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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관예우’ 수임료 1억인데 과태료 300만원으로 막겠다니

    # 2011년 9월까지 서울고검에 재직하다 퇴직 후 중형 법무법인에서 일하고 있는 A변호사는 올 3월 대한변호사협회로부터 징계를 받았다. 퇴직한 지 반년 만인 2012년 3월 서울고검이 기소한 사건의 변호를 맡았기 때문이다. ‘공직 출신 변호사는 퇴직 1년 전부터 근무한 관할 기관이 처리하는 사건을 퇴직일로부터 1년간 수임할 수 없다’는 변호사법을 어긴 것. 하지만 징계 과태료는 고작 300만원에 불과했다. 통상적인 전관예우 사건 수임료인 5000만~1억원에 비하면 미미한 금액이었다.  # B변호사는 2012년 한 지방검찰청에 근무하다 다른 지방으로 전보되자 열흘 만에 사표를 쓰고 변호사 개업을 했다. 며칠 뒤 원래 근무하던 지역의 법원에서 진행되고 있던 이혼 사건을 수임했다. 200만원의 과태료 처분을 받았지만 그에게 전혀 부담이 안 되는 액수다.  변협은 27일 변호사법 31조 3항의 ‘공직 퇴임 변호사의 수임 제한’ 규정을 위반할 경우 징계 수위를 기존 견책이나 과태료 등에서 정직 처분까지 높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변협은 이런 계획을 다음달 초 관련 규정을 적용받는 공직 퇴임 변호사 215명에게 통보할 예정이다.  변호사법 31조 3항은 ‘법관·검사·장기복무 군법무관, 그 밖의 공무원직에 있다가 퇴직해 변호사 개업을 한 자는 퇴직 1년 전부터 근무한 법원, 검찰청, 군사법원, 금융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경찰관서 등 국가기관이 처리하는 사건을 퇴직한 날부터 1년 동안 수임할 수 없다’고 돼 있다.  공직에서 퇴임해 개업한 변호사들이 직전에 몸담고 있던 관청의 현직 판사나 검사, 수사관 등과의 친분을 이용해 사건 처리나 판결에 영향을 미치는 이른바 ‘전관예우’를 막기 위해 만들어진 조항이다.  그러나 이 조항이 2011년 제정된 이후 공직 퇴임 변호사들의 규정 위반 사례는 도리어 늘고 있다. 2012년과 2013년에는 적발 건수가 없었지만 지난해에는 7건이 적발돼 6건은 과태료, 1건은 견책 징계를 받았다. 올 들어서는 지금까지 3건이 적발돼 과태료 징계가 내려졌고 이달 말 추가 징계가 예정돼 있다.  변협은 수임 제한 규정을 지키지 않는 공직 퇴임 변호사가 늘어난 이유는 징계 수준이 낮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전관 변호사의 수임료는 최대 1억원에 달하지만 과태료는 최대 3000만원에 불과하다. 변협 관계자는 “정직 처분을 내린다면 이미 수임된 사건에 관련한 업무를 볼 수 없기 때문에 강력한 처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변협은 다음달 열리는 윤리위원회부터 강화된 징계 수준을 적용하기로 했다. 기존에 징계가 청구돼 계류 중인 사안에도 새 기준이 적용된다. 서초동의 한 변호사는 “의뢰인들이 전관 변호사를 소개시켜 달라는 요청부터 할 만큼 전관 변호사들은 다른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며 “재판의 공정성을 높이고 의뢰인들이 피해를 볼 여지를 줄이기 위해 전관예우는 타파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재벌 ‘내부거래’ SK·포스코·현대차 順 많아

    재벌 ‘내부거래’ SK·포스코·현대차 順 많아

    지난해 대기업집단(재벌)의 내부거래 비중이 SK, 포스코, 현대차 순서로 높게 나타났다. 제한적으로 기업정보를 공개하는 비(非)상장사의 내부거래는 상장사보다 3배 가까이 많았다. ‘총수 있는’ 대기업 집단의 내부거래가 ‘총수 없는’ 곳보다 많은 것도 여전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27일 내놓은 ‘2015년 대기업집단 내부거래 현황 정보공개’에 따르면 지난해 대기업집단 48곳(1347개 계열사)의 전체 매출액에서 내부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은 12.44%로 1년 전보다 0.02% 포인트 줄었다. 내부거래 금액은 181조 1000억원으로 4000억원 감소했다. 내부거래 비중은 SK가 28.0%로 가장 높고 포스코(19.4%), 현대차(18.8%), 한솔(16.4%), 태영그룹(16.2%)이 뒤를 이었다. 금액으로는 SK(47조 4000억원), 현대차(31조 1000억원), 삼성(25조 3000억원), LG(16조 4000억원), 포스코그룹(13조 7000억원) 순서였다. SK 측은 “SK 기업 분할로 인해 내부거래가 늘어난 것”이라며 “일반적인 내부거래와는 다른 성격”이라고 밝혔다. 총수 있는 대기업의 비상장사에서 내부거래가 가장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평균 24.5%였다. 대기업집단 비상장사의 내부거래 비중도 23.3%로 상장사(7.9%)의 3배 수준이었다. 총수가 있는 대기업의 내부거래 비중은 12.7%로 총수 없는 곳(10.6%)보다 높았다. 특히 총수 일가(一家) 지분율이 높은 계열사일수록 내부거래가 많았다. 총수 2세 지분율이 100%인 계열사는 매출의 절반 이상인 51.8%를 내부거래로 얻고 있었다. 총수 2세 지분율이 20% 이상인 회사는 11.2%, 30% 이상은 19.5%, 50% 이상은 42.7%로 내부거래 비중이 높아졌다. 내부거래 자체가 위법하지는 않지만, 총수 지분이 높은 기업에 일감을 몰아줘 결과적으로 총수 일가가 막대한 이익을 챙긴다는 비판이 나올 수밖에 없다. 신봉삼 공정위 기업집단과장은 “전체 내부거래 비중이 다소나마 감소한 것은 총수 일가의 사익 편취 규제를 도입한 정부 정책과 계열사들의 매출액 감소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전관예우’ 수임료 1억인데 과태료 300만원으로 막겠다니

