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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20 정상회의/달라질 경제위상·효과] 경제적 효과 최대 31조… 車 100만대 수출과 맞먹어

    [G20 정상회의/달라질 경제위상·효과] 경제적 효과 최대 31조… 車 100만대 수출과 맞먹어

    주요 20개국(G20) 서울 정상회의는 우리로서는 국격(國格)을 높이는 절호의 기회이다. 세계 경제의 최상위 협의체인 G20 정상회의 의장국으로서 회의를 주최하는 것뿐만 아니라 의제 설정과 토론, 결론 도출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맡기 때문이다. 정부는 이번 G20 정상회의의 기대 효과로 ▲코리아 프리미엄 ▲한국의 의제 설정자 역할 ▲선진국과 신흥국 가교 역할 ▲동북아·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기여 등을 꼽고 있다. 그동안 변방국으로서 설움을 딛고 한국이 세계질서를 주도하는 ‘리더 국가’가 됐다는 의미가 크다. 사공일 G20정상회의 준비위원장이 “지구촌을 하나의 마을로 본다면, 마을 유지(有志) 그룹에 우리가 처음으로 끼었을 뿐 아니라 그 좌장 역할을 차지한 것”이라고 표현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주요 외신들도 한국이 G20 정상회의 개최지로 확정된 후 “새로운 조직이 경제의 리더십을 장악했다.”면서 “신흥국으로 권력이 이동하고 있다.”고 평가했을 정도이다. 그동안 ‘코리아’란 국가 브랜드가 해외에서 평가절하된 것도 사실이다.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그동안 ‘코리아 디스카운트’ 때문에 외국의 투자에 제약이 있었으나 G20 서울회의가 끝나게 되면 어느 정도 ‘코리아 프리미엄’으로 바뀔 것”이라면서 “선진국 자본투자에서 한국에 대한 비중이 늘고 천안함 사태 등에 따른 국제금융시장의 우려 해소, 해외에서의 기채, 낮은 금리 적용 등을 감안하면 회의를 통해 얻는 경제적 효과는 상당하다.”고 전망했다. G20 회의 개최로 발생하는 경제적 효과를 수치로 환산하는 연구 결과들도 적지 않다. 한국무역협회는 직·간접 효과가 31조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고, 삼성경제연구소는 최대 24조원으로 중형 승용차 100만대 수출과 맞먹는 효과로 추산했다. 한·일 월드컵의 국가브랜드 홍보효과(7조원)와 200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의 경제효과(6700억원)를 압도적으로 뛰어넘는 수치이다. 사실 한국의 국가브랜드 수준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19위에 불과하다. 특히 경제·기업 부문과 인프라 부문은 각각 19위에 그친다. 정책·외교부문(21위)과 전통 문화·자연 부문(25위) 등은 더욱 취약하다. 이런 상황에서 G20 회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경우 선진국 문턱에서 서성이는 한국으로서는 ‘코리아 프리미엄’를 이룩하는 쾌거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여러 국가 정상이 참여하는 국제회의는 합의안 도출 못지않게 안전과 질서 유지가 성공 여부를 가르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 여와 야, 진보와 보수, 재계와 노동계의 구분 없이 정파와 이념을 초월한 범국민적인 협력이 꼭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정세욱 풀뿌리 정치] 교육감 직선제 폐지해야 한다

