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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담뱃값 올려 거둬들인 세금 엉뚱한 곳에 펑펑

    담뱃값 올려 거둬들인 세금 엉뚱한 곳에 펑펑

    국민건강증진 명목으로 담뱃값을 대폭 올려 거둬들인 많은 세금을 정부가 엉뚱한 곳에 쓰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21일 국회예산정책처는 흡연자의 호주머니에서 나온 세금인 만큼 국민건강증진기금 목적에 맞게 써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회예산정책처가 보건복지부의 내년도 예산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초 담뱃값이 한 갑당 2500원에서 4500원으로 대폭 올라 담배에 붙는 담배부담금도 한 갑당 354원에서 841원으로 껑충 뛰었다. 담배부담금 인상으로 정부의 부담금수입은 2014년 1조 6000억원에서 2016년 2조 9000억원으로 불어난다. 1조 3000억원의 추가 수입이 생기자 정부는 내년도 국민건강증진기금으로 3조 1737억 9600만원을 책정했다. 하지만 이 중 59.6%를 떼어 건강보험재정을 지원하고, 9.1%는 연구·개발(R&D)과 정보화 및 의료시설 확충 등에, 2.9%는 의료비 지원에 사용한다는 사업계획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건강증진사업에 쓰이는 돈은 28.4%뿐이다. 실질적으로 건강증진사업 확대는 거의 이뤄지지 않은 것이다. 흡연자를 위한 국가금연서비스 사업 예산도 대폭 줄었다. 담뱃값을 올리고서 정부는 2014년 113억원이던 금연 사업 예산을 올해 1475억원으로 대폭 확대했으나 내년도 예산은 160억원 감소한 1315억원을 편성했다. 금연치료 지원, 찾아가는 금연지원서비스, 단기 금연캠프, 흡연폐해 연구 및 데이터베이스 구축, 금연정책 개발 및 정책지원 등 다양한 신규 사업 예산 대부분을 감액했다. 국회예산정책처는 “국민건강증진과 흡연율 감소를 위해 담뱃값을 인상한 건데, 사업을 시작하기도 전에 축소하는 것은 정부의 금연 정책과 맞는 예산 편성으로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당초 계획보다 대폭 축소된 저소득층 기저귀·조제분유 지원 사업을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복지부는 지난해 초 최저생계비 150% 이하인 13만 6529가구에 기저귀값으로 월 7만 5000원, 분유값 10만원을 지원하겠다는 내용의 사업계획서를 제출했으나 기획재정부의 반대로 사업 규모를 6분의1 수준으로 축소했다. 예산정책처는 “저출산 대책 효과가 제한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정부가 재정 절감 명목으로 저소득층을 위한 의료급여 예산을 매년 깎다 보니 취약계층이 의료서비스를 마음 편하게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국회예산정책처에 따르면 정부는 예산을 과소 편성해 2012년 4726억원, 2013년 1329억원, 2013년 537억원을 병원에 지급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정부는 내년도 예산안에 의료급여 재정절감액 1947억원을 반영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담배 소비 늘어 국민 부담금 닷새 만에 급증

    내년에 국민들과 기업이 내야 할 준조세 성격의 부담금이 닷새 만에 1조 8315억원 늘어났다. 특히 담뱃값에 붙는 국민건강증진부담금이 5000억원 이상 급증했다. 정부가 내년도 담배 반출량을 너무 낮춰 잡았다가 수정했는데 정작 바꾼 수치를 반영하지 않는 실수를 저질러서다. 기획재정부는 16일 ‘2016년 부담금 운용 종합 계획서’를 수정 발표했다. 지난 11일 처음 발표했을 때는 내년 부담금이 18조 2888억원으로 올해(18조 7262억원)보다 2.3%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이번 수정안에서는 20조 1203억원으로 올해보다 되레 7.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가장 큰 원인은 담배다. 보건복지부는 내년 담배 반출량을 올해와 비슷한 28억 6000만갑으로 예상했다. 담뱃값 인상으로 올해 담배 반출량이 2010~2013년 연평균 43억 4000만갑보다 34% 줄어들 것으로 본 것이다. 하지만 기재부는 담배 소비량이 예전 수준을 회복하는 추세인 점을 감안해 복지부 협의를 거쳐 내년 담배 반출량을 34억 6000만갑으로 6억갑 올렸다. 담뱃값 인상이 금연에 효과가 없다는 사실을 인정한 셈이다. 내년도 국민건강증진부담금도 2조 9099억원으로 당초보다 5009억원 뛰었다. 그런데 기재부가 수정된 담배 반출량을 부담금 징수 계획에 반영하지 않았다. 기재부 관계자는 “실무적인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주의하겠다”고 해명했다. 한편 기재부는 내년에 주택금융신용보증기금출연금이 7078억원으로 1년 새 962억원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에 주택자금대출이 302조원으로 올해보다 41조원 증가할 것으로 봐서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강덕수 前 STX회장 1심서 징역 6년 선고

    강덕수 前 STX회장 1심서 징역 6년 선고

    2조 6000억원대 분식회계·횡령·배임 혐의로 구속 기소된 강덕수(64) 전 STX 그룹 회장에게 징역 6년의 중형이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8부(부장 김종호)는 30일 강 전 회장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자본시장 신뢰와 투명성을 저해하는 회계분식으로 금융기관에 큰 피해를 입혔다”며 이같이 판결했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홍모(62) 전 STX조선해양 부회장에게도 징역 3년의 실형이 선고됐다. 김모(59) 전 STX조선해양 최고재무책임자(CFO) 등 나머지 간부들은 모두 집행유예형을 선고받았다. STX중공업·건설 회장이었던 이희범(65) 전 산업자원부 장관에게는 무죄가 선고됐다. 재판부는 2조 3000억원대 분식회계 혐의 가운데 5841억원, 3400억원대 횡령·배임 혐의 가운데는 679억원만 유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대형 기업 범죄로 금융기관과 계열사에 큰 피해를 입혀 실형이 불가피하다”며 “분식회계를 통해 대출받은 9000억원과 이를 이용해 발행한 회사채 1조 7500억원 중 7315억원을 아직까지 상환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또 “(범행이) 대주주의 직접적인 이익보다는 회사 경영 정상화를 위한 것으로 보이고 현재 별다른 재산 없이 채무 초과 상태인 점, STX 그룹에서 장학금·의료비 지원을 받았던 많은 사람과 협력업체 노조 간부까지 선처를 호소하고 있는 점, 반면 상장 폐지로 투자금 회수 방안이 없어진 STX조선해양 소액주주 8만여명이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고 엄벌을 탄원하고 있는 점도 함께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김규환 선임기자의 차이나 로드] “대륙을 깨워라”… 6조 위안 망치소리

