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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건형 순회특파원 좌충우돌 유럽통신] 이브 생로랑 회고전에서

    [박건형 순회특파원 좌충우돌 유럽통신] 이브 생로랑 회고전에서

    지난주 말 ‘이브 생로랑(작은 사진) 특별전’이 열리는 파리 샹젤리제 거리로 나섰다. 추적추적 내리는 빗속을 거닐다 대형 전시장 프티팔레 앞에 수백미터 길이로 늘어선 줄 끝자락에 섰다. 빗줄기가 갑자기 굵어져 바짓가랑이를 흠뻑 적시기 시작했건만 웬걸, 사람들은 좀처럼 떠나지 않았다. 파리에서 두 시간 거리인 디종에서 가족과 함께 테제베를 타고 왔다는 한 할머니에게 물었다. “왜 전시회를 보러 오셨어요?” 답은 간결했다. “이브 생로랑이잖아요.” 오후 5시까지로 제한된 입장 시간 때문에 전시회 운영요원들이 차단선을 설치하자 사람들이 아우성치기 시작했다. 들어가기 힘들 것이라는 설명에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상당수가 자리를 지켰다. ●작품전시 6 개월째 30만명 찾아 이날 하루 동안 프티팔레를 찾은 관람객은 3000여명. 3월 초 전시회를 시작한 뒤 누적 관람객은 30만명에 이른다. 당초 8월 말까지인 전시기간도 연장될 예정이다. 3시간가량을 기다려 들어선 프티팔레는 2년 전 타계한 이브 생로랑의 생애를 한눈에 담아 놓은 런웨이였다. ●빗속 끝없는 관람 행렬 1936년 알제리 오랑에서 태어난 왕따 소년이 어떻게 약관의 나이에 당대 최고의 디자이너 크리스티앙 디오르의 후계자로 지명될 수 있었는지, 그리고 최고의 명품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그가 얼마나 혼신의 힘을 쏟았는지가 400여점의 작품과 영상 속에 녹아 있었다. ‘여성복 바지를 탄생시킨 혁명가’, ‘흑인 모델을 처음으로 패션쇼에 올린 박애주의자’, ‘세계의 문화, 순수 미술과 패션을 접목시킨 창조자’ 같은 화려한 수식어들조차 40년간 이룬 그의 업적을 치장하기에는 부족해 보였다. 그러나 정작 기자가 놀란 것은 따로 있었다. 관람객들이었다. 이브 생로랑전을 찾은 사람들은 대부분 프랑스인들이었다. 세계 각국에서 몰려든 사람들이 점령하고 있는 파리의 다른 박물관이나 전시장에서는 볼 수 없는 풍경이었다. 관람객들도 할아버지, 할머니부터 엄마 손에 이끌려온 아이들에 이르기까지 그야말로 ‘대중’들이었다. 이들에게 이브 생로랑은 프랑스의 문화를 세계에 알린 전도사이자 자존심 그 자체였다. 이브 생로랑전을 찾은 것은 전날 앙드레 김이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접했기 때문이다. 어린 시절 지금처럼 현란한 명품 브랜드가 낯설었던 그때 이브 생로랑은 최고의 옷을 상징하는 대명사였다. 좀 더 자란 뒤 한국에도 패션 디자이너라는 직업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을 때 가장 먼저 귓속에 박힌 이름이 앙드레 김이었다. 각각 프랑스와 한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로 첫손에 꼽히지만 그들이 살았던 생애는 큰 차이가 있다. 2002년 퐁피두 센터에서 열린 생로랑의 고별쇼에는 대통령을 비롯한 정·관계 인사와 유명인들이 인산인해를 이뤘다. 무한한 존경이 뿜어져 나왔다. 반면 사비를 털어 세계 각국에서 한국을 알리기 위해 패션쇼를 열어 가며 노력했던 앙드레 김은 희화화된 특유의 말투와 ‘김봉남’으로 먼저 기억된다. ●앙드레 김 재조명 큰 기대 ‘프랑스가 패션의 나라이기 때문에’ 이브 생로랑전에 사람들이 몰리는 것은 아니다. 전시회에서 만난 프랑스인의 대부분은 이브 생로랑보다는 H&M, 첼리오 등 값싼 패스트패션에 익숙한 사람들이었다. 그럼에도 이브 생로랑이라는 자국 최고의 디자이너를 기억하고, 좀 더 많이 알고 싶고, 그가 남긴 업적에 경의를 표하기 위해 줄을 서는 것을 마다하지 않았다. 거장이었던 이브 생로랑을 사후 전설로 만든 것은 패션을 이해하느냐 아니냐의 문제는 아니었던 셈이다. 앙드레 김은 어떤 디자이너로 기억될 것인가. 우리가 하기에 달렸다. 지금부터. 파리 박건형 순회특파원 kitsch@seoul.co.kr
  • [씨줄날줄] 맨해튼 모스크/이춘규 논설위원