    [정세욱 풀뿌리 정치] 교육감 직선제 폐지해야 한다

    지난달 전국시·도지사협의회는 “시·도지사와 교육감의 노선이나 정책이 달라 교육 수요자의 요구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교육감 직선제 폐지를 촉구했다. 6·2 지방선거로 민선 교육감이 출범한 지 불과 몇달 만에 한나라당·민주당 및 무소속 시·도지사들이 한목소리로 교육감 선출방식 개선과 지방정부로의 지방교육청 통합을 촉구하고 나선 것은 직선제 폐해에 공감하기 때문이다. 시·도교육감과 한국교총·전교조는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헌법 제31조가 규정한 교육의 자주성과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하고 교육자치의 근간을 뿌리째 흔드는 발상”이라며 맞섰다. 교육감 직선제는 이론적으로나 실제적으로 타당하지 않다. 올해 지방선거에서 유권자들은 교육감 후보의 이름은커녕 교육감 선거가 있는 줄도 모를 정도로 무관심했다. 후보자들은 교육공약보다는 ‘자기 알리기’에 많게는 30억~40억원씩 선거비용을 썼다. 당선된 교육감은 빚을 갚기 위해 입찰·인사 비리를 저지를 우려가 있다. 돈 없으면 유능한 인재라도 교육감이 될 수 없다. 교육감 직선제가 폐지되면 교육부문이 정치권에 예속될 것이라지만, 오히려 교육감 직선제가 교육을 정치로 내몰았다. 전교조와 진보성향의 단체들이 진보세력 교육감 후보 단일화에 나서고, 일부 보수단체들도 단일화 운동을 벌여 올해 교육감 선거는 정치판이 돼버렸다. 진보성향의 교육감 후보들이 내건 공약들은 의무교육기간 연장과 무상급식 전면실시 등 대부분 정치적 사안이었고, 당선된 후 교원평가·학력평가·학생지도 등 정부의 주요 교육정책과 충돌했다. 정부의 교육정책은 유지하면서 지역특성에 맞는 교육행정을 추진하려는 것이 교육자치의 취지인데 그 선을 넘었다. 무상교육, 특목고 등 교육정책에서 시·도지사와도 마찰을 빚었다. 학교는 갈등현장으로 변하고, 교사·학생·학부모는 혼란을 겪고 있다. 교육감 직선론자들은 그 근거로 헌법 제31조 4항을 든다. 그러나 이 규정은 지방자치와 별도로 교육자치를 하라는 게 아니라, 지방자치의 틀 안에서 교육도 자치를 하되 교육이 정치권력으로부터 부당한 간섭을 받지 않도록 ‘보장’하라는 뜻이다. 헌법은 ‘제8장 지방자치’만 규정했을 뿐 교육자치를 규정하지 않았다. 그들의 논리대로라면 중앙정부도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을 직선으로 뽑아 대통령과 교육대통령의 2원체제로 해야 한다. 경찰도 정치 중립이 요구되는데 자치경찰제를 시행하려면 시·도경찰 수장(首長)을 직선으로 뽑아야 한다. 시·도에 머리가 둘 또는 셋 달린 기형조직을 만들자는 주장이다.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제국의 자치단체는 모두 집행기관이 그 보조기관인 교육국장을 임명한다. 미국에서는 주지사나 주(州)교육위원회가 교육감을 임명하거나, 시장 소속 하에 교육감 또는 교육위원회를 두고 시장이 임명한다. 미국 공교육 개혁의 전도사로 평가받아온 미셸 리 워싱턴 D C 교육감도 애드리언 펜티 시장이 임명했고, 펜티 시장이 민주당 시장후보 경선에서 패한 후 사퇴했다. 일본은 보통지방자치단체에 두는 교육위원회(위원 3~6인) 위원을 자치단체장이 의회의 동의를 얻어 임명하고, 교육감은 교육위원회가 교육위원 중에서 임명한다. 일반행정과 교육행정은 불가분의 관계에 있으므로 조직이론상 2원화해서는 안 된다. 4년 후 수천억원의 세금만 낭비하는 왜곡된 지방선거를 되풀이하지 않으려면 지방교육청을 시·도에 통합해야 한다. 교육감을 시·도지사의 러닝메이트로 뽑는 안, 지방의회가 선출하는 안, 시·도지사가 의회의 동의를 얻어 임명하는 안이 있다. 시·도지사와 러닝메이트로 하면 교육감 후보자의 성향을 인지할 수는 있으나 선거제라 정치화하기는 마찬가지여서 개선되지 않을 것이다. 마치 교육부 수장을 대통령의 러닝메이트로 선거하자는 것과 같다. 지방의회가 선출해도 정치화에는 다름이 없다. 따라서 시·도지사가 교육감 후보자를 지명하고 의회의 청문회를 거쳐 인준을 받아 임명해야 한다. 시·도지사는 정치적 명운을 걸고 교육행정에 주력할 것이다.
  • [사설] G20개회당일 금속노조 총파업 철없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오는 11일 민주노총 산하 금속노조가 총파업에 돌입한다는 소식이다. 금속노조는 경북 구미에 있는 KEC지부 김준일 지부장의 분신을 일으킨 경찰의 과잉 진압을 규탄하고 KEC노조의 농성을 지원하고자 총파업을 벌이기로 했다고 그제 밝혔다. 김 지부장은 지난달 30일 KEC의 노사협상이 결렬된 뒤 체포영장을 집행하려는 경찰을 피해 분신을 기도, 치료를 받고 있다. 금속노조는 민주노총의 전국노동자대회가 열리는 7일에 총파업 출정식을 한다고 한다. 한마디로 어안이 벙벙하다. 민주노총과 금속노조가 이번 분신사건을 시들해진 투쟁강도를 높이는 도화선으로 삼으려 한다는 분석도 있지만, 개별회사의 노사분쟁을 국가대사인 G20 정상회의와 연계시키는 투쟁방식에는 국민 누구도 공감하지 않을 것이다. 한국무역협회 조사에 따르면 이번 G20 정상회의는 31조원의 경제효과를 가져다 줄뿐더러 16만여명의 취업유발 효과도 기대된다. 백보 양보해도 KEC문제가 청년 16만명의 일자리보다 더 시급하진 않을 것이다. 더욱 우려스러운 것은 이같은 섣부른 행동이 G20에 반대하는 단골 외국시위대에 이용당할 수 있다는 점이다. 국제 노동단체들은 G20이 금융투기자본을 보호하고 신자유주의 구조조정 프로그램을 강제한다면서 해마다 회의 개최 도시를 찾아다니면서 격렬한 폭력시위를 일삼고 있다. 지난해 4월 런던회의 때는 인명피해가 발생했고, 올 6월 토론토회의 때도 은행과 상점을 공격해 흠집을 남겼다. 아쉽게도 민주노총은 이들 국제단체와 연대,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12일까지를 G20 투쟁기간으로 선포했다. 민주노총과 금속노조는 국제 시위꾼들의 들러리가 돼 역사적인 G20 서울정상회의를 불상사로 얼룩지게 해선 안 된다. 책임 있는 노동단체로서의 자세를 촉구한다.
  • 신용카드 소득공제율·한도 축소

    신용카드보다 체크·직불카드를 많이 써야 ‘13월의 보너스’라 불리는 연말정산에 더 유리하다. 31일 국세청에 따르면 내년 초 실시하는 2010 연말정산에서는 지난해보다 신용카드 소득공제율과 공제한도가 축소된다. 지난해까지는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구분 없이 사용액이 총 급여액의 20%를 넘으면 초과한 금액의 20%에 대해 소득공제를 받았고 공제한도는 연간 500만원에 달했다. 그러나 올해부터 신용카드는 급여액의 25%를 넘어야 사용액의 20%를 소득공제 받을 수 있고 공제한도는 연간 300만원으로 줄어들었다. 이에 비해 체크·직불카드는 급여액의 25%를 넘어야 한다는 조건은 같지만 사용액의 25%를 소득공제 받을 수 있어 신용카드보다 공제율이 높다. 특히 체크카드는 소득공제 혜택 외에도 연회비가 적고 신용카드보다 수수료도 적은 편이어서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신용카드와 할인, 적립 등의 혜택도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이런 이유로 체크카드를 사용하는 소비자가 꾸준히 늘어 한국은행 통계를 보면 올해 1∼8월 체크카드 이용금액이 31조 7511억원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22조 442‘7억원)보다 41%나 증가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열린세상]글로벌 경제위기에 새 해법을 제시하다/오영호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열린세상]글로벌 경제위기에 새 해법을 제시하다/오영호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자본주의가 발전할수록 자본 축적의 총아인 기업이 힘을 얻는 것은 당연하다. 구 소련이 미국과 대립하던 냉전시대에도 코카콜라나 맥도널드 햄버거가 러시아인에게 사랑받은 것처럼, 어떤 점에서는 기업이 국가의 힘을 능가할 때도 있다. 그러다 보니 공상과학 영화에서 거대 기업이 사회, 국가, 나아가 세계를 지배하는 설정에 관객들이 수긍하기도 한다. 이런 거창한 상황이 아니더라도 기업은 우리 실생활에 막대한 영향을 끼친다. 오·폐수를 몰래 흘려보내 지역사회에 타격을 입히는가 하면, 대규모 공장을 지어 주민에게 새로운 소득원을 제공하기도 한다. 기업이 경제적 이윤 추구에 더해 비경제적 차원에서 사회에 책임감을 느껴야 하는 이유다. 글로벌 금융위기를 벗어나는 과정에서 기업은 국제사회의 요구와 기대를 주체적으로 받아들여 독립적으로 의사를 결정하고 동태적으로 참여할 것을 요청받고 있다. 한 국가의 위기가 도미노 식으로 번져 이웃나라, 나아가 세계경제 전반에 영향을 끼치면서 정부의 힘만으로는 위기극복과 그 이후 예상되는 경기 회복기에 적절히 대처할 수 없다. 주요 20개국(G20) 서울 정상회의와 거의 동시에 세계적인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석하는 비즈니스 서밋이 열리는 것도 이 때문이다. 제1차 세계 대공황으로 불리는 1873년과 2차인 1930년, 그리고 1997년의 아시아 외환위기를 거쳐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에 이르기까지 위기 극복은 정부가 주도했지만 정작 경기 부흥의 실질적 수혜자이자 주도세력은 기업이었다. 1873년 불황기에는 철도·전기·철강산업이 태동해 이후 호황을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했다. 1930년 대공황이 지나면서는 섬유 등 화학산업, 자동차 등 기계산업, 고속도로·댐 등 인프라 개발이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한마디로 위기극복의 ‘키 플레이어’(Key Player)는 기업이었던 것이다. 이번 서울 G20 비즈니스 서밋에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자인 빌 게이츠 빌 앤드 멜린다 게이츠재단 회장을 필두로 로열더치셸·네슬레·뱅크 오브 아메리카·중국 공상은행 등은 물론 삼성·현대·LG·SK·포스코 등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 총수들까지 모두 12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또 전 세계 중소기업을 대표해 국제상공회의소(ICC)의 전·현직 회장들도 초청됐다. 이들 기업은 2009년 총 매출액이 4조 달러로,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의 4.8배, 그리고 남미대륙 전체 GDP를 상회한다. 자산 총액은 30조 달러로, 전 세계 인구가 하루 세번씩 1년 1개월 동안 빅맥 햄버거를 먹을 수 있다. 전체 근로자 수는 917만명으로 스웨덴과 그리스의 근로자를 합한 것과 비슷한 수준이다. 한마디로 이들은 세계인들의 먹거리, 탈거리, 입을거리 등 생활 전반은 물론 생각까지 좌우하는 막강한 힘을 지녔다. 서울 G20 비즈니스 서밋은 현재와 향후 있을지 모를 경제위기에 ‘정부-기업 간 공조를 통한 위기극복’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이를 정례화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이는 곧 ‘코리아 이니셔티브’(Korea Initiative)가 확립된다는 뜻으로, 국제 경제질서 논의과정에서 우리나라의 영향력을 키울 좋은 기회다. 비즈니스 서밋이 갖는 또 다른 의미는 다보스 포럼이나 보아오 포럼 같은 이벤트 위주의 토론이나 사교의 장이 아니라는 점이다. ‘지속 가능한 균형 성장을 위한 기업의 역할’이란 주제 하에 ‘무역투자’, ‘금융’, 그리고 G20 회의에서는 논하지 않는 미래 발전전략인 ‘녹색성장’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포함시켜 꾸준히 의견을 교환해 왔으며, 토론 결과를 보고서로 만들어 G20 정상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비즈니스 서밋을 포함한 G20 정상회의가 성공했을 때 우리가 거둘 효과는 어마어마하다. 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수출 증대나 부가가치 유발 효과가 31조원에 달하고, 16만 6000명의 고용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국격이 상승하고 국가 브랜드와 기업 이미지가 높아져 230억 달러의 수출증대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오는 10일은 글로벌 민·관 공조체제 시대의 서막이 오르는 날이다.
  • G20 경제효과 31조

