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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관광 500만명 돌파할까

    올해 제주도 관광객이 500만명을 돌파할까. 내년까지 일주일 남은 25일 현재 이 목표치를 채우려면 6만 7000여명이 더 와야 한다. 제주도는 25일 “지난 22일까지 올해 제주도에 온 관광객은 외국인 37만 1411명을 포함해 491만 562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기대를 모은 토요일이자 크리스마스 전날인 24일 1만 662명,25일 7600여명이 입국한 것으로 집계됐다. 예년 연말이면 제주공항 등을 통해 하루에 1만∼1만 2000여명이 들어왔으나 요사이 폭설과 기습 한파로 여객기가 결항하면서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2003년 제주도 관광객은 491만 3000여명(외국인 22만명),2004년 493만 2000여명(외국인 32만여명)이었다. 도는 공무원과 관광협회, 여행사 직원 등 17명으로 된 마케팅팀을 꾸려 여행사와 기업체 등을 방문, 겨울방학과 연말연시에 제주도를 찾아 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 26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과 영남권, 대구·울산권으로 달려가 읍소작전을 편다. 도는 이 팀과는 달리 항공사와 여객선사도 찾아가 연말에 특별수송대책을 마련해 관광객들이 제주를 찾는 데 불편이 없도록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올 크리스마스 때까지 관광객 500만명 돌파를 예상했던 제주도는 때아닌 폭설과 조종사 파업에 따른 돌발변수로 목표달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도 관계자는 “예년 같으면 12월 한 달동안 제주도에 온 골프 인구만 해도 5만명가량이었으나 올해는 유난히 춥고 눈이 많아 이 숫자도 크게 줄었다.”고 말했다.제주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소년소녀 가장돕기 자선행사

    광림교회(담임목사 김정석)는 24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교회 행사장에서 강남·서초·강동구 소년소녀 가장 300여명에게 총 3000여만원을 지원하는 자선행사 ‘JESUS 4 U’를 개최한다. 교회 중·고등부 학생들이 준비한 단편영화 상영과 뮤지컬 공연, 가수 김조한·개그맨 윤정수 등 연예인들의 축하공연, 노트북 등 경품 추첨 등으로 진행된다.
  • 뉴욕 대중교통 파업 ‘3일 천하’

    막대한 벌금과 시민들의 분노에 따라 미국 뉴욕시 대중교통 노조원들이 22일(현지시간) 3일간의 파업을 끝냈다. 파업 60시간만인 이날 밤 11시부터 맨해튼에 버스가 다니기 시작했고, 지하철은 무료로 승객을 태웠다. 20일부터 25년만의 파업을 강행한 뉴욕 대중교통 노조 집행위원회는 투표를 통해 압도적인 표차로 일단 업무에 복귀한 뒤 협상을 하기로 결정했다. 노사협상의 핵심 쟁점사항인 연금문제 등에 대해서는 아직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대중교통 노조가 3일만에 ‘백기(白旗)투항’한 것은 크리스마스 직전의 강추위에 단행된 파업에 시민들이 냉담한 반응을 보였기 때문이다. 법원은 공공기관 근로자들의 파업을 금지한 주법인 테일러법에 따라 노조에 하루 100만달러(약 10억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1966년 제정된 테일러법은 파업 하루당 이틀치의 임금을 반납토록 해 3만 3000여명의 노조원들은 자동적으로 파업한 날짜의 두배에 이르는 임금이 삭감됐다. 이번 파업으로 뉴욕시가 입은 경제적 손해는 1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뉴욕 시민들은 자전거, 승용차 함께타기, 걷기 등으로 파업을 이겨내 끔찍한 혼란은 발생하지 않았다.노조가 업무복귀를 결정하기 직전에 소방관이 자전거로 출근 도중 개인 버스에 치인 것이 가장 큰 사고였다. 뉴욕 시민들은 “이제 크리스마스 선물을 사러 갈 수 있게 됐다.”며 기뻐했다. 브루클린의 통근자 로렌 카라미코(22)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불쌍한 노조원들은 6일치의 임금만 날려버리고 얻은 것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조지 파타키 뉴욕 주지사는 “노조원들에 대한 벌금 부과가 철회되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지금 그곳은] 구로디지털단지역 주변

    [지금 그곳은] 구로디지털단지역 주변

    지하철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 주변이 테헤란로 못지않은 산업 메카로 자리잡고 있다. 강남에서나 볼 수 있을 높은 빌딩도 속속 생겨나고 있다. ●강남 부럽잖다 구로디지털단지 역 주변은 서울시내에서 유동인구가 많은 곳 가운데 하나다. 안양 등 경기 지역을 오가는 버스와 지하철 2호선을 갈아탈 수 있는 주요 환승역세권이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이 지역 상권은 다른 환승지점에 비해 제대로 발달하지 못했었다. 이 곳에서 부동산 중개업을 하는 김용수(50)씨는 “80년대 후반부터 이 지역에 있던 공장 등이 속속 빠져나가면서 상권이 전체적으로 흔들리기 지작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최근 이 지역이 IT(정보기술)업계와 부동산 업계 등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2∼3년 전 건축 바람이 불기 시작했던 아파트형 공장과 오피스 빌딩 등이 속속 완공되면서 이 일대의 스카이라인이 바뀌고 있다. 지하철로 출퇴근하는 회사원 최정훈(39)씨는 “길을 따라 들어찬 빌딩에 불빛이 반짝이는 모습이 마치 강남 테헤란로를 보는 듯하다.”며 “양복을 말끔하게 차려입은 사람들이 많이 구로디지털단지역에서 타고 내리는 모습은 예전에는 보기 힘들었던 모습”이라고 말했다. 젊은이들의 취향에 맞는 패밀리 레스토랑이나 퓨전 음식점, 의류가게 등이 최근 1년새 부쩍 늘어난 것도 새로운 변화상이다. 외국어학원·헬스클럽·테이크아웃 커피전문점 등도 잇따라 문을 열고 있다. ●관련 기업 입주 줄이어 이 같은 분위기 속에 IT업계 기업을 중심으로 입주 기업의 수가 점차 늘고 있다. 이곳에 입주한 업체만 3000여개에 이르고 모두 5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일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CJ인터넷이 테헤란로에서 구로디지털단지역 인근으로 사옥을 옮겼다. 다른 게임개발업체나 휴대전화 벨소리개발업체, 네트워크 장비회사 등도 속속 입주하고 있다. 한 입주회사 관계자는 “테헤란로 등에 비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임대료가 매력적”이라면서 “관련 기업들이 많아 집적효과를 누릴 수 있고 서울디지털단지로 지정돼 세제혜택 등을 누릴 수 있는 점도 좋다.”고 말했다. 일부 빈 건물이나 신축 중인 건물이 있어 이 지역으로 옮겨오는 기업의 수는 앞으로도 꾸준히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구로구와 금천구 등 인근 자치구에서도 이 지역을 발전시킬 계획을 연이어 발표하고 있다. 구로구와 금천구는 인근 지역을 뉴타운이나 균형개발촉진지구 등으로 지정받아 연구개발센터·컨벤션센터 등 산업 지원시설을 갖춘 거점지역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 [고향소식] 경북 영주

