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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장되자 ‘따상’ 친 SK바이오팜… 하반기 공모주 ‘흥행 더블’의 꿈

    상장되자 ‘따상’ 친 SK바이오팜… 하반기 공모주 ‘흥행 더블’의 꿈

    빅히트엔터·카카오게임즈 등 IPO 예고환불받은 SK 청약금 30조 재투자 가능성“잘된 사례만 보고 묻지마 투자는 금물” 지난달 공모주 청약에서 역대급 흥행을 기록했던 SK바이오팜이 2일 주식시장에 데뷔하면서 다시 화려한 조명을 받았다. 상장 첫날 상한가를 치며 이날만큼은 사고 싶어도 쉽게 못 사는 주식이 됐다. 하반기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등 대어급들이 기업공개(IPO)를 예고하고 있어 상장주 바람이 주식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이날 상장한 SK바이오팜은 주식시장 문이 열리자마자 매수 주문이 쏟아지며 시초가(9만 8000원) 대비 가격제한폭(29.59%)까지 급등해 12만 7000원을 기록한 뒤 장 마감 때까지 떨어지지 않았다. 시초가란 장이 열리기 직전인 오전 8시 30분~9시 공모가의 90~200% 사이에서 매수·매도 호가를 접수해 합치되는 가격에서 결정된다. SK바이오팜 주식은 최고점에서 시초가가 정해졌다. 결과적으로 이 회사는 ‘따상’(상장 첫날 공모가의 2배로 시초가가 정해지고 개장 뒤 상한가까지 기록한 것을 뜻하는 주식시장 은어)을 친 것이다. 주가 급등으로 SK바이오팜의 시가총액은 이날 9조 9458억원으로 불었다. 코스피 시총 순위 26위(우선주 미포함)에 해당한다. 또 지난달 청약을 통해 SK바이오팜 주식을 손에 쥔 투자자는 이날 하루만 1주당 2.6배(160%)의 수익을 얻었다. 우리사주 배정 물량으로 평균 1만 1820주를 얻은 이 회사 직원들도 ‘대박’의 꿈을 꾸게 됐다. 공모가 기준으로 보면 5억 7918만원인데 이날 평가금액이 15억 114만원까지 뛰어오르면서 1인당 9억 2196만원의 평가 차익을 확보했다. 다만 임직원은 보호예수기간인 1년 동안 팔 수 없다. 조정우 대표는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상장 기념식에서 “지금 꿈꾸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초기 단기 급등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매우 높아질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SK그룹 계열사인 SK바이오팜은 국내 제약사 가운데 처음으로 자체 개발한 신약을 기술 수출하지 않고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직접 판매 허가를 신청해 승인을 얻어냈다.이제 하반기 공모시장으로 눈길이 쏠린다. 세계적 아이돌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카카오의 게임 전문 자회사인 카카오게임즈 등이 공모를 계획하고 있다. 이소중 SK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SK바이오팜 청약 증거금 31조원 중 약 30조원이 환불됐는데 이 가운데 상당액이 주식시장에 남아 있을 것으로 보여 다른 공모청약 투자에 몰릴 수 있다”고 말했다. 저금리와 부동산시장 규제 등으로 갈 곳 잃은 투자금이 주식시장으로 몰려 증시 투자자 예탁금이 50조원을 뛰어넘은 것도 호재다. 하지만 잘된 사례들만 보고 묻지마식 투자를 해서는 안 된다. 공모주들이 장기적으로는 성과가 좋지 않은 사례도 적지 않다. 2014년 12월 상장한 삼성생명은 공모가가 11만원이었지만 현재 4만 5300원(2일 종가 기준)이다. 결국 기업 가치를 잘 따져 보고 장기적 관점에서 가치 투자를 해야 안전하다는 얘기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상장되자 ‘따상’ 친 SK바이오팜…하반기 공모주 ‘흥행 더블’의 꿈

    상장되자 ‘따상’ 친 SK바이오팜…하반기 공모주 ‘흥행 더블’의 꿈

    시초가 9만 8000원·상한가 ‘화려한 데뷔’단숨에 시총 10조 육박…코스피 26위로자사주 산 임직원 1인당 8억 벌어 ‘대박’ 빅히트 엔터·카카오게임즈 등 IPO예고환불받은 SK 청약금 30조 재투자 가능성“잘된 사례만 보고 묻지마 투자는 금물”지난달 공모주 청약에서 역대급 흥행을 기록했던 SK바이오팜이 2일 주식시장에 데뷔하면서 다시 화려한 조명을 받았다. 상장 첫날 상한가를 치며 이날만큼은 사고 싶어도 쉽게 못 사는 주식이 됐다. 하반기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등 대어급들이 기업공개(IPO)를 예고하고 있어 상장주 바람이 주식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이날 상장한 SK바이오팜은 주식시장 문이 열리자마자 매수 주문이 쏟아지며 시초가(9만 8000원) 대비 가격제한폭(29.59%)까지 급등해 12만 7000원을 기록한 뒤 장마감 때까지 떨어지지 않았다. 시초가란 장이 열리기 직전인 오전 8시 30분~9시 공모가의 90~200% 사이에서 매수·매도 호가를 접수해 합치되는 가격에서 결정된다. SK바이오팜 주식은 최고점에서 시초가가 정해졌다. 결과적으로 이 회사는 ‘따상’(상장 첫날 공모가의 2배로 시초가가 정해지고 개장 뒤 상한가까지 기록한 것을 뜻하는 주식시장 은어)을 친 것이다. 주가 급등으로 SK바이오팜의 시가총액은 이날 9조 9458억원으로 불었다. 코스피 시총 순위 26위(우선주 미포함)에 해당한다. 또 지난달 청약을 통해 SK바이오팜 주식을 손에 쥔 투자자는 이날 하루만 1주당 2.6배(160%)의 수익을 얻었다. 우리사주 배정 물량으로 평균 1만 1820주를 얻은 이 회사 직원들도 ‘대박’의 꿈을 꾸게 됐다. 공모가 기준으로 보면 5억 7918만원인데 이날 평가금액이 15억 114만원까지 뛰어오르면서 1인당 9억 2196만원의 평가 차익을 확보했다. 다만 임직원들은 보호예수기간인 1년 동안 팔 수 없다. 조정우 대표는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상장 기념식에서 “지금 꿈꾸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초기 단기 급등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매우 높아질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SK그룹 계열사인 SK바이오팜은 국내 제약사 가운데 처음으로 자체 개발한 신약을 기술 수출하지 않고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직접 판매 허가를 신청해 승인을 얻어 냈다. 이제 하반기 공모시장으로 눈길이 쏠린다. 세계적인 아이돌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카카오의 게임 전문 자회사인 카카오게임즈 등이 공모를 계획하고 있다. 이소중 SK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SK바이오팜 청약 증거금 31조원 중 약 30조원이 환불됐는데 이 가운데 상당액이 주식시장에 남아 있을 것으로 보여 다른 공모청약 투자에 몰릴 수 있다”고 말했다. 저금리와 부동산시장 규제 등으로 갈 곳 잃은 투자금이 주식시장으로 몰려 증시 투자자 예탁금이 50조원을 뛰어넘은 것도 호재다. 하지만 잘된 사례들만 보고 묻지마식 투자를 해서는 안 된다. 공모주들이 장기적으로는 성과가 좋지 않은 사례도 적지 않다. 2014년 12월 상장한 삼성생명은 공모가가 11만원이었지만 현재 4만 5300원(2일 종가 기준)이다. 결국 기업 가치를 잘 따져 보고 장기적 관점에서 가치 투자를 해야 안전하다는 얘기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SK바이오팜 주가 상한가에 SK디스커버리 급락한 이유는?