    [김규환 선임기자의 차이나 로드] “대륙을 깨워라”… 6조 위안 망치소리

    지난달 3일 중국 서북부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 하미둥잔(哈密東站·하미동역)에서 하미~어지나(額濟納) 간 철도 기공식이 열렸다.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 서부의 어지나를 출발, 간쑤(甘肅)성 쑤베이(肅北)현을 거쳐 하미둥잔에 이르는 길이 629.9㎞의 구간에 대한 건설공사의 첫 삽이다. 이 구간의 건설비용은 98억 7000만 위안(약 1조 6315억원)이며 공사 기간은 3년이다. 중국 정부가 지역균형 발전을 위한 서부 대개발 사업과 침체 국면에 접어든 경기 부양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추진되는 대표적인 건설사업이다. 중국 철도총공사는 연내 이 구간을 포함해 베이징~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안후이(安徽)성 황산(黃山), 헤이룽장(黑龍江)성 하얼빈(哈爾濱)~자무스(佳木斯) 등 14개 철도 신설 프로젝트를 착공하며 철도 신설 프로젝트의 총길이는 3712㎞, 투자 규모는 3273억 위안에 이른다고 이날 밝혔다. ●‘하미~어지나’ 등 철도 건설 총 3712㎞ 중국 정부가 경기 부양을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중국 경제가 올 들어 하강 압력을 받는 데 대한 선제적 대응 조치다. 이에 따라 31개 성·시(직할시)·자치구가 올해 추진을 예고한 ‘미니 경기부양책’ 사업 규모가 이미 6조 위안(약 991조 8000억원)을 돌파했다고 관영 신화통신 등 중국 언론들이 지난 7일 보도했다. 허난(河南)성은 올해 4961개 중점 건설 사업, 허베이(河北)성은 6개 중점 건설 사업에 1조 2000억 위안을 각각 투자할 계획이다. 저장(浙江)성은 1350개 건설 사업에 6400억 위안, 광둥(廣東)성은 285개 항목의 중점 사업에 4500억 위안, 쓰촨(四川)성은 500개 건설 사업에 4151억 위안을 각각 투입할 방침이다. 푸젠(福建)성은 49개 건설 사업에 3300억 위안, 헤이룽장성은 271개 중점 사업에 2822억 위안, 장시(江西)성은 560개 중점 건설 사업에 2800억 위안, 산시(陝西)성은 370개 건설 사업에 2544억 위안, 광시좡(廣西壯)족자치구는 166개 중점 사업에 2101억 위안, 상하이(上海)는 85개 중점 건설 사업에 1184억 위안, 칭하이(靑海)성은 328개 건설 사업에 500억 위안을 각각 투입하기로 했다. 경기 부양을 위해 실시되는 이번 지방정부의 프로젝트는 주로 낙후한 중서부지역의 철도 건설 등 인프라 시설 분야에 집중돼 있다. 장샤오더(張孝德) 국가행정학원 경제학부 부주임은 “이번 경기 부양 조치는 직접적으로 경제 성장을 촉진하고 활발한 투자가 이뤄지는 덕분에 승수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판자촌 개조사업 강화·中企 세금 감면 혜택 중앙정부도 측면 지원에 나섰다. 올 들어 ‘환율 및 통화안정’ 등의 통화정책을 실시한 데 이어 4월 이후 판자촌 개조사업 강화, 삼농(三農·농업, 농촌, 농민) 및 중소기업 지원정책 등 경기 부양을 위한 정책을 쏟아냈다. 대표적으로 지난 4월 인민은행은 경제 부문의 취약고리인 삼농 발전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현(縣)급 지역 농촌상업은행의 지준율을 2.0% 포인트, 농촌합작은행(신용협동조합)의 지준율을 0.5% 포인트 각각 내리기로 결정했다. 이어 5월에는 국무원이 실물경제에 대한 금융지원 확대 방안으로 중소기업 세금감면책 등을 통한 기업지원 정책도 내놨다. 6월에도 인민은행은 삼농과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2차 지준율 인하정책을 실시하는 한편 중국 은행감독관리위원회가 예대율(예금 대비 대출액 비율) 규정 완화를 통해 중소기업과 농업 부문에 대한 대출 조건을 완화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들 프로젝트의 ‘천문학적인’ 재원을 마련하는 일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우선 지방정부가 이미 막대한 빚을 떠안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갚아야 할 부채가 무려 2조 3800억 위안에 육박한다. 경기 침체로 재정수입의 증가세도 크게 둔화됐다. 지난 5월 중국 재정수입은 1조 3760억 위안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7.2% 증가했으나 재정지출은 1조 2790억 위안으로 24.7%나 증가했다. 특히 이들 사업이 교통 등 인프라 확충에 치우쳐 있는 만큼 수익성을 확보하기가 어렵다. 이 때문에 올해 상반기 철도 투자액은 책정액(8000억 위안)의 25% 수준인 1996억 위안에 그쳤다. 고속도로 건설도 상반기에 책정액(1조 4700억 위안)의 40% 수준인 5872억 위안만 투자됐다. 왕멍수(王夢恕) 중국공정원 원사는 “올해 철도건설을 위해 책정된 예산 집행이 늦어짐에 따라 일부 프로젝트 사업 진행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지적했다. ●천문학적 재원 마련에 지방정부 빚더미 이런 가운데 중국의 31개 성·시(직할시)·자치구 중 올 상반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시짱(西藏·티베트)자치구로 나타났다. 중국신문사에 따르면 시짱자치구는 상반기 경제성장률이 11.7%를 기록해 가장 높았다. 다음은 충칭(重慶)시로 10.9%이며 구이저우(貴州)성(10.8%), 톈진(天津)시(10.3%), 칭하이성(10.2%) 등의 순이었다. 헤이룽장성은 4.8%로 가장 낮았다. 중국 정부의 성장률 목표인 7.5%에 못 미친 곳은 닝샤후이(寧夏回)족자치구(7.4%), 저장성(7.2%), 랴오닝성(7.2%) 등 모두 9곳이었다. GDP 규모는 광둥성이 3조 879억 위안으로 가장 많았다. 장쑤(江蘇)성이 3조 115억 위안, 산둥(山東)성이 2조 8080억 위안으로 그 뒤를 이었다. GDP가 가장 적은 곳은 시짱자치구로 광둥성의 1%를 조금 넘는 368억 위안에 불과했다. 특히 31개 성·시·자치구의 GDP를 합치면 30조 2835억 위안으로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26조 9044억 위안보다 3조 3791억 위안이나 많았다. 마젠탕(馬建堂) 국가통계국장은 “최근 ‘GDP 중시경향’으로 인해 일부 지방에서 GDP 총액을 부풀리기도 한다”면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산출시스템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khkim@seoul.co.kr
  • [NOSSA! 월드컵] ‘억 소리’ 보너스에 국민들은 ‘악 소리’

