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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의원 최고 자산가는 김병관…상위 10명 중 7명이 한국당

    국회의원 최고 자산가는 김병관…상위 10명 중 7명이 한국당

    20대 현역 국회의원 293명 중 최고 자산가는 게임업체 웹젠의 대표이사를 지낸 더불어민주당 김병관(경기 성남분당갑) 의원인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9일 공개한 2017년 정기재산변동 신고내역에 따르면 김 의원의 재산은 4435억2625만원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웹젠 주식 943만5000주(시가 3753억3273만원)와 건물, 배우자 재산을 포함한 예금 등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무려 2756억원이나 증가한 액수다. 김병관 의원의 재산 증가는 주로 보유 주식의 주식가격 상승 등에 따른 것으로 유가증권 평가액이 지난해에 비해 2335억 4614만원이 늘어난 375억 3327만원을 기록했다. 올해 건물 평가액은 66억 1700만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39억 700만원 늘었다. 또 김 의원은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본인 명의로 38억3180만원 상당의 단독주택을 신규 매입했다. 2위는 자유한국당 김세연(부산 금정) 의원으로 DRB동일(906만주)·동일고무벨트(199만주) 등 주식 평가액이 877억을 포함해 총 1123억7739만원의 재산을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3위는 한국당 박덕흠(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 의원으로 박 의원은 자신과 배우자 명의로 된 송파구 잠실과 강원도 홍천 등의 토지, 강남구 삼성동 아파트, 제주 서귀포의 과수원, 경기 가평의 단독주택 등 총 515억2190만원을 재산을 신고했다. ‘박정어학원’ 설립자인 민주당 박정 의원이 265억1451억원을 신고해 4위, 서울중앙지검장 출신인 한국당 최교일 의원이 232억9292만원으로 5위를 기록했다. 이어 한국당 성일종(216억685만원), 윤상현(193억8813만원), 강석호(167억5724만원), 김무성(약 130억4814만원) 의원 순으로 5위부터 9위까지는 모두 한국당 의원이 차지했다. 10위인 바른미래당 김삼화 의원은 90억9653만원을 신고해 여성 의원 중 최고였다.그런가하면 국회의원 중 재산신고 액수가 가장 낮은 의원은 민주당 진선미 의원이었다. 진 의원은 채무가 17억9000만원으로 총 재산은 마이너스 12억9000만원이었다. 이어 바른미래당 김수민 의원 3100만원, 한국당 김한표 의원이 5600만원, 민중당 김종훈 의원이 1억4000만원, 민주당 문희상 의원이 1억8000만원으로 재산 하위 5위에 들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생각나눔] “포화 대비한 납골당 시급” “묘역 흠집 관통도로 안돼”

    [생각나눔] “포화 대비한 납골당 시급” “묘역 흠집 관통도로 안돼”

    “국립묘지에 납골당을 만들려면 교통 체증을 해소하기 위한 길을 하나 더 뚫어야 한다.”(대전시) “연간 현충일과 명절 때 두세 번 정도 발생하는 교통 체증 때문에 신성한 국가유공자 묘역에 흉하게 구멍을 뚫을 수는 없다.”(대전현충원)7일 대전현충원과 대전시 등에 따르면, 대전현충원이 매장 묘역의 포화상태에 대비해 납골당 건립을 추진하자 허가권을 가진 대전시가 교통난 해소 대책부터 세우라고 조건을 내걸어 갈등이 일고 있다. 서울현충원은 5만 4448기 매장으로 더이상 안장할 땅이 없어 오래전부터 납골당으로 대체해 이미 1만 4537기가 안치됐다. 서울현충원의 대체 국립묘지로 만들어진 대전현충원조차 서울과 같은 처지가 돼 납골당 건립이 추진되고 있으나 자치단체의 승인에 막힌 것이다. 대전현충원은 2021년까지 현충원 내 부지 1만 2000㎡에 총면적 9500㎡의 납골당(유해 5만기 수용 규모)을 건립할 계획이나 대전시가 이견을 보여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건립 예산 390억원은 관리기관인 국가보훈처가 이미 확보해 놨다. 1982년부터 안장을 시작한 대전현충원은 현재 12만여기로 3년 뒤 포화상태가 된다. 박현길 현충원 주무관은 “대전은 아직 매장 형식이라 서울보다 선호도가 높아서 매년 4500기가 들어온다”고 말했다. 군인, 공무원은 물론 세월호 순직교사와 같은 의사자들도 안장 대상이다. 현충원은 지난해 10월 납골당 건립 계획을 제출했으나 대전시 도시계획심의위원회는 ‘교통 대책이 없다’는 이유로 부결시켰다. 대전시는 극심한 교통 체증을 우려한다. 매년 현충일에 참배객 6만 1000여명이 몰려 현충원 앞 왕복 6차선 도로는 물론 호남고속도로 유성IC, 계룡산 쪽 길 등이 주차장을 방불케 한다는 것이다. 설·추석 명절에도 하루 1만여명이 찾아 체증이 심하다. 성현영 대전시 도로계획계장은 “지난해 현충일에 시 공무원 등 400여명이 동원돼 3㎞ 떨어진 월드컵경기장에서 현충원까지 셔틀버스 25대를 운행했고, 버스 임대료 등으로 하루 3100만원이 들었다”며 “그런데도 해마다 시민들의 교통 체증 불만이 폭발한다”고 했다. 이에 따라 시는 납골당을 지으려면 터널 건설 등을 통해 현충원 애국지사묘역에서 노은동으로 이어지는 왕복 4차선 도로를 신설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길이 1.3㎞로 사업비는 300여억원이 들 것으로 예상되는데 국립인 현충원이 국비로 예산을 확보해 지으라는 것이다. 하지만 현충원 측은 대전시 입장대로 하려면 묘역을 가로질러 일부 이장해야 하고 묘역을 자꾸 흠집내는 것도 어렵다고 주장한다. 보훈처 관계자는 “현재 다른 현충원 건설계획이 없어 납골당을 짓지 못하면 국가유공자를 받을 수 없게 된다”고 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환경분쟁 10건 중 8건 ‘소음·진동’

