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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탈리아 속 중국 공안과 유커…두 나라 모두 양날의 칼

    이탈리아 속 중국 공안과 유커…두 나라 모두 양날의 칼

    지난달 2일, 이탈리아 내무성 장관 안젤리노 알파노(47)는 “중국인 관광객(遊客·유커)들의 편의와 관광지 범죄 예방을 위하여 4명의 중국 공안(公安)을 로마와 밀라노에 2주간 배치한다”고 발표하였다. 물론 2주간 시범적으로 이루어지는 합동 순찰이어서 단순히 이탈리아와 중국 간의 우호차원의 행사로 실시된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이에 덧붙여 “협력이 다른 차원으로도 확대되기를 원한다”라며 이탈리아내에서 중국 공안과 다른 형태의 치안 괸련 협조가 진행될 수도 있는 여지를 남겨놓았다. 이에 중국 공안부 국제협력국장인 랴오진룽 역시 “자국민의 안전을 위하여 현지 경찰과의 원할한 소통을 기대한다”고 화답하였다. 서방 주요 선진 국가의 하나인 이탈리아 내에서도 중국 공안(公安)의 등장은 '뜻밖의 이벤트'로 보고 있다. 하지만 실상은 이탈리아 정부가 다루기 힘든 중국인들과 난처한 충돌을 직접적으로 피하기 위한 방식으로 보인다. 한편 중국으로서는 그동안 소원했던 EU지역에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한 포석인 셈이다. ● 상전벽해(桑田碧海), 유커가 바꾸는 이탈리아! 2016년 5월 기준으로, 이탈리아를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의 숫자는 연간 약 300만 명으로 추산되며, 이들 유커들이 이탈리아의 국내 경제에 기여하는 바는 크다. 이탈리아통계청(ISTAT)이 2013년에 집계한 통계자료를 살펴보면 이탈리아 내의 면세제품 구매 고객 중 무려 38%를 중국인 관광객이 차지하고 있다. 또한 1인당 평균 소비액은 693유로(약 92만원)로, 이중 대부분의 금액이 고가(高價) 제품 구매에 사용되고 있다. 또한 중국 관광 통계청의 2015년 9월 자료에 의하면 중국인 관광객들의 이탈리아 명품 가게 이용자수가 2014년 대비 18% 증가하였음도 알 수 있다. 이 추세는 2015년 기준으로 중국인들의 명품 제품 소비는 이탈리아를 넘어서 세계 전체 소비의 1/3 이상을 점유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향후 세계 명품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구매집단으로 중국인 관광객들이 부상하고 있음은 확실하다. 한편 이탈리아통계청(ISTAT)의 2014년 통계를 기준으로 이탈리아 관광산업의 규모는 국내 총생산 기준으로 1627억 유로의 경제 효과를 거두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는 이탈리아 GDP의 10.1% 차지하고 있으며 255만 3000여 명이 직간접적인 여행 관련 종사자가 있는 이탈리아에서는 전체 국가 고용의 11.4%를 차지하는 비율이다. 따라서 연간 300만명이 넘는 중국인 관광객들의 이탈리아 유입은 이탈리아 내수경제의 큰 흐름을 차지하고 있음이 증명된다. 또한 시리아 사태, IS의 로마테러 예고 등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들은 이탈리아 정부로서는 두 팔을 벌리고 환영할 만한 존재이다. 하지만, 이런 반가움과 더불어 우려도 분명히 존재한다. ● 이이제이(以夷制夷), 반이(反伊) 감정을 막는 중국 공안(公安) "이태리 경찰도 중국 사람들에 대해서는 손을 못 대요. 너무 숫자가 많으니까요. 이런 상황을 중국 사람들도 너무 잘 알고요. 어디를 가도 중국 세상이고 로마나 밀라노 차이나타운은 완전히 중국입니다. 똘똘 뭉쳐서 이태리 경찰한테 대들면 방법이 없잖아요. 그 사람들 잘 그래요. 오죽하면 중국경찰들을 데리고 왔을까요." 이탈리아에서 16년째 거주하는 한국인 관광가이드 이유영(54)씨는 중국인들이 차이나타운을 중심으로 힘을 키워 나가는 것을 오히려 부러워한다. 중국인 관광객들의 경우 이탈리아 현지 상점들도 이용하지만 상당수는 차이나타운 내의 도매점이나 민박, 음식점 등을 이용한다. 더구나 로마(Roma), 밀라노(Milano), 프라토(Prato) 등지에 거대한 차이나타운이 형성이 되면서 실제 이탈리아 사법권이 제대로 다가서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며 오히려 충돌이 생기는 경우도 잦은 것이 이탈리아 현지 사정이다. 2007년 4월 13일, 밀라노 파올로 사르피 거리(Via Paolo Sarpi)에서 일어난 중국인 폭동은 지금도 이탈리아 언론들이 ‘중국인 전쟁(La guerra di cinesi)'라는 표현으로 사용할만큼 충격적이었다. 당시 중국인들의 폭력적인 시위방식은 이탈리아 현지에서도 놀랄 정도의 수준이었고 이후 간헐적으로 중국인들의 크고 작은 마찰이 차이나타운을 중심으로 일어났다. 그러나 강경 일변도의 대응방식은 2010년 이후 중국인 관광객들의 폭발적인 증가로 인해 유화적인 대응으로 변하게 된다. 이와 아울러 기존의 관광지 내 불법 체류 중국인들과의 잦은 마찰이 양국 간의 감정싸움으로 변질되는 것을 미리 막아야 되는 필요성도 대두되었다.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로마(Roma), 바티칸(Vatican) 내의 중국인 관광객 숫자의 증가는 IS의 로마 테러 발생가능성을 현저히 낮출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으로 보는 시각도 많다. 테러로 인해 중국인 민간인 희생자가 발생한다면 IS로서도 중국 정부를 상대하기가 상당히 부담스럽기 때문이며 이러한 입장을 이탈리아 정부 역시 충분히 알고 있다. 따라서 이번 중국 공안(公安)의 이탈리아 등장은 표면적으로는 단순한 양국 간의 우호차원의 이벤트로 보여진다. 그러나 실제로는 이탈리아 정부가 중국인 범죄 예방과 더불어 현지 중국인 체류자들의 반이(反伊)감정의 촉발을 사전에 막고자 하는 의도가 강하다. 여기에 덧붙여 IS의 로마테러 예고에 따른 대응방향으로, 보다 많은 중국인 관광객들의 유입을 촉진하는 정책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 현지 전문가들의 반응이다. 이탈리아 내무성의 중국 공안(公安) 배치 이벤트를 바라보는 시각은 이탈리아 현지에서도 다양하게 나타난다. 급증하는 중국인 범죄를 예방하고 중국인 관광객들을 유치하는, 상징적인 효과가 있는 외교정책이라는 의견과 반대로 과연 사법 주권국에서 외국의 경찰력이 공식적으로 활동하는 것이 옳은가에 대한 논란은 앞으로도 끊임없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런 논란은 중국인 관광객이 급증하고 이에 따라 여러 크고 작은 문제가 일어나고 있는 우리나라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글·사진 윤경민 여행전문 프리랜서 기자 vieniame2017@gmail.com
  • 반기문 뜨자 안철수 가라앉다···반기문 vs 문재인, 대선 후보 지지율 ‘팽팽’

