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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서 차개방 무리한 요구땐/WTO차원 강경대처/외무부

    ◎한·미 19일부터 협상 정부는 오는 19일부터 이틀간 워싱턴에서 개최되는 한미 자동차 실무협의에서 미국측이 국제규범의 테두리를 벗어나는 무리한 요구를 할 경우,세계무역기구(WTO) 차원에서 대처할 것이라고 외무부가 16일 밝혔다. 외무부에 따르면 미국의 무역대표부는 오는 9월30일까지 미 의회에 슈퍼 301조에 따른 우선협상대상 관행을 보고할 예정인데,미 자동차 제조업자협회(AAMA)는 지난8월4일 무역대표부에 우리나라와의 자동차 교역역조를 시정하기 위한 방안 강구를 촉구하는 의견서를 제출한 바 있다. 따라서 정부는 이번 협상기간중 미국측에 우리측의 시장접근 개선을 위한 조치및 향후계획을 설명할 예정이지만,미국측은 우리측의 시장개방 계획을 앞당기고 폭을 확대하도록 강력히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 미 자동차 3사/대한 슈퍼 301조 적용 압력

    ◎“90년대말엔 일보다 위협적”/비즈니스위크지 보도/27일가지 최종결정 촉구 【뉴욕 연합】 미 3대 자동차메이커(빅3)는 일본과 자동차 무역분쟁이 타결됨에 따라 제2의 목표로 한국을 겨냥하고 있으며 한국에 대한 자동차시장 개방압력 조치로 「슈퍼 301조」 적용을 바라고 있다고 미 경제지 「비즈니스위크」 최근호가 보도했다. 이 주간지는 빅3가 클린턴행정부에 대해 오는 19∼20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양국자동차회담에서 한국측이 양보하지 않을 경우 강경한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면서 미키 캔터 미무역대표가 오는 27일까지 한국을 슈퍼 301조 우선협상대상국으로 지정할 것인지를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간지는 한국이 미국산 오렌지와 아몬드,의료기기 등의 품목에서도 미업계로부터 불만을 사고있으나 한국의 자동차정책이 유일하게 슈퍼 301조 적용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비즈니스위크는 한국의 자동차 3사가 내수시장에서 확보한 자금으로 대규모로 생산시설을 늘림으로써 90년대 말까지 연간 5백만대를 생산,이중3백만대를 수출할 예정이라면서 미자동차업체들은 한국이 아시아와 동유럽,남미지역에 덤핑수출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포드자동차사의 알렉산더 트로트먼 회장은 『한국이 국제 자동차무역에서 일본보다 더 큰 문제를 야기시킬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주간지는 미·일 차분쟁 당시 미국의 강경전략에 반대했던 유럽도 한국자동차시장에 대한 미국의 입장을 구두차원에서 동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비즈니스위크에 따르면 자국 자동차업체에 대한 보호는 한국이 일본보다 더 심하며 8%의 수입관세와 특소세 등 각종 세금에다 할부금융 제한과 일반인의 편견까지 겹쳐 지난해 한국시장에서 외제자동차 점유율이 0.3%에 불과했다고 전했다.
  • 13개 고가품 특소세 5%P 인하/정부,내년 시행

    ◎유류교통세 종량세로 전환/교육세 15% 과세키로 내년 1월부터 2000㏄ 이상 승용차와 에어컨,골프용품,모터보트,스키용품,귀금속,고급시계 등 13개 고가품의 특별소비세가 25%에서 20%로 내린다. 또 종가세인 휘발유·경유의 교통세와 등유·LPG(액화석유가스)·LNG(액화천연가스)의 특별소비세가 「ℓ당 얼마」하는 종량세 체제로 바뀌며,내년 7월 1일부터 유류 교통세와 특별소비세의 20%로 과세키로 한 교육세율은 15%로 다시 하향조정 됐다. 정부는 15일 홍재형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장관 주재로 경제장관회의를 열고 미국의 자동차시장개방 요구 등과 관련,이같은 내용의 「교통세법·특별소비세법·교육세법 개정안」을 확정,정기국회에 올리기로 했다. 회의에서는 미국이 슈퍼 301조를 무기로 인하를 요구해 온 2000㏄ 이상 승용차의 특별소비세를 5% 포인트 인하하는 등 13개 고가품목의 특소세를 25%에서 20%로 하향 조정했다. 또 세수의 안정적인 확보를 위해 휘발유와 경유의 교통세액(휘발유는 ℓ당 공장도가격의 1백95%,경유 26%)과 등유·LPG·LNG의 특별소비세액(각 10%)을 그대로 종량세의 기본세액으로 정해,내년부터 시행하고 여기에 다시 30%의 탄력세율을 적용할 수 있게 했다.재경원은 내년 6월까지는 이들 유류에 종량세의 기본세액만 적용한다는 방침이나 휘발유와 경유·등유의 경우 내년 7월부터 15%의 교육세(2000년까지 한시)가 얹혀지게 돼 이들 유류의 값이 오를 전망이다.내년부터 적용될 종량세액은 휘발유가 ℓ당 3백45원,경유 40원,등유 17원이며 LPG는 ㎏당 18원,LNG는 ㎏당 14원이다. 재경원은 유류세금의 종량세 전환에 대해 『세수의 안정확보와 유가자유화에 대비하고,유류가격이 오르내릴 때마다 탄력세율을 조정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으나 탄력세율을 그대로 둔 채 현행세액을 기본세율로 한 것은 세금을 더 걷기 위한 방편이라는 지적이다. 한편 이번 특별소비세의 인하에 따른 가격인하 효과는 품목별로 4.9∼5.2%에 이르며,이로 인해 연간 5백억원의 세수감소가 예상된다.또 특소세 조정으로 현대 뉴쏘나타(2천3백51㏄)의 경우 소비자 판매가격이 현행 1천3백65만원에서 1천2백98만원으로 67만원(4.9%)이,금성사의 에어컨(분리형 5평형)은 1백10만원에서 1백4만6천원으로 5만4천원(4.9%)이 떨어진다.
  • 미 슈퍼 301조 5년연장안/하원 세출위 통과/예산 조정안에 첨부

    ◎전체회의 승인 무난할듯/자동차 등 대한 파급영향 주목 【워싱턴 연합 】미국하원 세출위는 13일 통상법 슈퍼 301조 발효기간을 오는 2000년까지 연장하는 수정안을 승인했다. 세출위(위원장 빌 아처)는 96회계연도 예산 조정안에 첨부된 슈퍼 301조 5년 연장안을 이렇다할 이견없이 구두 표결로 통과시켰다.이 수정안은 샌더 레빈(민주·미시간),애모 휴튼(공화·뉴욕) 두 의원에 의해 제출됐다. 슈퍼 301조 연장안은 예산 수정 최종안에 포함돼 하원 전체회의에 상정되는데 여기서도 승인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한 미국의회 관계자는 내다봤다. 이날 세출위 표결에서 아처 위원장과 필 크레인 무역소위원장(공화·일리노이)은 슈퍼301조를 연장하는 것보다는 신속처리권 부활이 적절하다는 태도를 보였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또 세출위에 출석한 샤를린 바셰프스키 미국무역 부대표도 슈퍼 301조 연장 문제가 예산 조정안에 직접 포함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견해를 표명했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이달말로 예정된 올해 슈퍼 301조 우선협상대상 발표에 우리나라의 자동차와 의료기기가 포함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회가 그 발효 기간을 늘리는 안을 승인했다는 점에서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 “한국 오렌지 수입 불공정 관행”/미사,「301조」 적용 요구

