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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석용품 최고50% 싸게 팔아요

    “추석맞이 성수품 싸게 사세요.” 추석을 앞두고 농축수산물 가격이 들썩이는 가운데 농협·수협·산림조합 등이 13일부터 제수용품 및 농축수산물 등을 최고 50%까지 저렴하게 판매한다.발품을 조금만 판다면 집에서 가까운 전국 3000여 염가매장에서 질 좋은 성수품을 싸게 살 수 있다. 10일 재정경제부·농림부 등에 따르면 농협은 13일부터 27일까지 하나로클럽 등 전국 2259개 판매장과 600개 직거래장터를 통해 제수용품 및 과일·채소,가공식품 등을 5∼50% 저렴하게 판매한다.농협 경기 금요장터는 선물세트와 제수용품,정육 등을 10% 할인하며,경북 김천농협은 제수용품을 시중가격보다 20∼50% 깎아준다.제수용품·선물세트를 10∼50% 깎아준다.산림조합과 수협은 13일부터 26일까지 각각 전국 97개 직매장 및 23개 바다마트에서 임산·수산물 등을 최고 30%까지 염가로 판다.농수산물유통공사는 17∼24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149개 업체가 마련한 제수용품 및 가공식품,농축수산물 등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특판행사의 자세한 내용은 13일부터 재정경제부 홈페이지(www.mofe.go.kr)와 농림부 홈페이지(www.maf.go.kr),농협·수협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책의 수도’ 파주서 책잔치 한마당

    ‘책의 수도’ 파주서 책잔치 한마당

    독서와 수확의 계절 가을을 맞아 ‘책도시(북시티)’의 꿈이 영글고 있다. 독특한 건축물과 자연생태환경이 조화를 이룬 파주 교하읍 문발리 책마을 파주출판문화단지가 그 곳이다.통일을 꿈꾸며 시원하게 뚫려 있는 자유로를 타고 가다 신도시 일산을 지나면 나온다.영상과 인터넷이 득세하고 있는 요즘 문자의 도시를 만든다는 것은 시대착오적인 것인지도 모른다.그러나 북시티는 광속처럼 빠른 전자시대에 느림의 미학을 구현하기라도 하듯 2006년 완성을 위해 우직하게 한걸음 한걸음 내딛고 있다.파주 북시티는 48만평 도시 전체가 저마다 스토리를 갖춘 독특한 건축물로 채워지는 하나의 건축전시장이다.북시티에서 건축 연면적만 1만 5500평으로 가장 규모가 큰 ‘북센’ 건물은 땅이 연속되는 듯한 느낌을 갖도록 건물지붕이 언덕과 같이 비스듬한 경사를 이룬다. 가장 먼저 입주한 한길사 사옥은 4권의 거대한 책을 책꽂이에 꽂은 형태이고,창비사옥은 한강을 전면으로 바라보는 다른 건물들과 달리 뒤돌아 심학산을 마주보고 작지만 당당하게 서 있다. ●건축물 경연장 북시티의 핵심 관리·연구 및 교육인력이 입주한 대표건물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는 외벽을 벌겋게 녹슨 재질의 철판으로 둘러쌌다.미적으론 자연스러움을,실용적으로는 녹이 딱딱한 피막을 형성해 페인트보다 내구성이 강하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갈대가 우거진 샛강 위에 기둥을 세운 반수상건물로 물가에는 오리,물속에는 물고기가 한가롭게 노닌다.해질녘 1층 카페옆 ‘노을의 루’에서는 샛강을 물들이는 일몰을 감상할 수 있다.외국서적 전문출판사인 신원에이전시 사옥은 외벽 전체가 유리로 된 건물로 지어졌다. 파주 북시티 건축물들은 이미 일반인뿐 아니라 건축학도들의 견학장이 되고 있다.북시티의 건축물들은 입주사와 건축가들이 가진 주관적 사고를 뒤로하고 ‘이상형 문화도시’를 위해 마련된 ‘출판도시 건축지침’에 따라 지어졌다.도시디자인은 서울대 환경대학원 황기선 교수팀이,건축지침은 건축가 민현식·승효상씨와 영국 북런던대의 플로리안 베이글 교수 등이 참여해 만들었다.‘자연과 인공이 모순을 극복하고 조화를 이루는 친환경 문화도시’가 건축지침의 주제다. 북시티가 자리잡은 곳은 원래 버려진 폐천부지였다.한강하류 저습지이자 철새도래지로 샛강을 보존한 친환경 생태환경도시의 모델이다.샛강에는 갈대와 억새,각종 수변식물들이 군락을 이뤄 자라고 있다.늪지를 포함한 샛강의 모습은 원형대로 보존됐다. ●책의 수도를 위한 첫걸음 북시티에선 10월15∼24일 북페스티벌 ‘2004 파주어린이 책한마당’이 열린다.파주시를 유네스코 ‘책의 수도’로 지정받기 위한 장정(長征)의 첫걸음이다. 북시티에 현재까지 입주한 44개 출판관련 사들은 이번 페스티벌을 계기로 상설 책 전시관(북카페)과 그림전시·음악회 등 문화공간과 행사를 운영할 계획이다.100여평의 전시관과 야외무대에서 이미 그림전시회와 소음악회 등을 열어온 한길사는 책한마당 행사후엔 자사의 시판서적과 절판서적 등 2000여종을 모은 전시관을 운영한다. 1971년 이후 미술관련 전문출판사로 자리를 잡아온 열화당은 간단한 차와 음료를 마시며 책을 볼 수 있는 ‘북 카페’를 운영할 계획이고,‘사계절’과 ‘민음사’ 등도 그동안 출판한 책을 모은 박물관식 전시관을 구상중이다. ‘어린이 책한마당’에선 북시티내에 있는 출판사·저작권회사·인쇄사·지류회사 등을 다니며 책이 만들어지는 전 과정을 견학하는 ‘책의 교실’,입주 업체 건축물들에 대한 감상과 이해의 장이 될 ‘건축학교’가 열린다. 헌 책을 포함해 3000여종의 책이 전시될 ‘어린이도서전’,26개 입주사들이 제작한 책을 판매하는 ‘특별전시회’도 열린다.가족들이 함께 참여하는 다리밟기·줄다리기 등 ‘놀이마당’과 그림책을 영상과 음악,내레이션으로 구성하는 ‘빛그림 이야기’와 구연동화가 이어지는 ‘책문화 한마당’도 준비됐다. ‘어린이책 한마당’은 2005년 말 파주 북시티 준공이후 열릴 국제 북페스티벌의 전단계 행사 성격을 띠고 있다.지난해 처음 열린 페스티벌에선 곳곳에서 공사가 진행중이었는데도,연 6만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파주시와 파주 북시티는 오는 2010년까지 유네스코가 매년 전세계의 1개 도시를 선정하는 ‘책의 수도’ 지정을 받는다는 목표를 세웠다.현재 북시티는 전체 48만평 중 1단계 28만평만 조성된 데다 북 시티와 연계한 파주의 도서관,전시관과 문화관련 기반시설도 유네스코 기준에 미흡하다. ●48만평 규모… 2006년까지 입주 그러나 파주 북시티 자체는 이미 규모면에선 영국의 헤이 온와이,네덜란드의 브래드보트,벨기에의 레뒤 등 세계적 유명 책마을을 능가한다.현재 보진재·돌베개·문학수첩·국민서관 등 44개 업체가 입주해 있고 나남출판사·법문사·범우사·평화제본 등 16개사가 건축공사 중이다.8개사가 착공을 준비중이고 샘터사·김영사·교학사 등 54개 사가 설계중으로 세계 최대의 계획된 출판도시의 꼴을 갖춰 가고 있다. 오는 2006년까지 모두 150여개 업체가 사옥을 갖춰,임대로 입주하는 회사까지 모두 600여개의 출판관련 회사가 들어온다. 출판기획,편집,인쇄,물류유통의 전과정을 하나로 묶는 출판문화산업의 중심으로 국가산업단지로 관리된다. 북시티에는 아직 방문객을 위한 쇼핑·레저와 교통 등 편익시설이 부족하다.그러나 부지 5800평에,연면적 2만 2000평의 중심쇼핑몰 ‘이채’가 지난 6월 완공됐고 패션을 중심으로 한 부지 2500평의 일반상가가 일부 완공됐다. ‘이채’엔 현재 9개관의 극장이 운영중이다.대형식당과 난타전용극장,대형서점·전문식당이 오는 18일 문을 열 예정이고.6000여평의 대형사우나와 수입명품·의류점 등도 오는 10월의 페스티벌 이전에 문을 열 예정이다. 파주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 ‘책의 일생’ 모두 관장 ‘북센’ 파주 북시티의 초입엔 최대 3300만부의 책을 한꺼번에 보관하고 하루 40만부를 유통시킬 수 있는 아시아 최대 도서유통센터 ‘북센’(BOOXEN)이 자리잡고 있다. 지난 6월말 준공된 ‘북센’은 보관·집책·포장·배송·재생에서 폐기에 이르기까지 출판된 책의 일생을 모두 관장한다. 171억원의 자본금과 대형출판사 등 402개의 주주회사가 참여한 국내 도서유통업계 시장 점유율 1위 업체다.부지매입 비용을 제외한 건축 공사비만 400억여원이 투입됐다. 거래하는 서점이 전국 서점의 3분의2가 넘는 1700여 곳.실제 책을 내는 출판사의 절반가량인 1800여 곳에서 책을 받고 있다.이 곳에 모아진 책들은 20만종에 이르는 도서의 위치정보와 3300만부의 재고,입·출고 등의 종합 관리시스템에 의해 빈틈없이 통제된다.지방 소도시의 서점에서 책 몇 권을 주문할 경우도 바코드에 입력된 정보에 따라 자동으로 정확하게 자동화 창고에서 분류돼 출고된다. ‘북센’의 전신은 주식회사 한국출판유통센터다.파주 북시티에 최첨단 시설을 갖춰 입주하면서 ‘책 도매상’이란 낡은 이미지를 벗고 ‘지식센터’로 탈바꿈하겠다는 뜻으로 이름을 바꿨다. 첨단 도서유통센터 ‘북센’의 등장은 지금까지 한국 출판계의 발전을 가로막았던 복잡한 유통구조와 중소규모 출판사들의 목을 죄어온 어음결제,무자료 거래 등의 관행을 개선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파주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 [부동산 in] 아파트값 바닥 확인 연말쯤?