    [NOSSA! 월드컵] ‘억 소리’ 보너스에 국민들은 ‘악 소리’

    72만 유로(약 10억원). 스페인이 브라질월드컵에서 우승할 경우 선수 한 명이 받는 보너스다.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지급받아 자국 축구협회와 선수, 코칭스태프가 나누는 상금 3500만 달러(약 370억원)는 별개다. 스페인은 2010년 남아공대회 때도 FIFA의 우승 상금 315억원을 챙겼다. 주장 이케르 카시야스와 부주장 사비 에르난데스는 지난 3일 23명의 선수를 대표해 스페인축구협회와 우승 보너스 지급 계약에 서명했다. 준우승해도 36만 유로, 준결승에 오르기만 해도 18만 유로를 챙기게 된다. 이를 두고 사회당 소속 파블로 마르텐 페레, 수사나 로스 의원은 경제난에도 거액의 보너스를 지급하는 것은 “형평에 어긋난다”며 “국민에 대한 모독”이라고 개탄했다. 호셉 안토니 듀란 의원은 “독일은 2010년 남아공 때보다 25만 유로 올린 30만 유로를 내걸었다”며 “우리가 독일보다 두 배 이상 부자란 얘기냐”고 꼬집었다. 스페인보다 사정이 훨씬 나은 네덜란드는 27만 유로, 프랑스는 33만 유로를 보너스로 약속했다. 한국과 H조에 묶인 알제리는 8강에만 올라도 선수 한 명이 2억 7500만원을 챙긴다. FIFA는 이번 대회에 총상금 5억 7600만 달러(약 5900억원)를 비롯해 모두 13억 달러(약 1조 3300억원)를 쓸 계획이다. 4년 전 2조 5000억원이었던 중계권료가 무려 3조 5000억원으로 뛰어오른 덕이다. 라이아 오르티스 의원은 축구계는 “위기란 없는 딴 세상”이라고 규탄한 뒤 의회에 이 문제를 상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풍요로운 월드컵을 앞두고 카메룬 선수들은 떼를 쓰고 있다. 선수단은 정부가 출전 수당으로 1인당 6만 1000유로(약 8400만원)를 제안하자 18만 2000유로를 달라며 브라질행 비행기 탑승을 거부하다 합의를 이루고 예정보다 12시간 늦게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로이터통신은 정부가 10만 4000달러(약 1억 588만원)를 지급하고 축구협회가 1만 400달러(약 1058만원)를 추가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조코비치, 4연패 향한 불안한 첫발

    호주오픈 4연패를 노리는 조코비치의 출발이 시원치 않다.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 랭킹 2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는 13일 호주 멜버른 파크 테니스장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3300만 호주달러·약 315억원) 첫날 남자단식 경기에서 96위인 루카시 라츠코(슬로바키아)를 3-0(6-3 7-6<2> 6-1)으로 꺾고 2회전에 진출했다. 조코비치는 그러나 2세트에서 타이브레이크까지 치르는 등 상대를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 했다. 특히 2세트에서만 17개의 실책을 쏟아내는 등 우승 후보라는 명성에 걸맞지 않은 경기를 펼쳤다. 반면 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 랭킹 1위 세리나 윌리엄스(미국)는 애슐리 바티(155위·호주)와의 1회전에서 2-0(6-2 6-1)으로 완승했다. 세리나의 언니 비너스 윌리엄스(37위·미국)는 1회전에서 탈락했다. 비너스는 에카테리나 마카로바(22위·러시아)에게 1-2(6-2 4-6 4-6)로 역전패했다. 한편 2011년 윔블던 우승자 페트라 크비토바(6위·체코)는 88위 루크시카 쿰쿰(태국)에 불의의 일격을 허용, 1회전에서 1-2(2-6 6-1 4-6)로 져 탈락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美, 北 미사일 공격 대비 MD레이더 추가 배치