    【제주=김영주 기자】 미국의 선키스트사가 우리나라의 오렌지 수입과 관련해 슈퍼 301조의 적용을 요구하는 의견서를 미국 무역대표부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제주도에 따르면 선키스트사는 불공정 무역 관행을 조사하는 미국 무역대표부에 『한국이 오렌지 수입권을 생산단체인 제주감귤협동조합에 주었으며 쿼터물량도 입찰을 통해 매우 낮은 가격으로 수입하고 있다』며 슈퍼 301조를 적용해야 한다는 의견서를 지난 달 제출했다. 그러나 제주도와 감귤농가들은 『오렌지 수입권 문제는 지난 94년4월 세계무역기구(WTO)회원국들이 합의한 「이행계획서」에 포함돼 있고 한국의 입찰과정은 같은 조건에서 낮은 가격을 제시하는 제품을 사는 것이 보편화돼 있다』며 선키스트사의 주장은 억지라고 반박했다.
  • 「한·미 자동차전쟁」 막 오르나/쌍무협상 6일앞­양국 입장과 전망

    ◎“슈퍼 301조 적용” 목소리 높여­미국/“관세·특소세 대폭인하 수용 못해”­한국/미 요구사항/관세율 8% 미 수준은 2.5% 요구/대형차 특소세 중·소형급으로 인하/할부금융사 외국인투자 제한 철폐 자동차시장 개방문제가 발등의 불이 됐다.오는 18일로 예정된 한국과 미국 간 자동차 쌍무협상에 이어,27일 미국이 「전가의 보도」로 사용해 온 슈퍼 301조를 동원,국내 자동차시장을 우선협상대상국 관행(PFCP)으로 지정할 경우 미국과 일본 간의 자동차분쟁 못지 않은 한판싸움이 빚어질 전망이다.1년전 자동차 관세를 내리고 형식승인을 간소화하는 등의 대폭적 시장개방 조치를 취했던 우리 정부로서는 관세 추가인하나 배기량 기준인 특별소비세의 개편 등 미국 측 요구를 들어주기 어렵다는 입장이다.반면 미국 정부와 업계는 슈퍼 301조를 등에 업고 연합전선으로 공세를 펼치고 있어 양국간 통상마찰이 증폭될 조짐이다.『더 개방할 것이 없다』는 우리 정부와 『개방한답시고 규제를 푼 뒤 색다른 규제로 시장을 요새화한다』는 미국 측의 주장이 현재로선 팽팽하다.미국 측의 대한공세 내용 및 우리 정부의 대응과 국내 자동차 업계의 입장을 정리한다. 지난 6월 미국과 일본 간의 자동차 분쟁이 한참 고조됐을 때다. 이들 양국 간의 싸움의 불똥이 우리에게 튈 염려는 없느냐는 질문에 통상부처의 한 당국자는 이렇게 자신했다.『지난 해 우리 정부가 자동차 수입관세와 취득세를 내려준 데 대해 미국이 만족하고 있어 우리에게 까지 확대될 가능성은 없다.미일간 자동차분쟁은 기본적으로 연간 6백50억달러에 이르는 일본의 대미 무역흑자에서 빚어진 것이어서 우리와는 상황이 전혀 다르다』 미일 자동차분쟁이 마무리된 뒤 다음 공격목표가 한국이라는 얘기가 나왔을 때도 정부 통상부처들은 별로 비중을 두지 않았다.지난 달 초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크라이슬러 등 이른바 빅3로 구성된 미국의 자동차제조업자협회(AAMA)가 한국에 대해 슈퍼 301조의 발동을 요구하며 미 무역대표부(USTR)에 불공정관행 개선을 촉구하는 건의서를 냈을 때도 마찬가지였다.연례행사 쯤으로 치부했다. 그러던 것이 슈퍼 301조에 따른 우선협상대상국 관행(PFCP) 지정여부의 시한이 이달 27일로 다가오면서 분위기가 싹 달라졌다.뒤늦게 심각성을 깨달은 건 지 재정경제원과 통상산업부 등 통상부처들의 움직임이 부산해졌다.허둥댈 정도로 상황이 역전됐다.그간의 안이함을 탓하기엔 시간이 없고 이제 협상이냐,PFCP 지정이냐의 선택 밖에는 대안이 없게 됐다. PFCP로 지정되더라도 1년 이상의 협상기한은 물론 있다.또 계속 버티면서 세계무역기구(WTO)로 갈 수도 있다.그러나 이는 그간의 대미 통상교섭 관례에 비추면 최악의 수순으로 정부로서 선택하기 어려운 카드다. 미국의 한국 자동차시장에 대한 불만은 어느 정도인가.최근 한미간 담배양해록 개정협상을 마무리하고 돌아온 재경원 관계자는 USTR의 분위기를 이렇게 전했다.『담배만 해도 미국이 한국의 조세주권을 침해할 소지가 있어 어쩔 수 없이 협상에서 밀렸지만,자동차 시장에 대한 미국 관리들의 통상과 관련한 대한인식은 대단히 부정적이었다.그들의 대부분이 한국은 「몽둥이로 두둘겨야」 열리는 시장으로 인식하고있다』 미국 업계는 「한국의 자동차시장이 개방됐다고 하나 배기량 기준의 세제 등 보이지 않는 장벽 때문에 시장개방이 거의 되지 않았다」고 보고 있다.그래서 실질적인 시장개방을 위해 수입차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고치고 자동차 관세(8%)를 미국(2.5%) 수준으로 더 낮출 것을 주장한다.배기량별로 세금을 무겁게 물리는 특별소비세 개편은 물론,자동차 수출에 걸림돌로 작용하는 까다로운 형식승인도 간소화하라는 주문이다.특히 2천㏄ 이상의 승용차에 대한 특별소비세가 25%로 중·소형(10∼15%)보다 높은 것은 대형 수입차의 수입을 막으려는 의도적 조치라는 지적이다.현재 49%인 자동차 할부금융사의 외국인투자지분 제한을 철폐하라는 것도 요구사항 중 하나다. 그러나 정부는 미국 측의 주장이 비합리적이라고 본다.과거 과세자료 확보차원에서 수입차 구입에 대해 정보를 관리한 적이 있지만 지난 해 자동차협상 이후 수입차 구매자에 대한 세무조사는 일체 하지 않고 있는 데도 이를 다시 거론하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지난 해 10%에서8%로 낮춘 자동차 관세 역시 유럽연합(EU)의 10%나 멕시코(20%) 등에 비해 낮은 편이며,배기량 별 특별소비세는 모든 자동차에 대해 부과하는 것이어서 차별적 조치가 아니라는 설명이다.지난 해의 관세인하 조치 등으로 올 1∼8월 중 미국에서 수입된 차가 1천8백38대로 전년 동기보다 22.8%나 는 것은 폐쇄시장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 반증이라는 얘기다. 이런 가운데 USTR의 PFCP 지정시한은 임박해오고 있다.일단 지정되면 우리로선 피곤한 일이다.PFCP로 지정되면 USTR이 3주내에 조사개시 여부를 결정하고 조사개시가 결정되면 12∼18개월간 협상해야 된다.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미국은 주요 대미 수출품목이라고 판단하는 품목에 최고 1백%의 보복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이에 앞서 보복의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WTO에 제소할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정부는 관계부처 입장과 의견을 수렴해 정부차원의 실무대표단을 구성,오는 18일 워싱턴 미 USTR에서 쌍무협상을 가질 예정이다.PFCP 지정을 저지하기 위해 사전협상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아직대표단 구성과 관계부처간 의견조율이 끝나지 않았지만 자동차 시장에 대한 우리 입장을 설명하고 형식승인 등 기존의 규제를 계속 완화한다는 방침을 설명할 계획이다.배기량 기준의 특별소비세 개편문제도 유연하게 대처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정부가 해마다 되풀이 되는 미국 업계의 요구에 질질 끌려다녀서는 곤란하며,미국 측의 요구가 비합리적인 것들인 만큼 양보해서는 안된다고 강력히 반발한다. ◎국내업계 반응/“미측 요구는 터무니없다”/대형차 등록세 국산­외산 차이없어/“인증관련 차별” 미 업계 주장 불합리 미국 정부와 미국 자동차제조업자협회(AAMA)의 자동차 개방 압력에 현대·기아·대우 등 국내 자동차 업체들은 한결같이 불쾌한 반응이다.국내 업체들은 미국의 개방요구는 편견에 가득찼고,무리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KAMA)와 국내 자동차 업체들은 AAMA의 요구사항을 ▲배기량 별 세제 ▲기준과 인증 ▲소비자금융(할부금융사) 문제로 나눠 반박한다. AAMA는 『등록세와 지하철공채 매입,특별소비세 등은 배기량 기준으로 부과돼 배기량이 큰 미국차는 부담이 크다』며 『이 때문에 수입차의 가격이 최고 1백10%까지 높아지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국내 업계는 이는 적절한 요구가 아니라고 반박한다.등록세는 배기량과는 관계없이 승용차 판매가격의 5%로 돼 있다.또 모든 차가 아닌 배기량 2천㏄ 이상인 경우에만 약 1백%의 가격이 추가되고,국산차도 이 정도의 배기량이면 비슷한 세금이 부과된다. 배기량 별로 부과되므로 국산차와 외국차에는 차별도 없는 데도,이를 의도적으로 감춘 혐의가 높은 것으로 국내 자동차 업계는 받아들이고 있다. 배기량 별 세제를 시행하는 나라는 한국 외에 일본·이탈리아·룩셈부르크·포르투갈·아일랜드·대만 등 여러나라이다.교통사정·에너지절약·공해방지 등을 정책적으로 고려해 이같은 정책을 실시하는 데,이를 놓고 왈가왈부하는 것은 심한 간섭이라고 반박한다. 국내 업체들은 AAMA가 기준과 인증항목에서 『미국차가 한국시장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인증관련 규정 때문에 많은 부담을 겪고있다』는 주장도 합리적으로 보지 않는다.오히려 미국은 EU(유럽연합) 차에 비해 상당한 특혜를 받고 있어,EU가 반발할 정도라고 반박한다. 그동안 외제차는 국산차와 마찬가지로 38개의 성능과 안전시험을 거쳤으나,지난 해 6월부터 미국은 연결장치 강도시험과 뒷면 안전판 강도시험 등 10가지만 거치면 된다.반면 EU차는 15가지의 문을 통과해야 한다. 할부금융사 설립도 미국의 요구를 받아들여,올해부터 미국의 지분을 49%까지 해 줬으나 미국은 오는 97년부터 1백% 지분 허용으로 돼 있는 것을 1년 앞당길 것을 주장한다. 국내업체들은 이같은 미국 측의 요구가 시장 개방차원을 떠나 한국 자동차 산업구조까지 간섭하는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예컨대,배기량에 관계없이 내국세를 일률적으로 내리라는 것은 중소형차 위주의 국내 자동차 생산구조를 뜯어고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배기량 2천㏄ 이상의 차에 특별소비세 25%를 부과하는 것에 대해 미국이 이의를 제기하는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 한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미국의 압력으로 담배시장을열었더니 일본담배가 판을 치는 것처럼,미국은 제도만 고친 다음 판매활동에는 적극적이지 않다』고 말했다.미국의 압력으로 엉뚱한 쪽만 득을 본다는 얘기다. 실제로 올들어 지난 달 말까지 공식 수입차 중 미국 차의 판매대수는 지난 해보다 늘기는 했다.올들어 8개월간 미국차는 1천8백38대가 팔려 전체 수입차 중 비율은 39%였다.미국차는 작년 동기에는 1천2백3대가 팔려 전체의 52%나 됐었다. 미국의 압력에 따라 올해부터 7천만원 이상 고급차의 취득세를 15%에서 다른 차와 같은 2%,관세도 10%에서 8%로 각각 낮췄지만 이러한 혜택은 미국보다는 독일·스웨덴 등 유럽국가의 차지로 됐다는 뜻이다. 미국의 개방 압력에 맞서 정부와 업계의 현명한 공동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다.
  • 내정간섭적 자동차개방 요구(사설)

