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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닥­후지 「필름전쟁」/코닥사 “일 시장 진출방해” 비난이 발단

    ◎코닥­“배급 커미션 뿌려 유통망 통제”/후지­“점유율 똑같이 70%대 10%” 반박/미 정부서 WTO에 판정 위임… 2년 걸릴듯 세계 최대의 라이벌 필름제조업체인 미국의 코닥과 일본 후지필름이 한판승부를 벌이고 있다.코닥이 『후지필름이 불공정한 유통구조를 이용,코닥의 일본 진출을 교묘히 통제하고 있다』며 일본시장의 완전개방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현재 코닥의 일본시장점유율은 10%인 데 비해 후지필름의 점유율은 70%다.반면 코닥의 미국시장점유율은 70%,후지필름의 점유율은 10%.따라서 두 회사는 세계최대의 필름시장인 미국과 일본을 똑같이 양분하고 있는 셈이다. 이처럼 미국시장을 독식하고 있는 코닥이 후지필름에 대해 공격을 가하고 있는 것은 후지필름이 코닥의 미국시장을 「야금야금」 잠식해오는 데 따른 위기의식에서 비롯된 것.코닥이 『후지필름이 일본의 필름배급망을 장악,외국업체의 진입을 원천봉쇄해도 일본정부가 아무 제재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는 내용의 2백52쪽짜리 보고서를 미무역대표부(USTR)에 제출하면서 이번 싸움은 촉발됐다. 후지필름이 매년말 필름배급업자에게 커미션을 주면서 일본시장의 배급망을 통제하는 불공정무역를 일삼고 있다는 게 코닥의 주장이다.코닥은 후지필름이 이같은 비관세장벽을 철폐하지 않는 한 미통상법 301조를 발동하겠다고 으름짱을 놓고 있다. 그러나 후지필름의 대응도 만만찮다.후지필름은 『자사의 미국시장점유율이 10%이고 코닥의 일본시장점유율도 10%인 만큼 불공정행위가 있을 수 없다』는 내용의 5백85쪽짜리 반박문을 내놓으며 맞불작전을 펴고 있다. 또 지난달말에는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유명한 무네유키 마사유키회장을 사령탑으로 앉혔으며 세계유력지에 전면광고를 싣는등 총력전을 전개하고 있다. 지금의 상황으로서는 후지필름이 일단 판정승한 상태.미국정부는 이 문제를 세계무역기구(WTO)로 넘겨 논의할 방침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WTO가 분쟁소위원회를 구성,이 문제를 판정하는 데는 적어도 2년정도가 소요되는 탓에 후지필름으로서는 2년이라는 기간을 벌 수 있다는 얘기다.〈김규환 기자〉
  • 미­중 지재권협상 타결/무역 보복 철회…미,우선협상국서 중 제외

    【북경=이석우 특파원】 중국과 미국은 17일 지적재산권(IPR) 보호문제에 관한 5일간의 마라톤협상을 통해 타협점을 찾아 상대국에 대한 무역제재조치와 보복조치를 취소키로 함으로써 양국간의 무역전쟁을 피할 수 있게 됐다. 샬린 바셰프스키 미무역대표부(USTR)대표대행은 이날 하오8시 중국 대외무역경제합작부에서 협상을 마무리한 후 미국은 17일로 예정했던 대(대)중국 무역제재조치를 취소한다고 발표하고 중국을 미통상법 301조에 의한 「우선협상대상국」에서 제외시키겠다고 다짐했다. 또 바셰프스키 대표대행과 최종협상을 벌인 석광생 중국 대외무역경제합작부 부부장은 중국도 미국의 이같은 약속에 따라 미국에 대한 보복조치를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양국은 지난 6일과 7일 북경에서 비공식협상을 개최했으나 타결을 보지 못했으며 13일부터 14일까지 열린 공식협상에서도 합의를 도출하지 못해 15일부터는 석광생 중국대외무역경제합작부 부부장과 바셰프스키 대표대행간의 협상으로 격을 높여 당초 발표된 시한을 넘기면서 17일 밤까지 협상을 진행해왔다. IPR침해행위가 가장 심한 것으로 알려진 광동성 당국은 지난 2주동안 7개의 음향·영상제품및 소프트웨어 무단복제공장을 포함해 최소한 12개의 해적판 공장및 유통시설을 폐쇄하고 수만장의 불법 CD와 레이저 디스크,비디오 콤팩트 디스크 등을 폐기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미국은 지난달 15일 중국이 미국산 콤팩트 디스크(CD)를 무단 복제생산하는 공장을 즉각 폐쇄하지 않을 경우 이달 17일부터 직물,의류,전기용품 등 모두 20억달러상당의 제품에 대해 1백%의 「금지세」를 부과하는 제재조치를 취하겠다고 발표했었다. ◎지재권협상 타결 배경/미 초강수에 예정된 결과/클린턴 대선·의회공세 의식… 타협 안간힘/중 “분쟁소지 해소… 자연스런 조치” 강조 미·중 지재권협상 막판 타결은 1개월전 미 클린턴행정부가 20억달러라는 사상최대액의 보복관세 으름장과 함께 한달간의 재협상유도 뒷문을 열어놓았던 당시부터 어느정도 예상돼온 결과라 할 수 있다.보복관세 목표수치가 워낙 커 무역전쟁의 화약 냄새를 코앞까지 연상시킬 정도였지만 오히려 이같은 배수진의 강수는 「타협 외에는 길이 없을 것」이란 전망을 강하게 했었다. 보복관세 으름장이 실제로 행해진 전례도 없었지만 칼자루를 쥔 미국 정부는 대통령선거라는 국내정치와의 관련으로 타협을 적극 모색해야 하는 부담을 처음부터 지고 있었다.지난 95년2월 중국과 맺은 지재권보호 협정은 이후에도 미국기업이 연 23억달러의 손해를 앉아서 당할 만큼 실효성이 거의 없다고 공화당은 맹공해왔다.이를 의식해 클린턴정부는 강한 보복관세 자세로 나갔지만 중국측으로부터 실제적인 양보를 얻지 못하면 공화당의 비난은 더 거세질 판이었다.또 미 외교정책의 대국적 견지에서 중국에 무역상 최혜국(MFN)대우를 연장시킨 클린턴 대통령의 결정에 대해 의회의 비판이 만만찮은 상황에서 행정부쪽이 앞장서 중국에 보복관세를 강행할 수는 없는 것이다. 중국은 미국의 압력에 못이겨 해마다 협약,협정을 미국측에 갖다 바친다는 인상을 국민에게 심어주지 않을까 크게 우려해왔다.그래서 미국의 압력을 끝까지 버텨낸 가운데 지금까지 자체적으로 실시해온 불법해적판 근절정책의 단계적 강화를 통해 이번에 타결된 것으로 비쳐지기를 기대하고 있다.지금까지는 해적판의 소매행위에 초점을 맞췄지만 앞으로는 제조단계에서부터 보다 근원적 단속을 실시한다는 것이다.일부공장 폐쇄,현장검증,허가제도 갱신 등이 그것으로 미국측 주장에 굴복한 것이 아니라 이제 그럴 단계에 왔기에 그같은 조치를 취했을 뿐이라는 것이다.〈워싱턴=김재영 특파원〉
  • 나카소네 전 일총리­이광요 전 싱가포르총리 「동북아정세」위성대담

