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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성의 킬, 뮌헨 이어 도르트문트도 ‘자이언트 킬링’ 할까

    이재성의 킬, 뮌헨 이어 도르트문트도 ‘자이언트 킬링’ 할까

    이재성이 뛰고 있는 독일 분데스리가 2부의 홀슈타인 킬이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4강에서 1부 도르트문트와 격돌한다. 킬이 뮌헨에 이어 뮌헨의 라이벌인 도르트문트까지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킬은 지난 8일(한국시간) 열린 포칼 4강 대진 추첨에서 도르트문트와 매치업 됐다. 황희찬의 라이프치히(1부)는 베르더 브레멘(1부)-레겐스부르크(2부)전 승자와 대결한다. 브레멘-레겐스부르크 전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다음달 8일로 연기됐다. 킬은 구단 사상 처음으로 포칼 4강에 올랐다. 킬의 4강전이 더욱 주목받는 까닭은 32강전에서 독일 프로축구의 최고봉 바이에른 뮌헨을 격침시켰기 때문이다. 120분 연장 혈투에서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해 돌입한 승부차기에서 6-5로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뮌헨은 포칼 최다 21회 우승에 3시즌 연속 우승을 노리다 일격을 당했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버틴 뮌헨을 꺾었으니 엘링 홀란드가 최전방에서 뛰는 도르트문트를 꺾는 게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지난 시즌 1부 준우승을 차지했던 도르트문트는 올시즌에는 6위를 달리고 있다. 현재 2부 2위인 킬이 1부로 승격한다면 다음 시즌 만날 팀들이다. 포칼 준결승은 오는 5월 2일과 3일 열린다. 결승전은 같은 달 14일 펼쳐진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사와시 불루트 한 타에 133만원짜리샷 쳤다 ‥ PBA 투어 첫 ‘퍼펙트 큐’ 주인공으로 우뚝

    사와시 불루트 한 타에 133만원짜리샷 쳤다 ‥ PBA 투어 첫 ‘퍼펙트 큐’ 주인공으로 우뚝

    터키의 사와시 불루트(47)가 1타에 133만원짜리 프로당구(PBA) 투어 ‘퍼펙트 큐’의 첫 주인공이 됐다.불루트는 25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 서울호텔 워커홀 특설경기장에서 열린 PBA 투어 최종 6차전인 SK렌터카 월드챔피언십 32강 조별리그(5세트3선승제) 첫 경기 두 번째 세트 0-1로 뒤진 두 번째 이닝에서 15점 연속 득점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TS샴푸가 후원하는 ‘TS샴푸 퍼펙트 큐’는 한 이닝(타구 순서)에서 연속해서 15점을 내 상대 선수에게 세트승을 거두는 것으로, 출범 2년째인 PBA-LPBA 투어에서 처음 나온 기록이다. 다만, 지난 주 TS·JDX의 우승으로 끝난 팀리그에서는 TS·JDX의 이미래(25)와 로빈슨 모랄레스(콜롬비아) 조가 18일 SK렌터카와의 플레이오프 첫 경기 혼합복식에서 퍼펙트 큐를 합작한 적이 있다. 지난 4차대회까지는 상대방에게 영봉승을 거둬야만 퍼펙트 큐가 인정됐지만 5차 대회부터 상대방의 점수와 관계없이 15점 연속득점으로 이기기만 하면 기록을 인정해 준다.이전까지 ‘퍼펙트 큐’에 가장 근접한 점수를 냈던 선수는 오성욱(43)이다. 그는 올 시즌 개막전 정성윤과의 결승전 첫 이닝에서 잇달아 14득점 했지만 마지막 1포인트를 남기고 아쉽게 공타로 돌아섰다. 불루트는 왕중왕 격인 이 대회 규정에 따라 기존 투어 때보다 갑절 많은 2000만원의 상금을 챙기게 됐다. 15개 샷을 잇달아 성공기킨 그의 샷 한 개 당 가치는 133만원이 조금 넘는 셈이다. PBA는 이번 시즌까지 퍼펙트 큐 상금을 1000만원으로 책정했지만 두 시즌 만에 투어 챔피언을 뽑는 이번 대회 무게를 감안해 상금을 갑절인 2000만원으로 증액했다. 불루트는 또 이번 대회 신설된 ‘한 큐맨(한 큐에 15점을 기록한 선수)’이 되면서 싯가 1200만원짜리 고급 전기차 1년 렌트권을 부상으로 받게 될 가능성도 커졌다.남도열 경기위원장은 “퍼펙트 큐를 기록하는 선수가 또 나올 경우 한 큐맨은 두 선수 중 두 번째 하이런을 비교해 순위를 따지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한 큐맨’까지 블루트가 차지하게게 된다”고 유권해석을 내렸다. 불루트는 경기를 마친 뒤 “매우 행복하다. 꼭 하고 싶던 기록이었다”면서 “지난해 12월 한국에 입국하기 직전 돌아가신 아버지께 이 기록을 바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터키에서 엔지니어로 일하며 투잡을 하고 있는 그는 또 “단일 대회에서 이만큼 큰 상금을 받아본 적이 한 번도 없다”면서 “상금을 당구 경력을 이어가는 데만 쓰겠다”고 기뻐했다. “시즌 개막전 프레데릭 쿠드롱과의 32강전에서 9연속 득점했을 때 내심 퍼펙트 큐를 떠올렸다”는 블루트는 “지난 4차전이 크라운해태 4강전이 최고 성적이었지만 이번 대회 목표는 역시 우승”이라면서 “퍼펙트 큐 달성 뒤 집중력이 흐트러지는 바람에 첫 경기를 졌지만 조별리그 2차전에서 다시 힘을 바짝 내겠다”고 다짐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베트남 당구 영웅, 고향에 큰 내집, PBA 우승… 꿈꾸는 3쿠션

