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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장 첫날 금융대장주 등극한 카카오뱅크

    상장 첫날 금융대장주 등극한 카카오뱅크

    올해 하반기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꼽힌 카카오뱅크가 상장 첫날 시가총액 기준 ‘금융 대장주’로 등극했다. 공모가의 두 배에서 시초가가 형성된 후 상한가를 기록하는 ‘따상’에는 실패했지만, 코스피 12위, 금융주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 시초가는 공모가 대비 약 38% 높은 주당 5만 3700원에 형성됐다. 카카오뱅크의 공모가는 3만 9000원이었다. 카카오뱅크는 장 초반 하락세를 보이며 장중 한때 시초가 대비 13%까지 하락하기도 했지만, 이내 10% 상승 폭을 기록하는 등 등락을 반복했다. 이후 주가 급등으로 정적 변동성 완화장치가 발동되기도 했다. 카카오뱅크는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6만 9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카카오뱅크의 시가총액은 약 33조 1000억원 수준으로 기존의 금융 대장주인 KB금융(약 21조 7000원)을 넘어섰다. 시총 기준으로 12조원 가까이 차이가 난다. 또 카카오뱅크는 유가증권시장 시총 12위로 올라서면서 포스코(30조원), 삼성물산(27조원), 현대모비스(26조원), LG전자(26조원) 등도 앞질렀다. 시총 11위인 기아(35조원)와도 불과 1조 5000억원 정도 차이다. 앞서 증권가에서는 카카오뱅크의 적정 기업 가치를 최소 11조원에서 최대 31조원으로 평가했다. 이날 카카오뱅크 거래를 위해 투자자가 몰리면서 한국투자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 접속 지연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카카오뱅크 주식 관련 온라인 게시판에는 “한국투자증권에 1시간째 접속이 되지 않는다” 등 불편을 호소하는 글들이 올라왔다. 한편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77포인트(0.18%) 내린 3270.36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0.93포인트(0.03%) 오른 3277.06으로 시작해 3290선을 넘봤지만 이후 약세로 돌아섰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26포인트(0.02%) 오른 1059.80에 마감하며 이틀 연속 종가 기준 연고점을 경신했다.
  • 카뱅, 오늘 ‘따뱅’ 될까… 따상 땐 시총 8위 현대차 앞서

    카뱅, 오늘 ‘따뱅’ 될까… 따상 땐 시총 8위 현대차 앞서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꼽힌 카카오뱅크가 6일 상장한다. 앞서 기관 수요예측과 일반청약 흥행에 성공했지만, 여전히 공모가 고평가 논란이 계속되고 있어 상장 직후 주가 흐름이 어떻게 될지 이목이 쏠린다. 지난해와 달리 대형 공모주는 무조건 ‘따상’(공모가 두 배에서 시초가 형성된 후 상한가)한다는 ‘불패 신화’ 흐름도 바뀐 터라 전망이 엇갈린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뱅은 증시 개장과 함께 유가증권시장에서 거래를 시작한다. 공모가는 3만 9000원이다. 카뱅 시초가가 공모가 2배인 7만 8000원으로 결정되고 상한가로 치솟아 따상에 성공하면 상장일 주가는 최고 10만 1400원까지 오른다. 상장일 따상으로 얻을 수 있는 1주당 수익은 6만 2400원이다. 카뱅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18조 5289억원에서 따상 달성 시 단숨에 48조 1752억원으로 불어난다. 이는 4일 종가 기준으로 금융 대장주인 KB금융(21조 9131억원)을 2배 이상 웃도는 규모이고, 시총 8위 현대차(48조 753억원)와 비슷한 수준이다. 다만 카뱅은 의무보유 확약이 걸리지 않은 외국 기관 물량이 많아 주가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기관 배정 물량(2154만 9203주)을 기준으로 카뱅의 기관 의무보유 확약 비율(59.82%)은 올해 상반기에 상장한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64.57%)나 SK바이오사이언스(85.26%)보다 낮다. 상장 직후 주가 부진으로 따상에 실패한 SKIET 때도 외국인의 차익 실현 매물이 주가를 끌어내렸다. 증권가에서는 공모가 기준 시총 대비 2배 이상으로 예상하는 전망은 나오지 않는 분위기다. 카뱅의 적정 기업 가치는 최소 11조원에서 최대 31조원으로 증권사마다 평가가 상당히 엇갈린다. BNK투자증권(11조 3000억원), 미래에셋증권(11조 5000억원), 메리츠증권(15조 5000억원) 등은 공모가 기준 시총보다 낮은 수준의 적정 기업 가치를 제시했다. 반면 이베스트투자증권(20조원), SK증권(31조원) 등은 카뱅의 적정 기업 가치를 공모가 기준 시총보다는 높게 잡았다.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카뱅의 플랫폼 가치와 세계적으로 찾아볼 수 없는 혁신적 사업 모델을 고려할 때 기존 은행과 단순 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면서도 “적정 기업 가치로는 주가수익비율(PER) 23배를 적용한 10조~15조원 정도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 4차 대유행에 추경 1조~2조 증액 검토… 세수·4%대 성장 ‘빨간불’

    4차 대유행에 추경 1조~2조 증액 검토… 세수·4%대 성장 ‘빨간불’

    소상공인 보상 2배·회복 자금 증액할 듯4.4조 규모 백신·방역 예산 확대 불가피국민지원금도 100% 지급 땐 더 늘어나‘빚 없는 추경’ 31조 초과 세수 밑돌 우려코로나로 내수 타격땐 성장률 달성 위태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현실화되면서 국회 심사 중인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1조~2조원대 증액하는 방안이 당정에서 검토되고 있다. 소상공인 피해 보상과 백신·방역 보강을 위한 예산 등이 증액될 전망이다. 이번 추경은 초과 세수를 재원으로 하는 ‘빚 없는 추경’으로 편성됐지만, 4차 대유행으로 세수가 기대에 미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정부가 목표로 하는 올 4.2% 경제성장률 달성도 어려워진 것 아니냐는 걱정이 있다.18일 정치권과 정부에 따르면 당정은 2차 추경에서 소상공인 손실보상금 지급을 위한 예산을 1조 2000억원가량으로 증액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으고 있다. 지난 8일 개정 소상공인지원법이 공포되면서 방역 조치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은 법령에 따라 손실보상이 가능하다. 당초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말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하면서 6000억원을 손실보상금 재원으로 배정했다. 하지만 이달 들어 4차 대유행과 함께 거리두기 조치가 강화되면서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개정 법 시행 이전의 소상공인 피해를 지원하기 위한 ‘희망회복자금’도 수천억원 규모의 증액이 논의되고 있다. 정부는 1인당 100만~900만원을 지급하겠다며 총 3조 2500억원의 재원을 이번 추경에 담았다. 하지만 여당은 지원액을 더 늘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고, 기재부도 협의에 나서겠다며 가능성을 열어 뒀다. 4조 4000억원 규모로 편성된 백신·방역 보강 예산도 의료기관 손실보상과 추가 백신 구매를 위해 수천억원대 증액이 불가피해졌다. 국민지원금의 경우 전 국민 지급을 주장하는 여당과 소득 하위 80%를 고수하는 정부가 여전히 팽팽히 맞서고 있다. 전 국민 1인당 25만원을 지급하는 쪽으로 결론이 날 경우 2조 5000억원이 증액돼야 한다. 이 경우 소상공인 지원금 증액 등과 합쳐 전체 추경 규모는 4조 5000억원가량 늘어난다. 다만 여당도 이렇게까지 늘어나는 건 부담을 느끼고 있어 다른 부분에서 깎는 방식으로 증액 규모를 조정할 것으로 보인다. 신용카드 캐시백(1조 1000억원)과 국채 상환(2조원) 계획을 백지화하면 1조원 정도의 증액만으로 전 국민 지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당정청은 19일 오전 고위급 회의를 열어 추경 관련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추경은 국세 수입이 당초 전망보다 31조 5000억원 늘어날 것이란 예상에 따라 편성됐다. 하지만 4차 대유행으로 이런 전망치를 되레 밑도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다. 국회예산정책처는 “코로나 재확산으로 하반기 소비·투자 심리 위축과 대외무역 둔화가 발생할 경우 소득세, 법인세, 소비 세수의 감소가 있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4차 대유행으로 내수 부문 타격이 클 경우 정부가 제시한 올해 4.2% 성장 목표 달성이 쉽지 않아진다. 다만 기재부 관계자는 “그간 지표를 감안했을 때 2분기 성장률은 당초 전망보다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3분기 0%대 성장을 지키면 연간 성장률 4.2%는 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사설] 전 국민 지급 고집하는 與, 영세상인 절규 안 들리나