    서울 이태원과 한남동 경계의 이슬람성전(모스크·mosque)은 멀리서도 잘 보인다. 주변에는 터키, 나이지리아, 파키스탄 식당 등이 많다. 모스크 앞에는 다국적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잡화점, 세탁소, 식료품점, 이동통신 가게들이 늘어서 외국거리를 연상시킨다. 이슬람 교도인 무슬림과 타종교 외국인들이 공존한다. 우리나라 상인들과도 스스럼없이 어울린다. 우리나라가 다문화 국가임을 잘 보여준다. 주변 한남동, 보광동의 허름한 다세대 주택에는 외국인들이 많이 산다. 교회, 성당, 절도 많지만 종교적 충돌은 없다. 아랍어 대화를 들을 수 있지만 공용어는 한국어다. 피부색이나 종교, 국적은 별 문제가 아니다. 이슬람은 신의 것과 인간의 삶을 구분하지 않는다. 이슬람 정신의 핵심은 정의, 관용, 그리고 사랑에 있다. 이태원 모스크 주변에서는 이러한 이슬람 정신이 잘 구현되고 있다. 이슬람교 예배당인 모스크의 아랍어 어원은 마스지드로 ‘이마를 땅에 대고 절하는 곳’을 뜻한다. 어떠한 신상이나 제단도 불허한다. 예배와 소통의 장소이다. 모스크는 병원이나 무덤 역할도 한다. 모스크의 모습과 건축 기술은 7세기 이후 이슬람교 전파와 함께 진화해 왔다. 무슬림이 아라비아 반도를 넘어 세계로 퍼져 나가면서다. 중국에는 8세기 시안에 모스크가 세워졌다. 인도네시아에는 15세기, 인도에는 16세기에 이슬람이 전파돼 각각 독특한 모스크가 발달했다. 관용이 핵심 정신인 이슬람교가 2001년 9·11 테러 뒤 인식이 극적으로 바뀐다.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저지른 소행으로 3000여명이 숨졌기 때문에 강경 테러집단이란 인상을 준다. 9·11이 발생한 미국 뉴욕 맨해튼 내 그라운드 제로에서 두 블록 떨어진 곳에 15층 높이의 모스크를 건립하는 문제를 둘러싸고 미국 사회가 시끄럽다. 이 모스크는 종교 간 화해의 상징이 될 수 있다며 추진됐다. 그리고 뉴욕시가 이달 초 모스크 건립을 사실상 허용하면서 논란이 뜨거워지고 있다. 여론조사에서 미국민은 60% 이상 반대하고 있다. 반대론자들은 테러 현장에 모스크를 건립하는 것은 희생자들을 욕되게 한다고 주장한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모스크 건립에 찬성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가 유가족과 공화당 등이 강하게 비판하자 즉각 부인했지만, 이를 계기로 논란은 격렬해지고 있다. 공화당은 오는 11월 미국 중간선거 쟁점으로 끌고 갈 태세다. 종교 간 갈등도 예사롭지 않다. ‘맨해튼 모스크’의 결론이 주목된다. 이춘규 논설위원 taein@seoul.co.kr
  • 광주 “문화산업체 500곳 유치”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을 추진 중인 광주시가 이와 연계된 문화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키로 하고 관련 산업체 유치에 발벗고 나섰다. 12일 시에 따르면 상대적으로 취약한 문화콘텐츠 산업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아시아문화중심도시 특별법’에 따른 투자진흥지구 지정을 서두르는 등 각종 대책을 추진한다. 시는 오는 2014년까지 문화산업체 500개를 유치하기로 목표를 세웠다.이를 위해 지난달 문화관광체육정책실장을 단장으로 공무원, 정보문화산업진흥원, 유관기관 등 분야별 28명의 전문가로 기업유치단을 꾸렸다. 또 고용효과가 큰 수도권 업체를 대상으로 ‘1차 유치 목표 기업’ 350개를 선정해 투자를 끌어내기 위한 강운태 시장의 친서를 지난 10일 발송했다. 기업유치단은 수도권 등의 기업 관계자를 일일이 만나 투자의 유리함 등에 대해 설명하고, 관련 협의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가 유치 대상 기업들에 가장 적극적으로 내세우고 있는 것은 ‘아시아문화중심도시 특별법’에 따른 투자 진흥지구 지정이다. 시는 이미 ▲동구 금남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주변▲남구 사직 공원 일대 ▲남구 송암산단 일대 등을 투자진흥지구 후보지로 결정했다. 진흥지구 입주 기업에 대해서는 시세(등록·취득세) 전액 감면, 재산세 15년 감면 등 각종 세제혜택이 주어진다. 이를 통해 기업유치를 위한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고, 단계적으로 투자를 유도할 계획이다. 또 각종 자료 제작·배부, 투자설명회 개최, 언론매체 등을 통한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특히 1대1 멘토링 담당제를 실시해 유치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해소하는 등 철저한 사후관리로 지역 기업체의 유출 방지에도 관심을 기울이기로 했다. 시는 그동안 음악, 공예·디자인, 게임, 첨단영상, 에듀테인먼트 등 5대 콘텐츠를 중심으로 전국 문화산업체 1만 3000여개에 대해 DB를 구축했다. 이들 기업 가운데 상당수가 광주 투자를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이들 문화산업이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 사업과도 긴밀히 연계된 만큼 이를 유치하는 데 유리한 조건을 갖췄다.”며 “문화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아내 쾌유 비는 글귀 20만번 또박또박

