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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덥다 더워” 전국 곳곳에 폭염특보…역대급 추석 무더위

    “덥다 더워” 전국 곳곳에 폭염특보…역대급 추석 무더위

    15~16일 전국 곳곳에 소나기33도 웃도는 폭염은 지속될 듯 서울 전역을 비롯해 전국 곳곳에 폭염주의보 및 폭염경보가 발효되며 역대급으로 무더운 추석 연휴가 되고 있다. 기상청은 15일 오전 10시 기준 서울 전역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폭염주의보는 최고 체감온도가 33도를 웃도는 상태가 이틀 이상 계속되거나 더위로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경기 지역 23곳(수원·고양·성남·부천·화성·남양주·안산·안양·평택·시흥·파주·의정부·김포·광주·광명·군포·하남·오산·양주·구리·의왕·양평·과천)과 인천·강화에도 폭염주의보가 발표됐다. 제주 산지를 제외한 제주도 전역에도 폭염주의보가 발효중이다. 경기 용인·안성, 세종에는 폭염경보가 내려졌다. 폭염주의보보다 한 단계 높은 폭염경보는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넘는 상태가 이틀 이상 계속되거나 더위로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충남 공주·청양, 충북 보은, 전남 순천·고흥·장성 등에도 폭염경보가 잇따라 발효됐다. 이날 오전부터 오후 사이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는 소나기가 내리겠지만, 더위는 쉽사리 꺾이지 않을 전망이다. 이날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강원 영서 남부·충청권 5~30㎜ △전라권·경남내륙 5~60㎜ △대구·경북내륙 5~40㎜이다. 기상청은 연휴가 끝나는 오는 18일까지 낮 최고기온이 35도 안팎을 유지하며 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16일에도 전국 곳곳에 소나기가 내리는 가운데 최고 체감온도는 33도 안팎으로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폭염 특보는 다음 주말쯤 조금씩 풀릴 것으로 보이지만, 평년보다 높은 기온은 ‘추분’(22일) 이후 10월 초순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 잠 못 드는 한가위의 밤, 구름 사이로 보름달 볼 듯

    잠 못 드는 한가위의 밤, 구름 사이로 보름달 볼 듯

    유독 뒤끝이 긴 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올해 추석 연휴는 이례적으로 폭염과 열대야를 겪는 명절이 될 전망이다. 연휴 기간 내내 낮 기온이 30도가 넘는 후덥지근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역대 가장 더운 추석으로 기록될 가능성이 크다. 12일 기상청에 따르면 추석 연휴 기간이 포함된 13~19일은 아침 최저기온이 17~27도, 낮 최고기온은 24~33도로 예보됐다. 최저기온은 13~20도, 최고기온은 23~28도였던 평년과 비교하면 5도가량 높다. 현재 우리나라 상층과 중하층에 각각 자리잡은 티베트고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은 북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는 것을 막고 남쪽에서 태풍이 들어오는 것을 차단하고 있다. 이런 양상은 추석 연휴 기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추석 연휴 기간에 일본 오키나와와 중국 상하이 사이 동중국해를 지나는 제13호 태풍 ‘버빙카’는 한반도에 따뜻하고 습한 바람을 더해 더위를 부추길 것으로 보인다. 버빙카가 고온다습한 공기를 주입하고, 우리나라 북쪽으로는 기압골이 반복해 지나면서 전국 곳곳에 산발적으로 비가 오겠다. 연휴가 시작되는 13~14일에는 수도권과 강원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최대 60㎜ 정도의 비가 오겠다. 15일에는 강원 영동·경상권에 비가 내리겠으며 16일에는 제주와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전국에 산발적인 호우가 쏟아지겠다. 추석 당일인 17일에도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전국 곳곳에 소나기가 내리겠으며 18일엔 강원 영동을 중심으로 비가 오겠다. 하지만 소나기가 내릴 때를 제외하면 낮 기온은 대체로 30도 이상을 유지하겠다. 밤에도 최저기온이 25도를 넘는 열대야가 전국 곳곳에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연휴 내내 구름이 많고 흐린 날씨가 이어지겠지만 추석 당일 보름달은 볼 수 있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일부 지역에서는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의 경우 추석 보름달이 뜨는 시간은 17일 오후 6시 17분이다.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부터는 북쪽의 찬 고기압이 남하하면서 기온이 다소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본격적으로 가을 날씨가 찾아올 가능성이 크지만, 태풍 ‘버빙카’ 등으로 기압계 변화의 예측이 어렵다. 우리나라를 덮고 있는 이중 고기압이 유지되면 북쪽의 찬 고기압이 남하하지 못하고 더위는 좀더 길어질 수 있다.
  • 9월에도 잠 못 드는 밤… 오늘은 늦더위 살짝 식혀 줄 비

