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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장맛비…중부 지방 최대 250㎜ ‘산사태·침수’ 주의

    전국 장맛비…중부 지방 최대 250㎜ ‘산사태·침수’ 주의

    토요일인 8일 전국 곳곳에 장맛비가 내리겠다.이날 오전 경기 포천에는 호우경보가 발효됐다. 또 경기 동두천·연천·가평·양주·의정부·남양주와 강원 철원·화천·홍천 평지·춘천·양구 평지·인제 평지·강원 북부 산지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이날부터 9일까지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청에는 80∼150㎜(많은 곳 250㎜ 이상)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전라도와 경북 서부, 서해5도 50∼100㎜, 강원영동과 경상도(경북서부 제외), 제주, 울릉도와 독도는 20∼60㎜이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 이상의 폭우가 내리는 곳도 있어 산사태와 침수 피해, 야영객 안전사고 등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이날 낮 최고 기온은 27∼33도로 전날과 비슷하겠으나 평년보다 덥겠다. 제주에는 폭염특보가 발효되고 일부 지역에서는 열대야가 나타나 건강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해안과 일부 내륙에는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어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먼바다에서 0.5∼1.5m, 남해와 동해 먼바다에서 0.5∼2.0m로 일겠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내일부터 ‘본격 장마’…이틀간 200㎜ 큰비

    7월부터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될 전망이다. 30일 기상청에 따르면 남부지방 일부가 1일 새벽 장마전선 영향권에 들어가면서 비가 오겠다. 남부 지방은 오전에 5∼30㎜ 안팎의 비가 내린 뒤 그쳐 일시적인 소강 상태를 보이겠다. 본격적인 장맛비는 2일 새벽 서쪽 지방부터 내리기 시작해 낮에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3일까지 중부지방과 남부지방 일부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시간당 30㎜ 이상 내릴 것으로 보인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이틀간 200㎜ 이상의 큰비가 오는 곳도 있겠다. 4일 이후에는 북태평양고기압 확장 정도에 따라 장마전선이 한반도를 오르내리면서 비가 자주 오겠다. 기상청은 “중부지방을 기준으로 장마가 2일 시작한다”면서 “평년보다 7∼8일 늦었다”고 설명했다. 평년에는 6월 24∼25일 중부지방 장마가 시작해 한 달 뒤인 7월 24∼25일 끝났다. 지난 24일 이미 장마가 시작된 제주는 평년에 견줘 4∼5일, 29일부터 장마에 들어간 남부지방은 평년보다 6일 늦게 장마가 시작했다. 한편 1일 전국 최저 기온은 19∼24도, 최고 기온은 25∼33도로 각각 예보됐다. 서울의 낮 기온은 29도까지 오르겠고 속초 32도, 강릉 33도 등 무더위가 예상된다. 흐린 날씨 탓에 자외선 지수는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강원 일부에서 ‘높음’ 수준을 보이겠고 그 외 지역에서는 ‘보통’ 수준을 나타내겠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어르신 폭염 안전구 광진

    서울 광진구는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의 폭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오는 9월 말까지 ‘폭염 대비 취약계층 보호 대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광진구는 “지역 내 65세 이상 4만 2000여명 중 거동이 불편하거나 고혈압·당뇨 등 지병으로 온도 변화에 취약한 노인 등 폭염 대비 특별 보호대상자 727명을 선정했다”며 “어르신돌봄인력을 투입해 이들 어르신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어르신돌봄인력은 어르신돌보미 28명, 서울재가관리사 4명, 야쿠르트 배달원 100명, 보건소 방문간호사 10명 등 142명으로 꾸려졌다. 이들은 주 1회 이상 가정을 방문하고 하루 1회 이상 안부 전화로 노인들의 건강상태를 확인한다. 구는 폭염 대책 추진 기간 중 평상시에는 폭염 상황 관리 태스크포스(TF)를 꾸려 관련 부서 간 협조체제를 유지하고, 일 최고 기온이 33도를 넘는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때에는 안전치수과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폭염대책본부를 구성해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할 계획이다. 독거노인이나 고령자들이 무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경로당, 주민센터, 복지관, 노인회관 등 96곳을 ‘무더위 쉼터’로 지정했다. 무더위쉼터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지만 폭염주의보 발령 때에는 평일뿐 아니라 휴일에도 오후 9시까지 운영된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올여름은 평년보다 더 무더울 것으로 전망된다”며 “어르신들이 여름철 무더위를 이겨낼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서울 날씨 “더위 그만”…폭염주의보 8일 만에 해제

