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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주택 2차분 1901가구 추가 공급

     올해 행복주택 2차 사업분 1901가구가 공급된다.  국토교통부는 28일자로 서울마천, 고양삼송, 화성동탄2신도시, 충주첨단산업단지, 경기 포천 등 5곳의 행복주택 입주자 모집공고를 낸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4월 서울 가좌역 등 4곳에 1638가구를 공급한데 이은 2차 사업이다.  행복주택은 대학생,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 청년층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으로 대중교통이 편리하거나 직주근접이 가능한 곳에 건설된다. 임대료는 주변 시세보다 20∼40% 저렴하게 책정되고 최장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이번에 공급하는 행복주택은 오는 12월부터 입주가 시작된다. 보증금의 최대 70%까지 주택도시기금에서 융자해준다. 대학생, 신혼부부, 사회초년생(단독세대주 제외) 등은 ‘버팀목 전세자금 대출’도 가능하다.  고양삼송지구(832가구)는 3호선 지하철 원흥역에서 300m 떨어진 곳에 들어선다. 서울 경복궁역까지 지하철로 20분 거리다. 공원, 대형마트 등이 있어 주거환경도 좋다. 단지에는 스포츠시설, 홈씨어터, 게스트하우스, 북카페 등도 갖춘다. 임대료는 21㎡(계약면적 46㎡)를 사회초년생이 들어갈 경우 월6만(보증금 3800만)~19만원(보증금 500만원)이며, 36㎡(계약면적 77㎡)에 입주하는 신혼부부는 월9만(보증금 7500만)~35만원(보증금 900만원)이다.  서울마천3지구(148가구)는 5호선 마천역에서 600m 거리에 위치한다. 천마산·천마근린공원 등이 있어 주거환경도 쾌적한 편이다. 남쪽에 위례신도시가 있어 편의시설 이용도 쉽다. 임대료는 21㎡(계약면적 48㎡)짜리 사회초년생의 경우 월9만(보증금 5500만)~24만원(보증금 1800만원)이다. 화성동탄2지구(608가구)는 인근에 연말에 개통하는 동탄역을 이용할 수 있고 지구 남측에 동탄산업단지가 들어서 청년층 수요가 많은 곳이다. 임대료는 21㎡(계약면적 48㎡)에 입주하는 사회초년생의 경우 월6만(보증금 3200만원)~18만원(보증금 500만원)이다.  충주첨단산단(295가구)은 90개 기업이 입주(예정)한 충주일반산업단지, 충주기업도시, 충주메가폴리스 등으로 구성된 곳이다. 산단 근로자 수요가 충분한 곳이다. 임대료는 26㎡(계약면적 43㎡)에 입주하는 산단 근로자의 경우 월6만(보증금 1500만)~10만원(보증금 300만원)이다. 포천신읍(18가구)은 노후 공무원 관사를 행복주택으로 재건축하는 사업이다. 20㎡(계약면적 35㎡)에 입주하는 사회초년생의 경우 월7만(보증금 2600만원)~16만원(보증금 500만원)을 내면 된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10억짜리 몸값 50만 동호회원…魚! 판이 커진다