    아내 쾌유 비는 글귀 20만번 또박또박

    “드러내 놓을 게 못 되는데…. 이 나이에 할 일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죠.” 서울 동대문구 종합민원실에서 일하는 ‘민원상담관’ 이유승(75)씨는 10일 이렇게 말했다. 이씨는 당뇨와 암으로 투병 중인 부인의 쾌유를 비는 글귀를 10년째 하루도 빠짐없이 A4용지에 빼곡하게 적어 ‘노신사의 사랑’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차곡차곡 모은 A4용지 3000여장 그는 시간이 날 때마다 ‘隨城崔氏殷均女史快癒萬病健康恢懇切祈願’(수성최씨은균여사쾌유만병건강회복간절기원)이라는 글을 A4 용지 한 장에 스물한 번씩 쓴다. 30여년 전부터 당뇨를 앓다가 2007년 폐암수술을 받고 항암투병 중인 부인 최은균(71)씨를 생각하며 글을 쓴 지 10년째다. 차곡차곡 모은 A4 용지가 3000여장이나 된다. 마치 발원문과 같은 글을 6만번 넘게 써내려 갔다. 더구나 A4 용지를 모으기로 마음먹기는 2007년 초 친구의 조언을 받은 뒤부터이니 20만번 넘게 적은 셈이다. 이씨는 “2000년 초부터 쓴 종이를 버리지 않았다면 1만장쯤 됐을 텐데 나중에 책으로 엮어 아내에게 선물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부부는 내년 금혼식을 맞는다. 이씨는 “완쾌를 바라는 것도 아니고 건강하게 곁에 좀 더 있어 줬으면 하는 바람”이라면서 “암 진단을 받고 금방 세상을 뜨는 경우도 많이 봤는데 아직 곁에 있는 걸 보면 기원문을 쓴 덕분인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씨는 1994년부터 동대문구에서 민원상담과 서류대필 업무를 보고 있다. 아홉살 때 아버지를 여의는 바람에 초등학교 졸업이 학력의 전부인 이씨가 공직에 발 들여 놓은 사연도 남다르다. 한 방송국에서 수신료 징수 일을 하다가 1988년 수신료와 전기·수도료 등이 통합부과되며 업무가 기초자치단체로 옮겨가는 바람에 인연을 맺었다. 거주지 우선으로 발령을 냈는데, 이씨는 동대문구 답십리3동에 근무하게 됐다. 1994년까지 6년간 근무한 뒤 총무과 호적계로 옮겼다. 1996년 퇴직한 뒤 자원봉사하고 있다. 호적 전산화사업 때였는데 구청으로서는 한자투성이인 서류들을 다루려면 이씨의 도움이 절실해 공공근로로 다시 호적계 일을 맡겼다. ‘상담관’이라는 직함 아닌 직함도 붙었다. ●입양아 90여명에 사랑 베풀기도 1985년부터 버려진 아이들이 많다는 사실을 알고 홀트아동복지회에 연락해 2004년까지 90여명이 입양되기까지 사랑을 베풀기도 했다. 이씨는 “2000년 ‘이성철’이라는 아이를 맡았는데 발육상태가 나빠 입양이 미뤄지다 보니 2년 넘게 길렀다. 아내에게 병마가 덮치기 전 미국으로 초청돼 11일간 머물며 아이들을 만났는데 성철이가 ‘마마’라며 안겨와 펑펑 울고 말았다.”며 웃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제주 국제학교 전형 11월 실시…학비 年 2500만~3700만원