    더불어민주당이 재난지원금 전 국민 지급을 당론으로 정하고 기획재정부와 야당을 압박했다. 야당인 국민의힘을 상대로는 불과 1시간 만에 번복된 여야 대표 간의 합의 이행을 촉구하는 한편 ‘반기’를 든 홍남기 경제부총리를 거칠게 몰아세웠다. 국회는 어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를 열어 정부가 제출한 33조원 규모의 2차 추경안 심의를 시작했다. 여당이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을 고집한다면 당장 ‘생명수’가 절실한 소상공인들로서는 고통의 시간만 늘어날 것이다. 민주당은 원래 추경안에서 2조~4조원을 증액하고, 신용카드 캐시백 사업 예산 1조 1000억원을 재난지원금으로 돌리면 1인당 22만원 수준으로 전 국민 지급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또 세출 조정과 국채 상환 연기 등으로 최소한 2조원 이상을 추가 확보할 수 있다는 논리를 펴며 “소상공인 지원도 당초 계획보다 두텁게 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올 상반기 초과 세수가 31조원이 넘는 만큼 재정 여력이 충분하다는 것이다. 반면 재정 당국은 상반기에만 초과 세수가 있었을 뿐 하반기에는 오히려 세수가 줄어 1년 전체로 보면 세수가 예상보다 크게 늘어날 가능성은 없다고 주장했다. 상반기 초과 세수 31조원을 고려할 때 재정 당국이 주장하는 ‘하반기에는 세수가 줄 것’이라는 세수 추정 능력을 믿어야 하는 것인지 회의적이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코로나19로 수도권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돼 자영업자들이 겪는 고통이 심화하고 있는 만큼 이들을 두텁게 돕기 위해서라도 현재 제출된 추경안의 대폭 변화가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현재 추경안은 경기 활성화 방안이다. 많은 국민은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에 반대하고 있다. 금전적 이익을 포기하겠다는 국민은 코로나19로 지난 1년 6개월 이상 큰 고통을 겪은 소상공인들의 손실을 제대로 보상해 주길 원하고 있다. 지난번 민주당 송영길 대표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간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합의” 소식이 전해졌을 때도 즉각 엄청난 비난 여론이 제기된 이유다. 이번 2차 추경안에 포함된 소상공인 피해 보상 관련 예산은 직접 지원금인 희망회복자금 3조 2500억원과 피해 업종 손실보상법 이행 예산 6000억원 등에 불과하다. 자영업자 한 명당 최대 900만원까지만 보상하는데, 최대 금액을 받는 자영업자는 불과 1%도 되지 않는다고 한다. 4차 대유행과 거리두기 상향으로 손님이 뚝 끊겨 가게 문을 닫아 건 영세상인들로서는 언 발에 오줌 누기도 안 되는 규모다. 재난지원금을 줄여 손실보상금에 보태는 방안을 신속하게 찾길 바란다.
  • 더 걷힌 세금 31조 5000억 중 2조원 나랏빚 갚는 데 쓴다

    더 걷힌 세금 31조 5000억 중 2조원 나랏빚 갚는 데 쓴다

    정부가 31조 5000억원이 넘는 초과 세수 가운데 2조원을 나랏빚을 갚는 데 쓰기로 했다. 국가채무비율은 1.0% 포인트 감소한다. 일각에선 지출을 늘리는 대신 국가 채무 상환에 더 많은 재원을 썼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통해 2조원을 채무 상환에 사용하기로 하면서 국가채무는 1차 추경 당시 965조 9000억원에서 963조 9000억원으로 2조원 줄어든다. 이에 따라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비율도 48.2%에서 47.2%로 1.0% 포인트 낮아진다. 채무 상환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국가채무 증가세에 일단 ‘브레이크’를 걸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정부는 2조원 나랏빚 상환을 위한 방안으로 이미 발행한 국고채(국채)를 다시 사들이는 ‘바이백’(조기 상환)을 검토하고 있다. 국고채를 신규 발행해 마련한 재원으로 다른 국고채를 사들이는 방식의 바이백과는 달리 추가 발행 없이 국고채를 매입해 소각하는 ‘순상환 바이백’ 방식이다. 김소영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는 “초과 세수라고 하지만, 실제로 확장 재정을 펼치는 상황이기 때문에 얼마를 상환해도 나랏빚은 크게 늘어날 수밖에 없다”면서 “이럴수록 초과 세수를 통해 빚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는 기회였는데, 상환에 2조원밖에 사용하지 않은 것은 사실상 하지 않은 것과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 1분기 건설공사 계약액 66조원…전년 동기 대비 15.3% 증가

    1분기 건설공사 계약액 66조원…전년 동기 대비 15.3% 증가

    국토교통부는 올해 1분기 건설공사 계약액이 전년 동기 대비 15.3% 증가한 66조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정부가 코로나 19 유행에 따른 경기침체를 우려, 공공공사를 조기에 발주하게 유도하면서 1분기 건설투자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미뤘던 민간부분 투자가 다시 살아나고 있는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국� ㅑ痔旻샥ㅀ彭澎璲� 등이 발주하는 공공공사 계약액은 19조 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했고, 민간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20.2% 증가한 46조 3000억원을 기록했다. 공종별로는 토목(산업설비, 조경 포함) 공종 계약액이 도로건설 등이 증가하며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한 19조 5000억원 실적을 나타냈다. 건축공종은 아파트 등 주거용 건축과 공장·작업장 건설이 늘어 18.7% 증가한 46조 5000억원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31조 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1%, 비수도권은 34조 9000억원으로 8.4% 증가했다. 기업 순위별 계약액은 상위 1~50위 기업이 25조 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6% 증가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정치자금법 위반‘ 합천군수 1심 벌금 200만원 당선 무효형