    서울 날씨 “더위 그만”…폭염주의보 8일 만에 해제

    기상청이 서울 폭염주의보를 8일 만에 해제했다.24일 오전 11시를 기해 서울과 충북, 계룡·홍성 등 충남 7개 시·군,여주·성남·가평 등 경기 14개 시·군에 발령된 폭염주의보가 해제됐다. 서울과 경기 동두천·포천·가평·이천·안성·여주·양평 등은 지난 16일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후 8일 만에 주의보가 해제된다. 폭염주의보는 해제됐지만, 아직 더운 날씨가 끝난 것은 아니다. 일요일인 25일 전국 낮 최고기온은 23∼30도로 예보됐다. 청주·충주·상주 등의 낮 기온은 30도,서울·대구·구미 등은 한낮에 29도까지 오르겠다. 다만 소나기가 내리는 곳도 있어 더위를 다소 식혀줄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25일 우리나라가 동해 상에 자리한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면서 전국에 구름이 많고 대기 불안정으로 소나기가 오겠다”면서 “예상강수량은 5∼20㎜가량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폭염주의보는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 되는 날이 이틀 이상 계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내일 전국에 반가운 비… 더위 주춤

    이번 주말에는 전국에 비가 내린다. 24일 오후부터 제주에서 시작된 비는 중부·내륙까지 이어지지만 남해안과 제주 지역은 10~40㎜, 그 밖의 지역은 5~20㎜ 수준으로 해갈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대부분 지역이 30도를 넘는 기온을 보이며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겠다. 기상청은 23일 “24일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흐린 가운데 제주도와 전남해안에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저녁부터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24일 전국의 낮 최고기온은 24~34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지역별로 대구 33도, 서울·광주 31도, 대전 30도, 제주 26도 등이 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이 같은 폭염은 25일 오후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다소 누그러들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날 ‘3개월(7~9월) 전망’을 발표하고 7~9월 기온은 평년보다 높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이라고 밝혔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무더위 쉼터 마련한 구로

    서울 대부분 지역에 이른 무더위가 찾아왔다. 기온이 이틀 이상 33도 이상 지속돼 폭염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다. 폭염에 취약한 노인과 장애인, 거동불편자, 만성질환자 등 고위험군에 대한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서울 구로구가 기후변화 적응력이 약한 노인들을 폭염에서 보호하기 위해 무더위 쉼터를 9월 29일까지 운영하고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도 구축한다고 19일 밝혔다. 구청 관계자는 “노인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장소에 무더위 쉼터를 마련해 건강관리에 나선다”고 설명했다. 무더위 쉼터로 지정된 곳은 241곳이다. 경로당 183곳, 각 동 주민센터 15곳, 복지관 5곳, 민간 시설 38곳 등이다. 쉼터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폭염경보 혹은 폭염주의보가 발령되면 각 동 주민센터 15곳, 경로당 15곳은 주말, 공휴일 구분 없이 오후 9시까지 연장 가동된다. 모든 쉼터에는 전담 관리책임자가 지정돼 비상사태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한다. 구는 효율적인 쉼터 운영을 위해 냉방비와 자원봉사 활동비 등 부대경비를 지원한다. 또한 수시로 무더위 쉼터 점검을 한다. 저소득 홀몸 노인 보호도 강화한다. 기관별로 지원하는 도시락 지원 대상자, 경로식당 지원 대상자 등 노인들의 안부를 수시로 확인한다. 독거노인생활관리사, ‘찾동’ 방문간호사 등이 저소득층 노인들을 대상으로 상시 모니터링도 한다. 이성 구로구청장은 “무더위가 일찍 찾아온 만큼 폭염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대비와 발 빠른 대응으로 어르신 건강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푹푹 찐다” 경기 14개 시·군 폭염주의보

    경기도에 내린 폭염주의보가 14개 시·군으로 확대됐다. 수도권기상청은 19일 오전 11시를 기해 과천, 하남 등 2개 시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이 지역 낮 최고기온이 33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했다. 앞서 기상청은 지난 16일 이후 동두천, 포천, 가평, 이천, 안성, 여주, 양평, 성남, 구리, 용인, 고양, 남양주 등 12개 시·군에 폭염주의보를 발령한 상태다. 이로써 도내 폭염주의보가 내린 곳은 14개 시·군으로 늘었다. 폭염주의보는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할 때 발효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25일 전까지는 무더위가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며 “도내 폭염주의보가 더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전국 대부분 ‘폭염특보’에 오존 농도 ‘나쁨’…미세먼지 ‘보통’

    전국 대부분 ‘폭염특보’에 오존 농도 ‘나쁨’…미세먼지 ‘보통’

    최근 낮 기온이 30도를 웃돌 만큼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다. 월요일인 19일에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질 만큼 더운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폭염주의보는 하루 최고기온이 33도 이상, 폭염경보는 35도 이상인 상태가 각각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할 때 발효된다.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를 기준으로 영남 지방과 강원 정선에 폭염경보가 발효 중이고, 수도권과 호남·충청도·강원도 등 대부분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24∼35도로 평년보다 2∼7도가량 높을 것으로 예측됐다. 서울 낮 최고기온은 32도로 예상됐고, 대구·구미·안동·상주는 낮 최고 35도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됐다. 햇볕이 강한 탓에 자외선과 오존 지수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 자외선 지수는 ‘매우 높음’으로 예보됐다. 오존 농도의 경우 부산·울산·경남은 ‘매우 나쁨’, 서울·경기도·강원권·충청권·호남권·대구·경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어린이나 노약자, 호흡기 질환자 등은 오존에 오래 노출되면 가슴 통증·기침·메스꺼움 등의 증상을 겪을 수 있으므로 장시간의 야외 활동을 피해야 한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보통’으로 예보됐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목 마른 농심 목 타는 일상

