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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대한통상압력 다시 강화/자동차·지재권·농업부문 등 대상

    ◎월말∼새달초 재협상 요구/“차관세 인하등 안되면 슈퍼301조 적용” 통보 【워싱턴 연합】 미국은 지난 주말 자동차시장 개방확대를 추가로 촉구하는 것을 포함해 한미통상마찰의 주요 현안들에 대한 그들의 최신 요구내용들을 우리측에 전달했다. 미통상 관계자들은 31일(이하 현지시각) 이같이 밝히면서 오는 9월말로 다가온 슈퍼301조 적용대상 확정에 앞서 이달말 혹은 9월초 두나라간에 다시 한번 통상협상을 갖도록 한국측에 아울러 제의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주미대사관 관계자는 29일 『미측이 요구사항들을 전달한 것으로 아나 아직 구체적인 내용을 보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미관계자들은 『한국이 추가 통상협상에 응하리라 본다』면서 『회담이 이뤄지면 자동차,지적재산권 및 농업부문 등에 초점이 맞춰지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들은 이어 『물론 현실적인 한계가 있는건 사실이나 미통상 당국자들간에 한국이 끝내 미측 요구에 냉담할 경우 슈퍼301조를 적용해야 한다는 강경론도 여전히 만만치 않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자동차의 경우 대형차에 특히 불리한 특별소비세제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는게 미국의 주요 관심사라면서 ▲한국정부가 외제차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가라앉도록 적극 노력하며 ▲관세도 궁극적으로 미수준인 2.5%로 내리도록 다시 한번 촉구했다고 밝혔다. 또 ▲모두 38개 항목에 이르는 수입차검사를 완화하고 ▲한국이 얼마전 설립을 허용하긴 했으나 상한선을 49%로 묶어놓은 할부금융사의 외국인지분율도 완전 자유화하도록 요구했다.
  • 미국 301조 강화/UR 이행법안 추진

    미의회는 301조를 강화한 우루과이 라운드(UR) 이행법안의 통과를 추진하고 있다. 21일 대한무역진흥공사 워싱턴무역관에 따르면 기번스 하원무역 소위위원장이 지난 20일 기존의 301조를 강화하는 내용이 담긴 UR 이행법안의 통합 수정안을 하원 세입위원회에 제출했다. 이 수정안은 상품 및 서비스 또는 다른 문제와 관련,대통령이 주어진 범위에서 모든 조치를 취할 수 있다.일반특혜관세(GSP) 수혜자격의 박탈도 301조 조치 대상에 포함시킨다. 반경쟁(독과점) 관행도 301조 대상이 된다는 점을 명시했으며 이를 국영 기업에도 적용했다. 무공은 USTR(미무역대표부)가 이 법안을 지지하고 있고 의원들도 유권자를 의식해 통과시킬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 서덜랜드(가트총장) 「다자간무역체제」 연설 요지

    ◎「UR규범」 이행 한국에 유리/“미,UR정신 위배안되는 범위서 301조 운용” 피터 서덜랜드 GATT(관세무역에 관한 일반협정) 사무총장은 20일 서울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이 주최한 강연회에서 『UR(우루과이 라운드) 비준이 실패하면 보호무역주의가 부활하게 된다』며 한국의 조속한 UR 비준을 촉구했다.토론에 나선 유장희 KIEP 원장은 『미국의 슈퍼 301조의 부활 등 개도국에 대한 선진국들의 일방적인 제재 조치를 UR 협정이 막지 못할 경우 개도국들은 세계무역기구(WTO)체제에 회의를 가질 수밖에 없다』며 『WTO가 효과적인 중재자로서 제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연설 요지와 토론 내용은 다음과 같다. ▷UR 협정의 당위성◁ 무역 의존도가 높고,어떤 지역경제 블록에도 속하지 않은 한국은 다자주의 규범을 따르는 것이 국익을 위해 최선이다.UR는 쌍무협정 등 외국의 일방적·차별적 무역관행을 효과적으로 막는 유일한 길이므로 조속히 비준할 필요가 있다. ▷UR의 영향◁ 첫째,공산품의 관세인하 및 양허대상 확대로 수출 기회가 늘어난다.둘째,수출의 자율규제 등 소위 회색지대 조치와 비관세 장벽이 철폐돼 한국은 연간 약 30억∼50억달러의 추가적인 수출 효과(GATT 사무국의 추계)를 거둘 수 있다. ▷농업◁ 가장 큰 타격을 입는다는 주장이 있으나 한국은 「예외 없는 관세화 원칙」을 수용할 수밖에 없었다. 아니면 GATT 체제 밖으로 나가는 것이 유일한 대안인데 이 때의 피해는 상상할 수조차 없다. 농업에 대한 직접 보조 수단 등 구조조정을 위한 모든 정책을 허용하므로,중장기적으로 자원을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어 경쟁력 있는 농업을 키우는데 도움이 된다.역설적으로 UR는 오히려 고통을 줄여 성숙한 산업사회로의 이행을 촉진할 것이다. 연설에 이어 우리측 토론자와 일문일답이 있었다. ­김세원 서울대 교수=WTO가 분쟁해결 절차를 강화했다지만 국제수지의 불균형이나 산업피해 등의 이유를 들어 반덤핑관세 및 상계관세 등을 남용할 경우 이에 대한 대책은. ▲WTO에 설치될 분쟁해결 기구를 통해 그 합법성을 엄격히 심사,남발을 억제할 것이다.각국의 무역보복 조치가 국내 정책에 반영되기 전에 국제적인 해결을 도모,분쟁을 미리 막을 것이다. ­김완순 서울대 교수=차별대우가 기초 개념인 북미자유무역 협정(NAFTA) 등 지역주의와 일방적인 미국의 슈퍼 301조 등의 발동을 WTO가 어떻게 통제할 것인가. ▲지금까지 지역주의는 UR 정신을 침해하지 않았다.WTO가 출범할 경우 배타주의에서 벗어나 다른 국가에도 문호를 개방하는 등 조화로운 길로 나갈 것으로 낙관한다.슈퍼 301조의 경우 이미 미키 캔터 USTR(미무역대표부)대표 등은 UR 정신에 위배되는 행위는 하지 않겠다고 여러 차례 밝혔다.
  • 한국은 UR최대 수혜국/방한 서덜랜드 가트총장(인터뷰)