    ‘정치자금법 위반‘ 합천군수 1심 벌금 200만원 당선 무효형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문준희(62) 경남 합천군수가 1심에서 당선 무효형을 선고받았다.창원지방법원 거창지원 형사합의1부(부장 신종환)는 10일 제1호 법정에서 열린 문 군수의 정치자금법 위반 선고공판에서 벌금 200만원과 추징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문 군수가 건설업자에게 빌린 돈이라고 주장하지만, 차용 의미를 객관적으로 따지면 차용보다는 기부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당시 중학교 선후배 사이인 건설업자가 미리 연락하지 않고 문 군수를 찾아갔으며 금액을 말하지 않은 것은 물론 이자 약정이나 차용증 등에 대한 아무 이야기도 없었다는 점 등은 차용으로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문 군수는 정치자금의 적정한 제공을 보장하고, 수입과 지출내역을 공개해 투명성을 확보하며 정치자금과 관련한 부정을 방지하는 정치자금법 목적을 심각하게 훼손했을 뿐 아니라 빌린 돈이라며 반성하지 않아 엄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문 군수는 2018년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 건설업자로부터 두차례에 걸쳐 1500만원을 빌린 뒤 500만원을 더한 2000만원을 갚은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결심공판에서 벌금 500만원과 추징금 1000만원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현행법상 후보자가 지인 등으로부터 정치자금을 빌린 뒤 적정한 이자까지 더해 갚으면 불법은 아니지만 빌린 돈의 성격이 개인 소유가 아닌 법인 혹은 단체와 관련된 자금이면 위법이다. 정치자금법 제 31조에는 ‘국내·외의 법인 또는 단체와 관련된 자금으로 정치자금을 기부할 수 없다’고 명시돼 있다. 선출직 공직자가 공직선거법과 정치자금법 위반죄로 벌금 100만원 이상 형이 확정되면 직위를 상실하거나 당선 무효가 된다. 문 군수는 “항소해 진실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거창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빚내서 버티고, 배달로 버텼지만 철거할 돈 없어 폐업도 못합니다”

    “빚내서 버티고, 배달로 버텼지만 철거할 돈 없어 폐업도 못합니다”

    “참 폐업도 못할 짓이네요. 돈이 없어 폐업도 못한다는 게 무슨 말인지 알 것 같아요. 원상 복구부터 기기들 위약금까지 머리 아프고 가슴 아프네요.” 서울의 한 카페 사장이 커뮤니티에 올린 글에는 코로나19로 폐업조차 부담으로 다가오는 소상공인들의 심정이 고스란히 담겼다. 지난해 코로나19가 전국을 덮치면서 수많은 소상공인이 폐업의 길로 내몰렸지만, 전년보다 폐업 수는 오히려 줄어든 이유가 여기에 있다. 소상공인들은 빚까지 내가며 폐업을 미루고 버티고 있었다. 2일 한국외식산업연구원 정소윤 선임연구원이 행정안전부 ‘지방행정 인허가 데이터개방’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폐업한 일반음식점은 모두 5만 4437개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5만 9530개)보다 8.6% 감소한 것으로, 2016년(5만 1377개) 이후 4년 만에 가장 적었다. 창업 대비 폐업 비율을 살펴봐도 2014년 76%를 기록한 이후 2015년(82%), 2016년(84%), 2017년(91%), 2018년(93%)을 거치며 꾸준히 증가했지만, 2019년 88%로 꺾인 이후 지난해도 83%로 내려앉았다. 코로나19로 매출 사정이 어려워졌음에도 소상공인 폐업이 되레 줄어든 것은 배달·포장으로 위기를 극복하려는 소상공인이 늘었고, 폐업하려고 해도 폐업 비용마저 부담이 돼 버티는 경우도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정 연구원은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자 배달이나 포장을 시작하는 등 점주들이 노력을 기울였다”며 “폐업을 하려고 해도 인테리어 철거 등에 비용이 많이 들어간다는 점도 폐업을 망설이게 하는 한 가지 요인이 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영업을 하고 있어야 소상공인 긴급재난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버티는 이유로 꼽힌다. 경기도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A씨는 “폐업을 고민했으나 폐업 점포 재도전 장려금보다 재난지원금을 받는 편이 더 낫다고 판단해 버티기로 했다”면서 “지금도 쉬운 상황은 아니지만 앞으로 재난지원금이 언제 어떻게 지급될지 몰라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소상공인들은 폐업하지 않고 버티기 위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빚을 더 내야만 했다. 이날 한국은행이 발표한 ‘1분기 중 예금취급기관 산업별대출금’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으로 서비스업의 대출 잔액은 911조 8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1조 1000억원 늘었다. 전년 동기로는 135조 9000억원이나 급증한 것이다. 서비스업종 중에서도 도·소매업과 숙박·음식점업의 증가 폭이 각각 7조 5000억원, 3조원으로 지난해 4분기 증가 폭을 웃돌았다. 송재창 한은 경제통계국 금융통계팀장은 “코로나19의 재확산 영향으로 서비스 업황 개선이 둔화됐고, 집합제한업종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특별 자금지원 프로그램 등으로 대출 증가 폭이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세종 나상현·서울 김희리 기자 greentea@seoul.co.kr
  • 국민연금, 석탄발전소 신규건설 투자 중단…‘탈석탄’ 선언

    국민연금, 석탄발전소 신규건설 투자 중단…‘탈석탄’ 선언

    ‘연금기금 투자제한 전략 방안’ 의결“저탄소 산업 생태계 조성 적극 참여 향후 5년간 목표 수익률 5.1%로”국민연금이 ‘탈(脫)석탄’ 정책을 선언하고 탄소배출 감축을 목표로 향후 국내·외 석탄발전소 신규 건설을 위한 프로젝트 투자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기금위)는 28일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6차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국민연금기금 투자제한 전략 도입 방안’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방안에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점에서 부정적으로 평가되는 산업이나 기업군을 투자를 제한하는 ‘네거티브 스크리닝’을 도입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에 따라 국내·외 석탄발전소 신규 건설을 위한 프로젝트 투자를 하지 않는다. 국민연금은 이를 위해 단계별 실행방안을 수립하고 구체적인 투자제한 전략을 준비한다. 우선 올 하반기 이번 계획과 관련한 연구 용역을 수행하고 이 과정에서 학계와 기업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반영할 방침이다. 또 ‘국민연기금 운용지침’에 투자제한 조항을 신설, 탈석탄 운용정책 방향을 공표할 예정이다. 기금위는 이날 공개한 선언문을 통해 “지속 가능한 사회 구현을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저탄소 산업 생태계 조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탄소 중립 사회로의 전환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국민연금의 향후 5년 기금운용 계획과 중기 자산 배분안도 같이 의결됐다. 기금위는 실질 경제 성장률과 물가 상승률 전망치 등을 고려, 향후 5년간 목표 수익률을 5.1%로 정했다. 투자 비중은 2026년말 기준 주식 50% 내외, 채권 35% 내외, 대체투자 15%내외 등이 목표다. 이날 회의에서는 기획재정부에 제출할 내년 기금운용계획도 논의됐다. 이에 따르면 국민연금의 내년 기금 수입은 연금보험료 53조원을 포함해 총 131조원이고, 지출은 연금급여 지급을 위한 31조원 등 총 32조원으로 예상된다. 지출을 제외한 약 99조원이 여유자금으로 운용된다. 또 내년 국민연기금 자산은 주식 419조원, 채권 404조원, 대체투자 128조원으로 증가할 예정이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상장 대박 SK·당기순익 폭증 LG… 코로나 위기에도 몸집 불린 ‘빅4’