    SK바이오팜 주가 상한가에 SK디스커버리 급락한 이유는?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 최대어로 꼽힌 SK바이오팜이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 첫날인 오늘 개장과 동시에 상한가를 달성했다. 2일 오전 11시 현재 SK바이오팜은 시초가 대비 가격제한폭(29.59%)까지 급등해 12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초가는 공모가(4만9000원)의 200%인 9만8000원으로, 시초가 형성 범위(공모가의 90∼200%) 최상단에서 결정됐다. 이후 주가가 다시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면서 이날 현재 SK바이오팜의 가격은 공모가 대비 159.18% 급등했다. 상장 첫날 1주당 160%에 달하는 수익률이 난 것. 이에 따라 SK바이오팜의 시총은 9조9458억원으로 부풀어 단숨에 코스피 시총 순위 27위로 뛰어올랐다. 그러나 앞서 SK바이오팜의 상장 기대로 급등했던 종목들은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SK바이오팜이 입성하면서 이들 종목에 몰렸던 투자 수요가 빠져나간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SK바이오팜의 최대주주인 SK는 같은 시각 전 거래일 대비 6.57% 하락한 27만7500원에 거래됐다. SK디스커버리 또한 15.04% 하락한 4만125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SK증권(-13.63%), SK케미칼(-11.81%), SK우(-14.97%) 등도 일제히 주가가 내렸다. 한편 SK바이오팜은 지난 2011년 SK의 생활과학(라이프 사이언스) 사업 부문이 단순 물적 분할되면서 설립된 중추신경 관련 신약 개발업체다. 이 회사는 국내 제약사 가운데 처음으로 자체 개발한 신약을 기술수출하지 않고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직접 판매허가를 신청해 승인을 얻어냈다. 상장 이전부터 높은 관심을 받은 SK바이오팜은 지난달 23∼24일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청약에서 경쟁률 323대 1을 기록하고 국내 IPO 사상 최대 규모인 31조원에 달하는 청약 증거금을 모으기도 했다. 조정우 대표이사는 이날 개장 전 여의도 한국거래소 사옥에서 열린 상장 기념식에서 “지금 꿈을 꾸는 것 같고 그간의 어려움이 한순간 스쳐 가는 것 같다”면서 “역사적인 코스피 상장을 계기로 세계적인 제약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SK바이오팜 주가, 오늘 상장 첫날 상한가...시총 10조원 육박

    SK바이오팜 주가, 오늘 상장 첫날 상한가...시총 10조원 육박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 최대어로 꼽힌 SK바이오팜이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 첫날인 오늘, 주가가 개장과 동시에 상한가로 치솟았다. 2일 오전 SK바이오팜은 시초가 대비 가격제한폭(29.59%)까지 급등, 12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공모가(4만8000원) 대비 164% 상승한 수준이다. 이에 따라 SK바이오팜의 시총은 9조9458억원으로 부풀어 단숨에 코스피 시총 순위 27위로 뛰어올랐다. SK바이오팜은 지난 2011년 SK의 생활과학(라이프 사이언스) 사업 부문이 단순 물적 분할되면서 설립된 중추신경 관련 신약 개발업체다. 이 회사는 국내 제약사 가운데 처음으로 자체 개발한 신약을 기술수출하지 않고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직접 판매허가를 신청해 승인을 얻어냈다. 상장 이전부터 높은 관심을 받은 SK바이오팜은 지난달 23∼24일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청약에서 경쟁률 323대 1을 기록하고 국내 IPO 사상 최대 규모인 31조원에 달하는 청약 증거금을 모으기도 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부산 북항 재개발지구’ 원도심 활성화 위해 속도 낸다

