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3000억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매설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순례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종전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박탈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737
  • LG, 전자 집중육성 7년간 30조원 투자

    LG가 2010년 ‘세계 3대 전자ㆍ정보통신회사’로 도약하기 위해 연구개발(R&D)에 7년간 30조원을 쏟아붓는다. LG는 12일 경기 평택 LG생산기술원에서 구본무 LG 회장,강유식 부회장,김쌍수 LG전자 부회장,구본준 LG필립스LCD 부회장,노기호 LG화학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자부문 사업기술 전략회의’를 갖고 올해 전자부문 R&D에 지난해 대비 21% 증가한 총 2조 3000억원,2007년 4조원,2010년 6조원 등 모두 30조원을 투입키로 결정했다. 현재 1만 4000여명 수준인 전자부문 R&D인력을 2007년에 2만 4000명,2010년에는 2배 이상인 3만명 수준으로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LG는 휴대전화를 집중 육성,2007년 1억대로 세계 3위 등극을 노리고 있다.점차 경쟁이 심화되는 디스플레이 분야에서는 PDP와 LCD 외에 OLED(유기발광다이오드)사업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전체 R&D투자액의 60%인 18조원 이상을 휴대전화,디지털TV,평판 디스플레이 등 ‘중점육성사업’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홈네트워크,카 인포테인먼트,모바일AV 기기 등 신규사업과,차세대 저장장치,차세대 부품 등 미래사업 R&D에 올해에만 3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구본무 회장은 “글로벌 경쟁에서 최고가 되려면 남들과 다른 차별화된 무기가 있어야 하는데 R&D가 바로 경쟁력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울트라건설 구할 ‘울다르크’ 될까-박경자 회장 13일 취임

    ‘울다르크 되나’-강석환 회장의 급작스런 타계 이후 선장을 잃은 울트라 건설의 최고경영자가 된 미망인 박경자(57) 회장을 빗댄 얘기이다. 박 회장에 대해 재계에서는 제2의 현대그룹 현정은 회장이나 애경그룹 장영신 회장처럼 남편의 기업을 물려받아 기업을 잘 이끌어갈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현 회장이나 장 회장이나 남편의 타계로 갑작스레 경영자의 길을 걷게 됐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현 회장은 정몽헌 회장의 타계 이후 지루한 경영권 분쟁을 승리로 이끌어 현대안팎에서 ‘현다르크’라는 말을 듣기도 했다.또 장 회장은 남편 때보다 더 기업을 확장시켜 성공한 여성기업인으로 꼽힌다. 울트라건설 강석환 회장은 지난 2일 울산 출장을 다녀오던중 기내에서 갑작스럽게 타계했다.최근 입찰 관련 수사를 받아 스트레스가 쌓인데다가 과로가 겹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강 회장은 옛 유원건설이 금융위기때 부도를 내고 쓰러지자 2000년 말 이를 인수한 후 2001년초 울트라 건설로 사명을 바꿔 지난해 1492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등 비약적인 성장을 이뤄냈었다.올해 매출목표는 3000억원이다. ●건설과는 무관한 건설 전공자 박경자 회장은 70년대초 한양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했다.건설회사와는 관련이 있는 전공을 한 셈이다.그러나 박 회장은 이후 줄곧 건설과는 관련이 없는 길을 걸어왔다. 복지 분야에 관심이 많아 지금도 사회복지법인 한국여성의집 관장을 맡고 있기도 하다.남편이 건설회사 사장이지만 박 회장은 그동안 회사 경영에는 전혀 관여를 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현정은 현대회장이나 장영신 애경회장과 같은 궤적을 그린 것이다. 울트라건설 관계자는 박 회장이 건설과는 무관한 길을 걸었지만 추진력과 결단력이 있다고 평한다.위기에 처한 울트라건설을 이끌기에 부족함이 없다는 것이다.박 회장은 13일 취임식을 갖고,다음달초 임시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 회장에 오르게 된다. ●후계구도에 관심 집중 고 강석환 회장은 박 회장과 1남3녀를 두었다.외아들이자 막내인 강민구(23)씨는 현재 미국에서 공부중이다.또 큰딸 민정(35)씨는 결혼해서 한국에 거주중이고 둘째딸 현정(32)씨는 미국 울트라콘아이앤씨 대표이사로 있다.셋째딸 민정(25)씨는 대학을 졸업한 후 국내에서 전산 관련을 공부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회장이 경영 전면에 나선 것은 자녀들이 당장 경영을 물려받을 입장이 아닌 점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울트라건설의 지분은 미국의 울트라콘아이앤씨가 51%를 보유중이고,나머지 중 8%는 자산관리공사가,3%는 고인이 된 강 회장이 소유하고 있다.지분구도상으로는 울트라콘 대표이사인 둘째딸 현정씨가 유력하지만 가족내 지분관계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재계에서는 일정기간 박 회장이 경영을 맡은 이후 후계구도가 그려질 것으로 보고 있다. 김성곤기자˝
  • [사설] 문화비 소득공제 해볼 만하다

    문화예술 소비에 대해 소득공제 혜택을 주는 방안이 다시금 추진되고 있다.재경부와 국세청 등 세제 관련부처의 반대로 번번이 무산돼 왔던 정책이다.세수 감소와 저소득층보다는 고소득층에 혜택이 돌아갈 역진성 우려,문화예술 범위 설정의 어려움 등 반대 논리도 일리가 있긴 하다.그러나 국민의 문화향수 수준이 해마다 뒷걸음질치고 문화예술계가 고사 직전에 놓인 상황에서 이런 정도의 반대 논리가 설득력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극히 의문이다. 문화관광부와 열린우리당이 제시하는 소득공제 규모는 연간 100만원 한도다.세수에 미칠 영향은 최고 3000억원대에 불과하다는 예측결과도 있다.역진성의 문제 또한 이 범위라면 크다고 할 수 없다.국세청이 도입한 문화접대비 처리의 경우 중산층 이상이 주요 수혜자라고 할 때 문화비 소득공제는 훨씬 광범위한 혜택 계층을 예상할 수 있다고 본다.공제 대상 문화예술 구분의 문제 역시 극히 기술적인 것으로 정책 결정에 핵심적 고려 요소라고는 할 수 없을 것이다. 결론적으로 문화비 소득 공제는 문화에 관한 인식 틀을 바꾸는 차원에서 긍정적으로 검토할 때라고 본다.오늘날 문화비는 의료비나 교육비 못지않게 국민의 기본권에 필수적인 비용이 됐다.국민 개개인의 문화향수 지원은 지금까지 문화 공급자 중심으로 이뤄졌던 문화예술정책의 방향전환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문화 소비의 진작은 기존의 어떤 정책 못지않게 기초예술 공급을 활성화시킬 것이다.이것이 21세기 지식산업의 총아로 떠오르고 있는 문화산업의 토대로 연결되는 것은 물론이다.세제 논리를 떠난 발상의 전환을 촉구한다.˝
  • 서울문화재단 초대 대표이사 유인촌씨

