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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화점·마트 ‘프리미엄 선물세트’ 대세…설 앞두고 잇따라 출시

    백화점·마트 ‘프리미엄 선물세트’ 대세…설 앞두고 잇따라 출시

    롯데백화점 최고급 한우 ‘넘버9’신세계백화점 ‘산지 공수’ 고품격 한우현대백화점 역대 최대 물량 한우세트만남과 덕담으로 풍요로워야 할 설이지만 올해도 코로나19로 ‘가지 못하는 마음’을 전하는 손길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백화점, 대형마트 유통업계는 평소보다 정성을 더한 선물을 전하려는 소비자들을 겨냥한 선물세트를 대거 선보인다. 청탁금지법상 농축수산물 선물가액도 20만원으로 상향 조정되면서 올 명절에도 프리미엄 선물세트의 인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지난 추석 때 170만원 상당의 고급 한우 세트가 조기에 품절되며 큰 인기를 끈 만큼 이번 설을 맞아 한우의 물량을 40% 늘려 총 20만세트를 준비했다. 대표 상품은 국내 최고가 한우 세트인 ‘롯데 L-넘버나인 프레스티지 세트’(8.4㎏, 300만원)로 1++ 등급 중에서도 최상위 등급인 넘버나인의 명품 한우 가운데 최고급 부위로만 구성했다. 각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최신 트렌드를 담은 선물도 선보인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일상에 활력을 줄 수 있는 이색 상품들이 눈길을 끈다. 문지윤 스타일리스트는 잠시 일상 속 여유를 느낄 수 있는 ‘쌍계명차 오마주 티 마스터 세트’(12만원)를, 민들레 공간 디자이너는 실내 분위기를 쉽게 바꿀 수 있는 ‘더콘란샵 페이스 라운드 플래터’(22만원), ‘콘란 볼타 익스클루시브 모빌’(35만원) 등 화려한 색감의 오브제를 추천했다. 와인은 입문자들도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가성비 세트부터 마니아층을 위한 프리미엄 라인까지 다채롭다. 프랑스 부르고뉴의 3대 와인 명가인 ‘르로이 한정 와인’(60만~830만원)과 5대 샤토 와인으로 꼽히는 ‘샤또 마고 올드 빈티지 컬렉션’(135만~224만원) 등 시간의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제품들이 준비돼 있다.신세계백화점은 이번 설을 맞아 한우 공판장 거래인으로 참석해 전 과정을 직접 확인하고 선택한 고품격 한우 선물세트를 내놓는다. 국내 최대 한우 공판장인 음성축산물공판장은 전국 물류 최적지라는 지리적 이점으로 품질 좋은 소가 가장 많이 상장된다. 풍미 깊은 한우를 구하기 위해 신세계백화점 한우 바이어가 경매장에서 60개월령 이하의 고품질 암소만을 선별하고 마블링, 육색 등을 직접 확인했다. 한우 암소의 등심, 안심, 채끝 스테이크 부위로 구성한 ‘직경매한우 스테이크’(50만원), 명절에 더욱 인기가 많은 등심로스와 양지 국거리로 구성한 ‘직경매한우 만복’(36만원) 등이 대표 상품이다. 집에서도 레스토랑의 맛을 그대로 경험할 수 있는 유명 맛집 협업 상품도 소개한다. 모퉁이우, 우텐더, 설로인 등 한우 맛집의 메뉴를 집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180~200g씩 소포장으로 담았다. 국내 대표 산지에서 골라낸 과일 선물세트도 있다. 깊은 토심을 자랑하고 홍수와 태풍 피해가 적은 천안 성환 송덕리의 ‘성환 배’, 온난하고 강수량이 풍부해 짙은 향과 우수한 당도를 보장하는 ‘제주 감귤’, 퇴적토가 많고 배수가 원활해 맛과 향이 진하고 미네랄이 풍부한 ‘충주 사과’ 등 전국에서 유명한 농가의 과일을 모았다.현대백화점은 한우 선물세트를 역대 최대 물량으로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설 한우 선물세트 물량을 지난 설보다 20% 이상 늘려 총 7만 3000여개를 선보인다. 다양해지는 고객들의 취향을 고려해 품목 수도 10% 이상 늘려 80여종을 기획했다. 우선 100만원 이상 초(超)프리미엄 선물세트의 물량을 30% 늘렸다. 1++ 등급 한우 중에서도 최고급 한우만으로 구성된 ‘현대명품 한우 넘버나인 세트’(250만원)를 비롯해 볏짚·보리·쌀겨 등 자체 배합한 곡물을 ‘끓여 먹이는 방식’으로 키운 프리미엄 한우 세트 ‘현대명품 화식한우 매(梅)세트’(120만원), ‘현대명품 화식한우 난(蘭)세트’(100만원) 등이다. 이마트 “최상급 한우에 기술 더했다”홈플러스 “한우·와인이 한 세트로”롯데마트 “10만원대 선물 확 늘렸어요” 가치소비를 중시하는 최근 트렌드를 겨냥해 유통업계 최초로 선보인 국내 1호 동물복지 인증 한우 ‘동물복지 유기농 한우 세트(85만원)도 눈길을 끈다. 경남 산청에서 일반 축사보다 3배 이상 넓은 사육환경에서 자연 순환 농법으로 키운 ‘산청 유기농 한우 세트’(65만원), 전남 강진에서 자연 방목해 기른 프리미엄 한우 ‘자연 방목 한우 세트’(52만원) 등도 내놓는다. 집콕 장기화로 인해 외식 대신 집에 머물며 근사한 식사를 즐기려는 고객을 위한 다양한 특수부위 세트도 판매한다. 제비추리·토시살·안창살·치마살 등 6개 부위를 200g씩 담은 ‘한우 특수부위 세트’(38만원)도 인기다.이마트는 축산에서는 한우, 과일에서는 샤인머스캣 등 비교적 고가의 상품을 위주로 한 선물세트를 주로 선보인다. 한우 상품에서는 이마트 미트센터의 ‘웻웨이징’ 기술이 녹아 든 ‘피코크 WET에이징 한우 등급 1+등급 세트’를 26만 8200원(카드 할인 10% 기준)에 판매한다. ‘피코크 횡성축협한우 NO.9 세트’는 80만원에 선보인다. 한우 중 인지도가 가장 높은 브랜드인 횡성축협의 ‘1++등급’ 한우 중에서도 마블링 등급이 9인 최상의 원료육을 사용했다. 과일은 샤인머스캣이 들어간 신규 세트 ‘시그니처 사과 배 샤인 세트’(사과 1.2㎏/4입, 배 2.2㎏/4입, 샤인머스캣 1.1㎏/2송이)를 10% 할인한 8만 5500원에 판매한다. 수산 선물세트에서도 15만원 이상 선어 세트의 인기를 반영해 ‘프리미엄 제주 옥돔·갈치세트’를 22만 2400원(20% 카드할인가)에 판매한다. ‘피코크 메로구이 세트’는 준비 물량을 3배 늘려 총 300세트를 19만 6200원(10% 카드할인가)에 선보인다. 와인은 프랑스 메독 1등급 컬렉션 ‘5대 샤또’ 5종을 99만~148만원에 총 60병 한정수량으로 판매한다.홈플러스는 고객들의 선호가 높은 축산, 주류 선물세트를 강화했다. 특히 올해 설 본판매에서 첫선을 보이는 ‘냉장 한우 맞춤형 선물세트’는 고객이 원하는 한우와 와인을 하나의 세트로 주문 제작해 주는 것으로 눈길을 끈다. 매장에 방문해 원하는 한우 부위와 와인 6종 중 하나를 고르면 현장에서 바로 선물세트를 만들어 준다. 고객이 안전하게 선물을 들고 갈 수 있도록 래핑, 아이스팩, 에어캡을 넣고 보자기 포장으로 격식을 더했다. 홈플러스 월드컵점, 부천상동점 등 전국 37개 점포에서 한정 수량으로 시범 운영한다. 미국산 프라임 등급 살치살 및 부채살과 타이틀리스트 골프공을 함께 구성한 ‘PRIME 스테이크 홀인원 패키지 냉장세트’를 22만 4000원 한정 수량으로 준비했다. 와인 단독 상품으로는 밸런스가 좋은 프랑스 와인의 특징을 잘 담아낸 AOC 등급의 ‘샤를루쏘까베네+메를로’ 5만 9900원, 칠레 1위 와이너리 콘차이토르의 월드 베스트 아이템인 붉은 악마 프리미엄 와인세트 ‘까시에로리저브까베네쇼비뇽+멜롯’ 5만 9900원이 있다.롯데마트는 10만~20만원 사이 선물세트 품목을 지난 설 대비 20%가량 늘렸다. 일반 과일보다 당도가 약 20% 높은 고당도 과일로 구성된 ‘황금당도 천안배, 충주사과’ 세트(사과 8입, 배 6입)를 19만 9000원에 판매한다. 친환경 패키지 세트로 포장한 ‘GAP 나주배, 충주사과’ 세트(사과 6입 ,배 6입)와 ‘GAP 청송사과, 아산배’ 세트(사과 6입, 배 6입)를 각각 12만 9000원에 선보인다. 롯데마트 전용 시설에서 20일 이상 숙성한 ‘숙성한우 등심/저지방 혼합세트’(등심 1㎏, 삼각살 500g, 꾸리살 500g)는 19만 8000원, ‘한우 등심 정육세트 2호’(등심 1㎏, 국거리 500g, 불고기 500g)는 엘포인트 회원 대상 19만 5000원에 선보인다. 대한민국 우수산지 지역농가 협업 프로젝트의 ‘산지뚝심 제주 은갈치 세트’(4마리, 1.8㎏ 내외)는 12만 6400원에 판매한다.
  • 이재명 선대위 ‘조직본부 민생소통추진단’ 출범