    국내 환경분쟁 10건 가운데 8건 이상은 공사장이나 도로에서 일어난 소음·진동이 원인으로 나타났다. 향후 기술 발달로 농어업 피해와 소음·진동 및 일조 방해로 인한 환경 분쟁도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15일 환경부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에 따르면 1991년 위원회 설립 뒤 지난해까지 처리한 환경분쟁 사건 3819건을 분석한 결과 공사장이나 도로에서 일어난 소음·진동 피해가 85%인 3241건을 차지했다. 대기오염 216건, 일조방해 198건 등이 뒤를 이었다. 2000년 이전만 해도 100건에 못 미쳤던 처리 건수는 2001년 121건, 2002년 263건을 기록하는 등 2000년대 들어서 빠르게 늘었다. 환경권에 대한 인식이 확산된 덕분으로 풀이된다. 피해는 ‘정신·건축물’이 2461건으로 가장 많았고 ‘농어업’ 758건, 영업피해·부동산 하락·건강피해 등이 600건을 차지했다. 27년간 처리된 환경분쟁 중 배상 결정은 1953건으로 총금액 612억 9000만원, 건당 평균 배상액 3100만원으로 나타났다. 최고 배상결정액은 2007년 7월 신항만 준설토 투기장 해충(깔따구 등)으로 인한 정신·물질적 피해 사건으로 13억 4000만원이다. 농어업 피해로는 2004년 경기 여주 도로공사장 소음·진동으로 인한 타조 피해로 3억 9000만원의 배상 결정이 내려졌다. 위원회는 건설 기술의 발달로 건물이 고층화되고 철도·도로에 터널 확대 및 교량 등이 고가화되면서 농어업 피해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일조 방해로 인한 분쟁이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종극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장은 “농어업 피해는 공사가 시작된 후에는 폐사·고사 등이 진행되기에 공사 전후 피해에 대한 정확한 예측과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무주택 직장인 대출은 쉽게, 주택보유자는 힘들어져

    무주택 직장인 대출은 쉽게, 주택보유자는 힘들어져

    “저소득자는 집 구입하기 더 어려워지겠구만...” “투기꾼 때려 잡고 다주택자 중과세 부과하는 더욱 강력한 부동산 정책이 필요합니다” 정부가 새해 1월 1일부터 소득증빙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사람의 대출한도를 줄이는 것을 골자로 한 신 DTI세부 내용을 발표하자 나온 엇갈린 반응들이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26일 총부채상환비율(DTI·Debt To Income ratio) 규제를 강화한 신(新) DTI를 내년 1월부터 수도권과 투기지역 등에서 우선 시행한다는 이른바 ‘금융회사 여신심사 선진화 방안’을 발표했다. 지난달 24일 내놓은 ‘가계부채 종합대책’의 후속 성격이다. 신 DTI는 모든 주택담보대출 원리금과 주택담보대출이 아닌 기타 대출의 이자를 합쳐 연간 소득으로 나눈 값이다. 현행 DTI는 신규 주택담보대출 원리금과 기존 주택담보대출을 포함한 기타 대출 이자를 더해 연간 소득으로 나눈다. 바뀐 새로운 DTI는 기존 주택담보대출의 원금까지 연간 원리금 상환 부담으로 인식하는 만큼 비율이 높아져 대출 가능 금액은 줄어든다. 올 상반기 국민은행 자료 기준으로 1인당 평균 대출 금액은 신 DTI계산식을 따를 경우, 2억5800만원에서 2억 2700만원으로 3100만원(12.1%) 줄어드는 것으로 추산됐다. 연간 원리금 상환 부담을 따질 때 변수는 대출 기간이다. 같은 돈을 빌려도 대출 기간이 길수록 연간 부담하는 금액은 줄고 대출 가능 금액은 늘어나게 된다. 거치기간은 대출 기간에서 제외되는데, 거치기간 2년을 두면 연간 원금 상환액은 2780만원(5억원/18년), 거치기간 5년은 3330만원(5억원/15년)이 된다. 대출 원금을 만기에 모두 갚는 일시상환은 최장 10년까지만 인정한다. 연간 원금 상환액은 5000만원(5억원/10년)으로 커진다. 신규 중도금·이주비 대출은 신 DTI를 적용하지 않는다. 다만 새로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때 중도금·이주비 대출이 있는 경우 이를 25년으로 나눠 DTI 계산에 넣는다. 이자 상환액은 실제 부담액을 반영한다. 신용대출 등 기타 대출은 한국은행이 발표하는 예금은행 가중평균 가계대출 금리(잔액기준)에 1%포인트를 더해 계산한다. 다주택자는 두 번째 주택담보대출부터 DTI를 계산할 때 실제 대출 기간과 무관하게 대출 기간을 15년까지만 적용한다. 신 DTI는 연간 소득을 따지는 방식도 현행 DTI와 조금 다르다. 우선 해당 연도의 소득뿐만 아니라 최근 2년 치 소득을 확인한다. 1년 전보다 소득이 급격히 변동(±20%)한 경우 2년 치 소득의 평균값을 적용한다. 다만 승진 등 증가한 소득의 지속 가능성을 입증하면 최근 소득만 반영한다. 최근 소득이 1년 미만인 경우 1년 소득으로 환산하면서 10%를 차감한다. 휴직 등 불가피한 사유와 소득의 지속 가능성이 입증되면 차감하지 않는다. 만기 10년 이상의 비거치식 분할상환 방식은 장래예상소득 증가분을 반영해 돈을 더 빌릴 수 있다. 장래예상소득 반영의 연령 제한(40세 미만)은 없앴다. 직장에 다니지 않는 등의 이유로 증빙 소득을 제출할 수 없는 경우 인정소득을 95%로, 신고소득을 90%로 차감 반영한다. 인정소득은 국민연금이나 건강보험료 납부 내역 등으로 인정되는 소득, 신고소득은 이자·배당금·임대료·카드사용액 등으로 추정되는 소득이다. 배우자의 주택담보대출이 없으면 배우자 소득도 연간 소득에 더해진다. 이때 배우자에게 주택담보대출이 아닌 신용대출 등이 있다면 이자가 연간 원리금 상환액에 더해진다. 청년층(40세 미만 무주택)과 신혼부부(결혼 후 5년 이내)는 장래예상소득을 반영해 대출한도를 조정하는 만큼 직장생활을 꾸준히 한다면 지금보다는 더 대출받을 수 있다. 이사 등 불가피한 사정 때문에 2개의 주택담보대출을 보유한 경우 기존 주택을 즉시 처분하면 기존 주택담보대출의 원금은 빼고 이자만 DTI에 반영된다. 2년 안에 기존 주택을 처분하고, 기존 주택담보대출도 갚겠다고 약정할 경우 신규 대출은 만기 제한(15년)을 적용하지 않는다. 손병두 금융위 사무처장은 “상환 능력을 중심으로 선진화된 여신심사 관행이 정착되도록 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봉침 여목사에게 국·지방비 5억 지원

