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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아차 노조 “연대투쟁 검토”

    기아차 노조 “연대투쟁 검토”

    현대자동차 노조에 이어 기아자동차 노조도 10일 ‘성과금 파업’ 여부를 검토중이라고 밝혀 사태가 확산될 조짐이다. 정부와 회사측은 “불법 파업은 단호히 처벌하겠다.”며 강경 대응방침을 재확인했다. 현대차와 달리 기아차는 생산목표 달성 여부를 놓고 사측과 노조의 주장이 달라 새로운 불씨로 등장할 전망이다. 전국금속산업 노조 전재환 위원장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양재동 현대차 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대차가 생산목표 미달을 이유로 성과금을 차등 지급한 것은 노조를 탄압하기 위한 기획된 핑계”라며 “생산 목표를 달성한 기아차도 성과금을 차등지급한 것이 그 반증”이라고 주장했다. 기자회견에 같이 참석한 김상구 기아차 노조위원장은 “지난해 생산목표를 100% 달성했는데도 사측이 경영악화를 이유로 성과금을 차등지급했다.”며 “기아차도 곧 자체 대의원 대회를 열어 파업 등 투쟁 수위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기아차측은 “생산목표를 98%가량밖에 달성하지 못했다.”고 반박했다. 회사측은 그러나 구체적인 생산목표 대수와 미달 대수는 영업 비밀과 노조를 자극한다는 이유를 들어 밝히지 않았다. 박유기 현대차 노조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11일까지 사측이 성과금을 전액 지급하지 않으면 12일 대의원 대회를 열어 파업 방침을 확정하겠다고 거듭 밝혔다. 현대차 노조원과 금속노조 소속 조합원 1500여명(경찰 추산 1400명, 노조 추산 3000여명)은 기자회견이 끝난 뒤 같은 장소에서 ‘현대차 노조탄압 중단’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성과금 50% 추가 지급과 현대차 노조간부 26명에 대한 고소·고발 취하를 요구했다. 현대·기아차그룹 회장 앞으로 된 항의 서한도 현대차측에 전달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7시40분쯤 울산 등 전국 각지에서 22인승 버스를 나눠 타고 서울로 올라왔다. 현대차 노조원들은 상경 시위에 참가하기 위해 연·월차 휴가를 신청했으나 회사가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따라 상경시위단 인원은 당초 예상보다 적었다. 이상수 노동부 장관은 과천청사에서 가진 정례 브리핑을 통해 “현대차 노조가 불법 파업 등 물리력을 행사한다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대차 노사간에 이면(裏面)합의가 있었는지 등에 대한 사실 확인이 먼저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정부가 당장 개입하거나 섣불리 판단을 내리기는 어렵다.”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현대차측은 “상경시위에 참가한 조합원 전원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 등을 취할 방침”이라며 “명분없는 성과금 투쟁을 중단하고 생산 현장에 즉각 복귀하라.”고 촉구했다. 경찰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현대차 사옥 주변에 21개 중대 2000여명을 배치했으나 우려했던 물리적 충돌은 없었다. 안미현 이재훈기자 hyun@seoul.co.kr
  • 탄현주상복합 중개업자 2명 구속 부지 미등기전매 20억 차익 챙겨

    경기도 탄현동 주상복합아파트 로비의혹을 수사중인 수원지검 특수부(조정철 부장검사)는 9일 탄현 사업부지를 미등기전매하는 수법으로 거액을 챙긴 부동산 중개업자 배모(57)씨와 정모(39)씨를 부동산등기특별조치법 위반 등의 혐의로 각각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배씨는 2005년 2월 경기도 고양시 탄현동 일대 토지 278평을 15억 8000여만원에 산 뒤 같은 해 9월 소유권이전등기도 하지 않은 채 K사에 28억 2000여만원에 팔아 12억 3000여만원의 차익을 챙긴 혐의다. 정씨는 2005년 10월 탄현동 일대 토지 748평을 K사가 51억원에 살 수 있도록 중개하는 등 배씨와 K사를 도와주고 총 8억원의 수수료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고양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 성과급 갈등 현대차 파업직면

    성과급 차등 지급을 둘러싸고 빚어진 현대자동차의 노사 갈등이 갈수록 격화되고 있다. 회사측이 노조를 상대로 사상 최대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내기로 하자 노조는 파업과 상경투쟁에 나서기로 했다. 현대차는 지난 3일 울산공장 시무식장에서 발생한 폭력사건과 관련, 박유기 노조위원장 등 노조간부 22명을 폭력과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한 데 이어 8일에는 이들을 상대로 10억원대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울산지법에 내기로 했다.10억원은 그동안 회사가 불법 파업을 벌인 노조를 상대로 제기한 손배소 금액 중 가장 많은 것이다. 회사측은 “노조가 지난주 울산과 전주공장에서 3차례의 특근과 4차례의 잔업을 거부해 회사에 자동차 7752대,1200억원의 생산손실을 입혔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에 맞서 최소 3000여명의 상경 투쟁단을 조직해 오는 10일 서울 양재동 회사 본사 앞에서 성과급 차등지급에 항의하는 대규모 집회를 갖기로 했다. 노조는 8일 확대운영위원회를 열고 파업을 포함한 향후 투쟁방향을 확정한다. 한편 1987년 현대차 노조 출범 이후 각종 파업으로 10조원 이상의 매출 손실이 발생했다고 회사측이 밝혔다.회사측은 “노조가 지난해까지 모두 335일간(휴일 제외) 파업을 벌였으며 이 기간 동안 104만 7677대의 자동차를 생산하지 못해 총 10조 5402억원, 연 평균 5270억원의 매출 차질이 빚어졌다.”고 밝혔다. 생산량이 크게 늘어난 2001년 이후의 파업 손실액은 연 평균 1조 8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에는 각종 파업 등으로 11만 5683대가 생산되지 못해 역대 최대인 1조 6000억원의 매출차질이 생겼다. 연간 20일 이상 파업한 것도 7차례나 됐다.울산 강원식·서울 박경호 기자 kws@seoul.co.kr
  • 1500곳 세무조사 2년 유예