    22~23일 남부 비… 더위 주춤 전국에 연일 30도가 넘는 불볕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 주에도 대부분 지역에 비 소식 없이 고온현상이 예상돼 꼼꼼한 건강관리가 필요하다. 지난 16일부터 서울을 비롯해 전국 곳곳에 내려진 폭염특보가 18일까지 해제되지 않고 있다. 하루 중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될 때 폭염주의보를 발령하고, 35도 이상이 되면 폭염특보를 내린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최고기온은 합천 36.5도, 밀양·의성·상주 36.1도, 장수 32.8도로 각 지역에서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후 6월 기온으로 가장 높았다. 기상청은 이번 폭염이 지역에 따라 주 중반까지 갈 것으로 관측했다. 특히 내륙지역은 당분간 낮 기온이 33도 안팎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며 “폭염특보가 확대될 가능성도 있으니 날씨 정보를 수시로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19일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은 32도, 대구는 35도, 광주 34도, 대전 33도, 전주 31도로 예상된다. 그 밖의 지역은 28~30도 정도를 보일 전망이다. 이런 추세는 목요일인 22일까지 계속돼 서울·대전은 33도까지 치솟다가 주 후반부터 더위가 다소 주춤해진다. 22일 오후부터 제주를 시작으로 23일 부산, 광주, 제주 등 남부에는 비 소식이 있지만 강수량은 평년(3∼19㎜)보다 적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남서풍의 영향을 받으면서 따뜻한 바람이 계속 유입되고 있다. 전체적으로 날씨가 맑아서 일사 영향이 크다”며 건강에 유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폭염경보가 내려지면 햇볕이 강한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 바깥활동은 하지 않는 게 좋다. 부득이 외출해야 한다면 물을 자주 마셔야 일사병을 예방할 수 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경기 폭염주의보 12개 시·군으로 확대

    경기도에 내린 폭염주의보가 12개 시·군으로 확대했다. 수도권기상청은 18일 오후 3시부터 고양, 남양주 등 2개 시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기상청은 이 지역 낮 최고기온이 33도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기상청은 지난 16일부터 18일 오전까지 동두천, 포천, 가평, 이천, 안성, 여주, 양평, 성남, 구리, 용인 등 10개 시·군에 차례로 폭염주의보를 발령한 바 있다.도내 폭염주의보가 내린 곳은 12개 시·군으로 늘었다. 폭염주의보는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할 때 발효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일, 모레 구름이 조금 낀 날씨를 보이기는 하겠으나, 한동안 무더위가 지속할 것이다”며 “노약자와 어린이는 한낮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달라”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경기도 폭염주의보 성남 등 10개 시·군으로 확대 발령

    경기도 폭염주의보 성남 등 10개 시·군으로 확대 발령

    수도권기상청은 18일 오전 11시를 기해 성남, 구리, 용인 등 3개 시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이들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33도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지난 16일 기상청은 동두천, 포천, 가평, 이천, 안성, 여주, 양평 등 7개 시·군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한 바 있다. 이로써 경기도 내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지역은 10개 시·군으로 늘었다. 폭염주의보는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할 때 발효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일 모레 구름이 조금 낀 날씨를 보이기는 하겠으나, 한동안 무더위가 계속될 것”이라며 “노약자와 어린이는 한낮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전국 각지 낮 30도 넘는 무더위…광주에 올해 첫 폭염경보

    전국 각지 낮 30도 넘는 무더위…광주에 올해 첫 폭염경보

    최근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넘을 만큼 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급기야 광주에는 올해 처음으로 폭염경보가 내려졌다.기상청은 17일 오전 11시를 기점으로 광주에 내려진 폭염주의보를 폭염경보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이날까지 올해 들어 폭염경보가 내려진 곳은 광주가 처음이다. 폭염주의보는 하루 최고기온이 33도 이상, 폭염 경보는 35도 이상인 상태가 각각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할 때 발효된다. 광주 외에도 전국 많은 지역에서 낮 시간 수은주가 30도를 넘길 것으로 예보됐다. 곳곳에서는 이미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오전 10시 기준 서울과 세종시를 비롯해 경기 동두천·포천·가평·이천, 충북 청주·증평, 전남 나주·담양·순천, 전북 완주·무주, 경남 하동 등지에 전날부터 이미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오전 11시부터는 강원 영월·횡성·원주, 충북 보은·괴산,경북 경산·군위, 대전, 대구, 경남 창녕·합천 등지에도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대구·구미·상주·춘천 33도를 비롯해 서울 31도·수원 30도 등으로 예상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주말도 ‘한여름’… 서울 올 첫 폭염주의보

