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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통한 富대물림 심화

    교육통한 富대물림 심화

    부의 대물림 현상이 갈수록 심화될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고용 없는 성장’으로 일자리가 더디게 늘고, 부모의 경제력이 자녀 교육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신분상승의 사다리’ 역할을 했던 교육이 앞으로는 경제적 지위를 대물림하는 통로가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우려다. 김희삼 한국개발연구원(KDI) 부연구위원은 29일 ‘세대 간 경제적 이동성의 현황과 전망’ 보고서에서 현재 30대 중·후반과 부모 세대(50~60대)를 기준으로 보면 우리나라의 세대 간 경제적 이동성은 상당히 높은 편이라고 분석했다. 경제적 이동성이 높다는 것은 저소득층도 자녀세대에서는 경제적 지위가 쉽게 향상될 수 있다는 의미다. 우리나라의 경제적 이동성은 세대 간 부의 대물림이 두드러진 영미권에 비해 높은 편이다. 북유럽과 비슷한 수준이다. 경제력의 대물림 정도를 나타내는 세대 간 경제적 탄력성 추정치에서 한국은 0.16, 핀란드는 0.18인 반면 미국은 0.37로 나타났다. 경제 발전으로 산업화 이전 세대보다 나은 일자리가 생겼고, 계층을 초월한 교육열로 저학력 부모 밑에서 고학력 자녀가 나올 수 있었다. 하지만 고도성장이 끝나고 잠재성장률이 하락하는 등 성장이 고용 창출을 동반하지 못하는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부의 대물림 경향이 짙어질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특히 사교육 비중이 커지면서 고소득층 자녀의 명문대 진학률이 눈에 띄게 상승하는 것도 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월평균 소득이 100만원 미만인 가구의 월평균 사교육비는 5만 4000원인 반면 500만~600만원인 가구의 사교육비는 35만원을 웃돌았다. 또 서울대 사회과학대 입학생의 가정환경을 조사한 결과 고소득 직군 아버지를 둔 자녀의 비율이 그렇지 않은 자녀에 비해 1985년에는 1.27배에 불과했지만 2000년에는 16.6배로 늘어났다. 앞으로는 부동산 등 자산가격의 급등으로 증여·상속에 의한 대물림도 더 크게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개천에서 용 날’ 수 있는 환경이 되려면 공적 장학금을 늘려 저소득층 자녀가 경제적 이유로 교육을 못 받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초·중 교육 단계에서 계층·지역 간 교육 격차를 줄여 재능이 사장되는 일이 없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호랑이로 고객을 잡아라”

    2010년 범띠 해를 맞아 금융권이 호랑이를 이용한 금융상품과 신년 이벤트로 고객 잡기에 나서고 있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새해 소망이나 결심을 통장에 새길 수 있는 ‘호돌이 적금’을 내년 2월 말까지 판매한다. ‘건강한 삶을 위해 금주하자’, ‘가족을 위해 담배끊기’, ‘올해에는 내집마련’ 등이 고객들이 새기는 인기 문구다. 23일 출시된 지 하루 만에 1694계좌(4억 1235만원)를 유치할 정도로 호응이 높다. 이 상품은 최고 금리가 우대금리를 포함해 연 4.4%이고, 매달 1000만원 내에서 자유롭게 적립할 수 있다. 1년 단위로 최장 10년간 자동 연장된다. 내년 설 명절 직후인 2월16∼19일 만 20세 미만 고객이 가입하면 2%포인트의 우대금리도 제공할 예정이다. 신한카드는 호랑이 모양으로 제작된 ‘호돌이 기프트카드’를 선보인다. 10만~50만원권 등 모두 5종이 판매된다. 내년 2월 12일까지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신한 호돌이 기프트카드 100만원(1명), 20만원(2명), 5만원(30명)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은행권 신년 이벤트도 풍성하다. 우리은행은 내년에 창립 111주년을 맞아 1월11일 기념행사를 여는 것을 비롯해 수신상품 금리 우대, 각종 경품 이벤트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산은행은 ‘2010 새출발 기분좋게 호호호(虎虎虎)’ 이벤트를 내년 1월 31일까지 연다. 엽서에 새해 희망 메시지나 기발한 축하문구를 담아 행사 기간 부산은행 각 영업점에 접수하면 총 201명을 선정, 최고 엽서상 1명에게 100만원 상당의 넷북 등 경품을 준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서민보호” 생색만 내는 복지부

    “서민보호” 생색만 내는 복지부

    보건복지가족부는 지난 14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서민생활 안정’을 내년도 핵심과제로 제시하고 ‘완벽한 보호망 구축’ 등의 목표를 의욕적으로 제시했다. 하지만 이 가운데 상당수는 오히려 정부 스스로 예산을 삭감했던 것을 국회 상임위원회에서 올려줬거나 교묘히 눈속임을 한 것에 불과해 ‘생색내기’라는 빈축을 사고 있다. 일부 정책은 최종 예산 의결 과정에서 조정될 가능성도 커 국민을 상대로 성급한 약속을 남발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복지부는 올 6~12월 시행한 ‘한시 생계보호’를 폐지하기로 하고 예산 4181억원을 전액 삭감했다. 이는 일시적 폐업·휴업자 등이 빈곤층으로 추락하는 것을 막기 위한 제도로, 41만가구에 월 12만~35만원씩 지급했다.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예산심사 과정에서 일부 의원이 “경기가 좋아져도 서민 경제가 회복되려면 2~3년은 걸린다.”고 필요성을 주장했지만, 복지부는 “원래부터 1회, 한시적으로 시행하기로 한 사업”이라며 제도 시행 연장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복지부는 대신 대체 지원을 통한 ‘공백 없는 서민 보호’를 약속했다. 우선 이 가운데 35만가구에 기초노령연금, 장애수당 등 복지급여를 계속 지원하겠다고 했다. 언뜻 듣기에는 그럴듯하지만, 사실 이 35만가구는 한시적 생계보호와 상관없이 원래 해당 복지급여를 받아온 대상가구였다. 어차피 받기로 되어 있는 돈을 주면서 특별조치처럼 포장했다는 비난이 이는 대목이다. 복지부는 또 공동모금회 등 민간후원금과 연계해 지원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하지만 이는 법률상 ‘배분의 독자성’이 인정되는 민간 기부금을 국가가 개입해 예산처럼 쓰겠다는 것으로 위법 소지까지 있다는 지적이 있다. 이들을 기초생활 수급권자로 흡수하겠다는 방안도 내놨지만, 기초생활보장제도 대상자는 법률로 규정돼 있어 한시 생계보호 대상자를 무조건 여기에 포함시킬 수도 없다. 복지부는 충북 오송과 대구 신서에 첨단 의료복합단지를 만들기 위해 예산 341억여원을 배정했다. 하지만 현재 예비타당성조사조차 거치지 않은 상태다. 최종 예산심사 과정에서 문제가 돼 사업 시행 자체가 힘들어질 수도 있다. 복지부는 또 신종 전염병에 대한 ‘완벽한’ 국민보호망을 구축하겠다고 했지만, 실상은 정부가 881억여원을 요구했던 관련 예산을 상임위에서 2267억여원 증액한 것이다. 저출산 극복을 통해 미래 성장잠재력을 확보하겠다고 해놓고, 예산은 421억여원에서 313억여원으로 줄여 편성했다. 이 역시 상임위에서 392억여원 늘렸다. 민주당 정책위 허윤정 보건복지 전문위원은 “이번 업무보고는 근거가 미약한 부분이 많아 예산안이 최종 확정되면 얼마나 차이가 날지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데스크 시각] MB정부, 서민정부가 답이다/이종락 경제부 차장