    이재명 선대위 ‘조직본부 민생소통추진단’ 출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조직본부 민생소통추진단’이 24일 출범했다. 추진단은 사회양극화와 지역불균형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를 위해 광역·기초의원, 핵심당원, 직능단위 조직이 참여한다. 전국 17개 시도지부와 해외지부 등 3000여명이 단원으로 활동한다.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 4층 회의실에서 개최된 출범식은 추진단의 활동 보고에 이어 향후 활동 방향 소개, 이해식 상임단장의 출범사와 이원욱 조직본부장의 격려사 순으로 진행됐다. 또 천범룡·강민구·김만기·김인호 공동단장 등에 대한 임명장 수여식이 이어졌다. 송기봉 송파구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 잠실본동,잠실2·7동) 등은 공동부단장을 맡았다. 이해식 상임단장(서울 강동을 국회의원)은 “‘민생 앞으로 제대로’라는 슬로건 아래 지역 현장을 누비는 낮은 곳을 향해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원욱 조직본부장(경기 화성을 국회의원)은 “자치분권과 균형발전은 시대적 과제이자 대한민국 발전을 위한 초석이라는 일념 아래, 민생소통추진단이 성공적인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공동단장인 강민구 신안산대학교 특임 부총장은 “코로나19로 자영업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극대화되고 있어서 선거운동하기 조차 민망할 지경이다”며 이들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책 마련을 촉구했다.  
  • 이재명, ‘탈모 공약’…어디까지 알아봤니

    이재명, ‘탈모 공약’…어디까지 알아봤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모(毛)퓰리즘’ 논란을 빚었던 탈모 치료약 건강보험 적용 확대를 공약하면서 향후 논쟁이 지속될 지 주목된다. 이 후보는 지난 14일 페이스북을 통해 46번째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공약으로 이를 공식화하면서 “탈모인의 고통을 덜어드리겠다”고 밝혔다. ①탈모치료는 이미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것 아닌가? 현재 질병 요인의 병적 탈모 치료는 건강보험이 적용되고 있지만, 노화에 대한 외모 개선 목적인 기능성 탈모 치료는 모두 비급여 대상이다. 전자는 면역세포가 모근을 공격해 탈모가 발생하며 주로 동전 모양의 탈모반 형성이 특징으로 심하면 전신 탈모로 진행되는 경우다. 후자는 빠르면 사춘기부터 머리숱이 줄어들며 머리 측면과 뒷면은 보전되고 중앙이 비는 소위 M 또는 O형 탈모를 말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병적 탈모로 진료받은 인원은 23만 3000여명으로 2016년 21만 2000여명 대비 9.9% 증가했다. 특히 30대 이하 탈모환자는 51.4%에 달했다. 남성이 13만 3000명(57.2%)을 차지했지만, 50대 이상에서는 여성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②건강보험 재정이 너무 많이 소요되지 않을까? 이 후보 측도 모든 탈모 치료를 급여화할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탈모 치료를 급여화 하더라도 일정한 급여 기준을 만들고 본인 부담 비중을 조정하는 방법을 통해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탈모와 관련한 불필요한 비용 지출이나 편법적인 의료 이용 행태도 줄일 수 있다는 복안이다. 현재 비급여 대상인 기능성 탈모 치료는 주로 프로페시아 등 경구약제를 복용하거나 미용 목적의 모발이식, 두피 건강 증진을 위한 두피 케어 등으로 이뤄지고 있다. 프로페시아정의 판매가는 3개월에 14만~16만원 수준이고, 모발이식은 약 2000모당 300만~500만원 수준이다. 지난 5년 동안 탈모증 질환으로 한 번 이상 진료받은 인원은 총 87만 6000여명으로, 2016년 21만 2000여명에서 지난해 23만 3000여명으로 연평균 2.4%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탈모증 질환 총 진료비는 387억원으로, 2016년 대비 44.4% 증가했다. 그러나 기능적 탈모 인구를 1000만명으로 추산하는 이유는 건강보험 확대 적용시 탈모를 치료하고자 하는 국민적 요구가 커질 것이라는 예측에서다. ③이 후보의 탈모 공약 어디까지 갈까? 이 후보는 “비싼 약값으로 인해 동일 성분의 전립선 치료제를 처방받는 서글픈 편법을 이제는 끝내야 한다”며 “국가가 적절하게 지원해 탈모 치료에 도움을 드리겠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에 따라 탈모 치료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확대를 공약했고, 중증 탈모 치료를 위한 모발이식의 건강보험 적용 확대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일각의 건강보험 재정 우려에 대해서도 “전문가들의 의견 수렴과 사회적 논의를 거쳐 수가를 결정하면 건강보험 부담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이 후보 측은 탈모 치료의 건강보험 급여화가 이뤄지면 탈모제품 시장이 안정적으로 형성돼 관련 제품 개발이 활성화될 뿐만 아니라 기존 제품의 가격 인하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과거 박근혜 정부 당시 치아 스케일링과 임플란트 건강보험 적용 사례를 언급하며 탈모 치료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을 포퓰리즘으로 무조건 반대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이다. 이 후보는 “치료받는 국민에게 적절한 지원을 제공하는 것은 국가의 의무”라며 “탈모인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치료에 전념하도록 돕겠다”고 했다.
  • ‘교수직 미끼’ 억대 뇌물 수수…대전 국립대 교수 2명 실형 확정

    ‘교수직 미끼’ 억대 뇌물 수수…대전 국립대 교수 2명 실형 확정

    전임교수 임용 대가로 억대 금품 수수논문 대필, 원산폭격에 강제추행까지전임교수 채용 약속을 미끼로 시간강사에게서 억대 금품을 받아 챙긴 대전 국립대 교수들에게 실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1부(주심 박정화 대법관)는 13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강요, 강제추행 등 혐의로 기소된 국립대 교수 A(60)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5년 4개월에 벌금 1억 50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또 추징금 1억 3000여만원과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 아동·청소년 기관 3년 취업 제한, 신상정보 15년 등록 조치도 유지했다. 함께 기소된 같은 대학 교수 B(49)씨도 징역 5년에 벌금 1억 5000만원, 추징금 1400여만원의 원심을 확정받았다. 대전 지역 한 국립대의 스포츠건강 전공 교수였던 이들은 2014년부터 시간강사 C씨에게 전임교수 채용을 약속으로 3억원을 요구했고 실제로 총 1억 4000여만원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은 교내 학술비를 신청한 뒤 C씨가 대필한 논문을 학회지에 게재한 혐의, 함께 술을 마시던 C씨에게 ‘원산폭격’ 등 기합을 줘 손가락 골절상을 입힌 혐의도 받았다. 특히 A씨는 전임교수 임용을 암시하면서 다른 시간강사 D씨를 상대로 여러 차례 강제추행까지 저질렀다. A씨와 B씨는 항소심 최후 진술에서 “부끄럽고 창피한 마음으로 하늘을 쳐다보지 않고 반성하며 살겠다”며 선처를 호소했지만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국립대 교수로서 교원 채용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지위를 이용해 뇌물을 요구했다”면서 “피고인들의 범행은 교수 채용의 공정성과 사회 일반 신뢰를 훼손해 그에 상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했다. 대법원은 “원심 판단에 법리를 오해하거나 판단을 누락하는 등 잘못이 없다”며 원심을 그대로 확정했다.
  • 하이브·SM, 지난해 음반 판매량의 절반 차지했다

