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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을볕에 곶감 말리는 농가

    가을볕에 곶감 말리는 농가

    31일 강원 강릉시 구정면의 한 농가에서 주민이 처마 밑에 곶감을 말리고 있다. 1일 아침 최저기온은 8∼17도, 낮 최고기온은 16∼21도로 예보됐다. 강릉 연합뉴스
  • 부산 “이기대, 세계적 예술공원으로 조성”

    부산시가 수려한 해안 경관을 지닌 국가지질공원인 남구 이기대를 세계적인 예술공원으로 가꾸는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31일 관계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부산미래혁신회의를 열고 ‘이기대 예술공원 명소화’ 정책을 발표했다. 이기대 공원은 8000만년 전 화산활동으로 형성된 퇴적암층이 해안과 어우러져 절경을 이루는 곳이다. 이곳을 자연·생태·문화·관광을 아우르는 예술 공원으로 조성해 해운대·광안리와 북항을 잇는 축으로 삼는다는 게 시의 계획이다. 시는 2019년부터 737억원을 들여 사유지 71만 2000㎡를 매입했으며, 지난 9월 용도를 수변공원에서 근린공원으로 변경했다. 이기대 예술공원은 국제 아트센터, 바닷가 숲속 갤러리, 오륙도 아트센터 등 3개 영역으로 나눠 최고급 문화·관광 플랫폼으로 조성한다. 국제 아트센터 영역에는 세계적인 미술관을 건립하고 아트 파빌리온을 조성한다. 이를 위해 시는 퐁피두센터와 부산 분관 유치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행정안전부의 투자심사 협의 면제를 확정하는 등 2031년 개관을 목표로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바닷가 숲속 갤러리에는 국내외 거장 미술관 6, 7개를 조성해 국제아트센터 영역과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할 예정이다. 시는 다음 달 예술공원 조성 사업의 기본계획 수립 용역이 마무리되면 내년 6월부터 대표 조형물이 들어서는 아트 파빌리온을 조성하는 등 2040년까지 사업을 차례대로 추진한다.
  • kt에 잡힌 소노… 무패행진 ‘스톱’

    kt에 잡힌 소노… 무패행진 ‘스톱’

    프로농구 수원 kt의 허훈이 이정현을 앞세운 고양 소노의 5연승 질주를 막았다. kt는 31일 경기 고양시 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 첫 맞대결에서 소노를 69-61로 제압했다. 2연승(3승2패)을 달린 kt는 단독 1위 소노에 첫 패배를 안기며 2위를 지켰다. kt는 허훈이 15득점(6어시스트), 해먼즈가 13득점(9리바운드)으로 팀 공격을 주도했다. 반면 소노는 윌리엄스가 17득점(16리바운드), 이정현이 14득점(5리바운드)으로 분전했지만 다른 선수들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 1쿼터부터 kt는 시즌 4연승으로 질주하던 소노를 상대로 주도권을 잡았다. 앨런 윌리엄스를 막지 못해 12점을 내줬지만 허훈과 한희원이 11점을 합작하며 기세를 올렸다. 10-16으로 뒤진 상황에서도 연속 10점을 올린 kt는 20-16으로 마쳤다. 2쿼터에서 kt는 레이션 해먼즈와 박준영이 분전했지만 소노의 이재도, 임동섭, 정희재 등에게 외곽포를 맞으며 분위기를 내줬다. 37-37로 맞은 3쿼터 초반 양팀의 공격은 침묵했다. 4분 58초간 kt는 문정현, 소노는 이정현의 3점슛 득점이 전부였다. 그러나 kt 해먼즈가 자유투 득점으로 침묵을 깼고 틸먼과 박준영, 문정현도 지원 사격했다. 지리한 압박수비 상황에서 kt가 49-43으로 균형을 무너뜨렸다. kt는 곧 교체 투입된 김민욱에게 연속 3점슛 3방을 허용했다. 3쿼터 막판 김진유에게 돌파 득점을 허용한 kt는 49-51로 뒤진 채 마지막 쿼터로 향했다. 파울 트러블로 휴식을 취한 허훈과 1쿼터 이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하윤기가 다시 코트로 나왔다. 허훈이 4쿼터에만 9점을 올리며 공격의 선봉장에 섰고, 부상에서 돌아온 하윤기와 해먼즈도 골밑을 든든히 지켰다. 4쿼터 초반 이재도, 쿼터 중반 윌리엄스를 퇴장으로 몰아세운 kt는 난적 소노를 꺾으며 5연승을 막았다.
  • ‘부상 병동’ 대한항공 펄펄 날았다

