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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선4기 중간 점검] 전라북도

    [민선4기 중간 점검] 전라북도

    첫째도 경제, 둘째도 경제…. 경제살리기에 ‘올인’을 선언했던 민선 4기 전북이 2년만에 가시적인 성과들을 내놓고 있다. 새만금 특별법 제정, 경제자유구역 지정, 역대 최고 기업유치 실적 등은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괄목할만한 성과다. 전북은 그동안 전국에서 가장 낙후된 지역이란 좋지 않은 이미지를 갖고 있었다. 전북도청에 들어서면 ‘기다려라 두바이여, 대한민국 새만금이 간다.’고 쓰인 초대형 걸개 그림이 눈에 들어온다. 전북이 오랜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 새로운 발전의 큰 걸음을 내딛기 시작했음을 만천하에 알리는 상징물이다. 따라서 도청사는 휴일에도 밤 늦게까지 불이 꺼지지 않을 때가 많다.‘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되찾은 도청 공무원들이 지역 발전을 위해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고위 간부에서부터 하위직에 이르기까지 주 7일 근무, 하루 10시간 이상 봉사를 마다하지 않는다. ●동북아의 두바이 건설 민선 4기 전북도정의 지난 2년은 ‘기나긴 낙후의 잠을 깨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새만금 특별법 제정’과 ‘새만금·군산 경제자유구역 지정’은 최대 성과로 꼽힌다. 특별법 제정은 전북의 숙원인 새만금 내부 개발을 조기에 추진할 수 있는 주춧돌이다. 특별법 제정으로 새만금지구는 ‘동북아의 두바이’로 발돋움 할 수 있는 도약대를 마련했다. 새만금·군산 경제자유구역 지정은 특별법 제정으로 탄력을 받은 새만금 사업에 날개를 단 효과를 가져왔다. 내부 개발을 더욱 앞당기는 것은 물론 외자 유치를 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함으로써 새만금이 세계적으로 주목 받는 투자처로 자리매김 했다. 총 5조3000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이 완공되면 환황해 경제권 핵심 클러스터가 형성된다.28조원의 생산유발과 19만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고용창출 효과 2만 6000명 전북도의 기업유치 실적은 전국 자치단체 중에서 1∼2위를 다툴만큼 돋보이는 성과를 거두었다. 지난 2년 동안 무려 287개의 기업을 유치했다. 투자액만 6조원대에 이르고 2만6000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거두었다. 이는 전국에서 가장 빠른 기업애로 해소 시스템과 기업 중심의 산업용지를 공급하는 적극적인 행정력이 뒷받침 됐기 때문이다. 현대중공업 군산 유치는 가장 의미 있고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분석된다. 세계 1위 조선 기업인 현대중공업 군산 조선소 건립으로 전북이 조선산업의 새로운 메카로 발돋움 할 것으로 전망된다. 군산조선소는 세계에서 가장 큰 도크와 골리앗 크레인을 갖췄다. 두산 인프라코어, 동양제철화학, LS전선 등 대기업의 잇단 전북 진출로 산업구조 고도화 기반을 구축하게 됐다. 대기업 입주로 관련 업체들도 대거 전북으로 이전하고 있다. 첨단 부품·소재산업을 연구·개발하게 될 KIST 전북 분원을 완주군에 유치한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성과다. ●4대 전략산업 육성 ‘경제 살리기’로 대변되는 전북도정의 핵심은 앞으로 100년을 먹고 살 새로운 성장동력 마련이다. 도는 민선 2기 출범과 동시에 첨단 부품·소재산업, 식품산업, 국제해양관광지 조성, 신·재생에너지산업 육성을 4대 핵심 전략산업으로 선정했다. 첨단 부품·소재산업은 상용차, 카본밸리, 농기계 등 3대 클러스터 조성에 2017년까지 8615억원을 투자한다. 스마트 소재성형기술 R&D 클러스터 구축, 산업기반기술 혁신시스템 구축, 고기능 복합섬유 원천소재기반 구축사업을 시작했다. 국내 유일의 탄소섬유 생산 시설도 시험 가동에 들어갔다. 전북도는 이 사업이 완료되면 일자리 창출 5만명, 연 매출액 10조원, 수출 30억달러의 경제적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식품산업은 국가식품클러스터 선정으로 식품산업의 주도권을 확보했다. 도는 네덜란드 로테르담을 모델로 한 새만금 신항과 연계한 식품가공무역단지를 조성해 동북아 식품시장 허브 기지 육성을 추진하고 있다. 또 고부가가치 식품산업을 지원하는 전문단지 조성과 인력 양성,R&D센터 조성도 추진한다. 순창 장류, 남원 허브, 고창 복분자, 임실 치즈, 진안 홍삼 등 지역 특산물을 기반으로 한 클러스터 조성사업도 함께 추진된다. 신재생에너지산업은 전북이 전국에서 유일하게 전략산업으로 선정해 추진한 핵심 사업이다. 태양광, 수소연료전지, 바이오에너지, 풍력사업 등 4개 분야로 특화해 클러스터를 육성하고 있다. ●신성장 동력산업 추진 도는 4대 성장동력산업 외에도 2단계 신성장 동력산업을 발굴, 본격적인 추진에 나선다. 식품산업을 기반으로 한 미생물 중심 나노융합기술을 특화기술로 선정했다. 미생물 응용분야 가운데 부가가치와 세계적인 성장률이 높은 의료용 소재 개발에 집중 투자한다. 이 사업에는 2020년까지 51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방사선융합기술을 기반으로 한 과학산업도시 조성사업도 신성장 동력산업 가운데 하나다.2012년까지 3004억원을 투자해 방사선 관련 중핵기업 100개 유치,1만명 고용 창출을 이끌어낸다는 구상이다. 새만금지역에 항공·우주산업 육성도 적극 추진된다. 우선 항공기 정비, 세계에서 가장 긴 활주로 건설 등 항공산업을 육성하고 중·장기적으로 우주산업까지 확대한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민선4기 중간 점검] 광주시

