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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 농구 왕좌는 누가… 주말 6강 PO 스타트

    봄 농구 왕좌는 누가… 주말 6강 PO 스타트

    ‘봄 농구’의 왕좌는 누가 차지 할 것인가. 2022~23시즌 프로농구 우승팀을 가릴 ‘봄 농구’가 이번 주말부터 진행된다. 2022~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플레이오프(PO)는 다음 달 2일 오후 6시부터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리는 울산 현대모비스와 고양 캐롯(데이원스포츠)의 6강 PO(5전 3승제) 1차전으로 막을 올린다. 현대모비스는 정규리그 4위, 캐롯은 정규리그 5위로 PO에 올랐다. 다른 6강 PO는 정규리그 3위 서울 SK와 6위 전주 KCC의 맞대결로 진행된다. 두 팀은 4월 3일 오후 7시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1차전을 치른다. 정규리그 1위 안양 KGC인삼공사와 2위 창원 LG는 4강 PO(5전 3승제)에서 6강 PO의 승자를 기다린다. 현대모비스-캐롯의 승자가 다음 달 13일부터 인삼공사와, SK-KCC 중 이긴 팀은 14일부터 LG와 격돌한다. 4강 PO 승리 팀이 7전 4승제로 맞붙는 챔피언결정전은 다음 달 25일부터 벌어진다. 7차전까지 이어진다면 이번 시즌은 5월 7일 막을 내리게 된다. 3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PO 미디어데이에서 전희철 SK 감독은 “6라운드를 전승으로 마치면서 좋은 기세를 이어오고 있다. PO에서도 SK만의 ‘스피드’로 리그를 한 번 접수해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전창진 KCC 감독은 “이번 시즌 우여곡절이 많았고, 6강 올라오는 것도 힘들었다. 이승현과 허웅이 합류한 첫 시즌인데, 이승현의 부담을 덜어주고 허웅의 출전 시간을 잘 분배하며 좋은 경기력으로 SK와 한 번 붙어보겠다”고 맞섰다. 현대모비스와 캐롯의 대진에선 정규리그 순위는 현대모비스가 더 높다. 하지만 시즌 맞대결에선 캐롯이 5승 1패로 압도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정규리그 리바운드 1위 팀(37.4개)이며, 캐롯은 압도적인 외곽포(평균 3점 슛 11.5개)를 자랑해 각자의 색깔이 뚜렷하다. 현대모비스의 조동현 감독은 “시즌 전 팀에 대한 평가가 좋지 않았지만, 어린 선수들의 성장과 일차적 목표인 PO 진출의 성과를 거두면서 자신감과 분위기가 좋다”며 “높은 에너지로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김승기 캐롯 감독은 “순위를 가장 먼저 확정해놓고 어렵게 참가하게 됐다. 그런 만큼 팬들이 좋아하시는 농구, 시청률이 많이 나오고 많은 관중이 볼 수 있는 농구, 깜짝 놀랄 만한 재미있는 농구를 보여드리겠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인삼공사는 정규리그와 동아시아슈퍼리그(EASL) 우승의 기세를 PO에서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고, LG도 마지막 날까지 치열하게 펼쳐진 정규리그 2위 경쟁에서 승리해 분위기가 고무됐다. 인삼공사의 김상식 감독은 “정규리그를 우승으로 무사히 잘 마치고, EASL에서도 우승했다. 선수들과 팀워크를 강조하며 열심히 한 결과”라며 “어느 팀이 올라와도 상관없다. 1위의 자존심을 걸고 3연승으로 챔프전으로 가겠다”고 강조했다. 조상현 LG 감독은 “선수들이 잘 따라와 줘서 정규리그에서 예상치 못한 좋은 결과를 얻었다. PO에서도 조직력을 더 가다듬어서 좋은 성적을 내겠다”며 “SK와 KCC가 5차전까지 치르고 올라왔으면 한다”고 말했다.
  • [속보] ‘계엄 문건’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 구속영장 발부

    [속보] ‘계엄 문건’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 구속영장 발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 당시 계엄령 검토 문건 의혹의 핵심 인물인 조현천 전 국군기무사령부(현 국군방첩사령부) 사령관이 31일 검찰에 구속됐다. 조 전 사령관의 신병을 확보한 검찰은 구속영장 범죄사실에 포함하지 않은 내란음모 혐의도 본격 수사할 방침이다. 서울서부지법 정인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조 전 사령관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심사)을 한 뒤 “증거인멸과 도망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 이병주)는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와 군형법상 정치관여 혐의로 이날 오전 조 전 사령관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조 전 사령관은 2016년 자유총연맹 회장 선거와 관련해 부하들에게 보고서를 작성하도록 한 혐의를 받는다. 같은 해 기무사 요원들을 동원해 박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집회를 열고 칼럼·광고를 게재한 혐의도 있다.
  • 한·페루 수교 60주년 축하 서한 교환… 尹 “양국 협력 확대 희망”

    한·페루 수교 60주년 축하 서한 교환… 尹 “양국 협력 확대 희망”

    尹 “경제·방산·기후환경·과학기술 등 협력 희망”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9일 디나 에르실리아 볼루아르테 세가라 페루 대통령과 올해 양국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축하 서한을 교환했다.31일 외교부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서한에서 “한·페루 양국은 수교 이래 자유, 인권, 민주주의와 같은 핵심 가치를 공유하며 우호협력 관계를 꾸준히 발전시켜 왔다”고 평가했다. 한국과 페루는 1963년 4월1일 수교했다. 윤 대통령은 또한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발전·번영을 위해 경제통상·인프라·방산·기후환경·과학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을 확대해가길 희망한다”면서 태평양 동맹 준회원국 가입을 추진하는데 대한 페루 정부의 지지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올해 다양한 수교 기념행사들을 통해 양 국민 간 신뢰·우의가 더 돈독해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볼루아르테 대통령은 서한에서 “양국은 외교관계 수립 이래 양자·다자분야에서 민주주의, 국제법, 인권 존중, 규범에 의한 시장개방 촉진 등 공동의 가치·이익에 기반을 둔 협력을 지속해왔다”고 말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또 그는 양국 관계의 견고함은 2012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수립을 통해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24년 및 2025년 페루와 한국이 각각 의장국을 수임할 예정인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등 다양한 지역협의체에서 양국의 참여·대화가 더 발전하길 바란다고 했다.
  • 대통령실 “후쿠시마산 수산물 들어올 일 없다” 재차 강조