    10억짜리 몸값 50만 동호회원…魚! 판이 커진다

    금붕어, 비단잉어, 열대어 등 관상어 산업이 부활하고 있다. 관상어는 보고 즐기는 목적으로 수조나 연못 등에서 기르는 모든 물고기를 뜻한다. 그래서 영어로는 우리 귀에 익숙한 ‘아쿠아리움’(수족관)을 따서 ‘아쿠아리움 피시’로 부른다. 어류뿐만 아니라 새우·가재(갑각류), 거북이(파충류), 개구리(양서류), 수초 등도 관상어 산업에 속한다. 199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집집마다 어항 속 물고기를 키우면서 잘나가던 관상어 시장은 1997년 말 외환위기가 터지면서 급격히 주저앉았다. 그러나 최근 들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최근에는 미세먼지와 가습기 살균제 논란 속에 공기 청정, 가습 효과 등이 알려지면서 찾는 사람들이 더욱 늘고 있다. 정부는 관상어 산업을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집중 육성할 계획을 세우기도 했다. 지난 17~19일 서울무역전시장(SETEC)에서 열린 제2회 관상어산업박람회에는 관상어들이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많은 300여종이 출품됐다. 개, 고양이와 함께 3대 애완동물로 불리는 관상어는 세계 시장 규모가 2013년 기준으로 45조원에 이른다. 중국, 미국, 독일, 스페인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연평균 7~8%대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관상어 산업 규모는 2014년 4100억원으로, 4년 전인 2010년(2300억원)에 비해 80% 가까이 증가했다. 양식업체 수도 2010년 82곳에서 2014년 166곳으로 4년 새 두 배가 됐다.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관상어의 역사는 조선시대인 170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중국에서 금붕어(빨간 붕어), 비단잉어가 들어왔다. 하지만 관상어의 대중화는 6·25 전쟁 이후에 시작됐다. 전쟁에 참전한 미군들이 열대어를 수조에 담아 국내에 들여온 것이 계기가 됐다. 초기에는 상인들이 관상어가 담긴 주머니를 머리에 이고 펌프로 산소를 넣어 가며 팔았다. 아시안게임과 올림픽이 열렸던 1980년대 중후반에 관상어의 인기가 크게 올랐다. 구피 등 예쁘고 값비싼 열대어가 돈이 된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관상어 사업에 뛰어들었다. 당시 구피 가격은 마리당 300원 수준이었다. 도시마다 대규모 아파트 단지들이 들어서면서 집 안에서 키울 수 있는 소형 열대어의 인기가 더욱 높아졌다. 정민민 국립수산과학원 연구사는 “60㎝짜리 등나무 수족관이 35만원이었는데, 당시 공무원 월급이 15만~20만원이었다”고 회고했다. 그러나 1997년 말 터진 외환위기와 함께 관상어 산업은 동반 몰락했다. 사양산업이란 인식이 강했던 관상어 산업은 2013년 ‘관상어 산업 육성 지원법’이 제정되면서 전환점을 맞았다. 앞서 해양수산부는 2012년 관상어를 ‘수산물 수출 전략 10대 품목’으로 지정했다. 2012년 9억원에 그쳤던 관상어 산업 관련 예산은 올해 13억원으로 44.4% 증액됐다. 해수부는 내년 예산으로 올해의 5.7배인 74억원을 기획재정부에 신청한 상태다. 내년에는 생산·유통·수출을 한 곳에서 처리할 수 있는 관상어 생산유통단지(경기 기흥시)와 권역별 양식 벨트화 사업도 추진한다. 현재 유통되고 있는 관상어는 90%가 수입산이다. ●수초·사료·전시 산업 등 연관산업도 활성화 정부가 관상어 산업을 키우려는 배경엔 어종에 따라 수억원까지 거래되는 고부가가치 산업인 데다 수조·수초·사료 등 용품 제조, 수족관 관리, 양식, 유통, 조경, 질병 관리, 전시 산업 등 전후방 연관 산업이 많아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크다는 판단에서다. 고형범 해수부 양식산업과 연구관은 “경제가 발전할수록 애완동물 시장이 커진다”며 “관상어 산업이 발달하면 물고기 관리, 수조 청소 인력 등은 물론이고 수족관을 설치·디자인해 주는 아쿠아 디자이너, 아쿠아 플래너 등 새로운 직업군이 만들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미세먼지 등 생활 속 환경오염에 대한 우려가 깊어지는 가운데 관상어 수조가 공기 정화, 실내 가습, 어린이 정서 안정 등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들도 잇따르면서 사람들의 관심이 한층 더 높아지고 있다. 현재 인터넷에는 회원 수가 1000명 이상인 동호회가 100개가 넘는다. 이곳의 회원들을 모두 합하면 50만명에 이른다. 대형 아쿠아리움도 전국에 14곳이 들어섰고 연간 방문객 수도 1000만명을 넘었다. 고급 관상어를 키우는 회사원 김동성(58)씨는 “취미 생활로 관상어에 관심을 가지면서 예전보다 성격이 많이 밝아졌고 부지런해졌다”며 “무엇보다도 아이들 교육에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심홍석 한국관상어협회장은 “요즘은 수조물을 매번 갈 필요 없이 5~10분 내로 수질을 개선해 주는 제품이나 물에서 암모니아 냄새가 나지 않게 하는 제품 등이 출시되면서 관상어를 키우기가 전보다 한결 수월해졌다”고 말했다. 어류만 5000종에 달하는 관상어(관상생물 총 8000종) 중에 가장 몸값이 비싼 어종은 ‘비단잉어’다. 심 회장은 “일본에서 매년 열리는 비단잉어 품평회에서 최고상을 받은 잉어는 1억~2억엔(약 11억~22억원)에 유통된다”고 전했다. 길이 0.9~1m짜리는 10억원에 이른다. 클수록 희소해 가치가 높다. 멸종 위기 종인 ‘아시아 아로와나’를 비롯해 열대어인 ‘구피’, ‘디스커스 홍월’, ‘크리스털 레드 새우’(CRS), ‘플라워혼’도 귀한 몸이다. 우리나라 토종 물고기 중에서는 ‘황쏘가리’가 비싼 값에 거래된다. ‘관상어의 황태자’로 불리는 디스커스 홍월은 마리당 1000만~2000만원을 호가하고 CRS는 3g짜리가 300만~400만원에 이른다. 정 연구사는 “관상어는 아름다움, 특이성, 희소성의 3가지 조건에 따라 가격이 결정된다”고 설명했다. ●관상어박람회 300여종 출품… 작년의 두배 값비싼 관상어들은 동호인들은 물론이고 재산 증식 차원에서 부유층에서도 구매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물고기가 재물을 부른다는 믿음으로 구매하는 사람들도 꽤 많다고 한다. 관상어 업계 관계자는 “최고 부유층 중에는 비단잉어 마니아가 많아 몇백억원짜리 정원 연못을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고 말했다. 비단잉어는 평균 수명이 60년인데 교배를 하면 우수 품종이 나올 가능성이 높아 자산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CRS나 구피도 6개월이면 50마리 이상의 새끼를 낳는다. 정 연구사는 “우리나라 관상어 양식 기술은 세계 5위 수준이지만 중국, 베트남 등에서 관상어가 헐값에 들어오면서 가격 경쟁에서 크게 밀리고 있다”며 “구피, 디스커스, 비단잉어 등 고급 어종의 교배를 통한 품종 개량으로 생물에 대한 원천 기술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가수 조영남 사기혐의로 불구속 기소 “유명 연예인의 사기 행위”

    가수 조영남 사기혐의로 불구속 기소 “유명 연예인의 사기 행위”

    그림 ‘대작’ 의혹을 받은 가수 조영남(71)씨가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춘천지검 속초지청은 14일 조씨와 조씨의 소속사 대표이자 매니저인 장모(45)씨를 사기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조씨는 2011년 9월부터 지난해 1월 중순까지 송모(61)씨 등 대작 화가 2명에게 한 점당 10만원씩에 주문한 그림에 간단한 덧칠 작업을 한 뒤 호당 30만∼50만원씩을 받고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결과 조씨는 이 같은 수법으로 2011년 9월부터 올 4월 초까지 20명에게 대작 그림 26점을 팔아 1억 8035만원을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조씨의 매니저 장씨도 일부 대작 그림을 판매하는 데 가담한 혐의로 함께 불구속 기소됐다. 조씨는 대작 화가에게 추상적인 아이디어를 제공해 임의로 그림을 그리게 하거나 자신의 콜라주 작품(실제 화투장 등을 붙여서 표현)을 그림으로 표현하도록 했다. 또 자신이 그린 기존의 그림을 똑같이 그리도록 주문하는 방법으로 대작 그림을 제작했다. 조씨는 이 같은 방법으로 대작 화가 송씨로부터 200~300점의 그림을 건네 받아 자신의 집과 하동군 갤러리 카페 등에 보관, 전시하며 판매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조씨에게서 그림을 주문받은 대작 화가가 독자적으로 그림을 완성한 만큼 조씨의 조수라고 볼 수 없다고 봤다. 특히 조씨가 평소 자신을 화가로 지칭하며 방송 출연 등을 통해 직접 그림을 그린다고 말했고, 전통 회화 방식의 미술작품 구매에 있어 그림을 누가 그렸는지는 계약의 중요한 요소인데도 대작 사실을 알리지 않은 것은 사기죄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김양수 지청장은 “조씨가 다수의 대작 그림을 고가에 판매하는 상황을 인지해 잠재적 사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면서 “이 사건은 유명 연예인의 사기 범행 수사이자, 일탈의 정도가 사회적으로 용인될 수 없는 범죄 행위”라고 말했다. 속초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1년 8개월 만에… 폐지 기로에 선 휴대전화 지원금 상한제

