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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방공무원 3교대 말로만

    소방방재청이 올해부터 소방공무원 3교대 근무를 단계적으로 전면 시행하겠다고 밝혔지만, 인력 부족으로 난항을 겪고 있다.20일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교대근무 대상 소방공무원 2만 4905명 가운데 3교대를 하는 인원은 7544명으로 30.3%에 불과하다. 나머지 1만 7361명은 24시간 일하고 하루 쉬는 2교대 근무를 하고 있다. 특히 화재진압 부서 직원들은 대부분 2교대 근무를 하고 있어 3교대 시행 취지가 무색할 정도다.소방방재청은 3교대 근무를 전면 시행하려면 9000여명의 추가 인력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 지난해 ‘소방력 보강 5개년 계획’을 수립했다.하지만 지난해 각 지자체가 뽑은 인원은 총 1222명으로, 소방방재청 목표치(2228명)의 55%에 불과했다. 올해도 소방방재청은 2356명을 채용하겠다는 계획을 세웠지만, 현재까지 지자체가 확정한 인원은 1341명(57%)에 그치고 있다. 대부분의 지자체가 올해 소방공무원 채용 공고를 마친 상태라, 하반기에 추가채용을 하지 않는 한 목표 달성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소방공무원 채용이 이처럼 목표치를 크게 밑돌고 있는 이유는 지자체가 정부로부터 받은 예산을 다른 곳에 써버리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지자체에 보통교부세를 배분할 때 소방공무원 신규 채용 1명 당 3000여만원(서울 제외)을 내려 보내지만, 상당수 지자체가 이를 유용하고 있는 것이다.소방방재청 관계자는 “소방재원을 다른 곳에 쓸 수 없도록 하는 ‘지방소방재정특별법’을 지난해 국회에 상정했지만, 아직 계류 중”이라고 밝혔다.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빚 갚아라” 채무자 딸 납치 인질극

    50대 주부가 채무자의 초등학생 딸을 납치, 빚을 갚으라며 5시간 동안 인질극을 벌이다 경찰에 붙잡혔다. 채무자의 딸은 구출됐다. 20일 오전 11시30분쯤 대전시 중구 유천동 B아파트 18층에 사는 민모(56·주부)씨가 자신의 집으로 함모(45·여)씨의 딸(9·초등 3년)을 납치했다. 앞서 민씨는 함씨의 딸이 다니는 초등학교에 찾아가 “아이 엄마가 사고를 당해 사경을 헤매고 있는데 딸을 보고 싶어 한다.”고 담임교사를 속여 아이를 조퇴시킨 뒤 자신의 집으로 데려왔다. 딸을 납치한 민씨는 함씨의 남편 김모(46)씨에게 문자를 보내 “빚을 당장 갚지 않으면 딸을 보내주지 않겠다.”고 협박했다. 김씨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경찰특공대를 출동시키고, 아파트 아래에 매트리스를 깔아 투신에 대비한 뒤 민씨를 설득했다. 5시간의 설득작업에도 민씨가 함씨의 딸을 풀어 주지 않자 경찰은 이날 오후 4시30분쯤 특공대원을 투입, 민씨를 제압했다. 경찰조사 결과 민씨는 함씨에게 모두 4억 3000여만원을 빌려 줬다가 돌려받지 못하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함씨는 아파트 전매 등을 통해 돈을 벌기 위해 주변 사람 10여명으로부터 돈을 빌렸다가 갚지 못해 수배되자 도망을 다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민씨를 미성년자 약취유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충북 명소 청남대 관광객 증가세

    대통령 별장이었던 청남대(충북 청원군 문의면)를 찾는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다. 해마다 관광객이 감소해 울상이던 충북도는 올해 관광객이 지난해보다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며 잔뜩 고무된 모습이다.20일 충북도 청남대관리사업소에 따르면 19일 현재 올해 방문객은 10만 594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00여명 증가했다. 최근 1주일 사이 방문객만 2만 4000여명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관광객이 늘어나는 추세다. 19일 하루 6883명이 입장해 2500만원의 입장료 수입을 올렸다.관광객이 증가한 것은 편의시설 확충과 한층 강화된 홍보활동 때문이다. 청남대는 지난해 6㎞의 산책로를 조성하고 관광객들이 편히 쉴 수 있는 정원을 꾸몄다. 다음달에는 산책로에서 이어지는 2㎞ 구간의 등산로를 마련한다.올해 전국 1만 2000여개 학교에 청남대 홍보 팸플릿을 발송한 것도 효과를 보고 있다. 이 때문에 수학여행과 체험학습을 위해 청남대를 방문하는 단체학생 관광객이 눈에 띄게 늘었다.청남대는 머잖아 역대 대통령 캐리커처와 세계 8개 국가 대통령궁을 타일벽화로 만들어 바닥을 장식한 대통령광장과 음악분수를 완공할 예정이다. 다음달 31일까지 ‘2009청남대 봄꽃축제’도 진행한다. 한편 2004년 100만명을 넘어섰던 청남대 관광객은 해마다 줄어 지난해에는 55만 2000여명에 그쳤다.청원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서울시 지자체 첫 환경교육센터 설립