    반기문 뜨자 안철수 가라앉다···반기문 vs 문재인, 대선 후보 지지율 ‘팽팽’

    최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방한으로 ‘반기문 대망론’이 커지자 야당의 대권 잠룡인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의 지지율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에 따르면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달 30일~이달 3일 전국 성인 3000여명으로 대상으로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반 총장이 24.1%,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23.2%의 팽팽한 양강 구도 속에서 안 대표의 지지율은 11.9%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형식의 무선전화(58%), 유선전화(42%) 임의번호걸기(RDD) 방법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6.6%(총 통화 4만 5717명 중 3031명 응답 완료),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1.8%p다. 이번 조사에서 반 총장은 처음으로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리얼미터는 반 총장이 여권 대선 잠룡인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를 비롯해 모든 여권 대선 주자들의 지지층을 흡수하고, 야권의 일부 지지층 및 기존의 부동층 다수를 흡수해 1등을 한 것으로 분석했다. 문 전 대표도 지난 3주 동안의 하락세를 마감하고 지난 조사 때보다 1.7%p 상승한 23.2%를 기록했다. 반면 안 전 대표는 지난 조사 때보다 4.2%p 급락한 11.9%를 기록, 반 총장에 밀려 3위로 내려앉았다. 한편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가 30.3%로 1위를 차지했고 더민주(30.1%), 국민의당(16.3%), 정의당(7.3%) 순으로 나타났다. 새누리와 더민주는 지지율이 전보다 상승한 반면 국민의당은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당신의 호국정신 잊지 않겠습니다’ 오늘 제61회 현충일···朴 대통령 “선열들 애국정신 생각해야”

    ‘당신의 호국정신 잊지 않겠습니다’ 오늘 제61회 현충일···朴 대통령 “선열들 애국정신 생각해야”

    호국영령과 순국선열의 고귀한 희생 정신을 기리는 제61회 현충일 추념식이 전국에서 거행됐다. 6일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6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현충일 추념식이 치러졌다. 이날 추념식에는 6·25 참전용사와 전몰군경 유족을 포함한 국가유공자, 정치권을 포함한 각계 주요 인사, 시민, 학생 등 1만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추념식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은 추념사를 통해 “국민 모두가 하나 된 마음으로 힘을 합쳐야만 분단의 역사를 마감하고, 한반도에 평화와 통일의 길을 열어갈 수 있다”면서 “이제 다시 한 번 선열들이 보여주셨던 애국정신을 생각하며 국민 여러분의 힘과 마음을 하나로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여야 지도부도 추념식에 참석했다. 새누리당에서는 김희옥 혁신비상대책위원장과 정진석 원내대표 등이,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국민의당에서는 안철수, 천정배 공동대표와 박지원 원내대표 등이 자리했다. 오전 10시가 되자 묵념 사이렌 소리가 전국에 울려퍼졌다. 1분 동안 진행되는 묵념 시간에는 세종로 사거리를 비롯한 서울 18곳 주요 도로를 포함해 전국 도로 225곳에서 차량이 일시 정차함으로써 전국적인 추모 분위기를 조성했다.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추모하는 시민들의 발길은 전국 곳곳에도 이어졌다. 대전에서는 지역 주요 기관·단체장, 국가유공자 및 유족 등 3000여명이 국립대전현충원에 모여 순국선열들의 넋을 기렸다. 울산에서는 울산대공원 현충탑 광장에서 추념식이 거행됐다. 또 제주에서는 비가 오는 날씨 속에서도 제주 충혼묘지를 비롯해 한림, 애월, 구좌, 조천, 한경, 추자, 우도 등 8곳의 충혼묘지에서 추념식이 열렸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엄마, 난 괜찮아~” 이 남자가 부모에게 안부 전하는 법

