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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주시 특혜 제공 구설수

    청주시가 청주지검의 요청에 따라 지검장 관사 매입을 추진,불필요한 예산낭비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시는 흥덕구 수곡동에 위치한 대지면적 1,300여평에 지상 2층,지하 1층 규모의 본관동(70평)과 단층짜리 관리동이 딸린 관사를 5년 분할상환 조건으로 31억900만원에 매입,도서관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그러나 문제의 지검장 관사는 지난해 12월 법무부 지시로 청주지검이 매각을 추진하다 여의치 않자 올해 초 청주시에 매입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지고있다. 이 때문에 시의 관사 매입은 시립도서관 설립의 필요성 때문이 아니라 검찰의 요구를 들어주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청주 김동진기자 kdj@
  • 예산부족 곳곳 공사중단…경북 3개시·군 추진 4건

    지역 숙원사업이 곳곳에서 예산부족으로 공사가 중단되는 등 차질을 빚고있다.이들 자치단체들의 열악한 재정여건을 감안할 때 자체예산 확보가 불가능해 정부의 특별교부세 지원없이는 추진중인 공사 마무리가 불투명한 실정이다. 경북 경산시는 97년말부터 올 5월까지 시내 백천동 산43 일대 1만5,000평에 79억원을 들여 노인종합복지센터를 건립할 계획이었다.그러나 지난 3월까지 48억원이 투입돼 70%의 공정을 보인 가운데 31억원의 예산이 확보되지 않아 공사가 중단돼 있다. 의성군도 지난 95년 11월부터 올 6월까지 79억9,00만원을 들여 의성읍 중리리 519 일대에 1,8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문화체육회관을 건립할 예정이었으나 90%의 공사 진척 상태에서 공사비 21억여원이 부족해 완공 지연이 불가피하다. 예천군도 지난 96년말 도립 경도대학 개교에 따라 국비 등 모두 54억원을들여 새 대학 진입로를 내년까지 개설하기로 하고 지난해까지 22억 7,000만원을 들여 공사를 추진해 왔다.그러나 공사 관련 철도교량가설 등에 필요한31억7,300만원의 추가예산이 확보되지 않아 수개월째 공사가 중단된 상태다. 97년부터 추진중인 문화체육센터도 예산 15억원이 부족해 지난해 10월부터공사를 못하고 있다.이들 사업이 계속 지연되면 공사현장에 쌓여 있는 각종건설자재가 부식 등으로 공사부실마저 우려된다. 시·군 관계자들은 “중앙부처의 특별교부세로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었으나 예산배정을 받지 못해 차질을 빚고 있다”며 “열악한 재정여건 때문에자체예산 확보는 엄두도 못내고 있고 정부의 특별교부세 지원 이외에는 달리 방법이 없다”고 속사정을 털어 놓았다.
  • [심층조명 영월댐]대안은 없나-전문가 진단

    “개발이 곧 자연파괴라는 등식을 세우는 극단적인 환경운동가들과 언론의대립구조화에 반대합니다.환경친화와 자연친화는 개념이 틀립니다.환경친화적이란 매우 이기적인 것으로 변질되기 쉽습니다.언제부터 영월댐 문제가 사회적인 관심사가 됐습니까.” 연세대 趙元喆교수(토목공학)는 “과학기술(공학)이 물질과 재원과 자연력을 이용,편리성 증진과 자연친화적인 안전성 증진을 추구하는 것은 대립이아니라 조화여야 한다”고 강조한다.그는 ‘주택’이라는 인위적 환경을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반문했다. 趙교수는 수자원의 공익성과 개발 또는 확보의 어려움을 고려할 때 수자원개발이 환경단체의 승리(?)만을 위한 제물이 돼서는 안된다고 주장한다.자연보전의 욕심은 환경단체만 갖는 것이 아니라며 수자원 개발과 자연보전의 욕심은 조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그는 “홍수피해나 물이 모자랄 때 그 책임은 누가 지냐”고 묻고 “책임질 상황이 일어나지 않도록 중지를 모아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 건교부의‘댐 건설 당위론’ ‘영월댐건설은 한강 상·하류지역의 홍수피해를 줄이고 2000년대 수도권의 물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현재로서는 별다른 대안이없다.’ 영월댐 건설에 대한 건설교통부의 의지는 확고하다.환경단체들이 물절약,노후 수도관 교체,소형댐 건설 등 대안을 제시하지만 현실성이 없다는 것이 건교부의 의견이다. 정부는 그동안 소양강댐과 충주댐을 건설,수도권의 홍수피해를 줄이고 용수공급에 기여해 왔지만 늘어나는 물수요와 엘니뇨·라니냐 등 이상기후에 따른 기상재해를 막기에는 역부족이라고 얘기한다.특히 남한강은 북한강보다유역면적이 2.5배나 넓어 수량은 많은데,홍수 조절능력 부족으로 남한강 중·하류가 홍수에 취약해 2∼3년 주기로 홍수해를 입고 있다는 것이다.환경단체 대안에 대한 건교부의 입장을 정리해 본다. ▒물값 인상,노후관 교체 등의 수요관리 현재 수도권 수도관로 누수율은 14. 2%.연간 물공급량 31억t중 약 4억t이 누수된다.그러나 누수율을 2011년까지선진국 수준인 10%로 낮춰도 절약가능한 양은 1억3,000t에 불과하다.과다한물값 인상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며 노후관 교체에 4조원 정도의 예산이 들어가 차라리 9,390억원이 투자되는 영월댐을 건설하는 것이 유리하다. ▒소형댐 건설 소규모 댐을 통해 영월댐과 같은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70개이상의 댐을 건설해야 하나 개발적지도 없고,또 다른 환경파괴의 논란에 휩싸일 수 있다.영월댐의 경우 수몰면적이 22㎢이지만 소형댐을 건설할 경우건설비는 약 3조원,수몰면적이 70㎢에 달한다.영월댐 수몰대상 주민들은 건설에 찬성하지만 다른댐을 건설할 경우 수몰주민의 반대에 부닥쳐 댐 건설은난항을 겪는다. ▒산림녹화(녹색댐),지하수 개발 60년대부터 시작된 녹화사업으로 지금은 전국의 모든 산이 녹화돼 있어 녹색댐 효과는 어느 정도 달성됐다.따라서 보조수단은 될 수 있어도 직접수단은 될 수 없다.지하수는 대규모 개발이 어렵고 수질문제·지반침하 등 부작용이 커 제한적 개발이 불가피하며 해수담수화는 중동 등 사막국가에서 채택하는 방식이다. ▒향후 추진계획 댐안전성이나 환경파괴 등에 대해 국민들이 많이 우려하고있으므로 이를 해소할 수 있도록 국민의견을 수렴해 더 신중히 추진할 계획이다.오는 8월말까지 생태 및 동굴조사와 정밀 지질조사를 추가로 실시할 예정이다. 조사내용에 대해서는 강원도에서 추천한 전문가,환경부 자문위원 및 학계전문가로 구성해 지난 2월25일 발족한 합동평가단에서 평가와 검증을 받을것이다.환경단체의 반대요구를 최대한 수용,환경친화적인 댐이 건설되도록노력할 것이다. - 李王雨 건교부 수자원심의관 지난 90년 9월 한강 대홍수때 수도권에서는 179명의 인명피해와 5,200억원의 재산피해가 났다.95년 홍수때도 54명이 죽고 3,900억원의 재산피해를 보았다. 북한강 유역은 남한강 유역보다 면적이 좁지만 화천댐·소양강댐 등 크고작은 댐이 많이 건설돼 홍수조절이 원활하다.반면 남한강 유역은 충주댐 외에는 홍수조절용 댐이 없어 홍수에 매우 취약하다.이 때문에 90년 단양·영월 지역이 범람했고 95년에는 여주와 충주가 범람 위기에 놓였다.남한강 중류지역과 수도권의 홍수피해를 줄이려면 영월댐 건설이 불가피하다. 물부족 현상을 없애기 위해서도 영월댐은 필요하다.한강 유역의 물부족 양은 2006년 5억t,2011년에는 11억t으로 예상된다.댐을 만들지 않으면 공장건설이 제한되고 제한급수가 불가피하다.댐 건설에 최소한 10년 이상 걸리는점을 감안하면 시간이 별로 없다. 다목적댐은 환경변화를 가져오지만 ‘환경변화가 곧 환경파괴’라고 단정해선 안된다.새로운 환경이 조성되면 관광 레저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호수주변 공간이 생긴다. 댐을 만들면 갈수기에 하천으로 물을 흘려보낼 수 있어 수질개선에도 도움을 준다.동강 상류는 수질이 좋아 오염원을 차단하는 환경 기초시설만 잘 갖추면 양호한 상수원으로 쓸 수 있다.이 지역은 V자형 협곡 산간지여서 수몰피해지역과 자연훼손을 최소화할 수 있다. - 金惠貞 환경운동연합 조사국장 건교부의 용수부족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건교부는 수도권 용수공급량에 화천댐의 10억t,기타 발전용댐의 6억7,000만t,수도권 농경지 감소로 확보된 충주댐의 농업용수 2억t 등 동강댐(정식명칭은 영월 다목적댐) 저수량의 2.7배규모인 18억7,000만t을 누락했다. 건교부의 물수요 예측도 근거가 없다.이미 우리나라 1인당 물소비량은 하루 408ℓ로 독일 196ℓ,프랑스 211ℓ보다 훨씬 많다.그런데도 건교부는 엄청난 물낭비를 줄이거나 누수관을 교체할 생각은 하지 않고 2011년이면 수도권시민 1인당 하루 600ℓ의 물을 쓰게 될 것이라고 수요부풀리기에만 열중한다. 건교부는 수도권의 홍수피해를 막기 위해 조기에 동강댐을 건설해야 한다고 주장한다.그러나 지난 여름의 중랑천 수해는 상류천과는 무관한 지천의 범람에 따른 것이었다.소양강댐과 충주댐도 용수공급이 주목적이므로 홍수때에는 총저수량보다 매우 적은 양의 물을 가둬두고 있어 홍수조절 기능이 미약하다.이런 상태에서 한강 하류의 게릴라식 폭우 피해를 줄이기 위해 상류에대형댐을 짓는 것은 실효성이 없다. 동강댐은 절대 건설하면 안된다.동강 유역은 천혜의 비경과 생물·문화자원의 보고(寶庫)로 엄청난 환경적 가치가 있다.더구나 댐 예정지는 지진이 많이 발생하는 지역일 뿐만 아니라 지질이 너무 취약해 댐 붕괴마저 우려된다.더구나 동굴이 많고 단층도 발달돼 있다. 댐 건설로 물이 차면 동굴이나 단층을 통해 물이 터져나가 엄청난 재앙을 초래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 “진돗개를 국민적 캐릭터로”

