀’ 사건 “사람이 셋이나 죽었다고 해서 살인 사건인 줄 알고 갔어요.” 석정복 전 송파경찰서 강력계장이 사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창문에는 테이프가 덕지덕지 붙어 있었고, 바닥엔 타고 남은 번개탄이 남아 있었다. ‘마지막 집세와 공과금입니다.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적힌 유서와 70만원이 담긴 돈 봉투가 발견됐다. 어머니 박모(당시 60세)씨는 큰딸(35세), 작은딸(32세)과 함께 살고 있었다. 큰딸은 당뇨와 고혈압을 앓고 있었지만 병원비가 없어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했고, 작은딸은 아르바이트를 하며 간간이 돈을 벌었지만 생활비와 병원비로 빚이 쌓이면서 신용불량자가 됐다. 그는 “아버지가 지병으로 돌아가신 후부터 어머니가 세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었지만 극단적 선택 한 달 전 빙판길에 넘어져 팔이 부러진 이후 일을 하지 못하게 되면서 절망감이 더 커졌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석 전 계장은 “수사할수록 ‘어떻게든 악착같이 세 식구가 버텨왔구나’라는 걸 느낄 수 있었다”고 했다. 세 모녀는 끼니를 라면으로 때울 때가 많을 정도로 쪼들렸지만 공과금이나 월세는 이전까지 단 한 번도 밀린 적이 없었다. 그렇게 10년 넘게 자신들의 힘으로 삶의 무게를 버텨 온 세 모녀는 기초생활보장제도로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도 몰랐던 것으로 파악됐다. 석 전 계장은 “복지혜택을 정확하게 알지 못했고 이웃이나 지인에게도 어려운 사정을 알리지 않고 혼자서 끙끙 앓다가 결국 모든 것을 포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건 이후인 2014년 12월 ‘송파 세모녀법’이라 불리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긴급복지지원법 개정안, 사회보장급여의 이용·제공 및 수급권 발굴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는 등 3개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기도 했다. 지금까지도 우리나라 사회복지 제도의 허점을 드러낸 비극적인 사건으로 ‘복지 사각지대’라는 단어가 널리 쓰인 계기가 된 사건으로 꼽힌다. 석 전 계장은 “재발을 막기 위해 당사자의 의지와 복지혜택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가 중요할 것 같다”고 했다. ●2019년 11월 ‘성북 네모녀’사건 안재형 당시 성북경찰서 형사3팀장(현 강북경찰서 삼양파출소 순찰팀장)은 70대 어머니와 40대 세 딸이 숨진 채 발견된 그날을 이렇게 회상했다. “바닥에는 네 사람이 나란히 반듯하게 누운 상태로 사망해 있었고, 머리맡에 번개탄을 피운 흔적과 재가 수북했어요. 창문 틈까지 테이프로 막아놨는데, 악취 때문에 20여년 형사 생활 중 처음으로 점퍼부터 티, 바지, 속옷, 단화까지 모두 버려야 할 정도였어요.” 성북구 네 모녀는 그만큼 시신의 부패가 상당히 진행된 상태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한 달이 넘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건물 보수를 위해 이 건물을 찾은 리모델링 업체 관계자가 이상한 냄새가 난다며 경찰에 신고해 발견됐다. 가족·친지 또는 이웃 주민이 아닌 제3자가 한 달 만에 발견했을 만큼 사회적 관계망으로부터 단절됐던 것으로 파악됐다. 네 모녀의 시신이 발견됐을 당시 집 우편함에 은행, 카드사, 신용정보회사 등에서 보낸 채무 이행 통지서가 20통 가까이 쌓여 있었지만 사망 직전 2∼3개월간 월세와 공과금을 못 내는 등 급격하게 경제적 위기로 내몰린 탓에 위기 상태를 알아챈 이들이 없었다. 각종 공과금이 3개월 이상 체납돼야 사회보장정보 시스템을 통해 해당 구청에 통보된다. 안 전 팀장은 “네모녀가 3년 전 해당 지역으로 이사를 왔지만 이웃과 교류가 없었고 친한 이웃에게도 자세한 사정을 알리지 않아 이들이 사업 실패 후 곤궁한 상태였던 걸 아는 이들이 없었다”며 “빚이 많았지만 회생, 파산부터 정부 긴급지원까지 도움을 요청할 생각도 하지 못한 것 같아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의 사회보장정보 시스템이 우리가 미치지 못하는 범위까지 잘 살필 수 있게 지역사회 공동체에서 연결고리를 확보해 위기 징후를 발굴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신문의 ‘2023 비수급 빈곤리포트’ 기획 시리즈 기사는 아래 QR코드를 찍거나 링크를 복사해 인터넷 주소창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www.seoul.co.kr/news/newsList.php?section=poor1
  • 호주 유학생 근로시간 무제한 → 주 24시간…학생들 생활비 부담 ↑