    정부 규제완화 정책 기조 영향… 다시 ‘공짜폰’ 출시 불보듯 방송통신위원회가 휴대전화 지원금 상한을 출고가 수준으로 올리는 방안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되면 이론적으로는 ‘공짜폰’이 나올 수 있다. 하지만 ‘칼자루’를 정부가 아닌 여야가 추천한 방통위 상임위원들이 쥐고 있어 아직은 갈 길이 멀어 보인다. 9일 방통위 등에 따르면 ‘이동통신단말장치 지원금 상한액에 관한 규정’을 현행 25만∼35만원에서 ‘단말기 출고가 이하’ 등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동통신사가 새 휴대전화를 사는 소비자에게 주는 지원금의 한계를 정해둔 지원금 상한제는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단통법)의 핵심이다. 지원금 상한을 대폭 높이면 소비자가 실제 느끼는 혜택은 지난 2014년 10월 단통법 시행 전 수준으로까지 올라간다. 방통위 관계자는 “상한제 폐지는 단통법 제도 개선에 있어 하나의 방안으로 고려되고 있다”면서도 “아직 구체적인 내용이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기획재정부는 지난해 12월 ‘2016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면서 이달까지 단말기유통법 개선 방안을 발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단말기 지원금 상한액이 상향되거나 폐지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왔다. 하지만 주무부처인 방통위와 미래창조과학부는 “단통법 시행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지원금 경쟁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폐지론에 부정적이다. 방통위의 급작스런 입장 변화는 규제 완화라는 정부의 정책 기조와 시장 침체 논란에 부담을 느낀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청와대와 새누리당 요청에 따른 것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입사·퇴사 잦은 조선 협력업체 근로자들 실업급여 부정수급 잇달아

    조선산업 불황이 오랫동안 이어지면서 실업과 취업이 잦은 조선협력업체 근로자들이 실업급여를 부정하게 받아 챙기는 사례가 잇달아 적발되고 있다. 경남 거제경찰서는 6일 배모(32)씨 등 조선협력업체 근로자 32명을 고용보험법 위반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또 배씨 등이 실업급여를 부정하게 받는 사실을 알면서도 이들에게 임금을 차명계좌로 지급한 박모(49)씨 등 업체대표 2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배씨 등은 2013년 3월부터 지난 2월 사이에 조선 협력업체에 취업해 근무하고 있으면서 실직한 것처럼 허위서류를 꾸며 부산지방고용노동청 통영지청에 제출한 뒤 모두 1억 2135만원의 실업급여를 타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입사와 퇴사가 잦은 조선협력업체 및 물량팀(외부 하청업체)에 근무하면서 임금지급과 재취업 사실을 확인하기 어려운 점을 악용해 1인당 짧게는 7일(34만 4000원)에서 길게는 16개월(960만원) 동안 부정하게 실업급여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박씨 등 업체대표는 이들의 부정수급사실을 알면서도 4대 보험 가입비 등의 부담을 덜기 위해 임금을 차명계좌로 지급하며 묵인한 것으로 드러났다. 거제경찰서와 부산지방고용노동청은 지난해에도 실업급여를 부정하게 수급하고 이를 묵인한 조선 협력업체 근로자와 업체대표 등 45명을 적발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경남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와 부산지방고용노동청도 취업 사실을 숨기고 실업급여를 부당하게 받아 챙긴 박모(46)씨 등 조선 협력업체 근로자와 업체 대표 70명을 적발해 고용보험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 등은 1인당 적게는 72만원에서 많게는 900만원까지 모두 2억 1757만 7000여원에 이르는 실업급여를 부정하게 타낸 것으로 조사됐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34회 교정대상 수상자] ‘봉사상’ 권영호 경북 북부 제3교도소 교정위원

    [34회 교정대상 수상자] ‘봉사상’ 권영호 경북 북부 제3교도소 교정위원

    안동유교문화전시관 관장으로 있으면서 1989년부터 187회에 걸쳐 수용자 1574명에게 서예교육을 해 교정·교화에 힘썼다. 수용자 58명과 자매결연을 맺어 상담을 하고 35만원 상당의 생활보조금과 생필품을 지원하기도 했다. 1991년부터 14차례에 걸쳐 수용자 1220명을 위한 정신교육을 실시했고, 의료사동에 있는 환자들을 위한 위로회를 열어 고령의 무의탁 수용자들에게 72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전달했다. 1995년부터는 출소자 모임을 만들어 사회 복귀에 힘을 보태 42명의 취업을 도왔다.
  • 퇴역마 불법 도축해 스리랑카인에 사슴고기로 팔아

    퇴역 경주마를 불법 도축해 스리랑카인들에게 사슴고기로 속여 팔아넘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2일 경주마를 불법 도축하고 유통한 유통·판매업자 이모(40)씨와 경주마를 구입한 김모(57)씨, 도축업자 오모(62)씨 등을 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 4월 26일 충남 부여군 무허가 도축장에서 경주마 4마리를 도축하고, 스리랑카인에게 말고기 180㎏(180여만원 상당)을 팔아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지난 4월 21일쯤 과거 승마장을 운영한 경험이 있는 김씨에게 말고기를 구해달라고 요청했고, 김씨는 과천승마장에서 경주마로 뛸 수 없는 말 4마리를 1마리당 35만원에 샀다. 김씨는 구입한 말을 오씨 등 2명에게 50만원에 넘겼고, 오씨는 무허가 도축장에서 말을 도살한 뒤 다시 A씨에게 건넸다. 경마장을 달리던 경주마가 식용으로 바뀌기까지 불과 6일밖에 걸리지 않았다. 이들은 불법 도축한 말고기를 2∼3㎏씩 포장해 군산시에 거주하는 스리랑카 근로자들에게 ㎏당 1만원에 판매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스리랑카인들이 사슴고기를 선호한다는 말을 들은 이들은 스리랑카인들이 정기적으로 모이는 행사장에 찾아가 말고기를 사슴고기라고 속여 판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현장에서 말고기 400여㎏과 말 뼈, 내장 등 100㎏을 압수했다. 경찰은 이들의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공간 나누고 공감 더하고… 한 지붕 열아홉 가족

