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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우의 수는 승리뿐” 배수진… 홍명보호 포지션 변화 예고

    “경우의 수는 승리뿐” 배수진… 홍명보호 포지션 변화 예고

    비겨도 32강행… 선발 2~3명 손질손흥민·오현규·이강인 조합 주목남아공, 지면 무조건 탈락 ‘총력전’체감 40도 고온다습 날씨도 복병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좌우 측면으로 파고들고 오현규(베식타시)가 순도 높은 결정력으로 상대 골망을 가른다. 홍명보호의 월드컵 여정을 가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꺾기 위해선 기동력을 장착한 오현규·손흥민·이강인 삼각 편대의 동시 출격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한국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홍명보 감독은 이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32강 토너먼트전에 진출하지만, 승리의 좋은 기운을 안고 다음 결전지로 향한다는 각오다. 홍 감독은 남아공전을 하루 앞둔 24일(한국시간)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과달루페의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내일은 두세 포지션 정도는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홍 감독은 지난 12일 체코전과 19일 멕시코전에서는 손흥민을 최전방 공격수로 배치하고 오현규를 후반 교체 투입했다. 1~2차전 모두 ‘베스트 11’ 구성에 큰 변화는 주지 않았다. 2차 멕시코전을 앞두고는 기동력과 조직력을 앞세운 상대에 맞서기 위해 수비 2명 이상을 달고 흔드는 손흥민을 왼쪽 2선 공격으로 옮기고 오현규를 원톱으로 전진 배치하는 게 효과적일 것이라는 축구계 전망이 나왔지만, 홍 감독은 1차전 2-1 역전승의 진용을 큰 틀에서 유지했고 결과적으로 0-1로 패했다. 남아공은 이번 월드컵 최종명단 26명 가운데 19명이 국내파다. 이른바 유럽 빅클럽 소속의 ‘이름값’ 하는 선수는 없지만, 남아공 프로리그에서 경쟁하고 발을 맞춰 멕시코 못지않은 조직력을 자랑한다. 여기에 아프리카 선수 특유의 스피드와 유연성을 갖췄고, 선수 개인의 발재간과 리듬도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조별리그에서는 멕시코와의 대회 개막전에서 미드필더 스페펠로 시톨레와 템바 즈와네가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 속에 0-2로 패했지만, 체코를 상대로는 후반 막판 극적인 페널티킥 동점골을 터뜨려 1-1로 비겼다. 승점 1점의 남아공은 한국(승점 3)을 반드시 꺾어야만 다음 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어 총력전을 펼칠 전망이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 2승으로 1위(승점 6)를 확정 지은 멕시코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는 한국은 남아공에 비기기만 해도 32강에 진출한다. 이번 대회부터는 ‘승자승’ 원칙이 도입되면서 멕시코가 남은 체코전에서 지고, 한국이 남아공에 이겨 각각 2승 1패(승점 6)가 되더라도 골득실과 상관없이 한국에 이긴 멕시코가 조 1위가 된다. 홍 감독은 ‘오직 승리만 생각하고 있다’며 경우의 수를 하나로 압축했다. 그는 “그간 월드컵 경험을 돌아보면 꼭 이겨야만 올라가는 경우의 수를 만난 적이 많았다. (비겨도 조 2위인) 지금 상황이 나쁘지는 않지만, 특별히 도움이 되는 것도 없다”면서 “비겨도 된다고 생각하게 되면 반대로 어려움에 처할 거라고 생각한다. 상대도 까다롭다. 포기하지 않고 꼭 승리한다는 마음으로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선 두 경기에서 상대 공격수들에겐 ‘통곡의 벽’이 됐던 중앙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는 더 촘촘하고 견고한 수비를 다짐했다. 그는 “남아공 선수들이 기술이 좋고 속도도 있어서 수비수들과 그런 부분에 초점을 맞춰 잘 준비하고 있다”면서 “팀으로서 지난 두 경기처럼 하면 이길 수 있을 거로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벼랑 끝에 몰린 남아공은 한국전에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는 각오다. 휴고 브로스(벨기에) 남아공 감독은 “우리 입장에서는 반드시 이겨야 한다. 경우의 수를 따지지 않아도 되니 오히려 쉬울 수 있다”면서 “승리를 위해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싸울 것”이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한국과 남아공전의 복병은 멕시코에서도 무덥고 습도가 높기로 악명 높은 몬테레이·과달루페 지역의 ‘찜통더위’다. 경기는 현지시간으로 24일 오후 7시(한국시간 25일 오전 10시)에 시작하지만, 한낮 체감온도가 40도에 달하는 폭염이 병풍처럼 이 지역을 감싸고 있는 거대한 산맥에 갇혀 밤에는 ‘열섬’을 형성한다. 브로스 감독은 날씨와 관련해 “(선수들이) 아프리카 사람이라 고온에 더 잘 적응하는지는 모르겠다. 내일 경기에서 확인해 보겠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고, 홍 감독은 “덥다는 것을 느끼긴 하겠지만, 경기하는 데에 그렇게 지장은 없을 것”이라고 고지대 적응에 이은 고온·다습한 환경에 대한 자신감도 보였다.
  • 스무살 차이 메시VS야말 32강서 맞대결 가능할까?

    스무살 차이 메시VS야말 32강서 맞대결 가능할까?

    ‘신성’ 라민 야말(19·스페인)과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9·아르헨티나). ‘새로운 별’과 ‘최고의 별’이 반짝이는 국제축구연맹(FIFA)랭킹 1·2위(지난해 12월 기준) 국가 간 ‘빅매치’는 언제쯤 볼 수 있을까. 스페인이 조별리그를 1위로 마치면 두 팀은 다음 달 20일(한국시간) 결승전에서나 만난다. 그러나 스페인이 2위로 내려앉으면 토너먼트의 첫 관문인 32강에서 곧바로 맞붙게 된다. 24일 FIFA에 따르면 아르헨티나는 알제리를 3-0, 오스트리아를 2-0으로 연파하며 승점 6으로 J조 1위이다. 이로써 남은 28일 요르단과의 경기와 상관 없이 1위이다. 스페인은 카보베르데와 0-0으로 비긴 뒤 사우디아라비아를 4-0으로 대파하면서 승점 4로 H조 선두다. 오는 27일 우루과이와의 최종전을 앞두고 있는데, 이 경기에 따라 1위를 유지하거나 2위로 내려 앉을 수 있다. FIFA는 이번 대회부터 랭킹 상위 팀들을 대진표 반대편에 분산 배치하는 설계를 도입했다. 지난해 12월 추첨 당시 FIFA 랭킹 1위 스페인과 2위 아르헨티나는 의도적으로 대진표 반대편에 자리했다. 프랑스(3위), 잉글랜드(4위)도 마찬가지다. 이 설계에 따라 스페인이 H조 1위를 유지하면 J조 2위와 32강에서 만나고, 아르헨티나와의 대진 경로는 완전히 분리된다. 두 팀이 모든 관문을 통과할 경우 7월 20일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퍼드 멧라이프 스타디움 결승전에서야 조우한다. 스페인이 극단적인 시나리오로 H조 3위까지 추락하더라도 아르헨티나와 결승전 외에는 만나지 않는다. H조 3위 팀은 32강에서 A조 1위(멕시코)와 맞붙도록 배정했기 때문이다. 반면 스페인이 우루과이에 발목이 잡혀 H조 2위로 내려앉으면 대진 구도가 완전히 뒤집힌다. 이미 J조 1위를 확정한 아르헨티나의 32강 상대는 H조 2위이기 때문이다. 결승전에서 기대했던 야말과 메시의 진검승부가 32강에서 전격 성사되는 셈이다. 현실적으로 스페인이 우루과이를 상대로 무난히 승점을 챙겨 H조 1위를 지킬 가능성이 높다. 두 팀 모두 각자의 브래킷에서 네 번의 관문을 뚫고 뉴저지 결승 무대에서 마주하는 시나리오가 가장 유력하다.
  • “골키퍼에 살고 골키퍼에 죽고”…남아공전 승부 가를 ‘거미손’ 누구

