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31조 원
    2026-08-30
    검색기록 지우기
  • 500만명
    2026-08-3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55
  • 특례보금자리론 금리 두달 연속 인상…일반형·우대형 모두 올려

    특례보금자리론 금리 두달 연속 인상…일반형·우대형 모두 올려

    정책모기지(주택담보대출) 상품인 ‘특례보금자리론’ 금리가 두 달 연속 인상된다. 이달에는 일반형(주택가격 6억원 초과 또는 소득 1억원 초과 대상)에 한해 올렸지만 이번에는 우대형(주택가격 6억원 이하, 소득 1억원 이하 대상) 금리도 오른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특례보금자리론 금리를 다음달 7일부터 일반형은 0.25% 포인트, 우대형은 0.2% 포인트 인상한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일반형의 금리는 현재 연 4.40(10년)%∼4.70%(50년)에서 연 4.65%∼4.95%로 오른다. 우대형의 금리는 현재 연 4.05(10년)%∼4.35%(50년)에서 연 4.25%∼4.55%로 인상된다. 다만 우대형 금리의 경우 사회적 배려층·저소득청년·신혼가구·미분양주택 등은 추가적인 우대금리(최대 0.8% 포인트)를 적용받으면 연 3.45(10년)%∼3.75%(50년)의 금리로 이용할 수 있다. 또 전세사기 피해자의 경우 주거안정과 경제적 재기 지원을 위해 종전과 동일한 금리(연 3.65%~3.95%)를 적용하기로 했다. 주금공은 “이번 인상에도 불구하고 특례보금자리론 금리는 시중은행 주담대 금리보다 여전히 소폭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앞서 주금공은 지난 1월 말 특례보금자리론 출시 이후 3월부터 5개월 연속 금리를 계속 동결해오다가 이달 11일부터 일반형의 금리를 인상했다. 주금공 관계자는 “서민·실수요자 등에게 최대한 높은 혜택을 제공해 드리고자 그동안 금리조정을 가급적 자제해 왔으나, 국고채·주택저당증권(MBS) 금리 상승 등에 따른 재원조달비용 상승, 계획대비 높은 유효신청금액 등을 감안해 불가피하게 금리를 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례보금자리론 재원이 되는 MBS 발행금리는 지난 2월 10일 연 3.925%에서 지난 22일 기준 연 4.726%로 0.801% 포인트 올랐다. 특례보금자리론은 연간 원리금 상환액이 연속득의 40%를 넘지 못하게 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받지 않는다. 이와 더불어 주택가격이 9억원 이하면 소득에 상관없이 최대 5억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어 인기를 끌었다. 이 때문에 최근 가계 빚 증가의 원인이 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주금공에 따르면 지난 7월 말까지 전체 목표금액(40조원) 대비 78.5%인 31조 1000억원이 소진된 상태다.
  • “영끌 급증 부담”…특례보금자리론 금리 또 인상, 5% 육박

    “영끌 급증 부담”…특례보금자리론 금리 또 인상, 5% 육박

    서민들의 내 집 마련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정부가 출시한 정책금융 상품인 특례보금자리론 금리가 지난달에 이어 2달 연속 오른다. 조달금리 인상이 표면적 원인이지만 최근 2030의 가계대출 급증으로 경고등이 커지자 정책 당국이 대출 속도조절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주택금융공사(주금공)는 다음 달 7일부터 특례보금자리론 금리를 일반형은 0.25% 포인트, 우대형은 0.2%포인트 각각 인상한다고 30일 밝혔다. 주금공이 올해 1월 말 출시한 특례보금자리론은 무주택자가 9억원 이하 주택을 살 때 최대 5억원까지 빌려주는 상품이다. 이번 인상으로 일반형(주택가격 6억원 초과 또는 소득 1억원 초과) 금리는 연 4.65%(10년)∼4.95%(50년)로 연 5% 턱밑까지 올랐다. 우대형(주택가격 6억원 이하면서 소득 1억원 이하)의 금리는 연 4.25%∼4.55%의 기본금리가 적용된다. 저소득청년과 신혼가구, 사회적 배려층(장애인 및 한부모 가정 등)이 추가 우대금리(최대 0.8%포인트)를 적용받을 경우 최저 연 3.45%(10년)∼3.75%(50년)의 금리로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전세사기 피해자의 경우 주거 안정과 경제적 재기 지원을 위해 종전과 같은 금리(연 3.65%~3.95%)를 적용한다. 앞서 주금공은 지난 1월 말 특례보금자리론 출시 이후 3월부터 5개월 연속 금리를 계속 동결해오다가 8월부터 금리를 인상했다. 여기에는 최근 가계대출의 가파른 증가세 원인으로 시중은행의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과 함께 특례보금자리론이 지목되자 대출 속도를 조절하기 위해 9월 금리를 다시 올린 것으로 보인다. 특례보금자리론 재원이 되는 주택저당증권(MBS) 발행금리는 지난 2월 10일 연 3.925%에서 지난 22일 기준 연 4.726%로 0.801%포인트 올랐다. 같은기간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3.50%로 4번 연속 동결됐다. 시중은행보다 저렴한 금리 혜택에 특례보금자리론은 지난 7월 말까지 전체 목표금액 대비 78.5%인 31조 1000억원의 유효 신청금액이 몰렸다. 주금공 관계자는 “서민·실수요자 등에게 최대한 혜택을 드리기 위해 그동안 금리조정을 자제해왔지만 국고채와 MBS 금리 상승 등에 따른 재원 조달비용 상승, 계획 대비 높은 유효 신청 금액 등을 고려해 불가피하게 금리를 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 세수 펑크에 초유의 동결까지 검토… R&D·보조금 등 23조 구조조정 [2024년 예산안]

    세수 펑크에 초유의 동결까지 검토… R&D·보조금 등 23조 구조조정 [2024년 예산안]