    [부동산 in] 아파트값 바닥 확인 연말쯤?

    아파트 지금 살까,아니면 좀더 기다릴까.집값이 바닥을 면치 못하고 있다.아파트값이 올해들어 10% 이상 떨어진 곳도 있다.거래는 지난해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많은 전문가들은 더 기다려야 집값 바닥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매수자들도 시장을 제대로 읽고 있다.집값이 빠지거나 적어도 오르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거래가 이뤄지지 않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많은 전문가들은 아파트값 하락이 연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점쳤다.아직 바닥을 찍기까지는 좀더 기다려야 한다는 것이다.집값 하락의 근거는 크게 2가지로 요약된다.시장 안정 위주의 주택정책이 크게 변하지 않고,대규모 물량 공격이 이뤄지기 때문이다. 각종 부동산 정책의 변화를 아전인수격으로 해석하거나 성급한 판단을 내리는 사람이 많다.일부 정책의 움직임을 놓고 마치 주택시장 안정대책 기조가 후퇴하는 것처럼 호들갑을 떨거나,확대 해석해 시장을 잘못 읽고 있다. ●주택거래규제 당분간 유지될듯 적어도 주택 시장을 바라보는 정부 정책의 기조는 안정이다.‘10·29대책’의 근간은 그대로 유지한다는 방침이다.주택 시장 침체가 전체 경기 침체를 부채질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지만 당장 주택시장 부양으로 경기를 떠받치겠다는 정책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일부 지역에 대해 투기과열지구·주택투기지역 해제 조치가 나왔지만 이를 주택시장 부양이나 시장 살리기 신호탄으로 보기보다는 지나치게 불필요한 규제를 완화하는 차원으로 해석해야 한다.섣부른 기대는 금물이다. 주택 거래 감소에 직격탄을 가져온 주택거래신고제에 대해 정부는 일부 불합리하게 지정된 곳에 대해 해제를 검토했다.하지만 자칫 시장이 과민 반응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해제를 유보했다. 집값도 시장 경제의 원리를 따라야 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당장 노무현 대통령의 집값 발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노 대통령은 “집값은 어떤 수단을 써서라도 안정시키겠다.”는 발언을 잇따라 내놓았다.“지금의 집값 수준에서 급락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고,물가 상승률 이상으로 상승하는 것을 막겠다.”고 했다.이는 집값 안정에 더 무게를 두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노 대통령의 발언을 집값이 바닥을 쳤기 때문에 더이상 떨어져서는 안된다는 것으로 해석하지 않는다.집값 급락이 자칫 금융권에 충격을 줄 것을 우려,연착륙을 강조한 것으로 보고 있다. 장희순 강원대교수는 “정부가 주택 시장 안정 대책을 쉽게 후퇴시키지 않을 것”이라면서 “집값 안정이라는 목적을 이루기 위해선 당분간 거래 규제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콜금리 인하도 집값을 끌어올리는 지렛대 역할을 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주장이 많다.주택 시장에 다른 변수가 없는 상태에서는 금리 인하가 큰 영향을 줄 수 있지만 거래를 꽁꽁 묶어둔 상황에서는 이 정도의 금리 인하로는 시장을 움직일 수 없다는 것이다. ●수도권 일부지역 빈집 늘어나 올해 전국적으로 입주 주택이 37만가구에 이른다.지난해 입주 물량 29만가구보다 8만여가구 늘어날 예정이다.아파트만 떼어 놓고 볼 때 전국적으로 28만 7000여가구가 새 주인을 맞는다.지난해에는 24만 8000여가구가 입주를 마쳤다. 서울에서는 4만 3000여가구가 입주한다.지난해 입주 물량 6만 3000여가구보다는 줄어들 예정이다.하지만 경기 지역에서는 올해 12만여가구가 입주한다.지난해 8만 1200여가구에 불과했다. 풍부한 입주 물량은 가격을 안정시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공급 과잉에 따른 부작용도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 집값 상승은 투기 거래뿐만 아니라 무주택자의 조급증에 의한 사재기도 한몫 한다.그동안은 무주택자가 내집을 마련하기 위한 순수한 의미의 주택거래가 많았다. 하지만 입주 물량 증가로 내집 마련 목표가 달성된 만큼 시장에서 아파트 수요가 줄어든다.수요 감소는 추가 가격 상승의 발목을 잡기에 충분하다.입주 물량이 크게 늘면서 세입자를 구하지 못해 빈 집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 이를 뒷받침한다. 이철민 명진건설 사장은 “수도권 일부에서 빈 집이 늘고 있다.”면서 “이런 현상이 더욱 심화돼 집값 하락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역전세난도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거래 침체와 맞물려 매매가 및 전세값이 동반 하락하는 가운데 입주 물량이 증가하면서 수도권 아파트 장세는 침체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한다는 얘기다. ●매수 타이밍은 연말 지나야 올 하반기 용인시 아파트 입주 물량은 죽전·신갈지구를 포함, 1만 8000여가구에 이른다.파주시도 금촌지구를 포함 7000여가구,화성시에서는 태안지구 입주를 시작으로 6000여가구가 각각 입주한다. 그렇다면 아파트를 언제 사야 하나.전문가들은 더 떨어진 뒤 연말쯤 사도 늦지 않다고 말한다.당장 시세차익을 노린 구입을 자제해야 한다는 것이다.과거처럼 단기간에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김영진 내집마련정보사 사장은 “추가 하락이 예상되는 만큼 매수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면서 “단기 차익을 노린 주택 투자는 위험이 크다.”고 말했다. 실수요자라면 급매물을 골라잡는 것도 괜찮다.입지가 빼어난 강남지역이나 신도시에서도 이따금 주변 시세에 비해 10% 정도 싼 급매물이 나오는 경우가 있다. 김태호 부동산랜드사장은 “강남 아파트는 수요가 꾸준하다.하지만 무조건 달려들지 말고 급히 처분해야 하는 아파트를 골라잡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자장면·짬뽕 없는 중식당 모여

