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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산 축소 신고 의혹’ 박보균 후보자 “비상장주식…실무자 단순 실수”

    ‘재산 축소 신고 의혹’ 박보균 후보자 “비상장주식…실무자 단순 실수”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재산을 축소 신고했다는 의혹에 대해 “담당자의 단순 실수로 재산 축소 신고와 관련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유정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2일 박 후보자가 조인스닷컴의 비상장주식 1650주를 1999년 취득가액 82만 5000원으로 신고한 데 대해 “법망을 교묘히 이용해 재산을 축소 신고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해당 회사는 1999년 사이버중앙을 시작으로 3개월 만에 조인스닷컴으로 법인명을 바꿨다. 이후 2016년 JTBC스튜디오에서 지난달 31일 SLL중앙 주식회사로 사명을 최종 변경했다. 넷플릭스에서 전 세계 1위를 한 ‘지금 우리 학교는’을 비롯해 ‘SKY 캐슬’, ‘부부의 세계’ 등 다수의 흥행 드라마를 제작·방영했다. 유 의원은 “1999년 자본금 10억원으로 출발한 회사가 현재는 509억원이 됐다”면서 “23년이 지나 거대 성장한 기업의 가치를 현재 기준으로 책정하지 않고 과거 취득가액으로 신고한 부분은 납득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해당 주식이 문체부 장관 직무와 이해충돌할 가능성이 있음을 우려하며 “보유 중인 주식을 백지신탁할 것인지 처분할 것인지 입장을 분명히 하라”고 했다. 이에 대해 박 후보자 측은 이날 “조인스닷컴 주식은 2000년 4월 4일 중앙일보가 직원 모두에게 성과급 형태로 지급한 것으로 당시 받은 주식은 1650주로 1주당 액면가는 500원이었다”면서 “조인스닷컴 주식은 비상장주식이기 때문에 “자료 제출 시 담당자의 단순 실수로 액면가 기준으로 신고한 것일 뿐 축소 신고와 관련이 없다”고 해명했다.
  • [속보] ‘성상납 의혹’ 이준석 징계 절차 개시 만장일치 의결

    [속보] ‘성상납 의혹’ 이준석 징계 절차 개시 만장일치 의결

    “아직 징계여부, 수위 단정할 수 없어”이준석 “가세연 주장 성비위는 허위”강용석 “성접대 의혹 보복으로 복당 불허”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위원장 이양희)는 21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와 시민단체 등으로부터 성상납 의혹이 제기된 이준석 대표에 대한 징계 절차를 만장일치로 개시하기로 의결했다. 복수의 당 관계자에 따르면 윤리위는 이날 오후 전체회의에서 이 대표에 대한 윤리위 회부를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윤리위 관계자는 향후 절차에 대해 “규정에 따른 절차를 진행한 뒤 준비가 되면 위원들 의견을 물어 다음 회의 때 논의하겠다”면서 “다음 회의 날짜는 미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이 단계에서 징계 여부나 수위를 전혀 단정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윤리위의 징계 수위는 제명, 탈당 권고, 당원권 정지, 경고 등 4단계다. 징계가 확정되면 대표직 유지 등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가세연, 작년 12월 이준석 고발 가세연은 지난해 12월 27일 유튜브 방송을 통해 이 대표가 2013년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로부터 성접대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가세연은 방송을 통해 “이 대표가 2013년 8월 대전의 한 호텔에서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로부터 성접대를 받았다”면서 “대전지검 수사자료를 통해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또 한나라당(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이던 이 대표가 당시 대통령이던 박근혜씨의 회사 방문을 주선해주겠다며 성접대와 술접대를 받고 900만원 상당의 화장품 세트와 250만원 상당의 명절 선물 등을 수수했다고 가세연 측은 주장했다. 가세연은 같은 달 30일 서울중앙지검에, 시민단체 ‘사법시험준비생모임’은 지난달 31일 대검찰청에 이 대표를 고발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이 대표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고발된 사건을 반부패강력수사1부(부장검사 정용환)에 배당했다. 반부패강력수사부(옛 특수부)는 권력형 부패범죄를 직접 수사하는 부서다.이준석 “강용석, 복당 거래해와” 강용석 “이준석, 먼저 물밑협상” 이 대표는 강용석 변호사가 성접대 및 증거인멸 교사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 지난 9일 강 변호사가 본인의 (국민의힘) 복당을 미끼로 관련 소 취하 제안을 했다며 통화 녹음 파일을 공개했다. 그러자 강 변호사는 이 대표가 먼저 브로커 노릇을 한 기자를 통해 소 취하를 제안했다고 반박했다. 이 대표는 페이스북에 강 변호사와의 1분가량 통화 녹음 파일을 공개하면서 “강 변호사가 전화로 성접대 의혹을 제기한 영상을 지우고 고소·고발을 취하하는 데 대한 대가로 복당에 힘써 달라고 먼저 제안해 왔다”고 주장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과 몇몇 언론이 악의적으로 편집된 유튜브 방송에 반응해 문제를 공론화한 것에 매우 유감”이라면서 “가세연이 (지난해) 12월 제기한 성비위는 허위”라고 반박했다. 또 “대선 과정 중에 발췌와 왜곡을 통해 구성된 의혹 제기에 수시로 반복 대응하는 게 대선 승리를 위해 좋지 않다고 판단해 즉시 변호사를 선임해 법적 대응을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표결로 (복당 여부를) 처리할 것이고, 지금대로면 부결될 거라고 이야기했다”면서 “거래를 누가 제안했고, 누가 거절했는지 명확하다”고 했다. 녹취에는 강 변호사가 “우리 대표님, 고발도 취하하고 영상도 다 내리고 할게요”, “하여간 잘 모시겠습니다…대표님 뜻이 제일 중요” 등의 발언들이 나온다. 이에 강 변호사는 유튜브 등을 통해 “통화 이전에 많은 물밑 협상이 있었고, 이를 제안·주도한 것은 이 대표 측 브로커 기자”라고 했다. 그는 “브로커 기자가 영상을 내려주고 상호 고발을 취하하면 복당 허용을 (해 주겠다고) 제안했고, 그걸 서로 못 믿으니 직접 당사자 간 통화가 필요하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2010년 아나운서 비하 발언으로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에서 제명된 강 변호사는 6·1 지방선거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하며 복당을 신청했지만,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는 지난 7일 부결시켰다. 강 변호사는 자신이 제기한 성접대 의혹에 따른 보복으로 이 대표가 복당을 불허했다고 주장하고 있다.민주 “이준석, 성접대·증거인멸 교사의혹 어물쩍 넘겨선 안돼”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7일 이 대표를 둘러싼 성 접대 의혹과 관련 물증이 나오고 있다며 “이 대표는 성 접대 및 증거 인멸 교사 의혹에 대해 해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오영환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제1야당 대표이자 곧 집권여당 대표가 될 사람이 성 접대도 부족해 증거 인멸을 교사한 것이 사실이라면 이는 대단히 심각한 문제”라면서 “정작 공천을 이끌 당 대표에게 성 비위 의혹이 따라서야 하겠느냐”고 비판했다. 이어 “또 이러한 의혹을 덮기 위해 증거를 인멸하도록 교사했다면 공인 자격이 없는 만큼 어물쩍 넘어갈 사안이 아니다”라면서 “더욱이 의혹을 제기한 강용석 변호사는 ‘성 상납 증거 인멸 교사를 지적했더니 복당을 불허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고 지적했다. ‘KT 채용청탁’ 대법 유죄 확정 김성태, ‘강원랜드 채용비리’ 염동열 징계 회부 한편 국민의힘 윤리위는 ‘KT 채용청탁’ 혐의로 대법원 유죄 확정판결을 받은 김성태 전 의원, ‘강원랜드 채용비리’ 사건으로 대법원에서 실형이 확정된 염동열 전 의원 등에 대해서도 징계 절차 개시가 결정됐다.
  • [전시] 4월 넷째 주, 나만 보기 아쉬운 ‘추천 전시’ 3선