    제주 영어교육도시에 들어서는 국제학교가 최근 속속 착공되면서 전국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국제학교는 이르면 11월부터 입학 전형에 들어간다. 제주영어교육도시에 공립인 한국국제학교(Korea International School, Jeju)와 영국의 사립 명문인 노스 런던 칼리지어트 스쿨 제주(North London Collegiate School, Jeju·NLCS Jeju)는 내년 9월 문을 연다. 한국국제학교는 내년에 4~9학년 432명을 선발한다. 반포와 판교 등에서 한국외국인학교(KIS)를 운영 중인 ㈜와이비엠시사가 위탁 운영을 맡는다. NLCS-jeju는 정원이 1388명이지만 개교 첫해인 내년 9월에 영국학제에 따른 5학년 96명, 7학년 남녀 각 66명, 9학년 남녀 각 80명, 11학년 180명 등 모두 568명만 모집한다. 2012년 9월 개교할 브랭섬 홀 아시아(Branksome Hall Asia)는 유치원부터 고등학교 통합과정 여학교로 1030명을 뽑는다. 그러나 일반 시민들에겐 학비가 큰 부담이어서 제주영어교육도시가 자칫 최상위 부자들만을 위한 귀족학교로 전락, 교육 양극화를 부채질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한국국제학교의 연간 학비는 기숙사비를 제외하고 초등학생 1700만원, 중학생 1800만원으로 책정됐다. 기숙사비와 특별과외 활동비 등을 더하면 연간 등록금은 2500만~2700만원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지역 자립형 사립고인 하나고의 연간 등록금 1200여만원(기숙사비·과외활동비 등 포함), 민족사관학교 1500여만원과 비교하면 2배 비싸다. NLCS Jeju는 연간 학비만 2700만원(음악 등 특별과외 활동비 포함)이다. 기숙사비 1000만원 정도가 들 것으로 보여 한 해 등록금은 최소 3700만원 정도가 예상된다. 2012년 9월 개교예정인 브랭섬 홀 아시아는 캐나다 토론토 본교의 연간 학비 2800만~3000여만원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박철희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교육사업처장은 “학비를 낮추기 위해 다양한 장학금 제도 등을 도입, 형편이 어려운 가정의 자녀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방안을 강구 중”이라며 “제주 영어유학 비용은 동남아 유학비용과 비슷하거나 약간 상회하는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더 강력해진 ‘광둥어 지키기’ 시위

    중국 광둥(廣東)성 성도인 광저우(廣州)에서 지난달 25일에 이어 1일 ‘광둥어(캔토니즈) 지키기’ 시위가 재발했다. 이번에는 홍콩에서도 연대시위가 벌어지는 등 ‘광둥어 탄압 논란’이 더욱 과열되는 양상이다. 광저우 시민 3000여명이 휴일인 이날 오후 2시쯤 시내 중심가인 인민공원과 베이징로 등에 모여 2시간 넘게 거리집회를 개최했다고 명보 등 홍콩 언론들이 2일 보도했다. 진압 경찰과 충돌도 빚어졌다. 경찰은 현장을 취재하던 로이터통신 및 홍콩 매체 기자 7명을 포함, 20여명을 연행했다. 홍콩에서는 완차이(灣仔) 운동장에서 시민 200여명이 지지집회를 가진 뒤 정부 청사 부근까지 거리행진을 벌였다. 일부 광저우 시민들이 홍콩으로 건너와 시위에 합류했다. 광저우와 홍콩 시위 참가자들은 대부분 ‘언론 무죄’, ‘광둥어를 지키자’ 등의 문구가 적힌 흰색 티셔츠를 입은 20~30대 청년층이었다. 중국 정부는 자칫 ‘지역갈등’으로 비화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면서도 시위에는 강경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광둥성 정부는 “표준어인 푸퉁화(普通話·만다린) 확산과 방언인 광둥어 보호는 모순되지 않는다.”면서 “불순한 의도를 가진 사람들이 ‘광둥어 탄압’이라는 유언비어를 유포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광둥어 탄압 논란은 광둥성 정계 일각에서 오는 11월 광저우아시안게임때 일부 광둥어 TV프로그램을 푸퉁화로 바꾸자는 의견이 제기되면서 촉발됐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CJ인터넷 ‘마구마구배 사회인 야구 대회’ 개최

    CJ인터넷 ‘마구마구배 사회인 야구 대회’ 개최

    [서울신문NTN 김진오 기자] CJ인터넷(대표 남궁훈)은 지난 주말 ‘마구마구배 사회인 야구 대회’를 개최했다고 금일 3일 밝혔다. 10월 3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전국 129개 팀, 총 3000여 명의 선수가 참여하는 대회로 선수들 위주로 참여하는 기존 대회와 달리 가족들과 함께할 수 있는 ‘패밀리데이’ 방식을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경기 후 구단별로 가족들과 야구 레슨시간을 갖는 등 의미있는 시간을 마련해 선수들과 가족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CJ인터넷은 2009년부터 프로야구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하고 있으며, 사회인 야구대회 개최 및 스폰을 비롯해 유소년 야구 지원과 WBC 공식 후원사 등 국내 프로야구 저변 확대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김진오 기자 why@seoulntn.com
  • [정책진단] 뭉치는 콘텐츠