    국세청은 올해 일자리를 창출한 서비스 중소기업과 수출·차세대 성장동력 중소기업에 대한 세무조사를 내년 말까지 최장 2년간 유예키로 했다. 이에 따라 국세청이 매년 정기 세무조사 대상으로 선정하는 중소기업 3000여곳의 절반인 1500개 업체가 세무조사 유예 혜택을 볼 것으로 보인다. 국세청은 4일 이같은 내용의 ‘중소법인 세무조사 유예관리지침’을 마련, 발표했다. 중소기업 세정지원 대책에 따르면 일자리 창출 중소기업과 지능형로봇 등 10대 차세대 성장동력산업 추진사업단에 참여하는 중소기업에 대해 내년 말까지 2년간 세무조사를 유예된다. 이 가운데 지방 기업에는 세무조사 유예가 2009년 말까지 3년간 적용된다. 특히 일자리 창출 중소기업의 기준이 종전 고용 규모 10% 이상(최소 10명) 증가에서 5% 이상(최소 1명) 증가로 확대된다. 근로자가 20명 이하인 중소기업은 올해 1명만 더 상시 고용인력을 늘려도 최대 3년간 세무조사를 유예받을 수 있게 된다. 창업 중소기업에 대한 세무조사는 종전처럼 3년간(지방 5년) 유예해준다.2005년 기준 수출액이 매출의 20% 이상인 수출 중소기업과 지식기반 서비스와 물류업 등 54개 서비스 업종 및 제조업, 광업, 농축수산업 등 생산적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올해 말까지 1년간 세무조사를 미뤄준다. 오대식 조사국장은 “중소기업들이 세무조사 불안감 없이 사업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신규 고용을 촉진하기 위한 세정지원책”이라면서 “중소기업에 대한 조사 유예로 여력이 발생하는 조사인력은 고소득 자영업자나 고의적인 조세포탈범 등 조사에 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세청은 또 현재 조사가 진행중인 지원 대상 기업의 경우 증거서류 제출 지연 등 불가피한 경우를 빼고는 조사를 조기 종결하고 사전통지만 받은 지원 대상 기업은 희망할 경우 조사를 연기하기로 했다.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취약계층 15만명에 선불카드

    취약계층 15만명에 선불카드

    복지 서비스 이용료를 정부가 지원하는 전자식 바우처(Voucher) 카드가 국내 최초로 도입된다. 이르면 올 3월부터 노인·장애인·산모 등 중산층 이하 15만여명에게 선불카드 형태의 바우처 카드가 발급된다. 노인 돌봄·장애인 보조 등 서비스를 이용한 뒤 그 비용을 정부 지원금이 적립돼 있는 카드로 신용카드 긁듯이 결제하는 방식이다. 바우처 카드는 저소득층이 아닌 평균소득 수준의 중산층도 신청해 발급받을 수 있다.‘북스타트’‘아동발달 상담’ 등 새로운 복지 프로그램들도 첫선을 보인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4일 “중산층까지 포괄하는 다양한 형태의 바우처 제도를 전자카드 결제 방식으로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들을 위한 기존 복지정책에 더해 추가로 국고와 지방자치단체 예산 등 2000억여원을 들여 추진하는 것으로 중산층 이하 총 15만 3000여명에게 발급된다. 지원 대상은 ▲노인돌보미 바우처 2만 4900명 ▲장애인활동보조인 바우처 2만 2000명 ▲산모신생아도우미 바우처 3만 6880명 ▲지역복지 혁신사업 바우처 6만 9600명이다. 이달 중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신청받아 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노인돌보미와 장애인활동보조인은 월 20만원, 산모신생아도우미는 2주간 50만원까지 지원되며 그 이상은 자비 부담이다. 본인 부담이 있기 때문에 대상자 선정에서는 생활 형편 외에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지가 중요 요소로 고려된다. 정부는 소득이 전국 가구평균인 월 350만원 이하 수준이면 신청자격을 줄 방침이다. 국고 700억원 등 총 1000억원이 투입될 지역복지 혁신사업에는 방문교사가 집으로 찾아가 책 읽는 습관을 길러주는 ‘북스타트’, 어린이 문제에 대해 부모와 상담해 주는 ‘아동발달상담’, 어린이들을 직접 보살피는 ‘내니서비스’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바우처 수혜자들에게는 마그네틱선이 붙은 선불카드 형태의 카드가 금융기관으로부터 발급된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재건축 임대아파트 ‘장기 전세’에 암초