    하이브·SM, 지난해 음반 판매량의 절반 차지했다

    2021 음반 판매량 약 5700만장두 회사 합치면 전체 57% 육박방탄소년단·세븐틴·NCT 등 선전한국 음반 시장이 지난해 역대 최고 판매량을 경신한 가운데 하이브와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이 전체 음반 판매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음악콘텐츠협회가 운영하는 가온차트에 따르면 2021년 상위 400위 기준 앨범 판매량은 약 5700만장으로 전년보다 36.9% 증가했다. 코로나19 여파에도 케이팝의 세계적 인기는 지속되면서 CD 등 피지컬 앨범 판매량은 매년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를 키워낸 하이브와 지난해 에스파 등 히트 신인을 배출한 SM엔터테인먼트가 음반 시장을 쌍끌이 했다. 2021년 연간 앨범 차트 상위 100위 안에 든 하이브 레이블즈 소속 가수 앨범은 총 26개로 연간 누적 판매량은 1523만 1390만 장이었다. 이는 연간 판매량 상위 100위 앨범의 전체 판매량 중 33.5%를 차지한다. 하이브 소속 가수 중에는 BTS,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세븐틴 등 주요 그룹이 이끌었다. 지난해 5월 BTS가 발표한 싱글 ‘버터’는 299만 9407만장이 팔려 음반 판매량 1위에 올랐다.SM엔터테인먼트도 1700만장 이상 음반을 판매했다. SM에 따르면 작년 소속 아티스트가 발매한 25장의 앨범은 1504만 3000여장의 판매량을 기록했고, 작년 이전에 발매된 구보도 257만 8000여장이 팔려 총 판매량이 1762만 1000여장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0년 대비 약 2배 증가한 숫자라고 SM은 설명했다. 하이브와 SM의 앨범 판매량을 합치면 전체의 57%에 육박한다. SM은 지난해 슈퍼주니어, 샤이니, 엑소, 레드벨벳, NCT, 에스파 등 그룹부터 유노윤호, 슈퍼주니어-D&E, 키, 태민, 카이, 웬디, 조이 등 유닛 및 솔로 활동이 활발했다. 김진우 가온차트 수석연구위원은 칼럼에서 “피지컬 앨범 판매량은 콘서트가 다시 정상화될 경우 상승세가 다소 둔화될 수 있겠지만, 연간 판매량 5000만 장대를 기반으로 중 장기적 관점에서는 우상향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 황희 문체부 장관 “역동·공감의 K콘텐츠…베이징 올림픽 이후 한한령 완화될 것”

    황희 문체부 장관 “역동·공감의 K콘텐츠…베이징 올림픽 이후 한한령 완화될 것”

    “요즘 K콘텐츠 덕분에 ‘문화 강국’이라는 말을 자주 들으니까 정부도 힘이 납니다. G20 문화장관회의 같은 큰 행사에 가면 각국 장관들이 서로 한국과의 인연을 강조하기에 바빠요. 한 국가가 다른 나라를 침략하지 않고 세계 곳곳에 문화적으로 영향력을 미친 첫 사례라고들 하더군요.” 지난해는 케이팝에 이어 영화, 드라마까지 K콘텐츠가 전 세계 주류 문화로 당당히 자리잡은 역사적인 해였다. 11일 서울 서계동 서울사무소에서 만난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한류가 더 다변화하고 더 깊어진 것을 피부로 느낀다”며 “이제 한류가 지속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산업적으로도 연계해 사회적 가치를 높이는 게 정부의 할 일”이라고 말했다. 황 장관은 방탄소년단(BTS)과 ‘오징어 게임’, ‘기생충’ 등 K콘텐츠가 글로벌 열풍을 일으킨 이유를 역동성과 공감력에서 찾았다. 그는 “우리는 60년이라는 짧은 시간에 정치·경제·사회적으로 후진국에서 선진국으로 급성장해 다양한 스펙트럼이 공존한다. 이 같은 역동성이 창작자에게 다양한 주제를 다룰 수 있는 개연성을 제공했다”며 “(코로나19 이전 기준) 매년 국민의 60%가 해외에 나가는데 그 눈높이가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춰져 있고 다른 나라 사람들과 공감하는 능력이 뛰어나다”고 말했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팬데믹으로 K콘텐츠의 근간인 국내 문화 산업 전반이 흔들리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영화계와 공연계는 강화된 방역 조치로 큰 타격을 입었고, ‘핀셋 규제’를 받은 대중음악계도 제대로 된 손실 보장이나 지원책이 부족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최근 영화관과 공연장의 영업 제한이 다소 완화됐지만, 코로나로 상처받은 현장이 워낙 많고 상처도 깊어 주무 부처로서도 상당히 고통스럽습니다. 올해 영화관 인력지원에 302억원의 예산을 신규 편성했고, 신작 개봉 지원 방안도 마련할 예정입니다. 콘서트장에서도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하지 않은 만큼 방역 안전과 대중음악 생태계가 공존하도록 최대한 지원할 생각입니다.” ●400억원 규모 드라마 펀드 신설 올해 문체부는 400억원 규모의 드라마 펀드를 신설하고 지난해 15억원 규모였던 제작지원 사업도 116억원으로 늘렸다. 하지만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사례처럼 해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지식재산권(IP) 및 초과 수익 독점 등 불공정 계약이 문제로 지적됐다. 황 장관은 “제작지원 사업에 제작사 IP 보유 조건을 부과해 공정 사업 모델을 정립하고, 177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K콘텐츠 저작권 침해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 지난달 말 넷플릭스와 불공정 계약을 개선하고 대규모 국내 드라마 펀드 투자 방안을 논의하려 했는데,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CEO 방한이 연기돼 미뤄진 상태”라고 덧붙였다. 문체부는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분야에 올해 약 540억원의 소비쿠폰을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황 장관은 “비대면 기간 동안 K콘텐츠로 한국에 대한 호기심이 굉장히 커졌고 약 1700만명 수준의 인바운드 관광이 코로나 이후 2500만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에 대비해 오는 3월 한국관광공사 건물에 K스타일허브를 조성하고 케이팝 전용 공연장, 한국문화축제, 드라마어워즈 등 해외 관광객이 찾을 만한 ‘관광 코드’를 지속적으로 심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만 3000여점의 국보급 문화재·미술품이 전시되는 이건희 기증관(가칭)도 예비 관광 명소다. 하지만 지역 문화 불균형과 모호한 정체성이 도마에 올랐다. “기증자의 철학을 최대한 살려 미술관과 박물관의 경계를 넘어선 새로운 형태의 뮤지엄을 만들어 보자는 게 이건희 소장품 활용위원회 전문가 의견이었습니다. 저는 오히려 이번 논란이 지역의 문화 예술 향유권과 지역 예술인들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봅니다. 올해 120억원을 투입해 전국 기초 단위 문예회관을 활용한 문화 예술 인프라를 대폭 확충할 예정입니다.” 이건희 기증관은 최근 국제설계공모 예산 3억원이 최종 반영돼 예비타당성 심사 대상으로 선정된 상태다. 올해부터 문체부는 인쇄 매체의 열독률과 사회적 책임 등을 연간 1조원이 넘는 정부 광고의 새로운 지표로 적용한다. 한국ABC협회 유가부수 부풀리기 의혹으로 정책적 활용 중단에 따른 대안이지만, 일각에서는 언론 자율권 침해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세금으로 정부 광고를 집행하는 만큼 체계적이고 합리적이며 평가의 객관성이 확보되는 종합지표를 마련하고자 한 것이지 언론 자유를 제한하려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광고비를 깎겠다는 게 아니라 정부 광고주에게 자율성을 갖춘 일종의 매뉴얼을 제시한 것이죠.” 한편 개막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베이징동계올림픽에 대해 외교적 보이콧을 선언하는 국가가 늘고 있다. 그러나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정치적 갈등이 심하더라도 인류가 서로 화합하고 평화를 지향하는 올림픽 정신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동북아 릴레이 올림픽이자 직전 동계올림픽 개최국으로서 우리 역할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다. 대통령 참석 여부는 미정이라 현재로서는 제가 공식 대표라고 생각하고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황 장관은 특히 “지난해 하반기부터 중국이 판로를 조금씩 열어 주고 있는데, 올림픽을 계기로 한한령이 조금씩 완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佛에 4년마다 ‘컬처 올림픽’ 제안 지난해 2월 취임 뒤 400개의 간담회를 열며 현장 소통에 주력했다는 황 장관.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사태, 체육계 학교 폭력 문제 등 주요 이슈에 대해서는 별도 기자회견을 열어 재발 방지 및 향후 과제 등을 밝히겠다고 한 그는 인터뷰 말미에 꼭 도전해 보고 싶은 일이 생겼다며 미소를 지었다. “지난해 11월 로즐린 바슐로 프랑스 문화부 장관을 만났을 때 한국과 프랑스가 의장국이 돼 4년마다 컬처 올림픽을 열어 보자고 제안했어요. 경쟁, 비경쟁을 합치면 아이템이 100개가 넘고 산업과 연계도 가능하구요. 프랑스 장관의 반응도 긍정적이어서 조만간 200개 국가에 제안서를 보내 볼 생각입니다. 1회 대회를 2024년 프랑스에서 열면 좋겠는데, 장관 임기가 끝나면 여기에 제 인생을 걸어 보려고요. 그만큼 문화가 중요한 시대니까요.”
  • “中, 예고일 전날에 기습봉쇄… 만삭 임신부 길에서 유산도”