    [민선4기 중간 점검] 광주시

    광주시는 민선 4기 전반기 동안 놀랄 만한 성장을 거듭했다. 산업·수출·사회간접자본(SOC) 확충 등 지역경제 부문이 모두 두드러졌다. 특히 미래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광(光)산업도 뿌리를 내렸다. 지난 30여년 동안 산업화 과정에서 덧씌워졌던 ‘소비도시’라는 오명에서도 점차 벗어나고 있다. 수출은 2001년 31억달러에서 지난해말 100억달러를 넘어섰다. 경제 규모는 광역시 가운데 울산, 인천에 이어 세번째로 커졌다. 재정 규모는 1조 8000억원에서 2조 8000억원으로 몸집을 부풀렸다. 이 같은 성장은 여러가지 사정이 녹록지 않은 비수도권 내륙 도시로서 이뤄낸 성과라 더욱 빛난다. 다만 최근 추진했던 ‘2013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유치 실패는 ‘옥의 티’다. 광 산업은 미래 산업으로 확고한 위상을 구축했다. 섬유 등 전통산업이 사양길로 접어든 것과 대조를 이룬다. 광 산업은 첨단기술을 접목하면 응용 분야가 무궁무진하다는 점이 주목된다. ●광산업은 지역경제 견인차 시가 광 산업을 처음 지역특화사업으로 선정했던 2000년엔 ‘광 산업=탄광 산업’으로 오해될 정도였다. 하지만 그로부터 8년이 지난 올해말 2단계 육성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기간에 국비 등 7800억여원이 투입됐다. 관련 업체도 초창기 190개에서 현재 302개로 크게 늘었다. 이들 업체 중 오이솔루션, 휘라포토닉스 등 10여개 업체는 이미 매출액 100억원을 넘어 고속성장을 계속하고 있다. 정부가 고유가 등에 따른 에너지 대책을 세우면서 이 분야도 날개를 달았다. 광주시는 최근 전등에 비해 빛의 효율이 월등한 LED(발광다이오드)산업을 집중 육성키로 한 ‘1530프로젝트’를 내놓았다. 2015년까지 공공시설 등 조명의 30%를 LED 제품으로 교체하는 게 주 내용이다. 정부와 대기업 등은 2012년까지 LED 조명 보급과 연구 기반조성 사업 등에 3조 4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앞서 2005년∼올해말 첨단산업단지에 30만여㎡ 규모의 ‘LED 밸리’를 조성한다. 산단에는 조명시설 완제품을 생산하는 글로벌광통신 등 56개 업체가 입주해 관련 제품을 생산 중이다. 시는 또 광 분야를 자동차, 가전 등과 함께 ‘3대 주력산업’으로 키우기로 했다. 여기에 부품소재·디자인·금형산업 등 신기술 응용 산업의 융합을 통해 ‘광주 경제’를 이끌어갈 계획이다. ●내년 광주세계광엑스포 50개국 참여 ‘2009광주세계 광엑스포’가 ‘미래를 켜는 빛’이라는 주제로 내년 10월9일∼11월5일 열린다. 광 산업의 성과를 국내외에 알리고 비전을 제시하는 자리이다. 주제 전시와 산업 전시·컨퍼런스, 빛의 축제 등으로 구성된다. 빛을 이용한 과학기술 및 산업제품, 미래의 도시 등이 망라된다.50개국 200만명이 참가한다. 행사 기간에 열리는 국제광기술 콘퍼런스(IPTC)에는 국내외 저명 학자 등 400여명이 참가, 주제 발표와 광 선진국의 첨단기술 트렌드와 동향을 교류한다.‘국제광산업협의회(ICOIA)’와 ‘국제 빛의도시 연합(LUCI)’의 연차 총회가 각각 열리며 ‘광주 의정서’도 채택된다. ●2023년까지 문화중심도시 조성 아시아 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의 핵심 시설인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착공식이 최근 동구 광산동 옛 전남도청 자리에서 열렸다. 아시아문화전당은 12만 8000여㎡ 부지에 전체 면적 17만 8000여㎡ 규모로 건립되며,2012년 5월18일 문을 연다. 5·18민주화운동의 상징적 기념공간이 될 민주평화교류원을 비롯, 아시아문화(정보)원·문화창조원·아시아예술극장·어린이지식문화원 등이 들어선다. 이밖에 ▲문화적 도시환경조성 ▲예술진흥 및 문화·관광산업 육성 ▲문화교류도시 역량 강화 등의 사업도 추진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23년까지 민간자본 1조 7000억원 등 총 5조 3000억원을 투입해 이 프로젝트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광주시는 이와 연계한 문화산업 육성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30대그룹 채용 3.9% 늘린다