    “엄마, 난 괜찮아~” 이 남자가 부모에게 안부 전하는 법

    당신이 성인이라도 당신의 부모는 당신을 언제나 걱정하기 마련이다. 그런 부모의 마음을 헤아린(?) 한 남성이 인터넷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 등 외신에 따르면, 멕시코 출신 27세 남성 조나단 퀴뇨네스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모친을 위한 게시물을 올려 크게 주목받고 있다. 팔로워는 순식간에 늘어 현재 6만3000여 명을 돌파했다. 벨기에 브뤼셀에서 가족과 함께 살며 모델 및 컨설턴트라는 일을 하며 살았다는 이 남성은 최근 직장을 관두고 현재 전 세계를 여행하고 있다고 한다. 그야말로 부러운 삶이 아닐 수 없지만, 그에게는 평소 자신에 관한 걱정이 많았던 모친이 걱정됐던 것 같다. 그는 며칠마다 인스타그램에 사진 게시물을 올리고 있는데 거기에는 반드시 “Mom I‘M FINE”(엄마, 난 괜찮아요)이라는 메시지를 달고 있기 때문이다. 게시물 중 일부를 살펴보면, 스카이다이빙을 하던 중이나 해변에서, 혹은 비키니 미녀들과 함께 있는 중에도 자신이 잘 지내고 있다는 것을 익살스럽게 전하고 있다. 이에 대해 그는 “당신이 나이를 얼마나 먹었다고 하더라도 남미 어머니가 있고 모험에 관한 열정이 있다면 어머니에게 어떻게든 당신이 잘 지내고 있다는 것을 알려야 할 것”이라면서 “이것이 내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물론 그의 어머니가 사진을 보고 정반대로 걱정할 일은 없으면 좋겠지만 말이다. 사진=인스타그램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임승안 총장, 전국 태권도품새대회 개최

    임승안 총장, 전국 태권도품새대회 개최

    임승안 나사렛대 총장은 4~6일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제9회 총장배 전국 태권도품새대회를 개최한다. 대한태권도협회와 공동 주최하는 대회에는 초등, 중등, 고등, 대학, 성인 부문에 3000여명이 참가해 개인전, 복식전, 단체전으로 나눠 자웅을 겨룬다.
  • 출입증 패용·스피드게이트 ‘철옹성’… 남의 ‘증’ 빌려쓰다 적발도 여전

    출입증 패용·스피드게이트 ‘철옹성’… 남의 ‘증’ 빌려쓰다 적발도 여전

    지난 2월 28일 7급 공무원 시험 준비생 송모(26)씨가 ‘가급’ 보안시설인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를 무단 침입해 한 달여간 휘젓고 다닌 사건이 일어난 지 90여일이 흘렀다. 북한이성장거리 로켓을 발사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은데다 총선을 앞둔 시기에 발생한 일이다. 안보 위기 상황인데도 정부가 말로만 경계 태세를 강화했다는 비판이 쏟아졌고, 김성렬 행정자치부 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청사보안 태스크포스(TF)팀이 꾸려졌다. 지난 90여일 동안 청사 보안은 어떻게 달라졌을까. “출입증을 패용해주시기 바랍니다.” 2일 오전 9시 정부서울청사 후문 안내동. 회전문을 통해 들어서는 순간, 정부청사관리소 방호관들의 낮은 음성이 쉴 새 없이 들려왔다. 청사 보안에 허점이 드러난 이후 공무원들의 출입증 패용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행정자치부에 근무하는 한 서기관은 “공시생 사건이 터지기 전까지는 솔직히 귀찮은 마음에 출입증을 주머니에 넣고 다녔다”고 털어놨다. 안내동은 3개월 전까지만 해도 출입증이 필요한 방문객들만 들렀던 곳이다. 하지만 이제는 청사 입주 기관 소속 공무원들로 붐빈다. 하루 평균 통행 인원이 종전 900~1200명에서 4200~4600명으로 늘었다. 종전에는 청사에 입주한 정부기관 공무원들은 안내동 옆 큼지막한 철문으로 출근했다. 정부청사관리소 방호관실 관계자는 “순식간에 몰리는 3000여명의 얼굴을 출입증 사진과 비교하려면 자세히 들여다봐야 하는데, 시간이 지체되면 공무원들의 볼멘소리가 터져 나왔다”며 “사건이 터지기 전에는 보안보다 편의를 우선시한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공시생 송씨가 출입증도 없이 철문이 혼잡한 틈을 타 ‘1차 침입’에 성공한 것은 단순히 운이 좋았기 때문은 아니었다. 사건이 불거진 직후 철문은 청사 보안의 가장 큰 ‘구멍’으로 지목됐고, 곧바로 폐쇄됐다. 이로 인해 안내동이 후문의 유일한 출입로가 됐다. 안내동을 통해 청사 건물에 진입하면 여느 때와 같이 보안검색대를 거쳐야 한다. 달라진 점은 그 이후부터다. 종전에는 1층 로비에서 검색대만 거치면 체력단련실이나 2층 구내식당에 출입증 없이도 갈 수 있었다. 별도의 보안시스템이 없었기 때문이다. 이용자들이 몰리는 혼잡시간대에 외부 침입자가 있어도 쉽게 알아차리기 어려운 실정이었다. 때문에 송씨도 체력단련실 라커룸에서 출입증을 훔칠 수 있었다. 정부청사관리소는 이 점을 보완하기 위해 체력단련실의 기존 출입구를 폐쇄하고, 반드시 스피드게이트를 거쳐야만 하는 반대편 출입구를 열었다. 올 하반기에 도입하기로 한 얼굴 인식 시스템은 아직 준비 중이다. 얼굴의 미간, 광대뼈, 인중 등에서 2000여가지 특징을 뽑아내 본인 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이다. 화장이나 머리 모양 등이 바뀌어도 문제가 없다. 사전에 등록된 사진과 출입구에 설치된 카메라가 찍은 사진 속 인물이 일치하지 않으면 경보음이 울린다. 기존에는 출입자 1명이 스피드게이트를 통과하는 데 걸린 시간이 단 2.5초에 불과했다. 숙련된 방호관이라도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가는 출입자들의 사진과 실제 얼굴이 일치하는지를 식별하기엔 역부족이었다. 휴일과 야간 보안도 강화됐다. 휴일 출근자와 평일 오후 6시 이후 야근자들은 ‘출입대장’에 소속기관, 이름, 출입목적, 입·퇴청 시간 등을 자필로 적어야 한다. 물리적인 보안체계는 강화됐지만 여전히 허점은 있다. 스피드게이트를 통과하지 않아도 탑승할 수 있는 국무총리, 각 부처 장 차관 등 VIP전용 엘리베이터다. 공시생 사건이 터지기 전에는 각 부처 실·국장들도 스피드게이트에 출입증을 찍지 않고 이 엘리베이터를 이용했다. 정부청사관리소 관계자는 “방호관들이 항상 지키고 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자칫 방호관이 자리를 비우는 사이 외부인이 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몰래 청사 내부로 들어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정문 철문도 마찬가지다. 이곳은 한 사람씩 출입증을 찍어야 움직이는 회전문으로 돼 있다. 문제는 하나의 출입증을 두 차례, 세 차례 반복해서 찍어도 회전문을 통과할 수 있다는 점이다. 정부청사관리소 관계자는 “오래전부터 ‘아킬레스건’이라고 인식해 폐쇄 여부를 고심 중”이라고 말했다. 다른 사람의 공무원증을 빌려 사용하는 것에 대한 경각심도 아직은 낮은 편이다. 공시생 송씨의 행각이 발각된 지난 4월 한 달 동안 다른 공무원의 출입증을 빌려 청사 1층 스피드게이트를 통과하려다 적발된 사례는 6건이다. 5월에는 5건이었다. 사건이 터지기 전인 1월(1건), 2월(5건), 3월(0건)에 비해 출입증 부정 사용이 오히려 늘어나는 추세다. 서울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미사강변신도시 마지막 민간분양... 다음은 송정, 동탄...