    [전시] 4월 넷째 주, 나만 보기 아쉬운 ‘추천 전시’ 3선

    서울신문이 운영하는 미술전문 아트플랫폼 서울갤러리(www.seoulgallery.co.kr)가 4월 넷째주 가볼 만한 전시를 모아봤다.경기문화재단 백남준아트센터는 백남준 탄생 90주년 특별전 ‘아방가르드는 당당하다(Archaeology of Avantgarde)’를 개최한다. 전시 ‘아방가르드는 당당하다’는 영화의 플래시백 기법처럼 백남준의 예술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열 가지 순간을 되짚어간다. 그 안에서 그가 항상 새로운 매체와 예술에 도전하는 삶을 살았던 근원적 이유가 바로 아방가르드 정신에 있었음을 제시한다. 2000년 레이저 작품 앞에 있는 백남준에서 시작해 1993년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작품을 설치 중인 백남준, 1984년 ‘굿모닝 미스터 오웰’을 지휘하던 백남준을 거쳐 1960년대의 청년 백남준까지 백남준의 예술세계를 시간의 역순으로 보여준다. 이번 전시는 그동안 국내에서 많이 선보이지 않았던 작품들을 포함한다. 1977년 백남준이 발표한 음반 ‘나의 축제는 거칠 것이 없어라’를 비롯해 ‘자화상’(1998, 서울 시립 미술관 소장)과 대규모 미국 순회전 ‘전자 초고속도로’(1994-1997)의 출품작 ‘사이버포럼’(1994, 한국민속촌 소장) 등을 볼 수 있다. 전시는 경기도 용인시 백남준아트센터에서 오는 9월 18일까지.국립현대미술관(MMCA)이 소장품특별전 ‘가면무도회’를 오는 7월 31일까지 경기도 과천시 국립현대미술관에서 개최한다. 전시 ‘가면무도회’는 국립현대미술관이 소장한 40여 점의 국내외 현대미술 작품들로 구성된 주제전이다. 권진규, 남관, 크리스티앙 볼탕스키, 성능경, 김정욱, 자크 블라스 등 현대미술 작가들의 작품 40여 점을 선보인다. ‘가면’이라는 주제는 동시대의 시각 환경에서 무시할 수 없는 의미를 가진다. 세계적인 가면무도회나 탈놀이, 각종 영화에 등장하는 가면 쓴 영웅과 악당, 인형극, 그리고 현대인의 일상에 깊숙이 들어온 가상세계 속 아바타나 롤플레잉 게임 등은 현대미술 동시대 작가들에게 가면의 의미와 해석에 대한 다양한 접근을 이끌어내고 있다. 현대미술 작가들 역시 오래전부터 마스크, 즉 가면을 탐구해 왔다. 그들에게 가면은 타인을 가깝게도, 멀게도 만드는 이중적인 도구이자 진실을 가리는 위선이기도 하고 관습과 편견으로 가득 찬 문화이기도 하다. 관람객들은 이번 전시에서 현대미술이 해석한 가면의 이미지와 일상에서의 가면의 의미와 기능을 비교 감상할 수 있다.제2회 서울갤러리 전시작가 공모 선정작가이기도 한 임장순 작가의 개인전 ‘기록/기억’이 다음 달 15일까지 경기도 광주시 영은미술관에서 열린다. 임 작가는 대중매체를 동양적인 방법으로 표현하는데 지속적인 관심을 두며 둘 사이의 연결고리를 찾고 있다. 작품을 통해 한 시대의 한국 사회의 모습을 신문이라는 매체의 이미지로 한국의 전통 회화 기법을 적용했다. 대표적인 대중매체인 신문이 종이와 잉크로 만들어지듯이 그가 활용하는 회화 매체도 동양의 한지와 먹을 이용한 드로잉 방식이다. 그 과정에서 신문의 텍스트는 점으로 치환되고 오로지 기사의 문단 레이아웃과 보도 이미지만으로 표현된다. 이렇게 작품의 첫인상은 회화적 요소의 구성만으로 다가오지만, 작품의 제목을 보면 그가 그린 작품 이미지와 신문이 담고 있는 그 날의 사건을 구체적으로 연결할 수 있다. 날짜를 특정할 수 있고 검색만으로 쉽게 당시의 기억을 떠올릴 수 있다. 전시는 디지털 혁명으로 새로운 변화에 주목하는 시대에 상대적으로 그림자가 드리워진 인접한 과거에 대해 재조명한다. 더 많은 전시 소식과 자세한 전시내용은 ‘서울갤러리(www.seoulgallery.co.kr)’ 사이트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현재 코로나19 확산으로 임시 휴관 혹은 예약제로 전시장 운영 상황에 변동이 있을 수 있다. 방문 전, 전시장 운영정보를 확인하고 방역수칙을 준수하기 바란다.
  • 지방세 체납자 해외구매 물품 공항서 압류

    지방세 체납자 해외구매 물품 공항서 압류

    경기도는 6월부터 지방세 고액·상습 체납자가 해외여행 후 입국할 때 휴대한 명품이나 해외 직구 물품을 공항에서 바로 압류한다. 21일 도는 ‘지방세징수법’ 개정에 따라 지방세 고액·상습체납자가 수입하는 물품에 대한 체납처분을 관세청에 위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가 체납자의 체납처분을 위탁하게 되면 관세청은 체납자가 입국할 때 휴대한 고가품을 검사 현장에서 직접 압류하고, 체납자가 해외 직구로 산 가전제품, 의류 등 일반 수입품은 통관을 보류하고 압류하게 된다. 압류 후에도 체납액을 납부하지 않으면 관세청에서 고가품은 한국자산관리공사 등 전문 매각기관에 공매를 의뢰하고, 소액 물품은 관세청에서 직접 공매한다. 위탁 대상은 ‘지방세징수법’에 따라 체납일로부터 1년이 지나도록 지방세를 1000만원 이상 납부하지 않아 명단이 공개되는 사람이다. 압류 대상 물건은 체납자가 ▲해외에서 구매한 명품백 등 고가 휴대물품 ▲국내에서 소지하고 출국했다가 입국할 때 재반입하는 보석류 ▲법인이 구매한 대규모 수입품 ▲해외 직구로 구매한 가전·의류제품 등이다. 이에 따라 도는 4월 21일 위탁 대상자인 도내 고액·상습체납자 개인 4135명과 법인 1464곳에 위탁 예고문을 발송했으며, 5월 31일까지 약 한 달간 납부 기간을 부여할 계획이다. 이들의 체납액은 개인 2004억원, 법인 807억원 등 모두 2811억원이다.
  • [포토+] “참호가 아닌 무덤을 판 셈” 러시아 군 떠난 체르노빌에는...

    [포토+] “참호가 아닌 무덤을 판 셈” 러시아 군 떠난 체르노빌에는...