    ◎“남북대화 외국서 도와줘야 한다”/중의 APEC­WTO참여는 장기적 동아안보에 중요/일본은 아태지역서 경제분야 역할 증대 모색 바람직 나카소네 야스히로(중증근강홍)전 일본총리와 이광요 전 싱가포르총리가 최근 도쿄와 싱가포르를 연결하는 위성대담을 가졌다.주일싱가포르대사관과 산케이신문이 후원한 도쿄의 제1회 아시아경제인전체회의에서 진행된 이 대담에서 아시아의 두 거물정치인은 북한 중국 미국 일본 안보체제등 최근 아시아지역의 주요 이슈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다음은 대담 내용의 요약. ▷중국문제◁ ▲나카소네=중국은 아시아 태평양국가다.고립시켜서는 안된다.(중국과 대만의)마찰이 있어도 중국정부의 대응이 이성적이고 신중하기를 바란다. ▲이광요=92년 이전만 해도 한국 미국 일본 중국이 모두 반소동맹관계였다.상황이 갑자기 변화했다.대만사태와 미·중 무역마찰등으로 미국과 중국의 관계변화가 초래됐다.이는 바람직하지 않다.중국이 이 지역에 참여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안보를 위해 중요하다.또 미래의 동아시아 안보를 위해서는 미국과 일본의 긴밀한 연계가 중요하다.중국은 홍콩 티베트 대만 인권 민주화 문제등으로 긴장요소가 있지만 커다란 의미를 갖지는 않는다.중국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기구(APEC)나 세계무역기구(WTO)등에 계속 참여시켜 나가야 한다. ▷북한정세◁ ▲나카소네=북한은 마치 블랙 홀 같다.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잘 알수 없다.김일성사후 정치체제가 확고하게 성립되지 않고 있다.북한이 긴 터널을 빠져 나오도록 해 줘야 한다.북한에 경수로를 제공하고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를 통해 북한을 국제사회에 참여시킨 것은 현명한 접근방법이었다. 한반도의 정전체제는 낡은 체제다.평화협정 체제로 가야 한다.그 과정에서 한국과 미국이 4자회담을 제의했다.4자회담의 협의과정에서 북한이 외부에도 자기 의견을 솔직히 제시하도록 유도해야 한다.그러기 위해서는 남북대화를 통해 의견을 제시하도록 하는 것이 관건이다.외부세력은 남북대화를 도와주어야 한다. ▲이=북한은 이성적인 집단이 아니다.장기적으로 살아남을 가능성은 없다.그렇다고 북한을 너무 몰아붙이면 위험하기 때문에 주의깊게 다뤄야 한다.(아웅산테러사건등을 예시하면서)북한정권은 반인류적 정권이다.이런 범죄를 단죄하다 보면 더 큰 범죄가 저질러질 수 있다.한국과 미국이 신중하게 처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미일안보체제◁ ▲나카소네=과거 냉전시대에는 군사적 억지력이 중요한 요인이었다.공산주의 붕괴후 안보환경이 변화했다.정치적 안정이 중요한 시기가 됐다.미·일안보 유대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정치 안보적 안정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것으로 본다.일본은 해외에 군대를 파견하려 하지 않는다.다만 미국과의 안보조약하에서 병참지원을 하는 정도다.일본도 아시아국가라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따라서 아시아지역 발전이 일본발전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안다.일본은 과거 경제발전에 자신을 갖고 2차대전으로 나아간 경험이 있다.미래에 대한 교훈으로 삼아 공생해 나가야 하는 것으로 본다. ▷일본에 대한 기대◁ ▲이=중국과 아시아는 발전을 거듭하고 있지만 미국과 유럽은 발전속도가 떨어지고 있다.일본에 줄 충고는 아시아국가가 일본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유럽연합(EU)이나 미국은 동아시아 노동력을 끌어 들이려 하고 있다.일본도 이런 노력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일본에 대해 인간적인 느낌,친근감을 느끼도록 하는게 중요할 것이다. 아시아지역의 무역형태가 자유화로 나아가고 있다.앞으로 자유화 대상으로 가장 큰 것이 중국이다.중국을 WTO등에 편입시키도록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또 일본등이 APEC등에서 적극 활동함으로써 미국이 슈퍼 301조를 발동하는등 일방적인 조치를 취하지 못하도록 해 나가는게 중요하다.〈정리=강석진 도쿄특파원〉
  • 미·중 무역전쟁 조짐/미,대중 보복조치 발표 안팎