    다음 달에 열리는 서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31조원 이상의 경제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11월11일부터 이틀 동안 G20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면 직·간접적으로 모두 31조 2747억원의 경제적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7일 밝혔다. 방문객들의 지출액 523억원, 이에 따른 부가가치 유발로 446억원 등과 함께 1365명의 취업유발 효과가 생길 것으로 조사됐다. 또 회의 기간 중 해외 유명 언론에 노출돼 국가브랜드 및 기업 이미지가 상승할 것으로 보고 광고비 절감효과를 1698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 제품에 대한 이미지가 좋아져 수출이 3.9% 확대되면서 173억달러(20조 1427억원)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수출 확대에 따라 국내에 91억달러(10조 5749억원)의 부가가치가 추가로 발생하고 16만 4763명의 취업유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계산했다. 아울러 G20 정상회의의 성공 개최를 통해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일부 해소돼 국가신용등급이 1단계 상승하면 연간 2억 5000만달러(2904억원)의 외자차입비 절감 효과를 얻게 될 것으로 보았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정부 2011년 예산안] 향후 3대쟁점 예산

    2011년 예산안 중에는 여야는 물론 진보와 보수 사이에서 논쟁이 격화됐던 쟁점 예산들이 포함돼 있다. 특히 4대강 예산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지원, 늘어나는 국방예산과 제자리걸음인 대북지원 등이 대표적이다. 국회 심의 과정에서 거센 논란이 불가피해 보인다. ●LH 재무구조 개선 정부는 유동성 위기를 겪는 LH에 내년 938억원을 시작으로 5년간 1조 2000억원 규모의 재정지원을 한다는 계획이다. 사실상 정부의 주택정책을 대행하던 LH공사가 118조원 규모의 빚을 떠안자 정부가 보존에 나서는 것. 하지만 일부에선 정책실패를 매번 국민의 혈세로 보전해선 안 된다는 지적도 많다. 정부는 세 가지 방법을 통해 지원을 약속했다. 먼저 임대주택 지원 단가 및 출자비율을 높이는 방법이다. 현행 임대주택 정부 지원 단가인 3.3㎡당 496만 8000원(출자비율 19.4%)을 내년에는 541만 1000원(25%)으로 올리기로 했다. 3000억원 규모의 올해 배당은 물론 내년 배당도 포기하기로 했다. 또 LH가 우선 투자한 혁신도시 부지 매입비용 6100억원을 반영해 조기 매입하고, 앞으로 추진하는 주한미군기지 이전 2단계 사업(1조 2000억원)은 재정사업으로 추진키로 했다. ●4대강 野반발 예상 집권 내내 ‘뜨거운 감자’였던 4대강 사업예산에 정부는 올해보다 1.9% 늘린 3조 3000억원을 배정했다. 총지출의 1%수준으로 올해보다 600억원 증가한 역대 최고액이다. 이 같은 결정은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한시적으로 늘렸던 사회간접자본(SOC)의 예산은 줄여야 한다는 원칙 속에서 유독 4대강 예산만 늘린 것이어서 야당의 거센 반발이 예상된다. 정부는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확장적 재정정책과 일자리 창출 등을 이유로 2008년 SOC예산을 20조 5000억원(본예산 19조 6000억원)에서 2009년 25조 5000억원(본예산 24조 7000억원)으로 대폭 늘렸다. 하지만 내년 SOC 예산은 2009년 수준인 21조원 수준으로 다시 줄인다고 밝혔다. ●대북지원은 제자리 인도적 차원에서 이뤄지는 대북 식량지원은 올해 수준을 유지하기로 했다. 국방예산은 증액시켰지만 인도적 차원의 지원을 굳이 늘릴 필요가 없다는 판단에서다. 올 예산과 똑같이 식량 40만t, 비료 20만t 지원을 근거해 책정된다. 남북 경제협력 사업도 올해 3987억원에서 3998억원 정도 소폭 늘어나는 데 그쳤다. 하지만 정부는 천안함 사태를 계기로 북한의 국지적 도발위협이 늘어났다며 내년 국방예산을 31조 3000억원 증액했다. 특히 북한의 핵미사일 특수부대 등 비대칭 위협에 대비한 전력확충사업에 2조 6000억원을 배정했다. 기획재정부는 “천안함 피격사건을 교훈 삼아 북한 위협에 적극 대비하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삼성, 용산개발 경영권 포기