    ◎“협정안 먼저 비준해 WTO 주도하길” 우루과이 라운드(UR) 협정을 이끌어 낸 GATT(관세무역에 관한 일반 협정)의 피터 서덜랜드사무총장이 김철수상공자원부장관 초청으로 18일 한국에 왔다. 그는 의례적인 인사말도 생략한 채 『UR 타결로 한국은 국제무역에서 앞으로 상당한 혜택을 누리게 됐다』며 『한국의 UR 협정안 비준을 지원하기 위해 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한국은 UR 타결의 가장 큰 수혜국인만큼 다른 국가보다 먼저 비준해 세계무역기구(WTO)의 주도국이 되길 바란다』며 『UR 타결로 세계는 정글의 법칙에서 벗어나 약소국들도 살아남을 수 있는 확고한 무역 체제를 갖추게 됐다』고 덧붙였다. UR협정으로 한국의 농업이 붕괴될 지 모른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한국은 농산물 분야 협상에서 최선을 다했으며,때문에 한국의 피해도 최소한에 그칠 것이다.한국의 선택은 다자간 협상 체제 안에 남거나 이 체제에서 이탈하는 것 두 가지 뿐이다 UR 협상을 거부했더라면 한국은 막대한 타격을 입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또 『한국이 WTO 체제를떠날 경우 그 피해는 상상할 수 없다』고 UR의 장점을 거듭 강조했다.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등 경제블록의 형성이나 미국의 슈퍼301 조의 부활 등이 UR의 기본 정신에 위반된다는 지적에는 『WTO에 분쟁 해결기구가 생겨 미국도 슈퍼301조를 UR 정신에 맞게 운영할 수 밖에 없다』며 경제블록도 WTO가 출범할 경우 배타주의에서 벗어나 세계의 흐름에 맞게 조화를 꾀할 것이라고 낙관했다. 김장관이 WTO 차기 사무총장에 입후보한데 대해 『역량있는 분들이 WTO에 들어와 능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말했으나 구체적인 지지의사는 밝히지 않았다. 서덜랜드 사무총장은 이번에 대통령과 국회의장을 예방하고 경제기획원·상공자원부·외무부·농림수산부장관과 민자·민주당 대표 최고위원을 면담한다.20일에는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이 주최하는 세미나에서 WTO출범과 관련된 연설을 하며,TV대담과 기자회견 등 활발한 홍보활동을 펼친 뒤 21일 이한한다. 그는 지난 4월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UR협상을 마친 뒤 WTO 협정의 이행을 위해 각국을 순방 중인데지난 5∼6월엔 중국 일본 영국 미국을 방문했으며,이번엔 우리나라에 이어 브라질을 방문한다.
  • 미,한국 차시장 추가개방 압력/서울양보안에 부정적 반응

    ◎금주중 “수입차 반감” 해소책 등 요구 【워싱턴 연합】 미국은 빠르면 금주중 한국 정부가 앞서 제시한 자동차 시장 개방 양보안에 대한 반응을 보일 예정이나 그 내용이 한국에게는 『사뭇 부정적일 것』이라고 미통상 관리가 밝혔다. 이 관리는 한국이 지난달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 경제협의회에서 수입 관세를 현행 10%에서 2% 포인트 내릴 용의가 있음을 포함한 자동차 시장 개방 확대에 관한 양보안을 제시하기는 했으나 『이는 미국측 기대에 여전히 크게 떨어지는 것』이라고 강조 했다. 그는 이에 따라 미정부가 빠르면 금주중 한국측에 추가 요구 사항을 통보할 것이라면서 『미국이 특히 관심을 갖는 부문은 한국 정부가 수입차에 대한 한국민의 반감을 실질적으로 완화시키기 위해 어떤 방안을 강구하고 있느냐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한미 통상 문제에 관여하는 워싱턴의 소식통들도 앞서 두 나라 통상 관계가 최근들어 「전례없이 불편」해졌음을 상기시키면서 미국이 경제협력대화(DEC)를 더 연장하지 않기로 한 것이 이를 뒷받침하는 사례라고지적했다. 이들 소식통은 이에 따라 특히 USTR 및 상무부를 중심으로 한 미정부 통상 실무파트에서 한국 자동차와 수입 소시지 문제에 「본보기」로 슈퍼 301조를 적용해야 한다는 강경론이 대두되고 있기는 하나 북한 문제가 걸려 쉽게 실현되기는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 미,대중 무역제재 검토/“지재권 침해로 연8억불 손실”

