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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공무원 月 평균임금 500만원 넘었다

    [단독] 공무원 月 평균임금 500만원 넘었다

    6년 새 月 115만원 늘어나 9급 공무원부터 국무총리까지 전체 공무원의 세전 평균 연봉은 612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혁신처는 올해 공무원 전체 기준소득월액 평균이 510만원이라고 25일 관보를 통해 발표했다.2011년부터 공무원연금법에 따라 매년 4월 25일 기준소득월액이 발표되는데 평균 500만원을 넘은 것은 처음이다. 연봉으로는 6120만원이다. 기준소득월액 평균액은 매월 공무원연금 기여금(부담액)과 수령액을 계산하는 기준이 되는 소득 금액으로 102만명인 대한민국 전체 공무원이 받는 월평균 총소득과 거의 일치한다. 이번에 고시된 금액은 지난 1년 동안 일한 전체 공무원의 세전 총소득을 12개월로 나눈 뒤 올해 인상분을 더한 것이다. 공무원의 기준소득월액 평균은 2011년 395만원, 2012년 415만원, 2013년 435만원, 2014년 447만원, 2015년 467만원, 2016년 491만원으로 계속 상승했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대비 3.8%(19만원) 올라 지난해 상승률 5.1%보다는 적다. 6년 사이에 월 기준으로 소득이 115만원 늘어난 셈이다. 기준소득월액은 성과상여금, 직무성과급, 상여금, 성과연봉, 시간외근무수당, 야간근무수당, 휴일근무수당, 연가보상비 등을 모두 합한 액수다. 공무원연금 기여금 징수와 연금법상 급여 산정의 기초가 된다. 인사처는 “올해 공무원 임금 상승률이 3.5%였고, 기준소득월액에는 비교적 임금 수준이 높은 교육공무원, 판사, 검사 등이 모두 포함돼 많아 보이는 것”이라며 “최하위직부터 고위 공무원까지 전체 공무원의 과세전 총소득을 평균 낸 금액이기 때문에 상당수 일반직 공무원의 실제 임금 수준은 이보다 낮다”고 설명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공무원 月 평균임금 500만원 넘었다

    공무원 月 평균임금 500만원 넘었다

    9급 공무원부터 국무총리까지 전체 공무원의 세전 평균 연봉은 612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혁신처는 올해 공무원 전체 기준소득월액 평균이 510만원이라고 25일 관보를 통해 발표했다. 2011년부터 공무원연금법에 따라 매년 4월 25일 기준소득월액이 발표되는데 평균 500만원을 넘은 것은 처음이다. 연봉으로는 6120만원이다.  기준소득월액 평균액은 매월 공무원연금 기여금(부담액)과 수령액을 계산하는 기준이 되는 소득 금액으로 102만명인 대한민국 전체 공무원이 받는 월평균 총소득과 거의 일치한다. 이번에 고시된 금액은 지난 1년 동안 일한 전체 공무원의 세전 총소득을 12개월로 나눈 뒤 올해 인상분을 더한 것이다. 공무원의 기준소득월액 평균은 2011년 395만원, 2012년 415만원, 2013년 435만원, 2014년 447만원, 2015년 467만원, 2016년 491만원으로 계속 상승했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대비 3.8%(19만원) 올라 지난해 상승률 5.1%보다는 적다.  6년 사이에 월 기준으로 소득이 115만원 늘어난 셈이다. 기준소득월액은 성과상여금, 직무성과급, 상여금, 성과연봉, 시간외근무수당, 야간근무수당, 휴일근무수당, 연가보상비 등을 모두 합한 액수다. 공무원연금 기여금 징수와 연금법상 급여 산정의 기초가 된다.  인사처는 “올해 공무원 임금 상승률이 3.5%였고, 기준소득월액에는 비교적 임금 수준이 높은 교육공무원, 판사, 검사 등이 모두 포함돼 많아 보이는 것”이라며 “최하위직부터 고위 공무원까지 전체 공무원의 과세전 총소득을 평균 낸 금액이기 때문에 상당수 일반직 공무원의 실제 임금 수준은 이보다 낮다”고 설명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단독]올해 100만 공무원 전체 평균 월소득은 510만원

    [단독]올해 100만 공무원 전체 평균 월소득은 510만원

    올해 공무원 전체 기준소득월액 평균이 510만원이라고 인사혁신처가 25일 관보를 통해 발표했다. 2011년부터 공무원연금법에 따라 기준소득월액이 매년 4월 25일 발표된 이래 500만원을 넘은 것은 처음이다. 연봉으로는 6120만원이다.기준소득 월액 평균액은 공무원연금 지급을 위해 산정하는 것으로 102만명인 대한민국 전체 공무원이 받는 평균 월급이다. 이번에 고시된 금액은 지난 1년 동안 일한 전체 공무원의 세전 총소득을 12개월로 나눈 뒤 올해 인상분을 더한 것이다. 공무원의 기준소득 월액 평균은 2016년 491만원, 2015년 467만원, 2014년 447만원, 2013년 435만원, 2012년 415만원, 2011년 395만원으로 계속 상승했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대비 3.8%(19만원) 올라 지난해 상승률 5.1%보다는 적다. 6년 사이에 월 기준으로 115만원 소득이 늘어난 셈이다. 기준소득월액은 성과상여금, 직무성과금, 상여금, 성과연봉, 시간외근무수당, 야간근무수당, 휴일근무수당, 연가보상비 등을 모두 합한 액수다. 공무원연금 기여금 징수와 연금법상 급여 산정의 기초가 된다. 인사혁신처는 “올해 공무원 임금 상승률이 3.5%였고, 기준소득월액에는 비교적 임금 수준이 높은 교육공무원, 판사, 검사 등이 모두 포함되어 많아 보이는 것”이라며 “대다수 일반직 공무원의 임금 수준은 기준소득월액 이하”라고 설명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검찰,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 기소…헌정 세번째 ‘부패혐의 기소’ 대통령