    미국은 슈퍼 301조에 의거,한국을 자동차시장개방 우선협상대상국으로 지정할 것인가의 여부를 오는 27일까지 결정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미국은 일본과의 자동차협상이 끝나자 다음 대상으로 한국을 지정하고 강도 높은 시장개방 요구를 하고 있다. 미국이 요구하고 있는 사항 가운데 일부는 한국의 재정정책과 산업정책 및 환경 등 경제·사회문제와 관련된 것마저 포함되어 있어 통상협상이라기보다는 「포함외교」가 아닌가 하는 의문을 갖게 한다. 미국측은 우리나라 자동차관세를 현행 8%에서 2.5%수준으로 인하하고 특소세와 자동차세 및 지하철공채매입 등에 적용하고 있는 배기량별 누진율을 완화하라고 주장하고 있다.자동차관세는 올 연초 우리정부가 2%포인트 내린 바 있다.연초 협상문의 사인 잉크도 마르기 전에 다시 관세를 내리라고 하는 것은 「강자의 횡포」라고밖에 할 수 없다.더구나 우리의 자동차 관세율은 유럽(10%)이나 캐나다(9.2%)보다도 낮은 실정이다. 배기량별 누진율문제는 내정간섭처럼 보인다.우리정부가 배기량을 기준해서 세금을 차등부과하고 있는 것은 여러가지 이유가 있다.누진세제는 단순히 세수를 늘리자는 데 있는 것만은 아니다.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교통난과 악화일로에 있는 환경공해 등을 감안해서 소형차와 중형차 보급을 확대하자는 데 주된 목적이 있는 것이다. 미국측의 입장에서 볼 때는 자동차문제가 통상협상문제일지 모르나 한국측은 그렇지 않다.설사 한국이 미국의 요구를 일부 수용한다 해도 양담배시장 개방에서 보듯이 일본이나 유럽 자동차에 대한 문호개방으로 끝나게 되어 있다.그러므로 미국은 한국진출 유럽자동차회사들과 같이 판촉활동을 강화하여 미국자동차의 한국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것이 순리다. 우리 정부는 미국의 내정간섭적인 요구를 받아들여서는 안된다.정부는 미국과 쌍무협상을 성의있게 진행은 하되 우선협상대상국 지정에 대비하여 세계무역기구를 통한 분쟁해결 등 다각적인 대책을 모색하기 바란다.
  • 차개방 미압력 본격 대응/“외제차 점유율 상승” 통계자료 전달