    ◎대일 마찰부문엔 협상 한달 연장 【워싱턴 AP 로이터 연합】 미국정부는 30일 중국이 미국의 특허권과 저작권을 당연히 보호해야 하는데도 이를 보호하지 않아 미국의 지적재산권을 침해했다는 주장과 관련,중국을 통상법 슈퍼301조에 따른 무역제재조치 검토대상국으로 결정했다. 그러나 미행정부는 이와는 벌도의 무역마찰을 빚고 있는 일본에 대해선 상응하는 조치를 30일동안 연기했다. 미기업체들은 중국에서 성행되는 저작권침해 해적행위로 연간 8억달러의 매출손실을 입고있다고 주장해 왔다. 미국정부의 그같은 특별조사로 만일 미·중 양국이 앞으로 2∼3개월동안에 지적재산권 분쟁을 만족스럽게 해결하지 못할 경우 취해질수 있을 대중국 무역제재 절차가 사실상 시작된 셈이다. 캔터 무역대표는 30일 중국에서 그같은 지적재산권 침해행위가 계속 횡행하고 있다면서 중국이 자체의 지적재산권 관련 법률을 이행하기 시작하지 않으면 제재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 “비유럽 총장 필요” 분위기 유리/김상공 WTO사무총장 될까

    ◎멕시코대통령 강세 5파전 양상/중남미·EU설득 적극 홍보나서 23일 김철수상공자원부장관의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입후보 사실을 공식 발표한 한승주외무부장관은 『출마는 당선 가능성을 전제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당선 가능성이 어느정도 있으니까 입후보 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외무부 관계자들은 그동안 WTO의 전신인 가트(GATT)의 역대 사무총장 4명이 모두 유럽에서 나와 이번에는 비유럽지역에서 사무총장이 나와야 한다는 분위기가 일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까지 WTO 사무총장에 공식 입후보한 인사는 김장관 말고 레나토 루지에로 전 이탈리아 무역장관,카를로스 살리나스 멕시코 대통령,루벤스 리쿠페로 브라질 재무장관등이다.뉴질랜드의 필립 버든 무역장관도 출마의사를 밝히고 있어 결국 5파전이 될 전망이다. 이 가운데 정부가 가장 강력한 경쟁자로 보는 인사는 살리나스 멕시코대통령과 루지에로전장관.이미 중남미 스페인 포르투갈등 라틴계 19개국 정상들은 살리나스대통령을 지지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멕시코 정부는지난 6월17일 우리 정부에도 지지를 공식 요청했을 정도로 외교적 노력도 활발해 가장 앞서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러나 리쿠페로 브라질재무장관이 뛰어들면서 아르헨티나가 돌아설 기미를 보이는 등 중남미 지역 국가들의 의견이 엇갈려 주목된다. 여기에 WTO 역시 가트와 마찬가지로 유럽연합(EU)의 입김이 크게 작용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때문에 루지에로 전 이탈리아장관도 무시할 수 없는 상대라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유럽지역의 구체적 움직임은 이달말 그리스에서 열릴 유럽정상회담에서 나올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를 감안,정부는 이달말쯤 홍순영전외무부차관을 대통령 특사로 중남미지역에 파견할 계획이다.또 유럽및 미주지역에도 특사를 파견하려 하고 있다. 한승주외무부장관은 이미 22일 저녁 아·태경제협의체(APEC) 회원국 14명의 대사를 불러 지지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정부는 또 해외공관에 전문을 보내 우리에 대한 지지를 유도하도록 하는 지시를 내려놓고 있다.김장관에 대한 대대적인 외교적 홍보에나섰다.김장관의 통상전문가로서의 대외이미지와 경력,우리의 무역규모등이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이를 무기로 회원국들에 집중적으로 파고든다는 복안이다. 