    검찰,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 기소…헌정 세번째 ‘부패혐의 기소’ 대통령

    검찰이 박근혜(65) 전 대통령을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기며 사실상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사건 수사를 마무리 했다. 박 전 대통령은 ‘비선실세’ 최순실(61)씨와 공모해 삼성 등 대기업에게서 뇌물을 받고 미르·K스포츠재단에 대기업들이 774억원을 내게 강요한 혐의 등을 받는다. 17일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17일 오후 박 전 대통령을 구속 기소 했다. 박 전 대통령은 대기업에서 걷은 돈으로 ‘통치 자금’을 조성했던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에 이어 부패혐의로 기소된 세번째 대통령이 됐다. 박 전 대통령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제3자뇌물수수·제3자뇌물요구,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강요, 강요미수, 공무상 비밀누설 등 총 14개 범죄 혐의를 받는다. 박 전 대통령은 최씨와 공모해 삼성과 롯데로부터 각각 298억원과 70억원 등 모두 368억원의 뇌물을 받고, 이와 별개로 SK그룹에 89억원의 뇌물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형법상 뇌물죄 조항은 돈을 받지 않아도 요구나 약속을 한 행위도 처벌하도록 규정한다. 박 전 대통령의 공소장에 적시된 각종 뇌물 혐의액은 총 592억원에 달한다. 박 전 대통령은 우선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의 원활한 경영권 승계가 이뤄지게 해 달라는 부정한 청탁을 받고 삼성에서 총 298억 2535만원(약속 후 미지급금 포함시 433억원)을 최씨의 독일 회사 비덱(약속 213억원, 실제 수수 77억 9735만원), 미르재단·K스포츠재단(204억원),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16억 2800만원)에 각각 주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이 중 동계센터 기부금과 관련해서는 직권남용·강요와 제3자뇌물수수가 모두 성립하는 ‘실체적 경합’(여러 개의 행위가 여러 범죄를 구성)으로 판단해 박 전 대통령에게 직권남용·강요와 제3자뇌물수수 혐의를 모두 적용해 기소했다. 박 전 대통령은 또 신동빈 롯데 회장으로부터 잠실 월드타워점 면세점 사업권 재허가 등 부정한 청탁을 받고 롯데가 K스포츠재단에 70억원을 내게 한 혐의도 받는다. 이에 따라 검찰은 신 회장을 제3자 뇌물공여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아울러 검찰은 박 전 대통령과 최씨가 SK그룹에도 89억원의 뇌물을 요구한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박 전 대통령과 최씨 측의 일방적인 요구에 그치고 약속이나 공여 단계에까지 이르지는 않았다는 결론에 따라 최 회장에게는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53개 대기업이 자신과 최씨가 ‘공동 운영’한 미르·K스포츠재단에 774억원을 출연하게 강요한 혐의(직권남용·강요)도 박 전 대통령의 중요 혐의 중 하나다. 검찰은 774억원의 출연금 가운데 삼성그룹 계열사들이 낸 204억원은 강요의 피해액임과 동시에 제3자인 이들 재단법인에 제공된 뇌물이라고 판단했다. 이 밖에 ▲ 최씨 개인회사 플레이그라운드와 더블루케이 등에 대기업 일감 몰아주기 강요 ▲ 최씨에게 공무상 비밀 문건 47건 제공 ▲ 문화예술인 지원배제 명단 운영 지시 ▲ CJ 이미경 부회장 퇴진 강요미수 ▲ 최씨 측근인 이상화 전 KEB하나은행 본부장 승진 청탁 등 혐의도 받는다. 그러나 박 전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구속 후에도 계속해서 혐의를 전면 부인해, 향후 법정에서 사실관계와 법리 해석을 놓고 검찰과 치열한 다툼이 예상된다. 아울러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의 롯데·SK와 관련 추가 뇌물수수 혐의와 관련해 공범인 최씨도 추가 기소했다. 검찰은 우병우 전 수석도 함께 불구속 기소했다.대통령 주변 비리를 감시해야 할 우 전 수석은 작년 가을부터 최씨의 존재가 알려지고 미르·K스포츠재단 강제 모금 정황이 드러났음에도 청와대 대책 회의를 주도하는 등 사안을 축소·은폐하려 한 혐의(직무유기) 등을 받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文·洪·安·劉, 군복무 만기 전역… 재산 1197억원 vs 4억원

    文·洪·安·劉, 군복무 만기 전역… 재산 1197억원 vs 4억원

    文 18억· 洪 25억 재산 신고 安, 소득세 202억 7959만원 납부 文, 2억 납세… 종부세 납부 없어文·沈 집유… 洪 사면 후 특별복권 5·9 대통령 선거에 뛰어든 후보들이 재산과 납세, 병역, 전과 등 신상 정보를 공개하며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섰다.●안 재산 대부분 안랩 주식이 차지 1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들이 제출한 등록 자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기호 1번)는 18억 6402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본인 소유 경남 양산시 자택(부지 2억 428만원, 주차장 6779만원, 건물 2억 7400만원)과 배우자 소유 서울 서대문구 연립주택(1억 6600만원), 모친 소유 부산 영도구 아파트(1억 2100만원), 장남 소유 서울 구로구 복합건물(2억 1300만원) 등 11억 7057만원 상당의 재산이 부동산이다. 문 후보와 직계가족의 예금 합계는 7억 9630만원이다. 차량은 본인 소유 쏘렌토, 배우자 명의 스포티지R, 장남 보유 레이 등 3대를 신고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기호 2번)가 신고한 재산은 25억 5554만원이다. 본인과 차남 소유 서울 송파구 소재 아파트 2채(19억 9200만원 상당)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홍 후보와 직계가족 명의의 예금 총액은 12억 2427만원이다. 본인 소유 제주 콘도 회원권(1680만원), 배우자 소유 강원 콘도 회원권(1380만원)과 경기 골프 회원권(2160만원) 등도 재산 목록에 포함됐다. 보유 차량은 배우자 명의 제네시스 1대다. 홍 후보의 장남과 손녀는 ‘독립 생계유지’를 이유로 재산을 고지하지 않았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기호 3번)는 1196억 901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 중 안랩 주식 186만주(평가액 1075억 800만원)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본인과 직계가족 명의 예금도 총 116억 8055만원이다. 반면 부동산은 서울 노원구 소재 건물 전세권(3억 3500만원)을 포함해 3억 6600만원에 그쳤다. 차량은 본인 소유 제네시스와 올뉴카니발, 장녀 소유 미니쿠퍼해치백 등 3대를 신고했다. 안 후보의 부모는 ‘독립 생계유지’를 이유로 고지를 거부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기호 4번)의 재산은 48억 3612만원이다. 본인 명의 서울 강남구 아파트(9억 3600만원)와 대구 남구 단독주택(3억 3702만원), 부부 공동 소유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아파트(3억 3800만원) 등 부동산이 전체 재산의 절반을 차지했다. 예금 총액은 22억 6579만원이다. 보유 차량은 본인 명의 그랜드카니발, 배우자 명의 제네시스, 장남 명의 K5 등 3대다. 배우자 명의로 강원도 콘도 회원권(972만원)과 경기 골프 회원권(2790만원)을 보유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기호 5번)는 3억 5073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배우자 소유 경기 고양시 아파트(4억 9500만원), 본인과 직계가족 명의 예금 5085만 6000원 등이다. 본인과 배우자 명의 채무로 각각 1억 2700만원과 1억원을 신고했다. ●유 8974만원·심 2435만원 납세 최근 5년 동안 세금 납부액으로 문 후보는 2억 2728만원을 신고했다. 이 중 소득세가 2억 2290만원, 재산세 437만원 등이다. 종합부동산세 납부 실적은 없다. 홍 후보는 같은 기간 소득세 1억 2519만원, 재산세 1694만원, 종부세 207만원 등 총 1억 4421만원을 납부했다. 안 후보는 소득세만 202억 7959만원을 납부했으며, 재산세나 종부세 납세 내역은 없다. 유 후보는 8974만원, 심 후보는 2435만원의 세금을 각각 냈다. 전체 후보 13명 중 체납액이 있는 후보는 한국국민당 이경희 후보(1795만원)가 유일했다. ●문·홍·유 아들도 軍 만기 제대 문 후보는 1975년 육군에 입대해 특수전사령부에서 2년 6개월여 복무한 뒤 만기 제대했다. 문 후보의 아들 준용씨도 2001년 육군에 입대해 만기 전역했다. 홍 후보는 1980년 육군에 입대해 1년 2개월여 근무하고 이병으로 복무 만료했다. 홍 후보의 장남 정석씨는 2003년 육군에, 차남 정현씨는 2004년 해병대에 각각 입대 후 만기 제대했다. 안 후보는 1991년 해군에 입대해 3년여를 복무하고 대위로 전역했다. 유 후보는 1979년 육군에 입대해 만기 제대했고, 장남 훈동씨도 2005년 육군에 입대해 만기 제대했다. 여성인 심 후보는 병역의무가 없다. 문 후보는 1975년 유신 반대 시위를 하다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기소돼 징역 8개월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이어 2004년 ‘국회에서의 증언 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벌금 200만원을 받았다. 홍 후보는 1998년 총선에서 지역 선거운동 조직에 2400여만원을 제공한 혐의(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위반)로 벌금 500만원형을 받았으나 2000년 사면으로 특별복권됐다. 심 후보는 1993년 서울 구로지역 노조들의 동맹파업 사건 주동자로 지명수배(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돼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형을 받는 등 2건의 전과기록이 있다. 안 후보와 유 후보는 전과기록이 없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법률구조공단, ‘수습 변호사’ 선발…근로조건은 ‘월 35만원’