    천연기념물 제53호인 진돗개를 주인공으로 한 만화영화가 제작된다. 전남 진도군은 진돗개를 국민적 캐릭터로 만들기 위해 9억원을 들여 만화영화 ‘하얀마음 백구’를 제작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애니메이션 전문 제작사인 문성동화,한국색채연구소와 합작으로 제작하는‘하얀마음 백구’는 올 12월 개봉을 목표로 오는 3월 서울에서 제작발표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 만화영화는 진도의 작은 섬 조도에 사는 한 소녀와 투견장에 팔려갔다가 주인을 찾아온 진돗개 백구간에 실제로 있었던 감동적인 이야기를 영화화하는 것이다. 군은 우리 마음속에 가장 친근한 이미지로 내재돼 있는 진돗개를 주인공으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감동적인 영화를 만들어 미국 등 전세계에보급,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정서와 진돗개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문화관광상품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화려한 입체감이 살아 있는 최신 디지틀기법을 활용해 만든 이 영화는 인간의 영원한 친구인 개를 소재로 만들었기 때문에 어느 나라 문화장벽이든 거뜬히 뛰어넘을 수 있을 것으로군은 보고 있다. 군은 이 영화를 비디오,텔레비전시리즈,출판,게임 등 다양한 문화상품으로개발하고 캐릭터를 상품화해 진도군과 진돗개에 대한 홍보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군은 이 영화의 제작,마케팅,국내외 배급 등에 모두 31억원이 들어가지만 50억원을 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제작사와 공동투자해 군 재정을 확충할 계획이다.진도 林松鶴 shlim@
  • ■반도체 포기 이면

    그토록 집착하던 LG반도체의 지분을 ‘깨끗이’ 포기한 LG 具本茂회장(얼굴)의 노림수는 무엇일까. 具회장은 7일 긴급 사장단회의를 소집,반도체를 포기하게 된 배경과 각오를 밝혔다.具회장은 “착잡한 심정은 이를 데 없지만 대국적 견지에서 결단을내렸다”며 “반도체 양도로 마련될 재원은 화학·에너지,전자·통신,서비스,금융에 투자해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액면 그대로 받아들인다면 반도체 지분을 포기하는 대가로 주식시가 1조3,000억원에 향후 5년간의 통합 시너지효과 62억달러 중 31억달러(3조3,000억원),그리고 특허권을 비롯한 프리미엄 등 최소 5조원 이상의 현금을 현대로부터 받아내겠다는 심산이다. 과연 그럴까.빅딜을 지켜 본 사람들은 석연치않다며 머리를 젓는다. 알려진 것과 달리 현대 鄭夢憲회장과 具회장은 지난 4일 단 한차례 협상테이블에 앉았을 뿐이다.6일 金大中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빅딜을 결심했다는 LG측 설명에도 불구하고 ‘다른 대가’를 얻어낸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많다.대가로는 곧 민영화되는 공기업에대한 우선 인수권과 보상빅딜이 거론된다. LG측은 “보상빅딜설은 말그대로 설(說)”이라며 일축해 왔지만 최근 자세가 달라졌다.고위관계자는 “현대에는 탐나는 물건이 없다”고 시치미를 떼면서도 “현대에 무엇이 있는지 잘 모르니 현대가 제의해 오면 검토할 수 있다”고 보상빅딜의 가능성을 열어놓았다.데이콤을 비롯,온세통신 하나로통신 등 현대가 참여하고 있는 유선통신사업의 지분과 현대의 우호지분을 넘겨받는 것이 그것이다.데이콤은 LG가 공개한 지분 5% 외에 계열사와 우호지분을포함해 30% 이상 갖고 있는 상태.한국통신과 맞먹는 거대 통신그룹을 겨냥하고 있다는 분석이 그래서 나온다. LG의 승복직후 청와대 고위관계자가 나서 “LG가 잘되도록 도와주라”고 한 발언도 의미심장한 대목이다.한편에선 현대가 5조원 이상의 현금동원 능력이 없을 것이라는 판단아래 반도체 사업포기라는 ‘초강수’로 아예 통합협상을 유명무실하게 하거나 협상에서 우위를 차지하려는 게 아니냐는 시각도있다.어쨌든 후속 빅딜과 반도체 실무협상에서 具회장의 노림수가 보다 가시화될 것같다.魯柱碩 joo@
  • 공무원 뇌물 평균 620만원