    [데스크 시각] MB정부, 서민정부가 답이다/이종락 경제부 차장

    온통 장밋빛이다. 내년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그렇다. 한국은행은 최근 내년 경제성장률을 4.6%로 전망했다. 정부는 5%, 국제통화기금(IMF)은 4.5%다. 5%대 달성이 현실화한다면 경제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이명박 정부에 호재가 될까. 정부는 긍정적인 신호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듯하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정부가 경제성장률에 너무 도취해 있다고 일갈한다. 내년 우리 경제가 회복과정에 필연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복병을 간과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양극화와 가계 부실 문제다. 결국 서민문제다. 국민경제의 가장 기초 단위인 가계가 건강하지 못하면 탄탄한 경제회복을 기대하기 힘들다. 각종 통계를 살펴보면 이런 우려가 이해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3·4분기 중 전국 가구의 명목 근로소득은 월평균 227만 6390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3% 줄었다. 명목 근로소득이 감소한 것은 관련 통계가 나오기 시작한 2004년 이후 처음이다. 물가를 감안한 실질 근로소득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3% 줄었다. 역시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이후 최대의 감소율이다. 한국은행은 15일 지난 3·4분기 중 개인 금융부채가 836조 8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7조 1000억원(2.1%) 증가했다고 밝혔다. 2009년 통계청 추계인구 4875만명으로 나눈 1인당 빚은 1716만원이다. 전분기보다 35만원이 늘었다. 실업률도 비상이다. 8월 현재 정부 공식 통계상 실업자는 90만 5000명(실업률 3.7%)이다. 하지만 취업준비생, 구직단념자 등을 포함하면 317만 9000명 정도가 일자리가 없다는 분석이 있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내년에 우리 경제가 5% 성장한다고 해도 서민들의 미래가 밝지 않을 수도 있다는 추론이 나올 법하다. 3%에 가까운 물가상승률과 올해 소득감소분 등을 고려할 때 서민들이 경기회복을 체감하기가 쉽지 않다는 얘기다. 장밋빛 성장률에 무덤덤한 이유다. 이명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다시 40~50%대로 소폭 상승했다. 촛불시위 등으로 20~30%의 지지율에 머물러 있다 친서민 행보를 보이면서 상승세를 탔다. 이 대통령이 서울 이문동 재래시장에서 떡볶이와 어묵을 사먹고, 남대문시장에서 손녀에게 줄 어린이 한복과 무화과 등을 산 것도 이와 무관치 않았다. 서민금융(미소금융)정책, 사교육비 경감 대책, 보금자리주택 확대,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도 등 친서민 정책도 이때 쏟아졌다.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역대 대통령들은 불행하게 임기를 마쳤다. 이 대통령은 최초의 성공한 대통령으로 역사에 남고 싶어 한다. 지난 9월 미국 피츠버그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 ‘내년 회의’를 유치한 뒤 돌아오며 특별기에서 만세삼창을 불렀다. 국격(國格)이 몇 단계 업그레이드될 계기가 됐다며 감격해했다. 하지만 내년 성장률이 4~5%를 기록하고, G20 정상회의를 성공리에 개최한다고 해서 나라가 금방 달라질 수는 없다. 이명박 정부가 성공하기 위한 방법은 뭘까. 당연히 서민정부로 거듭나야 한다. 내년 우리 경제정책의 중점을 가계 살리기에 둬야 한다. 경기를 살려놓더라도 서민살림이 어려우면 또 한번 ‘강부자 정부’라는 비난만 듣게 된다. 하지만 정부는 세종시와 4대강에 빠져 이 점을 간과하고 있는 듯하다. 청와대는 비상경제상황실 운영시한을 내년 6월30일까지로 연장했다. 지하벙커 내 상황실 4개 팀 중 일자리·사회안전망팀이 가장 부각될 시점이다. 윤진식 정책실장과 이수원 비상경제상황실장 등 청와대 참모진의 새로운 각오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종락 경제부 차장 jrlee@seoul.co.kr
  • [메디컬 팁]