    상장 대박 SK·당기순익 폭증 LG… 코로나 위기에도 몸집 불린 ‘빅4’

    과감한 경영 전략으로 성장세 이끌어SK, 기업공개 계열사 3곳 모두 성공LG그룹 적자서 작년 흑자 3조 넘어 삼성그룹 매출 6.1% 증가한 333.8조현대차그룹 올 영업익 188% 증가 예상코로나19로 경제가 어려웠던 기간에도 국내 ‘4대 그룹’은 오히려 위기를 기회로 삼아 몸집을 불린 것으로 나타났다. SK그룹은 증권시장에 돈이 몰린 틈을 타 계열사 세곳을 연달아 기업공개(IPO)하며 ‘상장 대박’을 터트렸고, LG그룹은 지난해에 당기순이익 증가액만 3조원을 넘기며 성장세가 특히 두드러졌다. 체력이 좋은 기업들이기 때문에 위기 상황에서 오히려 과감한 경영 전략으로 상황을 돌파할 수 있었다. ●작년 SK그룹 당기순익 23% 늘어 9.8조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그룹의 상장사 20곳의 시가총액은 205조원(우선주 제외)으로 삼성그룹(681조원)에 이어 국내 대기업집단 중 두번째로 높다. 이 중에서 지난해와 올해 연달아 상장한 SK바이오팜(8조 8493억원), SK바이오사이언스(12조 3547억원), SK아이이테크놀로지(10조 1242억원)의 시가총액은 31조 3282억원으로 약 15%에 달한다.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증거금을 기록한 SK아이이테크놀로지(80조 9017억원)를 비롯해 IPO에 나선 계열사마다 큰 화제를 모은 덕에 덩치가 커졌다. 코로나19에 대응해 각국 정부가 푼 돈이 주식 시장으로 몰리자 이때를 놓치지 않고 IPO에 나선 전략이 시장에서 높은 가치를 평가받으며 먹혀들어간 것이다. 또한 SK그룹은 지난해 일부 계열사들이 경제 위기의 타격을 받았지만 비메모리 반도체 강자인 SK하이닉스를 앞세워 당기순이익이 크게 늘었다. 공정거래위원회(국내 발생 실적만 집계)에 따르면 2019년 7조 9650억원이었던 SK그룹의 당기순이익은 2020년에는 23% 증가한 9조 8270억원을 기록했다. SK그룹의 주요 계열사인 SK하이닉스와 SK텔레콤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전년 대비 큰폭으로 상승한 것이 주효했다. ●LG화학 1분기 영업익 창사 첫 1조 돌파 LG그룹도 코로나 국면에 오히려 실적이 개선됐다. 주요 계열사인 LG전자·LG화학·LG생활건강·LG유플러스·LG디스플레이 등 10여곳의 올해 1분기 매출은 43조 9453억원, 영업이익은 5조 2925억원으로 나타났다. 2020년 1분기 매출이 36조 3502억원, 영업이익은 2조 934억원이었는데 각각 31%, 152%씩 늘어난 수치다. LG화학의 1분기 영업이익(1조 4081억원)이 전년 동기 대비 584% 폭증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고, LG전자도 1분기 매출 18조 8095억원, 영업이익 1조 5166억원으로 역대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 LG그룹의 당기순이익도 전년대비 3조 3020억원 증가한 3조 2150억원을 기록하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장사를 잘했다. ●저력 드러낸 삼성·현대차 반도체와 스마트폰을 앞세운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그룹은 지난해 매출은 333조 8310억으로 전년 대비 6.1% 늘며 국내 최대 기업의 위상을 굳건히 지켰다. 현대자동차그룹은 ‘공장 셧다운’과 ‘반도체 부족’ 현상 등을 겪으며 지난해 매출(181조 9160억)과 당기순이익(3조 8650억)이 모두 전년 대비 다소 줄어들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그룹의 핵심인 현대자동차의 올해 매출이 116조원에 영업이익은 6조 9000억원을 기록해 각각 전년 대비 12%와 188%씩 증가하며 반등에 나설 것이라고 보고 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코로나 시국에도 ‘몸집 키운’ 4대 그룹…‘영업익 신기록’·‘상장 대박’ 행진

    코로나 시국에도 ‘몸집 키운’ 4대 그룹…‘영업익 신기록’·‘상장 대박’ 행진

    코로나19로 경제가 어려웠던 기간에도 국내 ‘4대 그룹’은 오히려 위기를 기회로 삼아 몸집을 불린 것으로 나타났다. SK그룹은 증권시장에 돈이 몰린 틈을 타 계열사 세곳을 연달아 기업공개(IPO)하며 ‘상장 대박’을 터트렸고, LG그룹은 지난해에 당기순이익 증가액만 3조원을 넘기며 성장세가 특히 두드러졌다. 체력이 좋은 기업들이기 때문에 위기 상황에서 오히려 과감한 경영 전략으로 상황을 돌파할 수 있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그룹의 상장사 20곳의 시가총액은 205조원(우선주 제외)으로 삼성그룹(681조원)에 이어 국내 대기업집단 중 두번째로 높다. 이 중에서 지난해와 올해 연달아 상장한 SK바이오팜(8조 8493억원), SK바이오사이언스(12조 3547억원), SK아이이테크놀로지(10조 1242억원)의 시가총액은 31조 3282억원으로 약 15%에 달한다.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증거금을 기록한 SK아이이테크놀로지(80조 9017억원)를 비롯해 IPO에 나선 계열사마다 큰 화제를 모은 덕에 덩치가 커졌다. 코로나19에 대응해 각국 정부가 푼 돈이 주식 시장으로 몰리자 이때를 놓치지 않고 IPO에 나선 전략이 시장에서 높은 가치를 평가받으며 먹혀들어간 것이다.또한 SK그룹은 지난해 일부 계열사들이 경제 위기의 타격을 받았지만 비메모리 반도체 강자인 SK하이닉스를 앞세워 당기순이익이 크게 늘었다. 공정거래위원회(국내 발생 실적만 집계)에 따르면 2019년 7조 9650억원이었던 SK그룹의 당기순이익은 2020년에는 23% 증가한 9조 8270억원을 기록했다. SK그룹의 주요 계열사인 SK하이닉스와 SK텔레콤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전년 대비 큰폭으로 상승한 것이 주효했다.LG그룹도 코로나 국면에 오히려 실적이 개선됐다. 주요 계열사인 LG전자·LG화학·LG생활건강·LG유플러스·LG디스플레이 등 10여곳의 올해 1분기 매출은 43조 9453억원, 영업이익은 5조 2925억원으로 나타났다. 2020년 1분기 매출이 36조 3502억원, 영업이익은 2조 934억원이었는데 각각 31%, 152%씩 늘어난 수치다. LG화학의 1분기 영업이익(1조 4081억원)이 전년 동기 대비 584% 폭증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고, LG전자도 1분기 매출 18조 8095억원, 영업이익 1조 5166억원으로 역대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 LG그룹의 당기순이익도 전년대비 3조 3020억원 증가한 3조 2150억원을 기록하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장사를 잘했다.반도체와 스마트폰을 앞세운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그룹은 지난해 매출은 333조 8310억으로 전년 대비 6.1% 늘며 국내 최대 기업의 위상을 굳건히 지켰다. 현대자동차그룹은 ‘공장 셧다운’과 ‘반도체 부족’ 현상 등을 겪으며 지난해 매출(181조 9160억)과 당기순이익(3조 8650억)이 모두 전년 대비 다소 줄어들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그룹의 핵심인 현대자동차의 올해 매출이 116조원에 영업이익은 6조 9000억원을 기록해 각각 전년 대비 12%와 188%씩 증가하며 반등에 나설 것이라고 보고 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삼성생명법’ 지배구조에 영향 미칠까