    “골키퍼에 살고 골키퍼에 죽고”…남아공전 승부 가를 ‘거미손’ 누구

    오는 25일(한국시간) 열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의 ‘수문장’ 김승규(FC 도쿄)가 또 한 번 대활약하며 한국의 골문을 지켜낼 수 있을까. 동시에 한국이 남아공 골키퍼의 허점을 노려 승리를 따낼 수 있을까. 이번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많은 축구 팬들을 열광하게 한 대이변의 결과에는 늘 골키퍼의 선방쇼가 중심에 있었다. 단연 돋보이는 존재는 이번 월드컵에서 신선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섬나라 카보베르데의 골키퍼 보지냐(GD 차베스)다. 그는 지난 16일 ‘무적함대’ 스페인을 만나 유효 슈팅 7개를 막아내며 팀의 월드컵 첫 승점(무승부·1점) 획득의 일등공신이 됐다. 퀴라소의 엘로이 룸(마이애미 FC)도 21일 에콰도르의 유효 슈팅 15개를 잘라내 0-0 깜짝 무승부를 이끌었다. 이란 골키퍼 알리레자 베이란반드(트락토르 SC)는 강팀 벨기에를 만나 무실점 활약했다. 벨기에는 지난 22일 조별리그 G조 2차전에서 이란 골문에 유효 슈팅 7개를 몰아쳤으나, 베이란반드는 거미손 선방쇼를 선보이며 0-0으로 경기를 끝마쳤다. “공격을 잘하는 팀은 승리하고, 수비를 잘하는 팀은 우승한다”는 축구계 오랜 격언처럼, 선방뿐만 아니라 빌드업에도 강한 김승규의 남아공전 활약에 대한 기대도 크다.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는 조현우(울산HD)에게 자리를 내줬으나, 이번 대회에서는 탄탄한 방어는 물론 공격 활로까지 뚫어주는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전문가들은 남아공 주전 골키퍼 론웬 윌리엄스(마멜로디 선다운스)의 약점을 지적하며 한국이 그 틈을 비집고 들어가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한준희 쿠팡플레이 축구 해설위원은 24일 윌리엄스에 대해 “운동능력은 좋아도 이번 대회 다른 팀 골키퍼들에 비하면 위치 선정과 빌드업에서 약점을 보이는 편”이라며 “우리 선수들이 상대 골키퍼가 처리하기 애매한 공간을 기습 압박한다면 골문이 열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용대 울산 HD 골키퍼 코치는 “아프리카 팀은 실력 편차가 커 ‘도깨비 팀’이라 불리는데 남아공도 그중 하나”라며 “윌리엄스는 안정성보다는 탄력성이 특징인데, 한국이 선제골로 기선제압하며 흐름을 빠르게 가져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부상 중인 네이마르 복귀하는 브라질…안첼로티 감독, “네이마르 컨디션 최고”

    부상 중인 네이마르 복귀하는 브라질…안첼로티 감독, “네이마르 컨디션 최고”

    종아리 부상으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1~2차전을 결장한 브라질 대표팀의 간판 공격수 네이마르가 부상을 털고 이번 대회 첫 출전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네이마르는 25일 오전 7시(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대회 C조 조별리그 3차전 스코틀랜드와 최종전에 나선다. 네이마르가 스코틀랜드전에 출전하면 무릎 부상을 당한 2023년 10월 우루과이와 북중미월드컵 남미 예선 이후 2년 8개월 만에 129번째 A매치를 소화하게 된다. 브라질 A매치 최다 골(79골) 기록을 보유한 네이마르는 2014년 브라질, 2018년 러시아, 2022년 카타르 대회에 이어 개인 통산 네 번째 월드컵에 참가했으나 지난달 오른쪽 종아리를 다쳐 조별리그 1, 2차전에 결장했다. 당초 브라질 언론들은 재활과 치료에 전념한 네이마르가 조별리그는 건너뛰고 32강 토너먼트부터 출전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예상보다 회복 속도가 빨라 스코틀랜드전부터 출장해 컨디션을 끌어올린다. 카를로 안첼로티 브라질 감독은 스코틀랜드와의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네이마르는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며 “네이마르의 복귀는 기쁘게 생각한다. 그의 뛰어난 기량은 팀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가 얼마나 많은 시간을 소화할지는 분명하지 않다. 안첼로티 감독은 “네이마르가 90분 내내 걸어다닐 수 있다”면서도 “네이마르의 몸 상태는 매우 좋다. 팀 훈련도 잘 소화했다”고 소개했다. 브라질은 조별리그 1차전에서 만만치 않은 상대인 모로코와 1-1로 비긴 데 이어 아이티를 3-0으로 잡으며 C조 선두에 올랐다. 승점이 같은 모로코에 골득실(브라질 +3·모로코 +1)에서 두 골 앞서 있다. 다만 브라질이 스코틀랜드에 승리해도 모로코-아이티전에서 모로코가 대량 득점하게 되면 조 1~2위가 바뀔 수도 있다. 안첼로티 감독은 그가 경기에 뛰지 않더라도 함께 하는 것만으로도 팀에 든든한 힘이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가 경기에 나서지 않더라도 그는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젊은 선수들을 돕고 있다. 아주 좋은 모습”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월드컵에서 쉬운 경기는 없고 스코틀랜드도 스콧 맥토미니, 존 맥긴 등 훌륭한 선수를 보유한 팀이다. 그러나 우리는 (1, 2차전보다) 더 좋은 경기력을 보일 것이라 확신한다”고 필승을 다짐했다. 외신들은 네이마르의 출전과 함께 절정의 컨디션을 보이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최상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며 조심스럽게 브라질의 우세를 예상하고 있다. 스포츠 통계 업체 옵타는 브라질이 승리할 가능성을 68.1%, 스코틀랜드의 승리 가능성을 12.9%로 전망했다. 무엇보다도 브라질은 역대 월드컵(4번) 포함, 스코틀랜드와 10번 만나 8승 2무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인 만큼 이번에도 승리할 가능성이 크다는 예상을 내놓고 있다. 스코틀랜드로서는 사상 처음으로 32강 토너먼트 진출을 위해서는 승점 1점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는 점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 “32강 가도 한국에선 경기 못 봐” 월드컵 중계 중단설에…JTBC “잘못된 정보”

    “32강 가도 한국에선 경기 못 봐” 월드컵 중계 중단설에…JTBC “잘못된 정보”

    JTBC가 국제축구연맹(FIFA)에 중계권료 일부를 지급하지 못해 월드컵 중계가 중단될 수 있다는 일본 언론 보도에 대해 “잘못된 정보”라고 반박했다. JTBC는 24일 “현재 대회가 진행 중인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의 결승전까지 모두 차질 없이 중계한다”며 “대한민국 대표팀의 경기는 물론 토너먼트의 마지막까지 월드컵 현장을 생생하게 전해드릴 예정이니, 잘못된 정보에 착오 없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일본 TBS 계열 매체 JNN은 전날 “JTBC가 FIFA에 방송 중계권료 일부를 아직 지급하지 않은 사실이 확인됐다”며 “기한 내에 중계권료를 납부하지 못할 경우 한국에서는 29일부터 시작되는 토너먼트 경기 중계가 중단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2026~2032년 동·하계 올림픽과 2026~2030년 월드컵 단독 중계권을 확보한 JTBC는 지난 4월 KBS와 북중미 월드컵 공동 중계를 확정 지었다. 그러나 JTBC가 지난 12일 총 206억원 규모의 유동화차입금을 만기 상환하지 못하면서 14일 중앙홀딩스, 콘텐트리중앙, 중앙피앤아이, 메가박스중앙이 잇따라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고 다음 날 JTBC도 회생 신청을 내는 등 재무적 어려움이 표면화된 상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현재 1승 1패로 A조 2위(승점 3)를 달리며 32강에 도전하고 있다. 한국은 25일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조 2위를 확정 지으며 32강행 티켓을 거머쥔다. 32강 진출 시 오는 29일 B조 2위와 맞대결을 펼친다.
  • 남아공전 앞둔 홍명보 감독 “비겨도 된다 생각하는 순간 경기 어려워져”…필승 다짐