    법률구조공단, ‘수습 변호사’ 선발…근로조건은 ‘월 35만원’

    법무부 산하 공공기관인 대한법률구조공단이 ‘실무수습’을 할 변호사를 모집하며 보수 없이 ‘실비 35만원’만 지급한다는 조건을 제시해 논란이다. 29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공단은 이달 20일 이사장 명의의 공고를 내 ‘변호사시험 합격자 실무수습(종사)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19명 내외를 선발해 본부와 서울중앙지부를 비롯해 13곳에서 실무수습을 진행한다는 것이다. 변호사법에 따르면 변호사가 단독으로 법률사무소를 개설하거나 법무법인의 구성원이 되려면 특정 기관에서 6개월 이상 법률 사무에 종사해야 한다. 이번에 공고를 낸 공단도 지정 기관 중 하나다. 논란이 불거진 건 ‘특기사항’ 항목이다. 특기사항에는 ‘별도 보수는 지급하지 않으며 교통비, 식비 등 실비명목으로 월 35만원 정액 지급’이라는 근로조건이 적혀 있다. 이 공고가 나온 이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선 공공기관이 실무수습을 명목으로 부당한 근로조건을 내걸었다는 비판이 와글와글했다. 35만원은 지나치게 적은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이는 공단이 2015년 실무수습생에게 지급한 월 50만원과 비교해도 적은 액수다.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출신 변호사 단체인 한국법조인협회는 “변호사법상 실무수습 규정 때문에 상대적 약자의 위치에 있는 이들을 대상으로 한 부당한 조건의 고용”이라며 “공단은 법률구조 기관으로 근로자에 대한 부당한 처우를 지양하고, 관계 법령을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뇌물 액수 ‘298억 적시’… 특검이 새로 밝힌 블랙리스트도 포함

    뇌물 액수 ‘298억 적시’… 특검이 새로 밝힌 블랙리스트도 포함

    檢 “특검 수사 결과 상당히 고려” 미르·K재단 대기업 출연금 일부 기업 민원과 맞바꾼 거래 판단檢, 공무상 비밀누설 입증 자신감 27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을 청구한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박 대통령의 뇌물액수를 298억원으로 적시하는 등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구성한 뇌물 혐의를 영장 범죄사실에 상당 부분 수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특검은 삼성이 최순실(61·구속 기소)씨 측에게 실제로 건넨 298억원을 포함해 모두 433억원을 대가성이 담긴 뇌물로 판단했다.특수본 관계자는 27일 오후 기자들과 만나 “특검 사건을 상당히 고려했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이날 오전 기자단에 박 전 대통령 구속영장 청구 사실을 공지하며 그 이유 가운데 하나로 공범인 최씨, 지시를 이행한 관련 공직자들, 뇌물공여자(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까지 구속된 점을 지적했다. 검찰이 ‘뇌물공여자’를 언급한 것은 사실상 특검 수사 결과를 수용하고 박 전 대통령에게도 뇌물수수 혐의를 적용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앞서 특검은 이 부회장이 경영권 승계 작업에 도움을 받는 대가로 최씨 측에게 433억원대 자금 지원을 하거나 약속한 것으로 보고 뇌물공여 등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최씨의 독일법인인 코레스포츠가 삼성과 213억원대 컨설팅 계약을 맺고 실제 송금받은 77억 9735만원과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 204억원,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대한 16억 2800만원 후원 등을 모두 뇌물로 판단했다. 이 중 실제로 오간 금액은 298억 2535만원, 약속한 금액까지 포함하면 433억여원이다. 검찰은 대기업들이 미르·K스포츠재단에 출연한 774억원에 대해 ‘막강한 권한을 가진 대통령의 강요에 의한 것’이라는 기본 프레임을 유지하면서도, 일부 금액은 기업 민원 해결과 맞바꾼 거래라고 봤다. 전체 모금액에 일괄적인 혐의를 적용하는 대신, 청탁 여부에 따라 분리하는 전략을 세운 셈이다. 일단 박 전 대통령과 함께 뇌물죄를 적용한 기업은 삼성이다. 특검팀 수사 결과대로 298억여원을 뇌물 혐의로 봤다. 다만 재단 출연금 204억원에 대해서는 뇌물과 직권남용을 상상적 경합(하나의 행위가 여러 개의 죄를 포괄하는 경우) 관계로 보고, 두 혐의가 영장에 함께 기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특수본 관계자는 “삼성의 재단 출연금의 성격은 기소 단계에서 어느 정도 정리가 될 것”이라며 여지를 남겼다. 검찰은 보강·추가 수사를 거쳐 박 전 대통령을 재판에 넘길 때 해당 자금과 관련한 범죄 사실을 확정할 방침이다. 삼성 외에 뇌물공여 혐의를 의심받았던 SK와 롯데 등의 경우 검찰은 ‘수사 중’이라고 못 박으면서 뇌물죄 가능성을 열어뒀다. 뇌물수수 외에 박 전 대통령의 주요 혐의 중 하나인 공무상 비밀누설도 영장에 포함됐다. 검찰은 지난해 1차 수사결과 발표 때 정호성(48·구속 기소) 전 비서관이 최씨와 공동으로 사용하는 이메일을 통해 47차례 청와대 문건을 유출했고, 이를 박 전 대통령이 지시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날 검찰은 영장 청구 관련 입장을 밝히면서 ‘중요한 공무상 비밀을 누설하는 등 사안이 중대하다’고 언급하는 등 입증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 밖에 검찰은 특검팀이 새로 밝혀낸 박 전 대통령의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 및 지원 배제 지시 혐의(직권남용)도 구속영장에 포함시켰다. 당초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특검팀의 대면 조사가 무산되면서 지시 여부가 불분명했으나, 지난 21일 소환 과정에서 혐의가 확인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검찰은 기존에 제기된 박 전 대통령의 13가지 혐의 외에 추가로 영장에 적시된 내용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미신고 외부강의 공무원 무더기 적발

    권익위 등 51명 행동강령 어겨 초과근무 안한 직원에 간식비도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 주무부처인 국민권익위원회 직원들이 신고 없이 외부강의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강의 시점은 청탁금지법 시행 전이지만, 이들은 공무원 행동강령을 어겨 감사원에 적발됐다. 감사원은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국민권익위원회에 대한 기관운영 감사를 벌여 위법·부당사항 16건을 적발했다고 16일 밝혔다. 권익위 직원 5명은 2014년 1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행동강령 책임관에게 신고하지 않고 외부강의 14건 등을 하면서 560만원을 받았다. 8차례 외부강의를 하고 335만원을 받은 직원도 있었다. 다만, 강의 시점은 지난해 9월 28일 청탁금지법 시행 전이다. 국무조정실 직원 14명도 미신고 외부강의를 하면서 904만원을 받았다. 한 팀장은 15차례 외부강의를 하고 463만원을 받았다. 감사원이 이번에 미신고 외부강의로 적발한 권익위·국무조정실·대외정책경제연구원 공무원은 51명이다. 감사원 관계자는 “국무조정실과 권익위 등은 외부강의 현황을 파악하지 못한 채 그대로 두는 등 소속 직원의 대외활동에 대한 관리·감독을 제대로 하지 않고 있었다”고 말했다. 국무조정실은 또 초과근무를 하지 않은 직원들에게 점심 또는 간식비 등의 명목으로 1억 2000여만원을 집행했다. 특히 국무조정실 산하 조세심판원은 업무추진비 잔액으로 1100여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구매해 직원에게 5만원씩 균등하게 나눠 주기도 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생일날 모든 선물 포기하고 노숙자 도운 6살 꼬마