    # 2011년 9월까지 서울고검에 재직하다 퇴직 후 중형 법무법인에서 일하고 있는 A변호사는 올 3월 대한변호사협회로부터 징계를 받았다. 퇴직한 지 반년 만인 2012년 3월 서울고검이 기소한 사건의 변호를 맡았기 때문이다. ‘공직 출신 변호사는 퇴직 1년 전부터 근무한 관할 기관이 처리하는 사건을 퇴직일로부터 1년간 수임할 수 없다’는 변호사법을 어긴 것. 하지만 과태료는 고작 300만원에 불과했다. 통상적인 전관예우 사건 수임료인 5000만~1억원에 비하면 미미한 금액이었다. # B변호사는 2012년 한 지방검찰청에 근무하다 다른 지방으로 전보되자 열흘 만에 사표를 쓰고 변호사 개업을 했다. 며칠 뒤 원래 근무하던 지역의 법원에서 진행되고 있던 이혼 사건을 수임했다. 200만원의 과태료 처분을 받았지만 그에게 전혀 부담이 안 되는 액수다. 변협은 27일 변호사법 31조 3항의 ‘공직 퇴임 변호사의 수임 제한’ 규정을 위반할 경우 징계 수위를 기존 견책이나 과태료 등에서 정직 처분까지 높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변협은 이런 계획을 다음달 초 관련 규정을 적용받는 공직 퇴임 변호사 215명에게 통보할 예정이다. 변호사법 31조 3항은 ‘법관·검사·장기복무 군법무관, 그 밖의 공무원직에 있다가 퇴직해 변호사 개업을 한 자는 퇴직 1년 전부터 근무한 법원, 검찰청, 군사법원, 금융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경찰관서 등 국가기관이 처리하는 사건을 퇴직한 날부터 1년 동안 수임할 수 없다’고 돼 있다. 공직에서 퇴임해 개업한 변호사들이 직전에 몸담고 있던 관청의 현직 판사나 검사, 수사관 등과의 친분을 이용해 사건 처리나 판결에 영향을 미치는 이른바 ‘전관예우’를 막기 위해 만들어진 조항이다. 그러나 이 조항이 2011년 제정된 이후 공직 퇴임 변호사들의 규정 위반 사례는 도리어 늘고 있다. 2012년과 2013년에는 적발 건수가 없었지만 지난해에는 7건이 적발돼 6건은 과태료, 1건은 견책 징계를 받았다. 올 들어서는 지금까지 3건이 적발돼 과태료 징계가 내려졌고 이달 말 추가 징계가 예정돼 있다. 변협은 수임 제한 규정을 지키지 않는 공직 퇴임 변호사가 늘어난 이유는 징계 수준이 낮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전관 변호사의 수임료는 최대 1억원에 달하지만 과태료는 최대 3000만원에 불과하다. 변협 관계자는 “정직 처분을 내린다면 수임된 사건에 관련한 업무를 볼 수 없기 때문에 강력한 처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변협은 다음달 열리는 윤리위원회부터 강화된 징계 수준을 적용하기로 했다. 기존에 징계가 청구돼 계류 중인 사안에도 새 기준이 적용된다. 서초동의 한 변호사는 “의뢰인들이 전관 변호사를 소개시켜 달라는 요청부터 할 만큼 전관 변호사들은 다른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며 “재판의 공정성을 높이고 의뢰인들이 피해를 볼 여지를 줄이기 위해 전관예우는 타파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가계 빚 1130조 돌파, 2002년 이후 역대 최대 규모 “1년새 100조원 폭증”

    가계 빚 1130조 돌파, 2002년 이후 역대 최대 규모 “1년새 100조원 폭증”

    가계 빚 1130조 돌파, 2002년 이후 역대 최대 규모 “1년새 100조원 폭증” 가계 빚 1130조 돌파 올 2분기(4~6월) 가계부채가 사상 최대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구은행이 25일 발표한 ‘2015년 2분기 중 가계신용’ 통계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가계신용 잔액은 1130조 5000억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1130조원을 넘어섰다. 이는 한국은행이 가계신용 통계를 편제하기 시작한 지난 2002년 4분기 이래 역대 최대 규모다. 지난 1분기 말 가계신용 잔액(1098조 3000억원)과 비교해선 32조 2000억원(2.9%)이나 늘어났다. 2분기 동안 늘어난 액수는 1분기 증가액(13조원)의 2.5배에 육박하는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에 해당하는 분기별 증가폭이다. 1년 전인 지난해 2분기 말 잔액이 1035조 9000억원이었음을 고려하면 가계부문 빚이 1년 새 약 100조원(94조 6000억원·9.1%) 가까이 폭증한 셈이다. 가계신용은 가계 빚 수준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통계로, 금융권 가계대출은 물론 결제 전 카드 사용금액(판매신용), 보험사·대부업체·공적금융기관 등의 대출을 포괄한다. 특히 가계신용 중 가계대출은 2분기 말 현재 1071조원으로 전분기 말보다 31 7000억원(3.0%) 늘어 가계신용 증가액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2분기 증가액 31조 7000억원은 1분기 증가액(14조 2000억원)의 2배를 넘는 수준이다. 그만큼 가계 빚의 증가 속도가 빨라졌다는 것을 뜻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일어나라 한국경제] 금융계 “맞춤형 지원 강화”… 미래 성장동력 키운다

    산업현장의 어려움으로 금융계는 더 바빠졌다. 창조경제 등 신기술 업체를 지원해 미래의 성장동력을 키워야 하고 어려워진 소비자를 위해 맞춤형 지원도 강화해야 한다. ‘위기는 기회’라며 금융권들은 신상품 개발 외에도 사회공헌을 강화하고 있다. 어려운 때일수록 고객의 마음을 얻는 것이 소중하기 때문이다. 1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들어 6월까지 은행의 중소기업 대출이 31조 9000억원 늘어났다. 반면 대기업 대출은 3조 9000억원 줄었다. 창조경제 지원을 위해 기술신용 및 개인사업자 대출을 늘렸기 때문이다. 대출 외에도 은행들은 주요 사회간접자본(SOC) 투자에 참여, 사회 기간산업 마련에도 매진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철도사업 우선협상 대상자로 국민은행과 기업은행의 컨소시엄이 선정된 것이 대표적인 예다. 국민들의 주머니를 채우는 일도 소홀히 하지 않고 있다. 저금리로 인해 저축이 아닌 투자로 패러다임이 바뀜에 따라 개인형 퇴직연금(IRP)에 자금이 몰리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퇴직연금에 주어지는 세액공제를 받기 위해 근로자가 추가로 낸 금액이 올 들어 3월까지 839억원이다. 100세 시대를 맞아 연금에 대한 소비자들의 욕구가 커진 것이다. 증권사 중심으로 자금이 몰리면서 지난해 혹독한 구조조정을 거친 증권업계의 올 1분기 순이익이 전 분기보다 6353억원 늘어난 9760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KB금융, 신한금융 등 금융그룹은 계열사 간 융합 영업으로 시너지를 높이고 있다. 계열사 상품을 이용할 경우 우대금리 등 혜택을 주는 것은 물론 특정 사업에 공동 진출하고 있다. 금융그룹은 아니지만 롯데카드는 그룹의 유통 노하우를 담아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시도하고 있다. 써야 할 돈이면 가급적 알차게 쓰도록 팔소매를 걷어붙인 것이다. 증권사들은 투자상품을 다양화하고 있다. 강세가 예상되는 달러에 투자하는 환매조건부채권(RP), 주가연계증권(ELS)이 올해 첫선을 보였다. 바쁜 투자자들을 위해 알아서 투자하는 자산관리서비스도 한층 강화했다. 보험사들은 다른 업권에 비해 장기 상품인 보험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보험료 납입과 보험금 인출에 다소 자율성을 부여한 ‘유니버셜’ 기능을 속속 도입하고 있다. 공공의 기능을 가진 금융기관으로서 사회공헌 활동도 빠질 수 없다. 사회공헌 활동도 진화해 소외 지역에 도서관을 지어 주거나 탈북민 지원, 미혼모 자활 지원 등으로 봉사 영역을 차별화하고 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철, 그 이상의 가치 창조 2025년 매출 31조원”