    자장면·짬뽕 없는 중식당 모여

    입안의 혀만큼 가까운 나라가 중국이다.고구려사를 자국의 역사에 포함시키려는 ‘둥베이궁청(東北工程)’으로 공분을 사고 있지만 그래도 ‘세계의 공장’ 중국 열풍은 끊이지 않는다.중국어학원은 새벽부터 밤 늦도록 불이 꺼지지 않고 중국에 관한 새 책은 거의 매일 쏟아져 나온다. 음식 동네에서도 중국은 아주 친숙하다.가장 서민적인 중국 음식인 자장면의 발상지가 ‘인천이다,중국이다.’는 논란이 있을 정도다.식재료가 1만 3000여가지라는 중국 음식은 그 다양성에서 놀랄 만하다.중식당 동강의 최성수 사장은 “요리사가 3대에 걸쳐도 다 못먹을 만큼 풍부하다.”고 말했다.‘땅에서 자동차,하늘에는 비행기’를 빼곤 다 먹는다는 우스갯소리도 있다. 글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사진 강성남기자 snk@seoul.co.kr ■ 자장면·짬뽕 없는 중식당 중국 음식하면 자장면·짬뽕·탕수육이 떠오르지만 맛의 1번지 강남에서는 중국 음식의 변화가 거세다.압구정동을 중심으로 한 강남의 중식당은 다소 퓨전화되는 것이 특징이다.외식업체 ‘롸이즈온’의 박준석 상무는 “요즘 생기는 중식당에는 자장면이나 짬뽕이 없고,안방까지 배달하는 ‘철가방’도 없다.”며 “적당히 한끼를 때우는 ‘동네 짱께집’이 아니라 제대로 먹는 레스토랑의 개념으로 변모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런 모던 차이니스 레스토랑 분위기를 몰고 온 곳은 지난 2000년 문을 연 ‘이닝’.이런 트렌드에 미국 브랜드의 ‘미스터차우’가 가세했고,중국 진시황제의 별실 재현을 컵셉트로 잡은 ‘봉주루’,명나라를 기본 코드로 삼은 ‘공을기객잔’ 등이 합류했다.중식당 춘추전국시대라고 할 만하다. 이들 중식당은 공통적으로 밀폐된 공간이 아니라 오픈 테이블로서 옆 손님이 뭘 먹는지도 알 수 있다.술은 고량주도 있지만 와인이 주류다.메뉴가 코스화돼 있는가 하면 주문 방식도 좀 다르다.직원들이 “어떤 요리를 좋아하세요.” 라고 묻거나,손님들이 “닭고기와 해산물이 먹고 싶다,동행해 온 손님이 야채를 좋아한다.”고 말하면 된다.메뉴 없이 주문하는 방식은 외국 유명 레스토랑에서는 이미 보편화됐다. 사실,메뉴를 봐도 음식을 알기가 쉽지 않다.실례로 ‘미스터차우’에서 많이 나가는 ‘상하이 리틀 드래곤’.장난감이나 어린이 야구단 이름처럼 보이지만 해산물과 야채가 많이 들어가 아기자기한 만두처럼 생긴 딤섬이다.‘그린 프론’은 겉모습이 브로콜리 볶음처럼 보이지만 시금치 물을 들인 새우 요리다.‘미스터차우’의 정연태 마케팅 팀장은 “이런 방식을 처음 접한 고객들이 의아해 하거나 화를 내는 경우도 있지만 일단 익숙해지면 더 만족해 한다.”고 말한다. 그동안 한 두명이면 중식당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일품 요리의 양이 버겁기 때문.이닝은 국내 최초로 두명이 와도 다양하게 일품 요리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물론 여러 가지를 조금씩 내놓는다.‘미스터차우’ 역시 10가지 코스를 내놓지만 각각의 양은 조금씩 나온다.이런 까닭에 요즘 중식당에는 데이트하는 연인들이나 여성 두 명이 식사하는 모습도 많이 눈에 띈다. 반면 연희동쪽의 중식당은 화교들이 직접 운영하는 경우가 많다.푸드스타일리스트 유경씨는 “연희·연남동쪽 중식당은 작고 허름하지만 수 십년간 대를 이어와 맛이 깊고,전통 중국 음식을 고수한다.”고 설명했다.그는 또 “중국 요리가 일반 가정으로도 많이 들어왔다.”며 “초대상에 중국 요리 몇 가지를 내면 손님들이 아주 흡족해 한다.”고 말했다. ■ 중국요리 재료 여기서 사세요 중국요리 재료는 서울시청앞 플라자호텔에서 남대문 시장쪽으로 가는 쪽 북창동에서 웬만한 것을 다 살 수 있다.양념과 향료·통조림·면·건채·건해산물 등 식재료는 물론 접시와 조리기구까지 다룬다.백화점보다도 30%가량은 싸다.이곳에서 가장 오래되고 다양한 품목을 갖춘 곳이 골목 어귀에 자리잡은 신영상회(753-0449).40년 가까이 화교가 대대로 운영해 온 이곳에는 네댓평 남짓한 공간에 온갖 재료들이 차곡차곡 쌓여 있다.바로 인근 신창상회(752-2212)도 유명하고 이웃해서 비슷한 재료상이 몇 곳 성업중이다. ■ 유경씨와 중국 요리조리 ●푸드스타일리스트 유경씨는 이화여대를 마치고 ‘푸드앤컬쳐’에서 요리와 푸드스타일링을 공부했다.제일제당 쿡조이 등에서 푸드스타일링을 한 그는 푸드채널 ‘니하오 차이나’에서 센스를 더하는 푸드스타일리스트로 출연중.그는 중국요리 맛내는 비법으로 ▲기름에 데칠 때는 중불에서 센불로 ▲마늘·파 등은 먼저 볶아 향을 내고 ▲맛술은 프라이팬 가장자리로 흘려 보내고 ▲물녹말은 끓는 국물에 넣고 ▲소스는 먹기 직전 끼얹는다고 귀띔했다. ●마늘&마늘쫑 볶음밥 재료 마늘 2톨,마늘쫑 1대,식용유 적당량,밥 1공기,계란 1개,치킨파우더 1큰술. 만드는 법 (1)마늘을 편으로 썰어 준비하고,마늘쫑은 짧게 송송 썬다.마늘과 마늘쫑을 함께 기름에 튀겨 놓는다.(2)팬에 기름을 두르고 계란을 풀어서 먼저 볶다가 밥과 튀긴 마늘과 마늘쫑을 넣는다.(3)치킨파우더로 간을 하고 밥이 풀어지고 고들고들해질 때까지 볶는다.(4)(3)에 (2)를 얹어서 볶아낸다. ●과일 춘권 재료 춘권피 5장,키위·바나나 1개씩,사과 (½)개,배 (¼)개,마요네즈 3큰술,플레인 요구르트 2큰술,계란 흰자 1개,소금·후추 약간씩 만드는 법 (1)과일은 0.5㎝ 크기로 깍둑썰기 한다.(2)마요네즈와 플레인 요구르트·소금·후추를 섞은 다음 (1)의 과일을 섞는다.(3)춘권피를 펴고 (2)를 싼 뒤 가장자리를 계란 흰자로 붙인다.(4)170℃ 기름에서 살짝 튀긴다. ●닭고기 레몬소스 튀김 재료 닭가슴살 300g,청주·식용유 1큰술씩,달걀 노른자 2개,녹말가루 5큰술,소스(레몬즙·설탕 4큰술씩,물(⅓)컵,기름 1큰술,물녹말·소금 적당량) 만드는 법 (1)닭고기를 손마디만하게 썰어 그릇에 담고 소금·술을 부어 두고 밑간을 한다.(2)밑간을 한 닭고기에 달걀 노른자를 묻혀 주무른다.(3)(2)에 마른 녹말가루를 묻혀 톡톡 털어낸다.(4)녹말가루를 묻힌 닭고기를 170℃ 기름에 하나씩 넣어 튀긴다.(5)소스팬에 식용유 한 큰술 두르고 레몬즙으로 맛을 낸 소스를 넣어 끓인다.(6)(5)를 (4)의 튀긴 닭을 부어 버무린다.(7)레몬을 슬라이스해서 차갑게 넣어 두었다가 (6)에 곁들여 낸다. ●해물누룽지탕 재료 찹쌀누룽지 4개,건해삼 1마리,새우 100g,갑오징어 (½)마리,표고버섯 3개,아스파라거스 4대,마늘4쪽,대파 (½)대,튀김기름 적당량,간장·청주 1큰술씩,소금 1작은술,육수 6컵,물녹말 2큰술,참기름 약간 만드는 법 (1)갑오징어는 손질해 반으로 갈라 길이로 촘촘히 칼집을 낸 다음 2㎝ 간격으로 저민다.새우는 껍질을 벗겨 소금물에 살짝 씻어 건지고,해삼도 길게 반 갈라 3㎝ 길이로 납작하게 썬다.(2)표고버섯은 불려 밑동을 잘라내고 물기를 꽉 짠 뒤 넓적하게 저민다.아스파라거스와 파는 줄기만 씻어서 4㎝ 길이로 어슷 썰고 마늘도 얇게 저민다.(3)프라이팬에 기름 2컵을 두르고 열이 오르면 (1)과 표고버섯,아스파라거스를 넣고 데쳐낸다.(4)다시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뜨겁게 달궈지면 마늘과 파를 볶아 향을 낸 다음 간장과 술을 넣어 맛을 낸다.그런 다음 (3)을 넣어 볶는다.(5)(4)에 육수를 붓고 끓인다.한소끔 끓으면 물녹말을 2큰술 넣어 걸쭉하게 되면 참기름을 넣어 섞는다.(6)누룽지를 170℃에서 튀겨 그릇에 담고 (5)의 해물탕을 부어내면 완성된다.
  • [차이나 리포트 2004] (26) 우주클럽에 가입하다