    러시아군 점령 후 안전 우려가 제기됐던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원자력발전소의 현재 모습이 언론에 공개됐다. 지난 20일(이하 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러시아군이 머물렀던 체르노빌 원전과 내부 시설, 참호 등의 모습을 현지 근무자 인터뷰와 함께 보도했다. 지난 1986년 인류 역사상 최악의 방사능 유출 사건이 벌어진 바 있는 체르노빌 원전은 지난 2월 말 개전 첫주 러시아군에 장악됐다. 유출 사고 이후 체르노빌의 모든 원자로 가동은 중단됐으나 사용 후 남은 핵연료를 냉각 시설에 보관 중이었기 때문에 방사능 유출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체르노빌 원전을 장악하고 우크라이나 근무자들을 한 달 넘게 억류했던 러시아군은 그러나 지난달 31일 갑자기 철수했다. 이에대해 우크라이나 국영 원전 운영 기업인 에네르고아톰은 “러시아군이 체르노빌 일대에서 가장 유독한 지역인 ‘붉은 숲‘에 참호를 팠다”며 이것이 철수 원인이라고 지목했다. 붉은 숲은 체르노빌 원전 10㎞ 근처 숲을 가리킨다. 시간당 방사선량은 최대 10밀리시버트로, 일반인 연간 방사선 피폭 한도(1밀리시버트)의 10배에 달한다. 이번에 촬영된 사진에도 문제의 참호는 담겼다. 사진 상으로는 평범한 구덩이로 보이지만 우크라이나 당국자들은 "러시아군이 자신의 무덤을 판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8일 체르노빌 원전을 방문한 바 있는 게르만 굴라시첸코 우크라이나 에너지장관은 “러시아군이 방사능에 오염된 땅을 파면서 방사능을 흡입했다”면서 “일부 군인들이 상당한 양의 방사능에 노출되면서 1년 이내 사망할 수도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세계에서 가장 방사능이 강한 곳 중 한 곳에 별다른 보호장비도 없는 러시아 군인들이 참호를 팠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AP통신은 취재진이 이 지역의 흙 위를 걷는 것 조차 불허돼 참호를 자세히 조사하지 못했다고 전했다.또한 러시아군이 점령하고 떠난 원전 곳곳에는 모래자루가 높이 쌓여 있었으며 이들이 버리고 간 차량과 약탈의 흔적도 고스란히 남았다. 한 달 넘게 러시아군에 억류돼 일을 한 엔지니어 발레리 세메노프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군이 체르노빌을 점령한 이후 35일 연속 일했으며 밤에는 3시간만 잤다"면서 "이들이 원전의 무엇인가를 손대고 시스템을 손상시킬까 너무 두려웠다"고 털어놨다. 이어 "체르노빌에 근무한 30년 중 최악의 상황이었으며 러시아인 행동 하나하나가 매우 위험했다"고 덧붙였다.한편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19일 체르노빌 원전 운영이 정상을 되찾았으며 한 달여 만에 직통선이 복구됐다고 발표했다. 이 직통선은 국가원자력규제사찰단(SNRIU)과 체르노빌 원전을 직접 연결하는 통신으로, 지난달 10일 러시아군에 의해 차단된 바 있다. 
  • 해외주식 거래하면 새달 양도세 신고 꼭 하세요 [이승준 세무사의 생활 속 재테크]

    해외주식 거래하면 새달 양도세 신고 꼭 하세요 [이승준 세무사의 생활 속 재테크]

    해외투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국내 증권사를 통해 손쉽게 해외주식을 거래할 수 있다 보니 해외주식 거래량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개인투자자는 해외주식 양도차익에 대해 양도세 신고납부 의무가 있어서 해외주식을 거래한다면 양도세 신고를 꼭 챙겨야 한다. 양도세 신고납부를 할 때 유의해야 하는 사항을 정리했다. ●신고 안 하거나 늦으면 가산세 내야 첫째, 5월 신고납부 기간을 꼭 지키자. 해외주식은 투자 규모에 상관없이 양도차익에 대해 양도세 신고납부 의무가 있다. 매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발생한 양도차익을 과세 대상 국내주식 양도차익과 합산한 뒤 연간 250만원 기본공제를 차감한 과세표준에 22%의 세율을 곱한 금액이 납부해야 할 양도세다. 신고납부하지 않거나 늦게 신고납부하는 경우 신고불성실 가산세 등의 부담이 있을 수 있다. 거래한 증권사별로 신고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증권사의 거래를 합해 한 번에 신고해야 한다. 둘째, 손익통산이 가능한 주식이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 매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 기준으로 과세 대상 국내주식과 해외주식의 이익과 손실이 상계 가능하기 때문이다. 해외주식 간 이익과 손실뿐만 아니라 양도세 과세 대상 국내주식의 이익과 손실도 해외주식과 상계 가능하다. 과세 대상 국내주식에는 세법상 대주주에 해당하는 상장주식, 비상장주식 등이 있다. ●손익통산·인적공제 등도 살펴야 셋째, 다른 소득이 없는 인적공제 대상자의 해외주식 양도차익이 100만원을 초과한다면 인적공제 대상자에서 제외시켜야 한다. 일정한 연령, 소득 요건을 충족하는 가족이 있다면 연말정산 또는 5월 종합소득세 신고 시 1인당 150만원의 인적공제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다른 소득이 없는 인적공제 대상 부양가족이 해외주식을 거래해 양도차익이 100만원을 초과했을 때는 인적공제를 받을 수 없다. 2월 연말정산 시 이미 인적공제에 반영한 부양가족의 해외주식 양도차익이 100만원을 초과했다면 5월 종합소득세 신고 시 수정해 신고납부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해외주식에 투자해 배당금을 수령한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는 외국납부세액 자료를 꼭 챙겨야 한다. 연간 이자·배당소득이 2000만원을 초과할 경우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에 해당해 종합소득세를 신고해야 하는데, 배당소득을 지급받을 때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현지에서 납부한 배당소득세를 차감해 지급받게 된다.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는 5월 소득세 신고 시 외국납부세액 자료를 첨부해야 해외에서 낸 배당소득세를 종합소득세에서 공제받을 수 있다. 삼성증권 세무전문위원
  • SC제일 ‘마이시그니처통장’ 첫 거래 최고 2.0% 금리

    SC제일 ‘마이시그니처통장’ 첫 거래 최고 2.0% 금리

    SC제일은행이 입출금이 자유로운 SC제일마이시그니처통장에 가입하는 첫 거래 고객에게 최고 2.0%의 특별금리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은 21일부터 다음달 말까지다. 마이시그니처통장은 입출금이 자유로우면서도 은행거래 실적과 연계해 고금리를 제공해 여유자금 관리에 특화된 상품이다. 지난해 7월 출시 이후 변동성이 높은 시장 상황에서 안정적인 금리를 받을 수 있어 큰 인기를 얻어 왔다. 이번 이벤트에서는 입금 건별로 돈을 입금한 달의 다다음달부터 은행거래 실적이 1억원 이상이면 31일 이상 예치 금액에 대해 최고 1.7%의 이벤트 금리를 제공한다. SC제일은행에서 처음 거래하는 고객에게는 0.3% 포인트의 금리를 추가해 최고 2.0%의 금리를 적용한다. 단 이벤트 금리는 3개월 동안 최대 10억원의 예치 금액까지만 적용된다. 이벤트 대상 계좌 중 2022년 6월 말 잔액 1억원 이상을 보유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 이벤트도 진행한다. 배순창 SC제일은행 수신상품부장은 “금리 상승기에 여유자금의 용도와 보유 기간에 따라 조금씩 다른 성격의 상품을 찾는 고객이 늘고 있다”며 “고금리 입출금 상품인 마이시그니처통장 외에도 은행거래 실적과 예금 평잔에 따라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마이웰쓰통장, 고객이 직접 우대금리 구간을 설정할 수 있는 마이줌통장 등 다양한 고금리 파킹통장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 KDB생명 매각 결국 무산…산은, JC파트너스에 계약 해제 통보