    현대제철은 14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본사에서 ‘철, 그 이상의 가치창조’라는 비전 선포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2025년까지 매출을 31조원까지 확대하겠다는 경영 목표도 제시했다. 현대제철은 새 비전과 관련해 현대제철의 기업 정체성을 나타냄과 동시에 향후 철강사업을 핵심으로 하는 ‘종합소재 기반의 가치창출 기업’을 완성한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유철 현대제철 부회장은 기념사에서 “새로운 비전은 지금껏 누구도 만들지 못한 차별화된 가치를 창출하겠다는 의지의 반영”이라며 “비전을 달성하고 미래를 담보하기 위해 스스로 변화하고 혁신하자”고 말했다. 현대제철은 이날 비전 발표와 함께 특수강 분야에서 1조 5000억원, 해외 스틸서비스센터(SSC) 분야 2조 5000억원, 차량경량화 분야 1조원 등 2020년까지 총 26조원의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어 현재 철강 분야에 한정돼 있는 소재 개념을 비철 및 비금속 분야로 확대해 2025년까지 매출 31조원 규모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도 내놨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바이오제약·IT 업종 등 성장株 다시 보라

    바이오제약·IT 업종 등 성장株 다시 보라

    코스피가 3년 만에 가장 많이 떨어진 6일 모든 업종 지수가 떨어졌다. 그나마 낙폭이 적은 업종이 전기가스(-0.32%), 통신(-0.52%), 의약품(-1.12%) 등이다. 그리스 사태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종목들이다. 전문가들은 주식시장을 떠나지 않을 자금이 바이오제약에 몰릴 것으로 보고 있다. 일단 주식 비중을 줄여 좀 더 안전 자산을 확보하라는 조언도 있다. 이날 대형주는 2.59% 빠지면서 주가를 폭락시켰다. 그 결과 유가증권시장의 시가총액은 지난 3일 1277조 9142억원에서 이날 1309조 3650억원으로 하루 사이에 31조원 이상이 사라졌다. 이재만 하나대투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그리스 국민투표가 예상과 다르게 나와 주식시장 자금을 현금화하기에는 늦었다”며 “주식시장 안에서 위험을 회피하기 위해 제약 바이오 같은 성장주, 그리스 사태와 별 상관없는 정보기술(IT) 업종으로 자금 쏠림 현상이 더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제약업종의 전망을 밝게 보는 이유는 미국 나스닥이다. 나스닥지수가 5000을 넘어선 데는 바이오 관련 주가 큰 기여를 했다. 현재 나스닥 시장에서 시가총액 1위 업종은 바이오로 18%대 비중이다. 100세 시대를 맞아 신약과 각종 의료기술이 개발되면서 자금이 몰리고 있는 것이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바이오 업종 비중은 5.7%에 불과하다. 그렇다고 헬스케어라고 무작정 투자하는 것은 금물이다. 그동안 너무 많이 올랐기 때문이다. 김현욱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3분기에도 헬스케어 주가는 오를 것”이라면서도 “이제는 투자자들도 옥석 가리기에 나서 오랫동안 연구 개발을 해왔고 실적이 받쳐 주고 그 분야의 대장주여야 계속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승우 삼성증권 연구원도 “이제는 기술이 어느 정도 받쳐 주는 기업들을 가려내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할 때”라고 진단했다. 일단 ‘소나기는 피하자’며 주식 비중을 줄이라는 조언도 있다. 윤지호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국내 투자자들이 그리스 사태를 너무 낙관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 같다”면서 “급락장에서는 주식을 팔아 안전 자산에 투자하거나 현금화해 놓는 게 가장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그리스가 오는 20일 채무 상환에 실패해 실질적 디폴트에 빠지게 되면 코스피가 1950 전후로 빠질 수 있는데 그때 저가에 매수하기 위해서라도 현금을 충분히 갖고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안전 자산으로는 금, 엔화 등이 추천됐다. 금 값이 6월 중순 이후 하락 추세지만 그리스 사태 이후 수요가 늘면 다시 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스 사태로 미국이 금리 인상을 늦추면 달러가 약세를 이어 갈 가능성이 높다. 김문일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초단기적으로는 안전 자산 수요로 달러와 엔화가 같이 강세일 수 있지만 시간이 흐르면 달러는 약세로 돌아설 전망”이라며 “달러를 팔고 엔화에 투자하는 게 유리하다”고 전했다. 지금이 오히려 주식을 살 때라는 공격적인 의견도 있다. 그리스 경제가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 정도로 규모가 크지 않고, 그리스 부채 중 민간 부채가 30%를 밑돌기 때문이다. 노근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럽 경제 전체로 보면 상호저축은행 하나가 문 닫는 수준”이라면서 “앞으로 협상이 진전되면 주식 시장도 반등할 것이기 때문에 섣불리 주식을 팔지 말고 타이밍을 보면서 매수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미래 불안… 돈 안 쓰고 저축” 정부보다 더 지갑 닫은 가계