    연세대의료원 윤리강령 선포식 연세대의료원(의료원장 박창일)은 최근 병원 은명대강당에서 행정책임자와 주임교수·임상과장·일반직 파트장급 이상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윤리강령 선포식’을 가졌다. 윤리강령은 교직원과 고객·협력업체·국가사회 등에 대한 5개 강령과 6장 16개조의 실천지침으로 구성됐다. 눈에 띄는 대목은 모든 교직원에 대해 이해관계자나 고객으로부터 직무와 관련한 공정성·신뢰성을 저해할 수 있는 금품 및 향응 등을 받지 말도록 명문화한 점. 박창일 의료원장은 “윤리강령과 실천지침은 앞으로 윤리적 가치관을 바탕으로 공정하게 업무를 수행하고, 바람직한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모든 구성원의 행동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대목동병원 특별건강검진 한시운영 이대목동병원(원장 김승철)은 연말연시를 맞아 이 시기에 발생빈도가 높은 질환을 엄선한 ‘특별 종합건강진단 프로그램’을 한시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14일부터 내년 1월29일까지 적용되는 이 검진프로그램은 비용이 35만원으로, 비만도와 심전도·흉부X-선·혈액검사·위장검사 등의 공통 검진항목에 폐CT·상복부 초음파·대장내시경·갑상선 초음파·유방초음파·부인초음파 중 1가지를 추가할 수 있다. 문의 (02)2650-5926. 삼성암센터 ‘암환자 외모관리’ 책 출간 삼성서울병원 삼성암센터는 과학적 검증을 거쳐 암환자의 외모관리를 책으로 엮은 ‘당신은 여전히 멋지고 아름답습니다’를 발간했다. 책은 암환자가 항암치료를 받으면서 겪는 탈모·피부·체형변화 등을 알려주고 여기에 환자들이 능동적이고 올바로 대처하는 방법 등을 담았다. 책은 전국 암환자 1000명을 대상으로 선착순 무료 배송해 준다. 문의 삼성암교육센터(02-3410-660 9). ‘당뇨병 캠프 ’새달 23~24일 대한당뇨병학회가 주최하는 제8회 2030 당뇨병 캠프가 새해 1월23∼24일 경기도 용인 대웅 인재개발원에서 열린다. ‘당차고 당당한 당신’을 주제로 하는 캠프는 20∼30대 당뇨인들에게 질환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올바른 인식을 갖게 하기 위해 마련됐다. 20∼30대 당뇨병 환자는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2만원. 희망자는 주치의나 당뇨병교실에 신청서를 내거나 학회 홈페이지(www.diabetes.or.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문의(02)714-9064.
  • 경기 지자체, 장애인 생산품구매 ‘제각각’

    경기도 지자체들의 장애인 생산물품 구매율이 시·군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7일 도에 따르면 도는 장애인 생산품의 판매촉진을 위해 지난해 12월 ‘경기도 장애인 생산품 우선구매 촉진 조례’를 제정, 장애인복지시설 등에서 생산한 제품을 우선구매 대상물품으로 지정하고 우선구매 이행계획을 수립하도록 명시했다.도가 각 시·군의 장애인 생산품 구매 내역을 분석한 결과 과천시와 이천시를 제외한 상당수의 자치단체들이 장애인 생산품 우선 구매를 외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과천시는 사무용품, 인쇄물, 종이컵 등 19개의 우선구매품목(15억 6100만원 정도)을 모두 중증장애인 생산품으로 구매, 100%의 구매율을 보였다. 이천시도 2억 7835만원어치를 구매, 96%의 구매율을 나타냈다.반면 고양시는 총 구매액 26억 7379만원 중 2%인 5741만원어치만 장애인 생산품으로 구매하는 등 안산(5%), 안성(6%), 연천(7%), 양평·포천(8%), 용인·오산·남양주(3%) 등 9개 자치단체가 10%를 넘지 못했다. 특히 구매비율이 5%이상으로 정해져 있는 사무용 소모품의 경우 19개 시·군이 의무비율을 달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애인복지법 시행령은 공공기관이 물품을 구매할 때 품목에 따라 5~20%를 장애인 생산물품으로 하도록 정하고 있다.이와 관련, 도 관계자는 “장애인 생산품 구매가 증가하는 추세이지만 법적 제재가 없기 때문에 구매비율이 낮은 지자체가 적지 않다.”며 “구매 비율을 각종 평가시 반영, 우수 시·군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를 주는 등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서울시 첫 하이브리드택시 운행… 직접 타보니

    서울시 첫 하이브리드택시 운행… 직접 타보니

    3일 오전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CNG충전소 앞. 서울의 대표색 중 하나인 꽃담황토색의 하이브리드 택시 10대가 충전소 앞 광장을 가득 메웠다. 서울시는 이날 환경부,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 등과 하이브리드 택시 시범사업 추진 협약을 체결하고, 국내 최초로 운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아반떼, 포르테 액화석유인젝션(LPi) 하이브리드 자동차 10대가 서울지역 5개 택시회사에서 2년간 운행된다. 실제 승차감과 소음, 연비 등은 어떤지 확인하기 위해 하이브리드 택시를 타고 서소문청사를 출발, 서대문로터리와 광화문을 거쳐 다시 서소문청사까지 돌아오는 코스를 시승했다. 시동을 걸자 ‘띠리링’하는 나지막한 시동음이 들렸다. 배터리, 속력 등을 나타내는 푸른색 계기판에 불이 들어왔다. 가속 페달에 힘을 주자 빠른 반응이 느껴졌다. 자체 출력만으로도 20마력 정도인 전기모터가 엔진을 거들기 때문이다. 서소문 로터리에서 잠시 신호 대기로 정차하자 하이브리드카 특유의 ‘오토스탑’ 기능이 작동됐다. 오토스탑은 차량의 제동시 엔진이 정지돼 연비를 줄여주는 기능. 브레이크를 밟자 소리없이 엔진이 꺼졌다. 놀랄 겨를도 없이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자 다시 시동이 걸렸다. 다만 엔진이 꺼지면서 히터가 다소 약해졌다. 이같은 현상을 방지하려면 1분 이상 정차할 때엔 오토스탑 기능을 끄거나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야 한다. 직선도로로 들어서 제법 속도를 냈는데도 귀에 거슬릴만한 소음은 들리지 않았다. 오히려 가속력도 상당했다. 오르막길에서도 힘이 부족하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택시기사는 “경사로 밀림 방지 시스템이 있어 오르막길 주행에 문제가 없다.”고 답했다. 다시 서소문청사까지 돌아오는데까지 주행거리는 3㎞. 짧은 주행이었지만 가속력이나 소음, 승차감은 동급에 비해 만족할만한 수준이었다. 월등히 뛰어난 연비도 매력적인 요소였다. 기존 택시의 공식 연비가 ℓ당 9.0㎞인데 반해 하이브리드 택시는 ℓ당 17.8㎞로 연비가 훨씬 높다. LPG택시 한 대가 연간 12만㎞를 주행할 때 약 747만원 이상이 드는데 비해 하이브리드 택시의 연료비는 377만원으로 약 370만원을 절감할 수 있다. 택시 한 대당 온실가스 저감효과가 연간 6.6t으로 친환경적인 것도 큰 장점이다. 하지만 비싼 차량 가격이 걸림돌이다. 현재 하이브리드 차량의 가격은 2054만~2335만원 정도. 동급 가솔린 모델보다 평균 약 500만~700만원이 더 든다. 현재 시가 지원하고 있는 것은 도색 비용(150만원)지급이 전부다. 이 때문에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온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재외공관 공금 33억 부당집행 적발