    KDB생명 매각 결국 무산…산은, JC파트너스에 계약 해제 통보

    산업은행 자회사인 KDB생명의 매각이 결국 무산됐다. 산업은행은 20일 보도자료를 내고 “KDB칸서스밸류사모투자전문회사(KCV)는 이날 JC파트너스와 체결했던 KDB생명 주식매매계약(SPA)의 해제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KCV는 2010년 금호그룹 구조조정 당시 KDB생명을 인수하고자 산은과 칸서스자산운용이 공동으로 설립한 사모펀드(PEF)다. 산은은 “JC파트너스는 지난해 6월 금융당국 앞 KDB생명 대주주변경승인을 신청했으나 거래종결 기한인 지난 1월 31일 안에 대주주 변경 승인을 얻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JC파트너스가 보유한 MG손해보험이 최근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되면서 향후 KDB생명 대주주 적격성 심사도 통과할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산은은 시장 상황을 고려해 KDB생명의 재매각 추진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산은은 “KDB생명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는 한편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재매각 추진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JC파트너스 관계자는 “오전까지만 해도 산은이 이런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내부 논의 후 대응 방향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산은이 JC파트너스에 KDB생명을 넘길 당시 ‘헐값 매각’ 논란이 일어난 데 이어 계약까지 불발되면 산은 책임론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산은은 2020년 6월 JC파트너스를 KDB생명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2021년 말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1조 원 이상의 공적 자금이 투입된 데 반해 매각규모가 약 2000억 원에 불과해 헐값 매각 논란이 일었다. JC파트너스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가 지연된 가운데 산은이 인수 마감 기한을 늘려준 것도 문제가 됐다.
  • “코로나 의심돼도 일해” 비정규직, 정규직의 2배… ‘퇴직 강요’는 6.7배

    “코로나 의심돼도 일해” 비정규직, 정규직의 2배… ‘퇴직 강요’는 6.7배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되는 상황에서도 쉬지 못하고 일을 한 비정규직 노동자의 비율이 정규직 노동자의 2배에 이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직장갑질119와 공공상생연대기금은 20일 유튜브를 통해 ‘코로나 확진 1500만, 스러진 일터의 약자’ 발표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지난달 24일부터 31일까지 직장인 20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조사 결과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는데도 업무를 계속했다고 대답한 비율은 비정규직의 경우 43.7%에 달했다. 23.4%가 그 같은 대답을 한 정규직의 2배에 가까운 비율이다.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거나 가족이 감염됐을 때 PCR 검사를 받은 비율은 정규직이 80.3%, 비정규직이 73.6%로 비정규직에서 6.7%포인트 낮게 나타났다. 반면 코로나 감염이 의심되는데도 검사를 받지 않는 비율은 비정규직(26.4%)이 정규직(19.7%)보다 높았다. 발표에 나선 황선웅 부경대 경제학과 교수는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코로나19 감염률에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없다”며 “이런 검사 비율의 차이는 확진 및 격리 시 비정규직이 겪는 경제적 불이익이 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조사 결과는 코로나 감염으로 인한 경제적 영향이 비정규직에게 더 컸음을 뒷받침했다. 코로나에 확진된 정규직 노동자의 경우 유급병가를 받는 비율은 36.9%, 무급병가를 받는 비율은 16.2%였다. 반면 비정규직 노동자의 경우 무급병가를 쓴 비율 42.1%, 유급병가를 쓴 비율 13.8%로 나타나 정규직과는 정반대의 경향을 보였다. 확진 후 소득 감소를 경험했다고 답한 비율 역시 비정규직 노동자는 51.6%로 정규직(23.6%)의 약 2.2배에 달했다. 코로나 확진 후 퇴직을 강요받은 비율 역시 비정규직이 10.1%로 정규직(1.5%)보다 약 6.7배나 높았다.
  • 미세먼지 발생 또 하나의 원인 ‘도로 비산먼지’ 확 줄었네

    미세먼지 발생 또 하나의 원인 ‘도로 비산먼지’ 확 줄었네

    한반도는 늦가을부터 이듬해 봄까지 미세먼지에 시달린다. 다행히 코로나19 확산 기간 동안은 미세먼지 발생일수가 다소 줄어 이전에 비해 맑은 날씨를 보인 날이 많았다. 도시지역 미세먼지 농도는 자동차 배기가스 영향도 있지만 도로에 쌓인 먼지와 타이어 분진 등이 자동차 운행으로 인해 대기 중으로 흩어지는 날림 먼지(재비산 먼지)도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이 같은 상황에서 환경부, 한국환경공단은 지난해 12월 1일부터 지난 3월 31일까지 ‘제3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 동안 집중관리도로 35개 구간에서 날림 먼지로 발생하는 미세먼지(PM10) 농도가 도로청소 후 3분의1이나 줄어들었다고 20일 밝혔다. 정부는 자동차 통향량, 도로 미세먼지 노출, 유동인구 등을 고려해 전국 493개 1972.4㎞ 구간을 집중관리도로로 지정하고 계절관리제 기간 동안 하루 2회 이상 청소를 실시했다. 환경공단은 전국 집중관리도로 중에서 서울, 인천, 경기, 대전 4개 대도시 35개 구간을 골라 ‘도로 날림먼지 이동측정시스템’을 활용해 도로청소 시작 10~30분 전과 도로청소 후 30분~1시간이 지난 후에 농도를 측정했다. 측정 결과, 청소하기 전 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162㎍/㎥(1입방미터당 마이크로그램), 청소 후 평균 농도는 109㎍/㎥로 나타나 평균 37%가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도로청소 차량 유형별 효과도 분석했는데 분진흡입차가 47.1% 저감돼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압살수차는 34.1%, 진공노면차는 평균 32.1%로 조사됐다. 분진흡입차는 차량 하부 흡입구로 오염물을 진공흡입 후 후단필터로 여과해 먼지를 제거하는 방식이고 고압살수차는 차량 앞부분에 설치된 노즐로 고압수를 분사해 토사나 먼지를 빗물받이로 쓸어 내려 제거하는 것이다. 진공노면차는 차 옆부분에 브러시를 장착해 오염물질을 한 곳으로 모아 진공흡입해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것이다. 고압살수차는 기온이 낮을 경우 도로 결빙 우려 때문에 운행이 제한되고 진공노면차는 경계석이 없는 도로에서는 운영하기 곤란하고 분진흡입차는 브러시가 없어 도로에 달라 붙어 흡착된 오염물질 제거가 쉽지 않다. 박연재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도로 날림먼지 저감 효과 극대화를 위해 집중관리도로의 구간 수와 운영 거리를 확대하는 한편, 도로 청소차 자체의 미세먼지 발생을 줄이기 위해 전기·수소 등 무공해차량으로 교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대박 난 ‘박재범 소주’ 돌연 판매 중단…왜?

    대박 난 ‘박재범 소주’ 돌연 판매 중단…왜?