    베트남 당구 영웅, 고향에 큰 내집, PBA 우승… 꿈꾸는 3쿠션

    고교생 때 유튜브 독학으로 배운 당구환경공학 전공 졸업장 대신 ‘큐’ 잡아 당구영웅 꿈꾸며 한국 프로리그 도전 새 한류 ‘케이당구’ 베트남에 전하고파스포츠의 세계에서 주류와 비주류를 구분짓는 일은 더 이상 무의미하다. 스포츠는 남녀를 구분 짓거나 가진 자와 그렇지 못한 자, 이민자와 외국인, 온전한 자와 온전치 못한 자 등을 구분하지 않는다. 서울신문은 스포츠의 세계에서 경계를 넘어 활약하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찾아 소개하고자 한다. 프로당구(PBA) 2020~21시즌 정규튜어 마지막 대회인 웰컴저축은행 챔피언십 남자부 32강전이 펼쳐진 지난 11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 특설경기장. 곱상하게 생긴 28세의 베트남 청년 응우옌 후인 프엉린은 문성원에 1-3패를 당해 탈락한 뒤 아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첫 세트 13이닝에서 7점짜리 ‘하이런(연속득점)’으로 기세 좋게 앞서나갔지만 이후 5차례의 공타로 한 포인트도 따내지 못한 게 화근이었다. 그러면서도 프엉린은 웃음을 잃지 않았다. 환경공학 전공의 대학 졸업장을 마다하고 K당구를 따라나선 프엉린은 테이블 위의 공 3개를 바라보면서 “또 한 번의 좋은 경험을 했다. 베트남에도 ‘좋은 약은 입에 쓰다’는 속담이 있다”면서 “다음 시즌에는 반드시 올해 이상의 성적을 내겠다”고 입술을 깨물었다. 베트남 남부 빈프억 성 작은 마을 출신의 프엉린은 2020~21시즌 PBA-LPBA 투어·팀리그에서 뛰는 외국인 선수 26명 중 한 명이다. 올 시즌 정식 시드(출전권)은 없지만 ‘와일드카드’를 받아 3차 투어 때부터 ‘큐’를 잡았다. 고교 시절 ‘유튜브 독학’으로 당구를 배운 그는 5년 전 3쿠션으로 전향해 2018년 직업 선수로 나섰다. 대회를 치를수록 경기력이 좋아져 고향에선 당구깨나 친다고 어깨에 힘 좀 줬다. 지난해 호찌민시 3쿠션 대회 우승은 물론이고 2019년 경기 구리에서 열린 세계3쿠션 월드컵에서도 결과는 56위였지만 경기력은 정말 좋았다. 그렇지만 와일드카드로 출전한 이번 대회는 1회전에서 깔끔하게 떨어졌다. 4차 대회에선 8강에 겨우 올랐다. 그는 “두 번째 밟은 한국땅인데도 모른 게 어설펐다”며 “그나마 8강 진출도 운이 많이 따랐다”고 말했다. 최근 베트남에는 프로당구 열기가 뜨겁다. 실시간 PBA 투어 유튜브 시청자 중에 베트남 유입률이 30%나 되고 페이스북 계정 ‘빌리어드 베트남’에 등록한 이가 10만 명을 넘어설 정도다. 온 나라에 당구 열기로 가득하지만 정작 베트남에는 프로 투어가 없다. 프엉린이 한국행을 결정한 이유이기도 하다. 프엉린 외에 마민캄(46), 응오 딘 나이(30)도 ‘코리안 드림’을 꿈꾸는 베트남 동료다. 이들은 한 당구용품업체가 마련해 준 숙소에서 함께 지내면서 날마다 ‘꿈’을 꾼다. 프레데릭 쿠드롱(벨기에)을 두 번이나 잡은 마민캄은 이미 ‘베트남의 영웅’이 됐다. 지난 5년간 이들은 꿈을 실현하고자 매일 8시간씩 훈련했다. 당구는 사고와 생각이 기술보다 더 중요하다. 공이 한 번도 같은 모양으로 오는 법이 오는 법이 없어서다. 굳은 의지를 갖춘다면 꿈은 꼭 실현될 것이라 믿는다. 2018년 쿠드롱의 28개의 3쿠션 ‘하이런(연속득점)’ 세계기록에 5개 차로 근접하기도 했던 마민캄 역시 다크호스다. 프엉린은 “새로운 ‘한류 컨텐츠’ K당구를 프로의 모습으로 베트남에 전파하고 싶다”면서 “우승 상금 1억 원으로 고향 마을에 큼지막한 내 집을 갖고 싶은 것이 인생목표”라고 힘줘 말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이재성의 ‘킬’ 승부차기로 다름슈타트 꺾고 8강

    이재성의 ‘킬’ 승부차기로 다름슈타트 꺾고 8강

    한국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재성(29·홀슈타인 킬)과 백승호(25·다름슈타트)가 독일축구협회(DFB) 컵대회에서 승부차기 코리안 더비를 벌인 끝에 이재성이 웃었다. 킬은 3일(한국시간) 독일 킬의 홀슈타인-슈타디온에서 열린 다름슈타트와의 2020~21 DFB 포칼 16강전에서 전후반 90분 동안 1-1로 비긴 뒤 연장전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7-6으로 이겨 8강에 진출했다. 32강전에서 독일 최강 클럽 바이에른 뮌헨을 승부차기로 제압하며 파란을 일으켰던 킬은 2011~12시즌 이후 9년 만에 8강에 이름을 올랐다. 이재성은 풀타임을 소화했다. 백승호는 팀이 0-1로 뒤지던 후반 37분 투입돼 코리안 더비는 짧게 막을 내리는 듯했다. 그러나 후반 41분 다름슈타트의 세르다르 두르순이 동점골을 터뜨려 코리안 더비가 길어졌다. 승부차기에서 이재성과 백승호는 각자 팀에서 5번째 키커를 맡았다. 3-3 상황에서 백승호가 먼저 골대 오른쪽을 노려 낮은 오른발 슛을 성공했다. 이어 등장한 이재성의 왼발 슛은 상대 골키퍼에게 걸렸으나 팔과 몸통 사이를 뚫고 골문으로 들어가 안도의 숨을 쉴 수 있었다. 실축과 선방이 오가며 만들어진 6-6 상황에서 킬의 지몬 로렌츠가 슛을 성공해 승부에 마침표가 찍혔다. 이재성은 최근 코리안 더비에서 거푸 웃고 있다. 지난달 24일 백승호와 분데스리가2에서 격돌했다. 둘 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킬이 2-0으로 이겼다. 이재성은 지난달 30일에도 1부 마인츠에서 2부 브라운슈바이크로 임대된 지동원과 대결을 펼쳤다. 지동원이 1도움을 올렸으나 킬이 3-1로 이겼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승부차기로 쫄깃했던 이재성vs 백승호 코리안 더비