    R&D 7조·보조금 4조 ‘군살’ 빼고안전·미래대비 쓸 곳에 집중 투입추경호 “지출 증가율 0%도 고려”나라살림 적자 58조→92조 확대재정 악화에 경기 대응 위축 우려 윤석열 정부가 29일 발표한 내년 예산안의 가장 큰 특징은 역대 가장 낮은 2.8%의 지출 증가율로 예산을 늘렸다는 점이다. 민생을 위한 재정 투자는 늘려야 하는데, 세수가 덜 걷혀 쓸 돈은 없고 빚을 내자니 ‘건전재정’ 기조가 흔들리는 악조건 속에서 고심 끝에 나온 고육책이다. 소폭 확장재정이긴 하지만 문재인 정부가 예산 규모를 연평균 9% 가까이 늘려 온 것과 비교하면 사실상 고강도 ‘긴축 재정’과 다를 바 없다. 앞서 문재인 정부는 2017년 400조 5000억원이던 예산을 지난해 607조 7000억원으로 5년 새 207조 2000억원 늘렸다. 연평균 증액 규모가 41조 4400억원에 달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앞서 예산안 브리핑에서 “재정 지출 증가율을 0%로 설정하고 예산을 동결하는 시나리오도 검토했다”고 깜짝 공개했다. 내년 예산을 올해 예산과 같은 규모로 편성하는 초유의 결정을 고민했을 정도로 세수와 재정 여건이 나쁘다는 뜻이다. 추 부총리는 “건전재정 측면만 본다면 재정 지출 증가율을 오히려 마이너스로 설정해야 했는데, 그러면 국민의 안전 확보 문제, 어려운 민생, 국가 미래를 대비해야 하는 부분에 지출을 해낼 수가 없다”면서 “재정 소요를 고려하면서도 건전재정 기조를 놓지 않는 지점이 어딜지 고민했다”고 털어놨다. 정부가 재원 마련을 위한 지출 구조조정 타깃으로 삼은 건 연구개발(R&D) 예산과 국고보조금 예산이다. “나눠 먹기식 R&D 예산을 전면 재검토하라”, “국고보조금은 예산 낭비가 없도록 관리를 강화하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지시에서 과감히 삭감할 명분을 찾을 수 있었다.정부는 R&D 예산에서 7조원, 국고보조금 예산에서 4조원 규모의 군살을 뺐다. 전체 지출 구조조정 규모 23조원의 절반이 R&D·국고보조금 예산에서 충당된 셈이다. 그 결과 내년 R&D 예산은 25조 9152억원으로 올해 예산 31조 778억원에서 16.6% 쪼그라들었다. 2018년부터 연평균 10.9%씩 불어나던 R&D 예산 증가 추세에 급제동이 걸린 것이다. 보조금 구조 대상에는 보조사업 연장 평가에서 민간 수행이 바람직한 사업으로 평가되거나, 국회에서 집행 부진으로 예산 규모 조정 의견이 나온 사업, 감사원과 기재부 점검에서 부정 수급과 부적정 집행 등이 적발된 40여건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어떤 사업 예산이 감액됐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정부가 재정 허리띠를 조이면서 지출 증가율을 2.8%에 묶는다지만 내년 재정 상황은 올해보다 더 악화될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2023~2027년 국가재정운용계획에서 실질적인 나라 살림 상황을 보여 주는 관리재정수지가 올해 58조 2000억원 적자에서 내년 92조원 적자로 적자 폭이 더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적자 규모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3.9%로 전망됐는데, 이는 적자 규모를 GDP 대비 3% 이내로 관리하겠다는 정부의 목표를 벗어난 결과다. 이에 대해 추 부총리는 “충분히 비판이 있을 수 있다”고 인정했다. 그는 “예산을 동결해도 관리재정수지 적자가 GDP 대비 3.2%였다. 3% 이내로 하려면 지출 증가율을 -14%로 설정하고 예산을 줄여야 하는데, 이는 납득하기 어려운 선택지”라면서 “악화된 상황을 한 해에 극복할 순 없으니 차츰 수습해 가는 과정으로 봐 달라”고 말했다. 예산을 써야 할 곳에 집중 투입하는 건전재정 기조는 바람직하지만 전례 없는 재정 위축이 경기 대응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미국의 고금리 장기화와 중국 경제 침체 등으로 인한 경기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재정이 든든하게 뒷받침되지 않으면 경기 부양책을 쓸 타이밍을 놓칠 수 있다.
  • 밖에서 돈 쓴다… 온라인쇼핑 성장세 둔화

    밖에서 돈 쓴다… 온라인쇼핑 성장세 둔화

    올 상반기 온라인쇼핑 거래 규모는 7%가량 증가했지만 성장세는 점차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가 29일 발간한 ‘2023 유통물류 통계집’에 따르면 올 상반기 온라인 전체 쇼핑 거래액은 109조 2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2% 성장했다. 다만 2021년 상반기 23.7%, 2022년 상반기 12.2%에서 하향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상품 거래액(78조 1000억원)은 2.8% 늘어나는 데 그쳤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여가 활동에 대한 수요 증가로 여행, 교통, 레저를 포함한 온라인 서비스 거래액(31조 1000억원)이 지난해 상반기 대비 20.0% 증가한 것과 큰 차이를 보였다. 판매처별 온라인쇼핑 거래액을 보면 모바일쇼핑이 80조 7000억원, 인터넷(PC)쇼핑이 28조 4000억원으로 모바일쇼핑 규모가 인터넷쇼핑 대비 2.8배에 달했다. 1인가구 증가에 따른 소규모 소비 확산, 간편결제 시스템 정착 등으로 모바일이 온라인쇼핑의 주요 구매처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국내 소매업 매출액 규모는 494조원으로 코로나 발생 전인 2018년 대비 35.9% 성장했다. 이 과정에서 온라인쇼핑과 홈쇼핑 등 무점포 소매가 76.6% 성장하며 소매시장을 견인했다. 오프라인 유통 중에서는 슈퍼마켓과 전문소매점, 편의점, 백화점 매출액이 두 자릿수 성장했으나 대형마트는 3.9% 성장하는 데 그쳤다. 대한상의는 “올해 엔데믹을 맞아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경제 및 야외 활동에 따른 외출 관련 소비가 증가하고 해외여행 수요가 늘면서 백화점, 면세점, 전문소매점 등 오프라인 유통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 내년 예산안 동결까지 검토한 정부… 비효율 R&D 예산 대폭 줄여 ‘짠물 예산’ 짰다