    “서울지역 문화예술에 대한 철저한 서비스로 문화복지,문화분권을 일궈내겠습니다.” 오는 18일 출범하는 서울문화재단의 유인촌(53) 대표이사는 10일 기자회견에서 서울을 파리나 뉴욕에 버금가는 세계적인 문화도시로 가꾸는데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서울문화재단은 서울시가 문화예술의 창작 보급과 활동 지원을 위해 500억원의 기금을 출연해 설립한 법인으로,향후 3000억원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지난 3월 공식출범할 예정이었으나 서울시의 비민주적인 행정을 문제삼은 문화예술단체들의 반발과 4·15총선,하이서울페스티벌 등 잇단 외부 요인으로 두달가량 연기됐다. ‘극단 유’를 이끄는 연극인이자 탤런트,중앙대 연극영화과 교수이기도 한 유 대표는 오랜 현장 경험을 내세워 ‘발로 뛰는 문화행정가’로서의 역할을 강조했다.무엇보다 기초예술분야에 대한 현실적이고,구체적인 지원에 역점을 둘 방침이다.일례로 그동안 서울시의 나눠주기식 소액다건의 정책으로 현장 예술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못했던 각종 기금 지원제도를 ‘선택과 집중’의 원칙 아래 과감히 개선하기로 했다. 더불어 ‘문화복덕방’노릇에도 심혈을 기울일 생각이다.그는 “올해 안에 서울시내 모든 기업인들을 개별 방문해 기금이나 관객확보 또는 홍보마케팅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네트워크를 형성하겠다.”고 말했다.극단 유를 처음 만들 당시 후원을 자청했던 기업인 친구들이 1∼2년만에 난색을 표하는 것을 본 뒤 남에게 손을 벌린 적이 없다는 그는 “내 극단을 위해서는 못하지만 이젠 자신있게 도와달라는 말을 할 수 있다.”면서 “당장 눈앞에 이익을 가져다주는 것은 아니지만 기업들이 ‘문화산업’이 아닌 ‘문화사업’에 투자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문화연대 등 20여개 문화예술단체들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재단설립 무효를 선언하는 등 잡음이 끊이지 않는 것과 관련,“문화연대와 민예총의 임원·실무진 등을 만나 여러차례 대화를 나눴다.서울시의 행정절차에 관한 입장 차이일 뿐 ‘문화예술을 잘하자’는 재단 설립의 근본 취지에는 이견이 없는 만큼 잘 풀리지 않겠느냐.”고 낙관했다. 그는 “1∼2년 시끄럽더라도 시스템이 제대로 자리잡도록 밀고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이미 극단 유의 대표 자리를 내놓았고,중앙대에도 장기휴직계를 냈다.MC를 맡고 있는 KBS1 다큐멘터리 ‘신화창조의 비밀’을 제외하고는 3년 임기동안 방송 활동도 중단할 계획이다. 글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사진 강성남기자 snk@˝
  • 김종욱 우림건설 홍보실장

    ‘영업 담당자도 놀랄 정도로 타고난 영업 능력을 가진 홍보맨.’ 중견 주택 건설사인 우림건설 김종욱 홍보실장은 최근 충북 오창지구에서 아파트 1700가구 3000억원 규모의 일감을 추가로 따냈다.건설사 직원이라면 공사 수주 정보를 제공하거나 인맥을 연결해 주는 것은 당연한 일.하지만 직접 공사를 수주하기란 쉽지 않다.더욱이 ‘월척’을 낚기는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김 실장이 낚은 ‘대어’는 그러나 ‘요행으로 잡은 고기’가 아니다.현장을 누비는 프로 영업맨 이상으로 공을 들였다.대화를 나누다 보면 이번 공사 수주가 결코 우연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는 지난 3월 오창지구 아파트 분양을 시작하면서 아예 청주 모델하우스로 출근하다시피 했다.성공적으로 분양을 마치고 청주 시내에서 가진 저녁 식사 자리에서 지금의 사업 시행자를 소개받게 된다.그는 시행자를 만나 오창 동시분양에서 5개 대형 업체와 분양 경쟁을 벌인 결과 결코 뒤지지 않았고 아파트 건설 전문 업체라는 장점을 부각시켰다.동시에 분양 전략도 자세히 홍보했다.땅주인은 우림건설 브랜드와 김 실장에 대해 믿음을 갖기 시작했고 결국 공사 수주 계약으로 이어졌다. 김 실장은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우림건설의 브랜드 홍보와 함께 아파트를 지을 만한 땅을 소개해 달라는 말을 입버릇처럼 달고 다닌다.영업·홍보력이 뛰어나다는 자랑도 은근히 내비친다.회사 이미지 관리나 상품을 포장하는 앉아 있는 홍보에 만족하지 않는 ‘영업 홍보맨’이다. 김 실장과 사무실 전화로 통화하기란 여간 어렵지 않다.발로 뛰는 홍보맨이기 때문이다.대부분 모델하우스 현장에 나가 있거나 광고 제작사에 나가 있다. 때로는 상품 기획에 참여할 때도 있다.길거리를 가다가도 아파트 판매에 도움이 될 듯한 마케팅 전술이 보이면 명함을 건넬 정도의 철저한 영업 정신으로 뭉쳐 있는 홍보맨이다.130개 중견 건설업체 홍보실장 모임인 ‘건홍회’ 회장도 맡고 있다. 류찬희기자 chani@
  • 産銀, 1兆이상 사모펀드 추진

    정부가 대형 사모펀드 육성 의지를 천명한 가운데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이 조(兆) 단위의 사회간접자본(SOC) 시설 전용 사모펀드를 조성,운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주목된다. 산은 관계자는 7일 “산은이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프로젝트 파이낸싱의 노하우를 살려 SOC 시설과 사회 인프라 건설에 중점 투자하는 대규모 사모펀드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히고 “현재 정부 및 관련 기관들과 협의를 진행 중이며 조만간 가시적인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산은이 추진 중인 펀드의 규모는 최소 1조원 이상으로 국민연금 등 연기금과 국내 대형 기관투자가들이 대거 참여하는 방식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SOC 시설 투자의 성격상 최소 1조원 이상의 펀드 조성이 필요하고 제대로 된 투자가 되려면 2조∼3조원은 있어야 한다.”면서 “당장 조 단위의 자금 모집이 어렵다면 펀드 참여 규모와 투자 내용에 따라 단계적으로 조성 규모를 늘려가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산은은 투자기간이 5∼20년가량 걸리는 SOC 시설 투자의 성격상 개인 투자자들이 참여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산은은 SOC 사모펀드 조성 작업을 마치는 대로 개인 투자자들까지 참여할 수 있는 구조조정 사모펀드도 조성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산은은 사모펀드 시장 활성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자회사로 편입예정인 서울투신운용에 대해 당초 다음달 말까지 실시하려던 서울투신운용의 유상증자를 이달 말까지 완료하기로 했다.서울투신운용의 자본금도 현재의 139억원에서 300억원으로 늘린 뒤 외국계 자본을 참여시켜 400억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신한금융지주와 국민은행 등 일부 시중은행은 정상적인 기업 가운데 주식이 저평가된 기업으로 추후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기업이나 워크아웃 기업,유망 중소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사모펀드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이들의 자금 조성 규모는 2000억∼3000억원 수준에서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재정경제부는 지난 6일 투자자 30인 미만이 펀드를 조성,기업의 인수·합병(M&A)이나 SOC시설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뼈대로 하는 간접투자자산운용법을 입법예고했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시민단체 보조금 문제로 ‘시끌’