    미국은 북한이 대륙 간 탄도미사일을 이용해 본토를 공격하는 상황에 대비해 미사일 방어(MD) 레이더를 추가 배치하기로 한 것으로 14일(현지시간) 알려졌다. 미 의회는 지난 12일 통과시킨 2014 회계연도 국방수권법 235조에서 북한의 미국 본토 공격에 대비해 미사일 방어 레이더를 추가 배치하도록 행정부에 요구하고 관련 예산을 책정했다. 의회는 이를 위한 초기 비용으로 3000만 달러(약 315억원)를 국방부 산하 미사일방어청에 배정했다. 레이더 설치 기지는 구체적으로 명기되지 않고 ‘본토 방어 지원을 위한 최적화된 장소’로만 표기됐다. 의회는 또 국방부로 하여금 북한의 군사안보 능력 증강 보고서를 2년마다 제출하되 필요할 경우 중간보고서를 제출하도록 요구했다. 한편 중국은 북한 내란에 대비한 비상계획(컨틴전시 플랜)을 은밀히 가동 중이라고 홍콩 명보가 15일 보도했다. 신문은 중국 인민해방군의 7대 군구 중 하나인 선양(瀋陽) 군구가 북·중 경계 지역 인근에서 3000여명이 참여하는 이례적인 대규모 군사 훈련을 지난 11일까지 실시했다고 보도했다. 선양 군구는 헤이룽장(黑龍江)·랴오닝(遼寧)·지린(吉林)성 등 동북 지역 일대 방위를 목적으로 한다. 북한 급변 사태를 비롯한 한반도 특별 사태 대응이 주요 임무 중 하나다. 이에 따라 중국이 장성택 숙청, 사형 후 선양 군구에서 이례적인 군사훈련을 했다는 것은 사실상 북한 내부 사태에 대비하는 성격이 있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국외소비 비중 2007년 이후 6년만에 최대

    국외소비 비중 2007년 이후 6년만에 최대

    폭발적인 해외여행 증가세에 더해 해외 온라인 쇼핑몰을 통한 직접구매(직구) 등까지 가세하면서 전체 소비 중 국외 소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2007년 이후 6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런 해외 소비의 급증이 경기 회복에 필수적인 내수 활성화를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해외 소비자가 국내 기업으로부터 물건을 사들이는 이른바 ‘역(逆) 직구’에 대한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온다. 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들어 9월까지 국외 소비는 17조 9315억원으로 국내 소비(497조 6856억원)를 합한 총소비(515조 6171억원)의 3.48%를 차지했다. 이는 2007년 연간 3.51% 이후 최고치다. 국외 소비는 외국 여행 중 현지에서 쓴 현금과 카드결제, 유학 송금, 해외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직접 구매하고 카드로 결제한 금액 등을 포함한다. 국외 소비 증가율은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8~2009년에는 국내 소비 증가율을 밑돌았다. 그러다 2010년 한해 국내 소비 증가율을 추월했다가 2011년 다시 밀렸으나 지난해에 다시 역전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국내 소비 증가율은 2.8%였지만 국외 소비 증가율은 8.0%로 거의 3배에 육박했다. 올 9월까지 국내 소비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 늘어나는 데 그쳤지만 국외 소비는 4.3% 증가했다. 문제는 국외 지출 급증이 가져올 국내 경기에 대한 악영향이다. 국내에서 지출이 발생해야 우리 기업이나 자영업자 등의 매출과 생산이 늘고 이것이 일자리 창출과 소득 증가로 이어진다. 이준협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소비가 해외에서 지나치게 많이 이뤄지면 소비에 의한 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기대하기 어렵게 된다”고 말했다. 딱히 막을 방법은 없다. 저가 항공사나 직구 대행 사이트를 이용하는 것은 소비자 입장에서 보면 비용 대비 만족도가 높은 합리적 소비이기 때문이다. 한국무역협회 산하 국제무역연구원의 박필재 수석연구원은 “현재 중소기업 등을 중심으로 이뤄지는 역직구에 대해 정부가 정책적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박 수석연구원은 “해외 직구 소비 유형을 보면 이른바 ‘명품’은 지역 구분이 없지만 일반적인 상품은 물류 비용 등 문제로 인접국가에서 사는 비중이 크다”면서 “동남아나 중국 등에 대한 역직구 기업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지역건보료 이달부터 평균 2700원 오른다

    지역건보료 이달부터 평균 2700원 오른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이달부터 재산과표 변동분을 반영한 건강보험료를 부과하기 때문에 지역가입자 보험료가 가입자별로 달라질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전체 지역가입자 759만 가구 가운데 211만 가구(27.8%)는 보험료가 늘어나고 141만 가구(18.6%)는 줄어든다. 나머지 407만 가구(53.6%)는 보험료에 변화가 없다. 가구당 보험료 평균으로는 2701원 오르는 셈이다. 소득·재산 기준을 조정한 전체 양상을 보면 11월 보험료 부과액은 10월보다 3.1%(205억원) 정도 늘었다. 지난해 11월 지역가입자 보험료 부과액이 4.4%(315억원) 정도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증가율이 떨어졌다. 건보공단은 장기 경기 침체로 소득 증가가 미미했고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어 재산과표 증가율이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월급에서 원천징수하는 직장가입자와 달리 소득과 재산을 기준으로 보험료를 매기는 지역가입자는 해마다 11월부터 소득세법에 따른 소득과 지방세법에 따른 재산과표 변동분을 새롭게 반영한다. 가령 소득은 해마다 사업자가 5월 말까지 국세청에 신고하면 건보공단이 이를 받아 11월 보험료부터 새로운 기준으로 사용한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부산저축銀 회장 12년형

    9조원대의 금융 비리를 저지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연호(63) 부산저축은행 회장이 징역 12년을 확정받았다. 대법원 1부(주심 박병대 대법관)는 26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의 혐의로 기소된 박 회장에 대한 재상고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함께 기소된 김양(61) 부회장도 원심에서 선고한 징역 10년의 형량이 유지됐다. 이들은 불법 대출 6조 315억원 등 총 9조 780억원에 달하는 금융 비리를 저지른 혐의로 2011년 기소됐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위기의 공공의료] (중) 대안은 있다