    내년 예산안 동결까지 검토한 정부… 비효율 R&D 예산 대폭 줄여 ‘짠물 예산’ 짰다

    윤석열 정부가 29일 발표한 내년 예산안의 가장 큰 특징은 역대 가장 낮은 2.8%의 지출 증가율로 예산을 늘렸다는 점이다. 민생을 위한 재정 투자는 늘려야 하는데, 세수가 덜 걷혀 쓸 돈은 없고 빚을 내자니 ‘건전재정’ 기조가 흔들리는 악조건 속에서 고심 끝에 나온 고육책이다. 소폭 확장재정이긴 하지만 문재인 정부가 예산 규모를 연평균 9% 가까이 늘려 온 것과 비교하면 사실상 고강도 ‘긴축 재정’과 다를 바 없다. 앞서 문재인 정부는 2017년 400조 5000억원이던 예산을 지난해 607조 7000억원으로 5년 새 207조 2000억원 늘렸다. 연평균 증액 규모가 41조 4400억원에 달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앞서 예산안 브리핑에서 “재정 지출 증가율을 0%로 설정하고 예산을 동결하는 시나리오도 검토했다”고 깜짝 공개했다. 내년 예산을 올해 예산과 같은 규모로 편성하는 초유의 결정을 고민했을 정도로 세수와 재정 여건이 나쁘다는 뜻이다. 추 부총리는 “건전재정 측면만 본다면 재정 지출 증가율을 오히려 마이너스로 설정해야 했는데, 그러면 국민의 안전 확보 문제, 어려운 민생, 국가 미래를 대비해야 하는 부분에 지출을 해낼 수가 없다”면서 “재정 소요를 고려하면서도 건전재정 기조를 놓지 않는 지점이 어딜지 고민했다”고 털어놨다. 정부가 재원 마련을 위한 지출 구조조정 타깃으로 삼은 건 연구개발(R&D) 예산과 국고보조금 예산이다. “나눠 먹기식 R&D 예산을 전면 재검토하라”, “국고보조금은 예산 낭비가 없도록 관리를 강화하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지시에서 과감히 삭감할 명분을 찾을 수 있었다. 정부는 R&D 예산에서 7조원, 국고보조금 예산에서 4조원 규모의 군살을 뺐다. 전체 지출 구조조정 규모 23조원의 절반이 R&D·국고보조금 예산에서 충당된 셈이다. 그 결과 내년 R&D 예산은 25조 9152억원으로 올해 예산 31조 778억원에서 16.6% 쪼그라들었다. 2018년부터 연평균 10.9%씩 불어나던 R&D 예산 증가 추세에 급제동이 걸린 것이다. 보조금 구조 대상에는 보조사업 연장 평가에서 민간 수행이 바람직한 사업으로 평가되거나, 국회에서 집행 부진으로 예산 규모 조정 의견이 나온 사업, 감사원과 기재부 점검에서 부정 수급과 부적정 집행 등이 적발된 40여건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어떤 사업 예산이 감액됐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정부가 재정 허리띠를 조이면서 지출 증가율을 2.8%에 묶는다지만 내년 재정 상황은 올해보다 더 악화될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2023~2027년 국가재정운용계획에서 실질적인 나라 살림 상황을 보여 주는 관리재정수지가 올해 58조 2000억원 적자에서 내년 92조원 적자로 적자 폭이 더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적자 규모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3.9%로 전망됐는데, 이는 적자 규모를 GDP 대비 3% 이내로 관리하겠다는 정부의 목표를 벗어난 결과다. 이에 대해 추 부총리는 “충분히 비판이 있을 수 있다”고 인정했다. 그는 “예산을 동결해도 관리재정수지 적자가 GDP 대비 3.2%였다. 3% 이내로 하려면 지출 증가율을 -14%로 설정하고 예산을 줄여야 하는데, 이는 납득하기 어려운 선택지”라면서 “악화된 상황을 한 해에 극복할 순 없으니 차츰 수습해 가는 과정으로 봐 달라”고 말했다. 예산을 써야 할 곳에 집중 투입하는 건전재정 기조는 바람직하지만 전례 없는 재정 위축이 경기 대응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미국의 고금리 장기화와 중국 경제 침체 등으로 인한 경기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재정이 든든하게 뒷받침되지 않으면 경기 부양책을 쓸 타이밍을 놓칠 수 있다.
  • 올 상반기 온라인 쇼핑 거래규모는 증가…성장세는 주춤

    올 상반기 온라인 쇼핑 거래규모는 증가…성장세는 주춤

    올 상반기 온라인 쇼핑 거래규모는 7%가량 증가했지만 성장세는 점차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가 29일 발간한 ‘2023 유통물류 통계집’에 따르면 올 상반기 온라인 전체 쇼핑거래액은 109조 2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2% 성장했다. 다만 2021년 상반기23.7%, 2022년 상반기 12.2%에서 하향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상품거래액(78조 1000억원)은 2.8% 늘어나는데 그쳤다. 이는 펜데믹 이후 여가활동에 대한 수요증가로 여행, 교통, 레저를 포함한 온라인 서비스거래액(31조1000억원)이 전년 상반기 대비 20.0% 증가한 것과는 큰 차이를 보였다. 판매처별 온라인쇼핑 거래액을 보면 모바일쇼핑이 80조7000억원, 인터넷(PC)쇼핑은 28조4000억원으로 모바일쇼핑 규모가 인터넷쇼핑 대비 2.8배에 달했다.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소규모 소비 확산, 간편 결제시스템 정착 등으로 모바일이 온라인쇼핑의 주요 구매처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품거래액 성장률 하락은 물류업계에도 영향을 미쳤다. 택배 물동량은 지난 10년간 연평균 11.1%씩 성장했으나 2021년의 전년대비 성장률은 7.6%였다. 온라인쇼핑에서 물류를 수반하는 상품부문의 성장 정체로 증가율이 둔화된 것이다. 실제로 지난해 1~11월까지 택배물동량은 37억3000만박스였다. 이는 2021년 연간물동량인 36억3000만박스보다 많았지만 증가율은 둔화된 수치다. 2022년 국내 소매업 매출액 규모는 494조원으로 코로나 발생 전인 2018년 대비 35.9% 성장했다. 이 과정에서 온라인쇼핑과 홈쇼핑 등 무점포 소매가 76.6% 성장하며 소매시장을 견인했다. 오프라인 유통중에서는 슈퍼마켓과 전문소매점, 편의점, 백화점 매출액은 두 자릿수 성장했으며 대형마트는 3.9% 성장하는데 그쳤다. 대한상의는 “올해 엔데믹을 맞아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경제 및 야외활동에 따른 외출관련 소비가 증가하고 해외여행 수요가 늘면서 백화점, 면세점, 전문소매점 등 오프라인유통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 [단독]매출 감소 없는데도 ‘무차별 지원’…文정부 전방위 조준