    핵심 선수들의 부상 공백 속에서도 프로배구 남자부 대한항공이 삼성화재를 꺾으며 지난 시즌 챔피언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대한항공은 3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4~25시즌 V리그 1라운드 안방경기에서 삼성화재를 3-0(25-21 25-23 25-17)으로 이겼다. 대한항공은 개막전에서 OK저축은행을 이긴 뒤 한국전력과 현대캐피탈에 2연패를 당했지만 이날 승리로 2승2패(승점 8)를 기록, 1경기를 덜 치른 현대캐피탈과 한전(이상 승점 7)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삼성화재는 1승2패(승점 4)로 4위에 머물렀다. 대한항공은 외국인 공격수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를 비롯해 이준, 김규민이 부상으로 결장한 속에서 거둔 완승이라 더 기분 좋은 결과였다. 정한용(22점)과 아시아쿼터 모라디 아레프(14점), 조재영(8점) 등이 골고루 활약했고 서브 에이스도 9개나 올렸다. 대한항공은 경기 초반부터 강서브로 삼성화재를 흔들었다. 2세트에서는 정한용이 서브 에이스 3개를 포함해 9득점, 공격성공률 60%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지만 결국 23-22에서 아레프의 퀵오픈으로 달아난 대한항공은 24-23에서 상대 김준우의 서브 범실로 두 번째 세트까지 가져갔다. 승기를 잡은 대한항공은 3세트 12-9에서 이날 프로 데뷔전을 치른 왼손잡이 아포짓 스파이커 김준호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달아났다. 아레프의 퀵오픈으로 17-12까지 격차를 벌린 대한항공은 결국 아레프의 퀵오픈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 WS 우승 위해 왔다더니… 진짜했다, 오타니

    WS 우승 위해 왔다더니… 진짜했다, 오타니

    시리즈 전적 4승 1패… 8번째 트로피5차전 0-5 끌려가다 7-6 대역전승오타니, 입단 첫 해에 우승 반지 껴프리먼, 5차전도 2타점 MVP 영예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가 43년 만에 맞붙은 뉴욕 양키스와의 월드시리즈(WS·7전4승제) 대결에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WS 우승 반지를 위해 올 시즌 다저스행을 택한 오타니 쇼헤이(30)는 꿈에 그리던 WS 반지를 끼게 됐다. 다저스는 31일(한국시간) 미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WS 5차전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초반 5점 차를 뒤집고 7-6으로 역전승했다. 시리즈 전적 4승1패를 기록한 다저스는 2020년 이후 4년 만이자 통산 8번째 WS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다저스의 WS 우승은 1955년, 1959년, 1963년, 1965년, 1981년, 1988년, 2020년에 이어 이번이 8번째다. 다저스가 양키스를 상대로 WS 우승을 따낸 건 창단 첫 WS 우승을 이룬 1955년과 1963년, 1981년, 그리고 이번까지 4번째다. 반면 2009년 이후 15년 만에 왕좌를 꿈꿨던 양키스는 눈물을 흘렸다. 초반 분위기는 양키스였다. 1회 말 공격부터 WS 내내 침묵하던 에런 저지가 다저스 선발 잭 플래허티를 두들겨 선제 2점 홈런을 날린 것을 비롯해 재즈 치점 주니어의 1점 홈런 등 연속타자 홈런으로 3점을 먼저 따냈다. 2회와 3회에도 추가점을 얻으며 5-0으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다저스는 5회 초 공격에서 상대 실책과 이번 WS 4경기 연속 홈런을 치는 등 최상의 타격감으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프레디 프리먼의 중전 적시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2타점 2루타 등으로 대거 5득점 하며 가볍게 5-5 동점을 만들었다. 다저스는 5-6으로 뒤지던 8회 초에도 단타 2개와 볼넷 1개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고 개빈 럭스와 무키 베츠의 희생플라이 등으로 2득점 하며 7-6으로 경기를 다시 뒤집었다. WS 2차전에서 어깨 부상을 당했던 오타니는 이날 경기에서도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지만 꿈에 그리던 WS 반지를 차지했다. 올 시즌 54홈런, 59도루를 기록해 MLB 사상 처음으로 50홈런-50도루의 대기록을 세운 오타니는 WS 기간 홈런포를 가동하지 못했지만 지난해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우승에 이어 WS에서도 우승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내게 됐다. 올 시즌을 앞두고 10년 7억 달러(약 9600억원)의 거액에 다저스행을 택한 오타니는 기자회견에서 “이 팀의 일원으로 우승해서 영광”이라며 “첫해부터 월드시리즈 우승을 경험한 것은 엄청난 일”이라고 기뻐했다.
  • 청년·어르신 일자리 쑥쑥 늘린 ‘복지 관악’

    청년·어르신 일자리 쑥쑥 늘린 ‘복지 관악’

    서울 관악구가 탄탄한 지역 경제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청년과 어르신을 위한 일자리 창출에 힘쓰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관악구 관계자는“올해 청년과 어르신 일자리 예산은 263억원으로 2021년 대비 43%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관악구가 지난해 창출한 청년, 어르신 일자리는 1만 847개에 이른다. 특히 관악S밸리에서는 1000명이 넘는 청년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역량을 키워 가고 있다. 청년 취업 역량 강화 노력도 이어 왔다. 면접 이미지 스튜디오, 어학·자격시험 응시료 지원 등이 대표적이다. 이에 따라 상반기 관악구 청년 고용률은 전국(46.6%)과 서울시 평균(50.9%)보다 높은 53.5%를 달성했다. 특히 구는 5년 연속 서울시 자치구 중 가장 많은 공공 일자리를 창출했다. 지난 8월에는 고용노동부 주관 ‘2024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에서 3년 연속 수상했다. 관악 일자리 행복주식회사도 내년 운영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라는 생각으로 구민이 일할 수 있는 환경 만들기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폐현수막 재활용에 팔 걷은 지자체들