    ‘재건축 임대아파트, 미운 오리새끼에서 백조로’ 그동안 건설교통부와 서울시·경기도·인천시 등 수도권 지자체 사이에서 천덕꾸러기였던 재건축 임대아파트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서울시가 재건축 임대아파트를 장기 전세 임대아파트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면서 나타난 현상이다.●애물단지서 관심 대상으로 재건축 임대아파트는 시행 2년여가 되면서 서울·수도권에서 올부터 등장하기 시작했다. 법은 이들 아파트를 지자체가 우선 매입토록 하고 지자체가 거부하면 건교부가 대신 사주도록 규정하고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이들 임대아파트는 서울시와 경기도 등 지자체가 예산을 이유로 건교부에 매입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건교부는 난색을 표명하면서 갈등을 빚기도 했다. 건교부는 지자체의 매입 요구가 빗발치자 대한주택공사가 이를 매입토록 했다. 이에 따라 올해 주택공사는 서울·수도권에서 모두 98가구의 재건축 임대아파트를 매입할 계획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상황이 달라졌다. 서울시가 재건축 임대아파트를 장기 전세임대주택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하면서부터다.●전세 임대에 ‘딱’이지만 뜨거운 감자 재건축 임대아파트는 대부분 도심지에 자리잡고 있다. 이는 기존 주택단지 내의 노후아파트나 다가구주택 등의 재건축을 통해 지어지기 때문이다. 특히 내년부터 나오는 물량은 강남권에 주로 분포돼 있다. 재건축 임대아파트는 평형이 60%는 85㎡(25.7평) 이하지만 40%는 85㎡초과다. 따라서 중산층을 대상으로 한 장기 전세 임대아파트와 딱 맞는다. 게다가 이들 임대아파트는 매입비가 비싸서 영세민들이 살기에는 버겁다. 이를 감안하면 재건축 임대아파트는 장기 전세 임대아파트에 ‘맞춤형’(?)인 셈이다. 서울시가 장기 임대로 검토키로 한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서울시에서는 올해 177가구,2008년 1280가구 등 2010년까지 3000여가구가 나올 예정이다. 서울시는 올해부터 나오는 물량은 전량 매입하기로 했다. 하지만 문제는 재건축 임대아파트가 재건축에서 발생되는 개발이익을 환수하는 목적 외에 노른자위 지역에 무주택 서민도 살 수 있도록 하자는 소셜 믹스의 의도도 담고 있다는 것이다. 만약 재건축 임대아파트를 중산층 위주의 전세 임대아파트로 활용한다면 이런 취지에 역행한다는 지적을 받을 수 있다. 뜨거운 감자다. 서울시 관계자는 “앞으로 신중한 검토를 거쳐 전세 임대아파트로 활용 여부를 검토할 계획일 뿐 확정된 것은 아니다.”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재건축 임대아파트 귀하신 몸?

    ‘재건축 임대아파트, 미운 오리새끼에서 백조로’ 그동안 건설교통부와 서울시·경기도·인천시 등 수도권 지자체 사이에서 천덕꾸러기였던 재건축 임대아파트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서울시가 재건축 임대아파트를 장기 전세 임대아파트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면서 나타난 현상이다.●애물단지서 관심 대상으로 재건축 임대아파트는 시행 2년여가 되면서 서울·수도권에서 올부터 등장하기 시작했다. 법은 이들 아파트를 지자체가 우선 매입토록 하고 지자체가 거부하면 건교부가 대신 사주도록 규정하고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이들 임대아파트는 서울시와 경기도 등 지자체가 예산을 이유로 건교부에 매입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건교부는 난색을 표명하면서 갈등을 빚기도 했다. 건교부는 지자체의 매입 요구가 빗발치자 대한주택공사가 이를 매입토록 했다. 이에 따라 올해 주택공사는 서울·수도권에서 모두 98가구의 재건축 임대아파트를 매입할 계획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상황이 달라졌다. 서울시가 재건축 임대아파트를 장기 전세임대주택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하면서부터다.●전세 임대에 ‘딱’이지만 뜨거운 감자 재건축 임대아파트는 대부분 도심지에 자리잡고 있다. 이는 기존 주택단지 내의 노후아파트나 다가구주택 등의 재건축을 통해 지어지기 때문이다. 특히 내년부터 나오는 물량은 강남권에 주로 분포돼 있다. 재건축 임대아파트는 평형이 60%는 85㎡(25.7평) 이하지만 40%는 85㎡초과다. 따라서 중산층을 대상으로 한 장기 전세 임대아파트와 딱 맞는다. 게다가 이들 임대아파트는 매입비가 비싸서 영세민들이 살기에는 버겁다. 이를 감안하면 재건축 임대아파트는 장기 전세 임대아파트에 ‘맞춤형’(?)인 셈이다. 서울시가 장기 임대로 검토키로 한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서울시에서는 올해 177가구,2008년 1280가구 등 2010년까지 3000여가구가 나올 예정이다. 서울시는 올해부터 나오는 물량은 전량 매입하기로 했다. 하지만 문제는 재건축 임대아파트가 재건축에서 발생되는 개발이익을 환수하는 목적 외에 노른자위 지역에 무주택 서민도 살 수 있도록 하자는 소셜 믹스의 의도도 담고 있다는 것이다. 만약 재건축 임대아파트를 중산층 위주의 전세 임대아파트로 활용한다면 이런 취지에 역행한다는 지적을 받을 수 있다. 뜨거운 감자다. 서울시 관계자는 “앞으로 신중한 검토를 거쳐 전세 임대아파트로 활용 여부를 검토할 계획일 뿐 확정된 것은 아니다.”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강원도 ‘雪’ 홍보 외국인 녹였다