    대통령실 “후쿠시마산 수산물 들어올 일 없다” 재차 강조

    “국민 건강·안전에 타협 있을 수 없다” 언론 공지 대통령실이 연일 “후쿠시마산 수산물이 국내에 들어올 일은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대통령실은 31일 대변인실 명의 언론 공지에서 “국민의 건강과 안전에는 어떠한 타협도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이라면서 이같이 알렸다. 대통령실은 전날에도 “일본산 수산물 수입 관련, 국민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정부 입장에 변함이 없다”는 언론 공지를 낸 바 있다. 대변인실은 이날 공지에서 “대통령은 정상회담 기간 중 일본측 인사들과 만난 자리에서 후쿠시마 오염수에 대해서는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방식,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검증, 그 과정에 한국 전문가가 참여해야 한다는 3가지 조건을 분명히 했음을 알려린다”고 전했다. 대통령실의 후쿠시마산 수산물 관련 반복된 공지는 교도통신 등 일본 측의 보도로 국내 우려가 커지는 것에 대한 대응으로 풀이된다. 교도통신은 지난 29일, 윤 대통령이 스가 요시히대 전 총리 등 일본 의원들의 모임인 일한의원연맹 소속 의원들과의 지난 17일 간담회에서 “시간이 걸리더라도 한국 국민의 이해를 구하겠다”고 말했다고 한일 당국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밝혔다.
  • 1달러 소송 이긴 기네스 팰트로…법정 패션도 화제[생생리포트]

    1달러 소송 이긴 기네스 팰트로…법정 패션도 화제[생생리포트]

    스키장에서 일어난 충돌 사고로 민사 소송에 연루되어 끝내 이긴 배우 기네스 팰트로(50)가 화제다. 2016년 미국 유타주의 고급 스키 리조트에서 팰트로와 은퇴한 검안사 테리 샌더슨(76)이 충돌했고, 지난해 배우 조니 뎁과 전 부인 앰버 허드가 맞붙은 이후 가장 떠들썩한 재판이 됐다. 2주간 유타주 파크 시티에서 열린 재판에 8차례에 걸쳐 출석한 팰트로는 스키를 타다 자신을 치고 가는 바람에 갈비뼈 4대가 부러지고 뇌진탕을 입었다면서 30만 달러(약 4억원) 이상의 배상을 청구한 샌더슨을 상대로 31일 승리했다. 샌더슨에게 상징적인 1달러 배상금의 맞소송을 제기했던 팰트로는 재판에 이기면서 이미지가 한층 좋아졌는데, 8번 법정에 출석하는 동안 선보인 패션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특히 그녀가 착용한 1970년대에 유행했던 커다란 항공조종사 스타일 안경이 화제를 모았다. 금색 철테의 항공조종사 안경을 쓰고 재판에 출석한 팰트로를 두고 “남편을 죽이려고 청부살인업자를 고용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것 같다”는 트윗이 널리 퍼졌다. 이는 영화 ‘하우스 오브 구찌’에 대한 이야기로 구찌 가문의 상속자인 마우리치오 구찌와 결혼했던 파트리치아 레지아니는 남편 살인을 교사했다가 1995년 29년형을 선고받았다. 영화에서 마우리치오 구찌를 연기한 아담 드라이버도 항공조종사 스타일 안경을 착용했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1930년대 레이밴이 처음 유행시켰던 항공 조종사 안경이 다시 팰트로와 비슷한 나이인 40~50대 엑스세대 여성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고 보도했다. 커다란 안경알이 얼굴을 뒤덮다시피 하는 항공 조종사 스타일 안경은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에서 여주인공 캐리도 즐겨 착용했다. 항공 스타일 안경은 비록 예뻐 보이거나 젊어 보이게 하진 않지만, 작은 안경보다 편안하다는 점 때문에 인기가 높다. 게다가 터프하고 강해 보이기 때문에 남녀 모두 좋아한다. 미국 여성운동의 대모로 1970년대 활발한 페미니즘 운동을 벌였던 글로리아 스타이넘도 항공 스타일 안경을 즐겨 착용했고, 1969년 태어난 남성 배우 매튜 맥커너히 역시 이 안경을 좋아한다. 한 패션 평론가는 WSJ를 통해 “항공 스타일 안경은 1970년대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면서도 시대를 초월해 언제 어디서나 어울린다”면서 “이 안경을 쓸 때마다 작은 혁명의 기운을 느낀다”고 말했다.재판 내내 팰트로의 변호사는 유명세 때문에 소송까지 휘말리게 된 무고한 피해자로 그의 이미지를 연출했다. 팰트로의 소송 청구액 1달러는 2017년 성추행 소송에서 역시 1달러 승리를 거둔 테일러 스위프트와 같다. 하지만 재판 도중 팰트로는 스위프트의 ‘1달러 재판’에 대해서 모른다고 말해 법정에 있던 사람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기도 했다.
  • 박진-이춘식 할아버지 면담 무산…“징용 피해자 측 부담”

    박진-이춘식 할아버지 면담 무산…“징용 피해자 측 부담”

    박진 외교부 장관과 강제 동원 정부 해법에 공개 반대 의사를 밝혔던 피해자 이춘식 할아버지가 다음달 1일 면담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최종 무산됐다. 외교부는 31일 “당초 박 장관이 1일 광주에서 강제 동원 대법원 판결 관련 생존 피해자인 이춘식 어르신을 면담할 예정이었으나, 어르신 측 사정으로 일정이 연기됐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앞으로도 재단과 함께 피해자 한분 한분을 직접 뵙고 진정성 있는 자세로 강제 동원 대법원 판결 관련 해법에 대해 충실히 설명드리고 이해를 구하는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앞서 지난 29일 강제노 동원피해자 지원 단체와 소송 대리인 등은 이 할아버지가 외교부 요청으로 박 장관과 만나 정부 해법에 대한 설명을 들을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정부 해법 발표 이후 제3자 변제 불허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힌 원고 측이 외교부 면담을 처음으로 수용한 것이었다. 이 할아버지는 정부안을 수용하지 않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징용 생존 피해자 3명 중 1명이다. 그러나 이후 언론 보도가 쏟아지며 피해자 측이 부담을 느끼면서 면담을 취소하고 싶다는 의사를 외교부 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지난 6일 행정안전부 산하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이 대법원 확정 판결을 받은 승소 피해자 측에 ‘제3자 변제’ 방식으로 일본 피고기업의 판결금을 대신 지급한다는 해법을 공식화했다.
  • “경영불확실성 대응”...김혁표 위니아 대표, 1년 만에 복귀