    [고향소식] 경북 영주

    경북 영주 소백산 풍기온천 입욕객이 지난달 말 200만명을 돌파했다. 영주시에서 직접 개발해 관리 운영하는 이 온천은 지난 2002년 1월31일 개장했다. 매년 50만명 가까이 찾아 온천 마니아들에게는 빼놓을 수 없는 명소로 자리잡았다. 영주시에도 그동안 50억여원의 세외수입을 안긴 효자 관광상품으로 부상했다. 풍기온천의 인기비결은 뛰어난 수질에 있다. 소백산 자락 지하 800m에서 용출되는 불소와 탄산성분이 함유된 양질의 알칼리성 온천수이다. 유황성분이 풍부해 독특한 유황냄새를 맡을 수 있고 물이 매끄럽다. 이같은 성분으로 인해 만성관절염, 신경통, 금속중독, 동맥경화증, 당뇨병, 만성 기관지염, 피부미용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시욕장 형태로 건립된 것이지만 웬만한 유명온천 시설에 비해 뒤떨어지지 않는다. 고온탕, 온탕, 저온탕, 냉탕, 건식(황토)방, 습식(옥돌)방 등을 갖추고 있다. 또 매점 등 편의시설과 대형주차장도 완비돼 하루 3000여명의 입욕객을 거뜬히 수용하고 있다 중앙고속도로 풍기인터체인지(IC)와 인접해 서울에서 2시간30분, 대구에서 1시간20분이면 이용할 수 있는 접근성도 풍기온천의 성공요소로 작용했다. 입욕객을 유치하기 위한 영주시의 다양한 유인책도 주효했다. 풍기온천욕을 소백산 등반 및 풍기인삼 구입과 한데 묶은 패키지 관광상품으로 개발,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또 풍기인삼축제를 개최, 온천을 알리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실제로 지난 10월1일부터 5일까지 5일동안 열린 풍기인삼축제에는 관광객 55만여명이 찾았으며, 축제기간 내내 시욕장에는 입욕객들로 넘쳐났다. 김명도(45·대구시 수성구 두산동)씨는 “물이 좋은데다 주변 경관도 뛰어나 색다른 온천욕을 즐겼다.”고 말했다. 영주시 관계자는 “온천욕 뒤 소수서원, 부석사, 선비촌, 국립공원 소백산 등 관광지나 영주한우, 영주사과 등 지역 특산물을 맛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영주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이사람] 연고없는 곳에 평생 둥지튼 전남 여수 애양원 김인권 원장

    [이사람] 연고없는 곳에 평생 둥지튼 전남 여수 애양원 김인권 원장

    “나를 간절하게 원하는 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 오히려 제가 고맙고 감사합니다.” 올해로 한센병 환자들과 함께 한 지 25년째인 전남 여수 애양원 김인권(54·전남 순천시 매곡동) 원장이 아무런 연고도 없는 이곳에 평생 둥지를 튼 이유를 이렇게 답했다. 그는 1980년 한센병 환자들의 보금자리인 전남 고흥 소록도에서 공중보건의로 군 생활을 하면서 이들과 끈을 맺었다. 입대 전 결혼한 부인(50)까지 동참시켜 3년 내내 소록도 관사에서 살았다. 제대한 뒤 1983년 5월부터 국내 최초(1909년) 한센병 치료기관인 애양원으로 갔다. 당시 김 원장은 모교(서울의대 정형외과)에서 제의한 교수직까지 물리쳤다. 그리고 병원에서 가까운 순천에 살림집을 마련했다. 이러한 부모의 뜻을 따라서인지 딸(25)과 아들(22)도 탈없이 잘 자랐다. “선택을 후회하지 않느냐.”는 물음에,“바쁜데다가 행복하고 만족하려고 노력하다 보니 후회할 틈이 없다.”고 해맑게 웃었다. 훤칠한 키, 서글서글한 눈매, 오똑한 콧날 때문에 가끔 환자들로부터 “웬 외국인 의사냐.”는 핀잔을 듣기도 한다. “물론 힘들 때도 있지만 저 때문에 최소한 환자들 상황이 더 안좋아 지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금세 힘이 난다.”고 설명했다. 그는 남들이 할 수 있는 일보다는 안하는 일에 더 매달린다. 지금도 아침 9시 45분이면 어김없이 수술실로 간다. 많을 때는 하루에 20번까지 인공관절 대체 수술을 하는 ‘체력 짱’이다. 매달 250여건, 연말이면 3000여건이다. 지금껏 애양원에서 한 수술 횟수는 4만여건이다. 외진 곳에 자리한 병원이지만 전국 곳곳에 이름이 많이 알려져 있다. 그런 탓인지 환자들이 입소문을 타고 물어 물어 이곳을 찾는다. 하루 평균 500여명. 이들 가운데 절반 이상이 타지에서 온다. 병원 복도에서 만난 노인들에게 “왜 여기까지 왔느냐.”고 하자,“원장이 잘해, 돈도 싸고….”라면서 입 맞춘 듯 한 목소리다. 하지만 김 원장은 임상관련 논문이나 학술발표회는 되도록 미룬다.“그 시간에 한 명이라도 더 치료해야 한다는 것을 애양원 선배의사들로부터 배웠다.”고 털어놨다. 보통사람들이 사는 방법에 대해,“우리 모두에게 현실이 아주 중요하다. 하지만 생활하면서 남을 조금 배려하는 생각과 행동에는 인색한 것 같다. 평소에 조금씩 돕고 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병원 한상인(42) 경리과장은 “직원들 사이에서 원장님은 ‘지존’으로 통한다. 수술도 잘하지만 독서량이 워낙 많다 보니 고고학이나 동·서양사 등에서 전문가 수준을 넘는다.”고 입에 침이 마른다. 신용(47) 사무국장은 “원장님이 정말 화가 나서 가장 심하게 한다는 말이 ‘어떡하면 좋습니까.´라면서 눈에 힘줄 때”라고 웃었다. 김 원장의 생활신조는 성실로 요약된다. 술·담배는 남이고, 취미생활은 수술이고, 그 장소는 병원이다. 직원들을 집으로 혹은 사무실로 초대해 직접 커피를 끓여주고 아이들 이름까지 기억해 챙겨준다. 앞서 지난 2003년 그는 서울대의대 동문들이 장한 동문들에게 주는 ‘장기려박사 의도상’의 첫 번째 수상자로 선정됐다. “의료인들도 욕심을 내세우지 말고 불우한 이웃들을 위해 진료해야 하고 (급여로)받은 돈의 일부를 이들에게 써야 할 때”라며 후배 의사들에게 삶의 방향을 제시했다. 사회복지법인 애양원은 예산 한 푼 도움 받지 않지만 의사 8명, 간호사 48명, 행정직원 43명이 똘똘뭉쳐 90병상을 운영한다. 해마다 적잖은 규모로 흑자를 낸다. 이 돈으로 병원에서 운영하는 한센인 무료 양로원(88명)과 재활직업보도소(20명) 살림살이에 보탠다. 서둘러 수술실로 향하던 김 원장은 “항상 주어진 여건에 만족하며 산다. 평범한 일에 감사하고 기도하면서….”라며 여운을 남겼다. 여수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김인권 원장은 ▲51년 서울 출생 ▲75년 서울대 의과대학 졸업 ▲80∼83년 국립소록도병원 외과 근무 ▲81년 인도 Schiefflin 나환자 재활병원 수련의 ▲82년 서울대 의대 석사과정 수료 ▲83년 여수애양원 정형외과 과장 ▲87∼88년 영국 Oswestry. Robert Jones&Agues Hunt병원 정형외과 연수 ▲90년 서울대 의대 박사학위 취득 ▲92년 여수애양원 부원장 ▲95년∼현재 여수애양원 원장 ▲96년 인돈문화상 수상 ▲97년 세계성령봉사상 수상 ▲99∼2004년 중국옌볜대학 복지병원 환자 수술 의료 봉사(연 1회 1주 5회) ▲2000년 중외박애상 수상 ▲2003∼2005년 베트남 St.Paul Hospital in Hanoi&ITO Hospital in Hochimin city 수술 의료 봉사(연 1회 1주간 3회) ▲2004년 제1회 장기려 의도상 수상
  • “제2, 제3의 송유근 찾아라”