    미사강변신도시 마지막 민간분양... 다음은 송정, 동탄...

    제일건설은 올해 3000여 세대의 신규 분양 단지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제일건설은 ‘미사강변 제일풍경채’를 시작으로 울산 송정, 화성 동탄 등에서 2000여 가구를 추가로 공급한다. 지난 4월 대구 대곡2지구에 분양한 ‘대곡2지구 C2블록수목원 제일풍경채’는 1순위 청약에서 908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8224명이 청약접수해 평균 9.05대 1의 청약경쟁률을 보였다. 오는 7월 하남시 미사강변도시에 공급하는 ‘미사강변 제일풍경채’는 경기도 하남시 미사강변신도시 A33블록에 위치한 아파트로 지하 2층, 지상 29층 8개동으로 조성된다. 면적별로는 전용 84㎡ 388가구, 전용 97㎡A, B 338가구 총 726가구로 구성돼 있다. 단지는 전용면적 84~97㎡으로 구성돼 중소형부터 중대형까지 소비자들의 폭 넓은 선택이 가능하며, 미사강변신도시 내 마지막 민간분양 아파트라는 희소성까지 갖춰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여기에 알파룸과 풍부한 수납공간 등 혁신적 공간설계를 도입해 고품격 주거 프리미엄을 실현할 계획이다. 제일건설 관계자는 “올 상반기 주택 공급 사업들이 수요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연말까지 울산 송정, 화성 동탄 등에서 ‘제일풍경채’를 공급할 예정으로 좋은 아파트를 짓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北 무수단 미사일 재발사 징후

    합참 “만반의 준비”… 日 요격 태세 북한이 지난달 세 차례 발사에 실패했던 무수단 중거리 탄도미사일(사거리 3000여㎞)을 다시 발사할 징후가 포착돼 군 당국이 예의주시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30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징후를 추적 중에 있으며 이에 대한 만반의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강원 원산 일대에서 무수단 미사일을 전개한 뒤 이동식 발사대(TEL)에 거치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지난달 15일 무수단 미사일을 최초로 발사했지만 공중 폭발했다. 이어 같은 달 28일 오전과 오후에 무수단 미사일을 각각 1발씩 발사했지만 모두 실패했다. 정보 당국은 북한이 발사 실패 원인을 분석한 뒤 보완해 다시 발사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북한은 특히 이날 오후 5시 30분쯤 평남 일대에서 방사포와 견인포 등을 동원해 포병사격훈련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군은 북한이 포병사격을 할 때부터 북한군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북한군이 무수단 미사일을 동해로 이동한 사실까지 파악하게 됐다. 일본 정부도 이날 북한이 동해 쪽에서 탄도미사일 발사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탄도미사일이 발사돼 영해나 영내에 들어올 경우 요격하라는 파괴조치 명령을 내렸다. 파괴조치 명령은 북한 미사일이 영공 또는 영해로 들어오면 요격하도록 하는 것이다. 일본 자위대는 고성능 레이더와 해상 배치형 요격 미사일을 갖춘 이지스함을 동원하고, 패트리엇(PAC)3 요격미사일 부대를 도쿄의 방위성 등 주요 시설 등에 배치해 경계 및 감시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징후가 그동안 제의했던 남북대화에 남측이 호응하도록 긴장을 고조시키려는 의도라는 분석도 나온다. 북한은 당 대회 이후 남측에 대화를 제의하는 등 유화 제스처를 취했지만 우리 정부가 “비핵화가 먼저”라며 거부하자, 최근 어선 및 단속정을 동원해 서해 북방한계선(NLL) 일대에서 긴장을 조성했다. 서울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비즈+] LGU+ ‘IoT 체험 릴레이’ 인기