    “경영불확실성 대응”...김혁표 위니아 대표, 1년 만에 복귀

    위니아가 제24기 정기주주총회를 열어 김혁표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31일 밝혔다.김 대표는 2019년 위니아딤채(현 위니아) 대표이사로 부임해 지난해 초 3년의 임기를 마치고 퇴임했다. 그러나 최근 대내외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효율적인 경영관리와 가전 경쟁력 강화를 위해 1년 만에 복귀하게 됐다는 게 위니아 측 설명이다. 앞서 김 대표는 재임 3년간 위니아를 종합가전회사로 키우기 위해 신규 제품군을 발굴하고 라인업을 다각화하는 데 집중해 3년 연속 흑자 기록을 이끌었다. 2021년에는 사상 첫 매출 1조원을 달성하기도 했다. 위니아 관계자는 “김 대표는 재임 기간 뚜렷한 실적을 증명하며 회사를 성장시킨 경험이 있는 상품기획 전문가”라며 “대내외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내실 있는 경영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김주현 금융위원장 “공매도 정상화 공감...시기는 시장상황 봐야”

    김주현 금융위원장 “공매도 정상화 공감...시기는 시장상황 봐야”

    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31일 현재 부분 재개 상태엔 공매도를 완전 재개할 필요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에 이어 김 위원장까지 공매도 규제 정상화 의견을 밝히면서 공매도 전면 재개가 본격 추진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 위원장은 이날 금융지주회장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공매도를 정상화시키는 건 기본적으로 맞다”면서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자본 시장 육성, 그리고 그런 시장을 바탕으로 한 국내 투자자와 외국인 투자자의 보호 육성 관점에서 당연히 정상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김 위원장은 “시기와 방법은 여러 가지 불확실성이 있으니까 계속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지금 시점에서 언제 하겠다라고 사실 말하기는 어렵다”면서 “어느 정도 때가 되면 시장 전문가들의 의견을 물어보고 시장에서 공감대가 있을 때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김 위원장이 지난 1월 금융위 업무보고 사전 브리핑에서 “공매도 재개는 생각해보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던과 비교해 완화된 발언이다. 앞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도 지난 29일 외신 인터뷰에서 “금융시장 불안이 몇 달 내 해소된다면 되도록 연내 공매도 금지 조치를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도 지난 17일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공매도 규제 완화가 한국 증시의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공매도 재개 검토 시기에 대해서는 이 원장이 연내라고 언급한 것과 비교해 김 위원장은 시기를 말하기 어렵다고 말해 미묘한 차이를 보였다. 공매도란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보유하지 않은 주식을 빌려 매도하는 투자 전략이다. 실제로 주가가 하락했을 때 싼값에 주식을 사들여 빌린 주식을 되갚아 수익을 낼 수 있다. 금융당국은 2020년 3월 코로나19 확산으로 주식시장이 출렁이자 공매도를 금지했다. 이후 2021년 5월부터 코스피200·코스닥150 지수 구성 종목에 한해 공매도 금지를 부분 해제했다. 금융권 안팎에선 공매도 금지 조치가 한국 증시의 모건스탠리인터내셔널(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을 가로막는 주요 요인으로 평가하고 있다. 다만 국내 개인투자자들은 현재 공매도 환경이 개인보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에게 유리하게 짜여 있다는 점을 들어 공매도 전면 재개에 대해 반발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또 고가주택에 대한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완화 필요성도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하나의 예로, 아파트가 15억원이 넘는다고 대출이 안 되는 것은 좀 이상하지 않나. 누군가 사주지 않으면 경제활동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지난해 12월부터 투기·투기과열지구 내 15억원 초과 아파트에 대한 주택담보대출을 허용(무주택자, 기존 주택 처분 조건 1주택자 대상)했지만 LTV비율은 50%로 적용하고 있다. 다만 소득 대비 갚아야 할 원리금 비율을 뜻하는 차주 단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에 대해서는 “당분간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아시아교류협회·전북대학교 산학협력단, 라오스 비엔티안 장애인학교에 언어치료실·청력검사실 지원

    아시아교류협회·전북대학교 산학협력단, 라오스 비엔티안 장애인학교에 언어치료실·청력검사실 지원

    비엔티안 장애인학교 ‘지역사회중심재활’ 개별-그룹 언어치료·청력검사실 구축코이카 시민사회협력 프로그램으로 내년까지 17억 원 규모 사업비 투입 예정 청소년과 아시아의 성장을 지원하는 글로벌 NGO 아시아교류협회(회장 허동원)와 전북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손정민)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 시민사회협력 프로그램 수행기관으로서 라오스 장애인 지역사회중심재활(CBR, Community Based Rehabilitation) 활성화를 위한 치료사 양성 및 인프라 구축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해당 사업의 일환으로 비엔티안에 위치한 라오스 장애인학교에 언어치료실 및 청력검사실을 구축하고 31일 이양식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내년까지 총 17억 원 규모의 지원을 통해 라오스의 CBR을 지원하고 보건 재활 전문가를 양성함으로써 라오스 장애 인구의 재활치료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장애인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 데 목적이 있다. 지난 2월 라오스의 대표 장애인 재활 시설인 비엔티안 국립재활원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보건과학대학교 치과병원, 장애인학교까지 총 3곳에 언어치료실과 청력검사실을 구축하고 치료와 검사에 필요한 첨단 장비 및 치료용 도구를 지원했다. 이날 열린 이양식에는 라오스 외교부 및 비엔티안 시교육청, 구청 관계자 등 현지 정부부처 관계자는 물론 아시아교류협회 및 전북대학교 산학협력단, 우송대학교 청각장애 전문 교수 등 50여 명의 이해관계자가 참여하여 장애인학교의 CBR 구축을 기념했다. 또한, 장애인학교 및 인근 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재활치료실 관리·운영, 검사 도구 활용방법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재활치료실이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 운영 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장애인학교 교장은 “그 동안 학생들의 개별 장애 단계에 따른 정확한 진단과 재활치료 인프라가 부족했다. 이번 CBR 설립을 통해 공립학교로서 더욱 통합적인 지원이 가능하게 된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아시아교류협회와 전북대학교 산학협력단은 라오스 국립아동병원 및 장애인학교 등에 지역사회중심재활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CBR 인프라 구축과 전문 재활인력 양성을 지속 지원할 계획이다.
  • 순천향대, 건학 45주년 ‘인간사랑’