    남아공전 앞둔 홍명보 감독 “비겨도 된다 생각하는 순간 경기 어려워져”…필승 다짐

    “비겨도 된다는 생각을 하는 순간 오히려 어려움에 처할 수 있습니다. 꼭 승리한다는 마음으로 경기를 준비하겠습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32강 토너먼트 진출을 가를 조별리그 A조 3차전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경기를 하루 앞둔 24일(한국시간)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필승의 각오를 다졌다. 홍 감독은 이날 멕시코 과달루페의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비기는 경우의 수는 없다”고 단언했다. 조별리그에서 1승 1패(승점 3)로 공동 개최국 멕시코(2승·승점 6)에 이어 조 2위를 달리고 있는 한국은 남아공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조 2위로 32강에 오른다. 홍 감독은 “그간 월드컵 경험을 돌아보면 꼭 이겨야만 올라가는 경우의 수를 만난 적이 많았다. (비겨도 조 2위인) 지금 상황이 나쁘지는 않지만, 특별히 도움이 되는 것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비겨도 된다고 생각하게 되면 반대로 어려움에 처할 거라고 생각한다. 상대도 까다롭다. 포기하지 않고 꼭 승리한다는 마음으로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멕시코전 패배 이후 팀 분위기에 대해서는 “전체적으로 준비 과정이 나쁘지 않았음에도 결과를 가져오지 못한 부분에서 이겼을 때보다 분위기가 좀 처진 건 사실”이라면서도 “그렇다고 준비하는 데 있어서 많이 떨어지지는 않았다. 몸도, 정신적으로도 충분히 회복됐다”고 전했다. 홍 감독은 선발 라인업과 관련해서는 “두세 포지션 정도는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만 밝혔다. 멕시코 동북부 산업도시 몬테레이는 한국 기업이 많이 진출해 있는 곳이어서 많은 교민이 경기장을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홍 감독은 이와 관련해 “체코전에서도 멕시코 팬들이 ‘코리아’를 외쳐준 것을 잘 알고 있다. 감사하다. 이곳에 한국인 기업과 교민들도 많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내일 선수들이 홈그라운드 같은 기분으로 경기할 수 있다는 건 큰 선물이다. 그 부분을 잘 이용해서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과 남아공의 대회 조별리그 A조 최종전은 25일 오전 10시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 ‘철기둥’ 김민재…“뒤에서 팀 밀어주는 게 제 역할”

    ‘철기둥’ 김민재…“뒤에서 팀 밀어주는 게 제 역할”

    “저는 제가 끌고 간다기보다는 뒤에서 민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경기장에선 모두가 하나 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홍명보호의 든든한 중앙 수비수 ‘철기둥’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팀을 위한 헌신을 다짐하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A조 마지막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김민재는 24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루페의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이번 대회 A조 최종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남아공 선수들이 기술이 좋고 속도도 있어서 수비수들과 그런 부분에 초점을 맞춰 잘 준비하고 있다”면서 “팀으로서 지난 두 경기처럼 하면 이길 수 있을 거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5일 오전 10시 이 경기장에서 남아공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앞서 1차전 상대 체코를 2-1로 꺾은 뒤 공동 개최국 멕시코에 0-1로 진 한국은 A조 2위(승점 3)를 달리고 있어서 남아공과 비기기만 해도 조 2위로 32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반면 남아공은 1무 1패(승점 1)로 토너먼트에 오르려면 한국을 반드시 꺾어야 하는 만큼 총력전을 예고했다. 앞선 두 경기에서 상대 공격수들을 완벽히 봉쇄한 김민재는 전날 오른쪽 센터백 이한범(미트윌란)이 “민재 형 덕분에 앞에서 편하게 수비하고 있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 “저를 왜 높여주는지 모르겠다. 제가 선수들에게 많은 피드백을 해주지는 않는다”고 웃으며 “우리 선수들이 이미 개인적으로 자신감이 많이 차 있다”고 전했다. 왼쪽은 이기혁(강원)이 편대를 이뤄 수비벽을 형성하고 있다. 이어 김민재는 “(저와 함께) 스리백을 이루는 선수들이 월드컵에 오기 전에 자신감이 매우 부족하고 헤매는 모습을 보였는데, 막상 대회에 들어오니 정말 좋은 경기를 해주고 있다”면서 “모두가 충분히 능력이 좋은 선수들”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제 역할이 스위퍼인 만큼 다른 선수들이 앞으로 나가서 공격적인 수비를 할 수 있게 도와주려 하고 있다”면서 “그런 부분에서 도움을 받았다고들 얘기하는데, 저는 제 역할을 하는 것이고 두 선수도 본인들의 역할을 잘하고 있다. 자신감이 많이 올라와서 좋은 경기를 보이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 초유의 ‘방송 참사’ 위기, 월드컵 중계 끊기나? JTBC 중계권료 미납 의혹…“토너먼트부터 중단될 수도”

    초유의 ‘방송 참사’ 위기, 월드컵 중계 끊기나? JTBC 중계권료 미납 의혹…“토너먼트부터 중단될 수도”

    비상 경영에 돌입한 JTBC가 국제축구연맹(FIFA)에 중계권료 일부를 지급하지 못해 월드컵 중계가 끊길 수 있다는 충격적인 보도가 나왔다. 일본 TBS 뉴스는 23일 ‘한국에서 월드컵 중계를 볼 수 없게 될 가능성’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국 방송국이 FIFA에 방송 중계권 일부를 지불하지 않은 사실이 밝혀졌다”면서 “한국에서는 이후 TV 중계가 더 이상 제공되지 않을 위험이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한국에서는 JTBC가 월드컵 중계권을 획득했으며 모든 경기가 생중계되고 있다”면서 “하지만 방송권료 폭등과 중계권 판매의 어려움으로 인해 JTBC는 재정난에 빠졌고 지난주부터 법적 구조조정 절차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JTBC는 중계권료 일부를 FIFA에 지불하지 못한 상태라고 한다. 매체는 “결제가 이뤄지지 않으면 29일부터 중계가 허용되지 않을 위험이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JTBC 담당자가 FIFA 본부가 있는 스위스에 가서 중계와 관련한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TBS 뉴스 측에서 JTBC에 관련 사안에 관해 확인을 요청했지만 “확인해줄 수 없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JTBC는 이번 월드컵에 막대한 돈을 내고 국내 독점 중계권을 확보했다. 이후 대회 개막을 앞두고 보편적인 시청권 확보와 재정난을 타개하기 위해 지상파와 협상했지만 MBC, SBS와는 결렬되고 KBS만 공동 중계에 합의했다. KBS는 JTBC에 140억원 수준의 중계권료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최근 JTBC가 채무불이행을 선언하면서 비상사태가 발생했다. 직원들의 법인카드 사용이 막히는가 하면 프로그램 정리, 재무 및 인력 조정에 돌입하면서 일부 프로그램은 제작을 중단한 상태다. JTBC는 당장 월드컵 기간에는 월드컵 경기 재방송으로 대체한다는 입장이지만 월드컵 종료까지 한 달도 채 남지 않아 상황을 타개하기에는 턱없이 시간이 부족한 상황이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승 1패로 A조 2위를 달리며 32강에 도전하고 있다. 대표팀은 25일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조 2위로 32강에 진출하고, 32강 진출 시 오는 29일 B조 2위와 맞대결을 펼친다. 그러나 여차하면 이 경기를 볼 수 없을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이 일본에서 나오면서 한국 스포츠 중계사에 유례없는 ‘대회 도중 방송 중단 사태’가 발생할 위기에 처했다. 그나마 월드컵 중계가 현재 가장 큰 콘텐츠 자산인 JTBC로서는 중계 중단 사태 발생 시 상황이 더 악화할 수 있다.
  • “네가 쏘면 나도 쏜다”… 골잡이 3대장 ‘득점 포효’