    “제2, 제3의 송유근 찾아라”

    내년부터 초등학교 취학 전후의 과학영재를 위한 정부 차원의 맞춤형 ‘과학신동 프로그램’이 본격 가동된다. 따라서 올해 최연소로 대학에 합격,‘제1호 과학신동’으로 지정된 송유근(7)군에 이어 제2, 제3의 과학신동들이 배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내년에는 이공계 대학생 및 대학원생 1만 3000명이 국가로부터 장학금을 지원받게 된다. 공고는 늦어도 이달 말까지 실시된다. ●과학신동에 다각적 지원 과학기술부는 22일 과학신동을 특별관리하기 위해 전담교수를 통한 전문교육은 물론, 해외연수 등의 기회를 부여하는 프로그램을 내년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초등학교 4년생 이상 중학생 이하를 대상으로 한 과학영재교육원 프로그램, 고등학생을 위한 과학영재학교·과학고, 대학(원)생 지원을 위한 대통령과학장학생 및 이공계 국가장학생 등과 함께 유아에서 대학원생까지 망라하는 과학인재 육성체계가 구축됐다. 이번 프로그램에 따르면 미취학 아동이나 초등학교 4학년 이하 어린이 가운데 수학 또는 과학 분야 1개 과목 이상에서 대학생 수준의 이해 능력을 갖추고 있을 경우 학부모와 학교장, 전문가 등의 추천과 심사 과정을 거쳐 과학신동으로 지정된다. 과학신동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과학영재교육연구원 주관으로 수학·물리 과목을 중심으로 역량과 성취도에 따라 KAIST, 연구지정학교(초등학교), 과학영재교육원, 전국의 거점대학 등에서 심화교육을 받게 된다. 인성 및 사회성 교육도 병행 실시된다. 과기부는 이를 위해 전공분야별 ‘교수 풀(Pool)’을 확보, 전국 권역별 거점대학 선정, 과학영재 1명당 5명 안팎의 전담지원팀 구성 등 다각적인 지원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과기부 관계자는 “과학신동은 같은 연령대에서 100만명 가운데 1명 정도”라면서 “그동안 아동들에 대한 영재교육시스템이 없어 정책적 지원이 어려웠으나,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과학신동의 잠재력을 계발하는데 중점을 둘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이공계 1만 3000명에 장학금 과학기술부는 또 이날 ‘2006년도 이공계 대학(원)생 국가장학사업 추진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이에 따라 내년에는 총 770억원(대학생 745억원, 대학원생 25억원)을 투입해 신입생 4000여명을 포함, 총 1만 3000여명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이달중 신청공고를 거쳐 내년 4월중 장학금이 지급된다. 선발기준은 대학생의 경우 고등학교 전 학년 내신성적(수학·과학) 상위 20% 이내인 자,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학·과학성적 상위 우수자 등이다. 대학원생은 학기 성적 및 논문 연구계획서가 심사 기준이다. 국가장학생으로 선발되면 대학생은 매년 700만원씩 4년간, 대학원생은 500만원씩 2회에 걸쳐 지원받을 수 있다. 과기부 관계자는 “교육인적자원부가 지난 2003년부터 시행하던 이공계 국가장학사업을 내년부터는 과기부가 맡게 됐다.”면서 “수혜지역을 확대하기 위해 수도권과 지방을 구분하기로 했으며, 국제과학올림피아드 입상자와 여학생,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지체부자유자 등에 대한 특별선발도 제도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구로 ‘깔끔이 봉사단’ 활약