    봉침 여목사에게 국·지방비 5억 지원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봉침 여목사’가 운영 중인 복지시설에 국·지방비 5억원 가까이 지원된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민의당 김광수(전주 갑) 의원이 31일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모(43·여) 목사가 대표자로 있는 주간보호센터에 국비 5500만원, 지방비 4억 1500만원 등 총 4억 7000만원이 지원됐다. 이같은 지원은 2012년 7000여만원을 시작으로 2013년 6300만원, 2014년 1억원, 지난해 2016년 1억 3100만원 등 지원액은 해마다 늘었다. 올해에도 3분기까지 1억 300만원이 지원됐다. 이밖에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이 시설에 490만원을 지원했고, 이 목사가 대표로 활동 중인 장애인협회에도 711만원 등 1200여만원을 배분했다. 김 의원은 “이 목사가 현재 사기와 의료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며 “입양아동들을 이용해 받은 기부금을 사적 치부의 수단으로 활용했다는 보도 이후 지역에서 많은 혼란과 우려가 존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 “관리·감독의 일차적 책임이 있는 전주시는 즉각 보조금 환수에 나서야 한다”며 “복지시설을 화수분으로 생각하는 파렴치한 사건에 대해 복지부도 적극적인 조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목사와 전직 신부 김모씨는 지난 6월 허위 경력증명서로 장애인 복지시설을 설립해 기부금·후원금 명목으로 3억여원을 가로챈 혐의(사기·기부금품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 위반)로 불구속 기소돼 현재 1심 재판 중이다. 이 목사는 의료인 면허 없이 2012년 자신이 운영하는 장애인 복지시설에서 직원의 배에 봉침(벌침)을 시술한 혐의(의료법 위반)도 받고 있다. 공지영 작가와 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은 이번 사건을 사회적 약자를 이용한 범죄로 규정, 지난 30일 이들의 엄벌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전주지법에 제출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개주인 “물림 치료비? 아몰랑!”…‘물린 사람만 손해’

    개주인 “물림 치료비? 아몰랑!”…‘물린 사람만 손해’

    해마다 100명 이상 개에 물려 진료비만 10억 6000만원일부 개주인 구상권 청구해도 비용 30% 안 내 3억원 미납 중인재근 의원 “‘개물림 사고’ 사회적 갈등 커져…대안 찾아야” 반려견에게 물려 치료 받은 병원 진료비가 최근 5년간 10억 6000만원을 넘은 것으로 드러났다. 해마다 100명 이상이 개에 물려 의료비 지원을 받고 있지만 일부 개주인들은 ‘나몰라라’하며 물림사고 치료비의 30%를 내지 않고 버티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건강보험공단이 2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인재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올해 7월 현재까지 최근 5년간 반려동물인 개한테 물려 피해를 본 사람은 561명이었고, 이들에게 들어간 병원 진료비는 10억 6000만원이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보공단은 개에 물려 다친 피해자를 대신해 의료기관에 먼저 치료비를 지급하고 나중에 개주인에게 구상권을 청구한다. 연도별 피해자와 진료비는 2013년 133명(1억 9300만원), 2014년 151명(2억 5100만원), 2015년 120명(2억 6500만원), 2016년 124명(2억 1800만원), 2017년 9월 현재 33명(1억 3600만원) 등이었다. 지역별로는 경기 110명(2억 6000만원), 경남 69명(1억 2800만원), 경북 55명(9300만원), 전남 47명(8100만원), 서울 42명(4200만원), 부산 40명(7100만원), 전북 32명(3800만원), 충남 31명(7600만원), 강원 26명(4400만원), 대구 26명(3800만원), 충북 22(5400만원), 인천 20명(3100만원), 울산 14명(1900만원), 대전 11명(3700만원), 광주 9명(1300만원, 제주 7명(1200만원) 순이었다. 문제는 개주인들이 건보공단이 구상권을 청구하는 데 대해 밍그적거리며 비용을 내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최근 5년간 건보공단이 환수하지 못한 피해 건수와 진료비는 2013년 11건에 2300만원, 2014년 10건에 3200만원, 2015년 25건에 6400만원, 2016년 39건에 8900만원, 올해는 9월 현재 23건에 1억 2300만원 등으로 총 108건에 3억 3100만원에 달했다. 인재근 의원은 “최근 잇따른 개물림 사고로 사회적 갈등이 커지고 있다”며 “갈등과 반목이 더 확산하기 전에 관련 부처는 시급히 협의체를 구성해 ‘규제와 공생’을 위한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부산교육청 4차산업혁명 시대 대비 창의교육 확산

    부산시교육청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해 창의 교육에 나선다 . 부산시교육청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창의성과 융합적 사고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고자 ‘창의과학 메이커교육’을 본격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대상 학교는 ‘무한상상실’ 운영 32개교(초 7교,중 9교,고 16교)와 창의과학 기자재 지원 63개교(초 15교,중 20교,고 28교) 등 95개교이다. 무한상상실은 학생들이 상상하고 생각한 제품을 실제 만들어 볼 수 있도록 3D-프린터,레이저커팅기,2D-CNC,스카시톱 등 첨단 장비를 갖춘 미래형 과학교실이다. 부산에서는 2014년부터 부산과학고·부산일과학고, 올해 초부터 부산동고가 무한상상실을 설치·운영하고 있다. 교육청은 올해부터 이를 29개 학교로 확대 운영한다. 각 학교에 시설투자 비용 3100만원을 지원한다. 여유교실이 없어 무한상상실을 설치할 수 없는 학교 63개교에는 3D-프린터,아두이노(자유조립형 전자기기) 등 기자재를 지원한다. 창의과학 메이커교육은 학생들이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정보통신기술(ICT) 등 첨단 과학기술을 활용해 실제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교육이다. 한편 부산시 교육청은 4차 산업에 대비한 창의교육의 저변 확대를 위해 오는 12월 12일부터 이틀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2017 창의융합 페스타’를 열 계획이다. 박현준 부산시교육청 인재개발과장은 “그동안 과학고나 영재학교 중심으로 이뤄진 메이커 교육을 앞으로 모든 초·중·고등학교로 확산해 학생들에게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역량을 키워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고위 공직자 재산 공개] 김현철 경제보좌관 54억 1위…박수현 대변인 -6400만원