    승부차기로 쫄깃했던 이재성vs 백승호 코리안 더비

    한국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재성(29·홀슈타인 킬)과 백승호(25·다름슈타트)가 독일축구협회(DFB) 컵대회에서 코리안 더비를 벌인 끝에 이재성이 승부차기에서 웃었다. 킬은 3일(한국시간) 독일 킬의 홀슈타인-슈타디온에서 열린 다름슈타트와의 2020~21 DFB 포칼 16강전에서 전후반 90분 동안 1-1로 비긴 뒤 연장전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7-6으로 이겨 8강에 진출했다. 대회 3연패와 함께 통산 최다 우승을 21회로 늘리려던 바이에른 뮌헨을 32강전에서 승부차기로 제압하며 파란을 일으켰던 킬은 2011~12시즌 이후 9년 만에 8강에 이름을 올랐다. 이재성은 풀타임을 소화했고, 백승호는 팀이 0-1로 뒤지던 후반 37분 투입되어 코리안 더비는 짧게 막을 내리는 듯 했다. 그러나 후반 41분 다름슈타트의 세르다르 두르순이 동점골을 터뜨려 코리안 더비가 길어졌다. 연장전에서 골이 터지지 않아 승부차기가 펼쳐진 가운데 이재성과 백승호는 각자 팀에서 5번째 키커를 맡았다. 3-3 상황에서 백승호가 먼저 골대 오른쪽을 노려 낮은 오른발 슛을 성공시켰고, 이어 등장한 이재성의 왼발 슛은 상대 골키퍼에게 걸렸으나 팔과 몸통 사이를 뚫고 골문으로 들어가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양팀 골키퍼의 선방이 한 차례씩 이어진 뒤 6-6 상황에서 다름슈타트 9번째 키커인 팀 스카르케의 오른발 슛이 골대 왼쪽으로 빗나갔고, 킬의 지몬 로렌츠의 오른발 슛은 골망을 출렁여 기나긴 승부에 마침표가 찍혔다.이재성은 최근 코리안 더비를 거푸 치르며 계속 승전고를 울리고 있다. 지난달 24일 백승호와 분데스리가2에서 격돌했다. 당시 둘 모두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킬이 2-0으로 이겼다. 이재성은 지난달 30일에도 1부 마인츠에서 2부 브라운슈바이크로 임대된 지동원과 대결을 펼쳤다. 전반 중반 교체 투입된 지동원이 1도움을 올렸으나 킬이 3-1로 이겨 이재성이 웃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손’ 빼면 역전패 ‘손’ 들면 역전승… 토트넘 승리 공식

    ‘손’ 빼면 역전패 ‘손’ 들면 역전승… 토트넘 승리 공식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29)이 3경기째 골 맛을 보지 못했지만 2경기 연속 도움을 올리며 통산 3번째 10-10클럽에 가입했다. 한 시즌 최다 공격포인트 달성도 코앞에 뒀다. 토트넘은 26일(한국시간) 영국 하이 위컴 애덤스 파크에서 열린 2020~21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2강 위컴 원더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탕귀 은돔벨레의 멀티골에 힘입어 4-1로 역전승했다. 후반 교체 투입된 손흥민은 은돔벨레의 첫 골을 거들었다. 시즌 10호 도움(16골)으로 2017~18시즌(18골 11도움), 지난 시즌(18골 12도움)에 이어 10-10클럽에 가입했다. 공격포인트로 따지면 올 시즌 26개로 지난 시즌 작성한 자신의 한 시즌 최다 기록인 30개까지 4개를 남겨 놨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41경기를 뛰며 39경기째에 30공격포인트를 달성했으나 올 시즌엔 28경기째에 26공격포인트로 잰걸음이다. 토트넘은 다음달 11일 에버턴과 16강전을 치른다. 오는 29일 리버풀과의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의식해 손흥민과 해리 케인, 은돔벨레 등을 벤치에 앉히며 로테이션을 돌린 토트넘은 챔피언십(2부) 최하 24위 위컴에 고전했다. 4년 전 같은 대회 32강전의 데자뷔였다. 당시 4부 소속이던 위컴을 상대로 1.5군을 냈다가 전반에 먼저 2골을 얻어맞은 토트넘은 후반 들어 손흥민의 추격골과 추가시간 결승골 등을 묶어 4-3으로 힘겹게 이긴 바 있다. 이날도 위컴이 선제골을 뽑았다. 전반 25분 프레드 온예딘마가 우체 익피주의 땅볼 크로스를 골로 연결했다. 2차례 골대 불운에 울던 토트넘은 전반 47분에야 가레스 베일의 동점골이 터졌다. 좀처럼 역전골이 나오지 않자 조제 모리뉴 감독은 후반 13분 케인, 23분 손흥민과 은돔벨레를 차례로 투입했다. 후반 41분 해리 윙크스가 세컨드 볼 상황에서 침착한 왼발 감아 차기로 역전골을 터뜨렸다. 1분 뒤에는 손흥민이 상대 왼쪽 측면을 뚫고 내준 패스를 은돔벨레가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승기를 굳혔다. 은돔벨레는 후반 48분 상대 수비 2명을 제치고 쐐기골까지 넣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파죽지세’ 맨유, 1주일 만에 다시 만난 리버풀 삼키고 FA컵 16강행

    ‘파죽지세’ 맨유, 1주일 만에 다시 만난 리버풀 삼키고 FA컵 16강행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프리미어리그(EPL) 경기 무승부 1주일 만에 FA컵에서 다시 만난 리버풀을 제압하고 대회 16강에 진출했다. 맨유는 25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0~21시즌 FA컵 4라운드(32강) 리버풀과의 맞대결에서 브루누 페르난데스의 결승골에 힘입어 3-2로 이겼다. 이날 선제골은 리버풀이 뽑아냈다. 전반 18분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자로 잰 듯 맨유의 수비 사이를 뜷고 깔아준 패스를 받은 모하메드 살라가 골키퍼를 넘기는 칩샷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최근 EPL 13경기 무패(10승3무)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맨유는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8분 뒤 하프라인 왼쪽 끝에서 마커스 래시포드가 박스 쪽으로 길게 띄워준 대각선 패스를 받은 메이슨 그린우드가 오른발 슛으로 동점골을 넣었다. 맨유는 래시포드와 그린우드가 각자 역할을 바꿔 후반 3분 데칼코마니 같은 역전골을 합작해 냈다. 리버풀은 후반 13분 살라가 한 골을 추가하며 2-2 동점을 만들었으나 후반 33분 페르난데스가 송곳 같은 오른발 프리킥으로 결승골을 뿜어냈다. 살라는 시즌 19골(EPL 13골·유럽 챔피언스리그 3골·FA컵 3골)로 EPL 소속 선수 중 해리 케인(토트넘)과 함께 최다 득점을 기록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어게인 2017’ 손흥민, ‘멀티골 추억’ 위컴 골문 정조준 할까