    공간 나누고 공감 더하고… 한 지붕 열아홉 가족

    흔히 ‘신림동 고시촌’으로 불리는 서림동의 언덕길. 고시원과 원룸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거리에 ‘함께 살아보는 건 어떨까’라고 말을 거는 건물 ‘셰어 어스’(SHARE US)가 등장한 건 지난해 9월쯤이다. 직장인, 취업준비생 등 각자의 어쩔 수 없는 사정으로 ‘고립’을 선택한 청춘들이 건물로 모였다. 일면식조차 없었던 19명은 이웃이 됐고, 삭막했던 동네가 조금씩 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19일 찾아간 건물 입구에는 입주자들이 함께 사용하는 오픈 카페와 부엌이 있었다. 냉장고는 입주자들이 갖다 놓은 음식들로 가득했다. 카페에서 책을 읽던 대학생 최모(24)씨는 “근처 원룸에 사는데 이곳 1층 카페는 저녁 9시까지 이용할 수 있어서 책이나 읽을 겸 해서 왔다”고 말했다. 이곳은 지난해까지 오래된 고시원이었다. 2009년 법학전문대학원 제도가 도입되면서 고시촌이 급격히 쇠락하자 사회적기업이자 건축사무소인 선랩이 이 4층짜리 건물을 5년간 장기 임차했다. 지난해 5월부터 공유주택으로 바꾸기 위해 리모델링 공사를 했다. 44개였던 방을 19개로 줄이고 공용으로 사용하는 거실, 화장실, 주방 등을 만들었다. 비좁고 어두컴컴한 고시원은 나무색 인테리어와 공간 재배치를 통해 화사한 공간으로 바뀌었다. 각 층의 문에는 ‘2’, ‘3’, ‘6’ 등으로 숫자가 붙어 있는데 공용 공간을 함께 사용하는 사람들의 수였다. 예를 들어 4인실은 방 4개에 거실, 화장실, 주방이 딸려 있다. 혼자 쓰는 방은 없다. 1층 라운지는 카페로 꾸며 지역민들이 이용하도록 했다. 공식 오픈일은 지난해 11월 28일이었지만 9월부터 입주가 시작됐다. 입주민들이 먼저 입소문을 듣고 몰렸기 때문이다. 현승헌 대표는 “1인 가구는 고시원, 원룸, 오피스텔에서만 살아야 한다는 인식을 깨고 싶었다”며 “오가며 마주치며 소통할 수 있는 주거공간을 통해 청년들이 원치 않는 고립에서 탈출하도록 유도하는 게 목적”이라고 말했다. 각 층마다 마련된 스터디룸, 거실 등에서 입주자들은 서로의 일상을 나눈다. 직장상사의 괴롭힘, 괴짜 교수의 수업, 코앞으로 다가온 시험, 어제 봤던 드라마, 결혼을 하지 않는 이유 등 많은 이야기가 오간다. 일주일에 한 번씩 입주자 모임도 열린다. 전기세, 수도세 등을 줄이기 위한 에너지 관리 계획을 만들고 청소 당번을 정하며 고장 난 가전제품 등을 신고한다. 지난 1월 입주한 나예진(27·여)씨는 퇴근하고 돌아오면 반겨주는 사람이 있고, 이야기를 나눌 상대가 있는 것만으로 작은 행복을 느낀다고 전했다. “혼자만 애쓰며 살아 가고 있는 게 아니라는 사실이 위로가 되죠. 원룸에 살 때는 아프다고 소리를 질러도 누구도 신경 쓰지 않겠지만, 적어도 이곳에는 달려와 줄 사람이 있어요. 외로움, 고립, 적막, 불안과 같은 감정은 당분간 느낄 일이 없을 것 같아요.” 모든 입주자가 다른 사람들과 친해져야 하는 의무는 없다. 회사 일이나 학업에 지친 입주자의 경우 ‘꼭 이웃이 되어야 한다’는 부담감에 오히려 피로와 불편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입주를 희망하는 대기자가 20명에 이른다. 입주자보다 더 많다. 관련 문의도 늘고 있다. 보증금 없이 2명이 함께 쓰는 공간은 월세 30만원, 3명 또는 6명이 함께 쓰는 공간은 월세 35만원이다. 보증금 1000만원에 월세 50만원인 인근 원룸보다 훨씬 저렴하다. 6개월 단위로 입주 계약을 하며, 함께 사는 데 불편함을 느끼거나 개인 사정으로 거주지를 옮겨야 하는 기존 입주자가 떠나면 빠진 인원만큼 새 입주자를 모집한다. 현 대표는 “셰어 어스를 처음 지었을 때를 생각하면 입주를 위해 대기하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기쁜 일”이라며 “올해 안에 서림동의 오래된 고시원 2~3곳을 더 개조해 셰어 어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취객 돕는 척… 그놈 잡는 형사인 척… 둘이 싸우다 피해자인 척