    “中, 예고일 전날에 기습봉쇄… 만삭 임신부 길에서 유산도”

    1300만 거대도시 갑자기 멈춰주재원 상당수, 냉장고도 없어배달앱도 일시 끊어 굶기 일쑤당국은 베이징올림픽만 생각“지난달 22일 오후 9시부터 인구 1300만명의 거대 도시가 갑자기 멈춰 버렸어요. 당국이 음식 배달도 중단시켜 집에 식량이 없던 한국인 주재원들은 며칠을 꼬박 굶을 수밖에 없었죠. 아이가 친구 집에 놀러갔다가 졸지에 ‘이산가족’이 됐다는 중국인 부부의 사연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물자 충분하다던 당국, 3~4일 감감 중국 산시(陝西)성 시안(西安)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도시 전체를 전면 봉쇄한 가운데 시안 교민인 서예가 김영숙(54)씨는 11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현 상황을 이같이 전했다. 삼성전자 낸드플래시 공장 등 한국업체 200여곳이 자리잡은 시안은 지난달 9일부터 감염병 환자가 폭증해 주민 이동을 전면 차단했다. 교통망과 학교, 상점 등도 폐쇄됐다. 최근 한 달간 시안의 확진자 수는 2000명이 넘는다. 바이러스 재확산의 중심지가 된 시안에는 한국인 3000여명이 살고 있다. 김씨는 “원래 시 당국은 23일부터 봉쇄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그런데 일부 지역에서 예고도 없이 시간을 당겨 조치에 나서는 바람에 미처 식재료를 사지 못한 이들이 많았다”며 “당국은 ‘물자를 충분히 공급할 테니 걱정하지 말라’고 했지만 실제로는 봉쇄 뒤 3~4일간 어떤 것도 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에 가족을 두고 혼자 시안으로 온 주재원 상당수는 냉장고와 조리기구가 없는 집에 산다. 외식 및 배달 문화가 발달돼 평소에는 큰 문제가 없다”며 “그러나 음식배달 노동자 한 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발표가 나오자 당국이 배달 앱들을 일시 차단시켰다. 일부 한국인이 며칠간 음식을 구하지 못해 애를 먹었다”고 말했다. 이어 “진시황릉 소재지로 유명 관광지인 이곳에 놀러 왔다가 갑작스런 봉쇄로 호텔을 떠나지 못하게 된 중국인들도 많다. 숙박을 자비로 해결해야 해 경제적 고통도 크다고 들었다”고 덧붙였다. 한때 당국이 주민들의 주거지 밖 이동을 전면 금지해 정기적으로 병원에 가야 하는 만성질환 환자들의 고통도 컸다고 한다. 결국 이달 초 만삭의 임신부가 병원에 가지 못해 길거리에서 아이를 유산하는 일이 벌어졌다. “베이징동계올림픽을 위한 방역만 중요하고 주민의 생명은 뒷전이냐”는 시민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며칠 전부터 제한적이나마 외출이 허용됐다고 김씨는 설명했다. ●매일 핵산검사… 춘제까진 봉쇄할 듯 끝으로 그는 “지금도 하루도 빠지지 않고 핵산 검사를 받는다. 당국이 수시로 외국인들을 점검한다”면서 “중국 당국은 수억명이 한꺼번에 움직이는 춘제(음력설) 연휴를 전후해 코로나19가 전면 확산할 것을 우려한다. 최소한 춘제 때까지는 지금의 봉쇄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다수”라고 밝혔다.
  • “中, 예고일 전날 기습 봉쇄..만삭 임신부 길에서 유산도“

    “中, 예고일 전날 기습 봉쇄..만삭 임신부 길에서 유산도“

    “지난달 22일 오후 9시부터 인구 1300만명의 거대 도시가 갑자기 멈춰 버렸어요. 당국이 음식 배달도 중단시켜 집에 식량이 없던 한국인 주재원들은 며칠을 꼬박 굶을 수밖에 없었죠. 아이가 친구 집에 놀러갔다가 졸지에 ‘이산가족’이 됐다는 중국인 부부의 사연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중국 산시(陝西)성 시안(西安)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도시 전체를 전면 봉쇄한 가운데 시안 교민인 서예가 김영숙(사진·54)씨는 11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현 상황을 이같이 전했다. 삼성전자 낸드플래시 공장 등 한국기업 200여곳이 자리잡은 시안은 지난달 9일부터 감염병 환자가 폭증해 주민 이동을 전면 차단했다. 교통망과 학교, 상점 등도 폐쇄됐다. 최근 한 달간 시안의 확진자 수는 2000명이 넘는다. 바이러스 재확산의 중심지가 된 시안에는 한국인 3000여명이 살고 있다. 김씨는 “원래 시 당국은 23일부터 봉쇄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그런데 일부 지역에서 예고도 없이 시간을 당겨 조치에 나서는 바람에 미처 식재료를 사지 못한 이들이 많았다”며 “당국은 ‘물자를 충분히 공급할 테니 걱정하지 말라’고 했지만 실제로는 봉쇄 뒤 3~4일간 어떤 것도 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그는 “한국에 가족을 두고 혼자 시안으로 온 주재원 상당수는 냉장고와 조리기구가 없는 집에 산다. 외식 및 배달 문화가 발달돼 평소에는 큰 문제가 없다”며 “그러나 음식배달 노동자 한 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발표가 나오자 당국이 배달 앱들을 일시 차단시켰다. 일부 한국인이 며칠간 음식을 구하지 못해 애를 먹었다”고 말했다. 이어 “진시황릉 소재지로 유명 관광지인 이곳에 놀러 왔다가 갑작스런 봉쇄로 호텔을 떠나지 못하게 된 중국인들도 많다. 숙박을 자비로 해결해야 해 경제적 애로도 상당하다고 들었다”고 덧붙였다.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 일부 주민들이 인스턴트 라면과 닌텐도 게임기를 교환하는 등 먹을 것이 없어 어려움을 겪는 영상이 올라와 논란이 됐다. 김씨는 “봉쇄 초기 외부 배달이 중단된 상황에서 정부가 보급품도 제때 주지 않아 같은 아파트 단지에 사는 사람들끼리 물물 교환을 했다”며 “다만 지금은 사정이 많이 나아졌다. 이제 먹을 것은 충분하다”고 전했다. 한때 당국이 주민들의 주거지 밖 이동을 전면 금지해 정기적으로 병원에 가야 하는 만성질환 환자들의 고통도 컸다고 한다. 결국 이달 초 만삭의 임신부가 병원에 가지 못해 길거리에서 아이를 유산하는 일이 벌어졌다. “베이징동계올림픽을 위한 방역만 중요하고 주민의 생명은 뒷전이냐”는 시민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며칠 전부터 제한적이나마 외출이 허용됐다고 김씨는 설명했다.끝으로 그는 “지금도 하루도 빠지지 않고 핵산 검사를 받는다. 당국이 수시로 외국인들을 점검한다”면서 “중국 당국은 수억명이 한꺼번에 움직이는 춘제(음력설) 연휴를 전후해 코로나19가 전면 확산할 것을 우려한다. 최소한 춘제 때까지는 지금의 봉쇄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다수”라고 밝혔다.
  • 키 작아 해고? 英 싱글맘 버스기사 복직 청원에 1만 3000여명 서명