    생일날 모든 선물 포기하고 노숙자 도운 6살 꼬마

    여섯 살 꼬마에게 생일은 자신의 인생에서 꽤 큰 이벤트다. 그런데 미국의 한 유치원생은 생일 선물 대신 선행을 베풀어 자신의 생일을 더 특별하게 만들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영국 메트로와 미국ABC 등 외신은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사는 아르마니 크루가 생일 선물을 포기하는 조건으로 지역 공원의 노숙자들에게 줄 선물을 요구한 훈훈한 사연을 보도했다. 처음에 그녀의 부모는 딸이 얼마나 진지한지 알지 못했다. 그들은 그냥 하는 소리겠거니 싶어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러나 아르마니가 몇달 동안 끊임없이 조르자 결국 딸의 뜻에 따르기로 했다. 아르마니의 엄마 아르테샤는 딸에게 "너의 계획대로 하려면 생일 선물을 못받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아이에게 "생일파티에서 받았던 것과 똑같은 것을 노숙자들에게 줘도 되느냐"고 물었다. 딸의 강한 의사를 확인한 부모는 노숙자들에게 줄 치킨과 생선, 스파게티, 옥수수, 완두콩, 매쉬드 포테이토, 롤, 케이크, 쿠키, 물 등을 구매하는데 300 달러(약 35만원)를 들였다. 그리고 아르마니의 선행계획은 지역 교회에서도 언급돼 더 많은 기부를 이끌어냈다. 다른 주민들은 칫솔과 치약, 데오드란트, 손 세정제 그리고 그래놀라바 같은 간식들이 담긴 생필품 꾸러미를 만들어 기부했다. 아르마니 가족은 사람들의 도움에 힘입어 가필드 공원에서 지내는 125명의 사람들에게 따뜻함을 선물할 수 있었다. 이번 기부에 대해 아르마니는 "다른 사람들을 도울 수 있어 기뻤다"는 소감을 전했다. 엄마 역시 “한 신사가 오랫동안 따뜻한 식사를 하지 못했다고 말했고, 딸은 그를 포함해 모두에게 음식을 나눠줄 수 있어서 행복해했다”고 덧붙였다. 사진=메트로, ABC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르노삼성 전 차종 최대 75만원 슬쩍 인상

    르노삼성자동차가 올 들어 SM6, QM6 등 6개 전 차종의 가격을 최대 75만원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기 차종 SM6의 가격 인상폭이 컸다. 장애인용인 2.0 LPe의 RE모델 가격(2745만원)은 75만원 올랐다. 주력 모델인 2.0 GDe의 RE모델 가격(3060만원)도 65만원 인상됐다. QM6도 트림별로 30만~35만원 올랐고, QM3도 RE 시그니처를 제외한 전 트림이 25만원 인상됐다. 르노삼성 측은 12일 “강판 등 원자재 가격이 올라 2017년형 모델에 반영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대신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선택 품목을 기본 사양으로 적용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차량 구입에서 가장 중요한 정보인 가격이 변동됐는데도 이를 공개적으로 알리지 않고 홈페이지에 올린 가격표만 슬쩍 바꿔치기했다는 점에서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이에 르노삼성은 “2월 한 달간 SM6 고객에게 2016년형과 2017년형 장단점을 설명하고 결정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취임 1년 맞는 김병원 농협회장 “연내 ‘농부병 전문’ 농민병원 설립 추진”

    취임 1년 맞는 김병원 농협회장 “연내 ‘농부병 전문’ 농민병원 설립 추진”

    농협중앙회가 의료 접근성이 떨어지는 고령 농민을 위한 전문병원을 짓는다. 2020년까지 농가 소득이 연 5000만원에 이르도록 3조 60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오는 14일 취임 1주년을 맞는 김병원(64) 농협중앙회장은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러한 청사진을 공개했다. 농민 병원 설립 계획은 미리 배포된 보도자료에 없던 깜짝 발표였다. 비옥한 토지를 연상시키는 붉은색 넥타이를 매고 단상에 선 김 회장은 “농촌 고령화로 ‘농부병’(病)인 퇴행성 관절염으로 고통받는 농민이 많다”면서 “전문의료시설이 멀어 건강검진을 제때 못 받고 암 진단을 받아도 서울의 유수 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수 없는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립대처럼 공공성 있는 학교·의료법인과 연계하는 기부채납 방식, 일반 사립 의대에 경영을 맡기는 방식, 농협이 직접 의료법인을 세우는 방안 등을 연구용역을 통해 검토한 뒤 연내에 구체적인 계획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농가 소득 확대 방안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2015년 3722만원 수준인 농가 연평균 소득은 자체 성장과 정부 정책 지원을 고려할 때 2020년 4335만원으로 불어날 전망이다. 소득이 5000만원이 되려면 농가당 665만원을 더 벌어야 하는데 농협은 이중 절반을 부담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김 회장은 “농자재 가격을 내려 농가 생산비를 절감하고 태양광발전 등 농업 외 소득을 늘리는 방안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협은 지난해 비료와 농약, 사료 가격 등을 내려 1823억원의 혜택을 농가에 돌려줬다. 과잉 생산과 소비 부진의 이중고를 겪는 쌀값 안정 대책도 나왔다. 농협은 2020년까지 전체 쌀 생산량의 47%를 사들이는 동시에 근본적으로 쌀 생산량 조정을 위해 올해 90억원을 투자해 30㏊ 규모의 사료용 쌀 시범재배단지를 조성한다. 식품회사 오리온과 합작해 경남 밀양에 지은 ‘오리온농협’ 공장에서는 올해 말부터 연 8000t의 쌀 과자와 쌀가루가 생산된다. 김 회장은 “밀가루 10%를 쌀가루로 대체하면 30만t의 추가 쌀 소비가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농협 특유의 권위주의도 쇄신하겠다고 밝혔다. 회장의 현장 방문에 직원들이 불려 나오는 관행을 뜯어고치겠다는 것이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10여명의 농협 계열사 사장단이 동석했다. 김 회장은 이를 보고 “일해야 할 대표들이 여기 다 오면 어떡하느냐”며 호통을 쳐 직원들이 진땀을 흘렸다는 후문이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崔 기획안, 대통령 거쳐 당일 삼성에 전달… 며칠 뒤 돈 넘어와”