    “네가 쏘면 나도 쏜다”… 골잡이 3대장 ‘득점 포효’

    아르헨 메시 2골, 오스트리아 꺾어통산 18골… 월드컵 최다 득점 우뚝음바페 15·16호골… 佛, 이라크 제압“내가 진짜 원하는 것은 우승” 의욕홀란 4골째… 노르웨이, 세네갈 이겨 이 대결의 끝은 어디일까.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넣으면 킬리안 음바페(프랑스), 엘링 홀란(노르웨이)의 골도 같이 터진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에서 골든부트(득점왕) 자리를 놓고 최고 골잡이들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메시, 음바페, 홀란은 23일(한국시간) 열린 조별리그 경기에서 나란히 2골씩 터뜨렸다. 에이스들의 활약 속에 아르헨티나, 프랑스, 노르웨이 모두 32강 진출을 확정했다. 메시는 이날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J조 2차전에서 오스트리아를 상대로 전반 38분 선제 결승골, 후반 추가시간 추가골로 2-0 승리를 이끌었다. 통산 18골로 미로슬라프 클로제(독일·16골)를 넘어 월드컵 최다 득점자로 이름을 올렸다. 전반 9분 페널티킥을 실축하지만 않았다면 조별리그 1차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해트트릭을 달성할 수도 있었던 게 유일한 흠이었다. 이날 풀타임을 소화한 메시는 자신이 보유한 월드컵 역대 최다 경기 출전, 최장 시간 출전 기록도 각각 28경기와 2489분(기네스 기록 기준)으로 경신했다. 월드컵 통산 18승으로 클로제(17승)를 넘어 최다승 기록도 갈아치웠다. 메시가 대기록을 세우자 음바페도 통산 100번째 A매치 출전경기에서 월드컵 15·16호 득점으로 메시를 바짝 뒤쫓았다. 악천후로 경기가 지연되고 중단되는 우여곡절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이름값을 증명했다. 음바페는 이날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I조 2차전 이라크와의 경기에서 원톱으로 나섰다. 전반 14분 마이클 올리스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지역 바깥에서 왼발 슛으로 선제골을 넣었고, 후반 9분 상대가 골대 앞에서 패스하다 놓친 공을 노려 쐐기 득점을 기록했다. 메시와의 경쟁에 대해 음바페는 “메시는 항상 그래왔으니까 골 넣을 것을 알고 있었다”면서 “그가 나보다 앞서 있지만 나는 프랑스가 가능한 한 높이 올라갈 수 있게 계속 골을 넣겠다. 내가 진짜 원하는 것은 우승”이라고 말했다. 메시와 음바페에 뒤질세라 홀란도 유럽 최고 득점 기계의 위용을 과시했다. 홀란은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의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I조 2차전에서 세네갈을 상대로 2골을 넣으며 3-2 승리를 이끌었다. 이번 대회 메시가 5골로 득점 1위를 달리는 가운데 음바페와 홀란이 각각 4골로 메시와 함께 득점왕 경쟁을 주도하고 있다. 초반부터 득점이 시원하게 터지면서 1958년 스웨덴 대회에서 쥐스트 퐁텐(프랑스)이 세운 단일 월드컵 최다 13골 기록을 깰 수 있을지도 관심거리다. 노르웨이와 프랑스가 오는 27일 맞붙으면서 홀란과 음바페의 자존심 대결도 관심을 끈다. 다만 홀란은 “프랑스가 아마 우리를 이기고 우승할 것”이라고 솔직하게 답변했다.
  • “남아공전 무승부는 없다… 무조건 이긴다”

    “남아공전 무승부는 없다… 무조건 이긴다”

    최고 35도… 습도 높아 ‘체감 40도’내일 남아공과 비기기만 해도 32강이한범 “국민 행복 안기는 게 목표” 해발 1571m 고지대였던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해발 540m ‘찜통더위’의 분지 몬테레이로 내려온 홍명보호가 구슬땀을 흘리며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경기에 대비한 담금질에 들어갔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3일(한국시간)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몬테레이 인근 산니콜라스의 에스타디오 우니베르시타리오에서 비공개 훈련을 진행했다. 전날 오후 몬테레이에 입성한 대표팀의 첫 남아공전 대비 전술 훈련이다. 험준한 산맥에 둘러싸인 분지인 몬테레이는 이날 최고 기온이 섭씨 35도까지 치솟았고, 높은 습도에 체감 온도는 40도에 달했다.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대표팀 수비수 이한범(미트윌란)은 “어제 비행기에서 내리는 순간부터 덥고, 습하다고 느꼈다”며 “오늘 운동을 해 봐야 호흡이 얼마나 가쁜지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앞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A조 두 경기(체코·멕시코)를 치른 과달라하라와 달라진 환경을 언급했다. 대표팀 관계자는 “매우 무더운 날씨에 선수단이 어려움을 겪긴 했으나 크게 상관없이 훈련을 소화했다. 전원 문제 없이 정상적으로 훈련을 마쳤다”고 밝혔다. 체코와의 이번 대회 1차전을 2-1 역전승으로 시작한 대표팀은 지난 19일 홈팀 멕시코에 패해 승점 3점으로, 32강을 조기 확정한 멕시코에 이어 조 2위를 달리고 있다. 오는 25일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남아공과의 최종 3차전은 비기기만 해도 조 2위로 32강에 오른다. 그러나 태극전사들은 오직 승리만 바라보고 있다. 이한범은 “선수들은 비긴다는 생각은 없고, 무조건 이긴다는 생각이다. 안일하지 않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다”면서 “무조건 이겨서 더 높은 위치로 가서 국민들께 행복을 안기는 것이 목표다. 좋은 결과와 내용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멕시코전에서 골잡이 훌리안 퀴뇨네스를 완벽히 봉쇄했던 그는 남아공전에서는 더 두터운 수비망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이한범은 “남아공은 개인 능력도 좋고 빠르다. 골키퍼의 킥이 좋고 빌드업도 좋다”라면서 “수비 조직을 잘 준비하면 잘 막을 수 있을 것 같다. 뒷공간을 준비하고 조심하면 충분히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남아공 팀과 지난해 클럽 월드컵에서 맞붙었던 (조)현우 형과 소속팀의 아프리카 선수에게서도 들었는데, 그 팀이 빌드업 위주의 축구를 한다고 얘기 들었다”며 “우리 선수들과 많은 대화를 통해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 차범근 작심 발언 “손흥민 최전방 잘했다…경기력 어디 가겠나”

    차범근 작심 발언 “손흥민 최전방 잘했다…경기력 어디 가겠나”

