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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무실 없는 창업자는 오세요”/홍명컨설팅,「회원제 사무실」운영

    ◎복사기·컴퓨터 등 사무기기 공동 사용/비서업무도 제공… 하루이용료 8천원 창업자들을 위한 회원제 사무실이 등장했다.부동산 컨설팅업체인 홍명컨설팅(대표 전경훈)이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마련한 「다기능 사무실」. 지난해 10월 이 사무실을 연 대표 전씨는 『3년전 제가 창업준비를 하면서 겪었던 경험에 착안해 사업을 시작했다』고 말했다.이 사무실은 80평의 사무공간에다 팩시밀리,복사기 및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컴퓨터 등 각종 사무기기를 갖추고 있다.좋은 사업아이디어는 있으나 자기사무실이 없는 창업자나 예비창업자들의 비용·시간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 다기능 사무실은 회원제로 운영된다.회비에 따라 정회원과 준회원,일일회원으로 나눠진다.정회원은 사무실과 개인책상,사물함 등과 함께 비서업무 등 9가지 서비스를 제공받는다.준회원은 통신비만 따로 부담한다.회비는 각각 월 35만원과 20만원.하루이용료는 8천원이다. 현재 회원은 20여명.무역업과 광고기획 등 지방출장이 잦아 사무실을 임대할 경우 비용부담이 많은 사업자들이다. 전씨는 『현재로서는 회원숫자를 불려 다기능사무실의 존재를 알리는 게 목표』라며 『앞으로 호응도를 봐가면서 서울과 지방에 체인점 형태로 사무실을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연락처 3472­1212.〈박희준 기자〉
  • 대학생 해외 졸업여행 “붐”/4박5일에 30만원선… 국내와 비슷

    ◎태국·괌 등 대상 작년보다 2배 늘어 해외로 졸업여행을 가는 대학생이 늘고 있다. 해외여행절차가 간편해지자 졸업반 학생이 태국·사이판·괌 등을 졸업여행의 목적지로 택한다.국내여행에 비해 비용도 별차이가 없고 색다른 문물을 접하며 견문을 넓힐 수 있기 때문이다. B여전 의상학과 2학년 졸업반 50명은 이달말 태국으로 가기로 했다.종전까지는 해마다 제주도로 갔다.학생의 의견을 모아 이번에 바꿨다.3박4일의 비용이 30여만원정도로 제주도여행에 비해 별차이가 없다.학생과 함께 가는 지도교수는 『태국의 염색공정과 의상을 직접 보는 것이 학생의 전공공부에 도움이 될 것 같아 찬성했다』고 말했다. A전문대 여성교양학과 졸업반 70명은 6월쯤 사이판으로 3박4일간 떠나기로 했다.J신학대학 신학과 30명도 다음달쯤 4박5일간 태국이나 사이판으로 갈 계획이다. A여행사에 따르면 서울대는 올해 4개 학과의 졸업반 학생이 해외여행을 가기로 예약했다.1개과 30명은 다음달쯤 4박5일간 태국으로 간다.비용은 49만원.나머지 3개과의 졸업반 학생 1백20명은 1인당 35만원씩 들여 괌과 사이판으로 떠난다. H여행사측은 『지난해 1백여명의 학생이 해외로 졸업여행을 갔고,올해에는 3개 대학 2백명의 졸업반 학생이 괌과 사이판행 예약을 마쳤다』고 밝혔다. 지난해 해외로 배낭여행을 간 대학생은 1만5천명.대학생의 해외여행을 과소비로 보는 시각도 없지는 않다.그러나 비용을 따지면 긍정적 효과가 더 크다는 반론도 많다.〈고영훈 기자〉
  • 김 정책의장에 들어본 「신한국 공약」