    [단독]매출 감소 없는데도 ‘무차별 지원’…文정부 전방위 조준

    감사원이 코로나19 때 지급했던 ‘소상공인 재난지원금’에 대해 예비 조사에 착수한 것이 확인되면서 문재인 정부의 ‘확장재정’을 겨냥한 윤석열 정부 감사원의 감사가 전방위로 확대되는 모양새다. 9일 국회 예산정책처 등에 따르면 감사원이 예비 조사에 착수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은 2020년 1차 재난지원금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소상공인에게 53조원을 지원했다. 이 중 문재인 정부에서 집행한 건 58.5%(31조원) 수준이다. 감사 대상은 전 정부가 소상공인의 손실 여부와 무관하게 지원한 이른바 ‘무차별 지원’이 될 전망이다.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20~2021년 소상공인들에게 집중적으로 지급한 새희망자금 및 버팀목자금은 특별 피해 업종에는 매출 감소가 없어도 일괄적으로 지원금을 지급했다. 또 매출 감소 여부를 확인하기 어려운 간이과세자의 경우 신속 지급을 이유로 확인 없이 지원금을 전달했고 추후 매출 증가가 확인되면 환수한다는 조건을 달았다.소진공의 상위 기관인 중소벤처기업부는 오지급·부정수급분을 환수할 계획을 세우고 있지만 이미 3년 가까운 시간이 지나 순탄치만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에 “코로나19 피해 보상은 손실을 보상하는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 몇 퍼센트 이하는 전부 지급한다는 식으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며 재난지원금이 아닌 ‘손실 보상’을 강조한 바 있다. 이와 별도로 앞서 감사원은 문재인 정부 때 지급한 코로나19 ‘대국민 재난지원금’에 대한 자료 조사에 착수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2020년 4·15 총선 전날인 14일 국무회의에서 재난지원금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의결했고 국민의힘은 강력 반발했었다. 감사원은 소진공에 대한 예비 조사와 더불어 하반기에 ‘감염병 대응 의료·방역 물품 수급관리 실태’도 감사할 계획이다. 감사원의 전방위 감사는 윤석열 정부의 재정 건전성 강화 기조에 발맞추려는 측면도 있다. 재난지원금 등에 활용된 소진공의 소상공인시장진흥기금은 부채가 2017년 5조 1072억원에서 2021년 15조 7864억원으로 10조원 넘게 증가했다.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 따르면 소진공의 재정 건전성을 나타내는 부채 비율은 2017년 516%에서 2020년 4061%로 늘었고 2021년 ‘자본잠식’에 가까운 상태가 됐다. 하지만 정책 운용 기조를 감사 대상으로 삼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팬데믹 상황에서 ‘확장 재정’은 생존의 문제였다는 것이다. 아울러 문재인 정부를 겨냥한 감사원 감사가 2년째 현재진행형인 상황과 이번 조사를 연관 짓는 시각도 존재한다. 감사원은 문재인 정부 당시 ‘주요 국가통계 작성 및 활동 실태’ 감사를 열 달째 벌이며 장하성·김수현·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 등을 조사했는데 재난지원금에 대한 이번 조사 역시 결국 최종 판단을 한 청와대를 겨냥할 것이란 이유에서다.
  • [단독] 감사원 소진공 예비조사 착수...文정부 확장재정 전방위 조준

    [단독] 감사원 소진공 예비조사 착수...文정부 확장재정 전방위 조준

    감사원이 코로나19 때 지급했던 ‘소상공인 재난지원금’에 대해 예비 조사에 착수한 것이 확인되면서, 문재인 정부의 ‘확장재정’을 겨냥한 윤석열 정부 감사원의 감사가 전방위로 확대되는 모양새다. 9일 국회 예산정책처 등에 따르면 감사원이 예비 조사에 착수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은 2020년 1차 재난지원금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소상공인에게 53조원을 지원했다. 이중 문재인 정부에서 집행한 건 58.5%(31조원) 수준이다.감사 대상은 전 정부가 소상공인의 손실 여부와 무관하게 지원한 이른바 ‘무차별 지원’이 될 전망이다.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20~21년 소상공인들에게 집중적으로 지급한 새희망자금 및 버팀목자금은 특별 피해 업종에는 매출 감소가 없어도 일괄적으로 지원금을 지급했다. 또 매출 감소 여부를 확인하기 어려운 간이과세자의 경우 신속 지급을 이유로 확인 없이 지원금을 전달했고 추후 매출 증가가 확인되면 환수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소진공의 상위 기관인 중소벤처기업부는 오지급·부정수급분을 환수할 계획을 세우고 있지만, 이미 3년 가까운 시간이 지나 순탄치만은 않을 전망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에 “코로나19 피해 보상은 손실을 보상하는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 몇 퍼센트 이하는 전부 지급한다는 식으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며 재난지원금이 아닌 ‘손실 보상’을 강조한 바 있다. 이와 별도로 앞서 감사원은 문재인 정부 때 지급한 코로나19 ‘대국민 재난지원금’에 대한 자료 조사에 착수했다. 문 전 대통령은 2020년 4·15 총선 전날인 14일 국무회의에서 재난지원금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의결했고 국민의힘은 이에 강력 반발했었다. 감사원은 소진공에 대한 예비 조사와 더불어 하반기에 ‘감염병 대응 의료·방역 물품 수급관리 실태’도 감사할 계획이다. 감사원의 전방위 감사는 윤석열 정부의 재정건전성 강화 기조에 발맞추려는 측면도 있다. 재난지원금 등에 활용된 소진공의 소상공인시장진흥기금은 부채가 2017년 5조 1072억원에서 2021년 15조 7864억원으로 10조원 넘게 증가했다.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 따르면, 소진공의 재정 건전성을 나타내는 부채 비율은 2017년 516%에서 2020년 4061%로 늘었고 2021년 ‘자본잠식’에 가까운 상태가 됐다. 하지만 정책 운용 기조를 감사 대상으로 삼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팬데믹 상황에서 ‘확장 재정’은 생존의 문제였다는 것이다. 아울러 문재인 정부를 겨냥한 감사원 감사가 2년째 현재진행형인 상황과 이번 조사를 연관짓는 시각도 존재한다. 감사원은 문재인 정부 당시 ‘주요 국가통계 작성 및 활동 실태’ 감사를 열달째 벌이며 장하성·김수현·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 등을 조사했는데 재난지원금에 대한 이번 조사 역시 결국 최종 판단을 한 청와대를 겨냥할 것이란 이유에서다.
  • 에코프로 111만원 돌파 ‘황제주’ 등극

    에코프로 111만원 돌파 ‘황제주’ 등극

    에코프로가 100만원을 훌쩍 넘기며 코스닥 사상 다섯 번째 ‘황제주’(종가 기준)에 등극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크프로는 전 거래일 대비 11.91% 오른 111만 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우선주를 제외하고 종가 기준 100만원을 넘긴 것은 1996년 7월 1일 코스닥 개장 이후 에코프로가 다섯 번째다. 에코프로는 2007년 9월 7일 동일철강이 110만 2800원까지 오른 이후 16년 만에 등장한 황제주다. 앞서 2000년 핸디소프트(104만 2000원), 신안화섬(102만 1000원), 리타워텍(100만 5000원)이 100만원을 돌파한 바 있다. 에코프로 주가는 장중 114만 8000원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가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에코프로가 종가 기준 100만원을 넘은 것은 처음이다. 에코프로는 전날에도 101만 5000원까지 오르며 장중 100만원을 돌파했으나 차익실현 매물이 나와 99만 9000원에 장을 마쳤다. 에코프로 시가총액은 29조 7697억원으로 연초(2조 7730억원)의 10.7배에 이른다. 에코프로는 이날 장중 한때 자회사인 에코프로비엠을 제치고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날 종가 기준 에코프로비엠의 시총은 31조 8832억원으로 에코프로와의 격차는 2조 1135억원으로 좁혀졌다. 에코프로는 이차전지 소재인 양극재를 생산하는 에코프로비엠, 친환경 솔루션 업체 에코프로에이치엔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에코프로 주가 급등은 미국 뉴욕증시에서 전기차 관련주들의 상승세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17일(현지시간) 테슬라는 3.2%, 루시드는 4.93% 상승 마감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에코프로가 최근 급등세를 보인 것은 공매도 투자자들이 쇼트 스퀴즈에 나섰기 때문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쇼트 스퀴즈는 주가 하락을 예상해 주식을 빌려 판 공매도 투자자가 주가가 상승할 경우 더 큰 손실을 막기 위해 해당 종목을 사는 거래 방식을 의미한다.
  • 에코프로, 종가 111만원 돌파 ‘황제주’ 됐다