    9월에도 잠 못 드는 밤… 오늘은 늦더위 살짝 식혀 줄 비

    89년 만에 가장 늦은 열대야 경신9월 온열질환 예년의 10배 이상전국 오후에 비… 더위 잠시 주춤추석 연휴부터 다시 늦더위 기승 “이 정도면 가을이 아니라 한여름 아닌가요?”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34.6도를 기록한 11일 오후 관악구 지하철 2호선 신림역 인근을 걸어가던 김모(63)씨는 연신 흐르는 땀을 닦아 내며 “추석을 앞두고 이렇게 더운 적은 처음”이라고 했다. 대학생 이모(23)씨도 “해도 해도 너무한 더위에 아직도 자취방 에어컨을 끄지 못하고 있다”며 “9월인데 이래도 되는 거냐”고 되물었다. 가을 기운이 완연해진다는 절기인 ‘백로’가 지나고 추석도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뒤끝 있는 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서울 기온은 34.6도를 기록해 1939년 9월 2일(35.1도)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9월 기온을 기록했다. 지난 9일 기록한 역대 2위 기록(34.1도)을 이틀 만에 갈아치운 것이다. 전날도 서울 전역에는 폭염경보가 내려졌는데 9월에 폭염경보가 내려진 건 2008년 폭염특보제 도입 이후 처음이었다. 더위는 전국 곳곳에서 이어졌다. 경기 양주는 36.9도, 강원 정선 35.8도, 전북 김제 34.8도, 경북 안동 34.3도까지 치솟았다. 대전도 낮 기온이 35.3도까지 올랐고 경기·강원·충청 대부분 지역에서 33도를 웃도는 폭염이 이어졌다. 영동 일부 지역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폭염특보가 내려졌다. 늦더위는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는 낮뿐만 아니라 밤에도 가시지 않고 있다. 특히 전날 밤부터 이날 새벽 사이 서울의 최저기온은 25.4도를 기록하면서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89년 만에 가장 늦은 열대야다. 올해 이전까지 서울의 가장 늦은 열대야는 1935년 9월 8일이었다. 12일 오후부터는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더위가 잠시 주춤할 것으로 보인다. 12~13일 이틀간 제주도에는 최대 100㎜, 수도권에는 최대 80㎜, 강원·충청권에는 60㎜의 비가 오겠다. 하지만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오는 14일부터는 다시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겠다. 비가 그치면서 낮 기온이 32~33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례적인 늦더위는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의 원인이 됐던 티베트고기압이 또다시 우리나라 상공을 뒤덮은 영향이다. 티베트고기압이 북쪽의 찬 공기 유입을 막고 있는 데다 하층부에서는 따뜻하고 습한 남동풍이 불면서 태백산맥 서쪽 지역의 기온을 높이고 있다. 다만 일본으로 북상 중인 13호 태풍 ‘버빙카’가 한반도 주변 기압계에 영향을 주면서 더위가 물러갈 가능성도 있다. 늦더위로 인해 온열질환자도 끊이지 않고 있다. 예년과 비교하면 올해 9월 온열질환자는 10배 이상 수준이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1~9일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모두 134명이다. 역대 최악의 폭염으로 꼽히는 2018년에는 같은 기간 온열질환자가 13명 발생했다.
  • 추석 맞나…역대급 더위, 서울에 사상 첫 ‘9월 폭염경보’

    추석 맞나…역대급 더위, 서울에 사상 첫 ‘9월 폭염경보’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10일 오후 4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폭염경보가 발령됐다. 2008년 폭염특보제가 도입된 이후 서울에 ‘9월 폭염경보’가 발령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 폭염경보는 지난 8일 내려진 폭염주의보가 격상된 것이다. ‘9월 폭염주의보’ 발령도 드문 일이다. 서울에 사상 첫 9월 폭염주의보가 처음 내려진 해가 작년이다. 폭염경보는 일최고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상황이, 폭염주의보는 33도 이상인 상황이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이날 오후 4시를 기해 서울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폭염특보가 확대·격상됐다. 현재 전국 183개 특보구역 중 91%인 167곳에 폭염특보(경보 69곳·주의보 98곳)가 내려진 상태다. 강원 동해안과 산지 일부, 경북 북동부, 한라산 등을 제외하면 전국이 폭염 속에 놓인 셈이다. 중국 상하이 쪽을 향하는 열대저압부와 북태평양고기압 사이로 고온다습한 남동풍이 불면서 백두대간 서쪽 늦더위를 부추기고 있다. 바람이 산을 넘으면서 한층 뜨거워지는 ‘푄 현상’ 때문에 동풍이 불면 백두대간 서쪽이 덥다. 기상청 기후관측지점 97곳 중 절반이 넘는 52곳에서 이날 지역 기상관측 이래 ‘9월 최고기온 신기록’이 갈아치워졌다. 강원 정선은 기온이 37.1도까지 올랐고, 최고기온이 사람 체온 수준인 36도를 넘어선 지역도 충남 금산과 대전 등 12곳에 달했다. 서울은 최고기온이 33.9도로 9월 기온 중 관측 이래 다섯번째로 높았다. 기온 기록은 오후 4시가 기준으로 이후 기온이 오르면 바뀔 수 있다. 다만 이번 폭염이 오래가지는 않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11일 오후까지 매우 무덥다가, 11일 저녁부터 기온이 낮아지면서 폭염특보가 해제되거나 경보가 주의보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12일에는 열대저압부가 중국 내륙에서 북서진하는 가운데 북태평양고기압이 제주 쪽까지 세력을 확장하면서 고온다습한 공기가 주로 들어오는 지역이 중부지방으로 바뀌겠다. 이에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전국에 산발적으로 비가 올 전망이다. 13일에는 북쪽에서 찬 공기가 들어와 기존 따뜻한 공기와 충돌하면서 경기북부와 강원북부에 비가 오겠다. 비가 내리고 북쪽에서 찬 공기가 들어오면서 12~14일 늦더위 기세가 다소 누그러들 전망이다. 이후 15~16일 티베트고기압이 재차 세력을 확장해 한반도를 덮으면서 기온이 다시 상승하겠다.
  • “또 열대야…한국 이상해” 백로 지났는데도 폭염 대체 왜