    순천향대, 건학 45주년 ‘인간사랑’

    순천향대(총장 김승우)는 31일 교내에서 건학 45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장학금 수여와 대학의 교육 의지를 담은 새로운 UI(University Identity)를 선포했다고 밝혔다. 순천향대에 따르면 이날 대학과 부속병원 교직원들이 학생을 사랑하는 따뜻한 마음을 매월 1만 원의 밀알로 기부해 조성한 ‘밀알장학금’ 5000만 원과 졸업 동문이 중심이 되어 후배를 위한 작은 사랑의 실천 ‘희망풍선 장학금’ 5000만 원을 장학생을 대표한 총학생회장에게 전달했다. 이와 함께 건학이념인 ‘인간사랑’을 투영하고 차별화된 대학 혁신을 바탕으로 위대한 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한 새로운 UI를 선포했다. UI는 외형을 이루는 직사각형(Rectangle)은 라틴어 어원 ‘올바르게 이끌림(rectus + angulus)’에서 미래 인재를 올바르게 이끌어 가고자 하는 대학의 교육 의지를 내포했다. 또한, SCH와 직사각형이 맞닿은 부분을 오픈해 세상을 향해 열려있는 대학의 정신을 표현했으며, 대표 색상 ‘SCH Main Blue’는 희망을 향하는 넓은 창을 의미함과 동시에 신뢰를 바탕으로 미래를 열어가는 가능성을 내포했다. 서교일 이사장은 “고등교육의 위기에도 ‘의도된 침착함’으로 대학 발전을 위해 모두 함께 노력해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승우 총장은 “‘변혁적 리더십’을 통해 설립자이신 향설 서석조 박사님의 숭고한 인간사랑의 정신을 되새기며 아름다운 조직문화를 더욱 발전시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 1978년 순천향 의과대학으로 개교한 순천향대는 1990년 종합대학으로 승격했다.
  • 평생 美 수족관서 쇼하던 범고래, 53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간다

    평생 美 수족관서 쇼하던 범고래, 53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간다

    무려 50년이 넘는 세월동안 사람들의 구경거리가 되어왔던 한 범고래가 지유의 몸이 된다. 31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현재 미국 마이애미 해양수족관에 사는 범고래 롤리타가 포획된 지 50여년 만에 고향인 태평양 북서부의 바다로 돌아갈 수 있게 됐다고 보도했다. 올해 나이 57세인 롤리타의 비극은 지난 1970년 시작됐다. 당시 4세 나이였던 롤리타는 대대적인 범고래 사냥 과정에서 포획됐다. 당시 최소 13마리의 범고래가 죽었으며 포획된 45마리는 전세계 테마파크로 옮겨졌다. 이중 롤리타는 엄마와 생이별한 채 이곳 마이애미 해양수족관에서 외로이 평생을 살아왔다. 50여 년의 세월동안 롤리타는 작은 수족관에 살면서 돌고래쇼에 동원돼 사람들의 구경거리가 됐으며 최근 몇년 사이 건강상태가 급속히 악화됐다.이후 동물보호단체 PETA와 현지 범고래 보호 단체 등이 멸종위기종 보호법 위반과 사육환경 등을 고발하며 여론화에 나섰고, 지난해 롤리타는 돌고래쇼에서 은퇴하는 성과를 이어졌다. 그리고 결국 최근 수족관 측과 비영리단체 ‘롤리타의 친구들’등이 롤리타를 2년 안에 북태평양의 서식지로 돌려보내기로 합의하면서 고향행이 현실이 됐다. 현지 비영리단체인 범고래 네트워크 대표 하워드 가렛은 “이번 롤리타의 귀환은 그간 인간이 망친 자연 환경을 복원하고 바로잡는 것”이라면서 “롤리타가 집으로 돌아가면 우리 모두 기쁨과 안도를 얻게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롤리타가 고향에 정착하는 과정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최장 24개월 동안 롤리타를 비행기로 워싱턴과 캐나다 사이의 바다에 있는 해양보호구역으로 운송한 후 적응을 도울 예정이다. 특히 이 과정에서 트레이너와 수의사가 롤리타에게 사냥을 가르치는등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때 까지 24시간 보살필 예정이다. 이처럼 롤리타는 고향에서 새로운 삶을 기약할 수 있게 됐지만 비극으로 끝난 비슷한 사례가 있다. 얼마 전 '세상에서 가장 외로운 범고래'로 불렸던 범고래 키스카가 47세 나이로 캐나다 온타리오주 해양공원에서 세상을 떠난 것.키스카는 3세 때 포획된 뒤 1979년부터 줄곧 해양공원에서 사육돼왔다. 카스카는 캐나다 해양공원에 팔려왔던 1979년부터 1992년까지 수천 번의 공연이 동원됐고, 공연이 없는 날에도 작은 수족관에 갇혀 같은 공간을 수백 차례 도는 등의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 특히 2021년 9월 키스카가 오션파트에서 설치한 유리벽에 스스로 머리를 강하게 부딪히는 사건이 현장에 있던 카메라에 촬영돼 소셜미디어와 언론에 공개되면서 큰 관심을 받은 바 있다.
  • ‘사랑하고 미워하는 그 모든 것을’ 이수만 “SM 떠나 미래로”

    ‘사랑하고 미워하는 그 모든 것을’ 이수만 “SM 떠나 미래로”