    구로 ‘깔끔이 봉사단’ 활약

    ‘깔끔이 봉사단 덕분에 가장 깨끗한 도시가 됐어요.’ 봉사 활동은 민주주의 의식의 척도이다. 지역과 다른 이들을 위해 활동한다는 것은 주인된 자세로 ‘함께 사는 사회’를 만드는 일이기 때문이다. 이런 면에서 구로구 ‘깔끔이 봉사단’은 성숙된 시민의식을 보여주는 전형이다. 구로구가 올해를 포함해 3년 연속 ‘깨끗한 서울 가꾸기’ 인센티브 사업에서 최우수 구로 선정된 것도 매일 아침 이들이 흘린 땀 덕분이다. ●구로 깔끔이 봉사단 1만 3000명 활동 구로구 뒤에는 지금도 ‘공단’이라는 말이 붙는다. 그만큼 공해공단 지역이라는 칙칙한 이미지가 강하다는 뜻이다. 그러나 ‘깔끔이 봉사단’이 결성되면서 서울에서 가장 깨끗한 지역으로 떠올랐다. 깔끔이 봉사단이 발족한 것은 지난 2003년 3월. 현재 구로구의 모든 골목길 1075구간에서 650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최근에는 학교와 직장에까지 확산되고 있다. 지역과 직장, 학교의 깔끔이를 포함하면 모두 1만 3000여명이나 거리 정화에 스스로 나서고 있다. 이들은 주로 일주일에 세번씩 거리 청소에 나선다. 활동이 본격화된 지난해부터는 주택가 쓰레기 무단투기 감소, 쓰레기 배출시간 준수, 쓰레기 종량봉투 사용 정착 등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도 늘고 있다. 이들의 자발적인 활동에 주민들도 청결 운동에 나서고 있는 셈이다. ●폐품 모아 경로잔치도 열어 깔끔이 봉사단과 관련된 여러 에피소드도 생겨나고 있다. 개봉2동 개웅산17길 단장인 임계순(53·여)씨의 별명은 ‘호루라기 골목대장 아줌마’다. 임씨가 혼자 솔선해서 골목 청소를 하던 봉사단 초기만 하더라도 이웃들은 공공근로자로 생각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주민들도 하나 둘씩 임씨의 활동에 동참하기 시작, 어느새 10여명으로 늘었다. 임씨가 이들을 인솔하기 위해 호루라기를 불면서 얻은 호칭이 호루라기 아줌마다. 구로본동 초롱3길 단장 황봉인(50·여)씨는 봉사단을 통해 친목도 돈독히 하고 있다. 황씨도 매일 아침 8시마다 빗자루를 들고 골목길로 나선다.‘사서 고생한다.’는 남편의 핀잔도 있었다. 그러나 2년 넘게 봉사활동을 하다 보니 여러 이웃들이 황씨의 주위로 모였다. 이들은 청소뿐 아니라 찜질방 순례와 야유회를 함께 떠나면서 친목을 도모하고 있다. 또한 황씨는 청소하면서 수집한 폐품을 판매, 경로잔치를 베풀기도 했다. 덕분에 지난해 구로구가 평가한 ‘깔끔이 왕’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구로구 관계자는 “깨끗한 이미지의 구로를 만들겠다는 취지로 결성된 깔끔이 봉사단이 도시의 삭막함과 이웃간의 갈등을 해소하는 화합의 장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장흥댐 발전 개시

    전남 장흥댐(옛 탐진댐)이 공사 시작 8년 만인 21일 상업용 수력발전을 시작했다. 또 다음 달 초 전남 목포 등 서남부지역 9개 시·군에 먹는 물을 내보낸다. 한국수자원공사 장흥댐건설단은 21일 “장흥댐 아래쪽에 설치한 800㎾짜리 터빈 1기를 돌려 전력생산에 들어갔고 연간 4500㎿h를 한전에 팔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전 측에 판매하는 전력은 연간 3억 3000여만원이다. 이 돈 가운데 일정부분(평균 6%)은 댐 주변 주민숙원사업에 쓰인다. 1997년 장흥군 부산면 지천리에 착공된 장흥댐은 높이 53m, 길이 403m로 만수위 때 저수량이 순천 주암댐의 3분의 1인 1억 5000만t이다. 저수율은 47%선. 댐 주변에는 162억원을 들여 물문화·선사문화·생태문화 공원이 조성돼 새로운 볼거리가 될 전망이다. 또한 다음 달 초 전남도청 신청사가 들어선 목포시 옥암지구와 하당 신도심에 하루 평균 2만 7000t의 물을 내보낸다.1급수인 장흥댐 물은 목포를 시작으로 2007년까지 완도·해남·진도·영암·무안·강진·장흥·신안 등 9개 시·군 77만여명에게 식수를 공급한다. 한국수자원공사 목포권수도건설단 관계자는 “현재 목포 옥암배수지 청소와 송수관로 끝에서 측정한 탁도(기준치 0.5도)를 낮추는 작업이 끝나는 대로 통수를 하겠다.”고 말했다.장흥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루돌프도 부러워~ 3색 놀이파크