    “또 열대야…한국 이상해” 백로 지났는데도 폭염 대체 왜

    간밤 서울 기온이 25도 이상을 유지하면서 기상관측 이래 가장 늦은 열대야가 나타났다. 기상청에 따르면 9일 오후 6시 1분에서 10일 오전 7시 사이 서울 최저기온은 10일 오전 6시에 기록된 25.6도다. 제주는 올해 열대야일이 64일로 늘면서 역대 1위 기록을 이어갔고 서귀포는 57일로 기존 1위 기록(2013년 57일)과 같아지면서 새로 1위에 올랐다. 기상기록은 나중 기록을 상위에 놓는 것이 원칙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10일 오전 10시 기준 강원 영동과 제주 산간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전국 기상특보 구역 183곳 중 164곳에 폭염특보(경보 31곳·주의보 133곳)가 발령됐다. 세계적으로 이상 기후 현상이 나타나는 가운데 한반도도 예외가 아닌 상황이다. 농작물에 이슬이 맺힌다는 ‘백로’(9월 7일)가 지났음에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의 무더위가 닥친 것은 대기 중상층에 위치한 티베트 고기압과 대기 하층에서 불어 드는 남동풍 때문이다. 동풍이 산맥을 넘으면서 서쪽 지역 기온이 높아지고 대기 하층에선 한반도 남동쪽 열대저압부와 북태평양고기압 사이로 고온다습한 남동풍이 주입되면서 우리나라에 찜통더위가 나타나는 것이다. 여기에 지상에 발달한 고기압으로 햇볕까지 강하게 내리쬐면서 더위를 부추기고 있다. 이날도 서울과 대구가 34도, 대전과 광주가 35도까지 치솟는 등 가을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11일은 서울의 낮 기온이 35도까지 오르며 더위가 절정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기상청은 지금 같은 더위가 최소 추석 연휴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주 목요일인 12일부터 열흘간 기온이 아침 18~26도, 낮 25~32도로 평년기온(14~21도, 24~28도)을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때아닌 폭염으로 농수산물 가격도 급등하고 있다. 배추 중도매가격은 지난 5일 기준으로 10㎏에 2만 7820원으로 1년 전보다 94.6% 비싸졌다. 무 중도매가격도 20㎏에 2만 8800원으로 1년 전에 비해 58.6% 가격이 올랐다. 수온 상승으로 어획량이 급감한 오징어 중도매가격은 1㎏에 1만 4240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33.4% 올랐다. 조기 소매가격도 한 마리에 1797원으로 1년 전보다 33.3% 상승했다.
  • 곧 추석인데 전국 80% 폭염특보… 연휴 지나도 더울 듯

    곧 추석인데 전국 80% 폭염특보… 연휴 지나도 더울 듯

    추석 연휴 직전까지 폭염경보가 내려지는 수준의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겠다. 추석 연휴가 되면 지금보다는 기온이 다소 낮아지겠지만 평년과 비교하면 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티베트고기압이 약화하지 않으면 추석 연휴 이후로도 더위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가을의 기운이 완연해진다는 절기인 ‘백로’가 이틀이나 지난 9일에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졌다. 특히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 183개 기상특보 구역 가운데 80% 정도인 148곳에 폭염특보가 발령됐다. 9월에 폭염경보가 내려진 건 기상청이 체감온도를 기준으로 폭염특보를 발령하기 시작한 2020년 이후 처음이다. 폭염경보는 최고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상황이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면 발령된다. 폭염주의보는 체감온도 기준이 33도 이상이다. 때늦은 더위가 지속되면서 이날 대전의 최고기온은 34.9도로 1969년 대전에서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9월 기온으로는 가장 높았다. 경기 이천, 강원 정선, 충북 충주·청주, 충남 홍성·보령, 경남 통영, 전남 완도 등 전국 곳곳에서 ‘9월 하루 최고기온’ 기록이 바뀌기도 했다. 9월 중순을 앞두고 여름 못지않은 더위가 이어지는 건 우리나라에 자리잡은 티베트고기압이 북쪽에서 찬 공기가 들어오는 것을 막고 있어서다. 고기압이 대기 상층에 고온건조한 공기를 불어넣는 데다 대기 하층에서는 고온다습한 남동풍이 유입되고 있다. 날이 맑아 강하게 내리쬐는 햇볕도 한 원인이다. 10일 전국의 낮 최고기온은 30~35도, 11일에도 29~34도로 이번 주 내내 더위가 계속될 전망이다. 12~19일 전망을 보면 낮 최고기온이 25~32도로 여전히 평년 기온(24~28도)보다 높다.
  • 가을 오나 했더니… 추석까지 ‘낮 기온 30도’ 늦더위

    가을 오나 했더니… 추석까지 ‘낮 기온 30도’ 늦더위

    아침저녁으로는 선선하지만 낮 동안엔 강한 햇볕과 습한 공기로 30도를 웃도는 ‘늦더위’가 추석 연휴 직전까지 이어지겠다. 수요일인 오는 11일까지는 전국의 낮 최고기온이 34도까지 오르면서 여름 못지않은 폭염이 예상된다.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14일이 지나야 더위는 한풀 꺾일 것으로 보인다. 8일 기상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상공에는 여름 내내 폭염을 유발했던 더운 고기압이 여전히 자리잡으며 북쪽에서 내려오는 찬 공기를 막고 있다. 게다가 평년보다 높은 수온으로 더운 바람도 주변 바다에서 우리나라로 유입되고 있다. 이날도 전국적으로 체감온도 33도에 달하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졌다. 서울 일부 지역을 포함한 전국 7개 시도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월요일인 9일에는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오겠지만 더위를 식히지는 못하겠다. 낮부터 저녁 사이 예상 강수량은 광주·전남 내륙 5~40㎜, 전북 동부 5~20㎜, 경남 서부 내륙 5~20㎜다. 낮 최고기온은 28~34도로 예보됐다. 더위는 이번 주 내내 계속되겠다. 기상청은 이번 주 아침 기온을 20~26도, 낮 기온은 최고 25~32도로 전망했다. 평년 기온(최저기온 15~21도, 최고기온 25~28도)과 비교하면 4~5도 정도 높은 수준이다. 서울의 낮 기온을 보면 지난해 이맘때쯤 최고기온이 29~31도였지만 이번 주 초반 낮 기온은 32~34도로 예보됐다. 일부 지역에서는 열대야가 다시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 실제 전날 밤부터 이날 새벽 사이 부산에서는 26.7도, 전남 여수에서는 25.7도를 기록하는 열대야가 나타났다. 제주는 이날 새벽까지 연속 62일 열대야를 기록하면서 최고 기록을 연일 갈아치웠다. 늦더위는 추석 연휴 시작인 오는 14일부터 낮 기온이 30도 아래로 떨어지면서 잦아들 전망이다. 다만 14일 이후에도 충청·전라 일부 지역에서는 낮 기온이 30도를 웃돌면서 더위가 이어지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추석 연휴 이후에는 고기압이 약화하고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와 기온이 더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 가을 문턱 ‘백로’에도 늦더위…남부지방 곳곳 소나기