    강원도 ‘雪’ 홍보 외국인 녹였다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눈(雪)을 팝니다.” 강원도내 스키장을 찾는 아랍권 및 동남아시아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다. 강원도는 3일 동남아시아권과 아랍권을 대상으로 겨울 시즌 눈과 스키를 주제로 다양한 상품과 이벤트를 개발, 현지 홍보를 강화한 결과 상당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용평에서는 지난달 10일부터 올 3월 초까지 용평에서 ‘펀스키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이 기간 중 홍콩·싱가포르·타이완·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태국 등에서 모두 1만 700여명이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지난달 7일부터 10일까지 보광 휘닉스파크에서 열린 일본 스키연맹 스키캠프에 일본인 150명이 참가했다. 올 2월에도 강원랜드 하이원 스키장에 일본인 200명, 용평리조트에 홍콩·싱가포르 관광객 200여명이 스키 이벤트를 예약했다. 이같은 이벤트 외에 여행사에서 모집해 강원도를 찾는 겨울 관광객도 스키장마다 일주일 평균 200명에서 1000여명이나 된다. 아직 구체적인 통계는 없지만 예년에 비해 배 가까이 늘었다는 것이 스키장 관계자들의 얘기다. 이번 겨울 처음 문을 연 원주 오크밸리에는 지금까지 3000여명의 외국인 관광객들이 찾은 것을 비롯해 춘천 강촌리조트에 250명이 찾아 지난 겨울 200여명선을 벌써 넘어섰다. 특히 지난해부터 이슬람권의 무슬림을 대상으로 한 각종 관광상품을 내놓으면서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무슬림들은 종교적인 이유 등으로 유럽·미주를 꺼리면서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아시아 쪽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어 강원도의 ‘눈’ 홍보가 적절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금까지 1100여명의 이슬람 관광객을 모집했으며 연말까지 2000여명 이상이 강원도를 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2월4일부터 16일까지 대폭 확대돼 열리는 ‘드림 프로그램’도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한몫할 전망이다. 눈이 내리지 않는 나라의 청소년들을 초청해 각종 동계스포츠를 가르치는 이 프로그램에는 아프리카·중남미·유럽·아시아 등 33개국에서 143명이 찾는다. 함형남 강원도 관광홍보계장은 “눈을 관광 상품으로 개발, 꾸준한 해외 홍보전을 펼친 결과 상당한 효과를 얻고 있다.”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희망 2007 새벽을 여는 사람들] (2) 가락동 새벽시장 강경훈씨

    [희망 2007 새벽을 여는 사람들] (2) 가락동 새벽시장 강경훈씨

    “꿈꾸는 사람은 절망하지 않습니다. 일 때문에 해돋이를 보러 멀리 떠나지는 못했지만 시장 건물 사이로 떠오르는 일출을 보며 새해 소원을 빌었습니다.” 1일 새벽 4시 서울 송파구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 새해 첫 해가 떠오르기도 전부터 어둑한 시장 바닥에서는 두꺼운 점퍼에 목장갑을 낀 강경훈(28)씨가 쉴 틈 없이 몰려드는 트럭에 채소를 싣느라 구슬땀을 흘렸다. ●“아프리카의 어려운 환자를 돕고 싶어요” “지난해 5월 호주 어학연수를 다녀온 뒤 유학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가락시장에서 일하게 됐습니다. 몸으로 하는 노동을 하다 보니 일하는 동안에는 잡생각 없이 여기에만 몰두할 수 있어서 좋아요.” 그는 도매인과 소매인의 중간 고리 역할을 하는 가락시장 중도매가게 3000여군데 중 하나인 ㈜주덕농산에서 종업원으로 일하고 있다. 그는 1997년 한국외대 신문방송학과에 입학한 뒤 군대 시절을 합쳐 10년 가까이 대학을 다니다 지난해 8월 뒤늦게 학사모를 썼다. 대학 공부에 별다른 흥미를 못 느껴 진로를 고민하다 훌쩍 어학연수를 떠났던 호주에서 비로소 아픈 사람을 수발하는 간호사가 되겠다는 꿈을 품게 됐다. 이 때문에 하루 12시간씩 일하고 받은 월급 180만원을 꼬박 유학자금을 위해 저축한다. 잠자는 시간을 쪼개 호주에 있는 대학에 입학하기 위한 시험인 ‘아이엘츠(IELTS)’를 공부하고 있다.1차 목표인 간호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나면 아프리카에서 어려운 환자들을 돕는 꿈도 가슴 깊숙한 곳에서 꺼낼 예정이다. “한국에선 남자가 간호사를 한다면 여전히 의아한 눈길을 보내지만 아픈 사람의 몸을 다루는 데 남자 여자를 따질 이유가 없다고 생각해요.” ●하루 12시간 땀흘려 한 달 수입 180만원 그의 하루는 남들이 일과를 접는 오후 10시에야 시작한다. 창고를 정리하고 경매에서 사들인 채소가 배달되면 순서대로 쌓는다. 자정이 되면 카트식 전동차에 채소를 5m 높이로 산더미같이 쌓은 뒤 가게로 주문을 넣은 소매상에서 온 트럭을 찾아 채소를 실어준다.16만 4000여평 부지에 하루에 드나드는 자동차만 4만 2000여대에 이르러 이 가운데 그의 가게에 주문한 트럭을 찾는 일도 고역이다. 오전 10시쯤 가게로 돌아와 청소 등 뒷정리를 하고 나면 고된 하루가 마무리된다. “몸은 힘들지만 가락시장에는 진짜 사람들의 삶이 있어요.‘식사하세요.’라는 말로 얼굴도 모르는 사람들의 끼니를 서로 챙겨주는 시장 사람들의 정이 재래시장을 이끌어가는 힘인 것 같아요.” 이날 힘겨웠던 일과가 끝나자 식사와 함께 간단한 술자리가 펼쳐졌다.22년 전부터 그가 일하는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이종일(53)씨가 “뿌리가 왕성한 나무가 크게 자라는 것처럼 새벽일로 하루를 여는 경훈이 같은 젊은 친구를 보면 앞으로 어떤 문제가 있어도 꿋꿋하게 견뎌낼 것 같다. 사회 밑바닥에서 소외받는 사람들이 항상 건강하고 집안에 우환도 없이 돈을 많이 버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며 그에게 잔을 건넨다. “몸으로 사람들의 삶의 무게를 배우다 보면 매일 떠오르는 태양처럼 제게도 희망 섞인 미래가 올 것 같아요.” 활짝 웃는 그의 뒤로 정해년 새해를 밝히는 검붉은 태양이 구름을 뚫고 힘차게 솟아 올랐다. 글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600년만의 황금돼지해] 유아용품 업계 ‘특수’ 기대