    ◎주택보급/연55만호 건설 2005년 100%로/근로자 식대­연월차수당 지급땐 비과세/집값 50%는 주택기금·할부근융서 지원 신한국당의 김종호 정책위의장은 8일 15대 총선 1백대 공약을 발표한 뒤 구체적 시행방안 등에 관해 기자들과 일문일답을 가졌다. ­근로소득세 세액공제를 20∼30% 확대한다면 얼마나 효과가 있나. ▲세액공제는 대표적 예시일 뿐이다.공제한도를 현행 50만원에서 확대해나가고 식대,연월차수당 등을 비과세 대상으로 환원시키는등 종합적인 근로소득세 경감방안이 함께 추진될 것이다. ­근로소득세 경감은 어느 정도까지 한다는 말인가. ▲세액공제폭 확대와 과세·비과세 대상 재검토 등 구체적으로 추진하면서 경감폭이 나올 것이다.세율 인하는 아직 검토하고 있지 않다. ­재경원 등 관련부처의 반대가 적지 않은 것으로 아는데. ▲당정협의는 원만하게 진행돼 왔고,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축산배합사료 영세율 적용은 14대 대통령선거 때 공약이면서 아직도 시행되지 못한 것 아닌가. ▲축산을 부업으로 하는 농가뿐 아니라모든 축산농가로 영세율 혜택을 확대,국제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데 당정의 의견이 모아졌다.이번 정기국회에서 반드시 법 개정을 추진한다. ­주택보급률 1백% 달성이 가능하겠느냐. ▲현재 84%인 주택보급률은 매년 55만호씩 지어나가면 98년 90%를 거쳐 2005년에 1백%가 달성된다.핵가족화에 따른 수요증가를 감안,주택공급수를 수요 숫자에 맞추어가겠다. ­이번 공약들 대부분이 이미 기본계획 등에서 나온 것들이 아닌가. ▲국민의 실생활과 관련된 구체적인 실천내용들을 제시한 것이다. ­고엽제 희생자들에 대한 보상이 미흡한 상태에서 월남참전탑을 만든다는 것은 순서가 바뀐 것 아니냐. ▲고엽제문제는 지난 정기국회에서 우리 당 주도로 보상확대를 입법화했다.다만 의증환자들도 똑같이 보상해달라는 요구가 문제인데 이는 총선 뒤에 검토해보겠다.참전기념탑은 파월장병 전체의 요구다. ­집값의 50%만 있으면 주택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한다는게 가능한가. ▲분양면적 25평형을 예로 들면 6천만원의 분양가를 국민주택기금에서 1천2백만원,주택할부금융에서 1천8백만원등 3천만원을 융자받아 본인 돈과 합치면 구입이 가능토록 한다는 말이다.3천만원을 20년간 상환하면 매월 원리금은 35만원 정도다. ­증시대책이 미흡한 인상인데. ▲증시는 시장기능에 맡기는 게 기본이다. ­왜 대금업 시행을 밀어붙이는가. ▲중소기업문제는 자금문제다.그 해결에 대금업의 양성화가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판단 아래 공식 추진하려 한다. ­쌀값을 생산자 위주로 정책전환하면 도시민의 쌀값 부담은. ▲쌀값은 국민 모두가 협조해야 한다.농민이 영농의식을 갖고 농사를 지어 자급자족이 돼도록 해야 한다.쌀 한가마에 14만∼15만원이다.밥 한공기 원가는 1백50∼1백70원에 불과하다.시골다방 커피 한잔도 2천원이다.수매가는 재작년에 이어 작년에도 동결됐다.그런데 어떻게 쌀농사를 독려하겠는가.새 쌀값정책은 농정의 일대혁명이다. ­올해 추곡수매부터 시행하나. ▲그렇다.현행 시가를 유지하겠다. ­생산자 위주 쌀값정책의 구체적 내용은 뭔가. ▲현재대로 생산원가를 보전하는 데는 사실 막대한 재원이 소요된다.또 도시서민의 부담이 될 수 있는 소비자가격도 고려해야 한다.그러나 이건 큰 방향이다.자꾸 쌀값안정에 중점을 두려는 정부와 마찰이 있더라도 당이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갈 것이다. ­자동차 관련세제도 개편하나. ▲그건 장기적 검토를 요한다. ­마을별 문화공간 마련은 추진주체를 누구로 할 것인가. ▲국고보조와 지방자치단체 예산에서 고루 부담하고 정부·자치단체,관련 민간단체가 함께 참여할 것이다.
  • 상수원 보호구역 올195억 지원/가구당 평균 1백35만원

    ◎농로 확충·도서관 설치 등 도와/환경부 팔당호주변 등 상수원보호구역의 주민에게 올해 가구당 1백35만원꼴로 지원사업이 펼쳐진다. 환경부는 13일 전국 35개 상수원보호구역의 주민이 재산권행사의 제약 등 여러 불이익을 받는 점을 감안,올해 처음으로 1백95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소득증대사업을 지원키로 했다.상반기에 94억4천만원,하반기에 나머지 1백억6천만원을 집행한다. 상수원보호구역의 주민은 모두 1만4천여가구 5만7천여명으로 지원금은 가구당 평균 1백35만원,주민 1인당 33만7천원꼴이다. 지원사업은 농기구수리시설,생산물저장창고확충 등 소득증대사업을 비롯,간이급수시설·도서관설치 등 주민복지증진사업도 포함된다. 상반기에는 ▲농로의 확·포장,유기영농 지원,농업용수로 개선,한봉단지 조성 등 소득증대사업에 53억원 ▲마을단위 환경정화시설,하수도 정비,간이급수시설,마을회관 등 12개 복지증진사업에 32억원 ▲학자금 지원 등 육영사업에 3억5천만원을 쓴다. 지역별로는 팔당댐상류의 4개 시·군(남양주시·광주군·양평군·하남시)에 상반기 사업비의 66%인 62억9천만원,대청호주변의 충북 보은·청원군일대에 27억6천만원,주암호주변 순천시일대에 5억8천만원,영천댐주변 영천시일대에 3억원이 각각 지원된다. 상수원보호를 위해 이주하는 가구에는 이주비로 5억8천만원을 지원한다. 상수원보호구역 지원사업의 재원은 해당 지방자치단체가 70%,중앙정부가 30%를 부담하도록 지난해 7월 수도법이 개정됐다.환경부는 이에 따라 해마다 지원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 50만원권 위조수표 경기도 광주서 발견/40대 남자 수배

    【광주=윤상돈기자】 16일 상오 9시 쯤 경기도 광주군 오포면 양벌리 장원식당에서 주인 김희수씨(52·여)가 50만원권 위조수표를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김씨는 이 날 40대 남자가 식당 앞 S시계 직원이라며 음식 10만원어치를 주문하고 S시계 대표의 이름을 이서한 50만원권 자기앞 수표를 지불한 뒤 5만원이 모자라는 35만원만 거슬러받고 돌아가,나중에 농협에 조회해 보니 위조수표였다고 말했다.
  • 전 복싱 세계챔프에 “돈 빌려달라” 행패(조약돌)

    ○…서울 관악경찰서는 6일 전프로복싱 세계챔피언 유모씨(31)집에 찾아가 돈을 빌려 달라며 행패를 부린 황금용(36·무직·서울 성동구 행당동)씨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 황씨는 5일 하오 7시10분쯤 서울 관악구 신림9동 유씨 집에서 돈 1백만원을 빌리려다 거절당하자 욕설을 퍼부은 뒤 집앞에 주차돼 있던 승용차 2대를 벽돌로 쳐 35만원 가량의 재산피해를 입힌 혐의. 황씨는 경찰에서 『지난 4일 교도소에서 만기출소한 뒤 생활비가 없어 어릴적 나를 돌봐준 유씨에게 도움을 청했으나 거절해 화가 나 이같은 짓을 저질렀다』면서 선처를 호소.
  • 공정위 “증시정책 공정경쟁 외면”