    호주 유학생 근로시간 무제한 → 주 24시간…학생들 생활비 부담 ↑

    호주가 코로나19 기간 제한을 두지 않았던 유학생들의 근로 시간을 주 24시간으로 제한하면서 인력난 우려도 커지고 있다. 1일 호주 ABC방송 등에 따르면 이 나라 정부는 이날부터 외국인 유학생의 근로 시간을 무제한에서 주 24시간으로 제한하기로 했다. 호주는 당초 유학생의 근로 시간을 주 20시간으로 제한했지만,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국경을 폐쇄한 뒤 인력난이 심해지자 유학생들의 근로 시간을 무제한 허용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도 끝나고 정상화하면서 유학생 근로 시간도 다시 제한하기 시작했다. 다만 코로나19 이전보다는 4시간 늘려주기로 했다. 클레어 오닐 호주 내무부 장관은 이번 조치가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가는 정상화 조치라는 것을 강조하며 “해외 유학생들의 학업과 생활비 보조를 위한 경제활동을 병행할 수 있도록 종전보다 근로 시간을 늘렸다”고 생색을 냈다. 하지만 학생들이 주로 일하는 소상공인 업체들은 이번 조치로 다시 인력난에 허덕일 수 있다고 우려한다. 호주 소상공인협회의 빌랭 전무이사는 “지금도 많은 산업 분야에서 인력난을 겪고 있는데 이번 조치로 상황이 더 나빠질 것”이라고 걱정했다. 지난 5월 호주의 실업률은 3.6%에 불과하며 여전히 수십만개의 일자리가 비어 있는 상황이다. 유학생들의 생활고가 가중될 것이란 우려도 있다. 호주는 코로나19 이후 유학생을 비롯한 이민자가 대거 유입되면서 주택이 모자라 임대료가 치솟고 있다. 이런 상황에 유학생들이 일하는 시간이 줄면 수입이 줄어 생활비 부담이 가중될 것이란 걱정이다. 호주국제교육위원회의 필 호니우드 회장은 “정부의 조치를 지지하지만, 해외 유학생들이 입주할 수 있는 저렴한 숙소 제공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며 “일부 오래된 고층 빌딩을 유학생 전용 숙박시설로 용도 변경하는 등 지방 정부 등이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에 유학 온 외국인들은 지금까지 주당 20시간까지 취업이 허용됐다. 법무부는 오는 3일부터 외국 유학생에게 주당 30시간까지 늘려주기로 했다고 지난달 23일 발표했다. 법무부에 따르면 단순노무 분야에 국한됐던 유학생의 방학 중 취업 분야도 앞으로 본인 전공과 관련 있는 전문 분야의 인턴 활동까지 넓혀준다. 또 유학생이 의무 현장실습이나 대학과 기업 간 계약을 통해 학생이 인턴 신분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한 ‘표준 현장실습학기제’에 참여하는 경우 현재 요구되는 시간제 취업 허가를 생략할 수도 있게 했다.한편 영국과 호주 정부는 워킹 홀리데이 비자를 취득할 수 있는 연령 제한을 현행 30세에서 35세로 높이기로 합의, 영국인 성인 1600만명이 신청할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됐다고 BBC는 전했다. 지난해 두 나라의 자유무역협정에 합의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반대로 호주인들도 더 자유롭게 영국을 일하면서 여행할 수 있게 됐다. 뉴질랜드와 영국 정부가 워킹 홀리데이 연령을 35세로 늘린 조치를 그대로 호주와 영국 관계에 적용하기로 한 것이다. 이에 따라 내년 7월 1일부터 3년 동안 영국인들은 호주를 여행하면서 일할 수 있게 됐고, 더욱이 방문자들이 일하는 업종을 까다롭게 규제했던 제한도 상당 부분 풀기로 했다. 10여년 전의 정책으로 돌아가 영국인 워킹 홀리데이 족들은 88일 동안 농업 분야 일에 종사하면 일년씩 호주 체류 자격이 연장되게 됐다. 나아가 업종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선택할 수 있게 했다. 3년 연속 호주에 머무르지 않아도 돼 35세가 될 때까지 들락날락해도 된다. 호주관광청의 영국 지역 총매니저인 샐리 코프는 앞으로 몇년 동안 호주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 2032 브리즈번올림픽 등 대형 스포츠 이벤트가 많이 열리기 때문에 해외 여행자들의 많은 관심을 끌 것이라고 말했다. 호주관광청에 따르면 한 해 영국에서 워킹 홀리데이 비자를 받아 이 나라에 입국하는 사람이 3만 5000명가량이라고 했다. 반면 호주인이 영국의 워킹 홀리데이 비자를 얻는 나이가 30세에서 35세로 늘어나는 것은 내년 2월부터이며, 종전 2년 대신 3년 체류로 늘어난다. 호주는 유럽의 젊은이들이 여행하고 싶어하는 나라로 손꼽힌다. 풍광이나 매력적인 라이프 스타일과 별개로 대다수 유럽 국가보다 호주의 임금이 높기 때문이기도 하다고 방송은 지적했다. 23세 이상을 비교했을 때 호주의 최저임금은 21.38달러(약 2만 8200원), 영국의 최저임금은 10.42 파운드(1만 7450원)다.
  • ‘14억 인구’ 中 공산당원은 몇 명일까