출사표를 낸 김장관은 『국가의 위신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으며 관계부처 또한 외교적 사활을 걸고 뛰어든다는 자세여서 「첫 WTO 사무총장」이 크게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외국에 더 알려진 통상 전문가/김상공 경력과 입후보의 변/4년간 가트 MTN의장 역임/“1주전 정부서 결정… 피선 낙관” 세계 무대에 도전장을 낸 김철수 상공장관.20년 이상 국제 통상분야에서 일해 온 그는 새로 출범할 WTO(세계무역기구)의 사무총장 감으로 모자람이 없다. 「찰스 김」으로도 불리며 국내에서보다 국제 무대에서 더 잘 알려져 있다.경기고 2학년 때 미국으로 유학,매사추세츠대에서 정치학 석·박사를 따고 스미스대와 세인트 로렌스대에서 정치학과 조교수로 일하던 중 73년 「영어 잘 하는 통상관료」로 특채됐다.상공부 통상진흥관·통상진흥국장·제1차관보,특허청장,무공사장,상공장관으로 이어지는 경력이 말해주 듯 전공이 통상이다. GATT(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의 다자간 무역협정회의(MTN)의 의장을 4년간 맡았고,89년 미국이 슈퍼 301조 발동을 위협할 때 특유의 신뢰성과 교섭력을 바탕으로 일괄 타결한 통상통이다.미국인들이 가장 신뢰할 수 있다고 꼽는 한국 관료이다.미국 등 서구인들의 사고방식을 정확하게 꿰뚫고 있기 때문이다. 특허청장 시절 칼라일 GATT 사무차장에게 전화를 걸라는 지시를 직원이 잘못 알아듣고 칼라 힐스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에게 연결했으나 잠자다 전화를 받은 칼라 힐스 대표가 오히려 반가워했다는 일화가 있다. 초대 및 5대 경제기획원 장관을 지낸 김유택씨의 셋째 아들이지만 아버지의 후광은 띄지 않는다.입후보 경위 등을 들어봤다. ­입후보는 언제 결정됐나. ▲일주일 정도 됐다. ­본인이 원했나. ▲개인적으로 원한 건 아니다.정부가 결정했고,그 결정에 따랐다. ­승산이 있다고 보나. ▲GATT는 출범 이후 유럽 인사들이 내리 사무총장을 맡았다.따라서 WTO의 사무총장은 자유무역으로 가장 큰 역동성을 보이는 아시아에서 맡아야 한다.특히 모범적으로 시장경제를 이룬 우리나라가 맡는 것이 바람직하다.승산도 있다고 본다. ­다른 나라와 접촉이 있었나. ▲외무부 중심으로 접촉 중이다. ­입후보가 UR 비준과 관계된 것 아닌가. ▲비준은 당연히 돼야 한다.외무부에서 입후보가 제기돼 정부에서 결정한 것 뿐이다. ◎WTO 사무총장의 위상/국제협상 중재·조정에 영향력 막강/가트 사무총장보다 역할·권한 방대/UR 미결과제 타결 등 책임도 막중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은 이 기구가 새로 출범하는 만큼 아직 그 역할이나 위상이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그러나 현재의 세계무역체계인 가트(GATT)가 확대된 것이므로 가트사무총장보다는 그 역할과 권한이 확대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외무부 관계자들도 대체로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비록 WTO의 첫 사무총장이지만 선출은 가트사무총장과 마찬가지로 회원국들의 합의로 뽑게 된다.때문에 투표행위를 하지 않고 입후보한 회원국들의 후보자들에 대해 몇달동안 서로 협의를 해가며 마지막 한사람을 압축하는 방식으로 선출한다. 첫 사무총장은 WTO 아래 새로운 무역질서를 정착시켜야 하는 책임을 지니고 있다.우루과이라운드(UR)의 미해결 과제인 서비스부문에 대한 조속한 타결을 이뤄내야 한다.또 환경·경제정책·노동·기술등 새로운 문제에 대한 논의도 주도해야 한다. 어느 때보다 원만한 중재자로서의 지도력이 요구되고 있다고 볼수 있다.나아가 갈수록 거세질 주요 무역국 사이의 분쟁을 해결하고,지역적 배타주의를 다자주의에 의한 세계무역질서의 자유화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이끌어야 하는 책임을 지고 있어 어깨가 무거운 편이다. 따라서 규정에는 사무총장에게 WTO의 운영 책임과 함께 WTO가 주관하는 모든 국제협상에서 조정·중재등 막대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WTO 사무총장에 대한 예우는 가트사무총장에 준할 것으로 보여 연봉 19만달러에 6만5천달러의 활동비가 지급될 전망이다.물론 연금은 별도로 나온다.의전상의 대우에 대해서는 규정이없으나 수상급에 해당하는 예우를 받게 된다.
  • 한·미 통상현안 “산너머 산”/워싱턴 경제협의회 뭘 논의하나

