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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14’ 에도 “난 할 수 있다” ‘15-14’ 결국 기적을 찔렀다

    ‘10-14’ 에도 “난 할 수 있다” ‘15-14’ 결국 기적을 찔렀다

    마지막 3피리어드 감독마저 포기하려 했을 때 페북처럼 ‘해피엔딩’ 주문…42살 노장에 역전 9일(현지시간) 남자 펜셍 에페 개인 결승전이 열린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3. 세계 랭킹 21위 박상영(21)의 피스트(경기대) 반대편에 마주 선 상대는 세계 랭킹 3위의 임레 게저(42·헝가리)였다. 임레는 박상영보다 나이가 곱절 많은 만큼 풍부한 경험을 가진 노장이다. 찌르기가 주 공격 수단인 펜싱에서 키가 큰 선수가 절대적으로 유리한데 임레는 184㎝로 177㎝인 박상영보다 무려 7㎝나 크다. 올림픽에도 5번이나 출전한 베테랑이다. 예상대로 1피리어드부터 박상영은 밀렸다. 전신 공격이 허용되는 에페 종목을 과시라도 하듯이 임레의 현란한 검놀림이 박상영의 얼굴과 다리, 몸통을 휘갈겼다. 첫 경기인 32강전을 쉽게 승리로 장식하더니 16강과 8강에 이어 4강까지 거침없이 달려 대표팀의 ‘겁 없는 막내’라는 별명이 따라붙었지만 결승전은 승산이 없어 보였다. 1피리어드를 1분 남짓 남겨 두고 가까스로 동점을 만들기는 했지만, 곧바로 임레의 득점을 거푸 허용해 6-8로 뒤진 채 1피리어드를 마쳤다. 2피리어드 시작 직후 공방 끝에 내리 득점에 성공하면서 9-9로 동점을 만든 박상영은 노련하게 자신의 공격을 피하면서 공격하는 임레에게 무더기 4포인트를 내주고는 9-13까지 뒤졌다. 그리고 마지막 3피리어드. 우승까지 2포인트만 남겨 둔 임레를 상대로 박상영은 1분여가 지나도록 좀처럼 전세를 뒤집지 못했다. 갈 길은 먼데 되레 임레는 허리 공격을 성공시켜 10-14로 더 달아났다. 한 포인트만 더 허용하면 패하는 백척간두의 상황. 경기를 지켜보던 조종형 대표팀 총감독은 “솔직히 막판에는 포기하려 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런데 기적이 시작됐다. 경기를 빨리 마무리하려는 듯 먼저 들어온 임레의 머리를 향해 박상영의 전광석화 같은 찌르기가 정확히 꽂혔다. 조 감독은 “하늘이 상영이한테 금메달을 주려고 했던 건지, 임레가 먼저 득달같이 뛰어들더라”고 당시를 돌아봤다. 계속된 임레의 공격을 피하면서 박상영은 상대의 왼쪽 어깨 뒤쪽과 허리, 하체를 공격해 순식간에 13-14로 턱밑까지 따라붙었고 마침내 스코어를 14-14 동점까지 만들었다. 그리고 ‘원샷원킬’. 경기 종료 1분 41초를 남기고 동점을 만든 박상영은 다시 공격해 들어오는 임레의 검을 피한 뒤 다시 왼쪽 어깨를 노려 검이 휘도록 강하게 찔렀다. 그러고는 끝이었다. 단 한 차례의 찌르기가 제대로 들어가는 순간 이날 결승전 처음으로 박상영의 리드로 상황은 바뀌었고, 그게 바로 대역전 우승의 포인트가 됐다. 대회에 앞서 “처음 나서지만 목표는 금메달”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던 박상영이 약속대로 거짓말 같은 금메달을 확정한 순간, 카리오카 아레나3는 환호성으로 뒤덮였다. 태극기를 펼쳐 들고 경기장을 질주하는 박상영에게 관중은 기립박수를 보냈다. 시상식 때에도 관중석을 향해 머리 위로 하트를 만들어 보인 박상영에게 브라질 관중들도 똑같은 하트를 만들어 보내며 ‘겁 없는 막내’의 금찌르기에 찬사를 보냈다. 임레는 경기 후 “8분30초까지 이기고 있다가 마지막 20초 만에 역전당했다. 내가 왜 졌는지 잘 알고 있지만 너무 슬프다”면서 “박상영이 마지막 네번의 공격에서 점수를 따갈 때 전술을 계속 바꾸었지만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고 아쉬워했다. 리우데자네이루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척! 3분 리우 2] 사격 펜싱 유도 금 기대, 진종오와 신태용호는