    “미래 불안… 돈 안 쓰고 저축” 정부보다 더 지갑 닫은 가계

    당장의 빚 부담과 미래의 노후 불안 등으로 가계가 돈을 더 벌어도 쓰지 않고 저축하고 있다. 가계의 여윳돈은 3년 만에 가장 많고 총저축률은 15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뛰었다. 가계가 정부보다 저금을 더 많이 하는 ‘역전’ 현상도 벌어졌다. 23일 한국은행이 내놓은 ‘2015년 1분기 자금순환’(잠정)에 따르면 가계(비영리단체 포함)가 올 1분기 중 예금취급기관에서 빌려온 돈(조달)은 14조 2000억원으로 전 분기(30조 8000억원)의 절반 수준이다. 예금, 보험 및 연금 등의 자금 운용은 43조 7000억원으로 전 분기(45조 3000억원)보다 줄었다. 운용액이 줄었지만 빌려온 돈(조달액)이 더 크게 줄어들면서 운용액에서 조달액을 뺀 자금잉여는 29조 6000억원을 기록했다. 전 분기(14조 5000억원)의 두 배 수준이다. 2012년 1분기 31조 5000억원 이후 최고치이기도 하다. 문소상 한은 자금순환팀장은 “가계소득 증가가 잉여자금 확대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씀씀이를 줄여 여윳돈이 불어난 측면도 있다. 민간소비는 1분기에 전기 대비 0.6% 증가에 그쳤다. 2013년 4분기(0.6%) 이후 계속 0%대 증가율이다. 부채 수준 자체도 높다. 올 3월 말 현재 자영업자를 포함한 가계의 금융부채는 1309조원이다. 지난해 말보다 14조원 늘었다. 같은 기간 금융자산이 더 많이(81조 3000억원) 불었음에도 가계가 쉽게 지갑을 못 열고 있는 것이다. 돈을 안 쓰다 보니 저축도 늘었다. 올 1분기 총저축률은 36.5%로 전 분기(34.7%)보다 1.8% 포인트 높아졌다. 1분기 기준으로는 1998년 1분기(40.6%) 이후 17년 만에 최고치다. 이 중 정부 저축률은 재정 악화 등으로 떨어진 반면 가계 저축률은 소비 위축 등의 영향으로 높아졌다. 이 때문에 지난해 가계 저축률(7.1%)이 1999년 이후 처음으로 정부 저축률(6.9%)을 앞질렀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황교안 ‘전관예우’ 의혹에 “불법 없다…청문회서 답할 것”

    황교안 ‘전관예우’ 의혹에 “불법 없다…청문회서 답할 것”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가 변호사 수임과 관련해 제기된 의혹에 대해 “불법적이거나 잘못된 부분들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황교안 후보자는 1일 서울 통의동 후보자 사무실로 출근하는 길에 “변호사 시절 19건의 수임 내역을 삭제한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1. 수임 내역 삭제 의혹 새정치민주연합은 법조윤리협의회가 제출한 황교안 후보자의 변호사 수임 자료에 대해 “사건수임 자료도 부실하고, 19건은 내역 자체를 지워버렸다”며 고의 삭제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황교안 후보자는 불법적인 부분이 없다고 답한 것이다. 2. 부산지검 전관예우 의혹 황교안 후보자는 전관예우 의혹도 받고 있다. 황교안 후보자는 지난 2011년 8월 부산고검장에서 물러난 직후인 9월 국내 3대 로펌 중 하나인 법무법인 태평양에 들어갔다. 이후 2011년 2건, 2012년 4건 등 부산지검에서 관할하고 있던 사건 6건을 수임했다. 지난 2011년 5월부터 시행된 변호사법 31조 3항(’전관예우 금지’)에 따르면, 판사나 검사로 재직했던 변호사는 퇴임하기 전 1년간 근무했던 법원이나 검찰청 등 국가기관의 사건을 퇴임한 뒤 1년간 수임할 수 없다. 부산‘고’검에서 고검장으로 퇴직한 황교안 후보자는 부산‘지’검이 관할하고 있는 사건 수임에 제한을 받지 않았다. 법의 허점을 교묘히 이용해 사실상 ‘전관예우’에 해당하는 수임을 한 것이다. 이에 대해 황교안 후보자는 “청문회에서 정리해 말하겠다”고 답했다. 3. 법무부 장관 지명 후 축하금 1억?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이 된 후 법무법인에서 일을 할 수 없는 상황이었음에도 5일 동안 근무한 대가로 1억 1000여만원을 받은 사실도 드러났다. 이 때문에 축하금 내지 보험금 아니냐는 의혹이 나온다. 정의당 박원석 의원은 “황교안 후보자가 2013년 2월 13일 법무부 장관에 지명된 뒤 태평양에서 5일간 더 근무하면서 1억 1800만원의 급여와 상여금을 추가로 받았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2013년 2월 당시 황 후보자의 법무장관 후보자 인사청문요청서에 포함된 법무법인 근로소득은 2011년 9월 19일부터 2013년 2월 18일까지 17개월간 15억 9000여만원으로 신고됐다. 그러나 이번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에는 황 후보자가 2013년 2월 13일부터 2월 18일까지 5일분에 해당하는 급여와 상여금 1억1800여만원을 추가로 받아 17개월간 17억 700여만원의 소득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박 의원은 주장했다. 황교안 후보자는 이러한 주장에 대해 “국민이 걱정하지 않도록 나중에 상세하게 말하겠다”며 답을 피했다. 특히 “5일 동안 1억여원을 받은 것을 국민이 납득할 수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중간에 말씀을 드리는 것보다 정리해서 정확하게 말하는 게 좋을 것 같다”며 대답하지 않았다. 다만 총리실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이에 대해 “정상적인 급여 및 상여금”이라면서 1억여원을 받은 사실 자체에 대해선 시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정소득 없으면 거치식으로 전환하라”

    “고정소득 없으면 거치식으로 전환하라”