    용산국제업무지구 프로젝트의 건설투자사 대표인 삼성물산이 사업 주도권을 내놓기로 했다. 이로써 31조원 규모의 이 대형 사업은 땅주인이자 최대주주인 코레일 주도로 판세가 바뀔 것으로 보인다. 삼성물산은 31일 현재 보유 중인 용산역세권개발㈜(AMC) 지분 45.1%(약 13억 5300만원)를 코레일과 롯데관광개발에 양도하기로 결정하고 드림허브프로젝트금융투자(PFV) 이사회에 공문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MC는 용산역세권 개발사업의 손·발 역할을 하는 곳으로 건설 주간사인 삼성물산이 3인의 추천이사를 통해 사실상 경영해 왔다. 이에 따라 삼성물산은 AMC에 경영권을 행사하는 대주주 위치에서 물러나 드림허브 지분 6.4%만 보유한 소액주주가 된다. 다만 철도시설 이전공사와 토양오염 정화사업 등 이미 수주한 4000억원 규모의 공사와 5000억~6000억원 규모로 추산되는 시공권 지분에는 변함이 없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사설] 용산개발 국가경제 차원서 해법 찾으라

    서울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이 자금 마련을 둘러싸고 코레일(한국철도공사)과 삼성물산 간 갈등으로 수개월째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코레일은 이 사업의 대주주이고 삼성물산은 건설투자자의 대표 주관사다. 코레일은 그제 “삼성이 23일까지 자금 마련 방안을 내놓지 않으면 사업에서 제외시키겠다.”며 최후 통첩성 발표를 했다. 이에 대해 삼성은 “코레일의 주장이 일부 다른 점이 있지만, 사업 성공을 위해 요구사항을 검토한 뒤 수용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삼성이 협상의 여지를 둔 것은 다행이나, 각자의 주장이 워낙 팽팽해 사업이 파국으로 치달을 가능성도 있어 걱정이다. 민자(民資)로 추진 중인 용산개발 사업은 서울 한강로의 철도부지와 서부이촌동 일대 57만㎡에 업무·주거·상업·문화시설을 짓는 프로젝트다. 사업비가 31조원이나 들어가고 30여개 기업이 참여했다. 단군 이래 최대로 불릴 만큼 초대형 사업이다. 문제는 삼성물산 등 건설투자자들이 지난 3월에 미납한 땅값 7010억원과 추가 사업비를 포함한 총 1조원의 자금조달을 위한 지급보증을 서지 않겠다고 하면서 시작됐다. 코레일은 건설투자자들이 용산개발 사업의 시공권을 확보해 9조~10조원의 건설물량을 수주할 것이기 때문에 당연히 주관회사인 삼성물산이 보증을 주도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반면 삼성물산은 시행사들이 만든 회사(드림허브프로젝트금융투자)의 자사 지분이 6.4%인데 코레일은 25%여서 코레일에 사업의 실권이 있으며 책임도 크다고 얘기한다. 의욕적으로 추진한 사업이 부동산 침체와 자금난으로 사업주체 간 갈등이 깊어지는 것은 안타깝다. 더구나 이 사업은 민자이긴 하나 서울시와 나라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조속히 정상화시켜야 한다고 본다. 이미 4년 동안 진척시킨 사업을 이제 와서 의견 조율 실패로 진행 속도가 지체되거나 사업주체를 다시 선정한다면 엄청난 손실이 불가피하다. 부동산 시장을 예측하기 쉽지 않으나 당초 계약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사업주체 간 유연한 협력이 필요하다. SH공사를 통해 이 사업에 지분을 갖고 있는 서울시는 물론이고 정부도 국가경제 차원에서 해법을 찾아봐야 한다. 민자사업이어서 적극 개입은 어렵겠지만 중재역할은 할 수 있을 것이다.
  • [용산역세권 개발 새 국면] “민간사업자 포기하면 공공개발 검토”

    [용산역세권 개발 새 국면] “민간사업자 포기하면 공공개발 검토”

    서울시에게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문제는 그야말로 ‘뜨거운 감자’다. 뒷짐지고 있기도, 총대를 메기도 쉽지 않다. 둘 다 뒷감당이 만만찮기 때문이다. ●市 뽀족한 해법 없어 전전긍긍 서울시 관계자는 19일 “현재로선 개입할 여지가 많지 않고, 사업이 정상화될 경우 인·허차 절차를 빨리 처리해주는 정도가 고작이다.”면서 “다만 민간사업자가 사업 포기를 선언하면 공공개발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업이 흔들리면서 애가 타기는 서울시도 마찬가지다. 사업이 무산될 경우 용산 뿐만 아니라 서울시 전체 부동산시장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지역 주민들의 집단 반발에 직면할 수도 있다. 서울시가 공을 들이고 있는 ‘한강 르네상스’ 사업도 차질이 불가피하다. 노들섬 오페라하우스 건립 등 용산국제업무지구와 연계된 내용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문제는 민간이 개발을 주도하는 현 상황에서 서울시가 제시할 수 있는 뾰족한 해법은 없다는 데 있다. 사업 방식이 공공개발로 전환되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 국제업무지구 56만㎡ 중 코레일과 서울시 등 공공이 보유하고 있는 땅은 39만㎡이다. 공공개발로 바뀌면 주민 과반수 동의를 얻지 않아도 돼 사업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 사업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금처럼 사업자가 땅을 모두 사들여 일괄 개발하는 방식이 아니라,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처럼 단지를 조성한 후 필지를 쪼개 분양하는 방식으로 사업이 추진될 가능성도 높다. 서울시는 지난해 말 현재 19조 5333억원인 부채 규모를 2014년까지 12조 7039억원으로 6조 8294억원 줄인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이를 위해 강서구 마곡지구 변공간(워터프론트) 조성사업 등 대규모 개발사업을 취소 또는 연기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서울시가 총 사업비가 31조원에 이르는 국제업무지구 개발에 나설 경우 다른 사업과의 형평성 논란이 불거질 수 있다. 또 서울시가 개발을 맡는다 해도 서울시의회가 제동을 걸 가능성도 높다. 야당 시의원이 전체 의석의 3분의2 이상을 차지하는 상황에서 국제업무지구를 공공개발한다는 계획안이 시의회를 통과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 ●용산구 “사업자 바뀌어도 사업 계속” 용산구 관계자는 “사업자는 바뀌어도 사업 자체가 무산되는 일은 없도록 할 것”이라면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용산역세권 개발 새 국면] “삼성물산 손떼라” 최후통첩… 31兆사업 출구 열릴까