    5월 임명 참모들보다 평균 9억이상↓ 金 경제보좌관, 예금만 31억원 넘어 지난 6월 임명된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 참모 중 재산이 가장 많은 사람은 김현철 경제보좌관으로 54억원을 신고했다. 가장 적은 사람은 박수현 대변인으로 마이너스(-) 6400만원이었다. 22일 관보에 게재된 공직자 재산등록사항에 따르면 6월에 임명된 청와대 참모진 28명의 평균 재산은 10억 2100만원이었다. 지난 5월에 임명된 참모들의 재산신고액과 비교하면 9억 5000만원가량 줄었다. 당시에는 장하성(93억 1900만원) 정책실장, 조국(49억 8900만원) 민정수석 등 고액 재산가가 다수 포함됐고 실장·수석 등 고위직이 많아 재산 평균액이 높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김 보좌관이 총 54억 3600만원으로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다. 5월에 임명된 청와대 참모들을 포함해도 장 실장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이번 재산공개 대상자 중 유일한 차관급인 김 보좌관은 예금만 31억 3100만원이었다.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돼 있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파트와 양천구 목동 복합건물 등 부동산 보유액은 17억 800만원이었다. 다음으로 많은 재산을 신고한 사람은 미국 변호사 출신인 신지연 해외언론비서관으로 총 24억 6700만원을 신고했다. 예금이 13억 100만원으로 가장 비중이 컸다. 부동산은 본인 명의로 서울 서초구 서초동과 관악구 봉천동 아파트 등을 소유해 11억 8300만원을 신고했다. 반면 박 대변인은 재산공개 대상자 중 유일하게 ‘마이너스 재산’을 신고했다. 본인이나 배우자 명의로 된 부동산이 없는 대신 예금이 2억 2100만원가량 있었지만, 채무가 2억 8600만원에 달해 부채가 자산보다 6400만원 정도 많았다. 이호승 일자리기획비서관, 박형철 반부패비서관, 김형연 법무비서관, 황덕순 고용노동비서관, 김우호 인사비서관, 조용우 국정기록비서관, 이진석 사회정책비서관, 정태호 정책기획비서관, 정혜승 뉴미디어비서관 등 9명은 10억원대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대구미래대 이모 전 총장 업무상 횡령·배임 협의로 영장

    검찰이 대구미래대 이모(60·여) 전 총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대구지검 특수부(부장 박승대)는 업무상 횡령·배임, 배임수재, 뇌물공여 등 혐의로 이씨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20일 밝혔다.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21일 대구지법에서 열린다. 이씨는 대구미래대 관련 학교인 경북영광학교 교장으로 근무하던 2009년부터 2012년 사이 교비 등 1억 8000여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교직원 5명을 불법 채용하는 과정에 1억 3100만원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대구미래대 법인인 애광학원은 지난 5월 이사회를 열어 이 전 총장을 해임했다. 대구미래대 학사 비리와 관련해 이 전 총장을 중징계하라는 교육부의 감사 결과에 따른 것이었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5000만원 소득 46만원 과세… 세금 부담보다 재정 공개 꺼려

    5000만원 소득 46만원 과세… 세금 부담보다 재정 공개 꺼려

    보수 개신교만 내년 시행 반대… 일부 고액 연봉 목사 비판 우려 내년 1월부터 시행될 종교인 과세를 두고 종교계가 둘로 쪼개졌다. 보수 개신교계는 과세를 2년 더 미뤄 달라고 주장하지만 진보 개신교계를 비롯한 불교, 천주교 등 다른 교계는 예정대로 시행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과세 유예를 주장하는 쪽은 표면적으로는 교회가 세무사찰의 타깃이 될 것을 우려하지만 실제로는 종교계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도드라지는 것이 부담스러운 눈치다.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인 김영주 목사를 만났다. 김 목사는 “납세는 국민의 의무이며 건강한 세무조사는 우리가 건전하게 재정을 유지한다는 것을 국가로부터 공인받는 것”이라면서 종교인 과세를 지지했다. 전날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등이 김 부총리에게 과세 2년 유예를 요구하며 세무사찰 가능성을 제기한 것에 대한 반박으로 풀이된다.기재부는 과세를 하더라도 실제 세금을 내는 종교인은 소수일 것으로 본다. 과세 대상 종교인은 23만명 정도이지만 세금을 낼 사람은 15~20%인 3만~5만명 수준이라는 것이다. 종교인의 세금 부담이 일반 월급쟁이보다 가볍기 때문이다. 세정 당국의 계산에 따르면 4인 가족을 기준으로 연소득이 5000만원이고 기본 공제항목이 같다면 종교인은 연 46만원의 세금을 내지만 근로소득자는 이보다 4.7배 많은 214만원을 낸다. 종교인은 일반인과 세금 계산의 출발점이 다르다. 소득에서 학자금과 월 10만원 이하의 식비, 숙직료, 여비, 종교의례용품 등 실비지급액, 자녀 보육비(월 10만원 이하), 사택을 제공받는 이익 등을 제외한다. 이는 비과세 대상이기 때문이다. 소득 수준에 따라 ‘필요 경비’도 공제받는다. 연소득이 2000만원 이하면 소득의 80%가 공제돼 나머지 20%에 대해서만 세금을 내면 된다. 이런 식으로 세금 계산에서 빠지는 금액이 많기 때문에 4인 가구를 기준으로 연소득이 3100만원 이하인 종교인은 세금을 한 푼도 내지 않을 것이라고 기재부는 예측했다. 신부, 수녀 같은 독신 가구의 ‘면세점’은 1700만원이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종교인의 연평균 임금은 목사 2855만원, 승려 2051만원, 신부 1702만원, 수녀 1224만원이다. 보수 개신교계는 세금 부담의 많고 적음을 떠나 목사들의 소득과 교회의 재정이 공개되는 것을 꺼리고 있다. 서울 대형교회의 소수 고액 연봉 목사 월급과 지방 개척교회 목사의 월급이 비교되면 소득 양극화에 대한 비판에 직면할 수 있다는 얘기다. 세정 당국 관계자는 “무소유 원칙을 내세우는 불교, 천주교 등과 달리 개신교는 자본주의 체제에서 나온 종교여서 재산 축적을 허용하는 관행이 있다”며 “견해차가 있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과세 자체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므로 차근히 제도 시행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대한불교조계종 자승 총무원장,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김희중 대주교 등을 만난 김 부총리는 원불교, 천도교, 유교, 민족종교 등 7대 종교계를 차례로 예방할 계획이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근무 중 흉기 찔려 사망한 알바생…알바노조, 본사에 소송 제기

    근무 중 흉기 찔려 사망한 알바생…알바노조, 본사에 소송 제기

    지난해 경북 경산 한 CU 편의점에서 근무하던 아르바이트 직원이 손님의 흉기에 찔려 숨진 사건과 관련해 알바노조가 본사에 소송을 제기했다. 알바노조, 경산CU시민대책위원회, 직원 유가족 등은 8일 서울중앙지법에 CU 편의점 본사인 BGF리테일을 상대로 3100만원 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다.알바노조는 “추후 소송과정에서 피고 회사에게 청구할 수 있는 금액을 정확히 계산한 다음 청구취지 확장을 통해 손해배상 청구금액을 확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송과 관련해 알바노조는 “대법원은 사용주와 피사용자가 직접적인 근로관계에 있지 않은 경우에도 보호 또는 안전 배려 의무에 관한 묵시적인 약정이 존재함을 인정한다”며 “본사에는 가맹점 아르바이트 직원의 안전을 배려할 의무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본사는 매출 이익을 빌미로 가맹점의 야간 영업을 유도하고 있음에도 이에 대한 안전조치는 전혀 없다”며 “이는 가맹점 노동자에 대한 신의칙상 보호 의무를 완전히 방기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알바노조는 BGF리테일의 표준가맹계약서에 ‘노동자의 근로 환경과 안전 책임은 가맹점주가 진다’고 명기된 부분이 불공정하다는 취지로 BGF리테일을 공정거래위원회에 가맹사업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신고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12월 14일 오전 3시 35분쯤 경산 한 CU 편의점에서 일하던 아르바이트 직원이 손님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알바노조는 본사 측이 이 사건과 관련해 아직 유가족에게 연락하거나 보상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재인 대통령 재산 18억 2000만원…의원 때보다 3억 1500만원 증가