    주상하이 총영사관 등 12개 재외공관의 회계 시스템이 부실해 33억 4656만원이 부당집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외교관 신분이 끝났음에도 주재관과 가족 296명이 외교관 여권을 최대 28개월까지 보유, 사적으로 쓴 경우도 적발됐다.감사원은 2일 외교통상부 본부와 17개 재외공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감사결과를 발표하고 외교통상부에 재외공관 출납공무원에 대한 체계적인 회계교육 방안을 만들라고 통보했다.주상하이 총영사관 행정원 L씨는 2002년 12월부터 2009년 3월까지 가짜 출금의뢰서를 만드는 방법으로 47회에 걸쳐 공금 5억 1535만원을 무단 인출해 본인 빚을 갚는 데 썼다. 감사원은 검찰에 L씨에 대한 수사를 요청하고, 미반환금액 2550만원을 변상하라고 판정했다.주러시아 대사관 한국문화원 주재관 B씨는 출장을 가지 않고도 출장비를 반납하지 않는 등 774만원을 부당하게 썼다. 부산광역시 로스앤젤레스무역사무소 C씨는 가족의 여행경비 500만원을 출장비로 청구해 쓴 것으로 나타났다. ‘여권법 시행령(12조)’에 따르면 외교관 신분을 잃을 경우 두 달 이내에 외교관 여권을 회수하거나 실효시켜야 한다. 외교관 여권은 외교관 전용 출입국 심사대 이용은 물론 조세 면제 특권 등을 누릴 수 있다. 실효·반납되지 않은 외교관 여권을 이용, 전직 외교관 자녀 등 19명이 5월 말까지 83회에 걸쳐 외교관 여권을 사적으로 쓴 것으로 파악됐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금융상품 백화점]

    ●우리은행 하이믹스 복합예금 31호 원금은 보장하면서 국제유가와 국내증시에 연계해 수익을 제공하는 상품. 국제유가(미국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에 연계되는 안정형은 만기 때 가격이 가입 당시 가격보다 같거나 상승하면 연 5.6%의 수익률을 제공한다. 코스피200지수에 연계되는 고수익형은 가입 당시 지수의 130%를 초과해 상승한 적이 없는 경우 만기 때 지수 상승률을 반영해 최고 연 16.1%의 수익을 제공한다. 1000억원 한도로 22일까지 판매되며 가입금액은 100만원 이상, 저축기간은 1년이다. ●국민은행 KB리더스 정기예금 코스피200지수와 연동해 최고 연 16.45%의 수익률을 제공하는 상품. 향후 국내 주식시장 전망에 따라 ▲안정수익추구형 ▲상승수익추구형 ▲고수익추구형 ▲하락수익추구형으로 선택할 수 있다. 고수익추구형의 경우 만기해지 시 지수하락 여부와 관계없이 원금을 보장한다. 지수상승률이 0~35%인 경우 지수상승률의 47%를 지급해 최고 16.45%의 수익률을 얻을 수 있다. 35%를 초과하는 경우 수익률은 3.5%다. 500억원 한도로 14일까지 판매되며 가입금액은 100만원 이상, 저축기간은 1년이다. ●현대카드 슈퍼 기프트 콜렉션 이벤트 올 겨울 스키장과 할인점 등에서 할인된 가격에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용평리조트, 대명비발디파크 등에서 리프트 이용료와 장비 대여료를 30~40% 할인받을 수 있다. 현대·롯데백화점에서는 현대카드 결제금액에 따라 최대 15만원 상품권을 제공한다. 이마트에서는 현대카드로 7만원 이상 결제시 5000원 할인권을 받을 수 있다. G마켓, 옥션, 인터파크, 신세계몰 등에서는 연말까지 현대카드 세이브 이용 회원들에게 청구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세이브 70만원 이용시 2만원, 50만원 이용시 1만 5000원, 35만원 이용시 1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 서울아파트 한채 값 = 전남 여섯채 값

    서울과 지방 아파트값 격차가 점점 벌어지고 있다. 부동산뱅크가 26일 발표한 전국 아파트값 현황에 따르면 서울과 전남은 무려 6배 이상 격차를 보였다. 서울 아파트값(11월 4주 기준)은 3.3㎡당 평균 1788만원인데 비해 전남은 289만원으로 조사됐다. 전남 지역 아파트 6채 이상을 팔아야 서울 아파트 1채를 살 수 있는 것이다. 경북은 3.3㎡당 335만원, 강원은 337만원으로 조사됐다. 수도권인 경기와 인천은 3.3㎡당 957만원, 781만원으로 서울과 비교해 2배 안팎의 차이를 보였다. 지역간 가격차는 최근 1년간 가격변동 추이에서 그대로 나타났다. 지난해 하반기 금융위기를 거치며 전반적인 하락세로 돌아섰던 서울 아파트값은 올 초부터 거래가 꾸준히 이뤄지면서 1년 만에 5.95%(3.3㎡당 1688만→1788만원) 상승, 빠르게 회복했다. 반면 비서울 지역은 1.61%(3.3㎡당 629만→639만원) 오르는 데 그쳤다. 가격 차이 역시 올 초 3.3㎡당 1059만원에서 1149만원으로 더욱 벌어졌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주말화제] 룸메이트 지고 하우스메이트 뜬다