    정부는 미국 자동차업계가 자동차시장의 수입장벽이 높다는 이유로 한국을 슈퍼 301조에 의한 우선협상대상국관행(PFCP)으로 지정해 주도록 촉구하는 의견서를 미 무역대표부(USTR)에 지난달 초 제출한 것과 관련,정부의 입장을 담은 문서를 외교채널을 통해 지난 5일 미국측에 전달했다. 6일 통상산업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 문서에서 외국산 자동차의 국내시장 접근을 쉽게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그동안의 노력과 지난 해 6월 우리나라가 미국측에 제시한 수입 자동차에 대한 취득세제 및 형식승인 검사제도 개선안 등의 이행상황을 설명했다.
  • 미,의료장비 개방 압력/업계/슈퍼 301조 조사 청원

    미국 의료장비업계가 한국에 대해 슈퍼301조 지정을 위한 조사를 해주도록 미무역대표부(USTR)에 청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돼 한국의 시장장벽에 대한 올해 미업계의 제소가 자동차·감귤류·아몬드 등에 이어 4건으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오는 9월말로 예정된 USTR의 슈퍼301조 불공정무역관행국(PFCP)지정과 관련해 미업계가 제소한 외국의 시장장벽은 모두 7개로 늘어났다 24일 한국무역협회 워싱턴사무소 보고에 따르면 미보건산업제조업자협회(HIMA)는 지난 14일 한국의 의료장비 기술시장 장벽에 대해 슈퍼301조 대상국 지정을 위한 조사청원을 USTR에 제출했다.
  • 경제협력(21세기 한­일 새 지평:3)