    시민단체들에게 정부 보조금은 때때로 아킬레스건으로 작용할 만큼 다루기에 부담스러운 사안이다.“회비 등으로 활동자금을 자체 조달해 홀로서기를 해야 한다.”는 당위론 앞에 떳떳할 수 있는 시민단체들이 극히 드문 것도 엄연한 현실이다. 이같은 위험부담에도 불구하고 시민·사회단체들이 정부·지방자치단체의 보조금 지원 문제를 도마에 올리고 본격적으로 이슈화할 채비다.최소한 연간 3000억원을 웃도는 것으로 추정되는 ‘보조금 시장’이 투명성과 공정성을 결여한 채 작동하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전국 350여개 단체로 구성된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운영위원장 서주원)’는 오는 13일 ‘시민사회단체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 회의를 갖는다.주요 의제는 보조금 지원방식과 절차 등에서 공정한 ‘게임의 규칙’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그동안 특정단체에 편중 지원된 보조금 시장의 판도가 바뀔 수밖에 없어 결과적으로 보조금 확보를 둘러싼 쟁탈전의 성격도 띠고 있다. 시민단체 보조금은 세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비영리민간단체에 대한 국고보조금(연 100억원) ▲지자체가 집행하는 사회단체 보조금(연 1600억원) ▲정부·지자체의 민간경상보조 및 민간행사보조·위탁금(연 1500억원 이상 추정) 등이다.행자부 등에 따르면 연간 지원 규모가 최소 3000억원을 훌쩍 넘어서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 가운데 지자체의 사회단체보조금은 행정자치부의 ‘2004년 예산편성 지침’에 따라 올해부터 지원방식 등 제도가 대폭 바뀌었다. 새마을운동을 비롯한 자유총연맹·상이군경회 등 이른바 ‘관변’으로 분류되는 13개 단체에 지급돼 온 ‘정액 보조금’을 폐지하고,조례로 보조금심의위원회를 구성한 뒤 사업계획과 실적 등을 감안해 지원대상과 지원금을 결정토록 한 것이다.특정단체에 대한 특혜를 없애고 경쟁체제로 전환한다는 것이 골자다. 그러나 올해도 사정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울산 울주군의 경우 그동안 정액보조를 받아온 관변단체 지원금이 58∼80%에 이르고,서울 도봉구도 32개 지역단체 가운데 5개 관변단체의 지원금이 전체의 50%를 웃도는 등 대부분의 지자체에서 편중지원 현상이 되풀이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행자부 관계자는 “일부 지자체장들이 선거 등을 의식해 이 단체들에 대해 정치적 고려를 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뿐 아니라 조례 제정없이 심의위원회가 가동되는 등 법적 근거가 없는데도 18억원의 보조금이 집행(충남)되는가 하면,대부분의 지자체가 심의위 인적 구성을 비롯해 보조금 지원대상의 선정과정 및 결과 등을 비공개하는 등의 문제점도 노출됐다. 충남참여자치지역연대 이상선 상임대표는 “충남도가 심의위원을 선정하면서 교수와 민간전문가 등을 포함시켰지만 평소 유대관계를 맺어온 사람들 일색으로 선정했다.”고 비판했다. 인건비·조직유지비 등 단체 운영비가 사업비보다 더 많이 책정되는 등 배보다 배꼽이 큰 지원방식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보조금 집행 투명성 높여야 시민단체들은 오는 13일 회의에서 종합적인 대응책을 강구할 예정이다.함께하는 시민행동 정창수 예산감시팀장은 “그동안 특혜를 받아온 단체에 대한 편중지원이 사라지지 않는 등 지자체의 불투명·불공정한 운영방식에 대한 강한 비판기류가 형성되고 있다.”면서 “정부 지원금을 반납하거나 보조금을 아예 신청하지 말자는 논의도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시민단체들은 일단 지자체별로 보조금 집행 실태 등을 취합한 뒤 정부와 각 지자체를 상대로 개선방안을 타진할 방침이다. ▲심의위원의 공개모집 ▲심의위의 민간위원 확대 ▲위원회 회의록 공개 ▲보조금 지원 기준 마련 ▲과도한 운영비 비중 단계적 축소 등의 개선책 요구와 함께 일부 지자체에 대한 감사청구 및 보조금 반환·거부투쟁 등을 추진키로 했다. 정부부처와 지자체가 집행하는 민간경상보조금(민간의 사무·사업을 권장하기 위한 지자체 지원)과 민간행사보조·위탁금(지자체 위탁행사의 지원경비) 문제도 심각하다는 지적이다. 지원금 규모가 사회단체보조금보다 웃돌 것이라는 추정만 나올 뿐 정확한 전체 규모는 정부조차 “파악하려면 시간이 걸린다.”는 등 이유로 선뜻 답변을 못하고 있다. 사회단체보조금은 올해부터 심의위원회를 거치도록 명문화됐지만 민간경상보조 등은 지자체의 일방적 판단에 따라 집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민단체들은 “사회단체보조금과 민간경상보조금이 성격상 변별력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선정방식 등이 이원적으로 행해지고 있다.장기적으로 각종 보조금을 통합운영하는 쪽으로 조례 등 관련 제도가 개선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올해 100억원이 책정돼 지난해보다 50억원이 줄어든 행자부의 국고보조금 집행은 국정감사와 감사원 감사 등을 거치면서 그나마 개선됐다는 평가다. 지원대상과 규모를 결정하는 ‘공익사업선정위원회’가 민간단체 추천인사가 4분의3을 차지하는 등 정부 입김이 상대적으로 덜한 데다,지원대상을 선정하면서 전년도 사업실적 평가를 확대 반영(15%→20%)하는 등 개선방안도 마련됐다. 올해부터 시내교통비·사무용품비 등 소액경비에 대해 총사업비의 2∼5% 범위에서 활동비로 인정,회계증빙서류 구비를 간소화시켜 시민단체의 부담을 덜기도 했다. 박은호기자˝
  • [메디컬 라운지]