    [용산역세권 개발 새 국면] “삼성물산 손떼라” 최후통첩… 31兆사업 출구 열릴까

    코레일이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을 두고 갈등을 빚어 온 삼성물산에 대해 “사업에서 빠져 달라.”고 요구했다. 코레일은 삼성물산을 대체할 새로운 투자자를 물색할 것으로 보여 용산국제업무지구 사업의 향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코레일은 19일 서울 광화문 용산역세권개발㈜(AMC)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삼성물산에 대해 자산관리위탁회사인 AMC에서 빠질 것을 요구했다. AMC 주관사로서 사업 정상화에 제역할을 하지 않을 바에는 사업을 포기하라는 최후 통첩이다. 코레일은 하지만 용산국제업무지구 사업 추진체인 AMC의 구조를 전면 개편하고, 외부에 문호를 개방할 경우 사업계약을 해지하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사업계약 해지가 아닌 AMC 주관사 교체 방법을 택한 것은 계약해지에 따른 법적 소송 등 혼란을 피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코레일은 “지난 13일 삼성물산 측에 이 같은 내용을 통보했는데 답변이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코레일이 삼성물산에 마지막 선전포고를 한 것은 사업추진이 더 이상 늦어져선 안 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용산역세권 개발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투자자들의 자금 조달이 늦어지면서 도시개발 구역 지정 제안이 당초보다 8개월 늦어지는 등 계획에 차질을 빚고 있다. 김흥성 코레일 홍보실장은 “랜드마크타워 설계가 2년 넘게 지연돼 2011년에나 가능할 것”이라며 “분양을 통한 자금조달 계획도 전면 수정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코레일은 AMC의 판을 새로 짜겠다는 방침이다. 삼성물산이 개발시행사(PFV)인 드림허브프로젝트의 자본금 가운데 지분 6.4%를 보유하고도 운영회사인 AMC 지분 45.1%를 가져 시공권 등에서 과도한 사업권을 행사했다는 게 코레일의 시각이다. 코레일은 “(삼성물산은) 투자수익과는 별도로 9조원의 시공권에서 이익을 낼 수 있다.”면서 “빠지든지, 아니면 6.4%의 역할만 하든지 선택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AMC의 투자 지분 구조를 바꾸는 절차가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 코레일은 오는 23일 드림허브의 이사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정관 수정을 안건으로 올릴 계획이다. 그러나 이사회 10명 가운데 삼성 측 인사가 3명(삼성물산 2명, 삼성SDS 1명)이다. 의결정족수인 5분의4를 물리적으로 넘을 수 없다. 코레일은 주주제안권을 발동, 발동일로부터 14일 후 주주총회를 개최해 PFV의 정관을 바꾸겠다는 방침이다. 투자자 참여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31조원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에 뛰어들기에는 국내 건설사들의 여건이 워낙 좋지 않다. 지금처럼 건설사 대부분이 지급보증을 서야 하는 방식이라면 누구라도 부담스럽다는 게 건설업계의 분위기다. 이 때문에 코레일의 책임론도 제기된다. 토지를 비싼 값에 파는 데에만 열중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다. 코레일은 이에 대해 “사업자 공모 당시 5조 8000억원을 제시했으나 컨소시엄이 2조 2000억원을 더 써냈던 것”이라면서 “그동안 토지대금 납부기간을 연장해 주고, 8500억원 땅값을 조달해 주는 등 건설투자자 측의 편의를 많이 봐줬다.”고 말했다. 개발시행사인 PFV는 8500억원의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 이자 128억원을 이자납부 시한인 다음 달 17일까지 내지 못하면 지급불능(디폴트)을 선언해야 한다. 용산역세권 개발은 사실상 부도를 맞게 된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서울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카드실적 상승… 탄력은 둔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신용카드 소비가 상승 추세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지만 상승 탄력은 점차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9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카드 승인실적은 31조 357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5.3% 증가했다. 이 실적은 순수 국내 신용판매 승인실적으로 체크·선불카드 결제금액을 포함한 수치다. 이처럼 카드 승인실적은 금융위기에 따른 경기 침체의 여파에서 완전히 벗어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최근 경기 회복세가 점차 둔화하는 양상을 보이면서 카드 소비의 상승 탄력도 조금씩 힘을 잃어가고 있다. 전년 동월대비 신용카드 소비 증가율은 지난해 11월(18.3%) 이후 20% 안팎을 유지했으나 올해 2월 21.16%를 기록한 뒤 4개월 연속 상승세가 감소, 지난달에는 전년 같은 달보다 15.3% 증가하는 데 그쳤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천안함 여파로 국방예산 크게 늘린다

    천안함 여파로 국방예산 크게 늘린다

    천안함 사건이 내년도 국방예산 규모를 크게 늘렸다. 전투장비에서부터 장병들의 수당·월급에 이르기까지 전 방위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며 국방부가 큰 폭의 예산 확대를 요구한 것이다. 군을 불행에 빠트린 천안함 사건이 역설적으로 군의 ‘업그레이드’에 기여하는 전기가 될지 주목된다. 국방부는 2011년도 국방예산을 올해보다 6.9% 증가한 31조 6127억원으로 편성해 8일 기획재정부에 제출했다. 이 가운데 방위력 개선비는 올해보다 9.4% 늘어난 9조 9500억원이다. 경상운영비는 5.8% 증가한 21조 6500억원을 책정했다. 천안함 사건에 따른 후속조치를 위한 긴급전력 보강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공중조기경보통제기 도입과 고고도·중고도 정찰용 무인항공기(UAV) 개발 등 적의 기습도발에 대비한 감시 및 정보수집 능력 보강에 8447억원을 배정했다. 또 잠수함 탐지 능력 개선 등 대 잠수함 능력 보강에 261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침투 및 국지도발에 대비한 대대급 소부 주요 전투장비를 적기에 정비하고 적정 연료를 확보해 가동률을 높이는 데 2조 8654억원이 투입된다. 함정 침몰시 해군 생존에 꼭 필요한 물자인 함정 블랙박스와 구명조끼, 잠수복 등 안전장비 확충에 101억원, 장병 안전 위해시설 개선 및 복구장비 보강에 1142억원을 요청했다. 천안함 침몰 당시 자체 구조를 하지 못하고 해경과 민간어선의 도움에 의존해야 했던 군의 굴욕을 씻으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최근 6년간 동결됐던 해군 해난구조대(SSU)와 수중폭파팀(UDT) 대원들의 위험수당은 18만 2000~33만 6000원에서 23만 6600~43만 6800원으로 무려 30%나 올랐다. 함정수당도 인상됐다. 전투함의 경우 영관장교를 기준으로 31만원에서 37만 2000원으로 20% 올랐다. 전투기 추락사고가 잇따르면서 항공수당도 10% 인상됐다. 지난 2년간 동결됐던 병사들의 월급도 5% 인상된다. 병장을 기준으로 9만 7500원이던 한 달 봉급이 10만 2400원으로 올라 사병 월급이 처음으로 10만원대를 돌파했다. 또 현물로 지급하던 병사 개인 일용품을 현금지급 방식으로 바꿔 개인 취향에 맞는 물품을 자유롭게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내년 부처 요구 예산액 첫 300조 넘어