    ‘14억 인구’ 中 공산당원은 몇 명일까

    전체 인구의 6.9% 수준…전년보다 1.4% 증가 중국 공산당원은 과연 몇 명일까. 지난해 말 기준으로 공식적으로 집계한 인원이 공개됐다. 관연 통신 신화사는 30일 지난해 말 기준 중국의 공산당원이 9804만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전체 중국 인구(14억 1175만명)의 6.9%다. 공산당 중앙 조직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공산당원은 132만 9000명이 늘어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 기층 조직은 12만 9000개가 신설돼 506만 5000개로 늘었다. 35세 이하 당원이 81.2%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전문대 이상 학력자는 51.4%였다. 여성과 소수민족은 각각 45.5%, 10.5%로 집계됐다. 노동자 및 농민이 전체 당원의 33.3%를 차지해 여전히 중국 공산당의 주력군이라고 신화사는 전했다.
  • 마약 중독 청년 26만명…외로움과 업무 스트레스에 마약 의존 [여기는 베트남]

    마약 중독 청년 26만명…외로움과 업무 스트레스에 마약 의존 [여기는 베트남]

    최근 베트남에서는 18~35세에 이르는 마약 중독자가 26만 명에 달하며, 이중 수천 명은 대도시의 산업단지 및 수출 가공 업체의 근로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VN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베트남 노동총연맹의 응오 두이 히에우 부총재는 “마약에 중독된 노동자들 대부분은 외지에서 도시로 일자리를 찾아온 시골 출신”이라면서 “가족과 멀리 떨어져 지내면서 외로움을 느끼고, 업무 스트레스까지 받으면서 마약에 의존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게다가 최근 많은 제조업 공장들이 경기 불황으로 대규모 정리해고를 하면서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이 우울증에 걸려 약물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이어 “"마약 범죄는 절도, 심지어 살인 등 다양한 범죄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많은 사회적 위험 요소를 줄이기 위해서는 마약 중단이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공안부 마약범죄 수사국의 호앙꾸옥 비엣 부국장은 “과자 등의 간식류와 전자 담배 제품에서 마약성 물질을 발견했으며, 많은 사람들이 본인도 모르는 사이 마약을 섭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호치민을 비롯한 베트남 곳곳에서 케이크, 사탕, 과자 등에 마약 성분을 섞어 시중에 유통하는 사례가 종종 적발되고 있다. 지난해 경찰이 적발한 마약 범죄 건수는 2만 4000건, 마약 관련 범죄자로 3만 6000명 이상을 체포했다. 한편 동아시아에서는 매년 400억 달러(약 52조 4800억원) 규모의 마약이 유통되고 있다. 특히 베트남-라오스 국경 지역은 마약 유통의 핵심 지역으로 알려졌다. 
  • [생생우동]“출산 고민하신다구요?” 우리동네 지원책 알아볼까요