    절도 전과 15범인 오모(55)씨는 지난해 10월 15일 새벽 서울 중랑구의 거리에서 취객을 찾고 있었다. 오전 2시 30분쯤 오씨는 승용차 위에 만취한 채 엎드려 있는 A(46)씨를 발견하고 다가갔다. “괜찮으세요” 하고 물어도 대답이 없자 오씨는 A씨의 주머니에서 지갑을 꺼냈다. 취객을 돕는 척하며 슬쩍 지갑 등을 훔치는 이른바 ‘부축빼기’ 수법이었다. 오씨가 범행을 하고 현장을 벗어나려는 순간 누군가 뒤에서 오씨를 덮치며 얼굴에 주먹을 날렸다. 이 남자는 “나 형사다. 현행범으로 딱 걸렸다. 지갑을 내놓으라”며 오씨에게 신분증을 요구하고 훔친 지갑을 빼앗았다. 형사처벌될 일만 남았다고 생각하던 오씨는 이 남자의 행동에서 수상한 점을 발견했다. 지갑에서 현금을 꺼내 자기 주머니에 넣는 것이었다. 오씨는 “너 형사 아니지”라며 그 남자에게 주먹을 날렸고, 두 사람은 서로 엉겨붙어 싸움을 했다. 결국 ‘형사’라는 사람은 지갑에서 챙긴 35만원 중 일부를 바닥에 뿌리고 도망쳤다. 집에 돌아온 오씨는 경찰에 “길을 가다 강도를 당했다”며 신고를 했다. 하지만 CCTV에 당시 상황이 고스란히 담기면서 오씨 또한 경찰에 꼬리를 밟혔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오씨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형사 행세를 하던 김모(50)씨는 강도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김씨는 휴대전화 명의를 바꿔 가며 제주 등 지방을 떠돌다 7개월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여성속옷만 보면 성적 흥분돼 훔쳤다 붙잡힌 30대 남성

    여성속옷만 보면 성적 흥분돼 훔쳤다 붙잡힌 30대 남성

    여성속옷만 보면 성적흥분을 느끼는 30대 남성이 여성속옷 절도죄로 집행유예를 받은 뒤 9년 만에 다시 속옷을 훔쳤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동부경찰서는 18일 절도 혐의로 김모(33)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달 6일 오전 10시 45분쯤 부산 동구의 한 오피스텔 코인세탁실 세탁기에서 A(22·여)씨의 팬티, 브래지어 등 속옷 5점을 몰래 꺼내 가는 등 2차례에 걸쳐 여성속옷 9점시가 35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오피스텔에서 일하는 김씨는 세탁기 작동이 끝나기를 기다렸다가 빨랫감 가운데 여성 속옷을 훔쳤다. A씨 남편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김씨를 붙잡았다. 김씨 집에서 훔친 여성속옷을 발견했다. 김씨는 2009년에도 부산 서구의 한 주택 담장을 뛰어넘어 빨래 건조대에 있던 70대 할머니의 속옷을 훔쳐 집행유예를 받았다. 김씨는 경찰에서 “여성속옷만 보면 흥분된다. 순간적으로 이성을 잃은 것 같다”고 범행 이유를 진술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화물복지재단, 운전자 복지사업 확대…든든한 울타리 역할

    화물복지재단, 운전자 복지사업 확대…든든한 울타리 역할

    기업에서 근로자들에게 제공하는 각종 복지혜택은 근로자의 근무 만족도나 삶의 질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한다. 특히 국가의 복지서비스가 미치지 못하는 사각지대가 존재하는 우리나라에서 각 기업이 제공하는 복지혜택은 사회 전체적인 면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문제는 기업이 제공하는 복지혜택을 누릴 수 있는 사람은 소수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개인사업자나 자영업자의 경우 이러한 기업 복지를 전혀 기대할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 이에 화물운전자를 위한 복지전문 단체인 ‘화물복지재단’이 민간 차원의 복지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끈다. 화물복지재단은 2010년 공식 출범한 이래 지난해까지 총 3만 7000여 명에게 약 235억여 원을 복지지원금으로 지급하며 화물운전자들의 든든한 울타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재 장학사업을 비롯해 교복지원사업, 교통사고 생계지원사업, 4대 중증질환자 치료비 사업, 건강검진사업, 문화누리사업 등 총 6개의 복지사업을 운영 중이다. 화물복지재단 측은 6개의 복지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올해 약 49억여 원에 복지예산을 집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우선 장학사업과 교복지원사업은 화물운전자 자녀들을 지원하기 위한 복지사업이다. 입학철과 새 학기에 맞춰 고등학생과 대학생에게 각각 70만원, 100만원의 장학금을, 교복지원 대상자(중고등학생)에게는 1인당 30만원의 교복 구매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장학지원에는 현대오일뱅크 1%나눔재단과 에쓰-오일/에쓰-오일 토탈 윤활유도 참여한다. 건강이 재산인 화물운전자를 위한 복지사업도 확대되고 있다. 건강검진사업을 통해 대상자 1인당 35만원(배우자 포함 시 최대 70만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암, 심혈관, 뇌혈관, 희귀난치성 질환으로 고생하는 화물가족에게는 200~300만원의 치료비가 지원된다. 최근에는 문화활동 지원을 위한 문화누리사업을 통해 여행, 외식, 문화관람 등에 사용할 수 있는 기프트 카드(25만원)도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국내 유일의 국토교통부 인증 비영리 우수화물정보망인 화물나누리 사업을 통한 안전한 운송거래 지원, 공익사업으로 진행되는 교통안전캠페인 등의 간접적 복지사업도 꾸준히 추진 중이다. 한편 화물복지재단 홈페이지에서는 5월 16일부터 6월 3일까지 문화누리사업과 장학사업 신청접수를 진행한다. 문화누리사업은 취약계층 우선 선발 50%와 일반 선발 50%로 나눠 총 1,00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또한 에쓰-오일과 에쓰-오일 토탈 윤활유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교통사고 피해(사망, 장애, 중상) 화물운전자 가정을 위한 장학사업에서는 피해 정도에 따라 70~1,000만원을 지원한다. 장학사업과 문화누리사업 등 화물복지재단에서 진행 중인 복지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이나 사업별 신청방법은 화물복지재단 공식 홈페이지 및 재단 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자녀 결혼에 1억 2506만원… 노후자금은 반토막