    ◎“중 불법복제 만연… 경제손실 심각” 강수/“30일간 유예”… 재협상 길터 막판 타결가능 지적재산권(IPR)보호문제를 둘러싼 미국과 중국간의 무역마찰은 최근의 미중관계 현안 가운데 양측의 입장이 가장 첨예하게 대립되는 사안이다.통상전쟁으로까지 비화조짐을 보이고 있는 지재권 문제는 그러나 따지고 보면 실무적이고 전문적인 성격을 띠고 있어 보다 중요한 사안의 논의와 사태진전을 위한 매개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할수 있다. 대만해협 긴장이 유야무야로 해소된지 한달 뒤인 지난 4월말 미국은 자체 개정통상법에 따른 각국별 지재권보호에 관한 연례심사를 발표하면서 중국을 유일한 「우선협상대상국」(PFC)으로 지정,중국으로부터 큰 반발을 샀다.이 통칭 스페셜 301조 연례심사와 관련해 양국은 이후 상호비난과 타협불가의 강경자세를 고수해 급기야 미 최고당국자가 「통상전쟁」우려에 대한 진화작업을 서두르게 됐다.그러나 미중관계는 이 무렵 전적으로 이같은 배타적 긴장상태에 놓여있지는 않았다.이는 지난 대만해협 때와 다른 양상이다. 지난 8일 클린턴 대통령은 사전 경고한 대로 1주일 뒤인 15일까지 미국상품을 불법복제하는 공장을 폐쇄하는 등의 실질적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중국은 20억달러상당의 무역보복을 당할 것임을 재확인했다.그러나 이틀 후인 10일엔 파키스탄에 핵무기 부품을 의도적으로 판매한 혐의를 받아왔던 중국을 이 혐의로 인한 미국내 핵확산금지법상의 수출신용금지 등 경제제재 조치로부터 면제시켜주는 특혜성 방침을 발표했다. 따라서 미국의 지재권에 관한 대중 강경자세는 대중국정책에 관한 전체 기조에서 다소 돌출된 인상이다.다른 사안과 달리 지재권에 관한한 중국 편을 드는 미국인이 별로 없는 점을 보면 중국의 지재권보호 불이행으로 인한 미국의 경제적 손해가 심각하기 때문이다.92년의 양해각서에 이어 지난해 2월 스페셜301조에 의거한 10억달러상당의 보복관세를 무기로 중국으로부터 보호협정을 얻어냈지만 95년에만 미국의 CD,비디오,컴퓨터소프트웨어 업체들은 중국 불법복제품의 수출로 23억달러의 손해를 보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일촉즉발의 위기로 치닫고있는 지재권 문제는 과거의 사례를 미뤄 막판 「벼랑 끝」타협에 이를 가능성도 충분히 엿보인다.지재권의 스페셜301조 무역보복은 일단 1백% 보복관세 목록을 선정발표한 뒤 30일간의 여론수렴 기간동안 해당국과 재협상의 길을 터놓고 있기 때문이다.중국에 부과하는 보복액수도 3분의 2로 삭감된다. 무엇보다 중국의 최혜국대우를 철회하자는 법안이 89년부터 매년 제출되어 왔지만 한번도 현실화된 적이 없으며,미·중,미·일 무역마찰에서 보복관세의 위협이 실체화한 적이 한번도 없었다는 사실은 시사하는 바 크다.〈워싱턴=김재영 특파원〉
  • 한국 지재권우선관찰국 지정/미 무역대표부 5년째

    ◎중국은 우선협상국에 【워싱턴=나윤도 특파원】 우리나라가 작년과 똑같이 미국의 지적재산권 우선관찰대상국(PWL)으로 지정되고,중국이 유일하게 우선협상대상국(PFC)으로 지정됐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30일 미 통상법 스페셜 301조에 의한 국별 지적재산권 보호현황 연례평가를 발표,중국을 우선협상대상국으로,한국과 일본을 비롯한 9개국을 우선관찰대상국으로,태국 등 25개국을 관찰대상국으로 각각 지정했다.대만 홍콩 등 18개국은 관심표명국으로 지정됐다. 우선협상대상국으로 지정되면 미국과 지적재산권 협상에 응해야 하고 협상이 결렬되면 보복조치가 따르나,우선관찰대상국 등 나머지는 의무없이 미국이 상대국의 지적재산권 보호수준만을 구분한 것이다. 미국은 우리나라의 지적재산권 보호가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고 인정했으나 컴퓨터 소프트웨어 대량 복제사용,외국 유명상표의 한국내 인정 미흡,저작권법상 57년 이전 작품에 대한 소급 불인정,영업비밀 보호 결여,소프트웨어 및 비디오테이프 수입관세 부과기준 국제관행 위배 등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우리나라는 92년도 이후 연속 5년째 우선관찰대상국으로 지정됐다. 미국은 지난해 관찰대상국이었던 중국을 유일한 우선협상대상국으로 지정,중국과의 지적재산권 현안이 미국의 최대관심사임을 재확인했다.불법 컴팩트 디스크(CD)복제,위조상품 수출 등 지난해 미·중 지적재산권 협정을 불이행한 것이 작용했다. 미국은 이와 함께 일본의 음반저작권 소급보호문제와 캐나다의 자국 잡지산업 차별적 보호관행 등 현재 세계무역기구 분쟁해결절차가 진행중인 2건외에 포르투갈 파키스탄 인도 터키 등 4개국에 대해 지적재산권 관련,WTO 분쟁해결절차와 통상법 301조에 의한 조사를 개시하겠다고 밝혔다.
  • “한국,지재권 우선감시국서 제외를”/주한 미 상의 본국 건의

    ◎북에 미 연락사무소 개설 요청 지적재산권 보호문제가 한·미간 최대 통상현안으로 떠오른 가운데 주한 미 상공회의소가 한국을 지적재산권 관련 우선감시대상국에서 감시대상국으로 한단계 낮춰줄 것을 미 행정부에 요청하고 나선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주한 미 상공회의소는 최근 미 국무부와 무역대표부(USTR)에 배포한 「한국관련 투자 및 무역현안 보고서」에서 한국이 지난해 개정한 저작권법과 컴퓨터프로그램보호법 등 지적재산권 관련 법개정을 높이 평가하면서 이같이 요청했다. 미국은 스페셜 301조에 따라 지적재산권 보호가 미흡한 국가를 정도에 따라 우선협상국·우선감시대상국·감시대상국 등 3단계로 분류하며,한국의 지적재산권 보호 이행상황을 이달말까지 점검,결과에 따라 우선감시대상국으로 놓아두든지 아니면 한단계 높이거나 낮춰 지정해 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재경원의 한 관계자는 『통상문제에 관해 관례적으로 미국 정부보다 공세적인 입장을 펴온 주한 미 상공회의소가 이처럼 호의적인 보고서를 내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우리 제도가 그만큼 많이 개선됐다는 반증』이라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한국에 대한 비자면제 시범계획 적용을 촉구하고,한국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입을 지지한다고 밝히면서,대북한 투자촉진을 위한 북한소재 미연락사무소 개설을 미행정부에 아울러 요청했다.〈김주혁 기자〉
  • 정부,「우선협상국」 지정 움직임에 적극대응 방침(정책기류)