    [척! 3분 리우 2] 사격 펜싱 유도 금 기대, 진종오와 신태용호는

    10일 밤부터 11일 오전까지 이어지는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사격, 펜싱, 유도 등에서 한국 선수단 네 번째 금메달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 펜싱 남자 에페 개인전에서 깜짝 금메달을 따낸 박상영(21·한국체대)의 선전에 고무된 한국 검객들이 메달 추가에 나선다. ‘땅콩 검객’ 남현희 엄마의 힘 보여줄까 한국 펜싱 사상 처음으로 4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한 남현희(35·성남시청)는 10일 오후 10시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리는 시호 니시오카(일본)와의 여자 플뢰레 개인전 32강전에 나선다. 승승장구에 결선에 진출하면 경기는 11일 오전 8시 45분 시작한다. 세살 딸의 어머니인 남현희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개인전 은메달, 2012년 런던올림픽 단체전 동메달을 획득해 마지막이 될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꼭 목에 걸어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각오다. 세계랭킹 14위인 남현희의 가장 큰 걸림돌은 세계 1위 아리안나 에리고(28·이탈리아). 157㎝밖에 안 되는 남현희가 180㎝의 거구 에리고에게 1승 6패로 철저히 밀렸다. 남현희와 함께 런던올림픽 동메달을 목에 건 전희숙(32·서울시청)은 오후 9시 35분 이시스 히메네스(베네수엘라)와 16강 진출을 다툰다. 김정환과 구본길, 박상영의 길 따를까 남자 사브르 개인전도 열린다. 김정환(33)은 11일 오전 0시 45분 요안드리 이리아르테 갈베스(베네수엘라)와 32강전을 치른다. 한국 선수단 기수 구본길(27·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도 같은 시간 모하메드 아메르(이집트)와 16강 진출을 다툰다. 둘은 런던올림픽 단체전 금메달을 합작했으며 김정환이 세계 2위, 구본길은 4위다. 진종오 주 종목 3연패로 권토중래 사격 황제 진종오(37·kt)는 자신의 주 종목인 남자 권총 50m에서 올림픽 사격 첫 3연패에 도전한다.이번 대회 10m 공기권총 예선에서 2위를 차지하고도 결선 5위로 메달을 놓친 진종오는 10일 오후 9시 올림픽 사격센터에서 시작하는 예선에 나선다. 3연패를 정조준하는 결선은 11일 0시 시작한다. 곽동한 ‘세계1위 징크스’ 털이 나서 유도 남자 90㎏급 곽동한(24·하이원)은 ‘세계 1위 징크스’ 털기에 나선다. 이번 대회 한국 유도의 세계랭킹 1위 셋이 은메달 하나에 그치면서 나흘째 ‘노골드’ 수모가 이어졌는데 곽동한이 이를 탈피하며 자존심을 곧추세울지 주목된다. 64강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그는 10일 오후 10시 50분을 전후해 카리오카 아레나2에서 시작하는 32강전에 나선다. 64강전 승자 중 한 명과 맞붙는다. 최근 77차례 국제대회 경기에서 62승15패를 거뒀고 그 중 한판승이 24승으로 38%에 이른다. 11일 오전 4시 40분부터 동메달 결정전과 금메달 결정전이 이어진다. 여자 70㎏급의 김성연(25·광주도시철도공사)은 다크호스로 분류된다. 김성연은 세계 7위지만 특유의 악바리 근성으로 올림픽 첫 메달 획득을 벼르고 있다. 역시나 1회전(32강)을 통과해 16강전부터 치르며 상대는 32강전 승자 중 한 명이다. 구본찬과 최미선 64강전 쯤이야 양궁 남자 개인전 64강전에 나서는 구본찬은 11일 오전 5시 49분 64강전에, 최미선은 오전 6시 2분 64강전에 나란히 나서 단체전에 이어 2관왕 정조준에 나선다. 남자축구 디펜딩 챔피언 ‘납작코’ 만들까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11일 오전 4시 브라질리아의 마네 가린샤 스타디움에서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최소한 멕시코와 비기기만 해도 8강에 오른다. 비기기만 해도 조 2위가 가능하지만 D조 2위로 올라올 가능성이 있는 개최국 브라질을 8강에서 만나지 않기 위해서라도 멕시코를 꺾어야 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양궁 장혜진, 11일 북한 강은주와 ‘남북대결’

    양궁 장혜진, 11일 북한 강은주와 ‘남북대결’

    장혜진(LH)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 16강에 진출하면서 리우올림픽 첫 남북대결을 앞두게 됐다. 장혜진은 10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의 삼보드로무 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개인전 32강에서 리디아 시체니코바(우크라이나)를 세트점수 6-2(28-27 29-28 26-28 28-25)로 이겼다. 다음 대결인 16강에서는 북한 대표선수 강은주와 승부를 겨룬다. 북한에서 유일하게 이번 대회 양궁에 출전한 강은주는 이날 32강전에서 크리스틴 비에렌달(스웨덴)을 6-2(25-26 26-25 25-23 27-25)로 꺾고 16강에 올랐다. 장혜진은 경기 후 “남북대결인 만큼 더 많은 관심이 있겠지만 제 경기에만 집중하려 한다”고 다짐을 전했다. 이어 “요즈음은 북한의 경호가 심해져 못하지만 예전에는 강은주와 국제무대에서 만나면 아는 척을 했다”면서 “2013년 월드컵 대회에서는 은주가 ‘언니’라고 부르며 자세와 활 쏘는 방법에 관해 묻기도 했다”고 말했다. 장혜진은 “경기에서 만나는 것은 처음”이라면서 “그 선수를 잘 알지는 못하지만 어느 정도 쏘는지는 안다. 제 것만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16강 진출에 대해서는 “아직 남은 경기가 있는 만큼 기쁨을 잠시 접어두겠다”면서 “자신감을 얻은 만큼 16강전도 기대된다”고 의욕을 보였다. 장혜진과 강은주의 대결은 오는 11일 오후 10시 31분 삼보드로무 경기장에서 열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 양궁 개인전 ‘순항’···기보배 이어 이승윤·장혜진 16강 진출