    에코프로, 종가 111만원 돌파 ‘황제주’ 됐다

    에코프로 주가가 18일 100만원을 훌쩍 넘기면서 ‘황제주’에 등극했다. 이날 에코프로는 전 거래일 대비 11.91% 오른 111만 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114만 8000원까지 오르면서 사상최고가 및 52주 신고가 기록을 갈아치우기도 했다. 에코프로가 종가 기준 100만원을 넘은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전날 에코프로는 장중 100만원을 넘었다가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99만 9000원으로 마감했다. 그러나 이날 또 상승세를 탄 에코프로는 우선주를 제외하고 코스닥 종목 사상 다섯 번째로 종가 기준 100만원을 돌파한 황제주가 됐다. 지난 2007년 9월 7일 동일철강이 110만 2800원까지 올라 황제주에 등극한 이후 약 16년 만이다. 앞서 2000년에 핸디소프트(104만 2000원), 신안화섬(102만 1000원), 리타워텍(100만 5000원)이 100만원을 돌파한 적 있다. 에코프로 시가총액은 29조 7697억원으로 연초(2조 7730억원)의 10.7배에 이른다. 에코프로는 이날 장중 한때 자회사인 에코프로비엠을 제치고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1위에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에코프로비엠도 동반 급등세를 보이면서 시총 1위 자리를 다시 내줬다. 에코프로비엠은 전 거래일 대비 16.85% 급등한 32만 6000원에 마감했다. 이날 종가 기준 에코프로비엠의 시총은 31조 8832억원으로, 에코프로와 격차가 2조 1135억원으로 좁혀졌다. 에코프로는 이차전지 소재인 양극재를 생산하는 에코프로비엠, 친환경 솔루션 업체 에코프로에이치엔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이날 에코프로 형제의 급등은 뉴욕증시에서 전기차 관련주들이 일제히 상승한 것이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7일(현지시간) 테슬라는 3.2% 상승했으며, 루시드는 4.93%, 니콜라는 3.56% 올랐다. 이에 외국인을 중심으로 이차전지에 대한 수급이 대거 유입됐다. 일각에서는 에코프로가 최근 급등세를 보인 것이 공매도 투자자들이 쇼트 스퀴즈에 나섰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쇼트 스퀴즈는 주가 하락을 예상해 주식을 빌려 판 공매도 투자자가 예상과 다르게 주가가 상승할 경우 더 큰 손실을 막기 위해 해당 종목을 사는 거래 방식을 의미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코프로의 공매도 잔고 수량은 지난달 30일 166만주에 달했으나 지난 13일 136만주로 급감했다.
  • 14조 증발… 나라 여윳돈 1조뿐

    국세 수입이 급감하면서 올해 1분기 정부가 한국은행으로부터의 차입 규모를 역대 최대인 31조원으로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 부진 탓에 영업이익이 줄어든 기업들도 예금을 대거 인출하면서 국가 경제활동으로 발생한 여유 자금은 1조원 규모로 1년 전보다 14조원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1분기 자금순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우리나라의 가계와 비영리단체, 비금융법인, 일반정부를 합한 국내 전체의 순자금 운용 규모는 1조 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15조 1000억원) 대비 14조원 가까이 축소됐다. 이는 2020년 2분기 이후 최저 수준이다. 순자금 운용은 예금과 주식, 채권, 보험 등 금융자산 거래액(자금운용액)에서 금융기관 대출금 등 금융부채 거래액(자금조달액)을 뺀 값으로 각 경제주체의 여유자금을 의미한다. 자금 운용보다 자금 조달이 커 여윳돈이 마이너스가 되면 순자금 조달로 표현한다. 1분기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순자금 운용 규모는 76억 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64조 8000억원) 대비 12조 1000억원 늘어 2020년 1분기(81조원) 이후 최대 규모로 나타났다. 1인당 가구의 월평균 처분가능소득이 1년 사이 3.4% 늘어난 반면 고금리와 주택 투자 부진으로 자금 조달액은 7조원 줄어들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즉 7조원을 상환했다는 의미다. 정부의 순자금 조달 규모는 23조 1000억원으로 1년 전(10조 7000억원)보다 12조 4000억원 늘었다. 국세 수입이 87조 1000억원으로 1년 전(111조 1000억원)보다 줄었기 때문이다. 정부는 한국은행으로부터의 차입을 통해 31조원을 조달했는데 이는 역대 최대 규모다.
  • ‘R&D 예산 나눠먹기’ 尹 지적에 부처 비상

    ‘R&D 예산 나눠먹기’ 尹 지적에 부처 비상

    ‘나눠먹기식 관행을 혁파하고 31조원 규모의 R&D 예산을 제로베이스에서 재검토.’ 정부가 4일 발표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연구개발(R&D) 지원혁신’ 방향을 설명하느라 쓴 이 문구는 사실상 윤석열 대통령이 강조한 문구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이 지난달 28일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R&D 예산을 줄일 건 줄여라. 기존 관행대로 나눠먹기하지 말라”며 이른바 ‘R&D 카르텔 혁파’를 지시하자 정부가 이틀 뒤인 30일 작성된 경제정책방향 자료에 다급히 이 항목과 문구를 포함시켰다고 한다. 이날 발표에 앞서 예산편성 주무부처인 기획재정부는 각 부처에 “지난 5월 31일까지 기재부에 제출했던 R&D 관련 예산안을 다시 짜라”고 요구했다. R&D 예산 관련 주무부처 격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별다른 성과가 없는 ‘연구를 위한 연구’ 등을 없애고 R&D의 질적 성장을 꾀하는 방향의 개선안을 마련, 금명간 발표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취임 뒤 몇 차례 R&D 예산 운영 방식에 대한 문제의식을 드러낸 바 있다. 국가재정전략회의에 이어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회의에서 다시 한번 R&D 예산 관행을 정조준했다. 지난해 기준 R&D 예산의 3분의1인 9조 4000억원이 편성된 과기정통부는 지난 주말 25개 정부출연 연구기관으로부터 출연금의 20%를 삭감하는 내용을 담은 구조조정안을 제출받았다. 출연금 2조 3000억원 가운데 R&D 예산이 1조 2000억원인데, 이 중 2400억원가량을 삭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 175만명, 버는 돈보다 갚을 돈 많아