    [주말화제] 룸메이트 지고 하우스메이트 뜬다

    서울의 한 출판사에서 일하는 이현정(27·여)씨. 그녀는 이른바 ‘하우스메이트족(族)’이다. 인터넷 카페를 통해 알게 된 생면부지의 여성 직장인과 서울 아현동 방 2개짜리 빌라에서 함께 산다. 각자 다른 집에서 살던 두 사람은 갈수록 치솟는 전·월세 값에 큰 부담을 느꼈고, 생활비를 한 푼이라도 줄이려는 목적으로 ‘동거’를 택했다. 보증금 500만원은 물론 월세 35만원을 절반씩 내기로 한 것. 하지만 주방과 욕실을 공유하는 것을 빼고는 서로 사생활은 결코 침범하지 않는다. 이씨는 “생활비를 크게 줄일 수 있는 데다 개인생활도 보장 받을 수 있어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한 집에서 살면서 집세와 생활비를 나눠 부담하는 ‘하우스메이트’가 늘고 있다. 경기 한파와 전셋값 급등 등의 여파로 젊은 직장인과 대학생들 사이에 새로운 주거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부동산 업계에서도 새로운 틈새 수요로 주목하고 있다. 하우스메이트는 대학가에 널리 퍼진 ‘룸메이트’와는 성격이 다르다. 같은 대학이나 직장, 고향 등 연결고리가 전혀 없다. 단지 주거비를 아끼려는 목적에서 공동생활을 한다. 그러다 보니 직장인과 대학생 간에 동거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서울 청량리동에서 하우스메이트 생활을 하는 직장인 신모(35·여)씨는 “혼자 사는 것이 편하지만 월세와 전기·수도료 등 각종 공과금이 부담돼 어쩔 도리없이 하우스메이트를 구하게 됐다.”고 말했다.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도 활발하다. 하우스메이트 전용 카페와 인터넷 부동산 매물 직거래 사이트에는 “하우스메이트를 구한다.”는 내용이 봇물을 이룬다. 부동산 직거래 카페 ‘피터팬의 좋은방 구하기’ 운영자 강인걸(39)씨는 “카페 문을 연 2000년대 초반만 해도 대학생 룸메이트가 주를 이뤘으나 최근에는 직장인 하우스메이트가 급격히 늘었다.”면서 “과거 신림동·신촌 위주이던 자취촌이 강남과 강북 수유동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전셋집이 보증금을 낮추고 월세를 받기 시작하면서 혼자 사는 싱글족들이 하우스메이트로 대거 전향했다. 조민이 스피드뱅크 팀장은 “월세를 감당하지 못하는 직장인들이 하우스메이트를 선호한다.”면서 “강남 지역 다세대주택·오피스텔에서 하우스메이트가 늘어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하우스메이트의 생활을 그린 국내외 TV 시트콤이 인기를 끌면서 ‘모르는 사람과 함께 사는 것은 껄끄러운 일’이라는 인식이 줄어들게 됐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임금 삭감해도… 금융권 고임금

    임금 삭감해도… 금융권 고임금

    은행과 증권사 등 금융회사들이 지난해 금융위기 이후 임금 삭감 등 고통 분담 조치를 내놨지만, ‘생색내기’에 그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은행과 증권사 직원 1인당 월평균 급여는 각각 512만원과 648만원으로 금융위기 이전에 비해 거의 줄어들지 않았다. 이는 전체 임금근로자의 각각 2.8배, 3.5배 수준이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1~9월 국민·신한·우리·하나·외환·기업·씨티·SC제일은행 등 8개 주요 은행의 직원 1인당 급여는 평균 4610만원이다. 이를 9개월로 나눈 월평균 급여는 평균 512만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522만원에서 불과 10만원(2.0%)만 감소하는 데 그쳤다. 은행별로는 외환은행 582만원과 한국씨티은행 574만원 등 외국계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직원 1인당 급여가 가장 적은 곳은 하나은행으로 400만원이다. 특히 증권사 직원들의 급여는 은행 직원보다 100만원 이상 많았다. 지난 4~9월 대우·삼성·현대·한국투자·우리투자증권 등 5개 주요 증권사의 직원 1인당 급여는 648만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도 24만원(3.77%) 증가했다. 주식시장 호조 등에 힘입어 인센티브 지급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증권사별로는 대우증권이 작년 동기보다 133만원 늘어난 683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한국투자증권이 109만원 줄어든 672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또 교보·금호·미래에셋·삼성·동양생명 등 5개 주요 생명보험사가 2009 회계연도 상반기(4∼9월)에 지급한 월평균 급여는 476만원, LIG손해보험·현대해상·동부화재·메리츠화재·삼성화재 등 5대 손해보험사는 468만원으로 나타났다. 생보사는 작년 동기 대비 급여가 2.1% 증가했으며, 손보사는 2.0% 감소했다. 생보사 가운데는 교보생명이 560만원, 손보사 중에서는 LIG손보가 535만원으로 각각 임금 수준이 가장 높았다. 통계청에 따르면 임금근로자의 6~8월 월평균 임금은 185만 2000원, 비정규직 임금은 120만 2000원이다. 비정규직 임금은 작년 동기 대비 7.3% 감소했다. 김성조 한성대 교수는 “금융회사들이 공적자금뿐만 아니라 유동성 지원 등 정부로부터 직·간접적인 지원을 받은 것을 감안하면 높은 임금은 사회적 정당성을 갖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아이폰 vs 옴니아2’

    ‘아이폰 vs 옴니아2’