    현재 교보문고, 인터파크, KT 북카페, 북큐브네트웍스, 아이리버 등 전자책 유통사마다 독자적인 디지털저작관리(DRM) 시스템을 사용해왔다. 모든 전자책 단말기를 다 구입할 수도 없는 노릇인 만큼, 독자들로서는 해당 단말기에서 지원하는 DRM을 적용한 콘텐츠만 제한적으로 이용할 수밖에 없었다. 이는 국내에서 전자책이 활성화되는 데 구조적인 걸림돌로 작용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달부터 국내 전자책 단말기 제조사들이 콘텐츠 호환을 위해 복수의 DRM을 적용하기 위한 협의에 나서는 등 걸림돌 제거 작업이 시작됐다. 합의만 된다면 전자책 단말기 하나만 구입해 여러 유통사가 보유한 전자책을 모두 읽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주목받는 곳이 ‘한국출판콘텐츠(KPC)’다. 창비, 김영사, 문학과지성사, 더난, 시공사, 문학동네 등 주요 출판사들이 직접 출자해서 만들었다. KPC는 현재 60개 남짓 출판사의 책을 콘텐츠로 유통시키고 있다. 출판사들이 직접 뛰어든 만큼 철 지난 책, 혹은 실용서 위주의 다른 유통사 콘텐츠와 달리 신간 및 베스트셀러 비중이 높다. 한 달에 400여개의 콘텐츠를 더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3000여개의 전자책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 인터파크와 아이리버 등 주요 유통사에서 KPC의 콘텐츠를 이용하기 위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KPC는 출범 초기에는 ‘어도비 DRM’을 적용한 콘텐츠를 네오럭스, 북센에 유통시켰다. 하지만 최근 들어 국내 DRM 시스템을 새로 갖춰 두 개로 운영하고 있으며, 새 DRM 시스템 유통은 인터파크 등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주요 출판사가 모여 있는 만큼 전체적으로 업계에서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현대車 해외서 年 600만대 팔 것”

    “현대車 해외서 年 600만대 팔 것”

    미국을 방문 중인 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그룹 회장이 “글로벌 시장에서 연 600만대 판매를 달성할 자신감이 생겼다.”고 밝혔다. 현대기아차의 잇따른 신차 출시를 앞세워 올해 540만대에 이어 내년에는 폴크스바겐이나 GM 등과 판매대수에서 어깨를 나란히 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낸 것이다. 정 회장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 앨라배마주의 밥 라일리 주지사와 만나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앨라배마 공장이 30만대 생산체제를 조기에 실현한 것은 주정부와 지사의 협조 덕분이었다.”고 감사의 뜻을 전하며 이같이 말했다. 정 회장은 “올해 540만대 목표가 가능해 보이는 것은 지금까지 품질경영을 강화했기 때문”이라면서 “현대기아차는 한국의 대표 기업으로 그 역할을 충실히 해온 만큼 선도기업으로서의 책임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라일리 주지사는 “현대차의 빠른 성장은 YF쏘나타와 같은 훌륭한 모델을 생산,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어낸 덕분”이라고 화답했다. 라일리 주지사는 현대차의 미국 진출이 앨라배마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이바지했다는 점도 재차 강조했다. 2005년에 문을 연 앨라배마 공장은 2007년 25만대를 생산, 판매했다가 지난해에는 생산·판매대수가 19만 5000여대에 머물렀다. 하지만 올해 초 YF쏘나타를 본격 생산하면서 현재 공장 가동률이 100%를 넘어선 상태다. YF쏘나타는 미국 현지에서 지난 6월까지 6만 4197대가 판매됐다. 현대차는 올 상반기까지 앨라배마 공장에서 15만 4000여대를 생산·판매, 올 한해 30만대 생산·판매기록을 세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미국시장에서 역대 최고인 73만 5127대(현대차 43만 5064대·기아차 30만 63대)를 팔았다. 올 상반기에도 42만 5852대(현대차 25만 5782대·기아차 17만 70대)를 판매, 지난해 동기 대비 20.9% 성장했다. 지난달 28일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은 정 회장은 이번 미국 방문 기간에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과 기아차 조지아 공장 등 생산 및 판매기지를 둘러봤다. 회사 관계자는 “정 회장이 기존 시판 차량 외에 향후 출시예정인 현대차 에쿠스와 쏘나타 하이브리드, 기아차 스포티지R와 K5 등 차종별 마케팅 전략도 일일이 점검했다.”고 전했다. 한편 현대차는 2일부터 국내에서 신형 아반떼를 공식 출시한다. 올해 국내시장에서 신형 아반떼를 8만 3000여대, 내년에는 12만 5000여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올해 말에는 미국 등 해외 시장에도 내놓을 예정이다. 신형 아반떼는 고성능·고연비·친환경성을 앞세운 첨단 1.6감마GDI 엔진을 탑재, 최고출력이 140ps, 최대 토크는 17.0㎏·m이다. 연비는 동급 최고 수준인 16.5㎞/ℓ이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닉쿤, 2PM 공연에 생일 여동생 초대 깜짝파티

    닉쿤, 2PM 공연에 생일 여동생 초대 깜짝파티

    닉쿤이 2PM의 데뷔 첫 단독 콘서트에서 여동생을 위한 깜짝 생일파티를 열었다. 2PM은 31일 오후 7시부터 서울 올림픽공원 내 체조경기장에서 단독 공연을 개최했다. 태국 출신 멤버인 닉쿤은 이날 공연 말미에 “지난 주 친여동생 생일이었는데 태국에 못 갔다”며 “동생이 이 자리에 와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닉쿤은 현장을 가득 메운 1만 3000여 관객에 다 함께 생일 축하 노래 불러 줄 것을 부탁한 뒤 여동생이 있는 좌석으로 찾아가 2PM 멤버들 및 관객들과 함께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줬다. 한편 2PM은 오는 8월1일 오후에도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첫 단독 콘서트를 이어갈 예정이다.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 / 사진=현성준 기자
  • “미니스커트 입으면 할인”…응큼한 놀이공원