    가정용 사물인터넷(IoT)을 쓰는 청각장애인의 하루를 체험하면 기부로 연결해 주는 LG유플러스의 ‘따뜻한 기술 IoT 체험 릴레이’가 인기를 얻고 있다고 LG유플러스가 29일 밝혔다. 최근까지 참가자는 3만 3000여명이다. LG유플러스는 목표치 5만명을 달성하면 LG아트센터에서 청각장애인 가족을 위한 무료 공연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이달 말까지 영등포 타임스퀘어 1층에서 진행되며 LG유플러스 IoT숍 홈페이지에서도 참여할 수 있다.
  • 서울시 ‘걷기 마일리지 프로젝트’

    서울시 ‘걷기 마일리지 프로젝트’

    박원순(가운데) 서울시장이 27일 서울 정동길에서 시민들과 걸으며 ‘걷기 마일리지 프로젝트’를 홍보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빅워크, 워크온)을 통해 걸음을 적립하고 이를 소외·취약계층에 기부하는 프로그램이다. 3만 3000여명이 이 앱을 내려받아 총 45억 걸음을 모았다. 한국야쿠르트와 데상트스포츠재단은 시민들이 기부한 걸음을 각각 유제품 1만 3000개와 운동화 4000켤레로 돌려주기로 했다. 유제품은 다음달 중순부터 홀몸노인 130명에게 100일간 전달된다. 운동화는 라오스 어린이들에게 간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당신의 한걸음이 홀몸노인의 간식이 됐습니다”

    “당신의 한걸음이 홀몸노인의 간식이 됐습니다”

    서울시민들의 45억 걸음이 홀몸 어르신의 간식이 되고, 이웃나라 아이들의 운동화가 됐다. 27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2일 개설한 ‘걷기 마일리지 프로젝트’를 시작해 지금까지 3만 3000여명이 전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내려받고, 총 45억 걸음을 모았다. 걷기 마일리지 프로젝트는 앱을 통해 걸음을 적립하고 소외·취약계층에게 기부하는 프로그램이다. 청년창업기업이 개발한 워크온과 빅워크를 기반으로 운영하고, 기업과 소상공인이 프로젝트 후원에 동참했다. 한국야쿠르트와 데상트스포츠재단은 시민들이 기부한 걸음을 각각 유제품 1만 3000개와 운동화 4000켤레로 돌려주기로 했다. 유제품은 다음 달 중순부터 홀몸노인 130명에게 100일간 전달된다. 운동화는 라오스 어린이들에게 간다. 앱에 쌓은 마일리지는 기업이 제공한 할인쿠폰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지난 24일 현재 1만 1670명 시민이 할인쿠폰을 활용했다. 이달 말부터는 커피전문점과 결혼정보회사도 프로젝트에 동참하기로 했다. 이날 서울 정동길에서 프로젝트에 참여한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 캠페인은 보행친화도시로 변모하는 서울에서 시민 건강에 보탬을 주고 걸음을 사회적 자원으로 활용하는 좋은 모델”이라면서 시민과 소상공인, 기업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요청했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아파트 47층서 내려다 본 조망은 어떨까... 진화하는 홍보관

    아파트 47층서 내려다 본 조망은 어떨까... 진화하는 홍보관

    아파트 분양시장 홍보 방법이 진화하고 있다. 주변 관광지 투어를 연결해 홍보하는가 하면 실제 입주후 주거환경 가상체험을 제공해 소비자들의 편의를 강화하고 있다. 대림산업도 ‘e편한세상 상록’ 분양을 앞두고 간접 체험 홍보관을 운영, 지역조감 가상현실(VR·Virtual Reality) 체험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47층 높이인 150m 상공에서 촬영한 영상을 통해 주변 조망을 간접 체험해 볼 수 있는 VR(가상현실) 체험을 통해 47층에서 바라보는 사업지 전경과 인근 쾌적한 자연환경, 주변 개발계획 정보까지 한눈에 경험해 볼 수 있다. 분양 관계자는 “e편한세상 상록은 지역 내 최고층인 47층 복합단지인 만큼 뛰어난 조망권이 강점”이라며 “현재까지 VR서비스를 체험한 고객들이 3000여명에 달할 정도로 관심이 뜨거워 모델하우스에도 VR존을 따로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홍보관에 방문하여 사전예약서를 작성한 고객을 대상으로 발코니 확장비를 무상으로 제공할 예정이며, 모델하우스 오픈 시 기다림 없이 바로 입장이 가능한 D-PASS 카드를 증정한다고 덧붙였다. e편한세상 상록은 지하 5층~지상 47층, 4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597가구(오피스텔 38실 포함)로 구성되며, 47층 초고층으로 지어진다. 단지는 전용 △59㎡ 86가구, △74㎡A 129가구, △74㎡B 258가구, △84㎡ 86가구로 선호도 높은 중소형 평형으로 구성되며, 오피스텔은 전용 84㎡ 38가구의 단일평형으로 구성된다. 내달 3일 개관하는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524-2번지(지하철 4호선 고잔역 인근)에 마련되며, 더 자세한 사항은 문의나 방문 시 확인 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日 정상회담] G7 정상, 日우익 성지 이세신궁 방문… ‘전쟁 미화’ 논란