    쌍춘년과 황금돼지해의 절묘한 조화가 딱 맞아떨어진 2007년을 맞은 유아용품업계는 잔뜩 기대에 부풀어 있다. 쌍춘년 특수로 결혼한 커플이 늘었고, 황금돼지해에 태어난 아이는 다복하다는 속설에 힘입어 새로운 베이비붐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아가방의 황은경 홍보부장은 “최근 황금돼지해를 겨냥한 임신계획이 많아지면서 상품 기획에서부터 생산, 영업 등에 적극적인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물량출하를 대폭 늘리는 데에는 다소 조심스러운 분위기다.efe(이에프이)의 매입부 성시복 차장은 “우선 2007년 제품 공급 물량을 최소 5% 늘린다는 계획을 세웠다.”면서 “보다 정확한 물량은 곧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신 다자녀 지원사업, 각종 할인행사 등의 구매 유도책을 다각도로 모색하고 있다. 아가방은 ‘다둥이 행복카드’를 발급해 구매시 의류는 20%, 유아용품은 30% 할인해준다. 올 2월말까지 돼지띠가 2명 이상인 가족에게 출산준비물 20% 할인, 젖병, 로션 등의 혜택을 주기로 했다. efe는 1월1일부터 2월20일까지 30만원 이상 구매고객 중 추첨을 통해 총 229명에게 금돼지,20만원 상품교환권 등 다양한 선물을 제공한다.‘파코라반 베이비’는 올해 태어나는 아기용품 구매 고객 3000여명에게 복돼지 캐릭터 인형을 준다. 돼지 캐릭터를 이용한 제품도 다양하게 선보였다. 귀여운 돼지 그림을 그려넣은 이불세트, 타월, 손수건, 속옷 등은 기본. 보행기, 포대기 등도 돼지 캐릭터를 이용한 디자인으로 선보일 예정이다.efe 마케팅팀 정우철 과장은 “돼지해를 활용한 판매행사 외에 임산부 교육 프로그램, 태교 음악회 개최 등 임산부를 위한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백화점 문화센터도 황금돼지해 기획에 한창이다. 기존에 진행하던 출산을 위한 피트니스 강좌를 중심으로 태교, 산후 몸매관리 등을 위한 프로그램까지 다양하게 준비하고 있다.신세계백화점 장혜진 과장은 “죽전지역은 출산연령대의 주부층이 많이 거주하고 있다.”면서 “상반기에 시작될 문화센터 강좌에 임산부 강좌를 넣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한수원 이전 놓고 경주 핵분열

    중저준위방사성폐기장(방폐장) 유치 1년을 맞은 경북 경주가 한국수력원자력 본사 유치를 놓고 둘로 갈라졌다. 방폐장이 들어설 경주 양북·양남면, 감포읍(동경주) 주민들은 방폐장의 안전성 입증을 위해, 도심권 주민들은 경주 전체의 균형발전을 위해 각기 자신들이 주장하는 지역으로 이전해야 한다며 강력히 맞서고 있다. 동경주 주민 2000여명은 28일 오후 5시부터 2시간여 동안 감포읍 시가지 일대에서 한수원 본사의 양북 이전을 촉구하며 나흘째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방화로 보이는 산불도 잇따랐다. 이날 28일 오전 2시45분쯤 경주시 양남면 서금리 야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으며, 지난 25∼27일 3일간 3건의 산불이 발생했다. 이 불로 모두 임야 3.6㏊가 불에 탔다. ‘방폐장 유치에 따른 지역대책위’ 배칠용(53) 집행위원장은 “백(상승) 시장이 당초 한수원 본사의 양북 이전을 약속하고도 결국은 도심권 이전을 추천해 1만 9000여 주민에 대한 배신을 저질렀다.”며 “한수원 본사가 도심권으로 갈 경우 공공건물 및 원전 관련 시설에 대한 파손 및 방화 등 폭동에 가까운 강경한 투쟁을 벌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방폐장 백지화 ▲신월성 1·2호기 건설 저지 ▲고준위 폐기물 임시저장고 추가 건설 반대 ▲월성 1·2호기 연장 가동 반대 및 영구 폐쇄 등 ‘4대 투쟁’ 방침을 거듭 확인했다. 이들은 앞서 지난 25일부터 양북면사무소 유리창 수십여장을 깨고 승용차와 폐타이어를 쌓아 놓고 불을 지르는가 하면 경운기와 차량으로 도로를 점거하기도 했다. 이처럼 주민들의 시위가 과격양상으로 치닫자 경찰은 지난 24일부터 월성원자력발전소 등 공공시설 곳곳에 30개 중대 병력 3000여명을 배치, 경비를 펴고 있다. 27일엔 양남면 월성원전 사택 앞에서 폐타이어를 불태우며 원전 직원들의 출근을 저지한 김모(38)씨 등 6명을 연행한 한편 지금까지 극렬 가담자 16명에게 출석요구서를 보내는 등 주동자를 엄벌하기로 했다. 반면 경주 도심지역 26만명은 경주 전체의 균형발전을 위해 한수원 본사 도심유치를 당연시하고 있다. 도심권 50여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도심위기대책범시민연대’ 소속 주민들은 한수원 도심권 이전을 요구하며 동천동 경주시청 앞에서 19일부터 천막농성 중이다. 이들은 10월부터 경주역앞 등에서 수차례에 걸쳐 대규모 집회를 열고 10만명 시민서명운동을 벌였다. 도심위기범시민연대 최태랑 공동대표는 “한수원이 동경주로 갈 경우 구성원들이 교육·문화적 여건이 상대적으로 좋은 울산에서 출퇴근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경주 이전효과가 전혀 없다.”면서 “따라서 경주 전체의 발전과 경제적 파급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는 시내로 이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수원 본사는 10만평 규모의 부지에 지어지며 건설 및 이전 사업비가 1200억원에 이른다. 본사와 유관기관 상근 직원 2000여명에 그 가족까지 다 이주하면 연간 600억∼700억원에 이르는 소비지출로 엄청난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게다가 협력회사가 2만여 업체에 달해 원자력 유관산업 유입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한편 백 시장은 지난해 10월 방폐장 유치 주민투표운동 당시 “(동경주) 찬성률이 경주 전체 평균을 넘으면 한수원 본사를 동경주로 이전하겠다.”고 밝혔다. 투표결과 동경주 주민들의 찬성률은 58.2%로 전체 평균치 89.5%에 비해 크게 낮았다. 경주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연구윤리 위반땐 지원비 회수