    ‘부산 북항 재개발지구’ 원도심 활성화 위해 속도 낸다

    부산 근현대사의 중심지였던 부산 북항 원도심 일대가 부활을 위한 힘찬 날갯짓을 준비하고 있다. 부산시는 북항 재개발과 철도시설 재배치, 경부선 철로 지하화, 2030월드엑스포 추진 등을 통해 동북아 해양수도의 꿈을 현실화시키기 위한 제반 작업들을 착착 준비 중이다. 특히 ‘북항 재개발’은 부산항을 해양관광 및 비즈니스 공간으로 재탄생시키는 사업이다. 물류 중심의 기능을 상업·문화 중심의 항만으로 개편하고 낙후된 원도심을 복합 친수공간으로 조성하는 것이다. 먼저 북항 재개발 1단계 사업은 부산 동구, 중구 일대 153만 2419㎡ 부지에 친수공간 확보 및 국제 해양 관광거점 조성을 목표로 2022년까지 추진된다. 기반시설과 상부시설을 포함해 총 사업비 약 8조 5190억원으로, 상업업무지구와 복합도심지구, IT영상전시지구, 해양문화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시민들을 위한 오페라하우스와 해양공원, 국제여객터미널 및 환승센터의 건립도 계획돼 진행 중이다. 부산시는 1단계 사업을 통해 31조 5000억원의 경제 효과와 12만명의 고용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부산항 북항 1단계 재개발사업의 기반시설 조성을 위해 이미 착공한 세부 공사들은 지난 2019년 기준으로 약 54% 공정률을 기록하는 등 정상 추진 중이며, 올해 전체 75% 공정률을 목표로 지속적인 사업을 추진 중이다. 2022년 준공을 목표로 연내 추가로 발주·착공 예정인 공사는 제1차도교 및 친수공원, 마리나, 1-2단계 조성공사 등 총 5건으로 약 2800억 원 규모이다. 재개발사업지 조기 활성화를 위해 친수공원 19만㎡도 두 단계로 나눠 개발한다. 우선 부산역과 크루즈부두 사이 친수공원 5만8,000㎡를 시공한다. 이 중 지하주차장 공사 현장과 야영장 구간을 제외한 일부 구간(2만 5000㎡)을 올해 말까지 조기 개장하기로 했다. 친수공원의 2단계 잔여분 공사는 오는 10월께 발주하고 전체 완공은 2022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재개발사업지의 약 17%를 여가 및 휴식, 문화 및 해양레저 활동을 위한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또 상업업무지구의 조성도 가시화되면서 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고 있다. 이미 부산 지역 건설업체가 지난 2017년 1월 1028실 규모에 61층 생활형 숙박시설 건축허가를 받아 현재 공정률이 50%를 넘었다. 바로 옆의 D-2블록과 D-3블록도 사업을 추진 중이며, 먼저 D-3블록의 사업이 가시화되면서 1,221실 규모 59층의 생활형 숙박시설을 조성할 계획이어서 일대 개발의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호텔 브랜드 도입을 위해 롯데 호텔, 프리퍼드 코리아 등 다양한 호텔 브랜드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는 부산항만공사(BPA),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철도공사(KORAIL), 부산도시공사(BMC) 등 4개 기관과 함께 ‘부산시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지난달 27일 북항재개발 2단계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제출한 사업계획서는 향후 해양수산부와 협상을 통해 더욱 구체화될 예정이며 실시계획 수립단계가 되면 시는 각계각층의 의견수렴을 거쳐 사업실시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북항 일대 개발이 완료되면 부산시는 국제적인 해양관광 메카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북항재개발이 완료되면 주변 원도심도 큰 변화를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구와 동구의 기존 도심 일대는 각종 배후 상업·업무시설이 들어설 것으로 보이며, 기존 주거지역에 대한 재개발·재건축도 활발하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나아가 남항일대까지 개선되면 북항재개발 지역과 연결돼 해양관광벨트가 형성되면서 부산의 원도심은 제2의 중흥을 맞을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SK바이오팜 청약에 31조원 ‘우르르’

    SK바이오팜 청약에 31조원 ‘우르르’

    다음달 2일 코스피시장 상장을 앞둔 SK바이오팜의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에 31조원에 달하는 증거금(계약금)이 몰렸다. 제일모직을 뛰어넘는 역대 최대 기록이다. 24일 상장 대표 주관사인 NH투자증권에 따르면 SK바이오팜의 일반 청약 물량인 391만 5662주에 대해 총 12억 6485만 3070주의 청약 신청이 들어왔다. 경쟁률은 323.02대1이다. 회사별로 보면 한국투자증권이 351.09대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고, NH투자증권(325.17대1), 하나금융투자(323.30대1), SK증권(254.47대1) 순이었다. 통합 경쟁률 기준으로 계산하면 증거금(증거금률 50%) 1억원으로 약 4080주(주당 4만 9000원)를 청약한 투자자의 경우 12주 정도의 주식을 배정받을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청약 증거금은 총 30조 9899억원이 모집됐다. 이는 2014년 제일모직이 세운 역대 최대 증거금(30조649억원) 기록을 넘어선 국내 기업공개(IPO) 사상 가장 큰 금액이다. 당시 제일모직은 194.9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었다. 이노정 한국투자증권 영업부 상무는 “고객 가운데에는 1인당 최대 청약 한도인 12만주에 대해 29억 4000만원어치 증거금을 넣는 고객도 꽤 있었고 10억원, 20억원 정도 청약을 신청하는 사람도 있었다”고 말했다. SK바이오팜은 2011년 SK의 생활과학(라이프 사이언스) 사업 부문이 단순 물적 분할되면서 설립된 중추신경 관련 신약 개발업체다. 이 회사는 국내 제약사 가운데 처음으로 자체 개발한 신약을 기술 수출하지 않고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직접 판매허가를 신청해 승인을 획득하는 데 성공했다. 시장에서는 SK바이오팜이 투자자를 배려해 공모가를 낮춰 잡았다고 보고 상장 이후 주가가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하고 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SK바이오팜 최종 청약 경쟁률 323대 1…IPO 역대 최대

    SK바이오팜 최종 청약 경쟁률 323대 1…IPO 역대 최대

    SK바이오팜의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에 31조원에 달하는 증거금이 몰리면서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24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SK바이오팜의 일반 청약 물량인 391만5662주에 대해 총 12억6485만3070주의 청약 신청이 들어왔다. 이에 따라 청약 경쟁률은 323.02대 1로 집계됐다. 청약 증거금은 총 30조9899억원이 모집됐다. 이는 지난 2014년 제일모직이 세운 역대 최대 증거금(30조649억원) 기록을 웃도는 금액이다. 이로써 SK바이오팜은 국내 기업공개(IPO) 역사상 최대 청약 기록을 새로 썼다. SK바이오팜은 지난 2011년 SK의 생활과학(라이프 사이언스) 사업 부문이 단순 물적 분할되면서 설립된 중추신경 관련 신약 개발업체다. 이 회사는 국내 제약사 가운데 처음으로 자체 개발한 신약을 기술수출하지 않고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직접 판매허가를 신청해 승인을 획득하는 데 성공했다. 배정 결과는 26일 발표되며 상장일은 오는 7월 2일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56조 재정적자… 세수 8조 7000억 덜 걷혔다

    56조 재정적자… 세수 8조 7000억 덜 걷혔다

    3차 추경분 반영 땐 연말 840조 넘을듯코로나19로 인한 적극적 재정집행과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등으로 올 1~4월 나랏빚이 750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거둬들인 국세 수입은 전년보다 8조원 넘게 줄면서 나라살림 적자는 역대 최대 규모인 56조원대를 기록했다. 9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월간재정동향’ 6월호에 따르면 올 1~4월 걷힌 국세는 100조 7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조 7000억원 감소했다. 예산 편성 당시 전망치와 비교해 실제 징세 비율을 나타내는 세수 진도율도 34.6%로, 전년(37.3%)보다 줄었다. 감소폭엔 지방소비세율이 15%에서 21%로 인상됨에 따라 발생한 부가가치세 감소분 2조 4000억원이 포함됐다. 다만 4월 한 달로 한정할 경우 국세 수입은 전년(31조 4000억원)과 비슷한 수준인 31조 2000억원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거래에 따른 양도소득세 증가로 소득세 수입은 전년보다 1조 늘어난 6조 6000억원을 기록했고, 법인세도 분납분 집계 시점이 지난해와 달라지면서 전년보다 3조 7000억원 늘어나 6조 4000억원이 걷혔기 때문이다. 반면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신고·납부기한 연장, 징수유예, 소비 감소 등으로 부가가치세와 교통세, 관세, 기타 세금은 모두 쪼그라들었다. 올해 1~4월 총지출은 전년보다 13조원 늘어난 209조 7000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실질적인 나라살림 상태를 보여 주는 관리재정수지는 56조 6000억원 적자를 보였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17조 7000억원 늘어난 것으로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11년 이래 가장 큰 규모다. 4월 말 기준 중앙정부 채무도 746조 3000억원으로 지난해 말 기준(699조원)보다 47조 3000억원 증가했다. 1차 추경이 집행된 데다 국고채와 국민주택채권 잔액이 증가한 영향도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정부는 최근 발표한 3차 추경분까지 반영되면 연말 채무가 840조 2000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한 달 새 14조원 늘어난 나랏빚 750조원 육박…재정적자 사상 최대