    서울시가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환경교육센터를 설립한다. 서울시는 19일 “환경에 대한 장기적 안목에서 평생교육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내년 상반기 개관을 목표로 환경교육센터의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 환경교육의 총괄본부 역할을 하게 될 환경교육센터는 크게 ▲환경교육 전문가 양성 ▲환경교육 프로그램 연구·개발 ▲국·내외 환경교육 네트워크 구축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센터 안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환경도서관’이 마련된다. 세계 주요 환경교과서, 전문서적, 정기간행물 등 3000여권을 확보해 국내 최고 수준의 환경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시는 환경도서관을 기반으로 대학원 수준의 환경교육 커리큘럼을 개발, 해마다 200명 정도의 환경교육 전문가를 양성할 방침이다. 또 환경 과목을 초·중·고교 정규 교과과정에 편성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도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환경교육센터는 서울 마포구 상암동 난지도 노을공원 내에 지어질 국내 최초의 ‘에너지제로하우스’(2010년 상반기 완공 목료) 안에 들어서게 된다. 에너지제로하우스란 화석연료를 쓰지 않고 태양광, 지열, 연료전지 등으로 냉난방을 해결하는 에너지절약형 첨단 시설을 말한다. 서울시의 의뢰를 받아 세계적 미래기술 연구소인 독일 프라운호퍼연구소가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3000㎡)로 설계작업을 진행 중이다. 현재 서울시는 강남·양천구 등에서 주민들의 반대로 녹색성장 관련시설 착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내년 초부터 시작할 ‘도시광산 프로젝트’(가전제품에서 금·은 등의 금속을 추출하는 사업) 또한 공장터조차 구하지 못한 상태다. 시는 환경 관련시설에 대한 시민들의 부정적 인식이 환경교육의 부족 때문에 나타난 것으로 보고 환경교육센터가 이런 상황을 크게 개선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 맑은환경본부 관계자는 “국내 환경교육 프로그램 대부분이 시설 견학 위주로 짜여져 있어 시민들의 환경의식 변화에 별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면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환경교육센터를 전 연령대의 시민이 이용하는 시설로 만들어 독일 프라이부르크 에코스테이션 같은 환경명소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인천 청라지구 분양현장, 2만명 북적… 시장회복 기대 솔솔

    인천 청라지구 분양현장, 2만명 북적… 시장회복 기대 솔솔

    19일 인천 청라지구 한라 비발디 아파트 모델하우스. 주말을 맞아 2만여명의 인파가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친 지난해 하반기 이후에는 볼 수 없었던 풍경이다. 모델하우스 주변 도로는 방문객들이 타고 온 승용차들로 아예 주차장이 돼버렸다. 모델하우스 안 상담창구 12곳은 청약 상담을 받으려는 사람들로 북적여 20~30분씩 기다려야 했다. 남편과 같이 모델하우스를 찾은 이모씨는 “30평형대 아파트에 살고 있는데 좀 더 큰 평수로 옮기려고 한다.”면서 “교육여건도 좋고, 송도 국제도시의 혜택을 그대로 누릴 수 있을 것 같아 오래전부터 청라지구에 관심을 가졌었다.”고 말했다. 청라지구에서는 올해에만 1만 3805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주택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수요자들이 청라지구로 몰린 것은 입지여건이 빼어나고 발전 가능성이 클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경인운하 건설이 진행되고 있는 데다가 인천국제공항과 차로 15분 거리로 가깝고, 국제금융단지, 레저단지가 들어서는 등 호재도 많다. 박종철 한라그룹 홍보부장은 “청라지구는 경제자유구역 가운데 서울에서 가장 가까워서 목동에서 경인고속도로를 타면 30분밖에 안 걸린다.”면서 “개발 속도도 송도보다 5년 빠른 2015년 완공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입지 빼어나고 규제완화 적용받아 정부가 내놓은 규제완화의 혜택을 모두 받는 아파트라는 점도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그동안 내놓은 ▲5년간 양도세 면제 ▲재당첨 제한 완화 ▲1년 뒤 전매 허용 등 장점도 많다. 한라 비발디 아파트는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아 평균 분양가가 3.3㎡당 1085만원으로 송도(1300만~1400만원)보다 낮다. 김모씨는 “세제 혜택이 좋아서 미래 가치를 보고 투자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청라지구의 1번타자로 분양에 나선 한라 비발디가 좋은 출발을 보이자 올해 분양을 앞둔 다른 건설사들도 한껏 고무됐다. 한라 비발디에서 시작된 분양 훈풍이 수도권으로 확산될지 따져보며 분양 일정을 조정하고 있다. 청라·송도 지역에서는 1만 6861가구가 공급된다. 주로 4~6월에 몰려 있다. ●업계, 청라 분양 훈풍 수도권 확산 기대 청라에서는 한양건설, 동문건설, SK건설 등이 5월 중 동시분양을 준비 중이다. 한화건설도 별도로 분양에 나선다. 송도에서도 올해 포스코건설의 더샵 하버뷰II가 이달 말 1차 분양에 나서는 것을 비롯해 3056가구를 내놓는다. 스피드뱅크 김은경 팀장은 “상반기 송도, 청라에 이어 하반기에는 영종에서 1만 3000여가구가 공급될 예정이어서 인천지역이 올해 투자관심지역이 될 것”이라면서 “하지만 실수요만으로는 부동산 경기 회복은 어렵고 전반적인 투자심리가 회복돼야 한다.”고 말했다. 주택업체들은 “청라지구가 올해 수도권 아파트 분양시장의 가늠자 역할을 할 것”이라며 “입지여건도 뛰어나고 분양조건도 좋은 청라지구 아파트 분양이 실패하면 당분간 청약시장 회복은 기대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전국플러스] 6월부터 서울음식점 ‘자율점검제’

    서울시는 음식점 주인이 스스로 위생상태를 점검하고 결과를 인터넷으로 제출하는 ‘자율점검제’를 6월부터 시범도입한다고 19일 밝혔다. 자율점검제는 영업주가 점검표에 있는 항목별 이행 여부를 확인한 뒤 인터넷 전산시스템을 통해 해당 구청에 제출하면 시와 자치구가 10%를 뽑아 확인하는 식으로 운영된다. 허위로 보고한 업소는 중점관리업소로 지정돼 행정기관의 특별관리를 받는다. 반면 성실 이행 업소에 대해서는 모범음식점 선정 및 융자지원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시는 6월 중 300㎡ 이상 일반음식점 3000여곳을 대상으로 자율점검제를 시범 운영한다. .
  • [열린세상] 대한민국의 또 다른 이름 ‘시의 강국’ /최창일 시인