    자녀 결혼에 1억 2506만원… 노후자금은 반토막

    50세 이상 부모들이 자녀의 결혼 비용을 대느라 노후 자금의 절반 이상을 소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삼성생명 은퇴연구소가 낸 ‘자녀의 결혼, 부모의 노후’ 보고서에 따르면 25세 이상의 자녀 세대와 50세 이상의 부모 세대 150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자녀가 모두 결혼한 부모는 자녀의 결혼 비용을 지원하는 데 평균 1억 2506만원(평균 자녀 수 2.2명)을 쓴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5년 이내 결혼한 자녀 세대는 결혼 비용으로 평균 1억 4300만원이 들었다고 응답했다. 주택 마련이 평균 1억 638만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혼수와 결혼식 준비가 각각 1835만원, 904만원으로 나타났다. 부모 세대의 대부분(93%·복수응답)은 예·적금을 활용해 자녀의 결혼 비용을 마련했지만 퇴직금 사용(11%), 개인연금·보험 해약(5%), 거주주택 처분(5%) 등을 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10명 중 1명 이상(12%)은 빚을 내기도 했다. 아직 자녀를 결혼시키지 않은 부모도 23%가 “필요하다면 빚을 내서라도 자녀 결혼자금을 도와줄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렇게 사용된 자녀 결혼 비용에는 노후 자금의 55%가 들어갔다고 부모 세대들은 답했다. 이 때문에 자녀가 모두 결혼한 부모의 75%는 ‘자녀 결혼자금 지원으로 노후 생활에 무리가 간다’고 했다. 이 같은 비용 부담에는 ‘자녀가 결혼생활을 수월하게 시작하도록 하려고’(32.9%) 또는 ‘남들만큼은 해야 할 것 같아서’(20.4%) 등 우리나라 결혼 문화의 관습적인 영향이 큰 탓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자녀의 결혼 비용 지원에 대해 부모 세대는 56%가 긍정적으로 본 반면 자녀 세대는 28%만 긍정적으로 인식했다. 1인당 평균 지원금액은 아들이 딸보다 2배 이상 많았다. 부모들은 자녀를 결혼시키면서 아들에게는 평균 9400만원, 딸에게는 평균 4200만원을 지원한 것으로 조사됐다. 결혼 비용 분담에 대해 부모 세대는 ‘신혼집은 신랑, 혼수는 신부가 장만해야 한다’는 답변이 30%, 자녀 세대는 14%로 나타났다. 윤성은 삼성생명 은퇴연구소 책임연구원은 “혼사를 치를 때 다른 사람의 시선이나 과시적 소비 트렌드가 일종의 문화적 압력으로 작용하면서 결혼 비용이 부풀려지는 측면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50∼60대 부모는 과거보다 노후 기간이 2∼3배 길어질 것으로 예상돼 자녀 결혼 비용 지원과 규모를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감염관리 강화 병원 지원 확대…예방·관리료 수가 추가 지급

    앞으로 병원에 감염관리실을 설치하고 감염관리 의사와 전담 간호사를 둬 모든 입원환자에 대한 감염관리를 강화한 병원은 감염예방·관리료 지원을 받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10일 제5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감염 예방 인프라를 갖춘 의료기관에 감염예방·관리료 수가(의료행위에 대한 대가)를 적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입원환자 1명당 하루에 1950~2870원을 병원이 더 받게 된다. 그동안에는 감염내과·감염소아과 입원환자에 한해서만 감염전문관리료가 산정됐다. 감염 의심환자를 응급실 내 음압·일반 격리실에서 진료해도 격리관리료를 더 받는다. 음압 병동은 11만 3000원, 일반 격리실은 3만원이다. 격리 입원료도 현실화해 감염환자가 음압격리실에 입원하면 하루에 35만원, 일반 1인 격리실에 입원하면 24만원으로 수가를 책정했다. 환자는 이 중 10%를 부담한다. 소아 환자가 응급실을 찾지 않아도 진료받을 수 있도록 야간·휴일에도 병원을 열면 야간진료 수가가 추가 지급된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기회의 땅’ 인도, 스마트폰 격전지로

    ‘기회의 땅’ 인도, 스마트폰 격전지로

    성장 절벽을 마주한 글로벌 스마트폰 업계에 인도가 ‘기회의 땅’으로 떠오르고 있다. 인도는 2017년 미국을 제치고 중국에 이어 세계 2위 규모의 스마트폰 시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가 점유율 1위를 수성하고 있는 가운데 애플과 LG전자, 레노버, 비보 등 중국 업체들이 영토 확장에 나서며 글로벌 스마트폰 업계의 격전장으로 자리잡고 있다. 9일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매출과 아이폰 출하량 모두 ‘마이너스 성장’에 진입한 애플은 인도에서 판매량 성장을 기록했다. 시장조사 기관 카날리스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인도에서의 아이폰 판매량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56% 증가했다. 이는 인도 스마트폰 시장 10위권 업체 가운데 중국의 레노버(63%)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성장률이다. 특히 2만 루피(약 35만원) 이상의 제품군에서 애플의 점유율은 11%에서 29%로 올라간 반면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66%에서 41%로 하락했다. 중국 스마트폰 시장이 포화 상태에 다다르면서 애플은 최근 인도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인도에 애플스토어 개설을 추진하는 한편 보급형 제품인 아이폰SE를 출시하고, 2014년 출시한 아이폰5S의 가격을 낮췄다. 아이폰의 높은 가격으로 인한 장벽을 낮추기 위해 렌털 서비스도 도입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콘퍼런스콜에서 “인도를 7~10년 전 중국처럼 보고 있다”면서 “인도에 큰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인도에서 점유율 1위(28.8%)를 지키고 있는 삼성전자도 점유율 수성의 고삐를 죄고 있다. 삼성전자는 9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2016년형 ‘갤럭시J5’와 ‘갤럭시J7’을 공개했다. 갤럭시J 시리즈는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중 인도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제품군이다. ‘갤럭시S7’도 출시 한 달 만에 6만대 이상 판매하면서 저가에서 프리미엄까지 아우르는 방대한 라인업을 구축했다. LG전자도 보급형인 ‘K7’과 ‘K10’을 지난달 인도에서 공개하며 인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전자는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州)에 있는 제조사 GDN엔터프라이즈의 공장에서 제품을 생산하며 가격 경쟁력을 갖춘다는 전략이다. 인도의 스마트폰 시장 성장률은 매년 23%에 이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인도에서 판매되는 스마트폰은 1만 루피(약 17만원) 이하의 초저가 제품들이 대부분으로, 인도와 중국 업체들의 초저가 공세로 쉽지 않은 경쟁이 벌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예탁결제원 평균 연봉 1억 491만원