    ◎차시장개방 등 미요구 부분 수용/지재권 「우선감시대상」 해제 요구/대구머리 위생 처리땐 수입… 소시지 통관 이견 한·미간 통상문제는 산너머산이다.자동차시장 개방,소시지 유통기한,대구머리 수입,지적재산권 보호 등 크고 작은 현안들이 산적해 있다.22일 미 워싱턴에서 박건우 외무차관과 조안 스페로 미국무부 경제차관이 수석대표로 참석하는 제12차 한·미경제협의회에서도 이런 현안들이 논의될 전망이다.한·미경제협의회는 무역과 금융 등 양국간 통상현안을 포괄적으로 협의하는 기구로 정부는 이번 회의에서 자동차의 취득세 개선과 대구머리 수입 허용 등 미측의 요청을 부분 수용할 계획이다.현안들을 짚어본다. ▷소시지 유통◁ 보사부는 최근 90일이던 냉동 미국산 수입 가열소시지의 유통기한을 30일로 줄였다.이 조치로 갑자기 유통기한이 지나버린 미국산 소시지의 통관을 보류함으로써 통상마찰이 빚어졌다. 우리 규정상 소시지의 유효기간은 열처리된 제품의 경우 냉장상태로 30일,비열처리 해 냉동된 것은 90일이지만 열처리 한뒤 냉동된 소시지에 대한 규정은 없었다.이에 보사부가 미국산 제품의 유통기한을 「90일」로 인정한 것은 잘못이라고 해석한 것이다. 그러나 미국은 그동안 식품안전과 유통에 아무 문제가 없던 소시지의 통관을 예고없이 규제하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며 유통기한의 환원과 압류분 통관을 주장해 왔다.반면 정부는 위법사실의 시정이므로 예고의무가 없고,억류분의 통관도 어렵다며,다만 식품안전 등 과학적 근거를 따져 필요하다면 관련규정을 손질하겠다는 입장이다. ▷자동차◁ 미국은 자동차 교역의 불균형을 이유로 국내 시장개방을 촉구해 왔다.지난 4월 국별 무역장벽보고서(NTE)에서 자동차 시장을 「불공정 무역관행」에 넣고 슈퍼301조 발동을 시사해 왔다.최근엔 앤드류 카드 미 자동차공업협회 회장이 내한,시장개방 공세를 강화했다.『지난 해 한국이 미국에 11만대나 수출하고 수입은 1천1백대밖에 안 했다』는 논리로 관세(10%) 인하와 매장면적의 제한 완화,황금시간대의 광고 배정,취득세와 특별소비세의 개선,수입차의 형식승인 간소화 등을 요구하고있다. 정부는 7천만원이상인 승용차의 취득세를 15%에서 2%로 내리고 내년부터 자동차에 한해 매장면적과 면적제한을 풀며,할부금융사도 허용해 준다는 방침을 정했다.주요 시간대의 TV광고를 허용하고,수입차의 형식승인도 간소화 할 방침이다.그러나 관세는 가능한 10%를 고수할 생각이며,특별소비세와 지하철 공채매입은 현 제도를 유지한다는 구상이다. ▷지적재산권보호◁ 미국은 한국의 지적재산권보호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외국기업의 상표와 컴퓨터 소프트웨어의보호,지적재산권 침해사범 단속이 미흡하다는 반응이다.한국에서의 유명여부에 관계없이 외국 기업의 모조상표 등록을 막고 대기업의 컴퓨터 프로그램 불법복제를 단속할 것을 촉구해 왔다.정부는 지적재산권의 침해 단속을 확약하는 대신,우선감시대상국(PWL)의 지정 해제를 요구할 예정이다. ▷대구머리 수입◁ 81년 미국에서 폐기물로 분류되는 식용 대구머리의 국내 수입이 사회문제가 되자 정부가 식용수입을 금지함으로써 이슈가 됐다. 정부는 지난 3월 식품위생 전문가를 미국에 보내 가공처리 과정을 살펴본 결과 위생상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미국이 보낸 견본 4종에 대한 국립수산물검사소의 검사 결과도 아가미가 붙은 하나를 빼고 식용이 가능한 것으로 판명됐다.따라서 대구머리를 폐기물로 분류하는 미국의 규정을 고치고 가공과정의 위생처리를 보장하면 수입한다는 방침이다. ▷방문판매법◁ 다단계 판매회사에 대한 한국의 규정이 국제 기준보다 제약적이므로 완화하라는 게 미측의 주장.현행 방문판매법은 피라미드 판매의 폐해를 줄이기 위해 판매수당의 지급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 미국은 『이같은 제한이 세제류 등 생필품을 파는 미 암웨이사의 영업에 지장을 준다』며 하위 판매자에 대한 수당지급의 기준에 「교육」외에 판매실적도 포함시킬 것을 주장해 왔다.정부는 미측 주장을 일부 수용할 것으로 보인다.
  • 미,지재권보호기준 강화”/무공 전망

    ◎“시정미흡땐 GSP박탈 등 법안제출 미국이 우루과이라운드(UR)에서 타결된 지적재산권 협정(TRIPS)의 이행을 위해 자국의 지적재산권 보호 기준을 크게 강화할 전망이다. 16일 대한무역진흥공사 워싱턴무역관에 따르면 공화당 소속 윌리엄 로스 의원 등은 최근 UR 지적재산권 협정의 국제적 이행을 위해 미국이 추진해야 할 10개 목표를 제시한 법안을 미상원에 공동 제출됐다.법안은 WTO(국제무역기구) 가입 추진국들에게는 UR 지적재산권 협정의 완전한 시행을,미국과 자유무역 협정을 체결하려는 국가는 UR 협정 이상의 지적재산권 보호를 규정했다.슈퍼301조와 스페셜301를 수정,UR 협정을 완전 이행하더라도 효과적인 지적재산권 보호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자의적으로 조치를 취할 수 있고 대통령의 권한을 강화해 무역외의 조치도 취할 수 있게 했다.지적 재산권 분야에서 우선 협상대상국으로 지정돼 공식 조사가 완료된 뒤에도 시정 조치가 미흡할 경우 일반특혜관세(GSP)의 수혜 자격을 박탈토록 했다. 무공은 『이 법안은 이미 타결된 UR 협정으로는미국의 이익을 보호할 수 없다는 강경 입장을 반영했다』며 『최근 UR 협정에 대한 비준 반대의 목소리도 높아 미국의 UR 시행법안으로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 미,“WTO체제서도 「301조」 유지”