    ◎「미 지재권압력」 다자 협상 유도/저작권 소급 기준연도·보호기간 “쟁점”/우리뜻 관철 안될땐 “개도국 대우” 요구 정부가 지적재산권 보호문제에 관한 미국의 통상압력 대처에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미국은 지난 1일 발표한 국별 무역장벽보고서(NTE)를 통해 우리나라의 지적재산권 보호문제에 대해 「선전포고」를 한 바 있다.정부가 한·미간의 여러 통상 이슈 중에서도 지적재산권 보호문제를 가장 큰 현안으로 꼽는 이유는 우선 시간상의 촉박성 때문이다. 미국은 NTE보고서와는 별도로 이달 말까지 한국의 지적재산권 보호 이행상황을 점검,그 결과에 따라 우선협상 대상국(PFC) 등으로 지정해 의회에 제출한다는 계획이다.「스페셜 301조」에 의한 조치로 우리에겐 발등의 불인 셈이다.다른 분야는 슈퍼 301조 등에 의해 오는 9월까지 지정하게 돼 있어 사안에 따라 사정이 다르기는 하나 마음의 여유가 있다. 미국이 우리나라에 해당하는 16쪽 짜리의 NTE보고서에서 불만사항으로 꼽은 9개항목 중 지적재산권 분야에 가장 큰 비중을 둔 점도정부의 마음을 급하게 한다.미국은 홍콩의 지적재산권 보호미흡을 이번에 처음 지적할 정도로 이 분야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한·미간의 지적재산권 보호문제 중에서도 실타래처럼 복잡한 부문은 저작권 소급보호 기간. 미국은 우리나라의 저작권 소급 보호기간이 세계무역기구(WTO) 지적재산권(TRIPS) 협정에서 정하고 있는 기간보다 11년이나 짧게 돼 있다며 압박을 가하고 있다.이 협정은 외국의 저작물에 대해 96년 1월을 기준으로 50년간 소급해 보호하게 돼 있다.따라서 46년 1월이후 사망한 저작자의 저작권은 보호 대상이다. 반면 우리나라는 현재 내국인에 대해서만 지난 87년 1월을 기준으로 30년을 소급 적용,57년이후 사망한 사람의 저작물에 한해 저작권을 보호하고 있다.외국인의 경우에는 국내 저작물 보호와의 형평을 기하기 위해 지난해 저작권법을 개정,오는 7월부터 87년 1월을 기준으로 30년간 소급해 보호하게 돼 있다.때문에 WTO TRIPS 협정에서 규정하고 있는 저작권 소급 보호기간에 비하면 11년이 짧은 것은 사실이다.57년 이전에사망한 저작자의 저작물은 보호대상에서 제외되기 때문이다. 외형적인 제도상으로는 미국이 시비를 걸 수도 있게 돼있는 셈이다. 이에 대한 우리 정부의 대응 카드는 대략 두 가지로 모아지고 있다.통상정책을 총괄조정하는 재정경제원과 저작권법의 소관 부처인 문화체육부 등 관련 부처간 이미 몇 차례 만나 지혜를 짜냈다. 우선 저작권의 소급보호 기간에 대한 통상현안은 미국과의 양자협상이 아닌 국제기구 등을 통한 다자협상을 통해 해결되어야 할 사안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우리와 입장이 비슷한 나라가 많은 다자협상에서 다뤄 미국의 직접적인 화살을 피해보자는 것이다. 특히 다자협상에서 논의될 경우 『저작권 소급보호에 관한 사항은 각 나라가 적용요건을 정한다』고 돼 있는 TRIPS 협정 제 18조의 규정을 각 나라가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우리에게 유리할 가능성도 있다.우리는 이 규정의 「적용요건」에는 소급보호 기간도 포함된다고 해석,기간을 30년으로 정한 것이 합당하다는 논리다. 지난 해 개정한 저작권법을 시행하기도 전에다시 고치는 것이 이치에 맞지 않는다는 점도 내세울 방침이다. 미국은 그러나 『말도 안된다』며 강공으로 밀어붙일 공산이 크다.실제로 미국은 지난 2월 지적재산권과 관련해 일본을 WTO에 제소,저작권 소급보호기간을 50년으로 늘리는 수확을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일본은 TRIPS 협정 18조에 대해 미국과 해석을 같이했기 때문이 아니라 미국과의 교역에서 흑자를 많이 내는 점을 감안,「아량」을 베풀었다는 후문이다. 정부는 기존 전략이 먹혀들어가지 않을 경우 저작권 분야도 농업분야처럼 개도국으로 인정받아낸다는 대안도 준비하고 있다.그럴 경우 TRIPS 협정 이행시기를 오는 2000년까지 4년간 유예받을 수 있다. 재경원 관계자는 『미국은 일본 및 중국에 이어 지적재산권 분야에서 한국에 대해 집중포화를 퍼부을 것』이라며 『미국이 WTO에 제소하거나 협상을 요구해 올 경우 즉각 대응할 있도록 미국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오승호 기자〉
  • 한국 차시장 “불만”/USTR 무역장벽 보고서

    ◎미,방송광고·CATV 프로도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우리나라의 방송광고와 케이블 TV프로그램의 수입규제,자동차시장 개방제한 등을 대표적인 불공정 사례로 지목해 이 분야의 대미 통상파고가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통상산업부는 2일 USTR가 1일(미국시간) 발표한 국별 무역장벽보고서(NTE)에서 우리나라의 수입정책과 서비스·투자장벽,반경쟁적 관행 등 문제있다고 판단한 법과 규정,관행을 적시하고 세계무역기구(WTO) 서비스 교역협정상의 양국간 협의 등을 추진할 것을 시사했다고 밝혔다. USTR는 우편송달업,어학강습소,케이블 TV,보험중개인 등에 대한 투자제한과 TV,라디오 광고시간대 제한 등을 불만사항으로 지적하고 일반 TV 및 케이블 TV에 있어서의 외국 프로그램 방영쿼터제,수입영화 의무 상영 쿼터제를 구체적 사례로 들었다. 또 ▲외국업체의 비디오 테이프 제조업자 등록을 금지하고 있으며 ▲비디오 테이프의 수입 및 복사를 국내업체에만 허용하고 ▲지역 유선방송 채널의 재전송을 금지,유료TV서비스 프로의 유통을 제한하며 ▲지역프로의 부적절한 공급으로 시장접근을 제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보고서는 한국이 멸균우유와 먹는 샘물에 대해 유통기한 규제를 계속하고 있으며 미국은 이에 대해 WTO 분쟁해결절차에 제소할 권리를 유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한국은 수입농산물에 대한 통관·검역제도가 지나치게 까다롭고 요구조건이 많으며 특히 비관세장벽이 관세장벽화하면서 내국세가 가산돼 외국농산물,공산품에 대한 차별이 초래된다고 지적했다. NTE는 84년의 개정통상법에 따라 교역상대국의 법·정책 및 관행을 분석하는 연례보고서로 미국이 슈퍼 301조에 따른 우선협상대상국가관행(PFCP)리스트를 지정하는 오는 9월말까지 이해당사국과 불공정무역 관행 시정을 위한 사전협상을 벌이게 된다.사전협상이 결렬,PFCP로 지정되면 미국은 해당국에 협상을 요구한뒤 협상기간안에 만족할 만한 성과를 얻지 못하면 일방적인 보복조치를 내린다. 통산부는 이번 보고서에서 지적한 사항중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관계부처와 협의를 통해 개선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방송 등 추가협의가 예상되는 분야에 대해서는 관계부처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대응논리와 협력전략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임태순 기자〉
  • 미 “통상법 301조 강화”/캔터 USTR대표