    ◎수평 분업으로 공생체제 구축을/바람직한 한·일의 경제관계/경제블록화 대응,보완관계 필요/무역장벽 제거… 기술 등 공유해야 8·15광복 50주년을 맞는 지금 세계는 보이지 않는 경제전쟁시대에 진입해있다.공산체제 붕괴이후 이념 전쟁대신 경제전쟁이 각국의 운명을 거는 싸움이 되었다.유럽국가들은 EU통합을 통해 국제경쟁의 우위확보에 초국가적인 대응체제를 구축했다.미국은 범미주의를 회복하고 세계경제권을 장악하기 위한 전략으로 북미자유무역연합(NAFTA)을 출범시켰다.NAFTA는 미국의 기술과 자본,캐나다의 풍부한 자원 그리고 멕시코의 저렴한 노동력을 결합시키는 강력한 경제블록으로 경제전쟁에서 이기기 위한 동맹군의 성격을 띤다.이 과정에서 일본과 한국 등 아시아 대형공업국가들의 희생이 따르고 있다. ○충격흡수력 잃어 실제로 일본과 한국은 통화절상과 시장개방 압력으로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다.일본의 경우 80년대 후반 미국과 유럽의 압력에 의해 만들어진 플라자 협약에 의거,달러에 대한 엔화의 가치가 두배로 절상됐다.일본은고도의 기술축적에 힘입어 당시 통화절상의 충격을 힘겹게 이겨냈다.그러나 최근 들어 엔화절상압력이 다시 가해졌다.금년초 엔화는 달러에 비해 15%이상 절상됐다.여기에 미국이 슈퍼301조라는 초법적 무기를 통해 자동차등 주요 일본상품에 무자비한 무역보복조치를 취하고 있다.그러자 일본경제는 더 이상의 충격흡수 능력을 잃고 구조적 침체현상을 겪고 있다.그리고 엔화는 무력증에 빠지기 시작했다. 일본경제가 퇴조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한국경제는 일단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자동차·철강·조선·반도체 등 주력 상품들이 일본수출시장을 잠식하면서 경제에 활력을 주고 있다.그러나 이것은 단기적 과도 현상일뿐 내면적으로 심각한 구조적 위기를 맞고 있다.우선 이미 고개를 들기 시작한 원고가 수출증가를 반전시키고 있다.외세에 의한 이득을 외세에 빼앗길 수밖에 없는 것이 냉엄한 현실이다.그러나 이것보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산업기반의 대일 의존도가 커서 일본경제의 위기가 이전되고 있는 것이다.우리나라 수출산업의 근간인 자본재와 원료·중간부품의 일본의존도가 30%나 된다.이러한 구조하에서 일본 엔화절상으로 인해 국내 물가가 오르고 산업전반에 걸쳐 고비용구조화하고 있다.결국 일본과 한국 두나라 경제가 함께 위기에 빠지고 있는 것이다. ○단기적 반사이익 그러면 광복 50주년을 맞아 향후 바람직한 한·일 경제관계는 무엇인가? 이에 대한 양국 경제는 근본적으로 적대적 경쟁관계가 아니라 우호적 보완관계를 가져야 한다.국제 시장을 지배하는 유일한 논리는 힘의 논리이다.따라서 양국이 공동 대응능력을 기르는데 국경을 초월하여 힘을 모아야 한다.이런 견지에서 한·일간의 수평분업을 통해 공생체제를 구축하는 것이 시급하다.양국 경제가 수직적으로 연결될 때 한 나라가 위험을 맞으면 다른 나라도 같이 위험을 맞는다.그러나 수평적으로 연결될 때 한 나라 경제가 위험을 맞으면 다른 나라가 이를 상당부분 상쇄하면서 위험제거효과를 가져온다.양국경제는 역사적으로도 대륙으로부터의 문물을 전수해가며 협조한 경험이 있다. ○시너지효과 기대 일본경제는 무역흑자때문에화를 입고 있다.일본의 연간 무역흑자는 1천3백억달러나 된다.지나친 흑자유입은 내부적으로 경제를 고물가체제로 만든다.또한 외부적으로 외국으로부터 통상압력을 거세게 받는다.무역흑자에 대한 지나친 집착으로 난관을 자초한 것이다. 반면에 한국 경제는 만성적인 무역적자구조를 면치못하고 있다.경제발전이 기술개발에 의한 부가가치 창출보다는 단순조립을 통한 수출실적증대 위주였다.따라서 경제가 외형은 크나 내실이 없다. 이런 구조하에서 한·일 양국은 무역장벽을 제거하여 기술·자본·인력등 모든 생산요소에 대해서 공유체제를 형성할 필요가 있다.금세기초 식민지배 관계라는 앙금을 씻고 다가오는 2000년대의 한일 신시대를 정립하기 위해서는 양국경제의 협조는 필수적이다.그러면 양국경제는 수출과 수입에 있어 불균형구조를 개선하고 국제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 경우 양국 경제는 국제시장에서 어떠한 위협도 합리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힘을 가질 것이다. 이박에 한·일 양국은 상호보완 차원에서 북한 경제를 함계 도와 궁극적오로 북한도 공동번영체의 한 구성원으로 만드는 노력도 해야 한다. ▲이필상 ▲고려대 교수(47세) ▲서울대 공대졸 ▲미 컬럼비아대 경영학 박사 ◎기업제휴 늘려 경제국경 낮춰야/한·일경제의 새로운 전개/한국 규모 커져 파트너로 재인식/반도체 교역급증… 역조개선 징후 올해는 제2차대전 종료 50주년이다.또 동시에 한일국교 정상화 30주년이기도 하다.전자는 「광복 50주년」으로서 한국인에게 선뜻 받아들여지고 있지만 후자는 한국인에게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한국내에 여러가지 견해가 있을 것이다.필자는 이것을 「개발 30주년」이라고 정의하고 싶다.한일국교정상화가 한국의 경제발전의 커다란 실마리가 됐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경제발전 실마리 한일국교정상화 추진이 미국의 대소련 포위망정책의 일환,즉 냉전의 산물이라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그러나 주목해야 할 것은 권력기반이 아직 다져지지 않았던 60년대 초반에 박정희정권이 국교정상화의 전략적 중요성을 인식해 갖은 어려움을 무릅쓰고 교섭의 타결을추진한 점이다.『조국을 근대화하는데 최초로 필요한 재원과 기술을 얻기 위해 한일관계는 타결되지 않으면 안됐기 때문이다』(김종필).이 선택이 올발랐던 것은 국민이 경제발전을 추진한 박대통령에 대해 높이 평가하고 있다는 사실 등에서 단적으로 드러난다. 이 30년동안 한일경제관계를 간단히 돌이켜 보자.우선 먼저 지적해야 할 점은 양국의 무역관계가 양적으로도 질적으로도 크게 변화했다는 점이다.한국의 대일무역은 65년 2억1천60만달러 규모에서 94년 3백89억1천3백만달러로 1백84배나 늘었다.연평균 19.7%의 신장률을 보였다.이러한 급격한 양적 변화는 당연히 질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그것은 일본의 한국으로부터의 수입품목의 구성변화에 명확히 나타난다.65년에 16.9%밖에 안되던 공업제품비율은 93년에는 80%에 달하고 있다.이 사실은 같은 해 일본의 수입전체에서 공업제품의 비율이 52%였던 점을 생각한다면 한일관계가 일본과 제3국과의 관계보다 경제적으로 긴밀화(수평분업화)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미·일 의존 낮아져 두번째로는 한국의 무역에서 점하는 일본의 셰어의 저하다.미국의 셰어도 일본과 마찬가지로 저하하고 있어 이것은 한국에 있어서의 시장의 다각화,특히 미일경제에의 의존의 저하로서 높이 평가될 수 있을 것이다.한국경제는 미일의 바운더리를 넘어서 세계에 날개를 펼치고 있는 것이다. 세번째로는 양국인의 왕래의 활발화이다.한국을 찾는 일본인 여행자수와 일본을 찾는 한국인 여행자수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94년에는 각각 1백64만4천명,1백5만2천명에 달했다.한국인의 일본 방문자수가 엔고하에서도 급증하고 있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이상 세가지 점은 한일경제관계의 긍정적 측면으로 말할 수 있다.그러나 빛이 강하면 그림자도 역시 짙어진다.한일간에는 만성적인 무역불균형이 존재하고 있다.이 원인은 기본적으로는 한국이 수출촉진을 통해 고도성장을 꾀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걸리는 자본재산업의 육성을 뒤로 돌렸다는 점에 있다.자본재 공급은 일본으로부터의 수입에 의존해 왔다.이것은 한국경제의 상황에서 본다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그렇지만 이러한 정책은 결과로서 수입유발적인 산업구조를 형성시켜 거액의 대일적자를 한국에 초래시켰다. ○역조 성장정책 탓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양국경제관계를 생각해보고 싶다.지난해이후 엔고는 다시 한국의 대일무역적자를 급증시키고 있다.그러나 지금까지 없던 현상으로 새로운 가능성을 양국간에 가져오고 있는 사실에 주목하고 싶다.먼저 반도체등 부가가치가 높은 공업제품의 대일수출이 급증하고 있다는 사실이다.이것은 획기적이다.반도체 수출의 급증은 대일무역 적자축소의 돌파구역을 맡을 가능성이 있다.두번째로는 한국기업에 의한 일본기업의 매수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한국기업은 대일시장공략의 거점만이 아니고 기술 및 인재 등을 확보해 국제화 추진상 유리한 발판을 구축하게 될 것이다.셋째 삼성그룹과 닛산과의 승용차생산 제휴다.승용차생산은 전후방 연계가 넓다.그 승용차산업의 공장이 부산에 설치된다는 사실은 한국남부와 규슈지방의 경제적 교류를 한층 활발하게 만들어 한일경제의 보더리스(borderless)화를 진전시켜 나갈 가능성이 있다. ○일 기업 매수 늘어 이상 세가지 측면에서 양국경제관계의 새로운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한국경제의 실력향상은 양국간의 경쟁을 심화시킬 뿐만이 아니라 상호 파트너로서 재인식하도록 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생각되어진다.10년후 한일국교 정상화 40주년은 한국에 있어 보다 긍정적으로 맞이하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 ▲노조에 신이치 ▲일 아세아대 교수(53세) ▲와세다대 경제학과졸 ▲아 경제연 국제교류 실장
  • 불공정 무역 대상국/미,업체의견 접수

    미국은 올 슈퍼301조에 따른 불공정 무역관행국의 지정을 위한 미국내 이해 당사자들의 의견서를 접수한다. 24일 한국무역협회 워싱턴사무소에 따르면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최근 관보를 통해 이 같이 발표하고 슈퍼301조에 따른 불공정 무역관행국 지정은 오는 9월30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USTR는 지난 3월 발표된 국별무역장벽(NTE) 보고서에 포함되지 않았을 경우 해당 관행의 성격 및 중요성과 이로인해 영향을 받는 미국상품과 서비스,지적재산권,해외투자 등을 밝히도록 요청했다.
  • 한 미 「식품유통 기한」 타결/96년 7월부터 완전 자율화

    한·미 양국은 미국의 제소로 세계무역기구(WTO) 분쟁절차에 회부됐던 식품유통기한 문제를 96년 7월1일자로 완전 자율화하기로 하고 20일 워싱턴에서 박건우 주미대사와 미키 캔터 미무역대표(USTR)가 합의문에 서명했다. 이로써 양국은 미국 육류업계가 지난해 11월 우리나라를 상대로 미국통상법 301조 청원을 제출하면서 본격화된 분쟁을 극적으로 타결,301조 처리절차와 WTO 분쟁해결절차가 모두 종료됐다. 20일 외무부에 따르면 미국측은 냉동 돼지고기와 닭고기의 유통기한과 육류를 제외한 냉동식품의 자율화시기와 관련,당초 요구해온 12개월 유통기한 및 금년 10월부터 자율화 입장을 철회하고 우리측의 9개월 유통기한 및 96년 7월 자율화안을 수용했다.
  • 미 통상법 301조/아주시장 무차별 공세