    ●관상동맥 중재시술용 ‘텍서스’ 도입 미국의 보스턴 사이언티픽 코퍼레이션사가 개발한 관상동맥 중재시술용 약물용출 스탠트 ‘텍서스’가 국내에 도입돼 우리나라에서 사망률이 높은 3대 질환인 심혈관질환 치료가 한층 용이하게 됐다. 금속 재질의 스탠트에 혈관 내벽의 세포분열에 따른 재협착을 방지하는 약물을 코팅한 ‘텍서스’는 직경 2.25∼3.5㎜ 5종류로 협심증과 심근경색을 초래하는 관상동맥에 수술없이 삽입해 질환을 치료,예방하는 첨단 제품이다.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박승정 교수는 “환자 132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시험 결과 ‘택서스’의 재협착률이 기존 제품의 11.3%에 크게 못미치는 3.0%로 지금까지 학회에 보고된 것 중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고 밝혔다.보험 적용 가격은 개당 220만원선.(02)3476-2121. ●을지대학병원 대전병원 개원 을지대학병원(원장 하권익)이 대전시 둔산동에 1053 병상 규모의 첨단형 병원을 신축,30일 개원과 함께 본격적인 진료를 시작했다.30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7000평의 부지에 지하 3층,지상 16층,연면적 3만평 규모로 마련된 새 병원은 기존 임상과 대신 주요 질환별 센터를 도입했으며,PET-CT와 사이클로트론,선형가속기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장비와 인력을 갖춘 암센터를 개소,서울 위주의 의료서비스 편중현상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병원측은 설명했다.하권익 원장은 “첨단시설과 함께 저명한 전문 의료인력을 초빙,중부권 최대 병원의 위상에 걸맞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계간 ‘비타민세상’ 창간 각종 비타민 정보는 물론 이와 관련된 건강정보를 담은 계간 ‘비타민세상’(발행인 염동훈)이 창간됐다. 창간호에는 ‘비타민 치료리포트’와 ‘비타민 치료 수기’,‘건강과 비타민’ 등을 담은 특집기획물 ‘내 몸의 건강과 비타민 치료’를 비롯,비타민연구회 탐방 기사와 에스더 클리닉 홍천기 원장의 ‘종합비타민제도 질이 있다’는 칼럼 등 기획물 ‘비타민 신사고·새 이야기’ 등 다채로운 기사가 실렸다. 발행인 염씨는 발간사를 통해 “비타민은 인간과 역사를 함께 한 뿌리깊은 영양소로 그 중요성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이 책을 통해 비타민의 중요성과 바른 복용법 등을 널리 알리고자 한다.”고 말했다.값 8000원.(02)401-2610. ˝
  • [CEO 칼럼] 가정의 달, 교통사고 줄이자/오상현 손해보험협회장

    계절의 여왕답게 온화한 날씨는 가정의 화목한 분위기와 일맥상통하는 데다 어린이날,어버이날 등이 있어 5월은 흔히 가정의 달로 불린다.그래서인지 얼마 전 발생한 북한의 용천 참사는 더욱 안타깝게 다가온다.용천의 많은 가정에서 가족이 죽거나 다치는 고통을 겪었기 때문이다. 최근까지 집계된 160여명의 사망자 중,특히 80명에 육박하는 어린이의 불행은 부모에게 커다란 아픔을 주었을 뿐만 아니라 어른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또 수백명의 어린이가 실명위기에 처했다니 마음이 한층 더 무겁고 답답할 따름이다.이념과 대립을 떠나 동포의 쓰라린 아픔을 치유하기 위해 물심양면으로 신속히 지원하고 따뜻하게 위로하는 것은 매우 당연한 일일 것이다. 그런데 용천 참사 이상으로 가정의 행복을 해치는 끔찍한 참사가 주위에서 빈번하게 일어난다는 사실을 우리는 잊거나 혹은 외면하고 있다.바로 교통사고다. 한국의 교통사고는 심각한 상황을 넘어서서 국가적 재앙 수준으로 나타나고 있다.OECD 국가 중 최악이라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최근 세계보건기구(WHO)는 한국의 교통사고 사망률이 세계 6위라고 밝힌 바 있다.이는 아프리카와 같은 후진국 수준으로,국제사회에서 극히 수치스러운 통계가 아닐 수 없다. 놀랍게도 하루에 1000여명의 교통사고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으며,매일 3000억원 정도의 직접 혹은 간접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게 오늘의 현실이다. 교통사고는 가정의 행복을 앗아간다.더구나 교통사고는 한 사람의 불행으로 끝나지 않는다는 데 또 다른 심각성이 있다.교통사고는 행복한 가정을 무참히,그리고 영구히 파괴한다.지난 1년간 알려진 교통사고 유자녀만 무려 8000명 이상이 새로 생겼으며,알려지지 않은 피해는 이보다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교통사고는 결코 남의 일이 아니다.내게도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불행한 사고다.따라서 교통법규를 지킨다는 것은 나와 남을 같이 배려하는 인격의 발로로서,결국 교통사고를 줄이는 일은 가정의 행복을 키우는 것으로 귀결된다. 이제 교통사고 줄이기는 범국민 차원에서 전개돼야 한다.마침 지난 4월28일 세종문화회관에서 국무총리실을 비롯한 정부 각 부처,시민단체,교통 관련 기관과 종사자,언론계,손해보험업계 등 각계각층의 뜻이 하나로 결집되어 ‘교통사고줄이기실천협의회’ 출범식이 개최된 바 있다.‘교통사고줄이기실천협의회’는 앞으로 각종 교통사고의 감축활동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러한 범국민적 사업은 첫째 교통사고로 인한 인명과 재산 피해를 대폭적으로 줄이고,둘째 글로벌 시대에 세계 속으로 도약하는 한국의 국가 브랜드를 한 차원 더 높이려는 분명한 목표를 가지고 있다.선진국을 가리키는 바로미터는 경제 수치만이 아니라 문화·안전·행복 지수 등의 총체적 투영이기 때문이다. 이제 교통사고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줄여 국가 경제발전에 쓰이도록 해야 하며,교통안전을 정책의 최우선 순위로 함은 물론 관련 법규,제도,시스템의 개선이 조속히 이루어져야 한다. 용천역 참사가 발생한지 사흘 만에,복구 인력들은 무너진 용천소학교 폐허 더미를 헤치고 한 학생을 구출해냈다.누구든 그 자리에 있었다면 맨손으로라도 땅을 파 그 어린이를 구출하려 했을 것이다.고통에 처한 어린이를 구하고 생명을 살리려는 이같은 인지상정이 교통사고 줄이기의 첫 걸음이라 할 수 있으며,이같은 노력은 경제적 피해를 대폭 줄이고 국가 브랜드를 제고하는 또 다른 결실로 이어지게 될 것이다. 오상현 손해보험협회장˝
  • 고려산업개발·두산건설 합병 새달 두산산업개발로 새출발

    고려산업개발과 두산건설이 합병을 통해 두산산업개발로 다시 태어난다. 양사는 인원감축 등 합병준비를 마무리하고 30일 한 회사로 합병한다고 28일 밝혔다. 고려산업개발이 두산건설을 흡수 합병하는 형태이며,다음달 6일 ‘두산산업개발’로 새출발한다.고려산업개발은 800여명의 직원 중 176명을 명예퇴직 형태로 감축하고 나머지 620여명은 두산산업개발로 흡수된다. 새 회사의 아파트 브랜드는 기존 두산건설의 브랜드인 ‘위브’를 유지키로 했다.양사는 합병을 통해 매출액이 올해 1조 8000억원,오는 2008년에는 4조 3000억원으로 늘어 업계 7위의 대형 건설사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두산측은 “두산건설은 재건축,토목,SOC사업 등에 경쟁력을 지니고 있으며 고려산업개발은 주택사업에 강점을 갖고 있어 합병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류찬희기자 chani@˝
  • 데이콤 재도약 ‘파란불’