    ‘어게인 2017’ 손흥민, ‘멀티골 추억’ 위컴 골문 정조준 할까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손흥민(29)이 4년 전 멀티골 추억이 얽힌 팀을 상대로 시즌 17호골을 정조준 한다. 토트넘은 26일 오전 4시 45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하이위컴의 애덤스 파크에서 2020~21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2강전 위컴 원더러스와의 원정 경기를 치른다. 손흥민과 토트넘은 챔피언십(2부) 소속 위컴을 상대로 좋은 추억이 있다. 2017년 1월 같은 대회 32강전에서 당시 4부 리그 소속이었던 위컴을 4-3으로 격파했다. 토트넘이 1.5군을 출전시켰다가 전반에만 두 골을 내주며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후반 들어 손흥민이 15분 만에 추격골 쏘아올리고 추가시간 결승골을 책임지는 등 토트넘이 네 골을 퍼부은 끝에 승리를 따냈다. 현재 위컴은 창단 133년만에 처음 2부리그까지 올라온 상황이긴 하나 리그 최하 24위로 한 수 아래 전력인 것 만은 분명하다. 23경기를 치르며 3승6무14패를 거두며 16골을 넣고 35골을 내줬다. 숀흥민은 지난 17일 1도움을 추가한 셰필드 유나이티드 전 이후 8일을 쉬며 체력을 충천했으나 29일 새벽 리버풀전을 앞두고 있어 로테이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EPL) 12골 6도움을 포함해 시즌 전체를 통틀어 16골 9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또 유럽 무대 통산 150골과 토트넘 통산 100호 골, EPL 통산 공격 포인트 100개 등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손흥민은 최근 2경기에서는 골맛을 보지 못했다. 위컴에서는 이달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챔피언십 일정이 연기되기도 했으나 토트넘과 FA컵 경기는 정상적으로 열릴 예정이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슈퍼 알바하던 팔라존, 프로당구 첫 ‘무실세트 우승’

    슈퍼 알바하던 팔라존, 프로당구 첫 ‘무실세트 우승’

    ‘투잡’으로 당구의 끈을 놓지 않았던 ‘이방인’ 하비에르 팔라존(33·스페인)이 프로당구(PBA) 투어 첫 ‘무실세트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팔라존은 24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 특설경기장에서 끝난 PBA 투어 2020~21시즌 네 번째 대회인 크라운해태 PBA 챔피언십 결승에서 강민구(38·블루원리조트)를 4-0(15-6 15-10 15-11 15-9)으로 제압하고 우승했다. 32강부터 결승까지 5경기를 치르는 동안 한 세트도 내주지 않은 ‘무실세트 우승’으로 상금 1억원의 주인이 됐다. 128명이 출전하는 PBA 투어는 64강전까지는 한 경기에 4명이 출전, 이 중 다음 라운드에 진출할 상위 2명을 가리는 ‘서바이벌 방식’으로 치러진다. 본선 격인 32강전부터는 5세트 3선승제로 두 명이 맞대결하는 세트제다. 32강전에서 조건휘(29), 16강에서는 임정완(49)을 3-0으로 완파한 팔라존은 8강전과 4강전에서도 각각 엄상필(44)과 사바스 불루트(터키)를 상대로 세트를 내주지 않으며 결승에 진출했다. 7세트 4선승제로 펼쳐진 결승에서도 그는 ‘베이글 스코어’를 기록하며 투어 통산 네 번째 결승에 나선 강민구를 상대로 첫 우승을 거뒀다. 주니어 시절 세계선수권에서 세 차례나 우승한 그는 2019년 3쿠션 월드컵에서도 정상에 오르기도 했다. 팔라존은 “결혼 이후 생활고 때문에 슈퍼마켓 장난감 매장에서 일하면서 당구를 병행했지만 ‘당구에 전념하라’고 다독인 와이프 덕에 우승까지 했다”면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 또 한 명의 아이가 태어난다. 가족 생각에 더 우승이 간절했다”고 감격해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투잡 인생’ 하비에르 팔라존, “아내 덕에 PBA 투어 첫 무실세트 우승”

    ‘투잡 인생’ 하비에르 팔라존, “아내 덕에 PBA 투어 첫 무실세트 우승”

    ‘투잡’으로 당구의 끈을 놓지 않았던 ‘이방인’ 하비에르 팔라존(33·스페인)이 프로당구(PBA) 투어 첫 ‘무실세트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팔라존은 24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 특설경기장에서 끝난 PGBA 투어 2020~21시즌 네 번째 대회인 크라운해태 PBA 챔피언십 결승에서 강민구(38·블루원리조트)를 4-0(15-6 15-10 15-11 15-9)으로 제압하고 우승했다. 32강부터 결승까지 5경기를 치르는 동안 한 세트도 내주지 않은 ‘무실세트 우승’으로 상금 1억원의 주인이 됐다. 128명이 출전하는 PBA 투어는 64강전까지는 한 경기에 4명이 출전, 이 중 다음 라운드에 진출할 상위 2명을 가리는 ‘서바이벌 방식’으로 치러진다. 본선 격인 32강전부터는 5세트 3선승제로 두 명이 맞대결하는 세트제다.32강전에서 조건휘(29), 16강에서는 임정완(49)을 3-0으로 완파한 팔라존은 8강전과 4강전에서도 각각 엄상필(44)과 사바스 불루트(터키)를 상대로 세트를 내주지 않으며 결승에 진출했다. 7세트 4선승제로 펼쳐진 결승에서도 그는 ‘베이글 스코어’를 기록하며 투어 통산 네 번째 결승에 나선 강민구(38)를 상대로 첫 우승을 거뒀다. 주니어 시절 세계선수권에서 세 차례나 우승한 그는 2019년 3쿠션 월드컵에서도 정상에 오르기도 했다. 팔라존은 “결혼 이후 생활고 때문에 슈퍼마켓 장난감 매장에서 일하면서 당구를 병행했지만 ‘당구에 전념하라’고 다독인 와이프 덕에 우승까지 했다”면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 또 한 명의 아이가 태어난다. 가족 생각에 더 우승이 간절했다”고 감격해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슛 26개 날려 1개 넣은 레알 마드리드...5개 중 2개 넣은 3부 팀