    ◎작년 1월 이후 모두 516건 31억원 최근 2년간 뇌물수수 비리에 연루됐던 공무원들은 건당 평균 620만원을 받아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나라당 李揆澤 의원이 국회 법사위의 서울고법·지법 국정감사에서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올 8월 말까지 중앙부처 및 지방자치단체의 비리 관련 공무원들이 받은 뇌물액수는 총 516건에 31억7,600만원이었다. 지방공무원은 246건에 16억5,600만원(건당 평균 670만원)을 챙겨 270건에 15억1,900만원(건당 평균 560만원)을 챙긴 중앙공무원보다 평균에서 110만원이 많았다. 부·처별로는 국세청이 195건에 6억2,900여만원으로 가장 많고 ▲관세청 26건 3억4,000여만원 ▲병무청 18건 1억1,900만원 ▲법무부 16건 8,800만원 ▲교육부 6건 2억1,190만원 순이었다. 특히 교육부 소속 공무원은 교수임용비리와 관련,건당 수수액이 3,000만원을 넘었고 관세청도 평균 1,300여만원의 뇌물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뇌물수수나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기소된 공직자들의 1·2심 평균 석방률은 96년 79.9%에서 97년 79%,98년 62.1%로 조금씩 줄어드는 추세이긴 하지만 여전히 높은 것으로 지적됐다. 한편 한나라당의 鄭亨根 의원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올 7월까지 구속기소된 공무원들이 항소심에서 풀려난 사례는 21명 중 20명으로 95%에 이르렀다.
  • “장교 정원 증가” 국방개혁 추궁/國監 이모저모

    ◎“장마 종료발표 성급” 주장에 기상청장 미소짓다가 곤욕 국회는 27일 5일째 국정감사를 계속했다.법사위 등 일부 상임위를 빼고는 여야 의원간에 별다른 충돌이 빚어지지 않았다. ▷국방부◁ ○…국회 국방위의 국방부 감사에서 국민회의 金元吉 의원은 “인력과 예산 절감에 대한 명확한 지침이 없다”며 “획득본부 신설은 작은 정부 구현에 역행하는 처사”라고 꼬집었다.같은당 張永達 의원은 “국방부와 주요 사령부 간부진의 90%가 육군”이라며 육·해·공군 균형발전을 주문했다. 한나라당 河璟根 의원은 “국방개혁을 통해 기구와 인원 감축이 가능하다고 주장하지만 내년도 장군 정원은 단 한명도 줄지 않고 영관장교는 137명,위관장교는 139명이 오히려 증가했다”고 지적했다.같은 당 許大梵 의원은 “체육부대 해체로 절감하는 예산은 연간 31억원에 불과하다”며 체육부대와 간호사관학교 폐지 계획을 백지화할 것을 요구했다. 한편 자민련 朴泰俊 총재는 오후 국감장에 나와 국방위원들을 격려했다. ▷기상청◁ ○…과학기술정보통신위의 기상청 감사에서는 지난 8월 집중호우사태 당시 기상예보의 문제점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국민회의 金榮煥 의원은 “평소 존경하는 文勝義 기상청장께 이런 말씀을 드리게 돼 대단히 미안하지만…”이라고 서두를 꺼낸 뒤 “기상청이 지난 7월28일 장마 종료를 발표한 것은 성급한 게 아니었느냐”고 따졌다. 이에 대해 文청장이 “의원께서 잘못 생각하신 것 같다”며 얼굴에 미소를 지은 채 얘기하자 여야 의원들이 동시에 “지금 여기가 어떤 자리인데 비아냥 거리는 투로 대답하느냐”고 호통을 쳤다. 그러나 감사에 나선 의원들은 준비를 소홀히 한 탓인지 다소 엉뚱한 질문을 하기도 했다.
  • 새해 예산안­정부 발표내용:1