    ‘삼성생명법’ 지배구조에 영향 미칠까

    삼성 일가의 지분 상속이 일단락됨에 따라 향후 삼성 지배구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일명 ‘삼성생명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대표발의한 ‘보험업법 개정안’이 지난해 6월 발의돼 정무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이 개정안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정점으로 ‘삼성물산→삼성생명→삼성전자’로 이어지는 현 지배구조에 균열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삼성가의 이번 지분 상속의 핵심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삼성전자·물산·SDS 지분을 부인 홍라희씨와 3남매가 법정 비율대로 나눠 갖고, 삼성전자를 지배하는 삼성생명의 경우는 지분(20.76%) 절반을 이 부회장이 받은 점이다. 이 부회장은 삼성전자의 최대주주이자 그룹 지배구조의 중심에 있는 삼성생명 지분을 가짐으로써 물산·생명을 통해 삼성전자를 지배한다. 이 부회장은 이번 지분 상속으로 삼성물산의 최대주주(17.97%)이자 삼성생명의 2대주주(10.44%)가 됐다. 여당이 추진하는 보험업법 개정안은 이 같은 지배구조의 ‘한 축’인 삼성생명과 연관된다. 현행 보험업법은 보험사가 계열사 주식·채권을 총자산의 3%만 보유할 수 있다. 보험사가 보유한 주식·채권의 가격은 취득 당시 가격으로 평가되는데, 해당 개정안은 이를 ‘시가’로 평가하도록 했다. 지난해 말 기준 삼성생명의 총자산은 310조원으로, 이 개정안대로라면 3%인 9조 3000억원을 초과하는 31조~32조원의 삼성전자 지분을 처분해야 한다. 삼성생명이 전자 주식을 매각하게 되면 이 부회장 등 일가의 삼성전자 지분율이 낮아져 지배력에도 영향을 받는다. 개정안의 영향을 받는 보험사는 현재 삼성생명이 유일하다. 일각에선 삼성생명법의 영향력을 낮춰 보기도 한다. 일단 법안이 통과돼도 최장 7년의 유예기간을 두고 있어 30조원이 넘는 지분을 곧바로 매각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이 법은 보험사가 지분 매각으로 재무건전성이 크게 영향을 받는다고 판단하면 기존 5년에 2년을 더해 매각을 유예할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발의 후 1년 가까이 논의에 진전이 없다는 점에서 여당의 입법 의지가 약한 것 아니냐는 말도 나오지만 이 법이 사실상 삼성생명만을 겨냥하는 것은 문제라는 비판의 소리도 높다. 자산운용의 안정성을 제고한다는 법의 취지에도 불구하고 삼성생명이 ‘국민주’로 불리는 삼성전자 주식을 강제로 매각할 경우 오히려 주주나 보험가입자들의 반발을 불러올 수 있는 점은 여당으로서도 부담이다. 이에 삼성 일가가 법안 통과 가능성이 낮다고 보고 이번 지분 상속을 진행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있다. 재계 관계자는 “해당 보험업법 개정안이 삼성 지배구조에 실제 영향을 미칠지를 가정해서 말하기는 아직 어렵다”고 전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반도체 공룡들 역대급 투자… 글로벌 ‘패권 다툼’ 치열

    반도체 공룡들 역대급 투자… 글로벌 ‘패권 다툼’ 치열

    삼성전자, 총수 부재에 과감한 투자 난관연간 기준 TSMC 투자액 상회 어려울 듯日키옥시아 행방 따라 낸드 1위 뺏길수도글로벌 ‘반도체 공룡’들이 대규모 투자 집행을 통해 사활을 건 패권 다툼에 나서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대만 TSMC가 점유율 50% 이상을 점하고 있는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부문은 글로벌 업체들의 격전지가 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전자기기 수요 증가’, ‘반도체 품귀 현상’ 등으로 TSMC에 일감이 쏠리자 경쟁 업체들이 파이 뺏기에 나선 것이다.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전폭적 지원을 등에 업은 인텔은 최근 파운드리 사업 재진출을 선언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전세계 반도체 중 미국내 생산이 12%에 불과한 상황을 타개하고자 반도체 설비투자액의 40%를 세금에서 공제해주는 정책을 고려중이고, 500억 달러(약 56조원)를 반도체산업 육성에 투자하겠다고 발표도 했다. 이와 관련해 인텔은 200억 달러(약 22조원)를 들여 애리조나에 공장 2곳을 건설을 발표하며 호응했다. 또한 2015년부터 향후 10년간 1조위안(약 170조원)을 투자하는 ‘반도체 굴기’를 선언했던 중국에서도 세계 5위 파운드리 업체인 SMIC가 최근 선전시와 손을 잡고 23억 5000만 달러(약 2조 6000억)를 들여 반도체 공장을 설립하겠다고 선언했다. TSMC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1월 제시했던 연간 31조원(280억 달러) 투자 규모를 지난 15일 33조원(330억 달러)로 높여 잡으며 응수했다. 올해 채용 인원은 역대 최대인 9000명으로 잡았다. TSMC는 지난해 120억 달러(약 13조원)를 투입해 애리조나에 공장 2곳을 짓겠다고 예고도 했다. 낸드플래시에서는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 점유율 19.5%인 키옥시아의 인수 문제가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인수전에 나선 웨스턴디지털(14.4%)이나 마이크론(11.2%)이 키옥시아를 품으면 누가 됐든 30% 초반의 점유율을 점하게 된다. 낸드 1위·파운드리 2위의 삼성전자도 대규모 투자에 나설 계획이지만 상황이 녹록치 않다. 당장 32.9%의 점유율의 낸드 분야에서 2위 그룹에게 바짝 쫓길 위기에 처했다. 미국에 파운드리 공장 증설을 상반기 중에 확정짓고, 하반기에는 경기 평택 제3공장에 투자 계획도 내놓을 전망이지만 연간 기준으로 TSMC의 투자액을 상회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과감한 투자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사령탑인 총수가 부재인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격변의 시기에 국내 업체들이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정부의 지원이 신속하게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반도체 공룡’ 패권 경쟁 치열…삼성전자는 괜찮을까