    175만명, 버는 돈보다 갚을 돈 많아

    가계대출자 중 약 300만명은 원금과 이자를 갚느라 최소한의 생계를 이어 가기 어려운 상태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 중 175만명은 소득보다 갚아야 하는 원리금 상환액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은행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가계대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현재 국내 가계대출 차주는 모두 1977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의 전체 대출 잔액은 1845조 3000억원, 평균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은 40.3%이다. DSR이 70%를 넘는 차주는 299만명(15.2%)에 이르렀다. DSR은 연 소득 대비 갚아야 할 원리금의 비율을 뜻한다. DSR이 70%이면 빚을 갚는 데 소득의 70% 이상을 쓰고 있다는 얘기다. 금융당국은 보통 DSR이 70% 정도면 최저생계비를 뺀 거의 모든 소득을 원리금 상환에 쏟아부어야 하는 상황으로 간주한다. DSR이 100% 이상인 차주도 전체의 8.9%인 175만명에 달했다. 소득보다 갚아야 하는 빚이 더 많은 셈이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가계대출이 크게 불어난 데다 2021년 하반기부터 올해 초까지 금리도 상승하면서 원리금 상환 부담이 커진 결과로 보인다. 앞서 당국은 지난해 7월부터 총대출액이 1억원을 초과하는 차주에 대해 DSR 40% 이내에서만 대출을 받도록 하고 있다. 3개 이상 금융기관에서 대출받은 ‘다중채무자’는 더 심각한 수준이다. 1분기 말 기준 226만명으로 이들의 전체 대출 잔액과 1인당 평균 대출 잔액은 각 31조 2000억원, 1억 2898만원으로 추산됐다. 다중채무자의 평균 DSR은 62.0%다.
  • 175만명, 버는 돈보다 갚을 돈 많아

    가계대출자 중 약 300만명은 원금과 이자를 갚느라 최소한의 생계를 이어 가기 어려운 상태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 중 175만명은 소득보다 갚아야 하는 원리금 상환액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은행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가계대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현재 국내 가계대출 차주는 모두 1977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의 전체 대출 잔액은 1845조 3000억원, 평균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은 40.3%이다. DSR이 70%를 넘는 차주는 299만명(15.2%)에 이르렀다. DSR은 연 소득 대비 갚아야 할 원리금의 비율을 뜻한다. DSR이 70%이면 빚을 갚는 데 소득의 70% 이상을 쓰고 있다는 얘기다. 금융당국은 보통 DSR이 70% 정도면 최저생계비를 뺀 거의 모든 소득을 원리금 상환에 쏟아부어야 하는 상황으로 간주한다. DSR이 100% 이상인 차주도 전체의 8.9%인 175만명에 달했다. 소득보다 갚아야 하는 빚이 더 많은 셈이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가계대출이 크게 불어난 데다 2021년 하반기부터 올해 초까지 금리도 상승하면서 원리금 상환 부담이 커진 결과로 보인다. 앞서 당국은 지난해 7월부터 총대출액이 1억원을 초과하는 차주에 대해 DSR 40% 이내에서만 대출을 받도록 하고 있다. 3개 이상 금융기관에서 대출받은 ‘다중채무자’는 더 심각한 수준이다. 1분기 말 기준 226만명으로 이들의 전체 대출 잔액과 1인당 평균 대출 잔액은 각 31조 2000억원, 1억 2898만원으로 추산됐다. 다중채무자의 평균 DSR은 62.0%다.
  • 헌재 “아동음란물 전과자, 공무원 영구 임용금지 부당”

    헌재 “아동음란물 전과자, 공무원 영구 임용금지 부당”

    아동·청소년이 등장하는 음란물을 소지해 처벌받은 사람의 공무원 임용을 영구 금지한 현행법은 헌법에 어긋난다는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왔다. 헌재는 29일 국가공무원법 33조와 지방공무원법 31조 관련 조항에 대해 재판관 6대2 의견으로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헌재는 “심판 대상 조항은 아동·청소년과 관련이 없는 직무를 포함해 모든 일반직공무원에 임용될 수 없도록 하므로 제한의 범위가 지나치게 넓고 포괄적이다. 영구적으로 임용을 제한하고 결격 사유가 해소될 어떠한 가능성도 인정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범죄의 종류와 죄질이 다양하므로 개별 범죄의 비난 가능성과 재범 위험성 등을 고려해 상당한 기간 임용을 제한하는 덜 침해적인 방법으로도 입법 목적을 충분히 달성할 수 있다”며 “과잉금지원칙에 위배돼 청구인들의 공무담임권을 침해한다”고 밝혔다. 헌법불합치는 법 조항의 위헌성을 인정하면서도 해당 조항을 즉각 무효로 만들었을 때 초래될 혼선을 막고 국회가 대체 입법을 할 수 있도록 시한을 정해 존속시키는 결정이다. 헌재가 부여한 법 개정 시한은 2024년 5월31일이다. 국회가 법을 개정하지 않으면 심판 대상 조항은 다음날부터 효력을 잃는다. 현행 국가공무원법과 지방공무원법은 아동과 청소년을 강간·강제추행 하거나 음란물을 제작·배포·소지하는 등 아동·청소년 성범죄를 저질러 형이 확정된 사람은 공무원으로 임용될 수 없다고 정한다. 반면, 이은애·이종석 재판관은 “아동·청소년 이용 음란물 소지죄를 저지른 사람이 공무를 수행할 경우 공직 전반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유지하기 어렵다”며 반대 의견을 남겼다. 두 재판관은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는 재범 위험성이 높고 시간이 지나도 공무수행을 맡기기에 충분할 만큼 국민의 신뢰가 회복되기 어려우므로 침해의 최소성도 인정된다”고 덧붙였다. 이번 헌법소원을 청구한 A씨는 인터넷으로 아동·청소년 음란물을 다운로드받고 소지한 혐의로 지난해 6월 벌금 700만원과 40시간의 성폭력치료프로그램 이수 명령을 확정받았다. 국가공무원 9급 공채시험을 준비하던 그는 국가공무원법상 임용 금지 조항이 자신의 직업의 자유 등을 침해해 위헌이라며 헌재에 위헌 심판을 청구했다.
  • AI 바람 타고 훈풍 부는 반도체… 실적 개선 조선·자동차 주목 [양은희 PB의 생활 속 재테크]