    ◎국제거래 부패관행 척결일환 【워싱턴 연합】 미키 캔터 미무역대표는 7일 새벽(한국시간) 미국이 아시아 등지에서 『심각한 비관세 장벽』으로 부상한 국제 거래의 부패 관행 척결을 위해 필요할 경우 일반301조 등 미통상법을 보강해 적용하는 방안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캔터 대표는 워싱턴에서 열린 「미 무역긴급위원회」(ECAT) 모임 초청 연설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세계무역기구(WTO),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및 세계은행을 통해 효율적인 단속 체제를 구축하는 노력에도 계속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WTO 정부조달협정(GPA)이 엄격한 규정 때문에 아시아,미주 및 중동부 유럽 등지에서 『모두 합쳐 1조달러가 넘는 많은 주요 시장들』을 제외시키고 있음을 상기시키면서 미국 업계의 이익 증진을 위해 협정 대상에 이들을 포함시키는 방안도 아울러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제 거래의 부패 척결을 위해 『특히 일반301조와 타이틀 Ⅶ 같은 기존 미통상법들을 적절히 활용할 수 있다』고 지적한 캔터 대표는 그러나 『이것이 여의치 않을 경우 이들 법규를 강화할 수 있을지의 여부를 검토해야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캔터 대표는 이어 ▲지난 77년 발효된 미국의 「해외부패방지법」(FCPA)을 보강하고 ▲외국 정부도 부패 척결에 적극 동참토록 「유도」하는 한편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및 미주자유무역협정(FTAA)과 같은 지역경제 협력틀도 활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한·미 「경쟁 라운드」 시대 개막/협의회 첫 개최

    ◎불공정 거래 규제정책 등 탐색 우리나라와 미국이 26일 과천청사에서 처음으로 「한·미 경쟁정책협의회」를 개최함으로써 한·미간 경쟁라운드(CR)시대가 개막됐다. 이날의 첫 모임에서 양국이 구체적인 사안을 놓고 통상차원의 협상을 벌인 것은 아니다.양국은 표세진공정거래위원장과 연방거래위원회 로버트 피토프시크위원장 등이 참석한 협의회에서 불공정거래행위,사업자단체 신고제도,기업결합에 대한 규제제도,부당광고 등의 소비자보호정책 등 경쟁정책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그러나 이날의 협의회는 향후 양국간 전개될 경쟁정책과 관련한 통상현안을 사전 탐색하는 장이었다는 점에서 신경을 곤두세우게 한다. 아직 경쟁라운드시대가 공식 선언되지는 않았지만 미국은 지난 94년12월 우루과이라운드(UR)이행법을 제정,타국의 반경쟁적인 거래관행에 대해 301조를 발동할 수 있게 돼있다.그 예로 미국은 코닥사의 일본진출을 시도했으나 후지필름이 독점함으로써 어렵게 되자 경쟁제한적인 정책이라며 통상문제로 비화해 301조를 발동,조사함으로써일본과 신경전을 펴고 있다.경쟁라운드시대가 열리기 이전이라도 경쟁제한적인 정책을 통상문제로 적용할 수 있음을 엿보게 해주는 사례다. 따라서 미국은 이날 협의회에서 알아낸 우리의 경쟁정책을 토대로 추후 현안이 생길 경우 꼬투리로 삼아 물고 늘어질 가능이 크다. 반면 우리에겐 미국의 선진화된 경쟁정책을 한 수 배워 미리 불씨를 없애는 기회로 작용했다.미국의 독점당국이 최근 급증하는 기업결합의 규율제도와 관련,지난해 1백33건을 심사해 9건을 제소했다고 알려준 것은 내년부터 우호적 M&A를 허용키로 한 우리에게 시사하는 점이 있다. 이 외에도 미국은 오는 11월 싱가르포에서 선언될 것으로 예상되는 경쟁라운드 무대에 우리나라를 동참토록 유도키 위해 테이블에 앉았다는 분석도 있다.이미 일본과 18차례나 협의회를 갖는 등 경쟁라운드 태동을 위해 선진국들을 대상으로 분위기를 잡아온 미국으로선 개도국들의 동향을 직접 살피며 「포섭」하고 있다. ◎경쟁라운드란/각종 규제 없애 공정한 기업활동 보장/11월 WTO 회의서 선·후진국 이견 조율 경쟁라운드(Competitive Round)란 공정경쟁을 저해하는 각종 내부규제를 없애 세계각국이 동일한 경쟁조건에서 기업활동을 보장하고 경쟁제한국 상품에 대해 제재를 가하자는 움직임이다.일련의 종합적인 협상과정을 뜻하는 라운드란 용어를 경쟁이란 1개 의제에 붙이기는 어렵지만 다분히 상징적인 용어로 쓰인다.환경관련 그린라운드,노동관련 블루라운드와 함께 새로운 3대 이슈다. 선진국들의 모임인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에서는 경쟁정책위원회가 설치돼 논의중이지만 범세계적인 다자간 논의기구인 WTO(세계무역기구) 차원에서는 아직 논의가 전혀 안됐고 오는 11월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WTO 각료회의때 처음 보고돼 국제규범화여부를 논의하게 된다.선·후진국간에 찬반이 갈려 CR를 국제규범화하는 여부는 장담할 수 없고 규범화되더라도 세부 논의과정은 수년이상 걸린다.
  • 새해 벽두부터 강화되는 미 통상압력(사설)