    시중은행들이 안심전환대출 후폭풍에 대비하고 있다. 지난 3월 23일부터 4월 3일까지 9영업일 동안 31조 7000억원어치 판매됐던 안심전환대출의 원리금 상환이 본격화되면 대출 철회나 연체가 줄줄이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에서다. 이미 이 중 2조 2000억원(6.94%)은 대출 서류를 제대로 갖추지 못했거나 원리금 상환 조건에 부담을 느껴 대출을 철회했다. 은행들은 추가 이탈자들의 대출금이 연체로 전락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일반 주택담보대출로의 갈아타기를 적극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금리가 싸다’고 무턱대고 안심전환대출을 신청한 고객이라면 전환에 따른 ‘비용’은 어쩔 수 없이 감수해야 한다. 중도상환수수료(최초 1.2%)와 안심전환대출보다 높은 금리가 대표적이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은 안심전환대출 1차 신청분(3월 24~27일) 20조원에 대한 원리금 1회차 회수를 지난 6일까지 모두 마쳤다. 연체 발생 비율은 농협 0.43%, 우리 0.38%, KB국민 0.28%로 집계됐다. 대출자 1000명 가운데 2~4명이 연체를 했다는 얘기다. 아직은 연체율이 높지 않지만 상환 초기라는 점에서 안심하기는 이르다. 2회차 신청분(3월 30일~4월 3일) 11조 7000억원의 원리금 최초 납부 기한은 다음달 도래한다. 은행들은 2~3개월 뒤부터 ‘원리금 상환 펑크‘가 본격 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금융권에선 안심전환대출 신청 포기분(2조 2000억원) 중 20%가량은 원리금 상환 능력이 없는 차주로 보고 있다. 특히 은행들은 안심전환대출 차주들의 높은 연령대를 우려하고 있다. 안심전환대출 1차분 중 9830건을 표본 조사한 결과 대출 신청자의 48.24%가 50대 이상이었다. 50대는 32.12%, 60대는 12.48%였다. 70대 이상도 3.64%였다. 그런데 대다수 차주(73.3%)들은 20년 이상 만기를 상환 조건으로 택했다. A은행 관계자는 “곧 은퇴를 앞두고 있거나 이미 퇴직해 고정 소득이 없는 차주들도 원리금 장기 분할 상환을 택했다”며 “당장은 예금이나 적금 상품을 해지해서라도 원리금을 납부하겠지만 곧 상환 여력이 바닥날 것”이라며 불안해했다. 은행 창구에는 벌써부터 안심전환대출 중도 해지를 문의하는 고객이 생겨나고 있다. 이들은 일반 주택담보대출로 전환하면 된다. 안심전환대출은 기존에 주택담보대출을 이용했던 은행에서만 ‘갈아타기’가 가능했다. 반면 ‘안심대출→일반대출’ 전환은 제약 없이 고객이 원하는 은행에서 할 수 있다. 다만 ‘일반대출→안심대출’ 전환의 경우 중도상환수수료가 면제됐지만 안심대출 신청 후 3년 이내에 다시 일반대출로 갈아타면 주택금융공사에 중도상환수수료를 지불해야 한다. 수수료는 1.2%를 시작으로 하루씩 차감하는 구조다. 안심대출 이용 후 1년이 지나면 0.8%, 2년 후에는 0.4%로 줄어든다. 일반대출은 신청 시점의 담보 가치(주택 가격)와 차주의 상환 능력 등을 감안해 대출 금리와 한도를 다시 산출하게 된다. 지난달 시중은행들의 분할상환방식(만기 10년 이상)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는 연 3.0~3.35%였다. 안심전환대출(연 2.6%)보다 높다. B은행 관계자는 “안심대출에서 일반대출 전환을 희망하는 고객은 최대한 신용등급 변동 적용 없이 대출을 취급하고 있다”며 “당장 고정 소득이 없는 차주라면 (원리금 균등분할상환보다 이자만 먼저 갚는) 거치식 대출로 전환하고 훗날 집을 처분해 원금을 갚는 게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안심전환’ 2조 2000억 자진 철회·탈락

    정부가 지난 3월 가계부채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2%대 저금리로 내놓은 ‘안심전환대출’ 신청자 가운데 5.2%인 1만 8000명이 포기하거나 탈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심전환대출 실적은 총 31조 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출자들의 평균 소득은 4000만원, 평균 대출액은 9800만원이다. 금융위원회는 12일 1~2차 안심전환대출 취급 실적과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금융위 측은 “당초 신청액 33조 9000억원(34만 5000건) 가운데 93.5%인 31조 7000억원(32만 7000건)에 대해 대출을 실행하고, 나머지 2조 2000억원(1만 8000건)은 고객들이 자진 철회하거나 자격 요건이 맞지 않아 탈락했다”고 밝혔다. 대출자의 평균소득은 4000만원으로 연소득 6000만원 이하가 전체의 80.1%로 나타났다. 1억원 이상 고소득자의 비중은 5.1%였다. 담보 주택의 가격은 평균 2억 9000만원으로 6억원이 넘는 고가 주택의 비중은 4.7%였다. 평균 대출금액은 9800만원으로 1억원 이하가 64.3%를 차지했다. 만기까지 금리가 고정되는 기본형과 5년 주기로 조정되는 금리 조정형 가운데 기본형을 선택한 비율은 94.7%였다. 금융위는 앞으로 대출자들의 금리 변동 위험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기대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30대기업 “재테크는 여전히 부동산”

    30대 그룹은 어떤 재테크 수단을 선호할까. 경기 침체와 부동산 시장 불황에도 주요 대기업들은 여전히 부동산 투자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30대 그룹 278개 계열사의 비업무용 부동산 장부가액을 조사한 결과 이들 그룹이 보유한 비업무용 부동산 규모는 2012년 27조 6100억원에서 지난해 31조 6500억원을 기록했다. 2년 새 부동산 투자를 14.6% 늘린 셈이다. 지난 2년간 비업무용 부동산 투자를 가장 많이 늘린 그룹은 삼성이었다. 삼성그룹은 2012년 5조 9000억원에서 지난해 7조 5000억원으로 투자액을 1조 6000억원(28.0%)이나 키웠다. 이 가운데 삼성생명보험의 투자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삼성생명보험은 2013년과 2014년에 각각 5800억원과 7500억원을 들여 영국과 중국에 있는 빌딩을 매입했다. 2위는 포스코였다. 포스코 그룹은 같은 기간 8000억원에서 2조원으로 투자액을 140.8% 늘렸다. 이어 현대그룹이 5400억원, 현대자동차그룹이 4900억원, 미래에셋이 4500억원 등 전년 대비 4000억원 이상 액수를 늘리며 뒤를 이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1~2월 세금 증가액 7000억 나랏빚은 520조… 사상 최대