    폐현수막 재활용에 팔 걷은 지자체들

    사용 후 대부분 폐기되는 ‘현수막’을 재활용하고자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안간힘을 쓰고 있다. 폐현수막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오염을 줄이고 생활 속 탄소 중립을 실천하자는 취지다. 불법 현수막 설치 처벌 강화, 정당 현수막 규제 강화 등도 동시에 요구된다. 31일 국회입법조사처에 따르면 2017 ~2021년 행정안전부 집계 신고 현수막은 약 630만건이었다. 연평균 약 125만건의 현수막이 설치됐다. 2018~2022년 치러진 다섯 번의 선거로 범위를 좁히면 이 기간 발생한 폐현수막은 1만 3985t에 달했다. 선거철 폐현수막 재활용률은 30.2%에 그쳤다. 이마저도 2018년에는 33.6%였지만 2022년에는 24.8%로 줄었다. 현수막은 대부분 플라스틱 합성수지, 폴리에스터 등으로 제작한다. 매립하면 토양 오염이 유발되고 소각하면 발암 물질이 발생해 환경오염을 불러온다. 이에 전국 각 지자체는 폐현수막 활용 등에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 경남 창원시는 폐현수막을 재활용해 만든 장바구니를 전통 시장에서 무료 배포하고 있다. 이달에만 바구니 2000개를 나눠 줬다. 시는 오는 12월까지 폐현수막 활용 바구니를 무료 배포할 예정이다. 서울 중구는 폐현수막을 ‘공유 우산’으로 바꿨다. 동주민센터·복지관 등에 배부한 우산을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구는 폐현수막을 활용해 우산을 제작하면 우산 1개당 289g의 탄소 저감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전남 목포시는 폐현수막으로 물고기 모양 자루를 만들었고 장흥군은 새마을부녀회가 수방용 마대, 돗자리 겸용 마대 등으로 폐현수막을 재활용해 눈길을 끌었다. 현수막 제작 과정에서부터 친환경 요소를 강화하려는 노력도 있다. 창원시에서는 최근 현수막 친환경 소재 사용 촉진·재활용 활성화를 골자로 한 조례안이 발의됐다. 조례안에는 생분해되거나 에너지·자원 투입 및 오염물질 발생을 최소화하는 자연 친화적 소재로 만든 현수막 사용 촉진, 현수막 지정 게시대 운영 때 친환경 현수막 우선 게시 등을 규정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폐현수막 재활용률이 아직 낮고 불법 현수막이 여전히 난립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과태료 처분 외 제재 규정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경남도 관계자는 “올해 옥외광고물법 시행 이후에도 여전히 달라지지 않는 ‘현수막 정치’ 경쟁에서 벗어나기 위한 정치권의 자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서울 내년 예산 5% 늘어 48조… 청년·신혼 공공임대에 1조원

    서울 내년 예산 5% 늘어 48조… 청년·신혼 공공임대에 1조원

    서울시는 48조 407억원(일반회계 34조 3839억원·특별회계 13조 6568억원)의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서울시의회에 제출한다고 31일 밝혔다. 내년도 예산안은 올해(45조 7405억원)보다 2조 3002억원(5%) 늘어난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서울시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내년도 예산안을 발표했다. 세부적으로 ▲저출생 대응 ▲건강도시 서울 ▲활력있는 경제 ▲촘촘한 돌봄 ▲안심하고 누리는 일상 ▲글로벌 매력 도시 ▲균형발전 등 7개 분야다. 우선 서울시는 저출산 대응과 관련해 신혼부부 주택 4000호와 청년주택 2504호 등 공공임대주택 공급에 1조 1091억원을 편성했다. 또 아이를 낳은 무주택 가구에는 2년 동안 월 30만원의 주거비를 지원한다. 이외에도 25~49세 남녀의 가임력 검사비를 지원하고, 1인 자영업자·배우자 출산급여 지원 등이 신규사업으로 추진된다. 키즈카페 신규 조성 등 양육 부담 경감을 위해서는 2316억원을 편성했다. 오 시장은 “반등 기미가 보이지 않던 출산율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지난 7월 전국 출생아 수가 전년 동월 대비 8% 가까이 늘었고, 결혼 건수도 전년 대비 33%가량 증가했다”며 “서울시는 이러한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내년에는 더욱 과감한 투자를 하겠다”고 밝혔다. 건강도시 서울과 관련, 지하철역을 운동 공간으로 조성하고, 현재 여의나루역에서 운영 중인 ‘러너 스테이션’에 이어 내년에 추가로 10개 역사에 환복실 등 편의시설을 설치한다. 잠수교 보행교 전환(76억원), 남산 하늘숲길 조성 둘레길 정비(74억원), 월드컵공원 제2파크골프장 조성(14억원) 등의 운동 인프라를 위한 예산도 배정했다. 경제 활성화를 위해 위기 소상공인 지원에 251억원, 소상공인 금융지원에 540억원을 편성하는 등 지원을 강화했다.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서울형 기업 연구개발(R&D) 예산은 지난해보다 53억원을 증액해 421억원을 편성했다. 촘촘한 공공 돌봄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서울시 돌봄 전담 지원기구인 사회서비스지원센터를 설치하고 고립·은둔 시민을 위한 ‘외로움 없는 서울’, 서울시민 마음돌봄 등을 추진한다. 어르신 맞춤형 교육과정인 ‘7학년 교실’, 결식 어르신에게 음식을 제공하는 ‘서울밥상’ 사업도 한다. 여성·1인 사업장 등에 안심벨 ‘헬프미’ 10만개를 공급하고, 전기차 화재 대응에 55억원을 편성하는 등 안전 투자에도 집중한다. ‘글로벌 매력 도시’ 분야에는 드론라이트쇼, 청계천 빛둘레길, 국제정원박람회 등의 사업이 포함됐다. 이밖에 서울시는 내년 광복 80주년을 맞아 애국열사와 유공자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1047억원의 보훈예산을 편성했다. 서울시는 예산 규모를 늘리면서도 올해 말 11조 4057억원인 채무를 내년에 11조 3915억원까지 줄이는 등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내년도 자치구 조정교부금은 4조 2813억원으로 지난해(4조 1710억원)보다 2.8% 늘었지만 국세 감소 등의 영향으로 서울 지자체들의 내년 살림은 더욱 빡빡할 것으로 예상된다.
  • 인천 내년 예산 972억 줄어 14조 9396억