    321개 공공기관 가운데 지난해 직원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한국예탁결제원으로 나타났다. 1일 공공기관 경영정보공개시스템 알리오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산하 예탁결제원 직원의 지난해 평균 연봉은 1억 491만원으로 공공기관 중 가장 많았다. 2위는 2014년 1억 1034만원으로 1위였다가 1억 469만으로 연봉이 줄어든 한국투자공사(KIC)다. 평균 연봉 1억원이 넘는 곳은 이 두 곳이었고, 9000만원이 넘는 곳은 18곳으로 나타났다. 3위부터 9위까지는 박사급 연구원이 많은 연구기관이 차지했다. 한국과학기술원(9881만원), 한국원자력연구원(9867만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9801만원) 등의 순이었다. 금융공공기관인 한국산업은행이 9435만원으로 10위에 올랐다. 지난해 전체 공공기관 평균 연봉은 6484만원으로 2014년(6349만원)보다 2.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World 특파원 블로그] 14세 소년공의 죽음… 구호만 나부낀 中노동절

    #1. 서울올림픽을 앞두고 들떠 있던 1988년 7월.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의 온도계 공장에서 일하던 문송면군이 사망했다. 충남 서산에서 중학교를 졸업하고 공장에 취직한 문군의 나이는 15세, 사망 원인은 수은 중독이었다. 문송면의 이름이 떠오른 것은 지난달 24일 중국 광둥성 포산 공업단지에서 숨진 14세 소년공 때문이다. 후난성 농촌 출신인 이 소년은 올 초 속옷 공장의 보조원으로 취직해 매일 12시간이 넘는 노동에 시달리다가 이날 새벽 기절했고, 끝내 사망했다. 가난한 부모는 아들의 목숨 값으로 15만 위안(약 2635만원)을 받고 죽음의 원인을 밝히지 않는 데 합의했다. #2. 경북 구미 스타케미칼의 해고 노동자 차광호씨는 408일 동안 공장 안 45m 굴뚝에서 고공농성을 벌이다가 지난해 7월 14일 드디어 땅을 밟았다. 세계 최장 기간 고공농성으로 해고됐던 동료들이 복직했고 노조도 다시 활동할 수 있게 됐다. 중국 허난성 정저우 건설현장에서 일하던 60대 농민공 2명도 최근 20m가 넘는 타워크레인에 올라 밀린 월급을 달라며 고공농성을 벌였다. 하지만 이들은 공안(경찰)에 금방 끌려 내려왔다. 오히려 정저우시 인민대표대회(지방의회 격)는 노동자들의 고공농성을 금지하는 조례를 만들어 공표했다. #3.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1일 세계 노동절을 기념해 ‘새 시대의 노동운동가를 힘차게 부르자’라는 사설을 내보냈다. “노동이 가장 위대하고 영광스럽다. 당과 국가는 노동자 계급의 이익을 위해 복무해야 한다”는 격문이었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도 지식분자·노동자들과 좌담회를 갖고 “행복은 하늘에서 떨어지는 게 아니라 신성한 노동을 통해 구현된다”고 강조했다. 노동자·농민이 세운 국가에서 노동자 계급의 권리는 이처럼 기관지와 지도자의 구호로 남았을 뿐이다. 단위 노조를 총괄하는 전국총공회의 주석은 장관급이 맡는다. 홍콩에서 중국의 민주노조 운동을 지원하는 ‘중국노조 통신’은 성명을 내고 “공회가 정부를 대신해 노동자를 감시하고 있다”면서 “중국의 노동자들은 고도성장의 희생양”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공산당 중앙 기율위원회는 “해외 적대세력의 노동자 계급 침투가 갈수록 위험해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중국에선 지금 180만명에 이르는 철강·석탄 노동자들이 차례로 해고되고 있다. 세계 각국의 정부와 기업은 ‘중국 특색의 해고’를 부러운 듯 바라보고 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지하철 플랫폼서 성행위 스페인 커플, 벌금이…

    지하철 플랫폼서 성행위 스페인 커플, 벌금이…

    많은 사람이 오가는 분주한 지하철 플랫폼에서 성행위를 한 커플의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29일(현지시간) 스페인판 허핑턴포스트는 최근 바르셀로나의 한 지하철 플랫폼에서 성행위를 젊은 커플이 법적인 처벌을 받을 위기에 놓였다고 보도했다. 당시 플랫폼에 있던 한 남성에 의해 촬영된 영상은 미국 최대 메신저 서비스 ‘왓츠앱’(WhatsApp)을 통해 공유됐으며 소셜네트워크상으로 급속히 퍼져나갔다. 영상 속 커플은 플랫폼을 오가는 사람들의 시선에도 아랑곳 않고 벤치에서 본능에만 충실하는 대범함을 보여 행인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남녀의 성행위 영상에 대해 논란이 일자 바로셀로나 메트로 측은 영상을 근거로 해당 커플에 대한 신원파악에 나섰다. 관계 당국은 “이 커플의 행위가 바르셀로나 지하철 규약과 철도법 위반에 해당된다”며 “이들의 성행위 진위 여부에 상관없이 30~270유로(3만 9천원~35만원)의 벌금형을 받게된다”고 밝혔다. 사진= Tony bely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공무원 평균 연봉 5892만원