    1~2월 세금 증가액 7000억 나랏빚은 520조… 사상 최대

    올 2월까지 걷힌 세금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00억원 늘어나는 데 그쳤다. 반면 나라 살림 적자는 그 두 배로 증가했다. 세금은 안 들어오고 복지예산 등에 쓸 돈은 많아지면서 나랏빚은 520조원에 육박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기획재정부가 21일 발표한 ‘4월 월간 재정동향’에 따르면 지난 2월까지 국세 수입은 31조 7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00억원 증가했다. 올해 세입예산(221조 1000억원)의 14.3%로 지난해 같은 기간 세수 진도율과 같다. 지난해에 예산보다 총 10조 9000억원의 세금이 덜 걷혔던 점을 감안하면 올해까지 4년 연속 세수 펑크가 우려된다. 특히 법인세와 부가가치세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000억원, 6000억원 줄었다. 법인세는 1~2월에 신고·납부가 없어서 세무조사 추징액만 걷히는데 올 들어 국세청이 세무조사를 줄였기 때문이다. 부가가치세는 최근 수입액이 줄면서 수입 부가세가 감소한 영향이 컸다. 1, 2월 수입액은 각각 395억 9007만 달러, 338억 924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1.5%, 19.6%씩 줄었다. 세금이 생각만큼 걷히지 않아 나라 살림은 더 어려워졌다. 2월 관리재정수지 적자 규모는 14조 2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조 4000억원 커졌다. 관리재정수지는 총수입에서 총지출과 4대 사회보장성기금(국민연금·사학연금·산재보험·고용보험)을 뺀 것으로 정부의 순수한 재정 상태를 나타낸다. 중앙정부 채무도 2월 말 기준 519조 9000억원으로 지난해 말에 비해 16조 8000억원(3.3%) 급증했다. 정부는 세수 펑크 우려에 대해 시기상조라는 입장이다. 기재부와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달 법인세 납부액이 전년 대비 10% 이상 늘었다. 5조원가량의 세금이 증가할 전망이다. 수입 부가세는 줄었지만 국내 사업자가 1월에 낸 부가세는 전년보다 20%가량 많아졌다. 조만희 기재부 조세분석과장은 “최근 부동산과 주식시장이 살아나면서 소비가 늘고 3월 법인세 납부 실적이 좋아서 세수 펑크를 예단하기는 이르다”고 설명했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자원국조특위 7일 ‘빈손’ 종료할 듯

    국회 해외자원개발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결국 단 1차례 청문회도 열지 못한 채 오는 7일 ‘빈손’으로 활동을 마감하게 될 가능성이 커졌다. 여야가 청문회 증인 채택을 놓고 수차례 조율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특위는 활동 초기 캐나다 하베스트 부실인수 의혹 등을 제기하며 의욕적으로 출발했지만 증인 채택이 암초가 되면서 표류하기 시작했다. 야당은 이명박 전 대통령, 이상득 전 의원, 최경환 경제부총리,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5인방을 증인으로 고수했다. 그러나 여당에서는 망신주기용 정치공세라며 맞서고 있다. 여야 입장 차가 워낙 커 여야 합의에 의해 활동기간을 최대 25일 연장할 수 있도록 하자는 당초 합의마저도 이행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다. 김영호 감사원 사무총장이 지난 3일 “2003년 이후 석유·가스·광물자원공사 등 3개 공기업이 116개 해외자원개발 사업에 31조 4000만원을 투자했고, 계약에 따라 앞으로도 34조 3000억원을 추가 투입할 예정이지만 투자금 회수는 불투명하다”고 해외자원개발사업 감사결과를 발표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국조 활동기간 연장에 힘을 주고 있지만 새누리당은 “자칫 정치적 판단을 하는 듯한 이미지를 주면 감사원에 대한 불신이 생길 수 있다”며 감사원 발표를 놓고도 공방을 벌이고 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사설] 31조원 투입된 자원개발, 옥석 가려 손실 줄여야

    이명박 정부의 대표적인 실정(失政) 가운데 하나로 지탄을 받는 해외자원 개발사업에 대한 감사원의 1차 감사 결과가 지난 주말에 나왔다. 에너지 공기업인 한국석유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광물자원공사가 자원개발에 투자한 돈은 31조 4000억원이나 되는데 겨우 4조 6000억원만 회수했다는 것이다. 나머지 27조원은 회수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말인데 더욱 기가 찬 것은 앞으로 사업을 포기하지 않으려면 무려 34조 3000억원을 더 투자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이다. 이럴 수도 없고, 저럴 수도 없는 상황이다. 이런 어처구니없는 결과는 대통령의 독려에 발맞추기 위해 공기업들이 실적 경쟁에 매달렸기 때문이다. 임기만 채우면 되는 공기업 사장들은 해외자원의 실체를 제대로 파악하지도 않고 빚을 내 마구 사들였다. 목표를 채우려고 매장량이나 수익률을 부풀려서 비싼 값에 매수하기도 했다. 그러고는 사업이 어떻게 되는지 상관도 없다는 듯 떠나버렸다. 참으로 한심하고 무책임한 경영자들이다. 민간기업이라면 과연 이런 무분별한 투자를 했을까. 에너지원을 확보하기 위한 세계 각국의 경쟁이 치열해 해외자원 개발은 이명박 정부 이전부터 해 왔던 사업이다. 산업을 굴러가게 할 동력을 일찌감치 선점하는 것은 현 정부도 게을리해서는 안 될 국가적 과업이기도 하다. 세계 1위의 경제 대국을 눈앞에 둔 중국이 우리보다 한발 빠르게 움직여 아프리카나 남아메리카의 자원을 싹쓸이하다시피 해 온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그렇다고 해서 중국에 뒤지지 않으려고 앞뒤 가리지 않고 마구잡이로 사들이라는 말은 물론 아니었다. 비용 대비 효과를 철저하게 분석해서 가치가 뛰어난 자원은 과감하게 사들이고 그렇지 않다면 포기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 31조원이라는 투자금이 대부분 차입금이고 앞으로 그만 한 돈을 더 퍼부어야만 사업을 이끌어갈 수 있다는 현실은 더욱 절망적이다. 그렇다고 해서 한탄만 하고 여기서 그만둘 수도 없는 노릇이다. 뼈를 깎는 구조조정을 통해 사업을 재편성해야 한다. 수익성이 없는 사업은 신중한 논의를 거쳐 정리하는 결단도 필요하다. 그래도 희망이 보이는 사업은 투자비용을 최대한 줄여서 경제성을 확보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옥석(玉石)을 가려 내야 한다. 문제가 있다고 해서, 희망이 보이는 사업을 헐값에 처분해서는 안 된다. 이익을 보지 못한다면 손실을 줄일 길을 다각도로 찾는 게 지금부터 할 일이다. 세 공기업은 자원개발에 매진하는 와중에 부채가 많게는 20조원까지 늘었다. 빚더미에 있으면서도 가스공사의 평균 연봉은 8000만원이 넘는다. 직원들이 무슨 죄가 있느냐고 할 수 있겠지만 신용등급 추락, 나아가 공기업 부도라는 비극에 이르지 않으려면 임금과 복지 혜택을 줄이는 등 허리띠를 졸라매야 한다. 현실이 이런데도 이 전 대통령은 자원외교에 대해 발뺌과 해명에만 급급하고 있다. 국가와 국민에게 큰 부담을 주고 있는 자원외교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 자원외교에 관한 국회의 국정조사부터 조속히 정상화돼야 한다. 책임자와 관련자에 대한 처벌은 과오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 “가스·석유·광물公 해외자원개발 지속 땐 34조 추가 투자 필요”