    30대그룹 채용 3.9% 늘린다

    삼성, 현대·기아차,LG,SK 등 국내 30대그룹이 올해 초 계획한 7만 8000명보다 3.9% 늘어난 8만 1000명을 신규 채용하기로 했다. 재계는 투자활성화 차원에서 투자시기를 앞당기는 선(先)투자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9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긴급 회장단회의를 가진 뒤 발표문을 통해 “국민들이 겪고 있는 경제적 고통을 분담하고 경제난을 극복하는 데 재계가 앞장설 것”이라며 하반기 투자 및 고용계획을 밝혔다. 회장단은 발표문을 통해 “30대그룹은 하반기에 3만 9000명을 채용할 계획”이라면서 “상반기 4만 2000명을 신규 채용해 연간 채용규모는 8만 1000명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지난해 신규 채용한 6만 6000명에 비해 22.9% 늘어난 것이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최태원 SK 회장도 “다른 기업은 몰라도 (SK는)하반기에 대폭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SK측은 당초 올해 1400명을 채용할 계획이었으나 20%쯤 증가한 1700명을 뽑기로 했다. 회장단은 또 “30대그룹은 올해 상반기 39조 3000억원의 투자 집행실적을 보여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투자규모를 15.9% 늘렸다.”며 “하반기에는 55조 2000억원의 투자 집행이 예상돼 올해 연간 투자집행 규모는 94조 50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재계가 당초 계획한 연간 투자규모 94조 9000억원과 비슷한 수준으로 지난해 투자실적 75조 5000억원에 비해 25.2% 늘어난 수치다 회장단은 물가안정을 위해 모든 기업들이 ‘생산성을 10% 향상시키고, 원가를 10% 절감하자.’는 ‘10/10 캠페인’을 벌이기로 결의했다. 제조원가 인상 요인을 생산성 향상으로 흡수해 가격 인상을 최소화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회장단은 또 별도의 결의문을 통해 “우리 경제가 이대로 추락하도록 방치할 수만 없다는 데 의견을 모았고, 국민과 합심해 경제난 극복에 앞장서겠다.”면서 “연초 계획된 투자를 차질없이 집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회의에는 조석래 전경련 회장을 비롯해 최태원 SK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조양호 한진 회장, 이준용 대림산업 회장, 박용현 두산건설 회장, 현재현 동양 회장,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 김윤 삼양사 회장, 정병철 상근부회장 등 회장단 10명이 참석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Local] 1조3000억 투자각서 10일 체결

    경북도는 10일 구미 LG비산복지관 회의실에서 김관용 도지사와 남유진 구미시장, 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LG가 구미지역에 1조 3610억원을 투자하는 내용의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다고 9일 밝혔다.LG디스플레이는 내년부터 3년 동안 구미지역에 이 같은 금액을 투자해 구미6공장 8만 900㎡에 6세대 LCD라인을 신ㆍ증설할 계획이다.LG 디스플레이는 이 공장 설립으로 월 생산능력이 17만장에서 23만장으로 확대돼 LG전자 페널 차지 비중이 60%에서 80%로 증대되는 것으로 알려졌다.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민선4기 중간점검]강원도, 관광객 연 8000만명시대 열다

    [민선4기 중간점검]강원도, 관광객 연 8000만명시대 열다

    ‘뉴스타트 강원-경제 선진 도정, 삶의 질 일등 실현’은 강원도가 민선 4기에 내건 발전의 슬로건이다. 강원의 2년간 이같은 도정 목표를 어느 정도 이뤘을까. 김진선 도지사는 전국시도지사협의회 회장직을 맡아 밖으로도 바쁜 일정을 보냈다. 회장 직함이 도정에 큰 도움이 됐을지도 궁금하다. 전체적으로 성장동력의 기반을 착실히 다져온 기간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의 ‘관광 1번지’답게 연간 관광객 8000만명의 시대를 열었다. 춘천·원주·강릉의 3각 테크노벨리도 본궤도에 진입시켰다. 대단위 대관령풍력단지와 태양광발전소 등 신재생에너지산업 추진에도 발빠른 행보를 보였다. 동해항에 컨테이너선이 취항하기 시작했으며 삼척에 3조원에 가까운 LNG생산기지도 유치했다. 그러나 2014평창겨울올림픽 유치 실패와 기업이전 지연 등의 아쉬움도 많았다. 지난 2000년 이후 지금까지 강원도로 이전한 기업은 951개(35%)에 이른다.3년 연속 전국 기업체 유치 실적 선두를 달렸다. 수도권 상수도보호구역 등 각종 규제 탓도 있지만 강원도의 청정자연과 어울리는 기업을 유치하려는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 실제 NHN연구소,LS전선, 일동후디스, 더존SNS 등 굵직한 기업체 80여개가 이전에 포함됐다. ●기업 유치 3년 연속 전국 으뜸 3각 테크노벨리 전략을 통한 첨단지식산업도 집중 육성되고 있다.2006년부터 2010년까지 추진되는 3각 테크노벨리 2단계에는 1조 3854억원이 투입돼 기업 육성 800개, 매출액 4조 3000억원, 고용 2만명, 수출 1조 6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넓은 면적과 산악 지형으로 인한 교통 인프라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서울 중심의 2시간대 생활권 실현에도 한 발짝 다가섰다는 평가다. 서울∼춘천∼양양을 잇는 동서고속도로와 제2영동고속도, 경춘선 복선전철망 등 광역교통망에도 집중 투자해 적어도 2012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서울∼춘천간 고속도로는 당장 내년 6월부터 개통된다. 춘천∼양양간은 올 하반기 착공에 들어가 2013년 완공될 예정이다. ●교통망 확충… 2010년 1억명 목표 2013년쯤에는 서울∼원주를 연결하는 제2영동고속도로도 완공될 계획이다. 이 도로도 지난 5월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 체결을 끝냈고 올 하반기부터 본격 공사에 들어간다. 동해고속도로는 동해∼주문진 구간은 완공됐고, 주문진∼양양구간은 공사 중이다. 양양∼속초구간은 올 하반기 착공에 들어간다. 철도망은 경춘선 복선전철과 덕소∼원주간 복선전철이 2010년 완공된다. 원주∼강릉간 복선전철은 민간투자 대상사업 고시 등 조기 착공을 추진하고 있다. 신탄∼철원간 수도권 교외선 연장은 지난해 12월부터 공사에 들어갔다.2010년 완공을 기대하고 있다. 삼척∼포항간 동해선 철도는 지난 3월 착공,2014년 완공된다. 교통 인프라가 속속 가시화되면서 강원도를 찾는 관광객이 연간 8000만명을 넘었다.2010년까지 1억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 이를 위해 제4차 강원권관광개발계획을 통한 7대 기능축 특성화, 호수문화관광벨트, 남부 해양관광벨트, 강릉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조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 DMZ박물관, 마차탄광문화촌, 대관령옛도로관광자원화, 세계적 관광이벤트 육성 등 관광자원 보존과 발굴로 관광상품성을 높이는 데도 주력하고 있다. 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동해바다를 통한 환태평양시대를 열어가는 기반도 다졌다. 대관령일대는 이미 풍력단지화가 되고 있으며 동해항과 속초항이 러시아, 일본을 잇는 무역항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수해·인구 유출 등 해법 찾아야 그러나 집중호우 피해로 인한 절망과 지난해 2014평창겨울올림픽 유치 실패 등으로 인한 실망도 컸다. 각종 인프라 부족 등으로 주민들이 느끼는 삶의 질 체감도는 여전히 전국 하위권이다. 혁신·기업도시가 들어서는 원주권과 교통 여건이 좋아져 수도권과 가까워지는 춘천권을 제외하면 인구 유출도 심각하다. 어렵사리 도약의 기틀을 마련한 강원도호가 어려움을 극복하고 ‘강원도 중심, 강원도 세상’을 열어 줄지 주민들의 기대는 어느 때보다 크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기업은행장 “유망 中企에 1조 지원”