    ◎사회간접자본·지역균형발전 투자 늘려 ▷’99예산편성 여건·과제◁ ◇내년도 우리 경제는 금년에 비해 다소 회복될 것으로 보이나 예산편성 여건은 금년과 같은 어려움이 계속될 전망 △조세수입은 금년의 마이너스 성장으로 세입기반이 약화돼 금년보다 3조원 증가에 그치는 수준 △세수가 크게 늘어나지 않는 상태에서 금융구조조정,실직자 지원,국채 이자 등 불가피한 세출소요는 크게 증가.금융구조조정 비용,실업자 보호,국채이자 지급에 소요되는 예산만 9조원(9.5조→18.5조원)증가 △이에 따라 우선순위가 낮은 세출사업의 삭감과 국채 발행이 불가피 ◇제2건국을 위한 ‘국정운영 6대과제’등 ‘국민의 정부’ 국정과제가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 ◇경기회복을 위한 재정의 역할을 강화하면서도 재정적자를 관리가능한 수준으로 유지하여 조기에 균형재정으로 복귀할 수 있는 기반구축 필요 △이를 위해 재정운용 방식을 개선하고 공공부문 개혁을 강력히 추진 ▷’99 예산(안) 개요◁ 1.재정규모 ◇내년도 재정규모는 85.8조원으로 98년보다 5조원(6.2%) 증가 △일반회계는 98년 75.6조원에서 6.6% 증가한 80.6조원.조세수입은 62.4조원으로 98년보다 3.1조원 증가.국채 발행 규모는 98년 11.7조원에서 13.5조원으로 증가 △재정융자 특별회계(순세입)는 5.2조원으로 98년보다 400억원 증가 ◇일반회계와 재정융자 특별회계(순세입) 및 기타 21개 특별회계를 합산한 총계규모는 98년 121.3조원 수준에서 4.3% 증가한 126.5조원 2.세입예산(안) ◇일반회계 세입은 98년보다 6.6% 증가한 80.6조원 △국세는 98년 예산 대비 5.3% 증가한 62.4조원(내국세는 99년 경상성장과 세법 개정에 따른 세수증가효과 등으로 2.1% 증가,교통세는 98년 9월 휘발유·경유 인상효과를 반영하여 22.3% 증가,관세는 99년 수입전망 1,150억달러,환율 달러당 1,300원을 전제로 11.0% 증가) △세외수입은 98년보다 525억원 증가된 4.7조원(주식매각 수입은 2.1조원으로 98년보다 0.8조원 증가) △일반회계 세입부족분 13.5조원은 국채발행으로 충당 ◇재정융자 특별회계의 순세입규모는 5.2조원으로 98년보다 400억원 증가 3.세출예산(안) ◇내년의 세출규모는 85.8조원으로 금년 대비 5조원이 증가되었으나 △지출 우선순위가 높은 금융구조조정,실업대책비 등의 지원은 확대하고 △구조조정을 통해 운영 효율성 제고가 필요한 농어촌,교육,국방 등의 분야에 대해서는 감액 편성 ▷분야별 지원내역◁ 1.금융구조조정 지원 3조6,000억원→7조7,866억원(116.3% 증가) ◇경제운영의 기본 시스템을 조속히 복원하기 위해 금융구조조정을 차질없이 추진하고,이에 소요되는 예산을 최우선적으로 지원 △성업공사 및 예금보험공사에서 채권을 발행하여 금융기관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부실채권 매입,증자지원 및 예금자 보호를 위한 예금 대지급을 실시하고 △재정에서는 채권이자 상환비용 지원(채권 원금은 인수한 부실채권의 적정가격 매각,증자지원분 회수 및 구상권 행사 등을 통하여 성업공사 및 예금보험공사에서 자체 상환) ◇구조조정이 본격화됨에 따라 소요비용 마련을 위한 채권발행 규모가 64조원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 △이에 따라 재정에서 지원하는 채권의 이자상환 비용도 증가하나 △최근 금리의 하향 안정화 및 시장금리에 연동되는 변동금리부 채권의 발행으로 99년 재정부담은 8조원 이내로 전망(3조6,000억→7조7,866억원) ◇재정지원과 아울러 구조조정 과정에서 예상되는 금융기관의 도덕적 해이를 방지하고,재정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안 추진 △부실금융기관 주주,경영진의 손실분담 및 조직 감축 등 자구노력의 철저한 이행을 전제로 재정지원을 실시 2.중소기업·수출 및 외국인 투자유치 3조9,088억원→3조9,794억원(1.8%,98년 당초 예산대비 25.5% 증가) ◇금융경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경영안정 지원 확대 △신용보증기관에 대한 지원을 계속 유지:1조2,000억원(지방 중소기업을 위해 지역신용보증조합에 신규지원:245억원,주택신용보증기금에 2,000억원 신규 지원) △기존의 유사 운전자금을 경영안정자금으로 통합해 지원:4,000억원 △중소기업공제사업기금 지원:300억원 ◇고부가가치 상품의 생산·수출을 위한 유망 벤처·중소기업 지원 △벤처기업의 창업공간 확충 및 창업투자조합 출자 등 벤처산업 지원(벤처기업 창업공간 등 1,122억원,벤처캐피탈 조성 900억원,창업강좌 지원 등 31억원)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구조개선 및 기술개발 지원:1조8,356억→1조8,873억원 △영세 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전국 10여개 주요지역에 소상공인지원센터 설치:50억원(신규) ◇국제수지 구조개선을 위해 수출 및 외국인투자유치 지원 확대 △중소기업의 무역금융애로 해소 등을 위해 수출보험기금에 3,000억원을 추가 지원하여 수출보험기금을 1조원으로 확충 △해외 인증마크 획득 지원,무역·투자촉진단 파견,농산물 수출촉진 등 중소기업의 수출역량 제고:285억→441억원 △수도권에 대규모 무역전시장 건립을 추진하고,외국인투자유치를 위한 원스톱 서비스 체제 구축 지원:81억원(신규) △원활한 외국인투자 유치를 위해 외국인 투자자에게 임대용 토지 제공을 위한 토지매입 등 지원내용 대폭 확대:40억→1,000억원 3.사회간접자본 및 지역균형개발 투자확대 11조5,002억원→12조705억원(5.0%,98년 당초 예산 대비 20.5% 증가) ◇물류비절감,고용 유발,경기활성화,지역균형발전 등의 효과를 감안해 SOC 확충에 정책의 우선순위를 두고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5.0% 투자 규모 증대 ◇대형 국책사업의 차질없는 추진을 위해 집중 지원 △경부 고속철도 1단계 사업 연차소요 반영:5,237억→5,820억원 △인천 신공항의 2001년초 개항을 위한 연차소요 반영:7,292억→7,936억원 △서해안고속도로의 조기완공을 위한 중점 지원:2,937억→4,009억원 ◇각 지역에 걸쳐 고르게 고용을 유발하고 물류 개선효과가 높은 도로 항만 지하철 건설에 중점 투자 △고속도로(1조7,979억→1조9,668억원) △국도(3조8,954억→4조1,373억원) △신항만(2,376억→3,617억원) △지하철(9,441억→1조304억원)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지역숙원도가 높은 사업은 지원기준에 부합하는 범위에서 우선 반영 △부산­울산,광주시 우회도로 등 설계가 끝난 5개 신규 고속도로 착공소요(600억원) 및 무안-광양 고속도로 사전조사비 신규 반영(10억원) △예천공항확장 공사비(50억원) 및 전주공항 설계비 신규 반영(8억원) △경춘선 복선 전철화(68억→270억원),부산 가덕 신항(1,335억→2,367억원) 및 울산 신항 건설 지원 (60억→103억원) ◇수원­천안 복복선(1,300억원),전라선(1,000억원),호남선(900억원) 등 시급성이 높은 사업은 계속비로 전환하여 조기 완공 추진 ◇부진한 민자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99년중 국내외 금융기관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5,000억원 규모의 투융자회사를 설립하고 산업은행을 거쳐 1,000억원 출자 지원 ◇그동안 상대적으로 낙후되고 투자가 미흡했던 강원도 태백권,경북 북부,경남 서부,전남·북 산간지역,서해안 지역에 투자 확대 ○도로 △고속도로는 서해안·중앙·중부내륙고속도로 등 국가기간 교통망의 중추노선을 중점 지원.서해안고속도로는 사업기간 1년 단축(2002→2001년 완공) △일반도로는 물류비 절감,지역균형발전 등을 감안해 지원 확대(만성적인 병목현상이 발생하는 도심통과 국도의 대체 우회노선 지원 확대:2,177억→2,600억원,지방도 중 주요 간선망 역할을 담당하는 국가지원 지방도 건설:1,780억→1,800억원,수도권 교통난 완화를 위해 2개 이상 시·도에 걸치는 광역도로 지원 강화:500억→900억원) △낙석·산사태 등에 대비하여 도로운영비 증액:5,509억→5,797억원 ○철도 및 지하철 △경부고속철도는 서울­대구 신선 및 대구­부산 기존선 전철화를 본격 지원:5,137억→5,745억원 △산업물류 애로 및 대도시 교통난 완화를 위한 지역간 간선철도 및 대도시권 광역전철 건설 지원(주요 간선 철도망의 수송애로 타개를 위한 지원:4,140억→4,103억원,대도시권을 연결하는 광역전철망 사업 지원 확대:2,186억→2,270억원,안전시설 확충 등 철도시설 개량 지원:4,066억→4,303억원) △대도시 교통난 완화를 위한 지하철 등 건설 및 운영 지원:9,441억→1조304억원.지하철 건설비는 완공 위주로 연차 소요를 반영:7,587억→8,310억원.운영비는 초년도 100%,2차년도 50%,3년차 25%를 지원하고,4년차 이후에는 지원을 중단하는 원칙 마련.이에 따라 대구지하철 99년 운영비 지원은 50%(239억원)만 반영.부산지하철은 부산교통공단의 부산시 이관을 추진하고,아시안게임이 끝나는 2002년까지공단운영비를 한시 지원:1,335억→1,419억원 ○항만 및 공항 △부산신항 등 주요 신항의 본격 착공소요 및 보상비 반영:2,376억→3,617억원.부산신항,인천북항,목포신외항,포항신항의 연차소요 및 울산신항 착공소요 지원.새만금신항,보령신항은 투자우선 순위가 낮고 민자추진이 부진하므로 연기 △기타 부산항,목포항 등 지역별 거점항만 시설확충 지원:4,426억→3,377억원 △항공수요 증가에 대비하여 공항시설도 지속적으로 확충:9,913억→1조223억원(인천국제공항은 2001년초 개항을 위해 필요한 사업비를 적극 지원:7,292억→7,936억원.증가하는 항공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일반공항 건설 및 확장사업을 지속 지원:2,346억→1,967억원.양양·무안·대구·김해공항 등 지역거점 공항을 중심으로 지원.전주공항은 기본설계비 신규 반영:8억원.비행기의 안전 이·착륙을 위해 항공보안시설 및 항로관제시설에 대한 지원 확대:276억→320억원 ○수자원 및 산업단지 △건설중인 댐 사업은 계획기간내 완공을 위한 연차소요 지원(3,598억→4,080억원).보상비는 수공에 총액 출자하여 보상책임 강화(2,850억원) *사업별 완공연도:횡성댐(99),밀양댐·영천댐도수로·용담댐(2000),탐진댐(2001),영월댐(2003) △홍수피해예방을 위한 수계 치수사업에 대한 투자를 대폭 확대(3,331억→3,977억원).준용하천 중 수해상습지 하천 항구적 개선(신규 800억원).경인운하 민자유치사업의 차질없는 추진을 위해 용지매입비 지원(250억원)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위한 산업단지 지원은 경기불황 및 토특회계 세입 재원 감소로 일부 축소조정(3,445억→3,260억원).울산·온산미포,여천,인주 산업단지 진입도로를 신규 착수.군장,구미,동해공업용수의 계획기간내 건설을 위한 연차소요를 지원하고 아산(Ⅱ) 공업용수 신규 계상
  • 지역건설업체 수해복구로 활기/경기