    한 달 새 14조원 늘어난 나랏빚 750조원 육박…재정적자 사상 최대

    코로나19로 인한 적극적 재정집행과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등으로 올 1~4월 나랏빚이 750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거둬들인 국세 수입은 전년보다 8조원 넘게 줄면서 나라살림 적자는 역대 최대 규모인 56조원대를 기록했다.9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월간재정동향’ 6월호에 따르면 올 1~4월 걷힌 국세는 100조 7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조 7000억원 감소했다. 예산 편성 당시 전망치와 비교해 실제 징세 비율을 나타내는 세수 진도율도 34.6%로, 전년(37.3%)보다 줄었다. 감소폭엔 지방소비세율이 15%에서 21%로 인상됨에 따라 발생한 부가가치세 감소분 2조 4000억원이 포함됐다. 다만 4월 한 달로 한정할 경우 국세 수입은 전년(31조 4000억원)과 비슷한 수준인 31조 2000억원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거래에 따른 양도소득세 증가로 소득세 수입은 전년보다 1조 늘어난 6조 6000억원을 기록했고, 법인세도 분납분 집계 시점이 지난해와 달라지면서 전년보다 3조 7000억원 늘어나 6조 4000억원이 걷혔기 때문이다. 반면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신고·납부기한 연장, 징수유예, 소비 감소 등으로 부가가치세와 교통세, 관세, 기타 세금은 모두 쪼그라들었다. 올해 1~4월 총지출은 전년보다 13조원 늘어난 209조 7000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실질적인 나라살림 상태를 보여 주는 관리재정수지는 56조 6000억원 적자를 보였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17조 7000억원 늘어난 것으로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11년 이래 가장 큰 규모다. 4월 말 기준 중앙정부 채무도 746조 3000억원으로 지난해 말 기준(699조원)보다 47조 3000억원 증가했다. 3월 말 기준(731조 6000억원)으론 14조 7000억원이 늘어났다. 1차 추경이 집행된 데다 국고채와 국민주택채권 잔액이 증가한 영향도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정부는 최근 발표한 3차 추경분까지 반영되면 연말 채무가 840조 2000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디지털·그린 ‘방점’… 정책 재탕, 투자·일자리 효과는 미지수

    디지털·그린 ‘방점’… 정책 재탕, 투자·일자리 효과는 미지수

    교실마다 와이파이… 구형 노트북 교체 내년 호흡기 전담클리닉 1000여곳 설치 100개 친환경 기술 기업 3년간 성장 지원 특수 근로자 고용보험에 8000억원 투입 데이터·공공 와이파이 등은 이미 추진 “단시간 청년 IT 공공 일자리 그칠 뿐”정부가 5년간 76조원을 투입하는 ‘한국판 뉴딜’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고용안전망 강화의 토대 위에 ‘디지털’과 ‘그린’을 양대 축으로 삼았다. 하지만 이는 기존 정책을 재탕한 것으로 투자·일자리 효과는 미지수라는 지적도 나온다. 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2022년까지 31조 3000억원을 1단계로 우선 투입하고, 2023∼2025년 45조원을 추가로 투자할 계획이다. 2022년까지 13조 4000억원을 투입하는 디지털 뉴딜은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AI) 등 ‘DNA’ 생태계 강화가 핵심이며 우선 원격교육과 비대면 의료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역점을 뒀다. 전국 초중고등학교 전체 교실(38만곳)에 와이파이를 구축하고, 교사들이 사용하는 구형 노트북(5년 초과) 20만대를 교체한다. 디지털교과서 온라인시범학교 학생 24만명에게 태블릿PC도 제공한다.현행 의료법 틀 안에서 비대면 의료 인프라도 보강한다. 감염병에 대비해 내년까지 전국 1000여곳에 호흡기 전담클리닉을 설치한다. 보건소에서는 건강 취약계층 13만명에게 생활습관 개선을 위한 모바일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경증 만성질환자 17만명에게는 웨어러블 기기를 보급해 동네 의원을 중심으로 건강관리체계를 고도화한다. 취약 고령층 12만명에게는 사물인터넷(IoT)·AI 기반으로 맥박과 혈당을 감지하고, 말벗을 해 주는 통합돌봄 사업을 추진한다. 도서·벽지 등 농어촌 마을 1300곳에 초고속 인터넷망을 보급하고, 주민센터와 보건소 등 공공장소 4만 1000곳에 고성능 와이파이도 설치한다. 2022년까지 12조 9000억원을 투입하는 그린 뉴딜은 도시·공간·생활 인프라 녹색 전환에 가장 많은 5조 8000억원을 쓴다. 정부는 전국의 낡은 어린이집(1058곳), 보건소(1045곳), 의료기관(67곳), 공공임대주택(18만 6000가구) 등에 고효율 단열재나 환기시스템을 보강한다. 국립 유치원과 국립 초중고등학교 55곳은 그린스마트 학교로 전환해 태양광 시설과 친환경 단열재를 설치한다. 전국 상수도 관리 체계를 정보통신기술(ICT)·AI 기반의 스마트 관리체계로 전환해 실시간 수질 감시를 하는 것은 물론 자동소독 정수장도 만든다. 친환경기술을 보유한 100개 기업을 선정해 연구개발(R&D), 실증테스트, 사업화까지 3년간 성장 전 주기를 지원한다. 정부는 2022년까지 한국판 뉴딜의 토대를 조성하기 위한 고용안전망 강화에도 5조원을 투입한다. 예술인과 특수형태근로종사자의 고용보험 가입에 따른 구직급여 소요로 8000억원을 책정해 반영했다. 예술 분야 종사자는 오는 11월부터 고용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특수형태근로종사자에 대한 고용보험 적용 여부는 추후 국회에서 관련 법안의 처리가 필요하다. 정부는 공공부문에서 인프라 투자를 선도하면 민간에서 투자와 일자리 창출이 뒤따를 것으로 예측했다. 하지만 데이터, 공공 와이파이 등은 이미 추진 중인 사업들이다. 비대면·디지털 일자리 창출 계획이 노인 일자리와 비슷하게 ‘단시간 청년 IT 공공근로 일자리’를 만드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실장은 “내수와 투자활성화 대책 대부분이 지난 몇 달 동안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나온 것들의 연장선”이라며 “당장 일자리를 만들고 돈을 돌게 할 사업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도 “한국판 뉴딜이 우리 경제의 성장잠재력과 어떻게 연결될 것인지가 명확하게 제시되지 않았다”며 “여전히 정부 일자리 성격이 강한데 민간의 투자 확대와 일자리 창출을 이끌어 내려면 규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한국판 뉴딜에 76조 투입 1684억 소비쿠폰 뿌린다