    “소회가 없을 수 없다. 제가 오래 전에 가수로서 불렀던 노래 가사가 이 모든 과정을 대변해줄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사랑하고 미워하는 그 모든 것을/ 못 본 척 눈 감으며 외면하고/ 지나간 날들을 가난이라 여기며/ 행복을 그리며 오늘도 보낸다’(노래 ‘행복’)” SM엔터테인먼트 설립자인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가 31일 이 회사의 제28기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취재진에게 입장문을 보내 “제 이름을 따서 창립했던 에스엠이 오늘로 한 시대를 마감하게 된다. 나는 미래를 향해 가겠다”고 밝혔다. 이수만은 “광야는 제 새로운 꿈”이라며 “이 꿈을 악의적으로 왜곡하고 비난하는 분들이 있음을 안다”고 말했다. 이어 “케이팝은, 케이팝을 넘어 세계와 함께하는 글로벌 뮤직으로 진화해야 한다”며 “세계가 함께 하는 음악의 세상은 기술과 음악의 접목이어야 하고,그것의 목표는 지속 가능한 세상에 대한 기여”라고 강조했다. 이수만은 방시혁 하이브 의장에게 SM엔터의 지분을 넘긴 것도 지속 가능한 세상과 음악의 접합이라는 목표에 대해 공통의 이해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주주명부폐쇄일 기준 SM엔터 지분 18.45%를 보유한 1대 주주로 그가 이날 서울 성동구 성수동 본사 사옥에서 개최한 주주총회에 참석할지 여부가 관심을 모았다. 전날 한 매체는 그가 주주총회에 참석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수만은 “사실이 아니다”며 “나는 지금 해외에서 글로벌 뮤직의 세상에 대해 골몰 중”이라고 전했다.한편 SM엔터는 이날 주주총회에서 치열한 경영권 분쟁을 뒤로 하고 미래 비전 ‘SM 3.0’을 진두 지휘할 새 경영진을 꾸렸다. 장철혁 최고재무책임자(CFO), 김지원 마케팅센터장, 최정민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장이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장철혁 사내이사는 공인회계사 자격을 갖춘 전문가이며, 김지원 사내이사는 홍보팀장과 홍보실장을 거친 언론·미디어 네트워크 전문가다. 최정민 사내이사는 글로벌 전략을 맡아 SM 3.0 전략에 따른 해외 매출 확대를 담당한다. 장철혁 사내이사는 “이해관계자의 이익에 부합해 가치를 전체적으로 증대시키는 것이 바람직한 경영의 방향”이라며 “앞으로 회사가 본궤도에 올라 빠르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약속했다. 경영권 분쟁 과정에 SM의 ‘우군’을 자처한 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 대표와 장윤중 카카오엔터 글로벌전략담당 부사장도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됐다. 장윤중 기타비상무이사는 앞으로 글로벌 진출 등 SM과 카카오의 협력에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SM 사내이사들을 도와 글로벌 메이저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1∼3등 반열에 오르는 메이저 엔터테인먼트 주식회사가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M 인수를 두고 카카오와 경쟁하던 하이브 측 후보들은 합의에 따라 모두 사퇴했다. 주총에서는 SM 현 경영진이 추천한 김규식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회장, 김태희 법무법인 평산 변호사, 문정빈 고려대 경영대학 교수, 이승민 피터앤김 파트너 변호사, 조성문 차트메트릭 대표 5명이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SM 이사회가 추천한 민경환 블로코어 파트너는 사외이사 후보에서 스스로 물러났다. 주당 배당금 1200원을 지급하는 내용을 담은 제28기 재무제표 및 이익배당 승인의 건,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의 분리 등을 담은 정관 변경안 등도 통과됐다. 이성수·탁영준 공동대표이사 등 현 경영진은 이날 임기가 종료됐다. 이성수 공동대표이사는 ‘현 경영진이 라이크기획과의 부당한 계약을 승인한 만큼 누적 1600억원에 달하는 용역비를 회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자 “우리도 결의에 참여했지만 이 부분에 대해 시간이 걸릴지언정 조금씩 개선해 온 것이 오늘의 주주총회”라고 답했다. 그는 모두발언을 통해 “장기간 지속된 라이크기획(이수만 개인 회사)과의 계약을 작년 말에 조기 종료했고, 사외이사의 비중을 확대하는 등 이사회의 독립성을 강화했다”며 “멀티 제작센터와 레이블을 도입하는 등 회사의 지배구조를 선진화하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수립해 실행 중”이라고 말했다. 새 경영진이 꾸려진 데 따라 SM은 올해 신인 데뷔와 기존 아티스트를 활용한 다양한 솔로·유닛을 론칭해 매출원을 다각화하고, 멀티 제작센터·레이블을 중심으로 SM 3.0 전략을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과천 제2경인 방음터널 화재 사고 책임자 6명 검찰 송치

    과천 제2경인 방음터널 화재 사고 책임자 6명 검찰 송치

    지난해 12월 5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 화재 사고에 책임이 있는 도로 안전관리자들이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남부경찰청 제2경인고속도로 화재 사고 수사본부는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제이경인연결고속도로(이하 제이경인) 관제실 책임자 A씨를 구속 상태로 수원지검 안양지청에 송치했다고 31일 밝혔다. 또 최초 발화 트럭 운전자 B씨 등 5명을 불구속 상태로 함께 송치했다고 덧붙였다. A씨는 지난해 12월 29일 오후 1시 46분 과천시 갈현동 제2경인고속도로 성남 방향 갈현고가교 방음터널에서 화재가 발생한 당시 관제실에서 CCTV를 주시하지 않고 있다가 불이 난 사실을 바로 알아차리지 못했으며, 인지 후에도 비상 대피 방송 실시 등 매뉴얼에 따른 안전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아 피해를 키운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관제실에서 근무하던 다른 직원 2명과 이들을 관리하는 파견업체의 관계자 1명 등 3명도 같은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B씨는 최초 발화한 5t 폐기물 운반용 집게 트럭에 대한 관리를 평소 소홀히 해 화재를 예방하지 못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B씨가 몰던 트럭이 2020년에도 고속도로를 달리다 불이 난 전력이 있는 점 등에 미뤄 차량 정비 불량 등 관리 미흡에 따른 화재로 판단했다. 또 해당 트럭을 보유한 업체 대표의 경우 차량을 불법으로 구조 변경한 혐의(자동차관리법 위반)로 검찰에 넘겨졌다. 경찰은 방음터널 공사 과정에는 문제가 없었는지 살펴보기 위해 시공사와 하도급 업체 등에 대한 면밀한 조사를 벌였으나 불법 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3개월간 진행한 방음터널 화재 사고에 대한 경찰 수사는 종료됐다”고 말했다. 한편 화재 당일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 안을 달리던 B씨의 트럭에서 처음 불이 난 뒤 화재에 취약한 폴리메타크릴산 메틸(PMMA)로 된 방음터널 벽과 천장으로 옮겨붙으면서 급속히 확산했다. 2시간여 만에 완전히 진화된 이 불로 총길이 840여m 방음터널 가운데 600m 구간이 탔으며, 차량 44대가 불길에 휩싸인 터널 내부에 고립돼 5명이 사망하고 56명이 다쳤다. 화재 구간이 포함된 북의왕IC~삼막IC 7.2㎞ 구간은 복구 작업과 안전 진단 등의 이유로 여전히 통제되고 있어 시민 불편이 계속되고 있다.
  • 충남중기청 등 5개 기관, ‘중소기업 성장기반 확충’ 손잡아