    한국 축구의 전설 차범근 전 국가대표팀 감독이 손흥민을 향한 변함없는 신뢰를 드러냈다. 차 전 감독은 지난 21일 공개된 국제축구연맹(FIFA)과의 인터뷰에서 2026 북중미월드컵에 나선 한국 대표팀을 평가하며 손흥민에 대해 여전히 상대 수비에 위협이 되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최근 손흥민의 경기력과 활용법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나온 발언이라 더욱 눈길을 끈다. 현역 시절 최고의 스트라이커였던 차 전 감독은 지금의 손흥민과 같은 나이인 만 33세에 1986 멕시코월드컵에 출전했다. 당시에 대해 그는 “1986년에 월드컵에 출전하게 됐는데 몸 상태가 영 좋지 않았다”면서 “(오른쪽 발목 뒷부분) 힘줄이 이렇게 지나가야 하는데 독일에서 브레멘 원정을 뛰다가 뽕(축구화 스터드)에 찍혔다. 수술해야 하는데 그러면 월드컵을 못 나가니까 결정할 수가 없었다”고 떠올렸다. 수술대에 오르면 고의로 빠지는 것처럼 비칠까 봐 아픈 상태로 참가했지만 한국은 결국 1무 2패로 대회를 마쳤다. 차 전 감독은 “그게 저한테는 아쉽다”면서도 “월드컵이라는 무대를 후배들 덕분에 경험하게 돼서 진짜 고맙게 생각하고 도움이 되려고 애를 많이 썼다. 아주 좋은 추억”이라고 말했다. 차 전 감독 시절과 달리 지금의 대표팀은 대부분의 선수가 해외 리그에서 뛰고 있고 훨씬 좋은 기량을 갖춘 상태다. 손흥민 역시 일찌감치 해외 무대를 두드렸고 차 전 감독보다 훨씬 어린 나이에 월드컵 무대를 밟아 한국 국가대표 역대 최다인 3골을 기록 중이다. 1골만 더 넣으면 손흥민이 공동 선두인 안정환, 박지성을 넘어 최다골의 주인공이 된다. 다만 손흥민은 체코와의 조별리그 1차전, 멕시코와의 2차전에서 모두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했으나 득점이 없었다. 상대 수비를 뒤흔드는 플레이로 헌신했지만 골로 이어지지 않으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손흥민의 기량저하, 홍명보 감독의 전술 문제 등 다양한 의견이 나오지만 차 전 감독의 시선은 달랐다. 그는 손흥민이 여전히 상대 수비진에 부담을 주는 선수라고 평가하며 경험과 존재감의 가치를 높게 봤다. 차 전 감독은 “손흥민의 경기력이 저하됐다거나 그런 것은 아니다”라며 “손흥민이 가지고 있던 게 하루아침에 어디로 가는 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아무래도 손흥민은 전방보다는 양쪽 측면이 훨씬 더 활동하기가 좋다”면서도 “그런데 전략적으로 손흥민을 전방에 세웠고 그렇게 해서 체코전에서 두 골을 만들어냈으면 그거는 선수가 팀을 위해서 상당히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짚었다. 손흥민이 전방에 나섬으로써 상대에게 부담을 줬고 이로 인해 다른 선수들에게 공간이 생겼다는 분석이다. 한국은 남아프리카공화국과 3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32강에 진출할 수 있다. 그러나 단판 승부인 32강에서 떨어지면 이전 월드컵의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것과 별반 다를 바 없다. 최소 16강 이상 진출에 대한 기대가 나오는 이유다. 차 전 감독은 “더 높이 가려면 지금처럼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다는 신뢰가 선수들한테 자꾸 쌓여야 한다”면서 “이제는 월드컵에서 뛰는 게 자연스럽고, 가지고 있는 기량을 충분하게 보여주는 게 팀의 경기력으로 나타난다. 이런 경기력이 계속 쌓이면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는다”고 분석했다. 이어 후배들을 향해 “지금 아주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데 선수들이 어떤 경기를 하는지에 따라서 다음 세대, 또 그다음 세대에게 더 좋은 거름이 될 수 있다”면서 “우리 선수들이 8강까지도 갈 수 있는 실력이나 선수 구성이 충분히 된다고 생각한다. 32강, 16강을 넘어서 8강까지 가기를 희망한다”는 말을 남겼다.
  • 홀란 깜짝 고백 “우리 프랑스 못 이기는데?”…노르웨이 팬들은 대축제

    홀란 깜짝 고백 “우리 프랑스 못 이기는데?”…노르웨이 팬들은 대축제

    생애 첫 월드컵 무대에서 득점 본능을 뽐내고 있는 엘링 홀란(노르웨이)이 2026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 프랑스와의 경기에서 질 것이라고 깜짝 고백했다. 28년 만에 진출한 월드컵에서 32강 진출이 조기 확정되자 노르웨이 팬들은 ‘바이킹 노 젓기’로 자축했다. 노르웨이는 23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의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조별리그 I조 2차전에서 세네갈에 3-2 승리를 거뒀다. 이라크와 치른 1차전 4-1 승리에 이어 2연승을 달린 노르웨이는 승점 6(7득점 3실점)으로 조 2위에 올랐다. 마찬가지로 2연승을 달린 프랑스(6득점 1실점)가 골득실에서 앞서 조 1위다. 세네갈의 공세에 고전하던 노르웨이는 전반 43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13분 율리안 뤼에르손이 부상으로 대체 투입된 마르쿠스 홀름그렌 페데르센이 세네갈 수비수 칼리두 쿨리발리의 패스를 가로챘고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홀란은 후반에만 2골을 몰아쳤다. 그는 후반 3분 페널티 지역에서 마르틴 외데고르의 침투 패스를 받아 예리한 왼발 슈팅으로 세네갈의 골문을 열었다. 세네갈이 후반 8분 이스마일라 사르의 득점으로 추격했지만 홀란이 5분 뒤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파트리크 베르그의 패스를 감각적인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3-1을 만들었다. 후반 추가시간 세네갈의 추가 득점이 나왔지만 홀란의 득점 덕에 노르웨이가 승리를 지켰다. 노르웨이는 이 승리로 프랑스와 함께 32강 진출을 확정했다. 두 팀의 맞대결은 오는 27일 열린다. 5골을 터뜨린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에 이어 4골로 공동 2위인 홀란과 킬리안 음바페(프랑스)의 자존심 대결로도 관심을 끈다. 다만 홀란은 프랑스와의 대결에 대해 자신 없어 하는 모습을 보였다. 홀란은 경기 후 프랑스와의 대결에 관한 질문에 “아마 프랑스가 우리를 이길 것이고 결국 대회 우승까지 할 것”이라고 답했다. 다만 그는 이번 월드컵이 ‘홀란의 월드컵’이 될 것 같냐는 질문에 “28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고 조별리그까지 통과했다. 그런 의미에서라면 그렇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32강 진출을 확정한 노르웨이 선수들은 자국 응원단 쪽 그라운드에 모여 바이킹의 세리머니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홀란을 중심으로 선수들은 바이킹 배에 탄 것처럼 대열을 이뤄 앉았고 주장 외데고르의 북소리에 맞춰 노를 젓는 동작을 했다. 이들은 노르웨이어로 ‘노를 젓는다’는 의미로 “루르”(Ror)를 외쳤다. 관중석에 있는 노르웨이 팬들도 그들만의 특별한 세리머니를 함께하며 장관을 이뤘다. 바이킹의 후예들만이 할 수 있는 ‘바이킹 노 젓기’는 이번 대회에서 노르웨이의 국민 응원이 됐다. 노르웨이가 경기를 치른 미국 보스턴과 뉴욕 시내에서도 노르웨이 팬들이 노를 젓는 모습이 포착됐다. 1차전 후에는 노르웨이 의회에서 의장이 의사봉을 두드리자 의원들이 일제히 노를 젓는 모습을 보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홀란은 미국 폭스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완전히 입소문을 탔더라”면서 “외데고르가 경기 전에 ‘우리도 동참해야 할까’라고 묻기에 ‘이기면 하자. 안 할 이유가 없다’라고 대답했다”는 뒷이야기를 전했다.
  • 한국 축구팀?…“듀라셀 건전지”·“지옥 압박”·“진흙탕 싸움”