    최근 글로벌 증시는 미국 부채한도 협상 진통과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 대두에 따른 영향으로 등락을 나타냈다. 미 연방정부 부채는 지난 1월 19일 31조 4000억 달러(약 4경 1600조원)의 한도에 도달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지난 28일 부채 한도를 상향하는 대신 2년간 연방정부 지출을 삭감하기로 최종 합의하면서 큰 고비를 넘겼지만, 만에 하나 관련 법안이 오는 5일까지 상·하원에서 통과되지 않을 경우 미국은 디폴트(채무불이행) 사태를 피할 수 없다. 미국의 ‘끈적한 물가’로 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도 계속 나오고 있다. 글로벌 주식시장의 관심은 연준이 지난 5월에 이어 6월에도 기준금리를 추가로 올릴지에 쏠려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최근 지방은행 이슈로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하지 않을 수 있다고 언급했지만 소비자물가지수 상승세가 변수로 떠올랐다. 지난 4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 상승했고 연준이 물가 척도로 삼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 항목을 뺀 지표) 물가지수도 4.7% 올랐다. 그럼에도 반도체 실적 개선 기대감은 커지고 있다. 인공지능(AI) 반도체칩 시장을 독점해 AI 최대 수혜주로 꼽히는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지난 1분기에는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호실적)를 기록했으며 시장의 예상을 50%나 웃도는 2분기 매출 전망치를 내놓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메모리 3사’가 감산을 진행해 3분기부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생성형 AI 챗GPT 출시 후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빅테크 기업들의 투자 확대로 국내 반도체 업체들이 혜택을 볼 가능성도 점쳐진다. 지난 1분기 국내 주식시장의 실적도 양호했다. 투자자 눈높이는 이미 한껏 낮아져 있었으나 실제 기업 실적은 예상보다 양호했다. 자동차와 철강, 화학 등 소재 업종이 예상치보다 높은 영업이익을 냈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순이익이 예상치를 웃돌아 바닥 통과 기대가 높아졌다. 이에 따라 기업 이익 추정치를 상향 조정하는 반도체 등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이외에도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조선업 주가도 코로나19 물류 대란에 대규모 수주가 지속된 영향으로 호조를 나타내고 있다. 조선 업종은 선박 가격이 높게 유지되면서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도 커졌다. 한국투자증권 송파PB센터 영업팀장
  • 미리 준비하는 ‘여름 보너스’… 6월엔 중간배당株 뜬다

    미리 준비하는 ‘여름 보너스’… 6월엔 중간배당株 뜬다

    2018년 18곳에서 2022년 46곳분기배당 땐 변동 리스크 작어 기준일 이틀 전까지 주문해야 배당락일부터 주식 매도 가능 엔비디아발(發) 인공지능 반도체 훈풍과 경기 침체 우려가 교차하는 주식장에서 어떤 종목에 투자할지 혼란스럽다면 ‘6월의 보너스’로 통하는 2분기 배당 관련주를 노려 볼 만하다. 3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코스피·코스닥 기업 가운데 이날까지 6월 말 배당하기로 결정한 기업은 에쓰오일, 쌍용씨앤이, 미원상사, 한온시스템, 케이카 등 10곳이다. 향후 이사회 결의를 거치면 배당 기업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상장사들은 3·6·9월 말 ‘분기 배당’이나 회계연도 중간 특정 시점에 배당금을 나눠 주는 ‘중간 배당’을 실시할 수 있다. 6월은 분기·중간 배당이 겹치는 시기다. 통상 6월 30일 기준 주식을 보유한 투자자 대상으로 이뤄지며 배당금은 7~8월에 지급된다. 투자자들 사이에서 2분기 배당이 ‘여름 보너스’로 통하는 이유다. 분기 배당은 연말에 실시되는 ‘결산배당’과 달리 주가 하락 효과가 덜하다는 장점이 있다. 배당을 받으려면 배당기준일까지만 주식을 보유하면 된다. 따라서 배당 기준일 다음날, 즉 배당 권리가 사라지는 배당락일이 오면 투자자들이 갖고 있던 주식을 몽땅 처분해 주가가 고꾸라지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이를 ‘배당락 효과’라고 한다. 배당이 연말에 단 1번 실시될 경우 이러한 경향이 강하게 나타난다. 하지만 배당금을 연 2~4번에 걸쳐 나눠 지급하면, 배당금이 분산되고 다음 배당에 대한 기대감 때문에 배당락 효과가 덜해진다. 여전히 결산 배당이 일반적이기는 하다. 그러나 최근 들어 분기 배당을 실시하는 기업이 가파르게 늘고 있다. 배당락 효과를 의식한 선택이라는 분석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분기 배당을 실시한 기업 수는 2018년 18곳에서 2022년 46곳으로 5년 새 156% 늘었다. 반면 연말 결산 배당을 실시한 기업이 1173곳으로 5년 전 1121곳에 비해 4.6% 증가하는 데 그쳤다. 지난해 2분기 배당금 총액은 4조 475억원으로 1년 전(3조 8483억원)보다 5.2% 증가한 반면, 연말에 지급된 결산 배당금은 같은 기간 31조 59억원에서 29조 3289억원으로 5.4% 감소했다. 이는 SK하이닉스, SK텔레콤 등 주요 기업들이 분기 배당 정책을 속속 도입하고 있기 때문이다. 주요 금융지주의 분기 배당 정례화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아직 이사회 결의가 이뤄지지 않아 확정되지 않았지만, KB국민·신한·하나금융은 별다른 변수가 없는 한 2분기 배당을 시행할 것으로 관측된다. 우리금융도 이르면 올해 2분기부터 분기 배당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3%대 이상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고배당 종목에도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 2분기 배당기준일 주가 대비 배당금의 비율인 시가배당률을 살펴보면 영어교육업체 크레버스(3.90%)와 대부업체 리드코프(3.49%) 등이 3%대에 속했다. 6월 배당을 받기 위해서는 우선 배당기준일부터 파악해야 한다. 배당기준일이 6월 30일이라면 이날에는 주식을 보유하고 있어야 배당을 받을 수 있다. 해당 주식을 주문하더라도 결제까지는 통상 2일이 소요되기 때문에 이틀 전인 6월 28일까지는 해당 주식을 주문해야 30일에 주식을 보유할 수 있다.
  • 전경련 “기업 자사주 소각, 경영권 위협… 소액주주도 피해”

    정부가 자사주 소각을 의무화하거나 자사주를 소각한 기업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면서 경영계가 “득보다 실이 크다”며 제동을 걸고 나섰다. 29일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지난해 매출 기준 상위 100대 코스피 상장사의 최근 5년간 자사주 취득·처분·활용 동향을 조사한 결과 2018년부터 지난 19일까지 기업들의 자사주 취득 목적의 3분의2(66.1%)는 ‘주주가치 제고’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기준 100대 기업이 보유한 자사주 규모는 31조 5747억원으로, 최근 5년간 이들 기업이 소각한 자사주 규모는 13조 2430억원(29건)에 이르렀다. 전경련은 자본시장법 개정 등으로 자사주 소각을 강제하면 기업들이 규제 강화 등에 대비해 보유 물량을 대거 시장에 풀면 소액주주들이 주가 하락의 피해를 입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해외 주요국의 신주인수선택권(포이즌 필)이나 차등의결권 등의 방어 기제가 국내 기업엔 허용되지 않기 때문에 자사주 소각이 의무화되면 해외 투기자본의 경영권 위협이 더욱 빈번해질 것이란 우려도 내놨다. 추광호 전경련 경제산업본부장은 “자사주의 취득과 처분은 주주가치 제고뿐 아니라 적대적 인수합병을 방어하는 거의 유일한 수단”이라며 “기업 자율에 맡겨야 한다”고 말했다.
  • 美부채한도 인상 합의 하자마자 공화 극우파 “표결 때 보자” 별러