    애플 ‘아이폰’과 삼성전자 ‘옴니아2’의 대격돌이 임박했다. 아이폰이 국내 시판을 위한 절차를 모두 마치면서 다음달부터 본격 판매에 들어갈 전망이기 때문이다. 둘은 기본 기능이나 사용감 등에서 나름의 장점을 갖고 있는 만큼, 우열을 쉽사리 가리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8일 전체회의를 열고 위치정보사업(LBS)을 신청한 5개 사업자 가운데 애플코리아와 코리아로지스 등 2개 사업자에 대해 위치정보사업을 신규 허가하기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다음주쯤 허가서가 교부되면 아이폰 공급을 준비하고 있던 KT는 곧바로 아이폰에 대한 국내 시판에 들어갈 예정이다. KT는 ‘아이폰 3G’와 ‘아이폰 3GS’를 대상으로 28일 런칭 행사를 가진 뒤 12월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국내 스마트폰 시장을 선점한 옴니아2는 최근 하루 개통 대수가 1200대를 기록하는 등 휴대전화 신제품 판매 순위 1위를 달리며 기세를 올리고 있다. KT도 유무선융합(FMC) 기능을 넣은 ‘쇼옴니아’를 이르면 이달 말쯤 내놓을 예정이어서 외국과 같은 ‘아이폰의 석권’이 우리나라에서도 재현될지 더 지켜봐야 한다. 가장 관심을 끄는 부분인 가격은 아이폰이 유리한 편. 업계에 알려진 아이폰의 실제 구입가격은 35만원 안팎이다. 그러나 3GS 16기가바이트 제품 기준으로 KT의 4만 5000원 월정액 스마트폰 요금제, 2년 약정, 월 1만원의 단말기 할부금 납부 조건으로 11만원에 살 수 있다. 당장은 SK텔레콤 T옴니아2는 비슷한 조건으로 38만원을 내야 하지만 아이폰이 출시되면 가격은 아이폰 수준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콘텐츠 면에서도 아이폰이 우세하다. 모바일 콘텐츠 유통시스템인 앱스토어를 통해 전 세계 아이폰 사용자는 누구나 8만 5000건에 이르는 애플리케이션(응용 프로그램)을 자유롭게 내려받을 수 있다. 하지만 한글 콘텐츠가 차지하는 비중은 미미. 옴니아2의 애플리케이션은 1만 8000개 정도로 아이폰에 비해 열세지만 국내에서 당장 사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1만건 정도로 아이폰보다 많다. 스마트폰의 기능은 옴니아2가 앞선다. 옴니아2는 3.7인치 WVGA(800×480)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를 탑재해 해상도가 뛰어나고 파일 변환 없이 영화감상이 가능한 디빅스(DivX)를 내장했다. 아이폰은 이에 비해 다소 떨어지는 VGA(320×480) 해상도에 디빅스 기능이 없어 영화를 감상할 때 대부분 별도의 파일 변환 작업이 필요하다. CPU 성능도 옴니아2가 800MHz로 아이폰(약 624MHz) 대비 30% 이상 빠르다. 아이폰의 배터리가 교환이 불가능한 일체형이라는 점도 맹점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해외 보이스피싱 조직 연계 안산·시흥 조폭 48명 적발

    국내 폭력조직이 해외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조직의 범행에 가담해 오다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지방경찰청 형사과는 11일 안산·시흥 일대에서 폭력조직을 결성해 금품을 갈취해 온 혐의로 안산정릉파 두목 이모(35)씨와 행동대장 정모(32)씨 등 11명을 구속했다. 행동대장 정씨와 조직원들은 지난해 8월부터 지난 2월까지 ‘대포통장’을 만들어 중국과 타이완의 보이스피싱 조직에 돈을 받고 넘긴 뒤 보이스피싱 피해자들이 통장에 입금한 돈 가운데 1억 5000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대포통장 개설자에게 통장 1개에 25만~35만원을 주었고, 이렇게 만든 통장을 37만~50만원씩을 받고 보이스피싱 조직에 넘긴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9억 7000여만원의 거래내역이 담긴 조직원 명의의 통장 67개를 압수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보금자리 최고 납입액은 3217만원

    보금자리 최고 납입액은 3217만원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 당첨자의 청약저축 최고 납입액은 3217만원, 최저 납입액(커트라인)은 50만원으로 지역별 쏠림현상이 극심한 것으로 분석됐다. 10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달 사전예약을 받은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 당첨자 1만 4295가구를 분석한 결과 청약저축 최고 납입액은 강남 세곡지구 전용면적 84㎡형에 신청한 3217만원으로 납입횟수는 331회로 나타났다. 이는 27년7개월 동안 청약저축을 불입한 것으로, 2006년 3월에 분양한 판교신도시의 휴먼시아의 최고 납입액인 2720만원보다 497만원 많은 것이다. 1순위에서 마감된 강남 세곡지구는 청약저축 납입액의 당첨 커트라인(최저금액)은 1202만원이었다. 전용 84㎡가 1754만원, 74㎡가 1202만원, 59㎡ 커트라인은 1265만원이었다. 서초 우면지구는 당첨 커트라인이 청약저축 1200만원으로 세곡지구와 비슷했다. 전용 84㎡가 1556만원, 74㎡ 1200만원, 59㎡ 1315만원으로 나타났다. 청약저축 일반 공급은 무주택 세대주로서 청약저축액이 많은 사람 순으로 당첨자가 결정된다. 이에 비해 수도권 지구는 당첨 커트라인이 강남에 비해 크게 낮아 통장 고액 장기 가입자들의 강남 쏠림현상이 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고양 원흥지구는 당첨 커트라인이 700만원으로 전용 84㎡는 800만원, 74㎡는 700만원, 59㎡는 790만원이었다. 또 공급 가구수가 가장 많아 청약저축 일반 1순위까지 청약기회가 있었던 하남 미사지구 커트라인은 최저액인 50만원에 불과했다. 이 당첨자는 A-5블록 74㎡에 당첨됐으며, 불입횟수는 25회였다. 전용 84㎡는 350만원, 59㎡는 254만원, 51㎡가 240만원이었다. 배점표에 따라 당첨 우선순위가 가려지는 3자녀 특별공급은 최고 점수인 100점을 받은 당첨자가 6명이 나왔고, 가장 낮은 점수는 65점이었다. 지구별 커트라인은 서초 우면지구가 85점으로 가장 높았고, 강남 세곡지구가 80점, 고양 원흥 75점, 하남 미사 65점 순이었다. 3자녀 우선공급의 평균 저축액은 778만 8000원, 최고 2440만원, 최저 66만원이고 노부모 우선공급은 평균 684만 3000원, 최고 2520만원, 최저 55만원이었다. 생애최초 특별공급은 평균 저축액이 735만원에 최고 2470만원, 최저 600만원이었다. 국토부는 시범지구 사전예약 당첨자를 11일 오후 2시 보금자리주택 홈페이지와 사전예약시스템 및 사이버체험홍보관, 수원 보금자리주택 홍보관에서 공개한다. 당첨자가 신청 당시 제출한 내용과 당첨 후 제출한 서류의 내용이 다르면 별도의 보완자료 등으로 소명해야 한다. 제출된 서류가 사실과 다르면 당첨이 취소된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한식 세계화’ 위해 세계 최고의 쉐프가 모이다