    [美·日 정상회담] G7 정상, 日우익 성지 이세신궁 방문… ‘전쟁 미화’ 논란

    아베 회담 명칭 정할 때부터 신궁 방문 일정 염두해 둔 듯 주회담장 앞엔 경찰 2만명 경계 주요 7개국(G7) 정상들이 26일 오전 단체로 방문하는 이세신궁에 대해 관심이 집중된다. 이세신궁은 도쿄의 메이지신궁, 오이타의 우사신궁과 함께 일본의 3대 신궁으로 불린다. 신궁은 역대 일본 왕실과 관련된 인물을 기리는 신사로, 다른 신사보다 격이 높다. 신궁이나 신사는 일본 고유의 토속 신앙인 신토 신앙에 바탕을 두고 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25일 오후 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이세시마로 이동하는 길에 이세신궁을 참배했다. 이세신궁은 일본 왕실의 조상신으로 전하는 아마테라스 오미카미에게 제사를 지내는 신사다. 일본에 있는 약 8만개의 신사를 총괄하는 신사 총본산에 해당한다. 이런 연유로 제2차 세계대전의 A급 전범들이 합사된 도쿄의 야스쿠니신사와 차이가 있지만 과거 전쟁을 미화했던 일본 보수 우익들이 신성하게 여기기는 마찬가지다. 이세신궁은 과거 제정일치와 일본 왕을 떠받드는 국체 원리주의 총본산 역할을 하던 종교 시설이다. 지도자들의 이세신궁 방문은 일본 헌법이 규정한 ‘정교분리’를 위반했다는 논란을 낳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이 G7 정상회의 장소를 미에현 시마시(市)로 정하고도, 회담 명칭을 이웃 이세와 합쳐 ‘이세시마 서밋’으로 정할 때부터 정상들의 이세신궁 방문 일정을 염두에 뒀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일각에선 이세신궁은 오래된 문화재로서 정상들의 방문에 깊은 의미를 부여할 필요가 없다고 보기도 한다. 주 회담장인 가시코지마 섬에 있는 시마관광호텔은 진주 양식의 효시로 알려져 있는 아고 만을 바라보고 있다. 1951년 개장한 서양식 리조트 호텔로, 쇼와시대를 대표하는 건축가 무라노 도고가 설계했다. 쇼와 일왕 등 저명인사들이 다녀갔으며 여러 소설의 무대가 됐던 명소다. 아고 만에 있는 크고 작은 섬, 석양 같은 조망이 일품이다. 이세 새우, 전복 등 현지의 어패류를 이용한 요리로 유명한 관광지다. 섬은 가시코지마대교 등 2개의 다리로 외부와 연결된다. 교량 2개만 차단하면 난공불락의 요새로 바뀐다. 일본 정부는 정상회의를 위해 지난 21일부터 대교와 철도를 통제하고 있다. 가시코지마 주변 약 5㎢에 대해서도 선박 접근 제한 조치가 내려졌다. 경찰 2만 3000여명이 배치돼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트럼프측 “한미동맹 위한 한국의 기여도 알려달라”

    미국 공화당의 사실상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측근들이 한국 측에 “한·미 동맹을 위해 한국이 어떤 기여를 하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알려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정부 관계자들은 주한미군에 대한 분담금 규모와 이들을 지원하는 카투사 등의 역할에 대해 설명한 것으로 전해져 트럼프의 ‘안보 무임승차론’ 시각이 교정될지 주목된다. 워싱턴 고위소식통은 23일(현지시간) “트럼프 캠프 관계자들과 계속 접촉해 한·미 동맹 및 방위비 분담금, 주한미군 현황 등에 대한 의견을 전달하고 있다”면서 “트럼프 측근들은 한·미 동맹의 필요성을 이해한다면서도 트럼프를 지지하는 유권자들을 설득하려면 한국이 한·미 동맹을 위해 어떤 기여를 하고 있는지 알려야 한다며, 이에 대한 설명이 더 있어야 한다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측근들은 특히 “트럼프 지지자들은 한국, 일본, 독일 등 동맹국들의 기여가 작아 미국이 손해를 보고 있다는 트럼프의 주장에 동의하고 있어, 동맹국들의 기여를 가시적으로 알려주지 않으면 설득이 어렵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한국 정부 관계자들은 한국 측이 연간 전체 방위비의 50%에 달하는 9320억원의 분담금을 내고 있는데 이는 국내총생산(GDP) 비중으로 볼 때 최고 수준인 점을 강조하고, 주한미군을 돕고 있는 카투사의 역할에 대해서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현재 3000여명 규모의 카투사가 미군의 원활한 활동을 돕기 위해 보병부터 공병, 통신, 보급, 행정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데, 한국군 지원단이 카투사를 제공하지 않으면 미군이 민간에서 채용해야 해 비용이 더 들 수 있다는 점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단독] 트럼프측 “한국의 동맹 기여도 알려달라”

    [단독] 트럼프측 “한국의 동맹 기여도 알려달라”

    미국 공화당의 사실상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측근들이 한국 측에 “한·미 동맹을 위해 한국이 어떤 기여를 하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알려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정부 관계자들은 주한미군에 대한 분담금 규모와 이들을 지원하는 카투사 등의 역할에 대해 설명한 것으로 전해져 트럼프의 ‘안보 무임승차론’ 시각이 교정될지 주목된다. 워싱턴 고위소식통은 23일(현지시간) “트럼프 캠프 관계자들과 계속 접촉해 한·미 동맹 및 방위비 분담금, 주한미군 현황 등에 대한 의견을 전달하고 있다”면서 “트럼프 측근들은 한·미 동맹의 필요성을 이해한다면서도 트럼프를 지지하는 유권자들을 설득하려면 한국이 한·미 동맹을 위해 어떤 기여를 하고 있는지 알려야 한다며, 이에 대한 설명이 더 있어야 한다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측근들은 “트럼프 지지자들은 한국, 일본, 독일 등 동맹국들의 기여가 작아 미국이 손해를 보고 있다는 트럼프의 주장에 동의하고 있어, 동맹국들의 기여를 가시적으로 알려주지 않으면 설득이 어렵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한국 정부 관계자들은 한국 측이 연간 전체 방위비의 50%에 달하는 9320억원의 분담금을 내고 있는데 이는 국내총생산(GDP) 비중으로 볼 때 최고 수준인 점을 강조하고, 주한미군을 돕고 있는 카투사의 역할에 대해서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현재 3000여명 규모의 카투사가 미군의 원활한 활동을 돕기 위해 보병부터 공병, 통신, 보급, 행정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데, 한국군 지원단이 카투사를 제공하지 않으면 미군이 민간에서 채용해야 해 비용이 더 들 수 있다는 점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워싱턴DC에 있는 한국전참전용사기념재단이 다음달 25일 6·25전쟁에서 전사한 카투사 등 7700여명의 이름을 부르는 호명식을 개최, 미국 내 카투사 알리기에 나선다. 소식통은 “전쟁기념관 등을 통해 카투사 전사자 명단을 작성해 이들의 희생을 기리는 행사를 개최해 미국인들에게 미군을 대신해 희생한 카투사의 역할을 알리고 동맹을 위한 한국의 역할을 각인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불법 ‘강아지 공장’ 전수조사…농식품부, 벌금도 상향 조정