    문재인 대통령 재산 18억 2000만원…의원 때보다 3억 1500만원 증가

    청와대 참모 평균 재산은 19억 7000만원 문재인 대통령의 재산이 18억 2000만원가량으로 지난해 5월 국회의원 퇴직 당시보다 3억 1500만원가량 늘었다.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5일 공개한 문재인 정부 고위공직자 재산등록사항에 따르면 문 대통령을 포함해 지난 5월 임명된 청와대 참모진의 평균 재산은 19억 7892만 4133원이었다. 문 대통령의 재산은 2016년 19대 국회의원 퇴직 당시 15억 700만원이었으나, 대통령 취임 후 한 재산신고에서는 18억 2200만원으로 3억 1500만원 가량 증가했다. 재산이 증가한 이유는 2016년 5억 6600만원이던 예금이 3억원가량 늘어났기 때문이다. 문 대통령은 본인 이름으로 5억 2100만원, 김정숙 여사 이름으로 3억 2200만원, 어머니 강한옥 여사 이름으로 2300만원 등 총 8억 6700만원의 예금을 신고했다. 보유 건물의 가액은 총 7억 5800만원으로, 양산 자택이 3억 2600만원에 달했다. 취임 전까지 거주하던 서울 홍은동 자택은 김정숙 여사 이름으로 돼 있으며, 2억 8500만원에 달했다. 이밖에 모친 강한옥 여사 이름으로 된 부산 영도 아파트와 서울 여의도 아파트의 전세 임차권 등을 신고했다. 보유 토지로는 경남 양산의 대지·답·잡종지·주차장·도로 등으로 3억 2300만원을 신고했고, 1400만원 상당의 제주도 한경면 임야 1121㎡도 보유한 것으로 신고했다. 자동차는 문 대통령 본인 명의의 2010년식 쏘렌토R SUV와 김정숙 여사 명의의 2013년식 스포티지R SUV 두 대를 보유했다. 지식재산권으로는 자서전 ‘문재인의 운명’을 비롯해 저작재산권 9건을 신고했고, 김정숙 여사도 저서 ‘정숙씨, 세상과 바람나다’의 저작재산권 1건을 보유했다. 이밖에 대통령선거사무소 임대보증금 등 채권 1억 1300만원, 문재인 펀드 등 채무 2억 8100만원을 신고했다. 장남 문준용씨의 재산은 독립생계 유지를 이유로 고지를 거부했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의 재산은 4억 3400만원이었다. 은평뉴타운의 아파트 가액이 4억 4400만원이고, 7500만원 가량의 예금을 보유했다. 그러나 주택구입자금으로 9400만원을 대출받아 채무를 제외한 재산 총액은 아파트 가격보다 1000만원 가량 적게 계산됐다. 장하성 정책실장은 청와대 재산공개대상자 중 가장 많은 93억 19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본인과 배우자, 부친, 장남 이름으로 총 53억 7000만원 상당의 유가증권을 보유했으며, 가족 명의 예금으로 23억 3100만원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부 공동명의인 서울 잠실의 아파트를 비롯한 보유 건물의 가액은 13억 500만원으로 신고했으며, 외조부로부터 상속받은 전남 해남 계곡면 일대 토지와 본인이 매입한 경기도 가평군 일대 토지 등 보유 토지의 가액은 2억 5900만원으로 신고했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23억 85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배우자 명의의 용산 아파트 전세임차보증금 8억 1000만원을 비롯해 보유 건물 가액으로 20억 900만원을 신고했다. 예금은 본인과 배우자, 장·차남 명의로 3억 4100만원을 보유했고, 본인 명의의 2003년식 EF소나타 승용차 1대를 신고했다. 수석비서관급 중에서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사람은 조국 민정수석이었다. 조 수석은 서초구 방배동에 있는 자신 명의의 아파트 등 10억원 가량의 건물과 본인·배우자 등 명의의 예금 20억원을 포함해 총 49억 89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다음으로 많은 재산을 신고한 수석은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으로 총 19억 44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아파트가 10억원이었고 예금 6억 8000여만원, 주식 2억5000여만원 등이었다. 전병헌 정무수석도 12억 9900만원의 재산을 신고해 10억원대 재산을 신고했다. 19대 국회의원일 때인 2016년 5월에 마지막으로 공개했던 재산 13억 3900만원보다 4000만원 가량 줄어든 액수다. 자신과 배우자 소유의 건물이 총 8억 7400만원이었고 예금이 3억 7900만원, 주식이 3796만원이었다. 김수현 사회수석은 총 12억 66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자신과 배우자 소유의 아파트 등 건물이 11억 9300만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장녀와 장남을 포함한 가족이 보유한 예금이 5억 1800만원이었다. 본인과 배우자가 각각 4억 4700만원과 2000만원의 채무를 신고하기도 했다. 조현옥 인사수석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된 전라북도 익산시의 토지 8건을 2억 8900만원으로 신고하고 강서구 가양동 소재 아파트 등 건물을 6억 500만원으로 신고하는 등 채무를 포함해 총 7억 1300만원의 재산을 보유했다. 수석비서관 중 가장 재산 신고액수가 적은 사람은 하승창 사회혁신수석으로 3억 1000만원을 신고했다. 성북구 정릉동 소재의 아파트 등 건물이 3억 1000만원 등인 반면 금융기관 채무가 2억 8100만원이나 됐다. 이상붕 경호처 차장은 건물 6억 5400만원 등 9억 4900만원을, 이상철 국가안보실 1차장은 건물 4억 4000만원, 예금 2억 1100만원 등 7억 28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정도 총무비서관은 15억 7800만원을, 한병도 정무비서관은 5억 1500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순실 교문위 예산’ 3417억 중 3227억 집행