    [열린세상] 대한민국의 또 다른 이름 ‘시의 강국’ /최창일 시인

    “한국은 ‘시의 강국’이다.” 한국에 체류했던 한 독일 시인이 한국의 시 문학에서 느낀 점을 말한 것이다. 꽃망울 터트리는 라일락나무 아래 배달된 조간을 펼쳐들면 신문에는 어김없이 ‘시가 있는 아침’을 열어 준다. 우리나라 신문은 매일 아침, 또는 주간으로 ‘시가 있는 아침’을 열지 않는 신문이 없다. 이런 시 문화를 체험한 독일 시인이 시의 강국이라 말한 것에 수긍이 가고 남는다. 2009년에 한국문인협회 회원으로 등록된 시인은 5000명이고 등록하지 않은 시인은 3000여명으로 추산되니 8000여명의 시인이 활동하는 셈이다. 활동이라 함은 등단하여 시집을 내거나 계간·월간·기타 간행물에 발표하는 시인을 말한다. 물론 등단하지 않고 지방이나 여러 경로를 통하여 활동하는 시인은 공식 집계에 포함되지 않았다. 2008년 시집은 753종 나왔다. 정식 집계가 어려워 출판정보관리센터에서 잠정 집계한 숫자다. 아마 집계되지 않은 시집은 이보다 훨씬 많이 출간되었을 것이다. 한국문인협회와 문화체육관광부를 비롯한 유관단체가 공동으로 2009년을 ‘책, 함께 읽자’ 캠페인의 해로 정하고 낭독회를 열고 있다. 1회에 김남조 시인의 낭독이, 2회는 황금찬 시인의 낭송이 3월에 있었다. 3회인 4월에는 종로에서 활동하는 시인의 낭송이 23일로 예정되어 있다. 5월은 문협이 주관하는 마로니에 전국청소년 백일장이 있다. 1985년에 시작하여 24회를 맞는 백일장은 ‘시의 강국’이라는 한국 시문학에 초석이 되었음이 분명하다. 필자는 지난주에 문인협회가 주관하는 해외문학 심포지엄 참석차 캄보디아에 갔다 왔다. 핑계 삼아, 해외여행에 원로 문인들과 교제도 할 겸 가벼이 나섰다. 캄보디아의 문화유적지를 돌아본 후 밤에는 문협이 준비한 주제 발표를 한 다음 시인들의 시 낭송이 있었다. 어떤 시인은 사전에 시집을 준비하였는가 하면 현장에서 느낀 점을 즉석 시로 낭송한 시인도 있었다. 30여명의 시인들은 무려 세 시간에 걸친 여독을 아랑곳하지 않고 깐깐하게 준비했다. 한국 시인들은 캄보디아에도 있는 한국 노래방이 아닌 집회장에서 시의 열정을 노래했다. 고은 시인은 시는 심장의 뉴스라 말했다. 상상력이 풍부한 어느 시인은 바다에서 시를 보고 어머니를 보았다. 그는 해수를 어머니의 자궁 속 양수로 비유했다. 기묘하게도 과학적으로 해저에서 나오는 심층수는 어머니의 양수와 가장 가깝다는 것이다. 시는 양수요 우주의 언어이자 자연의 언어이고 삶의 비의가 담긴 신 같은 언어다. 이런 언어를 간직한 시인들이 주변에 많을수록 삭막한 세상을 아름답게 바꿀 수 있다. 김수환 추기경은 생전에 구상 시인과 절친하게 마음을 열고 살았다. 성직 생활에 난관이 있을 때마다 시인 구상을 찾아 조언을 받고 속마음도 곧잘 열었다. 워낙 젊은 나이에 추기경이 된지라 신부들과 협조가 되지 않아 생기는 마음고생도 곧잘 털어놓았다. 구상이 시인이었기에 김 추기경의 성직의 마음과 통하였을 것이다. 우리는 전쟁의 폐허에서도 ‘굳세어라 금순아’ 같은 노랫말을 만들었고 ‘목포의 눈물’ 같은 시가 노래되어 불리기도 하였다. 박인환 시인의 ‘목마와 숙녀’도 전쟁이 채 끝나기 전 명동의 다방에서 만들어진 시가 노래되어 우리의 가슴에 남아 있다. 시는 어려운 시기에 국민의 ‘위로의 밥상’이었다. 학자들은 1970~80년대를 시의 황금기였다고 말한다. 황금기를 거친 시적 국민성은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는 동력이다. 시는 어떤 경우에도 마음에 평화를 주고 스스로 치유의 능력을 가진다. 70~80년대 낭만의 시대에 길러진 국민 심성은 환란 위기에 장롱 속 금을 내놓는 여유를 보였다. 지금 닥친 세계적 경제 위기도 어느 나라에 비해 빠르게 회복하리라 내다보고 있다. 우리 국민은 시로 대항도 하고 시가 건강한 힘줄이 되어 국난을 극복하기도 했다. ‘시의 강국’은 대한민국의 또 다른 이름이다. 최창일 시인
  • 전남 바다낚시 관광수입 ‘짭짤’