    한국 양궁 개인전 ‘순항’···기보배 이어 이승윤·장혜진 16강 진출

    리우올림픽 양궁 남·여 단체전에서 각각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 국가대표 양궁 선수들이 개인전에서도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기보배(28·여·광주시청)에 이어 이승윤(21·코오롱), 장혜진(29·LH)도 나란히 각각 남·여 개인전에서 16강에 진출했다. 장혜진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삼보드로무 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개인전 32강에서 리디아 시체니코바(우크라이나)를 세트점수 6-2(28-27, 29-28, 26-28, 28-25)로 이겼다. 1세트와 2세트를 승리로 가져간 장혜진은 3세트를 비록 내줬으나 마지막 4세트에서 상대가 8점 2발과 7점 1발을 쏘며 무너진 틈을 놓치지 않고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해 승리를 확정지었다. 북한의 양궁 대표선수 강은주도 이날 32강전에서 크리스틴 비에렌달(스웨덴)을 6-2(25-26, 26-25, 25-23, 27-25)로 꺾어 16강에서 장혜진과 만나게 됐다. 장혜진과 강은주의 이번 리우올림픽 첫 남북대결은 오는 11일 오후 10시 31분에 열린다. 이승윤도 이날 열린 남자 개인전 32강에서 미겔 알바리노 가르시아(스페인)를 세트 점수 7-1(28-27, 29-23, 29-29, 28-27)로 눌렀다. 이승윤은 경기가 끝난 후 취재진과 가진 인터뷰에서“남자대표팀은 항상 개인전 1, 2, 3위가 목표였다”면서 “(김우진이 떨어졌지만) 리우올림픽에서도 월드컵 때만큼 하는 게 목표다”고 메달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이승윤의 다음 경기는 오는 12일 밤 9시 13분에 열릴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리우 양궁] 양궁 장혜진 “남북대결, 관심 많겠지만 경기에만 집중”

    [리우 양궁] 양궁 장혜진 “남북대결, 관심 많겠지만 경기에만 집중”

    장혜진(LH)이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 16강에 진출, 북한의 강은주와 남북대결을 벌이게 됐다. 리우올림픽에서 처음으로 성사된 남북대결이다. 장혜진은 10일 브라질 리우의 삼보드로무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개인전 32강에서 리디아 시체니코바(우크라이나)를 세트 점수 6-2(28-27 29-28 26-28 28-25)로 눌렀다. 16강에 오른 그는 북한 선수로는 유일하게 이번 대회에 출전해 이날 32강전에서 크리스틴 비에렌달(스웨덴)을 6-2(25-26 26-25 25-23 27-25)로 꺾고 16강에 합류한 강은주와 11일 오후 10시 31분 같은 경기장에서 8깅 진출을 다툰다. 장혜진은 경기 뒤 ”남북대결인 만큼 더 많은 관심이 있겠지만 제 경기에만 집중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요즈음은 북한의 경호가 심해져 못하지만 예전에는 강은주와 국제무대에서 만나면 아는 척을 했다“면서 ”2013년 월드컵 대회에서는 은주가 ‘언니’라고 부르며 자세와 활 쏘는 방법에 관해 묻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경기에서 만나는 것은 처음“이라면서 ”그 선수를 잘 알지는 못하지만 어느 정도 쏘는지는 안다. 제 것만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16강 진출에 대해서는 ”아직 남은 경기가 있는 만큼 기쁨을 잠시 접어두겠다“면서 ”자신감을 얻은 만큼 16강전도 기대된다“고 의욕을 보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리우 펜싱] 기적과 같은 5연속 득점, 세계21위 박상영 ‘깜짝’ 금메달

    [리우 펜싱] 기적과 같은 5연속 득점, 세계21위 박상영 ‘깜짝’ 금메달

    박상영(21·한국체대)이 그토록 애타게 기다리던 펜싱 첫 금메달을 안겼다. 세계랭킹 21위인 박상영은 10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남자 펜셍 에페 개인전 결승에서 헝가리의 ‘베테랑 검객’ 제자 임레(42·세계랭킹 3위)를 15-14로 제압하고 깜짝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에 안긴 세 번째 금메달이다. 펜싱은 2012년 런던올림픽에 이어 2회 연속 금메달을 수확했다. 앞서 2000년 시드니에서 남자 플뢰레 개인전 김영호, 2012년 런던에서 여자 사브르 개인전 김지연과 남자 사브르 단체가 금메달을 수확했다. 임레는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 동메달,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인 백전노장이다. 세계랭킹은 3위로 박상영(21위)보다 무려 18단계나 위다. 하지만 박상영은 전혀 위축되지 않고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경기 초반 0-2로 뒤진 박상영은 차분히 경기를 풀어나가 5-5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다시 뒤처졌지만 9-9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그러나 임레가 노련함을 앞세워 4점을 내리 뽑으면서 박상영은 9-13으로 밀렸다. 패색이 짙어졌지만 박상영은 14-14를 만든 뒤 기습적인 찌르기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기적과 같은 5연속 득점이었다. 임레는 경기를 마친 뒤 굵은 눈물을 떨구면서도 한참 후배인 박상영의 우승을 축하하는 신사도를 보여 주위를 숙연케 했다. 그는 앞서 32강전에서 파벨 수코브(러시아)를 15-11, 16강전에서 엔리코 가로조(이탈리아)를 15-12로 물리쳤다. 이어 8강전에서는 맥스 하인저(스위스)를 15-4로 여유있게 제압한 데 이어 4강전에서는 벤저민 스테펜(스위스)을 15-9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한편 박경두(32·해남군청)는 32강전에서 니콜라이 노보스욜로브(에스토니아)에게 10-12로 무릎을 꿇었다. 정진선(32·화성시청)도 32강전에서 가로조에게 11-15로 졌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척! 3분 리우 1] 9일 밤~10일 새벽 한국 선수 주요 경기