    공무원 평균 연봉 5892만원

    올해 9급 공무원부터 국무총리에 이르기까지 전체 공무원의 세전 평균 연봉은 5892만원으로 나타났다. 27일 인사혁신처와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정부는 ‘2016년도 공무원 전체의 기준소득월액 평균액’을 지난해보다 5.1% 많은 491만원으로 관보에 고시했다. 기준소득월액이란 매월 공무원연금 기여금(부담액)과 수령액 계산에 기준으로 삼는 소득금액을 가리킨다. 쉽게 말해 전년도 개인별 과세소득에 해당 연도의 보수인상률을 곱한 것으로, 각 공무원의 월평균 총소득과 거의 일치한다. 해당 연도 5월부터 다음해 4월까지 연금 급여액의 상한 및 정지기준(1.6배), 위험직무 순직유족보상금(44.2배), 재해부조금(3.9배~1.3배)에 적용한다. 인사처 관계자는 “올해 과세소득으로 전환된 직급보조비(11만원)와 보수인상률 2.8%(13만원)를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전체 공무원의 연간 총소득, 즉 평균 연봉을 계산할 수 있다. 총소득에는 기본급, 성과급, 연가보상비, 급식비, 명절휴가비, 각종 수당 등 소득세법상 과세소득이 모두 포함된다. 정부는 공무원연금법시행령에 따라 해마다 4월 25일 공무원 전체의 기준월소득액을 관보에 게시하고 있다. 올해 기준소득월액은 지난해 1∼12월 근무한 94만여명(중앙·지방공무원, 법관, 검사, 헌법재판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 헌법기관 공무원)을 분석한 것이다. 다만, 평균 기준소득월액 491만원은 최하위직부터 국무총리, 장·차관 등 고위공무원까지 통틀어 과세 전 총소득에 평균을 매긴 금액이어서 상당수 공무원의 소득보다 많다. 예컨대 9급 1호봉의 세전 급여는 200만원선이지만 장관급은 1000만원을 웃돈다. 공무원 전체의 평균 기준소득월액은 2011년 395만원, 2013년 435만원, 2014년 467만원이었다. 현금처럼 결제할 수 있고 세금을 내지 않는 공무원의 복지포인트까지 감안하면 실제 월 소득은 이보다 더 많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성매매 알선’으로 변질된 中 ‘사람 빌려드립니다’ 어플

    '사람을 빌려드립니다', 일명 '사람임대'(租人)로 불리는 ‘쭈런'(租人)어플이 중국에서 인기다. 외로운 도시인의 서글픈 단면이랄까? 밥 먹고, 차 마시고, 대화 나눌 상대를 ‘사람임대’ 앱이나 SNS계정에서 찾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서비스가 불법 성매매로 확대되면서 범죄의 온상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사람임대’ 서비스는 과거 2011년 타오바오(淘宝) 사이트에서 운영된 ‘애인 임대’ 서비스가 그 시초라 할 수 있다. 새해를 맞아 고향을 방문하는 젊은이들이 가족들에게 애인으로 소개할 목적으로 애인을 빌린 셈이다. 이후 2005년 하반기부터 일부 창업자들이 SNS 계정 혹은 스마트폰 어플을 통해 ‘사람임대’ 서비스를 시행했다. 주로 식사, 음료, 게임, 운동, 대화 상대가 되어주는 서비스다. 그러나 최근에는 ‘사람임대’ 서비스가 성매매 알선으로 변질되었다. 중국일보망(中国日报网)의 27일 보도에 따르면, 최근 상하이에 거주하는 리(李)양은 '샨디엔쭈런'(闪电租人)이라는 어플을 통해 새로운 사람들을 만난다. 간단하게는 식사와 차를 마시지만, 사실은 성매매를 전문으로 한다. 그녀는 해당 어플에서 ‘치우빠오양'(求包养:돈을 받고 성관계를 구한다는 의미)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다. 본인의 섹시한 사진들도 여러 장 올려 손님들을 유혹하고 있다. 리 양은 “어플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는 보통 시간당 98위안(한화 1만7000원)이며, 보통은 식사, 노래방, 극장, 쇼핑 등을 함께 하지만, 돈을 더 주면 보다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소개했다. 다양한 서비스란 성매매를 의미하며, 가격은 하루에 2000위안(한화 35만원)이다. 외모와 신체조건이 양호할수록 가격도 비싸진다고 밝혔다. 과거 ‘애인대여’ 사이트가 차츰 성매매 사이트로 변질되었던 것이, 지금은 스마트폰으로 옮겨져 똑같은 전철을 밟고 있다. 중국최대 SNS인 웨이신(微信, Wechat)의 ‘샨디엔쭈런’ 혹은 ‘라이쭈워바'(来租我吧)과 같은 계정에서는 여성 10명 중 4명이 성매매를 요구하고 있다. 보통 하루에 2000~3000위안의 성매매 댓가를 받으며, 성매매 알선자는 중간 수수료를 받아 챙긴다. 문제는 이 같은 서비스 이용자가 대부분 젊은 층으로 학생도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상하이의 한 여학생은 “서비스 요청을 받으면 식사나 노래방 정도의 신청만 받아들이고, 가급적 대중장소를 선택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상대방이 나쁜 마음을 먹고 여성을 범죄 대상으로 노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실정이다. 게다가 회원가입은 휴대폰 번호만으로 가능하며, 기타 정보는 모두 거짓으로 작성해도 무관하다. 따라서 안전을 보장할 수 없는 법률 사각지대다. 최근 상하이 지하철 내부에는 ‘사람임대’ 서비스 광고들이 많이 보인다. ‘사람임대’ 서비스 시장은 이미 대중 속에 파고들어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법률의 사각지대가 또 다른 범죄의 온상이 될까 우려된다. 사진=펑파이신문(澎湃新闻) 이종실 상하이(중국)통신원 jongsil74@naver.com
  • 담배에 뿌리는 마약 ‘신의 눈물’ 주의보

    담배에 뿌려 피우는 액체 형태의 신종 마약 4억원어치를 국내에 몰래 들여와 판매한 일당이 구속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신종 마약 ‘신의 눈물’을 밀반입해 유통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이모(40)씨와 김모(39)씨 등 8명을 구속하고, 마약 920㎖를 압수했다고 20일 밝혔다. 마약을 구입한 전모(30)씨 등 26명은 불구속 입건됐다. 신의 눈물은 ‘XLR-11’ 성분의 합성대마 계열 마약으로, 국내에서 적발된 것은 처음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 등은 지난해 8월부터 지난달까지 8차례에 걸쳐 신의 눈물 4530㎖(시가 4억원 상당)를 밀반입해 4㎖당 35만원씩 받고 팔았다. 마약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한국계 미국인 H씨가 제조했다. 신의 눈물은 스포이트로 담배에 5~6방울 떨어뜨린 후 불을 붙이는 식으로 투약한다. 색이나 냄새가 전혀 없고, 대마초보다 환각 정도는 강하지만 지속 시간이 짧아 적발이 쉽지 않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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