    키 작아 해고? 英 싱글맘 버스기사 복직 청원에 1만 3000여명 서명

    영국에서 34년간 버스 운전기사로 일해 온 여성이 새 버스 모델을 운전하기에 키가 너무 작다는 이유로 해고 통보를 받아 버스회사에 일하게 해달라고 요구하는 청원에 서명하는 이들이 줄을 잇고 있다. 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1987년부터 그레이터 맨체스터의 운송업체 ‘고 노스 웨스트’에서 버스 운전 일을 해 온 트레이시 숄스(57)는 지난해 해고 예고 통보를 받았다. 숄스는 처음 버스 운전대를 잡으려고 출근하던 날, 자신이 1호 여성이었다고 돌아봤다. 그는 “머리핀이 바닥에 떨어지는 소리도 들을 수 있었을 정도”로 여성 운전자가 드문 시절이었다고 돌아봤다. 그런 그가 버스를 운전하던 노선에 새로운 모델의 버스가 투입된 것이 문제였다. 승객의 폭력 행위로부터 기사를 보호하기 위해 버스 구조를 개조했는데 보호벽 기둥과 사이드미러 위치 등이 바뀌었다. 키가 152㎝ 밖에 안되는 숄스가 새로운 버스 모델을 운전하며 사이드미러를 보려면 상체를 뒤로 젖혀야 해 페달에서 발을 떼야 하는 문제점이 드러났다. 숄스는 버스에 가까이 접근하는 자전거나 보행자를 발견하기 어렵게 됐다고 회사에 알리며 개선할 것을 요구했는데 회사는 오히려 그를 정직시킨 뒤 다음달에 해고하겠다고 통보했다. 노동조합이 개입했는데, 사측은 숄스가 운전할 수 있는 모델의 버스가 운행되는 다른 노선에서 근무하도록 타협안을 제안했지만 그가 근무시간과 임금이 줄어든다는 이유로 받아들이지 않아 부득이하게 해고 예고 통보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숄스는 “미망인이라 (혼자 기르는) 자녀가 셋이나 된다. 갚아야 할 대출도 있어 급여 삭감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딱한 그의 사정이 알려지자 맥신 피크와 제임스 퀸 등 유명 배우를 비롯해 1만 3000여명의 시민이 그의 복직을 청원하는 서명에 동참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노조는 종전과 동일한 근무 시간 및 급여 수준을 보장해 숄스를 복직시킬 것을 사측에 요구하고 있다. 반면 사측은 숄스에게 여러 제안을 했지만 거절 당해 어쩔 수 없다고 항변한다. 그러면서 이 사안과 별개로 2025년까지 여성 운전기사 비율을 11%에서 20%로 늘리겠다고 제안했다. 숄스는 지난해 이 회사 소속 운전기사의 84%가 남성이라고 조금 다른 통계를 들었다. 우리의 지방노동위원회에 해당하는 감독 당국은 11일 중으로 숄스의 해고와 관련한 법적 판단을 내릴 것으로 알려져 결과가 주목된다. 참고로 책 ‘보이지 않는 여성들(Invisible Women)’을 집필한 캐롤라인 크리아도페레스는 영국 여성 평균 신장 161.6㎝보다 숄스가 조금 작을(?) 뿐이며 유럽연합(EU)의 자동차 충돌 실험에 쓰이는 여성의 더미 인형 키보다 조금 더 큰 편이라고 주장했다. 사실 진짜 이유는 키가 아닐지 모른다. 숄스는 가디언과의 인터뷰를 통해 누적됐던 차별 경험을 많이 털어놓았다. 예를 들어 눈을 치우라고 작업 지시를 하면서 굳이 “여자들이 걸어다니고 운전할 수 있도록 눈을 치우라”고 얘기한다거나 임신했는데도 전광판 위에 올라가 일하라는 얘기를 들은 적도 있다고 털어놓았다.
  • “키가 작아서 해고?”...英 버스기사 해고에 1만3천명 ‘복직청원’

    “키가 작아서 해고?”...英 버스기사 해고에 1만3천명 ‘복직청원’

    34년 동안 영국에서 버스 운전기사로 근무해 온 여성이 새로운 버스 모델을 운전하기에는 키가 작다고 해고됐다. 이와 관련해 복직 청원이 쇄도하고 있다.  9일(현지시간) 영국매체 가디언에 따르면, 1987년부터 그레이터 맨체스터 지역에서 버스 운전기사로 일해 온 트레이시 숄스(57)는 작년 해고 통보를 받았다. 그가 버스를 몰던 노선에 새로운 버스 모델이 투입됐기 때문이다.  기사에 대한 승객의 폭력행위를 막기 위한 보호벽 기둥과 사이드미러 위치 등이 바뀌면서 키 1.52m의 숄스는 사이드미러를 보려면 상체를 뒤로 젖혀야 한다. 이 과정에서 차량 페달에서 발을 떼야 하는 문제에 봉착했다. 이로 인해 숄스는 버스에 가까이 접근하는 자전거나 보행자를 발견하기 어렵게 됐다고 회사에 알렸고, 사측은 그를 정직시킨 데 이어 해고 예고 통지를 했다. 이에 노동조합이 개입하면서 사측은 숄스에게 그가 운전 가능한 모델의 버스가 운행되는 다른 노선에서 근무하도록 하는 타협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숄스는 근무시간과 임금이 줄어든다는 문제 때문에 받아들이지 않았다. 숄스는 “나는 미망인으로 자녀가 3명이다. 갚아야 할 대출도 있어 급여 삭감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이런 사연이 알려지면서 맥신 피크와 제임스 퀸 등 유명 배우를 비롯해 1만3000여 명의 시민이 그의 복직을 청원하는 서명운동에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기존과 동일한 근무 시간 및 급여 수준으로 숄스를 복직시킬 것을 사측에 요구하고 있다. 반면 사측은 해당 운전기사에게 여러 제안을 했지만 거절됐다는 입장이다.  관련 당국은 11일 숄스의 해고와 관련한 법적 판단을 내릴 것으로 전해졌다.
  • 동·식물원과 수목원, 코로나19 사태에도 인기몰이

    동·식물원과 수목원, 코로나19 사태에도 인기몰이

    도심 근교의 동·식물원과 수목원이 코로나19 장기화 상황에도 인기를 끌고 있다. 경북 경주시는 관광체험시설인 동궁원이 개장 9년 만에 누적 관람객 300만명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특히 동궁원은 코로나19 여파에도 2020년 17만 5522명, 2021년 30만 2444명이 방문하며 경주 관광을 견인했다. 동궁원은 우리나라 최초의 동·식물원으로 알려진 신라 시대 동궁과 월지를 현대적으로 재현한 관광체험시설로 2013년 9월 개장했다. 식물원, 농업연구체험시설, 버드파크(새공원) 등을 갖췄다. 경주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면서 거리두기 등에 지친 시민들이 비교적 안전한 야외공원을 찾게 되면서 이용객이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8월 새단장한 안동지역 최초의 동·식물원인 ‘주토피움’도 연말까지 3만 8000여명이 다녀가는 등 체험 명소로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 코로나19 상황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관람객 증가가 주목할 만하다는 평가다. 새로 선보인 실내 동물원은 희귀 곤충관, 양서류관, 파충류관, 거북이관, 미니동물관, 희귀 조류관 등 5개 섹터에서 150여종의 동물을 관람할 수 있다. 또 선인장, 다육식물, 상록활엽수, 열대림 관엽식물, 지중해성 허브 등 260여종 1만 3000여본의 식물을 한 번에 볼 수 있어 관심을 끈다. 부산시가 쓰레기매립장에서 시민 휴식공간으로 탈바꿈시켜 지난해 5월 임시 개방한 해운대수목원도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연말까지 누적 관람객 24만명을 돌파하는 등 시민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시는 1987년부터 1993년까지 쓰레기매립장(62만 8275㎡)으로 사용해 온 일부에 치유의 숲(41만 4864㎡)과 주차장 655면 등을 조성해 우선 개방했다. 시는 치유의 숲에는 느티나무를 비롯한 634종의 수목 19만 그루를 심었고, 편의시설과 당나귀, 양, 염소 등 초식 동물이 있는 작은 동물원도 만들었다.
  • 美 킬라우에아 화산 금지구역 들어간 노인 곤두박질…30m 추락사

    美 킬라우에아 화산 금지구역 들어간 노인 곤두박질…30m 추락사

    미국 하와이 킬라우에아 화산에서 끔찍한 추락 사고가 발생했다. 4일(현지시간) 뉴스위크는 하와이주 빅아일랜드 킬라우에아 화산 정상에서 노인 한 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미국 국립공원관리국(NPS)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NPS는 “빅아일랜드 힐로에 사는 75세 남성이 2일 밤 킬라우에아 화산에서 추락사했다”고 밝혔다. NPS에 따르면 유가족은 2일 자정을 조금 넘은 시각 실종신고를 접수했고, 구조대는 수색 8시간 만인 3일 아침 노인의 시신을 발견했다. NPS 대변인은 “NPS 경비대와 소방당국이 어둠 속에서 구조를 위해 애썼지만, 실종자는 출입금지구역서 숨진 채 발견됐다. 소방 헬리콥터로 시신을 인도했다”고 설명했다.시신은 우에카후나 전망대 서쪽 절벽 가장자리 30m 아래서 발견됐다. 우에카후나 전망대는 킬라우에아 화산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으로, 화산 산책로가 시작되는 지점이다. 2018년 화산 대분화 때 일시 폐쇄됐다가 안전평가를 마치고 지난해 6월 재개장했다. 당시 NPS는 “안전선 안쪽에서 분화구와 적정 거리만 유지하면 즉각적 위험은 없을 거란 분석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후 우에카후나 전망대에는 관광객 발길이 다시 이어졌다. 특히 지난해 9월 29일 할레마우마우 분화구에서 새로운 분출이 관측됐을 때, 우에카후나 전망대는 용암호를 보려는 관광객으로 붐볐다. 그때 우에카후나 전망대와 불과 1.6㎞ 떨어진 할레마우마우 분화구에는 52만㎡ 면적에 깊이 980m 깊이로 추정되는 용암호가 형성됐다. NPS는 사망자가 어떤 이유에선지 안전선을 넘어 출입금지구역에 접근한 것으로 보고 있다. NPS는 사망자가 안전권고를 무시하고 분화구에 접근한 이유를 계속 조사할 방침이다.  킬라우에아 화산에서는 6개월 전에도 비슷한 추락 사고가 있었다. 지난해 5월 화산을 방문한 30대 남성은 분화구를 자세히 보려고 안전선을 넘었다가 추락했다. 다행히 분화구 바닥까지 추락하지는 않고 절벽 20m 아래 난간으로 떨어져 목숨을 부지했다. 2017년에는 화산 정상에서 스스로 몸을 던진 38세 남성이 사망했다. NPS 관계자는 “반드시 출입이 허용된 구역과 산책로에만 머무르라”며 관광객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해발 1222m 킬라우에아 화산은 세계에서 활동이 가장 활발한 화산이다. 2018년 5월 초 최대 6.9 규모 강진과 함께 대폭발을 일으켰다. 당시 수영장 10만 개를 채우고도 남을 만큼 엄청난 양의 용암이 흘러내려 주요 간선도로가 끊기고 700채 이상의 건물이 파괴됐다. 이재민 3000여 명이 발생했으며 총 2365만 달러의 피해가 발생했다.
  • ‘그날’이면 이상 신호 느끼는 여성… 바로 산부인과 찾으세요