    ◎1,100여건 1,000억대 관급공사 추진/경기북부 4개시 복구공사 670여건 발주/모두 민간업체서 시공… 수주경쟁 치열 수재지역에 대한 응급복구공사가 마무리단계에 접어들면서 각 자치단체별로 도로 등 파손된 공공시설물에 대한 항구복구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오랜 불황의 늪에 허덕이던 지역건설업계 등도 이른바 ‘수해특수’로 얻게 될 관급공사 수주에 모처럼 활기를 되찾는 모습이다. 그동안 민·관·군 등이 투입돼 벌인 응급복구공사는 임시방편의 ‘땜질공사’.따라서 항구적인 원상복구사업이 불가피한 데다 평소 재난대비가 허술했던 취약지역에 대한 신규사업들도 잇따를 전망이기 때문이다. 이번 수해로 경기도 내에서는 임시복구 말고도 모두 1,100여건에 1,000여억원대에 이르는 항구복구사업이 남아 있다. 이중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경기북부 4개 시에서 벌이게 될 복구사업은 모두 670여건. 170여곳의 공공시설물 피해를 입은 동두천시는 이미 건설중인 광암로 복구를 비롯해 73개 공사를 올해 안에 발주한다. 광암로복구에는약 5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전망이며 오는 10월부터 1.6㎞의 도로복구와 확·포장사업을 편다.동광교 교량보수공사(6억원)와 신천 등 3개 하천보수(110억원)도 오는 10월 중 민간업체에 공사를 의뢰한다. 고양시가 계획한 항구복구사업은 모두 39건.다음달부터 공사에 들어가는 통일로 복구사업(25억여원)을 비롯,창릉천 등 4개 하천 제방축조사업(230억원)이 이달 말부터 이뤄지며 29개소의 지방도 보수공사(77억원)도 다음달 발주한다. 의정부시는 국도 39호 등 모두 234개소의 공공시설물 복구공사를 계획하고 있다.올 10월부터 99년 말까지 31억원을 투입,국도 3호선 우회도로와 송추길 등 14곳의 도로복구공사를 벌인다. 또 호원동 장수원교 등 교량 2개소(4억원)를 비롯,중랑천 등 56개 하천보수(73억원),사패산 등 136개소의 사방사업(15억원)과 소규모시설복구사업(14억원)도 오는 10월부터 본격 실시한다. 이밖에 파주시는 오는 10월부터 99년 말까지 봉일천 등 하천 102개소(180억원)와 도로 81개소(19억원),교량 45개소(52억8,000만원) 등 모두 382개소의 복구공사를 확정,334억여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들 4개 시·군은 “앞으로 벌일 복구사업은 모두 민간업체에 발주할 계획“이라며 “그러나 복구예산을 일시에 확보할 수 없는 만큼,긴급을 요하는 공사를 제외하고는 2∼3년에 걸친 단계별 공사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예술의전당 개혁안 ‘낮잠’/문화부 “방침미정”3개월째 승인 미뤄

    ◎전당측 “감독 중심 체제 시행 차질 큰 부작용” 예술의전당이 의욕적인 자체개혁안을 만들어놓고서도 주무부처인 문화관 광부의 방관적 태도와 비협조 때문에 3개월이 지나도록 이를 실행에 옮기지 못하고 있다. 문화부 유관단체인 예술의전당은 직제개편과 인원조정을 할 경우 문화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야하는데 문화부가 이를 미루는 바람에 실제 개편작업에 착수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예술의전당이 추진중인 개혁안에는 관리직인 본부장 중심으로 짜여진 조직을 전문인력이 주축이 되는 예술감독 중심으로 전환하는등 조직,인력면에서 획기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개편안은 본부장 중심으로 운영되는 현체제를 3개 예술감독체제로 전환하는 동시에 팀제를 도입하고 168명인 정직원을 135명으로 줄이는 인원감축을 주내용으로 하고있다. 예술의전당측 관계자는 16일 이와 관련,“인원감축,조직개편은 노조측과도 협의가 순조롭게 이루어져 자체적으로는 이를 실행에 옮기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히고 개편안 내용은 이미 공공연한 비밀로 다 알려져 있는데 실제로 시행은 되지 않는데서 오는 부작용이 적지 않다고 호소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 5월 개편안이 완성된 직후부터 이를 문화부측에 전달하고 협의를 가질 것을 요청했으나 문화부측은 지금껏 이 개편안을 공식접수조차 하지 않다가 지난 13일에야 뒤늦게 접수를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문화관광부 행정관리담당관실의 한 관계자도 “예산위원회의 방침이 정해지기 전에 개혁에 착수했다가 자칫 방향이 틀려질 경우 이중작업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작업을 미루고 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특히 예산청에서 하고 있는 유관단체들에 대한 국고지원액수 조정작업이 이달말까지는 끝날 예정이기 때문에 “국고지원액수에 맞춰 개편작업에 착수하는 게 순서”라고 말했다. 그러나 예술의전당의 예산내역을 보면 조직개편은 국고지원액수와 관계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돼있다. 예술의 전당이 쓰는 연간 예산 200억원중에서 국고지원은 31억원으로 이는 정부소유로 돼있는 건물의 유지비로 지원되는 돈이다. 연간 소요되는 건물유지비 60억원중 절반을 이 국고지원으로 충당하고 나머지는 자체수익사업으로 충당하는 것이다. 국고지원이 인건비나 운영비로 쓰이는 돈이 아니기 때문에 국고지원액수의 증감에 관계없이 조직개편은 단행할수 있다는 게 전당측 관계자의 주장이다. 한편 문화관광부 공보관실은 예술의전당 구조개혁안과 관련,△예술의 전당측이 제시한 인원 감축안은 현 인원 132명보다 3명이 더 많은 것이어서 감축폭을 더 늘려야 하며 △국립극장,서울예술단 등의 구조조정과 맞물려 있어 일괄 조정해야 한다는 것이 문화부의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 기상전용 슈퍼컴 내년 도입/기상청 이달중 구매입찰

    ◎초당 1,000억회 연산능력/관측단위 선진국 수준으로 기상전용 슈퍼컴퓨터가 늦어도 내년 6월까지 도입돼 기상청의 예보능력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기상청이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슈퍼컴퓨터의 성능은 초당 연산회수 1,000억번의 최첨단급.초당 12억번을 연산하는 기존 VPX220 기종보다 80배이상 빠르다.기종은 미정이다. 또 그동안 한반도를 중심으로 극동지방을 가로 세로 40㎞의 바둑판 모양으로 잘라 이를 관측기초단위로 삼았지만 슈퍼컴퓨터가 도입되면 관측단위가 선진국 수준인 가로 세로 20㎞로 4배나 조밀해진다. 기상청은 현재 1차분으로 31억원을 기획예산위에 신청하고 기종 선정작업에 들어갔다.이르면 이달중 조달청을 통해 구매입찰에 나설 예정이다.
  • 중국·일본·홍콩 경제회생 “다시 뛰자”