    ‘반도체 공룡’ 패권 경쟁 치열…삼성전자는 괜찮을까

    글로벌 ‘반도체 공룡’들이 대규모 투자 집행을 통해 사활을 건 패권 다툼에 나서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대만 TSMC가 점유율 50% 이상을 점하고 있는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부문은 글로벌 업체들의 격전지가 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전자기기 수요 증가‘, ‘반도체 품귀 현상’ 등으로 TSMC에 일감이 쏠리자 경쟁 업체들이 파이 뺏기에 나선 것이다.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전폭적 지원을 등에 업은 인텔은 최근 파운드리 사업 재진출을 선언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전세계 반도체 중 미국내 생산이 12%에 불과한 상황을 타개하고자 반도체 설비투자액의 40%를 세금에서 공제해주는 정책을 고려중이고, 500억 달러(약 56조원)를 반도체산업 육성에 투자하겠다고 발표도 했다. 이와 관련해 인텔은 200억 달러(약 22조원)를 들여 애리조나에 공장 2곳을 건설을 발표하며 호응했다. 또한 2015년부터 향후 10년간 1조위안(약 170조원)을 투자하는 ‘반도체 굴기’를 선언했던 중국에서도 세계 5위 파운드리 업체인 SMIC가 최근 선전시와 손을 잡고 23억 5000만 달러(약 2조 6000억)를 들여 반도체 공장을 설립하겠다고 선언했다.TSMC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1월 제시했던 연간 31조원(280억 달러) 투자 규모를 지난 15일 33조원(330억 달러)로 높여 잡으며 응수했다. 올해 채용 인원은 역대 최대인 9000명으로 잡았다. TSMC는 지난해 120억 달러(약 13조원)를 투입해 애리조나에 공장 2곳을 짓겠다고 예고도 했다. 낸드플래시에서는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 점유율 19.5%인 키옥시아의 인수 문제가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인수전에 나선 웨스턴디지털(14.4%)이나 마이크론(11.2%)이 키옥시아를 품으면 누가 됐든 30% 초반의 점유율을 점하게 된다.낸드 1위·파운드리 2위의 삼성전자도 대규모 투자에 나설 계획이지만 상황이 녹록치 않다. 당장 32.9%의 점유율의 낸드 분야에서 2위 그룹에게 바짝 쫓길 위기에 처했다. 미국에 파운드리 공장 증설을 상반기 중에 확정짓고, 하반기에는 경기 평택 제3공장에 투자 계획도 내놓을 전망이지만 연간 기준으로 TSMC의 투자액을 상회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과감한 투자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사령탑인 총수가 부재인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격변의 시기에 국내 업체들이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정부의 지원이 신속하게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돈이 넘친다” 한달 새 42조 급증… 대출 규제 풀려던 당국 ‘멈칫’

    “돈이 넘친다” 한달 새 42조 급증… 대출 규제 풀려던 당국 ‘멈칫’

    기업·자영업자 ‘버티기’ 역대급 현금 확보이사 수요 몰려 주담대·전세대출도 증가대출금 뭉칫돈에 일시적 예금 11조 늘어 무주택·청년에 완화하려던 당국 딜레마“규제 풀되 부실화 위험 큰 가계 가려내야”시중에 ‘풀린 돈’(유동성)이 역대 기록을 또 넘어섰다. 돈이 넘친다고 풍요로운 게 아니다. 코로나19의 여파 속에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들은 계속 대출로 버티고 있고, 가계는 주택담보대출을 늘렸기 때문이다. 추이를 조금 더 지켜봐야겠지만 가계빚 규모가 계속 늘어난다면 무주택·청년층을 중심으로 대출 규제 완화책을 마련 중인 금융 당국 입장에서는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 13일 한국은행의 ‘통화 및 유동성 통계’에 따르면 2월 광의 통화량(M2 기준)은 3274조 4000억원으로 전월보다 41조 8000억원(1.3%) 늘었다. 증가액으로 보면 2001년 12월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큰 규모다. 앞서 1월에도 M2 증가 폭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었다. M2는 넓은 의미의 통화량 지표다. 현금과 요구불예금, 수시입출금 예금 등 당장 현금처럼 쓸 수 있는 돈(M1)뿐 아니라 머니마켓펀드(MMF), 2년 미만 정기 예·적금, 수익증권, 양도성예금증서(CD), 환매조건부채권(RP) 등 쉽게 현금화할 수 있는 단기 금융상품까지 포함된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지난 2월 M2는 10.7% 증가했는데 이는 2009년 3월(11.1%) 이후 가장 큰 증가 폭이었다. 전년 동월 대비 M2 증가율은 지난해 12월부터 계속 확대되고 있다. 시중의 돈이 많이 풀린 건 기업과 자영업자들이 연초부터 현금 확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기 때문이다. 기업 부문에서 자금 유입은 지난 2월에 전월보다 31조 5000억원이 늘었다. 역대 최대 규모의 증가 폭이다. 한은 관계자는 “대기업은 직접 회사채를 발행해 자금 조달을 했고 중소기업이나 개인 사업자들은 정책금융기관의 금융 지원을 많이 받아 대출액이 늘었다”고 말했다. 또 상품별로는 요구불예금이 11조원 늘어 유동성 증가를 주도했다. 2월까지 이사 수요가 몰리면서 주택담보대출(주담대)과 전세담보대출 등 주택 관련 대출금이 늘었기 때문이라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 은행에서 대출금을 받으면 일시적으로 통장에 넣어놓기 때문에 요구불예금이 늘어난다. 실제 지난 2월 주택 관련 대출금은 전월보다 6조 4000억원 늘었다. 다만 금융 당국의 대출 조이기 영향으로 신용대출은 143억원 오히려 줄었다. 2월 수준의 주담대 증가세가 3월에도 이어지면 금융 당국도 부담스럽다. 금융위원회 등은 청년과 무주택자 등 실수요자에 대한 주담대 규제를 풀어 줄 계획을 세우고 있다. 실수요자가 주택담보인정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을 조금 느슨하게 적용받을 수 있도록 가산우대를 늘려 주거나 가산우대를 받을 수 있는 소득 기준을 높여 대출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다. 한국은행은 3월 대출 추이 등을 담은 금융시장 동향 분석 결과를 14일 공개한다. 김소영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기존 대출규제가 워낙 강했기에 다소 풀어 주는 방향성은 맞다고 본다”면서 “다만 가계대출 등에서 부실화 위험이 큰 부분은 가려내 이를 줄이거나 보증해 주는 방식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양도세 더 걷혀… 올 1~2월 국세 수입 11조 증가

    올 1~2월 국세 수입이 1년 전보다 11조원이나 늘었다. 연초부터 재정적자가 발생하고 있지만, 지난해보단 폭이 줄었다. 7일 기획재정부의 ‘월간 재정동향’을 보면 올 1∼2월 국세 수입은 57조 8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조원 증가했다. 세수진도율도 20.4%로 4.0% 포인트 상승했다. 소득세(23조 8000억원)가 4조 8000억원이나 늘어난 덕을 봤다. 지난해 12월∼올해 1월 주택매매 거래량이 1년 전보다 5.1% 늘어나는 등 부동산 거래 증가로 양도소득세가 많이 걷혔다. 영세 개인사업자의 종합소득세 납부유예 조치에 따른 유예분이 이번에 납부된 것도 원인이다. 국세 수입 외 세외 수입(8조 2000억원)도 한은잉여금 증가로 1조 4000억원 늘었고, 기금 수입(31조 2000억원) 역시 국민연금 자산운용 수익 증가로 6조 9000억원 증가했다. 이에 따라 1∼2월 정부 총수입은 97조 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조 4000억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정부 총지출은 109조 8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5조 8000억원 증가했다. 일자리 창출 등 경기회복 관련 예산이 집행됐기 때문이다.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1~2월 통합재정수지는 12조 7000억원 적자다. 1년 전보다 13조 6000억원 적자 폭이 축소됐다. 통합재정수지에서 국민연금 등 4대 보장성 기금을 제외해 실제 나라 살림살이를 보여 주는 관리재정수지도 적자 폭이 1년 전보다 8조 7000억원 줄어든 22조 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지난해 DC·IRP 100조 돌파…퇴직연금 수령액 평균 1억 8998만원