    ‘그날’이면 이상 신호 느끼는 여성… 바로 산부인과 찾으세요

    40대 여성 A씨는 생리할 때 얼굴이 창백하다는 소리를 많이 듣는다. 생리량이 전보다 과도하게 늘었고, 생리 기간도 길어졌다. 생리통 역시 심해졌다. 피로가 쌓이다 보니 예민하고 우울해진다. 직장 동료가 산부인과 방문을 권유했고, A씨는 초음파 검사를 통해 자궁근종을 진단받았다. 여성에게 흔하게 발생하는 자궁근종은 자궁 대부분을 이루는 평활근에 생기는 종양을 가리킨다. 자궁 내에 발생하는 위치에 따라 장막하, 점막하, 근층내 근종으로 나뉜다. ●자궁근종 건보 진료비 연 16.3%씩↑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자궁근종 질환으로 병원 진료를 받은 환자는 2016년 34만 3107명에서 지난해 51만 4780명으로 50% 정도 증가했다. 자궁근종 진료 인원도 2017년 37만여명, 2018년 39만 3000여명, 2019년 43만 2000명 등으로 연평균 10.7%씩 증가하는 추세다.2020년 자궁근종 질환자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니 40대가 전체의 37.5%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대 32.1%, 30대 16.0%, 60세 이상 11.8% 순이었다. 29세 이하는 2.6%에 불과했다. 자궁근종 건강보험 전체 진료비는 2016년 1625억원에서 2020년 2971억원으로 82.8%(1346억원) 늘어 연평균 16.3%씩 증가하는 추세다. 외래환자가 2016년 대비 증가율이 243.0%로 입원보다 훨씬 많았다. 1인당 진료비는 2016년 47만 4000원에서 2020년 57만 7000원으로 21.8% 증가했다. 입원은 254만 6000원에서 2020년 342만 1000원으로 34.4% 늘었고 외래가 2016년 8만 9000원에서 2020년 20만 2000원으로 127.3% 증가했다. 자궁근종 발생 원인은 정확히 알려진 게 없다. 다만 여러 연구에서 자궁의 평활근을 이루는 세포 중 하나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해 하나의 자궁근종을 만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근종은 에스트로겐으로 성장한다. 정재은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대다수 종양과 마찬가지로 연령과 비례해 발병률이 증가해 폐경 전인 40대에서 발생 빈도가 가장 높다”며 “50대에서는 폐경이 진행되면서 호르몬이 고갈돼 근종 크기가 커질 가능성도 적어진다”고 설명했다. 자궁근종이 자리잡은 위치에 따라 나타나는 증상이 다를 수 있다. 근종이 발견돼도 절반 정도가 특별한 증상이 없고 자궁근종의 위치, 크기, 수에 따라 다양한 증상을 보인다. 월경과다가 주된 증상 중 하나이며 생리량이 많아지고 생리 기간도 길어질 수 있다. 생리통을 호소하는 환자도 있다. 자궁근종이 방광을 압박해 빈뇨와 배뇨곤란을 일으키고, 수뇨관을 눌러 신장과 수뇨관에 물이 고여 확장돼 보이기도 한다. 근종이 직장을 눌러 변비를 호소하는 이도 있고 하대정맥이나 장골정맥 등을 압박해 하지부종, 정맥류가 발생할 수 있다. 신경을 압박해 등이나 골반 부위 통증을 일으킬 수 있다. 드물게 난임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1차 초음파, 2차 복부 CT·MRI 진단 근종의 크기가 크면 복부에서 만져지며 골반내진검사를 해 짐작할 수 있다. 근종이 의심스러울 때에는 주로 골반초음파로 일차 진단하고, 복부 CT나 MRI 등으로 더 정밀하게 진단한다. 환자의 연령, 폐경 여부, 증상 유무나 정도, 골반 장기와 유착 여부, 자궁근종 변화 양상, 임신을 원하는지 여부, 자궁 보존을 원하는지 여부 등에 따라 치료를 결정한다. 과다 생리 외에 다른 증상이 없다면 자궁 내 피임장치 등을 통해 생리량을 줄일 수 있으며 증상이 심한 경우 수술적 치료를 받기도 한다. 류기영 한양대 구리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자궁근종이 빠르게 자라지 않고 특별한 증상을 유발하지 않는다면 정기적인 검사로 지켜보는 게 원칙”이라며 “특히 40~50대에 접어들어 폐경까지 기간이 그리 오래 남지 않은 여성들이라면 6개월 간격으로 정기적인 추적 관찰을 하는 게 좋다”고 밝혔다. 비수술적(약물적) 치료에는 생식샘자극호르몬분비호르몬 효능제(GnRH agonist)를 주로 사용한다. 임신 능력 유지를 위해, 근종 절제술 전 크기를 줄이려고, 수술 전 빈혈을 교정하고자 쓰고 있다. 또 내과적 이유로 수술을 못 하는 경우, 수술을 연기하고자 유용하게 사용한다. 다만 효과가 일시적이고 에스트로겐 결핍에 따른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수술로는 자궁근종 절제술과 자궁 절제술이 있다. 자궁근종 절제술은 근종만 제거하기 때문에 가임기 젊은 여성이나 자궁을 보존하길 원하는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다. 재발률은 50% 정도이고 이들 가운데 25~35% 정도는 재수술이 필요하다. 일반적인 합병증으로는 출혈, 감염, 자궁 주변 장기 손상, 만성 합병증에 따른 골반 내 유착 등이 있다. 임신, 출산 시에는 제왕절개로 분만해야 한다. 자궁 근종으로 인한 증상이 있거나 악성이 의심될 때는 폐경 후에도 수술할 수 있다. ●비만·당뇨·알코올 등은 위험인자 자궁 절제술은 자궁 체부와 경부 전체를 제거하는 수술이다. 근종의 크기가 아주 크거나 여러 개일 때 한다. 수술 후 월경이 없어지지만 난소가 그대로 있어서 여성호르몬이 계속 분비되기 때문에 수술로 인한 폐경 증상들은 나타나지 않는다. 성생활에 지장이 없으며 재발 가능성도 없다. 그러나 수술에 따른 사망률이 0.1% 정도 되고 여러 수술 합병증이 있을 수 있다. 전신마취와 입원이 필요하기 때문에 반드시 필요한 경우만 시행해야 한다. 다른 수술적 방법으론 자궁동맥색전술, 고주파 자궁근종용해술, 자궁근종 동결용해술, 고강도 초음파집속술(하이프) 등이 있다. 자궁근종의 정확한 발병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만큼, 특별한 예방법도 없는 상태다.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자궁 내에서 비정상적인 반응을 일으키는 것 정도가 주요 원인으로 보고 있는데, 에스트로겐이 분비되지 않는 사춘기 전과 폐경기 이후에는 자궁근종이 생기지 않거나 크기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임신 중이거나 여성 호르몬제 등을 복용하는 경우에는 자궁근종의 크기가 커지기도 한다. 위험인자로는 임신한 적이 없는 여성이나 초경이 이른 여성, 늦은 첫 임신, 비만, 당뇨, 고혈압, 자궁근종의 가족력 등이 있다. 환경호르몬이나 알코올, 카페인 등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미경 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자궁근종이 상당히 진행된 뒤에야 병원을 방문하는 여성들이 많다”며 “생리를 할 때 평소와 다른 이상 증상이 있다면 주저 말고 산부인과 전문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 “유튜브로 청소년 통일 교육 새로운 장 만들 것”

    “유튜브로 청소년 통일 교육 새로운 장 만들 것”