    한번쯤 놀이공원을 가 본 여성이라면, 360도 회전의 롤러코스터와 격렬한 움직임의 놀이기구 등을 이용할 때 치마가 얼마나 불편한지 말하지 않아도 알 것이다. 그러나 최근 중국에서 이런 ‘약점’을 이용한 할인행사로 대박을 거둔 놀이동산이 있다. 광시성 구이린시의 러만디 놀이공원은 무릎 위 38㎝길이의 미니스커트를 입은 여성들에게 입장료 10위안(약 1752원)을 할인해주는 이벤트를 펼쳤다. 기존 입장료가 성인 110위안(1만9300원), 청소년 70위안(1만2300원) 선으로 다소 비싸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할인혜택을 누리려는 여성들로 북적이고 있다. 이벤트를 펼친 25일 이 놀이공원을 찾은 인파는 평소보다 많은 1만3000여명. 이중 ‘미니스커트 할인’을 받은 여성의 수는 7000명이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예상보다 더 뜨거운 반응에 놀란 놀이공원 측은 이 이벤트를 8월 31일까지 연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식을 접한 일부 네티즌들은 “남자도 치마를 입으면 할인해 주는거냐.”등의 질문을 남기며 호기심을 보였지만, 대부분은 “10위안을 아끼려고 속이 훤히 보일 수 있는 치마를 입고 놀이공원에 가는 구이린 여자들을 이해할 수 없다.”고 비난하는 댓글을 남겼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원산지표시 업소 꾸준히 증가

    서울시는 음식물 원산지표시 자율확대제 참여업소가 상반기 3000여곳 늘어나는 등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지난해 2800여곳이던 참여 업소가 올해 말 9000여곳으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음식물 원산지 자율확대제는 법적 의무표시 품목인 쇠고기와 돼지고기, 닭고기, 쌀, 배추김치 등 5종 외에도 소비량이 많고 수입 비율이 높은 주요품목 22종을 음식점이 자발적으로 원산지를 표시하도록 한 제도다. 표시 대상은 고춧가루와 당근, 마늘, 장어, 홍어, 낙지, 복어, 갈치, 오리고기 등으로 시는 지난해 4월부터 자율확대제를 도입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다음달부터는 참여 대상업소 면적 기준을 현재 300㎡ 이상에서 200㎡ 이상으로 확대하는 등 제도 확산에 나설 계획이다. 서울시 이문희 원산지관리과장은 “제도에 강제성이 없고 식재료 변경 때마다 원산지를 바꿔 붙여야 하는 번거로움이 따르는 데도 취지를 이해한 음식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고 있다.”면서 “참여율을 더 높이려면 이같이 공감대를 가진 업소인지 등에 대한 시민 관심도 아주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사기· 도박혐의 이성진 재판 9월이후 열릴듯

    사기· 도박혐의 이성진 재판 9월이후 열릴듯

    사기, 도박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기소된 그룹 NRG 출신 방송인 이성진(33)의 재판이 오는 9월 이후에나 열릴 것으로 보인다. 서울 남부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강신엽)에 따르면 이성진과 관련된 재판은 빨라야 한 달, 보통 3달 정도 걸릴 것으로 보인다. 돈과 관련된 문제이어서 이성진 측에서 시간적 여유를 달라고 진정할 경우 말미를 주기 때문에 9월 이후에 재판이 이뤄질 것 같다는 설명이다. 이성진은 작년 오 모(42)씨 등 2명에게서 2억3000여만원을 빌려 필리핀 마닐라와 마카오에서 도박 등으로 탕진하고 돈을 갚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 20일 이성진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기각됐다.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불구속 기소 이성진, 재판은 9월 이후