    ◎“고속성장했으니 이젠 문열라”/한·일 공략후 중·인·비에 압력/자동차·금융시장에서 육류·청바지까지 개방요구 『두들겨 패라,그러면 열린다』­ 일본과의 자동차협상 타결이후 미국이 비장의 위협수단인 통상법 301조를 내세워 아시아시장에 파상공세를 가하고 있다.아시아 국가들이 고속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데다 중산층이 두꺼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자동차전쟁에 이어 필름·핸드폰시장에서 일본과 또다시 「힘겨루기」를 벌이고 있는 미국의 다음 목표는 물론 한국시장.육류와 관련,한국을 WTO(세계무역기구)법정에 이미 제소한 미국은 한국의 자동차시장에 대해서도 목을 죌 조짐을 보이고 있다. 미국의 아시아에 대한 최종 공략목표는 일본·한국 뿐만 아니다. 불법복제품 단속,지적소유권 보호,영화시장 개방을 위해 미국은 중국·인도·인도네시아·필리핀·대만·태국을 겨냥,단단히 벼르고 있다.미국은 또한 대만과 인도에 대해서는 보험시장 개방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바둑판에서 여러 명을 상대로 다면기를 두듯하는 미국의 강경 자세는 결국 아시아 개별국가와 쌍무협정을 체결하자는 것이다. WTO가입안을 가까스로 통과시킨 인도의회는 요즘 미국이 이번에는 의약품특허에 대해 압력을 가해 오자 논란이 한창이다.중국과 인도네시아는 컴퓨터 소프트웨어등 불법복제품 규제가 최대 현안이다.특히 인도네시아의 경우 미국영화가 물밀듯 밀려 들어 국산영화산업이 빈사상태에 빠졌다.할리우드 영화협회측은 이미 지난 92년부터 수입영화 편수와 수입업자수를 늘리라고 압력을 가해 오고 있다.그 대신 미국은 인도네시아산 섬유 수출 쿼터량을 35%가량 늘려 주겠다는 당근을 던졌다. 청바지·핸드백등 위조상표와 불법 소프트웨어·비디오테이프 등에 대해 지난 해에 2백70만달러 상당을 압류당한 필리핀에서는 이를 규제할 단속법규를 마련하지 않으면 미국의 특혜관세를 축소하겠다는 위협을 받고 있다.태국 역시 카세트와 소프트웨어 밀수품을 규제하는 새로운 법규를 제정하라는 압력을 받고 있으며 조만간 농업보조금 문제도 거론할 것으로 보인다. 50년간의 저작권보호를 위한 지적소유권협정을 체결하라는 압력을 받고 있는 대만은 보험시장 개방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가난한 남아시아 국가들은 또한 어린이 불법노동에 대해 미국의 감시를 받고 있다.최근 파키스탄에서는 수천명의 어린이들이 아디다스·리복등 유명 스포츠용품 제조회사에 납품되는 축구공을 만들어 미국에 팔려다 퇴짜를 맞았다.앞서 중국은 형무소에서 죄수들을 동원해 만든 제품을 미국시장에 수출하려다 인권침해와 연계돼 중국의 최혜국 대우 연장이 위협받기도 했다. 아시아시장에 대한 미국의 강경자세와 관련,미국 통상전문가들은 『냉전기간중 아시아국가들은 미국이 경제문제보다 국가안보를 우선시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었으나 이젠 상황이 달라졌다』며 미국이 일본과의 무역협상에서 지쳤다고 외면하기에는 아시아시장 규모가 너무 커졌고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근착 미 시사주간지 타임도 「아시아 자체의 경제붐」이란 기사에서 『특히 동아시아 국가들이 최근들어 큰 경기침체없이 고속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 지역은 올해도 지난해와 비슷한평균 8%수준의 고도성장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한 바 있다. 따라서 아시아 경제주체들사이에 무역장벽도 점차 낮아지고 있어 미국의 통상압력과 함께 미국 업계의 아시아지역 진출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 한국 철강제품 301조 청원 종결

    ◎미 업계 철회… USTR서도 조사 않기로 정부는 미국의 강관수입위원회(CPTI)가 최근 우리나라 철강제품에 대한 불공정 무역관행을 이유로 제기한 301조 조사청원을 미 무역대표부(USTR)가 받아들이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15일 발표했다. 통상산업부는 이날 USTR가 강관수입 위원회의 청원에 따른 조사를 하지 않기로 함에 따라 미 강관업계도 조사청원을 철회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 정부는 그러나 강판 및 강관제품에 대한 수출규제가 전혀 없고 강판제품의 한국내 내수가격 결정에 대해서도 한국 정부가 공식,또는 비공식적으로 개입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미국 정부에 대해 분명히 확인해 주기로 했다고 통산부는 말했다. 한·미 양국은 이같은 내용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앞으로 1년간 정기적인 협의채널을 구성,운영하기로 합의했다. 양국 간의 이같은 합의는 최근 한덕수 통산부 통상무역실장이 미국을 방문,USTR의 캐시디 대표보와 실무협의를 가진 자리에서 이뤄졌다.
  • 미의 일 필름시장 불공정 조사/일 “협상 불응… 강경대응”

    ◎무역분규 2라운드 돌입 【워싱턴=김재영 특파원】 미키 캔터 미 무역대표는 3일 『미 이스트먼 코닥사의 청원을 받아들여 일본 사진필름 및 인화지 시장에 대한 불공정 관행 여부를 조사키로 했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코닥은 후지필름이 일본정부의 비호 아래 시장진출을 교묘히 방해하는 바람에 지난 20여년간 56억달러의 손해를 봤다면서 미·일 자동차협상이 막바지 고비에 접어든 지난 6월중순 미무역대표부에 이를 통상법 301조에 의거해 조사해 주도록 청원한 바 있다. 코닥은 무역대표부에 제출한 자료에서 일본내의 ▲배타적인 배급망 ▲가격 담합 ▲메이커에 대한 배급업자의 재정적 의존 ▲리베이트 수수 등 제반 불공정 관행 때문에 『70년대 이후 56억달러의 손해를 봤다』고 밝혔다.캔터 대표는 『일본과 건설적으로 협력해 현지의 사진 관련제품 시장이 미국에 개방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스스미 도미오 일 통산차관은 기자들에게 『미국의 통상법 301조가 적용된 협상에는 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고 AP통신이 3일보도했다.
  • 「미·일 무역마찰과 대한 영향」/무역분쟁 WTO서 해결 바람직