    한국판 뉴딜에 76조 투입 1684억 소비쿠폰 뿌린다

    정부가 ‘한국판 뉴딜’에 앞으로 5년간 76조원을 투입해 새 일자리 55만개를 창출한다. 또 침체된 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해 신용·체크카드의 소득공제 한도 확대를 추진한다. 당초 폐지로 가닥을 잡았던 자동차 개별소비세의 경우 인하폭을 70%에서 30%로 축소한다. 또 1618만명을 대상으로 1684억원 규모의 소비쿠폰을 발행해 1인당 1만원꼴로 지원한다. 정부는 1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제6차 비상경제회의를 열고 ‘2020년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을 확정 발표했다. 이를 위한 3차 추가경정예산안을 오는 4일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정부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내수 침체와 수출 감소 등을 감안해 올해 경제성장률을 기존 2.4%에서 0.1%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문 대통령은 “경제위기 극복을 최우선에 두고 정부 재정 역량을 총동원하겠다. 하반기에도 과감한 재정 투입을 계속하기 위해 3차 추경을 단일 추경으로 역대 최대 규모로 편성했다”고 말했다. 정부는 포스트 코로나에 대응하기 위해 현 정부 임기인 2022년까지 디지털 뉴딜에 13조 4000억원, 그린 뉴딜에 12조 9000억원, 고용 안전망 강화에 5조원 등 31조 3000억원을 우선 투입한다. 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에 대해 “추격 국가에서 선도 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새 국가발전전략”이라며 “국가의 미래를 걸고 강력히 추진해 나가고, 대규모 일자리 창출로 새 기회를 열어 나가겠다”고 했다. 오는 8월부터 코로나19 피해 업종에서 쓰면 기존의 5배 수준으로 확대됐던 신용·체크카드 사용액 소득공제율이 원상 복귀되지만, 연간 카드 사용액의 소득공제 한도는 올린다. 다음달부터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폭을 70%에서 30%로 줄이지만, 금액 상한선(100만원)을 없애 비싼 차를 사면 혜택을 더 받도록 했다. 기업 투자를 유도하는 방안도 담겼다. 금산분리(금융자본과 산업자본 분리) 원칙을 완화해 대기업 지주회사 내에 벤처캐피탈 설립을 허용하기로 했다. 대기업 자금을 벤처기업으로 끌어들이기 위함이다. 투자세액공제제도는 수혜 대상 투자 범위를 일부 자산만 제외하고 모든 유형자산이 공제되는 네거티브 방식으로 전면 확대한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서울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日 코로나 추경 367조원 ‘돈맥경화’

    日 코로나 추경 367조원 ‘돈맥경화’

    온라인 신청 중지·절차 복잡해 포기도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위기대응을 위해 지난 27일 전체 31조 9000억원(약 367조원) 규모의 재정지출 계획을 담은 제2차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 민간자금 등까지 더한 사업 규모(실제 경제에 미치는 효과)는 117조 1000억엔 정도로 추산됐다. 지난달 30일 국회를 통과한 제1차 추경을 합하면 전체 코로나19 관련 사업 규모가 200조엔을 넘는다는 게 일본 정부의 주장이다. 아베 신조 총리는 지난 25일 기자회견에서 “1차·2차 추경의 사업 규모는 국내총생산(GDP)의 40%에 이르는 전무후무한 수준”이라며 “세계 최대 규모의 대책을 통해 100년에 한 번 있을까 한 위기로부터 일본경제를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렇게 대규모 예산 집행 계획을 세우고 거창한 홍보는 하고 있지만,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개인이나 기업에 대한 실질적인 자금 지원은 좀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어 국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8일 “국민 1인당 10만엔 지급 방안의 경우 15개 지방자치단체가 온라인 신청을 중지하는 등 곳곳에서 혼란이 나타나고 있다”며 “우편을 통해 10만엔 지급을 시작한 지자체는 전체의 절반에 그치고 있다”고 전했다. 어려운 경영 사정에도 직원을 해고하지 않는 기업에 지급하는 고용조정지원금도 지난 22일 기준 지급결정액이 91억엔 정도로 당초 예상에 턱없이 못 미치고 있다. 지원금 신청 절차가 너무 복잡해 아예 받기를 포기하는 중소·영세기업도 속출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는 “미국의 경우 지난 3월 하순에 2조 달러의 경제대책이 결정된 후 곧바로 4월 3일부터 3500억 달러 규모의 중소기업 대출신청 접수를 시작, 2주일 만에 자금을 다 소화했다”고 일본과 대비시켰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무상 교육·급식 등 31조 소요… 교육감 공약이행 47.9% ‘상승’

    무상 교육·급식 등 31조 소요… 교육감 공약이행 47.9% ‘상승’