    한국 축구팀?…“듀라셀 건전지”·“지옥 압박”·“진흙탕 싸움”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오는 25일 남아프리카공화국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A조 3차전을 치르는 가운데, 남아공 사령탑인 휴고 브로스 감독이 한국 팀을 전원을 연결하면 방전될 때까지 계속 뛴다는 의미로 “듀라셀 건전지”에 빗대어 화제다. 이번 월드컵에서 한국팀과 겨뤘던 다른 팀 감독들의 재치 넘치는 표현도 소환된다. 23일 남아공 매체 ‘이디스키 타임즈’에 따르면 브로스 감독은 최근 인터뷰에서 “한국을 상대로는 피지컬 면에서 어려울 것”이라며 “한국은 정말 많이 달린다. 듀라셀 건전지와 같다. 건전지를 꽂으면 90분 내내 달린다. 쉽지 않을 것”이라고 경계심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멕시코, 체코와는 다르다. 한국은 아주 잘 정돈된 팀”이라고 밝혔다. 매체는 이와 관련 “브로스 감독은 한국의 지치지 않은 압박에 4-3-3 기반 전술적 감각이 다시 시험받을 거라는 걸 알고 있다”며 한국전이 만만치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한국팀의 막강 체력과 이를 바탕으로 한 압박 능력은 이미 앞선 두 경기에서 정평이 나 있다. 지난 12일(한국시간) 한국전에서 역전패 당한 체코의 미로슬라브 코우베크 감독 역시 동의하는 부분이다. 그는 경기 후 “한국은 지옥 같은 압박을 가하는 팀이다. 숨 쉴 틈을 주지 않는다”고 혀를 내둘렀다. 19일 경기에서 한국에 1-0으로 승리한 멕시코의 하비에르 아기레 대표팀 감독은 한국팀에 대해 “기술과 속도를 모두 갖췄다. 조별리그에서 가장 까다로운 진흙탕 싸움을 걸어온 팀”이라고 밝혔다. 한국이 단순히 열심히 뛰는 것을 넘어 공을 소유했을 때 전개하는 빠른 패스 워크와 측면 속도에 경기 주도권을 잡기 매우 까다로웠다는 의미다. 손흥민이나 이강인 등 세계적 기량의 선수들에 대한 칭찬도 나왔다. 코우베크 감독은 경기에 앞서 “손흥민은 한국 축구의 레전드다. 그 외에도 훌륭한 공격수들을 보유해 우리에게 큰 위협이 될 것”이라고 토로하기도 했다. 브로스 감독 역시 한국전을 앞두고 “한국은 핵심 선수들을 비롯해 뛰어난 선수들이 포진하고 있다”면서 “이번에도 힘든 경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은 오는 25일 오전 10시 남아공과 맞붙는다. 남아공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A조 2위를 확정하고 32강 토너먼트에 오른다. 이 경우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날아가 B조 2위와 16강 티켓을 놓고 다투게 된다.
  • 이강인 남아공전서 ‘옐로카드’ 하나 더 받으면…32강서 못 뛴다

    이강인 남아공전서 ‘옐로카드’ 하나 더 받으면…32강서 못 뛴다

    남아프리카공화국과 25일 맞붙는 한국 축구대표팀에 ‘카드 경계령’이 내려졌다. 이날 남아공을 이겨 32강에 진출하더라도, 이강인 등이 옐로카드를 한 장 더 받으면 전력이 급격히 약해지기 때문이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5일 오전 10시(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루페의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상대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A조 3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이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32강에 진출한다. 그러나 자칫 패하면 조 4위로 추락한다. 승리를 위해 총력을 다해야 하지만, 앞선 두 경기에서 3명의 선수가 옐로카드를 한 장씩 받았다. 센터백 이기혁은 체코전, 공격수 이강인과 백승호는 멕시코전에서 각각 경고를 받았다. 이들이 남아공전에서도 옐로카드를 받는다면 32강전에서 뛸 수 없다. 이기혁은 이번 대회를 통해 대표팀에 깜짝 발탁됐다. 그럼에도 주전 왼쪽 센터백 자리를 든든하게 채웠다. 백승호 역시 ‘중원의 핵’ 황인범의 짝으로 두 경기에서 선발로 활약했다. 이들은 각각 김태현, 김진규라는 대체 자원이 있다. 그러나 이강인은 다르다. 허를 찌르는 그의 패스는 홍명보호에서 가장 위협적인 무기로 꼽힌다. 이강인은 체코전에서 100%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하며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멕시코전에서도 패스 성공률 88%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부터는 조별리그 종료 후 누적 경고 횟수가 모두 ‘0’이 된다. 한편 남아공전 주심은 이강인에게 4년 전 카타르 대회에서 옐로카드를 줬던 아르헨티나 출신의 파쿤도 테요 심판이다.
  • [포토] ‘노젓기 응원’ 자축하는 노르웨이 선수들

    [포토] ‘노젓기 응원’ 자축하는 노르웨이 선수들

    노르웨이가 ‘2경기 연속 멀티 골’을 기록한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을 앞세워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에 안착했다. 노르웨이는 23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의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I조 2차전에서 마르쿠스 홀름그렌 페데르센의 선제골과 홀란의 두 골을 엮어 이스마일라 사르가 멀티 골을 터트린 세네갈의 추격을 3-2로 뿌리쳤다. 28년 만의 월드컵 복귀전이었던 이라크와의 대회 1차전에서도 두 골을 넣은 홀란의 활약으로 4-1 완승을 거뒀던 노르웨이는 이로써 2연승으로 승점 6(7득점 3실점)을 쌓아 이날 이라크를 3-0으로 누른 프랑스(2승·6득점 1실점)에 이어 조 2위에 자리하며 32강행 티켓을 조기에 손에 넣었다. 노르웨이는 프랑스와 승점은 같으나 골득실 차에서 밀렸다. 32강 진출을 이미 확정한 노르웨이와 프랑스는 오는 27일 미국 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릴 조별리그 마지막 3차전에서 조 1위를 놓고 맞붙는다. 나란히 2경기 연속 2골을 기록한 홀란과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 간 자존심 대결이 더욱 볼만하게 됐다. 프랑스와 1차전에서 1-3으로 무릎을 꿇었던 세네갈(3득점 6실점)은 이라크(1득점 7실점)와 함께 2연패를 당했으나 골득실차로 3위를 유지했다. 노르웨이는 전반 13분 만에 오른쪽 풀백 율리안 뤼에르손이 부상을 당해 페데르센을 급하게 투입해야 했다. 크로스가 빼어나 특히 세트피스에서 기여도가 큰 뤼에르손이 이른 시간에 빠지면서 노르웨이는 경기 계획이 어그러지는 듯했다. 하지만 오히려 전화위복이 됐다. 전반 3분 뤼에르손의 크로스에 이은 크리스토페르 아예르의 헤더와 전반 37분 마르틴 외데고르의 문전 왼발 슛이 모두 상대 골키퍼 에두아르 멘디에게 막혀 균형이 이어지던 전반 43분 페데르센이 선제골을 터트려 노르웨이에 리드를 안겼다. 세네갈 수비 뒤 공간으로 투입하려던 공이 상대 중앙수비수 칼리두 쿨리발리에게 걸렸으나 제대로 걷어내지 못해 페데르센에게로 향했고, 페데르센이 페널티지역 안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열었다. 그는 A매치 데뷔골을 월드컵 무대에서, 그것도 교체로 출전한 경기에서 기록했다. 노르웨이는 추가시간이 흐르던 전반 49분 골키퍼가 공을 갖고 머뭇거리자 홀란이 가로채 골 지역 오른쪽에서 왼발로 마무리하려 했으나 골대를 맞고 나와 추가 득점 기회를 놓쳤다. 하지만 홀란은 후반 시작 3분 만에 아쉬움을 털어냈다. 외데고르가 상대 수비진 사이로 찔러준 공을 골문 정면으로 달려들며 왼발로 차넣어 기어이 추가 골을 뽑았다. 홀란의 대회 3호 골이었다. 세네갈도 호락호락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8분 사디오 마네의 패스를 사르가 상대 페널티지역 안으로 빠져들어 가 수비수와 경합을 이겨내고 오른발로 차넣어 만회 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노르웨이는 후반 13분 파트리크 베르그가 왼쪽에서 낮게 올린 크로스를 홀란이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오른발 논스톱 슛으로 마무리해 다시 두 골 차로 달아났다. 이후 세네갈은 주전 골키퍼 멘디가 다쳐 후반 18분 모리 디아우와 교체하는 불운에도 후반 48분 사르가 한 골을 더 넣으며 끝까지 물고 늘어졌으나 더는 노르웨이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 “메시만 믿다 망한다더니”…아르헨티나 5골, 혼자 다 넣었다 [월드컵+]