    내년 부처 요구 예산액 첫 300조 넘어

    정부 부처들이 요구한 내년 예산과 기금의 지출 규모는 모두 312조 9000억원으로 올해 예산보다 6.9%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재정건전성을 높이기 위한 예산삭감을 피할 수 없다고 하더라도 본예산 규모는 사상 처음 30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MB 국정 3대 포인트 발맞추기 기획재정부는 8일 2011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요구 현황을 발표하고 9월까지 각 부처와 협의를 통해 정부안을 확정한 뒤 10월2일까지 국회에 제출키로 했다. 50개 중앙관서가 요구한 내년 예산지출 규모는 219조 4000억원으로 올해 예산보다 14조 1000억원(6.9%) 늘었고, 기금운용계획 규모는 93조 5000억원으로 올해보다 6조원(6.9%) 증가했다. 따라서 전체 지출 규모는 312조 9000억원으로 올해 예산대비 20조 1000억원(6.9%) 늘었다. 증가율로 따지면 외교·통일분야가 1위로 지난해보다 11.8% 많은 3조 7000억원을 요구했다. 액수로는 6조원가량의 증액을 요구한 보건과 복지, 노동분야였다. 각 부처의 예산 요구안의 특징 국책과제와 의무지출 중심으로 요구액이 많았다는 점이다. 녹색성장과 신성장동력을 포함해 기술 부문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국가 연구·개발(R&D) 예산 요구는 15조 2000억원으로 올해 예산보다 1조 5000억원(10.8%) 늘어났다. 또 ‘5+2 광역경제권’ 발전전략에 필수적인 성장거점과 광역 기반시설을 닦기 위한 30대 선도프로젝트 예산도 9000억원 늘었다. 두 가지 모두 현 정권의 입장에서는 후반기 국정 3대 포인트 중 ‘미래 동력 찾기’와 궤를 같이한다고 볼 수 있다. 내년 4대강 살리기 사업예산도 5조 4000억원으로 전년보다 6000억원 늘려 요구했다. 국토해양부와 농식품부의 4대강 예산이 올해보다 1000억과 8000억씩 증액 요구됐지만 환경부 관련 예산은 3000억원이 줄었다. 서민친화라는 관점에서 보면 보건과 복지, 노동분야 예산의 증액이 눈길을 끈다. 정부의 친서민정책과도 연결되는 대목이다. 올해 본예산 292조 8000억원 중에서 복지관련 예산은 27.8%(81조 2000억원)를 차지하지만, 관련 부처에서는 지난해 대비 7.4%가 늘어난 6조 1000억원을 더 배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달부터 시행된 장애인 연금과 기초노령연금 대상자 자연증가가 증액요구의 첫 번째 이유다. 여기에 기초생활보장, 기초노령연금, 건강보험 지원, 중증 장애인연금, 4대 공적연금에 대한 의무지출 소요(4조 1000억원)도 또 다른 배경이다. ●외교통일 3조7000억 증가 서민 주거비 부담을 줄인다는 점에서 보금자리 주택 건설예산 요구액도 1조 4000억원 늘었다. 이외 대표적인 의무지출인 지방교부세도 내국세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4조 7000억원 증액 요구됐다. 국가부채 증가에 따라 국채이자 지급액은 3조 5000억원이 추가된 이유다. 국채이자 지급액은 처음으로 20조원을 웃돌 전망이다. 국제기구 분담금 증가 등을 이유로 외교통일 분야는 총 3조 7000억원을 증액을 요구했다. 올해 예산보다 4000억원(11.8%) 증가한 것으로 12대 분야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국방예산도 일반회계 기준으로 올해보다 2조원(6.9%) 늘린 31조 6000억원을 요구하면서 증가폭이 두드러졌다. 하지만 쓸 돈은 한정돼 있는 법. 중점과제 등에서 밀려난 농림수산식품, 환경, 산업·중소기업·에너지, 문화·체육·관광 등 4개 분야는 요구액이 올해 예산보다 감소했다. 특히 올해 국제사회의 화두는 재정건전성 확보를 위한 긴축재정이다. 류성걸 기획재정부 예산실장은 “재정건전성 확보, 미래대비 투자, 신성장 동력, 친서민 일자리 창출, G20 의장국으로서의 국격제고 등의 원칙에 따라 실제 예산을 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올 ‘예산 전쟁’ 더 치열