    “崔 기획안, 대통령 거쳐 당일 삼성에 전달… 며칠 뒤 돈 넘어와”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이번 국정농단 파문의 계기가 됐던 미르·K스포츠재단이 최순실(61·구속 기소)씨와 박근혜 대통령에 의해 설립됐을 뿐만 아니라 공동으로 운영되기까지 했다고 판단했다.6일 특검팀이 제시한 최씨의 뇌물수수 혐의 공소장 등에 따르면 박 대통령과 최씨는 사실상 두 재단의 ‘공동 CEO’였다. 최씨가 두 재단 이사진에게 ‘회장님’으로 불리며 재단의 실무 운영을 실질적으로 결정한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박 대통령은 두 재단의 굵직한 현안이나 문제를 해결하는 역할을 맡았다. 박 대통령은 안종범(58·구속 기소)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등을 통해 지난해 1월 개발도상국을 지원하는 K프로젝트에 미르재단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시했다. 같은 해 2월에는 최태원 SK 회장에게 ‘K스포츠재단에 전지훈련 명목으로 80억원을 지원하라’고 독려했고, 신동빈 롯데 부회장에게는 ‘K스포츠재단에서 건립할 체육시설 공사대금 명목으로 70억원을 지원하라’고 요구했다 박 대통령은 줄곧 두 재단을 두고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을 위한 것이지 퇴임 후를 대비한 것이 아니다”라거나 “경제단체가 주도로 한 민간재단”이라고 강조해 왔다. 그러나 특검팀의 수사결과 박 대통령은 재단 운영에도 적극적으로 개입했다. 삼성 측의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인 204억원을 이재용(49·구속 기소)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를 청탁으로 한 뇌물로 규정한 것도 궤를 함께한다. 특검팀은 또 최씨가 2015년 5월쯤 박 대통령에게 ‘대기업들로부터 돈을 받아 미르·K스포츠재단 법인을 설립하되 출연 기업들은 배제하고 함께 재단 법인을 운영하자’는 취지의 제안을 했다고 보고 있다. 특검팀은 “박 대통령은 이 부회장이 승계와 관련해 정부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점을 이용, 승계작업을 도와주는 대가로 삼성에 재단 출연금 명목으로 돈을 달라고 요구하기로 마음먹었다”고 설명했다. 최씨 딸 정유라(21)씨에 대한 승마지원은 재단 출연보다 더 노골적인 뒷돈 요구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했다. 박 대통령이 이 부회장과 직접 만난 것도 승마 지원이 계기가 됐다.박 대통령이 최씨와의 상의 이후 이 부회장과 모두 세 차례 독대 자리를 마련했다. 2014년 9월 15일 1차 독대 당시 박 대통령이 “대한승마협회 회장사를 맡아 주고 좋은 말을 사 달라”며 최씨의 딸 정유라(21)씨에 대한 특혜 지원을 요구했다. 2015년 7월 25일 2차 독대에서는 “도대체 지금까지 무엇을 했느냐”며 이 부회장을 질책했지만 이듬해 2월 15일 3차 독대에선 “정씨 지원이 잘돼 고맙다. 앞으로도 계속 잘 지원해 달라”고 말한 것으로 특검팀은 확인했다. 이 부회장도 박 대통령이 공정거래위원회에 영향력을 행사해 주식 처분 문제를 삼성에 유리하도록 한 것에 대해 사례한 뒤 ‘삼성생명의 금융지주회사 전환’ 등을 부탁한 것으로 파악됐다. 3차 독대 때는 최씨가 당일 오전에 작성한 동계스포츠영재센터 관련 기획안이 박 대통령과 이 부회장을 거쳐 오후에 삼성 관계자에게 전달되기도 했다. 특검팀 한 관계자는 “오·탈자들까지 똑같은 문서가 그대로 전달됐고 얼마 후 약속한 돈이 넘어갔다”면서 “이 부회장과 박 대통령 간 부정한 청탁의 대가로 뇌물을 주고받기로 합의가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검팀은 또 이건희(75) 삼성전자 회장이 2014년 5월 갑자기 쓰러진 직후 뒷돈 거래가 시작됐고, 삼성 측은 현 정부 임기 안에 승계 작업을 서두르겠다는 계획을 수립했다고 지목했다. 같은 해 11월 국민연금공단의 반대로 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의 합병이 무산되면서 삼성 측은 ‘정부 도움이 절실하다’고 깨닫게 된 것으로 파악됐다. 박 대통령은 2014년 6월 청와대 수석비서관들에게 삼성 경영권 승계 문제를 면밀히 모니터링할 것을 지시했고, 이후 박 대통령은 이 부회장과 관련된 현안을 공정위, 금융위원회 등으로부터 보고받았다. 양측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다는 의미다. 특검팀 관계자는 이런 둘의 공모 관계가 소명됐기 때문에 재계 1위 기업 총수의 구속영장이 발부된 것이라고 부연했다. 특검팀은 최씨 및 박 대통령의 뇌물수수액을 승마 지원 77억 9735만원(약속 금액 213억원),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지원 16억 2800만원,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 204억원 등 모두 298억 2535만원(약속 금액 433억 2800만원)으로 집계했다. 이에 대해 삼성 측은 “삼성은 결코 대가를 바라고 뇌물을 주거나 부정한 청탁을 한 사실이 없다. 재판에서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특검, 수사결과 발표…“박 대통령 뇌물·블랙리스트 혐의 확인”