    [위기의 공공의료] (중) 대안은 있다

    홍준표 경남지사는 지난 2월 26일 진주의료원 폐업 방침을 밝힐 당시 만성 적자와 부채 등의 경영상 이유를 내걸었다. 반발이 거세지자 “진주의료원은 강성(귀족) 노조의 해방구”라며 책임을 노조에 돌렸다. 하지만 그는 진주의료원 직원들이 2008년부터 6년째 임금이 동결됐고 지난해 9월부터는 월급을 한 푼도 받지 못했다는 점은 외면했다. 홍 지사는 “진주의료원을 살리려면 매년 70억원씩 발생하는 손실도 보전해줘야 한다”고 언급하고 대신 매년 50억원을 편성해 이를 서부경남 의료 낙후 지역에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해와 올해 진주의료원 시설 투자비는 한 푼도 없었다. 재정적자만 놓고 보더라도 홍 지사의 발언은 설득력이 떨어진다. 경남도 재정공시에 따르면 2011년 기준 경남도 지방채무는 1조 5226억원이었다. 경남도는 2011년 발행한 지역개발채권 2477억원과 상환·소멸한 1883억원의 차액 594억원이 지방 채무 증가액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같은 해 진주의료원의 당기순손실은 63억원이었다. 경남도에서 지역 개발 사업을 하느라 늘어난 채무는 진주의료원 적자보다 10배가량 더 많은 셈이다. 경남도와 달리 지방의료원을 살리고 정상화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는 지방자치단체도 있다. 이 과정에서 다양한 토론과 논의를 거쳐 대안 모델도 만들어 가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서울시다. 서울시는 중랑구 신내동에 있는 서울의료원에 지난해 173억원, 올해 187억원을 지원했다. 1월부터는 전체 623개 병상 가운데 29%인 180개 병상을 ‘보호자 없는 병원’인 환자안심병동으로 전환했다. 서울시에서 별도로 36억원을 지원해 간호사도 대폭 충원했다. 서울의료원 역시 2011년 149억원에 이르는 당기손순실을 기록했고 누적적자가 315억원이나 됐다. 서울시에 따르면 시설 확충과 환자안심병동 등으로 만족도가 높아지면서 환자 수는 꾸준히 늘고 있다. 경기도의 6개 지방의료원은 지난해 부채가 모두 442억원이었고 의료 수익 대비 인건비 비율도 88%나 된다. 인건비가 80%를 넘고 지난해 부채가 280억원 이상이라는 진주의료원과 크게 다르지 않다. 김문수 경기지사 역시 홍 지사처럼 ‘강성 노조’를 문제 삼는다. 하지만 김 지사는 도내 6개 의료원에 대규모 투자를 아끼지 않으며 경영 개선에 힘을 쏟고 있다는 점에서 홍 지사와 정반대 길을 걷고 있다. 김 지사는 2006년 취임 이후 지방의료원 신축, 리모델링 등에 836억원을 투자했고 올해부터 2018년까지 1363억원을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강원도는 지난해 12월 도의회가 매각, 이전, 폐쇄 등의 고강도 대책을 요구하며 예산안 심의를 조건부 거부하기로 했을 정도로 5개 지방의료원으로 인한 갈등이 심각했다. 이에 대해 최문순 강원지사는 “위탁이나 매각은 없다”고 선을 긋는 한편 지난해 경영개선자금 50억원을 지원하는 등 투자를 늘렸다. 2011년 91억원이었던 당기순손실은 지난해 44억원으로 50% 이상 줄었다. 특히 강릉의료원은 인공관절 특성화사업에 집중하면서 전체 119개 병상 가동률이 90%를 넘는 등 빠르게 자리를 잡아 가고 있다. 지난달 도의회는 의료원 관련 추경예산 37억원을 통과시켰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유통 공룡 ‘인천대첩’ 롯데가 웃었다

    롯데·신세계 두 ‘유통 공룡’의 인천터미널(남구 연남로 소재) 인수 공방전에서 롯데가 일단 승기를 잡았다. 신세계는 추가 소송을 예고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5일 기업결합 심사를 통해 롯데인천개발의 인천터미널 인수를 조건부로 승인했다. 2017년부터 롯데가 신세계백화점 인천점 대부분을 9000억원에 인수하되 대신 인천·부천 지역 롯데백화점 2곳을 매각하는 조건이다. 신영호 공정위 기업결합과장은 “기업결합으로 인한 관련 시장 독과점과 소비자 피해를 막으려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번 기업결합으로 롯데백화점의 인천·부천 시장점유율이 31.5%에서 63.3%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돼 롯데 인천점을 포함, 백화점 두 곳을 팔도록 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롯데 측은 손해 볼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신세계 인천점의 매출액은 7200억원으로 롯데 중동점(2633억원), 인천점(2315억원), 부평점(1276억원)의 매출액을 모두 합친 것보다 많기 때문이다. 신세계는 크게 반발했다. 이날 신세계는 “롯데 백화점 2개 점포 매각 조치는 실현 가능성이 작고, 매각된다 해도 롯데의 독점을 견제할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점은 신세계백화점 전체 매장 가운데 매출 3위를 차지하는 ‘알짜배기’다. 이 때문에 지난해 11월 공정위 기업결합심사 전원회의에 이례적으로 장재영 신세계백화점 대표이사가 직접 참석, “신세계는 외환위기에도 인천점에 대규모 투자를 하고 증축을 했다. 인천점은 신세계에 중요하고 의미 있는 점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두 기업의 갈등은 재정난을 겪던 인천시가 1997년부터 신세계가 임대해온 인천터미널부지 매각공고를 낸 지난해 5월부터 시작됐다. 같은 해 9월 롯데와 인천시가 투자 협정을 체결했고, 그 다음 달 신세계가 인천지법과 서울고법에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올 1월에는 롯데가 인천시와 본계약을 체결, 곧바로 신세계가 또다시 가처분 신청을 제기해 갈등이 격화됐다. 이 과정에서 인천지법은 한 번(지난해 12월)은 신세계 손을, 다른 한 번(올 3월)은 롯데 손을 들어줬다. 이번 공정위 결정으로 롯데·신세계 간의 공방전이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다. 신세계는 앞으로 인천시·롯데 간 매매계약 무효 확인과 이전등기 말소 등을 비롯한 소송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세종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국무회의, 올 예산 342조원 의결