    루돌프도 부러워~ 3색 놀이파크

    크리스마스를 맞아 놀이동산에서는 환상적인 밤의 향연이 펼쳐진다. 어두운 밤을 화려하게 밝히는 크리스마스 트리와 이벤트, 공연은 산타할아버지의 선물보따리만큼이나 풍성하다. 연인을 위한 이벤트가 있고, 아이들을 위한 즐거운 뮤지컬이 펼쳐져 크리스마스의 밤을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롯데월드, 크리스마스 매직 파티 롯데월드에서는 23일 저녁 6시·24일 밤 8시30분부터 2005발의 화려한 오색 불꽃이 매직아일랜드 상공을 화려하게 장식한다. 매직 아일랜드의 멋진 성과 하얀 밤하늘을 수놓을 아름다운 불꽃의 향연은 잊지 못할 크리스마스를 만들어줄 것이다. 또 200가족이 참가해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만드는 ‘X-mas 가족 케이크 만들기’는 오후 5시부터, 지난 11월부터 2개월 동안 예선을 거쳐 선발된 최종 12개팀이 펼치는 아름다운 캐럴의 향연은 24일 저녁 6시에 펼쳐져 크리스마스 이브의 분위기를 한껏 돋운다. 또한 25일 오후 5시 아이스링크에서는 인기가수 장우혁과 MC몽, 에픽 하이 등이 총 출동해 흥겨운 캐럴을 선사하며, 가든 스테이지에서는 예선을 거쳐 올라온 13개 댄싱팀의 힘있고 화려한 아마추어 댄싱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350m에 이르는 정문앞 거리를 200만개 전구로 장식하고 실내공원 어드벤처 내부에는 20m 높이의 대형 트리에 빨간 리본과 구슬장식, 루돌프 사슴을 타고 내려오는 산타의 모습 등으로 장식했다. 공원 내 지구촌 마을 건물들이 야간에 일제히 불을 밝혀 환상적인 분위기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이밖에 200명의 퍼레이드 연기자가 산타클로스, 눈의 요정, 장난감 인형 등 동화 속 주인공들로 분장하여 펼치는 화려한 ‘메리 크리스마스 퍼레이드’를 비롯해, 아이스링크에서 50명의 크리스마스 에인절들이 스케이팅 묘기를 선사하는 아이스쇼 등이 매일 펼쳐진다.www.lotteworld.com,(02)411-2000. ●경쾌한 캐럴이 어우러진 서울랜드 서울랜드는 15m 높이의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 등 공원 전체가 ‘크리스마스 존’으로 꾸며진다. 서울랜드의 상징인 은색 지구별은 초대형 선물포장 리본으로 꾸며져 크리스마스 축제 분위기를 한껏 돋우고, 동문지역으로 자리를 옮긴 세계의 ‘눈사람 마을’은 정겹게 관람객을 맞이한다. 여기에 산타클로스 3000여명이 모이는 기네스에 도전하는 ‘산타 축제’와 경쾌한 타악의 리듬과 크리스마스 캐럴이 어우러진 야간 공연 ‘캐럴 드러밍’, 매력만점 산타걸의 마술쇼 ‘매직 크리스마스’ 등 이색 이벤트와 특집 공연이 관람객들을 환상적인 크리스마스 세계로 안내한다. 특히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산타기네스는 국제 산타클로스협회 회원들과 일반인 등 3000여명의 산타클로스가 모일 수 있도록 하는 이벤트로 삼천리 동산에서 오후 2∼4시 진행되며, 포털 사이트 파란닷컴을 통해 사전 신청하면 이벤트 참여와 서울랜드 ‘빅 5’ 초대권을 받을 수 있다. 또 서울랜드 정문의 희망의 다리 양측에 마련되어 있는 ‘산타 소원의 벽’은 모든 고객들이 참여해 소원을 적어볼 수 있는 공간이며 분수무대에서 오후 6시부터 1시간30분 동안 펼쳐지는 ‘산타 자선 콘서트’는 유명 연예인들의 축하 공연을 비롯해 흥미진진한 마술쇼, 산타 댄스 페스티벌, 환상적인 핸드벨 공연과 불꽃놀이가 함께하는 대형 쇼로 크리스마스의 아름다움을 선사할 것이다. 화려한 불꽃놀이가 함께해 더욱 환상적인 크리스마스 특별 공연은 24일(오후 4시30분,8시45분)과 25일(오후 3시30분,8시45분) 관람할 수 있다. 눈내리는 동화의 나라로 변신한 통나무 무대에서는 안데르센 동화 속에 나오는 인어공주와 베짱이 등 다양한 캐릭터를 만나볼 수 있으며, 뮤지컬 ‘안데르센 스토리’는 관람객들을 환상적인 동화속으로 빠져들게 한다.www.seoulland.co.kr,(02)504-0011. ●크리스마스 특별시, 에버랜드 에버랜드에서는 1000개의 미니 크리스마스 트리와 20만개의 꼬마전구와 25m 높이의 대형트리가 ‘크리스마스 특별시’를 연출한다. 서치라이트와 레이저, 미러볼 등 특수효과를 사용한 멀티 미디어 쇼 ‘매직 인 더 스카이’는 크리스마스 특별시의 밤을 한층 더 화려하게 수놓는다. 테마파크에서는 보기 드문 초대형 뮤지컬 ‘캐럴 판타지’를 겨울 축제 메인 이벤트로 준비했다. 꼬마 소녀와 눈사람 아저씨가 떠나는 환상적인 크리스마스 여행을 테마로 100명이 넘는 공연단원이 출연하는 뮤지컬. 크리스마스 선물을 기다리는 꼬마 소녀의 소원을 10개의 동화로 꾸몄다. 높이 10m의 산타클로스 풍선 인형이 무대 뒤편에서 등장하는 모습과 30명의 공연단원이 캉캉 댄스를 추는 장면은 놓쳐서는 안 될 볼거리다. 1일 자정에 카운트다운과 함께 3000발 불꽃놀이의 대향연이 펼쳐지고 이어서 빈,NRG, 임정희 등 인기가수 12팀이 출연하는 흥겨운 무대가 까만 밤을 하얗게 밝히는 ‘아듀 2005, 웰컴 2006’ 행사가 열린다. 31일 밤 11시40분에 에버랜드의 내·외국인 공연단 200명이 총 출연하는 ‘스페셜 공연’ 또한 놓쳐서는 안 될 특별한 볼거리이다. 이 공연은 그동안 손님들에게 친숙해졌던 ‘올림푸스 판타지’,‘매직 퍼레이드’,‘문라이트 퍼레이드’,‘댄스히스토리’ 등 주요 공연들의 하이라이트 장면들만을 모아 새롭게 구성한 것으로 ‘에버랜드 엔터테인먼트 공연의 결정판’이다. 또한 1일에는 새벽 1시까지 ‘심야개장’을 한다. 시내·외 버스 등 모든 대중교통을 연장 운행하며 따뜻하게 즐길 수 있도록 파크 곳곳에는 대형 난로를 설치하는 등 세심한 배려도 느껴진다.www.everland.com,(031)320-5000. ●코믹 캐럴 수중 음악회 코엑스아쿠아리움은 25일까지 수족관에서 ‘립싱크 코믹 캐럴 수중 음악회’가 펼쳐진다. 수족관 안에서 산타클로스들이 기타와 실로폰, 탬버린 등을 들고 연주를 한다. 시간은 매일 오전 11시30분과 오후 2시30분, 오후 4시 3차례 연주한다. 또 생생하게 살아 움직이는 색댕기 곰치와 불가사리, 라이언 피시 등 12종류의 다양한 물고기들이 달력 수조를 만들어 선보인다.www.coexaqua.com,(02) 6002-6200. ●펭귄과 기념 촬영을 부산 아쿠아리움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수조 밖으로 외출 나온 펭귄들이 관람객들과 함께 깜짝 사진 촬영을 진행한다.24일과 25일 이틀간 매일 오후 2시부터 30분 동안 진행되는 사진촬영에는 파란 산타도 함께 등장해 이색적인 크리스마스를 즐길 수 있다.www.busanaquarium.com,(051) 740-1700.
  • 환자진료비 전액부담 축소

    내년부터 건강보험 적용을 받는 환자가 진료비를 전액 부담하는 이른바 ‘100/100’ 항목이 대폭 줄어든다. 보건복지부는 21일 과천 정부청사에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100/100 항목 1060개 가운데 659개를 건강보험 급여지급 항목으로 전환, 진료비 지원을 해주기로 결정했다. 이 같은 보장성 강화에 1400억원의 재원이 투입된다. 이번에 포함되는 항목은 전기 자극에 의한 충격파를 통해 담도결석을 부수는 담도경하 전기수력충격쇄석술과 턱뼈 골절 고정용 합판 및 나사, 요실금 치료용 인공테이프 등이다. 이에 앞서 복지부는 지난 8월 483개의 100/100 항목을 보험급여 지급항목으로 전환했었다. 복지부는 또 뇌혈관·심장질환 환자가 관상동맥을 확장하기 위해 스탠트나 풍선 등이 사용되는 중재적 시술이나 내시경 치료를 받을 경우 입원기간 30일 이내의 총 진료비 가운데 10%만 내도록 했다. 이 같은 조치로 연간 4만 3000여명에 이르는 환자의 진료비 부담액이 30∼50% 정도 줄어드는 혜택을 보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복지부는 내년부터 장기이식 환자의 부담 경감과 장기이식 수술 활성화를 위해 간과 심장·폐·췌장 등 4개 장기 이식수술에 대해 건강보험을 적용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본인부담금 산정 특례 희귀난치질환을 확대,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과 에번스 증후군, 비타민D 저항성 구루병, 진행성 핵상성 안근마비 등 9종의 희귀난치성 질환에 대해서도 외래 진료시 본인 부담률이 20%가 되도록 할 방침이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후세인 시절 고위관리 24명 석방”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 시절 고위 관리를 지낸 수감자 중 24∼25명이 석방됐으며 일부는 이미 외국으로 떠났다고 한 변호사가 19일 밝혔다. 바디 이자트 아레프 변호사는 일부 석방자들은 자신의 의뢰인이었다며 “이번 석방은 지난해 이라크 판례에 따라 미국과 이라크 정부의 결정으로 이뤄졌다.”면서 “그러나 정치적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15일 총선 전에 수감자들을 풀어주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석방자 중에는 ‘탄저균 박사’로 알려진 리하브 타하(여)도 포함됐다고 관계자들은 말했으나 미국과 이라크 관리들은 이를 확인해주지 않고 있다. 영국에서 공부한 타하 박사는 1980년대 후세인 정권이 생물학 무기를 만드는 데 주요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후세인 정권 시절 죽을 고비를 2차례나 넘긴 아델 압델 마흐디 이라크 부통령이 차기 총리로 유력시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라크 주민 3000여명은 이날 남부 도시 나시리야에서 정부의 석유값 인상에 항의해 가두시위를 벌였으며 이 과정에서 최소 5명이 숨지고 11명이 부상했다고 경찰이 밝혔다.바그다드 AP AFP 연합뉴스
  • 전국이 ‘꽁꽁’