    ‘박재범 소주’가 시스템 오류로 인해 6만병이 넘게 결제돼 온라인 판매를 임시 중단하기로 했다. 원스피리츠는 19일 자사 소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초과 판매분이 일별 생산 및 배송 가능한 물량을 초과함에 따라 최대 5월 2주차까지 배송이 지연될 수 있다”며 “아울러 배송이 모두 완료되는 시점까지 한시적으로 자사몰은 서비스를 중단하게 됨을 알려드립니다”라고 말했다. 원스피리츠에 따르면 소주 온라인 자사몰에서 시스템 오류로 인해 ‘솔드아웃’ 안내가 뜨지 않으면서 26분 만에 총 6만3915병이 팔렸다. 현금으로 환산하면 약 9억5000만원가량의 판매고를 올린 것이다. 원스피리츠는 당분간 온라인 판매를 임시 중단하고 한 달에 걸쳐 구매자 모두에게 배송할 것이라고 공지했다. 여건상 하루 2000병 이상 배송하는 게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소주는 지난달 31일 온라인 판매를 시작하면서 하루 2000병 판매 제한을 두고 있다. 오전 11시 판매가 시작되면 1~2분 내로 모든 재고가 소진될 정도로 뜨거운 인기가 식지 않고 있다. 회원 수도 이날 기준 19만명을 돌파했다.
  • 김상훈 의원 서대구역 명예역장 위촉

    김상훈 의원 서대구역 명예역장 위촉

    국민의힘 김상훈 국회의원(대구 서구)이 서대구역 명예역장으로 위촉됐다. 김 의원은 대구 남서부지역의 균형발전과 지역주민 고속철도 접근성 향상을 위해 서대구역 조성을 주도했다. 지난 3월31일 개통된 서대구역은 KTX와 SRT가 주중은 36회, 주말은 38회 운행중이며, 일평균 2400여 명의 고객이 이용하고 있다. 김 의원은 “대구산업선철도, 달빛내륙철도, 대구경북선 공항철도, 대구권 광역철도 개통 등으로 서대구 역세권 개발사업과 서대구 복합환승센터 건립 사업도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검수완박 운명, 박병석 중재에 달렸다

    검수완박 운명, 박병석 중재에 달렸다

    지난해 8월 25일 언론사에 ‘징벌적 손해배상’을 적용하는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새벽 4시에 단독으로 처리한 더불어민주당은 박병석 국회의장이라는 뜻밖의 암초를 만났다. 여야 합의를 중시하는 박 의장은 이날부터 31일까지 1주일간 윤호중 원내대표와 김기현 원내대표 회동을 7차례 주재했다. 특히 본회의를 열기로 했던 30일에는 오후 4시, 5시 30분, 7시 30분, 9시 등 4차례나 회동이 열렸다. 속전속결로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처리하려던 민주당의 계획은 수포로 돌아갔다. 의사봉을 쥔 박 의장이 끈질기게 여야 간 합의를 요구하며 끝내 본회의에 상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당시 민주당의 한 초선 의원은 욕설을 떠올리게 하는 ‘GSGG’라는 글을 페이스북에 남겼다가 삭제했다. 법안을 강행 처리하길 바라는 민주당 지지층에는 ‘협치 요괴’, 필사적으로 막아야 하는 국민의힘에는 ‘협치 요정’으로 불리는 박 의장의 면모를 보여 주는 일화는 또 있다. 박 의장은 지난해 7월에도 전반기에는 여당이, 후반기에는 야당이 법사위원장을 맡기로 하는 타협안을 제시해 상임위원장 배분 협상을 성사시켰다. 이처럼 여야 갈등의 기로에서 매번 남다른 중재력을 발휘한 박 의장이 정치 인생 최대 시험대에 오른 모양새다.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으로 불리는 검찰청법과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민주당 계획대로 처리하기 위해서는 박 의장의 협조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박 의장은 오는 23일 캐나다 순방을 위해 출국하는데, 민주당은 박 의장이 자기 당 소속 김상희 부의장에게 사회권을 넘기기를 바라고 있다. 또한 21일 혹은 22일 열릴 예정인 본회의부터 하루, 이틀씩 회기를 쪼개는 방식에 박 의장이 동의해야 한다. 민주당 관계자는 19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박 의장 설득에 최대한 공을 들이고 있는데 확답을 주지 않고 있다”며 “박 의장 스타일상 쉽게 동의하긴 어렵지 않겠나. 출국 전날인 22일까지는 기다려 봐야 한다”고 했다. 박 의장이 민주당의 요구를 들어주면 정치인생 내내 쌓아 온 타협과 중재의 이미지가 훼손될 수 있다. 반대로 국민의힘의 손을 들어주면 당적을 한번도 바꾸지 않고 민주당의 정치인으로 살아온 정치인생에 ‘배신자’ 딱지가 붙을 수 있다. 검수완박 법안은 민주당이 당론으로 정하고, 소속 의원 172명 전원이 찬성 서명을 한 법안이다. 언론중재법 등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난제인 셈이다. 대전 출신인 박 의장은 중도온건 성향이어서 과거 상대당으로부터 입각 제의를 받은 적도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당장의 영예보다는 정치를 길게 보고 미래의 꿈을 위해 노선을 바꾸지 않았다. 그 꿈이란 대통령이 아닌 국회의장이었다. 결국 그는 꿈을 이룬 셈인데, 거기에는 ‘무거운 입’도 한몫했다. 그는 원내부총무, 대변인, 정책위의장 등을 역임할 때 막후 협상 내용을 언론에 발설하지 않음으로써 상대방의 신뢰를 얻었다. 박 의장 입장에서 이번 사안이 더 큰 고민인 이유는 과거와 달리 국회의장이 정치 커리어의 종착역이 아닐 수도 있기 때문이다. 국회의장은 차기 총선에 불출마하면서 정계에서 은퇴하는 것이 관례였지만 정세균 전 국회의장이 국무총리로 변신한 뒤 대선에 도전하는 길을 택하면서 문화가 바뀐 것이다. 임기가 두 달여 남은 박 의장은 민주당과 국민의힘 가운데 누구의 손을 들어줄까. 국회의장이라는 꿈을 이룬 이상 더이상 바랄 게 없다면 좌고우면하지 않고 소신대로 하면 될 것이다. 어쩌면 그는 이미 자신의 마음을 굳혔을 수도 있다. 겉으로 온화한 이미지를 가졌지만, 속으로는 과감한 면모가 있기 때문이다. 실제 그의 과감성을 말해 주는 일화가 있다. 과거 박 의장은 신문기자 시절 전국경제인연합회 비공개 회의 내용을 단독으로 취재한 적이 있다. 관계자로부터 내용을 전해 들은 게 아니라 본인이 직접 회의가 열리기 전 회의장 테이블 밑에 몰래 들어가 참석자들의 발언을 처음부터 끝까지 생생하게 들은 것이다. 특종 욕심에 그 오랜 시간 테이블보 밑에 웅크리고 숨어 귀를 쫑긋한 모습은 지금의 박 의장 이미지와는 매치가 잘 안 된다. 그는 호락호락한 사람이 아니다.
  • “한 단계 더 ‘업’… 진화 아닌 완벽하게 새로 태어나”