    인천시가 내년도 본예산을 올해보다 1000억원가량 줄어든 14조 9396억원 규모로 편성했다고 31일 밝혔다. 시 본예산이 감축된 것은 2015년도 본예산안 이후 10년 만이다. 시는 내년도 특별회계를 올해보다 12.8% 줄어든 3조 7803억원으로, 일반회계는 4.3% 늘어난 11조 1593억원으로 편성했다. 특별회계가 줄어든 것은 제3연륙교(청라∼영종)와 인천지하철 1호선 검단연장선 건설이 마무리돼서다. 이에 따라 올해 본예산 15조 368억원보다 972억원(0.6%) 감소했다. 시는 내년도 지방세·세외수입 등 자체수입이 올해보다 2.9% 증가하고 국고보조금·지방교부세 등 의존수입은 4.2%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시는 내년 본예산안 세출 편성을 민생경제 회복, 약자복지 실현, 시민 불편 최소화, ‘글로벌 톱텐시티’ 도약에 초점을 맞췄다. 분야별로는 시민 불편 없는 교통환경 조성에 7752억원을 투입해 대중교통비·통행료 지원, 주차문제 해결, 교통약자 보호에 나선다. 시민행복·안전체감도 증대에는 2조 3438억원을 들여 인천에서 태어나는 모든 아동에게 18세까지 총 1억원을 지원하는 ‘1억 플러스 아이드림(i dream)’ 정책과 신혼부부 대상 하루 임대료 1000원의 ‘천원주택’ 공급 등을 추진한다. 문화·체육·관광 활성화 분야에서는 연안여객선 운임 지원 등에 총 5284억원을 투입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내년도 시 예산안은 민생경제 지원과 시민 행복 체감도 제고, 미래를 위한 투자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 떡볶이·김밥·만두 이어 라면 축제 ‘배턴터치’

    대중에게 친숙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분식이 올 한 해 전국 축제장을 휩쓰는 대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떡볶이·김밥·만두축제에 이어 이제 라면축제까지 흥행을 이어갈 전망이다. 국내 최대 라면 생산공장이 있는 경북 구미시는 1~3일 구미역 일원에서 ‘2024 구미라면축제’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구미시는 지난해 라면 축제에 10만명이 다녀갔고, 올해는 12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본다. 대구 북구는 지난 5월 4~5일 개최한 ‘제4회 떡볶이 페스티벌’을 찾은 방문객을 약 13만명으로 추산했다. 지난해 축제 방문객 8만명을 훌쩍 뛰어넘었다.떡볶이를 좋아하는 북구청 소속 공무원 아이디어로 출발한 이 축제는 매년 방문객이 늘면서 이제 지역을 대표하는 축제가 됐다. 올해 축제 방문객 중 절반 이상인 58%가 외지인으로 분석됐고, 20대 28%, 30대 26%, 10·40대 각 20% 등 전 연령대가 고르게 참가했다. 전 세대를 아우르는 대중적인 분식 메뉴인 떡볶이가 축제장으로 사람들의 발길을 재촉한 셈이다. 올해 분식 메뉴를 소재로 한 축제는 지속적으로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축제 개최 전부터 큰 관심을 끌며 지난 26~27일 열린 경북 김천시 김밥축제는 당초 2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5배인 10만여명이 참여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강원 원주시가 만두를 소재로 25~27일 개최한 ‘2024 원주만두축제’에는 50만명이 다녀갔다. 서철현 대구대 호텔관광학과 교수는 “과거 특산품 위주 축제가 기성세대 중심이라면 최근 인기를 얻는 축제에는 젊은층이 많이 참여한다”며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가벼운 소재로 축제 트렌드가 점차 옮겨가고 있기 때문에 지속가능한 축제를 위해 반영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 기아 “다섯쌍둥이 축복”… 카니발 9인승 선물