    특검, 수사결과 발표…“박 대통령 뇌물·블랙리스트 혐의 확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6일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수사 결과를 공식 발표했다. 특검은 박 대통령이 ‘비선 실세’ 최순실씨와 공모해 삼성그룹으로부터 430억원대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박 대통령이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이 성사되도록 하라고 지시하는 등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가 원활하게 지원되도록 전폭 지원에 나섰다고 판단했다. 삼성그룹은 그 대가로 최씨 일가와 미르재단, K스포츠재단,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등에 430억원대의 뇌물을 제공했다고 특검은 전했다. 아울러 특검팀은 박 대통령이 최씨 소개로 여러 명의 ‘주사 아줌마’, ‘기 치료 아줌마’ 등 불법 의료업자들로부터 시술을 받고 공식 자문의가 아닌 김영재(불구속기소)씨로부터 ‘비선진료’를 받는 등 국가원수의 건강을 관리하는 청와대 의료 시스템이 붕괴 상태였다고 진단했다. 이 밖에 특검팀은 최씨 일가의 재산이 최씨 본인의 228억원을 포함해 총 2700억원대인 것으로 확인했다. 그러나 최씨의 차명재산 및 고 최태민씨로부터 최씨 일가로 이어진 상속 과정에서 ‘부정축재’ 여부는 밝혀내지 못했다. 특검팀은 이날 이 같은 내용을 뼈대로 한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특검팀은 “이재용 부회장의 대통령과 최순실에 대한 뇌물공여 수사 과정에서 대통령의 뇌물수수 혐의를 확인했다”며 “(대통령이) 최순실과 공모해 이재용의 승계 작업 등 현안 해결에 대한 부정한 청탁의 대가로 뇌물을 수수했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삼성이 최씨와 최씨 딸 정유라(21)씨가 주주로 있는 독일 회사 코레스포츠(비덱스포츠로 개명)에 지급하기로 한 213억원과 미르·K스포츠재단 및 영재센터에 출연·기부한 220억 2800원을 모두 뇌물로 규정했다. 이 과정에서 박 대통령이 2015년 6월 안종범 전 청와대 경제수석, 김진수 고용복지수석에게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이 성사될 수 있게 잘 챙겨보라”고 지시한 것을 비롯해 합병 이후 공정거래위원회의 삼성물산 의무처분 주식 수 감축,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장, 메르스 사태 이후 삼성서울병원 제재 경감 등 경영권 승계 과정 전반의 각종 특혜성 결정을 지시한 것으로 파악했다. 특검은 문화예술계 지원배제 명단(블랙리스트) 의혹에서도 박 대통령의 주요 혐의를 포착했다고 설명했다. 특검은 보고서에서 “노태강(전 문체부 체육국장) 사직 강요 등, 블랙리스트 관련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문체부 1급 실장들에 대한 사직 강요 등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대통령의 관련 혐의를 포착했다”고 언급했다. 이 밖에 박 대통령이 최씨의 부탁을 받아들여 이상화 KEB하나은행 본부장의 승진 압력을 행사했다고 보고 대통령을 직권남용 혐의로 추가 기소된 최씨의 공범으로 입건했다. 특검은 박 대통령이 재직중 형사소추를 받지 않는 현직 대통령 신분이어서 기소가 불가능해 자체 인지한 사건과 각종 고소·고발 등 12건을 검찰에 넘겨 수사하도록 했다. 세월호가 침몰한 2014년 4월 16일 대통령 행적을 둘러싼 ‘세월호 7시간’ 의혹과 관련해 특검은 명백한 결론을 내지 못했다. 다만 성형외과 김영재 원장, ‘주사 아줌마’ 등 청와대 공식 의료시스템 밖의 인물들이 최씨의 소개로 청와대를 출입하며 박 대통령을 진료한 사실은 밝혀냈다. 특검은 세간의 의혹과 달리 김영재씨나 자문의 김상만씨 등 ‘비선 의사’들은 사고 당일 청와대에 가지 않았다고 결론 내렸다. 이들이 모두 기존 주장대로 골프를 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대통령의 피부과 자문의인 정기양 연세대 교수도 학술대회 참석차 광주에서 머무른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특검은 세월호 사건 전날인 2015년 4월 15일 저녁부터 16일 오전 10시까지의 박 대통령 행적이 확인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특검은 “대통령이 15일 저녁부터 16일 오전 10시경까지 무엇을 했는지, 불법 미용시술을 받았는지는 여전히 확인되지 않는다”며 “왼쪽 턱밑에 2014년 4월 15일 국무회의 사진에 없던 주사 자국이 2014년 4월 17일과 21일 사진에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대한성형외과의사회에 사실조회를 신청한 결과 “실을 삽입하는 수술(리프팅) 후 17일 드레싱을 하고, 화장을 가린 상태에서 사진을 촬영하였고, 21일에는 드레싱을 제거한 상태일 가능성이 크다”며 “시술을 했다면 15일 이후 17일 이전에 이뤄졌을 가능성이 크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또 특검은 거의 매일 아침 청와대에 들어가 대통령 머리 손질을 하던 미용사 자매가 평일인 16일에는 대통령 측 요청으로 청와대에 가지 않은 사실에도 주목했다. 이들은 16일 오후 2시 넘어 갑자기 연락을 받고 대통령 머리를 손질하러 청와대에 갔다. 특검은 ‘세월호 7시간’과 관계없이 청와대에 각종 ‘비선 의료인’들이 출입한 사실도 확인했다. 의사 김영재씨, 김상만씨 외에 ‘주사 아줌마’ 2명, ‘기 치료 아줌마’, ‘운동치료 왕십리 원장’ 등이 광범위한 기간 청와대에서 박 대통령을 진료했다. 특검은 “대통령 대면조사, 청와대 압수수색이 되지 않아 세월호 7시간에 관한 구체적 행적을 밝히는 데 한계가 있었다”면서도 “특정인만 아는 비공식 의료인이 대통령을 진료하고 그 대가로 특혜를 누렸다면 이는 중차대한 위법”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이 차병원에서 불법 줄기세포 치료를 받은 것 아니냐는 일각의 의혹은 확인된 바가 없다고 설명했다. 특검팀은 최씨 일가가 많게는 수조원대에 이르는 재산을 부정하게 축적했다는 의혹도 강도 높게 들여다봤으나 조사 기간 부족 등의 한계로 별다른 성과를 내지는 못했다. 특별수사관 7명을 전담팀으로 두고 최씨 일가 70명(생존 64,사망 6)의 재산을 광범위하게 추적한 결과, 최씨 일가의 재산은 총 2730억원, 최씨 본인의 재산은 신사동 미승빌딩, 강원도 토지, 콘도미니엄 회원권 등 228억원가량으로 확인됐다. 특검은 “대부분 발생 시점이 장기간 지나 자료가 소실됐거나 소재기관 파악조차 어려운 자료도 있었다”며 “최순실 일가의 불법 재산 형성과 은닉 의혹 조사는 완료하지 못해 검찰로 이첩해 향후 조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특검은 최씨가 삼성으로부터 직접 받은 뇌물로 본 77억 9735만원과 관련해선 법원에 추징 보전을 신청했다. 향후 최씨가 법원에서 뇌물 유죄를 선고받으면 국가는 부동산 등 재산을 국고로 환수하게 된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로또 744회 1등 15명…당청금 11억 5541만원씩

    로또 744회 1등 15명…당청금 11억 5541만원씩

    4일 추첨한 로또 제744회에서 행운의 1등 당첨자가 15명으로 집계됐다. 나눔로또는 제744회 1등 당첨번호가 ‘10, 15, 18, 21, 34, 41’이라고 밝혔다. 2등 보너스 번호는 ‘43’이다. 당첨번호 6개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는 15명으로 11억 5541만원씩 받는다. 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은 61명으로 4735만원씩, 당첨번호 5개를 맞힌 3등은 2779명으로 104만원씩 받는다. 당첨번호 4개를 맞힌 4등(고정 당첨금 5만원)은 10만 9229명, 당첨번호 3개가 일치한 5등(고정 당첨금 5000원)은 163만 6793명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올 첫 공익신고 보상 12억 지급

    권익위, 신청 1236건의 93% 신고 따른 환수 수입액 67억원 무면허 의료·원산지 표시 위반 등 국민건강 관련 분야가 60% 넘어 A 제약 회사는 2009년부터 2010년까지 병·의원 수천여 곳의 의사와 약사를 대상으로 35억여원에 이르는 거액의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했다. A사는 일명 ‘랜딩비’(의약품 채택료), ‘시장조사 사례비’ 등 각종 명목으로 은밀하게 금품을 건넸다. 이 사실은 2013년 공정거래위원회에 접수된 내부 직원 B씨의 신고로 드러났다. B씨는 지난해 2월 국민권익위원회에 공익신고 보상금을 신청한 결과 올해 처음 지급되는 공익신고 보상금(포상금) 12억여원 가운데 최고액인 7608만원을 받게 됐다. 권익위는 올해 두 차례 전원위원회를 개최해 공익신고자 1159명에게 보상금 12억 1935만원을 지급했다고 28일 밝혔다. 당초 신청이 들어온 1236건 가운데 93.7%가 실제로 보상금을 받게 된 것이다. 권익위 관계자는 “이번에 보상금이 지급된 공익신고로 국가와 지자체에 환수된 수입액은 약 67억원으로 보상금액의 5배가 넘는다”고 설명했다. 권익위가 올해 확보한 공익신고 보상금 예산은 17억 4500만원으로 역대 가장 많다. 지난해 국내 최대 전분업체가 썩은 밀가루를 사용한 사실을 최초로 알려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공익신고자 역시 이번 보상금 지급 대상에 포함됐다. 해당 업체 직원이던 신고자는 라면, 맥주, 과자 등 사람들이 즐겨 먹는 음식의 원료인 소맥 전분에 곰팡이가 피고, 쥐가 지나다닐 정도로 상태가 불량한 밀가루가 쓰인다는 내용의 신고로 공익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권익위는 통상적으로 신고 사건에 대한 법적 조치가 완료된 후 보상금을 지급하지만, 이번에는 예외적으로 500만원의 포상금을 먼저 지급기로 결정했다. 이 밖에 감리용역 계약 시 건축사업자 단체가 소속 건축사들과 감리비 수준을 상의하지 않고 일방 통보하는 등 부당하게 경쟁을 제한한 사실을 신고한 공익신고자에게 1369만원이 지급됐다. 또 표고버섯을 재배하는 농업인들이 허가 없이 소나무를 벌채하고 무단 반출한 사실을 알린 신고자는 240만원, 항공사가 항공기 운항 중 발생한 기체 결함을 은폐한 사실을 신고한 신고자는 100만원의 보상금을 받았다. 이번에 보상금이 지급된 공익신고 건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무면허 의료행위 또는 농산물 원산지 표시위반 등 국민건강 분야가 전체의 60.4%에 이르는 7억 3709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소비자 이익 분야 16.9%, 환경 분야 11.1%, 공정경쟁 분야 8.6%, 안전 분야 3.0% 순으로 뒤를 이었다. 권익위 관계자는 “조직 내에서 은밀하게 발생하는 불법 행위를 신고하는 용기 있는 내부 신고자가 계속 늘고 있다”며 “금년에는 확보된 예산을 조기 집행하는 등 공익신고를 한 국민에게 보상금을 보다 신속하게 지급하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작년 의원 후원금 총535억… 대선주자 심상정 1위