    내년부터 정부에서 연구비를 지원받아 제출한 연구 실적이 표절 등 연구 윤리를 위반한 것으로 드러나면 지원비를 모두 회수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정부 지원을 받은 연구 실적물 가운데 5%를 무작위로 뽑아 연구 윤리를 제대로 지켰는지 여부 등을 조사하는 ‘스폿 체크(spot check)’제를 내년부터 도입한다고 27일 밝혔다. 대상은 한국학술진흥재단(학진)에 제출된 논문 등 연구실적 가운데 정부의 연구비 지원을 받았거나 두뇌한국21(BK21) 사업 성과물로 낸 실적이다. 올해 학진에 제출된 정부 연구과제는 3000여건, 관련 논문은 8000여편에 이른다.BK21과 관련된 논문도 2000여편이나 된다. 교육부는 심사 결과 표절 등 연구 윤리를 위반한 것으로 드러나면 지원비를 회수하고, 향후 지원 대상으로 제외하는 등 불이익을 줄 방침이다.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김종면기자의 시사 고사성어] 運用之妙在一心 운용지묘재일심

    군사력보다는 회유책을 통해 국가를 유지하고자 했던 송나라는 북방 이민족의 침략을 자주 받았다. 특히 거란족이 세운 요나라와 여진족의 금나라는 위협적인 존재였다.1127년에는 금의 공격으로 수도 변경(지금의 개봉)이 함락되고 황제가 포로가 되는 수난을 겪기도 했다. 그때 변경에는 종택이라는 장군이 남아 금의 군사와 싸웠는데, 그 휘하에 바로 악비라는 장수가 있었다. 악비는 뛰어난 무예와 용력으로 명성을 날렸다. 그의 재능을 알아본 종택이 어느날 악비를 불러 충고의 말을 건넸다. “여보게 자네의 힘과 용기야 누구도 당해낼 수 없지만 전쟁은 들판에서 싸우는 것만으로 끝나는 게 아닐세. 자 이 진법(陣法)을 보게나.” 그러자 악비는 말문을 막으며 이렇게 말했다.“진을 치고 적과 싸운다는 것은 상식입니다. 중요한 건 그 진을 운용하는 참다운 묘가 한 마음 속에 있다는 것이지요.” 이에 종택은 고개를 끄덕이며 자신의 말을 거둬들였다.‘송서-악비전(岳飛傳)’에 나오는 이야기다. 우리은행이 내년 3월부터 노사합의로 전체 직원의 30%에 이르는 3000여명의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고 한다. 그동안 몇몇 기업에서 소규모의 정규직 전환 사례는 있었지만 이처럼 대규모로 한꺼번에 이뤄지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맹목적인 선전투쟁에서 벗어나 노와 사, 정규직과 비정규직이 함께 ‘상생’의 길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적지 않다. 요컨대 우리은행의 실험이 성공을 거두려면 악비의 말대로 운용지묘재일심(運用之妙在一心), 즉 어떻게 진(陣)을 한 마음 한 뜻으로 잘 운용해나가느냐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jmkim@seoul.co.kr
  • 삼성전자 R&D인력 3만 돌파