    ◎불공정무역국 판단땐 일방조치/무역대표 부대표 【워싱턴 AFP AP 연합】 루퍼스 미무역대표부 부대표는 14일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으로 이루어진 새 세계무역기구(WTO)가 『특히 슈퍼301조와 반덤핑및 수출장려금 상쇄관세에 관한 법등 미국무역법의 효과적 시행을 손상시키지 않을 것』이며 미국은 WTO가 발족된 후에도 불공정한 무역을 하고 있다고 판단되는 국가들에 대해서는 일방적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미상원 외교위원회에서의 그의 이같은 발언은 WTO가 미국의 주권을 침해하고 미국의 법에 영향력을 미치는 권한을 외부에 줄지도 모른다는 일부 상원의원들의 우려를 불식시키지 못하고 있으며 WTO에 관한 협정의 비준에 비판적인 측에서는 클린턴 행정부가 다른 나라들은 이 협정에 따라야 하지만 미국은 이에 거역할 수 있다는 환상적 해석을 제시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 “수입차 승인절차 간소화 요청”/방한 카드 미자동차협회장(인터뷰)

    한미간 자동차 문제가 현안으로 불거진 가운데 미국 자동차공업협회의 앤드류 카드회장이 내한,경제부처 장관과 청와대 경제수석,자동차 회사대표와 연쇄 접촉을 갖고 있다. 카드회장은 15일 김철수상공자원부장관과 홍재형재무부장관을 만난데 이어 16일에는 박재윤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을 만난다.17일엔 정세영현대자동차 회장 등 자동차 3사 대표와도 회동한다. 카드회장은 김철수장관과 만나 『한국의 자동차 대미수출이 11만대인 반면,대미수입은 1천3백대로 한국시장 점유율이 0.2%에 그쳐 폐쇄적인 일본 시장의 점유율 3.3%보다 못하다』며 시장접근 개선을 요청했다.김장관과 면담을 마치고 가진 기자회견에서의 일문일답이다. ­방한목적은. 『품질이 우수한 미국 자동차를 소개하고,미업계 입장을 전달하기 위해서 왔다』 ­우리 정부에 요청한 사항은. 『수입차의 형식승인이 신속히 이루어지도록 요청했다』 ­방한에 앞서 자동차 시장개방과 관련,슈퍼301조 발동을 언급했는데. 『전적으로 가설이다.정책당국자간에 다뤄질 문제이다.한국 자동차시장의 접근이 쉬웠더라면 수입차가 최소한 5만대는 됐을 것이다』
  • 미,차 개방압력 가속/미흡땐 슈퍼 301조 적용 가능성

    미국은 오는 20일 열리는 한·미무역회담에서 우리나라가 자동차시장을 만족할만한 수준으로 개방하겠다는 약속을 하지 않을 경우 오는 9월 슈퍼301조 대상국으로 지정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한국무역협회 워싱턴사무소에 따르면 앤드류 카드 미자동차제조협회회장은 한국방문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오는 20일부터 서울에서 열리는 한·미무역회담에서 한국의 자동차수입장벽에 대한 미업계의 불만사항을 집중 거론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한국이 이 회담에서 외국산자동차의 시장접근확대와 관련,실질적인 진전을 위한 약속을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미,한국시장 무역장벽 조사/77개 농수산물

    ◎슈퍼 301조 발동 근거 수집 미국이 슈퍼301조 발동의 근거를 마련키 위해 소시지 등 77개 농수산물을 대상으로 한국의 시장장벽에 대한 실태조사에 나섰다. 10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미무역대표부(USTR)는 9일자 연방관보를 통해 77개 농산물의 한국내 불공정무역관행 등 수입장벽에 대한 불만을 다음달 8일까지 접수한다고 발표했다. USTR는 최근 미육류업계가 한국의 소시지 등 육류수입정책에 슈퍼301조 발동을 요구하자 그 범위를 넓혀 한국이 개방을 약속한 모든 농수산물의 무역장벽을 조사키로 했다.이번 조사는 오는 21∼22일 워싱턴에서 열릴 한·미경제협의회에 대비한 협상용이자 9월말에 발표할 슈퍼301조 발동을 위한 근거를 확보하기 위한 조치이다. 한국은 지난 89년 한·미농산물협상에서 77개 농산물의 시장개방을 약속했었다.
  • “미,대일 10개분야 불공정 정책”/일통산성,결과중시 미정책 비난