    가을 문턱 ‘백로’에도 늦더위…남부지방 곳곳 소나기

    가을의 가운이 완연해진다는 절기 백로인 7일도 최고체감온도가 33도 안팎으로 오르는 등 때늦은 더위가 이어지겠다. 주말에는 전국에 구름이 많고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6일 기상청에 따르면 7일 오전부터 밤사이 강원 영서와 충청권 내륙, 남부지방, 제주도 곳곳에 소나기가 오겠다. 경상권은 모레 새벽까지도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8일도 강원 내륙과 산지, 경상권, 전라 동부와 제주도 등 남부 지방에 소나기가 곳곳에 오겠다. 7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강원도·제주도·대전·충남·충북 5~20㎜, 광주·전남 서부·전북 서부·부산·울산·경남 5~40㎜, 전남 동부·전북 동부·대구·경북 5~60㎜ 등이다. 통상 가을이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시기인 백로는 밤 기온이 내려가 풀잎에 이슬이 맺히기 시작하는 때를 가리킨다. 하지만 평년보다 4도 가량 높은 날씨가 이어지겠다. 특히 경기 남부 내륙과 일부 충청권, 전북 서부, 전남, 경남권엔 폭염특보가 발효됐고, 일부 서해안과 남해안, 제주도를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날 수 있다. 7일 낮 최고기온은 26~33도, 아침 최저기온은 20~25도로 예보됐다. 8일 낮 최고기온도 27~33도로 비슷하겠다. 다음주도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면서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낮 최고기온은 최고 31~33도로 더운 날이 있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7일까지 낮은 구름대의 영향으로 강원 산지는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어 교통안전에 유의가 필요하다.
  • 부산 해수욕장 1900만명 방문…기록적 폭염에도 예년 수준 못 미쳐

    부산 해수욕장 1900만명 방문…기록적 폭염에도 예년 수준 못 미쳐

    기록적 폭염으로 올여름 부산지역 해수욕장을 찾은 방문객이 1900만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보다는 크게 늘었지만 해외여행, 호캉스 등 피서 형태의 다양화 등으로 예전 수준을 회복하는 데는 실패했다. 31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 27일까지 지역 7개 해수욕장(해운대, 광안리, 송정, 송도, 다대포, 일광, 임랑)에 1887만 9000여 명이 방문했다. 부산지역 대부분 해수욕장은 지난 7월 1일 전면 개장해 피서객을 맞았다. 해운대와 송정해수욕장은 다른 해수욕장보다 1달 이른 6월 1일부터 조기 개장했다. 7개 해수욕장이 31일을 마지막으로 폐장하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 방문객 수는 1900만 명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최종적으로는 지난해 부산지역 해수욕장 전체 방문객 1794만 5000여명보다 약 100만명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7일까지 방문객 수를 해수욕장별로 보면 해운대가 893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광안리 410만명, 송도 253만명, 송정 203만명, 다대포 11만명 순이었다. 올여름 지역 해수욕장 방문객 수가 증가한 것은 날씨 영향으로 풀이된다. 올해 7~8월 낮 최고 기온이 33도 이상을 웃돈 폭염 일수가 14일로 2018년 이후 두 번째로 많았다. 열대야는 26일 동안 이어지며 역대 최장 기록을 새로 썼다. 7월 집중호우와 8월 태풍이 상륙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장마가 길지 않았고 장마철 강수량도 419.9㎜로 평년(412.2㎜)과 비슷했다. 해수욕장을 방문하기 좋은 조건이 갖춰지면서 지난해보다 방문객이 늘었지만, 예년 수준에는 못 미쳤다. 코로나19 확산 이전이었던 2019년 부산지역 해수욕장 방문객 3694만 명으로 올해보다 1000만명 이상 많았다. 코로나19가 유행하던 2020년에 1474만명, 2021년은 990만명으로 줄긴 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종료된 이후인 2022년 여름에는 2100만명으로 회복됐다. 부산시 관계자는 “2022년에는 코로나19가 다소 수그러들었지만, 끊겼던 항공 노선이 복원되지 않아 해외여행을 가기 어려운 상황이어서 피서지로 해수욕장을 택하는 경우가 많았던 것 같다. 지난해부터 억눌렸던 해외여행 수요가 터져 나왔고, 최근에는 호캉스·워터파크 등 피서 방법이 다양해진 것도 해수욕장 방문객 수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본다. 올해 운영 성과를 분석해 내년에 더 많은 방문자가 올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고 밝혔다.
  • “가을이 오나 봐”… 바라만 봐도 ‘좋은 날’

    “가을이 오나 봐”… 바라만 봐도 ‘좋은 날’

    맑은 날씨를 보인 28일 서울 용산구 남산타워 전망대에 아이들이 나란히 서 있다. 기상청은 29일에도 최고기온이 33도까지 오르는 등 낮에는 더위가 이어지겠으나 우리나라를 뒤덮고 있던 두 개의 고기압이 약화하고 북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돼 아침저녁으로는 비교적 선선하겠다고 예보했다.
  • 가을이 오긴 올까…‘찜통더위’ 정점은 지났다