    삼성전자가 ‘연구인력 3만 양병설’을 실천했다. 26일 삼성전자 등에 따르면 국내에 있는 삼성전자의 연구·개발(R&D) 인력은 지난달 말 3만 1700명으로 올해 처음으로 3만명을 넘어섰다. 박사급 인력도 3050명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국내 직원이 8만 3000여명인 점을 감안하면 전체 직원 10명 중 4명은 연구개발 인력인 셈이다. 윤종용 부회장은 지난 21일 노동부와 기능인력 지원 협약을 체결하는 자리에서 “자원이 없는 우리나라가 선진국이 되려면 교육과 인재 육성만이 유일한 방법이라 생각하고 기능인, 연구인력 확충에 주력하고 있다.”며 ‘맨파워’의 중요성을 강조했었다.이를 뒷받침하듯 삼성전자 최고경영자(CEO) 중에는 박사급 인력이 많다. 반도체 총괄 황창규 사장은 미국 매사추세츠 공대 전자공학과 박사 출신이다. 시스템 LSI사업부 권오연 사장은 스탠퍼드대 전기공학 박사다. 박종우 사장은 연세대와 미국 퍼듀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지난해 삼성그룹은 창업 이래 최대 규모의 연구개발 투자계획을 발표하면서 ‘기술준비 경영’을 선언하고 고급 인재 확충에 집중해 왔다. 삼성전자는 오는 2010년까지 R&D 분야에 47조원을 투자하고 연구 인력도 매년 6000명씩 모두 3만명을 충원하겠다고 지난해 말 밝혔었다. 이러한 투자 결과 삼성전자는 지난해 미국 내 특허등록 건수가 역대 최다인 1651건을 기록, 세계 5위로 올라섰다.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구세군 총 30억 모금

    구세군 대한본영(사령관 전광표)은 지난 2∼24일 전국적으로 가두 모금운동인 자선냄비를 운영한 결과, 모두 30억 8000만원을 모금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목표액(30억원)을 조금 넘어선 수치며 지난해 모금액보다 약 2억원 가량 증가한 것이다. 구세군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폭설 때문에 모금하지 못한 지방도 있었지만 올해는 날씨가 포근해 모금도 순조롭게 진행됐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국민은행 직원 1만 3000여명이 자발적으로 기부한 3억 800만원과 자선냄비 안에서 발견된 1000만원짜리 수표 3장이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 낙동강 개발 청사진 ‘자연+역사’

    낙동강 개발 계획인 ‘낙동강 프로젝트’의 본격 가동을 위한 경북도내 각 시·군들의 프로그램 개발이 잇따르고 있다. 경북 상주시는 26일 조선시대 낙동나루와 퇴강나루 등 9곳의 나루터와 다양한 역사·문화자원이 남아 있는 낙동강 유역인 낙동면 낙동리 일대 7만여평을 낙동강 역사문화 생태체험 특구로 개발키로 했다. 2007년부터 연차적으로 총 45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이 일대 1만 3000여평에 ‘낙동강 역사문화생태종합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이곳에는 낙동강 자생어종을 볼 수 있는 수족관과 낙동강 역사관, 낙동강 생태교육센터 등이 들어서게 된다. 또 2700여평에 들어설 ‘생태체험단지’에는 생태습지체험원과 낙동강 워터파크를 조성하고,2곳의 나루터 체험시설 등을 마련키로 했다.5만 4000여평 규모의 ‘전통레저스포츠타운’을 만들어 청소년수련원과 나룻배 민속타운, 테마음식 체험마을, 나룻배 민속체험마당 등도 조성할 계획이다. 칠곡군도 한국전쟁 당시 폭격을 당해 ‘호국의 다리’로 불리는 낙동강 왜관 인도교를 중심으로 주변 지역의 개발 계획을 마련 중이다. 여기에는 낙동강변 호국경관 조성을 비롯해 호국의 다리, 낙동강 분수 시설, 평화교육장 건립과 나루터 및 뱃길(왜관 제2교∼호국의 다리∼구미) 복원사업 등이 포함돼 있다. 시·군에서는 “역사문화가 살아 숨쉬고 자연생태계가 잘 보존된 영남문화의 모태인 낙동강변을 환경친화적으로 개발할 경우 관광 시너지 효과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낙동강 프로젝트는 경북도가 민선 4기를 맞이해 추진하는 7대 전략사업의 핵심으로, 낙동강변을 3대권역(북·중·남부)으로 나눠 개발하는 계획을 담고 있다. 권역별로는 ▲북부(안동·봉화)는 원시 자연의 체험과 생태 탐방 ▲중부(상주·예천) 문화 체험 ▲남부(김천·고령) 현대 역사 및 하천 복원, 습지 체험 등이다.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中 황허 오·폐수 몸살

    |베이징 이지운특파원|‘빨간색, 하얀색, 우윳빛…’ 중국의 황허(黃河)가 황토빛이 아닌 다양한 색을 연출하고 있다.24일 중국 언론에 따르면 간쑤(甘肅)성 성도 란저우(蘭州)시 일대 황허에 30㎞에 걸쳐 우윳빛 띠가 형성됐다. 근처 공장 등에서 유입된 오·폐수 때문이다. 이는 지난 두달새 4번째 일로 10월22일과 11월21에는 빨간색, 이달 7일에는 하얀색 포말띠가 수㎞씩 생겨났다. 앞서 2차례에 걸친 빨간색 띠는 난방용 온수를 공급하는 공장이 파이프에서 온수를 빼내 쓰는 것을 막기 위해 염료를 첨가한 것이 유출된 것으로 밝혀졌다. 현지 언론들은 황허 수자원관리위원회의 최근 연례 보고서를 인용, 적은 강우량과 폐수로 인한 오염 등으로 황허가 몸살을 앓고 있다고 경고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한 해 황허에 유입된 폐수는 43억 5000만t으로 전년도에 비해 8800만t 늘었다. 폐수의 73% 이상은 공장에서 방류된 것으로 파악된다. 수자원의 과도한 사용도 수질을 악화시키고 있다. 황허의 수자원 이용률은 60%로 국제적으로 한계치로 알려진 40%를 크게 넘어섰다. 황허에서 바다로 흘러들어 가는 물의 양은 40년 전의 10분의1로 줄었다. 중앙정부는 황허와 그 지류에 3000여개의 댐을 건설, 수자원 활용률을 높이고 있지만 가뭄과 퇴적현상으로 자정 능력이 날로 떨어지고 있다.jj@seoul.co.kr
  • 아산AI 오리농장 살처분 완료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충남 아산시 탕정면 오리 농장에 대한 살처분작업이 22일 완료됐다. 충남도 AI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저녁까지 아산시 직원 등 140여명을 투입,AI가 발생한 탕정면 갈산리 김모(45)씨 집 반경 3㎞ 이내 36개 농장의 오리와 닭 등 가금류 2만 2000여마리를 모두 살처분했다. 그러나 위험지역 농가의 개와 고양이, 돼지 등 다른 가축은 전염 가능성이 낮아 살처분하지 않았다. 이어 3㎞ 이내 위험지역 농가의 가금류들이 낳은 알의 외부 반출입도 전면 금지했다. 또 반경 10㎞ 이내 경계지역에서 사육중인 94개 농가 183만 3000여마리의 가금류와 알의 이동을 제한하고 임상관찰을 강화하고 있다.아산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오늘의 눈] 현대차 勞勞 갈등/강원식 지방자치부 차장