    [차이나 리포트 2004] (26) 우주클럽에 가입하다

    2003년 10월 중국은 마침내 유인우주선 SZ-5(神舟-5)의 발사 및 회수에 성공함으로써, ‘하늘을 나는 천년의 꿈(飛天夢想)’이 실현되면서,미국 및 러시아에 이어 세계 3번째 ‘우주강국’으로 부상했다.유인우주선의 성공적 발사는 ‘양단이싱(兩彈一星)’과 같은 의미의 중대한 성취로 중국 과학기술사에 한 획을 긋는 이정표로 기록될 것이다.유인 우주비행은 다양한 과학의 교차적 집성 및 고기술의 종합적 구현으로서,중국 과학기술 발전 수준의 새로운 도약은 물론 우주비행 및 공간기술의 세계 선진대열 진입을 의미한다. 중국의 우주계획 목표 역시 경제·안보·기술·사회적 수요 부응을 통한 국익수호 및 국력증강에 있다.중국은 과학기술을 국력의 기본적 요소로 인식해 왔다. 그동안 중국은 자국 실정에 입각한 제한적 목표 및 중점적 돌파라는 중국 특색의 우주계획 발전의 길을 걸어 왔다.1970년 4월24일 중국은 최초의 인공위성 DFH-1(東方紅-1) 발사에 성공함으로써,세계 5번째 자체 위성제작 및 발사 국가로 부상하면서 우주활동의 서막을 열었다.1975년 11월에는 최초의 회수식 원격감시위성 발사 및 회수에 성공함으로써 세계 3번째 위성회수기술 보유국이 됐다.현재 중국의 회수 성공률은 선진국 수준에 이르고 있다.2000년 10월까지 중국은 모두 47개의 다양한 인공위성 제작 및 발사에 성공했으며,그 비행 성공률은 90% 이상으로 발표됐다. 현재 중국이 개발한 위성계열에는 회수식 원격탐지위성계열을 비롯해 DHF(東方紅) 통신방송위성계열,FY(風雲) 기상관측위성계열,HY(海洋) 해양감시위성계열,BD(北斗) 도항정위위성계열,SJ(實踐) 과학실험위성계열,그리고 ZY(資源) 자원탐사위성계열 등이 있다.중국은 이미 과학실험용,원격탐지용,통신방송용,기상관측용 그리고 자원탐사용 등 다양한 용도의 위성들을 확보함으로써,보다 완벽한 통신방송위성체계,도항정위위성체계 및 대지관측위성체계의 구축과 연속적 및 장기적 안전운행 보장을 위한 ‘천지일체화’ 확립에 진력하고 있다. 중국은 우주개발을 위한 상당한 규모의 산업 및 지원 체계들이 확립된 가운데,12종의 다양한 CZ(長征)계열 운반로켓을 개발함으로써,저·고도궤도,지구정지궤도 및 태양동보 위성 발사 능력을 완비하게 됐다.현재 CZ계열은 저·고도궤도 300∼9500㎏,지구정지궤도 1500∼5100㎏,태양동보궤도 6500㎏의 운반능력을 가지고 있다.중국은 1985년 해외 상업발사시장 진출을 선언한 이래 27개 외국 위성 발사를 담당함으로써 미국 및 유럽과 함께 이 영역에서의 선두그룹으로 부상했다.지금까지 CZ계열 운반로켓이 수행한 발사 횟수는 63회에 달한다.특히 1996년 10월부터 2000년 10월까지 4년간 발사 횟수는 21회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동안 중국은 발사,관제,추적,연구개발 및 교육훈련을 위한 광범한 시설 및 인력 체계가 구축되고,다양한 우주선의 독자적 설계,개발,시험,발사,추적,관제 및 회수 능력을 확보한 가운데,주취안(酒泉),시창(西昌),타이웬(太原) 등 3곳의 위성발사기지를 운용하는 한편,원격 추적,관측 및 지휘(TT&C)를 포함한 지상 관제 및 운영 체계들을 구비하고 있다. 미래 중국 우주기술의 중점은 차세대 운반로켓 개발의 가속,우주 기초시설 건설의 박차,유인우주계획 2단계의 전개,그리고 우주과학탐구의 강화에 있다.향후 중국의 유인우주계획은 3단계로 추진될 것이다.제1단계는 2005년까지의 추가 유인우주선 발사,제2단계는 2010년까지의 우주유영 및 우주도킹 달성,8t급 임시 우주실험실 건설,제3단계는 2020년까지의 20t급 영구 우주정거장 건설 등으로 계획돼 있다. 중국은 내년 하반기 발사 계획인 SZ-6(神舟-6) 및 운반로켓의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SZ-6의 주요 임무는 복수 승선 및 장기 체공의 돌파다.후속 중점은 우주유영 및 우주도킹으로 SZ-7(神舟-7) 이후 이러한 목표들이 단계적으로 실현될 것이다. 중국 유인우주계획의 장기목표에는 우주왕복선 및 우주공장 건설,나아가 달 및 화성 탐사 등이 포함돼 있다.중국의 달 탐사계획은 3단계로 추진되고 있으며,제1단계 목표는 2007년 이전까지의 달 주위 비행 및 자료 수집,제2단계는 2010년 이전까지의 달 표면 착륙 및 자료 송신,제3단계는 2020년까지의 시료 채취 및 지구 귀환이다.한편 화성탐사위성은 2020년 이전 발사를 계획하고 있다. 오늘날 우주는 이미 육지,해상,공중에 추가해 현대적 고기술 전쟁의 승패를 좌우하는 그리고 전략적 세력균형 유지의 달성을 좌우하는 중요한 ‘제4의 전장’으로 부각됐다.중국은 줄곧 우주과학 및 우주기술 바탕의 우주능력을 전투력의 중요한 요소로 간주해 왔다.중국의 우주계획은 따라서 그 개념화에서 실용화에 이르기까지 명확한 군사적 정향이 유지되는 가운데 줄곧 인민해방군의 통제하에 추진돼 왔다.현재 우주 발사 및 추적 시설들은 모두 인민해방군이 관리하고 있다. 유인우주선 발사의 성공으로 중국은 보다 긴 궤도비행 능력을 구비하는 등 군사적 함의가 충만한 기술들을 확보하게 됐다.사실상 우주정복은 중국이 상실한 기술적 지배 및 혁신의 자산을 ‘제4의 전장’에서 다시 탈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중국이 지구궤도에 자체 우주정거장을 건설하는 등 10년 이내 우주활동에서 러시아 및 유럽 기술을 추월하고 미국을 추격하는 가장 유력한 우주강국으로 부상한다면,세계는 전혀 새로운 양상의 ‘우주경쟁’을 경험할지도 모른다. yglee@kida.re.kr ■ [기고] 2015년 우주정거장 세운다 / 천지루 중국 사회과학원 경게정치硏 부주임 2003년 10월15일 유인 우주비행선 선저우(神舟) 5호의 성공적 발사는 중국의 종합국력 신장은 물론 중화 민족의 부흥을 실현하는 과정에 중요한 역사적 의미를 갖는다. 