    기획재정부 예산실이 있는 과천청사 1동 4층은 요즘 ‘전투’ 준비로 분주하다. 각 부처가 30일까지 새해 예산요구서를 제출하면 ‘깎으려는 자’와 ‘지켜내려는 자’의 ‘수싸움’이 본격화될 터. 각 부처의 방어 논리를 깨뜨리고자 재정부 예산실에서는 심의 기준을 엄격하게 가다듬고 있다. 지난 5월 재정부는 ‘재정지출의 생산성 제고를 위한 세부지침’을 통해 모든 사업을 원점에서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다. 성과가 미흡한 사업은 원칙적으로 10% 이상 예산을 감액하고 중복된 사업은 통합할 방침이다. 재정부 관계자는 “4대강, 복지, 일자리, 국방, 연구·개발(R&D) 등 현안이 걸려 있거나 핵심사업이 아닌 경우 상당수 삭감해야 할 상황”이라고 밝혔다. 예산 전쟁은 해마다 되풀이되지만 올해는 상황이 다르다. 화두는 재정건전성 강화다. 경제위기를 탈출하고자 풀었던 ‘정부 곳간’을 정비해야 한다. 올해 국가채무는 사상 처음 400조원(407조원 전망)을 돌파하고 이자비용만 20조원에 이른다. 어느 해보다 예산심의가 치열하고, 엄격해질 것을 암시하는 대목이다. 이에 대비해 부처들도 자체적인 구조조정에 몰두하고 있다. 노동부 관계자는 “재정부는 재정건전성을 생각해야 하기 때문에 삭감에 불만은 없다.”면서 “일자리 사업을 통폐합하고 사업비를 아껴 신규사업에 활용하는 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농림수산식품부 관계자도 “미래성장동력 등에 집중하다 보면 생산기반 분야에서 예산이 줄 수밖에 없다.”면서 “R&D도 효과가 떨어지는 사업은 구조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통이 예상되는 분야는 증액 명분을 갖춘 부처들이다. ‘천안함 사태’ 이후 북한과 긴장이 고조되면서 목소리를 한껏 높이고 있는 국방부가 대표적이다. 국방부는 이날 올해(29조 6000억원)보다 7% 늘어난 31조 6000억원 수준의 예산요구서를 재정부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檢, 정치후원금 처벌 이중잣대?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부장 유호근)는 한나라당 국회의원들에게 후원금을 낸 혐의로 수사를 받던 현직 교사 7명을 무혐의 처분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들이 이군현·박찬숙·이주호·김학송 의원 후원회에 50만~500만원의 기부금을 낸 사실은 인정되지만, 개인에 대한 공무원 기부를 금지하는 법규정이 없어 형사처벌 대상이 아니라고 검찰은 밝혔다. 앞서 검찰은 민주노동당에 매달 5000원, 1만원씩 후원한 전교조 교사 134명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오세인 2차장검사는 “교사들이 개인의 정치 활동을 지지하려고 후원을 이용했을 뿐”이라면서 “개인 후원회 기부는 정치단체 지지로 볼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나라당 권오을 전 의원에게 교원단체 명의로 기부금 500만원을 낸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서울 시내 S중학교 교장 최모(55)씨는 이날 불구속 기소했다. 정치자금법(31조)이 법인이나 단체와 관련된 돈을 정치자금으로 사용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검찰에 따르면 최씨는 교사 200여명과 함께 ‘연금합산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2005년 6월14일 회원 회비 500만원을 권 전 의원의 후원회 계좌로 입금했다. 권 전 의원은 보좌관에게 현직 교사가 후원금을 보냈다는 보고를 받고 돌려주라고 지시해 7월25일 반환했다. 이 밖에 검찰은 2008년 총선 때 한나라당 비례대표 후보로 공천을 신청하고 당원으로 가입한 의혹을 받고 있는 현직 교장 3명을 내사 중이다. 정은주·홍희경기자 ejung@seoul.co.kr
  • [지방선거 D-2]당신의 한표 중요한 이유… 영향력 비교해보니

    [지방선거 D-2]당신의 한표 중요한 이유… 영향력 비교해보니

    우리 국민의 일상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권한들은 중앙정부가 아니라 지방정부가 갖고 있다. 이틀 앞으로 다가온 6·2 지방선거에서 투표를 포기하거나 잘못할 경우 우리 삶이 4년 내내 고달플 수 있다. 2010년 국가재정은 총 292조 8000억원인데, 이중 47.8%인 139조 9000억원을 지방정부가 쓴다. 내가 낸 세금의 절반 가까이를 시·도지사와 시장·군수·구청장이 주무른다고 보면 된다. 서울신문이 30일 광역 및 기초단체장과 교육감의 핵심 권한인 예산과 인사권을 국무총리, 장관, 국회의원, 서울대 총장 등과 비교해 본 결과 이번에 뽑는 사람들이 우리 삶에 훨씬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장 - 年예산 21조… 총리는 4389억 민주당 한명숙 서울시장 후보는 총리출신이다. 서울시장은 1049만여명에 이르는 서울시민의 생활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정책을 입안하고 집행한다. 국무총리는 장관 임명 제청권 등을 행사하지만 대통령 궐위 시를 제외하면 대부분 ‘보좌’ 역할에 머문다. 2010년 서울시 본청 예산만 21조 2853억원이다. 시장이 마음대로 쓸 수 있는 비경직성 가용예산은 8조 2001억원이다. 반면 총리실은 본부와 23개 출연연구기관의 예산까지 합쳐도 4389억원에 불과하다. 서울시장은 본청, 29개 직속기관, 44개 사업소, 4개 공사 등에 포진한 3만 4691명의 인력을 수하에 두고 있다. 반면 총리실 공무원은 635명에 불과하다. 서울시의회에는 인사청문회 제도가 없어 서울시장은 대통령보다 더 막강한 인사권을 휘두를 수 있다. 광역단체장 - 경남지사 5조 살림 주물럭 경남도지사직을 놓고 격돌하는 한나라당 이달곤 후보와 무소속 김두관 후보는 모두 지방자치단체를 감독하는 행정안전부 장관을 지냈다. 중앙정부의 ‘조정권’보다 지방정부의 ‘집행권’을 택한 셈이다. 경남도지사는 국토의 10.5%를 차지하는 1만 531㎢ 규모의 경남 지역 살림을 책임진다. 5조 6171억원의 예산을 운용하며 도청 소속 공무원 4302명, 20개 기초단체 소속 공무원 1만 7277명을 대표하고, 18개 직속기관의 인사권도 갖는다. 이에 비해 행정안전부 장관이 관장하는 공무원은 산하기관을 포함, 2838명에 불과하다. 행안부 예산은 31조 7200억원이지만 이중 지자체로 보내지는 교부금을 제외하면 장관은 2조 9527억원에 대해서만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13조원의 예산을 다루는 경기지사와 비교하면 격차는 더 커진다. 기초단체장 - 인사권·인허가권 등 막강 기초단체장은 지역의 ‘소통령’이다. 서울 강서구청장에 도전장을 낸 민주당 노현송 후보는 민선 2·3대 구청장을 역임한 뒤 17대 국회에 입성했다가 이번에 다시 구청장으로 ‘하향지원’했다. 재정자립도가 33%인 강서구의 한 해 예산은 3776억원이다. 구청장은 1300명에 이르는 구청 공무원의 인사권을 갖고, 20개동 574통 4390반을 관할한다. 관내 공사의 인·허가권과 사업 허가권, 음식점 위생검사, 불법 주·정차 단속도 구청장 권한이다. 국회의원은 법률 제정, 국가예산 심의 등 ‘국사 대사’를 다루지만, 직접 예산을 짜고 집행하거나 인사권을 행사하지는 못한다. 국회의원이 한 해 쓸 수 있는 돈은 세비, 의정활동비 등을 모두 합쳐 5억 4000여만원이다. 교육감 - 예산편성·평준화 여부 결정 많은 유권자들이 외면하고 있지만, 특히 중요한 게 바로 교육감 선거다. 이번에 뽑히는 시·도 교육감 16명은 대학 입시의 흐름을 좌우하는 서울대 총장이나 교육정책을 입안하는 교육부장관보다 더 막강하다. 교육감은 해당 지역 교육의 예산 편성권, 교원 인사 및 교장 임용권은 물론 특수목적고나 자율형 사립고 등을 설립할 수 있다. 평준화 여부도 교육감이 결정한다. 교육감 중에서도 서울시교육감이 행사하는 예산은 6조 8974억원이나 된다. 서울대 총장은 서울대 입시제도 변화를 통해 공·사교육에 큰 영향을 미치지만 실제 권한은 한 명의 국립대 총장에 머문다. 교과부 장관이 교육정책의 밑그림을 그린다지만 어떤 색을 칠할지는 전적으로 교육감 손에 달렸다. 이창구 홍성규 유지혜 허백윤기자 window2@seoul.co.kr
  • [모닝 브리핑] 외국인 소유땅 여의도 면적의 25배 넘어