    기업은행장 “유망 中企에 1조 지원”

    윤용로 기업은행장은 8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하반기에 경기가 나빠지더라도 유망기업이 유동성 경색에 넘어지지 않도록 최대한 역량을 발휘하는 것이 국책은행인 기업은행의 소명”이라고 말했다. 윤 행장은 “찾아가는 은행을 구현하기 위해 올 3월부터 중소기업들을 찾아다니며 ‘타운미팅’을 하고 있는데 그로부터 3개월이 지난 6월에는 정말 경제가 어려워졌구나 하는 것을 현장에서 체감하고 있다.”고 중소기업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5월 중소기업 ‘희망통장’을 출시해 대통령이 처음으로 가입한 데 이어 39일 만에 2조원 이상을 조달했다.”면서 “이를 토대로 이달 말부터 금리가 평균 2.75%포인트 낮은 중소기업 희망대출을 실시하겠다.”고 소개했다. 중소기업 희망통장에는 지난 7일 현재 대기업이 8837억원을 기탁했고 중소기업(5023억원), 개인(3506억원), 공공기관(3211억원)도 가입했으며, 지금도 하루 평균 550억원씩 들어오고 있다. 그는 “대기업이 용처를 협력업체로 지정한 금액을 제외하고 1조원을 유망 중소기업에 지원할 계획”이라면서 “이중 5000억원은 ‘소상공인 네트워크론’이라는 상품을 통해 카드 매출을 근거로 영세 소상공인에게 지원하고,3000억원은 성장 유망기업,2000억원은 기술혁신형 기업과 경영혁신형 기업에 제공한다.”고 말했다. 윤 행장은 “금리 감면에 따른 비용 약 800억원은 고통분담 차원에서 은행의 경비 절감으로 메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은행의 중소기업 대출이 2005년 15조원에서 2006년 44조원,2007년 68조원, 올해 5월까지 29조원까지 늘어났지만 중소기업 매출이 늘지 않았다. 이는 그동안 재고로 쌓였기 때문”이라면서 “하반기에 이 재고가 소진되면서 기업들이 고유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한계에 봉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박기철의 플레이볼] 51-49가 중요한 이유

    1991년부터 2003년까지 미국의 지방자치단체들은 14개 메이저리그 구단에 새 구장을 지어주느라 23억달러(약 2조 3000억원)를 소비했다. 자치단체들은 호텔 등의 관광업종에 우리의 부가가치세와 비슷한 상품세를 인상해 충당했다. 어찌 됐든 최종 부담은 납세자인 주민들이 졌다. 아무리 야구가 인기있고 메이저리그 구단이 좋다지만 염연히 기업인 프로구단에 세금을 인상하면서까지 도와 주는 데 모두가 찬성할 리는 없다. 또 지원 규모에 대해서도 천차만별의 의견이 쏟아진다. 따라서 구장 신축에 대한 지원은 주민투표를 거친다. 투표에 부칠 안을 내놓기 위해 구단과 자치단체는 수많은 의견 수렴과 지루한 협상을 거친다. 구단은 협상에 노련한 전문가들을 동원한다. 경제와 법률, 홍보, 로비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화려한 경력을 뽐내는 이들로 구성된 구장 건설 추진위원회는 주민투표에서 90%를 넘는 찬성을 수치로 여긴다. 그것은 더 많은 지원을 요구할 수 있었는데 요구한 금액이나 권리가 너무 적었다는 결론이 내려지기 때문이다. 이들이 최상의 영예로 여기는 것은 최대한 자치단체를 쥐어짜 51-49의 아슬아슬한 승리를 따내는 일이다. 국내로 눈을 돌려 보면 쇠고기 재협상을 요구하는 시위가 두 달을 넘어섰다. 정부는 미국 쇠고기 수입 재개는 대미 수출이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위해 불가피했다고 말한다.‘주식회사 대한민국’ 관점에선 당연하고 그렇지 않더라도 나라를 위해서라면 자신에게 손해가 되더라도 참아온 것이 우리네 착한 국민들이다. 문제는 협상에서 51-49의 정신을 지켰느냐는 점과 경제를 위해 건강권을 소홀히 한 것처럼 국민 눈에 비쳤다는 점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정서상 꼬치꼬치 따지는 일을 부끄럽게 여긴다. 대강의 합의만 해놓으면 세세한 부분은 그때 그때 해결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촛불시위대가 재협상을 요구하자 재협상은 절대 안 된다고 하는 당국자의 말을 보면 대강이 아니라 세부조항까지 합의가 됐고 그 어떤 조항도 번복이 불가능하게 되어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렇더라도 국내외적으로 최선의 대책을 찾는 모습을 보여야지, 배후가 있는 양 범죄집단 취급해선 곤란하다. 스포츠 칼럼에 어울리지 않게 쇠고기 문제를 거론한 이유는 프로야구에서도 히어로즈를 둘러싸고 재협상이란 말이 나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서로 다른 점이 많다. 우선 재협상을 요구하는 주체가 쇠고기에선 협상에 전혀 관여할 수 없는 국민이지만 프로야구에선 협상 당사자가 재협상을 요구하고 있다. 또 쇠고기에선 요구 주체가 상대(정부)에 의무를 다하고 있지만 프로야구에선 비록 철회했다지만 의무와 재협상을 연계했다는 점에 차이가 있다. 물론 같은 점도 있다. 쇠고기에선 대국민 설득, 프로야구에선 51-49의 요구를 도장 찍기 전에 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아쉬움이다.‘스포츠투아이’ 전무이사 cobb76@gmail.com
  • 30인이상 고용창출 창업 中企 금리 최대 2%p 인하