    기아 “다섯쌍둥이 축복”… 카니발 9인승 선물

    기아가 국내에서 처음 자연 임신으로 다섯쌍둥이를 출산한 김준영(31)·사공혜란(30)씨 부부에게 ‘더 2025 카니발’ 9인승 차량을 선물했다고 31일 밝혔다. 저출산 시대에 다자녀 가정을 지원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기 위한 취지다. 기아는 지난 30일 경기 동두천시청에서 정원정 기아 국내사업본부장(부사장), 박형덕 동두천시장, 김준영·사공혜란 부부가 자리한 가운데 차량 전달식을 열었다. 이들 부부 사이에서는 지난달 20일 남자아이 3명과 여자아이 2명이 태어났다. 기아는 이와 함께 경기북부 공동모금회를 통해 총 3000만원 상당의 성금을 동두천시에 전달했다. 성금은 이들 부부를 비롯해 동두천시의 다자녀 가구를 대상으로 한 차량 관련 물품 및 육아용품 지원 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정 부사장은 “다섯 생명의 탄생이라는 큰 축복과 함께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가족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자 카니발을 선물하게 됐다”고 말했다.
  • “아래를 보며 살라는 아버지의 말, 취약계층 직접 만나며 깨달았죠”

    “아래를 보며 살라는 아버지의 말, 취약계층 직접 만나며 깨달았죠”

    “어릴 적 아버지는 주말에 가족을 데리고 혼자 사는 할머니 댁을 찾았어요. 매년 새해와 명절을 함께했기에 저랑 동생은 먼 친척 할머니인 줄 알았어요. 나중에 사회복지공무원이 되고서야 알았어요. 그분이 아버지가 살피던 기초생활보장 신청자였다는 걸요. 할머니에게 아버지는 하나뿐인 아들이었어요.” 신지은(31·사회복지서기)씨는 아버지 신승철(59·서기관)씨를 ‘두꺼운 지침서 같은 분’이라고 설명했다. 부녀는 충북 충주시청에서 사회복지공무원으로 함께 일하고 있다. 아버지는 지은씨에게 늘 “위를 보지 말고 아래를 보며 살라”고 했다. 지은씨는 “사회복지공무원이 되기 전에는 와닿지 않았는데 현장에서 취약계층을 만나면서 지금까지 겪어 온 세상이 아닌 또 다른 세상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아버지가 얘기한 ‘아래’에는 애달픈 이웃이 있었다. 이들 부녀처럼 대를 이어 사회복지공무원으로 재직하거나 형제·자매·부부가 사회복지공무원으로 일하는 스무 가족이 ‘행복동행 사회복지공무원 가족’으로 선정돼 31일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아버지 강희준(58·사회복지사무관), 어머니 함종숙(55·사회복지주사), 딸 강보영(28·사회복지서기)씨는 충남 보령시청에서 사회복지공무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보영씨는 “부모님을 보며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게 나를 더 행복하게 한다는 걸 깨달았고, 아버지의 권유로 사회복지공무원이 됐다”고 말했다. 김규리(40)·김태균(38) 주사보는 강원 춘천시청에서 일하는 남매 사회복지공무원이다. 남매는 집에서도 취약계층 지원 사례를 공유하며 ‘회의’를 한다. 규리씨는 “추운 겨울날 비닐하우스에 홀로 사는 어르신이 걱정돼 동생에게 함께 가자고 했는데 투덜거리면서도 쫓아온 동생과 ‘가정 방문’을 하고 돌아오던 날 밤이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서울 동대문구청에서 근무하는 라태선(53·사회복지주사보)씨와 이지은(49·사회복지주사)씨는 부부다. 부부의 사회복지 경력은 민간 경력까지 합해 52년이다. 이씨는 “우리 집보다 어려운 이웃 가정사를 더 잘 알고, 긴급 도움 요청 전화를 받고서 추석 아침에 가정 방문을 가기도 했다”며 “자식에게 본보기가 된 삶을 살았기에 딸도 같은 길을 결심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외동딸은 지난해 지방행정직에 합격해 발령을 기다리고 있다.
  • 박철 전 한국외대 총장, 스페인 국왕에게 ‘에녜상’ 받는다

    박철 전 한국외대 총장, 스페인 국왕에게 ‘에녜상’ 받는다

    박철(73) 전 한국외대 총장이 스페인어의 국제적 확산과 연구에 이바지한 외국인에게 수여하는 최고의 영예인 ‘에녜상’을 받는다. 31일 한국외대에 따르면 박 전 총장은 지난 30일 스페인 세르반테스문화원재단으로부터 올해 에녜상 수상자로 선정됐다는 통보를 받았다. 박 전 총장은 오는 11월 5일 스페인 아란후에스 왕궁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으로부터 직접 상을 받을 예정이다. 에녜상은 스페인어를 모국어로 사용하지 않고도 스페인어의 확산과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인물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2021년 제정됐다. 박 전 총장은 네 번째 에녜상 수상자이자 최초의 아시아 수상자가 됐다. 박 전 총장은 2004년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와 ‘모범소설’을 한국어로 최초 완역 출간했다. 2009년에는 스페인 왕립한림원 종신회원으로 임명돼 활발한 학술 활동을 하고 있다.
  • 정교선 현대홈쇼핑 회장 승진… 현대百 ‘형제 경영’ 이어간다