    가을이 오긴 올까…‘찜통더위’ 정점은 지났다

    우리나라를 뒤덮고 있던 두 개의 고기압이 약화할 조짐을 보이면서 ‘찜통더위’의 정점은 지났다는 기상청의 분석이 나왔다. 더위가 풀릴 요건들이 갖춰지면서 언제쯤 오려나 했던 가을이 오긴 올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여전히 변동성이 큰 만큼 9월이 돼도 평년보다 높은 기온은 한동안 이어지겠다. 26일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폭염의 원인이 된 티베트고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의 ‘이중 고기압’이 수축하면서 북쪽에서 차고 건조할 공기가 유입될 틈이 생겼다. 26~27일 북서쪽에서 기압골이 남동진하면서 우리나라 대기 중상층으로 차고 건조한 공기가 들어오겠다. 낮의 길이가 짧아지면서 일조량은 감소하겠다. 여기에 야간에는 기온이 떨어지는 ‘복사냉각’ 효과로 인해 전국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는 열대야 신기록 행진은 마무리될 가능성이 크다. 이날 22~27도였던 최저기온은 27일에는 22~26도, 28일에는 20~25도까지 떨어지겠다. 28일 밤부터는 대부분 지역이 열대야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무더위가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다. 지난 24일 관측된 우리나라 주변 해상의 수온은 28도 내외로 평년보다 2~4도 높았다. 뜨거운 서해를 지나온 습한 서풍이 불면서 낮 동안에는 여전히 찜통더위가 이어지겠다. 낮 최고기온은 26일 30~34도였고, 27일에도 28~33도, 28일 29~33도로 예보됐다. 제10호 태풍 ‘산산’도 변수다. 태풍이 일본을 통과할 때 우리나라로 불어오는 동풍이 백두대간 동쪽 기온은 낮추겠지만, 백두대간 서쪽 지역의 기온은 끌어 올릴 수 있어서다. 기상청은 다음달 1일부터 티베트고기압이 다시 세력을 확장하면서 다시 폭염과 열대야가 나타날 확률도 있다고 봤다. 다만 1~2일 기압골이 비구름을 몰고 들어온다면 더위를 다소 완화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기상청은 다음주까지 낮 최고기온이 30~33도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평년(1991년~2020년 평균)보다는 높지만, 최대 36도 안팎까지 최고기온이 올랐던 25일보다는 확연하게 낮은 수준이다.
  • 8월 폭염 벌써 14.8일… 역대 두 번째로 더웠다

    8월 폭염 벌써 14.8일… 역대 두 번째로 더웠다

    올해 8월 중 절반 이상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기온이 33도를 넘는 폭염이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8월이 아직 일주일이나 남았지만 역대 두 번째로 폭염이 잦았다. 이번 주뿐 아니라 9월까지도 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역대 가장 많은 폭염일수 기록을 깰 가능성도 크다. 25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달 1~24일 전국 평균 기준 폭염일수는 14.8일이다. 한 해 전체 폭염일수가 31일을 기록해 ‘역대 최악의 폭염’이 왔던 2018년의 경우 8월 폭염일수가 14.1일이었다. 올해는 이미 이 기록을 넘어선 것이다. 또 8월 한 달 기준으로 폭염일수가 가장 많았던 2016년(16.6일)의 기록도 갈아 치울 가능성이 크다. 2016년의 경우 8월 더위가 절정에 이르렀다가 9월에는 일 최고기온이 33도를 넘는 날은 하루도 없었다. 실제 이날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3~37도에 달하는 더위가 이어졌다. 기상청은 이번 주에도 폭염과 열대야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티베트고기압이 확장하고 고온건조한 서풍과 고온다습한 남풍이 불면서 더위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제10호 태풍 ‘산산’ 등의 영향으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더위가 일시적으로 누그러질 수도 있겠지만 이러한 현상은 잠시일 뿐 티베트고기압의 확장으로 다음달 초까지 더위는 계속되겠다. 열대야도 마찬가지다. 서울의 경우 전날 밤 기온이 25도 아래로 내려가면서 ‘역대 최장 열대야’ 기록 행진은 멈췄지만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으로 곧바로 열대야가 다시 나타날 전망이다. 올해 서울의 열대야 일수는 37일로 기상관측 시작 이후 가장 많았다.
  • ‘처서 매직’ 기다렸는데…“폭염·열대야 9월 초까지 이어진다”

    ‘처서 매직’ 기다렸는데…“폭염·열대야 9월 초까지 이어진다”

    22일 절기상 더위가 물러간다는 처서(處暑)를 맞았지만 9월 초까지 무더위와 열대야가 이어질 전망이다. 최근 온라인상에서는 처서를 기점으로 날씨가 시원해진다는 ‘처서 매직’이 화제가 됐다. 무더위 속 지친 누리꾼들은 “처서매직을 믿어야 한다”, “처서만 지나면 덜 더워질 것”, “처서매직 기다리는 중” 등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기상청에 따르면 9월 초까지 무더위와 열대야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중국 산둥반도 쪽에서 기압골이 다가와 이날부터 23일 아침까지 전국에 산발적으로 짧고 굵은 비가 내린 뒤 한반도 서쪽에서 티베트고기압이 재차 세력을 넓힐 것으로 전망했다. 티베트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부는 뜨겁고 건조한 공기로 인해 산둥반도 상공에 고기압이 형성되면서 우리나라로 뜨거운 서풍이 불겠다. 서해 해수면 온도가 30도 내외로 뜨거운 상태라 서풍이 서해상을 지나며 식지 않겠고, 이에 서풍이 불어들 때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겠다. 이날 새벽 괌 북서쪽 해상에서는 제10호 태풍 ‘산산’이 발생했는데, 산산은 더위를 식혀주기보다 부추길 가능성이 크다. 산산은 북서진하면서 일본을 통과할 전망인데 이때 우리나라로 고온다습한 동풍을 불어 넣겠다. 바람이 산을 넘으면서 한층 더 뜨거워지는 ‘푄 현상’에 따라 우리나라로 고온의 동풍이 불면 백두대간 서쪽 더위가 심해진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발표한 중기예보에서 주말 기온을 아침 21~27도, 낮 30~35도로 예보했다. 평년기온(최저 19~23도·최고 27~30도)을 웃도는 수준을 유지한다고 본 것이다. 또한 오는 26일은 아침 23~26도, 낮 31~35도이고, 27~29일은 22~26도와 31~34도, 30일부터 9월 1일까지는 23~26도와 31~33도의 기온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9월 첫날까지 최고체감온도가 33도 안팎에 달하고 열대야가 이어지는 상황이 계속된다는 게 기상청 전망이다.
  • [포토] 태풍이 지나간 뒤