    이번 주말은 미세먼지 없이 깨끗하고 맑겠지만 30도가 넘는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17일은 동해상에 자리잡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맑은 날씨를 보이겠으며 이런 날씨가 일요일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16일 예보했다. 17일 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전주·광주 33도, 서울·춘천·대전·대구 32도, 강릉 27도, 제주 26도 등 전국이 22~33도의 분포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16일에는 서울과 경기 동부, 충북 및 전남북 일부 지역과 경남 하동, 세종시 등 25개 시·군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특히 서울은 올여름 첫 폭염주의보다. 폭염주의보는 하루 중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이어질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남서풍에 의해 따뜻한 공기가 지속적으로 한반도로 유입되면서 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 안팎으로 오르는 곳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서울 올해 첫 폭염주의보…‘폭염종합상황실’ 가동

    서울 올해 첫 폭염주의보…‘폭염종합상황실’ 가동

    16일 오전 11시 폭염주의보가 발령되자 서울시가 ‘폭염종합상황실’을 가동, 시민 안전보호 활동에 나섰다.올해 들어 서울지역에서 폭염주의보가 발령된 건 처음이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기온이 33도 이상의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서울시는 “주민센터, 경로당, 복지회관 등 3260곳을 ‘무더위 쉼터’로 지정·운영해 시민이 폭염을 피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열대야가 발생한 날은 오후 9시까지 연장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우선 노숙인이나 홀몸 어르신 같은 폭염 취약계층을 중점적으로 돌볼 방침이다. 지하보도, 공원, 공중화장실 등 노숙인 자리하기 쉬운 시내 구석구석을 훑고, 쪽방촌과 65세 이상 홀몸 어르신을 대상으로 방문 진료를 펼쳐 건강 상태를 들여다볼 예정이다. 무더위쉼터 현황은 서울안전누리(http://safecity.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뜨거운 차 안 15시간 두 딸 방치하고 파티 간 10대 엄마

    뜨거운 차 안 15시간 두 딸 방치하고 파티 간 10대 엄마

    아이를 낳았다고 해서 누구나 모성애가 발휘되는 건 아니다. 자식의 안위보다 자신의 즐거움이 먼저였던 엄마는 두 딸을 죽게 만들었다. 영국 미러, 미국 FOX29 등 외신은 10일(이하 현지시간) 미국에서 10대 엄마가 친구들과 파티를 하러 나간 사이 자신의 두 딸을 뜨거운 차 안에 오랜 시간 방치해 숨지게 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6일 밤 텍사스주 커 카운티에서 아만다 호킨스(19)는 두 딸 애디슨(2)과 브린(1)을 무더위가 내리쬐는 차 안에 15시간 동안 남겨두고 친구들과 떠났다. 음식이나 물도 없이 차 안에 무방비 상태로 갇히게 된 두 딸은 도와달라는 신호로 울부짖었지만, 엄마는 이를 무시한 채 친구집에서 밤을 보냈다. 친구 중 한 명이 아이들을 안으로 데려오라고 완곡하게 일렀지만, 매정한 엄마는 이조차 거부했다. 다음날 오후, 아이들의 상태를 살피러 차로 돌아갔지만 이미 33도까지 치솟은 기온에 아이들은 의식을 잃고 쓰러진 상태였다. 그러나 엄마는 아이들을 병원에 곧바로 데려가지 않았다. 대신 목욕을 시키고 옷을 갈아입히는 대범함을 보였다. 그 후 지역 메디컬 센터에 데려가서도 엄마는 아이들이 꽃향기를 맡고 기절했다며 의사에게 자신의 죄를 숨기기 바빴다. 경찰의 조사와 심문이 진행되고나서야 혐의를 자백했고, 결국 아이들은 대학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그날 오후 5시 경 쯤 숨을 거뒀다. 8일 엄마 아마단 홉킨스는 자식들을 위험에 빠뜨리고 유기한 혐의로 기소됐다. 커 카운티 경찰관 히어홀처는 “지난 37년간 경찰 생활을 하며 지금까지 겪었던 아동 방치 사건 중 가장 끔찍한 경우에 속한다”며 “전과는 없지만 차 안에 아이들만 남겨두고 떠난 일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현재 그녀에게 7만 달러(약 7900만원) 상당의 벌금이 부과됐으며 추후 재판에서 유죄임이 드러나면 2년 징역에 처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미러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오늘도 맑고 초여름 날씨…오존 농도 나빠 “외출 자제를”

    오늘도 맑고 초여름 날씨…오존 농도 나빠 “외출 자제를”