    정교선 현대홈쇼핑 회장 승진… 현대百 ‘형제 경영’ 이어간다

    정지선(52)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의 동생인 정교선(50) 그룹 부회장이 현대홈쇼핑 회장으로 승진한다. 홈쇼핑 사업에 대한 책임 경영을 강화한다는 차원에서다. 31일 현대백화점그룹은 정 부회장의 회장 승진과 함께 계열사 4곳의 대표를 교체하는 2025년도 임원 인사를 냈다. 2004년 현대백화점에 입사한 정 부회장은 2009년부터 현대홈쇼핑 대표이사를 맡았다. 2012년 부회장 자리에 올랐고 내년부터 회장직을 수행한다. 정 부회장은 그룹 부회장직은 유지하면서 정 회장을 보좌하며 ‘형제 경영’을 이어 간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해 11월 지주사(현대지에프홀딩스) 체제로 전환했는데 정 회장·부회장 형제가 68.8%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정 부회장 승진은 불황을 겪고 있는 홈쇼핑 사업에 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그룹 측은 설명했다. 홈쇼핑은 한때 캐시카우로 불렸지만 TV 시청자가 줄고 송출 수수료 부담이 커지면서 성장이 둔화됐다. 16년간 현대홈쇼핑 대표이사를 맡아 온 정 부회장이 경력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한광영 현대홈쇼핑 대표는 중단기적 사업 전략을 수립하고 정 부회장은 장기적 성장 전략 구상과 추진에 매진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주력 계열사 대표를 전원 유임하되 현대면세점, 지누스 등 부진한 일부 계열사에는 새 수장을 앉혔다. 현대면세점 새 대표이사로는 33년간 면세점 영업을 담당해 온 박장서 영업본부장이 선임됐다. 현대L&C 신임 대표에는 이진원 현대그린푸드 푸드서비스사업본부장이, 지누스 대표에는 정백재 현대L&C 대표, 현대이지웰 대표에는 박종선 상품운영본부장이 내정됐다.
  • SK ‘리밸런싱’ 아태 최대 100조 에너지社… 군살 빼기 속도

    SK ‘리밸런싱’ 아태 최대 100조 에너지社… 군살 빼기 속도

    SK이노, SK E&S 흡수합병 ‘빅딜’최태원 회장 참석 연례회의 점검주주환원 강화 밸류업 계획 공개 올해 초부터 SK그룹이 강도 높게 추진해 온 그룹 사업구조 재편(리밸런싱)의 ‘메인 이벤트’로 꼽히는 자산 100조원 규모의 통합 SK이노베이션이 1일 공식 출범한다. ▲에너지 ▲반도체 ▲통신으로 이뤄진 그룹 3대 핵심 사업군 가운데 정유·석유화학 중심의 에너지 중간지주사 SK이노베이션이 도시가스·재생 에너지 중심의 또 다른 에너지 중간지주사인 SK E&S를 흡수 합병하는 ‘빅딜’이다. 31일 재계에 따르면 SK그룹은 통합 법인 출범과 관련해 별도의 행사는 열지 않고 곧바로 연말 임원 인사 및 조직 개편 작업에 착수할 방침이다. 통합 법인 출범을 하루 앞둔 이날 최태원 그룹 회장을 비롯한 전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석하는 연례 사장단 회의 ‘SK CEO 세미나’가 2일까지 사흘 일정으로 시작된 만큼 이 자리에서 양사 합병으로 예측되는 경제 효과를 공유하고 중장기 사업 계획 등을 점검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룹 리밸런싱을 총괄하는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은 이번 세미나에서 이노베이션·E&S 통합 이후의 과제와 진행 상황을 보고받는다. 합병 법인의 사명은 ‘SK이노베이션’이다. SK E&S는 사내독립기업(CIC)으로 SK이노베이션에 통합된다. 이렇게 되면 연매출 88조원, 자산 총액 100조원에 달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민간 에너지 기업이 된다. SK이노베이션의 정유·석유화학·배터리 사업에 SK E&S의 액화천연가스(LNG), 재생 에너지 사업까지 결합해 통합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룹은 이번 합병이 에너지 계열사들의 재무 건전성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30년까지 SK이노베이션의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목표를 20조원으로 설정했다. 합병 시너지 2조 2000억원, 배터리 사업 이익 10조 3000억원, 석유·화학 4조원, LNG·전력·재생 에너지 2조 8000억원 등이 포함돼 있다. SK이노베이션은 통합 법인의 시너지 효과가 예상되는 만큼 기업 가치 제고(밸류업)를 위한 주주 환원 강화 계획도 공개했다. SK이노베이션은 통합 법인 시너지 효과가 예상되는 2027년 이후 자기자본이익률(ROE) 10%를 달성한다는 목표 아래 2024~25년 주당 최소 배당금은 2000원으로, 2027년 이후 주주 환원율(당기순이익에서 배당 및 자사주 소각 금액이 차지하는 비율)은 35% 이상으로 설정했다. 에너지 지주사 통합이라는 큰 산을 넘은 만큼 리밸런싱을 위한 그룹의 ‘군살 빼기’ 작업에도 속도를 낸다. 이미 연초부터 각 계열사별 중복 투자 실태와 향후 시장 전망성을 따지며 계열사 및 지분 매각 작업을 벌이고 있다. SK렌터카 지분 100%를 사모펀드인 어피니티 에쿼티 파트너스에 8200억원에 팔았고 ㈜SK가 보유했던 베트남 마산그룹 자회사 지분을 2700억원에 넘겼다. 최근에는 반도체 특수가스 업체 SK스페셜티를 국내 사모펀드 한앤컴퍼니에 4조 3000억원에 매각하기로 하고 협상 중이다. 
  • “손님 끌려고”… 강남 유흥업소, 마약 팔고 투약 도왔다