    내년부터 30인 이상 일자리를 창출한 창업 기업은 시중 금리보다 최대 2%p 낮게 정책자금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중소기업청은 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09년 정책자금 개편방안’을 발표했다. 개편안의 핵심은 연간 3조원에 달하는 정책자금의 획일적 지원에서 탈피, 창업 및 일자리 창출 등 핵심 영역에 지원을 집중한다는 것. 중기청은 창업 활성화를 위해 창업자금을 1조원대로 확대하고 성장 유망 기업에 대해 창업 후 5년까지 지원한다. 창업 초기 금융비용 부담을 낮추기 위해 초기에는 시중 금리보다 낮게 지원하지만 만기시는 금리를 높이는 ‘체증형 대출방식’도 도입키로 했다. 일자리 창출 확대를 위해 10인 고용시 금리 1%p를 인하하고 추가 1인 고용시 0.05%씩 최대 3년간 2%p의 혜택을 부여한다. 종업원 30명으로 출발한 창업 기업이 5억원 대출시 3년간 이자 감면액이 3000만원에 달한다. 고유가 시대의 어려움을 감안, 에너지절약 및 에너지 효율시설을 도입 또는 기술사업화한 기업에 대해서도 0.5%p 금리를 우대키로 했다.R&D 투자비율이 높은 기업에 대해서는 R&D 비용을 부채비율산정에서 제외, 우선 지원이 가능토록 했다. 중기청은 소상공인에 대해 융자지원은 축소하되 현행 5조 3000억원인 신용보증잔액을 2012년까지 8조 5000억원으로 늘려 보증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중기청 관계자는 “향후 진행될 산업은행 매각자금의 중소기업 지원과 신·기보와의 정책자금 역할 분담 등을 고려한 중장기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코트라 “올해 수출 4000억 달러 돌파할 것”

    고유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올해 우리나라 수출은 40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코트라가 해외 바이어, 주재상사 등을 대상으로 조사한 ‘2008년 하반기 수출 전망’에 따르면 올해 수출은 전년보다 15.5% 증가한 429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3000억달러는 지난 2006년에 돌파했다. 코트라 관계자는 “원자재 가격 상승과 미국 등 주요 시장 경기 위축으로 수출 감소에 대한 우려가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아세안, 독립국가연합(CIS), 중동 등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고급가전, 정보통신기기 등 소비재 수출이 활기를 띠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대(對)중국 수출이 사상 최초로 1000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전체 수출액의 4분의 1 규모다.일본은 299억달러, 대만 등 중화권은 1320억달러, 중남미는 304억달러로 지난해보다 10∼20%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아시아·대양주는 684억달러, 중동. 아프리카는 333억달러, 독립국가연합(CIS)은 158억달러로 지난해보다 20∼40%가량 수출이 증가할 전망이다. 코트라측은 “품목별로는 기계류, 철강, 석유제품, 자동차부품, 선박류, 반도체 등에서 호조가 예상된다.”고 말했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공기업 영업이익↓ 부채↑

    공기업 영업이익↓ 부채↑

    지난해 공기업의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감소하고 부채비율은 크게 늘어나는 등 수익성과 안정성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 유가 폭등으로 한국전력 등 에너지 공기업의 수익성은 낮아진 반면 토지공사·주택공사 등은 땅값 상승으로 높아졌다. 기획재정부는 29일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규정’에 따라 한국전력·토지공사 등 24개 주요 공기업을 대상으로 결산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결산 결과 지난해 24곳 공기업의 평균 매출은 77조 7000억원, 순이익은 5조 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8조 6000억원(12.4%),8921억원(20.6%)이 증가한 규모다. 영업이익은 5조 7000억원으로 전년대비 1516억원(2.7%) 늘었다. 그러나 영업비용이 13.2% 증가하면서 영업이익 구조는 다소 악화됐다.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7.3%로 전년대비 0.7% 포인트 감소했다.2005년 이후 한 자릿수로 떨어진 후 제자리를 맴돌고 있다. 총부채는 138조 3000억원으로 19조 3000억원(16.3%) 늘었다. 부채비율 또한 전년 대비 9.4% 포인트 증가한 107.0%를 기록했다. 이는 민간기업 평균인 105.3%를 웃도는 수치다. 총자산은 267조 5000억원으로 전년보다 26조 7000억원(11.1%) 증가했다. 기업별로 보면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한국전력의 순이익이 2006년 2조 705억원에서 지난해 1조 5568억원으로 24.8% 감소했다. 반면 토공은 지가 상승 및 대규모 택지개발 이익으로 순이익은 5831억원에서 9692억원으로 66.2% 급증했다. 주택공사도 비슷한 이유로 순이익이 1958억원에서 5601억원으로 186.1% 폭증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에너지 공기업의 원가부담률 상승, 지가 상승 등이 공기업 수익성에 큰 영향을 미쳤다.”면서 “전반적으로 수익률 증가세는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롯데제과, 벨기에 명품 초콜릿 ‘길리안’ 인수