    ◎중국­해외수출기업대상 4조원 추가 지원/日·홍콩­민간경제인들도 강도높은 대책 촉구 【베이징·싱가포르·홍콩 외신 종합】 아시아의 경제위기가 장기화되면서 중국 일본마저 위기 극복에 나섰다. 중국의 발빠른 움직임이 우선 눈에 띠인다. 수출 경쟁력이 하루가 다르게 떨어지자 대외무역 기업에게 금융지원을 강화키로 했다. 일본과 홍콩에서도 민간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문제’를 털어 놓으며 위기 극복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목청을 돋우고 있다. 중국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다이 상룽(戴相龍) 행장은 5일 전국 은행 무역협력회의에서 금융기관들을 수출위주의 기업들에게 더 많은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며 기계류 및 전자제품 등 핵심 상품의 수출이 권장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최대의 외환취급 은행인 중국은행이 대외 경제와 무역발전에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각종 수출 위주의 기업에 250억위안(4조원)이 추가로 지원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중국의 수출이 올들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월평균 1.5%이상 감소하는가하면 경제 성장률도 전년도보다 1%가량 낮은 7%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올들어 중국에 대한 외국인 투자는 크게 줄어 5월의 경우 31억7,000만달러에 그쳤다. 지난해 5월보다 6.8%가 적어 것이다. 4월에는 19%가 감소했었다. 국내 경기 또한 빠른 속도로 침체되면서 세수부진으로 나타났다. 올들어 5월에는 거둬들인 세금은 3,040억위안으로 당초 목표보다 무려 2,000억위안이 부족한 것이다. 아시아 경제위기에 긴장하는 것은 중국뿐이 아니다. 일본의 스미토모(住友)생명보험연구소 수석연구원 노무라 마코토씨는 일본경제가 지금의 침체를 벗어나는데 2∼3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제기획청 고위 관리이기도 했던 노무라씨는 일본이 시행하고 있는 구조조정의 어려움 때문으로 진단하며 과감한 경제개혁을 촉구했다. 홍콩 경제에도 우려의 목소리들이 점점 커지고 있다. 미처드 바우처 홍콩주재 미국 총영사는 이날 관영 방송과의 회견에서 “아시아 경제위기가 홍콩에 미칠 충격을 미국은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털어 놨다. 연평균 5%의 성장을 거듭해온 홍콩경제는 올해는 -2%로 후퇴할 것으로 전망돼 왔다.
  • “눈뜬 장님…”/농수산물 유통공사 해외 법인

    ◎日서 방만한 경영·대행사 거액 횡령 겹쳐/회생 못해 파산절차 밟아… 신용위기 가중/美·네덜란드선 적자 1,020만弗 빚더미에/한해 이자 10억원 이상 밑빠진 독에 물붓기 【도쿄=姜錫珍 특파원】 농수산물유통공사의 해외 현지투자 법인이 방만한 경영으로 엄청난 손실을 거듭 발생시키고 있다.유럽과 미국의 현지 법인이 적자경영으로 사실상 영업을 중단한 뒤에도 현지에서 빌린 돈을 갚지 못해 연간 8∼9억여원의 이자를 물고 있다.일본에서는 회사정리 절차에 들어가기로 해 한국기업의 신용위기를 가중시키고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유통공사가 우리 농산물을 팔기 위해 세운 해외 현지법인은 일본의 한국물산과 네델란드 로테르담 및 미국 뉴욕의 ‘한국농업무역정보센터(카틱)’ 등 세곳이다.이 중 로테르담과 뉴욕의 카틱은 채산성이 맞지 않아 96년부터 영업을 못하고 있다.그러나 뉴욕 카틱은 800만달러,로테르담 카틱은 220만달러의 빚을 지고 있어 현지 금융기관에 매달 9,000여만원의 이자를 내고 있다. 공사는 뉴욕의 경우 93년 356만달러에산 카틱 건물을 팔아 원금을 갚는다는 계획이지만 지난 달 매각공고를 냈음에도 팔리지 않고 있다.무역협회 산하의 ‘고려무역’과 합작 운영해 온 로테르담 카틱도 자동차 연료절약기가 국제공인을 받지 못했다는 이유 등으로 수입업자가 12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현지에서 산 건물(시가 100만달러)이 가압류됐다. 공사는 최근 70년 일본에 세운 한국물산이 87억1,000만엔의 부채를 짊어지고 당분간 흑자를 내기 어렵자 파산시키기로 했다.96년 대만산 돼지고기를 수입하면서 판매 대행업체로부터 31억6,200만엔을 횡령 당해 경영이 악화됐다는 게 공사측 설명이다.그러나 주일 한국대사관 등 관계자들은 ▲한국물산이 영업실적에 비해 직원 수가 아주 많았고 ▲1차 25억엔의 횡령사고 후 또 다시 거래해 6억5,000여만엔의 추가손실을 입는 등 경영이 방만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한국물산이 일본 및 한국 은행들로부터 빌린 돈을 갚지 않고 파산할 경우 일본이 대한(對韓)채권 240여억달러(지난해 11월 현재)의 이자율을 올리거나 대출을 회수할 수 있어 손해가 훨씬 클 것이라는 지적이다.한일 농수산물 무역거래에 밝은 한 관계자는 “한국물산이 새 제품을 개발하거나 시장을 개척하기보다 기존의 대일 농수산 수출품을 덤핑하는 방식으로 매출액을 올려왔다”며 “공사가 관계자들을 일부만 고발하거나 배상책임도 물리지 않고 면직시킨 것도 문제를 악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공사측은 “처음 설립 당시에는 직수출로 수지타산을 맞출 수 있었으나 96년 3월부터는 수출 지원업무만 해 결손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 강원지사 후보 비교/자민련 韓灝鮮·한나라 김진선·무소속 李相龍