    ◎미국은 선거용 「포함통상외교」 삼가라 미국이 새해초부터 한국 등 주요교역국에 대해 통상압력을 강화할 움직임을 보여 주목된다.미 캔터 무역대표부(USTR)대표는 한국과 일본 등 주요교역국이 미국과 체결한 무역협정을 제대로 이행하는지 여부를 감시하는 기구를 설치하겠다고 지난 5일 발표했다. ○캔터 한·일 우선 감시발표 캔터대표는 USTR에 설치되는 「무역협정감시집행기구(Monitoring and Enforcement Unit)」가 『한·미간에 몇달전 합의된 식품유통문제를 세계무역기구(WTO)에 넘기는 것을 포함한 몇몇 사안을 우선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미국이 새로운 무역협정감시기구를 설치하여 협정상대국을 감시하겠다는 것은 클린턴정부가 올해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통상압력을 강화하려는 것으로 분석된다.미국은 정치행사인 선거가 있을 때마다 경제력을 무기삼아 교역국을 상대로 「포함외교」를 펴고 있는데 그것이 과연 합당한 일인지 묻고 싶다. 캔터대표가 지난해 한국과 타결한 식품과 자동차 등 무역협상내용을 지칭하면서 『무역협정이체결된 후 어떻게 이행되는지가 무엇보다 주요하다』고 지적한 것은 미국이 선거를 앞두고 한국을 통상압력의 주 타깃으로 삼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하겠다.미국은 그나라의 10대 주요유망시장(BEMS)중에서도 한국이 통상압력을 가장 쉽게 받아들이는 나라로 보고 우리를 주요공격목표로 정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미 요구 이미 대부분 수용 미국은 지난해초 우리정부와 자동차협상을 벌여 한국의 자동차관세를 10에서 8%로 내리게 한 바 있다.미국은 이 협상의 잉크가 마르기도 전인 작년 9월,또다시 미 통상법 슈퍼 301조의 우선협상국지정을 무기로 하여 국내 자동차세의 누진단계를 7단계에서 5단계로 줄이라고 요구,한국정부는 호혜의 차원에서 세율단계를 축소한 바 있다. 한국이 지난해 미국과 통상협상에서 양보한 것은 그것만이 아니다.국내 육류의 유통기한을 30일에서 60일로 늘렸다가 다시 1백80일로 늘려주는 등 양보에 양보를 거듭했다.미국의 통상압력은 다분히 내정간섭적인 요소를 포함하고 있는데도 우리정부는 양국간 경협강화차원에서그들의 요구를 대부분 수용한 것이다. ○우리 타협·양보 악용인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올들어 새로운 「무역협정감시집행기구」를 만들겠다고 발표하면서 한국을 주요감시대상국으로 지칭한 것은 우리정부의 협상정신인 타협과 양보를 악용하려는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미국은 한국이 통상압력을 가하면 가할수록 밀리는 나라로 여기고 있는 것 같다.그러나 미국은 「포함외교」 내지는 「강자의 논리」가 중상주의시대 통상외교의 산물임을 직시하고 「강자의 횡포」를 버려야 할 것이다.미국은 그것이 자국의 산업경쟁력을 향상시키는 길이자 자유무역을 통한 전세계의 경제발전과 번영에 기여하는 길임을 인식해야 할 것이다. 우리정부는 미국이 통상협상에서 우리측의 양보를 자국정치나 타국과의 통상협상 무기로 이용하는 것을 더 이상 용인해서는 안된다.정부는 국내 산업정책·재정정책·환경 및 식품정책 등 내정과 관련된 통상압력은 단호하게 거절해야 할 것이다.특히 정부는 미국의 「무역협정감시집행기구」설립을 계기로 통상대응전략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다각적 대응전략 강구를 대미협상의 전략·전술적인 측면에서 굳이 쌍무적인 해결에 역점을 두기보다는 WTO를 통한 다자간협상을 적극 활용하는 등 다각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동시에 정부부처간 통상현안에 관한 협력을 강화,미국의 통상압력에 효율적이고 신속하게 대처하는 등 통상외교의 성숙화를 기해나가야 할 것이다.수동적인 통상전략을 능동적인 전략으로 전환,압력과 마찰의 소지가 있는 통상관련 법규나 제도를 정비하는 작업도 병행하기 바란다.
  • “사시과목에 국제경제법 포함돼야”/박노형(발언대)

    대법원과 세계화추진위원회가 합의한 사법시험과목 개선안이 8일까지 입법예고중이다. 사법시험과목 개선안은 우리 사법제도와 법률문화의 근본적 개혁의 근간이된다. 사법시험은 판사·검사·변호사·의 법조인이 되기 위한 관문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법원과 세계화추진위원회가 온갖 지혜를 다하여 합의하였을 사법시험과목 개선안은 법학교육과 법률서비스 측면에서 합리성과 균형을 상실하고 있음이 크게 우려된다. 특히 국제법이 헌법 등의 다른 기본과목과는 달리 사법시험의 2차 필수과목으로 채택되지 않고 있으며, 국제경제법은 전혀 사법시험의 독립된 과목이 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세계회추진위원회는 1995년 12월 발간된 「사법개혁­그 시작과 끝」이라는 해설자료에서 「통상…등 새로운 전문분야의 법학과목을 시험과목으로 편입」하였다고 설명하고 있다(36쪽). 세계화추진위원회의 설명을 존중한다면,새로이 1차 제2선택과목으로 추가된「국제거래법(국제사법 포함)」이 통상분야의 법학과목이 되어야 한다. 그러나 기업의 국제간 거래에 관한 법규범인 국제거래법은 통상에 관한 법이 결코아니다. 국제경제관계에서의 국가의 권리와 의무에 관한 법규범인 국제경제법이 통상에 관한 법이다.따라서 통상분야의 법학과목을 사법시험과목으로 편입하였다는 세계화추진위원회의 설명은 사실과 다른 것임을 알수 있다. 국제거래법은 상법의 인접법으로서 신용장의 개설 등 기업의 국제적 거래에 관한 법규범을 의미하며, 국제사법은 우리 국민과 외국인과의 결혼이나 이혼 등 민·상법상 법률관계에 외국요소가 개입된 경우의 법적 문제해결을 위한 법규범을 의미한다. 국제사법이 국제거래법에 포함되어야 하는 이유를 이해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이렇게 다른 법체계가 하나의 시험과목이 됨으로써 이들 분야의 교육과 연구가 효율적으로 수행될지도 의심스럽다. 국제경제법은 위의 국제거래법이나 국제사법과 크게 다른 학문영역이다.국제경제법은 국제경제관계에서 국가의 권리와 의무에 관한 법규범을 의미한다.예컨대 제2차세계대전후 출범한 IMF를 중심으로 한 국제통화제도,IBRD를 중심으로 한국제개발제도 및 GATT와 WTO를 중심으로 한 통상제도가 국제경제법의 주요내용이 된다. 또한 미국과 EC의 통상법도 국제경제법의 주요내용이 된다. 국민들에게 더 이상 생소하지 않은 반덤핑관세,상계관세,긴급수입제 한조치는 물론 미국의 무역법 301조 등이 국제경제법의 한부분이 된다. 더욱이 WTO체제에서 국제투자와 경쟁정책에 관한 국제규범이 형성되면서 역시 국제경제법의 한부분이 된다. 이러한 국제경제법이 사법시험에 독립된 과목으로 채택되지 않음은 우리의 국제경쟁력 제고에 있어서 법학교육의 책임을 포기하라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더욱이 사법시험과목은 법학교육과 법조인의 기능수행에 엄청난 영향을 주게됨을 주목해야 한다. 전문법과대학원의 설립이 무산된 현시점에서 국제경제법이 사법시험과목이 되는 여부는 더욱 중요하다. 학생들은 사법시험과목으로 채택된 과목만을 열심히 공부하며 학교당국도 이들 과목에 대해서만 전임교수를 두려 하기 때문이다. 국제경제법이 사법시험과목으로 전혀 채택되지 않음으로써 오늘 이후의 국제경제법의 연구와 교육은 물론 우리의 국제경쟁경에 큰 문제가 생길 것이 자명하다. 또한 대학교에서 국제경제법과 국제법을 올바로 교육받지 못한 법조인들이 정부·기업 등에 오늘날 일상적인 국제경제법문제에 대하여 효과적인 도움을 주지 못하게 될 것도 자명하다. 세계화추진위원회가 주장하듯이 사법시험과목 개선안에 통상분야의 법이 포함되어 있어야 한다면 국제경제법이 독립된 과목으로서 새로이 추가되어야 할것이다. 국제경제법이 독립된 과목으로 채택될 수 없다면 세계화추진위원회는 이번의 사법시험과목 개선안에 통상분야의 법이 편입되었다는 주장을 철회하여야 한다. 그러나 사법시험령의 개정취지인 대학교육의 내실화와 전문법조인의 육성을 실현하기 위하여 국제경제법은 반드시 사법시험의 독립과목으로 채택되어야 하며, 국제법은 2차 필수과목이 되어야 한다. 위와 같은 사법시험과목의 문제가 올바로 해결되어 우리 법조·법학계가 다른 분야와 함께 국제경쟁력 제고에 제몫을 다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 미,“무역협정이행 감시기구 신설”/캔터대표