    ◎“재경원서 수수료 인상 묵인… 소액투자자 손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정부의 증시정책이 증권사 이익만을 내세운 채 공정경쟁을 외면하고 있다며 공정경쟁 차원에서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특히 최근 증권사들이 채권을 발행해 주고 받는 채권 인수 수수료를 일률 인상한 것이나 주식매매때 내는 위탁수수료율을 똑같이 받는 이유가 재경원의 정책지도와 증권관련 규정때문으로 알려져 두 부처간 불편한 기류마저 형성되고 있다. 27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10개 증권사들이 지난달 말 사장단 결의형식으로 회사채(무보증 기준)의 인수 수수료를 발행액의 최저 0.3%,국공채는 0.2%,리스·카드채 등 특수채의 경우 0.1%씩 받기로 해 공정위로부터 담합여부 조사를 받고 있다.이들 증권사는 채권 인수 수수료를 「최저 얼마씩」 받기로 결정하기 앞서 증시정책을 총괄하는 재경원의 묵시적 동의를 얻어낸 것으로 전해져 공정위의 시선이 재경원에 쏠리고 있다. 공정위는 이에 앞서 증권사들이 증권거래법에 근거해 받고 있는 주식 위탁수수료율도 자율경쟁을 해치는 규정이라며 개선을 촉구해 왔다.위탁수수료율은 증권거래법 1백10조에 의거,증권거래소가 수탁계약준칙에서 정한 범위에서 증권사가 자율 결정케 돼있으나 모든 증권사들이 소액 투자자에게 최고 요율(주식매매대금이 2억원 이하인 경우 0.5%)을 받고 있다.주식매매대금이 2억원을 초과하는 경우 0.45%+10만∼35만원을 받는 등 거액투자자들에게만 요율을 조금 달리할 뿐이다. 공정위는 그간 위탁수수료율을 제한하는 규정을 없애 고객들이 유리한 요율을 제시하는 증권사를 찾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해 왔으나 재경원은 『과당경쟁으로 증권사들의 수익성이 악화된다』며 반대해 왔다.공정위 관계자는 『과거 정부가 증권사를 무리하게 많이 설립·인가해 주고 과당경쟁으로 수익악화가 우려되자 수수료율까지 책정해 가며 증권업계를 보호하고 있다』면서 『재경원이 증권사 사정만을 생각,공정경쟁 풍토를 무시하는 일은 고쳐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공정위는 채권 인수 수수료의 담합여부 조사결과 증권사들이 재경원과 사전협의 아래수수료율을 일률적으로 올린 사실이 드러날 경우 재경원에 인상철회 요청과 함께 제도개선을 촉구할 방침이다.
  • 강도살인 군인 셋 검거/여관 등 3차례 털어/2명은 범행뒤 입대

    서울 강남경찰서는 21일 육군 모부대소속 정영식(22)이병과 윤준호(20),천모훈련병(19) 등 현역 군인 3명을 강도살인 등의 혐의로 붙잡아 군 수사기관에 넘겼다. 정이병은 지난 3일 상오 3시50분쯤 당시 민간인 신분의 윤훈련병과 함께 서울 강남구 신사동 K여관에 손님을 가장해 찾아가 방으로 안내하던 주인 이종길(49)씨에게 미리 준비한 등산용칼과 식칼을 들이대고 금품을 요구하다 반항하자 복부,엉덩이 등을 1회씩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앞서 정이병과 윤훈련병은 지난 2일 상오 4시20분쯤 서울 성동구 도선동 H여관 106호에 투숙한 뒤 『수돗물이 나오지 않는다』며 주인 지모씨(61)를 방으로 불러 테이프로 손과 발을 묶고 등산용칼로 손을 1회 찌른 다음 서랍속에 있던 현금 42만원을 빼앗아 달아났다. 또 이들 2명은 민간인 신분이던 천훈련병과 함께 지난 달 20일 하오 5시30분쯤 경기도 포천군 소흘면 송우리 D생명보험 영업소 사무실에서 가짜권총으로 직원 김모씨(29) 등 4명을 위협,지갑속에 있던 현금 35만원과 5백만원권 약속어음 1장 등 모두 5백35만원 상당의 금품을 털어 달아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서울 모전문대 선후배 사이로,정이병은 허리디스크로 국군대구병원에 입원중 외박을 나와 범행을 저질렀고 윤훈련병은 범행후 지난 7일,천훈련병은 지난달 31일 각각 입대했다.
  • 서울시 새해 예산안 7조6천억 편성/올해보다 1.6% 감소

    ◎사회복지 중점… 1인 세부담 35만원 서울시는 9일 7조6천4백63억원규모의 새해 예산안을 편성,시의회에 승인을 요청했다. 이는 올 예산 7조7천6백81억원보다 1.6% 줄어든 것으로 지난해에 이어 2년째 예산규모가 감소하게 됐다. 그러나 일반 및 특별회계간의 전출입 5천9백68억원을 뺀 순계규모는 지난해보다 0.9%인 6백28억원 늘었다.2기지하철의 단계적 완공으로 지하철건설비가 크게 줄어 특별회계는 19%인 7천5백16억원 감소한 3조2천43억원이며 일반회계는 16.5%인 6천2백98억원 늘어난 4조4천4백20억원이다. 따라서 올해 28만7천원이던 서울시민 1인당 시세부담액이 내년엔 35만3천원으로 23% 늘게 됐으며 상하수도료 등 각종 사용료 및 수수료도 평균 11% 인상될 전망이다. 부문별 내년도 예산증가율은 삼풍백화점 붕괴사고의 영향으로 도시방재부문이 48.2%로 가장 높고 자치구 지원 27.3%,사회복지 21.8%,환경 21.2%,문화·교육 13.9%의 순이다. 반면 단위사업별 예산규모가 큰 부문의 예산감소액이 두드러져 도시개발·주택이 35.4% 감소한 것을 비롯,도로·교통 16.1%,산업경제·국제교류 18.2%의 감소율을 보였다.
  • 증권사 채권인수 수수료 담합 의혹/공정위,시정령 등 대책 검토