    롯데제과가 해마와 조개모양의 초콜릿으로 유명한 벨기에 회사인 길리안의 새 주인이 된다. 롯데제과는 22일 “일본롯데와 공동으로 21일 길리안사 주식 100%를 인수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수 금액은 약 1억 500만유로(약 1700억원)다. 길리안은 벨기에 브뤼셀에 본사와 생산법인을 두고 4개 생산라인에서 연간 3000억원 규모의 초콜릿을 생산·판매하고 있다.프랑스, 영국, 스페인, 미국 등 9곳의 해외 판매법인도 두고 있고 매출의 96%를 해외에서 올리고 있다. 롯데는 앞으로 한국,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지역에서 길리안 판매를 늘린다는 계획이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주식형펀드 올 14조 손실

    세계 증시의 조정 한파로 올들어 공모형 펀드가 14조원의 평가손실을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펀드평가사인 제로인에 따르면 19일 기준 자산운용사들이 운용 중인 공모형 주식형펀드들은 올들어 8조 9000억원이 새로 들어왔음에도 불구, 순자산총액이 4조 9700억원 줄었다. 즉 13조 8700억원의 평가손실을 입은 셈이다. 조사대상 펀드는 국내 주식형 1064개, 해외 주식형 1248개다. 해외 펀드의 평가손실은 9조 2500억원으로 국내 펀드 평가손실 4조 6200억원의 두 배에 달한다. 해외펀드 투자가 본격화된 지난해 초부터 현재까지 손익을 계산할 경우 올해 입은 손실로 지난해 벌어들인 이익을 모두 까먹은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해외 주식형 펀드가 남긴 평가이익은 8조 9700억원이었다. 올해 입은 평가손실 9조 2500억원을 빼고도 4600억원의 추가손실이 남는다. 반면 국내 주식형 펀드는 지난해 평가이익 13조 9200억원에서 올해 입은 평가손실 4조 6200억원을 제외하더라도 9조 3000억원의 이익이 남는다. 허진영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는 “중국이나 인도펀드 등 지난해말 대규모 자금이 몰렸던 해외 펀드들이 글로벌 증시 급락으로 수익률이 큰 타격을 입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허 애널리스트는 “일정 기간 주식형펀드의 전체 손익을 추정한 것이라 같은 펀드에 가입했더라도 가입·환매 시기에 따라 수익률이 다르므로 개별 투자자들의 실제 손익 여부와는 별개”라고 덧붙였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주택담보대출 증가세

    4월중 주택담보대출이 2조 3000억원 급증해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는 2006년말 ‘검단신도시발 부동산 폭등’으로 그해 12월에 3조 1000억원이 증가한 뒤 이후 1년 4개월만에 최고의 규모로 증가한 것이다. 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4월 중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예금은행·상호저축은행·신용협동기구·우체국예금 등 예금취급기관의 전체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 4월 말 현재 485조 3066억원으로 3월 말의 480조 4182억원에 비해 4조 8884억원 증가했다. 이중 주택담보대출은 226조 6369억원으로 3월 말보다 2조 3393억원 늘어났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대운하 민간컨소시엄 카지노 운영권 요구”

    대운하 컨소시엄에 참여한 한 사업자가 대운하 사업의 수익성을 맞추기 위해 골재 채취 허가권과 카지노 운영권을 정부에 요구했다고 KBS가 1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사업자는 “(골재 채취 등의) 요구가 수용되면 4조 3000억원의 수익이 예상되고, 카지노가 없어도 5700억원의 이득이 예상된다.”며 “총공사비는 15조원으로 맞췄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국토해양부는 “대운하 사업 제안서를 아직 받지도 않은 상태”라며 요구받은 사실을 부인했다.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무리한 경기부양… 물가자극 우려

    무리한 경기부양… 물가자극 우려

    정부가 ‘추경예산 카드’를 내밀었다.4조 9000억원의 나랏돈을 풀어 고유가로 고통받는 서민과 농어민을 위한 대책 마련의 재원으로 활용한다는 취지다. 그러나 무리한 경기부양으로 이어져 물가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편성의 적법성을 둘러싼 논란도 제기되고 있다. ●2조 4000억원 기름값 부담 해소 투입 추가경정 예산안은 4조 8654억원 규모다. 지난해 세계잉여금 15조 3000억원 가운데 지방교부세 및 교부금 정산과 채무상환을 위해 쓰고 남은 재원이다. 전체 4조 8654억원 가운데 2조 3764억원이 저소득층ㆍ서민들의 유류비 부담 완화와 교통혼잡 해소를 위한 대중교통망 확충 사업에 투입된다. 구체적으로 기초생활보호자 등 저소득층 에너지보조금(837억원), 전기·가스요금 안정지원(1조 2550억원), 도시·광역·일반철도 조기 개통 지원(3650억원), 교통혼잡 해소를 위한 국도대체 우회도로 건설(6681억원)에 쓰인다. 아울러 정부는 고유가로 인한 농어민·중소상인의 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4255억원을 배정한다. 유기질 비료 지원물량 확대 및 단가인상 지원(620억원), 연료비 비중이 높은 쌍끌이·채낚이 어선 감척사업(2350억원), 전통시장 주차장 건립 및 쇼핑환경 개선 지원(452억원) 등이다. 또 에너지 절약 전문기업, 고효율 발광소자(LED) 신호등 설치 지원 등 에너지 절약구조로의 전환과 신재생에너지 사용·해외유전 개발 등 중장기적인 에너지 확보를 위해 1조 3984억원이 지원된다. 에너지 절약시설 설치 지원(750억원), 지열·풍력·태양열 등 신재생에너지 사용 확대(1750억원), 전략광물 개발 지원·해외유전 등 자원개발 펀드 투자(1조 1200억원)등에 사용된다. 이밖에 교육세, 의료급여비 등 정산, 학교용지부담금 환급 등 법령에 따른 의무 지출 예산 6651억원을 편성했다. ●물가 상승 우려, 편성 적법 논란 그러나 추경예산 편성에 따른 물가 상승이 불가피하다. 재정부는 “이번 추경 예산 편성으로 올해 하반기 물가에 0.01%포인트, 내년까지 이어지면 0.17%포인트 상승할 수 있는 부담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소비자물가는 지난달 전년동월대비 4.9% 상승했고 하반기에 5%대 진입이 우려된다. 재정부는 추경 편성에 따른 유가환급금 3조원까지 감안하면 내년 물가는 0.35%포인트가량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재정부는 이번 추경예산 편성으로 올해와 내년 연간 경제성장률을 각각 0.07%포인트,0.08%포인트 상승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대해 한 민간연구소 연구원은 “추경예산이 철도·도로 확충 등 중장기 사회간접자본(SOC)부문에 상당부분 배정돼 경기부양책의 성격이 짙다.”면서 “민생 안정 효과보다 물가 상승 부작용을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추경예산 편성이 국가재정법(89조)상 요건인 ‘경기침체 또는 대량실업 등 대내외 여건에 중대한 변화가 발생했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는 경우’에 해당하는지 논란도 일고 있다. 그러나 배국환 차관은 “지난 1년간 유가 급등 상황은 ‘대내외 여건상 중대한 변화’에 해당한다.”면서 “법개정 없이 현행법으로도 충분히 추경예산 편성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민생분야 1조6000억 고유가에 3조3000억