    “기존작과는 비교할 수 없습니다. 진화나 계승이 아닌, 완벽하게 새로 태어났다는 의미입니다.” 지난달 31일 미국 텍사스에서 열린 ‘올 뉴 2022 지프 그랜드 체로키 4xe(포바이이)’ 국제 미디어 시승식에서 만난 그렉 하웰(사진) 지프 수석 디자이너는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새로 출시하는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그랜드 체로키 4xe’가 이전 내연기관 모델과의 연속선상에서 벗어나 있다는 선언이었다. “이 표시 덕분에 누구나 쉽게 이 차가 전동화 모델이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차량 곳곳 파란색으로 강조된 지점들이 있다. 전면부 그릴 밑에 있는 ‘토우호크’(견인고리)가 대표적이다. 충전구와 트렁크 등 차량에 붙은 배지도 모두 파란색으로 장식돼 있다. 이전 그랜드 체로키와 가장 크게 구분되는 지점인 동시에, 친환경을 표방하는 하이브리드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표시다. 공기역학적 설계를 새롭게 하는 데 가장 큰 공을 들였다고 그는 전했다. 낮아진 루프라인과 전면부의 신형 액티브 그릴 셔터, 전륜의 휠 덮개 등이 주행 시 공기 저항을 줄여 줘 연비 개선에 도움을 준다. 그렉 하웰은 “이런 설계를 완성하기 위해 엔지니어들과 바람이 나오는 터널에서 모형을 만들고, 그것을 스캔하고 다시 컴퓨터로 옮기는 작업을 반복했다”면서 “이미 기본기가 아주 탄탄하고 완벽한 모델인 그랜드 체로키를 한 단계 더 끌어올려야 한다는 점이 가장 어려웠다”고 회상했다. 그는 전동화 이후 지프가 좀더 대중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기본적으로 연료의 효율성이 좋아진 만큼 장거리를 많이 다니는 고객들에게 매력적일 것”이라면서 “여러 트림을 통해 다양한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선택지를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지프는 이제 더이상 ‘오프로드 마니아’들만을 위한 차가 아니다”라면서 “전동화 모델 출시 이후 우리는 더 많은 고객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텍사스 오경진 기자
  • 지프 두 번째 하이브리드… 30도 경사 돌산 주저 없이 올라가

    오스틴 도심에서 90마일(약 145㎞) 정도 떨어진 ‘잉크스 목장’까지 주행하며 ‘온로드’(일반도로) 감각을 느껴 봤다. ‘하이브리드답게’ 정숙했으며, ‘지프답지 않게’ 부드러웠다. 그러면서도 묵직하고 단단한 ‘지프차’ 본연의 감성은 그대로 간직하고 있었다. 1열은 물론 2열까지 플래그십 모델다운 넉넉한 크기였다. 대형 픽업트럭이 즐비한 미국의 도로에서도 전혀 밀리지 않았다. 그야말로 ‘도로를 꽉 채우며’ 달렸다. 전장 4190㎜, 전폭 2150㎜, 휠베이스 2964㎜다. 시승식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오프로드였다. 잉크스 목장은 ‘목장’이라는 단어가 무색하게도 돌과 샛노란 흙먼지가 가득한 곳이었다. 휑한 돌산에 과연 자동차가 달릴 공간이 있을까, 의심이 들던 차 바로 오프로드 주행이 시작됐다. ‘이보시오. 여길 어떻게 차로 지나갑니까.’ 황당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가파른 암반 앞에서 나아가길 머뭇거렸다. 그러자 안내요원은 웃으면서 ‘엄지 척’ 했다. 괜찮으니 액셀을 밟으라는 뜻이었다. 천천히 페달을 누르자 차는 꿀렁꿀렁 돌 위를 기어 올라갔다. 계기판에 찍힌 각도는 30도를 넘나들고 있었다. 그러다 갑자기 차가 오른쪽으로 기울어졌다. 고개까지 확 젖혀질 만큼 경사가 심했다. 당장에라도 옆으로 넘어질 것 같았지만, 안내요원은 연신 엄지만 꺼내 들었다. 그렇게 30여분간 진땀 나는 오프로드 코스가 끝났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이 차로 우리나라 어디를 가도 걸리거나 넘어질 일은 없겠다.’ 시승이 끝나고 든 생각이었다. 그랜드 체로키 4xe는 진입각 최대 36도로 가파른 경사까지 진입할 수 있다. 떨어지지 않는 각도를 뜻하는 램프각은 24도, 코스를 빠져나오는 이탈각은 30도까지 지원한다. 국내 소비자들에게 중요한 것은 도로 위에서의 경제성이다. ‘기름 한 방울 나지 않는’ 한국에서 무시무시한 연비를 자랑하는 미국 자동차는 ‘부의 상징’ 또는 ‘사치’로 치부되곤 했다. 하이브리드 엔진을 장착한 그랜드 체로키 4xe는 지금껏 미국 자동차에 씌워진 편견을 비켜 간다. 순수 전기만으로 달릴 수 있는 거리는 40㎞, 엔진까지 통합 주행거리는 756㎞에 이른다. 연비는 무려 ℓ당 23.8㎞로, 국내에 이미 출시된 ‘그랜드 체로키 L’(ℓ당 7.7㎞)의 3배가 넘는다. 그랜드 체로키에는 지프의 특별한 열망이 담겨 있다. 브랜드를 상징하는 ‘플래그십’ 모델이라는 점 외에도 지난 30여년간 사랑받으며 지프의 정체성을 만들어 온 차종이어서다. 1세대 그랜드 체로키는 1993년 출시됐다. 전 세계에서 지금껏 팔린 그랜드 체로키의 수는 700만대가 넘는다. 이번 그랜드 체로키 4xe는 지난해 말 출시된 그랜드 체로키 L과 같이 5세대에 속하며, 직선과 사선을 많이 사용해 ‘강인함과 우아함’을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 상어를 연상케 하는 전면부의 ‘샤크노즈’가 인상적이다. 모델명 뒤에 붙은 ‘4xe’는 지프의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가리킨다. 이번 그랜드 체로키 4xe는 지난해 출시된 ‘랭글러 4xe’에 이은 지프의 두 번째 하이브리드 차종이다. 타 브랜드와 마찬가지로 전동화 전환을 꾀하는 지프에 하이브리드 모델이 갖는 의미는 남다르다. 내연기관 시절 경쟁력을 전기차 시대에서도 발휘할 수 있도록 이어 주는 ‘가교’ 역할을 할 수 있어서다. 앞서 지프의 모기업인 스텔란티스는 “내년 지프의 최초 순수 전기 SUV를 공개할 것”이라면서 “2025년까지 모든 라인업의 순수 전기차 버전을 적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제프 엘스워스 지프 글로벌 제품 마케팅 총괄은 “지프의 전동화는 쉽게 사그라드는 유행이 아니라 브랜드를 이루는 핵심 가치인 자유와 모험, 열정을 증폭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텍사스 오경진 기자 건조한 날씨에 따가운 햇볕. 3월의 텍사스는 초여름이었다. 거리에 마스크를 쓴 사람은 찾아볼 수 없었다. 도시는 이미 코로나19를 잊은 듯했다. 주도(主都) 오스틴을 벗어나 외곽의 한 목장을 찾아가는 길, 넓게 펼쳐진 사막은 텅 비어 황량했다. 도로 한가운데 누워 뙤약볕을 즐기는 검은 소들이 달리는 차를 종종 멈추게 했다. 드문드문 보이는 길섶의 키 작고 둥근 선인장들이 여기가 텍사스임을 상기시키곤 했다. 지난달 31일 미국 텍사스에서 ‘올 뉴 2022 지프 그랜드 체로키 4xe(포바이이)’ 국제 미디어 시승식이 열렸다. 한국을 비롯한 독일, 일본, 이탈리아 등 다양한 국가의 매체들이 참석했다. 시승차는 지프의 준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그랜드 체로키’의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버전이다. 올해 초 미국에서 먼저 출시됐고, 국내에도 연말까지 선보일 계획이다.
  • 직장 괴롭힘 관리 책임…최인혁 전 네이버 부사장, 해피빈재단도 사퇴