    ◎이달부터 회사채 0.3­국공채 0.2%로 올려 증권사들이 채권을 발행해 주고 받는 인수수수료를 이달부터 일률적으로 올려받기로 해 담합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그러나 해당 증권사들은 채권발행을 둘러싼 과당경쟁과 이로 인한 수익악화를 막기 위한 자율결정이라는 입장이어서 공정거래위원회의 대응이 주목된다. 2일 금융계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주요 증권사들이 지난 달말 사장단 자율결의 형식을 빌어 회사채(무보증)의 채권인수 수수료를 최저 0.3%,국공채는 0.2%,리스나 카드채 등 특수채의 경우 0.1%씩 받기로 하고 내부규정 개정을 통해 이달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증권사의 채권 인수수수료는 한동안 0.3% 선에서 형성되다 지난 해부터 업계간 과당경쟁으로 0.01%까지 떨어졌고 리스·카드채의 경우 수수료율이 0%까지 하락,증권사의 손익압박 요인이 돼왔다.H증권 관계자는 『채권인수를 둘러싼 과당경쟁으로 인수수수료 수입이 줄자 인수영업부의 존폐문제까지 거론될 정도』라며 『이번에 채권인수수수료를 올려받기로 한 것은 업계간 공멸을 막기 위한자구노력』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카드·리스업계는 『증권사들이 자율적으로 결정해야 할 인수수수료율을 최저 얼마하는 식으로 일률적으로 결의한 것은 담합』이라며 『이는 채권발행의 자율경쟁 분위기를 해치는 행위이며,증권사들이 자신들의 이익만을 생각한 처사로 시정돼야 마땅하다』고 비난했다. 채권 인수수수료 외에 증권사들이 주식거래때 투자자로부터 받는 위탁수수료율도 담합의혹을 받고 있다.현행 주식거래 위탁수수료율은 명목상 자율화돼 있으나 모든 증권사들이 똑같이 받고 있다.증권사들이 받는 위탁수수료율은 ▲주식거래대금 2억원 이하인 경우 0.5% ▲2억원 초과 5억원 이하 0.45%+10만원 ▲5억원 초과 0.4%+35만원이다. 한편 공정거래위원회는 증권사들이 주식 위탁수수료에 이어 채권 인수수수료마저 일률적으로 받기로 한 것과 관련,이같은 행위가 경쟁을 제한한다고 보고 재정경제원에 시정을 요청하는 등 대응방안을 강구 중이다.
  • 보험영업소에 강도/2천만원 통장등 털어 도주/모의권총·칼로 위협

    【포천=윤상돈 기자】 20일 하오 5시35분쯤 경기도 포천군 소흘면 송우리 대한생명 소흘영업소(소장 김무수·29)에 모의 권총과 칼을 든 2인조 강도가 들어 현금 35만원,2천만원이 입금된 외환은행 예금통장과 도장,농협발행 5백만원짜리 어음 1장 등을 털어 달아났다. 김소장은 경찰에서 범인들은 범행 15분 전쯤에 고객으로 가장,보험가입을 상담한 뒤 자신을 밖으로 불러내 목에 칼을 들이댄 채 안으로 끌고 들어 왔다고 말했다. 범인들은 이어 플라스틱으로 된 모의권총으로 사무실에 있던 경리사원 김미정씨(21·여) 등 여직원 3명을 위협,미리 준비한 나일론끈으로 손발을 묶은 뒤 금품을 털어 갔다.
  • 위스키 천국(외언내언)

    옛날부터 술은 약으로 통했다.중국 예기에 『술은 노인을 봉양하는 것이요,병을 낫게 한다』고 했고 한서에도 『술은 모든 약중에서 으뜸이요,즐거운 모임에 꼭 있어야 할 음식』이라고 예찬했다.물론 적절히 마셨을 경우에 해당되는 것이겠지만. 서양의 대표적인 술 위스키는 12세기 이전 영국에 전해졌으며 16세기에 상품화한다.오늘날의 스카치 위스키는 17세기 스코틀랜드 산악지대에서 생산되었고 지금은 전세계에 4천종 이상의 상표가 나돌고 있다. 그 많은 양주 중에서 한국인들이 즐겨 찾는 건 시바스 리갈이나 로얄 살루트등 값비싼 명주들.35만원 하는 「발렌타인30」은 한국과 일본인을 위해서 제조된다고 한다.92년에 등장한 고가품 「조니워커 블루」는 극동지역 판매용으로 특별생산된 품목으로 최고급 양주를 선호하는 한국인·일인의 취향을 꿰뚫는 판매전략이라고 하겠다. 그동안 외국에서 위스키 원액을 수입,제조해오던 국산 양주들이 수입양주들의 저가공세로 하나씩 백기를 들고 시장을 넘겨주고 있는 상태다.지난해 출고가를 40%나 내린뒤 올들어 또 9%를 인하한 수입양주도 있다.그런 가운데 국산양주 임페리얼이 5천억원 시장에서 수입양주들과 한판 승부를 겨루고 있는 중이다. 지난해 국내에서 판매된 프리미엄급 고급위스키는 2백만병(7백㎖).그러나 올해는 6백만∼7백만병으로 예상하고 있다.이러한 소비폭발은 술꾼들의 「입맛 고급화」와 가격인하 때문으로 풀이된다. 독주에 강한 우리나라 사람들이 「폭탄주」(맥주에 위스키를 탄 것)를 즐겨 마시는 것도 원인이 되었을 법하다. 최근 영국 위스키협회가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지난해 한국은 세계 6위의 위스키소비국」으로 부상했다는 것.또 2003년에는 소비가 44% 늘어나 5위권에 들것이라고 전망했다.귀한 외화 들여 비싼 양주만 사다 마실 것인지,술꾼들은 한번쯤 생각해 봐야 할 것같다.
  • 정년퇴직/“연금이 일시금보다 유리”