    옛 영화 재현의 신호탄? 데이콤(사장 정홍식)은 올해 1·4분기 당기순이익이 148억원으로 흑자를 냈다고 27일 밝혔다.지난해 같은 기간엔 193억원 당기순손실을 봤다. 특히 지난해 4·4분기에는 대손상각비 등으로 201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한때 유선시장의 강자로 군림하던 데이콤으로선 오랜만에 기지개를 켠 셈이다. 매출액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2% 늘어난 2595억원,영업이익도 260% 증가한 397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업별로는 주력인 전화사업(시외·국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늘어난 1265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49%를 차지했고 인터넷의 데이터사업은 3% 증가한 1124억원으로 매출의 43%였다. 매출 증가는 전화부문이 힘을 실었지만 몇년간 경영악화로 인한 구조조정과 영업비용을 줄인 ‘자린고비’ 경영이 효과를 봤다. 데이콤은 이를 기반으로 1조 3000억원의 부채를 올해에 1조원 이내로 줄이는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최근 발표한 유상증자(3000만주)를 통한 1623억원을 비롯,서울 강남사옥 매각(700억원),하나로통신 주식(1600여만주) 매각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을 시도하고 있다. 데이콤은 이렇게 되면 올해엔 1조 696억원의 매출과 1122억원의 영업이익 달성이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회사 수익구조 다변화를 위한 경영비전도 곧 내놓을 예정이다.6월쯤 향후 경영 계획안을 확정한다.여기에는 유무선 융합,통신방송 융합,유비쿼터스 등의 환경변화에 대처한다는 밑그림을 담는다. 데이콤은 현재 가입자망,파워콤망 등이 다른 통신업체와 비교해 잘 돼있어 사업여건과 전망은 나쁘지 않다. 데이콤은 최근 전화사업 신청서를 정보통신부에 냈다.기존 서비스와의 결합상품 출시로 사업 영역을 넓히겠다는 차원이다.내년 1월쯤 상용화할 계획이다. 사업자 선정을 앞두고 있는 휴대인터넷 사업권을 따면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고 본다.광통신망 사업자인 파워콤,LG텔레콤을 묶어 그룹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다. 정기홍기자 hong@˝
  • 2360억 경제파급 효과 기대

    내년 11월 열릴 제 13차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 개최 도시가 5개월의 장고(長考) 끝에 부산으로 낙점됐다.한국 제2의 도시 부산이,평화와 환태평양 물류 중심의 이미지로 국제사회에 부상할 계기가 마련된 것이다. 하지만 부산은 노무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이다.따라서 “정치적 고려는 전혀 없었다.”는 이홍구(전 총리)선정위원장의 설명도 있지만,경쟁을 벌였던 제주 시민들이 강력 반발하는 등 후유증도 만만찮을 전망이다.2010년 동계 올림픽 개최를 놓고 심각히 대립했던 평창·무주 두 도시간 갈등이 재연될 소지마저 안고 있다. ●‘부산 브랜드’극대화 부산은 정치,경제,사회·문화 측면에서 수치화하기 힘든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우선 부산 아시안게임에 이어 북한을 APEC회의 옵서버로 참가시켜 부산을 한반도 평화의 이미지와 연결시킨다는 구상이다.최근 중국 상하이항 등에 밀려난 항만도시의 위상도 재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시는 회의 개최에 따른 직접적인 경제파급 효과는 2369억원,취업유발 효과 4892명,소득유발 효과 522억원 등으로 추산하고 있다.항만·공항·배후지 건설,지구개발 등 간접 비용으로는 생산유발효과 28조 3000억원,소득유발효과 6조 7000억원,취업유발효과 36만 3000명 등 천문학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외국자본과 외국기업의 유치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꿈에도 부풀어 있다. 이번 회의에는 21개 회원국 관료,기업인 등 5000∼6000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정치적 고려 논란 탈락 도시인 제주의 반발을 무마해야 할 숙제를 안고 있다.노 대통령은 경남출신이고,부산은 정치적 고향이지만 지난 15일의 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은 PK(부산·울산·경남)에서 4석을 얻는데 그쳤다.따라서 부산시장과 경남지사 선거 등 6·5 재·보선을 앞두고 이 지역 표를 확보하려고 부산을 개최도시로 선정했을 것이라는 의혹에서 자유롭지 못할 가능성도 없지않다. 선정위측은 “대도시란 점이 유리하게 작용했고 안전·경호 측면에서도 제주보다는 낫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부산이 제주보다 국제회의장 규모가 크고 회의장에서 숙박시설 거리도 가깝다는 점을 고려했다는 것이다.하지만 “부산 시내 길이 막히면 마찬가지”라는 등의 반론도 만만치 않다.선정위측이 11월 정상회의 3개 핵심회의 외에,나머지 15개 크고 작은 회의 중 규모가 가장 큰 통상장관회의(1200∼1500명 참가예정)를 제주에서 개최토록 건의한 것도 이를 무마하려는 차원으로 보인다. ●APEC은 어떻게 개최되나 APEC은 지난 89년 출범한 다자포럼이다.80년대 말 우루과이 라운드 협상이 진통을 겪는 가운데 유럽연합(EU)과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등 지역주의가 가속화하자,아·태 국가들이 이에 대응하려고 만든 지역 모임이다.한국,미국,일본,캐나다,호주,뉴질랜드,태국,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싱가포르,브루나이,중국,대만,홍콩,파푸아뉴기니,칠레,러시아,베트남,페루 등 21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한국은 91년 3차 APEC 각료회의를 서울에서 개최했으나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것은 처음이다.APEC은 한국이 참여하는 유일한 지역경제협력체이자,주변 4강 정상과의 정기적인 교류의 장을 제공해 한반도 안정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현대차 - 다임러 29일 ‘관계정리’