    직장 괴롭힘 관리 책임…최인혁 전 네이버 부사장, 해피빈재단도 사퇴

    네이버 창업자인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최인혁 해피빈재단 대표가 최근 사퇴했다. 최 전 대표는 지난해 5월 네이버에서 발생한 직장 내 괴롭힘 사건에 따른 책임을 지고 네이버 최고운영책임자(COO), 네이버파이낸셜 대표 등의 직을 그만둔 바 있다.18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지난달 31일 네이버뉴스 등을 총괄하는 유봉석 부사장(서비스운영총괄)을 해피빈 새 대표로 선임했다. 네이버는 최 전 대표가 사의를 밝힘에 따라 후임자를 찾아오다가 네이버 전체 조직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유 총괄이 해피빈 대표를 겸직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최 전 대표는 1999년 네이버에 입사한 창립 멤버로, 창업자인 이 GIO와는 삼성SDS 시절부터 함께 해온 측근으로 꼽힌다. 한때 유력한 차기 네이버 최고경영자(CEO)로 거론됐지만, 지난해 직장 내 괴롭힘에 따른 직원 사망 사건이 발생하면서 COO와 등기이사, 광고 부문 사업부인 비즈 CIC대표 등 직에서 물러났다. 유봉석 해피빈 신임 대표는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매일경제신문 기자를 거쳐 네이버 뉴스팀장, 미디어센터장 등을 지냈다.
  • 전동화에도 지프 감성 그대로…그랜드 체로키, 하이브리드로 돌아온다[시승기]

    전동화에도 지프 감성 그대로…그랜드 체로키, 하이브리드로 돌아온다[시승기]

    건조한 날씨에 따가운 햇볕. 3월의 텍사스는 초여름이었다. 거리에 마스크를 쓴 사람은 찾아볼 수 없었다. 도시는 이미 코로나19를 잊은 듯했다. 주도(主都) 오스틴을 벗어나 외곽의 한 목장을 찾아가는 길, 넓게 펼쳐진 사막은 텅 비어 황량했다. 도로 한가운데 누워 뙤약볕을 즐기는 검은 소들이 달리는 차를 종종 멈추게 했다. 드문드문 보이는 길섶의 키 작고 둥근 선인장들이 여기가 텍사스임을 상기시키곤 했다.지난달 31일 미국 텍사스에서 ‘올 뉴 2022 지프 그랜드 체로키 4xe(포바이이)’ 국제 미디어 시승식이 열렸다. 한국을 비롯한 독일, 일본, 이탈리아 등 다양한 국가의 매체들이 참석했다. 시승차는 지프의 준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그랜드 체로키’의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버전이다. 올해 초 미국에서 먼저 출시됐고, 국내에도 연말까지 선보일 계획이다. ●넘어질 듯 넘어지지 않는 오스틴 도심에서 90마일(약 145㎞) 정도 떨어진 ‘잉크스 목장’까지 주행하며 ‘온로드’(일반도로) 감각을 느껴 봤다. ‘하이브리드답게’ 정숙했으며, ‘지프답지 않게’ 부드러웠다. 그러면서도 묵직하고 단단한 ‘지프차’ 본연의 감성은 그대로 간직하고 있었다. 1열은 물론 2열까지 플래그십 모델다운 넉넉한 크기였다. 대형 픽업트럭이 즐비한 미국의 도로에서도 전혀 밀리지 않았다. 그야말로 ‘도로를 꽉 채우며’ 달렸다. 전장 4190㎜, 전폭 2150㎜, 휠베이스 2964㎜다. 시승식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오프로드였다. 잉크스 목장은 ‘목장’이라는 단어가 무색하게도 돌과 샛노란 흙먼지가 가득한 곳이었다. 휑한 돌산에 과연 자동차가 달릴 공간이 있을까, 의심이 들던 차 바로 오프로드 주행이 시작됐다.‘이보시오. 여길 어떻게 차로 지나갑니까.’ 황당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가파른 암반 앞에서 나아가길 머뭇거렸다. 그러자 안내요원은 웃으면서 ‘엄지 척’ 했다. 괜찮으니 액셀을 밟으라는 뜻이었다. 천천히 페달을 누르자 차는 꿀렁꿀렁 돌 위를 기어 올라갔다. 계기판에 찍힌 각도는 30도를 넘나들고 있었다. 그러다 갑자기 차가 오른쪽으로 기울어졌다. 고개까지 확 젖혀질 만큼 경사가 심했다. 당장에라도 옆으로 넘어질 것 같았지만, 안내요원은 연신 엄지만 꺼내 들었다. 그렇게 30여분간 진땀 나는 오프로드 코스가 끝났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이 차로 우리나라 어디를 가도 걸리거나 넘어질 일은 없겠다.’ 시승이 끝나고 든 생각이었다. 그랜드 체로키 4xe는 진입각 최대 36도로 가파른 경사까지 진입할 수 있다. 떨어지지 않는 각도를 뜻하는 램프각은 24도, 코스를 빠져나오는 이탈각은 30도까지 지원한다.●이토록 경제적인 미국 자동차 국내 소비자들에게 중요한 것은 도로 위에서의 경제성이다. ‘기름 한 방울 나지 않는’ 한국에서 무시무시한 연비를 자랑하는 미국 자동차는 ‘부의 상징’ 또는 ‘사치’로 치부되곤 했다. 하이브리드 엔진을 장착한 그랜드 체로키 4xe는 지금껏 미국 자동차에 씌워진 편견을 비켜 간다. 순수 전기만으로 달릴 수 있는 거리는 40㎞, 엔진까지 통합 주행거리는 756㎞에 이른다. 연비는 무려 ℓ당 23.8㎞로, 국내에 이미 출시된 ‘그랜드 체로키 L’(ℓ당 7.7㎞)의 3배가 넘는다. 국내 출시되는 모델과는 다소 상이할 수 있다. 그랜드 체로키에는 지프의 특별한 열망이 담겨 있다. 브랜드를 상징하는 ‘플래그십’ 모델이라는 점 외에도 지난 30여년간 사랑받으며 지프의 정체성을 만들어 온 차종이어서다. 1세대 그랜드 체로키는 1993년 출시됐다. 전 세계에서 지금껏 팔린 그랜드 체로키의 수는 700만대가 넘는다. 이번 그랜드 체로키 4xe는 지난해 말 출시된 그랜드 체로키 L과 같이 5세대에 속하며, 직선과 사선을 많이 사용해 ‘강인함과 우아함’을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 상어를 연상케 하는 전면부의 ‘샤크노즈’가 인상적이다.모델명 뒤에 붙은 ‘4xe’는 지프의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가리킨다. 이번 그랜드 체로키 4xe는 지난해 출시된 ‘랭글러 4xe’에 이은 지프의 두 번째 하이브리드 차종이다. 타 브랜드와 마찬가지로 전동화 전환을 꾀하는 지프에 하이브리드 모델이 갖는 의미는 남다르다. 내연기관 시절 경쟁력을 전기차 시대에서도 발휘할 수 있도록 이어 주는 ‘가교’ 역할을 할 수 있어서다. 앞서 지프의 모기업인 스텔란티스는 “내년 지프의 최초 순수 전기 SUV를 공개할 것”이라면서 “2025년까지 모든 라인업의 순수 전기차 버전을 적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제프 엘스워스 지프 글로벌 제품 마케팅 총괄은 “지프의 전동화는 쉽게 사그라드는 유행이 아니라 브랜드를 이루는 핵심 가치인 자유와 모험, 열정을 증폭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진화 아닌 완벽한 재탄생…전동화된 지프로 더 많은 대중 만날 것”