중국 정부는 공간기술,공간응용과 공간과학 3개 영역의 연구와 개발을 합리적으로 추진했고 우주비행 사업의 전면적이고 협조적인 발전을 촉진했다. 1970년 4월24일 첫 인공위성 발사 후 중국의 우주계획은 3가지 중대한 성과를 거뒀다.그동안 70여개의 각종 인공위성을 발사해 원거리감응과 통신방송,기상위성,과학 탐측과 기술시험 위성 등 5가지 유형의 인공위성 발전을 촉진시켰다.최대 운반능력이 5.1t에 달하는 12개 종류의 창정(長征) 계열 운반로켓이 연구·제작됐다.현재 주취안·시창·타이위안 세 곳에 우주발사장이 있고 육지·해상 감측망을 가동,2003년 유인우주비행을 성공시켰다. 중국은 위성원거리 감응기술을 매우 중시하고 있다.70년대 초기부터 연구를 시작해 기상,광산,농림,수리,해양,지진,도시건설에 광범하게 응용,경제효과를 보고 있다.위성통신은 중국 공간응용기술의 중요한 영역이다.1980년대 중반부터 국내외 통신위성을 이용해 통신·방송 교육사업의 수요를 만족시켜 주고 있다.위성통신의 도움으로 중국은 전화,이동 전화 수에서 세계 최고의 나라가 됐다. 중국은 금융,기상,교통,석유,수리,민항,전력,위생과 신문 등 몇십개 부문의 80여개 전용통신망을 가지고 있으며 중국과 전세계의 수십개 방송,TV프로그램,교육프로그램을 설립했으며 이미 3000여만 중국인들이 위성교육TV방송을 통해 대학,중등 전문 기술교육을 받았다. 중국의 우주사업은 중국 경제발전을 크게 촉진했다.중국은 최근 1100여개의 새로운 재료를 개발·사용하고 있으며 그중 80%가 공간기술의 도움 아래 연구제작됐다.1800여종의 공간 기술성과가 이미 국민경제 각 부문에 응용되고 있으며,2005년 중국의 위성 응용시장은 1000억위안(15조원) 규모에 달한 것으로 관측된다. 중국은 향후 20년 동안 공간기술의 산업화,경제건설,국가안전,과학 기술발전과 사회진보의 광범한 수요를 만족시키며 종합국력을 높인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우선 유인우주 비행 시스템을 구축해 달 탐사 계획은 물론 화성에 대한 우주 비행 탐측을 진행시키는 동시에 중국 정부의 허가를 받은 민영 우주비행 ‘15계획’에 따라 엄청난 예산을 투입,8가지 신형위성을 연구 제작할 계획이다. 달 탐사의 경우 2007년 전에 달 궤도를 비행하고 2단계(2010년)에 달표면 연착륙,2020년까지 3단계 달착륙에 이어 탐사,샘플 채취,지구 귀환의 목표를 달성할 것이다.2015년 안팎에 장기적으로 사람이 거주하는 20t 규모의 우주 정거장을 구축할 계획이다.
  • [폴리시 메이커] 박승호 경북도 보건환경산림국장

    [폴리시 메이커] 박승호 경북도 보건환경산림국장

    “국민 건강을 위해서는 위생적인 식사문화 정착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경북도가 ‘국자 사용하기 운동’을 펴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여러 사람이 국이나 찌개를 함께 먹을 때 각자의 분량만큼 국자로 덜어 먹도록 하자는 것이다. 박승호 경북도 보건환경산림국장은 “우리 국민의 70% 이상이 헬리코박터균에 감염돼 있다는 통계가 있다.”며 “헬리코박터균은 위염과 위궤양,십이지장궤양 등 소화성 궤양의 원인균”이라고 지적했다. 박 국장은 또 “이같이 소화성 궤양의 감염률이 높은 것은 국이나 찌개가 주류를 이루는 우리 음식문화와 관련이 있다.”며 “따라서 국자 사용하기를 생활화해 감염을 예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국자 사용하기는 관공서에서 예산을 투입하면서까지 추진할 성격의 운동이 아니라는 비판적인 시각도 있는 게 사실이다.하지만 너무 포괄적인 것보다는 주민들이 실천하기 쉬운 운동을 전개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는 판단에 따라 올해 경북도 보건분야의 중점시책으로 정했다. 경북도가 이 운동을 올해 처음 전개한 것은 물론 아니다.지난해 음식점들이 자율적으로 시행하도록 유도했었다.실적은 미미했다.그릇과 국자 등을 추가로 구입해야 하는 등 비용문제로 인해 음식점 업주들이 기피했기 때문이었다. 경북도는 올들어 도내 1500여곳의 일반 음식점에 국자 1500여개와 그릇 3000여개를 지급했다.또 홍보포스터 4만 2000여장을 제작해 음식점에 배부했고 각 시·군 음식업지부,여성단체 등과 공동으로 홍보활동을 벌였다.도청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언론매체를 통해 주민들의 동참을 호소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시·군 음식업지부를 대상으로 평가를 해 문경시 등 국자 사용하기를 제대로 실천한 지부를 선정,표창과 시상금을 주었다. 그는 “외국인들이 우리 음식문화 중 가장 이해하기 힘든 것이 국자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며 “이제 음식문화도 선진화 대열에 진입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박 국장은 “지난해 7월 ‘술잔 안돌리기 운동’을 전개해 도민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국자 사용하기 운동도 우리 식탁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삼성서울병원에 亞최대 암센터