    재정 현재 19조원 확보… 광주 94.7% 1위 친환경급식·고용안정 등 교육 복지 중점 공약 완료·이행 2016년보다 19%P 높아져 대구 강은희·울산 노옥희 60% 이상 실천 제주 이석문·전남 장석웅 이행률 20%대서울신문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24일 17개 시도 교육감의 공약을 분석한 결과 총 1086개 공약을 이행하려면 31조원 규모의 재정이 필요한 것으로 집계됐다. 교육감 임기 내 공약 이행을 위해 필요한 재정 계획은 총 31조 3591억원이고, 이 중 현재까지 확보한 재정은 19조 4179억원(61.9%)인 것으로 나타났다. 재정 계획 규모는 경기(이재정 교육감)가 7조 3596억원으로 가장 크고, 서울(조희연 교육감)과 경남(박종훈 교육감)이 각각 3조 9560억원, 2조 7741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실제 재정 확보율은 광주(장휘국 교육감·94.7%), 경북(임종식 교육감·84.0%), 전남(장석웅 교육감·83.7%) 순으로 높았다. 교육감 공약 중 재원소요 규모가 큰 사업은 경기의 ‘고교무상교육 단계적 실현과 교육복지 확대’(2조 9782억원), 경남의 ‘고교 무상 급식 전면 실시’(1조 7604억원), 경기의 ‘비정규직 고용 안정화와 차별 없는 직장 문화 조성’(1조 4041억원), 강원(민병희 교육감)의 ‘교육공무직 혁신 역량 강화’(1조 1413억원) 등이다. 무상교육·무상급식 확대, 비정규직 고용안정화 등 교육 복지 분야 사업 등이 재원소요 규모가 큰 사업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셈이다. 교육감 전원의 공약 이행 현황을 보면 1086개 공약 중 47.9%(520개)가 완료·이행된 것으로 확인됐다. 완료된 공약은 3.2%(35개), 이행 후 계속 추진되고 있는 공약은 44.7%(485개)다. 공약 완료·이행률은 교육감 선거 후 동일하게 2년차였던 2016년(28.4%)과 비교하면 19.5% 포인트 높아졌다. 이는 현재 교육감 17명 중 12명이 재선 이상인 만큼 업무의 연속성 측면에서 공약 완료·이행률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는 대구(강은희 교육감·67.9%), 울산(노옥희 교육감·61.8%), 광주(60.0%)가 높은 공약 완료·이행률을 기록했다. 반면 제주(이석문 교육감·21.0%), 전남(29.0%)은 공약 완료·이행률이 30%에 미치지 못했다. 2019년 공약 목표달성도는 93.8%로 조사됐다. 전체 공약 중 1.6%(17개)는 부진한 사업으로 평가됐고, 0.1%(1개)가 보류됐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105개 공약을 내건 서울은 친환경무상급식 확대 사업에 가장 공을 들이고 있다. 고등학교는 물론 사립초등학교까지 무상급식을 지원하려면 6947억원의 재정이 필요한데 현재 1999억원을 확보했다. 미세먼지, 지진 등 재해와 관련한 학교 시설 보수에도 재정을 투입하고 있다. 부산(김석준 교육감)은 초·중·고 수학여행비 지원 단계적 확대(재정규모 603억원), 중학교 입학생 첫 교복 지원(310억원) 등 무상 교육의 범위를 확대하는 공약을 이행 중이다. 교육청 평가에서 평균 70점 이상인 SA등급을 받고, 공약 완료·이행률에서도 1위를 차지한 대구는 중학교 무상급식 전면 실시를 위해 5933억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현재 3340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인천(도성훈 교육감)은 교육 환경 개선을 통한 과밀학급 해소(5056억원), 무상교육 실시(4012억원), 지능정보사회 대비 미래학교 구축(3608억원) 등을 핵심 공약으로 이행 중이다. 과밀학급 해소 공약의 경우 재정 계획을 상회하는 5403억원을 확보한 상태다. 재정 확보율 전국 1위인 광주는 무상급식 전면 확대, 학생수 감축을 통한 교육여건 개선 등을 위해 이미 3000억원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대전(설동호 교육감), 울산, 충북(김병우 교육감), 충남(김지철 교육감), 경북, 경남, 제주 등은 무상급식 확대에 가장 많은 재정을 필요로 하고 있다. 세종(최교진 교육감)은 학교 비정규직 고용안정 및 합리적 노사관계 조성(1945억원), 장애인 교육 공공성 강화(590억원), 제2특성화고 설립(344억원) 등 교육계 인권과 관련한 공약에 많은 재정을 투입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경기 역시 비정규직 고용 안정화와 차별 없는 직장 문화 조성을 위해 1조 4041억원의 재정을 잡아 놨다. 강원은 교육공무직 혁신 역량 강화(1조 1413억원)에 가장 많은 재정을 배정한 것이 특징이고, 전북(김승환 교육감)과 전남은 나란히 안전하고 쾌적한 학교 만들기를 핵심 공약으로 추진 중이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신한금융 1분기 순익 1.5% 증가…리딩금융그룹 자리 지켜

    신한금융 1분기 순익 1.5% 증가…리딩금융그룹 자리 지켜

    1분기 순익, KB금융보다 2000억원 정도 많아 신한금융은 1분기 당기순이익이 932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5%(140억원)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신한금융은 지난해에 이어 올 1분기에도 ‘리딩금융그룹’ 자리를 지켰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활동 위축, 저금리에도 오렌지라이프 지분인수 효과 등이 반영되면서 순이익이 소폭 증가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일회성 요인과 오렌지라이프 인수 효과 등을 고려하면 당기순이익은 8000억원대 중반”이라고 설명했다. 순이자마진 하락했지만, 핵심예금과 해외 이자이익 증가 금리 인하에도 이자이익은 2조 4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5.0% 증가했다. 해외 이자 이익이 같은 기간 16.2% 증가했다. 전체 이자이익에서 해외 이자 이익이 차지하는 비중도 9.8%에서 10.8%로 늘었다. 게다가 핵심예금이 전분기 대비 9.3%가 늘어나면서 순이자마진(NIM) 하락폭을 일부 상쇄했다고 신한금융은 설명했다. 1분기 신한금융의 순이자마진은 1.86%, 은행은 1.41%로 나타났다. 순이자마진은 금융기관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 중 하나로, 예금과 대출의 금리차이에서 발생한 수익과 채권 등 유가증권에서 발생한 이자가 포함된다. 금리가 낮아지면 순이자마진은 쪼그라든다. 금융시장 변동성에 비이자이익은 10.6% 감소 코로나19로 금융시장 변동성이 심해지면서 비이자이익은 1년 전보다 10.6% 감소했다. 지난해 1분기 수수료 이익, 보험관련 이익, 유가증권과 외환파생상품 이익 등을 합쳐 8217억원을 기록했지만, 올 1분기는 7342억원으로 875억원 줄었다. 다만 주식거래대금, 주택금융공사 대출 취급 증가 등으로 수수료이익은 같은 기간 10.8% 증가한 5310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실적은 금액과 비중 모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손익 가운데 해외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1년 전 8.5%에서 올 1분기 9.5%로 늘었다. 손익도 784억원에서 890억원으로 13.6% 증가했다. 신한금융 총자산은 3월 말 기준 796조 100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4.1%(31조원) 증가했다.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14.1%, 보통주 자본비율은 11.4%였다. 신한은행 6265억, 신한카드 1265억, 오렌지라이프 595억원 순익 주력 계열사인 신한은행은 올 1분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오른 626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전체 비이자이익(1967억원)은 일 년 전보다 10.9% 감소했지만, 이자이익(1조 4782억원)과 수수료이익(2598억원)이 각각 3.8%, 3.4% 증가한 덕분이다. 신한금융은 오렌지라이프 잔여지분과 카드 리스자산 인수 등 비은행 사업부문 강화로 비은행부문 이익 비중이 34%에서 35%로 늘었다. 신한카드는 일 년 전보다 3.6% 증가한 1265억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오렌지라이프도 완전자회사 편입에 따라 476억에서 595억으로 당기순이익이 25.1% 증가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경기침체에 세수 덜 걷혀… 2월 적자 역대 최대