    [생생우동]“출산 고민하신다구요?” 우리동네 지원책 알아볼까요

    정보의 홍수 속에 살고 있지만 정작 우리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보는 쉽게 접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딱딱한 행정 뉴스는 매일 같이 쏟아지지만 그 안에 숨겨진 알짜배기 생활 정보는 묻혀버리기 십상입니다. 서울신문 시청팀은 서울시와 자치구가 내놓은 행정 소식 중 우리 일상의 허기를 채우고 입맛을 돋워줄 뉴스들을 모은 ‘생생우동’(생생한 우리 동네 정보)을 매주 전합니다.우리나라의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0.78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국 중 꼴지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경기도 다음으로 인구가 많은 서울은 이보다도 더 낮은 0.59명까지 떨어졌다. 서울시와 25개 자치구는 출산율 하락을 막고 조금이라도 출산을 늘리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펴고 있다. 출산을 고민하거나 준비중인 이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시와 자치구의 출산 지원 혜택을 모았다.서울시, 올해부터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 출산 지원책 확대 서울시는 지난 3월 난임부부 시술비를 확대 지원하고 난자 동결과 고령 산모 검사비 등을 새롭게 지원하고 있다. 기존에 중위 180% 이하에만 해당했던 남임부부 시술비 지원은 모든 난임부부에게 회당 최대 110만원까지 지원으로 확대했다. 시술별 횟수 제한(신선 10회, 동결 7회, 인공수정 5회)도 없앴다. 난자 냉동 시술을 원하는 30~40세 여성(미혼 포함)에게 최대 200만 원(첫 시술 비용의 50%)까지 시술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은 전국 최초로 시행 중이다. 고령 산모(35세 이상)에게는 기형아 검사비로 최대 100만 원을 지원한다. 난임 시술로 증가하고 있는 쌍둥이(다태아)의 자녀안심보험 무료 가입도 지원하고 있다. 서울시 25개 자치구별 출산 지원책 다양 강남구는 올해부터 올해부터 출산양육지원금을 대폭 늘렸다. 기존 첫째 자녀 30만원, 둘째 자녀 100만원의 지원금을 모두 200만원으로 증액했다. 셋째와 넷째 이상 출생아 지원금은 작년과 동일하게 각 300만원, 500만원을 지급한다. 산후건강관리비용도 올해부터 지급 대상 소득기준을 없앴다. 아이 출생일 기준 부 또는 모가 강남구에 1년 전부터 주민등록하고 살고 있는 경우 신생아 1인당 본인부담금을 최대 100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중구는 중구에 1년 이상 거주한 부모에게 첫째 20만원, 둘째 100만원, 셋째 200만원, 넷째 300만원, 다섯째 이상 500만원의 출산양육지원금을 줄 예정이다. 영등포구는 9월부터 산후조리비용을 기존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확대 지원한다. 7~8월에 지원을 받더라도 별도 신청 없이 소급해 추가 지원금 5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성동구는 지난 1월부터 출산가정 산후 조리비용을 소득 수준 관계없이 출산가구당 5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셋째는 100만원, 넷째 이상부터는 150만원을 출산지원금으로 지급한다. 강동구는 세 자녀 가정에 매월 10만원, 네 자녀 이상 가정에 20만원의 ‘출산특별장려금’을 준다. 막내의 나이가 만 6세가 되는 달의 전달까지 최대 6년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동작구는 6개월 이상 거주 주민에게 첫째 30만원, 둘째 50만원, 셋째 100만원, 넷째 이상 200만원의 ‘동작출산축하금’을 준다. 은평구는 전국 최초로 시행한 임산부·영유아 부모 전용 택시인 ‘아이맘택시’를 꾸준히 확대해 운영해 오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국가와 서울시에서 지원하는 출산지원 외에도 각 자치구별로 별도 지급하는 출산지원책들이 다양하다”면서 “출산을 고려하는 분들은 혜택을 꼼꼼하게 챙겨 혜택을 놓치지 않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머그샷 없고 표정은 심드렁…트럼프, 법정에서 이런 모습이었다 [핫이슈]

    머그샷 없고 표정은 심드렁…트럼프, 법정에서 이런 모습이었다 [핫이슈]