    ◎“슈퍼 301조 부활도 부당” 【도쿄 연합】 일본 통산성산하 「불공정무역정책 조치·조사소위원회」(위원장 송하만웅)는 31일 미국의 포괄무역법 슈퍼301조 (불공정 무역국과 행위의 특정·제재)의 부활을 강력하게 비판하는 내용의 「94년도판 불공정무역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위원회는 보고서에서 미국은 일본이 조사한 13개 분야중 10개 분야에서 불공정한 무역정책을 실시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미국이 일본에 대해 「결과중시」의 통상전략을 채택하고 있는 것도 부당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또 일본정부는 세계 각국의 일방적인 제재등 불공정조치에 대한 대항 수단으로 가트(관세무역일반협정)를 강화,내년부터 발족할 세계무역기구(WTO)의 분쟁조정기능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을 제의했다. 보고서는 미국은 슈퍼301조를 대통령령으로 부활하는가 하면 지난 2,3월에 있었던 미·일 이동전화협상에서는 제재발동을 준비하면서 일본에 시장 개방을 촉구하는 등의 부당행위를 했다고 밝혔다.
  • 금연의 날(외언내언)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해 「담배와의 전쟁」을 선포했다.제6회 「세계 금연의 날」 슬로건으로 채택된 이 담배와의 전쟁에서 가장 큰 전과를 올린 나라는 미국.클린턴 대통령과 힐러리 여사가 총사령관이 되어 백악관을 금연구역으로 선포했고 「흡연자의 권리보호」가 논의될 만큼 거센 금연운동의 결과 『하루 10인 이상 드나드는 모든 공공건물에서 담배를 피울수 없다』는 금연법안이 최근 하원 보건소위원회를 통과하기에 이르렀다.이 법안은 금연 대상 공공건물중에서 레스토랑과 클럽·교도소·담배가게등은 제외시켰지만 맥도널드처럼 자체적으로 금연지역을 선포하는 레스토랑이나 클럽등도 늘고 있어 미국에서 담배를 피우려면 교도소로 가야 할 형편이다. 그러나 세계 담배시장의 주요 공급자는 미국이다.역설적으로 보이지만 금연운동의 당연한 결과다.국내 판로가 막힌 담배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슈퍼301조」까지 동원한 결과 미국의 필립 모리스사는 세계시장 점유율 12%를 차지할 정도가 됐다.금연운동의 확산으로 위기에 처한 서양 선진국의7대 담배회사들이 아시아와 아프리카로 눈을 돌려 치열한 시장 쟁탈전을 벌이는 바람에 이 지역의 흡연자는 증가추세에 있고 「제2의 아편전쟁」이란 말까지 나오고 있는 것이다. 다행히 한국은 「담배와의 전쟁」에서 약간의 전과를 올려 담배소비량이 줄어들었다.재무부에 의하면 담배소비세 인상의 여파로 지난 1∼2월의 담배 소비량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약 28% 줄어들었다는 것이다.그럼에도 한국은 여전히 성인남자의 흡연율이 68%로 부끄러운 세계최고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더욱 큰 문제는 외국산 담배수입업체들이 여성과 청소년을 주요 공략대상으로 삼아 그들의 흡연율이 증가추세에 있다는 것이다. 오늘은 제7회 「세계금연의 날」.우리도 금연법을 제정해야 신아편전쟁의 희생양이 되지 않을것이다.아직도 선진국의 절반값에 불과한 담뱃값과 담배소비세를 대폭 인상하고 담배인삼공사도 하루빨리 민영화해야 할것이다.
  • “미­중 통상마찰 소지 많다”/지재권·가트가입 본격 쟁점화 예상

    ◎월스트리트지 보도 【뉴욕 AP DJ 연합】 클린턴 미행정부의 대중 최혜국대우(MFN)연장조치에도 불구,미·중 양국은 상당한 통상마찰을 계속 빚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월 스트리트 저널지가 보도했다. 이 신문은 양국이 직면하고 있는 통상현안문제로 중국의 지적재산권 및 노동권보호,시장접근확대,GATT(관세무역일반협정)재가입문제 등을 꼽았다. 우선 지적재산권분야의 경우 미국이 중국을 비롯한 인도와 아르헨티나에 대해 6월말까지 납득할 만한 보호조치를 강구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고 이같은 요구가 관철되지 않을 경우 통상법 301조에 의거,특정품목을 선정해 보복관세를 부과할 태세를 갖추고 있다.
  • 김철수­박운서­장석환 트리오/「통상 사령탑」 새 포진