    ◎미 크루거 교수 국제교류재단 초청 강연/1대1 협상땐 한국 등 개방의존국 불리 WTO(세계무역기구)체제 출범 이후 세계 무역환경은 급속도로 변하고 있다.특히 최근 미·일 무역마찰이 심화되고 우리도 미국의 개방압력에 대응하기 위해 부심하고 있다.세계경제연구원(이사장 사공일)과 한국국제교류재단(이사장 최창윤)은 미국 스탠포드대학의 앤 크루거 교수(61)를 초청,14일 롯데호텔에서 「미·일 무역마찰이 한국에 미칠 영향」을 주제로 특별 조찬강연회를 마련했다.「자유무역의 투사」로 잘 알려진 크루거교수는 현재 세계은행 부총재이며 미국경제학회 차기회장으로 선출된 국제경제정책 분야의 권위자이다.강연내용을 요약한다. 80년대 초 이후 미국의 무역정책은 종전의 GATT(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나 현재의 WTO에 계속 참여하면서 개별 무역상대국과 1대1 협상에 의존도를 높여가고 있다. 지금까지 1대1 협상은 많은 나라와 여러가지 문제를 가지고 이루어져 왔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상대국의 무역행위 가운데 미국이 받아 들일 수없는 것을 의제삼아 해당국 관련부처와 무역회담을 열었다. USTR는 회담에서 자신들이 용인할 수 없는 무역관행을 지적하고 거의 「일방적」으로 시정을 요구한다. 본인은 개방적 다자간무역체제가 1대1 협상 등과 같은 차별적 무역관행 보다 훨씬 우월하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따라서 미국도 다자간무역체제에서 국익을 찾아야 한다는 판단이다. 최근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 수입관행을 둘러싼 미국과 일본의 무역마찰은 잘 알려져 있다.미국은 이번달 안에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슈퍼 301조를 발동,일본자동차 수입에 대해 100% 보복관세를 매기겠다고 위협하고 있다.일본은 이에 대해 미국을 WTO에 제소하겠다고 선언했다.그러나 미국도 일본의 불합리한 무역관행으로 관세양허가 무효화됐다며 WTO도 함께 일방적인 조치를 취해 줄 것을 주장하고 있다. 이같은 미·일 무역마찰은 한국을 포함한 다른 개방적 무역국가들에게 똑같은 영향을 미친다.다시 말해 미국이 일방적 압력을 계속 행사할 경우,전세계 경제를 위해 매우 중요한 개방적 다자간무역체제에 대한 지지를 손상시킬 것이다.따라서 모든 나라들은 미·일 무역마찰을 양국간 협상이 아닌 WTO체제내에서 해결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처럼 성장이 국제경제에 크게 의존하는 나라는 WTO의 성공이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미국과 일본의 분쟁이 WTO체제의 약화를 초래한다면 다자간 무역체제 자체의 자동적인 약화를 가져와 한국에게도 이롭지 않다.따라서 한국은 미국과 1대1로 문제를 다루기 보다 WTO체제하에서의 「경기규칙」을 제정하는 데 노력하고 정해진 규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또 국익에 도움이 될 부분은 미국의 시장개방 압력이 있기 전에 스스로 개방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다. 미국은 미국인들의 관심 대상인 일방적인 협상과제를 선정한다.제3국에 대한 영향은 고려하지 않는 것이 보통이다.중요한 것은 미국이 1대1 협상으로 선정된 의제에 대한 협상에서 성공할 경우 개방적 다자간 무역체제를 지지해온 미국내의 정치적 압력을 더욱 약화시킬 것이란 점이다.즉 미국 수출업자들은 USTR의 대일 교섭을 통해 더 큰 이익을 얻을 수 있다면 다자간 협상에는 상대적으로 관심을 기울이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한국을 포함한 모든 나라들은 WTO체제가 유지되도록 경제적·외교적 노력을 해야 한다.미국이 일본과의 1대1 협상에서 일방적 무역압력이 성공하면 국익에 유리하다고 판단되는 부분을 위해 한국에도 일방적인 압력을 행사하게 될 것이다. 미·일 분쟁이 어떻게 해결되든 다자주의와 일방주의에 의한 근본 문제는 앞으로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다.2차대전 이후 한국처럼 다자간 무역체제의 이점을 크게 활용한 나라들이 WTO를 적극 지지함으로써 다자주의에 의한 좋은 세계경제 여건이 지속되기를 바란다.
  • 한국산 강판/301조 조사청원/미 강관수입협

    ◎“한국정부 가격통제는 불공정” 【워싱턴=김재영 특파원】 해외로부터 철제 파이프 및 튜브를 수입하는 미국 강관수입협회(CPTI)는 1일 한국정부의 수출수량 제한 등으로 한국 강관제품이 미국시장에서 「불공정하게」 유리한 처지에 있다며 미무역대표부(USTR)에 청원,미 통상법 301조에 따른 조사를 강력히 요청했다. 미 강관수입협회는 이날 청원서에서 한국정부가 강관제품의 소재인 강판재에 대해 수출물량을 제한한데다 가격통제를 실시해 한국산 강관제품이 미국에서 불공정하게 가격경쟁력을 지니게 됐다고 주장했다.더구나 한국제품은 한국철강업계가 유럽연합(EU)과 수출자율규제 등 카르텔을 형성한 덕으로 미국시장에서 유리한 입장에 놓여있다고 이 협회는 강조했다. 수입업자로서는 이익을 보다 많이 주는 싼 가격의 양질 해외제품을 선호할 수도 있는데 미 강관수입협회는 앞서의 이유로 한국이 철강수출 질서를 위협하고 있기 때문에 미 철강업계를 대표해 이같이 한국에 대한 조사를 청원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 협회 회원사의 하나인 래클레스 스틸사의 매킨리 사장은 한국정부가 세계2위의 철강생산기업인 포항제철에 영향력을 행사해 한국업체에 세계시장 가격보다 저렴하게 강판 원자재를 공급케 함으로써 한국 제품이 가격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국산 제품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9건의 301조 조사가 있었으나 보복조치를 취한 사례는 없다.
  • 미·일 이번엔 필름 분쟁/코닥사,301조 발동요구

    【도쿄 연합】 미 코닥사는 일본시장의 경쟁제한적 거래관행으로 사진필름과 인화지 판매가 피해를 입고 있다며 통상법 301조(불공정 무역관행에 대한 보복조치)에 의거한 조사와 구제를 미정부에 요청했다고 교도통신이 19일 보도했다. 코닥사는 이와관련,지난 70년대이후 일본시장에는 유통업자에 대한 리베이트관행등이 횡행,미제품의 거래를 곤란하게 만들고 있으며 이러한 관행은 일본정부도 관여 또는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미무역대표부는 45일이내에 정식조사 착수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미일 양국은 지난 86년 미 반도체업계가 이같은 절차를 밟아 일본국내시장의 유통규제를 문제삼은 것을 계기로 반도체협정을 체결한 바 있다.
  • 미국의 속셈/불붙은 미·일 자동차전쟁… 양국의 입장