    ◎강제집행권 부여… 대한압력 가중 우려 【워싱턴=김재영특파원】 미키 캔터 미무역대표는 5일 주요 교역국들이 미국과 맺은 무역협정을 제대로 이행하는지를 전담 감시해 필요할 경우 강제 집행할 기구를 설치한다고 발표했다. 캔터 대표는 워싱턴 소재 민간 기관인 국가정책센터(CNP) 초청 연설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한국의 경우 육류를 포함한 식품 유통 기한 문제 및 슈퍼 301조 지정에 따른 완전한 자동차 시장개방 합의에 도달한 바 있음』을 상기시켰다. 캔터 대표는 신설되는 무역대표부감시강제이행기구가 ▲달러 가치 유지 ▲성장 산업에 초점을 맞춘 수출 확대 ▲급속히 확대되는 주요 해외 시장의 무역 장벽 제거 ▲미 중소업계의 수출 경쟁력 제고에 특히 주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상무부와도 긴밀하게 연계될 이 기구는 백악관 파견 임무를 끝내고 USTR로 돌아오는 제인 브래들리 여사가 이끌게 된다고 캔터 대표는 밝혔다. 미정부의 무역협정 감시기구 설치는 대한 통상 압력 가중이라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 뻔해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 미,일 필름시장 규제 조사

    【워싱턴·도쿄 AFP 로이터 연합】 미 무역대표부(USTR)는 21일 일본 정부가 미 이스트먼 코닥사의 일본내 필름시장 진출 방해에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이 거래분쟁을 끝내기 위한 정부간 회담을 갖자고 촉구했다. 한편 USTR는 지난 7월 코닥사가 지난 5월 미 301조 무역법안에 의거해 제출했던 일본내 필름시장의 불공정거래건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 일 “대미 종이협상 불응”/고위관리 슈퍼 301조 보복위협 일축

    【도쿄 교도 연합】 일본 통산성은 29일 일본에 미국 무역법 슈퍼 301조에 따른 보복을 위협하면서 일본 종이 및 나무제품 시장의 이른바 무역장벽을 제거하기 위해 쌍무회담을 개최하자는 미국의 요구에 대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통산성의 한 고위관리는 『슈퍼 301조는 효력이 없으며 그들이 이를 근거로 위협을 가한다 할지라도 우리는 이에 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고위 관리는 미국이 슈퍼 301조의 효력을 확대,종이와 나무제품에 관한 일본의 무역관례를 슈퍼 301조의 보복가능성 대상으로 지정하기로 걸정한데 대해 이같이 언급했다. 이 관리는 『우리는 미·일 자동차협상 결과 슈퍼 301조에 어떻게 대응할지에 관한 결론을 내렸다』면서 『국제 공동체는 이같은 이상한 조치를 용인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이 종이 및 나무제품 문제에 관한 쌍무회담을 개최하자는 미국의 요구에 응하기보다 이 문제를 세계무역기구(WTO)의 분쟁해결절차에 따라 해결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 한국 차시장 미,「관심대상」 재 지정/협상타결 불구 압력 계속

    ◎캔터 “합의이행 감시… WTO제소 검토” 【워싱턴=김재영 특파원】 미국 정부는 28일(이하 현지시간)한·미 자동차협상이 일단락된 것과 관계없이 한국 자동차시장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통상법 슈퍼301조 「관심 대상」에 계속 묶어 두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미키 캔터 미 무역대표는 기자회견을 통해 한·미 협상타결 내용과 슈퍼 301조 적용 대상을 밝히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미 자동차협상이 오늘 아침 타결됐다』면서 이에따라 『한국 자동차시장을 슈퍼 301조 우선협상대상(PFC)에 지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올해는 PFC에 해당된 케이스가 없는 것으로 발표됐다. 캔터 대표는 그러나 한국 자동차시장이 여전히 폐쇄적이며 개선할 여지가 많다면서 『한국을 PFC에 지정하지는 않았으나 앞으로 합의 이행을 질량면에서 면밀히 감시하는 한편 국제무역기구(WTO)에 대한 제소가 적절한지도 검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미 “슈퍼 301조 효력 2년 연장”/캔터 무역대표 회견

    ◎클린턴 행정명령 서명/의회선 5년 연장 추진 【워싱턴=김재영 특파원】 미키 캔터 미 무역대표는 28일 미 행정부가 통상법 슈퍼 301조 발효 기간을 2년 연장했다고 밝혔다. 캔터 대표는 한미 자동차 협상 타결 및 금년도 슈퍼 301조 적용 결과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클린턴 대통령이 어제 슈퍼 301조 발효 기간을 2년 연장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고 밝혔다.미 정부는 앞서 대통령령으로 슈퍼 301조를 시한부 부활시킨 바있다. 한편 미 의회에서는 슈퍼 301조를 5년 연장하는 내용의 입법 움직임이 별도로 이뤄지고 있다.
  • 미 “개방압력 계속” 신호/한국차 「관심대상」 지정 의미