    삼성서울병원에 아시아 최대 규모의 암센터가 건립된다.삼성서울병원(원장 이종철)은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내에 부지를 확보,지하 8층,지상 11층,연면적 3만3000여평에 700병상을 갖춘 ‘삼성암센터’를 건립키로 하고 최근 착공식을 가졌다.여기에는 30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오는 2007년 완공 예정인 삼성암센터에는 17개 수술실과 69병상의 중환자실,48실의 외래진료실과 각종 첨단 의료장비를 갖추고 1일 평균 1500명의 외래 암환자와 700명의 입원환자를 진·치료하게 된다.이 규모는 500병상의 국립암센터나 600병상의 일본암센터를 크게 앞지르는 것으로,이 센터가 건립되면 이 병원 병상수는 2000병상에 이르게 된다. 병원 측은 이와 함께 이 센터 준공에 맞춰 위암 폐암 간암 대장암 유방암 등 한국인에게 많은 암을 중심으로 한 ‘암(장기)별 팀 진료제’를 도입,운영할 계획이다. 이종철 원장은 “암센터가 구축되면 연간 1조원 규모로 추산되는 국내 환자의 해외 유출을 막는 것은 물론 환자들에게 세계적 수준의 진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의원 법안 ‘뚝딱 발의’ 많다] 소외계층 보호법안 급증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의원 입법 가운데 단연 눈길을 끄는 것은 사회적 소외계층을 보호하자는 취지로 마련된 법안들이다.대상도 장애인은 물론이고 여성,노약자 등으로 대폭 확대됐다.사회 전반의 의식 향상에 발맞춰 4·15총선을 통해 국회에 진출한 ‘사회적 약자’들이 크게 늘어난 점이 동력이 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노동당 현애자 의원이 발의한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교통수단 이용 및 이동보장에 관한 법률 제정안’은 기존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안’에서는 보장하기 힘든 이들 약자의 이동권을 기본 권리로 인정했다. 특히 장애인 승하차 시설이 설치된 정기버스를 운행하고,국무총리 산하에는 장애인이동 정책위원회를 설치하도록 했다. 한나라당 정병국 의원이 제출한 ‘국립 치매센터 건립에 관한 법률안’은 31만여명으로 추산되는 치매 환자와 가족을 보호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치매는 나이가 들면 걸리기 쉬운 단순 건망증이 아닌 가정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는 무서운 질병으로 인식하고,효과적인 치료법을 개발하기 위해 범국가적인 대책을 세우자는 뜻이라고 정 의원측은 설명했다. 국회 교육위 소속인 열린우리당 구논회 의원이 발의한 ‘특수교육진흥법’ 개정안은 관련 교원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데다 대부분 특수학교에 한정 배치되고 있다는 점에 착안했다.이를 해소하기 위해 특수학교에는 반드시 치료교육 담당교원을 배치,학부모의 과도한 치료비 부담을 덜어주도록 했다. 이밖에도 열린우리당 김우남 의원은 근로 능력이 있는 노인에게 적합한 일자리를 개발,보급하고 ‘노인 일자리 전담기구’를 설치·운영할 수 있도록 ‘노인복지법’ 개정안을 제출했다. 같은 당 장복심 의원은 최근 급증하는 영유아 조기 사망과 장애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모자보건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한나라당 고경화 의원은 실종아동이 해마다 3000여명에 이른다는 점에 착안해 ‘실종아동의 보호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을 냈다.국무총리 직속으로 실종아동 찾기 전문기관을 신설하는 방안이 법안의 주요 내용이다. 고 의원은 이밖에 입양에 대한 국가의 책임을 구체화하는 한편 입양기관의 의무를 강화하고 입양알선 비용을 국가가 보조토록 해 국내입양을 활성화하는 내용의 ‘입양촉진절차특례법 개정안’도 국회에 냈다. 같은 당 정갑윤 의원은 ‘가정폭력범죄처벌특례법 개정안’을 제출했다.친고죄나 반의사불벌죄,즉 피해자가 직접 고발해야 처벌이 가능하거나 처벌을 원치 않으면 기소할 수 없도록 돼 있는 가정폭력범죄에 대해 피해자의 고소취하 등에도 불구하고 법원이 가해자를 보호처분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가정을 폭력으로부터 보호하자는 취지다. 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경제플러스] LG IBM ‘씽크패드’ 어댑터 리콜

    LGIBM PC는 3일 노트북 ‘씽크패드’ 일부 모델의 전원 어댑터에 과열현상이 발견돼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문제의 어댑터는 지난 1999∼2000년 판매된 ‘씽크패드I 240,390’ 시리즈 중 일부모델(모델명 1161,1171,2621,2609,2626)에 쓰였으며 현재는 단종 상태다. 전 세계에서 55만 3000여대가 팔린 이 어댑터는 지금까지 모두 6대에서 과열 현상을 일으켰다.국내에 보급된 2만 2600여대에서는 아직 해당 현상이 발견되지 않았으나 고객보호 차원에서 세계적 차원에서 자발적으로 리콜을 실시하게 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 김훈중위 타살의혹 보도 “언론사 손배책임 없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5부(부장 김상균)는 30일 “김훈 중위 살해범으로 몰려 명예가 훼손됐다.”며 당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한국군 부소대장 김모(34·당시 중사)씨와 가족들이 시사저널 전 발행사인 예음문화재단을 상대로 낸 1억 3000여만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패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당시 기사에서 김씨가 김훈 중위를 살해한 것처럼 표현해 명예를 훼손한 점이 인정된다.”면서도 “김씨 역시 당시 행적에 의심스러운 부분이 있었고,공동경비구역내 남북한군의 접촉과 김훈 중위의 사망원인간 연관을 두고 국민적 의혹이 제기되던 상황에서 기사의 공익성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군산, 자동차부품 메카 부상