    현대차와 다임러크라이슬러간의 관계 정리가 임박했다.다임러는 오는 29일 경영감독위원회를 열어 현대차와의 관계 설정 문제 등 아시아 전략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현대차,득될까 실될까 현재로선 다임러의 파기 선언이 현대차에 미칠 파장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현대차가 엔진공장에 투입한 1500억원이,현대차의 외형이나 수익규모에 견줘 매우 미미하기 때문이다.현대차는 4조 8000억원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차는 상용차 엔진 공장과 관련해 다임러로부터 설계도를 넘겨받지 못하면 자체 개발에 나선다는 입장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볼보(독일)나 스카니아(스웨덴) 등 다른 해외 상용차메이저와 핵심부품기술에 대한 합작을 추진할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현대차와 다임러는 지난 2000년 6월 ▲다임러의 현대차 지분 10%인수 ▲50대50(1500억원씩 총 3000억원)의 상용차 합작법인 설립 등의 전략적 협력관계를 맺어왔다. 그러나 지난해 9월부터 다임러의 지분 5% 추가 매입 가능성과 다임러-베이징기차간 합작 문제 등이 불거지면서 양사간 이상기류가 본격 형성되기 시작했다. 이후 다임러가 경영난에 빠져 보유중인 현대차 지분 전량(10.44%)을 내다파는 한편 현대차와의 상용차 합작도 무산시키는 쪽으로 가닥을 잡으면서 양사간에 균열이 생겼다. 현대차 관계자는 “다임러가 현대차 지분을 매각하는 쪽으로 상황이 변하면 경영권 안정에 문제가 될 수 있는 우려가 저절로 해소되는 수확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임러,자금난으로 휘청 다임러크라이슬러는 현 위르겐 슈렘프 회장의 주도로 지난 2001년 미쓰비시차 지분을 인수했다.초기인수 지분은 34%였고 지금은 37%에 달하고 있다. 다임러는 미쓰비시그룹,기관투자가들과 공동으로 미쓰비시차의 회생을 위해 7000억엔의 자금을 지원하고 이 중 4000억엔 안팎을 다임러가 부담한다는 계획을 세웠었다. 그러나 다임러의 자금력에 문제가 생겨 위기가 닥쳤다.다임러는 지금까지 미쓰비시차에 28억유로를 투입한데 이어 34억유로를 추가 투입키로 했지만 다임러의 장부상 현금등가물은 30억유로에 불과하다. 반면 미쓰비시차는 3월 결산에서 1050억엔에 달하는 막대한 적자가 예상되고 있어 다임러는 미쓰비시차는 물론 현대차와의 합작사업에도 손을 떼야 되는 위기에 직면해 있다. 이종락기자 jrlee@˝
  • 전자업계 실적경신 ‘쾌속’

    삼성전자가 올 1·4분기 4조 89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린데 이어 전자계열사인 삼성SDI도 사상최대의 실적을 거뒀다.21일 발표될 예정인 LG전자의 실적도 유례없이 좋을 것으로 추정되는 등 전자회사의 ‘쾌속순항’이 이어지고 있다. 삼성SDI는 20일 연결기준으로 자사의 올 1·4분기 매출 2조 2157억원,세전이익 3091억원,순이익 2308억원으로 사상 최대의 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이는 전 분기 대비 매출은 3.7%,세전이익 20.1%, 순이익 6.0% 증가한 것이다.다만 영업이익은 3104억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1.8% 줄었다.회사측은 연구개발(R&D) 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4분기에 비해서는 매출 34.2%,영업이익 74.5%,순이익은 69.1%나 늘어났다.전분기 매출과 비교해 PDP 35%,2차전지 7.8%,모바일디스플레이(LCD+OLED)가 6.5% 증가했다.특히 PDP는 1·4분기에 16만 8000대가 팔려 지난해 4·4분기에 이어 세계 1위를 유지했고 50인치 이상 제품의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7%나 늘었다. 삼성SDI는 HD급과 50인치 이상 PDP 판매비중을 지난해 12%와 9%에서 올해 34%와 20%까지 각각 높일 계획이다.2차전지의 월간 생산능력도 지난해말 1600만셀에서 올해말까지 2100만셀로 확대할 예정이다. 삼성SDI 관계자는 “1·4분기가 디스플레이의 비수기이기 때문에 하반기로 갈수록 더욱 좋은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LG전자도 자회사인 LG필립스LCD의 실적 호황 등에 힘입어 기록을 경신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다우존스는 7명의 애널리스트들을 상대로 LG전자의 1·4분기 실적을 추정한 결과,416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고 전했다. LG전자의 지난해 1·4분기 순이익은 1944억원이었다.증권사들도 LG전자의 1·4분기 순이익을 4200억∼5100억원으로 추정했다.이는 필립스와의 합작으로 2조원의 순이익을 거뒀던 지난 99년 이후 최고 실적이다. 하이닉스 반도체도 D램가격 상승 등 호재에 힘입어 1·4분기 영업이익이 3000억원대(대우증권)로 전망돼 2001년부터 시작된 구조조정 이후 최고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하이닉스는 지난해 4·4분기 158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채권銀 감시대상 25개 그룹 지정

    금융기관으로부터 빌린 돈(신용공여)이 많아 주채권은행의 감시를 받게 되는 주채무계열에 삼성·LG·현대자동차 등 25개 기업집단이 지정됐다.포스코는 올해 처음으로 주채무계열로 지정됐으며 삼보컴퓨터·하나로통신·풍산·대상·대림 등 5개사는 제외돼 주채무계열 수는 지난해 29개에서 4개 줄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말 현재 신용공여액이 2002년말 기준 금융권 전체 신용공여액(625조 8000억원)의 0.1%(6258억원) 이상인 25개 기업집단을 ‘2004년도 주채무계열’로 선정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이들 기업집단은 자금흐름 등의 경영정보에 대해 주채권은행의 집중관리를 받게 된다.또 계열사의 지급보증을 받아 은행 대출을 받을 수 없다.재무구조가 취약해질 때는 주채권은행과 재무구조개선 약정을 해 부채비율 감축,지배구조 개선 등의 구조조정도 해야 한다. 지난해말 기준 25개 계열의 신용공여총액은 79조 3000억원으로 전년말보다 22.8%(14조 7000억원) 늘었다.계열별로는 삼성·LG·현대자동차·SK·한진이 지난해에 이어 1∼5위를 차지했다.이들 5대 계열에 대한 신용공여액은 전년보다 22.9%(8조 5000억원) 늘어난 45조 6000억원으로,25개 주채무계열 전체 신용공여액의 57.5%를 차지했다.25개 주채무계열에 대해 6개 은행이 주채권은행을 나눠 맡는다.우리은행이 삼성·LG 등 11곳의 주채무계열을 맡아 가장 많다.산업은행(한진 등 6곳),외환은행(현대자동차 등 4곳),하나은행(SK 등 2곳),조흥은행(1곳),국민은행(1곳) 등도 주채권은행을 맡게 됐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영화 ‘실미도’ ‘태극기‘ 일자리 4600개 창출효과

    ‘실미도’와 ‘태극기 휘날리며’ 등 2편의 영화가 연간 46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효과를 냈다.중형 승용차 2만 2000대 생산이 가져오는 일자리 수와 같다.1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영화산업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산업연관표로 분석한 결과 영화가 산업전반에서 일으키는 효과가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일 현재 실미도는 775억원(관객 1107만명), 태극기 휘날리며(1115만명)는 781억원 등 1556억원의 흥행수입을 거뒀다. 영화산업의 취업유발계수가 산출액 10억원당 연간 30명이므로 실미도는 2330명,태극기 휘날리며는 2340명 등 4670명의 취업유발 효과를 낸 것이다. 중형 승용차인 EF쏘나타 2만 2200대를 생산했을 때와 같은 고용효과라고 한은은 밝혔다. 또 1999년의 ‘쉬리’ 흥행수입 360억원,2000년 ‘JSA’ 350억원,2001년 ‘친구’ 574억원,2002년 ‘가문의 영광’ 354억원,2003년 ‘살인의 추억’ 357억원 등까지 포함하면 7편의 영화만으로 연인원 1만 650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가져왔다.이와 함께 실미도의 전후방 생산 유발액은 1494억원,태극기 휘날리며는 1506억원으로 영화 2편이 모두 3000억원의 생산효과를 일으켜 EF쏘나타 8042대를 생산할 때와 같은 효과를 거뒀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열린세상] 이라크파병을 다시 생각한다/이철기 동국대 국제관계학 교수