    “메시만 믿다 망한다더니”…아르헨티나 5골, 혼자 다 넣었다 [월드컵+]

    리오넬 메시가 39세 생일을 앞두고 월드컵 역사를 다시 썼다. 아르헨티나는 메시에게 지나치게 의존한다는 우려를 받아왔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그 의존이 오히려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됐다. 메시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J조 오스트리아전에서 2골을 터뜨리며 아르헨티나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그의 통산 득점은 18골로 늘었다. 독일의 미로슬라프 클로제가 보유했던 종전 남자 월드컵 최다 기록 16골을 넘어 단독 1위에 올랐다. 메시는 전반 9분 페널티킥을 골문 밖으로 보냈으나 전반 38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에는 수비수들 사이에서 다시 골망을 흔들었다. 그는 첫 경기 알제리전에서도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아르헨티나가 조별리그 2경기에서 넣은 5골을 모두 책임진 것이다. 아르헨티나는 2연승으로 32강 진출을 확정했다. 약점이던 ‘메시 의존’, 팀의 정체성이 됐다 아르헨티나의 메시 의존은 오랫동안 약점으로 꼽혔다. 현지에서는 이를 ‘메시데펜덴시아’라고 불렀다. 메시가 막히면 공격 전체가 흔들린다는 비판도 뒤따랐다. 그러나 지금은 메시 의존 자체가 아르헨티나의 경기 방식으로 자리 잡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아르헨티나가 더는 메시 의존을 감추지 않는다며, 팀 전체가 그를 돕도록 움직인다고 분석했다. 메시는 2016년 코파 아메리카 결승에서 페널티킥을 놓친 뒤 대표팀 은퇴를 선언하기도 했다. 국제대회 우승과 인연이 없었던 그는 이후 대표팀에 돌아와 2022 카타르 월드컵 정상에 올랐다. 10년 뒤 상황은 달라졌다. 이번에도 페널티킥을 실축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직접 2골을 넣어 승리를 완성했고 월드컵 최다 득점자까지 됐다. 그는 “페널티킥을 놓친 뒤 화가 났지만 만회할 수 있었다”며 “지금 이 순간을 동료들과 함께 즐기고 싶다”고 밝혔다. 39세 메시 위해 다시 짠 아르헨티나 아르헨티나는 메시가 적게 뛰고도 공격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전술을 바꿨다. 메시에게 강한 전방 압박을 요구하는 대신 나머지 선수들이 좁은 간격을 유지하며 공을 운반한다. 뉴욕타임스(NYT)의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은 아르헨티나의 측면 미드필더들이 중앙으로 이동해 짧은 패스 선택지를 만든다고 분석했다. 상대의 압박을 통과하면 반대편에 넓은 공간이 생기고, 메시가 그 공간을 활용해 공격 방향을 바꾼다. 오스트리아는 강한 압박과 왕성한 활동량을 앞세웠다. 메시가 수비 압박에 거의 가담하지 않는 점도 노렸다. 그러나 아르헨티나는 메시 주변에 여러 명을 배치해 오스트리아의 압박을 짧은 패스로 벗겨냈다. 랄프 랑니크 오스트리아 감독은 “메시는 예전과 같은 활동량을 보이지 않지만, 그 때문에 공을 잡았을 때 더 자유롭고 위험하다”며 “그가 다른 수준에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다만 아르헨티나가 끝까지 메시 한 명에게 득점을 맡길 수는 없다. 토너먼트에서는 수비력이 강한 팀을 연이어 만나야 한다. 상대가 메시에게 집중할 때 라우타로 마르티네스 등 다른 공격수들이 해결사로 나서야 한다. 아르헨티나는 메시를 위해 가장 효율적인 팀을 만들었다. 그 설계가 월드컵 2연패까지 이어질지는 이제부터 드러난다.
  • 메시, 클로제 넘고 월드컵 통산 18골 신기록…아르헨티나 32강 확정

    메시, 클로제 넘고 월드컵 통산 18골 신기록…아르헨티나 32강 확정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9·인터 마이애미)가 페널티킥 실축에도 역대 월드컵 최다 득점 신기록을 작성하며 아르헨티나의 32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아르헨티나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J조 2차전에서 오스트리아를 2-0으로 제압했다. 4년 전 카타르 대회 우승팀 아르헨티나는 이날도 메시가 선봉에 섰다. 이번 대회 전까지 월드컵 통산 13골이던 그는 앞선 1차전에서 3골을 몰아쳐 미로슬라프 클로제(독일·16골)와 동률을 이뤘다. 메시는 이날도 골 사냥에 나섰고, 17호 골과 18호 골을 연달아 터뜨리며 역대 월드컵 최다 득점 단독 1위로 올라섰다. 경기 초반은 메시에게 순탄치 않았다. 아르헨티나는 전반 9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페널티킥을 얻었고, 메시가 키커로 나섰다. 하지만 슈팅이 오른쪽 골대를 크게 벗어나며 득점 기회를 날렸다. 하지만 메시는 전반 38분 득점포를 가동하며 이름값을 증명했다. 파쿤도 메디나가 문전에서 뒤로 빼준 공을 받은 그는 지체 없이 슈팅으로 연결, 상대 오른쪽 골망을 갈랐다. 월드컵 통산 17번째 득점이다. 골맛을 본 사냥꾼의 본능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메시는 후반 추가시간 5분 훌리안 알바레스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에 막히자, 흘러나온 공을 밀어 넣어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이로써 메시는 이번 대회 아르헨티나가 기록한 5골을 홀로 만들어내며 이번 대회 득점 선두로 치고 나갔다.
  • 퀴뇨네스 삭제한 이한범…“우리 선택지엔 ‘이긴다’ 하나 뿐”

    퀴뇨네스 삭제한 이한범…“우리 선택지엔 ‘이긴다’ 하나 뿐”

    “선수들끼리는 비긴다는 생각은 절대 없습니다. 무조건 이긴다는 생각만 가지고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비긴다는) 안일한 생각은 절대로 하지 않고 있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홍명보호 스리백 수비라인 오른쪽에서 안정감을 더해가고 있는 이한범(미트윌란)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A조 최종전인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경기를 앞두고 필승 각오를 다졌다. 이한범은 23일(한국시간)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몬테레이의 우니베르시타리오 스타디움에서 비공개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남아공전 준비 상황을 일부 소개했다. 덴마크 프로리그 미트윌란에서 스트라이커 조규성과 한솥밥을 먹고 있는 그는 지난 19일 멕시코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 선발 출전해 멕시코 골잡이 훌리안 퀴뇨네스를 완벽하게 봉쇄했다. 그는 멕시코전 활약과 관련해 “(퀴뇨네스) 그 선수를 크게 의식하지는 않았고, (김)민재 형이랑 (이)기혁이 형이랑 잘 준비해서 막아야겠다는 생각만 했을 뿐인데, 모두 잘 따라줬던 것 같다”며 “민재 형이 ‘내가 그냥 다 해줄 테니까 뒤에는 걱정하지 말고 나가서 해라’라고 말해줘서 편하게 할 수 있었다”고 김민재에게 공을 돌렸다. 멕시코전 실점에는 자책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한범은 “승규 형이 앞으로 나갔을 때 저는 골대 안쪽에 있었는데, 제가 준비를 좀 더 잘했더라면 막았을 텐데 아쉬웠다”라면서 “3차전에서는 그런 모습이 안 나오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은 멕시코전 후반 5분 수문장 김승규(도쿄)가 높게 튀어 오른 공을 잡는 과정에서 수비수 이기혁(강원)과 충돌해 공을 떨어뜨리면서 흘러나온 공을 받아 찬 루이스 로모에게 실점을 허용, 0-1로 졌다. 이한범은 수비진의 호흡은 경기를 거듭할수록 “더 단단해지고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남아공전도 똑같이 잘 준비해서 하던 대로 하면 충분히 잘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저희 팀(미트윌란)에 아프리카 잠비아 선수가 있어서 (남아공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들었는데 다른 아프리카 팀과는 다르게 굉장히 빌드업을 많이 하는 축구를 한다고 들었다. 민재 형을 중심으로 많은 얘기를 나누며 잘 준비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5일 오전 10시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남아공과 격돌한다. 한국은 최소 비기기만 해도 조 2위로 32강 토너먼트에 오르지만, 태극전사들은 승리의 기운을 안고 조 2위 32강 결전지인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로 향한다는 각오다.
  • ‘작지만 큰 나라’ 카보베르데, 끝까지 간다