    토요일인 20일 오늘도 전국적으로 낮 기온이 30도를 오르내리는 한여름 날씨가 계속된다. 경상 내륙 지역은 이틀째 폭염 특보가 내려져 있을 정도다.기상청은 이날 낮 최고기온이 대구가 33도까지 오르고 다른 지역도 30도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야외활동을 가급적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이날 경북(청도·고령·경산·영천)과 경남(합천·창녕·의령·밀양),대구 등 경상 내륙지역에는 전날 오전 10시부터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져있다. 울산 32도, 강릉·안동·영월 31도, 속초·충주·구미·상주·진주 30도 등 내륙과 강원영동 지역의 수은주도 30도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도 속초가 34.3도, 울진이 34도를 기록해 관측 이래 5월 최고기온 기록을 갈아치웠다. 봄으로 분류되는 5월이지만 8월에 나타날 법한 더위가 내륙과 영동지역에 벌써 찾아온 이유는 강렬한 햇빛 때문이다. 최근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날씨가 계속 된데다, 낮 동안 일사가 강하게 내리쬐면서 내륙 분지를 중심으로 기온이 치솟았다. 또 영동지방은 동해안에 강한 서풍이 불어 지형적인 영향으로 속초와 강릉 등의 기온이 크게 올라 역대 5월 중 가장 더웠다. 더위는 다음주 화요일(23일)과 수요일(24일) 비가 내리면서 잠시 주춤 했다가 비가 그친 뒤 다시 찾아올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하고 있다. 이날 오존 농도도 나쁠 것으로 예보돼 더더욱 장시간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 환경부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이날 오존 농도는 서울·경기·강원·충청·호남·영남권은 ‘나쁨’ 수준을, 그 밖의 지역은 ‘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오존 농도는 일요일인 21일에도 이날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대구 33도·서울 28도 ‘여름 더위’

    이번 주말에도 맑은 날씨에 낮 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오르는 더위가 지속된다. 기상청은 “20일은 남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전국의 낮 최고기온이 21~33도를 기록하며 무더운 날씨를 보이겠다”고 19일 밝혔다. 20일 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서울 28도를 비롯해 대구 33도, 강릉 32도, 춘천·대전 30도, 광주 29도 등으로 예상된다. 더위와 함께 강한 햇살 때문에 자외선 지수도 주말 내내 ‘높음’과 ‘매우 높음’ 단계를 오갈 것으로 예상됐다. 이 때문에 외출 시에는 반드시 자외선 차단제나 모자로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9일 오전 10시 대구와 경남 합천·창녕·의령·밀양, 경북 청도·고령·경산·영천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지속될 경우 내려진다. 기상청은 당분간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일부 내륙과 동해안은 낮 기온이 30도 내외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낮과 밤의 일교차도 크다. 다음주 화요일과 수요일에 전국에 비가 오면서 더위가 한풀 꺾일 것으로 내다봤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건축가 황두진의 무지개떡 건축을 찾아서] 오페라하우스는 머리·건물은 몸통… 두 개층 낮은 상가, 주거를 배려하다