    정부는 3일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지난 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342조원 규모의 올해 예산안 공고안을 심의·의결했다. 순계 기준으로는 정부 제출안보다 1543억원이 늘었다. 세입면에서 소득세 신고분 등 국세수입 5907억원을 비롯해 1조 4857억원이 증액됐다. 반면 소득세 원천분 등 국세수입 5407억원, 기타 유가증권매각대 4431억원 등 1조 3314억원이 감액됐다. 세출면에서는 예비비 6000억원, 방위력 개선 예산 4120억원 등 4조 315억원이 감액됐다. 이에 비해 보육료 및 양육수당 6897억원, 국가장학금 지원 5250억원, 특성화고 장학금 지원 210억원 등 4조1858억원이 증액됐다. 정부는 기금운용계획 공고안도 의결했다. 65개 기금의 전체 운용규모는 497조 5283억원으로 정부안보다 1조 9492억원 감액됐다. 임대형 민자사업(BTL)의 총한도액을 6987억원으로 하는 BTL 한도액 공고안과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경기둔화에 대응하기 위해 전체 세출예산의 72%를 상반기에 배정하는 예산배정계획안도 의결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아랍 방송 알자지라 美 공략 고어 창립 ‘커런트 TV’ 인수

    아랍권 최대 위성방송사 알자지라가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이 7년 전 창업한 미 케이블채널 커런트TV를 인수했다. 알자지라가 영어방송에 이어 케이블채널까지 사들이면서 미 방송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커런트TV 고어 회장과 공동창업주인 조엘 하얏트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알자지라의 커런트TV 인수를 확인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커런트 미디어는 진실을 말하고, 독립적이고, 아무도 말하지 않는 이야기를 전달한다는 목표를 토대로 설립됐다”며 “알자지라도 이 같은 목표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알자지라 대변인도 미 당국이 알자지라의 커런트TV 인수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알자지라 측은 커런트TV 인수 가격을 밝히지 않았으나 관계자들에 따르면 5억 달러(약 5315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지분 20%를 보유하고 있는 고어 전 부통령은 1억 달러 정도를 챙기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알자지라가 미국 내 4000만 가구가 시청할 수 있는 커런트TV를 인수하면서 CNN 등 미 뉴스채널 등과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알자지라는 커런트TV를 새로운 채널로 바꿔 본국인 카타르 도하와 뉴욕에서 송출하는 프로그램을 방송할 계획이다. 관건은 알자지라가 얼마나 양질의 프로그램을 제공해 미국인의 편견을 깰 수 있느냐다. 알자지라는 10년 전까지만 해도 미 정치인들로부터 알 카에다 및 동조세력의 메시지를 전파하는 도구라는 비난을 받았었다. 일부 미국인들도 알자지라를 ‘테러집단 방송’이라며 거부감을 갖고 있어 알자지라 영어방송도 워싱턴 등 몇 개 도시에서만 시청이 가능하다. 이런 상황에서 알자지라가 커런트TV 인수를 통해 오명을 씻고 위성방송으로서의 정통성을 확보함으로써 미 방송 시장을 파고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 영·유아보육 국고보조금 20%P 오른다

    영·유아보육 국고보조금 20%P 오른다

    지방자치단체의 재정난을 덜어주기 위해 영·유아보육사업에 대한 국고보조율이 현행 ‘서울 20%, 지방 50%’에서 ‘서울 40%, 지방 70%’로 평균 20% 포인트 오른다. 내년 영·유아보육의 추가 부담금을 감당할 수 없다며 보육예산 동결에 나선 서울시 자치구 등 전국 지자체의 재정 부담을 일부 완화할 수 있어 우려했던 ‘무상보육 대란’은 피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회지방재정특위는 19일 지방재정심사소위원회 3차 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영·유아보육사업의 국고보조율 조정안을 확정하기로 했다. 특위의 한 의원은 18일 “여야가 합의한 만큼 이 방안대로 상임위를 거쳐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국고보조율이 서울 40%, 지방 70%로 인상되면 중앙정부의 추가 지원 규모는 내년 예산안 대비 1조 1530억원 늘어난다. 국고보조율 조정에 따른 정부의 평균 보조율도 69.4%로 현행(49.4%)보다 20% 포인트 증가한다. 반면 내년 지자체 부담액은 0~5세 전 계층 지원안 기준으로 올해 예산(2조 1818억원) 대비 2315억원 감소한다. ‘차등 보조율’의 폭은 현행 ±10%가 그대로 유지돼 재정난이 더 심각한 지자체의 경우 최고 80%까지 지원받는다. 전국시도지사협의회는 최근 성명서에서 “전 계층에 대한 영·유아 무상보육을 실시하면 지방 정부가 추가로 1조 3000억원을 부담해야 한다.”며 정부와 국회에 완화 대책을 촉구했다. ‘분권교부세’(국고보조사업을 지자체에 이양하면서 소요 재원을 중앙정부가 지원)의 일부 사업도 국고 환원이 추진된다. 특위는 “국가 차원에서 보장해야 할 생존권적 기본권에 해당하는 노인·장애인·정신요양시설의 경우 지방 이양은 부적절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현재 이들 사업의 총재원은 지난해 기준으로 1조 1749억원이다. 이 중 지자체가 6854억원을 부담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빚만 늘린 경인아라뱃길