    한국가스공사와 한국석유공사, 한국광물자원공사 등 에너지 공기업들이 기존의 해외자원개발을 지속하려면 무려 34조원에 이르는 투자금이 더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충분한 투자재원 없이 단기 차입금 위주로 자금을 조달한 탓에 사업에 대한 구조조정이 없으면 심각한 유동성 위기를 겪을 수 있는 것으로 감사원은 분석했다. 김영호 감사원 사무총장은 3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현재 진행 중인 ‘해외자원개발 성과분석’ 감사와 관련, “에너지 공기업들이 해외자원개발 사업을 수행하면서 단기 금융부채 위주로 조달한 해외자원개발 투자비에 대해 자금상환 압박이 심화되고 향후 유동성이 불안정해질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사무총장은 “3개 공기업이 2003년부터 116개 해외자원개발 사업에 총 31조 4000억원을 투자했으나, 앞으로도 34조 3000억원을 추가로 투자해야 하는 상황”이라면서 “그러나 무리한 사업투자와 부실한 사업관리 등으로 투자금 회수가 불투명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2019년까지 만기도래 차입금은 가스공사가 13조 2000억원, 석유공사가 7조원, 광물자원공사가 2조 5000억원에 이른다. 올해 만기도래액만 가스공사 2조 8924억원, 석유공사 1조 42억원, 광물자원공사 1조 3808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김 사무총장은 “공기업들이 차입금 상환과 추가 투자자금 확보를 위해 회사채를 발행해야 하나, 무디스 등 해외신용평가사의 투자등급 하향 경고가 현실화되고 있어 투자부적격이 될 경우 이자비용이 급증할 우려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차입에 의존한 자금조달로 추가 투자 여력도 미약하다”며 “공사들은 투자비 증가분을 장기적으로 회수 가능하고 자금상환과 추가투자 재원확충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하나, 사실상 실현 가능성이 낮다”고 평가했다. 감사원은 현재 산업통상자원부와 공사들이 일부 업무를 조정한다는 중장기 방향만 설정하고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나, 구체적인 실행은 부진한 것으로 파악했다. 이에 따라 전문적이고 객관적인 분석과 진단을 통해 사업전망, 사업추진체계, 사업 방식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김 사무총장은 “전문기관과 함께 경기 및 자원수급, 현금흐름 등 사업전망을 바탕으로 사업별 성과분석을 진행하겠다”면서 “기존 자산매각 또는 추가투자 등 구조조정, 공기업과 민간의 역할 분담, 사업주체의 민간 이양 등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김경운 전문기자 kkwoon@seoul.co.kr
  • 감사원 “MB정부 자원개발 투자금 27조 회수 불투명…손실액 벌써 3조 확정”

    감사원 “MB정부 자원개발 투자금 27조 회수 불투명…손실액 벌써 3조 확정”

    감사원 “MB정부 자원개발 투자금 27조 회수 불투명…손실액 벌써 3조 확정” 감사원 회수 불투명 감사원이 이명박 정부 당시 자원개발 사업 투자금 27조 원의 회수가 불투명하다고 내다봤다. 감사원은 3일 석유·가스·광물자원공사 등 3개 공사가 그동안 해외 자원개발에 31조 4000억원을 투자했고, 앞으로 34조 3000억원을 추가 투자할 예정이지만 투자금 회수가 불투명 하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해외 자원개발 사업에 투자된 전체 금액은 노무현 정부 당시 3조 3000억 원이었으나, 이명박 정부 들어 석유공사 15조 8000억 원, 가스공사 9조 2000억 원, 광물자원공사 2조 원 등 27조 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확정된 투자손실액만도 벌써 3조 4000억 원에 달한다. 감사원은 또 기존 감사 결과 116개 사업 중 12개 사업의 경제성이 과다 평가돼, 1조 2000억 원이 과다 투자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과다 투자’ 1조 2000억 원을 합해 이들 12개 사업에는 모두 15조 2000억 원이 투입됐다. 감사원은 이들 공기업이 충분한 자금 없이 차입금 등 ‘빌린 돈’으로 투자를 추진하면서 유동성 위기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짚었다. 예컨대 올해 중 만기가 도래하는 차입금은 가스공사 2조 8924억 원, 광물자원공사 1조 3808억 원 등이다. 감사원은 사업별 성과분석을 토대로 자산 매각 등 구조조정을 하거나, 사기업으로 사업 주체를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미 구조조정에 착수한 일부 사업의 경우는 부채 감축을 위한 졸속 매각이 추진된 사례도 있어 ‘뒤처리’ 또한 쉽지 않을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벼랑 끝 한국경제 위기감… 5조 발표 하루 만에 10조 더