    전북 군산시가 국내 최대의 자동차 부품산업 기지로 떠오르고 있다. 29일 군산시에 따르면 군장국가산업단지에 대규모 자동차부품 집적화단지(46만㎡)가 조성되고 최근 이 안에 ‘자동차 부품산업 혁신센터’가 착공됨에 따라 군산이 국내 최대의 자동차부품 산업 기지로 부상하고 있다. 오는 2006년까지 총사업비 467억원이 투입될 자동차부품 집적화단지 조성사업은 산업자원부가 수도권과 지방의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하는 지역 특화사업이다. 이 부품단지는 그동안 자동차와 산업용 차량의 부품을 생산하는 27개 업체가 입주 계약을 체결,올해 초에 부지가 모두 분양된 상태다.이들 기업은 앞으로 단지 조성이 마무리되는 2006년까지 2054억원을 투자,공장을 신축해 연간 50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집적화단지가 포화상태에 이르자 군산시는 132만㎡ 규모의 집적화단지를 추가로 조성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산자부 등과 협의를 벌이고 있다. 특히 최근 부품단지 내에 자동차 부품산업의 기술혁신과 지원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자동차 부품산업 혁신센터’가 착공됐다.국·도·시비와 민간자본(30억원)을 포함,모두 578억여원이 투입될 혁신센터는 부지 3만 3000여㎡에 진동내구 시험동,신뢰성 평가동,연구실험동 및 본관동 등 모두 3개동(연건평 1만 3200㎡)으로 나눠져 신축된다. 혁신센터는 자동차부품업체의 기술개발,시험검사,품질인증을 지원하거나 대행해주고 자동차부품 관련 기술 및 정보의 네트워크화를 통해 관련 산업의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군산시는 이를 바탕으로 오는 10월13∼17일 5일간 국내외 600여개의 자동차 부품업체를 초청,‘국제 자동차 엑스포’를 개최할 예정이다.시 관계자는 “서해안고속도로 개통 및 군장신항만 건설 등으로 교통과 해운 여건이 개선됨에 따라 중국시장을 겨냥한 수출전진기지를 확보하기 위해 국내외 자동차 부품업체들이 군산으로 몰려오고 있다.”고 말했다. 군산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中企창업 180일서 100일로 대폭 간소화

    중소기업 창업지원을 위해 관리지역(옛 준농림지역) 내 공장설립을 전면 허용하는 등 토지이용규제를 대폭 완화하는 방안이 추진된다.현재 창업까지 180일 걸리는 기간이 100일로 축소되고 창업비용도 현재의 10분의1 수준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정부는 27일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제 1차 규제개혁추진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규제개혁 방안을 논의했다.이해찬 국무총리와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등 관계부처 장관과 박종규 규제개혁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규제개혁을 건수 위주보다는 실제 사례를 놓고 규제개혁에 투입되는 시간과 비용을 분석한 뒤 유사사례를 묶어서 일괄 해결하는 방식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무조정실이 보고한 ‘창업 및 공장설립절차 규제개선 방안’에 따르면 공장설립 면적이 1만㎡(3000여평) 미만이더라도 관리지역 내에 공장을 지을 수 있도록 관련 법률을 개정키로 했다.지금은 관리지역 내 공장 신설 최소면적 기준을 1만㎡ 이상으로 규정하고 있다.그러나 난개발과 환경훼손을 이유로 이를 반대하고 있는 환경부와 시민단체 등의 여론을 감안,사전환경성 검토를 반드시 거친 뒤 각 시·군·구에 ‘난개발방지심의위원회’를 설치해 공장설립 허용 여부를 결정토록 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인허가 절차와 설립비용도 대폭 줄어든다.현재 104건에 이르는 공장 설립 인·허가 제출서류를 73건으로 축소해 토지이용계획확인서와 지적도,토지대장,건축물대장 등 31개 서류는 제출서류에서 제외했다.창업비용과 관련해서는 ▲농지조성비 면제 ▲개발행위이행보증금을 현행 부지조성공사비의 100%에서 20%로 감축 등 방안이 제시됐다. 박은호 구혜영기자 unopark@
  • LG유화공장 폭발 2명 사상

    25일 오후 5시5분쯤 전남 여수시 중흥동 여수산업단지에 있는 LG석유화학 BTX(벤젠·톨루엔·자일렌) 공정에서 폭발에 이어 불이 났다. 이 사고로 BTX생산팀 주승우(46·여수시 미평동)씨가 숨지고 윤병식(32·여수시 서호동)씨가 온몸에 2도 화상을 입고 여수성심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불은 회사 추산 3000여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낸 뒤 1시간 만에 꺼졌다. 경찰은 촉매 교체 작업을 하다 밸브 오작동으로 스파크가 일면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회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여수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외국계 기업 한국인 경영자 “잘나가네”

    외국계 기업의 한국인 경영자들이 아시아 지역 대표에 오르는 등 중책을 맡으며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전자상거래 업체인 옥션은 24일 이재현사장이 대주주인 이베이의 아시아 지역 총괄 부사장을 겸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베이는 현재 전세계 28개국에 진출했으며 한국은 미국,독일,영국에 이어 세계 4위의 전자상거래 매출을 기록중이다. 두루넷 대표를 역임했던 이재현 사장은 2002년 옥션의 대표이사로 부임,회사를 흑자로 전환시켰다.옥션을 국내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로 성장시켰을 뿐 아니라 매분기마다 매출 기록을 경신중이다. 항공 특송회사 페덱스코리아의 채은미이사는 한국인 최초로 페덱스 북태평양 지역 인사관리 상무이사로 임명됐다.인사관리 상무이사는 대표이사인 지사장과 동급으로 채 이사는 앞으로 한국,일본,타이완 등지의 3000여명 직원들을 책임지게 된다.14년간 페덱스에서 근무한 채 이사는 페덱스가 전세계 우수 직원들을 대상으로 수여하는 ‘파이브 스타’상을 2001,2003년 두차례 받은 바 있다. 최근 올림푸스한국의 방일석 사장은 일본 본사의 등기이사로 임명되어 다음달부터 활동할 예정이다.올림푸스가 지난 1919년 창사 이래 외국인을 등기이사로 발령한 것 역시 처음이다.BMW코리아의 김효준 대표도 지난해 7월 동양인 최초로 BMW 독일 본사의 임원으로 발탁됐다. 이처럼 외국계 기업의 한국인들이 잇따라 인정받고 있는 것은 개인의 뛰어난 실적 외에도 한국을 위시한 아시아 시장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노동부 장려금 왜 있는건지…

    정부가 고용안정을 위해 마련한 각종 장려금의 집행 실적이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가 22일 국회 환경노동위 장복심(열린우리당) 의원에게 제출한 ‘장려금별 지급현황’에 따르면 올해 노동부가 시행 중인 10개 장려금 예산 1986억 3000여만원중 지난 6월말까지 집행된 금액은 23.5%인 466억 6000여만원에 불과했다. 이 가운데 ‘여성고용촉진장려금’과 ‘재고용장려금’은 각각 19.6%와 17.9% 집행됐고,‘건설근로자 지원장려금’과 ‘중장년 훈련수료자 채용장려금’도 6.3%와 1.7%만 쓰였다. 특히 ‘중소기업 근로시간 단축지원금’은 책정예산 688억 1000만원 가운데 고작 0.1%인 7500만원만 지급됐다. 근로시간 단축지원금은 주 40시간 근로제를 법정 시행시기 이전에 조기 도입한 중소기업에서 추가로 인력을 고용할 경우,추가고용 1인당 분기 150만원씩을 지원하는 제도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금강산 육로관광 ‘만원’…10월까지 예약 끝

    금강산 육로관광이 오는 10월까지의 예약이 꽉차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현대아산은 22일 금강산 관광객은 지난 7월 3만 2000명을 기록,월별 관광객 3만명을 처음으로 넘어섰으며 이달에만 4만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9,10월에도 각각 3만 3000여명이 예약을 마쳤다.더이상 예약자를 받지 못할 수준이다.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배를 웃도는 것이다.이같은 추세라면 지난달 말 70만 명을 넘어선 누적 관광객 수는 10월쯤 80만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금강산 관광객이 이처럼 급증하는 것은 7월부터 당일 및 1박2일 관광 등 저렴한 관광일정이 마련된 데다 기존의 2박3일 관광을 찾는 관광객 역시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고양 킨텍스~대화역 보행자 전용로 신설