    경기침체에 세수 덜 걷혀… 2월 적자 역대 최대

    소득세 늘었지만 법인·부가가치세 줄어정부의 실질적인 재정 상태를 의미하는 관리재정수지가 올 1~2월에만 31조원에 이르는 적자를 기록했다. 세수는 덜 걷혔는데 씀씀이는 커져서 빚어진 결과다. 특히 2월 관리재정수지는 29조 3000억원 적자로 2011년 월간 통계 공표가 작성된 이래 가장 큰 폭의 적자 규모다. 코로나19로 인한 추가경정예산(추경) 등으로 올해 적자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7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 4월호’에 따르면 지난 1~2월 국세 수입은 46조 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조 4000억원 줄었다. 1월엔 6000억원, 2월엔 1조 8000억원의 국세가 덜 걷혔다. 2월 한 달만 보면 부동산 거래 증가로 소득세는 1조 2000억원 더 걷혔지만 경기 부진으로 법인세와 부가가치세는 모두 감소했다. 총수입에서 총지출과 4대 보장성 기금을 뺀 올 1~2월 관리재정수지는 30조 90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총수입은 3000억원 늘어난 77조 8000억원이었으나 총지출은 104조원으로 전년 대비 14조 7000억원이 급증했다. 여기에 4대 보장성 기금이 4조 7000억원이었다. 적자 폭은 1년 전보다 14조 7000억원 증가했다. 정부는 적극적인 재정 운용으로 지출이 늘었다는 입장이다. 정부는 올해 관리대상사업에 책정된 307조 8000억원 가운데 2월 말까지 66조 8000억원을 집행했다. 연간 대비 집행률은 21.7%로 최근 5년간 가장 높다. 2월 말 기준 중앙정부 채무도 725조 2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13조 5000억원 증가했다. 국고채권 잔액(12조 5000억원)과 국민주택채권 잔액(5000억원) 증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작년 나랏빚 1743조원…적자 폭 10년 만에 ‘최악’

    작년 나랏빚 1743조원…적자 폭 10년 만에 ‘최악’

    지난해 나랏빚이 1750조원에 육박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재정 수입에서 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2009년 이후 가장 큰 폭의 적자를 기록했다. 실질적인 나라 살림을 보여 주는 ‘관리재정수지’도 지난해 1990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최대폭 적자를 찍은 데 이어 올 1~2월에만 31조원의 적자를 기록하면서 재정건전성에 빨간불이 켜지고 있다. 정부는 7일 이런 내용의 ‘2019 회계연도 국가결산’ 보고서를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했다. 결산 결과 지난해 국가부채는 1743조 6000억원으로 2018년보다 60조 2000억원(3.6%) 늘었다. 중앙·지방 정부가 반드시 갚아야 하는 국가채무(D1)는 728조 8000억원으로 국민 1인당 1409만원꼴이다. 나랏빚이 급증한 것은 5년 만에 세수 결손이 발생하면서 이를 메우기 위한 국채 발행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국공채를 포함해 확정부채는 전년보다 51조 2000억원 증가했고, 공무원·군인연금의 연금충당부채도 4조 3000억원 늘었다. 지난해 통합재정수지 적자 규모는 12조원으로 2009년(-17조 6000억원) 이후 가장 컸다. 통합재정수지가 적자로 돌아선 것은 2015년 이후 4년 만이다. 통합재정수지에서 4대 보장성 기금을 뺀 관리재정수지도 역대 최대인 54조 40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코스피 1500선 붕괴, 원·달러 환율 1300원 육박 ‘퍼펙트 스톰’

    코스피 1500선 붕괴, 원·달러 환율 1300원 육박 ‘퍼펙트 스톰’

    정부, 10조원 이상 채권안정펀드 조성 美·英·佛·獨 증시 최대 6.3% 곤두박질 ECB, 1031조원 규모 긴급 부양책 시행세계 주요 국가가 기준금리 인하와 양적완화, 대규모 재정지출 대책을 연일 쏟아내고 있음에도 글로벌 금융시장을 강타한 ‘퍼펙트 스톰’(초대형 경제위기)의 기세가 전혀 꺾이지 않고 있다. ‘코로나발(發) 폭락장’이 또 한번 세계를 덮쳤다. 1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33.56포인트(8.39%) 급락한 1457.64로 마감돼 1500선이 붕괴됐다. 2009년 7월 17일(1440.10) 이후 10년 8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 코스닥지수도 전장 대비 56.79포인트(11.71%) 추락한 428.35로 장을 마쳤다. 2011년 10월 5일(421.18) 이후 8년 5개월 만의 최저치다. 코스피와 코스닥지수 모두 역대 최대 하락폭이다. 하루 새 코스피와 코스닥 시가총액은 총 110조 3310억원 증발했다. 한국거래소가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01년 6월 이후 일일 최대 감소액이다. 이날 장중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동시에 8% 넘게 폭락해 지난 13일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두 시장에서 거래를 일시 중단하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두 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도 호가의 효력을 일시 정지하는 ‘사이드카’도 발동되는 초유의 상황을 맞았다.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40원이나 폭등한 1285.7원에 마감됐다. 종가 기준 1280원을 넘은 건 2009년 7월 14일(1293.0원) 이후 처음이다. 주가와 환율 모두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로 돌아간 것이다. 미국 뉴욕증시도 18일(현지시간) 다우평균지수(-6.30%)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5.18%), 나스닥지수(-4.70%) 모두 급락했다. 영국(-4.05%)과 프랑스(-5.94%), 독일(-5.56%) 증시도 급락했다. 증시 폭락이 계속되자 정부는 이날 ‘금융시장 안정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10조원 이상의 채권시장안정펀드를 조성하고, 3년간 6조 7000억원의 채권담보부증권(P-CBO)을 발행하기로 했다. 시장대표지수 상품에 투자하는 증권시장안정펀드도 만든다. 한국은행은 1조 5000억원 규모의 국고채를 단순 매입하는 양적완화에 나섰다. 유럽중앙은행(ECB)도 7500억 유로(약 1031조원) 규모의 ‘팬데믹 긴급 채권매입 프로그램’을 도입하기로 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포퓰리즘 우려에… 靑 “재난기본소득 검토 안해”