    지난해 확정기여형(DC)과 개인형 퇴직연금(IRP) 적립금이 사상 처음 100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가 4일 발표한 ‘2020년 말 기준 퇴직연금 적립금 운용 현황 통계’에 따르면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가 전년 대비 15.5%(34조 3000억원) 증가한 255조 5000억원에 달했다. 퇴직연금 적립금은 2018년 21조 6000억원, 19년 31조 2000억원, 지난해 34조 3000억원으로 연평균 15%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상품 유형별로는 확정급여형(DB)이 11.5%(15조 9000억원) 늘어난 153조 9000억원, 확정기여형 67조 2000억원, 개인형 퇴직연금은 35.5%(9조원) 증가한 34조 4000억원에 달했다. 적립금의 89.3%(228조 1000억원)는 원리금 보장형이고 실적 배당형은 10.7%(27조 4000억원)이다. 다만 실적 배당형 비중은 2018년 9.7%, 2019년 10.4% 등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 주가가 오르면서 수익률에서 실적 배당형과 원리금 보장형의 희비가 엇갈렸다. 퇴직연금 운용 수익률은 전년 대비 0.33% 포인트 오른 2.58%다. 상품별로 실적 배당형 수익률은 10.67%로 전년보다 4.29% 포인트 상승했지만 원리금 보장형은 1.68%로 0.09% 포인트 하락했다. DB는 사용자가 적립금 운용 방법을 결정하고 운용 결과에 책임을 지는 방식이지만 DC는 근로자가 적립금 운용 방법을 결정하고 그 결과에 따라 퇴직급여를 받는다. DC와 IRP의 비중은 점진적으로 커지고 있는 데 세제 혜택이 있는 IRP 적립금이 지난해만 9조원 증가했다. 고용부는 “지난해 기준 금리 인하로 은행과 저축은행 예금 금리 하락 등의 영향이 컸다”며 “지난해 증시 활황으로 금융투자 권역에서 IRP 자금 유입이 크게 늘었다”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해 퇴직연금 수령(만 55세 이상)을 개시한 계좌에서 연금 형태 수령은 3.3%(금액 기준 28.4%)로 대부분은 일시금으로 수령했다. 평균 수령액은 1억 8998억원으로 집계됐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文 “그린뉴딜만이 생존의 길, 31조 투자…에너지, 민주적 전환할 것”

    文 “그린뉴딜만이 생존의 길, 31조 투자…에너지, 민주적 전환할 것”

    “석탄화력 많은 충남, 산업화 위해 희생…에너지 전환에 2025년까지 31조 투자”“충남, 회색경제서 녹색경제 변모할 것”“수소산업이야말로 양질 일자리 창출”文, 충남 보령화력발전소 이어서산 수소연료전지발전소 방문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정부는 올해를 대한민국 그린전환의 원년으로 삼을 것”이라면서 “에너지의 민주적 전환도 이루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이 석탄화력발전소가 많은 충남은 산업화에 희생된 것이라며 12개의 석탄화력발전소를 폐쇄하고 2025년까지 31조원의 투자해 에너지 전환과 지역경제 살리기에 나서겠다고 천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충남 보령시에 있는 화력발전소 홍보관에서 열린 ‘에너지 전환과 그린뉴딜 전략보고’ 행사에 참석해 “그린뉴딜만이 생존의 길이라는 비상한 각오로 정치·경제·사회·문화를 재정비해야 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지금 세계는 함께 달리고 있다. 우리도 그린뉴딜의 선두에 설 수 있다”면서 “무엇보다 국민의 삶에 밀착한 지역 주도의 그린 뉴딜로, 국가균형발전 시대를 함께 열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소외계층이나 지역이 없도록, 누구도 일자리를 잃지 않도록 포용의 힘으로 에너지전환을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탄소중립 목표에 대해서도 “2018년 온실가스 배출량 최고를 기록한 이후로는 2년에 걸쳐 온실가스 배출량을 10.8% 감축했다”면서 “코로나 영향도 있었지만 석탄발전소 조기 폐쇄 등이 큰 역할을 했다. 국민도 자신감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충남, 2034년 화력발전 12기 폐쇄”“에너지전환으로 23만 일자리 조성” 특히 충남도민을 향해 “2034년까지 충남에서만 석탄화력발전소 12기를 폐쇄한다”면서 “충남은 이제 회색경제에서 녹색경제로 변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충남은 대한민국의 산업화를 위해 희생했다. 석탄화력발전소 58기 중 28기가 이곳에 집중돼 있고 대표적인 탄소밀집 지역이기도 하다”면서 “그러나 충남은 정부보다 먼저 탄소 중립을 선언했다. 감사의 박수를 보낸다”고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도 충남의 동반자가 되겠다. 에너지전환과 지역경제 살리기에 함께 하겠다”면서 “2025년까지 민관이 힘을 합쳐 31조 2000억원을 투자, 일자리 23만개 이상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규제자유특구, 지역뉴딜 벤처펀드를 활용해 충남에서 꽃핀 그린 뉴딜이 전국 곳곳으로 확산되도록 하겠다”면서 “그린뉴딜이 기후변화 대응과 경제성장을 동시에 달성하는 세계가 추구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충남 에너지전환과 그린뉴딜 전략’은 2050 탄소중립 글로벌 의제화를 비롯해 기후변화 대응이 핵심 화두로 대두되고 있는 국제질서 대전환 시대에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대응함으로써 경제 성장의 기회와 삶의 질 향상을 동시에 실현하고자 하는 게 목표다. 이에 충남은 탄소중립 선도, 신성장 그린산업 육성, 생태계 회복을 핵심 내용으로 하는 3대 전략을 추진할 예정이다.文, 서산 수소연료전지발전소 방문“수소산업 생태계 구축 적극 지원” 문 대통령은 이날 충남 서산 수소연료전지발전소인 대산그린에너지를 찾아 발전소 현황을 청취하고 관련 시설을 시찰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번 문 대통령의 방문은 충남의 지역경제가 수소산업 등 새로운 그린 일자리 창출로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기 위한 차원이다. 대산그린에너지는 세계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수소연료전지발전소로 인근 석유화학 공장의 공정에서 부산물로 발생하는 부산수소를 직접 에너지원으로 활용해 이산화탄소가 발생하지 않는 게 특징이다. 이날 방문에는 문 대통령을 비롯해 정부에선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자체에선 맹정호 서산시장이 참석했다. 또 기업에선 김영욱 대산그린에너지 대표, 정인섭 한화에너지 대표, 박일준 한국동서발전 대표, 유수경 두산퓨얼셀 대표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수소산업이야말로 양질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통해 충남의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가져다 줄 핵심”이라고 강조하고, 발전소 직원들을 격려했다. 또 “충남이 신성장 그린산업 육성을 위해 추진하는 수소산업 생태계 구축이 성공적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도 밝혔다. 이날 문 대통령은 충남의 탄소와 수소산업을 대표하는 현장을 차례로 방문, 고탄소 집약지역에서의 주도적인 에너지전환 및 지역균형 뉴딜 등 성장전략을 살펴봤다. 청와대 관계자는 “앞으로도 한국판 뉴딜의 성공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창출을 위해 지역균형 뉴딜 현장을 지속적으로 방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대규모 프로젝트 ‘북항재개발’…미래가치 높은 수혜 단지 어디?