    ◎원주 학성중 이문우 교장 「득실」 분석/70세까지 생존땐 일시금의 2배효과/「명퇴」 때도 「정년」 뒤 연금수령과 큰차없어 연금과 일시금 가운데 어느 쪽을 선택할 것인가.결론은 연금이 훨씬 유리하다는 것.최근 이문우 원주학성중교장(59)이 펴낸 「연금을 탈 것인가.일시금을 탈 것인가」라는 책자는 일시금보다는 연금을 택할 것을 권유하고 있다. 이교장은 25세에 말단으로 시작해 6급까지 승진,58세에 정년퇴직한 공무원을 예로 들어 연금이 유리하다는 사실을 설명하고 있다.70세까지 생존하면 연금을 받는 것이 일시금을 타는 것보다 2배 가량 이익이라는 것이다.마지막으로 받은 월급이 2백만원이라고 하면 일시금으로 받을 수 있는 액수는 1억1천7백48만원.이해를 돕기 위해 이 금액을 쌀(가마당 13만원)로 환산하면 모두 9백4가마를 살 수 있다. 그러나 퇴직후 처음으로 받는 연금으로 매달 사더라도 11.7가마를 살 수 있다.최종 월급이 2백만원이므로 퇴직한 첫 해에 월급의 76%인 1백52만원이 지급되기 때문이다.9백4가마를 11.7가마로 나누면 77개월,즉 6년5개월이 된다.따라서 70세까지 살면 6년5개월의 약 2배에 해당하는 12년간 연금을 받을 수 있으므로 2배 가량 이득이라는 계산이 나온다.쌀값이 오르고 또 물가상승률에 따라 연금도 오르기 때문에 정확한 것은 아니지만 이처럼 어림잡아 계산해도 상당한 이익인 것만은 틀림없다. 일시금으로 받은 1억1천7백48만원을 은행에 예금하고 이자를 받는 때와 비교해도 연금이 이익이라는 사실을 금세 알 수 있다.연이자를 12%로 가정하면 매달 은행에서 받을 수 있는 액수는 1백17만원.퇴직후 첫 연금액 1백52만원보다 35만원이나 적다.원금이 줄지 않은 상태에서 이자를 꼬박꼬박 받으므로 유리할 것 같지만 물가가 오르는 점을 감안하면 전혀 그렇지 않다.이자율이 매년 오른다고 해도 물가상승률을 따라잡기란 현실적으로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단 본인의 건강이 좋지 않아 70세까지 살 자신이 없다면 일시금을 선택하는 편이 낫다.하지만 본인이 일찍 사망한 경우에도 배우자가 오래 생존한다면 연금이 유리할 수도 있다.연금은 본인이 사망한 뒤에도배우자에게 최고 70%까지 유족연금으로 지급되기 때문이다. 명예퇴직을 하더라도 정년퇴직후 연금을 타는 것에 비해 손해가 없다.예를 들어 정년에 5년 앞서 퇴직하면 월급의 76%에 해당하는 연금에다 월급의 31%가 명예퇴직수당으로 추가된다.월급의 1백7%를 5년간 매달 받는 것이다.
  • 미화 등 2억여원 홍콩 밀반출 기도/그레이스 백화점대표 구속

    서울경찰청은 2일 서울 신촌 그레이스백화점 대표 김흥주(46·서울 용산구 효창동)씨를 외국환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달 29일 하오 6시 10분쯤 김포공항 제2청사 출국장에서 미화 16만9천달러(한화 1억2천7백만원상당)와 일화 88만엔(한화 8백만원상당),약속어음 1억원 등 모두 2억3천4백35만원을 성경책과 지갑속에 넣어 홍콩으로 밀반출하려다 보안검색에서 적발돼 경찰로 넘겨졌다. 김씨는 경찰에서 『유통시장 개방에 대비해 해외의 유명브랜드를 유치하기 위해 홍콩으로 출국하면서 로비 자금으로 가져가려 했다』고 말했다. 김씨는 자신이 경영하는 경기도 부천시 극장식 카바레인 자유관광회관의 3개월치 수익금으로 남대문시장 암달러상으로부터 미화 등을 매입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 지방의원 활동비 인상/월 광역 60만원·기초 35만원

    ◎내무부,새달부터 오는 7월에 출범하는 제 2기 지방의원의 의정 활동비가 광역의원 월 60만원,기초의원 35만원으로 각각 인상된다.내무부는 15일 지방자치법 시행령을 6월 중 개정,7월부터 시행키로 했다. 지방의원은 지금까지 자치단체의 예산편성 지침에 따라 광역의원 월 23만3천원,기초의원 11만6천원의 의정 활동비를 지급받았다. 그러나 회의 수당의 경우 광역은 월 60만원,기초는 월 33만원씩으로 종전과 같다.
  • 황창평 보훈처장에 듣는다(국정 어떻게 돼갑니까)