    ‘한식 세계화’ 위해 세계 최고의 쉐프가 모이다

    이명박 정부의 화두 가운데 하나인 ‘한식 세계화’를 위해 세계 최고의 요리사들이 서울에 모였다. 다음 달 1일까지 서울 시내 여러 식당에서 열리는 ‘어메이징 코리안 테이블(AKT)’ 행사에서 피에르 가니에르, 마시모 보투라, 코리 리, 루크 데일 로버츠 등 세계 최고의 요리사들이 한식 식재료로 독창적인 요리를 선보인다.  이들 4명의 요리사는 세계 최고 권위의 레스토랑 평가지인 미슐랭 가이드로부터 별 2개 이상을 받는 등 요리계의 스타들이다. 가장 낯익은 사람은 서울 롯데호텔에 1년 전 식당을 연 피에르 가니에르다. 모국인 프랑스를 넘어 세계 곳곳에 자신의 이름을 건 식당을 연 가니에르는 ‘프랑스 요리의 지존’ ‘요리계의 피카소’로 불리는, 전 세계 미식가로부터 죽기 전에 꼭 맛보아야 할 요리를 만들어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요리사다.  가니에르는 29일 한국의 집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서울의 피에르 가니에르 레스토랑에 대해 “최근까지 경제가 어려웠고 불황에는 고급식당이 가장 큰 타격을 받는다. 한국인들에게 새로운 맛의 세계를 제공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한국 요리에 대해서는 “한국 음식 가운데 김치를 가장 사랑한다. 석쇠에 구운 요리 같은 한국 음식은 세계적인 사랑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바삭바삭하거나 아삭아삭한 맛을 보충해야 한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프랑스의 피에르 가니에르, 이탈리아의 마시모 부토라, 영국의 루크 데일 로버츠 등 각국을 대표하는 요리사 가운데 가장 눈에 띈 사람은 17살부터 뉴욕 최고의 초밥 식당 ‘블루 리본 스시’에서 요리사의 꿈을 키운 코리 리였다.  코리 리(32)는 서울에서 태어나 7살 되던 해 뉴욕으로 발령이 난 부모님을 따라 미국으로 이민을 갔다. 17살때 부터 요리를 시작해 이날 참석한 요리사 가운데 가장 젊었지만 요리 경력은 무려 15년이나 된다. 대규모 와인 생산지인 나파 밸리의 식당 ‘프렌치 런드리’에서 수석 주방장을 지냈으며 2006년 ‘떠오르는 스타 쉐프’ 상을 받은 리는 조만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자신의 식당을 낼 예정이다.  초청된 4명의 세계 최고 요리사들은 고추장, 된장, 간장, 참기름, 들기름 등 한국의 전통 장류 가운데 2가지 이상을 넣어 요리해야 한다는 주최 측의 조건을 만족시킨 새로운 메뉴를 내놓는다.  이들의 요리를 맛보고 싶다면 롯데호텔, 인터파크를 통해 예약이 가능한데 점심은 15만원 이상, 저녁은 35만원 이상으로 가격이 만만치는 않다.  좀 더 편안하게 새로운 한식을 맛보고 싶다면 31일 인사동에서 열리는 ‘딜리셔스 서울 거리 부페’ 행사에 참여할 만 하다. 인사동 내의 18개 식당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거리에서 시식회를 벌인다.  스웨덴 출신 유명 소믈리에인 안드레아 라송은 최근 미국에서 한국의 소주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소개했다. ‘어메이징 코리안 테이블’을 통해 김치, 갈비, 불고기 등 단품 메뉴가 아닌 한식의 맛과 멋, 몸에 좋은 ‘슬로 푸드’로서의 장점 등이 세계에 알려질 것으로 기대된다. 인터넷서울신문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임산부와 짜고 출산지원금 4억여원 ‘꿀꺽’

    허위서류 등으로 국가보조금인 출산 지원금 등을 받아 가로챈 세무사, 보험설계사 및 임산부 등 90명이 무더기 사법처리됐다. 제주지방검찰청은 22일 임산부들과 짜고 허위 서류를 제출하는 방법으로 출산관련 지원금 및 신규 고용촉진장려금 등 국가지원금 4억 6000만원을 받아 가로챈 세무사 고모(38)씨, 여행사 대표 백모(38)씨, 보험설계사 김모(32·여)씨 등 4명을 구속했다. 또 이들에게 이름을 빌려주고 지원금 일부를 받아 챙긴 임산부 등 86명을 약식 기소했다. 세무사 고씨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신규고용촉진장려금 4400만원과 업체에 근무하지 않는 임산부를 마치 근무하는 것처럼 허위 서류를 제출하는 방법으로 임산부 36명과 공모해 출산장려금 1억 5200만원 등 모두 1억 96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임산부들은 고씨에게 이름을 빌려주는 대가로 1억 1000여만원을 받았다. 또 전 세무사사무소 실장 김모(38)씨는 여행사 대표 백씨와 공모해 신규 고용촉진장려금 2600만원과 임산부가 마치 업체에 근무하는 것처럼 허위서류를 제출하는 방법으로 임산부 28명과 공모해 1억 4500만원을 받아냈다. 보험설계사 김씨도 같은 수법으로 임산부 11명과 공모, 출산장려금 5100만원을 챙겼다. 검찰 관계자는 “출산 관련 지원금 등은 고용보험에 가입돼 있으면 서류심사로만 지급이 가능해 관련 서류를 허위로 만들면 쉽게 지원금을 받을 수 있어 제도 보완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한편 출산관련 지원금은 노동부 고용보험기금에서 지급하는 지원금으로, 임신 중인 여성근로자가 산전후 휴가와 육아휴직을 하면 산전후 휴가급여는 월 135만원 이내의 통상임금을 3개월 지원하고, 육아휴직 급여는 월 50만원씩 12개월간 지원한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허접한 ‘결혼사진’ 찍은 사진사 피소