    스페인이 자국군대의 철군을 밝히는 등 이라크 파병국가들이 이라크에서 발을 빼려고 하고 있는데,왜 우리정부는 이라크에 추가파병을 하지 못해 안달인지 모르겠다. 이라크 파병과 관련해 정부가 보여온 태도는 국민에 대한 기만과 억지,무책임과 뻔뻔스러움의 연속이다.처음부터 잘못된 결정을 합리화시키려다 보니 계속 무리수를 두고 있고 파행으로 치닫고 있다.당초 비전투병 위주로 파병하겠다던 공언과는 달리 파병부대는 슬그머니 전투병 위주로 구성되었다.키르쿠크는 안전한 지역이라며 강변하더니,말을 바꿔 갑자기 파병지역을 변경하겠다고 한다.그런데도 납득할 만한 해명도 없고 책임지는 사람도 한명 없다. 파병론자들이 이라크 파병의 중요한 명분으로 삼았던 국익론에 대한 해명도 없다.우리의 이라크 파병 여부는 부시행정부의 대북정책과 북한핵문제 해법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했음이 드러나고 있다.미국이 6자회담장에 앉아 있는 것은 한국의 이라크 파병 때문이 아니라,대선이라는 미국의 국내적 상황과 이라크에 발목이 잡혀 있기 때문이다.미국의 태도와 정책은 별로 달라진 것이 없다.북한을 구실 삼아 동해에 이지스함을 배치하면서 미사일방어(MD)체제 구축을 본격화했고,대량파괴무기 확산방지구상(PSI)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또 한·미전시증원연습 등 북한을 대상으로 한 군사훈련을 오히려 강화했다. 주둔지도 정하지 않은 상태에서,이번달 안에 자이툰부대의 의무공병부대와 선발대를 파견하겠다고 한다.스페인이 자국군대의 철군을 밝히는 등 이라크 파병국가들이 이라크에서 발을 빼려고 하고 있는데,왜 우리정부는 이라크에 추가파병을 하지 못해 안달인지 모르겠다.이라크 최대종파인 시아파와 미국간에 충돌이 격화되면서 이라크내 상황이 악화일로를 겪고 있는데도,무리수를 두어가며 파병을 강행하려는지 도대체 이해가 안 된다. 우리군의 이라크 파병은 이미 명분과 실리 모두를 상실했다.쿠르드 자치지역인 아르빌과 술라이마니야가 대체 파병지로 거론되면서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다.전쟁피해가 전무한 지역에 전후복구와 평화재건을 위해 파병한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미군이 각기 100∼200여명씩을 주둔시키고 있는 지역에 3600여명의 대규모 부대를 보내겠다는 것도 우스운 일이다.경제가 어려운 마당에,국민의 혈세를 이렇게 마구잡이로 쓸 수는 없다.3000억원에 가까운 1년 파병예산과 2억 6000만달러에 달하는 이라크경제지원금이 쌈짓돈인가. 게다가 정치적으로 민감한 쿠르드 자치지역에 주둔하는 것은 치안불안지역에 주둔하는 것보다도 더 위험하다.쿠르드 자치지역 주둔은 자칫 한국군이 쿠르드족의 독립을 지지 내지는 지원한다는 인식을 주어서,이라크인들의 반발을 불러일으키고 아랍권 전체에서 반한감정을 촉발시킬 가능성이 높다. 대체 노무현 정부는 뒷감당을 어떻게 지려고 하는 것인지 그저 안타깝고 답답하다.파병이 몰고 올 파장과 후폭풍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야당이 무리하게 노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했다가 엄청난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지만,사실 침략전쟁을 부인하고 있는 헌법을 무시하고 단행한 이라크 파병이야말로 노무현 대통령에게 충분한 탄핵사유다.예기치 않은 불행한 사건이라도 발생한다면,노무현 정부의 존립 자체를 위협할 수 있는 태풍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야당의 오판이 어떤 결과를 가져왔는가를 교훈으로 되새겨야 한다. 이라크 파병은 원점에서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주둔지 변경 등 이라크 상황이 크게 변했고,게다가 군통수권자인 대통령이 직무정지된 상태에서 국가중대사를 이처럼 졸속으로 처리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헌재에서 결정이 내려지고 17대 국회가 개원될 때까지 정부는 일단 이라크 파병 계획을 전면 중단해야 한다. 17대 국회가 개원과 함께 우선 해야 할 일은 이라크 파병문제에 대한 청문회 개최이다.이라크의 대량파괴무기 보유 주장이 허위로 드러나면서,미국과 영국에서는 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청문회를 개최한다고 난리이다.우리도 청문회에서 파병의 명분으로 삼았던 이라크의 대량파괴무기 보유와 국익론에 대해서 면밀히 따져 보아야 한다.만약 이라크 파병이 무리하게 졸속으로 추진되었다면,파병을 주도한 책임자들을 문책해야 한다.그리고 파병동의안은 철회되어야 한다. 이철기 동국대 국제관계학 교수˝
  • [기고] ‘車덜타기’로 高유가 극복하자/정장섭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