    ◎「보훈의 달」 짚어본 복지정책/“2천세대 「국가유공자 복지타운」 건립”/재중·러 독립지사후손 모국정착 지원/고엽제 「후유의증」 환자까지 보상·치료/동­서해안·제주 등 4곳에 보훈가족 휴양시설 □대담=황병의 정치부장 올해는 광복 50주년이자 한국전 발발 45주년이 되는 해다.그 의미만큼이나 우리는 자세와 각오를 새롭게 다져야 할 상황을 맞고 있다.경제개발을 위해 허리띠를 졸라매고 앞뒤 가리지 않던 단계에서 벗어나 통일에 대비하고 세계중심국가로 발돋움하려는 시점에 와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제는 독립유공자나 6·25참전용사들이 흘린 피와 눈물의 의미를 다시 한번 차분히 되새김으로써 이들의 나라사랑정신을 국가통합의 구심점으로 승화시키는 일이 국가의 주요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새 분위기 조성 시급 사실 일제에 항거해 희생한 독립유공자나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몸바친 참전용사들에 대한 대접은 미국등 선진국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대만에 비해서도 크게 낙후돼 있다. 미국은 참전용사모임인 재향군인회가 미국내 최대 압력단체이며 대만도 국가유공자들이 시민으로부터 최대의 경의를 받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국가유공자들은 단순히 물질적으로 「돌봐줘야 하는 대상」으로 치부되기 일쑤였고 그 결과 국가유공자 후손들은 자신들에 대한 생활지원등을 「빈곤층에 대한 그 것」으로 여겨 신분을 오히려 감추는 현상까지도 빚어졌다. 호국보훈의 개념을 한차원 발전시켜 나라사랑 정신을 국가 중심 이념으로 승화시키는 기수역을 맡은 황창평 국가보훈처장.대공일선에서 30여년 근무한 황 처장은 호국보훈의 개념을 새롭게 정립하는데 제격이라는 평이다. 황 처장은 4일 대담에서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이 과거에 비해 크게 높아졌지만 국민들 사이에 희생에 대한 의식이 희박해지면서 각종 이기주의가 분출,국가안보와 사회불안이 크게 우려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보훈은 국가의 뿌리라는 점에서 보훈대상자들이 당장 미국처럼 자랑스럽게 예우를 받지는 못하더라도 적어도 분위기만은 조성하자는 게 보훈정책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틀후면 현충일입니다.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유공자에 대한 시각을 어떻게 가져야 하는지부터 말씀해 주시죠. ▲먼저 우리나라 국가유공자 수는 18만가구 1백만명에 이릅니다.일제∼6·25∼월남전까지의 유공자와 그 외 공상자들이지요.이 가운데 6·25관련 유공자가 5만가구로 가장 많습니다.이들은 아직도 전상의 아픔에 시달리고 있습니다.오늘 우리가 이만큼 번영을 누릴 수 있는 것은 이들 유공자들의 희생이 밑거름이 됐습니다.이 점에서 국가유공자와 가족을 보살피고 예우하는 일은 당연한 도리일 것입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국가유공자들은 순직이나 전사·전상등으로 경제적 능력을 상실,생활이 무척 어려운게 현실 아닌가요. ▲70년대 중반부터 보훈가족의 생활안정과 자립지원을 위해 보상금을 비롯해 교육·주택·취업등의 지원을 해 오고 있습니다.그 결과 지난해말 보훈대상자의 월평균소득은 도시근로자 월평균소득 1백31만원보다 35% 많은 1백77만원에 이르고 있습니다.또 주택보급률도 일반국민의 79.8%보다 6.4%포인트 높은 86.2%에 이르고 있지요.대부분 보훈가족들은 어느정도 자립의 기틀을 마련한 셈입니다.또 현재 한달에 35만원씩 주고 있는 기본연금을 올해와 내년에 12%씩 올려 97년에는 매달 45만원을 지급할 계획입니다. ­독립유공자나 6·25참전용사들은 오랜 세월이 흐른 만큼 대부분 노령화돼 있지 않은가요. ○8백60세대분 착공 ▲보훈대상자 평균연령은 61세에 이르고 있습니다.독립유공자의 경우 본인은 74세이고 유족은 65세이며 6·25대상자는 66세이지요.따라서 각종 노인성질환과 전상으로 인한 만성질환자가 많습니다.국가는 이들의 쾌적한 노후생활을 위해 수도권과 부산·대전·대구·광주등 대도시에 각종 편의시설을 갖춘 고령자 주거시설로 2천세대 규모의「복지타운」을 연차적으로 건립할 계획입니다.이미 수원에 8백60세대분 휴양시설이 착공됐지요.또 보훈가족용으로 동해·서해안과 제주도등 4곳에 휴양시설을 지으려 하고 있습니다. ­참전군인과 관련해서는 월남전 고엽제피해자문제가 현안인데 정부의 대책은. ▲고엽제문제를 보면 월남전은 아직도 이어지고 있는 셈입니다.현재 고엽제환자로 검진받은 사람은 4천3백25명이며 이 가운데 14%인 5백96명이 후유증환자로 판정됐고 39%인 1천6백69명은 「후유의증」환자로 판정돼 무료진료를 받고 있습니다.