    충남중기청 등 5개 기관, ‘중소기업 성장기반 확충’ 손잡아

    충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배창우)은 대전·세종지방중소벤처기업청,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 기술보증기금 충청지역본부, 신용보증기금 충청영업본부와 31일 대전세종충남지역 중소기업 성장 기반 확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개정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관내 기술·사업성 우수 중소기업이 보다 낮은 이자율로 시중은행의 자금을 활용할 수 있도록 저리의 자금을 공급해 중소기업의 금융부담을 완화하고 성장 촉진을 위해 마련됐다. 협약기관들은 △기술개발·기술보증·역점사업·수출바우처·소상공인 금융기관 추천 △금융기관에 대출액의 최대 50%를 저금리 지원 △신용보증서 보증료율 차감 등에 나선다. 배창우 청장은 “실효성 있는 금융지원을 위해 관계기관들과 탄탄한 협력체계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尹지지율 4%p 떨어진 30%…4개월 만에 최저[한국갤럽]

    尹지지율 4%p 떨어진 30%…4개월 만에 최저[한국갤럽]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4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28∼3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는 30%, 부정 평가는 60%를 기록했다. 직전 조사(3월 21∼23일)보다 긍정 평가는 4%포인트 떨어졌고 부정 평가는 2%포인트 올랐다. 긍정 평가는 지난해 11월 4주 차 조사(30%) 이후 최저치다. 긍정 평가 이유는 ‘외교’(12%), ‘노조 대응’, ‘일본 관계 개선’(이상 9%), ‘국방/안보’, ‘결단력/추진력/뚝심’, ‘공정/정의/원칙’(이상 5%), ‘변화/쇄신’, ‘경제/민생’, ‘전반적으로 잘한다’, ‘주관/소신’(이상 4%) 순으로 나타났다. 모름/응답거절은 19%였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21%), ‘일본 관계/강제동원 배상 문제’(20%), ‘경제/민생/물가’(8%), ‘경험·자질 부족/무능함’, ‘소통 미흡’(이상 5%),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독단적/일방적’, ‘노동 정책/근로시간 개편안’(이상 4%) 등이 있었다. 모름/응답거절은 11%였다. 한국갤럽은 “3월 둘째 주부터 대통령 직무 긍·부정 평가 이유 양쪽에서 일본·외교 관계 언급이 최상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무선(95%)·유선(5%)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0.3%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정치권 낙하산 막아내자”…분노와 항의 속 KT 주총

    “정치권 낙하산 막아내자”…분노와 항의 속 KT 주총

    “정치권의 낙하산 경영 막아내자!”, “비리 경영진은 퇴진하라!” 31일 오전 서울 서초구 KT연구개발센터에서 열린 KT 정기 주주총회는 새 대표 선임을 두고 여권의 전방위 압박을 받고 있는 KT의 난맥상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KT는 애초 연임에 나섰던 구현모 대표이사가 두 번의 재선임 절차 끝에 사퇴했고, 대표이사 후보로 최종 추천된 윤경림 KT 그룹트랜스포메이션 부문장(사장)도 뜻을 접었다. 이후 사외이사들의 사퇴가 이어졌고, 주총 직전 강충구 고려대 교수(KT 이사회 의장), 여은정 중앙대 교수, 표현명 전 롯데렌탈 대표 등 사외이사 3명이 추가로 사퇴했다. 이날 주총장 주변은 이른 시간부터 KT 해직 직원들로 구성된 ‘KT전국민주동지회’의 집회와 이를 관리하는 경찰과 KT 직원 등으로 어수선했다. KT전국민주동지회는 주총장 입구에서 “경영은 엉망진창, 연봉은 수십억원, 비리연루 경영진 퇴진하라”는 현수막을 내걸고 집회를 진행했다. 주총장 주변에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경호원들도 곳곳에 배치됐다. 다만 주총장 내외부의 물리적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다. 주총장 내부에서는 최근 KT 사태를 둘러싼 경영진과 정치권을 향한 성토가 이어졌다. 구 대표와 윤 대표 후보 사퇴로 대표이사 직무대행을 맡은 박종욱 KT 경영기획부문장(사장)과 임원들이 주총장에 들어서자 소액주주 사이에서는 고성과 욕설이 나오기도 했다. 박 사장은 “이해관계자 의견을 반영한 새로운 지배구조를 수립하고 정상 경영 상태가 되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며 사과했지만 주총장 내 KT전국민주동지회 소속 주주들은 “양심이 있으면 그만둬라. 이사들 모두 공범 아니냐”라고 따져 물었다. 소수 노조인 ‘KT새노조’의 김미영 위원장은 “완전 민영화가 된 KT를 두고 정치권에서 ‘감 내놔라 대추 내놔라’ 하는 건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라면서 “이권 카르텔을 걷어내는 데 낙하산이 대안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네이버 카페 ‘KT주주모임’을 운영하는 배모씨는 구현모·윤경림 대표이사 후보 사퇴와 관련해 “회사 측에서 물러날 수밖에 없었던 상황에 대해 정확하고 당당하게 밝혀달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배씨는 이어 “정치권 인사들이 KT 경영 참여를 미연에 방지하는 정관을 임시주총이나 앞으로 있을 주총에서 반영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박 사장은 “현재 상황이 이뤄지게 된 것에 대해 파악을 다 하지 못했다”면서 “추후 그런 상황이 됐을 때 회사 차원에서 알려 드리겠다” 답했다. 주총은 시종일관 소란스러운 분위기 속에 45분 만에 마무리됐고, KT는 새 대표 선임을 위해 향후 5개월 동안 임시 주주총회를 두 차례 열기로 했다.
  • 안산 화재로 숨진 나이지리아 4남매 발인