    청정해역인 전남에서 손맛을 즐기는 바다낚시가 새로운 관광소득원으로 자리잡고 있다. 15일 전남도에 따르면 천혜의 바다 낚시터로 각광받는 여수와 장흥·고흥·완도 등 남해안에서 지난해 등록된 낚싯배 608척을 이용한 관광객이 65만 9000여명으로 집계됐다. 주민들이 낚시꾼을 낚싯배에 태우고 오가는 등 뱃삯으로 203억여원을 받았다. 이 액수는 지난해 135억원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여기다 낚시도구 판매와 주변 식당, 숙박업소 이용 등을 고려하면 낚시 관광객들로 인한 간접 소득도 직접 소득을 능가할 것으로 보인다. 시·군별로는 여수를 찾은 낚시꾼이 22만 3148명으로 가장 많았고 완도 12만여명, 목포 11만 3000명, 고흥 8만 7997명, 장흥 4만 4431명, 강진 3000여명 순이었다. 도는 바다낚시가 어촌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뜸에 따라 봄철 낚시 성수기에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군, 해양경찰과 함께 낚시어선 합동점검에 나선다. 이종민 도 수산자원과장은 “국내 바다낚시 인구는 193만명으로 추정되고 있고 바다낚시 동호인들이 늘고 있다.”며 “바다낚시를 통한 어민 소득증대 방안을 다각도로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유튜브 오케스트라’ 뉴욕 카네기홀 데뷔 연주

    인터넷 투표를 거쳐 선발된 30개국 90여명의 클래식 연주자들이 호흡을 맞춘 ‘유튜브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뉴욕 카네기홀에서 15일 저녁(현지시간) 첫 연주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아래 동영상은 리허설 모습을 스케치하고 실제 이날 연주회 장면은 맨마지막에 잠깐 붙여놓았다.유튜브 사이트에선 공연 실황을 올려놓겠다고 공지했지만 한국시간으로 16일 밤 10시까지 올라오지 않고 있어 아쉽다.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는 누구나 자신의 연주 모습을 동영상으로 찍어 유튜브에 올려놓도록 했는데 3000여건의 동영상이 올라왔다.이 가운데 200명을 추린 다음 인터넷 투표를 진행,90여명을 선발한 것.이렇게 뽑힌 우승자들이 사흘 전 처음으로 모여 호흡을 맞춘 뒤 성공적인 데뷔 연주회를 연 것.  물론 이들은 소규모 모임을 갖는 등 오프라인에서의 만남도 병행했고 일부 프로 연주자들은 이메일 등을 통해 연주기법 등을 조언하기도 했다.  콜롬비아 출신 트롬본 연주자인 존 윌슨 곤살레스는 “내가 카네기홀에서 연주할 수 있을 것이라고 꿈도 못 꿨다.그런데 내가 여기에서 연주해 경이롭기만 하다.”고 기꺼워했다.이들의 연령은 15세에서 55세까지 다양했고 한국인 연주자도 미국인 다음으로 많은 8명이 참가했다. 이수정(26·충남예고 출강·첼로),김대식(20·KAIST 재학·바이올린)씨가 포함됐고 오스트리아와 독일,미국 등의 음악대학에 재학 중인 이수영(24·클라리넷),김경희(27·바이올린),이승원(19·비올라),박상민(26·바이올린),이형탁(35·베이스),미셸 권(24.첼로) 씨도 선발됐다.이 가운데 이승원씨는 개인사정으로 공연에 참여하지 못했다.한편 유튜브 홍보대사인 탤런트 송혜교가 이날 공연을 지켜봤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이처럼 명성높은 카네기홀에서의 연주는커녕 해외여행을 해본 적이 없는 이도 있었다.  오케스트라는 이날 바흐와 모차르트,빌라 로보스,바그너,차이코프스키,루 해리슨,전위음악가 존 케이지와 중국인 지휘자 탄둔이 이 오케스트라를 위해 작곡한 ‘인터넷 교향곡 1번 에로이카’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들려줬다.  이날 지휘봉을 잡은 이는 샌프란시스코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인 마이클 틸슨 토머스.연주에 앞서 그는 “우리는 카네기홀에서 뭔가 아주 다른 새로운 것을 하려고 한다.음악을 들려주는 방식과 그것이 보이는 방식 둘다를 바꾸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파리에서 온 첼리스트 피에르 샤를(27)은 리허설 도중 “곧바로 소리가 나오더라.”며 “준비하는 데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 생각했는데 정말 경악할 만했다.”고 말했다.  일부 오케스트라 단원은 이번 콘서트를 계기로 더 많은 클래식 감상자들이,특히 젊은층을 중심으로 늘어나기를 바란다고 했다.  캘리포니아에서 온 트롬본 연주자 조너선 브루멀은 “(비디오 게임인) 기타 히어로나 (록밴드인) 밴 헤일런만큼 자극적이진 않겠지만 우리는 클래식과 어쿠스틱(전기증폭장치를 쓰지 않는) 공연을 훨씬 품격있게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9급 합격선 직렬별 1.5~10점 상승할 듯