    “청소년에게 통일이 왜 필요한지 이해시키는 데 새로운 매체로 다가갈 수 있는 일이 얼마나 가능한지 가늠해 본 한 해였습니다.” 통일부 산하 사단법인 통일교육협의회에 지난 2월 부임한 박현석(62) 상임의장은 29일 서울신문 평화연구소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5월 24~30일 통일교육 주간에 진행한 제6회 통일공감 평화통일축제 얘기부터 꺼냈다. 지난해부터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해 온라인 교육의 한계를 뛰어넘는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참가자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이끌어 냈다. 유튜브의 통일교육TV 구독자가 단번에 3000여명 늘었고 일부 콘텐츠는 조회 수 1만회를 넘기는 성과를 거뒀다. 또 AR 동영상이 2만회 이상 시청되기도 했다. 박 상임의장은 “‘먹방’ 등 유명 유튜버들의 동영상 조회 수와 비교하면 초라할 수 있지만 통일교육이란 소재의 한계와 부족한 인프라, 빠듯한 예산에 견줘 주목할 만한 성과가 있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또 “청소년에게 관심과 흥미를 유발할 통일교육의 새로운 장을 만들고자 한다”며 “세대를 구분하지 않고, 통일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갖게 하는 데 내년 활동의 초점을 맞추겠다”고 덧붙였다. 통교협은 통일교육지원법 제10조에 의거해 2000년 12월 22일 72개 회원단체로 발족해 76개 단체가 활동하고 있다. 올해는 공모사업에 30개 단체가 선정돼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다양한 교육방법을 실행하고 있다. 서울신문 평화연구소와는 전국 대학생기자단 통일기사 경진대회를 열어 지난 10월 21일 제3회 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 지난달 30일에는 강원도 철원 병영체험수련원에서 회원단체워크숍을 열어 김영윤 흥사단민족통일운동본부 상임대표의 ‘독일의 정치(통일)교육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 특강을 듣고 은하수다리와 백마고지를 탐방했다. 이뿐만 아니라 지난해 국고보조금 집행 실태 종합감사 결과 적극적인 자세와 창의적인 노력으로 통일업무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지난 17일 이인영 통일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박 상임의장은 “통일교육의 새로운 장과 기회를 열기 위해 아이디어를 짜내고 청소년에게 통일 지향의 가치관을 심어 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 버추얼런·기부 상영회 통해 장애인 지원

    버추얼런·기부 상영회 통해 장애인 지원

    롯데가 장애인 인식 개선과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롯데는 스페셜올림픽코리아와 함께 최근 ‘2021 슈퍼블루 마라톤 버추얼런’을 진행했다. 올해 6회를 맞은 ‘슈퍼블루 마라톤’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장애인의 희망과 자립을 상징하는 파란색 운동화 끈을 묶고 함께 달리는 행사다.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대회 최초로 비대면 ‘버추얼런’으로 진행됐다. ‘버추얼런’은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개인별 러닝 애플리케이션(앱)을 활용해 달리는 레이스다. 장애인과 가족, 롯데 임직원, 일반 참가자 등 3000여명의 참가자들이 대회 기간 중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사전에 선택한 코스(5㎞·10㎞)를 달렸다. 이 밖에도 롯데시네마는 이달 초 영화 ‘리슨’의 개봉을 기념해 기부 상영회를 열고 상영회의 일부 수익금을 사회복지단체 ‘사랑의 달팽이’에 기부했다. 리슨은 주인공 루 가족의 가난과 실직, 장애에 아무런 귀를 기울여 주지 않던 세상과 이들의 헤어짐을 그린 영화로 ‘강제 입양’이라는 실제 사건을 배경으로 제작됐다.
  • 분양예정 39만+사전청약 7만 가구 공급… 수도권 일반분양 50% 늘어 19만 6000호

    분양예정 39만+사전청약 7만 가구 공급… 수도권 일반분양 50% 늘어 19만 6000호

    정부가 내년에 주택 46만 가구를 분양하기로 했다. 사업 승인을 받거나 예정인 공공·민간 주택 39만 가구와 사전청약 주택 7만 가구를 더한 물량이다. 39만 가구는 최근 10년 평균 분양 물량보다 10만 가구 정도 많은 수준이다. 올해 분양한 38만 8000가구(예정)보다는 30% 늘어난 수치다. 이 정도면 분양 물량 폭탄이라고 할 수 있다. 일반 분양 물량은 서울 4만 7000여 가구, 경기 11만 6000여 가구, 인천 3만 3000여 가구 등 수도권에서만 19만 6000여 가구가 분양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보다 50% 정도 늘어난 물량이다. 그러나 민간 업체의 분양 계획은 변수가 많이 따른다는 점에서 목표 물량을 분양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내년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 결과에 따라 실제 분양 물량이 줄어들 수 있다. 주택시장 상황에 따라 분양이 연기되거나 사업을 포기하는 업체가 늘면 계획이 물거품이 될 수도 있다. 사전청약 물량(7만 가구)은 이미 계획된 공공물량 3만 가구에 2000가구를 더한 3만 2000가구와 민간 사전청약 물량 3만 8000가구다. 공공 사전청약 물량 가운데는 3기 신도시에서만 1만 2000가구가 나온다. 고양 창릉, 부천 대장, 하남 교산신도시 등에서 공급된다. 민간 사전청약 대상은 공공택지에서 민간이 공급하는 주택 가운데 성남 복정, 의왕 월암지구 등에서 차례대로 사전청약 물량이 나온다. 특히 서울에서는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으로 진행되는 지구에서 처음으로 4000여 가구가 사전청약으로 공급된다. 증산4구역·방학역·연신내역·신길2구역에서 내년 말부터 사전청약이 시행된다. 국토교통부는 장기적인 주택 공급 대책도 마련했다. 내년에 43만 가구를 지을 수 있게 지구 지정을 마무리한다. 공공택지 지구 지정(27만 4000가구), 밀도 상향(1만 가구), 도심복합사업 속도 제고(5만 가구), 서울 등 공공정비(3만 2000가구), 소규모 정비사업(2만 6000가구), 신축매입 약정사업(4만 4000가구) 등이다. 신규 지구 지정을 마치는 43만 가구 중 수도권 물량이 20만 가구에 이른다. ‘2·4 주택 공급대책’으로 찾아낸 16만 가구의 도심 주택공급 후보지는 주민 동의 속도를 높여 내년 지구 지정을 모두 마칠 계획이다. 도심복합사업은 민간 통합공모 등을 통해 내년 말까지 5만 가구(서울 2만 8000가구)를 발굴하고, 공공정비사업 물량도 지방자치단체 합동공모를 거쳐 상반기에 2만 7000가구를 확보한다. 직주근접성이 높은 도심 후보지도 10만 가구 이상 추가 발굴하기로 했다.
  • 46만 가구 공급 청사진은…민간 참여 저조하면 공수표 될 수도

    46만 가구 공급 청사진은…민간 참여 저조하면 공수표 될 수도

    정부가 내년에 주택 46만 가구를 분양하기로 했다. 사업 승인을 받거나 예정인 공공·민간 주택 39만 가구와 사전청약 주택 7만 가구를 더한 물량이다. 39만 가구는 최근 10년 평균 분양 물량보다 10만 가구 정도 많은 수준이다. 올해 분양한 38만 8000가구(예정)보다는 30% 늘어난 수치다. 이 정도면 분양 물량 폭탄이라고 할 수 있다. 일반 분양 물량은 서울 4만 7000여 가구, 경기 11만 6000여 가구, 인천 3만 3000여 가구 등 수도권에서만 19만 6000여 가구가 분양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보다 50% 정도 늘어난 물량이다. 그러나 업체의 분양 계획은 변수가 많이 따른다는 점에서 목표 물량을 분양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 결과에 따라 실제 분양 물량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주택시장 상황에 따라 분양이 연기되거나 사업을 포기하는 업체가 늘면 계획이 물거품이 될 수도 있다. 사전청약 물량(7만 가구)은 이미 계획된 공공물량 3만 가구에 2000가구를 더한 3만 2000가구와 민간 사전청약 물량 3만 8000가구다. 공공 사전청약 물량 가운데는 3기 신도시에서만 1만 2000가구가 나온다. 고양 창릉, 부천 대장, 하남 교산신도시 등에서 공급된다. 민간 사전청약 대상은 공공택지에서 민간이 공급하는 주택이다. 성남 복정, 의왕 월암지구 등에서 차례대로 사전청약 물량이 나온다. 특히 서울에서는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으로 진행되는 지구에서 처음으로 4000여 가구가 사전청약으로 공급된다. 증산4구역·방학역·연신내역·신길2구역에서 내년 말부터 사전청약이 시행된다. 국토교통부는 장기적으로 주택 공급 대책도 마련했다. 내년에 43만 가구를 지을 수 있게 지구 지정을 마무리한다. 공공택지 지구 지정(27만 4000가구), 밀도 상향(1만 가구), 도심복합사업 속도 제고(5만 가구), 서울 등 공공정비(3만 2000가구), 소규모 정비사업(2만 6000가구), 신축매입 약정사업(4만 4000가구) 등이다. 신규 지구 지정을 마치는 43만 가구 중 수도권 물량이 20만 가구에 이른다. ‘2·4 주택 공급대책’으로 찾아낸 16만 가구의 도심 주택공급 후보지는 주민 동의 속도를 높여 내년 지구 지정을 모두 마칠 계획이다. 도심복합사업의 경우 민간 통합공모 등을 통해 내년 말까지 5만 가구(서울 2만 8000가구)를 발굴하고 공공정비도 지방자치단체 합동공모를 통해 상반기 안에 2만 7000가구를 확보한다. 직주근접성이 높은 도심 후보지도 10만 가구 이상 추가 발굴하기로 했다.
  • 경북 공공배달앱 ‘먹깨비’ 빠르게 입지 다져…회원 10만명 넘겨