    안산 화재로 숨진 나이지리아 4남매 발인

    지난 27일 경기 안산시 단원구 선부동의 한 빌라에서 일어난 화재로 목숨을 잃은 나이지리아 국적 4남매의 발인이 31일 치러졌다. 이들의 발인식에는 같은 나이지리아 국적 주민과 국제학교 친구 등 80여명이 참석해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아이들의 장지는 함백산 추모 공원에 마련됐다 이날 오전 안산시 군자장례식장 1층 발인실에는 화재로 세상을 떠난 4남매의 영정이 나란히 놓였다.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추모 예배에는 시민 50여명과 안산 나이지리아 공동체 주민, 숨진 아이들과 함께 국제학교들 다니던 친구들이 참석했다. 상복을 입은 아이들의 어머니는 연신 고개를 떨구며 눈물을 흘렸고, 휠체어에 탄 채 선글라스로 눈을 가린 아버지는 미동도 없이 예배 진행을 지켜봤다 예배는 이들 부부를 대신해 피해지원대책위원회를 결성, 빈소 마련을 도운 박천응 안산다문화교회 목사의 집례로 진행됐다. 박인환 화정감리교회 목사는 “건강하지 못한 사회에서는 항상 약자들이 위험에 노출된다”고 지적했다. 참석자들도 “우연히 발생한 희생이 아니라, 이 사회 속에서 약자가 처한 비극”이라고 강조했다. 주한 나이지리아 대사관 관계자들도 추모 예배에 참석해 고인들의 마지막 넋을 기렸다. 나이지리아 국적 주민들은 영정 앞에서 아프리카 전통 추모곡을 함께 부르며 숨진 아이들을 애도했다. 추모곡은 영혼을 하나님께 부탁하며, 이승에서 잘 살아준 고인들에게 감사함을 전하는 내용이었다. 예배에 참석한 한 나이지리아 국적 주민은 “아이들의 안타까운 소식에 한국에 있는 모든 나이지리아인이 깊은 슬픔에 빠졌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27일 오전 3시28분 안산시 단원구 선부동의 한 3층짜리 빌라 1층 A씨의 집에서 불이 났다. 이 화재로 집 안에 잠자던 A씨 부부의 11세·4세 딸과 7세·6세 아들이 숨진 채 발견됐다. 집에는 A씨 부부와 자녀 5명 등 모두 7명이 있었는데, A씨 부부가 두살 배기 막내를 대피시킨 뒤 거센 불길 탓에 다른 자녀들은 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 ‘동북아 중심도시’ 비전…창원 2040 도시기본계획 수립

    ‘동북아 중심도시’ 비전…창원 2040 도시기본계획 수립

    경남 창원시가 도시 미래상을 ‘시민공감 스마트 미래 동북아 중심도시’로 정하고, 이에 따른 권역별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등 2040년 도시기본계획을 내놨다. 창원시는 ‘2040 창원도시기본계획’을 수립했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도시기본계획 수립을 위해 2020년 4월 용역에 착수했고, 시민계획단을 구성해 4차례 걸쳐 의견을 수렴했다. 2021년 공청회, 시의회 의견청취, 창원시 도시계획위원회 자문 등을 거쳐 지난해 국토계획평가를 완료했다. 도시기본계획은 이후 중앙부처와 관계기관 협의, 경상남도 도시계획위원회를 거쳐 올해 2월 승인됐다. 이번 계획에서 시는 계획 인구를 114만명으로 정하고, 시 전역을 대생활권으로, 북면·팔용·창원·마산·삼진·내서·진해·웅동을 8개 중생활권으로 설정했다. 도시 공간구조는 2025년 창원도시기본계획의 3도심, 3부도심, 3지역중심에서 1광역도심(마산·창원), 1도심(진해), 1전략부도심(웅동), 1부도심(북면), 4지역중심(대산·내서·삼진·구산)으로 변경했다. 상위 계획인 경상남도 종합계획의 광역 공간구조, 연접도시와의 연계 개발에 따른 중심 기능 강화, 진해신항 입지에 따른 발전축 등을 고려한 결정이다. 이번 창원도시기본계획에는 생활권별 발전목표도 담겼다. 창원권(북면·창원·팔용생활권)은 특례시 발전을 위한 광역행정·업무기능을 강화하고, 4차 산업혁명 1번지로서 융합생산도시로 만들기로 했다. 마산권(마산·내서·삼진)은 해양신도시 기능을 강화하는 등 압축적인 복합개발로 세계 4대 미항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진해권(진해·웅동생활권)은 스마트복합물류기능에 특화해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
  • 무릎꿇은 전우원 “5·18은 대학살…주범은 전두환씨”

    무릎꿇은 전우원 “5·18은 대학살…주범은 전두환씨”

    5·18민주화운동을 잔혹하게 진압하고 광주시민을 학살한 전두환의 손자 전우원(27)씨가 5·18 피해자들에게 사죄했다. 전 씨는 31일 오전 광주 서구 5·18기념문화센터 1층 리셉션홀에서 열린 ‘5·18유족, 피해자와의 만남’ 행사에 참석, “5·18은 다시 있어선 안될 대학살”이라며 “주범은 할아버지 전두환씨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행사가 시작되자 마이크를 넘겨받은 전 씨는 “추악한 죄인에게 사죄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입을 열었다. 전 씨는 “살면서 한번도 인정하지 않았던 사실을 고백한다”며 “할아버지 전두환씨는 5·18 앞에 너무나 큰 죄를 지은 죄인이고 학살자”라고 밝혔다. 이어 “군부를 이겨내고자 용기로 맞선 광주 시민들에게 더 고통을 주고 아픔을 깊게했다”며 “다시 한 번 광주 시민들께 죄송하다”며 머리를 떨궜다. 전 씨는 사죄를 마음먹은 계기에 대해 “양의 탈을 쓴 늑대들 사이에서 자라면서 스스로도 비열하게 살아왔다”며 “종교를 가지면서 악마처럼 지내 온 제가 얼마나 큰 죄인인지 알게 됐다. 의로워서가 아니라 죄책감이 너무 커서 사죄에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 전 씨는 이어 “어릴 적 5·18에 대해 가족들에게 물어보면 침묵하거나 주제를 바꾸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오히려 ‘5·18은 폭동이며 우리가족이 피해자’는 말을 하곤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제 가족들은 사회구조상 처벌이 안된다”며 “두려움을 이겨내고 용기로 군부독재에 맞서다 고통을 당한 광주 시민께 가족들을 대신해 다시 한번 사죄드린다”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공식 행사를 마친 전 씨는 5·18 피해자와 당시 가족을 잃은 오월 어머니들 앞에서 무릎 꿇고 큰 절을 했으며, 오월 어머니들은 “아들 같다. 용기를 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43년 만에 전씨 일가로부터 사죄를 들은 5·18피해자와 유족들은 “큰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며 “이제 5·18진상규명과 용서 그리고 화해에 앞장서달라”고 당부했다. 정성국 공로자회장은 “할아버지의 잘못을 사죄하기 위해 먼길을 온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며 “이번 방문이 국민화합과 진상규명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5·18 당시 시민군이었던 고 문재학 열사의 어머니 김길자씨는 “큰 용기를 낸 전우원씨에게 감사하고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이런 결정을 내리기까지 얼마나 큰 두려움과 고통을 겪었을지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부턴 얽힌 실타래를 차분하게 풀어나가는 심정으로 5·18의 진실을 밝혀 진실의길, 화해의 길로 나아가자”며 “광주를 제2의 고향으로 생각해달라. 우리도 기꺼이 돕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는 전 씨와 유족·피해자들의 만남, 묵념, 전 씨의 사죄 발언, 오월 단체 대표 발언, 유족·피해자 발언, 기자 질의 답변, 추모승화공간 방문 순으로 1시간 가량 진행됐다.전 씨는 기자회견을 마치고 5·18기념공원 내에 위치한 추모승화공간을 방문한 뒤, 오전 11시30분쯤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로 이동해 오월영령들에 참배했다. 1시간여에 걸쳐 참배를 마무리한 전 씨는 “너무 늦게 와서 죄송하다”며 “광주시민 모든 분들이 이 나라의 영웅”이라고 참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여기 와서 돌아보니 더욱 제 죄가 뚜렷이 보였다. 정말 죄송한 마음 뿐”이라며 “겉옷으로 묘비를 닦았는데 더 좋은 것으로 닦아드리고 싶었다”며 울먹였다. 전 씨는 이날 국립민주묘지 방명록에 ‘저라는 어둠을 빛으로 밝혀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민주주의의 진정한 아버지는 여기에 묻혀계신 모든 분들이십니다’고 적었다.
  • “할아버지가 5·18 학살 주범” 무릎 꿇은 전두환 손자