    9급 합격선 직렬별 1.5~10점 상승할 듯

    국가공무원 시험 중 응시인원이 가장 많은 9급 공채시험과 경찰공무원 채용시험이 지난 11일 동시에 치러졌다. 9급 시험은 한국사와 행정학이 어렵게 출제됐지만 다른 과목은 무난하게 출제돼 지난해에 비해 합격선이 오를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예측이다. 경찰 시험은 남자는 75점 이상 맞아야 합격을 바라볼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여자는 선발인원(40명)이 적어 합격선이 85점을 넘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올 시험 상대적으로 쉽게 출제 이그잼 고시학원은 응시생 3000여명을 가채점한 결과와 시험 난이도 등을 분석한 결과 일반행정(전국)직의 합격선을 90.5점(가산점 포함)으로 예상했다. 지난해에 비하면 1.5점 높은 것이다. 세무직은 87.5점, 관세직은 84점으로 예측돼 지난해보다 8~10점 상승했다. 지역별 구분 모집에서는 서울·인천·경기 일반행정직이 91점으로 나타났고 부산은 90점으로 분석됐다. 강원과 제주, 광주·전남은 88~89점으로 예측됐다. 에듀윌과 웅진패스원 등 다른 연구기관도 올해 시험이 상대적으로 쉽게 출제됐다고 밝혔다. 이원섭 웅진패스원 홍보팀장은 “현재 700여명의 응시생들을 대상으로 합격선 분석을 하고 있는데 지난해보다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국사와 행정학에서 애먹어 응시생들은 시험과목 중 한국사에서 가장 애를 먹었다고 했다. 포털사이트 다음 카페 ‘9급 공무원을 꿈꾸는 사람들’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62%가 한국사가 가장 어려웠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꼼꼼히 공부한 학생들은 점수가 크게 떨어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선우빈 남부행정고시학원 한국사 강사는 “국가직에서 잘 나오지 않았던 문제가 출제돼 어려웠다고 느낀 수험생이 많은 것 같다.”며 “그러나 기출문제를 약간 변형한 것이기 때문에 2~3문제 외에는 쉽게 답이 나올 수 있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고득점 학생들은 한국사보다 행정학에서 점수가 더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행정학에는 강사들도 까다롭다고 평가한 문제가 7~8개나 출제돼 평소 높은 점수를 받는 학생들이 50~60점대에 머물기도 했다는 것이다. 영어와 행정법은 대체로 쉽게 출제됐으며 국어는 그동안 잘 나오지 않았던 ‘지식국어’ 영역이 출제돼 일부 응시생들이 애를 먹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성미 이그잼 고시학원 마케팅전략본부 차장은 “문제는 어렵지 않았더라도 지문이 길게 출제돼 시간 안에 푸는 게 관건이었다.”고 말했다. ●남경은 75점, 여경은 85점 경찰 시험은 현재 문제와 정답이 공개되지 않고 있어 합격선 예측이 쉽지 않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응시생들이 복원한 문제를 분석하고 체감 난이도 등을 고려할 때 남자는 75점, 여자는 85점 이상 맞아야 합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험은 형법이 가장 어려웠던 것으로 분석됐다. 올 형법은 판례문제가 많이 출제된 데다 지문이 길어 응시생들을 당혹케 했다. 그러나 응시생들이 항상 고전했던 영어가 매우 쉽게 출제됐고 수사와 형소법 등도 무난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경찰학개론은 몇몇 까다로운 문제가 있었지만 크게 어렵지는 않았다고 응시생들은 전했다. 강명구 김재규경찰학원 부원장은 “형법은 전문가들인 우리가 보기에도 어렵게 출제됐다.”면서 “지난해와 합격선이 비슷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여경은 선발인원이 적어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盧의 남자들 22명 사법처리 가능할까 ’수능 성적 우수’ 전남 장성고 어떤 비법으로 ‘벼룩의 간을 내어먹지’ 악덕 과외알선 업체 “의원님들 해도 너무합니다” 간부급 공무원 속앓이
  • 서울시내 파출소 6년만에 부활

    서울시내 파출소 6년만에 부활

    ‘치안의 최전선’ 역할을 맡았던 파출소가 서울지역에서 다시 부활한다. 2003년 지구대 위주의 현행 치안 시스템으로 바뀐 지 6년 만이다. 치안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신규 인원이나 장비 보충이 없어 경찰 업무만 가중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예산낭비 우려도 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14일 “다음달 1일부터 각 경찰서 관할지역에 최소한 1개 이상의 파출소를 운영하도록 하는 지침을 일선서에 내려보냈다.”고 밝혔다. 2003년 여러 개의 파출소를 묶어 지구대로 개편하는 과정에서 치안 공백이 발생했다는 자체 분석에 따른 조치다. 현재 서울시내에는 모두 146개의 지구대와 낮시간에만 경찰이 상주하는 255곳의 치안센터가 있다. 파출소는 종로·남대문 등을 중심으로 시위에 대처하기 위해 18곳만 남아 있다. 파출소는 20여명의 경찰관들이 3교대로 상주하는 소지구대의 개념으로 운영된다. 인력은 해당 지구대에서 차출하기로 했다. 파출소 신설 지역은 서울시내 경찰서에서 자율적으로 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종로서는 세종로파출소를 이달 말 개소한다. 광화문 광장이 들어서면서 치안수요가 발생했다는 판단에서다. 강남서는 압구정동 한양치안센터를 파출소로 바꾸고 경위급을 소장으로 보낼 방침이다. 노원서는 마들지구대 관할의 상계1동 치안센터를 파출소로 변경한다. 성북서 등 다른 경찰서도 파출소 전환 지역을 물색 중이다. 강남서 관계자는 “주민여론을 감안해 지구대간 거리가 멀거나 치안수요가 많은 지역에 추가로 파출소를 만드는 것도 검토 중”이라면서 “예전에 파출소였던 치안센터를 다시 파출소로 전환하는 방식이라 예산은 얼마 들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인원이나 장비 보충 없이 수십 명이 상주할 파출소를 의무적으로 두는 것에 대한 불만도 나오고 있다. 혜화서의 한 경찰관은 “지금도 업무량이 과도한데 지구대 인원을 뽑아서 파출소에 파견하면 양쪽 모두 힘들어질 것”이라면서 “우선 수요에 맞는 인력보충부터 이뤄져야 하지 않겠냐.”고 되물었다. 노원서의 한 경찰관도 “지구대 상황에 맞춰 탄력적으로 운영하면 효율적일 것”이라면서도 “여론수렴 없이 무조건적으로 신설하라는 지침은 현실성이 없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기존 파출소를 지구대로 바꿨다가 또다시 부활시키는 데 따른 문제점도 도마에 올랐다. 경찰청 관계자는 “2003년 3000여개의 파출소를 187개로 줄이는 대신 860여개의 지구대를 신설했지만 수사권이 없어 사실상 사건 접수처에 머물렀다.”면서도 “파출소 리모델링 비용 등 앞으로 들어갈 예산 문제를 걱정하는 목소리도 있다.”고 밝혔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서울신문 다른 기사 보러가기] 선박 해상검색에 北 “선전포고로 간주” 검찰 “노무현 전대통령 내주 소환” 재산세 목동 48만원 ↓ 김주하도 마이크 놓는다 곰 vs 여우 성공하는 직장인은? 이동관 靑대변인 “내가 마담 팼다고?” 여자 ‘폴 포츠’ 스타탄생
  • [현장 행정] 결실맺은 동작구 일자리 만들기