    정부와 한나라당은 13일 지난해 세계잉여금 4조 9000억원 가운데 3조 3000억원을 고유가 극복에, 나머지 1조 6000억원을 민생안정분야에 투입하는 내용의 추가경정 예산안 편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정은 이날 국회에서 임태희 정책위의장과 최경환 수석정조위원장,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실무당정 회의를 열고 지난해 세계잉여금 4조 9000억원의 추경안을 비롯해 고유가 민생종합대책에 투입되는 10조 4900억원의 사용처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윤선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당정회의에서는 고유가에 따른 민생 후속 조치로서 관련 법 개정안과 추경 편성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면서 “임 정책위의장이 개정안의 세부항목과 재원에 대해 야당 정책위의장들과 만나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정은 우선 세계 잉여금 4조 9000억원 가운데 고유가 대책에 들어가는 3조 3000억원을 제외한 1조 6000억원을 민생안정 분야에 투입할 방침이다. 민생안정 대책에는 경제악화로 매출이 줄어든 중소상인과 조류 인플루엔자(AI)로 피해를 입은 농민 지원, 화물운송시장 안정 등이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공기업 올 SOC투자 5조원↑ 건설경기 활성화 주력

    정부는 부진한 건설투자 부문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공기업의 사회간접자본시설(SOC) 투자를 당초보다 5조원 늘리기로 했다.SOC를 적기(適期)에 완공하기 위해 민간자금을 끌어 쓰는 선(先) 투자제도도 도입하기로 했다. 국토해양부는 12일 “최근 경제정책조정회의를 열고 공기업들이 올해 SOC에 52조원을 투자하도록 했다.”고 발표했다. 민간부문의 건설투자가 주춤한 것을 감안, 토지공사 1조 5000억원, 도로공사 1조원 등 건설 관련 공기업들이 5조원어치의 공사를 추가 발주키로 했다. 이에 따라 올해 공기업 SOC 투자는 47조원에서 52조원으로 늘어난다. 공공공사 사업 규모 조정, 시스템 정비 등으로 절감한 사업비 1조 3000억원도 SOC사업에 재투자하기로 했다. 주요 공공사업비 중 6000억원을 추가 집행해 민간 투자 확대를 유도하기로 했다. 국토부 소관 공공건설 발주 물량(7조원)도 상반기에 앞당겨 발주해 연내 사업 추진이 가능토록 할 방침이다. 올해 계획된 4조 2000억원 규모의 임대형 민자사업(BTL)도 차질없이 추진하고 새로운 민자사업도 적극 발굴하기로 했다. 재정 부족으로 공기가 지연되는 사례가 많은 도로, 철도공사를 제때 마치기 위해 민간자금을 먼저 끌어 쓰는 ‘민간 선투자제도’도 도입한다. 공기(工期) 단축으로 정부와 시공사의 손실을 줄이고 지역주민 불편을 해소하는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다. 올해 3000억원을 선투자하고 내년에는 1조원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맥도날드 끝모를 추락