    지난 5월 25일 개통된 경인아라뱃길의 수익 및 물동량이 타당성 조사 당시 예측보다 현저히 낮아 한국수자원공사의 부채만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문병호 민주통합당 의원이 수자원공사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경인아라뱃길에 2조 6759억원을 투입했지만 배후부지 48%를 분양해 5165억원만 회수했다. 나머지를 분양해도 6562억원을 추가 확보하는 데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문 의원은 “경인아라뱃길의 근본적 한계와 부동산 경기침체 등으로 투자비 회수가 기대에 미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수익도 예상보다 훨씬 저조할 것으로 분석됐다. 수자원공사는 5개 부두 운영사에 임대료 및 접안료 등 시설사용료 5315억원을 징수할 계획이다. 하지만 문 의원은 “현재 계약한 5개 부두사의 연간 임대료는 71억 5400만원으로 10년간 회수해도 700억∼800억원 수준”이라며 “운영유지비도 발생하고 있어 임대료와 시설사용료로 5315억원을 회수하는 것은 2030년까지는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수자원공사는 국가귀속 토지에 대한 보상비(3289억원) 등은 사업계획 수립 시 전제된 국가 재정지원으로 충당한다는 방침이지만 정부의 예산 사정상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경인아라뱃길의 물동량 역시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분석한 개통 첫해 수요예측보다 화물, 여객 모두 크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KDI는 개통 첫해 컨테이너 화물 29만 4000TEU가 처리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개통 이후 3개월간 실적은 5536TEU에 그쳤다. 이를 12개월로 환산해도 2만 2144TEU에 불과해 예상치의 10%에도 미치지 못한다. 여객의 경우 KDI는 연간 59만 9000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측했으나 지난 3개월 실적은 6만 8694명이 고작이었다. 문 의원은 “경인아라뱃길은 건설사들의 일감을 위해 수자원공사 부채만 늘려놓은 사업으로, 목적이 불분명하고 투자에 비해 경제성도 떨어지는 예산낭비의 전형적인 사례”라면서 “다시는 경인아라뱃길 같은 예산낭비가 없도록 국회 청문회로 진상을 규명하고 철저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수자원공사의 부채는 지난해 현재 12조 5809억원이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커버스토리-영암 F1 코리아 그랑프리] 경제적 효과 3조원·2800명 고용 유발

    올해로 세 번째 열리는 영암 F1의 경제 효과는 얼마나 될까. 한국산업개발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대회의 경제 유발 효과는 3조원에 육박한다. 우선 생산 유발효과는 2250억원. 개최지 전남(1087억원)뿐 아니라 이외 지역(1163억원)에도 골고루 대회 개최의 과실이 나눠졌다. 부가가치 유발효과 역시 945억원에 이른다. 이 둘을 합친 직접적인 경제 파급 효과는 3195억원으로 추정된다. 고용유발 효과는 전남 1784명을 포함해 2845명으로 추산됐다. 올해는 경기 침체에 따라 일자리 부족이 상당한 만큼, 전남은 F1 대회를 통해 많은 유발 효과를 얻기를 기대하고 있다. 미디어 노출에 따른 브랜드 가치 상승은 직접적인 경제 효과를 훌쩍 뛰어넘는 2조 6707억원으로 추산됐다. 절반 이상인 1조 8144억원이 자동차 경주대회의 ‘본산’ 격인 유럽에서 거둬들인 성과로 지적됐다. 그 밖의 지역에서는 8563억원 정도 가치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지난해 메인 스폰서였던 포스코와 SK루브리컨츠는 각각 93억원과 98억원의 미디어 노출 효과를 누린 것으로 추산된다. 트랙사이드 광고를 통해 TV 생중계에 노출된 시간은 14분 안팎으로 계산해 초당 1160만원의 광고 효과를 거둔 것으로 짐작된다. 지난해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KIC)을 직접 찾은 관람객은 16만 5000여명. 관람객 대상 설문 결과 이들은 1인당 교통비와 식비, 숙박비 등을 포함해 32만 5000원을 지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관람객 호주머니에서 모두 286억원이 흘러 나와 지역 경제에 흡수됐다는 얘기다. 3000여명에 달하는 팀 관계자들의 지출도 99억여원으로 추정됐다. 다만 대회 내실을 다지려면 멀었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지난해 F1 조직위원회가 전남도 의회에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대회 총지출은 개최권료 484억원과 TV 중계권료 148억원 등 913억원이었다. 반면 수입은 입장권 판매 수익 244억원, TV 중계권료 33억원, 스폰서십 32억원 등 모두 315억원으로 원년보다 121억원 늘어난 데 그쳤다. 지난해 적자만 598억원이어서 원년 적자 725억원을 더하면 1323억원에 이른다. 조직위는 올해 대회에선 티켓 가격을 과감히 인하해 입장권 수익을 늘리는 등 적자 폭을 줄이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박연호, 항소심서 12년 ‘중형’… 금융 비리도 엄단

    박연호, 항소심서 12년 ‘중형’… 금융 비리도 엄단

    사상 최대 규모인 9조원대 금융 비리를 저지른 부산저축은행그룹 임직원에 대한 항소심에서 박연호(62) 회장의 형량이 징역 7년에서 징역 12년으로 크게 높아졌다. 사실관계에 대한 판단에 차이가 없는데도 항소심에서 형이 더 무거워지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전날 서울 서부지법에서 김승연(60) 한화그룹 회장에게 징역 4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까지 내림으로써 재계 비리에 대한 엄단의지를 드러낸 데 이어 사법부가 금융권 비리에 대해서도 더 이상 솜방망이 처벌을 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서울고법 형사6부(부장 정형식)는 17일 박 회장에게는 형을 높여 징역 12년을, 김양(59) 부회장에게는 형을 깎아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1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이 선고된 안아순(58) 전무는 은행 내에서의 지위와 책임, 다른 공범과의 형평성 등의 이유로 징역 3년을 받고 법정구속됐다. 재판부는 1심과 달리 각종 범행에 대해 박연호 회장의 책임이 가장 크다고 봤다. 박 회장은 항소심에서도 “경영에 실질적으로 관여하지 않았다.”, “회계 지식이 없어 몰랐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박 회장은 회장으로 물러났으면서도 임원회의에 대부분 참여하는 등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했고, 대주주로서 가장 많은 이득을 얻었다.”고 판단했다. 이어 “최고책임자로서 책임지려는 자세를 보이지 않고 실질적으로 관여한 적이 없다고 말하는 점 등을 볼 때 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재판장인 정형식 부장판사는 “부산저축은행그룹은 박 회장의 묵시적 혹은 실질적 승낙 없이 큰 사업을 시행할 수 없었다.”면서 “회장은 사업을 주도적으로 이끌었을 때만 책임을 지는 게 아니며, 당연히 더 처벌받아야 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검찰은 지난해 11월 부산저축은행 비리 사건을 발표하며 6조 315억원의 불법대출, 3조 353억원대의 분식회계, 위법배당 112억원 등 총 9조원에 달하는 금융 비리를 적발했다. 검찰은 결심공판에서 금융비리 사건으로는 처음으로 박 회장에게 법정 최고형인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부산저축은행은 이날 2심 판결 직전인 16일 부산지법으로부터 파산 선고를 받았다. 법원이 항소심에서 이례적으로 형을 가중하는 등 재계 및 금융권 비리에 대해 엄단 의지를 내비치면서 현재 심리 중인 다른 재벌 총수의 재판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현재 서울고법에서는 이호진 태광그룹 회장의 항소심이 진행 중이며 한화 김 회장의 항소심도 곧 열릴 예정이다. 최태원 SK 회장,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 선종구 전 하이마트 회장에 대한 재판도 진행 중이다. 법원 관계자는 “법리에 대해 따지는 것이 우선이겠지만 경제 민주화, 재벌에 대한 부정적 여론도 무시할 수 없다.”면서 “범행 액수가 크거나 범행을 부인한다면 집행유예를 내릴 수 없을 것”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경기도는 ‘자동차 왕국’