    ◎“재협상 앞서 한로차단”전략/내년 대선 앞둔 강공… 소비자 반발 미국이 일본산 고급자동차에 1백%의 보복관세를 부과키로 한 것은 여러가지의 수사적 용어에도 불구하고 시장개방을 위한 압력수단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는 혼다,도요타 등 일본의 5대 자동차메이커의 13개 모델에 대해 이같은 보복조치를 취하겠다고 리스트를 발표했지만 적어도 오는 6월 28일까지는 시행이 되지않는데서도 알 수 있다. 보복조치가 발표된 16일 클린턴대통령은 『실제로 제재조치가 발효되기 전에 사태가 해결되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또 미키 캔터 무역대표부(USTR)대표도 이날 보복조치 리스트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이제 공은 일본으로 넘어갔다』고 말함으로써 일본의 응답에 따라 추후 협상에 나설 것임을 비쳤다. 이날의 보복관세대상 리스트의 공표는 협상에 앞서 일본의 퇴로를 차단해놓겠다는 뜻이다. 이번 조치가 시행되기 앞서 미국은 301조의 관계규정에 따라 해당 리스트를 30일간 공고해야 하며 이 기간중 소비자나 기타 이해관계자가 의견을 제시하면관계규정에 따라 이를 수용해야 한다.오는 6월 8일엔 한차례 공청회를 개최,관련업계와 소비자들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관세부과조치가 공청회 등을 거쳐 실제로 시행될 경우엔,5월 20일 현재 통관을 기준으로 관세가 부과되는 것이다. 캔터 대표는 이날 보복 리스트에 대한 의견수렴을 거친다해도 보복대상이 크게 줄어들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는 일본이 자동차시장을 개방하는 것만이 문제해결의 해답이 되지,다른 어떤 것도 해답으로 대체될 수 없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풀이된다. 이번에 보복조치를 받게 되는 13개 차종의 미국내 판매고는 연간 59억달러로 집계되고 있는데 이는 일본의 자동차시장의 비관세장벽과 각종 규제로 인해 미국이 손해보고 있다고 계산된 62억달러의 벌충수단이 되는 셈이다.미국과 일본은 WTO바깥에서 쌍무간이든,또는 WTO의 분쟁절차에 의한 우선 당사자간의 긴급협의방식이든 재협상을 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클린턴 행정부로서는 내년의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미국의 최대무역적자국인 일본에 대해 강공책을 구사하지 않을 수 없으나 일방적인 보복에 대해 미국내 6백17개 해당 일본 자동차판매대리점들을 중심으로 반발을 보이고 있고 이번 조치가 결국은 문제해결보다는 미국소비자들의 부담증가와 함께 유럽고급자동차메이커들만 앉아서 이득을 보는 결과가 될 것이라는 비판도 만만치 않다. ◎일본의 대응/“강경 대응”외치며 신중자세/미 최종제재따라 보복조치 검토 미국정부가 16일 대일 제재리스트를 발표하자 일본정부는 17일 세계무역기구(WTO)에 정식으로 제소하는 등 강경대응 자세를 굽히지 않으면서도 구체적인 대응조치에 대해서는 언급을 자제하는 신중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 하시모토 류타로 통산상은 이날 『영향은 미국에도 부메랑처럼 돌아갈 것』이라고 미국정부를 견제했다.일본 정부가 강경자세를 보이고 있는데 대해서는 과거 농산물 특히 쌀개방에 약점이 있어 양보가 불가피했지만 WTO출범으로 쌀을 비롯한 농산물시장 개방으로 약점이 많이 사라졌기 때문에 가능해졌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일본정부는 그러나 대응제재조치의 실시여부에 대해서는 신중한 자세다.하시모토 장관은 이날 대응조치와 관련,『최종리스트를 보고 결론을 내리고 싶다』고 말해 다음달 말 미정부가 결정하는 최종적인 제재내용에 따라 보복관세를 포함한 조치를 검토할 것임을 시사했다. 일본정부가 신중한 자세를 보이는 것은 자동차마찰로 미·일관계 전반에 악영향이 미쳐서는 안된다는 것과 아직도 협상의 여지가 있다는 점을 고려한 때문이다.일본정부는 수치목표만 아니라면 미국의 요구를 어느 정도 들어줄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기도 하다. 일본정부는 특히 WTO에서 미국의 일방적 조치 부당성을 호소,국제여론을 유리하게 이끌어 나가기로 했다.통산성은 이미 호주에 담당자를 파견,WTO에서 일본 지지를 호소했다. 미국정부에 의해 제재대상이 된 일본의 고급자동차는 전체 대미자동차 수출대수 가운데 16%인 22만대 수준이지만 대미자동차 수출 이익의 절반이상을 점하는 달러박스이다.미국의 제재가 모두 실현되지는 않겠지만 일부가 실현된다 하더라도 자동차 각사의 이익이 크게 줄어들 것은 뻔하다. 자동차업계는 특히 제재가 실현될 경우 미국내 판매망이 고용하고 있는 2만여명의 고용에 타격이 있을 것이라는 점을 부각시키려 하고 있다.미국내 일본 자동차 판매업자 2천여곳의 딜러들을 동원,대일자동차 제재가 미국내 고용문제라는 점을 부각시키면서 제재 저지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것이다. 일본 재계는 이번 미국의 제재리스트 발표에 대한 일본 정부의 움직임에 지지를 보내는 한편으로 양측의 불신감이 증폭되지 않으려면 일본도 흑자감축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나가노 다케시 니케렌 회장은 『미국이 부당하지만 일본도 해야할 것을 하지 않았다』며 흑자감축에 대한 일본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 미·일 자동차분쟁 대화로 풀자(해외사설)

    미국은 일본과의 자동차협상이 결렬된데 따른 대응책으로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함과 동시에 미국 통상법 301조에 의거 제재를 단행하기로 결정했다.미국은 제재리스트를 곧 발표할 예정이다. 그러나 자유무역추진을 목적으로 하는 WTO에 의한 문제해결과 자유무역원칙에 어긋나는 일방적 제재조치를 병행하려는 미국의 자세는 모순이다. 자동차문제가 어렵게 된 배경에는 내년 대통령선거를 앞둔 클린턴 정권이 일본의 자동차시장 개방을 보장받기 위해 개방정도를 수치화하려는 의도가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있다.그러나 그러한 전략이 미·일 무역전쟁으로 발전,양국간의 전체적인 발전을 저해한다면 선거에도 오히려 마이너스가 될지 모른다. 미국은 WTO제소나 제재실시를 다음달 중순의 선진7개국(G7) 정상회담에서 예정된 미·일 정상회담과 연계시키고 있다.이는 정상회담때까지 문제해결을 하고 싶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진다.양국정부는 정상회담까지 합의점을 도출해내도록 최선을 다해야한다.합의를 위한 열쇠의 하나는 미국이 갖고 있다.미·일 자동차협상이 결렬된 직접적인 원인은 일본 메이커들이 미국제 자동차부품 구입 규모를 스스로 늘려야 한다고 미국이 고집했기 때문이다.미국은 그러한 요구를 일본이 받아들이지 않으면 제재를 취하겠다는 강경자세를 계속했다. 그러나 일본이 WTO에 제소,제재조치는 부당하다는 판단이 나오면 미국정부는 국민들로부터 비난을 받을 것이다.미국은 이때문에 사태를 냉정히 판단,대결보다는 합의를 이루어낼수 있는 정책을 선택하기 바란다. 일본도 엔고에 따른 수입가격의 하락을 배경으로 미국과의 마찰을 해소함과 동시에 수입증가와 흑자감소책에도 탄력을 불어넣기위해 규제를 완화하고 내수를 확대하는등 설득력 있는 정책을 추진해야한다.무라야마(촌산)정권의 결단을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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