    [척! 3분 리우 1] 9일 밤~10일 새벽 한국 선수 주요 경기

    이승윤 16강에, 장혜진 32강에 ‘김우진 한’ 풀까 이승윤이 9일 다니엘 레젠데 사비에르(브라질)와의 양궁 남자 개인전 64강전에서 세트 점수 6-2(28-22 30-27 27-28 28-26)로 이긴 뒤 미구엘 알바리노 가르시아와의 32강전을 세트 점수 7-1(28-27 29-23 29-29 28-27)로 이기고 12일 오후 9시 13분 16강전에 나선다. 장혜진은 10일 0시 15분 타타푸 카롤리네 루시타니아와 32강전을 치른다. 4차원 소녀 김장미 2연패 가능할까 김장미는 2012년 런던올림픽 사격 여자 25m 권총에서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금메달을 목에 걸었는데 이번 대회 2연패를 노리고 있다. 9일 예선 정확도에서 288점으로 20위에 그쳤다. 10일 0시 예선 속사에 나선 뒤 오전 3시 30분 준결선을 거쳐 3시 45분 동메달결정전, 아니면 10분 뒤 금메달결정전에 나선다. 박태환 두 차례 수모 씻어낼까 박태환은 이번 대회 두 차례나 결선 진출에 실패하면서 심각한 좌절을 맛봤다. 10일 오전 1시 11분 남자 100m 자유형 예선 4조 3번 레인에 나서는데 난민대표팀의 시리아 난민 라미 아니스는 2조 1번 레인에서 풀에 뛰어든다. 원정식 ‘아내 사랑’ 증명할까 여자 역사 윤진희를 계속 선수로 뛰게 만들어 이번 대회 역도 여자 53㎏급 동메달리스트로 만드는 데 큰 힘이 됐던 원정식이 10일 오전 7시 남자 69㎏급 A조 결선에 나선다. 이태훈과 하지민 ‘요트 반란’ 이룰까 10일 오전 1시 15분 레이저 3~4경주에 하지민이 나서고, 15분 뒤 남자 RS:X 4~6경주에 이태훈이 출전한다. 이승수 11시 17분 첫 경기, 박지윤은 첫 판 져 탈락 이승수가 9일 유도 남자 81㎏급 32강전에서 종료 1분29초를 남기고 에오인 코글란(호주)을 한판승으로 누르고 10일 0시 20분 이발요 이바노프(헝가리)와 16강전을 벌인다. 결승에 올라가면 경기는 10일 오전 5시 1분 시작한다. 박지윤은 앨리스 쉴레징어(영국)와의 여자 63㎏급 32강전 종료 1분을 남기고 한판패를 당하며 심각한 부상을 당해 매트에 눈물을 뿌렸다. 정진선 32강전 탈락, 박상영만 남았다 펜싱 남자 에페전에 출전한 런던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정진선이 페르난데스(베네수엘라)와의 64강전을 15-8로 이겼으나 엔리코 가로초(이탈리아)와의 32강전을 11-15로 져 탈락했다. 가로초는 파벨 슈호프(러시아)와의 32강전을 15-11로 이긴 박경두와 8강 진출을 다툰다. 박경두는 니콜라이 노보스욜로브(에스토니아)와의 32강전을 10-12로 져 탈락했다. 김동용 조정 싱글스컬 준결선 진출 좌절 9일 조정 남자 싱글스컬 8강전 1조 6번 레인을 뛴 김동용은 7분20초85의 기록으로 24명 중 18위를 차지하며 12명이 겨루는 준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한국 메달 행진에 적신호…강세 종목 유도, 펜싱 초반 흔들

    한국 메달 행진에 적신호…강세 종목 유도, 펜싱 초반 흔들

    대한민국의 메달 행진에 빨간불이 켜졌다. 한국은 리우올림픽에서 금메달 10개 이상으로 종합 순위 10위 안에 드는 ‘10-10’을 목표로 잡았다. 하지만 대회 3일째인 9일 현재 남녀 양궁 단체전에서 금 2개를 따냈지만 기대를 모은 유도, 펜싱 등 강세 종목에서 잇따라 고개를 떨궜다. 이 탓에 한국은 목표치를 수정할 수도 있는 상황에 내몰렸다. 금 2개 이상을 노렸던 한국 유도는 남자 66㎏급 안바울과 여자 48㎏급 정보경이 은메달을 따냈다. 하지만 남자 60㎏급 김원진에 이어 강력한 금 후보로 꼽혔던 남자 73㎏급 안창림도 충격패를 당했다. 세계 1위 안창림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2에서 벨기에의 디르크 판 티첼트(랭킹 18위)에게 절반패를 당해 16강에서 탈락했다. 여자 57㎏급 김잔디 역시 16강전에서 브라질의 하파엘라 시우바(랭킹 11위)에게 절반패를 당했다. 4년 전 런던에서 효자 종목으로 급부상한 펜싱도 대회 초반 무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지연과 서지연, 황선아가 여자 사브르 개인전에 나섰지만 줄줄이 고배를 들었다. 특히 런던 대회 금메달리스트 김지연은 리우의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16강전에서 이탈리아의 로레타 굴로타한테 13-15로 졌다. 서지연과 황선아도 32강전에서 나란히 무릎을 꿇었다. 앞서 여자 에페 개인전에 출전한 3명도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최인정이 8강전, 신아람은 32강, 강영미는 16강에서 각각 주저앉았다. 전 종목 석권에 도전한 양궁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지다. 2관왕을 벼르던 김우진은 리우의 삼보드로무 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개인전 32강에서 리아우 에가 에거사(인도네시아)에게 세트점수 2-6으로 져 충격을 안겼다. 다행히 올림픽 양궁 사상 첫 개인전 2연패를 노리는 기보배는 여자 개인전 64강에서 안와르 셰자나(케냐)를 7-1로 누른 데 이어 32강에서 마르첸코 베로니카(우크라이나)를 6-2로 제치고 16강에 안착했다. 현재 최강 양궁에서만 금 2개가 나와 한국의 목표 달성이 불투명해지고 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리우 유도] 세계1위 안창림 16강전 탈락, 세계2위 김잔디는 첫 판에 탈락