    ‘최순실 교문위 예산’ 3417억 중 3227억 집행

    국회는 21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각 상임위원회 회의를 열고 결산안 심사에 착수했다. 예결위는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2016회계연도 정부 예산안 대비 총수입·총지출 내역을 점검했다. 법제사법위원회·정무위원회·교문위 등도 전체회의에서 정부 업무보고를 받은 뒤 결산에 돌입했다. 교문위에서는 ‘최순실 지출’ 관련 질의도 나왔다. ‘최순실 국정농단 2016년도 결산보고서’를 발행한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2016년 최순실 관련 사업 본예산액 3417억 3100만원 중 3227억 2800만원이 집행됐다”면서 “특히 글로벌 광고인재 육성사업, 스포노믹스 사업 등은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야당은 교육부가 반대 여론이 높은데도 수능을 절대평가로 전환하는 등 민심과 동떨어진 정책을 편다고 날을 세웠다. 여당은 국립대 총장 공석사태 등 현안 질의에 집중했다. 예결위에서 이낙연 국무총리는 ‘살충제 달걀’ 사태와 관련,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빨리 업무를 장악하고 완벽한 설명을 하기를 바라고 있다”면서 “사회 통념상 일정 시점까지 그것이 안 된다면 저도 (그의 거취를)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외통위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홍콩 주재 총영사가 최순실씨의 비자금 세탁통로로 활용된 기업체 관계자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김경협 민주당 의원의 의혹 제기에 대해 “경위를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질의에서 “주홍콩 총영사가 최순실 인맥과 함께 찍은 사진이 공개됐다”면서 “최순실 관련 유럽 비자금이 홍콩을 통해 한국에 유입됐다는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교문위 전체회의는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논문 중복게재와 표절의혹 문제로 여야 간 신경전이 벌어지며 애초 예정된 시간보다 약 30분 늦게 시작됐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지난 청문회에서 김 부총리가 위증한 의혹이 있다며 회의장 밖에서 문제 제기를 해서다. 개의한 뒤에도 한국당 이은재 의원은 “김 부총리는 규정에 따른 것이라고 답변했지만 교육부·연구재단 등에 알아봐도 관련 규정을 제시하지 못하더라. 위증이나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교문위 여당 간사인 유은혜 의원은 “논문과 관련해서는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연구 부정은 없었다는 점이 밝혀졌고 한국당의 참석은 없었지만 (김 부총리는) 상임위에서 적법한 절차를 통해 청문보고서가 채택돼 임명된 지 두 달 가까이 됐다”고 응수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가습기살균제’ 기업 18곳 분담금 1250억…중증 피해자 3명에게 각 3000만원 지원

    정부는 가습기 살균제 중증피해자 3명에게 1인당 최대 3000만원의 의료비를 지급하기로 했다. 여기에 드는 비용은 옥시레킷벤키저(옥시·현 RB코리아)를 비롯한 18개 사업자에게 분담금 1250억원을 부과해 마련한다. 환경부는 9일 서울역 회의실에서 구제계정운용위원회를 열고 이러한 내용의 긴급의료지원금 1차 지급을 의결했다. 이는 지난 1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가습기 살균제 피해구제를 위한 특별법’이 시행된 데 따른 것이다. 정부는 피해 인정기준에 따라 4단계로 나눠 1·2단계 피해자에게 지원을 해 줬다. 이 기준에 속하진 못했지만 가습기 살균제 피해가 인정되거나 중증 혹은 지속적 피해를 본 사람도 신청하면 위원회 심사를 거쳐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1차 긴급지원금은 가습기 살균제 피해 판정 완료자 가운데 사전 심의를 마친 중증질환자(폐 이식 2명·산소호흡기 1명) 3명에게 1인당 최대 3000만원을 지급한다. 긴급의료지원은 시급성을 기준으로 단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노출조사 결과와 가습기 살균제 관련성 및 의료 긴급성, 소득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다. 중위소득 80% 미만(현재 357만원, 4인 가구 기준)은 긴급의료지원 대상으로 우선 선정된다. 사업자 분담금은 옥시가 674억 900만원으로 가장 많고, SK케미칼이 341억 3100만원을 부과받았다. 다음달 8일까지 분담금을 내야 하고, 기한 내 내지 않으면 3% 이내의 가산금을 붙여 30일 안에 납부하도록 독촉장을 발송한다. 다만 분담금이 100억원을 넘으면 최장 2년(중소기업 최장 3년) 안에 분기별로 분할 납부할 수도 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주택담보대출 ‘가구당 1건’으로… 1주택도 2년 살아야 비과세

    주택담보대출 ‘가구당 1건’으로… 1주택도 2년 살아야 비과세

    연봉 6000만원 직장인이 8억 집 살 때 대출 1억 ‘뚝’ 다주택자는 30%로 ‘반토막’… 사실상 1가구 1주택만 허용정부가 서울·과천·세종 등에서 실거주 목적이 아니면 ‘빚내서 집 사지 마라’는 메시지를 던졌다. 정부의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에 따라 서울·과천·세종 등 투기과열지구·투기지역의 주택담보대출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이 40%로 줄어들면서 연봉과 주택 가격에 따라 대출 가능 금액이 1억원 이상 줄게 됐다. 또 투기과열지구·투기지역에서는 담보대출 건수가 차주가 아닌 가구당 1건으로 제한되고, 이 밖의 지역에서 이미 1건 이상 담보대출을 받은 가구는 추가 담보대출을 받을 때 10% 포인트씩 강화된 LTV·DTI의 적용을 받는다.이들 지역에서는 2주 뒤인 이달 중순부터 LTV·DTI를 40%로 일괄 하향 조정한다. 3일 이후 입주자 모집 공고가 이뤄지는 사업장 관련 아파트 집단대출 중 중도금과 잔금 대출에도 LTV·DTI가 일괄 40%로 적용된다. 정부는 지난 7월 3일 이 지역의 LTV·DTI를 70%에서 60%, 60%에서 50%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예를 들어 기존에 주택을 갖고 있던 연봉 6000만원인 30세 직장인이 서울에서 6억원짜리 아파트를 다시 살 때 기존에는 3억 6000만원의 대출을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앞으로 2억 4000만원만 대출돼 1억 2000만원의 대출금이 줄어든다. 같은 조건에서 8억원의 아파트를 구매할 때 대출 가능금액은 4억 3100만원에서 3억 2000만원으로 1억 1000만원가량 깎인다. 투기지역 등에서 받을 수 있는 담보대출 건수는 가구당 1건으로 제한됐다. 이전 투기지역 담보대출 건수는 차주당 1건으로 제한됐지만, 배우자나 자녀 등 다른 가구원을 통해 추가 대출이 가능해 허점이 있었다. 담보대출을 1건 이상 보유한 가구에 속한 사람이 투기과열지구에서 추가로 담보대출을 받으면 기준이 된 40%에서 각각 10% 포인트씩 강화된 LTV·DTI가 적용된다. 경기 용인에서 담보대출 1건을 받은 가구가 서울 강남구 아파트의 담보대출을 받으면 30%의 LTV·DTI를 적용받아 대출금이 깎인다. 다만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 내 서민들과 실수요자는 LTV·DTI를 각각 10% 포인트 완화한 50%를 적용한다. 무주택 가구주이자 부부 합산 연 소득 6000만원(생애 최초 구입자는 7000만원) 이하이면서 주택 가격이 6억원 이하 실수요자의 경우 LTV·DTI가 50%로 적용된다. 금융위 관계자는 “이번 규제 강화로 전체 신규 대출의 80%, 서민·실수요자를 제외하면 68% 정도가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신고리 공론화에 여론조사 포함 46억원 쓴다