    경기도는 ‘자동차 왕국’

    경기도 내 자동차등록 대수가 급증하면서 지방세 수입과 관련 업계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1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말 도내 자동차등록 대수는 430만 4000대로 전국 1843만 7000대 중 23%를 차지했다. 지난 10년 동안 73%가 증가했다. 특히 2010년 서울시의 차량등록 대수를 추월하더니 지금은 서울(297만 8000대)과 인천(98만 3000대)을 합친 수보다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이 자동차등록 대수가 급증하면서 차량 관련 지방세 수입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도의 자동차 관련 지방세 수입은 2조 2176억원으로 전체 지방세 수입 12조 9575억원 중 17%를 차지한다. 도세인 취득세는 6315억원, 시·군세인 자동차세는 1조 5861억원으로 전체 시·군세 수입 6조 3160억원의 25%를 넘는다. 주유소가 2445곳에 이르고, LPG충전소 392곳, 정비업체 8356곳, 매매업 873곳, 폐차업 114곳 등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지대하다. 도는 자동차가 지방재정에 큰 도움이 됨에 따라 차량의 체계적인 등록 및 관리와 같은 다양한 교통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상봉기자 hsb@seoul.co.kr
  • ‘9조 금융비리’ 부산저축銀 김양 부회장 징역 14년

    ‘9조 금융비리’ 부산저축銀 김양 부회장 징역 14년

    사상 최대 규모인 9조원대 금융 비리를 저지른 부산저축은행그룹 임직원들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부장 염기창)는 21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박연호(62) 회장에게 징역 7년을, 김양(59) 부회장에게 징역 14년을 선고했다. 또 김민영(66) 부산2저축은행 대표이사에게 징역 5년을, 강성우(60) 부산저축은행 감사에게 징역 6년을 선고하는 등 박 회장을 비롯한 대주주와 경영진 8명에게 실형이 내려졌다. 법원은 40여 차례의 공판을 거쳐 488쪽 분량의 방대한 판결문을 내놓았다. 재판부는 “예금주들이 입은 심각한 피해와 현재의 절박한 사정, 우리경제 전반에 미친 엄청난 파급효과와 막대한 손실 등을 고려했다.”면서 “피고인들은 자신들의 행위를 변명하는 데 급급할 뿐 잘못을 인정하는 데 인색해 중형이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나머지 피고인 13명에게 집행유예형이 선고되자 방청석의 피해자 30여명이 “형랑이 너무 낮다.”면서 재판부에 항의하기도 했다. ●“경제 전반 파급효과·손실 막대” 재판부는 먼저 부산저축은행이 지분을 소유한 특수목적법인(SPC)에 불법대출을 해 준 부분에 대해서는 일부 피고인을 제외하고 모두 유죄 판결했다. 재판부는 SPC에 대출해 준 것이 사실상 대주주 등에 대한 신용공여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그 근거로는 ▲박 회장과 김 부회장 등이 부산저축은행의 시행사업 추진을 위해 각종 SPC를 직접 설립한 사실 등을 꼽았다. 분식회계와 관련해서 재판부는 “부산저축은행이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을 높이기 위해 새로운 대출을 실행한 뒤 대출금을 금융자문 수수료로 받거나 기존 연체채권 이자를 변제토록 해 마치 정상채권인 것처럼 변경하는 이자상환 여신을 실행한 사실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또한 캄보디아 시행사업 관련 대출에 대해서도 유죄로 판단했다. 다만 2008년 12월 박 회장과 김 부회장 등이 대전저축은행을 통해 건설사에 80억원을 부실대출했다는 혐의에 대해서는 “대전저축은행이 대출을 실행하면서 대출금을 상회하는 담보물을 받은 사실이 인정돼 손해가 발생했다고 볼 수 없다.”면서 무죄 판결했다. 검찰은 박 회장에게 무기징역을, 김 부회장에게 징역 17년을 구형했지만 법원은 반대로 판단해 박 회장에게 징역 7년을, 김 부회장에게 징역 14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김 부회장에 대해 “사실상 그룹을 이끌며 SPC 등 시행사업을 주된 사업으로 선택하게 주도했다.”면서 “그룹을 잘못된 방향으로 이끈 피고인에게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부회장이 저지른 큰 잘못은 바로 부산저축은행 그룹의 여신심사를 부실하게 만들었다는 것”이라면서 “공적인 성격의 금융기관을 마치 자신의 사기업처럼 운영했다.”고 덧붙였다. ●40여차례 공판… 488쪽 판결문 박 회장에 대해서는 “은행 대표로 재직하던 당시부터 PF대출을 취급하며 시행사의 지분을 넘겨받았고, 주가조작을 하는 등 각종 위법행위를 저질러 다른 임원들도 마찬가지 방식으로 회사를 경영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박 회장 등은 불법대출 6조 315억원, 분식회계 3조 353억원, 위법배당 112억원 등 모두 9조 780억원에 이르는 금융비리를 저지른 혐의로 지난해 기소됐다. 검찰은 결심공판에서 금융비리 사건으로는 처음으로 박 회장에게 법정 최고형인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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