    정부가 최근 ‘강아지 공장’으로 불리는 개 번식장 논란과 관련해 전국의 반려동물 번식장을 전수조사하고 불법 번식장에 대한 벌금을 상향 조정하는 등 처벌을 강화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2일 동물보호단체 17곳과 수의사단체가 최근 요구한 ‘강아지 공장 문제 해결을 위한 4대 요구사항’에 대한 조치계획을 이처럼 밝혔다. 이를 위해 지방자치단체, 생산자협회 등과 협의해 빠른 시일 내에 전수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미신고 동물생산업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으로 동물보호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라면서 “특히 반려동물에 대한 무자격 외과 수술도 금지하고 농식품부 내 동물보호 전담 부서를 설치하겠다”고 말했다. 전국의 지자체에 신고된 동물 생산업체는 모두 188곳. 하지만 농식품부 측은 전국의 불법 번식장을 800~1000개로 추산했다. 동물보호단체는 이보다 훨씬 많은 3000여개로 보고 있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강아지공장’ 처벌 강해질 듯…정부 “전수조사로 불법 번식장 실태 파악”

    ‘강아지공장’ 처벌 강해질 듯…정부 “전수조사로 불법 번식장 실태 파악”

    이른바 ‘강아지공장’으로 불리는 개 번식장에 대한 처벌 규정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22일 “지난 1월부터 동물보호단체 ‘카라’, 기획재정부 등과 함께 ‘반려동물 관련 산업 육성 태스크포스(TF)’를 꾸려 관련 업계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면서 “불법 번식장의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조만간 전수조사에 착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전국의 각 지자체에 신고된 동물 생산업체는 모두 188곳이다. 지난 2012년 정부가 도입한 동물생산업 신고제에 따라 동물 생산 및 판매업 신고가 의무화됐다. 그러나 농식품부는 약 800~1000여 곳이 불법으로 운영 중인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동물보호단체는 이보다 훨씬 많은 3000여 곳의 불법 번식장이 운영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더욱 문제인 것은 현행 동물보호법상 미신고 영업 시 적발되더라도 1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되는 것이 전부이고 신고한 번식장에 대한 관리·감독이 사실상 전무하다는 점이다. 또 현행법상으론 생후 60일이 안 된 동물은 판매가 금지돼 있지만 신고를 한 번식장에서조차 이 규정을 거의 지키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끼 강아지가 더 잘 팔린다는 인식 때문이다. 지난 15일 방송된 SBS ‘동물농장’에서는 전남 화순의 개 번식에서 어미 개 300마리가 갇혀 지내며 강제 임신과 새끼 불법판매, 불법 마약류를 사용해 제왕절개 수술을 하는 장면 등이 포착됐다. 이어 16일 충북 옥천에 있는 한 소형견 번식장에서 불이 나 애완견 90여 마리가 죽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동물자유연대는 온라인을 통해 ‘강아지 공장 철폐를 위한 서명운동’을 벌였고 닷새 만에 30만여 명이 참여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전수조사를 하더라도 결국 처벌 수위가 낮은 지금으로선 불법 번식장을 퇴출할 방법이 없다”면서 “실태 파악이 이뤄지는대로 필요할 경우 논의를 거쳐 동물보호법 개정도 추진할 예정”이라며 처벌 강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또 불법 번식장에서 태어난 반려동물의 유통 경로로 활용되고 있는 동물 경매장을 별도 업종으로 지정해 지자체에서 등록하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전에는 반려동물 산업과 관련된 체계적인 대책이 없었던 것은 사실”이라며 “최근 들어 국민적 관심이 높아진 만큼 동물 생산부터 사후 단계까지 전반에 걸쳐 신뢰할만한 반려동물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영남 갤러리카페’ 운영 고민에 빠진 하동

    가수 조영남(71)씨의 대작 의혹 파장이 커지면서 경남 하동군 화개장터 옆에 있는 조영남 갤러리도 운영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19일 하동군에 따르면 군은 2014년 11월 불에 탄 화개장터를 복원하면서 장터 근처에 있는 옛 화개우체국 건물을 사들여 ‘조영남 갤러리카페’로 위탁 운영하고 있다. 모두 3억 3000여만원이 들었다. 군은 지난해 4월 3일 화개장터 재개장 행사 때 조씨를 초청한 가운데 갤러리카페 문을 열었다. 본관 1층(106㎡)은 녹차와 커피 등을 판매하는 카페로 운영하고, 본관 2층과 우체국 사택으로 썼던 별관은 갤러리로 꾸며 조씨 그림을 전시하고 있다. 갤러리에는 화투 그림 19점을 비롯해 저녁기도, 이삭줍기, 극동에서 온 꽃 등 조씨의 그림 38점과 사진 14점이 전시돼 있다. 하동군은 재래시장이 열렸던 화개장터가 조씨의 노래 ‘화개장터’ 덕분에 영호남 화합의 상징 장소로 널리 알려진 것에 감사를 표시하고 관광객 유치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조영남 갤러리를 만들었다. 윤상기 하동군수는 “화개장터에 갤러리를 마련해 조씨 그림을 전시한 게 관광객 유치에 도움이 되고 있으며 지난해 2만여명이 방문했다”면서 “대작 논란 결론이 내려질 때까지 지켜본 뒤 계속 운영할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조영남 콘서트도 잇따라 취소되고 있다. 부산 해운대문화회관은 20일 공연 예정이었던 조영남 콘서트를 취소했다고 이날 밝혔다. 해운대문화회관은 예매 고객에게 예매한 금액 100%에 공연 취소 배상금 10%를 돌려주고 있다. 환불 신청은 051-749-7651로 하면 된다. 경기 광명시도 21일에 열기로 한 ‘조영남 빅콘서트’를 지난 18일 취소했다. 하동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강남구, 지구단위계획 변경 추진… 市와 또 충돌