    불구속 기소 이성진, 재판은 9월 이후

    사기, 도박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기소된 그룹 NRG 출신 방송인 이성진(33)의 재판이 오는 9월 이후에나 열릴 것으로 보인다. 서울 남부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강신엽)에 따르면 이성진과 관련된 재판은 빨라야 한 달, 보통 3달 정도 걸릴 것으로 보인다. 돈과 관련된 문제이어서 이성진 측에서 시간적 여유를 달라고 진정할 경우 말미를 주기 때문에 9월 이후에 재판이 이뤄질 것 같다는 설명이다. 이성진은 작년 오 모(42)씨 등 2명에게서 2억3000여만원을 빌려 필리핀 마닐라와 마카오에서 도박 등으로 탕진하고 돈을 갚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 20일 이성진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기각됐다. 서울신문NTN 뉴스팀 기자 ntn@seoulntn.com
  • 휴가철 울산에 3000억 풀린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울산 지역에 3000억원 규모의 거액이 풀릴 것으로 보인다. 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SK에너지 등 울산 지역의 주요 대기업들이 올 임금 및 단체협상을 잇달아 무분규로 마무리하면서 근로자들에게 성과금과 격려금 등을 지급하기 때문이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21일 사상 처음으로 2년 연속 무분규로 올해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잠정합의안은 기본급 임금 7만 9000원 인상, 성과금 300%+200만원, 글로벌 판매향상 격려금 200만원, 품질향상 격려금 100만원, 각 직급수당 상향, 주식 30주 등을 담고 있다. 현대차 근로자들은 올해 임단협을 통해 최대 1800만원 이상을 챙긴 것으로 알려진 현대중공업과 어깨를 나란히 하거나 오히려 더 높은 수준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현대차로서도 역대 최대 규모로 예상되고 있다. 현대차는 잠정합의안이 23일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가결되고 이후 다음 주 조인식까지 거치면 이중 성과금 100%와 300만원을 곧바로 지급한다. 이는 직원 1인당 평균 560만원가량 된다. 주식 30주와 200만원은 추석연휴를 전후해, 성과금 200%는 연말에 지급할 계획이다. 주식의 경우 올해는 30주이지만 기준가로 본다면 지난해 40주와 거의 비슷한 금액이다. 또 지난 12일 올해 임단협을 완전타결한 현대중공업의 경우 합의안이 임금 7만 1050원 인상, 타결시 격려금 150%+250만원 지급, 우리사주 26주 배정(기준가 22만 9000원) 등이다. 현대중공업은 이미 지난 14일 2만 5000여명의 임직원 통장을 통해 타결 시 격려금인 150%+250만원에 해당하는 평균 680만원가량을 지급했다. 현대미포조선은 지난 21일 올해 임단협을 같은 그룹사인 현대중공업과 똑같은 수준으로 타결했다. 직원을 3000여명으로 잡으면 180억원에 이른다. 이와 함께 SK에너지(직원 3900여명)도 21일 1인당 평균 330만원을 지급했다. 따라서 이들 기업 직원이 올해 임단협 마무리를 통해 받는 돈이 이번 여름휴가철을 맞아 한꺼번에 풀린다면 3000억원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뉴욕중심에 한국커플 사연이…LG전자 감성광고 눈길

    뉴욕중심에 한국커플 사연이…LG전자 감성광고 눈길

    LG전자가 미국 뉴욕의 관광 명소인 타임스 스퀘어 전광판에 이색적인 ‘감성 광고’를 내보내면서 현지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20일 LG전자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한 달 동안 ‘당신의 진심을 보여주세요’라는 주제로 광고에 담을 사연을 우리나라와 미국, 독일, 일본 등 9개국에서 신청받았다. 각국 고객들은 발광다이오드(LED) 액정표시장치(LCD) 모니터 제품을 매개로 하는 일상 속의 가슴 따뜻한 이야기를 4만 3000여건이나 보내왔다. LG전자는 나라별로 한 가지씩의 사연을 정하고, 주인공들의 사진과 사연을 타임스 스퀘어 전광판을 통해 전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결혼을 앞둔 신랑이 신부에게 보내는 사랑 고백이 사연으로 뽑혔다. 주인공인 이용씨는 광고영상 속에서 아내 이지은씨에게 “서로 존중하며 믿고 사는 잉꼬부부가 되자.”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대구 보건대학 15년 농촌사랑

    대구보건대학이 매년 여름방학에 실시하고 있는 농촌의료봉사활동이 찾아가는 봉사의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 20일 대구보건대에 따르면 1996년부터 매년 여름방학 농촌을 찾고 있는 대구보건대는 지금까지 3000여명의 교수와 학생이 1만 2000여명의 주민에게 3만여건의 무료진료를 실시했다. 올해는 16일 경북 청도군 금천면 금천고 대강당에서 교직원 100명과 재학생 120명이 참석, 주민 512명에게 1800여건의 진료 봉사를 했다. 주민들은 물론 교수, 학생들에게는 봉사의 보람과 함께 현장 실습도 겸하는 자리여서 1석3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지역의 여러 기관들도 힘을 보태고 있다. 올해 개원한 대구보건대병원은 의사와 간호사 등 10여명의 의료진을 파견했고 국군대구병원과 진병원, 지산치과의원, 약수한의원, 태종한의원, 정림한의원, 청구연합의원, 신평리의원, 김제연치과 등이 봉사활동에 동참했다. 금천면 동곡리에 사는 김청자(76) 할머니는 “물리치료도 받고, 돋보기와 지팡이까지 선물받았는데 파마까지 해 줘 너무 좋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링스헬기 4년간 ‘엉터리 정비’