    “손님 끌려고”… 강남 유흥업소, 마약 팔고 투약 도왔다

    손님을 더 끌어모을 목적으로 엑스터시와 케타민 등 마약을 판매한 유흥업소 운영자와 업소에서 마약을 투약한 손님이 대거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 강남 클럽 등 유흥업소에 마약이 공공연하게 퍼져 있다는 사실이 경찰 수사로 재확인된 것이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유흥주점 운영자 A(42)씨를 포함해 91명을 입건하고, 이 가운데 12명을 구속했다고 31일 밝혔다. 91명 중 28명은 유흥업소 종사자였고, 손님은 25명, 그 외 마약 공급자와 매수자가 38명이었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유흥주점에서 접객원 10명 이상을 직접 관리하는 A씨는 올해 1~9월 손님들에게 여러 차례 엑스터시·케타민을 판매하고 투약 장소를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A씨의 유흥업소에서 일하는 접객원 2명 등 29명은 2021년 9월부터 올해 9월까지 수도권 일대에서 유흥업소 종사자와 미성년자에게 필로폰도 공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와 그가 운영하는 업소에 대해 강남구청에 위반사항을 통보했다. 개정된 식품위생법 시행규칙에 따르면 1차 행정처분 시 영업정지 3개월, 2차 행정처분 시 영업허가 취소 또는 영업소 폐쇄를 할 수 있다. 경찰 관계자는 “마약류관리법에 따른 행정처분 의뢰를 통보한 것은 이번이 첫 사례”라고 설명했다. 한편 경찰은 예년보다 한 달 이른 11월부터 연말연시 음주운전 특별단속을 시작하면서 ‘마약 운전’ 단속도 병행한다고 밝혔다. 음주운전이 의심되지만 알코올 농도가 감지되지 않거나 클럽·유흥주점 근처에서 단속 시 의심스러운 상황이 있으면 타액을 이용한 약물검사키트로 마약 운전 단속을 진행할 계획이다.
  • [단독] 단속 사각지대 틈타… ‘성착취물 제작소’ 된 학교 앞 만화카페