    외국인들이 서울 여의도 면적의 25배가 넘는 토지를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소유 토지의 시가는 31조원에 육박했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3월 말 기준 외국인 소유 토지가 2억 2031만㎡로 지난해말(2억 1845만㎡)보다 186만㎡(0.9%)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금액으로는 30조 8782억원(신고액 기준)이다. 여의도 면적(8만 5000㎡)의 25.9배에 달하는 것으로 전체 국토면적의 0.2% 규모다. 토지를 소유한 외국인 가운데 교포는 전체의 48.3%로 1억 631만㎡를 보유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지금 경기국면은? “상승 지속”vs “둔화 조짐”

    지금 경기국면은? “상승 지속”vs “둔화 조짐”

    7.8%의 1·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시작으로 ‘어닝서프라이즈(깜짝 실적)’ 흐름에 대한 기대가 높다. 이를 놓고 정부에서는 “견조한 상승국면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한다. 수출을 중심으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생산과 출하가 늘고, 기업들은 재고와 설비투자를 확대하는 선순환이 뚜렷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민간에서는 ‘조만간 고점에 이른 뒤 둔화국면을 맞이할 것’이란 경계감도 적지 않다. 일부는 “이미 둔화국면”이라고 말한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수출증가가 지속되는 가운데 고용상황 및 경제심리가 개선되면서 내수도 강화될 것”이라면서 “경기회복세는 앞으로도 이어지리라 본다.”고 말했다. 하지만 ‘시속 120㎞로 달리던 자동차가 80㎞로 속도를 줄였다.’고 보는 이들도 있다. 멈출 때(경기정점)가 임박했다는 얘기다. 지난 2월에 출하 증가 폭이 급격하게 줄면서 ‘재고·출하 순환도(재고와 출하 비율을 사분면에 표시해 경기국면을 판단하게 한 것)’ 상에서 둔화국면에 가까워졌다. 일반적으로 경기회복 때는 재고와 출하가 동시에 늘지만, 둔화국면에 접어들면 출하증가가 줄면서 재고가 쌓인다. 재고증가율(전년동월비)은 1월에 -3.6%에서 2월 4.2%, 3월 6.6%로 꾸준한 상승세다. 반면 출하증가율은 1월에 32.1%에서 2월에 14.4%, 3월에 19.1%였다. ●120㎞ 달리던 자동차가 80㎞로? 박종연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올 1월 이후 재고순환지표에서 출하증가율이 감소한 데 반해 재고증가율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면서 “3월 소매판매 감소와 경기선행지수 등을 고려할 때 이미 둔화 국면으로 접어든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건설투자 부진도 심상치 않다. 한국은행의 GDP 통계에 따르면 1분기 건설투자액은 31조 7000억원으로 전분기 45조 8000억원보다 14조원 이상 감소하며 전체 고정투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0.4%에서 54.8%로 급감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인 2008년 1분기 53.6% 이후 가장 작은 규모다. 3월 경기선행지수 전년동월비가 전달보다 0.7%포인트 빠지는 등 석 달째 마이너스를 보인 것을 놓고도 해석이 엇갈린다. 재정부 관계자는 “3월 선행지수 전년동월비를 구할 때 2008년 10월~2009년 9월 평균을 비교 대상으로 삼는데 지난해 2~3분기에 가파른 상승 때문에 수치가 완만해질 수밖에 없다.”면서 “앞으로도 서너 달은 더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2분기와 3분기의 기저효과일 뿐, 회복세가 꺾인 것은 아니라는 얘기다. ●선행지수 3개월째 감소 해석 분분 하지만 둔화국면의 ‘시그널’로 보는 시각도 많다. 황인성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지금은 상승세지만 선행지수 전년동월비 전월차가 3개월째 빠진 것은 앞으로 조정을 받을 수 있다는 신호”라면서 “3~6개월 뒤 일시적이든 추세적이든 경기가 하락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포스코 또 ‘魔의 벽’ 넘었다

    포스코 또 ‘魔의 벽’ 넘었다

    ‘굴뚝기업’ 포스코가 2분기 연속 영업이익률 20%를 돌파했다. 영업이익률 20%는 굴뚝기업에는 이른바 ‘마(魔)의 영업이익률’로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이 상대적으로 높은 정보기술(IT) 업체들도 쉽사리 넘지 못하는 벽이다. 최근 1·4분기 실적 전망치(매출 34조원·영업이익 4조 3000억원)를 발표한 삼성전자의 영업이익률도 12.6% 수준이다. 포스코는 13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1분기 조강생산량 823만t, 매출액 6조 9500억원, 영업이익 1조 447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20.8%로 지난해 4분기(21.8%)에 이어 2분기째 20%를 넘어섰다. 2분기에도 열연·냉연제품의 가격 인상으로 영업이익이 1조 5000억원을 웃돌 것으로 전망되면서 올해 연간 영업이익률 20% 돌파에 관심이 집중된다. 글로벌 철강 시황의 호조와 수출가격 상승 등으로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4% 늘었고 영업이익은 288% 증가했다. 조강 생산과 제품 판매량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33.9%, 25.5% 늘어난 823만t과 748만t을 기록했다. 이로써 연결 기준으로는 매출액이 9조 8810억원, 영업이익이 1조 5300억원으로 집계됐다. 포스코 측은 전년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3배 가까이 늘어난 주요 이유로 철강시장 호황와 함께 원가 절감을 꼽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값싼 원료를 쓰고, 제강부산물을 재활용해 1분기에만 원가 3223억원을 절감했다.”면서 “여기에 저원가·고품질의 기술 15건을 개발해 연간 929억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승훈 대우증권 선임연구원은 “올해 포스코의 실적은 ‘상고하저’가 뚜렷해 2분기에도 상당한 실적 호조가 예상된다.”면서 “3분기부터 철강 시황과 가격 하락 등으로 영업이익이 떨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연간으로는 5조 8000억원의 영업이익이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최종태 포스코 사장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많은 가격 인상이 요구되는 상황”이라면서 “수요 산업 경쟁력과 시장 수용성을 고려해 제품가격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는 올해 경영계획을 지난 ‘최고경영자(CEO) 포럼’에서 발표했던 수치보다 다소 늘어난 조강생산량 3450만t, 매출액 31조 9000억원으로 수정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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