    경북 공공배달앱 ‘먹깨비’ 빠르게 입지 다져…회원 10만명 넘겨

    경북도의 공공배달앱 ‘먹깨비’가 빠르게 입지를 다지고 있다. 경북도는 공공배달앱의 회원수가 오픈 3개월 만에 10만명을 넘었다고 23일 밝혔다. 도는 소상공인들의 배달앱 수수료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지난 9월 9일 공공배달앱 먹깨비를 오픔했다. 지난 22일 기준으로 누적 회원 10만 13명, 가맹점 수 7821곳, 주문 27만 4000건, 총매출액 61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공공배달앱 입점 가맹점은 약 7억 3000여만의 수수료 절감 효과를 얻은 것으로 파악됐다. 도는 이를 기념해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10만 번째 가입 고객, 최다 주문 횟수 고객, 최대 주문 금액 고객에게 각 10만 포인트를 증정하기로 했다. 또 한국외식업중앙회 경북지회는 소비자들에게 재미를 줄 수 있는 룰렛 이벤트로 경품과 포인트를 지급한다. 현재 포항·김천·안동·구미·영주·영천·상주·문경·경산·칠곡·예천 등 도내 11개 시·군이 참여하는 ‘먹깨비’의 가장 큰 특징은 가맹점에게 광고·홍보비 부담이 없고, 중개·결재 수수료(각 1.5% 최대 3%)가 저렴하다는 점이다. 내년부터는 의성·청송·영양·영덕·청도·성주·울진·울릉 등 8개 시·군이 추가 참여해 19개 시·군으로 확대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 공공배달앱이 소상공인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정착하고 있다”며 “먹깨비가 골목경제를 살릴 수 있는 원동력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신용보증재단은 ‘먹깨비’와 연계한 스마트·혁신성장 소상공인 지원 특례보증을 시행하고 있다. ‘먹깨비’ 온라인 주문결제 시스템을 이용하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개인신용평점 또는 매출액을 평가해 최대 7000만원까지 지원하는 대출보증 상품이다.
  • “이틀에 한 번 생필품 사러 나와” 중국 시안 ‘봉쇄’ 전날 사재기 광풍

    “이틀에 한 번 생필품 사러 나와” 중국 시안 ‘봉쇄’ 전날 사재기 광풍

    인구 1300만명의 중국 산시(陝西)성 시안(西安) 시민들은 이틀에 한 번 가족 중의 한 명만 생활필수품을 구입하기 위해 집 밖에 나올 수 있다. 코로나19 감염병이 확산하자 22일 자정부터 외출 금지령을 내리고 도시를 봉쇄하기로 했다. 시안시 방역 당국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통제 조치를 전면적으로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응급 상황이 아니라면 모든 사람이 실내에 머물러야 한다고 당부했다. 시민들에게 예외적인 여건에 놓여 있거나 관리들의 허락을 받지 않았다면 아예 도시를 떠나지 말란 당부도 전해졌다. 교통부서 공무원이 기차역과 터미널은 물론 각종 도로를 지키며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집으로 돌아가라고 권고할 방침이다. 주민 생활과 밀접한 슈퍼마켓과 의료기관 등만 문을 열고, 각 기업도 재택근무를 하라고 권고했다. 느닷없이 사실상 봉쇄 조치에 준하는 상황이 벌어지자 사재기 열풍이 일고 있다. 관찰자망(觀察者網)은 당일 오후 마트와 시장마다 라면과 채소 등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몰려 순식간에 물품이 동났다고 전했다. 한 주민은 “가족 3명이 모두 나와 물건을 고르고 30분을 기다렸으나 사람들이 많아 결제를 못했다”고 말했다. 시안 당국은 생필품이 시장에 충분히 공급되고 있다며 안심시켰다. 시안시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일선 등교를 전면 중단시키고 주민 1300만명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에 돌입했다. 하지만 통제구역 밖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는가 하면 출혈열 환자까지 잇따르면서 방역을 강화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언제까지 이런 봉쇄 정책이 유효한지 밝히지 않았다. 2년 전 세계 최초로 우한에서 첫 환자가 보고된 이후 11만 3000여명의 확진자에 4849명이 목숨을 잃은 중국은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성과를 올렸다고 선전해왔으나 내년 2월 베이징겨울올림픽을 성공시켜 시진핑 장기 통치의 주춧돌을 세우려 했는데 최근 확진자가 다시 급속히 늘어나 당황해하고 있다. 지난 19일 베이징에서 확진된 사람도 최근 시안에서 온 것으로 전해졌다. 방역 당국 관계자는 “감염병 상황에 대한 종합적인 판단 결과 현재 상황이 복잡하고 심각하다”며 “이미 지역사회 전파가 일어났다”고 말했다. 시안에서는 지난 9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뒤 7명(17일)→10명(18일)→21명(19일)→42명(20일)→52명(21일) 등으로 확진자가 계속 늘면서 이날까지 143명이 확진됐다.
  • 이건희·NFT로 달아오른 미술계…코로나에도 뜨거웠다

    이건희·NFT로 달아오른 미술계…코로나에도 뜨거웠다

    2021년, 2년째 이어지는 코로나19로 ‘집콕’이 일상이 되고 피로감은 누적됐지만 미술계만은 예외였다. 활동 제약이 큰 상황에서도 ‘이건희 컬렉션’과 NFT(대체불가능토큰) 등으로 미술계를 둘러싼 관심이 끊이지 않았고, 시장도 뜨겁게 달아올랐다.지난 4월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유족은 소장품 2만 3000여점을 조건 없이 국립현대미술관, 국립중앙박물관 등에 기증한다고 밝혔다. 국보인 겸재 정선의 인왕제색도는 물론 모네, 샤갈, 피카소, 고갱, 달리 등 서구 거장들의 작품까지 포함된 컬렉션은 감정가가 3조원에 달한다. 이후 국민적 관심 속에서 기증관 건립 부지가 서울 송현동으로 낙점됐지만, ‘졸속 추진’이라는 반발이 이어지고 있어 실제 건립까진 난항이 예상된다. 현금 대신 문화재·미술품으로 세금을 낼 수 있게 한 ‘미술품 물납제’ 논의도 이건희 컬렉션 기증을 계기로 본격화했고, 최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2023년 1월 1일 이후 상속 개시분부터 적용된다. 블록체인 기술로 작품에 대한 소유권을 기록하는 NFT는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미술 시장에서 가장 큰 이슈였다. 디지털아트 작가 비플의 NFT 작품 ‘매일: 첫 5000일’이 3월 크리스티 뉴욕 경매에서 약 785억원에 거래된 이후 이목이 집중됐다. 그간 디지털 작품은 복제가 손쉬워 소유권을 주장하기 어려웠지만, NFT는 이런 한계를 극복하는 장점을 가진다. 국내에서도 각종 기관, 단체가 관련 사업을 본격화하고 나섰으나 실체 없는 가상자산처럼 투기 목적으로 남용될 거란 우려도 크다.이런 흐름을 등에 업고 미술 시장 역시 활황이었다. 올해로 20년이 된 국내 대표 아트페어 ‘한국국제아트페어’(KIAF)는 미술품 판매액(650억원), 관람객(8만 8000여명) 등 역대 최고 기록을 갱신했다. 판매액만 따지면 기존 기록인 2019년 310억원보다 두 배 이상 많다. 팬데믹 장기화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미술품에 대한 관심이 커졌고, 특히 MZ 세대의 투자가 늘며 부동산과 주식에 이어 미술 시장에 돈이 흘러든 것으로 분석된다. 문화재 분야에서는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김포 장릉 지역에 지어지던 아파트가 건설 중단 사태를 맞는 초유의 일이 벌어졌다.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에서 건설사들이 사전 허가 없이 아파트를 지었다는 게 문화재청 입장인데, 건설사들은 적법 절차를 거쳤다며 지자체와의 불통을 주장하고 있다. 이후 법원이 공사 재개 결정을 내리자 문화재청이 대법원에 재항고하고, 입주 예정자들은 문화재청장을 경찰에 고발하면서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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