    슛 26개 날려 1개 넣은 레알 마드리드...5개 중 2개 넣은 3부 팀

    스페인 프로축구 명문 레알 마드리드가 3부 리그 팀에 져 코파 델 레이(국왕컵)에서 조기탈락하는 망신을 당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1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알코이의 캄포 무니시팔 엘 콜라오에서 열린 2020~21시즌 국왕컵 32강전에서 세군다 디비시온B(3부) 알코야노와 연장 접전 끝에 1-2로 역전패 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스페인의 FA컵 격인 국왕컵에서 16강에 오르지 못한 것은 부정 선수 출전으로 32강전 몰수패를 당했던 2015~16시즌 이후 5시즌 만이다. 지난 10일 라리가 오사수나전 0-0 무승부, 15일 수페르코파(슈퍼컵) 데 에스파냐 아틀레틱 발바오와의 4강전 1-2 패배 등 레알 마드리드는 최근 3경기 연속 무승(1무 2패)의 부진을 보였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레알 마드리드가 알코야노를 압도하는 경기를 했다. 점유율에서 73%대 27%로 절대적으로 앞섰고, 슈팅도 알코야노(5개)의 5배가 넘는 26개를 날렸다. 그러나 상대가 1부 클럽의 B팀들이 뛰는 3부리그 소속이라 얕잡아 봐서였을까 마무리가 아쉬웠다. 또 상대의 두터운 수비와 육탄 방어, 상대 골키퍼의 선방을 뚫는 데 애를 먹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유효 슈팅 11개 가운데 1개만 성공했고, 알코야노는 3개 중 2개를 적중시켰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45분 에데르 밀리탕의 헤더 골로 앞서나갔으나 후반 35분 교체 투입된 호세 솔베스에게 동점골을 얻어맞으며 연장전에 돌입했다. 솔베스는 코너킥 상황에서 흐르는 공을 그대로 차 넣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상대 공격수 라몬 로페스가 7분 사이에 옐로 카드를 거푸 받으며 퇴장당해 연장 후반 5분부터는 수적 우위를 점하기도 했다. 그러나 5분 뒤 역습을 당하며 후아난 카사노바에 결승골을 내줘 무너졌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유승민 넘을 유승민 키즈… 만리장성도 탁, 허물자구

    유승민 넘을 유승민 키즈… 만리장성도 탁, 허물자구

    2019년 코리아오픈서 3-4 재역전패“수싸움 져… 그랜드슬래머 실감했죠세 명뿐인 도쿄올림픽 대표팀 들어서마룽과 재대결 벌일 날만 기다립니다”2019년 7월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코리아오픈 국제탁구대회 남자단식 16강전. 당시 세계랭킹 2위의 마룽(33·중국)은 임종훈(24·KGC인삼공사)에게 혼쭐이 났다. 세계 23위에 불과했던 임종훈은 벼락같은 ‘백플릭’(손목을 축으로 아래에서 위로 라켓을 끌어올려 공에 회전을 주는 기술)과 날카로운 왼손 드라이브를 구사하며 승부를 마지막 7세트 듀스까지 끌고 갔다. 임종훈은 초반 두 게임을 먼저 내주고도 3-3으로 균형을 맞췄다. 마지막 7번째 세트 7-10으로 밀리다 마룽을 10점에 묶어놓고 내리 4득점해 11-10으로 전세를 뒤집어 매치포인트까지 만들었다. 그렇지만 결국 13-11로 재역전당하면서 3-4로 패했다. 지난 11일 합숙 훈련을 하던 인천 계양구의 한 훈련장에서 만난 임종훈은 “수 싸움에서 밀렸다. 서브가 어떻게 들어올지 알고 있었지만 마룽은 그것마저 미리 간파했다”면서 “마룽은 대응에 한계를 느끼게 할 만큼 노련했다. 과연 세계에서 다섯명밖에 없는 ‘커리어 그랜드슬래머’(올림픽, 세계선수권, 월드컵 등 메이저대회를 석권하는 것)다웠다”고 돌아봤다. 아쉽게 승부에서는 졌지만 임종훈은 “역전과 재역전 끝에 패하긴 했지만 나름대로 자신감을 찾을 수 있는 좋은 계기였다”면서 “지금도 같은 마음으로 준비하고 뛰고 있다”고 말했다. 임종훈은 세계 탁구를 호령하는 중국에 특히 강하다. 그는 2018년 중국 선전에서 열린 중국오픈 32강전에서 당시 세계 4위이자 최고의 왼손잡이인 쉬신(31)을 4-1로 돌려세우는 파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두 차례의 ‘사건’ 끝에 ‘중국 킬러’로 자리 매김한 국내 최고의 ‘왼손 에이스’인 임종훈은 대전 동산중학교 3학년 때 이미 실업팀 KGC인삼공사의 낙점을 받았다. 대전 봉산초등학교 재학 당시 학년별로 16명만 출전하는 우수선수 초청대회에 나가 당시로는 거금인 240만원 안팎의 상금을 매년 타는 ‘효자’이기도 했다. 이는 유승민의 아테네올림픽 금메달 이후 탁구 꿈나무 발굴을 위한 대회였다. 임종훈은 3학년 첫 우승을 시작으로 4학년 준우승, 6학년 때도 다시 우승하면서 ‘유승민 키즈’로 쑥쑥 자라났다. 대만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표,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대표에 이어 지난해 1월에는 세계선수권 선발전을 1위로 통과했다. 그러나 코로나19 때문에 부산에서 예정된 세계선수권대회가 결국 취소되면서 아쉬움만 삼켰다. 대표팀에 선발됐지만 이번 달 다시 검증을 받아야 한다. 임종훈은 “마룽과 다시 맞대결을 벌일 때만 기다리고 있다”면서 “그래서 올해 목표도 이번 달 말에 열리는 미국 휴스턴 세계선수권대회 선발전에서 다시 출전 자격을 얻는 것이다. 세 명만 뽑는 도쿄올림픽 대표팀에도 들어 메달까지 노리겠다. 마룽이 걷게 될 길이 나의 길”이라고 힘줘 말했다. 글 사진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프로필 ▲1997년 1월 21일 대전 출생 ▲대전 봉산초-동산중-동산고-위덕대 ▲왼손 셰이크핸드 ▲2015년 KGC인삼공사 입단 ▲2017년 대만 하계유니버시아드 탁구 남자복식 은메달, 남자 단체전 동메달, 전국남녀종합선수권대회 남자복식 우승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단체전 은메달, 코리아오픈 국제탁구대회 남자복식 우승, 폴란드오픈 개인단식 우승, 스웨덴 할름스타드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 3위, 중국오픈 남자단식 3위, 그랜드파이널스 남자복식 우승 ▲2020년 1월 도쿄올림픽 대표 선발
  • 이재성의 독일 2부 팀, 레반도프스키의 유럽 최강 뮌헨 격파 파란…포칼 16강행