    [건축가 황두진의 무지개떡 건축을 찾아서] 오페라하우스는 머리·건물은 몸통… 두 개층 낮은 상가, 주거를 배려하다

    # 양지바른 북향, 시드니 시드니에 가기 전 시드니의 대표적인 무지개떡 건축이 무엇이냐고 현지의 지인에게 물었다. 흥미로운 대답이 돌아왔다. 시드니 오페라하우스에 가면 그 근처가 죄 무지개떡 건축이라고. 한 번 걸음에 보고 싶은 곳 두 군데를 한꺼번에 찾아갈 수 있다니 아주 반가운 소식이었다. 잘 알려져 있다시피 호주는 대표적인 남반구 국가다. 그중에서도 시드니는 남위 33도 정도에 있는 도시로 북위 37도에 위치한 서울에 비해서는 적도에 조금 더 가깝다. 서울에 가을이 깊어 가고 있을 무렵이라 시드니에는 봄이 한창이었다. 날이 점점 더워지고 있다고 했다. 반바지 반팔 차림의 사람들도 눈에 많이 보였으나 저녁이 되면 아직 상당히 쌀쌀했다. 적도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태양이 북쪽에 있기 때문에 생기는 공간 지각의 혼동은 며칠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았다. ‘양지 바른 북향’이라니. 그런데 예상치 않은 곳에서 또 다른 무지개떡 건축을 만났다. 아니, 한두 채가 아니라 한 지역 전체가 그랬다. 다름 아닌 숙소 근처 지역이었다. 이런저런 이유로 해서 숙소를 시드니 중심 지역에서 벗어난 쿠지라는 해변에 잡았는데 이 일대가 무지개떡 건축으로 가득했다. 쿠지는 태즈먼해에 면한 시드니 동쪽 해안의 한 지역으로 아름다운 백사장과 깎아 지른 절벽 등으로 유명하다. 리조트 지역이라기보다는 주거지로서의 성격이 강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의 상가와 유흥가가 형성돼 있다. 시내에서 조금 떨어진 곳이라 밀도가 높지 않아서 대부분의 건물은 3, 4층 내외다. 대부분의 상업 시설이 저층에만 있고 그 위는 주거 기능이 있기 때문에 밤이 돼도 사람들이 별로 시끄럽게 굴지도 않고 비교적 정온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다. 주거와 상업이 공존하면 소음 문제가 심각할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주거의 비중이 어느 정도 이상이 되면 사실 그다지 걱정할 필요가 없다. 왜냐하면 상업 시설 고객의 대부분이 주민들이기 때문이다. 쿠지 해안도 그런 편이어서 제법 많은 사람들이 밤에 나다니고 있었지만 다들 적당한 선에서 조심성 있게 행동하고 있었다. # 원주민이 조개껍질 버리던 섬, 베넬롱포인트 시내로 나가 본다. 시드니에는 우리의 교통카드에 해당하는 오팔카드라는 것이 있다. 편의점 등 여기저기에서 구할 수 있으며 잔액이 얼마 남지 않았으면 미리 알려 준다. 현금만 있어도 걱정할 것은 없다. 세상에 급할 것 없다는 태도의 버스 기사가 직접 받아서 거스름돈을 챙겨 준다. 당연히 시간이 좀 걸리지만 다들 그런가 보다 하고 있다. 삶의 템포가, 그리고 사람들의 마음이 한결 여유 있다. 가는 길, 버스 도착 시간 이런 것들은 구글 앱으로 다 해결이 된다. 편리하기는 한데 반대로 여행의 고전적인 요소인 길 물어보는 재미가 사라진 것 같아서 아쉽기도 하다. 쿠지 해안에서 오페라하우스 근처의 페리 터미널인 서큘러키까지는 30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는다. 시드니의 인구는 350만명. 서울과는 비교할 수 없고 부산 정도다. 오페라하우스가 있는 베넬롱포인트는 시드니에서 가장 역사가 오래된 곳이다. 위키피디아에 따르면 원래 이곳은 오랫동안 원주민들이 조개를 잡아 그 껍질을 버리던 섬이었다. 1788년 호주 최초의 총독 아서 필립이 함대를 이끌고 신대륙을 찾아왔다. 그 배에는 1000명 이상의 범죄자들뿐 아니라 말을 포함한 일부 가축도 타고 있었다. 동물들은 이 섬에 방목됐고, 이송된 범죄자들 중 여자들이 조개껍질을 모아 시멘트 모르타르와 섞을 석회를 구웠다. 그 재료를 이용해 정부가 사용하기 위한 2층 건물을 지었다. 1790년대 초 호주의 초기 역사에서 가장 특이한 인물인 원주민 베넬롱이 필립 총독을 설득해 집을 하나 지었고 이에 따라 이 섬에 그의 이름이 붙게 됐다. 그는 영국인과 원주민 간의 가교 역할을 하던 인물이었다. 19세기 초 섬과 반도 사이의 바다를 메우고 땅을 평평하게 고른 후 매커리라는 이름의 요새가 들어섰다. 시드니에 전차가 들어온 이후에는 전차 차고가 됐다. 이후 1957년 세계 건축사에서 가장 떠들썩한 사건 중 하나였던 대대적인 국제 현상 공모를 통해 덴마크의 무명 건축가였던 예른 웃손이 이 신생 국가의 상징이 될 오페라하우스의 설계자로 선정됐다. 그 부지가 바로 베넬롱포인트였다. 시드니 오페라하우스는 하나의 사건이었다. 1973년 개관할 때까지 공기는 10년이 연장됐고 비용은 14배가 초과됐다. 건물 하나를 짓는 일이 심각한 사회문제가 됐다. 정부가 몇 번 바뀌었고 설계자와의 관계는 지극히 악화됐다. 정부 측은 설계도 끝나기 전에 공사를 진행하고자 했고, 수많은 변경을 요구했으며, 심지어 임금도 체불했다. 결국 웃손은 저주에 가까운 악담을 퍼부으며 중도에 덴마크로 돌아가 버리고 말았다. 분노한 그는 평생 호주 땅을 다시 밟지 않았다. 오페라하우스의 공사 과정에서 이 땅이 밟아 온 이런저런 역사적 흔적이 발굴된 것은 기대치 않았던 수확이었다. 여기까지는 마치 소설 같은 사실로, 신생 국가 호주로서는 실로 영욕이 교차하는 과정이었을 것이다. 그다음 이야기는 조금 다르다. 일단 시드니 오페라하우스가 완공되자 그들은 장기간에 걸친 계획을 통해 이 일대를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이라고 할 만한 도시적 장소로 바꿔 나갔다. 지금의 베넬롱포인트는 해안가의 시드니 오페라하우스를 필두로 하여 수많은 건물과 옥외 공간, 도시 인프라가 결합돼 있는 매우 특별한 지역이다. 게다가 그 배경은 세계 최대의 자연 항구인 시드니만이다. 그 변화의 한 축에 복합건축, 즉 무지개떡 건축이 있다. 바다를 향해 돛을 펼친 범선과도 같은 오페라하우스가 머리라면 그 뒤를 길게 따르고 있는 건물들은 몸통에 해당한다. 이 건물들은 모두 주상복합이다.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주변은 일종의 주거지역인 것이다. 동시에 시민들과 관광객이 엄청난 숫자로 몰려드는 도시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 오페라하우스를 품은 중심지, 이스트서큘러키 지도를 놓고 이 일대를 들여다보면 그 도시적 상황을 더욱 확실히 알 수 있다. 일단 이 모든 것의 중심에 서큘러키가 있다. 필립 총독이 배를 이끌고 내렸던 바로 그곳이면서 현재는 시드니만 일대의 다양한 장소를 그물처럼 연결해 주는 페리 선착장이다. 그 동쪽 지역, 즉 이스트서큘러키가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쪽이고 반대쪽에는 시드니의 구시가가 가장 잘 남아 있는 ‘더 록스’ 지역, 시드니 현대미술관, 그리고 국제 여객선 터미널 등이 있다. 서큘러키의 바로 남쪽, 즉 내륙 쪽으로는 고가도로와 지하철이 지나가며 그보다 더 남쪽은 고층 빌딩이 솟아 있는 시드니의 중심업무 지역이다. 한마디로 자연과 역사, 교통, 그리고 현대 도시의 활력이 모두 집중된 보기 드문 장소인 것이다. 이스트서큘러키 지역은 고저차가 심하다. 이곳의 주상복합 건물들은 자연 지형을 최대한 이용해 지어진 탓에 바닷가 쪽과 반대쪽 입구는 두 개 층의 차이를 갖는다. 즉 언덕에 바로 붙어서 건물이 마치 옹벽처럼 서 있는 상황이다. 앞쪽은 더할 나위 없이 붐비는 도시의 광장이지만 뒤쪽은 널찍하고 조용한 공원이다. 주거와 상업 시설이 공존하기에 최적의 조건이다. 건물 사이로 역시 상당히 역사가 있어 보이는 계단이 있어서 이 두 장소를 연결해 준다. 모든 건물의 저층부는 상가와 카페, 음식점 등이며 그 위는 건물에 따라 호텔, 사무실, 그리고 고급 주거 등이 들어가 있다. 물론 이 거대한 계획이 아무 탈 없이 진행된 것은 아니었다. 이스트서큘러키 지역이 본격적으로 현재의 모습을 갖춘 것은 1990년대 이후였다. 초기 계획안이 발표되자 시민들의 원성이 들끓었다. 결국 총리까지 동원되는 우여곡절 끝에 - 몇십 년 전 오페라 하우스 때도 그랬듯이 - 건물의 높이가 낮아지고 건축가가 바뀌면서 현재의 안으로 방향이 정해졌다. 1993년 3월 시드니가 2000년 올림픽 개회 도시로 선정되면서 이 계획의 중요성은 급격히 커졌다. 저층부의 상가를 구성하는 육중한 콜로네이드 때문에 시민들에게 빵 굽는 ‘토스터’라는 별명을 얻는 등 논란이 끊임없이 계속됐으나, 이제는 시드니의 중요한 한 부분으로 받아들여진 상태다. 오페라하우스는 웃손이라는 한 명의 천재로 설명될 수 있을지 모르지만 도시를 이렇게 만들어 온 것은 어느 개인이 아니다. 온갖 우여곡절을 포함한 인간의 집단지성이 필요한 대표적인 존재가 바로 도시다. # 잘나가는 오페라하우스, 주민을 배려하다 시드니 오페라하우스의 바로 옆, 서쪽 해안은 두 개 층으로 된 테라스 구조다. 바다에 바로 면한 아래층은 여러 개의 레스토랑이기 때문에 항상 엄청난 수의 사람들로 붐빈다. 당연히 소음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그러나 그 바로 위층, 즉 지상의 데크는 비록 사람들이 많이 오고 가기는 하지만 소음이 많이 발생하지는 않는다. 게다가 이곳은 완전히 보행자 지역으로 자동차도 다니지 않는 곳이다. 이 두 층의 차이는 불과 3미터 내외로, 완만한 계단 몇 단을 오르내리면 쉽게 오갈 수 있는 구조다. 이렇게 복층으로 구성한 이유가 무엇일까. 물론 일반 보행자와 한자리에 오래 앉아 있는 레스토랑의 고객들을 분리하려는 의도가 있었을 것이다. 이렇게 하면 서로 성격이 다른 두 그룹의 사람들이 서로 방해받지 않고 경관을 즐길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생각은 간단하지만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다. 동시에 이 지역 일대를 정온하게 유지할 수 있다는 부수적인 효과 또한 무시할 수 없다. 아래층에서 나오는 소음은 바닷바람에 묻혀, 그리고 데크의 처마에 가려 상당히 완화된다. 물론 물리적인 장치만으로는 한계가 있고 사람들의 조심성 있는 태도가 아울러 필요하다. 아래층 계단 입구에 붙어 있는 간단한 안내문이 이러한 문제에 대한 시드니 오페라하우스의 배려심, 그리고 이 지역의 복합적인 성격을 잘 보여 준다. 방문객 귀하 이웃을 위해 오페라하우스를 떠날 때 조용히 해 주시기 바랍니다. 주거지역으로 가는 길입니다. 감사합니다.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드림
  • [우리동네 흥겨운 축제] 영남알프스 가을 절경 손짓…세계 산악영화제도 볼거리