    대규모 프로젝트 ‘북항재개발’…미래가치 높은 수혜 단지 어디?

    ‘부산 대개조’ 사업의 핵심으로 꼽히는 ‘북항재개발’이 연일 화두가 되고 있다.북항재개발사업은 부산역·자성대부두 등 북항 주변 일대를 글로벌 신해양산업 중심지로 육성하고 원도심과 통합 개발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이 상당하기 때문에 부산시가 뽑은 2020년 주요 정책이슈 ‘10대 뉴스’ 중 하나로 선정되는 등 가덕도신공항, 2030부산세계박람회와 함께 부산 3대 핵심사업으로 꼽힌다. 북항재개발사업은 크게 1단계, 2단계 사업으로 나뉜다. 2008년 첫 삽을 뜬 1단계 사업에는 기반시설 공사에만 사업비(국비) 2조 4000억 원이 투입됐으며, 상부시설 조성에는 정부, 지자체 예산, 민간 투자 등 약 6조 5000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1단계(153만m²) 사업보다 큰 규모인 228만m²의 2단계 사업은 2030년까지 사업비 4조 4008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어서 향후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재개발사업이 완료되면 약 31조 5000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12만 명의 고용효과가 예상된다. 최근 부산시는 북항과 연계해 부산 원도심 대개조를 위한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확정하면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2월 25일 부산시는 ‘부산북항 통합개발 연계 도심재창조 마스터플랜’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마스터플랜에는 북항재개발 현장은 물론 경부선철도 지하화, 2030 부산월드엑스포 등 3대 국가 사업과 연계해 부산 원도심의 미래 비전과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다. 오페라하우스, 마리나, 해양레포츠 콤플렉스, 스카이워크, 트램 등이 1단계 사업 기간인 오는 2022년까지 완성될 예정이며, 북항재개발지역과 원도심을 연결하는 트램(노면전철·C-Bay파크선) 기반시설 공사도 2022년까지 완공해 시운전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처럼 북항재개발 사업을 중심으로 부산 대개조 사업이 가시화되자, 일대에서 분양해 수혜가 기대되는 부동산 상품에도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수혜 단지들의 경우, 항구와 그 주변 개발로 인해 일대 정주여건이 개선되는데다 인구 유입에 따라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고, 부동산 시장 또한 상승 국면으로 접어들어 미래가치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북항 재개발 수혜 단지에 대한 뜨거운 관심은 올해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먼저 롯데건설이 북항 재개발사업지 내 D-3블록에 공급하는 ‘롯데캐슬 드메르’가 최대 수혜지로 꼽힌다. 지하 5층~지상 59층, 2개동 규모이며, 전용면적 45~335㎡의 생활숙박시설 1221실로 구성된다. 단지는 국제해양관광 거점 개발을 추진 중인 북항 재개발 사업의 1단계와 2단계 사업을 잇는 관문의 위치에 자리해 일대 개발의 직간접적인 수혜를 모두 누릴 수 있다. 특히 이러한 북항 재개발 사업의 중심 입지에 위치한 만큼 교통·상업·업무의 핵심입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 지하철 1호선 부산역과 초량역이 가까이 위치한 역세권 입지로 교통망이 우수하다. 게다가 북항 재개발지역과 도심을 연결하는 ‘씨베이파크선(C-Bay~Park, 트램)’ 건설이 본격화됨에 따라 교통 여건은 더욱 향상될 전망이다. 오는 17~18일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북항 재개발 사업, 부산롯데타운타워(예정) 등의 대규모 개발 비전으로 향후 풍부한 배후수요와 꾸준한 임차수요를 기대할 수 있는 생활숙박시설인 ‘더베이먼트’도 분양 중이다. 부산시 중구 남포동 6가 97-2 외 3필지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0층, 총 357실 규모로 A타입 153실, B타입 136실, C타입 68실로 구성된다. 더베이먼트는 부산 경제·교통·관광의 새로운 중심인 남포동 BIFF(부산국제영화제) 거리에서 최초로 공급되는 복합수익형 콤팩트 하우스다. 일대가 용두산·자갈치 관광특구로 묶여 있으며 해운대와는 다른 재미요소를 가진 핫플레이스로 꼽힌다. 부산광역시 영도구 동삼동에는 삼부토건에 시공할 예정인 지역주택조합 아파트가 들어선다. 대지면적 1만 6570.02㎡에 지하 2층~지상 26층 구조로 선호도에 따른 4가지 타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남향배치와 영도구 바다 조망을 위한 동간 배치와 도로인접으로 남향권, 바다 영구 조망권 확보가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세균 “이번 추경은 민생치료제, 野 ”몰염치 추경“

    정세균 “이번 추경은 민생치료제, 野 ”몰염치 추경“

    올해 첫 추경안이 국회로 넘어온 가운데 정세균 국무총리가 “이번 추경은 민생치료제”라며 필요성을 강조했다. 반면 야당은 “몰염치한 추경”이라며 칼날 심사를 예고했다. 5일 정 총리는 국회에서 진행된 시정연설에서 “이번 추경안은 절박한 피해계층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한 민생 치료제이자 양극화 심화를 예방하기 위한 민생 백신”이라며 “이제는 K-방역에 더해 K-회복의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국민 생계가 무너지면 나라 재정도 무너진다”며 “재정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지금은 재정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네 차례 추경과 올해 확장 재정으로 여건이 어렵지만 지금 같은 초유의 위기 상황에선 민생이 최우선”이라며 “재정이 감당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추경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정 총리는 “코로나19를 극복하고 도약의 길로 가려면 이웃과 함께 하는 포용의 힘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정부는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K-회복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최근 기업인들이 재산 기부를 약속한 것에 대해 감사를 표하며 “기부와 연대 문화가 더욱 확산되도록 정부도 제도와 관행을 개선하고 사회연대기금 등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방역 참여, 백신, 치료제의 ‘3박자’가 모두 갖춰졌다”며 “어떤 경우에도 4차 유행이 발발하지 않도록 총력을 다하고, 올해 안에 일상을 회복하겠다”고 약속했다. 국민들을 향해선 “힘겨운 여러분을 생각하면 눈시울이 붉어진다”며 “어두운 터널의 끝이 보인다. 조금만 더 힘내시라”고 당부했다. 반면 국회 예결위 국민의힘 간사인 추경호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에게 증세 청구서를 내미는 무책임하고 몰염치한 추경안”이라고 비판했다. 추 의원은 “10조원 적자국채를 발행해 재원을 조달하지 말고 기존 본예산 558조원에 대한 뼈를 깎는 세출구조조정을 해야 한다”면서 “4월 보궐선거를 겨냥한 매표용 꼼수에만 급급해 피해 지원 원칙과 기준도 불분명한 주먹구구식”이라고 비판했다. 추 의원은 또 “본예산 편성 일자리 예산 31조원도 집행이 제대로 안 됐는데, 추경안에 최대 6개월짜리 단기 알바성 일자리 예산이 2조1천억원이 편성됐다. 난치성 세금 중독”이라며 대규모 삭감 추진을 예고했다. 여권이 추경안 처리 시점을 오는 18∼19일로 제시한 데 대해서는 “그것은 여당의 시간표”라며 “국회는 청와대·정부의 하청 기업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처리 시점이 4·7 재보선 이후로 밀릴 가능성을 두고는 “모든 가능성을 다 열어놓고 있다”며 “그 시점은 정부·여당 태도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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