    전국이 ‘꽁꽁’

    서해안 지역에 폭설이 내린 가운데 18일 한강과 제주에 얼음이 어는 올 겨울 최대의 한파까지 몰아쳐 추위와 눈으로 인한 피해가 잇따랐다. 서울의 수은주는 올 최저인 영하 14도를 기록하고, 새벽에는 초속 2.5m의 바람이 불어 체감기온이 영하 18.8도를 기록했다. 한파는 전북과 중부내륙ㆍ강원지역에서 심해 전북 임실이 영하 23.2도, 대관령 영하 20.9도, 영월 영하 19.5도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호남 이어 경기ㆍ충남에 눈 기상청은 “이번 겨울 들어 한강의 관측지점이 처음으로 얼었다.”면서 “결빙은 지난해보다 24일, 평년보다 27일 빨랐다.”고 밝혔다. 한강 결빙은 제1한강교 노량진 방향 2∼4번 교각 사이 상류 100m 지점에 얼음이 생겨 물속을 완전히 볼 수 없는 상태를 기준으로 판단한다. 기상청은 “19∼21일 기온이 평년보다 약간 낮은 수준으로 다소 풀리겠지만 22일부터는 찬 대륙고기압이 다시 확장되면서 맹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찬 대륙고기압과 서해북부 해상에서 발달한 약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서울을 비롯해 경기 및 충남 일부 지역에 많은 눈이 내렸다고 전했다. 경기와 충남 일부지역은 3∼8㎝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호남 잇단 폭설로 피해 급증 영하 10∼20도 안팎의 한파로 도로와 농사용 시설물, 수도관 등이 얼어붙으면서 주민들은 10여일째 생활불편을 겪고 있다. 전날 내린 눈으로 전남 강진군 병영면 도룡리 한모(74)씨의 가건물이 무너져 한씨가 중태에 빠졌다. 나주시 노안면에서는 1000여평의 양곡보관 창고가 무너져 12만여가마의 곡물이 눈에 뒤덮이는 등 서해안 지역과 장성, 함평 등 내륙지방에서 축사, 비닐하우스 등의 붕괴 사고가 잇따랐다. 전북 전역에는 모두 600여건의 수도관 및 계량기 동파사고가 발생했다. 국도·지방도 등지의 고갯길 결빙 구간에서는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발생, 수십명이 다쳤다. 또 목포·여수항과 광주공항을 기점으로 운항하는 여객선과 항공기가 한때 결항됐다. ●군 투입·민방위 동원령 검토 전남도와 전북도는 눈이 잠시 그친 18일 군·경·주민 등 8000여명과 3000여명을 각각 피해 농가 등에 투입, 본격적인 복구작업을 폈다. 육군은 호남지역에 폭설이 내린 이달 5일부터 18일까지 병력 2만 4837명을 동원, 피해 복구에 나섰다고 밝혔다. 장병들은 18일까지 비닐하우스 1179동을 복구하고 212동은 철거했으며, 축사 24동도 원상태로 복구했다고 육군은 설명했다. 한편 박준영 전남지사는 “폭설피해 규모와 범위가 심각한 상황이므로 군·경·공무원 등과는 별도로 민방위대원을 추가 투입할 수 있도록 시장·군수가 동원령을 발령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전남도는 또 정부에 대해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촉구하고 각 시·군의 예비비를 응급복구 재원으로 우선 사용토록 조치했다.18일 현재 이 지역 폭설 피해액은 전남 1504억원, 전북 369억원, 광주 55억원 등 모두 192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광주 최치봉·서울 전광삼기자 cbchoi@seoul.co.kr
  • 카드포인트 기부 30대 남성 ‘으뜸’

    카드포인트 기부 30대 남성 ‘으뜸’

    ‘신용카드 사용자 중 30대 남성의 가슴이 가장 따뜻하다?’고객이 신용카드를 쓸 때마다 카드사들은 포인트를 적립해 준다.1포인트는 대개 1원의 가치를 지니며, 적립률은 0.5% 남짓이다.10만원을 쓰면 500원 정도가 적립되는 셈이다. 알뜰한 ‘포인트 족(族)’들은 적립률이 높은 카드만 집중적으로 사용,1∼2년간 포인트를 모아 인터넷 쇼핑몰에서 물건을 사기도 한다. 물건을 사기에는 너무 적고, 버리기는 아까운 포인트로 할 수 있는 가장 값진 일은 불우이웃에게 기부를 하는 것이다.‘포인트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는 카드사들은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포인트로 기부할 수 있는 장치를 모두 마련했다. 지난 5월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포인트 상시 기부제’를 운영하고 있는 비씨카드에 따르면 지난 7일까지 2만 444명이 기부 행렬에 동참했다.1인당 평균 4720원의 ‘푼돈’이 모인 결과 총액은 9650여만원이나 됐다. 이 돈은 심장병 어린이 12명의 수술비로 사용됐다. 기부자 중에는 30대가 1만 383명으로 전체의 50.8%나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40대가 26%,20대 이하가 13.9%였다. 특히 전체 기부자 중 ‘30대 남자’의 비율이 31%나 돼 포인트 기부에 가장 적극적이었다. 카드 사용액으로는 40대가 가장 높은 비율(36.6%)을 차지하고 있지만 포인트로 남을 돕는 일에는 30대가 앞장서고 있는 셈이다. 비씨카드 관계자는 “포인트의 ‘효능’을 가장 잘 알고, 활발하게 사용하는 층이 30대”라면서 “폭넓게 포인트를 쓰다 보니 이런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전체 기부자 중 남자가 1만 2999명으로 63.6%를 차지해 여자보다 훨씬 많았다.1인당 평균 기부금액도 남성이 4940원으로 여성(4340원)보다 높게 나타났다. ●포인트, 기부문화의 새 희망 다른 카드사에서도 ‘포인트 기부’ 물결이 잔잔하게 일고 있다. 지난 9월 기부 전용 사이트를 개설한 신한카드의 경우 9865명이 동참,9400여만원을 모아 20개 사회봉사단체에 나눠줬다. 삼성카드의 경우 월 평균 250명이 포인트를 기부했고, 총 모금액은 2600여만원이다. 외환카드는 지난 2001년부터 포인트로 하루에 최대 2000원까지 기부할 수 있는 ‘사랑의 물 주기’ 행사를 하고 있다. 지금까지 3만여명이 참여해 3000여만원을 모았고,19명의 심장병 어린이들이 수술을 받았다. 지난 4월부터 시작된 LG카드의 ‘희망나눔 캠페인’에도 510명이 800여만원의 포인트를 내놓았다. 현대카드도 지난 6월부터 ‘사랑의 M포인트 기부캠페인’을 벌여 2000만원을 모아 난치병어린이 10명을 지원했다.KB카드 회원 1161명도 올해 1660만원어치의 포인트를 기부했다. 신용카드사들이 포인트 기부 프로그램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는 것은 물론 마케팅 차원이다. 포인트를 사용해 본 고객이 그러지 않은 고객보다 카드 사용액이 3배가량 높다. 5년 동안 쓰지 않아 소멸된 포인트가 2002년부터 올 6월까지 1000억원에 이른다는 사실만 봐도 포인트의 위력을 짐작할 수 있다. 신용카드사 관계자는 “딱히 쓸 곳을 찾지 못하는 포인트를 기부하려는 고객들이 크게 늘고 있다.”면서 “이런 추세라면 인색하기만 했던 기부문화가 포인트로 인해 바뀔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호남 폭설피해 1750억 ‘눈덩이’