    언양 한우불고기축제가 열리는 울주군 언양읍을 찾아간다면 영남알프스의 가을 절경과 함께 세계산악영화제도 즐길 수 있다. 세계산악영화제가 한우불고기축제 개최 장소인 언양읍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에서 30일부터 개막해 관광객을 맞기 때문이다. 영남알프스는 신불산, 가지산, 운문산, 천황산 등 해발 1000m가 넘는 7개의 봉우리로 연결된 산악지역이다. 울산·경남북과 연결된 영남권 최대 산악관광자원이다. 특히 신불산 억새평원과 별빛야영장 등은 해마다 수백만명의 행락객이 찾는 관광 명소다. 하늘억새길은 고산평원에 형성된 은빛 억새, 기암괴석, 희귀 동식물 습지구역, 고산지 철쭉군락 등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고 있다. 또 파래소 폭포는 영남알프스의 오아시스로 통한다. 15m 높이에서 떨어지는 시원한 폭포수와 하얀 물보라, 산 그림자 등이 일품이다. 해발 1068m의 간월산에서 발원해 등억리를 지나는 작괘천. 울산 12경의 하나로 사시사철 맑고 깨끗한 물을 쉼 없이 뿜어낸다. 인근에는 수온 29~33도의 알칼리성 중조천인 등억온천도 일품이다. 영남알프스 진입구인 복합웰컴센터에서는 30일부터 제1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열려 행락객을 맞는다. 첫해인 올해 40개국에서 182편이 출품됐다. 출품작도 극영화를 비롯해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등 다양하다. 울주세계산악영화제에는 개막식 초청인사만 300명에 이른다. 국내외 영화인과 산악인만 200여명이다. 참석자 가운데 세계 산악계의 ‘살아 있는 전설’로 불리는 라인홀드 메스너(72)도 있다. 또 트렌토산악영화제의 로베르토 데 마틴 집행위원장과 캐나다 밴프산악영화제를 국제적 행사로 키운 버나데트 맥도날드(65)도 참석한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여름, 작별 인사도 없이 가버린 건 아니에요