    [현장 행정] 결실맺은 동작구 일자리 만들기

    서울 동작구의 지역 경제살리기 사업들이 만족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동작구는 지난달 말까지 4개월 동안 주민 2284명에게 새 일자리를 제공했다고 7일 밝혔다. 또 복지 분야에서도 저소득층 지원 등 28개 사업을 통해 총 3만 7000여가구에 혜택을 주었다. 김우중 구청장은 “올해 경제활성화 대책은 일자리 창출과 어려운 이웃을 돕는 복지분야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 어려움에 처한 주민들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한 달 평균 571명 새 일자리 찾아 동작구는 주민 일자리 창출을 위해 모두 103개 사업을 진행했다. 일자리 창출 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한 지난해 12월부터 따지면 한 달 평균 571명이 새 일자리를 찾은 셈이다.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확대를 통해 일반 주민 92명이 새 일자리를 찾았고, 대학졸업생 등 청년들에게 행정업무 경험 등을 체험케 하는 청년 인턴으로 100명을 채용했다. 주민들에게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주민실태(욕구)조사팀’에 41명을 채용했다. 주민들은 구청 게시판이나 민원센터에 “감사하다.”는 말을 남겼다. 또 일자리 마련과 함께 지역을 푸르게 가꾸는 숲 가꾸기 사업과 공원관리에도 각각 24명과 14명을 채용했다. 아울러 구청 업무를 보조하는 환경개선부담금 부과·징수사업과 맞춤형 방문건강관리사업에도 각각 13명과 12명을 채용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 일자리를 만들어 어려움에 처한 주민들에게 도움을 줬다. 공공근로사업도 지난해보다 채용인원을 크게 늘린 1000명으로 정하고 분기당 250명을 모집해 시행 중이다. 특히 노령인구 증가에 따라 통학로 지킴이, 뒷골목 청소 등 어르신들에게 맞는 일자리를 찾아 제공하는 등 현재 780명의 노인들이 혜택을 보고 있다. ●지역경제 활력 주는 프로그램 개발 이밖에 구는 지난 2월 여성 창업엑스포를 개최, 여성들에게 맞춤형 취업과 창업 정보를 제공한 것을 비롯해 지난 1일 제17회 구민의 날을 맞아 36개 업체가 참여한 취업박람회를 여는 등 주민들의 일자리 욕구 충족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했다. 여기에 경제활성화를 위해 중소기업 육성자금 확대 지원 및 소기업·소상공인 융자 확대 등 모두 21개 사업에 3월까지 4억 3000여만원을 지원했다. 김상배 문화공보과장은 “올 1·4분기까지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놓기 위한 사업이 다양한 분야에서 결실을 맺고 있다.”면서 “이번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다채로운 취업, 복지 프로그램을 개발해 모두가 웃으며 일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노무현 자금수수 파장] 재임중 급여만 10억… 10억 왜 빌렸나

    [노무현 자금수수 파장] 재임중 급여만 10억… 10억 왜 빌렸나

    노무현 전 대통령이 지난 2003년 2월25일 대통령에 취임한 이후 4월 현재까지 12억 4100여만원을 보수와 연금 등으로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돈을 빌릴 필요성이 있었는지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9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노 전 대통령은 2003년 2월 취임한 이후 2008년 2월 퇴임 때까지 연봉과 직급보조비, 정액급식비 등의 명목으로 10억 1174만원을 받았다. 지난해 2월 퇴임 이후에는 월 984만원의 전직 대통령 연금(연 1억 1800만원)과 분기(3개월)에 한 번씩 받는 예우보조금 2280만원(연 9120만원) 등 2억 3000여만원을 지원받았다. 예우보조금은 사무실 운영, 차량 유지, 사회활동 등에 쓰인다. 대통령 부부가 청와대에서 생활하는 데 드는 식비를 포함한 대부분의 생활비는 청와대 예산에서 지원받게 돼 있어 노 전 대통령은 재임기간 사실상 10억원을 저축할 여력은 있었다. 노 전 대통령은 재임시절 매년 2억원 정도를 받았다. 퇴임 이후에도 매년 2억원 정도를 받는다. 그렇기 때문에 노 전 대통령측이 무슨 이유로 박 회장에게서 10억원을 빌렸는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노 전 대통령이 재임기간 공직자 재산변동 신고 때 신고한 채무는 김해 봉하마을 사저를 신축하기 위해 금융권에서 빌린 4억 6700만원이 유일했다. 이 채무는 2007년의 것이다. 이 시점에는 급여로 받은 10억원 가까이를 현금으로 보유했을 때이다. 노 전 대통령측이 급여로 받은 약 10억원에다 박 회장으로부터 받은 10억원을 대통령 당선 전 원외 정치활동을 하면서 생긴 빚을 갚는 데 사용했을 것이라는 말도 나온다. 생수회사 장수천 경영으로 생긴 빚을 해결했을 것이라는 말도 없지는 않다. 대통령 취임 직전 결혼한 아들 건호씨와 딸 정연씨의 결혼식과 유학비용으로 사용됐을 가능성도 있다. 박 회장으로부터 받은 돈을 빚을 갚는 데 사용했을 수도 있지만 빚과는 전혀 관계없는 곳에 사용됐을 가능성도 높다. 문재인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최근 권 여사가 받은 돈의 용처와 관련, “(노 전 대통령이) 정치생활을 오래했고 원외생활도 했기 때문에 여기저기 신세진 일이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락 강주리기자 jrlee@seoul.co.kr
  •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쓰레기 경찰’ 등장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쓰레기 경찰’ 등장