    결혼식 추억을 남기고자 고용된 사진사가 무성의하게 사진을 찍어 피소됐다. 마흔이 훌쩍 넘은 나이에 부부의 인연을 맺게 된 마크(48)와 실비아 데이(50) 부부는 지난해 8월 24일 웨스트요크셔 주에 있는 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마차를 빌리고 하객 100여 명을 부르는 등 성대한 결혼식을 꿈꿨다. 이에 앞서 데이 부부는 아름다운 모습은 사진으로 남기려 결혼 전문 사진사를 고용했다. 부부는 “웨딩페어를 11곳이나 방문해 가장 성실해 보이는 사진사를 선택했다. 선불로 270만원(1450파운드)를 건넸고 결혼식 당일 사진과 비디오를 찍어주기로 돼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결혼식 한 달 뒤 집으로 도착한 결혼 사진과 비디오를 보고 경악할 수밖에 없었다. 이름에 철자를 틀리게 쓴 봉투를 개봉하니 사진 400여 장 중 대부분이 결혼사진으로는 믿기 힘들 정도로 엉터리였던 것. 실비아 데이는 “20여 장 정도만이 형체를 알아볼 수 있는 사진이었다. 그나마도 사진 속 인물 머리가 잘려 있거나 얼굴 표정이 일그러져 있는 등 끔찍한 모습이었다. 속이 상해 눈물을 뚝뚝 흘렸다.”고 말했다. 게다가 결혼식 기념 케이크를 자르는 모습을 담은 사진은 아예 없었으며 비디오는 더욱 가관이었다. 촬영 도중 몇 번이나 카메라를 떨어뜨려 화면이 심각하게 흔들렸고 사진사가 욕하는 소리까지 적나라하게 담겼다. 이 부부는 고심 끝에 이 사진사를 고소했다. 그들은 “소중한 날을 끔찍하게 망친 사진사를 고소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사진과 영상이 담긴 디스크를 증거자료로 법원에 제출했다. 웨스트요크셔 주 법원은 이 사진사에게 결혼식 전에 받은 비용 270만원 중 100만원(500파운드)를 돌려주고 피해보상과 판결비 등을 합쳐 135만원(720파운드)를 지불할 것을 명령했다. 사진사 게리스 바워스는 “4년 간 웨딩사진 업체를 운영해올 정도로 배테랑이다. 당시에 결혼식 20곳을 담당하느라 너무 바빴다.”고 뒤늦게 해명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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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악·클래식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VI 29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세계적인 지휘자 주빈 메타,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소프라노 조수미의 만남. 브람스·하이든 교향곡, 오페라 아리아 등. 비타민 스테이션 야외무대서 생중계. 7만~35만원. 1577-5266. ●전진희의 춤 ‘기장지무(旣張之舞)’ 30일 오후 7시30분 남산국악당. 중요무형문화재 27호 전진희 서울시무용단 수석단원의 춤사위. 010-4703-1490. ●레인보우 30일~10월1일 오후 8시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세계국립극장페스티벌 참가작. 필리핀 7100개 섬 부족들의 전통의식, 춤, 음악을 다양한 빛깔로 선사. 2만~10만원. (02)2280-4115~6. ●6인의 작곡발표회 ‘오늘’ 30일 오후 8시 부암아트홀. 음악가들의 창작공간 시리즈. 작곡가 김승림·정성훈·배동진·김범기·박정규·임재의의 작품 소개. 1만원. (02)391-9631. ■연극·뮤지컬 ●웃음의 대학 10월2일~내년 1월31일 대학로문화공간이다. 전쟁으로 웃음을 잃은 비극의 시대, 웃음에 모든 것을 건 작가와 희극을 없애려는 검열관의 해프닝. 송영창, 안석환, 봉태규 출연. 2만 5000~4만원. (02)766-6007. ●누가 왕의 학사를 죽였나 10월11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한글 반포를 앞둔 세종과 집현전 학자들의 혈투를 그린 역사드라마. 이정명의 ‘뿌리깊은 나무’가 원작. 2만~4만원. 1544-1555. ●당신도 울고 있나요 10월31일까지 대학로예술마당3관. 뮤지컬배우 김선경의 모노극. 라디오DJ역으로 다양한 사연을 소개하며 귀에 익은 가요들을 들려주는 주크박스 뮤지컬. 3만~4만원. (02)554-3357. ■미술·전시 ●차기율-세 개의 장소 10월30일까지 공간화랑. 작가 개인의 역사를 이루는 세 개의 장소인 태어난 곳, 성장한 곳, 살고 있는 곳 등을 선정해 고고학적 방법으로 발굴 프로젝트를 실행. (02)3670-3500. ●산수 유람기 31일까지 갤러리 잔다리. 김보민, 김윤재, 임선이, 조인호, 진현미 등 작가 5인이 그린 도심 풍경화. 도심 빌딩 사이로 보이는 산과 전철로 건너는 한강 등 무심하게 지나치는 일상 속 자연에 주목.(02)323-4155. ●‘낯선 지도’전 12월6일까지 부산시립미술관 3층. 부산과 후쿠오카 간의 교류 2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후쿠오카아시아미술관 소장품 교류전. 일본뿐 아니라 동남아 등의 문물들 전시.(051)744-2602. ■대중음악 ●수와진, 유심초 더블 듀오 콘서트 30일 오후 8시 구로아트밸리. 7000~1만원. (02)2029-1700~1. ●윤희정 앤드 프렌즈-93번째 재즈 이야기 29~30일 오후 7시30분. 문화일보홀. 5만원. (02)3701-5754. ●이미자 50주년 서울 앙코르 공연 10월3일 오후 7시·4일 오후 5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4만~15만원. 1566-2505.
  • 건보료 체납 1위 변호사

    건보료 체납 1위 변호사

    고소득 자영업자 가운데 사업장 1곳당 가장 많은 액수의 건강보험료를 체납하고 있는 직업은 ‘변호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한나라당 손숙미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10일 기준으로 변호사는 115개 사업장에서 건보료 9억 6100만원을 체납, 사업장별로 평균 835만원을 체납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건축사’가 990개 사업장에서 64억 3700만원, 사업장별로 650만원을 체납한 것으로 밝혀졌다. ‘의사’도 상위권에 속했다. 총 555개 사업장에서 29억 4600만원을 체납, 사업장당 530만원이 체납됐다.고소득전문직 가운데 건보료를 체납한 사업장은 2655곳, 총 체납액은 127억 6300만원에 달했다. 건보료 체납액은 매년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3개월 이상 체납보험료는 2005년 1조 2714억원에서 2006년 1조 5330억원, 2007년 1조 7217억원, 지난해 1조 8006억원으로 늘어났다. 지난 7월10일 현재 누적 체납보험료는 1조 8802억원이다. 건보료를 체납한 지역가입자는 199만가구(1조 6550억원), 직장가입자 사업장은 6만곳(2252억원)으로 집계됐다. 체납한 지역가입자의 89.5%(178만 4400가구)는 재산이 4500만원에도 못 미치는 재산등급 10등급 이하의 저소득층 가입자로 나타났다. 기준 재산 등급은 총 50등급으로 나눠져 있다. 손 의원은 “납부능력이 있는 체납자에 대해서는 보다 강력한 징수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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