    “진화 아닌 완벽한 재탄생…전동화된 지프로 더 많은 대중 만날 것”

    “기존작과는 비교할 수 없습니다. 진화나 계승이 아닌, 완벽하게 새로 태어났다는 의미입니다.” 지난달 31일 미국 텍사스에서 열린 ‘올 뉴 2022 지프 그랜드 체로키 4xe(포바이이)’ 국제 미디어 시승식에서 만난 그렉 하웰(사진) 지프 수석 디자이너는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새로 출시하는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그랜드 체로키 4xe’가 이전 내연기관 모델과의 연속선상에서 벗어나 있다는 선언이었다. “이 표시 덕분에 누구나 쉽게 이 차가 전동화 모델이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차량 곳곳 파란색으로 강조된 지점들이 있다. 전면부 그릴 밑에 있는 ‘토우호크’(견인고리)가 대표적이다. 충전구와 트렁크 등 차량에 붙은 배지도 모두 파란색으로 장식돼 있다. 이전 그랜드 체로키와 가장 크게 구분되는 지점인 동시에, 친환경을 표방하는 하이브리드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표시다. 공기역학적 설계를 새롭게 하는 데 가장 큰 공을 들였다고 그는 전했다. 낮아진 루프라인과 전면부의 신형 액티브 그릴 셔터, 전륜의 휠 덮개 등이 주행 시 공기 저항을 줄여 줘 연비 개선에 도움을 준다. 그렉 하웰은 “이런 설계를 완성하기 위해 엔지니어들과 바람이 나오는 터널에서 모형을 만들고, 그것을 스캔하고 다시 컴퓨터로 옮기는 작업을 반복했다”면서 “이미 기본기가 아주 탄탄하고 완벽한 모델인 그랜드 체로키를 한 단계 더 끌어올려야 한다는 점이 가장 어려웠다”고 회상했다.그는 전동화 이후 지프가 좀더 대중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기본적으로 연료의 효율성이 좋아진 만큼 장거리를 많이 다니는 고객들에게 매력적일 것”이라면서 “여러 트림을 통해 다양한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선택지를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지프는 이제 더이상 ‘오프로드 마니아’들만을 위한 차가 아니다”라면서 “전동화 모델 출시 이후 우리는 더 많은 고객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광주 동구 ‘제1회 버스커즈 월드컵 in 광주’ 글로벌 오디션 개최

    광주 동구 ‘제1회 버스커즈 월드컵 in 광주’ 글로벌 오디션 개최

    국내·외 버스커들 다 모여라!...1등 상금 1억 원예선 본선 거쳐 10월 충장축제 마지막날 최종 경연 광주 동구는 세계 최대 버스커즈 경연대회인 ‘제1회 버스커즈 월드컵 in 광주’를 오는 10월에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글로벌 축제로 도약 중인 ‘제19회 추억의 충장축제’의 핵심 콘텐츠가 될 이번 경연은 ‘광주는 당신의 열정과 음악을 기다립니다’라는 주제로 우승상금 1억 원의 주인공을 찾는다. 19세 이상 음악에 관심 있는 국내·외 버스커라면 누구나 대회 참가가 가능하고 참가곡은 ▲발라드 ▲댄스 ▲랩, 힙합 ▲R&B, Soul ▲트로트 등 장르에 상관없이 5분 내외 기성곡 또는 창작곡으로 도전하면 된다. 참가 신청은 5월 2일~6월 7일이며 공연 활동이 담긴 동영상을 참가 신청서와 함께 버스커즈 월드컵 누리집(www.buskersworldcup.com)에 제출하면 된다. 경연은 예선과 본선으로 나눠 진행되며 예선 1, 2차(6월 20일~7월 31일)는 온라인 심사로 버스커즈 누리집에 제출된 동영상을 대상으로 본선 진출 120개 팀을 뽑는다. 본선(10월 8일~10월 17일)은 5·18민주광장에서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하며 최종 결승에 진출할 ‘광주 버스커즈 뮤지션’ 16개 팀을 선정한다. 대망의 최종 경연은 충장축제 마지막 날 펼쳐지며 공정한 심사를 통해 ‘제1회 버스커즈 월드컵 in 광주’ 최종 우승자를 선정한다. 심사는 전문 심사위원이 음악성, 독창성, 기량, 무대 매너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상금 1억 원의 행운을 거머쥘 최종 승자를 가릴 예정이다. 동구 관계자는 “오는 10월 열리는 ‘제1회 버스커즈 월드컵 in 광주’ 경연을 빛낼 세계적인 뮤지션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면서 “이번 경연이 음악을 사랑하고 재능이 넘치는 버스커들이 끼와 열정을 맘껏 표출할 수 있는 글로벌 경연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함평나비대축제 날개 펴고…여수거북선축제 노 젓는다

    함평나비대축제 날개 펴고…여수거북선축제 노 젓는다

    전남 지역의 대표 봄 축제인 ‘함평나비대축제’가 3년 만에 다시 열린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2년 넘게 중단됐던 전국 지자체 축제가 속속 부활하고 있다. 함평군은 “행정안전부 지역축제 심의위원회가 지난 11일 제24회 함평나비대축제 개최와 관련, 조건부 승인 결정을 내렸다”고 17일 밝혔다. 축제는 ‘함평 나비! 희망의 날개를 펴다’라는 주제로 오는 29일부터 5월 8일까지 10일간 함평엑스포공원과 함평읍 시가지 일원에서 개최된다. 행안부가 조건부 승인을 한 만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조치가 선행된다. 승인 조건은 ▲행사장 취식 금지 ▲실내 전시관 공조 시설 설치 검토 ▲최대 수용 가능 인원 대비 사전예약 인원 수정 ▲동시 수용인원 초과 시 주변 관광지 분산 유도 방안 ▲어린이 대상 체험시설 분산 배치 등이다. 함평나비대축제는 30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전남권 대표 봄 축제지만 2019년에 열린 뒤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과 2021년에는 취소됐다. 지난해 전남 지역 98개 축제 중 8개가 온라인 비대면 행사로 열렸고 나머지는 대부분 취소됐다. 축제 취소로 지역상권이 큰 타격을 입었다. 전남 완도군도 다음달 8일까지 청산도 화랑포길 일원에서 ‘청산도의 봄, 회복의 시작’을 주제로 ‘청산도 슬로걷기축제’를 연다. 청산도는 2007년 12월 1일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로 선정되며 세계에서 가치를 인정받았다. 전남 여수시의 대표 축제인 ‘여수거북선축제’도 3년 만에 부활한다. 매년 5월 초에 개최했지만 올해는 7월 29일부터 31일까지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연다. 경북도에서도 이달부터 6월까지 문경찻사발축제, 영주선비문화축제, 고령대가야축제, 성주참외페스티벌, 영양산나물축제, 영주소백산철쭉제, 김천자두축제 등이 일제히 열린다. 문경찻사발축제는 30일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5월 8일까지 문경새재 야외공연장 및 온라인플랫폼에서 열린다. 영주선비문화축제는 다음달 5일 어린이날에 맞춰 개막하고 2022년 경북도 최우수 지정축제인 고령대가야축제도 5월 5일부터 4일간 대가야 생활촌 일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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