    국내 최대 규모 전시장인 경기도 고양시 한국국제전시장(킨텍스:KINTEX)과 3호선(일산선) 전철 대화역에 보행자 전용통로인 ‘킨텍스 스트리트’가 만들어진다. 고양시는 90억원을 들여 전시장∼대화역 500m에 너비 10m의 보행자 전용통로를 내년 8월말까지 설치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또 일산신도시와 전시장을 연결하는 보도육교(길이 50m,너비 4m)를 설치하고 가로등과 정류장,간판 등을 전시장 이미지에 맞게 정비하는 한편 전시장 홍보판도 설치할 예정이다.보행자 전용통로 주변에 있는 일산신도시내 보행자 도로 1.5㎞도 관람객들이 이용하기 편하도록 정비된다. 시는 이를 위해 현상공모를 통해 우수 작품과 전문 설계업체를 선정하기로 하고 오는 25일 설명회를 가진 뒤 공모작을 접수,10월5일 당선작을 확정짓기로 했다.현상공모 당선작에는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권이 주어지고 우수작과 입선작에는 각각 500만원과 3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한국국제전시장은 전체 부지 23만평 가운데 7만 3000여평에 지상 3층 규모(건축 연면적 3만5000평)의 전시·회의시설과 부대시설이 내년 3월말까지 건립(1단계)돼 ‘2005 서울모터쇼’ 개최시 본격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고양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 [이창구기자의 아테네리포트] 영웅들의 외로운 도전

    19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남자체조 개인종합 결승에서 은메달과 동메달을 딴 김대은과 양태영은 분명 한국 체조사에 확실한 이정표를 세웠다. 체조에서 개인종합이 무엇인가.바로 ‘체조 황제’를 뽑는 무대이다.마루운동 안마 링 뜀틀 평행봉 철봉 등 6개 종목을 골고루 잘 하는 선수만이 우승할 수 있다. 여홍철과 이주형이라는 세계 최고의 뜀틀 선수와 평행봉 선수는 있었지만 ‘체조의 달인’은 없었기에 두 선수는 더욱 빛났다.개막 이후 썰렁하기만 했던 아테네올림픽 인도어홀도 이날만큼은 3000여명이 몰려들었다. 그러나 김대은과 양태영은 2시간 동안 너무나 외로운 경기를 했다.취재기자들을 제외하면 이날 두 선수의 활약을 현장에서 지켜본 한국인은 10명 미만이다.금메달이 확실한 양궁과 유도에서 본 태극기의 물결도 없었다. 선수의 가족으로 여겨지는 사람이 흔드는 태극기 하나가 중국 미국 루마니아 등 체조 강국의 국기 속에서 외로운 섬처럼 눈에 들어왔을 뿐이다.장내 아나운서가 각 종목을 시작할 때마다 두 선수를 멋진 목소리로 소개했지만 박수는 들리지 않았다. 가장 어렵다는 링을 완벽하게 연기했는데도 두 선수는 환호를 받지 못했다.각국 응원단은 야유와 함성으로 자국 선수를 ‘지원사격’했다.심판이 점수를 짜게 줬다고 생각하면 가차없이 야유를 보냈다.선두를 달리던 한국 선수들이 조금이라도 뜸을 들이면 ‘우-’하는 소리를 질러 압박했다. 시상대에 오른 양태영과 김대은은 관중석 어디를 바라보고 손을 흔들어야 할지 망설이는 듯한 표정이었다.두 선수 중 하나가 금메달을 땄더라면 이번 올림픽에서 가장 조용하고 창피한 시상식을 볼 뻔했다. 자랑스러운 두 선수가 외롭게 금메달에 도전할 때 한국선수단의 고위 관계자들은 한 호텔의 리셉션에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확실한 금메달보다는 ‘의미 있는 도전’에 더 큰 관심과 격려가 필요한 것이 아닐까. window2@seoul.co.kr ■ 아테네올림픽 특별취재단 이창구기자(체육부) 김명국차장(사진부) 김태충차장 조병모 위원석기자(이상 스포츠서울 스포츠부) 김용습(〃 사회부) 강영조기자(〃 사진부)
  • [토막소식]이동식 무료대여 도서관 인기

    서울 강서구(구청장 유영)가 운영 중인 이동식 무료대여 도서관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월∼금요일 오후 2∼4시 관내 주요 지점을 돌며 책을 빌려주는 이동도서관은 아동부터 성인까지 읽을 수 있는 3000여권의 책을 보유하고 있으며 분기별로 신간을 구입한다.개인당 3권까지 2주간 빌릴 수 있으며 신분증을 갖고 회원신청을 하면 바로 대여가 가능하다.단 어린이와 초·중등학생은 보호자가 있어야 한다.
  • 마지막 달동네 난곡 재개발 순항중

    마지막 달동네 난곡 재개발 순항중

    ‘난곡’으로 더욱 유명한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인 관악구 신림7동 산101 일대 2만 1750평(7만 1770㎡)에 대한 재개발사업이 순조로운 진행을 보이고 있다.현재 22%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아파트 건설공사가 마무리되는 2006년 9월이 되면 이 지역은 달동네에서 대규모 아파트단지로 거듭나게 된다. ●무허가 건물 99%이던 난곡의 ‘재탄생’ 1960년대 후반 서울시내 곳곳에서 도심미관 정화사업이 추진됨에 따라 불량주택이 철거되면서 밀려난 빈민층이 차츰차츰 난곡으로 옮겨왔다.이에 따라 1972년 이곳에는 2600여가구 1만 3000여명이 사는 대규모 빈민촌이 형성된 뒤 30년이 넘게 그 명맥을 유지해 왔다. 물론 난곡에 대한 재개발 움직임은 빈민촌 형성 초창기부터 꾸준히 제기됐다.그러나 이 지역에서 건축허가를 받은 건물이 전체의 1%에도 미치지 못해 입주민들에 대한 막대한 이주비 부담이 사업 추진을 가로막아 왔다. 우여곡절 끝에 지난 2001년 대한주택공사가 관악구로부터 재개발사업 시행인가를 받으면서 재개발사업이 가시화됐다.드디어 2002년 3월 2500여채에 이르던 무허가 불량주택에 대한 철거작업이 시작되면서 달동네의 자취는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이어 철거작업이 마무리된 2003년 4월 이후부터 추진된 아파트 재개발사업이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 ●공정률 22%… 2년뒤 아파트촌으로 현재 난곡에서는 아파트의 뼈대를 만드는 골조공사가 한창이다.공정률은 18일 현재 22%.4층 깊이의 지하구조물 설치공사는 마무리됐고,아파트 1∼2층까지 쌓아 올린 상태다.대한주택공사 신림사업단 관계자는 “골조공사는 올 연말까지 7∼8층 높이까지 진척될 전망이며,내년 10월쯤이면 모두 마치게 된다.”면서 “이후 마감공사가 2006년 9월에 끝나면 당초 예정대로 같은 해 10월부터 입주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한주택공사는 이 지역에 모두 3322가구(임대 512가구,분양 2810가구)의 아파트단지를 조성하고 있다.평형별 가구수는 17평형 512가구,24평형 882가구,34평형 1338가구,44평형 590가구 등이다.이 가운데 임대주택과 조합원 몫을 제외한 24평형 17가구,34평형 7가구,44평형 291가구 등 315가구를 평당 740만∼850만원에 분양을 마쳤다. 아파트 완공에 대비,도로 확장 및 연결공사도 한창이다.우선 남부순환도로로 연결되는 ‘난곡길’ 중 2차로로 남아있던 270m 구간에 대한 4차로 확장 공사가 내년 말까지 진행된다.또 난곡길과 금천구 시흥동 ‘호암길’을 잇는 220m 길이의 산복도로(4차로)가 2006년 초에 신설,개통될 예정이다. 그러나 지금도 상습 정체구간인 난곡길 전구간에 대한 확장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아파트 입주가 시작되면 교통체증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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