    [포토] 태풍이 지나간 뒤

    수요일인 오늘 제9호 태풍 ‘종다리’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겠다.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보됐다. 21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내리고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 태풍 종다리에서 약화되는 열대저압부의 동쪽에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다. 소나기나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겠으나, 강수가 그친 뒤에는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낮 동안 다시 기온이 올라 무덥겠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의 최고체감온도가 33~35도로 예상된다. 한달째 이어지고 있는 열대야는 오늘 밤에도 나타나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5~28도, 낮 최고기온은 28~35도를 오르내리겠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7도, 인천 27도, 수원 27도, 춘천 26도, 강릉 27도, 청주 27도, 대전 26도, 전주 27도, 광주 26도, 대구 26도, 부산 27도, 제주 28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1도, 인천 30도, 수원 31도, 춘천 29도, 강릉 32도, 청주 32도, 대전 31도, 전주 33도, 광주 33도, 대구 34도, 부산 32도, 제주 32도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북부에서는 30㎜내외, 경기남부와 충청권, 강원도, 전라권, 경상권, 제주도 등에서 30~50㎜다. 짧은 시간에 강한 강수가 내리는 지역과 비가 내리지 않는 주변 지역에서도 계곡이나 하천의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어 접근하거나 야영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태풍특보가 발효된 제주도는 바람이 최대순간풍속 초속 20~30m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일부 전남 섬 지역에서도 바람이 차차 강하게 불면서 태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은 “제9호 태풍 ‘종다리’에서 약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열대저압부의 이동경로와 강도에 따라 강수구역과 강수시점 등이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보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으로 예상된다.
  • 부산 21일째 열대야 역대 최장 기록

    부산 21일째 열대야 역대 최장 기록

    부산에 열대야 현상이 21일 연속으로 이어지면서 1994년, 2018년과 함께 역대 최장을 기록 중이다. 15일 부산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4일 밤부터 이날 새벽까지 최저 기온이 26.5도 이상으로 유지되면서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열대야는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밤사이 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현상이다. 현재 열대야는 지난달 25일 시작해 이날까지 21일 연속으로 지속하고 있다. 이는 1904년 부산에서 근대적 기상관측이 시작된 이래 최고 기록이다. 부산에서 열대야가 가장 오래 지속된 때는 1994년과 2018년으로 올해와 같은 21일이었다. 폭염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연속 열대야 일수도 최장 기록을 깨고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부울경 전 지역은 폭염특보가 오래 지속되고 있으며,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올라 매우 무더울 것으로 예상된다. 야간에도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부산기상청 관계자는 “뜨겁고 건조한 티베트 고기압이 대기 상층에, 고온다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이 대기 중하층에 자리 잡아 두꺼운 이불을 덮은 듯한 상황이 지속되면서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는 것”이라며 “폭염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폭염영향예보’ 등을 참고해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 녹아내리고 썩어 버린 배추… 청정 고랭지 파고든 ‘기후의 역습’

    녹아내리고 썩어 버린 배추… 청정 고랭지 파고든 ‘기후의 역습’

    강릉·평창 고랭지 배추밭 현장 탐방고온다습 날씨에 재배면적 반토막20년 전 없었던 ‘사과·자두’ 자라나김윤혜 총괄사장 “생산·유통 지원후세에 고랭지 농산물 물려줘야”탄소배출 감축·토질 개량 등 동참 서울신문은 창간 120주년을 맞아 호반그룹, 대아청과와 함께 ‘기후위기 극복과 우리 농산물 지키기 프로젝트’를 전개한다. 이상 기후로 인한 폭염과 바이러스 창궐로 사라지는 고랭지밭을 살리기 위해서다. 서울신문과 대아청과는 지난 9일 강원 강릉 안반데기와 평창 대관령 고랭지 배추밭에서 프로젝트의 첫 프로그램인 ‘현장 탐방’을 실시했다. 이날 탐방에 참가한 김윤혜 호반프라퍼티 총괄사장, 이상용 대아청과 대표 등은 해발 1100m가 넘는 고랭지까지 파고든 ‘기후의 역습’을 실감했다. 수확철을 앞둔 고랭지밭에는 줄기가 녹아내리고 뿌리가 썩은 배추가 수두룩했다. 속이 텅 비거나 야구공처럼 통이 작은 배추도 눈에 띄었다. 오랜 장마 뒤 이어진 무더위 속에서 무름병과 뿌리혹병 등이 번졌기 때문이다. 저온성 작물인 고랭지 배추가 고온다습한 날씨로 인해 생육에 지장을 받는 것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지난 10년간(2014~2023년) 태백 고랭지의 총 폭염(최고기온 33도 이상) 일수는 29일로 앞선 10년 전(2004~13년) 11일보다 164% 증가했다. 강릉 고랭지는 127일에서 146일로 19일, 정선 고랭지는 10일에서 53일로 43일 늘었다. 이로 인해 전국의 고랭지 배추 재배면적은 2000년 1만 206㏊에서 지난해 5242㏊로 반토막이 났다.50년 넘게 강릉 안반데기에서 배추 농사를 지은 김시갑(72)씨는 “올해 작황이 양호한 편인데도 망가진 배추가 많다”며 “기후변화로 인해 녹아내리거나 상품성이 떨어져 출하하지 못하는 배추들이 예전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년 전 없었던 사과, 자두가 자라는 게 그동안의 급격한 기온 상승을 바로 보여 준다”며 “10년, 20년 뒤 고랭지 배추와 무 생산이 가능할지 걱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고랭지 작물이 적기에 생산, 출하될 수 있도록 지력 회복, 병충해 예방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서울신문과 대아청과는 이날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컨벤션센터에서 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와 함께 ‘고랭지 채소 감소 원인과 대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도 개최했다. 대아청과와 호반그룹은 프로젝트의 하나로 오는 14일 경기 수원 광교 아브뉴프랑 내 피크닉파크에서 강원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 행사를 갖는다. 행사장에서는 강원산 감자, 토마토, 파프리카, 양배추로 구성된 농산물 꾸러미 500개를 선착순 500명에게 무료로 나눠 준다. 또 같은 날 대아청과 경매장에서 서울지역 취약계층에 농산물 꾸러미를 전달하는 행사도 연다. 대아청과와 호반그룹은 탄소배출 감축 실천하기, 배추밭 토질개량 동참하기 등의 캠페인을 열며 프로젝트를 이어 나갈 계획이다. 김 총괄사장은 “호반그룹은 음식물쓰레기 없는 날, 종이 안 쓰는 날 등 기후위기 극복과 탄소배출 감축을 위해 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노력을 하고 있고 대아청과와 함께 지역 농산물 생산과 유통에도 많은 지원을 하고 있다”며 “후세에도 청정 고랭지 농산물을 물려줄 수 있도록 이 같은 활동, 사업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고랭지밭 살리자”…농산물 지키기 프로젝트