    호남 서해안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16일 현재 6일째 폭설이 계속되면서 추가 재산피해가 갈수록 늘고 있다.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하루 동안 영광·목포·군산 등지에 10㎝ 이상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호남 해안지역은 10여일째 곳에 따라 눈이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면서 복구작업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으며, 추가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전남도는 이달 들어 내린 폭설로 지금까지 2명이 숨지고 3명이 실종됐으며 2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재산피해액도 나주 404억원, 영암 394억원, 함평 168억원 등 모두 1421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남도는 이날 3000여명과 장비 439대 등을 동원, 파손된 비닐하우스와 축사 등에 대한 복구작업에 나섰으나 추가로 내린 눈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북에서는 이날 오전 부안군 주산면 사산리와 돈계리 일대 비닐하우스 5개동 800여평이 쌓인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무너져 내렸다. 또 인근 백석리 부안 양계영농조합 양계사 60여평 등 이 일대 축사 260평과 인삼재배시설 1000평이 폭설피해를 입는 등 지금까지 모두 330여억원의 재산피해가 났다.기상청 관계자는 “호남 서해안과 내륙지역에 17일까지 5∼20cm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국립중앙박물관 관람객 100만돌파

    10월28일 서울 용산에서 재개관한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이건무)을 찾은 관람객이 100만명을 돌파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16일 오전 개관 44일만에 100만번째 관람객을 맞이했다고 밝혔다. 박물관측은 이 관람객에게 평생 무료입장권 등을 제공했다. 개관 3일만에 관람객 10만명을 돌파했던 중앙박물관의 하루 평균 관람객 수는 2만 3000여명으로,1만 5000∼1만 8000명 수준의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미술관(MOMA)이나 프랑스 루브르박물관보다 많은 인원이다. 박물관 관계자는 “개관 초기의 관심도를 반영하더라도 세계 6대 박물관의 명성에 걸맞은 수준”이라고 자평했다.박물관측이 ‘모바일 전시안내시스템’을 이용한 관람객 1만 8000여명의 관람 동선을 분석한 결과, 신라 황남대총 금관(국보191호)과 반가사유상(국보83호)이 가장 인기가 많았다.전시실 중에는 고고관의 고구려·신라·백제실과 미술관의 회화·불교회화·도자공예실의 방문빈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올해 말까지 무료이며, 내년부터는 유료(성인 2000원, 청소년 1000원, 어린이박물관 500원)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 시스템’ 인기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 시스템’ 인기

    공공기관의 경영정보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 시스템’이 가동 초기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가동 이틀째인 14일 현재 5만 3000여명이 접속해 314개 공공기관의 경영정보를 검색할 만큼 높은 관심도를 나타냈다. 하지만 반응은 엇갈렸다. 공공기관간 비교검색으로 경영성과를 금세 알 수 있어 좋았다는 의견에서부터 자세한 경영정보를 비교하기 위해서는 매번 확인할 수밖에 없을 뿐 아니라 일부 공기업의 정보는 누락돼 있어 불편하다는 의견까지 다양했다. ●공공기관에 자극제 될 것 공기업 관계자들은 한결같이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공기업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A사 관계자는 “종종 언론을 통해 비슷한 유형의 공기업이나 같은 부처 산하 공기업들이 서로 비교되곤 했다.”면서 “하지만 앞으로는 1회성이 아닌 수시비교가 가능해져 경영실적 등을 신경쓰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규모가 같을 경우에는 직원 1인당 매출액 등이 비교될 수 있는 점도 부담”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공기업들이 민감해하는 부분까지 속속들이 알 수 있는 것도 이번 시스템의 장점이다. 대표적인 것으로 기관장의 연봉을 꼽을 수 있다. ●기관장 연봉 5억원까지 차이 이번 시스템에는 314개 공공기관 중 311개 기관장의 연봉이 공개됐다. 그 결과 지난해에 연봉을 가장 많이 받은 기관장은 산업은행 총재로 5억 4000만원이었다. 수출입은행(5억 3000만원)과 중소기업은행(5억 1000만원)이 뒤를 이었다. 반면 한국갱생보호공단 이사장의 연봉은 4600만원으로 가장 적었다. 한 관계자는 “공기업 기관장 간에 연봉 차이가 있는 것은 알고 있지만 5억원까지 차이가 날 줄은 몰랐다.”고 털어놨다. 공공기관의 임직원 수가 일목요연하게 나오면서 규모에 비해 임원수가 많은 기관도 상당하다는 지적까지 나온다. 공단의 한 직원은 “전체 직원이 13명에 불과한데 임원은 31명에 달하는 기관이 있는 등 임원수가 직원수보다 많은 공공기관이 10여곳에 달했다.”면서 “규모가 큰 공기업만 구조조정을 할 것이 아니라 소규모 공공기관도 해야 하지 않느냐.”고 말했다. ●“검색절차 불편” 지적도 314개 공공기관 가운데 한국은행, 금융감독원,KBS와 KBS 자회사 등 9개 기관은 경영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자신들의 홈페이지와 연결만 시켜놓아 눈총을 받았다. 공사 한 관계자는 “국방과학연구소 등 안보와 관련된 3개 기관이 경영정보를 공개하지 않는 것은 이해가 되지만 한국은행이나 금감원 등은 왜 양식에 맞춰 경영정보를 공개하지 않는지 모르겠다.”면서 “힘있는 기관들만 빠지는 것이냐.”고 말했다. 기관장 연봉 등 구체적인 경영정보 사항을 비교하려면 원하는 기관 전부를 검색해야하는 것도 불편한 점으로 지적됐다. 기획예산처 관계자는 “시행초기라 불편한 점이 있을 수 있다.”면서 “기관장 연봉 등 구체적인 경영정보도 모든 기관을 일일이 확인하지 않고도 한꺼번에 비교검색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국내 장기이식 대기자 1만3000명