    신고리 공론화에 여론조사 포함 46억원 쓴다

    한수원노조, 활동중지 가처분 내…공론화위 활동엔 지장 없을듯 신고리 원전 5·6호기 공사 중단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활동 경비로 46억 3100만원이 책정됐다. 정부는 1일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2017년도 일반회계 일반예비비에서 신고리 원전 5·6호기 공론화 소요 경비 지출안을 심의, 의결했다.공론화위원회는 오는 10월 21일까지, 국무조정실 산하 공론화지원단은 올 연말까지 활동하면서 46억여원 안에서 경비를 쓸 수 있다. 공론화위는 앞으로 약 2만명을 대상으로 1차 여론조사를 하고 응답자 가운데 350명을 뽑아 전문가 자문과 토론 등을 거치는 숙의 과정을 진행해 결론을 낼 계획이다. 350명이 뽑히면 바로 2차 조사를 하고 숙의 과정을 거친 다음 3차 조사를 진행한다. 이 과정에서 350명이 1박 2일간 합숙토론을 할 예정이다. 첫 번째 여론조사는 2만명의 답변을 얻기 위해 수만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설문을 해야 하는 만큼 상당한 비용이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각종 공청회와 토론회, 대국민 홍보 비용은 물론 원전 전문가와 지역 이해관계자가 350명에게 조언하기 위해 여는 행사 비용도 포함됐다. 지원단 관계자는 “합숙토론 등의 행사 안건은 예산으로 잡아 뒀지만 세부 내용과 경비는 확정이 안 된 상태”라면서 “공론화위가 향후 절차를 진행하면서 구체적인 내용과 경비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노동조합과 원자력공학과 교수들은 이날 공론화위 활동을 중지시켜 달라고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냈다. 하지만 판결이 나올 때까지 시일이 걸려 ‘3개월’로 잡혀 있는 공론화위 활동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수원 노조는 가처분 신청 외에 조만간 추가 법적 조치도 취할 계획이다. 서울행정법원에 공론화위 설치를 규정한 국무총리 훈령에 대한 효력정지 신청과 공론화위 활동에 대한 집행정지 신청을 하고 이와 관련된 무효확인소송을 진행한다. 또 헌법재판소에 공론화위 설치에 대한 대통령 지시와 국무총리 훈령에 대한 가처분 신청 및 헌법소원도 동시에 내기로 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서울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입법 뇌물 로비’ 신계륜·신학용 전 의원 징역·벌금형 확정

    ‘입법 뇌물 로비’ 신계륜·신학용 전 의원 징역·벌금형 확정

    수천만원 규모의 뇌물을 받고 법 개정을 추진한 혐의로 기소된 신계륜(63)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신학용(65) 전 국민의당 의원에게 실형이 확정됐다.대법원 2부(주심 김창석 대법관)는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뇌물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신계륜·신학용 전 의원의 상고심에서, 징역형과 벌급 납부를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앞서 2심은 신계륜 전 의원에게 징역 1년 및 벌금 1500만원을 선고했고, 신학용 전 의원에게는 징역 2년 6개월 및 벌금 3100만원을 선고했다. 19대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을 맡았던 신계륜 전 의원과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을 맡았던 신학용 전 의원은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의 김민성 이사장으로부터 옛 교명에서 ’직업‘을 빼는 법안을 처리해주는 대가로 2013년 9월부터 2015년까지 각각 5500만원, 15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신학용 전 의원은 또 사립유치원 관련 법안을 대표 발의한 대가로 2013년 9월 출판기념회에서 한국유치원총연합회로부터 3360만원을 수수한 혐의도 받았다. 그동안 불구속 재판을 받아온 두 전 의원은 대법원에서 실형이 확정돼 교도소에서 복역하게 됐다. 검찰은 형 집행을 위해 이들에게 소환을 통보했다. 두 전 의원은 오는 12일 오후 6시까지 검찰청에 출석해야 한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경기도 관리 민자도로 3곳 화물차·승합차 통행료 인상

     일산대교, 제3경인 고속화도로, 서수원~의왕 고속화도로 등 경기도가 관리하는 민자도로 3곳의 통행료가 일부 인상된다.  경기도는 이들 3개 민자도로에 대해 다음달 1일부터 일부 승합차와 화물차 통행요금을 100원씩 올린다고 28일 밝혔다. 승용차는 제외됐다.  일산대교는 17인승 이상 승합차와 2.5t 이상 10t 미만 화물차는 현재 1600원에서 1700원으로, 10t 이상 화물차는 2300원에서 2400원으로 각각 오른다. 승용차와 16인승 이하 승합차, 2.5t 미만 화물차는 통행료가 동결돼 지금과 같은 1200원이다.  제3경인 고속화도로는 33인승 이상 승합차와 5.5t 초과 20t 미만 화물차는 1800원에서 1900원으로, 20t 이상 화물차는 2400원에서 2500원으로 오른다. 승용차, 32인승 이하 승합차, 5.5t 이하 화물차는 종전과 같은 1100원의 통행요금이 적용된다. 서수원∼의왕 고속화도로는 10t 이상 화물차만 1100원에서 1200원으로 오른다.  경기도는 3개 민자도로의 통행량 증가로 요금을 인상하지 않으면 민자도로의 사업별 실시협약에 따라 일산대교 1억 3100만원, 제3경인 고속화도로 5억 8600만원, 서수원∼의왕 고속화도로 1억 600만원 등 연간 8억 2300만원을 보전해야 해 부득이 통행요금을 올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3개 민자도로의 통행량은 일산대교의 경우 2008년 개통 때 하루 평균 2만 1461대에서 지난해 5만 5429대로, 제3경인 고속화도로는 2010년 8만 7854대에서 지난해 16만 6대로, 서수원∼의왕 고속화도로는 2013년 12만 1269대에서 지난해 13만 5550대로 각각 증가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데스크 시각] 공무원을 바라보는 두 가지 시선/조현석 정책뉴스부장