    작년 의원 후원금 총535억… 대선주자 심상정 1위

    전체 1위 박주선·2위 김진태지난해 20대 국회의원들이 모금한 후원금이 535억여원에 달해 200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8일 정치자금법에 따라 공개한 ‘2016년도 국회의원 후원회 후원금 모금액’ 자료에 따르면 국회의원 300명 가운데 298명의 후원금 모금액은 총 535억 3229만 9161원으로 1인당 평균 1억 7963만 8588원을 모금했다. 국민의당 김수민·박주현 의원은 후원회를 두지 않아 제외됐다. 지난해는 4월 총선을 치렀기 때문에 2015년 362억 2976만 7680원에 비해 48%나 총액이 증가했고, 1인당 평균 모금액도 1억 2450만 920원에서 44.3% 늘었다. 선거가 있는 해에는 3억원을 모금할 수 있는 만큼 후원회를 둔 19대 국회의원이 20대 총선에서 당선되면서 모금액이 늘어난 것이라고 선관위는 설명했다. 초선 의원들의 모금액 한도는 1억 5000만원이다. 정당별 후원금 총액은 원내 1당인 더불어민주당(121명)이 223억 2269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평균 모금액은 1억 8448만원이었다. 새누리당(자유한국당·99명)은 총 178억 3991만원으로 평균 1억 8020만원을 모금했다. 지난해 말 새누리당을 탈당한 비박근혜계 의원(현 바른정당 소속) 30명을 포함한 무소속 의원들이 총 72억 6053만원을 모금했는데 특히 이들은 1인당 평균 모금액이 2억 168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바른정당 의원들이 대부분 재선 이상의 중진 의원들인 데다 무소속 윤종오·김종훈 의원을 제외한 다른 의원들도 재선 이상이기 때문에 모금 한도가 높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최하위 국민의당 장정숙 1438만원 의원별로는 국민의당 소속인 박주선 국회부의장이 3억 4255만원으로 가장 많은 후원금을 모금했고,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3억 1844만원)과 정용기 의원(3억 1435만원), 민주당 한정애 의원(3억 1329만원), 양승조 의원(3억 663만원) 등의 순으로 많았다. 반면 국민의당 장정숙 의원이 1438만원으로 가장 낮았고, 한국당 이종명 의원(1930만원), 국민의당 박선숙 의원(1950만원), 한국당 유민봉 의원(1996만원) 등 비례대표 의원들은 모금이 저조했다. ●안철수 1인당 평균 모금액 못 미쳐 대선 주자 가운데 현역 의원인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1억 1639만원을 받아 의원 1인당 평균 모금액인 1억 7900만원에 못 미쳤다. 안 전 대표는 특히 고액 후원금도 500만원 단 1건만 있었다.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은 3억 7만원을 모금했고, 이 가운데 21건이 100만원 이상 고액 후원금이었다. 한국당 원유철 의원은 3억 59만원, 안상수 의원은 2억 8132만원을 모금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3억 483만원으로 대권 도전 의원들 가운데 가장 많은 후원금을 받았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3억 31만원을 모금했고 한국당 소속 심재철 국회부의장은 6996만원으로 집계됐다. 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가 2억 9997만원, 민주당 추미애 대표 2억 9205만원, 우상호 원내대표 3억 247만원,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 3억 134만원, 주승용 원내대표 1억 7329만원을 모금했다. 바른정당 정병국 대표 3억 31만원, 주호영 원내대표 2억 9988만원 등으로 집계됐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독일 커피머신 최대 60% 할인, 밀리타 제품 부산에서 만난다

    독일 커피머신 최대 60% 할인, 밀리타 제품 부산에서 만난다

    경기가 좋을 때는 커피, 등산, 여행 등 자신만의 취미를 위해 수십, 수백 만원을 투자하는 것도 어렵지 않은 일이지만 요즘처럼 불경기가 지속될 때는 취미를 즐기는 것조차 사치스럽게 느껴질 때가 많다. 하지만 아무리 힘들어도 취미를 놓을 수 없는 마니아들의 경우 발 빠른 정보력을 바탕으로 한 가성비 높은 소비를 통해 자신만의 취미를 합리적으로 즐기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특히 새 제품과 다름 없는 리퍼제품을 구매하는 것은 값비싼 취미 비용을 줄일 수 있는 마니아들만의 팁이라 할 수 있다. 커피 애호가인 A씨 역시 리퍼제품 판매행사를 통해 꿈에 그리던 고가의 커피머신을 장만했다. A씨는 “독일 유명 커피머신 밀리타 등이 최근 리퍼제품 판매에 적극 나서면서 가격이 더욱 착해졌다”며 “특히 밀리타코리아 리퍼제품의 경우 정품과 마찬가지로 국내 A/S가 가능해 더욱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이처럼 커피머신 리퍼제품에 대한 고객들의 호응이 높아지면서, 지난해부터 강남 뉴코아 밀리타 직영전시장을 통해 꾸준히 리퍼제품 판매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밀리타코리아의 경우 최근 부산 서면 롯데백화점으로 판매처를 확대했다. 밀리타코리아 전시·리퍼제품은 단순 고객변심으로 인해 반품된 상품 및 전시 제품을 판매하는 행사로, 새 제품이나 다름 없는 커피머신을 최저 35만원부터 최고 6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또한, 모든 리퍼제품 구매 고객에게 2년간 무상 A/S를 보장한다. 이와 함께 밀리타코리아는 구형 에스프레소 머신이나 캡슐 커피 머신을 보유한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보상판매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최대 70만원 보상판매로 밀리타코리아의 베스트셀러 커피머신인 카페오 바리안자와 카페오 파시오네를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특히 보상 혜택을 모두 적용할 경우 독일 현지 직구보다 저렴한 가격에 국내 정식 A/S 및 한글 지원이 가능한 국내용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밀리타코리아 보상판매 이벤트는 2월 28일까지 온라인 공식 쇼핑몰을 비롯해 롯데백화점 청량리점, 평촌점, 부산 서면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인천점 밀리타 매장에서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밀리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온라인 쇼핑, 딱 좋은 나이 50대 ‘실버서퍼’를 잡아라