    “할아버지가 5·18 학살 주범” 무릎 꿇은 전두환 손자

    5·18 민주화운동 단체와 만난 전직 대통령 고 전두환씨의 손자 전우원씨는 31일 “제 할아버지 전두환씨가 5·18 학살의 주범”이라며 무릎꿇고 대신 사죄한다는 뜻을 밝혔다. 전씨는 이날 오전 광주 서구 5·18 기념문화센터 리셉션 홀에서 5·18 유족·피해자들과 만났다. 그는 이 자리에서 “전두환씨는 5·18 앞에 너무나 큰 죄를 지은 죄인”이라며 “민주주의의 발전을 도모하지 못하고 오히려 민주주의가 역으로 흐르게 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가족들에게 (5·18에 대해) 물어보면 대화의 주제를 바꾸거나 침묵하는 바람에 제대로 듣지 못했다”며 “오히려 5·18은 민주화운동이 아니라 폭동이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또 “양의 탈을 쓴 늑대들 사이에서 평생 자라왔고, 저 자신도 비열한 늑대처럼 살아왔다”며 “이제는 제가 얼마나 큰 죄인인지 알게 됐다. 제가 의로워서가 아니라 죄책감이 너무 커서 이런 행동(사죄)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두려움을 이겨내고 용기로 군부독재에 맞서다 고통을 당한 광주 시민께 가족들을 대신해 다시 한번 사죄드린다”며 “더 일찍 사죄의 말씀을 드리지 못해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강조했다.이어 “제가 이 자리에 있는 것 또한 죄악이라고 생각하지만, 이런 자리를 마련해 주고 따뜻한 마음으로 받아주셔서 감사하다”며 울먹이기도 했다. 그는 “제가 느끼는 책임감을 보실 수 있도록 앞으로 회개하고 반성하는 마음을 가지고 살겠다”고 밝혔다. 필요할 경우 5·18 진상규명조사위원회 조사와 5·18 기념식 등에 참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전씨는 5·18 당시 가족을 잃은 오월 어머니들 앞에서 무릎 꿇고 큰 절을 하기도 했다. 오월 어머니들도 울먹이며 “용기를 내줘서 고맙다”며 전씨를 꼭 안거나 손을 붙잡았다. 5·18 당시 고등학생 시민군으로 활약하다 숨진 고 문재학 열사의 어머니 김길자씨는 “그동안 얼마나 두렵고 힘든 고통의 시간을 보냈을까 하는 생각에 가슴이 아프다”며 “광주를 제2의 고향처럼 생각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이제부터 차분하게 얽혀있는 실타래를 풀어가는 심정으로 5·18의 진실을 밝혀 화해의 길로 나갑시다”고 말했다.총상 부상자 김태수씨는 전씨에게 “생전 할아버지 전두환 씨가 발포 명령을 했다는 것을 못 들었느냐”고 묻기도 했다. 전씨는 “한 번도 그런 말 한 적이 없다. 스스로를 민주주의 아버지이고 본인이 천국 간다고 하는 사람이다”고 답했다. 5·18 유족회원 이명자씨도 “전씨의 사죄를 계기로 숨어있는 가해자들이 이제는 양심선언을 많이 해주셨으면 한다”고 바람을 나타냈다. 전씨는 이날 전두환 일가 구성원 중 처음으로 5·18 묘역을 참배하기도 했다. 전씨는 5·18 최초 사망자인 고 김경철 열사의 묘역을 시작으로 초등학교 4학년 희생자인 고 전재수 군, 시신조차 찾지 못한 행방불명자와 이름 없는 무명열사 묘역까지 차례로 참배했다. 참배를 안내한 김범태 5·18 민주묘지관리소장이 묘지마다 사망 경위 등을 짤막하게 설명해줬고, 그는 한 곳도 빠짐없이 무릎을 꿇고 묘비와 영정 사진을 자신이 입고 있던 겉옷으로 닦아줬다. 유가족과 시민들은 전두환의 후손이 묘비를 닦아내는 모습에 남다른 감정을 느끼는 듯 눈물을 보이는 이들이 많았다. 참배를 마친 전씨는 “저 같은 죄인에게 소중한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며 “이렇게 와서 (희생자를) 뵈니 저의 죄가 더 뚜렷이 보이고 죄송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겉옷으로 묘비를 닦을 때의 심경을 묻자 “제가 입던 옷 따위가 아니라 더 좋은 것으로 닦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너무 늦게 와서 죄송하고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28일 뉴욕에서 귀국한 전씨는 인천공항에서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가 38시간 만에 석방됐다. 석방 직후 광주를 찾은 전씨는 하루 동안 호텔과 주변에서 휴식을 취하며 5·18 단체와의 만남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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