    [데스크 시각] 공무원을 바라보는 두 가지 시선/조현석 정책뉴스부장

    얼마 전 독자가 전화를 걸어 대뜸 “공무원 월급이 왜 그리 많냐”고 항의했다. ‘연봉 5892만원, 42세, 7급?나는 대한민국 공무원’이라는 공무원 프리미엄 월요매거진 ‘퍼블릭IN’ 기사를 본 그는 “국민들은 어려운데 공무원들만 잘산다”며 푸념을 이어 갔다. 102만 공무원의 빅데이터를 통해 평균 공무원 생활을 분석한 이 기사에는 주요 포털 사이트에도 이 독자의 생각과 유사한 내용의 댓글이 쏟아졌다.하지만 공무원 평균 연봉은 지난해 우리나라 1인당 국민총소득(GNI) 2만 7561달러(약 3100만원)와 비교해 높지 않다. 연봉 5892만원은 성과연봉, 상여금, 시간외 근무수당, 연가보상비 등 공무원 1명에게 들어가는 모든 돈을 합친 것으로 ‘15년 이상 직장생활을 한 자녀 2명이 있는 40대’(평균 연령 42.2세, 평균 재직 기간 15.7년, 평균 자녀 2명)의 연봉이다. 맞벌이를 한다고 해도 우리나라 1인당 GNI보다 낮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무원에 대해 국민들의 곱지 않은 시선이 쏟아지는 이유는 계속되는 경제난과 심각한 청년실업 등 국민들의 생활고와 무관하지 않다. 특히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 속에서 제 역할을 하지 못한 ‘영혼 없는 공무원’에 대한 실망감의 표현이기도 하다. 5월 9일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100만 공무원의 ‘표심’을 잡기 위한 대선 후보들의 공약이 나오고 있다. 그런데 일부 공약은 국민은 물론 공무원들의 정서와 다소 동떨어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 중에서 공무원 정치 참여 허용과 공무원 증원 등은 공직사회 내부에서조차도 크게 달가워하지 않는 것이다. 서울신문이 최근 공무원들에게 ‘대선 주자들의 공약 가운데 관심이 가장 높은 것’을 물은 결과(복수응답) 성과연봉제 폐지(49.9%), 공무원 복지 강화(46.2%), 임금인상(43.6%), 65세 정년 연장(27.6%) 등이라고 답했다. 공무원의 정치기본권 보장(26.9%)은 가장 낮았다. 당장 공무원 수를 늘리는 것에 대해서도 회의적이다. 2016 회계연도 국가결산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가 부채는 1433조 1000억원으로 사상 처음 1400조원을 돌파했다. 이런 상황에서 공무원 증원이 자칫 공직사회가 ‘제 밥 그릇만 챙긴다’는 비난에 직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공무원은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직업이기도 하다. 지난 8일 전국 17개 광역 시·도에서 치러진 국가공무원 9급 공채 필기시험에는 역대 최다 인원인 22만 8368명이 지원해 17만 2747명이 응시했다. 4910명을 뽑는 시험에 우리나라 취업준비생의 3분의1이 몰린 것이다. 최근 만난 한 공무원은 최근 불고 있는 ‘공시족(공무원시험 준비생) 열풍’에 대해 “현재 공무원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공무원의 처우나 임금이 과거보다 크게 개선된 것이 아니라 경제난이 계속되면서 공무원보다 좋았던 다른 직업들이 공무원보다 열악해졌기 때문에 나타난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공무원이 되려면 먼저 자신이 공무원으로서 직업적 소명이 있는지 돌아보고 수험에 임해야 나중에 후회 없는 공직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공무원에 대한 국민들의 차가운 시선도, 취업준비생 상당수가 공시족이 된 것도 결국에는 국민들의 현재 삶이 녹록지 않기 때문이다. 국민 복지 향상과 일자리 창출 등 각 분야에서 공무원이 국민을 위해 할 수 있는 일들은 무궁무진하다. 국민들의 삶을 공무원 이상으로 끌어 올릴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찾아 만드는 것도 공무원들의 몫이다. ‘공무원 위에 국민’이라는 공복(公僕) 정신을 다시 한번 다잡아야 한다. hyun68@seoul.co.kr
  • “신메뉴 개발보다 식빵에 집중… 기본 지키면 손님이 찾습니다”

    “신메뉴 개발보다 식빵에 집중… 기본 지키면 손님이 찾습니다”

    좋은 재료와 정성, 식상하지만 최고의 성공비법 서울의 최저기온이 영하 8도를 기록한 지난 13일 서울 송파구 장지동에 위치한 식빵전문빵집 ‘밀도’ 위례점에는 매서운 추위에도 손님 서너 명이 문 앞에 줄을 서서 양손 가득 빵을 사갔다. 성인 두세 명이 들어서면 가득 차는 비좁은 매장에 줄 설 공간이 부족하자 아예 길가에 차를 정차해 두고 기다리는 사람도 있었다.매장에서 만난 셰프 전익범(49)씨는 “뻔한 얘기지만 ‘좋은 재료로 정성을 다해 만든다’는 고집이 성공의 비결”이라며 웃었다. 전씨는 일본 홋카이도 청정지역에서만 나는 밀가루를 직접 가져다 쓰고, 물 없이 오직 무지방 우유로만 반죽하는 등 재료에 대한 고집을 꺾지 않는다고 털어놨다. ●단일 품목에 집중… 전문성 강화 전국의 식빵 시장 규모는 2012년 442억 3500만원에서 2015년 790억 3100만원으로 3년 사이 두 배 가까이 커졌다. 이런 추세에 2015년 8월 성동구 성수동의 13평 남짓한 작은 공간에 1호점을 연 식빵전문점 밀도는 ‘좋은 재료로 갓 구워 매일 먹을 수 있는 빵’이라는 간단한 콘셉트로 인기를 끌었다. 식빵이라는 단일 품목에 집중한 것도 외려 맛과 전문성의 측면에서 강점이 됐다. 입소문을 타면서 지난해 9월과 10월, 11월에 정자점, 가로수길점, 위례점을 잇따라 열었다. 오는 3월에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과 동작구 이수역에 2개 매장을 추가로 낸다. 전씨는 약 10년 동안 경기도 용인에서 ‘시오코나’라는 빵집을 운영한 ‘오너 셰프’였다. 빵부터 케이크, 쿠키에 이르기까지 전 품목을 취급했다. 가게가 자리를 잡으면서 직원만 20여명에 이를 정도로 규모가 커졌다. 그렇다 보니 전씨의 손길이 일일이 닿을 수 없어 제품의 질을 자신할 수 없게 됐다. ●전 매장 직영점… 제빵실과 실시간 피드백 결국 전씨는 고민 끝에 잘나가던 가게를 접고 바닥부터 다시 출발하는 도전을 택했다. 전씨가 밀도의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모집하지 않고 전 매장 직접 운영을 고집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과도한 신메뉴 개발도 지양한다. 지금도 전씨는 틈나는 대로 각 매장을 돌며 제품을 확인한다. 심지어 제빵실마다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고 실시간으로 피드백을 한다. 올해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제과제빵 아카데미 프로그램도 열 계획이다. “식빵은 기교를 부릴 수 없어서 만들기는 쉬워도 맛있기는 어렵지만, 그래서 질리지 않고 매일 먹을 수 있는 빵이죠. 밀도도 담백하게 기본을 지켜 사람들이 매일 찾을 수 있는 곳으로 남는 게 꿈입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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