    포퓰리즘 우려에… 靑 “재난기본소득 검토 안해”

    이재명·김경수 등 與 잠룡들 제안 황교안 “과감한 대책이어야 특효”코로나19 사태로 생계유지에도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돕고 침체된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더불어민주당 소속 잠룡급 지자체장들이 제안한 ‘재난기본소득’에 대해 청와대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일단 선을 그었다. 선별 지급을 한다면 기준을 둘러싼 사회적 논란이 불가피하고, 시간과 행정적 비용을 아끼기 위해 1인당 100만원씩 지급한다면 50조원 이상 재정 부담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총선을 앞두고 ‘포퓰리즘’ 논란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은 9일 이처럼 확대해석을 경계하면서도 “제안이 나온 취지는 잘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재난기본소득은 이재웅 쏘카 대표가 지난달 29일 국민청원 게시판에 ‘재난기본소득 50만원을 어려운 국민에게 지급해 달라’는 제안을 올리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이재명 경기지사가 지난 6일 지역화폐 형태로 지급하자고 제안하면서 논의에 불을 지폈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8일 1인당 재난기본소득 100만원을 지급할 것을 건의했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조만간 관련 대책을 내놓기로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재난기본소득의) 효율성을 말하기 전에 민생의 어려운 상황에 주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추가경정예산(추경) 11조 7000억원을 비롯한 총 31조원 규모의 경제활력 제고 대책을 내놓았다고 밝힌 뒤 “상황 전개에 따라 추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국민께 보고한 바 있다”고 했다. ‘검토 후 추진할 수 있다는 뜻인가’라는 물음에 “‘검토에 들어갔다’고 알려지는 것은 취지와 다른 것”이라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수석대변인도 “이번 추경에서 이것을 논의하는 것은 쉽지 않다”며 난색을 표했다. 반면 여권 관계자는 “당장은 어렵겠지만, 사회적 논의가 필요한 측면도 있다”며 여지를 남겼다. 야권 내에서도 의견이 엇갈린다.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는 지난 2일 “한 기업인이 재난기본소득을 제안하기도 했는데 이런 과감성 있는 대책이어야 특효가 있다”고 했다. 반면 통합당 이준석 최고위원은 이날 “선거를 앞두고 나라 곳간을 열어 배불리 먹고 말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포퓰리즘 우려에…靑 “재난기본소득 검토 안해”

    포퓰리즘 우려에…靑 “재난기본소득 검토 안해”

    코로나19 사태로 생계유지에도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돕고 침체된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더불어민주당 소속 잠룡급 지자체장들이 제안한 ‘재난기본소득’에 대해 청와대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일단 선을 그었다. 선별 지급을 한다면 기준을 둘러싼 사회적 논란이 불가피하고, 시간과 행정적 비용을 아끼기 위해 1인당 100만원씩 지급한다면 50조원 이상 재정 부담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총선을 앞두고 ‘포퓰리즘’ 논란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은 9일 이처럼 확대해석을 경계하면서도 “제안이 나온 취지는 잘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재난기본소득은 이재웅 쏘카 대표가 지난달 29일 국민청원 게시판에 ‘재난기본소득 50만원을 어려운 국민에게 지급해 달라’는 제안을 올리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지난 6일 지역화폐 형태로 지급하자고 제안하면서 논의에 불을 지폈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8일 1인당 재난기본소득 100만원을 지급할 것을 건의했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조만간 관련 대책을 내놓기로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재난기본소득의) 효율성을 말하기 전에 민생의 어려운 상황에 주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추가경정예산(추경) 11조 7000억원을 비롯한 총 31조원 규모의 경제활력 제고 대책을 내놓았다고 밝힌 뒤 “상황 전개에 따라 추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국민께 보고한 바 있다”고 했다. ‘검토 후 추진할 수 있다는 뜻인가’라는 물음에 “‘검토에 들어갔다’고 알려지는 것은 취지와 다른 것”이라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수석대변인도 “이번 추경에서 이것을 논의하는 것은 쉽지 않다”며 난색을 표했다. 반면 여권 관계자는 “당장은 어렵겠지만, 사회적 논의가 필요한 측면도 있다”며 여지를 남겼다. 야권 내에서도 의견이 엇갈린다.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는 지난 2일 “한 기업인이 재난기본소득을 제안하기도 했는데 이런 과감성 있는 대책이어야 특효가 있다”고 했다. 반면 통합당 이준석 최고위원은 이날 “선거를 앞두고 나라 곳간을 열어 배불리 먹고 말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청와대 “재난기본소득 검토 안 한다…취지는 이해”

    청와대 “재난기본소득 검토 안 한다…취지는 이해”

    “민생의 어려운 상황에 주목해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위축된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최근 일부 지방자치단체장 등이 제안한 ‘재난기본소득’과 관련해 청와대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은 9일 서면브리핑에서 이런 내용과 함께 “제안이 나온 취지는 잘 이해하고 있다”고 밝히면서도 현 단계에서는 재난기본소득을 추진할 계획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앞서 김경수 경남지사는 지난 8일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로 위기에 빠진 경제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전 국민에게 1인당 재난기본소득 100만원을 지급할 것을 정부와 국회에 건의했다. 지난 6일에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기자회견에서 지역화폐 형태로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자고 제안했다. 이를 두고 청와대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효율성을 말하기 전에 그런 제안이 나올 수밖에 없는 민생의 어려운 상황에 주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정부는 현 상황을 엄중하게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추가경정예산(추경) 11조 7000억원과 20조원 규모의 민생·경제 종합대책 등 총 31조원 규모의 경제활력 제고 대책을 내놓은 점을 언급하면서 “상황 전개에 따라 추가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국민께 보고한 바 있다”고 했다. 그는 “그런 차원에서 그 제안을 재정 당국에서 충분한 검토를 할 것으로 안다”라고 말했다가 ‘정부가 검토 후 추진할 수 있다는 뜻인가’라는 물음에 “‘검토에 들어갔다’고 알려지는 것은 취지와 다른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 1인당 재난기본소득 100만원씩을 지급하면 총 50조원 이상의 재정 부담이 발생한다는 점 등을 이유로 당장은 검토하기 어렵다는 뜻을 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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