    벼랑 끝 한국경제 위기감… 5조 발표 하루 만에 10조 더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해 7월 취임 이후 내놓은 각종 경제 활성화 대책들의 성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올 들어 생산, 소비, 투자, 일자리 등 주요 경제지표는 오히려 더 나빠졌다. 정부가 ‘제2의 중동 붐’ 조성을 위해 중동 건설, 플랜트 프로젝트에 투자하는 기업에 5조원의 정책금융을 지원하겠다는 대책을 내놓은 지 하루 만인 20일 10조원의 추가 경기 부양 대책을 내놓은 이유다. 그만큼 경제 상황이 절박하다는 얘기다. 지난 9일 최 부총리가 경기 부양을 위해 꺼내든 ‘한국판 뉴딜 정책’도 강화한다. 기업의 민자사업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정부가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에서 나오는 이익뿐만 아니라 손실의 절반을 부담해 주는 ‘손익공유형’(BOA) 방식을 도입하기로 했다. 최경환 경제팀은 그동안 경제 활성화를 위해 ‘46조원+α’ 정책 패키지, 두 차례의 투자 활성화 대책, 가계소득증대세제 3대 패키지, 4대 부문 구조개혁 등의 대책을 쏟아냈다. 하지만 부동산시장을 살린 것 외에는 특별한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디플레 우려 속 日 잃어버린 20년으로 가나” 올 1월 전(全) 산업 생산은 전월 대비 1.7%, 소비는 3.1%, 설비투자는 7.1%씩 줄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0.5%지만 담뱃세 인상 효과를 빼면 마이너스다. 청년(15~29세) 실업률은 11.1%로 16년 만에 최고치다. 국가 부도 위기가 나오던 외환위기 수준이다. 디플레이션(장기 경기 침체 속 물가 하락) 우려와 함께 일본의 ‘잃어버린 20년’을 따라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3월 경제지표도 좋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연말정산 결과 세금을 더 내야 하는 근로자는 분납이 가능하지만 그 결과는 이미 소비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최 부총리가 내수 경기 부진을 우려하는 까닭이다. 달러화 강세로 국제 유가는 더 떨어져 소비자물가 상승의 실마리를 찾기도 어렵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금리를 서서히 올리겠다고 했지만 시장에서는 오는 9월쯤 금리 인상이 시작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미국 금리가 인상되면 국제금융시장이 요동쳐 우리 경제 회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우리에게 시간이 많지 않다는 의미다. ●강달러·유가 하락으로 물가도 제자리 이날 발표된 10조원 규모의 추가 대책도 경기를 살리는 데 큰 효과를 거두기는 어렵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한영 중앙대 경제학과 교수는 “지난해 46조원의 정책패키지 중 31조원을 썼지만 경제는 살아나지 않았다”면서 “단순히 재정 지출을 늘려 경기를 부양하는 시대는 지났고, 정부가 쏟아붓는 나랏돈이 실제로 경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도록 지출의 효율성을 높여야 할 때”라고 조언했다. 전문가들은 올 1분기 경제성장률도 전기 대비 0%대에 그칠 것으로 전망한다. 이근태 LG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국제 유가 하락 때문에 수출이 줄고 물가도 크게 떨어져 한국 경제가 회복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면서 “1분기 성장률이 지난해 4분기(0.4%)보다는 높아지더라도 0.8% 수준에 머물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하반기 나타난 재정절벽에 대한 우려도 없지 않다. 지난해 상반기에 재정 조기 집행을 했지만 경제는 살아나지 못했다. 하반기에 재정을 더 투입해야 했지만 그럴 여력이 없어 ‘상고하저’(상반기에 경제성장률이 높고 하반기에 낮은 현상)가 나타났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금리인하 맞춰 10兆 경기 부양책

    정부가 상반기에 3조 1000억원의 예산을 앞당겨 쓴다. 내년에 쓸 민·관 합동투자 5조원도 앞당겨 연말까지 6조 9000억원을 쓰기로 했다. 한국은행이 지난주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인 1.75%까지 낮춘 데 발맞춰 쓸 수 있는 돈을 최대한 풀어 경기를 부양하겠다는 의지다. 정부는 20일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총 10조원 규모의 ‘유효수요 증대를 위한 추가 대책’을 발표했다. 우선 올 상반기 재정 집행 규모를 당초 목표보다 2조원 늘리기로 했다. 올해 예산에서 인건비, 기본경비 등을 뺀 주요 집행관리 대상사업 예산 313조 3000억원 중 183조 6000억원(58.6%)을 6월 말까지 쏟아붓는다. 최 부총리 취임 직후 경제 활성화를 위해 발표한 ‘46조원+α 정책패키지’ 중 올 상반기에 투입할 돈을 5조 5000억원에서 6조 6000억원으로 1조 1000억원 늘린다. 지난해 31조원을 쓰고 남아 있는 15조원 중 44%를 상반기에 쓴다는 계획이다. 국제유가 하락과 본사 등 부지 매각 수익으로 주머니 사정이 넉넉한 공공기관의 지갑도 연다. 한국전력 등을 중심으로 연말까지 설비 교체, 보강 사업에 1조 4000억원을 더 투자하기로 했다. 산업은행과 기업이 반반씩 내는 30조원 규모의 기업투자촉진 프로그램도 올해 10조원 투자 계획에 5조원을 추가한다. 총투자규모는 그대로이므로 내년 이후에는 투자금이 5조원 줄어든다. 또 부지 확보가 어려워 공장을 세우지 못하는 등 규제로 막혀 있는 현장 대기 투자 프로젝트의 애로 사항을 해결해 5000억원 신규 투자를 이끌어내기로 했다. 정부의 이번 대책에서 새로 투자되는 부분은 공공기관 투자, 현장 대기 프로젝트 등 1조 9000억원에 그친다. 하반기나 내년에 쓸 돈을 미리 쓰겠다는 것이다. ‘아랫돌 빼서 윗돌 괴기’ 식이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상반기 경제 경착륙을 막는 데는 도움이 되겠지만 경기 부양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면서 “9월에 미국이 금리를 올리면 경기가 더 나빠질 텐데 하반기에 쓸 돈이 없어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야 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DTI 규제 지방도 적용

    DTI 규제 지방도 적용

    정부가 수도권에만 적용되고 있는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를 지방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기준금리 인하로 가계부채가 급증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 사전 방어에 나선 것이다. 15일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으로 구성된 ‘가계부채 관리협의체’에서 DTI 규제를 가계대출이 많은 비수도권 지역에 선별적으로 적용하는 방안을 시뮬레이션하고 있다. DTI는 총소득에서 부채의 연간 원리금(원금+이자) 상환액이 차지하는 비율이다. 서울과 경기·인천 등 수도권 거주자에 한해 60%가 적용되고 있으며 지방은 관련 규제가 없다. 정부가 이 같은 방안을 검토하는 것은 비수도권의 가계부채 증가세가 심상찮기 때문이다. 비수도권의 가계부채 잔액은 지난해 296조 8832억원으로 전년 대비 11.7%(31조 2047억원) 증가했다. 가계부채가 크게 늘어난 지역으로는 경남(5조 94억원), 대구(4조 5972억원), 경북(4조 737억원), 부산(3조 6993억원), 충남(2조 5981억원) 등이 있다. 정부는 다만 DTI의 지방 확대가 자칫 회복세에 있는 부동산 시장의 활기를 꺾어버릴 수 있어 그 범위와 시기를 신중하게 정하겠다는 방침이다. DTI와 주택담보인정비율(LTV) 비율에는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상가나 토지담보대출 등 비주택 부동산 대출이 늘고 있는 제2금융권에 대해서는 다음달부터 LTV 가이드라인을 적용하기로 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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