말초신경병등 고엽제후유증으로 선정된 10개 질병에 대해서는 보훈병원의 판정에 따라 전상자와 같이 한달에 35만∼1백50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하고 무료진료를 실시하고 있습니다.그러나 문제는 후유증으로 의심되는 후유의증환자입니다.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대 보건대학원에서 고엽제역학조사를 진행중이므로 결과가 나오는대로 해결책을 마련할 것입니다.역학조사결과 후유의증에 대해 인정할 수 있는 범위가 확정되는대로 보상이나 치료를 해줄 생각입니다.또한 생계가 어려운 후유의증환자를 위해 현재 국회에 상정돼 있는 고엽제법개정안이 통과되면 생활조정수당을 지급할 계획입니다. ­국내 생존 유공자에 대한 처우도 중요하지만 보훈의 특성상 선열을 잘 모시는 일도 중요할 텐데요. ▲맞습니다.올해는 광복 50주년으로 민족정기를 바로 세우는 일이 중요합니다.정부는 이를 위해 올광복절에는 아직까지 서훈을 받지 못한 1천여명의 독립유공자를 발굴,새로 포상하고 국외안장 선열 유해를 국내로 이장하는 봉환식을 대대적으로 펼칠 계획입니다.또 중국과 러시아에 흩어진 미확인 선열묘소에 대한 실태조사도 실시합니다.이와 함께 국외거주 독립유공자 후손 3백여명을 초청,발전된 우리나라의 모습을 보여줄 계획입니다.특히 이준열사가 순국한 네덜란드 헤이그시의 구드용호텔을 매입,기념관으로 개조하고 8월5일쯤 유럽한민족제전을 개최,유럽교포의 정신적 구심점으로 삼을 예정입니다. ○미확인 선열묘 조사 ­해외안장 애국선열 가운데 가장 관심사는 안중근의사의 유해가 안장된 곳을 찾는 일입니다.진척이 있습니까. ▲지난 77년부터 국제적십자사를 통해 안 의사 묘소를 찾아왔으며 최근 한중 수교이후 안 의사가 순국한 여순감옥자리를 찾아 수소문했지만 뚜렷한 진전이 아직 없습니다.정확한 묘소위치를 믿기 위해 중국과 일본의 관계자료를 모두 수집,분석하는 중입니다. ­그동안 해외에서 생활한 독립유공자후손들이 국내정착을 희망하는 경우도 있을 텐데. ▲중국과 러시아지역에는 독립유공자나 그 후손들이 많이 살고 있습니다.이들은 그동안 인도적 차원에서 친지등의 초청에 따라 일부 국내정착했지만 후손들 가운데 모국정착희망자가 많아 현재 이들에 대한 정착을 지원하고 있습니다.이들이 영주귀국을 희망하면 본인이나 가족 1명에 한해 3천만원의 정착금을 주고 있습니다.취업이나 대부지원도 있고 의료보호등도 실시하고 있습니다.현재 영주귀국한 중국거주 교포는 11가구 39명에 이릅니다. ◎미 「한국전 참전기념탑」/새달 27일 워싱턴서 제막/주요정책 심층보도… 국민과 정부를 잇는 기획/총든 병사 동상 19개… 참전 22국 각명새격/참전용사 등 50여만 참가 “축제 한마당” 오는 7월27일 미국 워싱턴 링컨기념관 앞 광장에서는 「한국전 참전기념탑」 제막식이 거행된다. 한국전 휴전일에 맞춰 갖게 되는 이 제막식에는 김영삼 대통령과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을 포함해 한국전 참전 22개국 외교사절과 참전용사등이 참여,한바탕 축제가 열린다. 이들은 이날제막식에서 한국전이 「잊혀진 전쟁」이 아니라 「세계의 자유와 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영원히 기억될 승리의 전쟁」이라고 자리매김을 하고 당시 참전용사의 희생정신을 기린다. 이 탑은 80년대초 한국전 참전용사의 명예를 높이고 미군전사자와 실종자를 추념하기 위해 미국재향군인회에 의해 처음 건립이 제안됐다. 미국의회는 재향군인회의 이같은 제의에 따라 지난 86년 대통령 직속기관으로 「미 한국전 참전 기념사업위원회」를 설치할 것을 의결,탑 건립사업이 시작됐다. 미국정부는 우선 한국전에 참전했던 알 데이비스 예비역해병대장을 위원장으로 선정하고 재원마련을 위한 기념주화 발행을 허용했다. 또 탑이 들어설 링컨기념관 앞 광장 주변 8천4백여평을 공원으로 지정했다. 재향군인회측은 이같은 정부결정에 따라 기념은화를 발행하는 한편 참전용사들로부터 성금을 모아 재원 1천7백만달러를 마련,92년 6월14일 당시 부시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가졌다. 이 탑은 49m 높이의 화강암석벽을 V자형으로 땅위에 배열한 모습인데 승리의뜻을 담고 있다. 또 V자 안쪽에는 총을 들고 걸어가는 병사들의 동상이 19개 놓이며 탑 벽면에는 한국전 참전 22개국 이름이 새겨진다. 우리나라는 이번 제막식에 맞춰 벌어지는 나흘간의 행사에 모두 참가한다. 우선 전야제인 26일에 한국전의 의의를 살펴보는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는데 이어 제막식 당일에는 케네디센터등에서 사물놀이·어린이 태권도시범등 다채로운 경축행사를 갖는다. 28일에는 워너극장에서 국악·현악4중주단 연주등 한국음악제를 열고 전통한복패션쇼도 펼친다.행사 마지막날인 29일에는 우리군 의장대와 미군의장대가 함께 의사당로 15번가에서 23번가까지 퍼레이드를 벌인다.
  • 농산물 원산지표시 매일 단속/대도시 재래시장·노점상에 2백여명투입