    온라인 쇼핑, 딱 좋은 나이 50대 ‘실버서퍼’를 잡아라

    月35만원 이용… 연령대 1위 스마트 시니어 80%가 50대 디지털에 더 능숙한 실버 서퍼 고령화 사회 잠재력 큰 소비군 ‘50대 실버서퍼(Silver Surfer·디지털 기기에 능숙한 고령층)를 잡아라.’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이 13.2%를 넘어서며 한국 사회 전반에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 중인 가운데 금융권 등을 중심으로 실질 구매력을 갖춘 시니어층을 찾아내려는 노력이 분주하다. 늘어 가는 은퇴 인구 속 새로운 소비 주체를 찾아야 경제와 산업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전체 50대 이상 시니어층 중 소비 수준이 비교적 높고 온라인과 모바일 이용이 활발한 시니어를 ‘스마트 시니어’로 정의하고 숫자 파악에 나섰다. 최근 6개월간 카드 이용 내역 등 자체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스마트 시니어가 50대 이상인 전체 시니어 중 약 8%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고령화 사회 속에 숨은 가장 잠재력 있는 고객군”이라면서 “스마트 시니어 중 50대가 80%일 정도로 ‘젊은 시니어’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스마트 시니어의 ‘온라인 파워’다. 스마트 시니어는 신한카드 고객의 2%에 불과하지만 전체 온라인 이용액 중 10.8%를 차지한다. 씀씀이도 크다. 온라인 쇼핑으로 쓴 1인당 월평균 카드 사용 금액은 스마트 시니어가 35만 8000원으로 전 연령대 중 1위다. 주 소비 세대인 30대(30만 7000원)와 40대(29만 7000원)보다 많다. 20대는 17만 4000원, 50대 이상은 13만 8000원이다. 통상 은퇴 전후인 50대 이상은 디지털 감각도 떨어지고 소비도 적을 것이라는 고정관념을 뒤집는 결과다. 딸 대신 ‘황혼육아’ 중인 박진숙(63)씨도 스마트 시니어 중 하나다. 박씨는 “두 살 손주를 보느라 외출 시간이 없어 컴퓨터로 기저귀 등 생활용품을 구매하다 보니 온라인 쇼핑이 생활이 됐다”면서 “물건을 나르기 불편한 친구들도 신선식품만 빼고는 온라인에서 주문한다”고 말했다. 스마트 시니어의 ‘온라인 쇼핑 창구’는 오픈마켓이다. 오픈마켓은 판매자와 구매자에게 모두 열려 있는 인터넷 중개몰(온라인 장터)로 G마켓, 11번가, 옥션 등이 대표적이다. 스마트 시니어의 이용 창구 비중은 오픈마켓 37%, 홈쇼핑 26%, 소셜 커머스 16%, 쇼핑 포털 12%, 공과금 6%, O2O(온·오프 연계) 플랫폼 2% 순이다. 하지만 아직은 모바일보다 PC가 익숙하다. 온라인 쇼핑 때 스마트 시니어의 PC 사용 비중은 60%로 절반을 넘어선다. 통상 모바일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다른 세대와 비교된다. 하지만 모바일 기기를 통한 이용도 다른 세대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 카드 업계의 분석이다. 신사임 신한카드 트렌드연구소 부부장은 “시니어 중에서도 세대의 라이프스타일과 문화를 선도하는 ‘얼리어답터 실버서퍼’인 스마트 시니어를 중심으로 새로운 소비 문화가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대화 나눌 수 있는 AI 홀로그램 바비인형 등장

    대화 나눌 수 있는 AI 홀로그램 바비인형 등장

    아이들을 위한 인공지능(AI) 기술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그중 최근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여자아이들의 로망과도 같은 ‘바비인형’과 AI의 만남이다. 최근 미국 뉴욕의 장난감박람회에서는 새로운 형태의 인공지능 형태의 홀로그램 바비인형이 등장했다. 바비인형 제조사인 마텔이 공개한 ‘헬로 바비 홀로그램’(Hello Barbie Hologram)은 기존의 수동적이었던 바비인형과는 완전히 다른 면모를 가졌다. 기존의 바비인형은 스스로 걷거나 말 하는 것이 불가능했지만, 이번에 공개된 AI 바비인형은 홀로그램인 만큼 홀로 춤을 추는 등 움직임이 매우 자유롭다. 뿐만 아니라 AI기능을 탑재한 덕분에 대화가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AI 홀로그램 바비는 인사를 건네는 사용자의 목소리에 스스로 작동하고, 사람의 지시에 따라 춤을 추거나 날씨를 알려준다. 또 해당 기기에 스케줄을 저장하면 날짜에 맞춰서 이를 알려주는 기능도 있다. 로봇의 형태를 띠는 ‘AI 로봇 비서’에서 바비인형의 모습을 한 ‘AI 바비 비서’로 변모했다고 볼 수 있다. 최근까지 마텔은 바비 인형과 다양한 기술의 접목을 시도해왔다. 카메라를 장착하거나 스마트 기능이 장착된 바비 인형집, 기존의 바비 인형 ‘본체’에 말하는 기능을 더한 바비인형 등이 그것이다. 하지만 홀로그램 형태로 출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과 연계해 바비 인형의 헤어스타일과 피부색 등을 수시로 교체할 수 있다는 것 역시 AI 홀로그램 바비만의 특징이다. 마텔은 헬로 바비 홀로그램의 가격이 300달러(약 35만원) 선이 될 것이라고 밝혔지만 정확한 출시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금리 오르자 반전세 가구도 ‘등골’ 공시생 몰린 노량진 월세도 최고

    금리 오르자 반전세 가구도 ‘등골’ 공시생 몰린 노량진 월세도 최고

    서울 양천구에 사는 조모(48)씨는 요즘 고민에 빠졌다. 오는 4월 전세 만기를 앞두고 집주인이 전세금으로 1억 1000만원을 올려 달라고 해서다. 이미 은행 빚을 쓰고 있어 더 대출받기도 부담스러운 조씨는 “반전세는 안 되겠느냐”고 통사정을 했다. 그랬더니 “월 50만원을 내라”고 했다. “오르는 금리를 생각하면 세입자도 큰 손해는 아니지 않느냐”는 것이 집주인의 논리였다.최근 금리가 오르면서 월세 가구는 물론 반전세(전세+월세) 가구도 부담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초까지만 해도 전세보증금 1억원에 월 30만~35만원이 시장가였다면 올 들어서는 1억원당 월 40만~45만원이 표준가처럼 굳어지는 모습이다. 조씨 사례처럼 그 이상을 부르는 집주인도 적지 않다. 통상 반전세 계약에서 월세는 은행의 전세자금대출 금리와 엇비슷한 수준에서 결정된다. 그런데 최근 전세대출금리가 무섭게 오르자 집주인들이 이에 맞춰 월세를 올리고 있다. KB국민은행(신용 5등급 기준)의 경우 지난해 7월 전세대출금리는 연 2.20~3.60% 수준이었지만 지난달 2.94~4.35%로 0.75% 포인트가량 상승했다. 월세 부담은 청년층에게도 그대로 옮겨가고 있다. 서울시가 16일 내놓은 ‘세대별 월세계약조사’ 결과에 따르면 청년층(20~39세)의 경우 주요 대학과 공무원 학원 등이 밀집한 동작구가 서울에서 월세가 가장 비쌌다. 동작구의 3.3㎡당 평균 월세액은 13만원으로 ‘비싼 땅값’의 대명사인 강남·서초 지역 8만 8000~8만 9000원보다 훨씬 높다. 노량진에서 단 3평짜리 공간을 한 달 빌려쓰는 비용이 40만원인 셈이다. 용산구 9만 9000원, 마포구 9만 2000원, 관악구 9만원, 성동구 8만 9000원 등도 월세가 비쌌다. 서울시 월세 통계조사가 지난 8월 시작된 탓에 상승 폭이나 속도 등에 대한 세부 수치는 아직 없다. 이 때문에 통계 사각지대에 놓인 월세지표부터 시급히 보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한국감정원이 작성하는 월세가격 동향에는 반전세 계약이 포함돼 있지 않다. 국토교통부 집계(전·월세 거래 월별 현황)에는 반전세가 들어 있지만 확정일자를 받지 않은 소액 월세 물량은 포함되지 않아 허점이 있다. 반전세부터 미니아파트, 고시원 원룸, 오피스텔 등 다양한 월세 유형이 속속 등장하고 있지만 월세 변동을 정확하게 짚어낼 공식 통계조차 없는 실정인 것이다. 김용경 서울시 전·월세팀장은 “최근 몇 년간 주택 임대시장에서 월세로의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지만 정확한 통계조차 없는 것은 문제”라면서 “중앙정부가 월세지표 보완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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