    여름, 작별 인사도 없이 가버린 건 아니에요

    방심 금물… 주말부터 늦더위 새달 초까지는 30도 웃돌 듯 폭염이 갑작스레 물러가고 전국적으로 선선한 초가을 날씨를 보이고 있다. 무더위를 불러왔던 중국 쪽 고기압 세력이 약해지면서 당분간 평년 기온보다 낮을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하지만 이번 주말부터는 다시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28일 기상청은 “33도 이상을 기록한 폭염은 완전히 물러갔고, 사나흘쯤 낮 최고기온이 28도 정도에 머무르겠다”고 밝혔다. 폭염이 갑자기 사라진 것은 그간 한반도의 공기를 정체시켰던 주변 고기압 세력의 구도가 달라졌기 때문이다. 올해 무더위는 세 가지 원인이 겹쳐 발생했다. 일본 동쪽 해상에 있는 북태평양고기압이 평년보다 강하게 발달했고, 중국에서 평년보다 3~5도 높은 뜨거운 공기가 유입됐다. 여기에 한반도가 안정된 고기압의 영향권에 놓이게 되면서 구름 발달이 억제된 상황이 이어졌다. 현재 북태평양고기압은 여전히 세력을 유지하고 있지만, 중국 쪽 고기압이 약해졌다. 김진철 기상청 통보관은 “중국 쪽에서 발달한 고기압이 약화되자 북쪽에서 찬 공기가 한반도로 유입되고 있다”며 “동시에 우리나라를 둘러싸고 있던 정체된 기압계 흐름이 풀리고 있다”고 말했다. 29일에는 전국에 구름이 많이 낀 가운데 곳곳에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12~20도, 낮 최고기온은 22~28도로 초가을 날씨를 보인다. 주말쯤 선선한 날씨가 풀려 9월 초까지 한낮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한편 지난 1일부터 25일까지 서울의 평균 최고기온은 34.34도로 1907년 10월 서울에서 기상 관측이 시작된 이래 가장 높은 기온으로 나타났다. 최악의 폭염을 보인 1994년의 같은 기간 평균 기온(32.6도)보다도 1.74도 높다.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21일까지 전국 평균 최고기온도 33.3도로 평년(30.3도)보다 3.0도 높고, 1973년 이래 최고치를 보였다. 낮에 달궈진 열이 다음날 오전까지 이어지는 열대야도 서울의 경우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24일까지 단 이틀(7월 29일·8월 3일)을 빼고 32일 동안 계속됐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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