    ’남미의 파리’라고 불리는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 아이레스. 여기에 ‘쓰레기 경찰’이 등장했다. 쓰레기를 뒤져 버린 사람을 찾아내는 게 임무다. 그들은 정해진 시간대를 지키지 않고 마음 내킬 때 몰래 쓰레기를 버리는 얌체 주민을 추적해 범칙금을 물리는 일을 하고 있다. 부에노스 아이레스는 매일 시간대를 정해놓고 용역업체 쓰레기 트럭을 운영한다. 주민들에겐 저녁 8∼9시 사이에 쓰레기를 내놓으라고 하고 있다. 하지만 이 시간대를 지키지 않는 사람이 적지 않다. 때문에 길모퉁이나 아름드리 가로수 뒷편엔 쓰레기가 쌓여 있는 곳이 많다. 쓰레기 투기시간을 지키지 않아 문제가 심각해지자 부에노스 아이레스 자치정부는 ‘쓰레기 경찰’을 창설했다. 경찰들은 매일 거리를 돌며 시간대를 지키지 않고 쓰레기를 발견하면 바로 쓰레기봉지를 뒤진다. 규정을 지키지 않은 사람을 찾을 수 있는 단서를 찾기 위해서다. 편지봉투, 배달용지, 신용카드 영수증 등이 주로 발견되는 증거물이다. 범인이 색출되면 바로 주택 대문에 빨간 경고 스티커가 붙는다. 그리고 범칙금을 내라는 고지서가 날아간다. 범칙금은 일반 주민의 경우 50∼500페소(약 1만7000∼17만원), 식당 등 사업체는 200∼5000페소(약 8만∼170만원)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쓰레기 경찰이 만들어진 후 지금까지 4만 3000여 건을 단속해 범인(?)을 잡았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시간대를 지키지 않고 쓰레기를 투기할 때 목격자가 없을 수는 있지만 쓰레기가 증언을 해주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사진=인포바에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로컬플러스] 14일 해남서 전국레슬링대회

    땅끝인 전남 해남 우슬체육관에서 14일부터 20일까지 7일 동안 제27회 회장기 전국레슬링대회가 열린다. 초·중·고와 대학·일반부 등 170개 팀 3000여명이 갈고 닦은 기량을 겨룬다. 해남에서는 24~30일 전국대학배구대회, 7월 제37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 남녀 중·고펜싱선수권대회가 열려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 연구중심大 신청팀 40% 실적 부풀리기

    대학가의 연구실적 부풀리기 행태가 여전하다. 교육과학기술부가 5일 공개한 연구중심대학(WCU) 2차 사업의 1단계 심사결과다. 교과부가 지난해 12월 사업공고를 하면서 연구실적 점수를 부풀릴 경우 감점한다고 공지했음에도 불구하고 이공학 분야 전체 신청팀(139개)의 42%(58개)에서 중대 과실과 점수 올리기 사례가 적발됐다. 하지만 교과부는 해당 대학 이름은 공개하지 않아 투명한 예산집행 의무를 게을리하고 있다는 비판이다. 사업단으로 선정되면 최고 30억원의 국고를 지원받는다. 이를 받기 위해 전국의 44개 대학에서 모두 1만 8800여건의 연구실적을 제출했다. 논문 1만 7000여건과 특허 1800여건이다. 교과부는 이를 놓고 과학재단의 자체 확인, 연구팀간 상호검증, 그리고 외부 검증단에 의한 재차 검증 등 3단계 검증을 했다. 검증 결과, 단순기재 및 입력오류를 포함해 3000여건의 오류가 나왔다. 이 가운데 중대 과실이나 점수올리기에 해당하는 고의성 오류에 대해서는 감점제를 적용했다. 이공학 분야에서는 전체 신청팀(139개)의 42%인 58개팀에서 305건이 감점처리됐다. 불인정 논문 제출 75건, 교신저자·단독저자 허위표기 227건, 특허 단독발명인 허위표기 3건 등이다. 특히 7개 대학에서는 10건 이상의 중대과실이나 고의성 오류를 포함한 채 사업신청을 한 것으로 나왔다. 하지만 교과부는 대학 이름은 공개하지 않았다.인문사회 분야에서는 전체 39개 신청팀 가운데 38%인 15개 팀에서 평균 1.43점씩 감점받았다. 이와 별도로 논문 이중 및 중복게재 의혹도 5건이 제기됐다. 표절여부는 이번 감점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파악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였다. 교과부는 감점받은 대학의 사업단에 대해서는 해당 대학의 명예실추를 이유로 이름을 공개하지 않았다. 이 같은 교과부의 온정주의가 투명한 예산집행을 가로막는 요인이라는 비판이 적지 않다.한편 감점제를 거쳐 1단계 심사를 통과한 사업단은 75개다. 이달 중 2단계 해외 동료평가, 3단계 종합패널 심사를 거쳐 최종 지원여부가 결정된다. 최종 지원될 사업단은 30개 안팎이다.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전국플러스] 월악산 일본잎갈나무 제거

    자연경관 복원을 위해 국립공원 월악산(충북 제천시 한수면 송계리) 일대의 일본잎갈나무가 제거된다. 월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오는 6월까지 월악산 정상인 영봉 하단부에 인공조림된 3000여그루의 일본잎갈나무를 제거하고 자생수종인 복자기, 팥배나무, 느티나무 등을 대신 심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1970년 경제수림 조성을 목적으로 식재된 일본잎갈나무는 월악산에 없던 수종으로 고유의 자연경관을 해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 영세자영업 경영자금 10조9000억원 지원