    “고랭지밭 살리자”…농산물 지키기 프로젝트

    서울신문은 창간 120주년을 맞아 호반그룹, 대아청과와 함께 ‘기후위기 극복과 우리 농산물 지키기 프로젝트’를 전개한다. 이상기후로 인한 폭염과 바이러스 창궐로 사라지고 있는 고랭지 밭을 살리기 위해서다. 서울신문과 대아청과는 지난 9일 강원 강릉 안반데기와 평창 대관령 고랭지 배추밭에서 프로젝트의 첫 프로그램인 ‘현장 탐방’을 실시했다. 이날 탐방에 참가한 김윤혜 호반프라퍼티 총괄사장, 이상용 대아청과 대표 등은 해발 1100m가 넘는 고랭지까지 파고든 ‘기후의 역습’을 실감했다. 수확철을 앞둔 고랭지밭에는 줄기가 녹아내리고 뿌리가 썩은 배추가 수두룩했다. 속이 텅 비거나 야구공처럼 통이 작은 배추도 눈에 띄었다. 오랜 장마 뒤 이어진 무더위 속에서 무름병과 뿌리혹병 등이 번졌기 때문이다. 저온성 작물인 고랭지 배추가 고온다습한 날씨로 인해 생육에 지장을 받는 것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지난 10년간(2014~23년) 태백 고랭지의 총 폭염(최고기온 33도 이상)일수는 29일로 앞선 10년 전(2004~13년) 11일보다 164% 증가했다. 강릉 고랭지는 127일에서 146일로 19일, 정선 고랭지는 10일에서 53일로 43일 늘었다. 이로 인해 전국의 고랭지 배추 재배면적은 2000년 1만206㏊에서 2023년 5242㏊로 반토막이 났다. 50년 넘게 강릉 안반데기에서 배추농사를 지은 김시갑(72)씨는 “올해 작황이 양호한 편인데도 망가진 배추가 많이 있다”며 “기후변화로 인해 녹아내리거나 상품성이 떨어져 출하를 하지 못하는 배추들이 예전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년 전 없었던 사과, 자두가 자라고 있는 것이 그동안의 급격한 기온 상승을 단적으로 보여준다”며 “10년, 20년 뒤 고랭지 배추, 무 생산이 가능할지 걱정이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고랭지 작물이 적기에 생산, 출하될 수 있도록 지력 회복, 병충해 예방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서울신문과 대아청과는 이날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컨벤션센터에서 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와 함께 ‘고랭지 채소 감소 원인과 대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도 개최했다. 대아청과와 호반그룹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오는 14일 경기 수원 광교 아브뉴프랑 내 피크닉파크에서 강원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 행사를 갖는다. 행사장에서는 강원산 감자, 토마토, 파프리카, 양배추로 구성된 농산물 꾸러미 500개를 선착순 500명에게 무료로 나눠준다. 또 같은 날 대아청과 경매장에서 서울지역 취약계층에게 농산물 꾸러미를 전달하는 행사도 연다. 대아청과와 호반그룹은 탄소배출 감축 실천하기, 배추밭 토질개량 동참하기 등의 캠페인을 열며 프로젝트를 이어 나갈 계획이다. 김 총괄사장은 “호반그룹은 음식쓰레기 없는 날, 종이 안 쓰는 날 등 기후위기 극복과 탄소배출 감축을 위해 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노력을 하고 있고, 대아청과와 함께 지역 농산물 생산과 유통에도 많은 지원을 하고 있다”며 “후세에도 청정 고랭지 농산물을 물려줄 수 있도록 이 같은 활동, 사업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 “열대야가 사람 잡네”… 자정~오전 10시 온열환자 923% 늘었다