    강남구, 지구단위계획 변경 추진… 市와 또 충돌

    강남구가 수서동 임대주택 예정부지를 지역 주민을 위한 광장으로 지구단위계획 변경 입안에 나서면서 구룡마을개발과 영동대로 통합개발에 이어 세 번째로 서울시와 갈등을 빚고 있다. 강남구는 수서동 727일대는 5개 철도노선이 갈아타는 교통 요충지로서 지역 주민의 반대는 물론 토지 효율성과 경제적 논리에도 맞지 않는 서울시의 임대주택(모듈러주택) 건립 계획을 즉시 철회하고 광장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18일 주장했다. 또 구는 이곳에 광장을 조성하고자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입안하고 이에 따라 각종 개발행위허가 제한도 병행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현행법에는 지구단위계획 입안은 기초자치단체장이 할 수 있고 승인은 광역단체장이 하도록 되어 있다. 수서역 일대는 세곡 보금자리주택과 인근 위례신도시 개발에 따른 폭발적인 인구 증가로 인해 지금도 극심한 교통정체를 보이고 있으며, 수서역 6번 출구와 버스정류장에 인접한 수서동 727일대는 지금도 출퇴근 시간대에 지하철역과 버스정류장을 이용하는 시민들로 극심한 혼잡을 겪고 있다. 또 바로 인근에 있는 SRT수서역 개통으로 하루 17만여명의 유동인구(2012년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조사 결과)가 더해지면 극심한 혼잡이 예상되고 있다. 따라서 구는 수서동 727일대에 모듈러 임대주택이 아니라 모두를 위한 광장이 들어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이미 지난 2월에는 강남구 주민들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 등 주민대표가 서울시를 방문, 4만 3000여명이 서명한 임대주택 건립 반대 민원을 제기하였으나 서울시로부터 아무런 회답을 받지 못했다. 또 서울시는 지난 4월 20일 지역구 시의원의 시정질문에 대해 ‘주민과 충분히 대화하고 협의해 보겠음’이라는 답변을 해 놓고도 주민설명회 등 주민의견 수렴을 위한 어떠한 조치도 없이 SH공사에서 사업계획승인을 요청한 모듈러주택 건립을 일방적으로 강행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신산업 규제 글로벌수준 완화… 3년간 4조원대 경제 효과

    신산업 규제 글로벌수준 완화… 3년간 4조원대 경제 효과

    정부가 18일 제5차 규제개혁장관회의에서 발표한 규제 개혁의 큰 방향은 주요 신산업 규제를 글로벌수준으로 최소화한다는 데 방점이 찍혀 있다. 이전 네 차례의 회의와 달리 산업별로 구체적인 액션플랜도 공개됐다. 정부는 이번 규제개혁을 통해 3년간 4조원대의 경제 효과와 1만 3000여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구체적으로는 투자 증대 효과가 8300억원, 향후 3년간 비용 절감이 3조 3000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규제 완화가 경기 부양책의 하나로 추진됐음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특히 부처 간 칸막이에 막히거나 규제 완화에 따른 부작용을 가늠하지 못해 그동안 뜨뜻미지근했던 사물인터넷(IoT)과 드론, 자율주행차, 바이오헬스 등 신산업 분야의 규제가 이번에 대거 풀렸다는 점에서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읽을 수 있다. 또 전면적으로 규제를 완화할 수 없는 경우에는 시간을 정해 규제 적용을 유예하는 ‘한시적 규제 유예 카드’를 도입하기로 했다. 예전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다. 국무조정실 관계자는 “국내외 경기 회복이 지연되면서 국내 기업들의 생존을 위한 특단의 규제 개혁 수단이 필요한 상황”이라면서 “일시에 완화하는 혁신적 조치가 포함된 만큼 국민과 기업이 실제 느끼는 체감경기 회복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해결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드론이나 자율주행차는 우선 안전이 전제돼야 한다. 드론 활성화에 앞서 비행 물체 간 공역이 확실히 정해져야 사고를 막을 수 있다. 사생활 침해와 같은 범죄 악용 소지도 걱정해야 한다. 자율주행차도 상용화 이전까지 아직 시간이 남았지만 사고 발생에 따른 책임 소재를 명확히 가릴 수 있는 제도도 함께 마련돼야 한다. 일반 자동차의 경우 운전자의 순간 판단으로 사고를 막거나 줄일 수 있지만, 자율주행차의 판단은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법 개정에 이르기까지 이해관계자의 설득이라는 난관도 극복해야 한다. 미국 등 선진국에서 운영하는 동물간호사 제도 도입과 관련해서는 수의사의 반대가 예상된다. 동물간호사의 처우 개선에 따른 동물 병원비 인상도 불 보듯 뻔해 이를 반대하는 국민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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