    ‘작지만 큰 나라’ 카보베르데, 끝까지 간다

    프리킥 선제골로 월드컵 첫 득점2-2 마무리… 32강 진출도 기대인구 52만뿐, 국민들 외국 흩어져해외 성장파 영입해서 실력 향상 이쯤 되면 더 이상 이변이 아니다. 아프리카 대륙에서 서쪽으로 650㎞ 떨어진, 인구 52만명의 이름도 낯선 작은 섬나라 카보베르데가 전 세계 축구팬들의 가슴에 불을 질렀다. 카보베르데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스페인과 0-0으로 비긴 데 이어 22일(한국시간) 열린 2차전에선 우루과이와 2-2로 무승부를 거뒀다. 카보베르데는 우루과이를 거세게 몰아붙인 끝에 전반 21분 얻어낸 프리킥 기회를 케빈 피나(FC 크라스노다르)가 선제골로 연결했다. 카보베르데의 사상 첫 월드컵 득점 순간이었다. 우루과이가 전반 44분과 추가 시간에 잇따라 골을 넣으며 역전에 성공했지만, 카보베르데는 후반 16분 동점골을 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카보베르데 돌풍은 우연이 아니다. 오랜 식민의 아픈 역사를 기회로 삼은 치열한 준비와 선수들의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500년 넘게 포르투갈의 식민 지배를 받다가 1975년 독립했지만 기근, 자원 부족, 취업난 탓에 국민 다수가 해외 곳곳으로 이주했다. 세계 각지에 흩어진 이민자들이 현지에서 낳은 2세들이 대표팀의 주축이 됐다. 대표팀 선수 26명은 전 세계 14개국 리그에 흩어져 있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태어난 선수가 6명으로 카보베르데 수도 프라이아 출신(4명)보다도 많다. 가디언은 “유럽 주요 리그 경험을 갖춘 선수들이 대표팀에 합류하면서 작은 국가라는 한계를 뛰어넘었다”고 평가했다. 로이터도 “해외에서 성장한 선수들이 주축이 돼 기술 수준과 전술의 완성도를 끌어올렸다”고 분석했다. 카보베르데 축구협회의 적극적인 영입 노력도 한몫했다. 우루과이를 상대로 동점골을 넣은 엘리우 바렐라(마카비 텔아비브 FC)는 포르투갈에서 태어난 해외 이민 2세 출신이다. 네덜란드 매체 TNW에 따르면 카보베르데의 전 감독 루이 아구아스는 아일랜드 출신 수비수 로베르토 로페스(샴록 로버스 FC)의 아버지가 카보베르데인임을 알고 2019년에 포르투갈어로 구인·구직 플랫폼인 링크드인으로 메시지를 보냈다. 당시 로페스는 이를 스팸으로 간주해 무시했다. 그러자 아구아스는 9개월 후 이번엔 영어로 다시 메시지를 보내 영입했다. 프랑스 엘리트 유소년팀 출신인 로간 코스타(비야레알)도 카보베르데의 체계적인 ‘해외 혈통 발굴 시스템’으로 국가대표가 된 사례다. 프랑스 청소년 대표팀을 거친 그는 연맹의 끈질긴 설득 끝에 2022년 3월 성인 국가대표팀 소집 요구를 받아들여 ‘스포츠 국적’을 변경했다. 한준희 쿠팡플레이 축구 해설위원은 “카보베르데의 역습 전개 능력을 보면 선수들의 기량이 상당하고 팀이 이번 대회를 잘 준비했다는 걸 알 수 있다”며 “이들이 북중미 중위권 팀보다 경쟁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카보베르데는 오는 27일 조별리그 3차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맞붙는다. 현재 H조는 스페인이 1승1무, 우루과이와 카보베르데가 2무, 사우디아라비아가 1무1패다. 경기 결과에 따라서는 카보베르데가 32강에 진출하고 우루과이가 탈락하는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는 카보베르데가 우루과이보다도 32강 진출 가능성이 더 높다고 분석했다.
  • 대관령서 한낮 대구 내려오듯… ‘체감 40도’ 몬테레이, 찜통 더위 변수 [박성국 기자의 Vamos! 월드컵]

    여객기 문이 열리는 순간 뭔가 크게 잘못됐음을 본능적으로 깨달았다. 눅눅하고 끈적한 무거운 공기. 무덥고 습한 곳이라는 건 익히 듣고 왔지만 몸으로 부딪힌 몬테레이의 날씨는 상상의 경계를 훌쩍 뛰어넘었다. 보름 가량 멕시코 중서부 할리스코주 과달라하라 일정을 마치고 22일(현지시간) 홍명보호를 따라 북동부 누에보레온주 몬테레이로 이동했다. 해발 1571m 고지대 과달라하라가 ‘희박한 산소’가 복병이었다면, 해발 540m의 몬테레이는 기온과 습도가 문제였다. 이날 오전 과달라하라는 기온 25도였는데 몬테레이는 34도나 됐다. 마치 한여름 강원 대관령 고랭지로 피서를 갔다가 대구의 한낮 아스팔트 도로로 내려온 기분이었다. 기아자동차 제조공장을 필두로 K-전장기업이 대거 진출해 산업 생태계를 이룬 몬테레이는 거대한 ‘시에라 마드레 오리엔탈’ 산맥의 험준한 바위산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다. 낮 동안 가열된 지열이 산맥에 막혀 빠져나가지 못하면서 해가 떨어진 뒤에도 열대야 현상을 일으킨다. 한낮 40도가 넘는 체감온도를 버티지 못한 기자는 결국 걷기 시작한지 15분도 안돼 우버 택시를 불러야 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4일 오후 7시(한국시간 25일 오전 10시)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조별리그 최종 3차전을 치른다. 1승 1패(승점 3)로 A조 2위에 올라 있는 한국은 최소 비기기만 해도 32강에 오른다. 대표팀은 이날 전세기로 몬테레이에 입성했다. 대표팀이 묵을 호텔 주변에는 이른 시간부터 축구팬들과 현지 교민, 현지 주민이 뒤섞여 태극전사들을 기다렸다. 삼엄한 경계 속에 선수들이 버스에서 내리기 시작하자 팬들의 환호가 쏟아졌다. 가장 크게 불린 이름은 단연 ‘캡틴’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이었다. 선수들은 몬테레이 도착 이튿날부터 ‘찜통더위’ 적응과 더불어 전술훈련을 시작한다. 한편 한국과 남아공의 3차전 주심은 4년 전 카타르 대회에서 한국과 포르투갈의 조별리그 3차전 주심을 맡았던 아르헨티나 출신 파쿤도 테요 심판이 배정됐다. 거친 플레이엔 적극적으로 경고 카드를 꺼내는 유형이어서 카드 관리도 관건으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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