    최근들어 장기 기증이 급감하면서 하루속히 장기 이식수술을 받아야 할 환자가 전국적으로 1만 3000여명이나 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대한의사협회 산하 국민의학지식향상위원회가 최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연 ‘장기이식, 활성화 대책’ 심포지엄에서 정은경 보건복지부 혈액장기팀장은 2004년 말 현재 국내에서 골수와 각막을 제외한 장기이식 대기 환자는 총 6929명에 이르며 골수와 각막 이식 대기자를 포함하면 전체 대기자는 1만 3100명이나 된다고 밝혔다. 이들 환자의 평균 이식 대기기간은 신장 542일, 간장 332일, 췌장 651일, 심장 470일, 폐 605일이었다. 이처럼 대기자가 늘어나면서 대책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았다.정 팀장은 “장기 기증자의 저변을 넓히기 위해 기증의사 표시제 시행, 잠재 뇌사자 발굴기관에 대한 인센티브 부여, 장기구득기관(OPO)제 도입과 뇌사판정 체계의 재편, 국립장기이식관리기관(KONOS)의 역할 재정립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덕종 서울아산병원 외과 교수는 “뇌사판정 전문의제도 및 장기 풀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김정식 제천서울병원장은 “환자는 자신의 의사에 따라 이식수술을 받을 국내·외 병원을 지정, 외국에서도 불편 없이 이식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환자를 국가가 관리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9억 상속 소녀의 비운

    교통사고로 부모를 잃은 조카를 키워 주겠다며 데려온 뒤 보상금으로 받은 6억원 상당의 양육비를 떼먹고 조카를 상습적으로 학대해 온 ‘인면수심’의 삼촌과 숙모가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계는 9일 김모(43·무직·대구 수성구 만촌동)씨를 아동복지법 위반혐의로 9일 구속하고, 김씨의 아내 이모(38)씨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01년 2월 교통사고로 부모와 오빠를 한꺼번에 잃은 조카 A(13·여·중학2년)양을 같은 해 10월 자신의 집으로 데려온 뒤 지난해 8월부터 ‘재수없다.’ ‘밥을 늦게 먹는다.’며 A양의 옷을 모두 벗긴 뒤 둔기로 때리는 등 상습적으로 학대해 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김씨 부부가 개인 채무변제와 주식투자 등으로 돈을 모두 탕진, 남은 유산이 없어지자 A양을 학대하기 시작했다.”면서 “A양의 밥먹는 시간을 시계로 재고, 고통에 못이겨 음식물을 구토하면 다시 이를 핥아 먹게 하는 등 잔학행위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김씨 부부는 2001년 2월 A양이 육군 소령이던 아버지와 어머니, 오빠 등 3명이 한꺼번에 교통사고로 숨져 유족연금, 퇴직금, 교통사고 피해보상금 등으로 9억 3000여만원을 상속받게 되자 같은 해 10월 A양을 입양했다. 이 과정에서 김씨 부부는 A양의 조부와 외조부측에 3억 1000만원을 지불하고 공무원 유족연금은 조부가 수령하는 조건으로 친권을 포기하게 한 뒤 만 18세 이후에 수령한다는 조건으로 A양 명의로 3억 5000만원을 보험료로 납입하고 나머지는 양육비 등의 명목으로 챙겼다. 김씨 부부는 A양을 입양한 이후 2003년 1월쯤 친권을 이용해 A양 명의로 가입된 보험을 해약, 원금과 이자를 모두 빼내는 등 모두 6억 2000여만원을 챙긴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 부부는 챙긴 돈을 주식에 투자하면서 진 빚을 갚는데 쓰는 등 모두 탕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A양이 삼촌의 학대에 못이겨 지난 8월 가출하면서 조부와 외조부측에서는 이같은 사실을 알게 됐지만 친권을 포기하면서 받은 돈 때문에 김씨 부부에게 별다른 항의를 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 부부의 범행은 A양이 학대를 견디다 못해 수차례 가출하자 이를 보다 못한 A양의 외사촌(20)이 아동학대예방센터에 신고하면서 드러나게 됐다. A양은 현재 아동학대예방센터에 보호중이나 김씨 부부가 재산을 모두 탕진해 1년내에 친권자를 찾지 못할 경우 빈털터리로 고아원에 가야 할 처지에 놓였다. 아동학대예방센터 관계자는 “A양은 학대 후유증으로 인한 불안과 우울 증세 등으로 병원을 오가며 약물과 심리치료를 받고 있다.”면서 “조부나 외조부측에서 한번도 찾아오지 않는 등 A양을 맡겠다는 의사표시가 없고 A양도 조부나 외조부측에 가서 사는 것을 원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美 “한국 MS제재 지나치다”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서울 전경하기자|미국 법무부는 7일(현지시간) 한국 공정거래위원회가 마이크로소프트(MS)에 대해 330억원의 과징금과 함께 ‘끼워팔기’ 중단 명령을 내린 것은 지나친 제재라고 주장했다. 브루스 맥도널드 미 법무부 반독점 담당 부차관보는 이날 성명을 통해 공정위의 MS에 대한 소프트웨어 분리판매 명령은 “소비자들이 선호할 수도 있는 제품의 분리를 요구하는 것이어서 소비자 보호를 위해 필요하거나 적절한 조치를 넘어선다.”고 논평했다. 맥도널드 부차관보는 또 “당국이 시장 대신 소비자들에게 이용가능한 제품들을 규정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3000여개 정보기술(IT) 업체들의 모임인 경쟁기술협회(ACT)도 성명을 통해 공정위의 조치는 “특정 스테레오 회사 제품과의 경쟁을 이유로 현대자동차에 스테레오 장착을 금지하는 격”이라고 주장했다. 미 법무부의 논평에 대해 공정위는 “매우 이례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MS 조사를 맡은 공정위 김병배 경쟁국장은 “세계 여러나라의 경쟁당국은 서로 존중하는 경향이 있는데 미 법무부가 우리의 조치에 대해 언급한 것은 이례적”이라면서 “미 법무부는 유럽연합(EU)이 MS에 대한 제재조치를 냈을 때도 같은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었다.”고 밝혔다.daw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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