    ◎교섭력­끈기­순발력의 「10년 콤비」/적기에 재회… 무역파고 극복 기대/장관­차관­1차관보로 상공부에 “금의환향” 상공자원부가 통상 3두체제를 갖췄다.김철수장관에서 박운서차관과 장석환1차관보로 이어지는 라인업이 그것이다. 산업쪽에서 줄곧 일해 온 이동훈차관이 물러나고 통상통인 박운서차관이 기용되면서 짜여진 진용이다.통상전문관료가 장·차관에 앉기는 상공부창설이후 처음이다. 「김­박­장」인맥은 일찍이 10년전부터 호흡을 맞춰온 콤비이다.84년 김장관이 민정당전문위원을 마치고 상공부1차관보로 돌아왔을때 박차관은 통상진흥국장으로 1차관보밑에서 통상정책을 맡았다.장차관보는 통상정책국장아래 직급인 통상진흥관. 86년4월 장차관보가 제네바상무관으로 옮길때까지 이들 3인방이 국제협상을 주도했다. 김장관은 90년까지 1차관보로 있다 특허청장,무공사장을 거쳐 지난해 2월 상공장관으로 금의환향했다.박차관은 한때 대통령경제비서실로 나갔다가 새정부출범과 함께 상공부1차관보로 복귀했고 지난 2월 공업진흥청장으로승진한지 3개월만에 차관으로 돌아왔다.장차관보는 주제네바상무관­국제협력관­통상진흥국장­대전엑스포사무차장을 거쳐 지난 2월 1차관보에 앉았다. 이들은 슈퍼301조발동위협 등으로 우리경제가 대외적으로 가장 어려울때 통상파고를 극복한 「통상 1세대」.80년대 컬러TV 등에 대한 미국의 반덤핑제소,슈퍼301조 문제,UR협상 등에 이들의 활약이 숨어있다.국제무대에서도 인정받는 한국의 통상전문가들이다. 김장관은 자타가 공인하는 통상전문가.미국의 슈퍼301발동을 특유의 교섭력과 기품있는 매너,뛰어난 영어실력으로 풀어내 국내보다 국제무대에 더 알려져 있다.매사추세츠 정치학박사출신으로 미 스미스대학에서 교수로 있다 73년에 관료로 특채됐다. 미국과 그들의 사고방식에 대한 이해가 깊어 미국관리들로부터 신뢰도가 가장 높은 한국관료로 꼽힌다. 경제기획원출신의 박차관은 81년 상공부로 옮긴 이후 통상분야를 주로 맡았다.극성스러울 정도의 공격적인 스타일로 크고 작은 협상을 처리해 왔고 지난해말 반덤핑과 UR공산품협상을 매끄럽게마무리했다.끈질긴 성품때문에 「타이거 박」이라는 별명이 있고 협상무대에서 미국을 곤궁에 빠뜨려 미국관리들이 「Anti­U·S 박」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장차관보는 김장관과 박차관을 이을 통상전문가.순발력과 유머감각,유창한 영어실력으로 궁지에 몰리기 십상인 다자협상에서 주장을 관철하는 재주를 지녔다는 평이다.최근 한미간에 불거진 자동차시장 개방문제를 무리없이 풀고 있다. 손발이 잘 맞는 「콤비」여서 앞으로 통상문제를 잘 풀어가리라는 기대들이 많다.그러나 한편으론 상공자원부의 수뇌부가 통상쪽에 집중돼 공업과 자원분야가 상대적으로 소홀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다.
  • 미,소시지업계 피해조사

    미국의 소시지업계가 한국에 대한 슈퍼 301조 발동을 건의한 가운데 미국정부가 우리나라의 미국산 소시지 대량폐기로 인한 미업계 피해상황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통상당국자는 22일 『미무역대표부(USTR)는 최근 미소시지업자들에게 한국의 소시지 대량폐기로 인해 입은 구체적인 피해액과 피해내용등을 제출해줄 것을 통보했다』면서 『USTR는 관보에도 이를 게재할 방침인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USTR는 한국정부가 미국산 소시지의 유통기한을 종전의 90일에서 30일로 단축한 데 따른 미업계의 애로사항과 불만,건의사항도 함께 제출해주도록 소시지업계에 고지했다』고 말했다.
  • 2년내 고용확대책 마련/차기 협상주제 노동·환경

    【도쿄 연합】 다음달 파리에서 열리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각료회의는 향후 2년간 고용확대책을 마련하고 우루과이라운드(UR)에 이은 새로운 무역협상(라운드)에서 논의할 과제로 무역과 환경등 5가지를 제시하는 것등을 주요 골자로한 공동성명을 채택할 예정이라고 일 교도(공동)통신이 20일 보도했다. 교도통신이 입수한 공동성명 초안에 따르면 OECD는 경제성장을 유지하면서 실업문제에 대처할 필요성을 역설한뒤 2년간에 걸쳐서 고용확대의 추진과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초안은 특히 UR의 성공적 타결을 높이 평가하고 차기 국제적 규모의 무역협상주제는 ▲무역과 환경 ▲무역과 투자 ▲무역과 노동기준 ▲무역과 지역통합 ▲무역과 경쟁문제등을 논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교도통신은 OECD는 다음달 8일 각료이사회가 끝난뒤 이같은 공동성명을 채택할예정이며 성명은 오는 7월 나폴리에서 열릴 서방 선진7개국(G­7) 정상회담 의제의 바탕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성명초안은 또한 각국이 이미 합의한UR협정에 반하는 무역상 제한조치를 취해서는 안된다고 밝혀 미국이 도입한 슈퍼 301조에 대해 일방적 무역보복 조치라고 비난했다. 성명초안은 이밖에 비가맹국과의 문제에 대해 러시아와 관계강화를 위한 협력협정 체결을 명기했으며 중국,아프리카,동유럽국가와의 대화 노력을 계속해 상호이해를 증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 미산 대구머리 수입 검토/이 수산청장 밝혀

    정부는 식용으로 미국산 대구머리의 수입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미국산 대구머리는 지난 83년 13t,84년 1천13t이 수입된 적이 있으나 보건위생 및 국민 감정에 문제가 많다는 여론에 따라 지난 85년부터 사료용 외에는 수입을 금지해 왔다. 이희수 수산청장은 20일 『미국이 끈질기게 요구하는 대구머리의 수입을 금지할 명분이 더 이상 없는데다,미국이 슈퍼 301조의 발동 등 무역보복 조치를 취하겠다고 위협하고 있어 수입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청장은 『국립수산물검사소가 미국이 지난달 초 보내온 대구머리 견본 4종에 대해 생균검사를 한 결과 아가미가 붙어있는 1종을 빼고는 이상이 없었다』며 『대구머리를 폐기물로 처리하는 미국이 관련 규정을 정비하고 가공과정에서 위생적인 처리를 보장할 경우 수입을 허용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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