    [리우 유도] 세계1위 안창림 16강전 탈락, 세계2위 김잔디는 첫 판에 탈락

    세계랭킹 1위 안창림(수원시청)과 세계 2위 김잔디(양주시청)가 허망한 패배를 당했다. 안창림은 9일 새벽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2에서 끝난 리우올림픽 유도 남자부 73㎏급 16강전에서 디르크 판티첼트(벨기에)에 절반패를 당하며 생애 첫 올림픽을 둘째 판 만에 마무리했다. 앞서 32강전에서 모하마드 카셈(시리아)을 1분 36초 만에 시원한 한판승으로 돌려세운 뒤라 더욱 아쉬움을 남겼다. 이로써 한국 유도는 사흘째에도 금메달을 따지 못하고 이날은 아무런 메달도 손에 쥐지 못했다. 판티첼트는 경기 시작 47초 만에 지도를 하나 받았다. 그러나 안창림이 1분27초 만에 지도를 받아 대등한 조건이 됐다. 안창림은 2분여를 남기고 절반을 빼앗겼다. 비디오판독 결과도 달라지지 않았다. 초조해진 안창림은 공격을 퍼부었으나 판티첼트는 요리조리 피하다 종료 1분24초를 남기고 지도를 받았다. 그러나 안창림 역시 51초를 남기고 지도를 받아 계속 불리한 상황이 됐다. 심판은 계속 도망가는 판티첼트에게 지도를 주지 않다가 1초를 남기고야 지도를 내렸다. 안창림의 라이벌 오노 쇼헤이(일본)는 미구엘 무리요(크로아티아)를 1분50초 만에 한판승으로 누르고 16강에 올라 빅토르 슈포르토프(아랍에미리트)와 8강 진출을 다툰다. 앞서 세계 2위 김잔디(양주시청)는 하파엘라 시우바(브라질, 세계 11위)와의 여자 57㎏급 16강전에서 절반패해 충격을 던졌다.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김잔디는 홈 관중의 일방적인 응원 속에 지도 3개를 받고 상대는 2개만 받았는데 경기 종료 1분13초를 남기고 절반을 빼앗겨 패했다. 4년 전 런던올림픽에서도 16강에서 탈락한 그는 두 대회 연속 16강전에서 물러났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리우 펜싱·탁구] 김지연 사브르 16강 탈락, 서효원과 전지희는 여단 16강에

    [리우 펜싱·탁구] 김지연 사브르 16강 탈락, 서효원과 전지희는 여단 16강에

    세계랭킹 7위이며 2012년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지연(28·익산시청)이 16강전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김지연은 8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카리우카 아레나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펜싱 여자 사브르 개인전 16강전에서 로레타 굴레타(이탈리아)에게 13-15로 져 대회 2연패가 무산됐다. 중반까지 3점 차로 앞서던 김지연은 휴식 이후 10-9까지 추격을 허용하며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김지연은 침착하게 11-9로 달아났으나 11-11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그리고 내리 3점을 빼앗겨 11-14까지 밀린 김지연은 13-14까지 추격했으나 심판들이 한 득점을 판독 끝에 무효로 판정하는 바람에 동점을 만들지 못하고 끝내 2점 차로 지고 말았다. 앞서 32강전에서는 은구옌 티 레중(베트남·30위)을 15-3으로 눌렀다. 은구옌과의 두 차례 대결을 모두 졌던 김지연은 세 번째 대결 만에 설욕에 성공했다. 서지연(23·안산시청) 역시 32강전에서 에카테리나 댜첸코(러시아)에게 12-15로 졌다. 황선아(27·익산시청)는 마농 브뤼네(프랑스)에게 11-15로 무릎꿇었다. ‘탁구 얼짱’ 서효원(29·렛츠런)은 리우 트로 파빌리온3에서 열린 탁구 여자단식 32강전에서 장 릴리(미국)에 4-1로 이겼다. 서효원은 1, 2세트를 각각 11-8로 따낸 뒤 3세트를 7-11로 내줬다. 그러나 4세트 11-7에 이어 5세트를 11-6으로 가져와 승리를 장식했다. 서효원은 전지희(24·포스코에너지)와 나란히 기분 좋게 첫 경기를 마치고 9일 각각 16강전을 치른다. 김현준(24·IBK기업은행)과 정지근(26·경기도청)은 올림픽 사격센터에서 열린 사격 남자 10m 공기소총 본선에서 각각 11위(624.4점)와 38위(618.7점)에 그쳐 8명이 겨루는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리우 유도] ‘아 통한의 한판패’ 안바울 안타까운 은메달

    [리우 유도] ‘아 통한의 한판패’ 안바울 안타까운 은메달

    세계랭킹 1위 안바울(22, 남양주시청)이 통한의 한판패를 당하며 은메달에 그쳤다. 안바울은 8일 새벽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2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유도 남자 66㎏급 결승에서 파비오 바실레(이탈리아)에게 기습적인 밭다리기술에 걸려 한판패를 당했다. 너무 안타까운 패배였다. 준결승에서 두 번 싸워 모두 졌던 에비누마 마사시(일본)에 연장 접전 끝에 유효승을 거두며 통쾌하게 설욕하며 결승은 손쉬워 보였던 것이 사실이었기 때문이었다. 2012년 런던올림픽 66kg급 8강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조준호 여자대표팀 코치가 3-0으로 승리했지만 심판진이 0-3 패배로 판정을 번복하는 바람에 눈물을 흘렸던 상대가 바로 에비누마여서 그는 선배의 눈물을 대신 닦아줬다. 극적인 승리였다. 종료 2분2초를 남기고 먼저 지도를 받아 안바울은 절대절명의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끈질기게 에비누마를 쫓아다니며 기술을 걸었다. 하지만 에비누마도 결사적으로 버텼다. 시간은 재깍재깍 흘러가기만 했다. 도저히 보다 못한 심판이 종료 22초를 남기고 에비누마에게 지도를 선언해 연장으로 넘어갔다. 체중을 10㎏ 감량하며 계체량을 간신히 통과했던 에비누마는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결국 골든 스코어 27초 만에 유효를 따내 승부를 결정지었다. 32강전과 16강전 2연속 한판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을 보였기 때문에 안타까움은 더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올림픽 유도] 남자 66㎏급 안바울, 한판승으로 11시 52분 16강 진출