    1987년 노동조합이 창립한 뒤 한결같이 강경 노선을 고수해온 현대자동차 노조가 최근 강경과 온건이 대립하는 노노갈등을 겪고 있다. 대화와 협력, 노사 상생의 노동운동에 뜻을 같이하는 현대차 현장 조합원들이 신노동연합회(신노련)라는 노동조직을 결성, 내년 1월 출범할 예정이다. 현대차 노조내에 온건 노동조직이 결성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특히 노조내에 새로운 노동조직이 결성되면서 비롯된 노노대립이 강성일변도인 현대차 노조의 노선에 변화를 가져오는 계기가 될 가능성이 있어 노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노련은 노조간부 비리로 집행부가 중도 퇴진키로 함에 따라 내년 1월 실시될 노조위원장 선거에 후보를 내기로 했다. 문제는 신노련의 행보에 노조 집행부가 너무 민감하게 대응하고 있다는 점이다. 집행부는 가입조합원을 징계하겠다며 견제에 나섰다. 집행부는 “노조분열을 조장해 민주노조를 와해시키려 한다는 게 징계 이유이며 노조규약에 징계를 할 수 있도록 규정돼 있다.”며 징계의 정당성을 주장했다. 오는 26일 확대운영위원회에서 6명에 대한 징계를 결정하기로 했다. 신노련은 이에 대해 “집행부의 움직임은 새로운 노동운동을 차단하려는 의도로 민주주의 사회, 특히 민주를 내세우는 노조에서 용납될 수 없는 행위”라며 반발하고 있다. 징계를 강행하면 징계효력정지가처분신청 등 법적대응을 할 계획이어서 법정으로 비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현대차 노조는 조합원이 4만 3000여명에 이르는 우리나라 최대 단일노조다. 노조원이 많다 보니 현장에는 노선을 달리하는 10여개의 노동조직이 활동하고 있다. 현대차처럼 대형 노조 현장에서는 생각이나 노선이 다른 여러 목소리가 나올 수 있고 신노련의 경우도 이같은 여러 노동조직 가운데 하나라는 것이 노사관계자들의 일반적인 시각이다. 이같은 맥락에서 노조집행부가 성격이 다른 노동조직에 대해 지나치게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은 옳지 않다. 노조내부의 다양한 의견과 갈등을 원만하게 조정하고 아우르는 노조의 성숙한 자세가 요구된다. 그동안 거듭된 ‘정치파업’등으로 국민들로부터 멀어져 있는 현대차 노조가 이번 사태를 슬기롭게 풀어 선진노조로 한단계 발전하길 기대한다. 강원식 지방자치부 차장 kws@seoul.co.kr
  • 조달청 代지급제도 폐지

    중소·조달업체의 원활한 자금운용을 위해 지원되던 정부기관의 대(代)지급 제도가 내년 1월1일부터 단계적으로 폐지된다.(서울신문 9월19일자 6면 보도) 대지급이란 조달청이 물자를 구매하는 정부기관 대신 대금을 우선 지불하고 15일 이내 정산받는 제도다. 조달청은 대지급 제도가 예산회계처리를 복잡하게 하고 국고금 운용의 중복을 초래한다는 지적에 따라 조달물자 대금 지급을 직불제로 전환키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중앙행정기관이 우선 폐지되고 지방자치단체와 정부투자기관 등은 2008년부터 적용될 전망이다. 대지급 폐지로 4만 3000여개 조달업체들은 구매기관으로부터 직접 대금을 지급받게 된다. 지급기간도 국가계약법상 14일 이내를 적용받게 돼 자금난이 우려되고 있다. 구매기관은 조달청이 수행해온 업무 부담을 안게 됐고, 전문성 부족으로 업무처리 오류가 우려되고 있다. 시급한 물자 구매에도 애로가 예상된다. 이런 부작용을 해소하기 위해 조달청은 대금 지급기한을 14일에서 7일로 단축하도록 관련법 개정에 나섰다. 직불 때는 조달수수료(0.8%)를 5% 할인해줄 방침이다. 일시적인 자금 부족 등 예외적 상황이 발생할 때는 구매기관이 요청할 경우 대지급할 수 있는 절충안도 마련했다. 조달청 관계자는 “수요기관이나 조달업체 모두 대지급을 선호했다.”면서 “회계처리의 투명·효율화를 위한 혁신으로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11월 현재 각급 정부기관의 대지급 규모는 55만건에 6조 6000여억원으로 전체의 86%에 이른다. 정부대전청사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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