    美부채한도 인상 합의 하자마자 공화 극우파 “표결 때 보자” 별러

    바이든·매카시 90분간 전화 담판향후 2년간 정부 지출 제한키로 양당 강경파 거센 반발이 변수로상원 1명 무기한 절차 지연 가능 조 바이든 대통령과 공화당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90분간의 전화 담판 끝에 미국의 채무불이행(디폴트) 데드라인(6월 5일)을 불과 9일 앞둔 27일(현지시간) 부채한도 상향에 잠정 합의했다. 벼랑 끝 ‘치킨 게임’을 펼치던 백악관과 공화당이 큰 산을 넘은 것이지만 공화당 내 강경파의 거센 반발이 변수로 꼽힌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에서 “매카시 하원의장과 원칙적으로 예산안 합의에 도달했다”며 “재앙적인 디폴트로 이어져 경기침체, 수백만개의 일자리 손실 등으로 이어질 수 있었던 상황을 막았기 때문에 희소식”이라고 밝혔다. 또 “상·하원이 합의안을 즉시 통과시킬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매카시 하원의장도 트위터에 “민주당의 무분별한 지출을 막고, 바이든 대통령의 새로운 세금 제도(증세)를 차단하는 등 책임감 있는 부채 한도 합의에 투표할 것”이라고 썼다. 바이든·매카시 모두 정치적으로 성공적인 협상이라고 강조한 셈이다. 이에 따라 양측은 민주당과 공화당 내부의 추인 절차에 돌입했고 의회 처리를 한다는 방침이지만 공화당이 다수인 하원의 통과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는 게 미 언론의 전망이다.백악관과 공화당은 지난 9일부터 22일까지 세 차례 이뤄진 대면 회의에서는 합의 도출에 실패했다. 대통령과 하원의장이 전화 통화로 담판을 낸 잠정 합의안에는 현재 31조 4000억 달러(약 4경 2000조원) 규모의 부채한도를 높이는 대신 2024년 회계연도의 지출을 동결하고, 2025년에는 예산 증액 상한을 부과하는 내용이 포함됐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예산 삭감과 함께 공화당이 요구했던 ‘푸드스탬프’(식량 보조 프로그램) 등 연방정부의 복지 수혜자에 대한 근로 요건 강화, 미사용 코로나19 관련 예산 환수, 에너지 프로젝트에 대한 허가 절차 신속화 등도 반영됐다. 관건은 양당 내 강경파 설득이다. 아직 합의안의 구체적인 내용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극우 성향인 공화당 프리덤코커스의 밥 굿 하원의원은 트위터를 통해 “이번 협상이 부채한도를 4조 달러 늘리는 것이라 들었다. 그게 사실이면 다른 얘기는 들을 필요도 없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공화당의 내부 협상 마지노선은 1조 5000억 달러 상향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댄 비숍 하원의원도 트위터에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에 도움이 될 정도로 부채한도를 높인다면 “그것은 전쟁”이라고 선포했다. 하원의장직을 맡을 때도 강경 극우파의 지지 거부로 15차 투표까지 치렀던 매카시가 다시 한번 시험대에 섰다는 분석도 나온다. 민주당 강경파 역시 그간 예산 삭감은 안 된다고 반대해 왔다. 매카시 의장은 ‘72시간 법안 숙려’를 거친 뒤 오는 31일 하원에서 합의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다만 표 대결로 하원에서 양당의 강경파를 제압한다고 해도 상원에서는 의원 한 명이 사실상 표결 절차를 무기한 늦출 수 있다. 공화당 소속 마이크 리 상원의원은 상당한 재정 변화를 포함하지 않는다면 “합의안은 상원에서 순항하지 못할 것”이라며 “이 경우 저지를 위해 모든 절차적 도구를 동원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미 재무부는 그간 부채한도 상향이 없을 경우 다음달 1일에 디폴트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지만 이날 그 시점을 5일로 조정했다.
  • 백악관·공화당, 부채한도 상향 원칙적 합의 “내일 합의안 공개”(종합)

    백악관·공화당, 부채한도 상향 원칙적 합의 “내일 합의안 공개”(종합)

    미국의 국가 채무불이행(디폴트) 시한(6월 5일)을 9일 앞두고 조 바이든 대통령과 공화당 소속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27일(현지시간) 부채한도 상향 협상에 잠정 합의했다.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아직 할 일이 많이 남았지만 (바이든 대통령과) 원칙적 합의를 이뤘다”며 “부채한도 합의문은 내일(28일) 의원들에게 공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합의문 내용을) 의원들과 먼저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면서 합의안의 세부 내용에 대해 언급을 자제했다. 다만 그는 “이 합의안에는 역사적인 지출 감소, 국민들을 빈곤에서 벗어나 노동으로 이끌고 정부의 과도한 권한을 통제하는 개혁이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AP·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과 매카시 의장은 이날 오후 6시부터 1시간 반가량 전화 통화를 하고 부채한도 상향과 정부 지출 감축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양측은 부채한도를 상향하는 조건으로 2년간 정부 지출을 제한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으로 2024년 회계연도는 지출을 동결하고 2025년에는 예산 증액 상한을 부과하는 내용이라고 AP통신이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은 2024년 회계연도에는 비(非)국방 분야 지출이 전년과 똑같이 유지되며, 2025년 이후에는 정부 지출 제한 규정이 없다고 전했다. 앞서 백악관과 공화당은 이날까지 실무협상을 통해 내년 대선을 감안해 2년간 연방정부 지출을 삭감하고 대신 31조 4000억 달러(약 4경 2000조원) 규모의 부채한도를 올리는 큰 틀에서 의견 접근을 이뤘다. 매카시 의장은 이날 오전 의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나는 (협상) 진전을 봐왔고, 오래전에 느꼈던 것보다 지금 타결에 더 가까이 있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그러나 근로조건 강화 등 세부 항목에서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면서 막판 난항이 계속됐다. 공화당 협상팀 일원인 패트릭 맥헨리 하원의원은 바이든 대통령과 매카시 하원의장 간 전화 통화 전에 기자들과 만나 “크고 까다로운 문제가 남아 있다”면서 “남은 문제 중 일부는 바이든 대통령과 매카시 의장 레벨에서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매카시 의장이 전화 담판을 통해 잠정 합의를 이룬 것이다. CNN은 백악관과 공화당이 잠정 합의안에 대해 밤새 내부적인 추인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만 공화당과 민주당 내에는 강경파들도 적지 않아서 각 내부 협의가 순조롭게 진행될지는 불투명하다. 미국 정부는 매년 세수를 초과하는 지출을 충당하기 위해 부채를 발행하며, 이 부채의 한도는 의회에서 결정한다. 지난해 중간선거에서 하원 다수당을 차지한 공화당은 하원에서 부채한도를 상향하는 대신 사회보장 등 분야에서 연방정부 지출을 삭감하는 예산법안을 처리하며 백악관 및 민주당과 대치를 이어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