    영세자영업 경영자금 10조9000억원 지원

    정부가 경제위기로 직격탄을 맞고 있는 자영업자들의 업종전환과 취업지원 등에 10조 9000억원의 예산을 확정하고 조기집행에 나서기로 했다. 정부는 3일 세종로 중앙청사에서 한승수 국무총리 주재로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의 영세자영업자 실업·생계 지원 대책을 확정했다. 이에 따르면 정부는 추경예산을 포함해 자영업자의 경영안정을 돕는 금융지원 금액을 총 10조 5000억원으로 늘려 81만 3000여명의 자영업자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는 당초 노동부, 보건복지부, 중소기업청 등 부처별 지원예산에 비해 3조 8000억원이나 증액된 것으로 수혜대상 인원도 45만 5000여명이나 늘어나게 됐다. 금융지원 내역별로는 보증지원이 9조 5000억원(대상자 77만 1000명), 정책자금 지원이 1조 150억원(4만 2000명) 등이다. 정부는 또 자영업자의 경영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10만 7800명에 808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아울러 이미 폐업했거나 폐업할 예정인 자영업자에게도 업종전환과 취업지원에 나서기로 하고 폐업자의 전업자금으로 1000억원(대상 2500명)을 확보했다. 폐업하는 자영업자의 취업지원에도 당초 예산보다 598억원이나 늘어난 771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 밖에 긴급복지 지원금 1118억원을 추경에 포함해 폐업한 자영업자 2만 4830여명이 빈곤층으로 전락하는 것을 막기로 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신세계센텀시티 한달 성적표

    한 달 동안 204만명 방문, 550억원 매출, 바다 건너 일본 언론의 관심…. 지난달 3일 부산 해운대에 문을 연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의 성적표다. 신세계는 2일 “센텀시티점이 전국 상권 백화점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자평했다. 주말 고객 120만 3000여명의 지역 분포를 분석한 결과 부산 외지의 원정쇼핑객이 절반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수도권 8%·경남권 19%·울산 5%·경북권 5%의 내점 비율을 확인했다고 한다. 멀리서 오다 보니 주말에는 하루 평균 15만명이 찾는 것으로 집계됐다. 신세계 관계자는 “센텀시티점에는 에르메스·샤넬·루이뷔통 등 60여개 대규모 명품 매장이 들어섰다.”면서 “원정쇼핑객들은 명품을 주로 구매한다.”고 귀띔했다. 명품 매출은 198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36%를 차지했다. 박건형 점장은 “오픈 기념으로 연 로이 리히텐슈타인&앤디워홀 작품전에 11만명의 관람객이 다녀갈 정도로 문화행사와 스파 등 부대시설도 관심을 받고 있다.”면서 “일본·중국 등의 고객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적극 펼쳐 아시아를 대표하는 유통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희망근로’ 40만개 확보 비상

    오는 6월 저소득층 40만명에게 공공근로 일자리를 제공하는 ‘희망근로 프로젝트’의 실시를 앞두고 현장 실무를 담당할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큰 혼란이 빚어지고 있다. 단순노역 수준의 일자리를 40만개 발굴해 내는 것도 그렇고 공공근로에 참여할 인력을 확보하는 것도 쉽지 않을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일부 지자체에서는 자체 공공근로를 희망근로로 전환할 계획을 갖고 있어 실제 일자리 창출 효과가 반감될 것이라는 지적도 제기된다.희망근로 프로젝트는 소득이 최저생계비의 120%(4인 가구 159만 6000원) 이하인 40만가구를 대상으로 6개월간 공공 일자리를 제공하고 월 83만원을 주는 제도다. 경기침체로 서민생활이 위협받으면서 정부가 추가경정예산 등 2조 5000억원을 투입해 벌이기로 한 사업이다.1일 서울신문이 전국 지방자치단체 희망근로 프로젝트 담당 공무원들을 조사한 결과, 무엇보다도 일자리 발굴의 어려움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위기가 지속되면서 이미 상당수 지자체에서 일자리를 쥐어짜다시피 마련한 상황에서 추가로 찾아 내기가 만만찮다는 것이다. 부산시청 관계자는 “지금도 지자체마다 일자리 사업이 많은데 대량으로 더 창출해 내라니 난감하다.”고 말했다.상당수 지자체에서는 기존에 자체적으로 하던 공공근로 사업을 희망근로 프로젝트로 전환하는 방안을 강구 중이다. 강원도의 경우 등산로 개설, 저수지·농수로 정비, 공공화장실 관리, 하수관거 정비 등을 계획하고 있으나 이 중 상당수가 현재 도 차원에서 벌이고 있는 공공근로와 중복된다. 이 경우 지자체 사업이 국가사업으로 전환되는데 불과해 일자리 신규 창출의 효과는 크게 떨어질 수밖에 없다.대전시는 1일 5급 이상 직원이 참여하는 일자리 발굴대회를 열었다. 동네 벽화 그리기 등 199건의 아이디어가 나왔지만 상당수가 민간사업자의 영역과 중복되거나 주민편익 증진에 도움이 되는 내용이 아니어서 최종 확정까지는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저소득층의 참여 신청이 저조할 가능성도 우려되고 있다. 강원도청 관계자는 “6월이면 농번기라서 상당수 유휴인력이 농사에 투입될 시기”라면서 “월 80여만원에 불과한 공공근로 일자리에 오려고 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최근 실시한 참여가능 가구 수요조사에서 3000여명뿐이었다.”면서 “소득이 최저생계비의 120% 이하이고 재산 1억 3500만원 이하로 돼 있는 참여자격을 좀더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시행까지 남은 2개월 동안 40만개의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 것도 발등의 불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우리 도의 규모로 봤을 때 최소 1만 2000명가량은 배정될 것으로 보이지만 5월 말까지 대상자 선정을 마무리할 수 있을지 걱정”이라고 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40만개를 전국 기초자치단체 수(232개)로 평균을 내면 각각 1700여개씩만 만들면 된다.”면서 “앞으로 시간이 있기 때문에 일자리가 충분히 만들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김태균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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