    이재성의 독일 2부 팀, 레반도프스키의 유럽 최강 뮌헨 격파 파란…포칼 16강행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미드필더 이재성(29)이 뛰고 있는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2 홀슈타인 킬이 독일 축구협회(DFB )컵대회(포칼)에서 승부차기 끝에 유럽 챔피언이자 분데스리가 9연패를 노리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을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홀슈타인 킬은 14일 새벽(한국시간) 열린 2020~21 DFB포칼 2라운드(32강) 홈 경기에서 연장 120분 혈투까지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6-5로 이겨 16강에 진출했다. 킬은 백승호가 소속된 다름슈타트(2부)와 8강 진출을 다툰다. 이날 원톱으로 선발 출전한 이재성은 풀타임을 뛰며 킬의 공격을 이끌었다. 승부차기에서는 4번째 키커로 나와 성공시키기도 했다. 뮌헨이 전반 14분 세컨드 볼 상황에서 세르주 나브리가 선제골을 넣었을 때까지만 해도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의 낙승이 예상됐다. 현재 2부리그 3위를 달리며 1부 승격을 노리는 킬이지만 1부 리그 9연패에 도전하는 뮌헨과는 엄연한 전력 차가 있었기 때무이다.그러나 전반 37분 킬은 핀 바르텔스가 동점골을 터뜨린 데 이어 1분 뒤 이재성이 재차 골망을 흔들며 기세를 올렸다. 이재성의 경우 아쉽게도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후반 2분 만에 리로이 자네가 프리킥 득점에 성공해 다시 리드를 잡은 뮌헨은 후반 29분 최강 골잡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와 더글라스 코스타를 투입해 공세를 강화했다. 그대로 주저 앉는 듯 했던 킬은 정규 시간이 5분이나 지났을 때 요하네스 판 덴 베르크의 크로스를 하우케 발이 헤더로 연결하며 극장골을 터뜨려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눈과 바람이 몰아치는 가운데 연장에서도 승부를 내지 못한 두 팀은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5번째 키커까지 모두 골을 성공시켜 5-5로 맞선 상황에서 뮌헨의 6번째 키커 마르크 로카의 슈팅을 이오아니스 겔리오스가 막아냈다. 반면 킬의 6번째 키커 바르텔스는 골망을 흔들었다. 그렇게 킬은 자이언트 킬링을 써내렸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셔틀콕 천재’ 안세영, 고교 졸업 후 상큼한 출발…요넥스 태국 오픈 16강행

    ‘셔틀콕 천재’ 안세영, 고교 졸업 후 상큼한 출발…요넥스 태국 오픈 16강행

    ‘배드민턴 천재’ 안세영(19·삼성생명)이 고교 졸업 후 처음 출격한 국제 무대에서 좋은 출발을 보였다. 안세영은 13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요넥스 태국 오픈 여자 단식 32강전에서 소니아 치아(말레이시아)를 2-0(21-15 21-12)으로 가볍게 제압하고 16강에 올랐다. 세계 9위로 이번 대회 7번 시드를 받은 안세영은 29위 치아를 맞아 38분 만에 경기를 마무리 했다. 안세영은 32강에서 기권승을 거두고 올라온 홈 그라운드의 시라다 룽비분소핏(16)과 8강 진출을 다툰다. 상대가 주니어급 선수라 무난한 승리가 예상된다. 안세영은 광주체중 3학년이던 2017년 12월 성인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과해 파란을 일으켰고, 이듬해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했으며 2019년 5월 뉴질랜드 오픈을 시작으로 국제 대회에서 5차례 금메달을 목에 걸며 여자 단식 에이스로 급성장했다. 안세영은 이달 광주체고를 졸업하고 실업팀 삼성생명에 입단해 시니어 선수가 됐다. 이번 요넥스 태국 오픈이 일종의 신고식인 셈이다. 여자복식 세계 4위 이소희-신승찬(이상 인천국제공항)은 아말리에 마젤룬-프레자 라븐(덴마크)을 2-0으로 완파하고 16강에 진출했다. 개인 자격으로 출전한 이용대(요넥스)-김기정(당진시청)은 삿윅사이라즈 란키게디-치라그 셰티(인도)에 1-2로 역전패해 16강에 오르지 못했다. 혼합복식 서승재(삼성생명)-채유정(인천국제공항)은 32강 상대 중 한 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여 기권승을 거두며 16강에 올랐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손흥민, 애스턴 빌라 대신 풀럼 골문으로 달려간다

    손흥민, 애스턴 빌라 대신 풀럼 골문으로 달려간다

    손흥민(29·토트넘)이 오는 14일 새벽(한국시간) 겨냥할 골문이 바뀌었다. 코로나19에 휩쓸린 애스턴 빌라 대신 코로나19에서 회복한 풀럼이다. 당초 토트넘은 이날 영국 버밍엄 빌라파크에서 애스턴 빌라와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다. 그러나 애스턴 빌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며 경기가 미뤄졌다. EPL 사무국은 “애스턴 빌라 선수와 직원 다수가 코로나19에 감염됐거나 격리 중”이라면서 “구단의 요청에 따라 토트넘전 일정을 재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애스턴 빌라에서는 지난주 14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여 훈련장이 폐쇄됐다. EPL 사무국은 지난달 31일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연기된 토트넘·풀럼전을 대신 치르기로 했다. 이 경기는 풀럼에서 다수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며 경기 시작 3시간 전 연기 결정이 내려진 바 있다. 전날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라운드(64강전) 마린FC(8부)와의 원정 경기를 뛰지 않고 벤치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한 손흥민이 바뀐 상대에 아랑곳하지 않고 3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할지 주목된다. 토트넘은 FA컵 4라운드(32강전) 대진 추첨 결과, 23일 자정 챔피언십(2부) 최하 24위인 위컴 원더러스와 맞닥뜨리게 됐다. 토트넘은 2016~17시즌 FA컵 32강에서 위컴을 만나 0-2로 뒤지다가 후반에 4골을 몰아쳐 4-3으로 이긴 경험이 있다. 당시 손흥민이 팀의 첫 골과 결승골을 터트렸다. 이번 FA컵 32강에서는 리버풀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빅매치도 성사됐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꽃길’ 걸은 서현민, ‘흙수저 돌풍’ 서삼일 잠재우고 PBA 투어 첫 정상 등극