    “열대야가 사람 잡네”… 자정~오전 10시 온열환자 923% 늘었다

    한밤중에도 푹푹 찌는 역대급 더위가 이어지면서 새벽에 온열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해마다 급증하고 있다. 이상기후가 뉴노멀이 되면서 한낮뿐 아니라 밤과 새벽에도 열사병이나 열탈진을 조심해야 할 처지에 놓인 것이다. 6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연보를 보면 밤 12시부터 오전 10시 사이에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지난해에만 307명을 기록했다. 감시체계를 가동한 첫해인 2011년에는 30명에 불과했는데 12년 전보다 923%나 폭증했다. 특히 오전 6~10시에 발생한 환자가 2011년 20명에서 지난해 265명으로 무려 1225% 폭증했고 이보다 이른 0~6시 사이 환자는 10명에서 42명으로 320% 늘었다. 2011~2023년 낮시간대(낮 12시~오후 7시) 온열질환자도 330명에서 1788명으로 442% 늘었지만 밤·새벽 시간대 환자 증가율에 비하면 절반에도 못 미친다. 올 들어서도 지난달 28일까지 신고된 온열질환자 995명 가운데 109명(11%)이 밤 12시부터 오전 10시 사이에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2011년 열대야는 서울에서 7월 30일에 처음 나타났지만 올해는 6월 21일 시작됐다. 열대야 최장 지속일수도 점점 길어지고 있다. 2011년 2일에 불과하던 것이 사상 최악의 폭염이 닥쳤던 2018년에는 26일을 기록했고 올해는 8월 초인데도 이미 16일(지난 4일 기준)에 달했다. 낮에는 냉방 기구가 있는 실내에서 잠시라도 열기를 식힐 수 있지만 밤·새벽 시간대에는 더위를 피할 곳이 마땅치 않은 데다 방심하기 쉬워 온열질환자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선풍기만 도는 창문 없는 쪽방에 산다면 더 위험할 수 있다.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발생 시간대별 환자 집계가 무의미해질 정도로 밤 환자가 늘었다”며 “정확한 원인을 당장 알 수는 없지만, 열대야가 늘어난 영향으로 추정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열대야는 밤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되는 무더운 밤을 말한다. 온열질환에 걸리지 않더라도 폭염은 고령자와 임신부 등 취약계층에게 치명적이다. 65세 이상 고령자가 33도 이상의 더위에 노출될 경우 허혈성심질환, 심근경색 등으로 사망 위험이 증가한다. 또한 임신 13주까지 태아의 장기 대부분이 완성되는데 이 시기 고열이 나면 유산 위험이 높아진다.
  • 숨 막히는 더위·잠못 이루는 나날… 온열질환자 69명으로 늘어난 ‘제프리카’

    숨 막히는 더위·잠못 이루는 나날… 온열질환자 69명으로 늘어난 ‘제프리카’

    제주지역 대부분이 폭염일수와 열대야가 20여일째 계속되는 가운데 온열질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제주도와 제주도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주말 야외활동이 늘면서 5일 기준 온열질환자가 69명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닷새 만에 9명이 더 늘어나 ‘제프리카(제주+아프리카)’를 방불케 하고 있다. 남성 59명, 여성 10명으로 연령대별로 보면 60세 이상 29명, 50대 19명, 40대 10명, 30대 6명 순이다. 증상별로는 햇빛에 많이 노출되면서 어지러움 등을 동반하는 열탈진 환자가 39명으로 가장 많고 뒤이어 고온으로 일시적으로 의식 잃는 증세인 열실신 환자 6명, 열경련(수분이 많이 빠져 근육 경련 등 증세) 17명, 열사병(고온으로 체온이 40도 이상 올라가 의식 잃는 증세) 7명 등 순이다. 지난 3일에는 서귀포시 한 노인회관 인근 도로상에서 90대 여성이 온열질환으로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는가 하면 4일 오전 9시 55분쯤 제주시 한 축구장에선 50대 남성이 열탈진으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이날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 동·서·남·북부 지역과 중산간에 폭염경보가 발령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폭염주의보와 경보를 번갈아 가며 발효되고 있다”면서 “폭염주의보는 체감온도 33도 이상때,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때 발효된다”고 설명했다. 제주도 동부지역의 경우 8일째 폭염경보가 지속되고 있다. 7월 15일 이후 21일째 열대야로 잠못 이루는 밤이 되고 있다. 열대야 기록 지점 밤사이 최저기온은 제주 28.8도, 서귀포 27.9도, 성산 27.1도, 고산 27.5도 등이다. 제주 열대야 일수는 30일, 서귀포 24일, 성산 23일째다. 기상청 관계자는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으니, 수분과 염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야외활동을 자제해 달라”면서 “영유아, 노약자, 만성질환자 등은 외출을 자제하고 휴식 취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당분간 밤 사이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면서 열대야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겠다”며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제주지역 최대전력수요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24일 1113.8㎿로 종전 기록인 1만1004㎿(2022년 8월 11일)를 넘어선 데 이어 지난달 29일부터 2일까지 닷새 연속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 2일에는 1169.48㎽로 올해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편 제주시에서 거주하시던 혼자사는 할아버지 A씨(80)가 지난 2일 사망한 채 발견됐다. 제주시홀로사는노인지원센터가 지난 1일까지 전화를 통해 A씨의 안부를 확인했는데 다음날 통화가 안돼 가정 방문한 결과 사망한 채 발견됐다. 제주시홀로사는노인지원센터 관계자는 “사망한 A씨는 원래 오늘 봉사시설의 도움을 받아 목욕한 후 내일(6일) 제주요양원 입원할 예정이었다”고 전했다. 시는 A씨의 사망 원인을 온열질환이라기보다는 지병으로 인한 자연사로 추정하고 있다.
  • [포토] 무더위 잊는 ‘계곡 피서’

    [포토] 무더위 잊는 ‘계곡 피서’

    5일 전국에 폭염 특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더위와 소나기 소식이 번갈아 찾아오겠다. 충남권과 전북 지역엔 시간당 30~50㎜의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어 안전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기상청은 이날 아침 최저 기온은 23~28도, 낮 최고 기온은 30~35도에 육박할 것으로 예보했다. 지역별상세관측자료(AWS)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10분 기준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27.5도 ▲인천 27.3도 ▲춘천 26.4도 ▲강릉 26.5도 ▲대전 26.1도 ▲대구 26.4도 ▲전주 27.9도 ▲광주 27.8도 ▲부산 27.7도 ▲제주 28.9도다. 최고 기온은 ▲서울 34도 ▲인천 32도 ▲춘천 33도 ▲강릉 33도 ▲대전 34도 ▲대구 35도 ▲전주 34도 ▲광주 34도 ▲부산 33도 ▲제주 33도다. 강원권, 충청권, 전라권, 수도권엔 5~60㎜가량의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제주도, 경북 동해안 지역엔 5~40㎜가량의 소나기가 내릴 수 있다. 낮은 구름대의 영향으로 이날 오전까지 강원 산지 등 일부 지역엔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그 외 지역에도 출근 시간대인 아침 9시까지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을 수 있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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