    ◎연 2회 무역장벽 보고서 제출/우선협상국 예비후보로 분류 미국이 한국산 자동차를 「관심대상」(Area of Concern)으로 지정함에 따라 우리가 져야 할 직접적인 부담은 없다.그러나 앞으로 추가개방압력을 가하기 위한 수순이라는 점에서 사전대비가 필요하다.미국은 작년 가을에 한국산 자동차를 관심대상으로 지정한 뒤 이번에 우선협상대상국관행(PFCP)지정을 무기로 내세워 개방압력을 가해왔다.따라서 이번 협상의 타결로 우선협상대상국관행 지정에서는 제외됐지만 여전히 개방압력의 가시적인 영향권 안에 묶어두겠다는 미국측의 의사표시라고 볼 수 있다. 슈퍼 301조에 따르면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매년 봄에 국별 무역장벽보고서를,가을에는 우선협상대상국관행 지정에 관한 보고서를 각각 의회에 제출하도록 돼 있다.USTR는 우선협상대상국관행에 관한 보고서에서 각국의 무역장벽을 정도에 따라 우선협상대상국관행,우선협상대상 지정가능관행 및 관심대상관행의 3등급으로 분류한다. 우선협상대상국관행에 지정되면 협상 및 보복조치 등의 절차가진행되지만 나머지 우선협상대상 지정가능관행과 관심대상관행으로 지정되는 경우는 후속조치가 없다.다만 우선협상대상 지정가능관행의 경우는 우선협상대상으로 지정할 수 있다는 강력한 경고를,관심대상관행은 이보다 약한 경고를 각각 담고 있다. 통산부 관계자는 『관심대상 관행이란 우선협상대상국 관행으로 지정되지는 않았지만 미국 업계가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라는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따라서 미국 무역대표부가 관심대상으로 분류한 것은 우선협상 대상국관행 지정의 예비후보선상에 한국산 자동차를 올려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 조세 주권 지킨 차협상 타결(사설)

    한­미 자동차협상은 미국측이 한국측에 요구한 관세인하부분을 철회하는 대신 우리는 미국측이 요구한 자동차세의 인하를 일부 수용함으로써 극적으로 타결됐다.한­미양국이 상호협력 차원에서 타협과 양보를 통해 협상을 마무리지은 것은 평가할만한 일이다. 미국측이 그동안 협상무기로 사용한 미 통상법 301조의 우선협상대상국 지정이라는 「강자의 논리」를 자제한 것은 온당한 자세다.이번 협상에서 미국은 실리를 얻었고 한국은 명분을 살렸다는 논평이 있으나 타결을 보기위한 양국의 상호 노력은 인정되어야 할 것이다. 우리 정부가 7단계로 되어 있는 자동차세의 누진구조를 5단계로 줄이라는 미국측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은 것은 경제외교의 커다란 성과로 볼 수 있다.7단계 누진단계를 유지하면서 2천5백㏄이상 차량에 대해 평균 30%정도 세율을 인하하는 선에서 양보,조세주권을 지키겠다는 당초의 정부의지가 반영되었기 때문이다. 미국은 개도국에 대한 포함외교의 비난을 피하면서 대형 자동차세 세율을 인하 받음으로써 실질적인 이득을 얻었다고 볼 수 있다.또 형식승인문제의 경우 미국측이 2천대마다로 대폭 늘리라는 주장에서 한걸음 물러나 1천대선에서 절충점을 찾은 것도 합리적인 타협으로 보인다. 특히 마지막 협상과정에서 2천5백㏄이상 승용차에 대해 단일세율을 적용하라는 미국측의 요구를 한국측이 뿌리친 것을 아주 높이 평가하고 싶다.이는 명분만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조세주권주의를 지킨 것이기 때문이다.이밖에 TV광고문제를 주한미대사관과 한국방송공사간의 추후협상과제로 넘긴 점도 잘한 일이다. 이번 자동차협상에서 양국정부가 보인 양보와 타협의 정신이 향후협상에서도 지속되기를 기대한다.그러자면 미국정부는 「강대국 논리」에 입각,상대방국가의 주권을 침해하는 통상압력을 넣지 말고 우리 정부는 국제기준에 어긋나는 통상관련 법규나 제도를 하루 빨리 정비해서 외국과의 통상마찰을 사전에 제거하는 노력이 있어야 할 것이다.
  • 대형 승용차세 25∼41% 인하/한미 차협상 타결

    ◎7단계 누진구조는 유지/3천cc급 연 39만원 줄어/검사항목 38개중 33개 폐지 한미 양국은 28일 하오(한국시간) 한미 자동차 협상이 공식 타결됐다고 각각 발표했다.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슈퍼 301조에 따른 우선협상대상국관행(PFCP) 지정에서 제외됐다. 한미 양국 대표단은 우선협상대상국관행 지정 시한(27일)을 하루 연장해 가며 28일까지 워싱턴의 미국 무역대표부(USTR)에서 협상을 계속해 최대쟁점인 자동차세율 인하를 둘러싼 양측의 이견을 해소,협상을 타결지었다. 타결된 내용은 모두 7개 항목이며 이 가운데 마지막까지 진통을 거듭했던 자동차세는 배기량에 따른 현행 7단계 누진구조를 유지하되 세율은 2천5백∼3천㏄ 차량은 현재 ㏄당 연간 4백10원에서 3백10원으로 24.6%,3천㏄ 초과 차량은 6백30원에서 3백70원으로 41% 각각 낮춰 내년부터 시행하기로 합의했다.미국측은 마지막까지 2천5백∼3천㏄와 3천㏄ 초과 차량의 세율을 ㏄당 연간 2백50원으로 낮춰 대형차에 대한 세율 단일화를 요구해 협상 타결이 늦어졌다. 이에따라 3천㏄급(그랜저 3.0,세이블) 승용차의 자동차세 부담은 연간 38만∼39만원,3천2백㏄급(아카디아,벤츠S300)은 연간 1백8만원 가량 줄어든다. 형식승인 가운데 성능검사 면제 범위는 현재 모델당 연간 1백대를 오는 98년 1월 1일부터 1천대로 늘리기로 했으며,38개 검사 항목중 5개를 제외한 33개 항목에 대한 검사를 폐지하기로 했다. 방송광고에 대한 규제는 오는 10월 1일부터 고정물에 대한 우선권을 폐지하되 4단계 순위에 의한 배정제도는 유지하기로 했다.이밖에 소비자인식 개선 및 할부금융사에 대한 외국인 지분,관세 분야는 우리측의 입장을 미국이 수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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