    ‘꽃길’ 걸은 서현민, ‘흙수저 돌풍’ 서삼일 잠재우고 PBA 투어 첫 정상 등극

    2020~21시즌 프로당구(PBA) 투어 NH농협카드 챔피언십 결승이 펼쳐진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 특설 경기장. 당구대를 사이에 두고 마주 선 두 사람은 두 시즌째인 PBA 투어의 ‘꽃길’을 걸어온 서현민(39)과 ‘흙수저 돌풍’을 일으킨 서삼일(50)이었다.서현민은 꾸준함의 대명사나 다름없다. 아직 투어 첫 승을 신고하진 못했지만 지난 시즌 7개 대회에 나서 한 차례도 빠짐없이 예선 격인 서바이벌 라운드(128강-64강)를 통과한 유일한 선수다. 3쿠션의 ‘4대 천왕’으로 불리는 프레데릭 쿠드롱(벨기에)조차 두 번이나 통과에 실패한 서바이벌 라운드다. 최고 성적은 원년 개막전인 웰컴저축은앵 챔피언십과 4차 대회인 SK렌터카 대회 5위. 서현민에 견줘 서삼일은 손에 흙수저를 들고 투어에 뛰어들었다. 지난 시즌 시드없이 와일드카드를 받아 딱 한 차례 출전한 5차 대회에서 128강 낙방의 쓴 맛을 봤다. 와신상담, 대한당구연맹(KBF) 랭킹 30위 자격으로 지난해 6월 도전한 퀄리파잉스쿨을 9위로 통과해 바라던 시드(출전권)을 손에 쥐었지만 올 시즌 나선 두 차례 대회에서도 그는 거푸 서바이벌 라운드에 걸려 넘어졌다.공통점이라면 둘 모두 당구장을 운영하는 당구쟁이라는 점, 그리고 32강부터 4명을 나란히 물리치고 결승 무대에 섰다는 것 뿐이었다. 그러나 2년차의 관록이 ‘흙수저 돌풍’을 잠재우고 PBA 투어 두 시즌 만에 서현민을 첫 정상으로 이끌었다. 서삼일의 초구로 시작된 결승전 첫 세트. 서현민은 중반 이후 상대가 5차례 공타에 그치며 6점에 머무는 동안 7점 하이런(연속득점)에 이어 2점, 3점짜리 연속득점으로 15-6으로 승기를 잡았다. 2세트 서삼일의 반격에 6이닝을 공타에 그치면서 0-9로 패색이 짙던 서현민은 7이닝째 9점 연속득점으로 균형을 맞춘 뒤 4점 하이런에 이어 막판 2점을 거푸 따내면서 15-12로 한 세트를 더 보탰다.세 번째 세트도 서현민의 우세가 이어졌다. 2-2의 팽팽한 균형을 옆돌리기 등으로 깨고 7-4로 리드를 잡은 서현민은 8이닝의 공타 침묵을 깨고 6점짜리 하이런으로 13-6으로 앞선 뒤 막판 연속 두 차례의 옆돌리기로 서삼일을 뿌리쳤다. 4세트는 더 쉬웠다. 상대를 3점에 묶어두고 11-3까지 앞서간 서현민은 밀어치기로 14-6의 매치포인트를 만든 뒤 회심의 옆돌리기로 경기를 마물리했다. 32강전부터 조건희-김기혁-임준혁에 이어 4강전에서 외국인 비롤 위마즈(터키)마저 제치고 PBA 투어 세 번째 대회 만에 결승에 오른 서삼일의 돌풍을 4-0 완승으로 잠재운 서현민은 우승 상금 1억원을 챙겼다.서현민은 “꼭 한 번 우승하고 싶었다. 마음을 비우고 경기를 즐기자고 마음을 먹었는데, 첫 두 세트를 이기고 나니 욕심이 생기더라”고 돌아본 뒤 “우승을 꼭 한번 해보자고 다짐했는데 일궈내서 정말 기쁘다. 가족들이 많이 생각난다. 가족들에게 고맙다”고 첫 우승 소감을 밝혔다. 준우승에 그쳤지만 서삼일도 투어 데뷔 3개 대회만에 첫 상금으로 3400만원이라는 거액을 신고하는 성과를 얻었다. 그는“체력이 부족했다. 결승까지 오를 줄 몰랐다. 그래서 준비가 미흡했다”면서 “코로나19로 당구장 영업이 중단되다시피했다. 그 덕분에 평소보다 연습을 많이 한 게 결승까지 오를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유리했던 맨유, UCL 16강 충격 탈락…솔샤르 어쩌나

    유리했던 맨유, UCL 16강 충격 탈락…솔샤르 어쩌나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유럽 챔피언스리그 16강 문턱에서 독일 라이프치히에 밀려 탈락했다. 상대적으로 유리했던 입장이라 패배가 더욱 쓰다.맨유는 9일 새벽(한국시간) 독일 라이프치히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최종 6차전 원정 경기에서 라이프치히에 2-3으로 졌다. 3승3패로 승점 9점에 머무른 맨유는 승점 12점(4승2패)을 쌓은 라이프치히, 한 경기 덜 치렀으니 승점 10점(3승1무2패)인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에 뒤쳐져 16강에 오르지 못했다.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맨유는 유로파리그 32강전에 합류한다. 지난 10월 말 안방에서 열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라이프치히를 5-0으로 대파했던 터라 이날 비기기만 해도 16강에 오를 수 있었던 맨유로서는 탈락의 충격이 더욱 컸다. 천재 감독 율리안 나겔스만이 이끄는 라이프치히는 허술한 맨유의 수비 라인을 잘 분석하고 나온 분위기였다. 전반 2분 만에 뒷공간을 노린 앙헬리뇨의 선제골로 기세를 올린 라이프치히는 10분 뒤 앙헬리뇨의 도움을 받은 아마두 하이다라가 역시 맨유 수비 뒤에서 추가골을 터뜨렸다. 라이프치히는 후반 24분 네덜란드 축구 영웅 파트릭 클루이베르트의 아들 저스틴 클루이베르트가 또 골을 놓으며 승리를 예감했다. 맨유는 후반 35분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페널티킥 득점, 후반 37분 폴 포그바의 헤더 득점으로 추격의 불씨를 당겼지만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라이프치히의 황희찬은 이날도 경기 명단에서 제외됐다. 지난달 벤투호의 오스트리아 원정 평가전에 합류했다가 코로나19에 확진된 황희찬은 소속팀으로 돌아와 회복된 뒤에도 그라운드를 밟지 못하고 있다. 한편, 이날 같은 조 파리 생제르맹과 바샥세히르(터키)의 경기는 대기심의 인종차별성 발언으로 인한 선수들의 보이콧으로 킥오프 13분 만에 중단됐다가 결국 하루 연기됐다. 루마니아 출신 대기심이 바샥세히르의 카메룬 출신 피에르 웨보 코치에게 ‘니그로’라는 인종차별적인 말을 건네 바샥세히르와 파리 생제르맹 선수들이 항의 차원에서 퇴장했고, 경기는 재개되지 못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국내 여자아마당구 1인자 김민아 “프로무대 쉽지 않네~”

    국내 여자아마당구 1인자 김민아 “프로무대 쉽지 않네~”