    [단독] 단속 사각지대 틈타… ‘성착취물 제작소’ 된 학교 앞 만화카페

    중학교 3학년이었던 A(16)양은 지난해 같은 반 학생 B(16)군과 하교 후 데이트에 나섰다가 학교 근처의 한 만화카페에서 성폭행을 당했다. B군은 “여기서는 무슨 짓을 해도 아무도 뭐라고 안 한다. 가만있지 않으면 학교에 소문을 내겠다”며 A양을 협박해 관계를 맺었다. 사건 이후 A양은 B군이 당시 상황을 영상으로 만들어 해외에 서버를 둔 불법 성인사이트에 올렸다는 사실도 알게 됐다.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를 찾아 상담받았지만, 현재까지도 유포된 영상은 삭제되지 않았다. 청소년들이 주 이용층인 만화카페를 배경으로 촬영된 성 착취 영상 등이 최근 온라인상에 우후죽순 퍼지고 있다. 단속 사각지대를 틈타 밀폐된 공간을 제공하는 만화카페가 이른바 ‘청소년용 모텔’로 자리 잡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31일 서울신문이 미국에 서버를 둔 한 성인 사이트에 접속해 ‘만화카페’ 키워드로 검색하니 1000개가 넘는 영상이 나타났다. 지난 21일 올라온 한 영상에는 교복을 입은 남녀가 만화카페에서 성관계하는 장면이 버젓이 담겨 있었다. 해당 사이트 관리자는 “몰카(불법촬영물)가 대부분이라 반응이 좋다”고 했다. 다른 유료 성인 플랫폼에서도 만화카페 내 미성년자로 추정되는 이들이 등장하는 영상이 적지 않았다. 실제 지난 26일 초·중·고교 인근에 있는 수도권의 한 만화카페에 방문해 보니, 1시간에 3600원을 내고 이른바 ‘넷플릭스 방’을 이용할 수 있었다. 빔프로젝터가 셔터 역할을 해 방문이 없어도 불을 끄면 내부 모습이 전혀 보이지 않아 영상 촬영을 해도 알 수 없을 정도였고, 담요까지 갖춰져 있었다. 해당 업소 아르바이트생은 “청소년이 이용객의 80%”라며 “커플은 무조건 넷플릭스 방을 달라고 하는데 청소하다 보면 피임 기구가 발견되는 경우도 많다”고 전했다. 주무 부처인 여가부는 현실 파악조차 못 하고 있다. 여가부가 지난해 5월 일부 개정한 ‘청소년 출입·고용금지업소 결정 고시’에 따르면 청소년 출입이 가능한 만화카페는 밀폐된 공간을 만들어야 단속 대상이 된다. 하지만 상당수 만화카페는 방문을 만들지 않는 대신, 빔프로젝터 등으로 문을 대신해 사실상 밀폐된 구조로 운영된다. 만화카페에서의 청소년 남녀혼숙은 청소년 보호법상 처벌 대상이지만 여가부 관계자는 “(만화카페에서의)남녀혼숙은 별도로 단속 유형으로 분류해 관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만화카페에서 촬영된 영상이 해외 서버를 기반으로 한 불법 사이트에 유포되면 삭제가 어려워 피해가 커진다. 한국여성인권진흥원 산하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센터가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지난 3월까지 수집된 불법 영상물 사이트 중 한국에 서버를 둔 경우는 4.6%에 불과했다. 센터에 따르면 성 착취 콘텐츠 피해자 4만 1321명 가운데 10대~20대는 무려 55.8%에 달한다. 허민숙 국회 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은 “만화카페와 같은 청소년 출입업소가 변종 영업을 하는 경우가 생기지 않도록 여가부에서 고시를 촘촘하게 재정비하고 실태를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성윤숙 한국청소년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여가부나 지자체 단속 인력이 부족하다면 지역사회 내에서 민간 단체들의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 활동을 활성화해 상시 점검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檢 ‘뇌물 수수·여론 조작 혐의’ 민주 신영대 의원 영장

    檢 ‘뇌물 수수·여론 조작 혐의’ 민주 신영대 의원 영장

    검찰이 새만금 태양광 사업자에게 뇌물을 받고 국회의원 경선 과정에서 여론을 조작한 혐의를 받는 신영대(56)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북부지검 국가재정범죄 합동수사단(단장 이일규)은 특정범죄가중처벌상 뇌물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신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31일 밝혔다. 신 의원은 태양광 사업 민원 해결을 위해 군산시민발전주식회사 대표 서모씨로부터 1억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신 의원이 지난 22대 총선 당시 민주당 전북 군산·김제·부안갑 경선 과정에서 다수의 휴대전화를 동원해 여론조사 조작에 관여한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 신 의원은 국회 회기 중 불체포특권을 가진 현직 의원인 만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진행되려면 국회에서 재적 의원 과반 출석, 출석 의원 과반 찬성으로 체포동의안이 가결돼야 한다. 신 의원은 이날 “명백히 사실이 아니다”라며 “야당 죽이기 수사”라고 주장했다.
  • ‘SM 시세조종’ 카카오 김범수 보석

    ‘SM 시세조종’ 카카오 김범수 보석

    SM엔터테인먼트(SM엔터) 시세조종 혐의를 받는 카카오 창업주 김범수(58) 경영쇄신위원장이 31일 보석으로 풀려나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게 됐다. 지난 7월 23일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를 이유로 구속된 지 3개월여 만이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5부(부장 양환승)는 이날 김 위원장의 보석을 허가하며 보증금 3억원 납부를 명령했다. 또 주거 제한, 소환 시 출석, 출국 시 법원 허가 등 조건과 함께 이 사건의 피의자·참고인·증인 등과 접촉하거나 증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행위를 금지했다. 이날 수감 중이던 서울 구로구 서울남부구치소에서 출소한 김 위원장은 “앞으로도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 측은 지난 16일 열린 보석 심문에서 “공개수사와 관련 사건 재판이 1년 넘게 진행됐는데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는 점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2월 경쟁사인 하이브의 ‘SM엔터 주식 공개 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원아시아파트너스 등과 공모해 주가를 공개 매수가(12만원)보다 높게 고정하는 방식으로 시세를 조종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그가 카카오그룹 최고 의사결정권자로서 주가조작 계획을 사전에 보고받고 승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
  • “생존권 보장을”… 대북 전단 살포 막는 접경지역 주민들

    “생존권 보장을”… 대북 전단 살포 막는 접경지역 주민들

    31일 경기 파주시 6·25전쟁납북자기념관에서 열리는 ‘대북 전단 살포’ 행사를 막기 위해 파주 접경지역 주민들이 트랙터를 끌고 통일대교에서 나오고 있다. 트랙터에는 ‘민통선 주민들의 생존권을 보장하라’ 등이 적힌 플래카드가 걸려 있다. 이날 납북자가족모임은 대북 전단을 준비해 현장에 도착했지만 강경한 저지 분위기에 살포 행위를 시도하지 않아 경찰이나 주민과의 물리적인 충돌은 없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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