    군수 장비 정비비용을 허위로 청구하는 방법으로 거액을 받아 챙긴 방산업체가 검찰에 적발됐다. 부산지검 형사3부(부장 김승식)는 19일 해군 P-3C 대잠초계기와 링스헬기의 레이더 수리를 의뢰받고 주요 부품을 교체한 것처럼 속여 거액을 가로챈 혐의로 부산 방산업체인 D사 대표 강모(47)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강씨는 2006년 6월부터 지난 5월까지 해군의 전자장비를 정비하면서 실제 교체하지 않은 부품을 교체한 것처럼 속여 42차례에 걸쳐 총 14억 3000여만원의 부당 이득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강씨는 이 가운데 일부를 빼돌려 개인용도로 사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에 앞서 검찰은 지난 5월 같은 수법으로 수억원의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로 또 다른 정비 용역업체인 H사 안모(60) 부사장을 불구속 입건했다. 당시 검찰은 2008년 12월부터 20차례에 걸쳐 5억 4000만원의 수리비를 부당하게 받아낸 혐의로 안 부사장에 대해 구속 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에서 기각됐다. 검찰 관계자는 이번 수사와 관련, “회사 관계자들의 진정으로 수사에 착수해 강 대표를 구속했지만 링스헬기의 추락원인 등은 수사 대상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해군은 지난 12일 링스 헬기 추락 원인에 대해 ‘한 대는 장비 결함으로, 다른 한 대는 조종사 과실로 추락했다.’고 발표해 이들 정비업체의 부실정비가 원인을 제공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볼츠 앤 블립, ‘서울 캐릭터·라이선싱 페어 2010’ 참가

    볼츠 앤 블립, ‘서울 캐릭터·라이선싱 페어 2010’ 참가

    [서울신문NTN 김진오 기자] 드래곤플라이(대표 박철우)가 애니메이션 ‘볼츠 앤 블립’의 원저작권사 ‘레드로버’를 통해 코엑스에서 진행되는 ‘서울 캐릭터·라이선싱 페어 2010’에 21일부터 25일까지 참가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서울 캐릭터·라이선싱 페어 2010은 캐릭터 산업의 발전을 위해 문화관광부가 후원하고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과 코엑스가 공동 주최하는 캐릭터 전시회다. 이 전시회는 국산 캐릭터를 글로벌 시장에 수출하는 관문 역할을 하는 행사로, 170여개 캐릭터 관련 국내외 기업과 3000여명의 전세계 콘텐츠 산업 관계자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 드래곤플라이와 레드로버는 ▲3D영상체험관 ▲3D 온라인게임 체험관 ▲3D 촬영시스템 체험관 등 대형 체험관 및 상영관을 열고 볼츠 앤 블립 온라인과 볼츠 앤 블립의 우수성을 알릴 계획이다. 또한, 그래픽·3D 이펙트 등 3D 온라인 게임 볼츠 앤 블립 온라인의 특징을 극대화할 수 있는 최적화된 PC를 설치해 게임 시연과 체험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볼츠 앤 블립 온라인은 귀여운 로봇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3D TV용 애니메이션 볼츠 앤 블립을 원작으로 한 3D 액션 횡스크롤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다. 오는 8월부터는 KBS를 통해 애니메이션 볼츠 앤 블립이 방영될 예정이며, 게임 볼츠 앤 블립 온라인도 같은 시기에 서비스된다. 드래곤플라이 박철우 대표는 “이번 행사 참가를 통해 3D 온라인 게임 볼츠 앤 블립 온라인과 원작 애니메이션 볼츠 앤 블립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계획”이라며 “하나의 애니메이션이 온라인게임과 융합돼 나타내는 시너지 효과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오 기자 why@seoulntn.com
  • 먹지도 배설도 하지 않는 ‘독립영양인간’ 실체

    먹지도 배설도 하지 않는 ‘독립영양인간’ 실체

    먹지도 않고 배설하지 않아도 살 수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에 많은 사람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18일 오전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일명 ‘독립영양인간’이라 불리는 음식을 전혀 섭취하지 않고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방송에 따르면 2006년 러시아의 한 일간지는 ‘지나이다 바라노바’라는 한 여성이 6년간 아무것도 먹지 않고 살아가고 있다고 보도해 세상에 충격을 줬다. 당시 바라노바는 부활절 날 꿈속에서 아무것도 먹지 마라는 계시를 받았다. 놀랍게도 이후 그녀는 물 한잔도 먹고 싶지 않는 등 식욕이 완전히 없어졌다. 인간이 음식을 먹지 않고 견딜 수 있는 시간이 약 45일에서 90일 정도지만, 바라노바는 9년 6개월이 지난 현재까지도 음식을 입에 대지 않고 있다. 의사협회와 전문가들은 바라노바와 같은 인간형을 일컬어 ‘독립영양인간’이라는 이름으로 불렀다. 전 세계에 3000여명 있는 것으로 알려진 독립영양인간들은 먹지도 않고 배설도 하지 않는다. 스스로 영양분을 만들어 내는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음식 냄새를 맡는 후각 기능이 보통사람에 비해서 현저하게 떨어진다. 한편 이 방송을 본 시청자와 네티즌들은 독립영양인간의 존재에 대해 신기하다는 반응과 함께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사진=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 서울신문NTN 오영경 인턴기자 oh@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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