    여자프로당구(LPBA) 무대를 노크한 국내 여자 아마당구 1인자 김민아(30)이 데뷔전에서 쓴 잔을 들었다.김민아는 30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 특설 경기장에서 펼쳐진 LPBA 투어 2020~21시즌 2차대회 본선 첫 경기인 32강전에서 45점을 기록해 서한솔과 동점을 이뤘지만 ‘하이런(연속 득점)’에서 밀려 3위에 그쳤다. LPBA 투어는 88명이 출전해 32강을 가리는 예선 1~2차전에서 32강전까지 4명 가운데 상위 1,2위만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는 ‘서바이벌 방식’으로 펼쳐진다. 예선 1, 2차전을 너끈하게 통과해 한슬기, 서한솔, 안다솔과 한 조에서 만난 김민아는 전반 한슬기에 이어 아슬아하게 2위로 버텼지만 후반 들어 서한솔에게 쫓긴 뒤 동점 뒤 순위 결정의 잣대가 되는 ‘하이런’에 발목을 잡혔다. 김민아는 “초반에 기회가 왔을때 치고 나가지 못한게 패착이었다”면서 “후반 들어 점수차가 나지않아 심적으로 부담을 느끼게 돼고, 그러면서 실수가 많았다. 아마추어 때 몸에 익은 경기 방식과는 차이가 있어 적응하는 데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32강전에서는 지난해 같은 기간 열렸던 4차대회(TS샴푸 LPBA 챔피언십) 우승자 강지은과 올해 두 차례의 신한금융투자 PBA 팀리그에서 선수랭킹 1위에 이미래, 지난 시즌 3관왕을 차지한 임정숙 등이 16강에 진출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주목! 여자아마당구 국내 1인자 김민아 LPBA 투어 데뷔전

    주목! 여자아마당구 국내 1인자 김민아 LPBA 투어 데뷔전

    연속 두 차례의 팀리그를 성공적으로 끝낸 프로당구(PBA)가 그 열기를 개인전 2차대회에서 고스란히 이어받는다.30일부터 10월 4일까지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 특설 경기장에서 열리는 PBA 투어 2차대회 TS샴푸 PBA 챔피언십은 시즌 개막전이 열린 지 약 석 달 가까이 만에 열리는 대회다. 코로나19의 기승에다 올 시즌 새로 출범한 팀리그에 자리를 내준 탓이다. 이번 대회 총상금은 남자 2억 5000만원, 여자 4000만원이다. 우승 상금은 각각 1억원과 2000만원. 2부 투어와의 승강제 잣대가 되는 랭킹포인트도 각 10만점과 2000점이 걸려 있다. ‘당구 여제’ 김가영과 ‘당구 여신’ 차유람이 포켓볼에서 3쿠션으로 전향한 여자부 LPBA 투어에 이번에는 아마추어 여자당구 국내 1인자인 김민아(30)가 뛰어들었다. 지난해 서울시장기 당구대회를 비롯해 인제오미자배 3쿠션 페스티벌, 대한당구연맹회장배, 무안황토양파배 등에서 우승하고 지난 6월에도 전국대회인 국토정중앙배 정상에 섰던 여자아마당구의 국내 1인자다.대한당구연맹(KF) 캐롬 3쿠션 여자부 국내랭킹 1위, 세계랭킹 6위로 국내 여자 아마추어의 간판으로 자리매김한 그는 지난 8일 PBA 투어를 운영하는 브라보앤뉴와의 매니지먼트 계약으로 프로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와일드카드를 받고 이번 대회부터 LPBA 투어에서 뛰게 될 김민아는 지난 28일 열린 대회 예선 1회전 128전과 2회전 64강전에서 모두 조 1위에 올라 30일부터 펼쳐지는 본선 32강전에서 투어 데뷔전을 치른다. 32강전 역시 이전 라운드와 마찬가지로 한 조 4명이 겨뤄 상위 2명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는 ‘서바이벌 방식’으로 치러진다. 남자부에서는 팀리그 2개 라운드에서 신통찮은 성적을 거둔 프레데릭 쿠드롱(벨기에)의 약진 여부가 주목된다. 지난해 개막 네 번째 대회 만에 정상에 올랐던 그는 그러나 단체전인 팀리그에서는 ‘당구 황제’의 참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7전9패로 남녀를 통틀어 전적을 기준으로 순위를 매긴 선수랭킹에서 12위에 그쳐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다.29일 확정된 대진표에 따르면 쿠드롱은 30일 박근형, 이천우, 황형범과 128강전을 치른다. 64강까지 서바이벌 방식으로 치르는 남자부에서 ‘죽음의 조’도 눈에 띈다. 지난 시즌 랭킹포인트 1위였던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와 PBA 팀리그 선수랭킹 5위의 김남수(9승6패), 지난해 개막전 챔피언이었던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 이상용이 한 조에서 만났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남녀 각 1000만원의 상금이 걸린 ‘TS샴푸 퍼펙트 큐’ 첫 수상자가 나올 지도 관심사다. 상대 선수의 점수를 0으로 묶어놓고 한 번의 큐로 해당 세트를 끝낼 경우 주어지는 특별상이다. 지난해 4차대회부터 시행됐지만 아직 수상자는 나오지 않았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윌리엄스 자매, 2년 만에 31번째 맞대결

    ‘흑진주 자매’ 비너스와 세리나 윌리엄스(미국)가 24개월 만에 코트에 마주 선다. 동생 세리나는 12일 미국 켄터키주 렉싱턴에서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톱시드오픈 단식 1회전에서 베르나다 페라(미국)에게 2-1(4-6 6-4 6-1) 역전승을 거두고 16강에 올랐다. 언니 비너스도 이어 열린 경기에서 빅토리야 아자란카(벨라루스)를 2-0(6-3 6-2)으로 일축하고 16강에 합류했다. 둘은 정해진 대진표에 따라 8강행 티켓을 놓고 13일 일전을 펼친다. 올해 40세가 된 비너스와 한 살 아래의 세리나는 지금까지 30차례 맞대결을 벌여 동생인 세리나가 18승12패로 더 많이 이겼다. 가장 최근의 맞대결은 2018년 US오픈 32강전으로 당시 세리나가 2-0(6-1 6-2)으로 이겼다. 둘은 지난해 5월 이탈리아오픈 32강에서도 만날 예정이었지만 세리나가 부상으로 경기를 포기하면서 실전 없는 비너스의 기권승으로 기록됐다. 톱시드오픈은 지난 3월 코로나19 때문에 중단됐다가 이달 초 재개된 WTA 투어의 두 번째 대회다. 윌리엄스 자매는 재개전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비너스는 3월 멕시코 대회 이후 5개월 만의 공식 대회 출전이다. 세리나는 지난 2월 여자국가대항전인 페드컵 이후 거의 반년 만에 나선 대회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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