    [올림픽 유도] 남자 66㎏급 안바울, 한판승으로 11시 52분 16강 진출

    세계랭킹 1위 안바울(남양주시청)이 가볍게 16강에 진출했다. 안바울은 7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2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유도 남자 66㎏급 32강전에서 쟌사이 스마굴로프(카자흐스탄·랭킹 21위)를 한판승으로 물리쳤다. 이날 오후 11시 52분쯤 열리는 16강전 상대는 킬리앙 르 블라욱(프랑스)이다.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안바울은 스마굴로프를 상대로 먼저 지도 2개를 빼앗으며 일방적인 공세를 펼쳤다. 그는 경기 시작 3분9초 만에 업어치기로 절반을 따낸 데 이어 경기 종료 28초를 남기고 팔가로누워꺾기에 성공하며 한판승을 거뒀다. 안바울은 4년 전 조준호 여자대표팀 코치가 흘린 눈물을 대신 갚아주기 위해 나선다. 2012년 런던올림픽 남자 유도 66kg급 8강전에 나선 조 코치는 에비누마 마사시(일본)와 연장 접전 끝에 3-0 판정승을 거뒀다. 그러나 기쁨을 만끽하려던 순간, 심판위원장이 심판들을 불러모아 판정을 뒤집고 조준호의 0-3 패배를 선언했다. 에비누마조차 “조준호가 이긴 게 맞다”고 인정했을 정도로 명백한 오심이었다. 조준호는 패자부활전을 통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빼앗긴 금메달에 한이 남을 수밖에 없었다. 안바울이 선배의 한을 대신 풀어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재미있는 것은 에비누마 역시 32강전에서 샤를 치바나(브라질)를 누르기 한판으로 따돌리고 16강전에 올라 안바울과 격돌할 수 있을지 도 눈길을 끈다. 세계 1위인 안바울이 결선에 진출한다면 8일 오전 5시 40분 매트에 나서게 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올림픽 양궁] 여자 대표팀 새벽 2시 25분 일본과 단체전 8강

    [올림픽 양궁] 여자 대표팀 새벽 2시 25분 일본과 단체전 8강

    올림픽 8연패에 도전하는 여자양궁 대표팀이 8강에서 일본과 맞붙는다. 전날 남자 대표팀이 8년 만에 금메달을 따내 전관왕 달성에 첫 돌을 깐 가운데 지난 6일 12개 팀이 참여한 가운데 단체전 랭킹 라운드(예선) 1위를 차지해 8강에 직행한 기보배(광주여대)-최미선(광주여대), 장혜진(LH)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8일 오전 2시 25분 일본과 4강 진출을 다툰다. 일본이 7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삼보드로모 경기장에서 열린 16강전에서 우크라이나를 세트점수 6-2(53-54 55-54 54-53 55-53)로 이기고 8강에 올랐다. 한편 곽정혜(30·IBK기업은행)와 김민정(19·KB국민은행)은 리우의 올림픽 사격센터에서 열린 사격 여자 10m 공기권총 본선에서 각각 380점(15위), 380점(18위)에 올라 8명이 겨루는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러시아의 비타리나 바트사라스키나(390점)가 본선 1위에 올랐고, 역시 러시아의 에카테리나 코슈노바(387점), 그리스의 안나 코라카키(387점)가 각각 2위와 3위로 결선에 올랐다. 또 허준(28·광주시청)은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펜싱 남자 플뢰레 32강전에서 홍콩의 청카룽(19)한테 8-15로 져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한국 남자 플뢰레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올림픽 출전권을 따낸 그는 어렵게 진출한 올림픽 첫 경기에서 패배의 쓴맛을 봤다. 20년 만의 메달을 노리는 여자하키는 뉴질랜드와의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1-4로 지며 8강 진출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대표팀은 9일 네덜란드와 2차전에 나선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이스라엘 청년 ‘바둑 별들의 전쟁’ 꿈 이뤘다

    이스라엘 청년 ‘바둑 별들의 전쟁’ 꿈 이뤘다

    월드조 우승해 32강전 합류 “꿈꾸던 대회 참가” 싱글벙글 韓3·中14·日1명 예선 통과 “‘별들의 전쟁’으로 불리는 대회의 본선에 진출해 무척 기쁩니다.” 2016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32강에 진출한 알리 자바린(23·이스라엘) 초단은 21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삼성화재배는 바둑을 두는 사람이라면 유럽에서도 누구나 알 정도로 유명한 대회”라면서 “그동안 참가를 꿈꿔왔던 대회에서 마침내 꿈을 이뤘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자바린 초단은 한국과 중국, 일본, 대만을 제외한 해외 기사 12명이 참가하는 ‘월드조’에서 파볼 리시(21·슬로바키아) 초단을 꺾고 우승을 차지해 32명이 겨루는 본선에 올랐다. 월드조는 2013년 바둑 세계화를 위해 세계대회 사상 처음으로 만든 대회로 우승자에게는 본선 진출권이 주어진다. 그동안 월드조에서는 미국 선수가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해 본선에 진출했는데, 유럽 출신이 예선을 통과해 본선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자바린 초단은 유럽바둑연맹 소속으로 2014년 제1회 유럽 프로 입단대회에서 준우승하며 프로기사가 됐다. 입단 대회에서는 리시 초단이 자바린 초단을 이기며 우승했다. 자바린 초단이 바둑을 처음 접한 건 8살 때부터다. 우연히 친구를 통해 바둑을 접한 뒤 바둑에 푹 빠졌다. 유럽 청소년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두각을 나타냈다. 자바린 초단은 “50년 뒤에도 여전히 바둑을 즐기는 게 꿈”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일 한국기원에서 막을 내린 통합예선 최종결승을 통해 본선에 진출한 19명 중에서 한국은 3명, 일본은 1명에 그친 반면 중국은 14명이나 진출하며 중국 바둑 강세를 확인시켜줬다. 지난해와 비교해보면 한국은 8명에서 5명이 줄어든 반면 중국은 7명에서 두 배가 늘었다. 본선 진출자 19명은 본선 시드를 받은 12명(한국 5명, 중국 5명, 일본 2명), 와일드카드로 출전하는 구리(중국) 9단 등과 함께 32강 대회를 9월 6일부터 치른다. 2016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의 총상금 규모는 8억원이며, 우승상금은 3억원이다. 지난 대회 결승에서는 중국의 커제 9단이 스웨 9단을 2-0으로 꺾고 대회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삼성화재배 바둑 내일 개막