    국립 농산물검사소는 8일 수입 농산물과 국산 농산물의 차별성을 강조하기 위한 원산지 표시제도에 대한 단속을 주 1회에서 매일 실시하는 등 원산지 표시의 관리를 크게 강화하기로 했다. 농산물검사소는 이에따라 원산지 표시가 상대적으로 미흡한 서울 등 대도시 지역의 재래시장이나 노점상 등을 중심으로 집중 단속을 위해 매일 2백여명의 단속요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한편 농산물검사소는 올들어 4월까지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한 3개업소를 고발하고 2차례 이상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2백5개소에 대해 과태료를 물리는 등 위반업소 7천6백20개소를 적발했다.작년 4월 단속이 처음 실시된 이래 지난 연말까지 모두 8천8백40개소를 적발했다. 수입 쇠고기와 한우를 섞어 판 중앙정육점(경기도 시흥시 신천동) 등 3개 업소는 고발했으며,중국산을 표시하지 않은 채 팥을 판매한 이천 쌀상회(인천시 서구 송남동)등 2백5개업소에 대해서는 모두 6백35만원 상당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 사천에 1백만평 항공단지 개발/내년부터 2천년까지 조성

    ◎항공기 조립·부품업체에 9월부터 분양 중형항공기의 체계적 생산을 위한 대단위 항공산업단지가 경남 사천군 진사공단 일대 1백만평에 조성된다. 통상산업부는 6일 중형항공기와 다목적헬기 등 차세대항공사업추진을 위해 삼성항공 등 항공기 최종 조립업체와 부품생산업체,시험평가시설이 들어서는 전문항공단지를 조성키로 했다.이달부터 항공관련 업체를 대상으로 수요를 조사한뒤 9월부터 분양한다. 통산부는 『중형항공기 개발회사의 주관회사인 삼성항공이 진사공단에 있고 인근에 사천비행장이 있어 시행비행이 가능하며 원자재와 부품반입을 위한 남해 및 대전∼진주간 고속도로와 철도 및 항구가 구비돼 있어 항공전문단지로 적합하다』며 『삼성항공을 중심으로 부품업체를 집적화함으로써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특히 근처 광포만 일대(2백만평)의 입지여건도 양호해 확대개발이 가능하다. 이원걸 통상산업부 항공우주공업과장은 『항공업체와 부품업체들이 지역별로 분산돼 있어 수송의 어려움은 물론 산업의 연관효과가 떨어져 중형항공기의 공동개발을 계기로 업계간 효율적 생산체계를 구축할 필요성이 높아 단지를 조성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프랑스는 70년대초 국영화계획에 따라 파리 근교에 산재해 있던 20∼30개 항공업체를 통합,에어로스페셜사를 세우고 프랑스 남부인 뚤루즈에 항공단지를 조성,조립공장과 엔진,각종 부품공장을 유치했다.미국의 시애틀항공단지도 보잉사의 조립장(4곳)을 중심으로 항공기 엔진 및 부품업체 24개가 들어서 있다. 통산부는 삼성항공이 있는 사천군 사남면의 진사공단 77만4천평을 확장한뒤 수요를 보아 더 넓힐 계획이다.이곳에 세일중공업 등 관련 업체를 입주토록 하고 중형항공기의 최종 조립과 관련 산업체의 지원을 위해 비행시험 및 전기구조시험 등 대형 시험평가설비도 갖춰 항공우주연구소의 지소형태로 운영할 방침이다. 내년부터 2000년까지 공영방식으로 개발하며 분양가(현재 평당 35만원선)는 수도권이나 대도시보다 낮게 책정할 전망이다.
  • 중·고생 과외비 천4조3천억/감사원,9개도시 2만명 조사

    ◎1인당 월지출액 중 24만원·고 35만원/69% “과외한다”… 2∼6%는 백만원 이상 우리나라 사교육비중 중·고생의 입시과외비가 연간 4조3천6백억원규모에 이른다는 추정 결과가 나왔다. 감사원은 12일 작년 9월 불법과외에 대한 집중감사에 앞서 서울,부산등 9개 도시 1백32개교에 재학하는 중학생 9천9백명과 고등학생 9천5백10명을 대상으로 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분석,이같이 추정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전체 1만9천4백10명중 69.2%인 1만3천4백여명이 과외를 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과외를 받고 있다고 응답한 중학생의 경우 1인당 월평균 24만8천원을 과외비로 지출하고 있었으며 이들중에서도 2%는 1백만원이 넘는 고액과외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등학생의 경우에는 월평균 35만5천원을 과외비로 지출하고 있었으며 이들중 1백만원이상 고액과외자는 전체의 6%를 차지,중학생보다 높은 비율을 보였다. 감사원은 또 이같은 조사 한달후인 작년 10월 공보처에 의뢰,서울 및 5대 광역시의 초·중·고교생 학부모 1천8백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평균 64.2%가 과외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조사에서 나타난 1인당 과외비는 중학생이 13만3천원,고등학생이 17만9천원으로 감사원 조사와는 차이를 보였다.
  • 외환은 실권주 공모/2천8백만주… 14∼15일 일반에

    외환은행은 오는 14∼15일 일반인을 상대로 실권주를 공모한다.지난 7∼8일 실시된 유상증자(2천2백억원)에서 최대 주주인 한국은행(지분율 65.289%)이 포기한 실권주가 대상이다. 공모 규모는 전체 발행주식의 65.289%인 2천8백73만주이다.발행가는 시가보다 약 25% 할인한 주당 6천7백원이다. 청약자격은 개인에 한하며,청약 한도는 1인당 2천만원까지다.청약단위는 ▲1백주 이하인 경우 10주 ▲1백∼5백주는 50주 ▲5백∼1천주는 1백주 ▲1천∼2천주는 2백주 ▲2천주 이상은 5백주다. 청약증거금은 청약금액의 20%며,나머지 금액은 주식 배정이 끝나는 오는 23일 납입하면 된다.1인당 청약한도인 2천5백주를 청약할 경우 증거금으로 3백35만원을 내면 된다. 청약업무는 대우·대신·동서·쌍용투자증권의 본·지점에서 맡으며,다음달 25일 증권거래소에 신주로 상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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