    ◎자민련 韓灝鮮/농협회장 역임… ‘농민의 파수꾼’ 뷰걱 【춘천=曺漢宗 기자】 자민련 韓灝鮮 후보는 특유의 추진력을 바탕으로 강원도를 우리나라 제일의 부자 광역자치단체로 만들겠다는 자신감에 차있다. 농협중앙회의 말단서기로 출발해 총수에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론을 내세워 낙후된 강원개혁에 적임자임을 주장한다. 태백권 고원지대에 카지노는 물론 40∼50곳의 스키장을 건설하는 한편 이지역을 경제특구로 지정,외국인 투자를 유치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금강산개발연구원을 설립,강원도가 통일의 전초기지가 되도록 하겠다는 개발공약도 외친다. 농협조합장시절 ‘身土不二’를 내걸어 우루과이 라운드에 발빠르게 대처하는 등 농민편에 서서 평생 일한 점도 자랑거리로 내세우고 있다. 전체 유권자의 3분의1에 이르는 농협조합원 가족의 표만 모두 끌어 모아도 당선이 가능하는 판단 아래 농민표를 집중 공략하고 있다. ◎한나라당 김진선/‘추진력 강한 기획통’ 동서화합 강조 한나라당 김진선 후보는 ‘젊은 인물론,을 집중적으로 부각시키고 있다. 통일·환동해시대의 강원도정은 젊고 생동감이 넘치는 아이디어와 영동·영서의 화합이 중요하다고 소리 높여 외친다. 행정고시로 출발,24년동안의 공직 생활동안 남다른 기획력으로 굵직굵직한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내 ‘추진력이 강한 기획통’으로 불린다.부하들의 신망도 두텁다. 부천시장으로 발령받은지 한달만에 부천시 세금도둑사건을 명쾌하게 해결하는 남다른 행정수완을 보여줬다. 행정부지사로 강원도정을 이끌어 오면서 강원도의 장기발전전략인 ‘강원비젼 21’수립과 ‘환동해권 4개지역 경제협의회’를 이끌어 내고 99국제관광엑스포,99년 동계 아시아경기대회,폐광지역개발 유치 등 꼼꼼하면서도 선이 굵은 행정을 펼쳐 왔다는 평이다.그러나 다른 후보에 비해 정치력이 다소 부족하지 않느냐는 지적을 받기도한다. ◎무소속 李相龍/지사 두차례… 서울∼동해고속도 공약 무소속 李相龍 후보는 두차례 강원지사를 지낸 화려한 경력에다 지난 도백선거에서 패배한 뒤 꾸준히 유권자를 관리한 점을 장점으로 내세운다. 건설부 내무부 등 중앙부처의 요직을 두루 거치며 닦은 폭넓은 경륜을 갖추고 있다. ‘새로운 강원,멋지고 살맛나는 강원건설’을 캠페인으로 내걸고 취약지구인 영동지역의 대학강단에 서기도 했다.동해안을 환동해권의 중심지로 만들고 서울∼동해안을 잇는 동서고속도로 등 수송망 구축을 공약으로 내건 것도 영동지역 표 확보와 무관치않다. 강원도민의 대통합과 화합을 기치로 내건 2대 정신,7대 기조,100대 과제를 실천공약으로 주장하며 새로운 변신을 꾀한 것이 이채롭다. 그러나 지난 선거에서 崔珏圭 지사에게 많은 표차이로 패했고 새로운 행정을 열망하는 유권자들을 어떻게 설득해 나갈지가 걸림돌이다. □강원지사 후보 비교 ◇韓灝鮮 ·정당:자민련 ·나이:62 ·출생지:서울 ·학력:원주농고,고려대 행정학과,서울대 행정대학원 ·주요경력:양구군 농협서기(62년)·청와대 비서실 새마을담당관(72년)·국제농업개발기금(IFAD)이사(87년)·제14·15대 농협중앙회장(88·90년)·농민신문사 사장(88년)·자연보호 중앙협의 회장(93년)·한·이스라엘 친선협회 회장(93년)·제15대 국회의원(96년)·대통령 인수위원(경제 2분과)(98년) ·가족:부인 辛成子(55)씨와 3녀 ·별칭:멧돼지 ·재산:31억원 ·병역:육군 병장 제대 ◇김진선 ·정당:한나라당 ·나이:52 ·출생지:강원도 동해시 이도동 ·학력:북평고,동국대 행정학과 ·주요경력:제15회 행정고시(74년)·청와대 특정지역개발 기획단(79년)·내무부 지방기획계장(80년)·강원도 영월군수(83년)·내무부 기획예산담당관교부세과장 재정과장(85∼91년)·강원도 기획관리실장(92년)·강원도 강릉시장(91년)·경기도 부천시장(94년)·강원도 행정부지사(95∼현재) ·가족:李憤姬씨(45)와 1남2녀 ·별칭:없음 ·재산:2억6,000만원 ·병역:육군 병장 제대 ◇李相龍 ·정당:무소속 ·나이:63 ·출생지:강원도 홍천군 서면 두미리 ·학력:춘천고,고려대 경제학과 ·주요경력:거진중·홍천농고 강사(58년)·강원도 내무국(61년)·서울시 기획관리관,내무국장(79∼81년)·산림청 기획관리관(79년)·대통령 비서실 제도개선 비서관(81년)·내무부 재정국장·행정국장·기획관리실장(84∼88년)·강원도지사(88년·93년)·건설부 차관(91년)·국토개발연구원장(93년)·강원대 강사·관동대 객원교수(95∼현재) ·가족:부인 尹明奎씨(59)와 2남1녀 ·별칭:작은 거인 ·재산:19억원 ·병역:육군 상병 제대
  • 한국물산 청산과정 결정/日 은행,정부에 대책 요구

    【도쿄 연합】 농수산물유통공사의 자회사로 일본 현지법인인 한국물산이 51억엔(510억원)의 부채를 처리하지 못한 채 청산과정에 들어가면서 일본 채권은행들이 정부에 채무변제를 요구하고 나섰다. 한국물산은 26일 “지난해 돼지고기 수입 사기사건으로 입은 31억엔의 손실을 감당하기 힘들어 청산절차를 밟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사쿠라,스미토모(住友),다이이치간교(第一勸業) 은행 등 일본의 5개 채권은행단은 주일 한국대사관에 건의문을 내고 “한국 정부의 재투자기관으로 한국정부를 믿고 자금을 지원한 만큼 대신 변제해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농수산물유통공사는 “한국물산의 채무액 중 26억엔은 회수중에 있고,이를 은행별로 배분 지급할 계획이어서 실제 부족한 채무액은 25억엔”이라며 “한국물산은 일본 상법에 따라 현지에 설립된 독립법인인 만큼 공사가 책임질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 김포매립지 담보설정액 공시지가의 2배 웃돌아

    ◎금융권 1조이상 떼일듯 금융권이 동아건설에 돈을 빌려주면서 공시지가가 9천3백억원에 불과한 김포매립지에 1조9천억원이 넘는 담보를 설정한 것으로 밝혀졌다.이 때문에 김포매립지를 정부가 공시지가로 사들일 경우 1조원 이상을 떼일것으로 보인다. 24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지난 18일 현재 동아건설의 김포매립지에 대한 금융기관별 담보 설정액은 주채권은행인 서울은행이 6천93억원,외환은행 2천7백67억원,하나은행 1천4백31억원,종합금융협회 1천5백억원 등 모두 1조9천8백69억원이다. 대출금의 130∼140%를 담보로 설정하는 것이 관례여서 금융권이 김포매립지를 담보로 동아건설에 대출해 준 금액은 1조4천억원대로 추정된다. 금융계는 정부가 김포매립지를 사들인다해도 매입가는 공시지가의 70% 가량인 6천5백억원선이 될 것으로 본다.그럴 경우 금융권은 7천억원이 넘는 채권을 회수하지 못하게 돼 6천억원의 3차 협조융자를 해 주기로 한 점을 감안하면 금융권이 1조3천억원 가량을 떼일 가능성이 높다. 당국은 금융권이 공시지가를 훨씬 웃도는선에서 무리하게 담보를 설정한것은 농지용으로 묶여 있는 김포매립지의 용도 변경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 했던 게 아닌가 보고 있다.용도 변경이 이뤄지면 김포매립지 시가가 공시지가보다 몇 배 이상 높아지기 때문이다.
  • 지방선거 국고보조금 566억원 4黨에 지급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1일 6·4 지방선거 보조금 5백66억7천8백92만9천200원을 낸 4개 정당에 지급했다. 보조금은 한나라당(의석수 149)에 전체의 40.1%인 2백27억64만8천670원,국민회의(의석수 85)에 29.8%인 1백68억9천6백21만1천60원,자민련(의석수 47)에는 24.8%인 1백38억8천5백10만5천460원이 각각 지급됐다.국민신당(의석수8)에도 5.6%인 31억8천6백96만4천10원이 지급됐다. 지방선거 보조금 총액은 4·11총선 당시 유권자 수에 1천800원을 곱해 산출한 액수다.
  • 姜信和·金爀珪·許文道/여·야 경남지사 후보 비교