    2016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가 15일 통합예선을 시작으로 6개월간의 장도에 오른다. 한국기원은 15일부터 20일까지 프로기사 304명과 아마추어 기사 25명 등 모두 329명이 출전해 통합예선을 치른다고 밝혔다. 국가별로는 한국 191명, 중국 84명, 일본 21명, 타이완 21명이다. 통합예선을 통과하는 19명과 시드 배정받은 13명은 9월 6일부터 사흘간 ‘더블 일루미네이션’ 방식으로 32강전을 치른다. 더블 일루미네이션 방식이란 두 번을 지면 탈락하지만 한 번을 지더라도 남은 경기를 전부 승리하면 우승할 수 있는 토너먼트 방식을 말한다. 10월에는 16강전과 8강전을, 준결승 3번기는 11월에 속행하며, 12월엔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에서 결승 3번기를 통해 21번째 대회의 우승자를 가린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참가자는 삼성화재가 와일드카드로 지명한 구리 9단(중국)이다. 와일드카드는 후원사가 직접 지명하며 별도 예선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32강 본선에 직행한다. 1996년 출범한 삼성화재배는 세계대회 최초로 완전상금제와 전면오픈제 도입, 시니어조·여자조·월드조 신설, 더블 일리미네이션 32강전, 중식시간 폐지 등 다양한 실험과 혁신을 실험해 왔다. 대회에서 우승한 아마추어 기사는 프로 자격을 얻을 수도 있다. 지난해에는 5연속 이어져 왔던 한·중 결승전 구도를 깨고 중국의 커제 9단이 스웨 9단을 2-0 으로 제압하고 삼성화재배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웠다. 그동안 우승 횟수는 한국 12회, 중국 6회, 일본 2회이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돌’ 깬 ‘박’

    ‘돌’ 깬 ‘박’

    박정환, 이세돌에게 백 불계승 박정환(23) 9단이 ‘바둑올림픽’ 응씨배에서 결승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확보했다. 국내 랭킹 1위 박정환 9단은 10일 중국 우한 완다루이화 호텔에서 열린 제8회 응씨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우승상금 40만 달러·4억 6000만원) 준결승 3번기 제1국에서 국내 2위 이세돌(33) 9단에게 186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이로써 박 9단은 12일 제2국에서 승리하면 2연승으로 2회 연속 결승에 오른다. 또 이 9단과의 통산 상대 전적에서도 11승 17패로 격차를 좁혔다. 인공지능 ‘알파고’와의 대결 이후 9연승을 달리던 이 9단은 지난달 말 LG배 기왕전 32강전에서 중국의 구리 9단에게 일격을 당한 데 이어 2연패를 당했다. 이 9단은 최근 프로기사회와 첨예한 갈등을 빚어 우려를 자아내기도 했다. 초반 접전을 이어가던 박 9단은 중반 좌상 백 진영에 침투한 이 9단의 강수를 타개하며 오히려 유리한 국면을 맞았다. 그러나 이 9단이 좌하 쪽에서 중앙으로 이어진 백 대마 공격으로 승부수를 던져 위기에 몰렸으나 빼어난 계산력으로 꼬리를 떼어주고 생환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응씨배는 집이 아닌 점(點)으로 승부를 가리며 덤은 8점(7집 반)이다. 제한시간은 각 3시간이며 초읽기 대신 주어지는 벌점도 시간 초과시 20분당 2집씩 공제(총 2회 가능)된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역시 ‘강자들의 무덤’… 매치플레이 첫날부터 이변 속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유일의 매치플레이 대회인 제7회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첫날 김대현(28·캘러웨이), 최진호(32·현대제철), 유럽무대를 평정했던 이수민(23·CJ오쇼핑) 등 상위 랭커들이 무더기로 짐 보따리를 쌌다. 9일 경기 용인 88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올 시즌 투어 5개 대회에서 두 차례 우승에 힘입어 상금랭킹과 평균타수, 대상포인트 등에서 1위를 달리는 최진호가 이상엽(22)에 1홀 차로 져 탈락했다. 최진호는 15번홀까지 동타를 이뤘지만 16번홀(파3)에서 버디를 얻어맞은 뒤 끝내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최진호는 이 대회 8강 이상 올라가 본 적이 없는 악연을 끊지 못했지만 2년째 늘 하위권을 맴돈 이상엽은 첫 판부터 ‘대어’를 낚아 올 시즌 최고 성적을 바라보게 됐다. 이상엽은 올해 5개 대회에서 3차례 컷을 통과해 개막전 10위가 지금까지 최고 성적이다. 지난 4월 유러피언프로골프(EPGA) 투어 선전인터내셔널 우승으로 ‘월드스타’로 떠오른 이수민도 윤정호(25)에게 1홀 차로 무릎을 꿇었다. 이수민은 14번홀까지 1홀 차로 앞서갔지만 15번홀 버디로 동타를 허용한 뒤 17번홀(파5) 다시 버디를 얻어맞아 역전패했다. 2012년 챔피언 김대현(28·캘러웨이)도 김수환(32)의 15∼17번홀 3연속 버디에 백기를 들었다. 또 지난달 매일유업오픈에서 10년 만에 정상에 올라 감격의 눈물을 쏟았던 모중경(45)도 지난해까지 2부투어를 전전하던 김민석(37)에게 3홀 차 완패를 당했다. 그러나 1번 시드를 받은 재작년 상금왕 김승혁(30)은 김도훈(27·JDX)을 1홀 차로 따돌려 32강에 안착했다. 싱가포르오픈에서 당시 세계랭킹 1위 조던 스피스(미국)를 제치고 우승해 유명해진 송영한(25·신한금융)도 아르헨티나 교포 마르틴 김(28)을 5홀 차로 크게 눌렀다. 김승혁과 송영한은 32강전에서 격돌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이세돌, 알파고 이후 첫 패