    맥도날드 끝모를 추락

    미국의 대표적인 패스트푸드 업체 맥도날드가 한국 시장에 진출한 이후 3000억원의 자본잠식을 기록하는 등 심각한 경영난에 시달리는 가운데 설상가상으로 미국산 쇠고기 파문까지 겹쳐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다. ●부채에 영업 적자까지… 최대위기 미국 본사인 글로벌맥도날드는 지난 2005년 맥도날드의 수도권 및 충청·강원지역 운영권을 가진 ㈜신맥의 지분을 전량 인수해 한국맥도날드를 설립했다. 신맥은 당시 1407억원의 자본잠식 상태였다. 은행부채는 1384억원이나 됐다. 영·호남 및 제주지역 맥도날드 운영권을 가진 국내법인 ㈜맥킴은 한국맥도날드에 인수되진 않았지만 미국 본사에서 손실을 떠안고 있다. 맥킴의 지난해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맥킴의 대주주인 글로벌맥도날드는 맥킴의 차입금 1131억원에 대해 금융기관 지급보증을 서고 있고,910억원도 직접 빌려주고 있다.”면서 “맥도날드 본사와 추가 자금지원을 위한 계약도 맺었다.”고 밝혔다. 맥킴은 지난해 기준 1512억원의 자본잠식에 2374억원의 부채를 안고 있다. 신맥과 맥킴 두 회사는 1988년 글로벌맥도날드가 신영균 전 한나라당 의원의 장남 신언식(신맥)씨,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사위 김형수(맥킴)씨와 함께 공동설립한 회사로 맥도날드를 처음 국내에 들여온 모태다. 하지만 지금까지 2919억원의 자기자본을 까먹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해왔다. ●쇠고기 파동으로 매출감소 불가피 현재 맥도날드는 국내 토종 브랜드로 업계 1위인 롯데리아(점포수 740개)에 큰 차이로 뒤처져 있다.2000년 초반 350개에 이르던 점포는 현재 231개로 줄었다. 맥킴은 지난해 매출 778억원에 79억원의 영업적자를 봤다. 한국맥도날드는 실적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산 쇠고기 사태로 본사 조형물이 기습당하고 홈페이지가 해킹된 데 이어 ‘30개월 이상 미국산 쇠고기 사용’ 파문이 터졌다. 임헌조 뉴라이트전국연합 사무처장은 지난 5일 한 방송토론에서 “맥도날드가 30개월 이상 된 미국 쇠고기와 내장을 원료로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가뜩이나 미국산 쇠고기와 미국식 패스트푸드에 대한 불신이 팽배해 있는 상태에서 맥도날드의 신뢰도를 더욱 실추시켰다. 하루 뒤 뉴라이트전국연합측이 발언을 철회했지만 인터넷을 중심으로 불매운동 움직임까지 일어나는 등 맥도날드가 입은 타격은 대단했다. 업계 관계자는 11일 “한국시장에서 막대한 손실을 보면서도 ‘월드와이드 메가 브랜드’라는 이미지 때문에 (사업철수 등)발을 빼지 못하고 있던 맥도날드가 미국 쇠고기 사태를 만나 최악의 위기를 맞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맥도날드는 지난 4월 이후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겠다며 가맹점 확대를 추진하고 있지만 점포 개설 문의 등 이에 대한 호응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청년창업자 5000만원까지 대출보증

    중소기업청이 이날 발표한 ‘기술창업 활성화 대책’에 따르면 내년 상반기 중으로 예비창업자의 창업 아이디어에 대한 소비자 반응평가 등 사업 타당성 평가에서부터 시제품 제작 지원, 투자·융자 연계에 이르기까지 창업 전 과정을 지원하는 아이디어 상업화 센터가 설립된다. 또 기술력이 있는 예비창업자를 뽑아 대학이나 연구소에서 인턴으로 근무하도록 한 뒤, 이들이 실제 창업을 하면 1억원까지 창업자금을 무담보로 지원한다. 창업자도 고용보험 가입을 허용해 기업이 도산할 경우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도록 내년에 관련 법 개정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35세 이하 예비 창업자가 10년 미만의 장기자금을 빌릴 때 신용보증기금을 통해 창업기업당 5000만원 이하, 연간 5000개 기업에 보증을 해 준다. 올 하반기에 1000억원, 내년에 3000억원을 보증해 줄 방침이다. 송재희 중기청 차장은 “이번 대책으로 5년간 15만개의 일자리가 새로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류찬희 이영표 김효섭기자 chani@seoul.co.kr
  • 경북도청 이전 예정지 탈락 시·군 반발

    경북도청 이전 예정지로 안동·예천이 선정되자 탈락한 지역 주민들의 반발 등 후유증이 불거지고 있다. 예산 확보 등의 문제점도 제기됐다. 경북동남권혁신협의회(집행위원장 이동욱)와 포항도청유치추진위원회(위원장 양용주), 영천혁신협의회(의장 권영성)는 9일 경주에서 모임을 갖고 “도청 이전지 결정이 불공정하게 이뤄진 만큼 수용할 수 없으며, 앞으로 모든 가능한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강력한 투쟁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도청 이전 금지 가처분신청 서둘러이들은 이달 법원에 도청이전 금지 가처분 신청을 내고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헌법소원도 불사한다는 방침이다.특히 이들은 도청이전추진위가 안동·예천의 불공정 행위에 대해 감점 처리를 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결과를 발표했다며 추진 위원들을 직무유기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이와 함께 포항·경주·영천·경산 등 동남권은 물론 영주·상주·의성·칠곡 등 탈락 지역 주민들과 연대해 도지사 주민소환도 불사할 방침이다. 포항도청유치위 양 위원장은 “경북도의 도청유치추진위원단(17명) 구성 때 동남권에서 1명도 포함되지 못하는 등 시작부터 모든 것이 불공정했다.”면서 “결국 투쟁을 통해 이를 바로잡을 수밖에 없다.“고 반발했다.총 2조 3000억원의 도청 신도시(1230만여㎡) 건설비도 명확히 결정된 것이 없다. 도는 국비 7000억∼1조원과 도비 3000억∼6000억원, 민자 1조원으로 충당할 예정이지만 구체적인 조달안을 마련하지 못했다.●예산 조달 방안 불투명실사 등을 하지 않고 전남도청(1452만㎡) 이전비 2조 5800억원, 충남도청(990만㎡) 2조 3000억원 등을 어림잡은 것이다. 김관용 도지사는 “균형 발전에 관한 조례(가칭)를 제정해 개발에서 불이익이 돌아가는 지자체가 없도록 하겠다.”면서 “도청 이전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관련 특별법에 따라 국비 확보를 최대화 하고 지방채 등의 발행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북도는 이날 안동시 풍천면과 예천군 호명면 일대를 ‘도청 이전 예정지’로 지정·공고하고 ‘경북도 사무소의 소재지 변경에 관한 조례 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국토해양부도 이날 이 일대에 대해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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