    미국 대통령 출신으로는 최초로 연방 검찰에 의해 형사 기소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법정에 출석해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무죄를 주장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3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3시경 플로리다주(州) 마이애미 연방법원에서 열린 기소인부 절차에서 자신의 혐의를 전면으로 부인하며 48분간 침묵을 지켰다.  기소인부 절차는 본격적인 재판에 앞서 법원이 피의자에게 자신의 혐의 인정 여부를 묻는 절차를 의미한다.  이날 기소인부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트럼프 대통령의 모습은 법원 삽화로 공개됐다. 일반적으로 법정 내 녹음과 촬영, 중계가 금지돼 있는 미국에서는 삽화가들이 현장에서 직접 본 장면을 스케치로 그려 언론에 전달한다.  공개된 스케치 속 트럼프 전 대통령은 특유의 심드렁한 표정으로 눈을 흘기며 정면이 아닌 사선을 바라보고 있다. 검은 양복에 빨간 넥타이 차림인 그의 곁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변호하는 토드 블란치 변호사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여러 차례 변호했던 크리스토퍼 키스 변호사가 자리잡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기소인부 절차가 진행되는 법정 내부에는 이를 직접 보지 못하는 언론에 자료 영상을 제공하기 위한 카메라 외에는 그 어떤 촬영 장치도 없었다.  또 법정에 서기 전 지문을 찍는 등의 절차를 진행했지만, 범인 식별용 얼굴 사진인 머그샷 촬영은 하지 않았다.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의 기소인부 절차를 앞두고, ABC, NBC, CBS 등 현지 주요 방송사들은 오후 프로그램을 중단한 채 특별보도로 그의 모습을 생중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탑승한 차량은 지하 차고를 통해 법원에 진입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기소인부 절차를 끝내고 오후 4시 직전에 법원을 떠나 뉴저지주의 베드민스터에 있는 자신의 골프클럽으로 향했다. 트럼프, 37개 혐의 부인, 무죄 주장 앞서 미 연방 검찰은 지난 9일 트럼프 전 대통령이 퇴임 당시 국가기밀 문건을 자택으로 불법 반출한 것 등에 대해 모두 37개의 협의를 적용해 기소했다. 구체적으로는 국방 관련 기밀 정보를 의도적으로 보유한 혐의 31건, 사법 방해 관련 혐의 6건 등이다.  공개된 기소장에 따르면 유출된 기밀 서류에는 민감한 핵 프로그램, 펜타곤 세부 정부는 물론 군사공격에 대한 잠재적 취약성을 상세히 다룬 전투 계획 등도 포함됐다. 뉴욕타임스는 검찰을 인용해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이 불법 반출한 문서를 마러라고 리조트와 개인 클럽, 화장실 등에 상자째 쌓아두는 등 아무렇게나 보관하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에게 적용된 37개의 혐의를 모두 부인했으며, 무죄를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기소인부 절차를 마친 뒤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에 있는 자신의 골프클럽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기소가 “선거 개입 시도”라면서 “가장 사악하고 악랄한 권력 남용”이라고 비판했다.  또 “이러한 (기밀)문건들을 갖고 있을 자격이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 9일에는 자신의 SNS인 트루스소셜에 영상을 올려 “나는 무고한 사람이고 바이든 행정부는 완전히 부패했다”며 이번 기소를 마녀사냥이라고 규정했다.  2024년 대선에 영향 미칠까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 역사상 최초로 연방 검찰에 의해 형사 기소된 대통령으로 기록되면서 2024년 대선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쏟아진다.  현지 언론은 내년 대선을 앞두고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기소가 이번이 마지막이 아닐 수 있다고 내다보는 가운데, 트럼프의 인기는 연일 ‘압도적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미 CBS방송이 11일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공화당 대선후보 경선에 참여하겠다고 밝힌 응답자 가운데 61%가 트럼프를 지지한다고 답했다.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의 지지율은 23%였으며 팀 스콧 상원의원과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이 각각 4%,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가 3%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7~10일 CBS와 국제 여론조사업체 유고브가 공동으로 진행했다. 조사 대상은 미 성인 2480명이었으며 CBS는 트럼프의 기소 이후 이 가운데 1798명을 다시 조사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소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출마 조건에도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직접적으로 출마를 제약하는 규정이 없기 때문이다. 현재 미국 헌법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충족해야 할 조건은 ▲미국 출생 시민권자 것 ▲35세 이상일 것 ▲14년 이상 미국에 거주했을 것 등 3가지다. 대통령 임기를 두 번 마친 사람은 대선에 출마할 수 없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첫 임기만 마치고 퇴임했기 때문에 해당 내용도 적용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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