    ◎국민회의 姜信和/교육행정 경험 발판 “동서화합” 출사표 【창원=이정규 기자】 국민회의 강신화 후보(57)는 지난 3월 초 민선교육감 임기를 2년여 남겨놓고 사퇴,일찌감치 ‘동서화합’의 기치를 내걸고 출사표를 던졌다.그러나 자민련과의 연합공천이 늦어 시간을 허비했다. 강후보의 득표기반은 역대 선거에서 나타난 ‘DJ 고정표’에 두고 있다.유효투표수의 40%를 당선권으로 보고있는 강후보측은 전체 도민 가운데 호남출신이 10%에 이르고,교사시절 배출한 제자 등 개인 인맥이 3만여명이나 되며 여기에 집권당의 득표력과 여당후보의 프리미엄을 더하면 당선이 충분하다는 계산이다. 그는 6년여에 걸쳐 교육행정을 이끈 경험을 장점으로 내세운다.지난 91년초대 민선교육감에 출마했을 때 부인은 물론 그 누구도 기대하지 않았지만 예상을 뒤집고 거뜬히 당선,정치력을 입증했다.특히 민선교육감으로 6년 동안 재직하면서 추진한 ‘책가방 없는 날’,‘교사와의 대화’,‘환경소년단’ 등을 운영해 교육계의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교육감 임기를 2년이나 남겨놓고 갑자기 출마를 결심한 배경에 대해 이런 저런 소문이 나돌아 이미지가 다소 손상됐다.그리고 성격이 너무 곧고 직선적이라는 평도 듣고 있다. ◎한나라 金爀珪/지사때 경영행정 주창… 인지도 앞서 한나라당 김혁규 후보(59)는 자신만만하다.현직 지사로서 유권자에게 널리 알려져 있으며,실제 지방언론사들이 최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독주하고 있다.인지도는 물론 당선 가능성 등에서 상대후보들 보다 저만치 앞서서 기다리고 있는 형국이다. 지난 93년 12월 임명직 도지사로 부임하면서 ‘경영행정’을 주창한 김후보는 경남도를 경영기법을 행정에 접목시킨 성공모델로 만들었다.틈만 나면 도내서 생산된 농산물과 공산품을 들고 해외세일즈에 나서는 등 의욕적으로 도정을 이끌어 왔다. 김후보는 장목 관광단지와 장유 물류센터,현대제철 유치 등 굵직굵직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벌여놓은 사업들을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출마의 배경으로 깔았다.현대제철은 지난해 10월 하동에 유치하고 기본합의서까지 교환했으나 IMF사태를 맞으면서 성사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김후보에게도 약점은 있다.우선 ‘YS 사람’이라는 점이다.이와 함께 상대후보들은 “방만한 도정으로 도의 부채가 1조5천억원에 이른다”며 발목을 잡고 있다. ◎무소속 許文道/5共 이미지 부담… 미디어 선거에 기대 무소속 허문도 후보(58)는 YS인기정치의 잔재를 쓸어 내야 한다며 뒤늦게 선거전에 뛰어 들었다. 이번 선거에서는 세몰이나 바람몰이로 표를 얻는 것은 불가능한 것으로 판단하고 ‘미디어 선거’에 기대를 걸고 있다.최근 두차례 방영된 지방 TV방송과의 대담프로에서 허후보는 특유의 논리전개로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그는 경남이 다시 일어서기 위해서는 일일교류권에 속해 있으며,세계적으로 높은 구매력을 지닌 서일본에 농산물을 보다 많이 수출해다 한다고 주장한다.이를 위해 일본 전문가인 자신이 적임자라는 것이다. 허후보는 TV대담 이후 상승세를 타고 있으나 여성과 30대 이하층에서 인지도가 낮은 것이 고민이다.당초 ‘5공 인물’에 대한 거부감이 클 것으로 생각했으나 예상외로 우려할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중앙정부의 요직을 두루 거친 경력을 장점으로 내세우지만 지방행정에 어둡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중앙에서는 주로 정치적인 부서에서 일했고,특히 그에게 각인된 강성이미지가 최대의 약점이다. □여·야 경남지사 후보 비교 후보:姜信和(국민회의) 나이:57 출생지:경남 진주 학력:▲진주농고 ▲부산사범대학 주요경력:▲진주중 교사(62) ▲대아중·교 교사(65) ▲진주전문대 교수(82) ▲경남도 민선 교육감(91) 가족:부인. 2남 별칭:불도저 재산:1억1천만원 병역:면제(보충역) 후보:金爀珪(한나라) 나이:59 출생지:경남 합천 학력:▲부산 동성고 ▲부산대 법정대 주요경력:▲합천군 공무원(65) ▲내무부 지방재정과(71) ▲뉴욕한인경제인협회장(79) ▲청와대 민정비서관(93) ▲경남지사(27대) ▲민선 경남지사(95) 가족:부인. 1녀 별칭:해결사 재산:국내 31억3천만원 해외자산 4백13만달러 병역:육군 상병 제대 후보:許文道(무소속) 출생지:경남 고성 학력:▲부산고 ▲서울농대 주요경력:▲조선일보 기자(64) ▲조선일보 주일 특파원(74) ▲중앙정보부장 비서실장(80) ▲청와대 정무비서관(80) ▲문화공보부 차관(82) ▲국토통일원 장관▲(86) 가족:부인. 2남1녀 별칭:눈보(눈이 크다고) 재산:7억원 병역:육군 상병 제대
  • 지자체 선심행정 251건 적발/감사원 특감

    ◎지방선거 앞두고 431억 낭비 다음달 4일 지방자치 선거를 앞두고 전국의 광역·기초 단체 및 의회들이 예산을 목적외로 사용하거나 선심성으로 집행해 온 사실이 드러났다. 감사원은 지난 3월30일부터 4월18일까지 대구·광주·대전광역시,경상남도 등 4개 광역자치단체와 서울 강남구,부산 금정구,전북 남원시 등 32개 기초자치단체를 상대로 행사비 등 선심성 경비 집행실태를 감사한 결과 모두 251건,4백31억3천만원 상당의 부당한 예산 편성 및 집행 사항을 적발했다고 19일 밝혔다. 감사원은 이에따라 업무추진비를 횡령한 崔喜旭 경산시장을 수사의뢰하고,행사비를 유용한 이천시의회 의원 3명을 고발했다. 또 백지신용카드 매출전표나 간이세금 영수증을 이용,허위 증빙서류를 만들어 예산을 변태인출하거나 업무추진비와 보상금을 변태 집행한 공무원 22명을 징계하거나 인사조치 하도록 관계기관에 통보했다.
  • 투신사 보유 유가증권 올 6조5,000억어치 처분

    ◎7개사 자구계획서 한국 대한 국민 동양 제일 한남 중앙 등 7개 투자신탁회사들은 13조원에 이르는 차입금을 줄이기 위해 올 회계연도중 6조5천억원어치의 보유 유가증권을 처분키로 했다. 7개 투신이 증권감독원에 낸 자구계획서에 따르면 올 회계연도가 끝나는 99년 3월말까지 미(未)매각 수익증권 3조7천9백83억원,주식 1조1천6백66억원,채권 1조5천7백82억원 어치를 팔아 총 6조5천4백31억원의 차입금 축소재원을 마련키로 했다.이 자금으로 신탁재산을 고유재산으로 돌려 사용한 연계차입금(브리지콜) 9조9천10억원중 21.7%인 2조1천5백13억원을 6월말까지 갚고,99년 3월말에는 상환비율을 48.5%까지 높여 차입금 규모를 5조9백91억원으로 줄이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업무용과 비업무용 부동산을 팔아 4천2백47억원을 조달하겠다고 밝혔으며,특히 한국 국민 한남 중앙 등 4개 투신사는 본사 사옥을 매각한다는 계획을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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