    이세돌, 알파고 이후 첫 패

    이세돌(33)이 맞수 구리에게 일격을 당해 인공지능 ‘알파고’와 대결 이후 10연승에 실패했다. 이세돌 9단은 30일 충북 청주 라마다호텔에서 열린 LG배 기왕전 32강전에서 중국의 구리 9단에게 158수 만에 흑 불계패했다. 본선 첫 판에서 탈락한 이 9단은 이로써 지난 3월 알파고와 벌인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이후 이어온 연승 행진을 ‘9’에서 마감했다. 2014년 ‘세기의 10번기’ 이후 세계대회에서 처음으로 맞붙은 구리와의 통산 상대 전적(공식대회 기준)도 22승1무24패로 열세로 돌아섰다. 특히 이 9단은 이날 경기를 포함해 최근 중국리그 등에서 구리 9단에게 3연패를 당했다. 이세돌은 이날 초반 유리하게 국면을 끌고 갔지만 우하귀 백돌을 잡으려 둔 수가 악수로 작용하면서 구리에게 역습을 허용했다. 순간 실수로 오히려 우하귀 흑돌을 잡힌 이세돌은 추격에 나섰지만 초반 실수를 만회하기 힘들게 되자 돌을 일찍 던졌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이세돌 9단, 알파고 대국 이후 9연승 행진 중단

    이세돌 9단, 알파고 대국 이후 9연승 행진 중단

    지난 3월 인공지능 컴퓨터 ‘알파고’와의 대국 이후 9연승 행진을 이어오던 ‘쎈돌’ 이세돌 9단의 무패 행진이 아쉽게 중단됐다. 최근 프로기사회 탈퇴 등으로 갈등을 빚고 있는 이 9단은 30일 ‘라이벌’ 구리 9단(중국)에게 일격을 당했다.  이 9단은 이날 충북 청주 라마다호텔에서 열린 제21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본선 32강전에서 구리 9단에게 158수 만에 흑 불계패하면서 본선 첫판에서 탈락했다.  이 9단은 초반 유리하게 국면을 이끌었지만 우하귀 백돌을 잡으려 둔 45수가 실착이 됐다. 구리 9단이 역습을 강행하면서 우하귀 흑돌이 잡혔다. 이 9단은 이후 맹추격에 나섰지만 손해를 만회하지 못하고 158수 만에 돌을 던졌다.  이 9단과 구리 9단은 2014년 세기의 10번기를 펼친 이후 세계대회에서 이날 다시 만났다. 당시 10번기에서는 이 9단이 6승2패로 승리해 500만 위안(약 8억5000만원)의 상금을 가져갔다. 그러나 이 9단은 이날 경기를 포함해 최근 구리 9단에게 3연패를 당했다.  한편 이 9단은 최근 프로기사회를 탈퇴하면서 갈등을 빚고 있다. 이 9단은 회원의 대국 수입에서 3∼15%를 일률적으로 공제해 적립금을 모으고, 탈퇴 회원이 한국기원 주최, 주관 대회에 참가할 수 없도록 하는 프로기사회의 규정을 인정할 수 없다는 것이 이유였다. 이에 기사회는 현재 이 9단의 탈퇴서 수리를 보류하고 대화로 푸는 시도를 하고 있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프로축구] 상주, 인천 꺾고 5위 도약

    프로축구 클래식 상주와 제주가 리그 최하위권의 인천과 전남을 상대로 완승을 거뒀다. 상주는 15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인천과의 홈경기에서 2골 1도움을 올린 박기동의 활약을 앞세워 4-2로 역전승, 홈 5경기 무패(3승2무) 행진을 이어 갔다. 박기동은 1-2로 뒤지던 전반 41분 임상협의 슈팅이 키퍼에게 맞고 나오자 오른발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10분에는 상대 골키퍼 이태희의 시간 지연으로 페널티 지역 안에서 얻어낸 프리킥 찬스를 놓치지 않고 멀티골에 성공했다. 이승기가 살짝 옆으로 내준 공을 오른발로 낮게 깔아 차 오른쪽 골대 구석에 꽂았다. 임상협은 후반 28분 추가골을 넣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박기동은 이날 2골 1어시스트를 신고해 시즌 6골 4도움을 기록했다. 상주는 포항과 울산이 비긴 틈을 타 리그 5위로 올라섰다. 최하위 인천은 대한축구협회(FA)컵 32강전 승리에 이어 리그 첫 승에 도전했으나 또 져 4무6패가 됐다. 인천은 전반 10분 송제헌, 전반 25분 케빈의 골로 이번 시즌 최초로 전반에만 2골을 올렸지만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제주는 홈경기에서 송진형의 멀티골을 앞세워 전남에 3-0 완승을 거뒀다. 전반 39분 송진형이 골대 오른쪽에서 찍어올린 공이 그대로 전남 골대 왼쪽 모서리 안으로 들어가면서 앞서 나간 제주는 후반 8분 이근호가 측면에서 연결한 공을 송진형이 페널티 아크에서 받아 골대 왼쪽 모서리에 추가골을 집어넣었다. 제주는 후반 28분 마르셀로가 중앙선 부근에서 상대 문전까지 드리블, 수비 4명과 골키퍼까지 제친 뒤 문전에서 넘어지면서 공이 골대 안으로 들어가며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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