    국제유가의 고공행진이 한달째 계속되고 있다.최근 중동산 두바이유의 가격은 지난해 이라크전 직전의 유가보다도 높은 배럴당 31.91달러까지 치솟았다.OPEC의 감산선언과 세계적인 석유수요 증가,그리고 달러화 약세 등으로 인해 발생한 이번 고유가는 마침 불어닥친 전세계적인 국제원자재 가격 상승과 겹쳐 우리 경제에 더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고유가 사태는 지난해 이라크전으로 인한 고유가 사태와는 다소 양상이 다르다.이번 고유가는 석유수급의 차질을 불러일으킬 요인이 없으며,수요와 공급간의 관계에서 발생하는 가격상승이 지나쳐서 나타난 현상이다.따라서 지금의 고유가에 대해 막연한 불안감만 가지고 허둥지둥 대처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더구나 많은 전문가들이 2·4분기 이후 국제유가의 상승세가 어느 정도 완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만큼 현명한 에너지소비를 통해 이번 고유가를 극복해 나가는 지혜가 필요할 것이다. 이렇게 국제유가가 급등하면 무엇보다도 동반 상승하는 국내유가가 우리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실제로 최근 휘발유나 경유의 가격은 지난해 10월에 비해 ℓ당 100원 가까이 오른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이러한 유가인상으로 인한 자동차 운전자들의 부담이 적지 않다.더구나 100% 수입품인 석유를 직접적으로 소비하는 만큼 이러한 자동차의 에너지절약은 국가적으로도 매우 중요하다. 이 때문에 정부에서는 자동차 등급표시대상을 확대하고 체감연비에 근접하도록 자동차 연비 측정기준을 개선하는 등 자동차의 연비관리를 강화하고 있다.또한 하이브리드 자동차 개발을 지역에너지사업의 국고보조금 지원대상에 포함시켜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자가용 승용차의 등록대수가 1000만대를 넘어서고 있는 지금 우리의 현실에 비추어 볼 때 최근의 고유가를 극복하기 위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자동차의 적정한 사용과 경제운전의 실천이다. 요즘과 같은 고유가 상황에서는 무엇보다도 손쉬운 대처방법은 차량운행을 약간 줄이는 것이다.자동차 부제운행에 참여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자동차 함께 타기(카풀)를 이용해 출퇴근하는 것은 최근의 고유가에 대처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물론 생계와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어서 이것이 어려운 경우가 많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단순히 출퇴근용으로만 승용차를 사용하고 있고,더구나 ‘나홀로’ 차량을 운행하고 있다면,이러한 부제운행에 동참할 필요가 있다.더구나 우리나라에서는 교통정체 때문에 발생하는 교통혼잡 비용이 서울에서만 5조 3000억원,전국적으로는 22조원 이상이나 된다는 점을 생각해본다면,꼭 고유가가 아니더라도 차량정체와 환경오염 방지를 위해서도 차량운행을 줄이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은 여러 모로 유익한 점이 많다. 주행중의 운전습관도 매우 중요하다.같은 차라도 급출발,급가속을 자주 한다거나 불필요한 짐을 싣고 다니면 연료소비가 늘어나게 된다.또 필요 이상으로 공회전을 시키는 것도 연료낭비와 환경오염의 주범이다.그렇기 때문에 올해부터는 서울지역의 자동차 공회전 규제 표지판이 있는 장소에서 허용시간 이상 공회전하면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차량 공회전을 규제하고 있다.이러한 경제운전을 실천하면 주유할 때 받는 각종 할인서비스 못지않은 유류비 절약이 가능하다. 최근의 고유가 사태로 우리 사회에서는 에너지절약의 필요성과 효과적인 에너지절약 방법에 대한 많은 이야기가 오고가고 있다.그러나 중요한 것은 이러한 에너지절약이 고유가시대에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반복되는 고유가 상황에 대처하는 것은 물론이고 기후변화 협약에 대응하고 환경오염을 방지하기 위해서도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실천에 옮기는 자세가 필요한 때이다. 정장섭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
  • “국제특송·택배시장 집중 공략”구영보 우정사업본부장

    구영보(54) 우정사업본부장은 지난 해 처음으로 우편물량이 5%나 줄었다고 걱정했다.올해도 줄고 있어 마음의 부담이 큰 듯했다. “경기침체와 e메일 등 의사소통 수단의 발달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엎친 데 덮친 격으로 신용카드 부실로 지난해 우편 고지서가 3000만통이나 줄었습니다.” 그는 곧바로 대체 수익원 개발쪽으로 말머리를 돌렸다.“소포(택배)와 국제특급우편(EMS) 시장은 확장 가능성이 큽니다.특히 EMS시장은 급성장하고 있어 대체 수익원으로 부상할 것으로 봅니다.” 그는 두 분야에서 올해 580억원의 매출을 추가한다는 복안이다.지난해 총 매출액은 3000억원이었다. EMS는 중국·홍콩 등 태평양연안 6개국과의 공조체제 구축이 마무리 단계에 와 있다.올 중반기부터 전산시스템을 공유하기로 했고,아프리카 등지와는 TNT와 업무제휴를 맺었다. 국내 택배시장 공략도 강도를 높일 방침이다.시장 점유율은 대한통운 등 4대 메이저 업체와 비슷한 수준이다.우정본부의 택배시장 강화는 업계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태풍의 눈’이다.벌써부터 여기저기서 견제가 심하다고 전했다. 구 본부장은 우편 금융으로 화제가 바뀌자 “예대마진이 박해졌다.”고 엄살을 떨었다.“3%대였던 마진율이 저금리 추세로 0.9%까지 떨어졌습니다.”지난해 11월에 금융상품 취급 수수료를 올린 것도 이같은 피치못할 여건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구 본부장은 직원들에게 “세상이 바뀌었다.”는 말을 자주 한다.직접 관리하지 않는 700여개의 별정우체국도 경영성과가 없으면 폐국하겠다고 밝혔다.‘앉아서 하는 서비스’는 더 이상 용납되지 않을 것임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정기홍기자˝
  • 가구당 빚 3156만원 ‘사상최고’

    신용불량자 문제로 가계빚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개인이 금융기관에 지고 있는 빚이 지난해 말 현재 483조원에 육박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가구당 평균 금융부채는 3156만원으로 집계됐고,개인 부채상환능력은 8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정부부채도 재정지출 확대 등의 영향으로 20.1%나 급증한 111조 6000억원에 달했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03년중 자금순환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정부·개인·기업부문의 금융부채는 1299조 4000억원으로 1년 전(1229조원)에 비해 5.7%가 늘었다.이 중 개인부문(소규모 개인기업과 민간 비영리단체 포함)의 금융부채는 482조 7000억원으로 2002년 말(458조 5000억원)보다 5.3%가 늘었다.이에 따라 가구당 금융부채는 3044만원에서 3156만원으로,1인당 부채는 963만원에서 1007만원으로 각각 늘었다. 개인 금융자산을 부채로 나눈 배율(부채상환능력)은 2.06배로 미국(3.53배),일본(4.02배)보다 훨씬 낮았다. 정부부문 부채는 지난해 말 현재 111조 6000억원으로 1년 전(92조 9000억원)에 비해 20.1%나 급증했다.99년의 31.5% 이후 4년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지난해에 재정지출 확대와 공적자금 상환 등을 위해 발행한 국공채가 26조 2000억원으로 2002년(7조원)보다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개인과 정부의 금융부채는 594조 3000억원으로 2002년 말(551조 4000억원)에 비해 7.8% 증가했다. 아울러 지난해 불경기에 따른 투자위축으로 기업들이 은행차입,주식발행 등의 방법으로 조달한 자금은 72조 1000억원에 그쳐 2002년(83조 3000억원)보다 13.4%가 줄었다.기업들은 그러나 지난해 은행에 맡긴 저축성예금은 12조 8000억원으로 전년의 5조 1000억원에 비해 크게 증가해 투자보다 재테크에 집중했다. 금융기관이 기업·개인·정부 등에 공급한 자금은 60조 8000억원으로 전년(158조 6000억원)보다 61.7%가 줄었다.조성종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지난해 경기가 위축된 데다 카드사태 등이 발생해 금융기관들의 자금 중개기능이 축소됐다.”면서 “개인들은 소비위축 등의 영향으로 자금부족에서 자금잉여 상태로 전환했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